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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인 첫 우주인은 英·러語 유창한 30대

    한국인 첫 우주인은 英·러語 유창한 30대

    ‘키 164∼190㎝, 몸무게 45∼90㎏에 영어와 러시아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는 30대면 금상첨화.’ 이같은 기준을 충족시키면 한국인 최초 우주비행사에 도전할 수 있다.9일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에 따르면 내년 초부터 전국민을 대상으로 모집에 들어가는 우주비행사 선발기준은 ▲신체조건(의학 적합성) ▲품행 및 성품(일반 적합성) ▲임무수행능력(행동 적합성) ▲언어능력 등 4개 분야다. 항우연은 내년 5월쯤 지원자 가운데 최종 2명을 우주비행사 후보로 확정할 계획이다. 이어 이들 후보는 러시아 가가린 우주센터에서 2년간 훈련을 받은 뒤 이중 1명이 오는 2007년 10월 러시아 유인우주선 ‘소유스’에 탑승, 국제우주정거장(ISS) 러시아 모듈에서 10일간 머물며 과학실험 등 우주활동을 수행할 예정이다. 우주비행사 선발기준에 따르면 신체적으로는 평범하지만, 자질과 능력 등에서는 까다로운 검증절차를 거친다. 우선 키는 164∼190㎝, 체중 45∼90㎏, 나안시력 0.1(교정시력 1.0) 이상이어야 한다. 혈압은 수축기에는 90∼140, 이완기에 60∼90 사이여야 한다. 우주선의 폐쇄적인 환경에서 견뎌야 하기 때문에 폐쇄공포증 환자 등은 제외되며, 중력가속도와 우주멀미에 견딜 수 있는 강한 신체능력도 갖춰야 한다. 반사회적 성향이나 전과기록 및 알코올·마약·약물중독 여부 등은 중대한 결격사유. 또 선발과정에서 공인된 영어시험 성적표 제출과 필기시험, 영어인터뷰 등을 거치기 때문에 영어 구사능력은 중요한 선발기준이다. 러시아어를 배우려는 의지와 능력 여부도 평가대상이다. 이밖에 우주비행사로서의 자질과 임무수행능력, 윤리적 도덕성 등을 평가하는 다양한 기준을 충족시켜야 한다. 항우연 관계자는 “나이의 경우 뚜렷한 기준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외국 사례에 비춰볼 경우 30대 초·중반에서 선발될 가능성이 가장 높다.”면서 “현재 선발을 위한 세부기준을 마련 중”이라고 말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환경부 “이타이병 아니다”

    경남 고성군 삼산면 폐광산 주변의 마을 주민들이 이타이이타이병은 아니지만 카드뮴 중독으로 골밀도가 감소하는 등 건강상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마을에서 생산된 일부 쌀의 카드뮴 함량이 식품기준을 초과한 사실도 드러나 정부가 쌀을 수매한 뒤 전량 소각키로 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전국적으로 방치된 690여개의 폐광산에 대한 관리문제와 주민건강 피해에 대한 정부의 보상문제 등이 다시 불거질 전망이다. 환경부와 시민단체 등이 참여한 ‘민관 공동조사단’은 9일 “병산마을 주민 43명을 정밀 진단한 결과 이타이이타이병의 진단기준인 ‘신장손상이 수반된 골다공증’ 사례는 없어 현재로선 이타이이타이병은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조사단은 그러나 “주민들의 소변 중 카드뮴 농도가 높을수록 골밀도가 감소한 것으로 관찰되는 등 (카드뮴 중독이)주민건강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정밀조사 대상인 병산마을 주민 43명 중 34명이 세계보건기구(WHO)의 혈액중 카드뮴 농도 기준치인 5㎍/ℓ(ppb·10억분율)를 넘어서 카드뮴에 과다 노출된 사실이 밝혀졌다. 이뿐 아니라 34명의 주민들은 요추나 대퇴골 등 신체의 중심 뼈에서 골다공증이 발견됐다고 조사단은 밝혔다. 이타이이타이병 카드뮴이 체내에 축적되면서 뼈가 물러지거나 신장기능이 손상되는 증상이 나타나는 세계적인 공해병.1955년 일본에서 처음 발견됐다. 일본 후생성은 1968년 ‘광산폐수에 의한 중금속 중독에 의한 것’임을 인정했다. 병에 걸린 주민이 전신에 걸친 심한 통증을 ‘이타이, 이타이(아프다, 아프다)’라고 호소한 데서 이름이 붙여졌다. 박은호기자 unopark@seoul.co.kr
  • [MD의 훈수] ‘웰빙 속옷’ 한번 입어봐!

    [MD의 훈수] ‘웰빙 속옷’ 한번 입어봐!

    ‘웰빙’은 시나브로 우리네 문화 속에 파고 들어와 또 하나의 새로운 문화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내의는 피부와 맞닿는 상품이기에, 선택에 더욱 신중을 기해야 한다.‘웰빙 내의’가 일반 내의보다 20∼30% 정도 비싸지만, 이를 찾는 소비자들이 꾸준히 늘고 있다. 여기에 맞춰 속옷업체들은 ‘웰빙 내의’를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현재 주류를 이루고 있는 것은 천연성분을 가공하거나, 천연소재를 사용한 제품들. 쑥, 녹차, 대나무, 숯, 콜라겐, 홍삼 등 몸에 이로운 다양한 천연성분이 내의의 소재가 되고 있다. 알레르기나 아토피성 피부염 등 민감한 피부로 고생하고 있다면 ‘웰빙 내의’에 관심을 가져볼 필요가 있다. ●죽(竹)섬유 내의 순 식물성 무공해 원료인 대나무 성분을 첨가했으며 염색, 가공까지 환경친화적 공정으로 생산됐다. 대나무에서 추출해 만든 죽섬유는 열전도율·항균력·탈취 효과가 우수한 데다 천연 실크의 부드러운 촉감과 광택을 지녔다. 보디가드 여성용 팬티 1만원, 남성용 내의 세트는 3만원. 휠라 인티모 러닝 남성용 1만 6800원, 여성용은 1만 3000원. ●쑥 가공처리 내의 쑥 원액을 원단에 특수 가공하여 침투시킨 내의로, 항균·방취·혈액순환 및 부인병에 효과가 있다. 와코루 내의 남성용 11만 8000원부터, 여성용은 12만 3000원부터. 임프레션 여성용 내의는 5만 9000원. ●키토리오 섬유 내의 키토리오 섬유는 땀 냄새와 잡균 번식을 막아 피부를 항상 청결하게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입에 닿아도 안전하며 아토피성 피부염 방지에도 좋다. 세탁을 여러 번 해도 거의 영구적으로 효력이 지속된다. 트라이엄프 여성용 내의 7만 3000원. ●음이온·콜라겐 특수 가공 내의 식물성 콜라겐 성분을 섞어 피부의 수분과 탄력을 유지시킨다. 음이온은 삼림욕의 상쾌감, 혈액 순환, 신진대사 촉진, 피로 회복 효과가 있다. 트라이엄프 여성용 슬립 3만∼5만 9000원. ●라즈베리 소재 내의 장미과의 재배목 딸기류 과수로,‘라즈베리 캡톤’은 지방 분해에 탁월하다. 지방 연소를 촉진하는 단백질의 양을 증가시키는 한편 장에서의 지방 흡수를 억제하는 효과도 있다. 비너스 러닝 및 내의 팬티 4만 6000원. 와코루의 여자용 내의 9만원. ●바이오 세라믹 섬유 내의 폴리에스테르에 특수 바이오 세라믹(일라이트)을 섞어 제조했다. 인체에 유익한 태양광선으로 혈액 순환을 촉진해 인체의 면역 기능을 강화시키는 원적외선 방사 기능이 있다. 열을 축적했다가 기온이 내려가면 열을 방사하여 체온을 유지시키는 축열 보온 기능, 특수 바이오 세라믹의 강력한 제균력으로 식중독균과 폐렴균 등을 제거하는 항균기능도 지녔다. 와코루 내의 남성용 12만 4000원부터, 여성용은 12만 3000원부터. ●옥 성분 첨가 브래지어 멋진 몸매를 만들어 주는 기능과 건강에 이로운 옥 성분을 첨가한 것이 특징. 헬씨 메모리 패드는 살과 맞닿는 안쪽에 옥 성분을 부착시켜 혈액 순환을 촉진하고, 체내 노폐물을 배출해 신체리듬을 활성화하는 효과가 있다. 비비안 브래지어 5만 7000∼6만 9000원. ●황토 성분 내의 원적외선을 방출하여 생리작용을 활성화시키고, 수은·카드뮴·납 등 중금속을 분해시키는 능력이 탁월하며, 방균·방충효과 및 습도 조절 기능, 탈취 기능이 우수하다. 노화 방지에도 탁월한 효능이 있다. 보디가드 남성용 내의 5만 8000원. ●키틴·키토산 원단 내의 건조해서 민감해진 피부, 아토피성 피부염에 효능이 있다. 보습·흡습성이 우수해 착용감이 뛰어난 데다 항균 방취·소취 기능도 있다. 보디가드 남성용 내의 1만 3600∼1만 7000원.
  • [오일만특파원 베이징은 지금] 살인 부른 온라인게임 광풍

    중국에서 열풍처럼 불고 있는 온라인 게임이 살인사건으로 번지는 비극이 잇따르고 있다. 인터넷 게임에 중독된 취안융즈(全永智·29)와 그의 여자친구는 최근 중국에서 인기가 높은 ‘레전드 월드’라는 대결 게임에서 ‘반역자’(逆天)라는 네티즌에게 늘 ‘살해’당하는 것에 앙심을 품고, 살인을 저지른 어처구니없는 사건이 발생했다. ID ‘반역자’가 모 대학 대학원생 왕(王)씨인 것을 확인한 취안은 지난달 29일 왕씨의 단골 게임방으로 찾아가 뺨을 때리며 ‘항의’를 하다 급기야 싸움을 말리던 왕씨 친구 쉬(徐)씨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것이다. 또 온라인 게임의 고수로 불렸던 자오신(趙欣·23)은 인터넷에서 사귄 여자친구 류(劉)모양을 살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가난한 고학생 자오는 수년전 실연을 당한 뒤 도피처로 택한 온라인 게임에 몰두,2년만에 게임의 고수로서 명예와 부를 한꺼번에 움켜쥐었다. 자오는 인터넷 채팅에서 만난 류모양과 사랑을 키웠고 ‘인터넷 동거’를 거쳐 ‘현실의 애인’으로 급속히 발전했다. 하지만 인터넷에서 현실로 돌아서는 순간 비극이 시작됐다. 결혼까지 약속한 류모양은 대학생이 아닌, 노래방 접대부로 밝혀졌고 ‘사기’를 당한 것에 격분, 그녀를 살해한 것이다. 미국에 이어 세계 2대 인터넷 대국인 중국은 각종 인터넷 범죄로 후유증이 만만치 않다. 중국 최대도시인 상하이(上海)의 경우 지난해 청소년 범죄 가운데 26%가 인터넷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상하이시 검찰 주샤오핑 청소년과장은 “폭력적인 온라인 게임을 맹목적으로 모방하는 청소년 범죄가 매년 30% 이상 늘고 있다.”고 밝혔다. 인터넷 비용을 위한 강도 사건이나 모방적인 성범죄가 급증하는 것도 최근의 추세다. 중국의 저명한 심리 전문가인 왕샹난(王翔南) 박사는 “현실과 공상이 뒤엉키면서 성인 모방 충동이 강한 청소년들의 심리적 공백은 심각한 양상”이라고 지적했다. oilman@seoul.co.kr
  • 못말리는 日여성 ‘명품 중독’

    일본 여성들의 못말리는 ‘명품 집착’은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하다. 그렇다면 20대 일본 여성들은 어느 정도 명품을 갖고 있을까. 파이낸셜타임스(FT)가 3일 리서치기관들인 새손과 야노의 조사자료를 인용, 보도한 바에 따르면 도쿄에 사는 20대 일본 여성 가운데 루이뷔통 제품을 최소한 1점 이상 갖고 있는 비율이 무려 94.3%에 달했다. 구치 제품은 92.2%, 프라다는 57.5%, 샤넬 51.5%, 크리스티앙 디오르는 44.3%로 각각 조사됐다. 도쿄에 사는 20대 일본 여성 거의 대부분이 해외 명품 1∼2점은 소유하고 있다고 봐도 무리가 없어 보인다. 일본 여성들의 명품에 대한 식지 않는 열정을 겨냥, 해외 명품 업체들이 도쿄 시내 최고급 쇼핑가에 초대형, 최신식 매장들을 잇달아 신축, 개장하고 있다. 샤넬은 이번 주말 도쿄 시내 긴자에 10층짜리 최신형 매장을 연다. 샤넬은 얼마 전 부도난 다이에이로부터 도쿄 시내 노른자위 땅을 사들여 이곳에 최신식 건물을 올렸다. 이곳에 총 2억 5000만달러를 투자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샤넬 외에 헤르메스, 루이뷔통, 프라다, 티파니 등도 최근 몇년새 긴자와 오모테산도, 아오야마 등 시내 최고급 쇼핑가의 알짜배기 땅들을 사들였다. 해외 명품들의 부동산 투자는 주요한 마케팅 및 브랜드 전략이기도 하다. 하지만 급신장세를 보였던 1990년대와 달리 최근 몇년새 일본의 명품시장은 성장세가 주춤하고 있다. 이같은 매출 감소가 일시적인지, 아니면 구조적인 것인지 논란이 있지만 해외 명품업체들에 일본시장은 여전히 황금알을 낳는 거위다. 야노 리서치는 올해 일본의 명품 매출을 1조 1897억엔(약 11조 8970억원)으로 추산하고 있다. 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 자폐증 청년 마라톤 도전기 영화 ‘말아톤’ 촬영현장

    자폐증 청년 마라톤 도전기 영화 ‘말아톤’ 촬영현장

    어디를 바라보는지 알 수 없는 초점 흐린 눈동자를 이리저리 굴리는 한 청년. 자신만의 세계에 갇힌 듯도 하고, 세상을 향한 호기심으로 두리번거리는 듯도 하다. 배우 조승우(24)가 다섯살 지능을 가진 스무살 자폐증 청년으로 스크린에 돌아왔다.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말아톤’의 촬영현장에서 만난 그를 통해, 자폐증 청년의 해맑은 순수를 슬쩍 들여다봤다. #자폐증 청년으로 완벽 변신 “동물백과 초원이 줬어.357종의 동물, 올 컬러 어린이 동물백과… 세연이 보고싶어.” 감독의 슛사인과 함께 터져나온 조승우의 목소리에 깜짝 놀랐다. 고음의 가성이 섞인데다 제멋대로인 억양. 뮤지컬 스타이기도 한, 한국 최고의 목소리를 자랑하는 배우 조승우의 목에서 나온 소리가 맞나 순간 귀를 의심했다. 이날 촬영분은 초원(조승우)과 어머니 경숙(김미숙)이, 초원의 초등학교 시절 친구인 세연과 오랜만에 재회하는 장면. 초원은 세연을 마주하고도 누구인지 몰라 멀뚱멀뚱 주변만 바라보고 있다.“그 세연이가 나야.” 그제서야 세연을 뚫어져라 보더니 긴 손가락을 뻗어 반복해 탁자를 치며 “세연이 입에 점 있다. 왕점…”이라며 흥분된 어조로 말을 이어간다. 짧은 머리 위에 흰 야구모자를 눌러쓰고 파란 체크무늬 남방을 바르게 차려입은 조승우는 그 모습만으로도 지극히 평범한 아이 같았다. 거기에 약간은 경직된 몸동작, 벌어진 입, 초점없는 눈빛까지 더해지니 영락없는 자폐증 환자였다. 홍보관계자가 “자폐증 환자 사이에 있으면 분간을 할 수 없다.”고 귀띔할 정도. #“닫혀있는 게 아니라 순수한거죠.” 영화 ‘말아톤’(정윤철 감독)은 엉뚱하고 순수한 자폐증 청년의 좌충우돌 마라톤 도전기를 담은 휴먼 드라마다. 춘천마라톤 대회에 출전해 2시간57분 만에 풀코스를 뛴 배형진씨를 모델로 했고, 조승우 역시 그를 자주 만나 함께 뛰면서 연기의 영감을 얻었다. 지난 9월에는 강화 해변 마라톤대회에서 함께 10㎞를 완주했다. “촬영전에는 몇백m만 뛰어도 헉헉댔는데 지금은 6·7㎞정도는 거뜬히 뛸 정도로 중독됐다.”는 조승우. 달리기는 이제 어느정도 자신있지만 자폐증 연기는 여전히 그에게 어려운 과제다.“한국영화에서 이런 역할이 흔하지 않잖아요. 기대하는 부분이 있을 거고, 외국 영화에서 멋있는 배우들이 이미 보여줬고…. 하지만 저 나름대로 나만의 초원을 그리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그가 표현하고 싶은 초원은 “자폐(閉)아가 아닌 자개(開)아”란다.“닫혀있는 것이 아니라 모든 것에 호기심을 갖는 순수함에 초점을 맞춰 연기를 하고 있다고 했다. 영화 ‘하류인생’,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를 거쳐 ‘말아톤’까지, 정신없는 한 해를 보내면서 최고의 연기파 배우로 자리매김한 조승우.“운좋게도 소중한 작품들을 만났다.”는 그는 앞으로도 뮤지컬, 영화를 넘나들며 활동하고 싶단다.‘말아톤’은 초원이 그림일기에 ‘내일의 할 일 말아톤’이라고 쓴 데서 아이디어를 얻은 제목. 이달 중순 크랭크업해 새달 말 개봉한다. 김소연기자 purple@seoul.co.kr
  • 웰빙분만-인기끄는 자연분만

    웰빙분만-인기끄는 자연분만

    웰빙은 분만이라고 예외가 아니다. 최근들어 제왕절개 대신 자연분만을 선호하는 추세가 뚜렷하다. 제왕절개를 경험한 산모도 자연분만이 가능해 관심이 더욱 늘어나고 있다. 보건복지부도 이런 흐름에 주목, 내년부터 자연분만할 경우 입원비, 분만비 등 모든 보험진료비와 미숙아 치료에 드는 보험진료비까지 건강보험에서 지원하기로 했다. ●자연분만의 이점 의학적으로 불가피하게 제왕절개를 해야 하는 경우를 제외하면 자연분만이 안전하고 회복도 빠르지만 지금까지는 단지 아기를 쉽게 낳으려는 욕심 때문에 멀쩡한 산모들도 제왕절개를 택하곤 했다. 그러나 자연분만은 제왕절개에 비해 많은 장점을 가진다. 진통은 힘들지만 출산 과정에서 몸 속의 분비물이 제거되는 반면 전신마취를 하는 제왕절개는 마취 부작용과 수술자국이 남는다. 태아가 산도를 빠져 나오면서 받는 강한 자극이 뇌 중추에 활력을 줘 자연분만 아이가 더 총명하고 건강하다는 보고도 있다. 또 자연분만은 출산 6∼8시간 후면 움직일 수 있고 모유수유도 가능해 아이와의 교감이 가능하다. 반면, 제왕절개 분만은 2∼4일 동안 행동이 자유롭지 못하며, 입원 기간이 길고 회복도 더디다. 비용도 문제. 자연분만은 3일 정도면 퇴원할 수 있으며,40여만원의 입원·분만비가 필요한 반면, 제왕절개는 1주일 가량의 입원비를 포함,100만원이 넘게 든다. 그러나 불임산모나 태아의 자세가 불안정한 경우 등 불가피한 상황이라면 의사의 판단에 따라 제왕절개를 시도하는 것이 좋다. ●자연분만의 조건 자연분만은 이점이 많지만 모두에게 가능한 방법은 아니다. 가장 결정적인 조건은 산모가 자연분만이 가능한 몸을 만드는 일. 임신 중 체중조절만 잘해도 자연분만 확률은 훨씬 높아진다. 임산부의 체중은 출산 전에 비해 10∼12㎏이 증가한 상태면 정상(원래 과체중인 사람은 8㎏)으로 본다. 그러나 최근에는 15∼20㎏은 보통이고, 심하면 25㎏ 이상 늘어난 임신비만 산모가 많다. 실제로 체중 1㎏이 늘 때마다 제왕절개 비율이 4%씩 늘어 15㎏ 이상 체중이 증가할 경우 전체 임신부의 3분의1이 제왕절개를 하게 된다는 보고도 있다. ●산모 비만의 문제 산모의 비만은 태아의 질병 가능성과 사망률을 높일 뿐 아니라 임신중독증 유발과 과체중아 출산 확률도 무척 높다. 임신부에게 임신중독증이 나타나면 자연분만이 어려운 것은 물론 조산, 사산 확률도 2∼3배나 높아진다. 자연분만연구회 신현태 회장은 “임신 중 지나친 체중 증가는 제왕절개 분만 가능성을 높이므로 임신 초기부터 꾸준한 운동과 적당한 칼로리 섭취로 건강을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산모관리와 영양섭취 우리나라 산전관리 수진율은 1985년에는 평균 4.1회였던 것이 2000년에는 12.3회로 크게 늘었다. 임산부가 한달에 한번꼴로 산부인과를 찾지만 대부분의 경우 검사 위주여서 임신부의 건강과 직결되는 일일 운동량이나 식습관 및 영양상담 등은 대부분 무시되고 있다. 전문의들은 “임신 기간을 3기로 나눠 첫 3개월에 1㎏,4∼6개월째 4㎏,7∼10개월째에 5㎏ 등 모두 10∼12㎏의 체중 증가가 적정하다.”고 충고한다. 이를 위해 임신부는 임신 초기에는 1일 150∼200㎉, 중기 이후에는 350∼400㎉의 열량을 추가로 섭취하면 된다. 이는 1일 우유 한잔, 감자나 고구마 1개, 치즈 1장 정도면 되는 열량이다. 또 빵이나 과자류 대신 호두, 땅콩 등의 견과류나 사과, 귤 등 포만감을 주면서도 열량이 낮은 음식이 좋다. 단백질 권장량은 하루 70g 정도. 단백질을 과다 섭취하면 미숙아 발생 빈도와 태아사망률을 증가시킬 수 있다. 빈혈은 조산아, 저체중아 위험이 있으므로 철분제를 따로 복용해야 한다. 임신 중 금해야 할 기호식품은 술, 담배, 커피와 수은 오염 위험이 큰 참치 등이다. ●임신부의 운동 임신 초기부터 산전체조를 꾸준히 하면 임신으로 인한 근육, 관절 인대의 긴장을 완화시키고, 요통을 줄이며, 산후 회복에도 도움이 된다. 일반적으로는 요가나 스트레칭 등 간단한 운동이 좋다. 또 매일 30분∼1시간 정도 산책, 걷기운동과 함께 무리없는 청소나 설거지 등 가사일을 하는 것이 좋다. 아로마 반신욕, 일광욕, 허브키우기, 요가음악 등도 산모의 정서 안정에 도움이 된다. ■ 도움말 신현태 자연분만연구회장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책꽂이]

    ●베를린에서 18년 동안 부치지 못한 편지(어수갑 지음, 휴머니스트 펴냄) 1989년 임수경 방북사건의 배후 인물로 지목돼 공개수배되면서 10여년간 고국에 돌아오지 못하고 베를린을 떠돌며 살았던 어수갑씨의 산문집.1만 2000원. ●패권인가 생존인가(노암 촘스키 지음, 황의방·오성환 옮김, 까치 펴냄) 지은이는 미국의 대표적 진보학자이자 반전운동가로, 미국의 세계정책, 특히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의 패권정책과 그 전략에 대해 비판적 시각으로 집중 조명하고 있다.1만 5000원. ●미식예찬(장 앙텔므 브리야 사바랭 지음, 홍서연 옮김, 르네상스 펴냄) 19세기 초의 음식에 대한 담론을 과학적, 철학적, 역사적으로 전개했다. 미각과 미식법, 음식에 관한 일화, 식생활사는 물론 음식에 관계된 고대의 문헌까지 언급하고 있다.2만 5000원. ●고전 읽기의 즐거움(정약용·박지원·강희맹 외 지음, 신승운·박소동 외 옮김, 솔 펴냄) 강희맹, 이이, 박지원, 이익, 정약용, 정철 등 고려 이규보로부터 조선 후기 이상적에 이르기까지 41가(家) 47편의 명문을 쉬운 문체로 풀어썼다.8800원. ●나는 아직 도착하지 않았다1,2(시와키 고타로 지음, 이혁재 옮김, 재인 펴냄) 논픽션 작가인 지은이가 인도 델리에서 영국 런던까지 장장 2만여㎞가 넘는 길을 버스로 여행한 대정정을 담았다. 각권 9800원. ●비어즐리 또는 세기말의 풍경(박창석 지음, 한길아트 펴냄) 19세기 영국의 화려했던 빅토리아 시대 말기 예술계 한 편을 장식했던 삽화가 비어즐리의 삽화 및 그 이야기. 비어즐리는 오스카와일드의 희곡 ‘살로메’, 대중 문예지 ‘옐로북’ 등에 삽화를 그렸다.1만 5000원. ●고유명사들의 공동체(김정환 지음, 삼인) ‘르레상스적 교양을 지닌 예술가’로 일컬어지는 시인 김정환의 예술 산문집. 일반 교양서부터 동화와 만화, 문학, 음악, 미술, 공연 등 다양한 장르의 예술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9800원 ●윤평중 사회평론집(윤평중 지음, 생각의나무 펴냄) 흑백논리의 늪에서 부유하는 한국사회에 대한 한 철학자의 예리한 성찰을 담았다. 진보와 보수, 송두율과 한국 민주주의, 정치에 중독된 사회, 열린 민족주의 등 우리 사회의 다양한 논쟁과 담론에 대한 날카로운 시각을 보여준다.1만 3000원. ●로마황제(크리스 스카레 지음, 윤미경 옮김),로마공화정(필립 마티작 지음, 박기영 옮김)‘로마황제’는 로마를 세계에서 가장 강대한 제국으로 건설한 80여명의 로마 황제들의 삶과 업적을 통해 로마 제정사를 개괄한 책.‘로마공화정’은 천년 로마제국을 움직이는 중추이자, 현대 민주주의의 뿌리인 로마공화정 이야기다. 각권 2만 8000원, 갑인공방 펴냄.
  • [종교플러스] 새달4일 알코올중독 치료 세미나

    가톨릭 알코올 사목센터는 12월4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가톨릭출판사 5층에서 ‘중독 치료 프로그램과 치료 접근 방식’이란 주제로 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알코올 중독 치료 현황과 대책’(최문종 이화여대 가정의학교실 교수),‘알코올 중독과 가족 치료’(이태선 미국 워싱턴주 하이라인 커뮤니티칼리지 교수) 등의 논문이 발표된다.(02)364-1811.
  • 라면왕들의 맛있는 라면 비법

    라면왕들의 맛있는 라면 비법

    인터넷에 떠돌던 라면이야기 한 토막. 이혼 후 어린 아들과 단둘이 살던 아버지는 여느 때보다 늦게 귀가했다. 꼬질꼬질하게 잠든 아이에게 이불을 덮어주고 이불 속으로 쓰러져 들어간 순간, 발끝에 컵라면이 쏟아졌다. 아버지는 아이를 깨워, 벼락같이 화를 내고 말았다.“아빠 오시면 바로 드시라고…”라고 어린 아들이 억울하다는듯 울었다던데. 이렇듯 라면은 단순한 음식이 아니다. 위급한 상황에서 가장 먼저 배달되는 것이 라면상자이듯 ‘더이상 내려갈 수 없는 바닥이다!’는 절망감에 만나는 음식 또한 라면이다. 서로 많이 먹겠다고 밀고 당기다가 라면 냄비를 쏟아봤다면, 불어터진 라면에 눈물 두 방울을 떨어뜨리며 먹어봤다면 당신은 ‘라면 맛’을 아는 사람이다. 정(情)을 아는 사람이다. 글 최여경 윤창수기자 kid@seoul.co.kr 사진 김명국 강성남기자 snk@seoul.co.kr ■아~라면 먹고 싶다 간단하게 요기해야 할 때, 흔히 말한다.“라면 먹자∼” 말만으로도 마음이 따뜻해지고, 입에는 벌써 군침이 도는 것, 그것이 라면이다. 라면은 인스턴트 식품의 대표상품. 조리가 간편하고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에 ‘제2의 쌀’로도 불린다. 불황의 여파로 생필품조차 소비를 꺼리는 와중에도 라면의 소비는 꾸준히 늘고있다. 아니, 불경기일수록 라면은 더욱 우리 가까이 있다. 라면의 효시가 중국인지 일본인지, 언제부터 먹기 시작했는지…. 이런 라면의 역사에 대한 고찰은 다 부질없다. 우리는 그저 적당히 기름기가 느껴지는 꼬불거리는 얼큰한 라면을 즐길 뿐이다. 일본라멘, 중국라면과는 도저히 비교할 수 없는 칼칼한 맛이다. 여기에 하나 더 추가하면 라면의 매력은 색다르게 변신한다는 것. 요리하는 법에 따라 천만가지 맛을 낼 수 있다는 사실이다. 최고의 라면맛을 내기 위해서는 봉지 뒤에 붙어있는 설명서대로 정확하게 따라하는 것이 좋다는 라면 고수들은 말한다. 포털사이트 다음의 라면천국에서 아이디 ‘rbduq1’이 소개한 쫄깃한 면발을 위한 비법은 면이 흐물흐물해질 때 젓가락으로 라면을 들었다 내렸다하면서 식혀주는 것이다. 이때 드라이기 또는 선풍기까지 동원하여 면을 식히면 재미있게 쫄깃한 면발을 즐길 수 있다. 군인들이 즐겨먹는 봉지라면 일명 ‘뽀글이’도 기숙사에 사는 자취생과 야간 근무자들에게 여전히 사랑받는 요리법. 컵라면이 아닌 끓여먹는 라면 봉투에 뜨거운 물을 부어 익혀 먹는 것. 면발이 얇은 라면과 짜파게티가 뽀글이용으로 최적이라고 라면카페 회원들은 입을 모은다. 라면을 끓여먹는 최고의 용기는 바로 누런 양은냄비. 라면은 뜨거운 불로 짧은 시간에 익혀 꼬들꼬들한 면발을 살리는 것이 관건. 다른 어떤 냄비보다 열전도율이 뛰어난 양은냄비는 이 조건을 만족시키기에 딱이다. 그러나 열전도율 때문에 양은냄비가 최고의 라면용기로 꼽히는 것만은 아니다. 찌그러진 양은냄비에 보글보글 끓는 라면에 대한 아련한 추억 때문이기도 하다. 라면은 한 끼의 요기일 뿐아니라 추억이다. 그래서 기온이 뚝 떨어지는 요맘때면 훌훌 불며 먹는 라면이 생각난다. 아, 라면 먹고 싶다∼. ■더 맛있게 먹으려면 e렇게 ●라면박사(efood.netian.com) 초등학교 영양사인 이선희씨가 운영하는 사이트. 계란찜면, 라면야채빵, 라면냉채, 호박 맛살 라면 등 30가지 라면요리법을 소개하고 있다. 계란찜면은 잘게 부순 라면과 계란, 야채를 함께 전자레인지에 쪄내는 것. 찜용기 안에 참기름을 발라주면 예쁜 계란찜면이 완성된다. ●라사모(myhome.naver.com/sws7701) 라면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이다. 라사모에 따르면 라면의 원조는 중국. 약 1700년전에 몽골 지방에서 알칼리성 물의 반죽효고로 처음 라면을 만들었다는 설이 있다. 지금과 같은 라면제품은 1958년 일본의 안도우 시로후쿠가 튀김요리 과정을 관찰하다 튀김면에 뜨거운 물을 부으면 풀어진다는 점을 발견, 고안했다고 한다. 다음해 일본에서는 ‘끓는 물에 2분’이란 광고문구와 함께 라면의 효시가 등장했다 한다. 사랑하는 라면, 그 역사까지 알고 싶다면 꼭 가봐야할 사이트. ●라면천국(cafe.daum.net//ramyunheaven) 1999년 만들어진 인터넷 최대의 라면카페. 라면 무료급식 등 봉사활동도 벌인다. 라면에 대한 비법을 담은 ‘라면천국’이란 책도 펴냈다. 비법공개·라면궁금·라면추억·추천가게 등 다양한 게시판에서 6만여명에 이르는 카페 회원들이 라면에 관한 온갖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누들푸들(www.noodlefoodle.com) 농심에서 만든 면요리 전문 사이트. 비지찌개라면, 웰빙 비타민라면, 굴소스 볶음라면 등 각종 라면조리법이 풍부하다. 추천 맛집과 데이트 코스 등 정보도 듬뿍 실려있다. 기업에서 운영하는 사이트인 만큼 최근에는 포인트 제도를 도입, 라면 한 상자 등 경품도 제공한다. ■라면왕들의 라면 요리조리 라면은 어떤 음식과도 잘 어울리고 다양한 변신술을 뽐낸다. 최근 농심에서 주최한 ‘제4회 라면왕 선발대회’에는 “라면요리만은 내가 최고!”라는 라면애호가들이 모여 수십가지의 변신라면을 소개했다. 진화하는 라면, 끝은 어디인가. ●와인소스를 곁들인 라면탕수육 재료 라면, 빵가루, 레드 와인, 사과, 식초, 설탕, 식용유, 당근, 청피망, 홍피망, 방울토마토, 레몬, 전분, 물 만드는 법 (1)라면을 익힌 후 건져둔다.(2)피망·당근을 잘게 다져 빵가루에 섞은 다음 라면에 묻힌다.(3)레드 와인에 물을 희석해 레몬즙, 설탕, 식초, 전분을 섞어 와인소스를 만든다.(4)얇게 저민 사과에 (2)의 라면을 말아 센 불에서 순간적으로 튀겨낸다.(5)와인소스를 라면탕수육에 끼얹고 방울토마토를 예쁘게 장식한다. 팁 라면을 사과로 감싸면 라면의 느끼한 맛을 줄일 수 있다. ●라면젤리초밥 재료 라면, 가루젤라틴, 청피망, 홍피망, 양파, 분말스프, 고추냉이, 밥 만드는 법 (1)라면을 끓인 뒤 찬물에 씻어놓는다.(2)야채는 곱게 채썰어 버터에 살짝 볶는다.(3)젤라틴은 물에 불려 중탕으로 녹이고 분말스프를 넣어 조금 끓인다.(4)그릇에 (1)∼(3)을 넣고 완전히 굳힌 뒤 먹기좋은 크기로 썬다.(5)밥에 식초, 설탕, 소금을 3:2:1의 비율로 섞은 촛물을 만들어 잘 섞는다.(6)적당한 크기의 밥에 고추냉이를 조금 바르고 라면젤리를 얹어 초밥을 만든다. 팁 젤리는 냉장고에 넣어 빨리 굳혀야 더욱 졸깃해진다. 입맛에 따라 라면젤리 위에 무순이나 양념한 쇠고기를 올리고 김으로 둘러 내도 좋다. ●마파라면 볶음 재료 라면, 다진 마늘·생강·돼지고기, 두반장, 간장, 맛술, 고춧가루, 설탕, 물녹말, 두부 만드는 법 (1)프라이팬에 다진 마늘과 생강을 넣고 볶다가 다진 돼지고기도 함께 볶는다.(2)두반장과 간장, 맛술, 고춧가루, 설탕을 (1)에 넣고 물녹말을 만들어 끼얹는다.(3)두부를 데쳐 (2)에 넣고 살살 버무리듯 섞는다.(4)그릇에 라면을 삶아 붓고 (3)을 부어 살살 비벼준다. ●상콤매콤 라면파티 재료 라면, 버섯, 파, 양파, 설탕, 고추장, 고춧가루, 오이, 사과 만드는 법 (1)끓는 물에 라면, 버섯, 파, 양파를 넣는다.(2)설탕, 고추장, 고춧가루, 라면스프를 삶아낸 (1)과 섞는다.(3)오이와 사과를 라면 위에 얹어낸다. ●애플 드레싱을 곁들인 훈제연어 라면 재료 훈제연어 4쪽, 라면 반봉지, 메추리알, 연어알, 케이퍼,드레싱(사과즙·올리브오일 4큰술씩, 레몬즙 2큰술, 다진 건포도·설탕 1작은술씩, 다진 파슬리·소금 약간씩) 만드는 법 (1)훈제연어는 키친타월에 올려 기름을 없애고 레몬즙을 살짝 뿌려준다.(2)메추리알은 아 껍질을 벗기고 노른자를 빼놓는다.(3)라면을 삶은 뒤 찬물에 식혀 물기를 빼준다.(4)훈제연어에 라면을 넣고 돌돌 만다.(5)접시에 (4)를 놓고 레몬즙과 드레싱을 만들어 뿌려준다.(7)메추리알 흰자 속에 반쪽은 케이퍼를, 반쪽은 연어알을 올려 장식한다. ●청포묵라면 재료 청포묵, 라면, 버섯, 돼지고기, 대추, 닭고기, 계란, 청양고추, 당근, 오이, 오미자,양념장(간장, 청양고추, 키위, 귤, 마늘, 설탕) 만드는 법 (1)닭고기를 청양고추와 양파를 넣은 물에 푹 끓여 잘게 찢는다.(2)오미자와 함께 청포묵을 살짝 데쳐 색을 입힌다.(3)버섯, 돼지고기, 당근, 오이를 채썰어 양념과 함께 볶는다.(4)달걀지단을 부쳐 채썬다.(5)대추는 곱게 다진다.(6)라면을 삶아 청포묵과 참기름으로 버무린다.(7)라면 위에 모든 재료를 놓고, 국물을 약간 부은 뒤 소스를 버무려 먹는다. ■장안의 화제라면 ●라면 땡기는 날 (733-3330) 안국동 정독도서관 정문 앞에 있는 라면집으로 마니아층이 두텁다. 이 집의 라면은 전부 뚝배기에 담아내 ‘뚝배기라면’으로도 불린다. 주문을 받으면 뚝배기에 라면과 수프에 넣고 뜨거운 물을 부어 끓여 낸다. 이때 파·호박 등의 고명도 올린다. 주문받아 끓여 내는데 2분도 채 안 걸릴 정도로 순식간이다. 가장 많이 찾는 메뉴는 짬뽕라면(2000원). 고춧가루에 비장의 재료들을 넣은 이 집만의 특별한 양념에 오징어·어묵·각종 야채를 넣어 끓인 것으로 얼큰한 국물 맛이 그만이다. 면발은 꼬들꼬들하다. 국물은 멸치·양파·다시마 등을 넣고 우려냈다고 한다. 매운 맛을 즐기려면 맵게 해달라고 주문하면 된다. 짬뽕라면이 매우면서 개운한 것이 남성적인 맛이라면 치즈라면(1800원)도 있다. 뚝배기에 라면을 끓인 다음 4각형의 체다 치즈 한장을 올려 낸 것이 특징이다. 라면의 기름기 때문에 치즈가 느끼할 것 같은데 전혀 그렇지 않고 치즈의 부드럽고 고소한 맛이 어울린다. 여성적인 맛이다. ●명동 틈새라면 (756-5477) ‘이보다 더 매울 순 없다. 머리 삐쭉삐쭉!입에서 불나고 눈물, 콧물. 그래도 맛있다.’이는 틈새라면의 또 하나의 문화인 손님들이 가게 천장과 벽에 다닥다닥 붙여놓은 낙서의 일부다. 사람들이 왜 매운 빨계떡에 중독되는지 그대로 보여준다. 빨계떡은 빨갛고 계란 들어가고, 떡 들어간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 빨계떡 외의 메뉴로는 덜 매운 계떡(2500원), 김밥(2000원), 찬밥(1000원), 주먹밥(2000원)이 있다. 휴지는 입걸레, 물은 오리방석, 단무지는 파인애플이라 부르는 틈새라면의 독특한 문화도 매운 라면 외 또 다른 재미를 안겨준다. 명동 틈새라면의 영업시간은 평일 오전 10시∼오후 9시30분, 일요일은 오전 11시∼오후 8시30분이다. 명동점을 찾아가려면 유투존 후문에서 충무김밥과 베이직 하우스 사이 골목으로 들어가 왼쪽으로 꺾어지면 작은 틈새라면 간판이 보인다. ●황토군 토담면 오다리 (555-4985) 선릉역 8번출구에서 강남구청역쪽의 성원빌딩 지하의 ‘∼오다리’는 황토와 토담으로 실내를 꾸몄으며 군대 시절의 추억이라는 양념을 넣은 라면을 판다. 군인용 반합이나 식판에 라면을 담아 내는 것이 특징이다. 숟가락 하나로 밥도 먹고, 반찬도 먹고, 국물도 먹는 추억의 ‘포크숟가락’도 나온다. 제대병들에겐 군시절의 추억을,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겐 색다른 즐거움을 느끼게 해준다. 각종 야채를 우려낸 국물에 끓인 오다리 라면 맛은 시원하면서 담백하다. 매운 맛의 냄비건면, 중간 맛의 반합건면, 순한 맛의 식판 건면(이상 3000원)이 인기 메뉴다. 너무나 매워 울면서 먹는다는 울라면(3200원)도 인기가 높다.
  • [아트 & 이슈] 낙서도 이젠 당당한 예술?

    세계의 도시 특히 뉴욕의 지하철에서는 흔히 스프레이 물감을 이용한 낙서그림을 볼 수 있다. 그래피티 아트(graffiti art) 또는 스프레이캔 아트(spraycan art)라고 불리는 낙서미술이다. 이런 그래피티 미술이 ‘거리의 예술’로 주목받기 시작한 것은 2차세계대전 이후부터다. 경기장 벽이나 지하철, 거리 등 장소를 가리지 않고 소외되고 억눌린 감정을 자유롭게 표현하는 예술. 도시의 골칫거리로 치부되던 그래피티가 현대미술로 인정받게 된 데는 무엇보다 ‘검은 피카소’ 장 미셸 바스키아와 80년대 거리문화를 이끈 키스 해링의 공이 크다. 낙서미술계에서 가장 유명한 이들은 그러나 불행하게도 각각 마약중독과 에이즈로 요절하고 말았다. 미국에선 이미 1989년에 낙서미술관까지 문을 열었을 만큼 그래피티 아트가 자리를 잡았다. 이 자유분방한 영혼의 예술은 이제 우리에게도 더 이상 낯설지 않다. 서울 서교동에 있는 복합문화공간 스타일 큐브 잔다리에서 19일 동안 열린 ‘거리의 작가’전은 ‘한국적’ 낙서미술의 가능성을 보여준 하나의 시험무대였다. 전시에는 jnjcrew, day­z, wk라는 예명으로 활동하는 20대의 세 팀이 참가했다. 특히 가수 서태지와의 공동작업으로도 잘 알려진 day­z는 인간 내면에 잠재된 분노의 감정을 ‘악마’라는 소재를 통해 표현해 눈길을 끌었다. 한국의 대표적인 낙서미술가라 할 이들은 자신의 느낌과 생각을 일러스트와 애니메이션, 기하학적 문양, 문자 등 다양한 형태를 통해 보여줬다. 90년대 초반부터 힙합문화와 함께 발전하기 시작한 한국의 그래피티 아트는 아직은 걸음마 단계다. 외국의 경우 하나의 독립된 장르, 나아가 제3의 예술로 인정받고 있는 데 비해 우리는 여전히 ‘낙서’라는 고정관념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그러나 이번 전시는 ‘그림은 이렇게 그려야 한다.’는 박제된 미술교육을 받아온 이들에게 상상력의 물꼬를 터주는 계기가 됐다. 개막일에는 100여명의 그래피티 팬들이 전시장에 몰리는 등 우리 낙서미술 인구가 만만치 않음을 보여줬다. 이번 ‘거리의 작가’전은 우리에게도 바스키아나 해링 같은 낙서미술의 대가가 나올 날이 머지않았음을 보여주기에 충분했다. 우리의 일상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있는 그래피티는 이제 ‘비(非)예술’‘반(反)예술’의 수모에서 벗어날 때가 됐다. 그 자체 예술로서 당당히 심판받아야 한다. 김종면기자 jmkim@seoul.co.kr
  • [누드 브리핑]서울 노숙자들은 자유주의자?

    “거리 노숙자들은 워낙 자유주의 사상(?)이 몸에 배어 있는 사람들이라 설득해도 잘 되지 않습니다.” 지난 14일 오전 11시쯤 서울시청 기자회견장이 이러한 줄거리의 설명회로 내내 웃음바다를 이뤘다. 이해돈 사회과장은 최근까지도 “노숙자 숫자는 늘어나는데 시가 운영하는 보호시설은 미치지 못하는 등 사실상 방치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등 따가운 시선을 받는 데 대해 “잘못 알려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담당 부서로서 노숙자 관리에 어려움이 많으니, 그 처지를 이해해 달라는 당부도 곁들였다.“술을 자주 먹거나 가벼운 정신질환을 앓는 경우만 아니라 보호시설의 단체생활을 견디지 못하고 뛰쳐 나오는 노숙자가 많고, 쉼터에 가면 신분을 알려야 하기 때문에 신용불량자들이 입소를 꺼리고 있어요.” 따라서 보호시설 장기 입소는 현실적이지 않아 일일보호 위주의 드롭인(Drop-in)센터 이용, 또는 쪽방 임대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발표한 노숙자 숫자가 정확한 것이냐?”고 묻자 “그들의 주특기가 무엇인지 다 알고 있을 정도”라며 손사래를 쳤다. 여기서 주특기란 정신적인 문제를 갖고 있는지, 알코올 중독자인지, 신용불량 경력이 있는지 등 개인적 신상에 대한 정보를 가리킨다. 밤낮 가리지 않고 현장을 쫓아다니며 실태를 파악하고 있다고도 했다. 노숙자들이 어디에서 좋은 점심식사를 제공받을 수 있는지 등에 대해 서로 정보를 주고받고 있는 데다, 나름대로 끼리끼리 자신들의 근황에 대해 알려오기 때문에 리스트까지 작성해가며 관리하고 있다고 우려를 씻기에 안간힘을 썼다. 그는 또 “소문에 들리기로 서울에 가면 더 나은 환경에서 식사제공 등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상경을 부추긴다더라.”는 말도 보탰다. 서울시는 복지여성국 사회과에 사무관급 팀장 등 직원 5명으로 이뤄진 노숙자대책반을 두고 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환경엄마 김순영의 건강한 밥상] ‘엄마손 김치’로 아이들 입맛 살리자

    [환경엄마 김순영의 건강한 밥상] ‘엄마손 김치’로 아이들 입맛 살리자

    김장의 계절이다. 옛날에는 맛있는 김치 한 가지 만으로도 뚝딱 밥 한 공기를 비우기도 했으니, 김장은 겨울 몇 개월동안 가족 밥상을 책임지는 중요한 가정의 행사였다. 옛날보다야 중요성이 다소 덜하겠지만 그래도 김장은 여전히 한국인 최대의 음식행사인 셈이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배추김치를 집에서 직접 담그지 않는 비율이 의외로 많아졌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매년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4가구 중 1가구가 1년에 한 번도 김치를 담그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1년에 10회 이상 담근다는 비율도 2003년 기준으로 13.3%에 불과하다. 반면, 김치상품 생산량은 매년 10% 이상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한 주부의 사례를 소개한다. 하루는 친정 어머니에게 “주변을 보면 매년 친정에서 김장김치를 택배로 보내주는 집이 많더라.”고 운을 띄웠더니, 친정 어머니 대답인즉슨 “요즘 어느 회사에서 나오는 어느 제품 김치가 맛있더라.”고 하더라는 것이다. 아닌게 아니라 사먹는 김치가 많아졌다. 그러나 주의가 필요하다. 우리나라 김치 수입량은 2002년 1042t에서 2003년에는 2만 9000t으로 무려 27배나 급증했다. 그 중 99%가 중국산 김치다. 이미 지난해 10월부터 우리나라는 김치 수출량보다 수입량이 많은 나라가 되어버렸다. 일본 소비자들이 김치를 찾기 시작하면서 불기 시작한 김치 붐의 최대 수혜자는 종주국인 우리나라가 아니라 중국이 되어버린 셈이다. 그러나 중국산 김치의 식품 안전성은 여전히 의심스럽다. 올해만 해도 몇 가지 사건이 계속 이어졌다. 중국산 부추, 고추 등이 잔류농약 허용 기준치를 넘어선 것으로 드러났고, 유통기한을 넘긴 중국산 김치가 유통됐다는 보도도 있었다. 김장은 되도록 직접 담그자. 김치로부터 멀어지는 아이들 입맛을 붙들기 위해서도 집에서 담가야 한다. 김치처럼 한국인의 건강에 좋은 음식도 드물다. 우리 선조들이 야채가 없는 겨울을 건강하게 날 수 있었던 것은 김치에 골고루 들어있는 비타민, 식이섬유, 무기질, 유산균 때문이었을 것이다. 지난 8월에는 김치 유산균에서 식중독, 세균성 이질 등에 강한 천연 항생물질이 발견되었다는 연구 결과도 있었다. 이미 항암작용, 다이어트, 동맥경화 예방, 노화 방지 등의 효과가 증명되기도 했다. 이렇게 훌륭한 김치지만 아쉽게도 1인당 김치 소비량은 계속 줄어들고만 있다.1980년 50㎏이던 것이 2003년에는 30.1㎏으로 대폭 줄었다. 아마 어린이 소비량은 더욱 줄었을 것이다. 번거롭더라도 이번 김장때는 몇 가지 다른 종류의 김치로 담가보자. 짜거나 맵지 않아 아이들이 좋아하는 백김치나 사각사각 씹는 맛이 일품인 동치미는 어떨까. 아이들이 좋아하는 야채가 있다면 그 야채로도 김치를 담글 수 있다. 옛날에는 김치 종류가 200가지가 넘었다고 한다. 먹을 수 있는 모든 야채와 식물이 다 김치의 재료가 됐던 셈이다. 배추김치를 맛있게 담그려면 찹쌀풀 대신 현미오곡죽을 넣는 것도 한 방법이다. 현미에 4가지 이상의 잡곡을 섞은 후 물에 충분히 불려 무르게 익히면 현미오곡죽이 된다. 현미와 잡곡까지 들어가 영양도 좋고 발효가 잘 되어 구수하다. 물김치를 담글 때는 녹즙을 만들어 넣는 것도 좋다. 김치를 보관할 때는 우거지나 무잎을 김치 위에 덮어두거나 김치 국물에 잠기게 하여 김치가 공기와 직접 닿지 않게 해야 한다. 공기에 노출되면 젖산이 발효하는 대신 초산이 늘어나 신맛이 일찍 들기 때문이다. 만약 김장김치를 주문하게 되는 경우라면 재료와 첨가물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요즘에는 유기농배추로 만든 상품도 많이 나오고 있다. 물론 인공 화학조미료나 합성착색료, 합성보존료를 사용하지 않았는지도 따져봐야 할 것이다.‘국산 김치’라고 표기된 상품도 면밀히 살펴야 한다.‘배추와 양념이 중국산일지라도 주재료인 배추만 원산지를 표기해 주고 국내에서 만들었으면 국산 김치라고 할 수 있다.’는 판례가 있기 때문이다. 예전에는 김장을 담근 뒤 몇 포기씩을 이웃집에 돌리며 정을 나누곤 했다. 올해 김장을 담거들랑 깔끔하게 몇 포기 담아들고 이웃집 문을 두드려 보는 것은 어떨까.
  • 병마와 싸우는 리즈 테일러

    |로스앤젤레스 AFP 연합|한때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성’으로 불렸던 할리우드의 스타 엘리자베스 테일러(72)가 지금은 숨을 쉬기도 힘들고 혼자서 걷기도 어려울 정도로 심각한 병마에 시달리고 있다고 직접 공개했다. 테일러는 연예잡지 ‘W’와 가진 인터뷰에서 최근 자신이 울혈성 심부전증 진단을 받았으며 간호사를 항상 옆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 병에 걸리면 심장이 다른 기관에 충분히 피를 보내지 못해 피로와 호흡곤란, 신체 기능의 점진적인 쇠퇴를 초래한다. 12살에 영화 ‘내셔널 벨벳’으로 데뷔한 뒤 2차례의 아카데미상 수상,8차례의 결혼 등으로 끝없이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테일러는 “죽음이 두렵지 않으며 또다시 죽음을 정면으로 응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테일러는 내셔널 벨벳 촬영 중 말에서 떨어져 등허리를 다친 것을 시작으로 뇌종양, 알코올ㆍ약물중독 등 온갖 병을 안고 살아왔다.1961년에 이어 몇년 전에는 폐렴으로 사경을 헤맸다. 지난달 척추에 생긴 7군데의 골절상을 치료하기 위해 수술을 받은 테일러는 “내 몸은 엉망진창이다. 거울을 보면 마치 볼록렌즈와 오목렌즈로 보는 것 같다. 이제 나도 불쌍한 꼬부랑 할머니가 됐다. 의사들도 ‘죄송하지만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하나도 없다.’고 말하니 재미있지 않으냐.”고 토로했다. 배우 활동을 접고 에이즈 퇴치운동에만 전념하고 있는 테일러는 그러나 자신이 ‘전설적인 터프함’으로 어려움을 헤쳐나가고 있다면서 “사람들은 아마 ‘뭐, 그 여자가 아직도 살아 있어?’라고 생각하겠지만 내 안에는 아직도 굽히지 않고 맞서 싸우려는 무언가가 있다. 바로 그것이 나를 자꾸 되살려낸다.”고 말했다.
  • 청산가리 파는 인터넷…2명 음독자살

    인터넷 포털사이트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는 사람들과 접촉, 이들에게 독극물을 팔아 2명을 죽음에 이르게 한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19일 박모(32·모 공단 사원)씨에 대해 자살방조와 유해화학물질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박씨는 인터넷에서 다운받은 화공약품취급업체의 사업자등록증을 위조해 지난해 9∼10월 두차례에 걸쳐 종로구의 한 화공약품점에서 청산가리 4㎏을 구입한 뒤 7명에게 모두 127만원을 받고 3.53㎏을 판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는 지난 6일 실직을 비관하다 자살을 결심한 우모(32·여)씨를 서울 지하철 2호선 신당역 근처에서 만나 25만원을 받고 청산가리 10g을 팔았다. 우씨는 같은 날 오후 이를 먹고 숨졌다. 앞서 지난달 27일 부산에서 청산가리 중독으로 숨진 김모(22·여)씨도 사망 엿새 전 박씨에게 청산가리를 구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박씨는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 카페를 만들거나 지식검색 코너에 글을 올려 구매자와 접촉했다. 박씨는 금칙어로 설정된 ‘청산가리’‘자살’ 등의 단어로는 카페 검색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고, 청산가리의 학명 ‘시안화칼륨’가운데 일부인 ‘시안화’나 ‘저승’ 등을 키워드로 설정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 지식검색 코너에 ‘청산가리 사실 분 연락 주세요.’라는 글을 남긴 뒤 연락이 오면 연락처만 확보하고, 글을 삭제해 흔적을 지웠으며, 청산가리에 대한 궁금증을 물어오는 글이 올라오면 리플을 달아 청산가리를 팔았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세상에 이런일이]“의료보험 해줘” 멍멍 야옹야옹

    |오클랜드(뉴질랜드) 연합|호주 애완동물들의 의료비가 사람들과 거의 맞먹는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호주 일간 시드니 모닝 헤럴드는 최근 동물들의 수술비가 사람들이 같은 종류의 수술을 받을 때 드는 비용과 거의 같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사람들의 경우는 의료비 대부분을 정부가 부담하는데 반해 동물은 정부 보조가 없어 전액 주인이 부담해야 하기 때문에 최근 동물들을 위한 의료보험이 붐이라고 전했다. 동물들의 의료비는 과연 얼마나 될까. 최근 13살 된 고양이 주인이 진드기 중독을 치료하기 위해 동물병원에 가 비용을 뽑아본 결과 5000호주달러(약 423만원)가 나와 고양이를 안락사 시키기로 했다. 그런데도 초기 치료비와 안락사 비용으로 1100달러를 냈다. 동물 의료보험회사와 뉴사우스웨일스주 보건당국의 자료에 따르면 사람과 동물의 의료비는 별 차이가 없다. 인대 치료의 경우 개는 3000달러, 사람은 3500달러, 백내장 제거는 동물이 2000달러, 사람은 2500∼3000달러가 든다. 다리가 부러졌을 때는 동물들이 3000달러 정도가 들어 1500∼4000달러 정도가 드는 사람들보다 비용이 오히려 더 많이 든다.
  • 침에 대한 오해와 진실

    김 원장은 “침술이 우리 생활 속에 깊게 자리잡은 만큼 오해도 많다.”며 침을 만능으로 알거나, 언제 맞아도 좋다는 생각, 또 시침으로 신경이 손상된다는 것 등을 대표적인 오해로 꼽았다. 실제로 음주 후나 감정의 기복이 심한 상태, 과로나 과식, 금식 직후, 부부관계 전후나 조갈증이 심할 때, 그리고 침 치료에 극심한 불안감을 느낄 때는 시침을 하지 않아야 하며, 심신이 쇠약하거나 외과수술, 출산으로 출혈이 있거나 땀을 많이 흘린 경우, 또 심한 설사 후에도 침을 피해야 한다. 침을 맞으면 신경이 손상된다는 얘기도 근거가 없다. 그는 “침을 놔도 신경을 자극하지 않고 스쳐 지나치기 때문에 신경에 손상을 가하지도 않거니와 오히려 시침에 의한 자극이 인체의 자연치유력을 향상시키는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 침을 맞은 뒤 피가 나면 나쁜 피가 빠져 나가는 것이라 좋다거나, 일부에서는 침도 중독된다고 알고 있으나 모두 사실과 다르다고 말한다. 침은 특수한 약물을 거의 사용하지 않는 자연요법으로 중독성이나 금단현상을 가질 수가 없으며, 시침 부위의 출혈 자체가 무슨 의미가 있는 것도 아니라는 것. 그는 이어 “최근에는 철저하게 1회용 침만을 사용해 시침에 의한 감염이나 근육 및 장기의 손상도 염려할 일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Doctor & Disease] 김창환 경희대 한방병원장

    [Doctor & Disease] 김창환 경희대 한방병원장

    한국인에게 침(鍼)보다 더 가까운 의구(醫具)나 의술(醫術)은 아직 없다. 아직은 어느 병원, 어느 의사, 어느 약제도 침의 이런 불가사의한 위력을 뛰어넘지 못한다. 침술은 첨단기술이 지배하는 21세기에도 한국인은 물론 세계인의 온갖 병증에 두루 적용되고 있다. ●美의대 80곳서 대체의학 다뤄 이 침을 잡고 평생 의료 현장을 지킨 김창환(60) 경희대 한방병원장은 침이야말로 아직 현대의학이나 과학이 규명하지 못한 신비의 영역에 있다고 말한다. “침이란 우리 몸의 생체에너지 기(氣)의 통로인 경락(經絡)과 혈(穴)에 물리적인 자극을 주어 질병을 예방, 치료, 진단하는 전통의술인데, 문제는 아직도 경락의 실체를 과학적으로 속속들이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는 겁니다. 그런데도 서구의 많은 의학자들이 효험을 인정하고 있으니 불가사의한 일이지요. 미국의 경우 현재 80여개 의과대학에서 동양의학인 대체의학을 교과서에 수록하고 있습니다.” 먼저 침의 원리는 무엇인가. -한의학의 기본은 음양오행설이고, 여기에 경락학설, 장부학설이 더해져 침술을 낳았다. 간단하게 말해 인체에 존재하는 임맥과 독맥 등 14개 주요 경락과 365개 경혈을 자극해 생체 반응을 일으키도록 하는 의술이다. 그런 침술이 구체적으로 다스릴 수 있는 질환은 어떤 것들인가. -기본적으로 임상 각과의 모든 병증이 대상이다. 치료의 극치라는 마취 분야에서도 침술의 효능이 입증되고 있다. 단, 용혈성 질환이나 에이즈같은 전염질환, 염증이 있는 질환 등에는 신중해야 한다. 침이 각 병증에 어떻게 작용하나. -통증이나 마비, 대사질환 등에 적용할 수 있는 침술이 각각 다르다. 예컨대 심한 통증의 경우 침으로 경혈을 자극해 엔돌핀 생성을 촉진시키는 방법을 쓰는데, 몰핀 계열의 이 엔돌핀은 체내에서 뛰어난 진통작용을 한다. 크게 보면 양의는 각 질환에 대해 미세하게 접근하는 반면 한의는 인체를 단일한 생체조직, 즉 전일개념으로 보고 접근한다. 암을 예로 들자면, 암 발생 부위와 연결된 경락을 자극해 암세포의 활동을 억제하는 방식이다. ●뇌졸중·마비­호흡기질환에 특효 한의학의 전일개념에 대해 ‘인체의 작용과 기능, 거기에서 나타난 병증을 통합적으로 살피는 접근법’이라고 소개한 김 원장은 한의학의 마취 효과를 체험한 사례도 설명했다. “제가 인턴이던 지난 72년, 맹장염을 앓았는데, 침술마취로 수술을 받겠다고 자청을 했지요. 그렇게 해서 우리나라 최초로 침술마취 충수절제술을 시도하게 됐는데, 이후에 더 효과적인 마취방법이 개발돼 지금은 자궁근종 수술도 침술마취로 해결할 정도입니다.‘경희 한의학’의 전통이 이렇게 쌓인거지요.” 침술의 마취효과를 정말 믿었나. -당연하다. 중풍이나 척추경추 손상으로 인한 마비는 물론 최근에는 사시나 대사면역질환, 알레르기 질환에도 침술이 폭넓게 적용된다. 말기암의 경우 통증이 심해 마약류를 투여하는데, 이런 경우에도 침술로 통증을 완화시킬 수 있다. 침술은 어떻게 분류하나. -종류별로는 몸 전체에 침을 놓는 체침, 귀에 놓는 이침, 머리를 자극하는 두침, 손에 놓는 수지침, 발에 놓는 족침 등으로 나누며, 방법에 따라 벌의 독성을 이용하는 봉독약침 등 침과 약을 병용하는 약침, 전기자극을 이용하는 전침, 침과 뜸의 기능을 합한 온침, 침을 불에 달궈 사용하는 화침, 레이저를 경혈에 조사하는 레이저침 등이 임상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침술이 임상 각 과에 두루 적용된다고 했는데, 그래도 특별히 유효한 질환이 따로 있지 않나. -그렇다. 뇌졸중이나 안면마비 등 마비질환, 요통이나 관절염 등 근골격계 질환, 편도선염이나 알레르기성 비염 등 호흡기질환, 월경통이나 산통 등 부인과 질환, 두통, 우울증, 수면장애 등 신경정신과 질환, 소아 사시 등 안과질환과 금주 금연 등 약물중독, 비만치료 등을 들 수 있다. ●주먹구구식 사술 난립 부작용 커 그는 사술(詐術)의 범람 등 한의학의 문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일제가 정책적으로 한의학을 말살하려고 해 참 손실이 컸습니다. 여기에다 6·25전쟁 등을 겪으면서 잃은 게 적지 않지요. 또 원래 한의학, 특히 침술은 서양의학과 달리 간편하다고들 여기는 데다 비방(方)의식이 있어 제대로 배우지 않은 많은 사람들이 사술 문제를 일으켜 오고 있는 게 사실이고, 그 부작용도 무척 큽니다. 그러나 침술이 그렇게 접근할 의술은 아닙니다. 치명적인 감염이나 치료부작용 등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낳을 수 있습니다.” 침술의 미래를 어떻게 보는가. -WHO(세계보건기구)가 건강의 영역에 한의학의 일부인 ‘영적 요소’를 추가했으며, 서구의 의학교육에서 대체의학을 공부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심지어 독일에서는 편두통이 느껴지면 ‘침 맞으러 가겠다.’고들 말한다. 한의학의 과학성이 규명되면 우리뿐 아니라 세계가 주목하고, 놀랄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 해결해야 할 과제는 무엇이라고 보는가. -더 이상 주먹구구식으로는 안된다. 과학화, 통계화가 중요하다. 지금의 세상은 한의학이 흥성했던 조선시대와 다르다. 한의학에서도 적극적으로 첨단 이화학적 기기를 개발, 활용해야 하고, 객관적이고 타당성있는 치료술을 찾아내야 한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려면 정부도 인식을 바꿔 더 많은 관심을 갖고 한의학의 세계화를 지원해야 한다. ■ 김창환 원장 △경희대한의대 및 대학원(한의학 박사)△경희의료원 한방병원 침구과장, 교육부장, 진료부장△대한 침구학회장△대한한의학회 이사장 등 역임△현, 경희대 한방병원장 글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사진 이호정기자 hojeong@seoul.co.kr
  • 병든 간 속에 건강한 간 키운다

    “병든 간(肝) 속에 건강한 새 간을 키운다?” 간 이식 대신 줄기세포를 이용해 간을 재생시키는 방법이 개발돼 올해 안에 인체실험을 하게 된다고 영국 일간지 데일리 텔레그래프가 14일 보도했다. 영국 해머스미스병원과 임페리얼대의 연구진이 개발하고 있는 이 방법은 우선 환자의 간에서 피를 뽑은 뒤 백혈구를 분리하고 줄기세포를 추출한다. 이어 줄기세포를 간 세포의 성장과 관련있는 혈관에 주입한다는 것이다. 이 줄기세포들이 충분히 증식하면 간이 기능을 되찾게 되고, 결국 환자들은 5년 안에 건강한 간을 갖게 된다고 연구진은 밝혔다. 이 연구를 총괄하고 있는 임페리얼대 내이지 해비브 교수는 “간 이식과 달리 면역거부 등 문제가 없고 원재료인 줄기세포를 얻기도 쉽다.”면서 “실용화되기까지는 몇 년 걸리겠지만 성공 가능성은 높다.”고 설명했다. 해비브 교수는 이 방법이 안전한지 확인하기 위해 우선 15명에게 임상실험을 할 계획이다. 이 방법이 성공한다면 특히 알코올 중독자들에게는 희소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영국이식협회에 따르면 2003∼2004년 이식을 받은 686명 가운데 258명은 술을 너무 많이 마셔 간 경화를 앓는 환자들이었다. 장택동기자 taecks@seoul.co.kr
  • [메디컬 라운지]

    ●보톡스를 이용한 전립선비대증 치료법이 국내에 도입됐다. 분당차병원 비뇨기과 박동수 교수는 기존 치료제에 반응하지 않아 수술이 불가피한 전립선비대증 환자 21명을 대상으로 전립선 크기에 따라 각각 100∼300유닛(Unit)의 보톡스를 시술한 결과 70%가 넘는 환자의 전립선 크기가 줄고 빈뇨, 야간뇨 등 전립선 증상지수(IPSS)가 크게 개선되는 치료효과를 거뒀다고 최근 밝혔다. 이 임상 결과는 최근 열린 대한비뇨기과학회에서 발표됐다. ● 박 교수는 “보톡스전립선시술은 특수 바늘로 회음부에 주사하기 때문에 감염 우려가 적고, 출혈이 없는 것이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또 기존 치료법과 달리 수술 부담이 없으며 시술 직후부터 일상생활을 할 수 있어 약물에 반응하지 않는 환자에게 적용하는 경요도절제나 레이저수술의 대안으로 매우 유용하다고 박 교수는 덧붙였다. ● 세계적인 베이비케어 전문기업 존슨즈가 라벤더와 카모마일 향을 함유한 유아보습용 베드타임 오일을 새로 출시했다. 보습 기능은 물론 아로마 테라피 기능을 강화해 작은 자극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는 유아의 심신을 안정시켜 최적의 수면을 취할 수 있도록 했으며, 성인의 수면 이완효과를 촉진시키는 제품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300㎖ 9800원,500㎖ 1만 2800원. 문의 080-023-1414. 한편 존슨즈는 최근 베드타임 오일 출시와 관련, 미국 브라운의대 소아과 교수이자 하스브로 어린이병원 소아 수면장애클리닉 센터장인 주디스 오언 박사를 초청, 유아 수면에 관한 강연회를 가졌다. ● 한국애보트㈜는 피부에 붙이는 천식치료제 ‘호쿠날린 패치’(성분명 툴로부테롤)를 최근 출시했다. 회사측은 1회 부착으로 24시간 약효가 지속돼 야간 천식발작을 예방할 수 있으며, 혈중 약물농도가 지나치게 오를 수 있는 경구용 제제에 비해 부작용이 적어 생후 6개월 이후의 유아도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문의약품. 문의(02)3429-9237. ●장항문 전문병원 대항병원(원장 강윤식)이 한국메세나협의회(회장 박성용)가 선정하는 메세나상 중소기업부문 창의상 수상 병원에 선정됐다. 이 병원은 지난 99년 개원과 함께 ‘문화가 있는 병원’을 슬로건으로 해 민간 프로합창단인 서울모테트합창단에 연습실과 사무실 등을 무상 제공하고 연주회 지원활동을 해 온 공로가 인정돼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국내 알코올중독 전문의 및 소아청소년 정신과 전문의가 주도하는 ‘알코올 관련 장애환자 자녀들의 심리학·유전학적 소인에 대한 연구’가 알코올중독 환자 자녀를 대상으로 실시된다. 참여 대상은 부모 중 한명 이상이 술에 문제가 있는 만 6∼18세의 소아 및 초·중·고교생이며, 모집기간은 이달부터 내년 2월까지다. 문의처는 연세대 정신건강병원(031-760-9405), 관동의대 명지병원(031-810-6230,7020), 전북 마음사랑병원(063-240-2150∼1)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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