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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길섶에서] 뚜벅이/노주석 논설위원

    걸어서 회사로 출근한 지 백일이 가까워 온다. 청계천 바람길을 따라 한시간 거리를 매번 거뜬히 걷는다. 간혹 동행자들이 “기차발통을 삶아먹었냐.”고 구시렁댈 만큼 걸음이 빨라졌다. 오랜만에 만나는 친구들은 얼굴과 몸매가 좋아졌다고 덕담한다. 모두 걷기가 준 귀한 선물이다. 달리기가 중독성이 강하다고들 하지만 걷기도 중독성이 만만찮은 것 같다. 퇴근길도 예사로 걷는다. 유행하는 CM송 가락처럼 ‘약속이 없으면, 그냥 걷기 시작하고, 좀 걷다 보면 집에 도착하고’이다. 하루 만보 걷기는 만병통치약이란 말이 실감난다. 버스삯으로 낱담배 세개비를 살 수 있었던 학창시절, 그때 세상에 걸어서 못 갈 곳은 없었다. 그 시절 뚜벅이로 되돌아간 기분이다. 지식경제부 공무원들이 매월 넷째주 수요일 ‘BMW 출근’을 한다고 한다. 버스(Bus), 메트로(Metro), 걷기(Walking)로 출근한다는 얘기다. 시간만 투자하면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다. 걸을 만한 곳에서 시작해 목표까지 그냥 걸으면 된다. 노주석 논설위원 joo@seoul.co.kr
  • 9일까지 찜통

    시민들이 불쾌감을 느낄 정도의 고온다습한 날씨가 9일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기상청은 6일 “한반도에 고온다습한 날씨가 계속돼 시민들이 불쾌감을 자주 느끼고 식중독에 걸릴 위험이 높다.”며 이같이 밝혔다. 하지만 장마전선이 다시 남하하면서 10일에는 중부지역에 비를 뿌리고,11일부터는 남부지역까지 비가 올 전망이다. 상청은 이날 오전 5시를 기해 강원도 양양군에 폭염경보를 내렸다. 또 영천·경산·군위 등 경상도와 대구시 등에는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이날 경북 영덕의 최고기온은 37.7도까지 치솟았고, 강원 동해 37.0도, 강릉 36.8도 등을 기록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글로벌 시대] 소수민주주의가 부상한다/박영숙 (사)유엔미래포럼 한국대표

    [글로벌 시대] 소수민주주의가 부상한다/박영숙 (사)유엔미래포럼 한국대표

    핀란드 의회는 100주년 기념 논문집 ‘민주주의의 미래 2017년’에서 그들 스스로 의회의 소멸, 국민국가의 소멸을 예측하였다.EU의 경험을 보면, 국민국가의 역할이 미미해져 가면서 유럽의 개별 국가는 힘을 잃어가고 있다.EU는 이미 교역정책, 지역정책이나 세금정책 등 각 분야에서 각국의 독자적인 정책이나 법제정을 제한하였다. 유럽국가는 통합된 유럽 법을 만들면서 세계정부탄생, 각국 정부권위 및 역할 소멸을 인정한다. 이는 유럽 국민들의 투표율 저하 때문이다. 젊은 세대들은 더 이상 국가나 의회의 권위를 인정하지 않아 개인주의 소수를 대변하는 신직접 민주주의가 급부상한다. 특히 2017년 이후가 되면 X세대들이 주요인구로 부상하면서 스스로의 영향력 과시를 위한 자신들의 문화를 만들고 의회에서 만들어진 법이나 결정을 인정하지 않는다고 한다.X세대들은 이메일, 휴대전화 문자메시지, 온라인커뮤니티, 인터넷파워를 업고 나타난 시민사회조직들에 속해 첨단기술을 자유자재로 활용하면서 스스로의 영향력을 극대화하는 방법을 습득, 결국 마이너리티 민주주의 부상으로 이어진다고 한다 (A democracy of minorities will emerge). 미국의 하워드 라인골드가 2002년에 쓴 책 ‘똑똑한 군중(Smart Mobs)’도 대의민주주의의 소멸을 예고하였다. 인터넷과 휴대전화로 무장한 똑똑한 군중이 정당이나 정치인을 무시(bypass)하고 정부 혹은 대통령과 직접 소통하려 한다고 보았다. 똑똑한 군중은 무의식속에 권위를 무시하고 개개인의 권력과시를 위해 집단행동을 하며, 그것이 문자메시지를 통해 군중운동으로 번진다고 예측하였다. 위키피디아에서는 ‘똑똑한 군중운동(Smart Mobs)’을 ‘차세대 사회혁명(The Next Social Revolution)’이라고 정의하면서 첨단기술발전으로 변하는 정치·사회·경제의 현상이라고 정의하였다. 텔어스연구소의 ‘대전환’이라는 예측보고서에서는 2015년이 되면 인터넷·문자메시지 세대들이 1960년대 히피운동을 일으켰듯이 사회변화를 위해 신문화운동을 벌인다고 하였다. 소크라테스 시대는 문맹인이 많았다. 전부 ‘소크라테스가 가라사대, 소크라테스가 말하기를’이란 글만 있다. 그 후 문자가 나오자 신세대들은 말을 글로 옮겨놓고 외우지 못하자, 어른들은 “요즘 아이들은 머리가 나빠. 도대체 아무것도 외우지 못해. 문자 때문이니, 문자를 없애자.”라면서 한동안 문자(신기술) 없애기 운동을 벌였다고 한다. 그들이 어른이고 보수다.TV(신기술)가 나와 많은 아이들이 TV를 보자, 어른들은 바보상자라고 하면서 TV 못 보게 하기 운동을 벌였다. 컴퓨터가 나오자 어른들은 컴퓨터중독 게임중독이라면서 컴퓨터나 게임을 막고 있다. 그런데, 제롬 글렌 유엔미래포럼회장은, 인간은 변화에 저항하며, 말의시대에 문자 도래에 저항했고, 라디오시대에 TV 도래에 저항하였으며, 책의 시대에 컴퓨터 도래에 저항하였지만 결국 미래는 첨단기술발달이 대세로 가며, 앞으로는 대부분의 학생들이 게임 속에서 학습하고 기업은 게임 속에 들어가 원하는 직원을 채용할 것이라고 예측하였다. 어른 즉 보수들은 지금 인터넷 문자메시지 온라인커뮤니티에 저항하지만, 결국 그것이 대세가 되고 결국 마이너리티 민주주의가 부상할 것이라는 것이다. 첨단기술로 무장한 신세대가 보수를 이기는 것이 역사였다는 것이다. 이제, 말없는 다수보다 말 많은 소수가 더 큰 힘을 발휘하는 시대가 왔다. 그러므로 호랑이를 잡으려면 호랑이굴로 들어가야 한다(If you can’t beat them,why not join them). 보수들도 호랑이 굴에 들어가서, 온라인커뮤니티에서 인터넷 파워 문자메시지 문화를 따라갈 수밖에 없다. 박영숙 (사)유엔미래포럼 한국대표
  • 인터넷, 생활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나

    인터넷, 생활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나

    한국인이 인터넷을 사용하는 시간은 하루에 몇 시간 정도 될까. 지난 2006년 발표된 한 보고서에 따르면, 하루 평균 무려 297분(4시간 57분)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어린이들의 인터넷 이용 시간도 점점 늘어나고 있고, 하루 반나절 이상 인터넷에 빠져 있는 ‘인터넷 중독자’도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이에 EBS ‘리얼실험프로젝트X’는 의미있는 실험을 했다. 인터넷이 우리 생활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기 위해 두 가지 ‘극단적’ 조치를 취했다. 인터넷 없이 살거나, 인터넷으로만 모든 것을 해결해야 하는 판이한 인위적 상황을 만들어본 것. ‘인터넷만으로 생활하기, 인터넷 없이 생활하기’라 제목을 붙인 3부작 프로젝트는 8·15·22일 등 앞으로 3주간 화요일 오후 7시50분에 방영된다. 쇼핑, 뱅킹, 교육, 커뮤니티 등 인터넷을 통하면 불가능이 없다. 뭐든지 인터넷이면 다 해결되는 세상이다. 서울에 사는 중학교 2학년 한별이네 가족은 인터넷 없이 생활해보기로 했다. 이들은 생계를 위해 필요할 때 외에는 절대로 컴퓨터를 사용할 수 없다. 반대로 대학생 김정민(24)씨와 영어강사 오정주(24)씨는 쌀 일주일치와 종자돈 3만원만을 갖고 오피스텔에 고립된 채 인터넷만으로 살아가야 한다. 제작진은 이들 생활공간 구석구석에 CCTV를 설치해 한달 동안 24시간 관리 감독에 들어갔다. 카메라에는 과연 어떤 모습들이 담겼을까. 인터넷 연결선이 끊어진 한별이네 가족은 첫날부터 힘겨워한다. 한별이와 언니는 공부와 쇼핑을 인터넷 없이 해보기로 단단히 마음먹는다. 하지만 작심삼일에 그치고 더운 날씨에 짜증만 난다. 인터넷을 할 수 없자 가족들은 TV를 보기 위해 거실로 모여든다. 가족간 대화가 늘리라 짐작하겠지만, 웬걸? 가족들은 함께 있는 시간을 어색해하며 알맹이 없는 대화만 나눈다. 한편 인터넷만으로 살아야 하는 정민씨는 어떨까. 이쪽도 만만치가 않다. 인터넷 주문으로 3만원으로 라면을 사서 먹어보지만, 열흘 남짓 지나자 냄새도 맡기 싫어진다. 돈을 벌기도 마땅치 않다. 겨우 찾아낸 것이 재택 아르바이트. 인터넷 병뚜껑 조립으로 이틀 동안 꼬박 일해 2만 4000원을 손에 쥐었을 땐 눈물마저 찔끔 난다. 간신히 생계유지는 가능해졌다지만 외로움은 주체할 수가 없다. 정주씨는 인터넷 방송을 개국했다. 광고 수입만으로 첫날 6만원을 벌어들인다. 먹거리는 물론이고 화장품 구입도 거뜬하다. 하지만 그 역시 외로움과 불면증에 가슴 한 구석이 시리다. 카메라를 피해 울기도 하고, 뜬눈으로 밤샘도 해보지만 소용없다. 정주씨는 결국 제작진에 정신과 진료를 요청한다.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원더우먼’ 린다 카터 “나는 알콜중독자였다”

    ‘원더우먼’ 린다 카터 “나는 알콜중독자였다”

    원더우먼은 알콜중독이었다? 원조 ‘원더우먼’ 린다 카터가 스스로 알콜중독 병력을 고백해 팬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미스 월드 출신으로 1970년대 인기 TV시리즈 ‘원더우먼’을 통해 많은 남성팬들에게 사랑을 받았던 린다는 지난 4일(현지시간) TV연예뉴스 ‘더 인사이더’(The insider)와의 인터뷰에서 “알콜중독 때문에 집 근처 재활원에서 치료를 받았다.”고 밝혔다. 린다는 “남편은 나에게 가족들을 위해 금주하라고 말했고 나 역시 신에게 ‘날 좀 도와달라’고 기도했다.”며 힘겨웠던 재활과정을 밝혔다. 현재 린다는 거의 10년째 술을 멀리하며 운동과 자신의 이름을 건 순회공연에 매진하고 있다. 이 인터뷰에서 린다는 “원더우먼은 정말 대단한 캐릭터였다. 아마도 내가 120살까지 살아도 사람들은 나를 보며 원더우먼을 떠올릴 것”이라며 30년 전 캐릭터에 여전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할리우드에서 ‘저스티스 리그 오브 아메리카’라는 제목으로 영화판 제작이 추진되던 원더우먼은 작가파업 이후 제작이 잠정 보류된 상태다. 영화에서의 새로운 언더우먼은 신예 테레사 팔머가 맡기로 되어 있었다. 사진=The insider 방송 캡처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이란 여성들 집에선 야한 춤 추죠”

    “이란 여성들 집에선 야한 춤 추죠”

    |이스파한(이란) 최종찬특파원|“엔지니어의 입장에서 프로젝트가 끝나 구체적인 성과물이 나올 때 눈물이 난다. 그때까지 사명감을 갖고 견딘다. 하지만 자녀의 교육문제에 대해 가이드나 조언을 할 수 없어 너무 안타깝다.” 고대 페르시아 유적지가 많은 ‘이란의 진주’ 이스파한의 포스코건설 제3고로(용광로) 건설 현장소장인 황진엽(47) 차장은 해외산업 역군의 애환을 털어놨다. 현장은 시내에서 자동차로 30분 정도 떨어진 벌판에 있으며 한낮에 40도까지 올라가 걸어다니기도 힘들 정도다. 황 차장은 “이란에서 가장 큰 규모인 3고로 건설공정은 92%가 진행됐으며 9월부터 시운전을 거쳐 내년 1월이나 2월 완공할 예정”이라며 “이렇게 되면 이란의 조강생산 능력은 140만톤이 늘어나게 된다.”고 밝혔다. 그는 “이란 사람들이 아랍 사람들보다 5배나 착하고 부지런하다.”며 “이란 중산층은 카스피해 근처나 두바이에 별장 하나씩은 가지고 있다. 주말이면 놀기가 이곳보다 자유로운 두바이로 몰려간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경제제재에 대한 자구책으로 “이란의 웬만한 업체는 두바이에 법인이나 사무소를 가지고 있다.”며 “두바이 상권의 40%는 이란인들이 장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베트남, 이집트, 인도, 사우디아라비아 건설현장에서 10년간 잔뼈가 굵은 그는 지금 이산가족과 다름없다. 부인은 서울에, 큰딸은 중국 베이징 대학에, 아들은 영국 사립교교에 재학 중이다. 이 때문에 가족이 모두 모이는 것은 2년에 한번뿐이다. 자식들이 그리워 휴가를 받으면 한번은 딸에게 가고 또 한번은 아들에게 간다고 한다. 그는 “이란엔 파티문화가 발달돼 있다.”며 “현지인의 집에 초대받아 가면 이란 여성들이 과감하게 몸매가 드러나는 옷을 입고 야한 춤을 춘다.”고 소개했다. 또한 “공식적으로 술이 금지돼 있지만 밀수를 통해 수입된 술이나 자신들이 직접 만든 술을 먹는다.”며 “알코올 중독자들도 적지 않다.”고 지적했다. 해외 건설현장을 돌아다니는 사람들은 저마다 시간보내기 방법을 하나씩 갖고 있어야만 생활이 힘들지 않다는 그는 “이란은 이슬람국가로 놀이문화가 발달돼 있지 않다.”며 “직원들이 휴가 때 한국에서 가져온 비디오를 보거나 당구를 치거나 정원을 산책하는 등의 방법으로 여가시간을 보낸다.”고 말했다. 포스코건설 시내 숙소 겸 사무실엔 한국방송 프로그램이 요일별로 하나씩 적혀 있었다. 업무 후 직원들의 소일거리를 위해 만들어 놓은 자구책인 셈이다. siinjc@seoul.co.kr
  • [변혁의 중동을 가다](상) 이란은 ‘이슬람 혁명 중’

    [변혁의 중동을 가다](상) 이란은 ‘이슬람 혁명 중’

    중동은 세계 분쟁의 최전선이다. 이곳에서 들려오는 소식은 자살폭탄 테러, 이스라엘군의 팔레스타인 난민촌 공습, 헤즈볼라의 로켓포 반격 등 대부분이 부정적이다. 이렇게 중동을 분쟁지역으로 만든 것은 서구 열강들이 인위적으로 국경을 만들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중동의 역사를 찬찬히 들여다보면 분쟁의 시간은 아주 짧고 문명의 시간은 길었다. 기름진 초승달이란 뜻의 중동은 고대문명과 종교의 발상지였으며 문명의 교차로, 교통의 요충지였다. 중동의 대표적인 적대 국가인 이란과 이스라엘, 그리고 국제자본의 블랙홀인 두바이를 넘어서려는 아랍에미리트연합의 수도인 아부다비를 돌아봤다. |테헤란·콤 최종찬특파원|이맘 호메이니 국제공항에 비행기가 착륙하자 여성들은 서둘러 루사리(머리카락을 가리는 히잡)를 쓰기 시작했다. 할머니는 말할 것도 없고 젊은 아가씨들도 자유분방 모드에서 엄숙 모드로 전환했다. 이처럼 여성들이 군기가 든 것은 신법국가인 이란 땅을 밟기 때문이다. 이란에서는 이슬람법에 따라 여성들의 옷차림이 규제를 받는다. 공공장소에서 얼굴 외에는 신체를 드러내면 안 된다. 이 때문에 여성들은 루사리를 쓰고 망토를 걸친다. 차도르(온몸을 가리는 검은색 통옷)를 입기도 한다. 이런 옷차림은 이란 어디에서나 쉽게 볼 수 있다. 여성들은 옷차림 외에 다른 제약도 받는다. 공개적인 장소에서 남성과 신체접촉을 못 하게 되어 있다. 대중버스를 탈 때도 지정된 여성 칸을 이용해야 한다. 수영장과 헬스장은 이용 시간과 요일을 다르게 해서 남성과의 접촉을 막는다. 이것은 외국인에게도 적용된다. 이렇게 얼핏 보면 이란은 여성인권을 억압하고 1979년 이슬람혁명이전의 상황에 멈춰 있는 정체된 나라로 보인다. 하지만 이것이 서방의 시각이란 사실을 깨닫는 데는 그렇게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는다. 페르시아제국의 후예로, 시아파의 나라로 1906년 중동 최초로 입헌혁명을 일궈내고 중동 역사를 사실상 주도해온 이란의 참모습이 들어온다. 먼저 여성들의 옷차림 규제만 해도 그렇다. 여성들은 이를 인권을 탄압하는 상징으로 더 이상 여기지 않는다. 테헤란 파스다란거리에서 만난 마하즈 샤할리자드(27)는 “문화적인 의무 때문에 차도르를 입는 것은 아니다.”라며 “입기 편하고 덥지도 않고 색깔도 다양해 좋다.”고 말했다.1980년대엔 타파해야 할 대상이었지만 2001년 9·11테러 이후는 패션코드로 받아들이고 있다. 다양한 색깔의 루사리도 자신들의 미를 부각시키는 수단으로 사용하고 있다. 이런 현상은 테헤란 북부에 가면 확연히 드러난다. 이란의 부유층들이 몰려 사는 이곳에는 고급아파트와 고층빌딩도 많고 영화관, 백화점, 쇼핑몰이 밀집돼 있다. 테헤란판 압구정동인 타즈리시거리는 이란의 ‘날나리’ 신세대들의 아지트이다. 진한 화장에 머리 염색은 기본.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머리카락은 모두 노출돼 있다. 심지어는 머리를 고슴도치처럼 만들어 루사리가 고목의 매미처럼 달려 있는 여성도 있다. 힙합바지를 입은 남자들도 보인다. 이슬람율법의 해방구처럼 보인다. 테헤란대학 한국어과 객원교수인 최인화(37)씨는 “루사리의 색상과 착용방법이 해마다 달라진다.”며 “몸에 착 달라붙는 망토와 실루엣을 강조한 옷들이 최근 유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여성들의 사회적 참여도 다른 중동국가들보다 휠씬 높다. 혁명 후 여성의 참여를 법으로 보장하고 있는 덕분이다. 대학생의 60%, 공무원의 40%가 여성이며 올 총선에서도 강경 보수파의 테헤란 공천후보 가운데 20%가 여성이었다. 여성 운전을 금지하는 사우디와는 달리 여성운전자도 자주 눈에 띈다. 모피드대 부총장 아마드 자데히(45)는 “팔레비 정권 때보다 정치와 경제가 발전한 것은 물론이고 여성의 사회참여도 크게 늘었다.”고 강조했다. 일반서민들의 생활은 서방의 예상과 달리 큰 고통을 받고 있지 않다. 식료품이나 공공요금을 정부가 관리하고 있기 때문이다. 서민들의 주식인 빵은 정부보조금을 받는 빵집에서 일반서민들에게 아주 싼 가격으로 판다. 우리돈으로 300원(3000리알)을 내면 4인 가족의 하루치를 준다. 또한 신선한 과일과 채소도 싼 가격에 공급한다. 세계4위 산유국답게 기름값도 싸다. 최근 올라서 1ℓ에 1000리알이다. 더불어 서민들을 위한 대중교통수단도 잘 발달돼 있다. 도로체계도 뛰어나고 동네 어귀의 작은 골목 하나하나에도 표지판이 걸려 있어 길을 찾기가 수월하다. 버스노선이 다양하고 가격도 저렴해 1500리알을 내면 번화가까지 쉽게 갈 수 있다. 서방엔 눈엣가시인 마무드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에 대해 국민들은 뜨거운 지지를 보내고 있다. 그는 청렴결백한 생활로 유명하다. 남부의 빈민가에서 생활하며 20년 된 차를 몰고 다니며 매달 소외지역을 방문한다. 이슬람혁명 후 가장 강력한 대통령으로 인정받고 있다. 그는 이런 지지를 바탕으로 반미 전선의 선봉에 서 있다. 테헤란 남부 페르도시호텔 벨보이인 하산 지아리안(32)은 “아마디네자드는 서민들의 살림을 나아지게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는 미국에 맞서 싸우는 용감한 지도자”라며 치켜세웠다. 물론 이란에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니다. 이란핵을 둘러싸고 서방의 경제제재로 경제 상황이 어려운 점도 사실이다. 물가가 올 들어 25%나 뛰었다. 특히 집값은 가파르게 올라 10년 새 무려 6배가 올랐다. 테헤란 북부의 고급아파트는 140㎡의 방 2개짜리가 4억∼5억원을 호가한다. 문맹률과 실업률이 40%에 달하고 공식 마약중독자만 전 인구의 15%에 달한다. 이 때문에 일부에선 현정부의 반미정책을 노골적으로 비판하고 있다. 고고학박물관에서 일하는 질라 노힘네자드(37)는 “세계가 다 미국의 눈치를 보는데 우리만 미국과 대립각을 세운다.”며 “반미정책으로 국민들의 고통만 가중된다.”고 쓴소리를 했다. “지금의 시련은 이슬람혁명의 완성을 위한 불가피한 과정”이라는 테헤란대 정치학과 교수인 알리 모흐세니(48)와 “지금은 진보와 개혁을 위해 전통과 근대를 결합시켜 나가는 과정”이라는 모피드대 정치학과 교수인 샤피에이(40)의 말 속에 이란의 현상황을 이해하는 단서가 들어 있다. siinjc@seoul.co.kr
  • [주말탐방] 40대 수용자 이태규씨

    [주말탐방] 40대 수용자 이태규씨

    꽃동네 ‘아나빔(성서에서 ‘가난한 자’라는 뜻)의 집’에서 수용자로 살고 있는 이태규(44)씨는 “자살을 세차례 실패한 뒤 이곳으로 들어왔다.”고 말했다. 이씨의 초년 인생을 망친 것은 알코올 중독 때문이다. 그러나 2006년 11월 꽃동네로 온 뒤 10개월째 술을 끊었다. 충북 제천에서 고교를 졸업하고 신문 배달을 하고, 택시 운전을 했지만 중학교 시절부터 맛들인 술을 끊지 못했다. 그는 “일을 하다가도 일주일에 2∼3일은 여관 방을 전전하면서 술을 마셔야 했다.”고 회고했다. 김씨는 중학생 때 불량배들과 패싸움을 벌여 소년원에 다녀왔다. 어른이 돼서도 교도소 신세를 졌다. “늘 술에 찌들다보니 일도 못하고 폐인이 되더라고요.”김씨는 1993년에 수면제로,98년 농약 탄 막걸리로,2001년 서울 아차산에서 나무에 밧줄을 매달아 목을 거는 등 자살을 시도했으나 실패했다. 질긴 목숨이었다. 수면제, 농약 먹었을 때는 3일 동안 심하게 토하다 깨어났고, 세 번째 때에는 밧줄이 끊어졌다는 것이다. 수원역 근처에서 노숙도 했다. 김씨는 어느날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면서 경찰의 소개로 꽃동네에 왔다. 요즘에는 오전 5시에 눈을 떠 청소를 하고, 주방과 논밭 일을 거든다. 그는 “마음이 안정됐지만 언제 다시 술에 손을 댈까봐 겁이 난다.”고 심경을 털어놓았다.
  • [급증하는 노숙자] 전문가들 부랑인 시설부터 바꿔야

    전문가들은 전문성 없는 노숙자·부랑인 시설을 먼저 바꿔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국부랑인복지시설연합회 임영은 사무국장은 “현재 부랑인 시설은 장애인 전문시설이나 노인 전문시설 또는 정신요양원 등에 수용되지 못한 사람들의 집합소”라면서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없다.”고 말했다. 실제 부랑인 시설에는 정신장애·노인성 치매 및 알코올 중독자 등이 함께 수용되고 있다. 보건복지가족부에 따르면 2007년 말 기준으로 38개 법인시설에 7689명의 부랑인이 수용돼 있지만 이중 일반부랑인은 10%에 불과하다. 정신질환자가 44%, 장애인이 32%, 신체질환자가 9%, 노인성질환자가 4%였다. 적은 인력과 부족한 예산 때문에 재활보다는 일시보호 기능에 치우치는 실정이다. 시설 종사자 1인당 부랑자 10여명을 관리하고 있고, 예산은 2006년 기준으로 정신요양시설이 1인당 35만 5917원인데 비해 부랑인시설은 18만 5500원에 불과하다. 따라서 최근에는 부랑인시설을 기능별로 분화하는 실험도 이루어졌다. 서울특별시립 ‘은평의 마을’은 2005년 중증장애인을 위한 시설을 신설했고, 지난해에는 정신장애인을 위한 시설을 분화시켰다. 하지만 신설 시설로 옮겨가지 못하는 일반부랑인들의 상대적 박탈감이 문제가 되기도 한다. 이규동 사무국장은 “전문적인 서비스를 위한 분화는 좋지만 부랑인으로 남아 있는 이들을 위한 서비스 개선이 병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노숙자 정책과 부랑인 정책을 아우르는 종합적인 ‘홈리스’ 대책도 절실하다. 보건복지가족부는 노숙자는 쉼터에 수용하고, 부랑인은 부랑인 시설에 수용하는 정책을 시행하고 있지만 두 곳 모두 입퇴소가 자유로워 구분이 무의미한 상태다. 근로능력이 없는 ‘장기간 노숙자’를 부랑인으로 판단해 노숙자와 부랑인을 구분하고 있지만, 기준이 모호해 무의미하다는 지적도 있다. 쪽방·PC방 등에 거주하면서 일거리가 없으면 거리로 나오는 잠재적 노숙자까지 고려할 때 ‘홈리스’ 대책을 세워야 한다는 것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노숙자 정책은 지자체로 이양된 데 비해 부랑인은 중앙정부가 관할하고, 홈리스 정책은 국토해양부와도 협의해야 해 쉽지 않다.”고 밝혔다.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임지현·콘라트·워커 교수 발제 요지

    27일부터 29일까지 한양대에서 열리는 국제학술대회는 대중독재 연구팀의 6년 연구를 총정리하는 성격을 띤다.‘대중독재-사라지지 않는 과거’란 제목으로 9개국에서 29명의 학자가 참가한다. 임지현 비교역사문화연구소 소장이 맡은 기조발제(‘희생자의식 민족주의와 대중독재의 기억’)는 ‘희생자의식 민족주의’에 주목한다. 여기엔 두 개의 축이 등장한다.한국-이스라엘-폴란드로 이어지는 라인과 독일-일본으로 대표되는 라인이다. 임 교수는 두 축의 공통분모를 ‘희생자의식’으로 파악한다. 전자는 식민지와 독재, 침략과 학살을 경험했다는 점에서, 후자는 2차대전 패전국이란 점에서 희생자의식을 공유한다는 것이다. 전혀 다른 경험을 지닌 양자가 자신을 모두 희생자로 규정함으로써 피해와 가해가 서로 공모하는 결과를 낳는다는 지적이다.임 교수의 주장은 한국의 희생자의식이 박정희 독재를 선악 이분법으로 재단한 나머지 독재의 실상을 왜곡하고 있다는 대중독재론적 전제를 강하게 깔고 있다. 제바스찬 콘라트 이탈리아 유럽대학연구소 교수가 발표하는 ‘문화의 곤경-전후 독일과 일본의 전쟁, 독재 그리고 모더니티’도 임 교수와 유사한 논지를 전개한다. 전후 독일과 일본의 전쟁 및 독재 기억 방식이 미국의 점령에 초점이 맞춰져 있음을 밝힌다. 바버라 워커 미국 네바다대 교수는 1960∼70년대 소련 인권운동가들의 정치범 구호활동 배경을 죄의식에서 찾는다(‘스탈린주의에 대한 반소비에트적 기억들-죄와 속죄에 대한 열망’). 소비에트 체제에 반감을 품으면서도 체제에 가담해 혜택을 누렸던 인권운동가들이 죄의식을 상쇄하려 구호활동에 헌신하게 됐다는 것이다. 연구소는 워커 교수의 분석이 박정희 시대 한국 엘리트 지식인의 모순된 내면세계를 이해하는 데 의미있는 시사점을 제공할 것으로 보고 있다.이문영기자 2moon0@seoul.co.kr
  • 대중독재론 발판 ‘탈민족’ 분야로 보폭 확장

    대중독재론 발판 ‘탈민족’ 분야로 보폭 확장

    한양대 비교역사문화연구소의 ‘대중독재’ 연구가 6년간의 연구를 마무리한다. 학술진흥재단이 지원해온 연구 프로젝트를 끝내며 일단의 매듭을 짓는다.2003년부터 3년씩 두 번 프로젝트를 수행했고,5차례의 국제학술대회를 열었다.27일부터 사흘에 걸쳐 연구를 정리하는 학술대회(한양대 국제화상회의실)도 개최한다. 주제가 ‘대중독재-사라지지 않는 과거’다. 한양대 비교역사문화연구소의 ‘대중독재’ 연구가 6년간의 연구를 마무리한다. 학술진흥재단이 지원해온 연구 프로젝트를 끝내며 일단의 매듭을 짓는다.2003년부터 3년씩 두 번 프로젝트를 수행했고,5차례의 국제학술대회를 열었다.27일부터 사흘에 걸쳐 연구를 정리하는 학술대회(한양대 국제화상회의실)도 개최한다. 주제가 ‘대중독재-사라지지 않는 과거’다. ●이분법적 역사인식 깨기 시도 대중독재론은 한국 역사학계의 이분법적 역사인식에 균열을 시도했다. 민주와 반민주,‘저항하는 다수’와 ‘억압하는 소수’란 도식을 깨고 탈근대적 중간지대를 모색했다. 박정희 군사독재가 대중의 동의에 뿌리내렸다는 이론은 박정희 시대에 대한 새로운 사유를 강제했다. 대중독재 연구는 연구소 소장인 임지현(한양대 사학과) 교수의 사유 궤적을 따라 이론체계를 확장시켜 왔다. 임 교수가 주도적으로 참여한 ‘우리 안의 파시즘’(계간 ‘당대비평’이 1999년 가을호부터 이듬해 봄호까지 연재한 연속기획) 논의에서 고민의 싹을 틔웠고, 학진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대중독재란 개념틀을 만들어 냈다. 최근엔 국민국가의 경계를 넘어서는 트랜스내셔널(탈민족·초민족) 인문학 연구로 보폭을 넓혀 가고 있다. 대중독재론의 이념적 지형은 모호하다. 진보와 보수 사이의 어느 지점에 위치한다. 당대 정치·사회 상황과 맞물리며 찬사와 비난을 동시에 받은 이유다.‘외국이론 수입상인 한국 학계가 생산해낸 세계적인 자생이론´이란 견해에서부터 ‘독재체제에 면죄부를 주는 시도´란 지적까지 평가는 극단을 달린다. 사법적 과거청산에 대한 회의적인 태도 탓에 ‘변형된 독재옹호론’으로 독해되기도 했다. 보수언론이 박정희 긍정평가를 위한 이론적 지렛대로 대중독재론의 ‘상품성’에 주목했던 측면도 간과할 수 없다. 프로젝트를 마무리하는 지금도 학계의 평가는 여전히 엇갈린다. 다만 초기와는 달리 대중독재론의 긍정적 기여에 대해서는 대체로 동의하는 분위기다.“한국사회에 만연한 가부장성과 군사주의의 작동방식을 ‘일상적 파시즘’이란 시각으로 학문적 논쟁장에 끌어들이는 데 큰 역할을 했다.”(김원 한국학중앙연구원 연구원)는 데는 이견이 없다. 임지현 교수와 가장 치열한 논쟁을 펼쳤던 조희연 성공회대 사회학과 교수의 입장변화도 눈여겨볼 만하다. 대중독재론이 파시즘 정당화 논리로 역이용될 수 있다고 경고했던 그는 지난해 출간한 ‘박정희와 개발독재’에서 대중독재의 문제의식을 끌어들여 박정희 체제 분석틀로 활용했다. 조 교수는 “대중독재론은 독재가 단순히 폭압만으로는 환원되지 않는다는 중요한 통찰을 제공했다.”면서 “대중독재의 관점을 반진보적 도전이 아니라 진보의식의 확장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임 교수 또한 변화하고 있다.‘주권독재’(대중의 주권행사를 통한 다수의석 확보에 기반한 독재)와 ‘합의독재’(대중의 합의에 기반한 독재) 개념을 동시에 사용하던 임 교수는 후자에 대한 학계의 문제제기를 수용해 ‘합의’란 용어 사용을 자제한다. ●일반이론화의 위험성 제기 비판도 만만치 않다. 일반이론화의 위험성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많다. 김원 연구원은 “박정희 당시의 모든 모순들을 대중독재론이란 틀 속에 짜맞추면서 현실적 긴장과 실천력을 잃어버린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조희연 교수도 “대중독재론을 일반이론화하는 것은 이론보다 훨씬 복합적인 현실의 모순을 간과하게 만든다.”고 말한다. 예컨대 대중독재론의 문제의식을 발전시킨 임 교수의 탈민족주의적 사고 하에서는 촛불시위가 요구하는 검역주권조차 폐쇄적 민족주의로 전락하고 만다는 것이다. 독재에 대한 대중의 동의가 어느 정도의 자발성에 기초한 것이냐는 질문에 적절한 대답을 내놓는 것도 연구팀의 남은 숙제다. 염운옥 비교역사문화연구소 연구교수는 “대중의 동의엔 강압이 존재한다는 비판을 새겨들어 추후 연구를 보완해 나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윤해동 성균관대 동아시아학술원 연구교수는 “대중독재론이 세계적 이론으로 설득력을 가지려면 박정희 시대에 대한 실증연구부터 체계적으로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서양사 전공자들이 주축이 된 대중독재론은 독일과 프랑스 등 해외 상황과 이론 소개에 심혈을 기울여온 데 비해 정작 한국사 실증연구가 부족했던 게 사실이다. 학진 프로젝트를 마친 연구팀은 대중독재론에 역사, 문학, 철학까지 포함하는 트랜스내셔널 인문학 분야로 향후 연구를 확장시킬 계획이다. 이번 학술대회 결과물은 내년 2월쯤 한국과 영국 출판사에서 각각 단행본으로 출간된다. 이문영기자 2moon0@seoul.co.kr
  • ‘선풍기 아줌마’ 한미옥, 다시 무대에 올랐다

    ‘선풍기 아줌마’ 한미옥, 다시 무대에 올랐다

    ‘선풍기 아줌마’ 한미옥씨가 다시 무대에 올랐다. 한씨는 24일 오후 SBS 목동 본사에서 진행된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500회 특집 녹화에 참여, 무대에 올라 ‘너는 내 남자’를 열창했다. 전직가수 한씨는 성형수술 중독으로 인해 일반인 보다 3배나 큰 얼굴을 갖게 됐고, 지난 2004년 11월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에 출연해 세상의 이목을 집중 시켰다. 이날 녹화 전 대기실에서 취재진과 만난 한씨는 “오랜만에 무대에 서니 너무 떨린다.”며 소감을 전했다. 한씨는 “방송 후에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15차례의 성형 수술을 받았다. 지금도 완벽한 얼굴은 아니지만 많이 좋아졌다.”며 “최근에는 직장도 얻었다. 생활면에서 안정이 돼서 행복하다.”고 방송 후 달라진 점을 밝혔다. 이날 가수로 다시 무대에 서는 한씨는 “가수로 다시 무대에 서고 싶은 생각은 언제나 하고 있다. 하지만 (내 얼굴이)다른 사람 같지 않으니 직업적으로 하는 것은 힘들 것 같다.”며 꿈을 한풀 접은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선풍기 아줌마’, ‘화문석 할머니’등 우리 주변의 이야기를 담은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는 이날 기념비적인 500회 특집 녹화를 마쳤다. 지난 1998년 5월 6일 파일럿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10년 1개월간 3,073명의 우리 이웃들의 이야기를 담아온 ‘순간포착’ 500회 특집은 오는 26일 오후 8시 50분 방송된다. 서울신문NTN 김경민 기자 star@seoul.co.kr / 사진=한윤종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여성 & 남성] 신상품 중독 신상녀·신상남

    [여성 & 남성] 신상품 중독 신상녀·신상남

    이달에도 어김없이 날아온 카드대금청구서. 실눈으로 조심스레 사용내역을 훑어 본다.“아, 지난달 빨간구두는 ‘지르지’ 말았어야 했는데….”매번 반복되는 후회다. 하지만 후회도 잠시,‘신상’(신상품)을 향한 욕심은 마음 한 구석에서 계속 솟구친다. 비단 TV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에 나오는 서인영만이 ‘신상녀’가 아니다.‘신상’에 사로잡힌 우리 시대 남녀들의 얘기를 들어 보자. 의류업체에 근무하는 이모(34·여)씨는 ‘신광(新狂)’으로 불린다. 신상품에 광적으로 집착하기 때문이다. 가방, 화장품, 구두, 옷 등 애착을 보이는 물품도 다양하다. 더구나 명품이 아니면 거들떠 보지도 않는다. 화장품은 스킨, 로션부터 아이라인 그리고 파우더까지 세트로 구입한다. 매월 카드대금 결제에 허덕일 수밖에 없다. 점심은 회사 구내 식당을 이용한다. 친구들과의 모임에는 빠지지 않는다. 폼잡기 위해서다. 이씨는 며칠 전 외국 출장을 가는 동료에게 면세점에서 루이비통 가방과 명함첩을 사다줄 것을 부탁했다.“예전에 사놓은 가방이나 구두, 옷 등이 많아요. 하지만 신상품이 나오면 꼭 사야 해요. 사지 않으면 잠을 못 자거든요.” ●‘신상녀’, 신상은 자기만족, 꼭 사고야 만다. 일부 여성들은 ‘신상’(신상품)을 통해 자기만족을 얻는다고 한다. 회사원 강모(27·여)씨는 일본에 가는 친척에게 200만원대의 L사 핸드백을 구입해 달라고 부탁했다. 하지만 30% 낮은 가격에 백을 사들고 온 친척은 “위에 살짝 잡힌 주름만 빼면 옛 모델과 전혀 차이가 없다.”고 했다. 강씨는 일본 S사의 립스틱을 모으는 습관이 있다. 나오자마자 팔려 나가는 립스틱을 구하는 방법은 선금을 주고 제품이 나오기 전에 예약하는 것. 그렇다고 해서 그 립스틱을 보고 주위 사람들이 알아 보는 것은 아니다. “자기만족을 경험한 사람은 ‘신상’ 구입을 끊기 힘들죠. 어떤 사람은 부질없는 쇼핑이라고 말하지만 물건이 아닌 자신을 존중하는 경험을 얻는 일종의 의식이에요. 물론 다른 방식으로도 자기만족을 얻을 수 있죠. 하지만 그 방법은 각자가 선택하는 것입니다.” 인터넷 쇼핑몰에서 근무하는 이모(30·여)씨는 구두 수집광이다. 신발가게에 진열된 새로 나온 구두가 있으면 지나가다가도 그 앞에서 눈을 떼지 못한다. 이씨는 얼마 전 패션잡지에서 평소 선호했던 브랜드의 신상품 구두를 보고 구매 충동을 느꼈다. 하지만 가격대가 보통 브랜드의 두 배 이상이었다. 어느 날 이씨는 회사 근처에서 점심을 먹고 들어가다가 구두가게의 진열장에 진열된 그 구두를 보고야 말았다. 이씨는 그 구두에 한눈이 팔려 한참을 뜯어 보았다. 결국 이씨는 그날 오후 늦게 들어왔다는 이유로 상사에게 호되게 야단을 맞았다.“이 신상 좋아하는 버릇을 고쳐야 하는데…. 한 번 꽂히면 빠져 나오지 못해요.” 대학원생 이모(25·여)씨는 마라톤에 흠뻑 빠졌다. 달리고 달리다 보면 논문과 취직 등 모든 스트레스가 날아가는 느낌이다.3년째 마라톤을 계속하다 보니 제대로 달리는 데 제일 중요한 것이 운동화란 생각에 이르렀다. 이씨가 유일하게 탐내는 물품은 마라톤화다. 지금까지 이씨가 사들인 마라톤화는 20켤레가 넘는다. 그는 마음에 드는 신상품이 나오면 ‘저 마라톤화를 신고 풀코스를 뛰면 어떤 느낌일까?’라는 생각을 떨칠 수 없다. 하지만 이씨는 신상품이 나왔다고 해서 바로 사지는 않는다. 동호회 사람들의 반응을 살핀 뒤 신중하게 구매에 들어간다.“화장품과 패션용품을 사들이는 것과 마라톤화를 사는 것은 다를 게 없죠. 결국은 자기만족이 목표니까요.” ●신상 NO! 나만의 스타일 창조 그렇다고 모든 여성이 신상에 미치는 것은 아니다. 일부러라도 신상을 경계하는 이들도 있다. 회사원 신모(27·여)씨는 ‘신상’이라면 고개를 내젓는다. 옷이나 핸드백 등에 관심이 많은 건 다른 여성들과 마찬가지지만, 신상이 나왔다며 우르르 달려드는 유행을 따라가기가 싫다. 신상을 들고, 남들 앞에서 예쁜 척하며 자기 과시욕을 맘껏 부리는 친구들을 보면 내 개성을 찾는 게 더 낫지 않을까 생각하기도 한다. 때문에 신씨는 옷가게를 가서도 복고풍의 옷을 고르고, 그 옷들을 적절하게 잘 매치해 자기만의 멋을 창조해 낸다. 머리 스타일도 마찬가지. 최근 드라마 ‘달콤한 나의 도시’에 나오는 배우 최강희가 하고 있는 ‘베이비펌’ 스타일은 신씨가 이미 지난해부터 하고 다닌 스타일이다. 언론에서 ‘최강희 스타일’이라며 유행을 강조하자, 문득 머리 모양을 바꾸고 싶어졌다.“신상이 세련되고, 예쁘긴 하지만 모두가 원하는 걸 따라하긴 싫어요. 특이하면서도 나만 가진 것이라는 느낌이 드는 제품과 스타일이 좋죠.” ●‘신상남’, 신상 그 자체가 기쁨 남성들도 신상에 빠지기는 마찬가지다. 무역회사에 근무하는 최모(33)씨는 ‘외제 승용차 광’이다. 신차가 출시되면 사족을 못 쓴다. 형편상 값비싼 차는 구입하지 못한다. 최씨는 신차가 출시되는 순간부터 자린고비로 돌변한다. 점심은 집에서 싸온 도시락으로 해결한다. 저녁 모임은 사절하거나 참여하더라도 계산하기 전에 슬그머니 빠져 나온다. 최씨는 그렇게 2년 동안 악착 같이 돈을 모아 지난해 초 4000만원대의 외제차 ‘푸조’를 구매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최씨는 올해 초 ‘아우디’를 새로 구입했다. 이번에는 돈이 모자라 카드 할부로 샀다. 최씨는 요즘 카드빚을 갚느라 정신이 없지만 기분만큼은 최고다.“월급에서 카드 할부 값을 제하고 나면 남는 게 없어요. 당분간 쪼들리는 생활이 이어지겠죠. 하지만 주위 사람들에게 과시하는 데서 느껴지는 우월감에 비하면 아무 것도 아닙니다.” 회사원 김모(33)씨는 서른을 훌쩍 넘긴 나이에도 새로 나온 ‘신상’ 농구화만 보면 입이 바짝 타들어간다. 중학교 때부터 농구에 매료된 김씨에게 농구화는 단순한 신발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농구를 할 때 옷은 아무렇게나 입어도 상관없지만, 농구화는 좋지 않은 걸 신으면 발바닥이 상하는 등 문제가 생겼기 때문이다. 게다가 농구 좀 한다는 친구들 사이에서 농구화는 농구 실력만큼이나 중요한 제압 도구였다. 때문에 마이클 조던이나 샤킬 오닐 등 스타들의 이름을 달고 나오는 농구화 시리즈 모으기는 예나 지금이나 김씨에게 중요한 취미다.“이태원이나 동대문 등 유명 스포츠물품 할인점에 들러 새로 나온 농구화를 살피는 게 쏠쏠한 재미가 있어요. 이젠 몸이 무거워져서 실제로 농구를 즐기진 못하지만, 수년 전부터 장식장에 시리즈별로 모아 놓고 마치 코트를 뛰는 것처럼 보고 즐기곤 한답니다.” 직장인 김모(33)씨는 최근 22번째 휴대전화를 장만했다.1998년 첫 휴대전화를 장만한 뒤 10년 동안 한 해 2대 이상의 전화기를 갈아치운 것이다. 이번 휴대전화의 기종은 액정이 직접 반응하는 이른바 ‘터치폰’이다. 학교다닐 때도 친구들 중 누군가가 자신보다 신형 휴대전화를 가지고 다니면 참을 수 없었다. 졸업 후 직장에 다니기 시작하면서 본격적인 휴대전화 ‘갈아타기’를 시작했다. 부모님과 주변 친구들은 “좋은 휴대전화가 밥먹여 주냐.”며 핀잔을 주기도 하지만 새로운 기능과 디자인의 휴대전화에 대한 그의 사랑은 계속됐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신형 컴퓨터라든가 TV 등 다른 전자제품에 대한 신형 강박증은 없다는 것이다.“일상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전자제품이 휴대전화잖아요. 다른 건 몰라도 휴대전화만은 최신형을 가지고 다녀야 자신감이 생겨요.” ●신상, 그거 왜 사는데? 회사원 윤모(36)씨는 부인이 ‘신상’을 너무 좋아해 부부싸움을 하곤 한다. 그의 부인이 꽂힌(?) 신상은 대부분 청바지이다. 대학시절부터 싸고 질기다는 이유로 청바지를 즐겨 입었던 그로서는 이해가 안 가는 부분이다. 지난주 부인이 사온 D사의 청바지는 45만원이었다. 가장 유명한 L사 청바지도 20만원대다. 그는 “한 달에 한 벌씩 청바지를 사대는데 낭비라고 생각한다.”면서 “수입청바지 원가는 5만원도 안 된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부인은 윤씨에게 “남자들이 낚시나 골프를 좋아하고 거기에 돈을 쏟아붓는 것처럼 일종의 취미”라고 반박한다.“몸에 붙는 청바지만 해도 5벌은 넘을 텐데 또 산다면서 외국직수입 사이트까지 섭렵하고 있어요. 입지도 않는 것도 있던데 전 솔직히 이해를 못 하겠어요.” 회사원 이모(29)씨는 일명 중고 명품 마니아다. 굳이 신상을 살 필요가 없다는 게 그의 지론이다. 이왕이면 싼 가격에 명품을 구입하는 게 현명하다고 생각한다. 이씨는 주로 인터넷 사이트를 발품팔고 찾아 다니며 A급 상태의 명품중고상품을 구입한다. 어차피 명품백이나 시계 등은 큰 유행을 타지 않는 기본 스타일이 스테디셀러인지라 신상과 중고의 차이가 크게 드러나지 않는다고 이씨는 주장한다. 그는 오히려 신상보다 중고품이 갖는 매력이 더 크다고 한다. 신상을 들고 다니며 물건을 구입한 지 얼마 되지 않은 것을 드러내는 것보다 오래전부터 나는 이 명품을 들고 다녔다는 것을 중고품을 통해 오히려 티낼 수 있기 때문이다. 직장인 김모(26)씨는 요즘 유행하는 ‘신상’이란 개념이 소비욕을 부추기는 것 같아 맘에 들지 않는다.TV프로그램에서 시작된 유행어 ‘신상’이 널리 퍼지게 된 후 유난히 주변 친구들 사이에서 신상이란 단어가 자주 언급되는 것은 물론, 신상을 구입하는 것 자체가 “나 여유있어요.”라고 뻐기는 것 같아 보이기 때문이다. 김씨가 이런 생각을 갖게 된 데는 직장동료의 덕이 컸다. 신상을 좋아하다 한 달 월급을 통째로 카드빚 갚느라 거덜낸 직장동료 때문에 김씨는 신상을 쫓는 사람들이 한심하다는 생각마저 갖게 됐다.“빚까지 내면서 꼭 새로 나온 상품을 구입해야 하나 싶더라고요. 그냥 자기 분수에 맞게 소비하고 살아야죠.” 김정은 황비웅 장형우기자 kimje@seoul.co.kr
  • 몸속 독소 해독 7가지 요법 해부

    먹거리에 대한 공포가 사회 전반을 휩쓸고 있는 가운데, 몸속 유해독소를 빼내 자연 치유력을 높이는 ‘해독(detox) 요법’이 각광받고 있다.25일 오후 11시10분에 방송되는 EBS ‘다큐프라임-해독, 몸의 복수’편에서는 의학적 근거가 확보된 7가지 요법을 통해 과연 해독이 오염된 인체의 탈출구가 될 수 있는지를 알아본다. 3년째 원인 모를 혈관질환으로 투병중인 라동애(54)씨. 그는 최근 모발검사를 통해 몸속에서 구리와 수은 등이 검출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중금속 중독이 혈관질환의 결정적 원인이라고 단정짓기는 이르지만, 그는 마지막 희망을 ‘킬레이션 요법’에 걸었다. 이는 정맥주사를 통해 혈관내 중금속 및 노폐물을 배출해내는 방법. 현재 미국 국립보건원(NIH)에서 대대적인 연구가 이뤄지고 있는 요법이다. 심정자(63)씨는 간 해독 오일요법이라는 다소 낯선 치료법을 선택했다. 심한 복통과 더불어 복수가 차기 시작해 병원을 찾은 심씨는 이미 간 상태가 너무 약해져 어떤 약도 쓸 수가 없었던 상황. 해독 전문가들은 간 해독 오일요법은 담즙분비를 촉진시켜 체내에 쌓인 노폐물을 제거해 간 해독 능력을 극대화시킨다고 말한다. 이와 함께 이 프로그램에서는 암, 당뇨, 아토피 등을 약을 쓰지 않고 생활습관을 교정함으로써 예방하고 치료할 수 있다는 ‘니시의학’도 소개한다. 니시의학은 100년 전 일본의 니시 가쓰조 교수에 의해 소개된 자연의학으로, 약재 속의 효소로 체내 독소를 배출하는 ‘효소 발한 요법’ 등이 포함돼 있다.‘아침은 굶어야 한다.’며 현대의학과 정반대로 몸에 접근하는 니시의학은 몸속 노폐물과 독소를 배출함으로써 인체의 자연 치유력을 높일 수 있다고 주장한다. 또한 전문가들은 장내의 숙변에서 나온 독소가 온 몸 구석구석에 퍼져 만병의 주범이 된다고 말한다. 아토피, 비만, 만성피로 등 만성질환 환자들이 장세척으로 숙변을 제거함으로써 건강을 회복하려는 움직임도 조명해 본다. 온갖 독소에 무방비로 노출된 현대인들. 현재 시중에는 민간요법을 포함해 300여 가지가 넘는 해독요법들이 난무한다. 하지만 아직 그 효능에 대해선 정확히 검증된 자료가 없는 게 현실이다. 해독요법들이 과연 새로운 ‘생명의 파수꾼’이 될 수 있을까.7가지 유행 요법들을 통해 해답을 찾는 건 시청자들의 몫이다.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美연구팀 “호르몬 치료로 ‘수줍음’ 극복 가능”

    美연구팀 “호르몬 치료로 ‘수줍음’ 극복 가능”

    호르몬 치료로 ‘수줍음’ 극복이 가능하다? 사람들 앞에 서길 두려워하는 사람, ‘술의 힘’을 빌려 말하는 사람, 이들에게 ‘자신감’을 불어줄 치료제 개발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영국 유력 일간지 타임즈는 “옥시토신(Oxitocin·뇌하수체 후엽 호르몬)이 수줍음 극복에 큰 도움을 준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고 22일 보도했다. 옥시토신은 본래 산모에게 진통을 유발해 분만을 촉진시키거나 산모가 아기에게 강한 정서적 유대감을 느끼게 하는 ‘사랑의 묘약’으로 알려진 호르몬이다. 연구에 참여한 미국 클레어몬트 대학 신경과학분야의 폴작 교수는 “숫기가 없어 고생하는 환자에게 옥시토신을 주입한 결과 수줍음의 원인인 불안감의 수치가 낮아졌다.”며 “옥시토신은 부작용이나 중독성이 없어 굉장히 안전한 치료법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폴 교수는 또 “옥시토신이 주입된 환자는 다른 사람에게 더 관대해지는 경향을 보였다.”며 “이것이 사람들간의 유대관계를 강화하는 역할도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옥시토신이 상품화될 경우 잠재력은 무궁무진하다. 타임즈는 “미국, 유럽, 호주의 과학자들이 옥시토신을 상업적인 형태로 개발하는 중”이라며 “예를 들어 식당에 옥시토신을 뿌려두면 사람들 사이의 분위기가 더 편해지는 식”이라고 설명했다. 사진= 데일리메일 서울신문 나우뉴스 김지아 기자 skybabe8@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행복을 담보로 청부했던 계약득남(契約得男)

    행복을 담보로 청부했던 계약득남(契約得男)

    『자식만 낳아주면 일생을 함께 살겠다』는 철석같은 약속으로 청부임신, 자식을 낳자 그 사내는 본부인과 함께 핏줄을 훔쳐 줄행랑. 여자팔자는 뒤웅박팔자라지만 아무리 떼굴 떼굴 굴러봐야 진수렁길을 벗어나지 못한 전순희(全順姬)여인(36·가명·춘천시 조양동 237)의 씨받이 인생전말. 때늦은 후회에 가슴을 쳐 가난해도 행복했던 초혼 『차라리 자식을 데리고 가난한 대로 행상이나하며 살것을 공연히 가슴에 커다란 상처만 남겼다』면서도 달아난 임을 원망할 수 만도 없다고 그리움에 사무친 정을 주체못하는 전(全)여인은 오늘도 『내사랑 어디에』를 되뇌이며 방황하고 있다. 첫 남편은 가난과 2남1녀를 큰 재산이나 되는것처럼 유산으로 남겼고, 비록 첩살이지만 큰마누라의 공인과 협조아래 함께살던 두번째 남편은 깊은 상처를 가슴에 새겨주고 사랑의 씨앗인 자식마저 훔쳐 달아나 버려 이제는 솜처럼 나른한 심정만이 낙엽처럼 뒹굴고 있다. 첩살이란 대부분이 본처의 증오의 대상. 그러나 청부임신을 맡고 들어간 전여인의 첩살이는 떳떳했다. 전여인은 지난 67년 까지만해도 춘천 명동거리에서 「라이터」「배터리」등 행상을 하던 남편 성(成)태민씨의 아내로 가난한 셋방살이를 보금자리삼아 2남1녀를 키워오던 알뜰한 주부였다. 그러던 지난 67년 초겨울, 하늘같이 믿던 남편이 연탄「개스」중독으로 어처구니 없이 죽었다. 이때부터 전여인의 기구한 인생이 시작됐다. 남편의 죽음이 이렇게 커다란 비극을 안겨 줄 줄은 꿈에도 몰랐단다. 하루 1~2천원 벌이로 집마련 3개년계획등 오붓하게 키워오던 꿈이 덧없이 부서지고 말았다. 행상 한달만에 몽땅 거덜 끈질긴 통사정에 넘어가 남편을 잃자 눈앞이 캄캄했으나 현실은 비정한 것-전여인은 식구들의 생활을 위해서 뛰기 시작했다. 남편의 행상「라이카」를 떠맡아 4식구의 여가장이 됐다. 그러나 삶이란 노력과 성실만으로 되는것이 아니었다. 기술이 없어 「라이터」기름조차 제대로 넣을줄 모르는 전여인의 「라이터」행상은 찾는 손님이 줄어들었다. 『제가 맹초 였어요. 얼른 처분하고 다른짓을 해야하는건데』 1개월만에 거덜이 났다. 명실공히 빈주먹이 되었다. 채소행상을 했다. 춘성군 신북면 고탄리등 40~50리나 되는 깊은 산중에 찾아가 산나물을 뜯어다 삶아 팔고하여 겨우 연명했다. 전여인의 부지런함은 시장바닥에 다 알려졌다. 이웃에서 제법 큰 어물상을 하던 오명식(吳明植)씨(42·가명)가 눈독을 들였다. 69년 1월 전여인의 딱한 사연을 동정이나 하듯 단골손님이었던 춘천시 효자동2구 강(康)정례여인(53)이 재가를 하라고 권유했다. 『새파란 청상과부가 어린자식들을 데리고 살아봤자 자식덕 볼 수 있느냐. 그래도 남편하나 잘 얻어 호강하고 자식들을 가르쳐야 할것 아니냐』- 좋은 혼처가 있다고 재혼을 끈질기게 권유했다. 전여인은 일언지하에 거절했다. 아비없는 자식 기르는 것도 안타깝지만 의붓아비밑에서 자식들을 키우는 일은 더욱 못할짓 같았다.강여인은 찰거머리 처럼 끈질겼다. 할수없이 만나나 보기로 했다. 막상 만나보니 얘기는 더 엉뚱했다. 상대는 바로 이웃상점 주인인 오씨였다. 건장한 체구에 호남으로 인상이 괜찮던 남자다. 거기다 술담배도 못하는 성실한 가장이라는 것도 알고 있었다. 본처의 양해아래 함께 살며 자식만 낳아달라는 것. 『처음에는 어처구니 없어 말도 안나오더군요. 아무리 팔자가 세기로서니 남의 철삽이를 하라고 하는데는 너무 얕잡아 보는것 같아 눈물조차 안나왔어요』 딱잘라 거절했으나 상대편도 꽤나 질겼다. “짐승 짓” 같았으나 욕심도 핏줄 앗기자 괘씸해 고발 나중에는 본부인과 함께 찾아와 애원을 하다시피 했다. 『자식만 낳아주면 평생을 함께 살겠으니 제발 적선하는 셈치고 함께 삽시다』 전남편의 자식들도 책임지겠다고 했다. 『씨받이라는 소리가 꼭 짐승들 하는짓 같아 어처구니 없었지만 사실이 그런걸 어쩌겠어요. 보통 첩이라면 본처를 두고 눈이 맞아 사는 것이지만 제 경우는 좀 떳떳하다고 생각했지요』 『어차피 행복하고는 담쌓은 인생』자식들이나 배곯리지 않고 키우기 위해 첩살이를 결심했다. 지난 69년2월 오씨와, 본부인 박애자(朴愛子)여인(37·가명) 그리고 전여인이 모여 3자회담을 했다. 박여인은 『내가 애를 못낳는 죄로 남편보기도 떳떳하지 못하고 혹시 남편이 변심할지도 모르니 꼭 자식을 낳아달라』고 매달렸다. 평생을 동서지간의 정을 변치 않고 보살펴 주마고도 했다. 청부임신을 결심했다. 이웃보기가 쑥스러워 그때까지 살아오던 효자동을 버리고 조양동으로 이사했다. 오씨는 1주일에 3일은 큰집에 4일은 작은집에서 머무르기로 협정도 맺었다. 오씨는 귀가때 마다 데리고 들어온 자식들을 친자식 보살피듯 했다. 하늘이 도왔는지 전여인은 동거 2개월만에 태기가 있었다. 오씨부부는 전여인을 보물단지나 되는것 처럼 정성스럽게 보살폈다. 10년보다도 더 긴 10개월이 흘렀고, 전여인은 70년 2월 달같이 훤한 옥동자를 분만했다. 정말 경사가 아닐 수 없었다. 『그후 생활은 꿈같았어요』 그이는 물론 하루도 거르지않고 찾아왔고 본부인 박여인은 남편이 이쪽만 편애해도 조금도 언짢은 기색없이 흐뭇해했다. 아기도 무럭무럭 자랐다. 박여인은 젖을 빨리 떼어 양쪽집에서 왔다 갔다 하며 기르자고 했다. 『그때만 해도 무척 자랑스러웠어요. 남의 대를 이어주고 또 그렇게 좋아 하는것을 볼때마다 보람을 느꼈어요』 그러면서도 행여 아주 뺏기지나 않을까 걱정이 안되는 것도 아니었단다. 오씨는 어린애를 입적시켰다. 그저 입적시킨다니 그런가보다 했단다. 그런데 오씨부부는 지난 8월20일께 아이를 빼내 어디론가 행방을 감춰버렸다. 통사정에 못이겨 첩살이를 했고 아이까지 낳아준 전여인은 끝내 씨받이로 끝나고 말았다. 오씨부부는 어느새 가산을 정리하고 이사를 해버린 것이다. 『이왕 버린 몸이니 나야 별문제지만 내 핏줄을 그렇게 어처구니없이 뺏겼으니 보고싶은 마음이야 금할수 있겠느냐』는 것이 전여인의 자식 뺏긴 슬픈 독백. 전여인은 지난 28일 춘천경찰서를 찾아 자식뺏긴 모정을 호소한후 매일 경찰을 찾아오느라 남은 자식들과의 살길조차 막연한 실정이다. <춘천(春川)=김선중(金瑄中)기자> [선데이서울 71년 9월 12일호 제4권 36호 통권 제 153호]
  • 휴가때 인슐린 아이스박스에 보관을

    여름철에는 쉽게 지치고, 열대야로 인해 생활의 리듬이 깨지기 쉽다. 특히 당뇨환자는 혈당 관리가 쉽지 않아 더욱 심한 고통을 받는다. 주의해야 할 당뇨관리법을 체크해 건강한 여름나기에 도전해 보자.●음료수 피하고 식사 규칙적으로 여름이 오면 누구나 입맛을 잃기 쉽다. 그러나 당뇨환자는 혈당관리가 중요하기 때문에 끼니를 거르지 말고 규칙적으로 식사를 해야 한다. 여름철에 입맛을 유지하려면 냉콩국수, 냉채, 오이냉국, 겨자채 등의 음식이 좋다. 환자가 외식을 즐긴다면 자주 먹는 음식의 성분을 미리 알아두고, 포장된 음식은 귀찮더라도 수시로 열량을 체크하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더위에 지치거나 땀을 많이 흘리면 시원한 음료수가 생각나게 마련이다. 그러나 시중에 유통되는 상당수 음료수에는 설탕, 꿀 등의 ‘단순당’이 많아 혈당조절을 방해한다. 스포츠이온음료도 갈증을 신속하게 없애는 장점이 있지만 혈당을 높일 수 있어 지나친 섭취는 삼가야 한다. 당뇨환자가 땀을 많이 흘렸다면 시원한 냉수나 보리차를 권하는 것이 가장 좋다. 냉녹차, 레몬을 띄운 냉홍차 등의 음료도 공복감과 갈증을 해소시켜 이롭다.●미지근한 물 샤워 숙면에 도움 열대야로 잠을 설치면 혈당이 잘 조절되지 않는다. 따라서 당뇨환자는 반드시 술, 담배, 야식, 취침 직전 운동을 피해야 한다. 미지근한 물로 샤워하고, 에어컨이나 선풍기를 사용해 시원한 환경을 만드는 것도 숙면을 취하는 데 도움이 된다. 덥고 습한 날씨에는 발에 무좀이나 습진이 생기기 쉽기 때문에 수시로 발을 씻고 말린 뒤 보습크림을 발라야 한다. 매일 발을 살펴 상처나 감염 여부를 관찰하는 노력도 필요하다. 건강한 사람은 쉽게 낫는 상처도 당뇨환자는 잘 낫지 않는다. 따라서 맨발로 다니지 말고 통풍이 잘되는 편안한 신발을 신어야 한다. 여름휴가를 떠날 때는 인슐린이나 경구용 혈당강하제와 같은 치료제를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인슐린 주사제는 주변 온도가 높아지면 약효가 반감된다. 아이스박스를 이용해 섭씨 4∼20도로 보관하는 것이 좋다. 또 여행 중에는 활동량이 불규칙하기 때문에 저혈당에 빠지기 쉽다. 따라서 식사시간이 늦어질 때를 대비해 미리 간식을 보관해 두고 먹는 것이 좋다. 서울대병원 당뇨내분비갑상선센터 박경수 교수는 “기온과 습도가 높으면 음식물이 상하기 쉽고 식중독균의 증식 속도가 빨라진다.”면서 “식중독은 혈당조절을 방해하기 때문에 식재료와 음식물을 위생적으로 조리하고, 식사 전에는 반드시 손을 씻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22일 TV 하이라이트]

    ●TV쇼 진품명품(KBS1 오전 11시) 광활한 들판, 말발굽 소리가 들리는 듯한 사냥터의 모습이 담긴 그림. 원래 이 그림은 병풍 속에 숨겨져 있던 것이다. 게다가 그림 속 인물이 입고 있는 옷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아닌 것처럼 보인다. 커다란 화폭 곳곳에 비밀이 숨겨진, 보면 볼수록 재미있고 신기한 그림의 비밀이 공개된다. ●생로병사의 비밀(KBS1 오후 10시20분) 대한민국 중년 여성의 45% 이상이 겪는 질환, 요실금. 방광에 찾아오는 감기, 방광염. 그러나 방광에 생기는 단순한 질환 쯤으로 치부할 것이 아니다. 우울증처럼 삶의 질을 위협하는 크고 작은 정신질환까지 동반한다. 요실금과 방광염의 다양한 증상과 소변보는 일을 즐겁게 만드는 생활습관을 공개한다. ●대결! 노래가 좋다(KBS2 오전 8시30분) ‘도레미 패밀리’에 출연한 방송인 붐이 그의 절친한 친구인 비와의 일화를 털어놓았다. 붐과 비는 놀랍게도 고등학교 시절 짝꿍이었던 것. 붐은 비의 ‘태양을 피하는 방법’을 부르며 선글라스까지 손수 준비해 비의 댄스를 완벽하게 재현하며 숨겨놓았던 노래실력을 한껏 뽐낸다. ●신비한TV 서프라이즈(MBC 오전 10시50분) 살아생전 수많은 여인들과 염문을 뿌렸던 세기의 바람둥이 카사노바. 하지만 우리가 알고 있는 카사노바의 바람둥이 이미지에는 오류가 있다는 주장과 함께 카사노바가 단순한 바람둥이는 아니었다는 설이 난무하고 있다. 전설의 로맨티시스트, 카사노바의 정체를 밝혀본다. ●굿모닝 세상은 지금(SBS 오전 7시35분) 일상의 스트레스 때문에 자극적인 즐거움을 찾는 현대인들. 생활 속에 파고드는 각종 중독증을 막기 위해 이른바 ‘홀릭케어’ 산업이 뜨고 있다. 건강을 해치는 니코틴 중독. 금연 클리닉, 금연침은 물론 담배를 끊으면 투자 수익을 높일 수 있는 금연펀드도 등장했다. 생활 속의 홀릭케어 산업에 대해 알아본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SBS 밤 12시20분) 민종이는 항문폐쇄, 심장과 신장기형, 삼각형 이마, 크기가 다른 귀, 휘어진 손가락, 사시, 탈장 등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수많은 기형을 온몸에 안고 태어났다. 그동안 열 차례가 넘는 수술로 사느냐 죽느냐의 고비를 넘기고 어느덧 열두 살 소년으로 자랐다. 기적처럼 삶을 이어온 민종이를 만나본다. ●희망풍경(EBS 오전 6시) 송파우체국엔 특별한 직원들이 있다. 우편물 분류업무를 맡은 자폐성 장애인들이다. 그들 중에 배서림씨가 있다. 청소를 좋아해 빨간 고무장갑을 끼고 우체국의 화장실과 사무실을 청소하는데 앞장서는 그는 자타가 공인하는 정리의 여왕이다. 우체국을 첫 직장으로 사회에 첫발을 내디딘 그의 일상을 만나본다. ●인사이드월드(YTN 오후 5시30분) 북극 지방의 외딴 섬에서 노르웨이인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지구상의 주요 곡물이 단종되는 것을 염려한 노르웨이 정부는 이곳에 종자 저장고를 세우기로 한 것이다. 과연 이 종자 은행은 농작물 유전자의 다양성 보존이라는 역할을 제대로 해낼 수 있을까.
  • 화제의 CM송…크레오신티 ‘톡톡송’ 아직도 모르시나요?

    화제의 CM송…크레오신티 ‘톡톡송’ 아직도 모르시나요?

    ●여드름치료제 ‘크레오신티’ CM송…‘재미있는 가사에 경쾌한 리듬으로 인기 ●청소년들,사이트서 컬러링 다운도 받아 ‘여드름 짜지 말고 톡토로 톡톡 톡토로 톡톡 / 빡빡 밀지 말고 톡토로 톡톡 톡토로 톡톡 / 여드름 가리지 말고 톡토로 톡톡 톡토로 톡톡/ 여드름 숨기지 말고 톡토로 톡톡 톡토로 톡톡∼’ 느닷없이 웬 여드름 타령이냐고?요즘 청소년들,그 가운데서도 여드름으로 고생하고 있는 청소년들 치고 요즘 이 CM송을 모르면 그 문화수준을 알만 하다고 한다.여드름 환자들에게 워낙 공감되는 가사와 빠르고 경쾌한 리듬이 반복적으로 되풀이돼 한번 들은 사람은 그 멜로디가 자꾸 생각나 흔히 말하는 CM송 중독(?)에 쉽게 빠지기 때문이란다.그래서 이미 발 빠른 중독자들은 카페나 블로그에 ‘톡톡송’을 올려놓고 여드름 환자들의 애환을 함께 나눈다(?)는 것. 요즘 광고계의 화두 가운데 하나인 중독성 있는 CM송의 대박행진에 여드름 치료제 ‘크레오신 티’의 CM송인 이른바 ‘톡톡송’이 청소년들을 중심으로 급속도로 확산되면서 ‘제2의 되고송 대박’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톡톡송’은 아직 본격적인 공중파 광고를 하지 않고 일부 케이블 채널을 중심으로 광고가 노출된다는 점에서 더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지금까지 대박을 터뜨린 중독성이 강한 CM송은 가사가 간단해 외우기 싶고,멜로디 역시 단순하면서도 반복적이어서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다는 것이 특징. 이런 측면에서 여드름 치료제인 ‘크레오신티’의 CM송인 ‘톡톡송’은 여드름 부위에 치료제를 톡톡 쳐서 바른다는 제품의 특성을 CM송에 반영하면서도 리듬이 빠르고 경쾌하며,단순하고 반복적이어서 흔히 말하는 중독성 있는 CM송의 요건을 다 갖추고 있다는 평가다. 재미난 애니메이션 화면과 함께 리듬이 반복되는 이 CM송이 청소년들 사이에서 퍼져 나가면서 일부 청소년들 사이에서는 핸드폰 컬러링으로 다운받는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다. 이와 관련 ‘커뮨 앤 메디’의 이순학 본부장은 “현재 크레오신티의 톡톡송은 케이블 매체에만 방영함에도 불구하고 컬러링으로 다운받는 건수가 하루에 700건에 이른다.”면서 “이는 여드름 발생이 특히 많은 청소년들에게 애니메이션 기법을 이용한 동영상과 빠르면서도 경쾌하고,반복적인 CM송이 어필했기 때문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최근 들어 광고계에 화제를 몰고 온 CM송은 ‘미녀는 석류를 좋아해’라는 중독성 있는 가사와 멜로디로 2006년 광고계를 풍미했던 이른바 ‘석류송’과 올해 SK텔레콤의 생각대로 T 캠페인 광고의 ‘∼하면 ∼하면 되고’라는 이른바 ‘되고송’이다. 이준기의 가녀린 목소리가 뽕짝 풍으로 흘러나왔던 ‘석류송’은 어린 아이들에게도 ‘미녀는 석류를 좋아한다’고 입에서 입으로 광고(?)를 해 줬고,그 뒤를 이은 SK 텔레콤의 이른바 ‘되고송’은 시리즈로 나오더니 급기야 이 노래를 패러디한 다양한 종류의 노래들이 UCC 등을 통해 유포되면서 ‘되고송’신드롬을 불러 일으켰다.
  • 휴대용 ‘뾱뾱이’ 日 장난감 대상 선정

    휴대용 ‘뾱뾱이’ 日 장난감 대상 선정

    “뾱, 뾱” 한번 터뜨리면 좀처럼 그만둘 수 없는 에어캡(일명 뾱뾱이)의 중독성에 착안해 만든 장난감이 ‘일본장난감대상’에 선정됐다. 일본완구협회는 양질의 장난감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신설한 장난감대상 수상작을 17일 발표했다. 총 5부문으로 나눠져 수여된 이번 장난감대상에는 총 365개의 상품이 출품됐다. 이 가운데 화제가 된 상품에 수여하는 ‘트렌디 토이부문’ 대상에는 상품의 손상 방지를 위해 사용되는 에어캡에 착안해 만든 반다이의 ‘무겐푸치푸치’(∞プチプチ)가 선정됐다. 지난해 9월 출시돼 지금까지 약 330만개가 팔린 이 장난감의 매력은 계속 터뜨릴 수 있다는 점에서 오는 안도감과 간편하게 휴대할 수 있는 점 그리고 실제와 유사한 효과음이다. 특히 100회마다 한번씩 ‘방귀’, ‘개 짖는 소리’ 등 색다른 소리가 난다. 이번에 선정된 상품들은 오는 19일부터 도쿄에서 열리는 ‘도쿄 장난감 쇼 2008’에 전시된다. 사진=반다이홈페이지 서울신문 나우뉴스 김철 기자 kibou@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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