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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아 美데뷔곡 ‘Eat You Up’ 공개, 호평 줄이어

    보아 美데뷔곡 ‘Eat You Up’ 공개, 호평 줄이어

    가수 보아(BoA)의 미국 데뷔곡 ‘이트 유 업’(Eat You Up)이 미국 현지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한국 시간으로 22의 오전 3시 공개된 보아의 ‘이트 유 업’은 아이튠스, 아마존 등의 사이트를 통해 오픈 된 후, 아이튠스 댄스 부분 ‘TOP SONGS’ 차트 3위, 아마존 ‘Hot New Release in MP3 Downloads’ 차트 10위, ‘Today Top MP3 Songs’ 차트 21위 등을 기록하며 첫 날부터 좋은 반응을 이끌어 내고 있다. 특히 ‘이트 유 업’은 아마존 사이트에 게재된 소비자 리뷰에서 별 다섯 개 만점의 5점 만점과 아이튠스에서는 만점에 가까운 4.5 점을 기록하는 등 좋은 평가를 받기도 했다. 미국 네티즌들은 ‘환상적인 노래다. BoA의 다른 CD도 구입하고 싶다’(Daniel P. Todd), ‘가사, 비트, 보아의 목소리 모두 완벽하다’(Joshoh), ‘중독성 있는 노래다. 이 노래는 일어나서 춤을 출 정도로 당신을 중독시킬 것이다’(Red)등의 호평을 남겨 눈길을 끌었다. 한편 BoA의 미국 데뷔곡 ‘이트 유 업’은 각종 온라인 음악사이트를 통해 22일 국내에서 선을 보이는데 이어 전세계 약 30개국 300여 개 사이트를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서울신문NTN 김경민 기자 star@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한국인의 질병] (56) 임신중독증

    [한국인의 질병] (56) 임신중독증

    일반적으로 ‘임신중독증’이라고 하면 흔한 감염질환의 일종으로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임신중독증은 세균이나 바이러스보다 혈압, 당뇨, 비만과 더 관련성이 높다. 산부인과 의사들은 산모의 경련과 발작을 유발한다고 해서 주로 ‘자간전증’(子癎前症)이나 ‘자간증’(子癎症)이라고 부른다. 심하면 뇌출혈, 심부전, 폐부종 등으로 진행돼 산모의 생명을 빼앗을 수도 있는 위험한 질환. 가톨릭대 강남성모병원 고위험임신클리닉 신종철(54) 교수를 만나 임신중독증 대처법에 대해 알아봤다. “해외 학계에서는 산모에게 임신중독증이 생길 확률을 4~8 % 정도로 보고 있어요. 우리나라에서는 5~6% 정도로 보고 있죠. 대략 산모 20명 중에 1명 정도는 이 병에 걸린다는 뜻입니다. 발병 확률이 비교적 높은 편이어서 주의해야 합니다.” ●산모 20명중 1명꼴 임신중독 불행하게도 아직까지 임신중독증을 일으키는 원인은 규명되지 않았다. 인슐린 저항성(인슐린의 기능이 떨어져 당뇨병이 발병하기 쉬운 상태), 흡연 등을 원인으로 꼽는 전문가도 있지만 명확하게 규명된 것은 아니다. 임신중독증이 생기고 난 뒤 발생하는 고혈압, 부종, 단백뇨 등의 증상을 보고 병을 짐작할 뿐이다. 자간전증이라고 불리는 초기임신중독증의 전형적인 증상은 고혈압이다. 이완기 혈압이 140㎜Hg 이상이거나 수축기 혈압이 90㎜Hg 이상이면 자간전증을 의심할 수 있다. 소변에 단백질이 다량 함유된 단백뇨 증상도 자간전증 척도로 꼽힌다.24시간 내 소변에 함유된 단백질이 300㎎이상이면 자간전증을 의심해야 한다. 부종은 몸이 붓는 증상인데 체액이 혈관을 빠져나와 몸의 곳곳으로 침투하는 것을 말한다. 증세가 심하지 않으면 눈에 띄지 않을 수도 있지만 심하면 시력이 저하되거나 복부 위쪽에 심한 통증이 느껴지기도 한다. 폐에 체액이 차는 폐부종과 뇌가 붓는 뇌부종, 두통 등도 전형적인 임신중독증의 증상이다. 생명과 직결되는 장기이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 산모의 생명이 위험해진다. 때에 따라 뇌혈관이 터지는 뇌출혈이나 뇌혈관이 막히는 뇌경색이 생길 수도 있다. 혈액 응고장애가 생겨 극단적인 상황에는 출혈을 막을 수 없는 혈종이 전신에 나타나기도 한다. 따라서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응급실을 찾아야 한다. ●고혈압·단백뇨·간질 겹치면 ‘자간증´ 만약 고혈압, 부종, 단백뇨와 더불어 경련을 일으키는 간질이 겹치면 자간증으로 본다. 이미 증상이 많이 진행돼 생명이 위험한 상황이므로 즉각 아기를 분만하지 않으면 병을 치료할 수 없다. “일단 자간증까지 오면 태아보다 산모의 생명을 더 우선시하게 됩니다. 시간을 지체하면 산모가 사망할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이죠.34주 이후에 유도분만을 통해 출산하면 아기를 살릴 가능성도 높아요. 중요한 것은 시간을 끌지 말아야 한다는 점입니다.” 임신중독증의 원인은 명확하게 밝혀져 있지 않다. 다만 비만과 당뇨병, 고혈압 등의 만성질환은 발병 가능성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주의해야 한다. ●건강식품 복용땐 전문의와 상담을 단백뇨와 고혈압이 동반되면 혈압을 떨어뜨리는 약을 복용해야 한다. 그러나 단순히 혈압만 떨어뜨리기 위해 ‘이뇨제’를 처방해서는 안 된다. 이뇨제는 소변량을 늘려 혈압을 낮추는 기능을 하지만 소변량이 적은 임신중독증 환자에게 사용하면 오히려 역기능을 일으킬 수 있다. 이뇨제를 잘못 사용하면 혈류량이 갑자기 감소해 태아 사망을 초래할 수 있다. 임신중독증 증상이 나타나면 곧바로 진료경험이 있는 의사를 만나 논의를 해야 하는 것도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이다. 간혹 검증되지 않은 건강식품을 복용하는 산모도 있는데 오히려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특히 임신 중에는 태아에게 미치는 영향까지 모두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더욱 조심해야 한다. 다만 혈관의 산화를 방지하는 항산화제, 비타민C, 비타민E 등은 도움이 된다. 도움이 된다고 해서 마구 복용하라는 뜻은 아니다. 반드시 의사와 상담한 뒤에 몸에 무리를 일으키지 않는 한도에서 복용해야 한다. “가까운 동네병원도 좋지만 만약 경미하게라도 임신중독증 증상이 나타난다면 태아와 산모의 상태를 정밀하게 판단할 수 있는 대형병원으로 가는 것이 좋습니다. 의사의 경험이 산모의 생명과 직결되기 때문이죠. 출산할 시기를 잘못 판단하면 되돌릴 수 없는 상황으로 갈수도 있습니다.” 과거에는 임신중독증 환자에게 소금이 많이 들어간 음식을 먹이지 말아야 한다는 학계 보고가 있었다. 고혈압을 더 악화시킨다는 이유에서였다. 하지만 임신중독증이 꼭 고혈압을 통해서 생기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최근에는 짠 음식을 꼭 피해야 한다고 강조하는 의사는 많지 않다. ●유전적 요인·재발 가능성 커 정기검진 필수 임신 후 34주가 되면 바로 태아를 분만시켜야 하지만 그러지 않은 경우는 상황을 더 지켜볼 수도 있다. 태아의 생명도 중요하기 때문이다.34주 이전에 태아를 분만하면 생존확률이 일반 아기보다 40% 이하로 낮아진다. 따라서 병원에 입원해 약물치료와 산모 및 태아의 상태를 계속 모니터링하면서 태아의 성숙을 하루라도 더 기다려야 한다. 그러나 임신중독증 증상의 조절이 어려운 경우 산모와 태아가 모두 위험한 상황이 되기 전에 태아가 아주 미숙하더라도 분만을 결정해야 한다. 임신중독증에 걸린 산모는 다음 출산에도 재발할 가능성이 높다. 유전적인 요인도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따라서 한번이라도 임신중독증을 경험했다면 산전관리를 철저하게 해야 한다. “임신중독증은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 많지 않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는 방법밖에는 대책이 없어요. 시간이 될 때마다 병원을 찾아 임신중독증 위험이 있는지 체크해 봐야 합니다. 정기적인 검진이 태아와 산모의 생명을 살린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합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임신 34주때 갑자기 고열 제왕절개 통해 ‘무사 분만’ 36세 산모의 악몽 같았던 순간 가톨릭대 강남성모병원에서 만난 김희정(가명·36)씨는 병원에 도착하기 전까지 자신이 임신중독증에 걸렸다는 사실을 꿈에도 알지 못했다. 임신한 지 20주가 지나자 몸이 심하게 부어올랐지만 ‘많이 먹어서 그러려니….’라며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문제가 생긴 것은 임신한 지 34주가 지나 만삭이 됐을 때였다. 김씨는 “갑자기 몸에 열이 나기 시작하면서 큰 이상이 생겼다는 사실을 알아챘다.”면서 “아기에게 무슨 일이 생길지 몰라 새벽 2시에 옷도 제대로 입지 못하고 병원을 찾았다.”고 급박했던 당시를 설명했다. 병원에 도착하자마자 의사는 분만을 권했다. 뚜렷한 방법이 없다는 것이었다. 혈압은 수축기 160㎜Hg, 이완기 110㎜Hg로 이미 임신중독증 기준을 훨씬 넘어선 위험한 상황이었다. 김씨도 병원에서 검진을 받을 때마다 혈압을 재봤지만 임신중독증이 혈압과 관련돼 있다는 사실은 까맣게 몰랐다. 하루만 더 늦춰달라고 의사에게 호소했지만 의사는 냉정한 표정으로 “시간을 끌면 끌수록 산모와 아기 모두 위험해진다.”고 말했다.‘아기가 제대로 태어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자 두려움이 엄습해 왔다. 다시 생각하고 싶지 않은 악몽같은 순간이었다. 머리를 감싸쥔 남편이 어쩔 수 없다는 듯 분만을 권했다. 한 시간이 흐른 뒤 김씨도 결국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 병원측은 제왕절개를 통해 아기를 분만시킨 뒤 산모의 혈압을 낮추는 데 주력했다. 다행히 규모가 큰 병원이어서 고위험임신클리닉 담당 의사는 물론 신경과, 신생아 전문의 등이 총력을 기울여 김씨와 아기를 모두 살려냈다. 의사는 “아기가 34주를 넘었기 때문에 큰 문제가 없었다.”고 웃으며 말했다. 당시 경험에서 가장 중요하게 깨달은 점이 무엇인지 묻자 김씨는 “미리 대비하는 것밖에는 방법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이어 “당장 위급한 상황이 닥쳤을 때는 아무 것도 할 수 없었다.”면서 “정기 검진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깨닫게 됐다.”고 강조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고령 임신부 발병률 2배이상 높다 산전 체중·혈압관리 중요 임신중독증을 일으키는 위험요소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부분이 고령임신이다. 나이가 들어 임신하면 임신중독증 위험이 그만큼 높아진다는 뜻이다. 학계는 일반적으로 35세 이상의 고령임신이 35세 미만 임신보다 임신중독증을 일으킬 확률이 2배 이상 높다고 보고 있다. 고령임신 상태에서 비만이 동반되면 발병 확률은 2배 이상 더 높아진다. 고령산모라면 과거 임신중독증 병력이 없다고 해도 반드시 정기적인 검사를 받아야 한다. 임신 후 28주까지는 1개월에 1회,36주까지는 2주에 1회, 출산 1개월 전에는 1주일에 1회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다만 임신중독증과 유사한 증상이 나타나면 검사의 간격은 줄이고 횟수는 2배로 늘려야 한다. 40세 이상 고령산모는 고혈압, 당뇨병, 비만, 심장병 등과 같은 성인병을 이미 갖고 있는 사례가 많다. 고혈압은 젊은 임신부에 비해 2~4배 증가하며 산전 출혈 가능성도 높다. 이런 환자가 임신중독증에 노출되면 미숙아나 발육부진 태아를 출산하기 쉽고 심지어는 태아 사망을 초래할 수도 있다. 당뇨병도 임신중독증과 관련이 있기 때문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적어도 임신 24~28주에는 당뇨검사를 해서 임신성 당뇨병이나 임신중독증 관리에 나서야 한다. 고령산모는 비만 위험도 높다. 비만도 임신중독증과 직결되는 위험요소다. 따라서 임신전 미리 체중을 관리해야 한다. 임신 후 1~3㎏ 수준의 체중 증가는 크게 주의하지 않아도 되지만 만약 10~15㎏가량 증가했다면 의사의 진단을 받아볼 필요가 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학부모 절반 “자녀 유학 보내고 싶다”

    학부모 절반 “자녀 유학 보내고 싶다”

    학부모들의 절반은 자녀를 외국에 유학보내고 싶어하며 학부모 5명 중 4명은 교육비에 부담을 느끼고 있다. 또 국가안보에 대한 불안보다 먹을거리 등 생활과 밀접한 안전문제에 더 큰 걱정을 하고 있다. 통계청은 지난 5월 전국 2만가구의 만 15세 이상 가구원 약 4만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사회통계조사(교육·안전·환경) 결과를 17일 발표했다. ●가장 불안한 것은 먹을거리 30세 이상 학부모의 48.3%가 자녀의 유학을 희망했다. 대학(48.7%)이 가장 많았지만 중학교(14.8%)와 고등학교(14.7%), 초등학교(12.3%) 등 초중등학교부터 조기 유학을 희망하는 학부모도 41.8%나 됐다. 대학원 이상은 9.4%에 그쳤다. 이유로는 ‘국제적 안목을 지닌 인재로 키우기 위해’가 36.4%로 가장 많았지만 ‘한국의 교육제도가 싫어서’도 23.7%나 됐다. 이어 ‘자녀 능력과 재능에 적합한 교육을 위해’(16.6%),‘외국어 습득이 쉬워서’(13.1%),‘외국학력을 더 인정하는 풍토 때문에’(6.1%),‘사교육비가 많이 들어서’(3.9%) 등의 순이었다. 자녀 교육비가 소득에 비해 부담이 된다는 가구는 79.8%로 2000년(73.4%),2004년(77.4%)에 이어 계속 늘어났다. 학생의 학교생활에 대한 만족도는 51.0%로 2002년(41.3%)에 비해 10%포인트가량 높아졌고 만족스럽지 못하다는 답변은 5.9%에 그쳤다사회의 여러 분야에서 ‘불안하다.’고 한 비율이 가장 높은 부문은 먹을거리(유해식품, 식중독 등)로 69.0%였다. 이어 식량안보(68.6%), 정보보안(65.1%), 교통사고(61.2%), 화재(42.1%) 등이 뒤를 이었고 국가안보(전쟁가능성, 북핵문제 등)는 32.5%로 가장 낮았다. 사회의 안전상태 변화를 묻는 질문에 10년 전보다 위험해졌다는 응답이 61.4%인 반면 안전해졌다는 응답은 15.9%에 그쳤다. 범죄에 두려움을 느낀다는 응답은 40.0%였으나 2005년의 조사(57.9%)보다는 줄었다. 최근 1년간 범죄피해(절도, 사기, 강도, 폭행 등)를 신고한 경우는 38.8%로 10건 중 6건은 신고하지 않았다. 범죄피해 신고율은 2001년 31.5%에서 2005년 32.9%,2008년 38.8% 등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체감공해 소음 1위 환경오염·공해 분야에서 국민들이 가장 나빠졌다고 느낀 분야는 소음공해로, 전보다 ‘나빠졌다.’고 답한 비율은 46.8%였다. 대기오염(39.1%), 수질오염(31.4%), 토양오염(35.6%), 녹지 등 주위환경 훼손(34.5%) 등은 ‘나빠졌다.’는 답이 40%를 넘지 않았다. 농산물의 농약 오염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서는 국산에 대한 불안도가 40.4%로,2005년 조사(50.1%)에 비해 10%포인트 가까이 낮아진 데 비해 수입 농산물에 대해서는 두 배 이상 많은 87.0%가 ‘불안하다.’고 답했다. 환경보호를 위한 세금 부담의사에서는 큰 변화가 나타났다.2005년 조사에서는 ‘찬성’이 24.9%,‘찬성하지 않음’이 37.3%였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찬성’이 33.5%로,‘찬성하지 않음’(30.1%)을 앞질렀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씨줄날줄] ‘서울형’ 어린이집/노주석논설위원

    미국 공화당의 페일린 부통령 후보는 자신을 ‘하키맘’이라고 소개했다. 자녀의 아이스하키경기장에 따라다니고 연습장에 태워다 주며 지역공동체 활동에 열성인 극성엄마를 말한다. 미니밴이나 SUV를 몰고 다니는 대도시 인근 작은 마을에 사는 중산층이다.‘사커맘’은 남녀 및 인종평등을 거부하는 축구경기를 선호한다는 점에서 남아 위주의 하키맘과 좀 다르다. 이들은 집에서 살림만 하는 전업주부가 아니다. 일과 자녀교육을 병행한다. 대한민국 ‘워킹맘’은 미국의 하키맘이나 사커맘이 부럽다. 믿고 맡길 만한 사람이나 마땅한 보육시설을 구하느라 애를 먹기 때문이다. 시댁이나 친정 이웃에 집을 구하는 이유가 어른을 모시기 위해서가 아니라 애를 맡기기 위해서라는 게 작금의 세태다. 한국의 일하는 엄마들에게 보육은 차라리 족쇄다. 육아문제의 해답을 찾지 못해 직장을 그만두거나 재취업을 포기하기 일쑤다. 출산을 미루거나 아예 기피하는 일도 벌어진다. 여성민우회가 몇 년전 ‘여성의 일과 출산 그리고 양육’에 관해 조사해 보니 30% 이상이 직장생활을 위해 자녀수를 조절한다고 답했다.60% 이상이 직장생활과 양육을 병행하기 어렵기 때문에 출산을 기피한다고 했다.70%가 출산과 양육 그리고 일을 병행할 수 없도록 하는 요인으로 ‘제도미비’를 꼽았다. 지금도 별반 달라진 게 없다. 보육비 부담률은 미국 심지어 스웨덴보다 높지만 보육서비스의 질은 한심하다.5살짜리 여자아이를 알몸으로 문밖에 세워 체벌하는 등 보육시설의 아동학대 의혹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고 소시지 한 알, 멸치 두 마리, 깍두기 세 쪽으로 식사를 제공했다는 한 보육교사의 양심선언이 충격을 주기도 했다. 유통기한 지난 음식을 먹여 집단 식중독을 일으킨 사건도 일어났다. 이처럼 부족하고 질낮은 보육시설을 준공영제로 운영하려는 서울시의 ‘서울형’어린이집 운영계획이 관심을 끈다.2012년까지 2000억원을 들여 민간 보육시설 2050개를 국·공립 보육시설수준으로 끌어올린다. 보육걱정 없는 서울을 만들겠다니 늦었지만 다행이다. 보육(保育)이란 아이를 ‘보관’하는 것이 아니라 ‘교육’이 주라는 점을 잊지 않았으면 한다. 노주석논설위원 joo@seoul.co.kr
  • 영혼 깊은 곳서 찾아낸 삶의 지혜

    영혼 깊은 곳서 찾아낸 삶의 지혜

    전세계 1억 독자들의 마음을 움직인 ‘연금술사’의 작가 파울로 코엘료(61). 한국에도 두터운 독자층을 확보하고 있는 그가 첫 산문집 ‘흐르는 강물처럼’(박경희 옮김, 문학동네 펴냄)을 내놓았다.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수필집이라기보다 인간의 영혼 깊은 곳에서 길어 올린, 삶의 지혜가 담긴 우화집이다. ‘다르게 여행하기’‘길을 여는 열쇠’‘평화로운 세상을 위해’‘보이지 않는 책’ 등 101편의 짤막한 글이 실린 이 산문집에는 작가 자신의 소소한 일상의 경험과 동서고금의 지혜가 녹아들어 있다. 세계 곳곳을 여행하며 겪은 일들과 사람들과의 만남을 통해 한층 성숙해진 사유가 담겼다. 코엘료 문학의 시원(始原)을 살펴볼 수 있다. ●일 중독증에 걸린 현대인에 경종 작가는 우화를 통해 워커홀릭(일 중독자)처럼 바쁘게 돌아가는 현대인의 삶에 경종을 울린다.“꿈속에서 천사가 묻는다.‘자넨 무엇 때문에 그렇게 분주하게 사는가?’ 마누엘이 대답한다.‘책임감 때문이지요.’ 천사는 다시 묻는다.‘하루에 십오분만이라도 일을 멈추고 아무 것도 하지 않은 채, 세상과 자네 스스로를 돌아볼 수 없나?’ 마누엘은 그러고 싶지만 시간이 없다고 대답한다.‘누구에게든 시간은 있네. 용기가 없을 뿐이지. 노동은 축복일세. 그것을 통해 우리의 행동을 돌아볼 수 있다면 말이야. 그러나 일에만 매달려 삶의 의미를 도외시한다면 그것은 저주야.’˝ (‘마누엘은 없어서는 안 될 인물’ 중에서) 바쁜 가운데서도 여행을 게을리 하지 않고 삶을 온전히 즐기는 일을 소홀히 하지 말라는 인생살이의 지혜를 들려 준다. 이 책의 미덕은 무엇보다 자연인으로서의 코엘료의 면모를 고스란히 엿볼 수 있다는 점이다. 그는 일년의 절반은 고향인 브라질의 리우데자이네이루에서, 절반은 프랑스 피레네 지방의 작은 시골마을 방앗간 집에서 보낸다. 옆집 노인과 나무 한 그루를 놓고 옥신각신하는가하면(‘가지 않은 길’), 아내와 함께 산을 누비며 노르딕 워킹도 하기도 한다(‘규칙보다 중요한 것’). 그야말로 평범한 소시민의 하루하루다. 그에게 영향을 미친 작가들에 대한 애정도 살뜰하게 피력한다. 브라질의 위대한 시인 마누엘 반데이라와 무명인 코엘료를 묵묵히 지켜봐준 거장 조르지 아마두에 대한 감사(‘나의 진정한 수호자’), 그가 흠모하는 헨리 밀러의 아내였던 호키 밀러를 만난 일화(‘사랑, 그것이면 충분하다’) 등은 그의 작품세계를 이해하게 하는 소중한 단초를 제공한다. 자신의 작품을 번역하는 번역가들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글 ‘바벨탑의 저편’은 사뭇 뭉클한 감동을 안겨 준다. ●자연인의 면모 엿보여 ‘세계의 경찰 ’ 미국을 비판한 글도 눈길을 끈다. “당신의 결정에 반대하는 우리를 한결같이 무시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지구의 미래는 소외된 사람들의 것이니까요. 당신이 없었더라면 우리는 우리 자신의 힘을 조직화할 능력이 있음을 발견하지 못할 뻔했습니다.”(‘부시 대통령, 고맙습니다’ 중에서) 이라크 전쟁 발발 직전 한 영어 웹사이트에 실려 전세계 5억명의 독자들이 읽은 글이다. 1만 2000원.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17일 TV 하이라이트]

    ●부부클리닉 사랑과 전쟁(KBS2 오후 11시5분) 사랑만 있으면 행복할 거라 생각한 수경. 하지만 아들을 변호사로 자랑스레 키운 시어머니의 생각은 전혀 다르다. 변호사 남편한테 시집오는데 예단 2억원쯤은 받아야겠다고 당당히 요구한다. 넉넉지 않은 형편이지만 수경의 부모는 딸을 위해 대출까지 받아 예단비로 1억원을 마련해 주지만…. ●프런티어 특집(YTN 오전 10시25분) 석유, 천연가스, 철, 납, 아연 등 인류 문명발달의 견인차가 돼온 지구의 자원이 지금 바닥을 드러내고 있다. 쓰레기양은 꾸준히 늘어나 더 이상 방치할 수가 없는 현실이다. 폐식용유가 차량연료로, 폐전자기기가 금으로 바뀌는 등 쓰레기가 자원재활용 기술 덕분에 귀중한 자원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이영돈PD의 소비자고발(KBS1 오후 10시) 큰 맘 먹고 산 새 차. 그런데 특유의 냄새 때문에 두통, 피부발진 등의 이상증세를 경험하는 이들이 많다. 새 차에서 나오는 어떤 물질이 이런 부작용을 일으키는 것일까. 새 차에서 나오는 유해물질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 자동차 회사 및 관계당국의 조속한 대책마련을 요구한다. ●하나뿐인 지구(EBS 오후 8시50분) 대한민국 최서남단, 신비의 섬 가거도. 산세가 높은데다 섬 전체가 절벽으로 이뤄져 웅장하고 기괴한 절경을 만들어내고 있다. 다른 섬들과는 달리 상록활엽수림이 많아 마실 물도 풍부하다. 소용돌이치는 바닷물의 흐름 덕분에 해양생태계 또한 풍부하다. 사람과 자연이 어울릴 수 있는 천혜의 조건을 갖췄다. ●흔들리지마(MBC 오전 7시50분) 희정은 한 회장에게 수현이 용서가 안 된다며 이젠 믿을 수가 없다고 말한다. 용대는 정희를 찾아가 정희의 행동은 희정을 자극할 뿐이라며 나서지 말라고 말한다. 정희는 미우나 고우나 낳아준 엄마라며, 수현이 자신에게 의지하고 있다고 말하지만 용대는 오히려 엄마가 아니라 독이라고 응수한다. ●웃음을 찾는 사람들(SBS 오후 8시50분) SBS 화제의 드라마 ‘타짜’를 웃찾사 ‘웅이아버지’에서 다시 본다. 게임에 중독된 웅이 아버지는 진짜 도박의 세계에 빠져들고, 웅이 아버지를 말리러 온 웅어멈과 왕눈이까지 고스톱에 가세한다. 고스톱에 모든 것을 걸고 엎치락 뒤치락 하는 이들이 한바탕 폭소마당을 펼친다.
  • 중국산 냉동 콩서 농약 검출

    중국산 냉동 콩서 농약 검출

    |도쿄 박홍기특파원|일본에서 중국산 냉동 콩에서 기준치의 3만 4500배에 달하는 농약이 검출, 또다시 중국산 식품에 대한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중국산 멜라민 사건이 채 가라앉지도 않은 상황인 만큼 ‘농약 콩’의 진상을 규명하는 데 일본과 중국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15일 일본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지난 13일 도쿄 하치오지시 보건소에 “독성물질이 함유된 것 같은 콩을 갖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도쿄도의 건강안전연구센터가 성분조사를 실시한 결과 농약의 일종인 디클로보스가 6900ppm이나 검출됐다. 일본의 허용 기준치는 0.2ppm이다. 디클로보스는 바퀴벌레와 파리·모기 등의 해충을 잡는 데 주로 쓰이는 독성이 강한 살충제의 주성분으로, 극소량만으로도 급성 중독 증세를 일으킨다. 중국 산둥성에 있는 ‘옌타이 베이하이(煙台北海)식품’에서 생산한 문제의 제품은 일본업체 ‘니치레이푸즈’가 수입, 대형 슈퍼마켓인 이토요카도에서 판매해왔다. 이토요카도는 문제가 불거진 13일부터 해당 제품의 판매를 중지하고 수거에 나섰다. 니치레이푸즈의 수입량은 지난해 10월부터 1년 동안 265t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후생성은 또 문제가 된 제품의 수입을 중단시켰다. 그러나 문제의 제품을 먹고 이상 증세를 호소하는 피해자들이 잇따르고 있다. 하치오지에 사는 주부(56)는 지난 12일 밤 이토요카도에서 산 250g짜리 까치콩을 조리해 먹은 뒤 구토와 호흡 곤란, 구강 마비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뒤 13일 퇴원했다. 이 주부는 “제품을 입에 넣자 석유와 같은 냄새가 났다.”고 말했다. 경찰은 문제의 제품 봉지에 뚫린 구멍이 없는 데다 외견상 이상이 없는 점으로 미뤄 제품의 생산 및 제조과정에서 농약이 들어갔을 가능성 등을 놓고 수사를 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중국 정부측에 필요한 정보의 제공을 요청했다. 지바현 가시와시 보건소는 이날 문제의 제품을 먹은 30대 남성 회사원 등 2명도 하치오지의 주부와 같은 증상을 보였다고 밝혔다. 다른 곳의 보건소에서는 문의가 쇄도했다. 옌타이 베이하이식품 측은 이날 일본 측으로부터 농약검출을 통보받은 뒤 “피해자에게 죄송하다. 원인을 찾는 데 힘쓰겠다.”고 사과했다. 그러나 “디클로보스와 같은 살충제를 사용한 적이 없다.”며 생산·제조 과정에 문제가 없음을 강조했다. 중국 측은 지난 1월 중국산 농약만두 파동 때 “우리가 최대 피해자”라고 반발한 것과는 달리 이번에는 마찰을 피하려는 듯 양국의 협조 아래 원인의 찾는 데 신경을 쓰고 있다. 요미우리신문 등 일본 언론은 이날 중국에서는 디클로보스를 벌레가 붙지 않도록 봉지의 겉에 사용하거나 식품의 부패를 방지하기 위해 섞는 사례가 적발된 적이 있다고 보도해 중국 측의 과실에 비중을 뒀다. hkpark@seoul.co.kr
  • ‘인터넷 중독 치료학교’서 격려사

    차정섭 한국청소년상담원장은 13일 오후 2시 천안 국립청소년수련원에서 열리는 ‘인터넷중독 치료학교’에 참석해 격려사를 한다. 상담원이 주관하는 ‘인터넷RESCUE스쿨’에서는 인터넷중독 고위험군 청소년 22명을 대상으로 11박 12일 동안 치료를 위한 각종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 중랑구 ‘한마당 세축제’

    중랑구 ‘한마당 세축제’

    이번 주말 중랑구가 특별한 체험축제 속에 빠진다. 중랑구는 9일부터 12일까지 구청 광장과 중랑천 면목체육공원 등에서 구민건강한마당, 주민서비스페스티벌, 문화예술축제 등 구민을 위한 다양한 축제를 연다. 가을을 맞아 다양한 문화, 예술 축제가 곳곳에서 펼쳐지는 가운데 중랑구는 보건, 복지 분야의 정보를 첨가한 프로그램을 축제 속에 녹여 축제의 특징을 살렸다. 문병권 구청장은 8일 “이번 축제는 지역의 보건·복지 서비스와 문화·예술의 저변 확대를 위한 자리로 준비했다.”면서 “누구나 편하고 쉽게 자신의 건강을 점검하는 동시에 문화 콘텐츠를 즐기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무료 암 검진·건강 강좌 구는 ‘건강한 중랑구’를 모토로 9∼10일 구청 광장과 로비, 대회의실, 대강당 등에서 중랑구민 건강한 마당을 갖는다. 지역내 병원과 지역 의사회, 간호사회, 정신보건센터, 한국건강관리협회, 민간기업 등 22개 기관이 참여하는 대규모 행사이다. 이번 행사는 암, 심장과 뇌 질환을 무료로 검진하는 코너를 비롯해 전문가와 함께 하는 건강상담 시간, 온 가족이 함께 하는 건강체험 공간 등으로 구성했다. 건강상담 코너에는 노인 우울증, 노인성 치매, 개별 맞춤 영양상담, 아토피 상담 등 수준 높은 정보를 제공하는 시간으로 꾸몄다. 또 명사를 초대한 건강강좌도 마련했다.9일에는 장스여성병원 장중환 원장이 ‘여성암 어떻게 예방하나요’를, 동부제일병원 성백강 신경외과 교수가 ‘척추질환 강좌’를 강의한다.10일엔 경희대 한방병원 이준희 교수가 ‘사상의학 강좌’, 한양대병원 노영석 피부과 교수가 ‘아토피 탈출’을 각각 진행한다. ●실버취업·자활사업 정보 제공도 11∼12일에는 중랑천 면목체육공원에서 중랑문화원, 중랑구사회복지협의회, 민간사회복지시설이 함께 하는 ‘희망중랑! 주민서비스페스티벌’과 ‘제10회 중랑문화예술축제’가 동시에 열린다. 남녀노소,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모두 어우러져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시간이다. 지역내 복지관 등 30여개 기관이 참여하는 주민서비스페스티벌은 복지·교육, 문화·예술 등 8대 주민서비스 체험으로 나뉜다. 장애체험, 점자책만들기, 복지퀴즈, 중랑천 생태교육, 아동놀이체험, 인터넷중독검사 등 복지와 교육 분야의 관심도를 반영한 프로그램이 즐비하다. 어르신 취업정보안내, 자활사업, 취업정보센터도 운영해 지역 노인들이 자신에게 맞는 서비스를 찾는 자리도 있다. 이와 함께 전통놀이체험, 미래명함만들기 등 체험공간을 무료로 운영해 부담없이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제10회 문화예술축제에는 춤과 음악의 만남, 청소년축제, 사진전 등이 진행된다. 특히 tbs(교통방송)와 함께 하는 중랑구민노래자랑(12일)에는 송대관, 정수라, 조항조,FT아일랜드, 신지, 원투 등 세대별 인기가수가 출연해 흥겨운 자리로 만든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멜라민식품 1100여t 회수 못해

    멜라민이 검출된 부적합 식품이 아직 시중에 1100여t이나 남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기준 미비로 항생제가 검출된 삼계탕과 농약이 시중에 대량으로 유통된 사실이 드러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이 7일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 소속 민주당 최영희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멜라민이 검출된 제품의 총 수입량은 1340t이었다. 지금까지 회수된 제품은 238t(17.7%)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회수 기한이 이미 지난 해태제과의 ‘미사랑 카스타드’와 제이앤제이인터내셔널의 ‘밀크러스크’는 각각 수입물량 10만 483㎏과 1만 4277㎏ 가운데 4만 7735㎏(47.5%)과 1368㎏(9.6%)만 회수됐다. 해태제과의 ‘미사랑 코코넛’은 35.9%, 유창에프씨의 ‘베지터블 밀크파우더F25’는 14%, 화통앤바방끄의 ‘고소한 쌀과자’는 31.2%의 회수율을 보였다. 또 동서식품의 ‘리치샌드위치 그래커치즈’는 21.4%, 한국네슬레의 ‘킷캣’은 12.6%, 한국마즈의 ‘엠앤드엠즈밀크’는 8.7%,‘땅콩스니커즈 펀사이즈’는 10.6%, 롯데제과의 ‘슈디’는 4.8%의 회수율을 각각 보이고 있다. 최 의원은 “나머지 1102t은 결과적으로 국민이 먹은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한편 식약청이 최 의원에게 제출한 ‘2008년 선행조사 결과’ 자료에 따르면 농약인 ‘터브포스’와 ‘펜발러레이트’가 검출된 미래버섯연구회의 양송이와 녹차원㈜의 감잎차가 각각 204㎏과 50㎏ 유통됐다. 양송이는 전량 소비자의 식탁에 올랐으며, 감잎차는 39㎏이 회수되고 나머지 11㎏은 소비된 것으로 파악됐다. 식중독균인 ‘리스테리아’가 검출된 훈제연어는 총 7개 회사 제품의 3161㎏이 유통됐고 이 가운데 63%인 1980㎏만 회수됐다. 식중독균인 ‘황색포도상구균’이 검출된 ‘청정얼음’은 유통된 4320㎏이 전량 소진됐다.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더 강력해진 ‘비’가 돌아온다

    더 강력해진 ‘비’가 돌아온다

    “워쇼스키 감독이 ‘너 액션영화 주인공 해볼래’라고 하기에 ‘에이 거짓말하지 마시라’고 했죠.” 올초 개봉한 워쇼스키 감독의 ‘스피드 레이서’에 주연으로 출연한 가수 비(26)의 얘기다. 세계적인 엔터테이너로 뻗어나가는 비의 가능성을 ‘MBC스페셜’이 10일 오후 9시55분 점쳐본다. 비가 5집 앨범을 들고 2년 만에 돌아온다. 그동안 그는 할리우드 데뷔 영화로 가능성을 인정받으며 내년에 개봉할 차기작 ‘닌자 어새신’의 촬영을 마쳤다. 지난 5월 비는 ‘스피드 레이서’로 할리우드에 진출한 이후 바로 두번째 주연을 따냈다. 그의 훈련장과 베를린 숙소, 워너브러더스에서 공개한 영화 촬영현장이 ‘MBC스페셜’에서 처음으로 공개된다. 또 할리우드의 거물 제작자인 조엘 실버, 배우 매튜 폭스, 제임스 맥테이그 감독 등과 만나 비에 대한 평가도 들어봤다. 곧 발매할 5집앨범 작업 과정도 따라가 본다.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비의 팬클럽도 찾아가본다.‘월드스타’라는 호칭처럼 비의 팬은 아시아뿐 아니라 유럽과 미주, 남미까지 퍼져 있다. 지난 6월25일 비의 생일에 즈음해서는 각국에서 그의 생일축하파티도 열렸다. 홍콩의 팬클럽 회원들은 비용이 3000만원이 넘는 비의 월드투어를 어디든 따라다닐 정도로 열성적이다. 일본과 국내에서 열린 그의 팬미팅 자리에는 언어도 통하지 않는 각국의 팬들이 친목회라도 하는 듯 살갑게 서로의 안부를 묻는다. 지난 6월 서울에서 만난 비는 5집 녹음과 안무 연습, 뮤직 비디오 촬영으로 눈코 뜰 새 없었다. 그는 이번 새 앨범에 작사, 작곡, 프로듀싱까지 전방위로 영역을 넓혔다. 프로듀서 박진영과의 결별 후 첫 앨범인 만큼 공이 더 들어갈 수밖에 없었다.“사람들은 이런 저를 두고 일 중독자라 부르죠. 좀 쉬라고도 하지만 전 괜찮아요. 이제 중간 봉우리를 점령했으니 다음 봉우리를 정복하러 가는 거죠.”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길섶에서] 바보상자/노주석 논설위원

    원조 바보상자 TV에 이어 새로나온 ‘바보상자 3종세트’가 있다. 노래방 반주기와 길안내 내비게이션, 디지털 멀티미디어 방송을 수신하는 PMP(휴대용 멀티미디어 재생기)가 그것이다. 편리함을 제공하는 이들 기기의 중독성은 예상보다 훨씬 강하다. 노래방 기계가 나온 뒤 가사를 제대로 외는 노래가 한 곡도 없다.‘도전 100곡 노래방’이라는 TV프로그램에 나와 가사를 외워 부르는 연예인이 우러러 보이기도 한다. 내비게이션은 또 어떤가. 가끔 택시를 타고 행선지를 댈 때마다 우물쭈물하는 스스로를 발견하곤 소스라치게 놀란다.PMP를 보물단지처럼 들고다니면서 한시도 눈을 떼지 않는 젊은이들을 보면 걱정될 때가 있다. 점점 활동반경이 좁아지고 바깥과 소통하기보다는 자기 속으로 빠져드는 시간이 많아지는 듯하다. 노래방 반주기탓에 ‘가사치’가 되고, 내비게이션 없으면 집도 못 찾는 ‘길치’가 돼간다. 또 영상에 빠진 젊은이들이 행여 책을 내팽개치지는 않을까, 쓸데없는 기우(杞憂)에 하루해가 저문다. 노주석 논설위원 joo@seoul.co.kr
  • 평범한 주변 사람들의 비루한 삶

    평범한 주변 사람들의 비루한 삶

    중견 작가 성석제(48)씨가 단편 소설집 ‘지금 행복해´(창비 펴냄)를 내놓았다. 작품집 ‘참말로 좋은 날’을 펴낸 이후 2년 만에 내놓은 열한 번째 소설집이다. 작가의 능청스런 입담과 풍자의 세계에 빨려들다보면 어디까지가 사실이고, 어디까지가 허구인지 경계가 모호했던 이전 작품들과 달리 이번 소설집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현실에 발을 붙이고 사는 사람들이다.“특별한 계기가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그냥 쓰고 싶은 대상을 보다 구체적이고 명확하게 드러내고 싶었을 뿐이죠.” 그런 만큼 우리 주변에서 흔히 만날 수 있는 인물들의 비루한 삶이 구체적인 형상으로 다가온다. 2003년부터 최근까지 발표한 단편 9편을 묶은 이 소설집은 표제작을 비롯해 ‘여행’‘설악 풍정’‘피서지에서 생긴 일’‘낚다 섞다 낚이다 엮이다’등 절반 이상의 작품이 여행을 모티프로 삼고 있다. ‘여행’‘설악 풍정’‘피서지에서 생긴 일’등 세 작품은 모두 스무살 청년들이 여행 과정에서 겪는 해프닝을 그렸다는 점에서 여행 3부작이라고 할 만하다. ‘여행’은 만재, 봉수, 영덕의 무전여행,‘설악 풍정’은 ‘나’와 기정의 설악산 등반,‘피서지에서 생긴 일’은 양우, 인수, 종술의 우악산 피서는 여행이 그러하듯 새로운 곳에 대한 기대와 설렘으로 시작된다. 스무살의 패기에서, 짝사랑하는 여학생과의 로맨스에 대한 기대에서 시작됐던 이들의 여행은 그러나 생각지도 못한 다른 여러 사건들을 겪으며 치졸하고도 비루한 본성을 드러낸다.‘낚다 섞다 낚이다 엮이다’는 낚시터에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유쾌하게 버무렸고 ‘기적처럼’은 산에서 죽을 고비를 넘기고 살아돌아온 이야기를 담고 있다. 표제작 ‘지금 행복해’는 아들의 입을 빌려 ‘친구 같은’ 아버지의 이야기를 그려냈다는 점에서 특이하다.“아버지에게 이혼서류를 갖다 주고 어지간하면 도장을 찍으라고 말하는 아들이 인류역사에 몇명이나 될까. 나는 유별난 아들이 되고 싶지는 않다. 우리는 친구니까 친구로서 권유한 것이다.” 도박에 중독돼 재산을 탕진하고 마약에 중독돼 교도소까지 갔다온 아버지는 이혼 후 알코올 중독자로까지 전락한다. 이런 ‘못 말리는’ 아버지를,‘방황하지만 본성은 착한’ 친구 대하듯 하는 아들의 모습을 즐겁고 유쾌하게 그려낸 것이다. 하지만 작가 특유의 유머 감각과 책을 펼치면 단숨에 끝까지 읽게 하는 흡인력은 이번 작품집에서도 여전히 유효하다. 올해 들어 산문집 ‘농담하는 카메라’를 선보인 작가는 “처세에 능한 한 조선시대 인물 이야기와 1970∼80년대를 배경으로 지극히 개인적이고 이기적인 인물을 다룬 이야기 등 두어가지 장편을 구상 중”이라고 귀띔했다.9800원.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신경림 누항 나들이] 우리 밥상,이대로 좋은가

    [신경림 누항 나들이] 우리 밥상,이대로 좋은가

    김치는 이제 세계적인 먹거리가 되었다. 일본이나 중국에서는 물론 서구며 미국에서도 김치를 내놓는 식당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된장도 요구르트에 버금가는 발효식품으로 높이 평가받는다. 미국의 한 음식 전문지는 야채가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한국 식단을 이상적인 것으로 치켜세우고 있다. 과연 우리 조상들이 지혜로웠다는 생각에 새삼 가슴이 뿌듯해지는 대목이다. 우리 먹거리처럼 중독성이 강한 먹거리도 많지 않을 것이다. 외국여행을 다니다 보면 일행 속에 단 하루도 김치나 된장을 먹지 않고는 견딜 수 없어 그 무거운 것을 꼭 싸가지고 다니는 사람도 드물지 않고, 낯선 고장에 가서도 우리 식당을 찾아 이 골목 저 골목을 헤매는 풍경도 자주 본다. 이러니까 한국을 운항하는 외국 항공사도 으레 한국 식단을 마련해 놓지 않을 수가 없을 터이다. 우리 식습관이 쉽게 바뀌지 않는 것도 이 중독성과 연관이 있으리라. 평양 가서 반백년 넘게 갈라져 있었으면서도 먹거리가 전혀 서로 달라져 있지 않다는 것을 확인하면서 음식에서 민족의 동질성을 찾는 일도 무리가 아니라는 생각을 한 일도 있다. 한데 나는 요즈음 우리 밥상이 이대로 좋을까 회의에 사로잡힐 때가 많다. 집에서도 그런 생각이 들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특히 값이 만만치 않은 이른바 한식집에서 밥상을 마주할 때 그렇다. 밥 한 끼 먹는데 찬이 셀 수도 없이 많이 따라 나와 개중에는 수저 한 번 가보지 못하고 물리는 것이 허다하다. 반도 못 먹고 내보내는 찬은 말할 것도 없다. 유명하다는 데서 한 번 일부러 세어보니 찬이 무려 30가지다. 그중에 우리가 손댄 것은 겨우 다섯 가지 안팎이었다. 그러면 그 나머지는 어떻게 될까. 물론 명성이 있는 식당인 만큼 곧장 몽땅 쓰레기 통으로 들어갈 것이다. 얼마나 큰 낭비인가. 꼭 이렇게 차려야 하느냐고 주인에게 물으면 손님들의 요구가 그러하니 어쩔 수 없다는 대답이 돌아온다. 최근 텔레비전의 한 고발프로를 보니 대부분의 식당에서 당연히 쓰레기통으로 들어가야 할 음식들이 다시 손님상에 올려진다는 것이다. 손을 안 댄 음식은 말할 것도 없고 반쯤 먹거나 거의 비우고 얼마 안 남은 것도 새 음식으로 둔갑해서 나오는 경우도 허다하다. 그 프로를 보고서 그 비위생성에 구역질이 느껴지면서 다시는 식당에 들어가 음식을 사먹을 생각이 없어졌다고 말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 물론 당사자들의 상도의에 어긋나는 얄팍한 장삿속은 크게 규탄을 받아야 한다. 그러나 생각해 보면 우리의 잘못된 식습관이 이런 부조리를 조장한 측면도 없지 않다. 먹다 남은 것은 그렇다 치더라도 수저 한 번 안 댄 음식을 재활용하고 싶은 유혹이 어찌 없을 수 있겠는가. 손님들이 꼭 먹을 것만 요구하고 주인도 그것만을 내놓는 식습관이 이루어진다면 이런 불결한 행태가 있을 일이 없을 것 아닌가. 어떤 음식은 2인분 이상이 아니면 안 주는데 이런 이상한 행태도 거기 딸려 나오는 부식의 부담이 크기 때문일 것이다. 일본은 음식을 소량 내놓기로 유명하다. 김치도 두세 쪽 내놓고 추가분에 대해서는 요금이 추가된다. 이런 일본의 식습관을 우리는 단작스럽다고 욕한다. 남길 때 남기더라도 좀 풍성하게 내놓지 못하느냐면서 일본의 민족성과 연결하여 비웃지만, 자원도 아끼고 쓰레기도 줄인다는 점에 있어 얼마나 합리적인가. 당연히 한 번 상에 올랐던 음식이 재활용되는 비리 따위는 있을 수 없게 되고,2인분 이상 아니면 주지 않는 잘못된 장사도 없어질 것이다. 다산이 목민심서(牧民心書) ‘절용(節用)편’에서 “아침 저녁의 식사는 밥 한 그릇, 국 한 그릇, 김치 한 접시, 장 한 종지 밖에는 네 접시를 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네 접시란… 구운 고기 한 접시, 마른 고기 한 접시, 절인 나물 한 접시, 젓갈 한 접시이니 이보다 더해서는 안 된다.” 한 것은 목민관에게 한 훈계이지만, 우리가 귀담아들을 필요가 있을 것 같다. 시인 신경림
  • “알코올중독 함께 고쳐요”

    도봉구가 알코올중독자 치료를 위해 발벗고 나섰다. 도봉구는 알코올 의존자에 대한 사례관리와 재활서비스를 위해 ‘도봉알코올상담센터’를 운영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올해 1월에 문을 연 알코올센터는 음주자, 알코올의존자는 물론 가족, 상담이 필요한 주민을 대상으로 문제음주 선별검사, 개별상담을 하고 있다. 또 알코올의존자의 원인과 환자의 증세에 따라 체계적인 관리와 치료를 병행하고 있다. 매주 월요일에는 근처 일반 병원의 알코올중독 환자들과 함께 ‘심리극’을 통한 치료, 화요일에 스스로 자신의 과거를 돌아보는 ‘알코올중독재발방지’ 프로그램, 수요일에는 알코올중독자의 성격, 치료를 위한 가족의 역할 등을 알아보는 ‘가족협동’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목요일에는 치료를 위한 ‘12단계’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자신이 술 앞에 무기력했다고 고백하는 1단계에서 새로운 삶의 시작을 위한 12단계까지, 단계별 치료 프로그램이다. 또 오후에는 미술치료 교실도 열린다. 찰흙으로 만들기, 잡지 오리기, 연상 그림그리기 등을 통해 환자의 심리상태와 치료를 병행하는 시간이다. 유정애 지역보건과장은 “알코올중독이 의심되는 사람들은 간단한 검사를 통해 자신의 상태를 파악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다양한 치료프로그램으로 새로운 출발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6개부처 직제 개편… 99명 감축

    정부는 이날 중앙청사에서 한승수 총리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농촌진흥청의 유사 기능을 통폐합하는 등 6개 부처의 직제를 개편, 공무원 99명을 감축하기로 했다고 행정안전부가 밝혔다. 이에 따라 농촌진흥청의 농업과학기술원, 농업생명공학연구원, 농업공학연구소가 폐지되고 이들 연구소의 기능이 국립농업과학원으로 통합돼 99명이 감축된다. 또 경찰청은 경기 북부의 치안환경 개선을 위해 경기도지방경찰청에 제2차장(치안감)을 신설하지만 실무 지원인력을 4명 줄이게 된다. 국무총리실은 지난 7월 신설된 공직윤리지원관의 운영인력 4명을 증원하고, 나머지 필요 인력은 정부 내 인력 재배치를 통해 충원할 예정이다. 이 밖에 새 직제개편안은 문화체육관광부의 부산국악원 설치 근거를 마련하고 금융위원회의 대변인을 개방형 직위로 지정하는 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청의 마약류 중독자 치료보호 기능을 보건복지가족부로 이관하도록 했다. 행안부 관계자는 “내년에도 인력 증원을 보류해 정부인력의 감축관리 기조를 유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동방신기 “이미지만 있다는 아이돌 선입견 깰래요”

    동방신기 “이미지만 있다는 아이돌 선입견 깰래요”

    “1년 7개월간의 공백, 솔직히 불안했어요.” 4집 앨범 ‘미로틱’(Mirotic)을 내고 컴백한 5인조 남성 그룹 동방신기.2004년 데뷔해 4년째 가요계의 정상을 지키고 있는 이들도 최근 아이돌 시장의 변화가 내심 신경쓰이는 모양이다. 하지만 지난 26일 발매된 4집은 선 주문이 33만장에 이르는 등 자신들이 낸 앨범 가운데 가장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이번 신보는 더 많이 초심으로 돌아간 것 같아요. 작곡가가 원하는 버전과 우리가 원하는 버전으로 따로 녹음해 비교해보고, 수정 녹음도 여러번 거치는 등 공을 많이 들였죠.” 데뷔곡 ‘허그’로 친숙한 아이돌 그룹으로 다가섰던 동방신기는 2집 ‘라이징 선’에서는 강한 남성적인 매력을,‘오-정. 반. 합.’에서는 사회에 대한 풍자를 노래하는 등 쉴새없는 변신을 거듭해왔다. 이번 4집에선 한층 세련된 완숙미를 자랑한다. # “저희도 이제 다 20대인 걸요”… 완숙미 자랑 “솔직히 멤버들도 이젠 모두 20대에 접어들었고, 동방신기만의 색깔을 잃지 않으면서 보다 대중적으로 다가가고자 노력했어요. 보컬 수준도 높이고, 강한 비트에 맞춘 칼 같은 군무로 상징되던 SMP(SM Music Performance:소속사 SM스타일의 음악)에서 벗어나 각자 개성을 살린 안무에 중점을 뒀죠.”(유노윤호) 동방신기의 이런 변화는 무엇보다 음악에서 가장 먼저 감지된다.‘미로’라는 단어에 형용사 어미 ‘-tic´을 합성한 앨범 제목에서 알 수 있듯, 중독성 있는 음악으로 대중성을 살리는 한편, 발라드,R&B, 애시드 재즈 등 다양한 장르를 섭렵했다. 타이틀곡 ‘주문’은 세련된 멜로디에 반복적인 후렴구가 인상적인 곡으로 보아의 미국 데뷔곡 ‘잇 유 업(Eat You Up)’을 만든 팀인 레미&트롤센 등이 작곡을 맡았다. 유럽과 미국 등 해외 뮤지션들도 대거 참여했다. “미국이나 일본과는 달리 유독 한국에서 아이돌 그룹은 음악 실력도 없이 인기 몰이만 하려 한다는 선입견이 강한 것 같아요. 이번에 저희들이 기존의 아이돌에 대한 이미지를 바꾸고 싶어요.‘빅뱅´이나 ‘샤이니´ 등 후배 아이돌 그룹들이 많이 나왔지만, 각자 지향하는 음악이 다른 만큼 경쟁하기보단 서로 발전하는 계기로 삼았으면 좋겠어요.”(시아준수) # 30대 이상에게도 어필하고파 80년대 가요 리메이크 이들은 이번 앨범을 계기로 20대 팬층을 넘어 30∼40대까지 넓히고 싶다는 바람을 내비쳤다.1982년 가수 이용이 불러 히트한 ‘잊혀진 계절’을 리메이크해 앨범에 넣은 이유도 거기에 있다. “저희는 10대보다 20대 팬층이 두껍고, 해외활동을 하면서 30대 이상의 팬들도 많이 늘었어요. 일본에서 저희 CD를 듣고 딸과 함께 공연장을 찾은 여성팬들이 많은 것을 보고 놀랐어요. 사실 ‘잊혀진 계절’은 제가 태어나기도 전에 나온 곡이지만, 듣는 분들이 예전 향수를 다시 기억해낼 수 있도록 감정을 풍부하게 살려 녹음했어요.”(영웅재중) # 마흔 넘어도 소극장에서 춤추고 노래할 날을 꿈꾸며… 2006년 국내 연말시상식에서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고, 일본으로 건너가 오리콘 위클리차트에서 세번이나 1위를 차지하는 등 해외에서도 성과를 거둔 동방신기. 하지만 기획사의 스타 시스템에 의해 단련된 가수라는 이미지 때문에 멤버 각자의 역량을 펼칠 기회는 상대적으로 적었다. “평소 책을 많이 읽는 최강창민은 그룹 내 작사가로 통하죠. 멤버들이 써둔 자작곡을 합치면 100곡이 넘어요. 몇십년이 지나도 영원한 동방신기만의 명곡을 남기고 싶어요. 마흔이 넘어도 소극장에서 노래하고 춤추며 팬들과 만나고 싶습니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발언대] 가을에 떠난 ‘야전소총수’를 기리며/문영호 서울 송파경찰서 경위

    [발언대] 가을에 떠난 ‘야전소총수’를 기리며/문영호 서울 송파경찰서 경위

    경위 황규인 형. 바람이 차가워지는 무렵이면 야전소총수(경찰서 강력계 형사를 일컫는 경찰 속어)로 한 평생 살다 간 형이 떠오릅니다. 범죄자를 잡는 숙명을 타고 났다고 말하던 형. 폐암으로 경찰 생활을 접고 지난해 11월1일 58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형. 누구나 비웃곤 하는 ‘정의’라는 단어를 후배들에게 주입시키던 형의 이름을 나직이 불러봅니다. 형은 거의 30년을 형사로 살았습니다. 특히 소매치기를 잡는 데는 최고의 형사였죠. 범인검거 유공 표창을 70여회나 받았고, 소매치기 조직 30여개를 적발하기도 했었죠. 형이 세상을 등지고 나서 소매치기 조직들이 자축연을 열었다는 소식에 우리는 울분을 토하기도 했습니다. 1994년부터 1999년 2월까지 청량리경찰서 형사과에서 형과 함께 한 시간은 저에게 ‘경찰이 가야 할 길’을 깨닫게 했습니다. 형은 경찰은 승진보다 범죄자를 많이 잡아야 한다고 입버릇처럼 말했습니다. 형은 경찰은 강자에겐 한없이 강하고 약자에겐 더욱 약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누가 알아 주지 않아도 황소처럼 걸어가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형이 원망스럽습니다. 일 중독증 환자였던 형, 왜 자신의 건강은 챙기지 못했습니까. 암에 걸린 후 병든 육신이 조직과 동료들에게 누가 되고 짐이 된다며 명예퇴직을 자청했던 당신의 고집은 아직도 응어리로 남아 있습니다. 왜 홀로 그 큰 외로움을 견뎠는지 눈물이 납니다. 형이 그토록 아끼고 사랑하던 헐크, 길수, 재팔이, 뻐꾸기, 영구 등 청량리경찰서(현 동대문경찰서) 강력1반 동료들이 다 모여 함께 소주 한 잔 하면서 평생을 일만 하다가 허무하게 떠난 형 욕 많이 했습니다. 죽도록 일만 하더니 바보같이 죽고 말았다고 말입니다. 규인이형, 보고 싶습니다. 당신의 1주년을 추모하는 조촐한 행사를 열려고 합니다.11월1일 오전11시 경기도 고양시 벽제동 하늘문 추모공원에서 쌀쌀한 가을날 뜨거운 삶을 살았던 당신을 만나러 갑니다. 문영호 서울 송파경찰서 경위
  • 中네티즌 “원더걸스 ‘노바디’, 중독성있다”

    中네티즌 “원더걸스 ‘노바디’, 중독성있다”

    최근 컴백한 원더걸스의 ‘노바디’(Nobody)가 국내 뿐 아니라 중국 네티즌들의 관심까지 한 몸에 받으며 ‘대박’ 조짐을 보이고 있다. 선예·예은·선미·소희·유빈으로 구성된 원더걸스는 60년대 모타운풍 콘셉트로 화려하게 컴백했다. 이미 ‘텔미’와 ‘소핫’으로 중국에서도 큰 관심을 끈 바 있는 원더걸스의 이번 신곡은 공개된 지 3일 만에 국내 뿐 아니라 중국에서도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중국판 유튜브인 ‘요쿠닷컴’(youku.com)에는 이미 원더걸스의 ‘노바디’와 관련된 신곡 동영상 수 십개 가 올라와 있으며 실시간으로 새로운 동영상이 업데이트 되고 있어 인기를 실감케 하고 있다. 신곡 ‘노바디’는 독특한 콘셉트와 중독성 있는 멜로디 뿐 아니라 월드스타 ‘비’를 키워낸 제작자로도 크게 알려진 박진영의 ‘뒷심’도 함께 작용하며 연일 중국 네티즌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뮤직비디오와 컴백무대 동영상을 접한 중국 네티즌들은 “눈을 뗄 수 없다.”며 극찬하고 있다. 아이디 ‘申智允’의 네티즌은 “박진영은 ‘비’와 ‘박지윤’에 이어 또 한번의 인기그룹을 탄생시켰다.”며 “‘텔미’도 좋았지만 이번 곡은 더욱 중독성 있다.”고 올렸다. 또 다른 네티즌 ‘lifan5533’은 “한국 음악을 많이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원더걸스의 음악과 스타일이 중국과 비교해 수준이 높은 것은 인정하지 않을 수 없는 사실”이라며 감탄을 표했다. 또 “원더걸스가 돌아왔다. 역시 대단하다.”(176322), “자꾸만 다시 보고 싶은 뮤직비디오”(重庆之夜),”이전 곡들을 뛰어넘는 멋진 노래”(如瑜得水)라며 지지를 표하고 있다. 한편 27일 MBC ‘쇼 음악중심’을 통해 2번째 무대를 가진 원더걸스는 ‘노바디’의 댄스 버전 뿐 아니라 발라드 버전도 함께 공개해 더욱 눈길을 끌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취업하고 빚갚고 가족 만나기까지

    서울시는 노숙인들의 자활 사례집인 ‘희망을 찾은 사람들의 감동적인 이야기’를 발간했다고 25일 밝혔다. 시내 노숙인 시설별로 최근 2년간 있었던 자활 우수사례 등을 묶은 이 책자는 노숙인 성공사례를 다룬 1부와 쉼터 우수사례를 담은 2부로 구성했다. 1부에는 연대보증으로 큰 빚을 지고 노숙하다가 노숙인 일자리 찾기 사업으로 차근차근 빚을 갚고 가족을 다시 만난 50대 남성, 알코올 중독으로 8년간 노숙하던 이가 노숙인 쉼터에서 술을 끊고 우울증을 극복해 가정으로 돌아간 40대 남성 등 39건의 이야기를 담았다.쉼터 우수사례로는 모자 쉼터인 대한성공회 살림터의 행복나누기 프로그램, 열린 여성센터의 일·문화 카페 프로그램 등을 소개했다. 한편 시가 지난 1월부터 노숙인 시설 입소·이용자들 중 신용불량자를 대상으로 신용회복사업을 지원한 결과 368명이 110억 5200만원 상당의 수혜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최여경기자 ki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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