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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0대 아줌마들 록밴드로 ‘자아찾기’

    30대 아줌마들 록밴드로 ‘자아찾기’

    사람과 사랑에 상처받은 30대 아줌마들이 록밴드를 통해 잃어버린 자아찾기에 나선다. SBS는 ‘커피하우스’ 후속으로 2일 오후 8시50분에 월화드라마 ‘나는 전설이다’를 첫방송한다. 여고시절 록밴드 ‘마돈나’를 결성했던 주인공이 졸업 십수년 만에 ‘컴백 마돈나’ 밴드를 결성하면서 새 인생을 개척해 나가는 이야기다. 주인공 전설희 역은 김정은이 연기한다. 여고 시절 왕십리에서 ‘짱’이었던 전설희는 마돈나 밴드를 만들고 리드 싱어를 맡아 찬란한 학창시절을 보내다가 시간이 흘러 얼결에 부잣집 며느리가 되면서 인생이 바뀌는 인물이다. 하지만 그는 시댁과의 갈등으로 이내 이혼하고 잃어버린 자기 자신을 되찾기 위해 친구들과 ‘컴백 마돈나’ 밴드를 결성한다. 김정은은 “고교 시절부터 록에 대한 ‘로망’이 있었는데 로커 연기를 할 수 있게 되니 너무 기분이 좋다.”면서 “워낙 여자들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 턱없이 부족한 시점이라 이 드라마는 제안을 받자마자 하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홍지민은 전설희의 여고시절 단짝 친구이자 밴드에서 베이스를 맡은 이화자를 연기한다. 그는 “역할을 보자마자 이 역은 내 것이구나, 내가 아니면 누가 할까 싶었다.”고 말했다. 아이돌 밴드의 매니저이자 밴드에서 드러머를 맡은 강수인 역의 장신영은 “일 중독에 빠진 아줌마인데 일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밴드에 가서 해소한다.”면서 “밴드의 중심이 드럼이라고 해서 부담도 크지만 지금은 마음 편하게 하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밴드 출신인 쥬니는 ‘베토벤 바이러스’에 이어 다시 드라마에서 음악적 재능을 과시한다. 극중 아기 엄마이자 천재 기타리스트인 양아름 역을 맡은 그는 “10대에 사고를 친 아기 엄마이자 천재 기타리스트”라며 “밴드의 꽃이라 할 수 있는 기타를 맡게 됐는데 밴드 경험자라 더 연습을 많이 하게 됐다.”고 말했다. 남자 배우로는 김승수와 이준혁이 호흡을 맞춘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린제이 로한 복역 13일만에 조기 석방…재활시설서 치료

    린제이 로한 복역 13일만에 조기 석방…재활시설서 치료

    ’헐리우드 ‘가십걸’ 린제이 로한(24)이 2일 새벽(현지 시각) 교도소 복역 13일만에 조기 석방됐다. 로한은 90일간의 징역형을 선고받았으나 모범적인 수감 생활과 교도소 과밀화에 따른 조기 석방 프로그램에 따라 예정보다 일찍 풀려난 것으로 알려졌다. 사회유명인사 전문 웹사이트인 TMZ.com과 레이더온라인닷컴은 석방된 로한이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학(UCLA) 병원의 재활시설에서 암페타민 중독 치료를 받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린제이 로한 측은 법원의 실형선고에 억울함을 표하며, 재활원 입원을 강력 요구해왔다. 한편 린제이 로한은 2007년 음주운전과 코카인 소지 혐의로 3년 보호관찰형을 선고받았으나, 그 후 알코올 중독 치료 수업에 결석하는 등 보호관찰 규정을 제대로 준수하지 않아 여러 차례 물의를 일으킨 바 있다. 결국 캘리포니아주 베벌리힐스법원은 지난달 6일 90일 징역형과 90일 입원 재활치료 명령을 선고했다. 사진 = 영화 ‘레이버 페인스’ 스틸컷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보아, ‘허리케인 비너스’ 공개…섹시+세련미 ‘눈길’

    보아, ‘허리케인 비너스’ 공개…섹시+세련미 ‘눈길’

    가수 보아가 5년만의 국내 컴백을 앞두고 정규 6집 앨범의 타이틀곡 ‘허리케인 비너스’를 공개했다. 오는 5일 정규 6집을 오프라인에 발매하는 보아는 2일 온라인 음악사이트를 통해 ‘허리케인 비너스’를 선보였다. ‘허리케인 비너스’는 허리케인처럼 강한 사랑을 하는 여성의 이미지를 그린 노래다. 한층 섹시해진 보아의 보컬과 세련된 사운드, 중독적인 후렴구, 파워풀한 비트가 조화를 이뤄 팬들의 이목을 모은다. ‘허리케인 비너스’를 비롯, 총 11곡이 수록된 보아의 새 앨범에는 춤에 대한 열정을 담은 ‘렛미’(LET ME), 보아의 일상을 담은 ‘하루하루’ 등의 자작곡이 수록돼 있다. 또한 선공개된 발라드 ‘옆사람’과 섹시한 유혹을 담은 ‘게임’ 등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외에도 보아의 친 오빠이자 클래식 피아니스트인 권순훤과 협업한 ‘돈트 노우 왓 투 세이’(Don’t Know What To Say), 유명 재즈 피아니스트 송영주가 편곡한 팝재즈 발라드 ‘로망스’ 등은 보아와 다양한 아티스트의 만남으로 색다른 매력을 보여주고 있다. 한편 보아는 정규 6집을 오프라인에 발매한 다음날인 6일 KBS 2TV 음악프로그램 ‘뮤직뱅크’를 통해 컴백무대를 가질 계획이다. 보아 특유의 화려한 퍼포먼스와 가창력은 물론, 이번 무대를 통해 선보일 화려한 패션 스타일에도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 = SM엔터테인먼트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
  • [서울Focus] 다문화 가정 참여 자원봉사 증대시킬 것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원만하게 치르려는 노력은 중앙정부와 최전방 전선인 강남구뿐만 아니라 서울시와 다른 자치구도 한몫 거들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달 경쟁력강화본부 아래 국장급을 필두로 한 지원단을 꾸렸다. 2개 반, 4개 팀에 직원 12명을 둬 기획과 행사를 돕도록 했다. 자치구에선 대부분 자치행정과 담당자를 배치해 수시로 협력하고 있다. 정상회의 전후로 길게는 일주일씩 머물 것으로 예상되는 외국인 2만여명에 대한 숙박·교통·안전 등 대책을 마련하려면 필수적이다. 시설에 종사하는 종업원들을 대상으로 한 친절교육 등 서비스 강화와 택시 2부제 운영 등 교통문제, 소방점검 등 협조를 얻어야 할 사안이 수두룩하다. 서울시는 숙박시설 95곳과 위험시설물 219곳을 포함, 3만 2540개 시설에 대해 전문가와 합동 안전점검을 거쳐 피난시설 등을 특별 관리한다. 특히 언제 어디에서 돌출할지 모르는 생물테러를 막기 위해 전 자치구가 동참하는 방역기동반 및 상황실을 가동 중이다. 삼성동, 인사동, 명동, 광화문 등 4개 권역은 위생수준과 외국인 이용편의, 식중독 예방 등을 위한 식품안전 특별관리구역으로 지정했다. 자치구로부터 인력을 40여명 지원받아 정부 경호안전통제단에 식품안전대책반을 꾸린다. 시·자치구·민간의료기관이 참여하는 ‘민관합동 의료지원센터’도 운영해 1급 이상 호텔 및 각 행사장에 의사와 간호사 1명씩 배치한다. 따라서 시는 물론 25개 자치구엔 비상경계하라는 근무령이 이미 떨어졌다. 서울시 정진우 G20기획지원반장은 “다음달 초 차관회의(광주광역시)와 10월 말 장관회의(경북 경주시), 정상회의 전날 막을 올리는 B-서밋(강남구 삼성동 그랜드인터콘티넨털호텔)과 연계한 투어코스를 개발하는 등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자원봉사자 7300여명을 뽑아 다문화 가정의 참여를 끌어올리고 해외기부 사업을 발굴하는 등 국제적인 이미지를 높이는 사업도 추진한다.”고 말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美정부 인터넷 도박 합법화 논란

    재정악화로 세수 확보에 비상이 걸린 미국이 지난 4년간 금지해온 인터넷 도박을 다시 허용, 세금을 부과하는 정책을 건드리고 있다. 미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는 지난 28일(현지시간) 온라인 포커를 비롯한 대부분의 인터넷 도박을 합법화하는 동시에 국세청이 게임결과에 대한 세금을 징수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은 법안을 찬성 41, 반대 22의 압도적 표차로 승인했다. 지난 2006년 조지 W 부시 행정부 시절 온라인 도박이 금지된 지 4년 만이다. 법안을 지지하는 의원들은 미 정부가 앞으로 10년간 420억달러의 세수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고 뉴욕타임스(NYT)는 29일 보도했다. 4년 전 온라인 도박 금지법안을 주도했던 당시 집권당인 공화당은 도박중독을 막기 위해 철저하게 인터넷 도박을 단속했다. 온라인 카지노 사이트에 아예 신용카드와 직불카드 사용이 불가능하도록 금융기관들을 규제하기도 했다. 그러나 불과 4년만에 상황이 변했다. 돈줄이 말라 발등에 불이 떨어진 상당수의 주 정부들은 뒤집혀진 정책에 반색하는 분위기다. 재정 확보를 위해 벌써 카지노 현장의 제재들을 앞다퉈 풀기 시작했다. 콜로라도주는 지난해 카지노 영업시간을 늘린 데다 베팅 한도액을 없애고 룰렛도 허용했다. 델라웨어주, 펜실베이니아주도 슬롯머신 업소를 일반 카지노로 전환하는 방안을 놓고 주판알을 튕기고 있다. 그러나 법안이 확정돼 주 정부의 수입원으로 연결되기에는 어려움이 적지 않다. 오는 11월 중간선거 전까지는 의회가 심의할 시간적 여유가 없는 데다 오바마 행정부의 입장도 명확하지 않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온라인 도박 허용에 따른 폐해를 지적하는 반대 여론이 곳곳에서 터져 나오고 있다. 더욱이 온라인 도박이 개인의 정신건강에 미치는 악영향을 넘어 자금세탁, 테러 지원 등 ‘검은 돈’의 출처로 악용될 소지가 크다는 지적도 잇따르고 있다. 한편 온라인 도박 양성화는 유럽에서도 이미 ‘대세’다. 재정위기를 벗어나기 위해 독일, 영국,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 덴마크 등도 최근 경쟁적으로 인터넷 도박을 합법화했거나 관련 법안을 준비하고 있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She is… 시·철학 섭렵 ‘독서광’ 안나푸르나 트레킹도

    1956년 경남 창원에서 1남4녀 중 셋째로 태어나 경기여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다. 강금실 전 법무장관과 조배숙 민주당 의원을 여기서 만났다. 기본 3법이라도 제대로 공부하자고 시작했는데 대학 4학년 때인 1978년 사법시험 20회에 합격했다. 사법연수생 때 검사시보를 하다 만난 일곱 살 연상인 강지원(61) 변호사와 1982년 3월에 결혼해 두 딸을 낳았다. 최초의 판사-검사 부부라고 결혼식 장면이 TV 뉴스에 나왔다. 치매를 앓던 시아버지와 시어머니가 아흔 살에 돌아가실 때까지 모셨다. 가을이면 김장을 60~70포기 담갔다. 대안학교를 다닌 큰딸(27)은 일본 광고회사에서 일하고 있고, 작은딸(23)은 대학에서 영화를 공부한다. ‘문자중독증’이라 불릴 만큼 독서량이 상당하다. 소설·시·철학·만화까지 가리지 않고 읽는다. 아버지를 따라 영화관을 드나들던 버릇을 이제 딸과 함께한다. 지난해 12월에 안나푸르나 트레킹을 다녀왔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현장 톡톡] 제7회 EIDF

    “EIDF를 EBS의 행사가 아닌 한국의 행사로 만들어 전 세계 다큐 축제로 확대해 나가고 싶다. 다양한 나라가 문화를 교환할 수 있는 장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곽덕훈 EBS 사장) 올해로 7회를 맞은 EBS국제다큐영화제(EIDF 2010)는 세계에서 찾아보기 힘든 독특한 영화제다. 극장 상영은 물론, TV 채널을 통해서 작품을 상영한다는 점에서 그렇다. 관객 접근도 면에서는 세계 최고라고 할 수 있다. ‘우리의 시선 너머’를 주제로 새달 23일부터 일주일 동안 열리는 이번 영화제에는 83개국 536편이 출품됐다. 지난해보다 26개국 187편이 늘어났다. 이 가운데 엄선된 27개국 49편이 EBS TV를 통해 하루 9시간씩 방송된다. 28일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설명회에서 곽덕훈 사장은 “83개국에서 출품했다는 사실은 이 영화제가 전 세계적으로 알려졌다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EBS 사장이 설명회에 직접 나온 것은 드문 일이다. 정현숙 EIDF 사무국장은 “궁극적으로 EIDF도 마켓으로 가야 한다. 아시아 다큐의 흐름을 보려면 역시 EIDF라는 식의 접근이 필요하다. 그러자면 EBS 혼자 힘으로는 부족하고 지원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영화제는 총상금 3000만원이 걸렸으며 12개 작품이 후보작으로 꼽힌 경쟁부문 ‘페스티벌 초이스’를 비롯해 8개 섹션으로 진행된다. 오프라인 상영관은 EBS스페이스와 이화여대 아트하우스 모모 외에 한국국제교류재단 문화센터가 올해부터 추가됐다. 정 사무국장은 “지난해에 견줘 작품의 문화적인 배경이 한층 다양해졌다. 인간 내면을 파고드는 심층적인 접근이 돋보이는 작품들도 많다.”고 설명했다. 개막작은 지난해 EIDF 사전 제작지원 프로젝트 선정작인 이승준 감독의 ‘달팽이의 별’. 스스로를 달팽이라 부르는 시청각 중복장애인의 삶을 감성적으로 담아냈다. 납치범의 초대를 받고 사건 현장을 다시 방문한 납치 피해자들을 다룬 ‘나의 납치범’(영국)은 ‘달팽이의 별’과 함께 EIDF를 통해 세계 최초로 상영된다. 아동 매매를 주제로 한 ‘사라지는 아이들’(미국)과 루게릭병 환자들의 투병기를 다룬 ‘시간과의 사투’(이스라엘)는 자국 외에서 최초로 공개하는 인터내셔널 프리미어 상영작으로 관심을 끈다. 성형과 자아 정체성의 관계에 대한 이야기인 ‘우리 가족은 성형중독’(스웨덴), 페루 금광을 노린 미국 기업들과 20년간 싸워 온 신부가 주인공인 ‘악마라 불린 신부’(페루), 문(文)이 무(武)를 이기는 이야기 ‘디스코와 핵전쟁’(핀란드), 이민자 가정의 명예살인 문제를 고발한 ‘가족의 이름으로’(캐나다), 홀로 아이를 키우는 중년 남성의 내면을 들여다본 ‘남자의 초상’(핀란드) 등도 시선을 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변기 손잡이보다 18배 더러운 휴대폰” 충격

    “변기 손잡이보다 18배 더러운 휴대폰” 충격

    일상생활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용품을 꼽으라면 최우선으로 휴대전화를 들 수 있다. ‘밥먹듯’ 사용하는 휴대전화인 만큼 청결이 필수지만, 최근 연구결과 휴대전화에 남성용 화장실의 변기 손잡이보다 18배 많은 박테리아가 서식하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영국에서 가장 공신력있는 소비자보호단체인 ‘휘치?’(Which?)는 지난 27일 “휴대전화에 사는 엄청난 양의 박테리아 때문에 심한 복통이 생길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단체의 의뢰를 받아 휴대전화 단말기 30여 종을 조사한 결과, 대부분의 휴대전화에서 TVC박테리아가 발견됐다. TVC 박테리아는 다른 세균들이 번식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더욱 각별한 주의를 요하고 있다. 실험에 사용된 휴대전화들에서는 허용치의 10배에 가까운 박테리아가 검출됐고, 일부에는 소화불량, 복통 등을 유발할 만큼 높은 수치가 기록됐다. ‘휘치’는 현재 영국에서 사용되는 6400만대의 휴대전화 중 1470만대가 박테리아로 인해 심각한 위생상태에 처해 있다고 발표했다. 실험을 주도한 위생 전문가인 짐 프란시스는 “사람들은 휴대전화에 잠재된 박테리아의 위험성에 대해 잘 모르고 있다. 휴대전화도 반드시 소독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이어 “비위생적인 휴대전화에는 살모넬라(Salmonella) 등 사람과 동물의 장에 서식해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는 장내 세균이 기준치보다 39배 까지 서식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단체는 컴퓨터 키보드에 화장실 좌변기보다 더 많은 유해 박테리아가 서식한다는 조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박일준 “죽음의 문턱까지 갔다” 알코올 중독 고백

    박일준 “죽음의 문턱까지 갔다” 알코올 중독 고백

    혼혈가수 박일준이 술 때문에 힘들었던 과거를 털어놨다. 70~80년대 최고의 인기를 끌었던 박일준은 28일 방송된 MBC ‘기분 좋은 날’에 아내 딸 아들 며느리 손녀 등 온 가족이 함께 출연해 자신의 인생사에 대해 이야기 했다. 최근 들어 술을 끊었다는 박일준은 “술로 인해 한때 죽음의 문턱까지 갔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박일준은 “이제 두 번째 인생을 사는 것 같다. ‘잘해야 겠다’는 생각으로 무조건 낮은 자세로 살고 있다. 그러지 않았다면 지금도 술을 마시고 있을 거다”고 덧붙였다. 자신의 친부모 사진을 15살 때 우연히 보게 된 후로 충격을 받아 술을 먹기 시작했다던 박일준은 “모든 것을 술로 풀었다. 술만이 내 유일한 친구였다. 커서 음악을 하다보니깐 또 술집을 전전하게 돼 중독이 돼 버렸다”고 힘들었던 시절에 대해 고백했다. 박일준의 아내 임경애씨 역시 “남편이 술을 너무 좋아해 힘들었다. 건강이 악화돼 죽을 고비를 한번 넘긴 적 있다. 다행히 덩치 큰 아들이 있어서 바로 중환자실에 옮겨졌고 큰 위기를 모면했다”고 털어놨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박일준은 “한창 활발하게 가수활동을 할 때 미국의 친동생이 나를 찾아와 미국에서 다 같이 친부도 만났었다. 그런데 모든 게 당황스러웠고, 말도 안 통했기 때문에 그 후로 안 만난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사진 = MBC ‘기분 좋은 날’ 방송화면 캡처 서울신문NTN 이효정 인턴기자 hyojung@seoulntn.com
  • 쇼핑중독 ‘슈가’ 아유미로 착각…일부매체 오보 네티즌 혼란

    쇼핑중독 ‘슈가’ 아유미로 착각…일부매체 오보 네티즌 혼란

    일본 가수 하마사키 아유미(32)의 지나친 쇼핑중독이 이슈화 된 가운데 해당 주인공이 그룹 ‘슈가’로 활동했던 아유미로 착각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26일(현지시각) 일본 매체에 따르면 잡지 촬영차 홍콩을 방문한 아유미는 3박4일 동안 680만엔(9500만원)을 써가며 명품 쇼핑을 즐겼다. 이에 포털싸이트 인기검색어에 ‘아유미 쇼핑중독’이 올랐고, 국내 네티즌들은 검색어 주인공이 그룹 ‘슈가’의 아유미라고 착각한 것. 심지어 A매체는 슈가 아유미 사진에 “하마사키 아유미 쇼핑중독” 기사를 보도해 네티즌들의 혼란을 가중 시켰다. 이에 네티즌들은 “슈가의 아유미 인줄 알았는데 아니네”, “언론은 제대로 알아보지도 않고 슈가 아유미 사진을 게재해 혼란을 가중 시켰다. 어이가 없다”, “사진까지 슈가 아유미 닮아서 우리가 알던 슈가 아유미인줄 알았다”, “슈가 아유미 기사인줄 알고 클릭했다. 낚였다”등 혼란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쇼피중독’ 하마사키 아유미는 홍콩을 방문한 3박4일 동안 680만엔(9500만원)을 써가며 명품 쇼핑을 즐겼다. 일본 매체에 따르면 홍콩에 도착한 즉시 홍콩의 번화가인 침사추이로 직행해 샤넬 등 명품 브랜드숍을 돌아다니면서 구두와 청바지 등을 구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튿날에는 인기쇼핑몰 ‘퍼시픽플레이스’를 찾아 하이힐과 롱부츠 등을 구입했다. 심지어 아유미가 쇼핑한 물품이 너무 많아 출국 때 트럭을 대여해 공항까지 운반했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어 비난 여론이 끊이지 않고 있다. 사진 = 하마사키 아유미 공식 홈페이지, 시세이도 서울신문NTN 이효정 인턴기자 hyojung@seoulntn.com
  • 쿨함 vs 유쾌 vs 치유의 3色 연애법

    쿨함 vs 유쾌 vs 치유의 3色 연애법

    ‘다다미 샷’은 일본의 거장 오즈 야스지로(1903~63)가 다다미 방에 앉은 사람의 눈높이에 카메라의 시선을 맞춰서 촬영한 영화 화면으로, 흘러가는 인생을 있는 그대로 내버려두는 듯한 느낌이 든다. ‘사(私)소설’이라 불리며 폄하됐던 일본 소설은 1987년 무라카미 하루키의 ‘상실의 시대’ 이후 광범위한 팬층을 확보했다. 20여년이 지난 지금, 요시모토 바나나·에쿠니 가오리·야마다 에이미 등은 일본의 3대 여류작가로 불리며 사소설 영역을 확고히 구축해가고 있다. 주로 연애소설을 쓰는 이들 세 명은 삶에 대한 일본적 자세를 담은 이야기와 작가적 경험을 토대로 한국에서도 독자층을 넓히고 있다. 최근 에쿠니와 야마다의 신작소설이 나란히 한국에서 출간됐다. ‘도쿄 타워’ ‘냉정과 열정 사이’ ‘반짝반짝 빛나는’ 등으로 유명한 에쿠니의 신작 ‘빨간 장화’는 전작에 비해 심심한 편이다. 유부녀와 대학생의 사랑(도쿄 타워)도 아니고 동성애자 남편과 알코올 중독인 아내의 갈등(반짝반짝 빛나는)도 없다. 서로 대화가 통화지 않는 데다 아이도 없는 40대 부부의 이야기다. ‘막장 드라마’에 익숙한 한국의 독자라면 소설을 읽으며 “언제 이혼하는 거야?”라고 궁금할 수도 있겠지만 ‘빨간 장화’는 그저 부부의 일상을 담담하게 좇아간다. 야마다는 ‘돈 없어도 난 우아한 게 좋아’와 ‘추잉껌’ 등 두 편을 한꺼번에 내놓았다. ‘돈 없어도’는 주말 드라마를 보는 듯한 재미가 있다. 마흔두 살 남녀의 철없고도 유쾌한 사랑을 그리고 있다. 남자 사카에는 멀미 때문에 여행을 못 가는 학원 강사이며, 여자 지우는 철학과를 졸업하고 꽃집을 운영한다. 소설 중간 지우는 “삼류소설이 뭐가 나빠서. 난 걸작의 미진한 부분을 메우는 게 삼류 소설이라고 생각하는데. 사람의 일생을 그리려면 양쪽 다 필요해.”라고 말한다. 야마다의 작품은 삼류소설이라기보다 남주인공 사카에가 말하는 ‘페이지 터너’에 더 가깝다. 페이지 터너는 페이지를 자꾸 넘기고 싶게 소설을 쓰는 작가다. ‘추잉껌’은 작가가 나를 그대로 반영한 것은 아니라고는 하지만 미국 뉴욕 출신의 흑인 군인과 결혼한 작가의 경험이 많이 들어갔다. 일본 여성 코코는 클럽에서 만난 아프리카계 미국인과 바에서 만나 사랑에 빠진다. ‘돈 없어도’는 김난주, ‘추잉껌’은 양억관이 번역했다. 두 사람은 부부 번역가다. 일본문학을 주로 번역하는 김난주씨는 26일 “요시모토 바나나의 작품이 남녀가 인간 대 인간으로 만나 서로를 보듬어주는 내용이 많아 ‘치유의 소설’로 불리는 반면 에쿠니 가오리의 소설에서는 여자가 연애를 해도 영혼은 남자에게 주지않는 ‘쿨한 태도’를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비해 야마다 에이미는 훨씬 극적이고 유쾌하고 진지한 연애소설을 쓴다고 분석했다. 김씨는 “색깔은 저마다 다르지만 여성들의 심리를 섬세하게 다룬 연애소설로 일본 문학의 인기를 견인하는 것은 세 사람의 공통점”이라고 덧붙였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만취한 남자, 칼에 찔리고도 쿨쿨 ‘숙면’

    술에 취해 시비를 거는 남편을 부인이 칼로 찌르는 끔찍한 사건이 최근 호주에서 발생했다. 하지만 부인이 휘두른 칼에 부상을 입은 남편은 태연하게(?) 쿨쿨 잠을 잤다. 남편이 칼을 맞고 큰 부상을 당한 걸 알게 된 건 이튿날 잠에서 깬 뒤다. 결혼한 지 이제 3개월 된 신혼부부 사이에 터진 사건이다. 알코올에 중독된 남편은 종종 술을 마신 뒤 부인에게 손찌검을 했다. 참다 못한 부인은 이혼을 결심하고 법원으로부터 접근금지명령까지 받아냈다. 하지만 임신 중인 부인은 매정하게 갈라서지 못했다. 법원은 아내 주변에 접근하지 말라고 남편에게 명령을 내렸지만 부인은 이혼수속이 끝날 때까지 동거를 접지 않기로 했다. 이런 배경에서 사건이 터졌다. 여느 때처럼 술에 잔뜩 취해 돌아온 남편이 잠자리를 같이하자며 시비를 걸어왔다. 이 과정에서 가볍게 술에 취해 있던 부인이 칼을 집어 남편의 다리를 찌르고 말았다. 하지만 남편은 통증을 느끼지 못한 듯 이내 쿨쿨 잠이 들어버렸다. 남편이 잠들자 칼을 씻고 밤을 지새며 남편의 상처를 돌봤다. 시간이 흘러 이튿날. 잠에서 깬 남편은 그제서야 다리에 큰 부상을 입은 걸 알게 됐다. 부인은 “밤에 넘어지면서 상처가 생겼다.”고 둘러댔지만 남편은 그 말을 믿지 않았다. 대신 한 아파트 같은 층에 살고 있는 친구들을 칼을 휘두른 범인으로 지목했다. 엉뚱한 사람들이 용의자로 몰리자 가슴을 졸이던 부인은 결국 사실을 털어놨다. 법원은 부인에게 징역 8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외신은 “비록 남편을 칼로 찔렀지만 부인이 돌보지 않았다면 남편은 출혈과다로 목숨을 잃었을지도 모른다.”면서 “끔찍한 칼부림이 없었다면 일견 희비극 같은 일이 벌어진 것”이라고 보도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손영식 voniss@naver.com
  • ‘쇼핑중독’ 아유미, 홍콩서 1억원 명품 쇼핑’비난 쇄도’

    ‘쇼핑중독’ 아유미, 홍콩서 1억원 명품 쇼핑’비난 쇄도’

    일본 여가수 하마사키 아유미가 최근 홍콩에서 무려 1억 원어치 쇼핑을 해 화제다.최근 한 일본 매체는 촬영차 홍콩을 방문한 아유미가 3박 4일 동안 무려 680엔(한화 9500만원) 상당의 명품 쇼핑을 즐겼다는 사실을 보도했다.‘쇼핑광’으로 유명한 아유미는 홍콩에 도착하자마자 홍콩의 번화가이자 쇼핑명소인 침사추이로 직행해 명품 브랜드숍을 돌아다니며 구두와 청바지 등을 마치 휩쓸듯이 구매한 것으로 알려졌다.아유미의 ‘쇼핑 욕심’은 이튿날에도 여전해 인기쇼핑몰 ‘퍼시픽플레이스’를 찾아 하이힐과 롱부츠 등을 구입했다. 그렇게 열을 올리며 3박 4일간 쇼핑한 물품들이 너무 많은 나머지 출국일엔 트럭을 대여해 공항까지 운반했다는 후문이다.이 언론은 “아유미가 쇼핑에 너무 열중한 나머지 몰려드는 카메라와 팬들의 시선도 신경 쓰지 않았다”고 밝혔다.더욱이 아유미는 마음에 드는 물건은 반드시 구입해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으로 유명하다. 평소에도 그녀는 매주 100만 엔(1400만원)이상, 매월 1000만 엔(1억 4000만원) 가량을 쇼핑하는데 쓰는 것으로 전해졌다.이 소식을 접한 일본 팬들은 “그 돈을 차라리 기부하는데 써라”, “인기가 예전 같지 않아 돈도 많이 못벌 텐데 조만간 파산할 듯”, “쇼핑중독이다” 등 비판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사진 = 하마사키 아유미 홈페이지서울신문NTN 오영경 인턴기자 oh@seoulntn.com
  • 홍콩서 1억원어치 명품 싹쓸이女 알고보니…

    홍콩서 1억원어치 명품 싹쓸이女 알고보니…

    일본 여가수 하마사키 아유미가 최근 홍콩에서 무려 1억 원어치 쇼핑을 해 화제다. 최근 한 일본 매체는 촬영차 홍콩을 방문한 아유미가 3박 4일 동안 무려 680엔(한화 9500만원) 상당의 명품 쇼핑을 즐겼다는 사실을 보도했다. ‘쇼핑광’으로 유명한 아유미는 홍콩에 도착하자마자 홍콩의 번화가이자 쇼핑명소인 침사추이로 직행해 명품 브랜드숍을 돌아다니며 구두와 청바지 등을 마치 휩쓸듯이 구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유미의 ‘쇼핑 욕심’은 이튿날에도 여전해 인기쇼핑몰 ‘퍼시픽플레이스’를 찾아 하이힐과 롱부츠 등을 구입했다. 그렇게 열을 올리며 3박 4일간 쇼핑한 물품들이 너무 많은 나머지 출국일엔 트럭을 대여해 공항까지 운반했다는 후문이다. 이 언론은 “아유미가 쇼핑에 너무 열중한 나머지 몰려드는 카메라와 팬들의 시선도 신경 쓰지 않았다”고 밝혔다. 더욱이 아유미는 마음에 드는 물건은 반드시 구입해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으로 유명하다. 평소에도 그녀는 매주 100만 엔(1400만원)이상, 매월 1000만 엔(1억 4000만원) 가량을 쇼핑하는데 쓰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소식을 접한 일본 팬들은 “그 돈을 차라리 기부하는데 써라”, “인기가 예전 같지 않아 돈도 많이 못벌 텐데 조만간 파산할 듯”, “쇼핑중독이다” 등 비판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 = 하마사키 아유미 홈페이지 서울신문NTN 오영경 인턴기자 oh@seoulntn.com
  • [열린세상] 청소년 볼모 게임산업 육성, 누구를 위한 것인가?/조화순 정치외교학 연세대교수

    [열린세상] 청소년 볼모 게임산업 육성, 누구를 위한 것인가?/조화순 정치외교학 연세대교수

    세종시처럼 청와대와 정치권의 주목을 끌지 못해도 세종시만큼 국가의 미래를 좌우할 법률안이 논쟁 중에 있다. ‘신데렐라법’이라는 별명의 이 법안은 자정이 되기 전에 집에 돌아가야 하는 신데렐라처럼 밤12시 이후 청소년에게 인터넷 게임을 금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논쟁의 관전 포인트는 청소년과 국가의 미래를 좌우할 법안을 놓고 벌어지는 문화체육관광부와 여성가족부, 게임업체와 학부모의 대립이다. 여가부는 청소년보호법 개정안을 통해 게임중독을 방지하는 제도를 도입하자는 것이고, 문화부와 게임업체는 자율규제를 주장한다. 사실 게임을 하는 자녀들과 다투는 학부모들의 하소연과 고통이 심각한 수준이다. 게임중독에 빠진 부부가 자식을 굶겨 사망케 하거나 게임중독을 나무라는 부모를 살해한 이야기도 들린다. 한 조사에 의하면 인터넷 중독률은 8.8%, 중독자 수는 약 200만명에 육박하는데, 인터넷 중독자의 52%가 아동과 청소년이다. 특히 저소득층이나 방임 아동 등 사회취약계층의 자녀들은 부모들의 관리를 받지 못하면서 인터넷 중독률이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파악된다. 게임중독은 마약이나 알코올 중독과 같다. 자신의 통제력을 벗어나 사회적·직업적 생활의 손해와 일상적인 삶을 완전히 망가뜨린다. 인성이 완전히 발달하지 않은 청소년의 게임중독은 그 여파가 성인이 되어도 지속된다. 게임중독에 대한 비판여론을 의식해 게임업계와 이들의 보호자를 자처하는 문화부는 부랴부랴 ‘셧다운제’나 ‘피로도시스템’을 게임업계 자율로 확대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그러나 이러한 내용은 처벌 조항이 없어 청소년의 인터넷 게임 중독을 막는 실질적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게임업체의 자율규제 방안 발표는 이번이 처음이 아닌데 그동안 미온적인 자율규제조차 제대로 실시되지 못했다. 100억원의 게임문화기금 역시 인터넷과 게임중독치료의 사회적 비용에 비하면 턱없이 적다. 보건복지부 조사를 보면 인터넷과 온라인게임 중독에 따른 사회적 비용이 최소 8000억원에서 2조 2000억원에 달한다. 게임산업 육성에 국민의 세금을 투입한 정부는 게임중독을 치료하는 비용 역시 국민의 세금을 사용해야 한다. 단적으로 말하면 이러한 문제는 정부의 정책실패에 기인하는 바 크다. 정부는 지나치게 산업진흥을 강조하면서 국내수요를 창출하는 데 급급했다. 심지어 문화부는 과도한 규제가 게임 수출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게임업체를 대변하고 있다. 그런데 수출이 많이 증가했다고 자랑하는 국내 5대 온라인 게임회사의 작년 해외매출 비중은 35%정도이다. 달리 말하면 국내 5대 온라인 게임업체 매출의 65%가 여전히 국내에서 창출되고 있다. 정부의 게임산업 육성정책은 1980년대 산업정책과 큰 차이가 없다. 재벌의 부패, 상대적 빈곤, 지나친 노사대립과 같은 압축적 산업육성의 대가를 치르고 있는 한국은 과거 역사에서 배워야 할 것이다. 정부의 대대적인 지원 속에서 산업을 육성했지만 한국 재벌들은 자신들의 노력만으로 성공한 줄 알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는 미온적이다. 온라인 게임은 주요 제조업과 비교하면 이익률이 4배 이상이라지만 게임업체가 어떠한 사회적 기여를 하고 있는지 묻고 싶다. 게임산업 육성의 대가가 국가 미래를 위해 꽃처럼 소중하게 보살필 청소년이라면 뭘 위해 우리는 잘 살려고 하는가. 역사는 국가가 장기적 목표를 저버리고 압력단체와의 단기적 이해관계에 급급할 때 실패를 낳았음을 보여준다. 청소년과 국가의 미래를 생각하는 역사적 소명의식을 갖고 게임산업의 사회적 책임성을 강화할 방안이 필요하다. 청소년의 게임접속 시간을 강력히 규제하는 셧다운제뿐 아니라 게임중독 원인의 하나인 아이템 거래중지와 청소년들의 PC방 출입제한 강화도 대대적으로 이뤄져야 한다. 이런 국가적·사회적 대책이 선행되고 청소년들에 대한 가정교육과 바람직한 게임 교육이 이루어질 때, 부국강병을 향한 국가 정책이 빛을 발할 수 있다.
  • ‘범죄없는 마을’ 늑대 아저씨들

    한 마을 주민들이 정신지체 장애를 앓고 있는 여중생을 2년 동안 번갈아가며 성폭행하다 구속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은 멀지 않은 곳에 파출소를 운영하고 있으나 이를 예방하지 못했다. 공주경찰서는 22일 이모(76·농업)씨 등 9명을 성폭력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이씨 등은 2008년 여름부터 최근까지 같은 마을에 사는 정신지체 장애자 A(14·중 2년)양에게 “휴대전화를 사주겠다.”는 등 꼬드기는 말로 자신의 집이나 승용차 안 등으로 유인해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수사결과 이씨의 아들(31·무직)도 A양을 성폭행, 부자가 구속됐다. 이씨는 10년 전 이 마을에 이사를 와 농사를 지으며 혼자 살았고, 아들은 면소재지에 거주하고 있다. A양은 정신지체 3급으로 부모와 고등학교에 다니는 오빠, 중 1년생 남자 동생을 두고 있다. 아버지는 알코올중독자이고, 어머니도 정신지체 3급으로 식당일을 나가 자주 집을 비웠다. 이씨 등은 이 틈을 노려 A양의 집으로 침입, A양을 성폭행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 마을은 26가구 50여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1983년 이후 6차례나 ‘범죄없는 마을’에 선정됐다. 경찰 파출소가 마을에서 2㎞쯤 떨어진 면소재지에 있지만 2년간에 걸친 성폭행 사실을 눈치채지 못했다. 이씨 등의 범행은 A양이 어렵게 사는 데도 갑자기 휴대전화를 갖고 다니고 평소와 다른 행동을 보이는 점을 수상하게 여긴 담임교사가 상담을 통해 성폭행 사실을 알아내고 경찰에 수사의뢰하면서 들통이 났다. A양은 현재 청주의 모 보호시설에서 심리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양의 성폭행 가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공주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벨기에 청소년캠프 ‘괴질공포’ 확산…”우리 애도?”

    벨기에에 ‘괴질’이 발생해 방학을 맞아 성황중인 여름 캠프가 공포에 휩싸였다. 벨기에 현지 언론들은 18일 (현지시각) “벨기에 북동부 림뷔르흐 주 딜센-스토켐에서 여름캠프 중이던 청소년 50여명이 이날 새벽부터 설사와 구토 증상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캠프측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급파된 응급 구조대는 응급치료에 나섰으며 괴질 증상을 보인 학생들 중 14명을 인근 병원에 후송했다. 보건 당국은 조사 결과, 위생 불량에 따른 식중독 위험보다 전염성이 강한 바이러스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판단했다. 이에 해당 캠프를 폐쇄하고 괴질의 정확한 원인을 밝혀내기 위해 진상을 파악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벨기에에서는 이에 앞서 지난 17일에도 브뤼셀 교외 플레미시 브라반트 주 캄펀하우트의 한 여름캠프에서 이와 같은 괴질이 발병했다. 당시 설사와 구토 증세를 보인 약60명의 청소년 가운데 31명이 병원에 후송돼 치료를 받았다. 또 지난주에는 여러 곳의 여름캠프에서 20여 명의 청소년이 식중독 증세로 병원에 입원하기도 해 현재 벨기에의 학부모들과 보건 당국은 바짝 긴장한 상태다. 서울신문NTN 오영경 인턴기자 oh@seoulntn.com
  • 신예 틴탑, ‘박수춤’+가창력 눈길…데뷔무대 ‘합격점’

    신예 틴탑, ‘박수춤’+가창력 눈길…데뷔무대 ‘합격점’

    ‘10대 2PM’으로 불리는 아이돌그룹 틴탑(TEEN TOP)이 화려한 퍼포먼스와 가창력을 선보였다. 틴탑은 17일 오후 생방송으로 진행된 MBC 음악프로그램 ‘쇼!음악중심’에 출연해 ‘박수’의 무대를 선보였다. 이들은 호소력 짙은 가창력과 절도 있는 군무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틴탑의 ‘박수’는 반복적으로 들리는 강한 클랩(Clap) 소리와 심장을 울리는 신디사이저 비트가 독특한 음색의 메인 보컬과 호소력 있는 애절한 애드립, 파워풀한 랩이 조화를 이뤄 중독성이 있는 곡이다. 틴탑의 무대를 본 시청자들은 “아직 10대의 앳된 얼굴이지만 퍼포먼스만큼은 선배 그룹들 못지않다.”며 호평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틴탑 외에도 가수 손담비와 태양, 간미연, 걸그룹 에프엑스와 포미닛, 미쓰에이(miss A), 씨스타 등이 출연해 무대를 펼쳤다. 사진 = 티오피미디어 서울신문NTN 뉴스팀 기자 ntn@seoulntn.com
  • ‘지랄 총량의 법칙’ 아세요?

    민중의 지혜라는 ‘지랄 총량의 법칙’을 아십니까. ‘불편해도 괜찮아’(창비 펴냄)의 저자 김두식 경북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사춘기가 되면서 ‘이해할 수 없어진’ 딸에 대한 이야기로 책을 시작한다. 김 교수의 딸은 중학교 1학년이 되더니 “엄마 아빠 같은 찌질이로는 살지 않겠다.”고 선언하고 사사건건 부모와 충돌한다. 저자는 ‘시민들을 위한 싱크탱크’ 희망제작소의 유시주 선생에게 고민을 털어놓았고, 유 선생은 “모든 인간에게는 일생 쓰고 죽어야 하는 ‘지랄’의 총량이 정해져 있다. 어떤 사람은 그 지랄을 사춘기에 다 떨고, 어떤 사람은 나중에 늦바람이 나기도 하지만 어쨌거나 죽기 전까진 반드시 그 양을 다 쓰게 되어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혼한 한 배우는 어렸을 때 조신하게 살면 나이 들어서 사고를 치게 된다고 말하기도 했다. 공부하란 말을 ‘교수답게’ 에둘러서 하던 김 교수는 드라마 ‘네 멋대로 해라’를 보고 부모에게 필요한 것은 자녀에 대한 변함없는 사랑이지 기대나 닥달이 아니란 사실을 새삼 깨닫는다. 남주인공 고복수(양동근 분)가 여주인공 전경(이나영 분)이 아버지로부터 뺨을 맞는 광경을 보고 “진짜 아버지 따로 있을 거예요. 무슨 아버지가 이래?”라고 말하는 장면을 보고서다. 이후 김 교수는 딸의 공부에 대한 복잡한 기대를 버리자, 딸의 ‘지랄’도 놀랄 만한 속도로 안정을 찾는다. 영화광 김 교수는 10여년 전 공부하는 아내를 위해 검사직을 그만두고 2년간 육아와 가사에 전념했다. 이를 두고 많은 사람이 “좋은 남편 만나서 (아내가) 행복하겠다.”라고만 하지, 혼자 2년 반 동안 미국에서 일하고 공부하며 아이까지 키운 아내의 노고는 이야기하지 않더라는 게 김 교수의 고백이다. 결국 자신은 이 땅에서 남자로 태어난 특권을 누리고 있을 뿐이라고. ‘불편해도 괜찮아’는 이처럼 영화와 드라마, 인권에 대한 이야기가 저자의 인생사와 엮여 소설보다 재미있는 인문교양서가 됐다. 김 교수는 법조계 사람들을 심층 인터뷰한 ‘불멸의 신성가족’, 저자 자신이 기독교도이면서 한국 교회에 신랄한 일침을 가한 ‘교회 속의 세상, 세상 속의 교회’ 등을 쓴 ‘문제적 저자’다. 무엇보다 그의 필력이 지닌 장점은 예민하면서도 무거운 이야기를 재미있게 풀어낸다는 것. ‘국민드라마’였던 ‘내 이름은 김삼순’에서 현빈이 옛 애인이었던 정려원의 비밀을 알고 뺨을 때리는 장면에서도 사랑과 분노를 따귀로 풀어내는 우리 드라마 작가와 PD의 ‘게으름’을 지적한다. 그러면서 10년간 한국 드라마에서 따귀 때리는 장면만 모아 다큐멘터리를 만들어서 방송국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다는 저자의 생각에는 슬며시 웃음도 난다. 저자는 미국에서 아이를 키우는 동안 공공도서관에서 ‘보디 히트’ ‘나인 하프 위크’ ‘투 문 정션’ ‘와일드 오키드’와 같은 오래된 영화들을 빌려 보았다고 한다. 한국에서 뭉개진 화면으로만 감상했던 영화들이었다. 그러다 ‘색, 계’를 보게 되었을 때 이제 겨우 자유민주주의 국가의 초입에 들어섰다고 생각했단다. ‘볼 권리’를 누리며 가슴 벅차오른 감격을 느낀 저자는 가위질은 언제나 절대적으로 위헌이라고 지적한다. 청소년, 성 소수자, 여성, 장애인, 노동자 등의 인권을 영화와 연결지어 흥미진진하게 풀어내는 책은 드라마보다 강한 중독성을 발휘한다. 1만 3800원.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모자가 함께 올레길 걸으며… 아들은 사진찍고 엄마는 글쓰고

    “엄마, 내 발자국이 말 같은지 한 번 봐.” 제주도 올레 길의 2코스에 있는 광치기 해변에서 아들은 말처럼 뛰었다. 몸을 구부린 채 겅중겅중. 뒤따르는 엄마는 아이의 보폭을 따라잡기 어렵다. 엄마와 아들이 제주 올레 길을 함께 걷고 책 ‘아들과 길을 걷다 제주올레’(생각을 담는 집 펴냄)를 냈다. 엄마 임후남씨는 글을 썼고 초등학교 6학년인 아들 이재영군은 사진을 찍었다. 출판사를 운영하는 엄마 임씨는 방과후학교와 학원으로 혼자 있을 틈을 주지 않고 아들의 시간표를 꽉꽉 채우는 ‘워킹맘’이었다. 학원으로 내몰리던 아들은 “학원을 폭파시키고 싶어!”라고 폭탄선언을 한다. 엄마와 아들 모두에게 올레 길은 마음을 치유하는 길이었다. 5학년 1학기 때 학교 특별활동 시간에 배운 것이 전부인 이군의 사진 실력은 서툴지만 신선하다. 그는 “제주 올레 길의 마음을 찍고 싶었다. 올레 길에는 사람을 움직이는 힘이 있다고 생각했다. 사람은 길을 만들고, 길은 사람을 움직인다.”고 자신의 사진에 대해 설명했다. 소년은 올레 길을 걷고 사진만 찍은 게 아니다. 바다를 만나면 카메라를 내팽개치고 바다로 뛰어가 모래 장난을 하고 물 수제비를 뜬다. 강아지와 고양이를 만나면 꼭 한 번씩 쓰다듬어 주거나 한바탕 논다. 꾸밈 없이 노는 소년의 모습은 엄마가 찍었다. 올레 길에 대한 책은 많다. ‘아들과’는 길에 대한 역사와 정보 그리고 감동적인 감상이 한데 어우러져 있다. 올레 길은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을 걷고 온 서명숙 제주 올레 이사장이 고향인 제주도에 만든 길이다. 임씨는 사단법인 제주 올레 사람들과 선후배 관계로 각별한 사이다. 눈앞에 있는 수영장도 차를 몰고 다니던 저자는 그렇게 자연스럽게 걷기에 중독됐다. 책에는 이 땅의 학부모라면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이 가득하다. 아이는 집에서와 달리 밭일하던 할머니가 콩나물을 넣고 비벼준 밥을 맛있게 먹을 줄 알고, 길에서 처음 만난 어른과도 쉽게 친구가 되는 등 엄마보다 앞장서서 길을 걷는다. 올레 길을 걷고 왔지만 현실이 쉽게 뒤바뀌진 않는다. 제주도에서 돌아와 최악의 시험성적을 받은 아이에게 엄마는 훈계하고 아들은 “나도 다 안다. 나도 충격”이라며 엉엉 운다. 하지만 책을 읽고 나면 부모는 대부분 우리도 언젠가 올레 길을 아이와 함께 걸어 보리라는 목표를 세우게 될 것이다. 책에는 제주 올레 길을 걸을 수 있는 자세한 길 정보와 아이와 함께 가면 좋은 곳이 소개돼 있다. 카페 미루나무와 빛그리미갤러리에서 차 한 잔을 마실 수 있는 초대권도 들어 있다. 1만 3000원.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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