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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벽 2시 강남 ‘호빠’선 무슨 일이(하)] “법 개정 통해 성매매 남녀 모두 강력 처벌해야”

    [새벽 2시 강남 ‘호빠’선 무슨 일이(하)] “법 개정 통해 성매매 남녀 모두 강력 처벌해야”

    ‘새벽 2시, 강남 호스트바에선 무슨 일이’ 시리즈를 정리하면서 서울 강남권을 중심으로 우후죽순 퍼져 나가는 호스트바 시장의 성매매, 세금 탈루, 미성년자 탈선 등의 불법적 운영 실태에 대해 전문가들의 대안을 들어봤다. 이들은 근거가 미약한 불법 호스트바 단속 및 처벌 법규와 남성 접대부에 대한 우리 사회의 관대한 시선이 호스트바를 불법·탈법이 자행되는 사실상 ‘법의 사각지대’로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최영희 민주당 의원, 보건복지부 권기철 식품접객 담당 사무관, 표창원 경찰대 교수 등 국회, 정부, 학계의 전문가들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이들은 공통적으로 현실과 법의 괴리를 줄여 호스트바 불법 영업에 대한 법의 사각지대를 없애야 한다고 제언했다. 1. 원인과 문제점은 →최근 호스트바가 가정주부나 여대생, 심지어 미성년자들까지 찾는 대중적인 유흥업소로 확산되고 있는 원인과 문제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표창원 교수(이하 표) 호스트바의 확산은 건전한 여가 문화와 건강한 가정의 근본을 무너뜨린다. 가정에도 커다란 문제가 발생한다. 어머니가 호스트바에 중독되고 호스트바 문화에 탐닉하면 가정 내에서 자녀 관계와 부부 관계가 흔들린다. 여성들에게 호스트바 문화는 지금껏 맛볼 수 없었던 새로운 문화, 금지된 문화다. 이런 향락에 빠지고 중독되는 현상이 우려된다. 게다가 호스트바에서 쓰는 돈이 적지 않으니 경제적 파탄마저 가져올 수 있다. 마약이나 도박 못지않은 중독이라고 할 수 있다. 사회의 성적 일탈과 건전한 성 인식이 저해될 우려도 있다. 남성뿐 아니라 여성들에게마저 선정적인 것이 통하는 분위기는 대중문화 전반에 선정성이 만연하게 만든다. -권기철 사무관(이하 권) 서울신문 기사를 읽고 저렴한 호스트바가 우후죽순으로 생겨나 강남권에서 대중화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복지부도 문제의 심각성을 통감하고 좀 더 실태를 파악하고 사태 해결에 나서겠다. 복지부에서는 호스트바를 따로 떼서 중점적으로 관리하지는 않는다. 다만 식품접객업상 유흥주점업과 유사한 형태의 영업을 하는 호스트바가 법의 허술한 부분을 파고들어 영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호스트바가 유흥주점이 아닌 다른 업종, 일반음식점이나 단란주점으로 신고한 채 영업을 하거나 유흥주점에서도 해서는 안 될 불법 성매매 등을 할 경우는 현행법상으로도 문제가 된다. 하지만 식품위생법상 유흥 접객원을 부녀자로 규정하고 있기 때문에 호스트바 같은 유흥주점뿐만 아니라 노래방, 단란주점 등에서도 남성 접객원을 고용하는 것은 막을 규정이 없다.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지금처럼 호스트바가 음성적인 형태로 여성들을 상대로 영업을 하고 성매매까지 할 것이다. -최영희 의원(이하 최) 여성들의 경제활동이 늘고 여권이 신장되면서 과거에는 남성과 여성 사이에 차별적으로 적용됐던 성 규범이 무너지고 있는 것이다. 문제는 이들이 성매매 등의 불법을 저지르고 있다는 것이다. 이들에 대한 단속을 강화할 필요가 있고 이를 위한 법 개정도 필요하다. 예전에 시민단체에 있을 때 남성 호스트를 만난 적이 있다. 나이가 23~34세였는데 21세가 넘으면 인기가 없어져 소위 ‘퇴기’가 된다고 하더라. 결국 그 남성은 돈을 너무 쉽게 벌어 그 일 외에는 다른 일을 할 수 없게 되니 인생을 망치는 거고, 그런 호스트바를 이용해 욕구를 표출하는 사람들은 또 그들 나름대로 잘못된 성의식 등으로 사회에 적응하기 어렵게 되는 것이다. 결국 개인·사회 모두의 손해다. →호스트바 불법 영업의 근본적인 문제는 무엇인가. -표 현실과 법 사이에 괴리가 크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다. 현행 우리 법은 아직까지 유흥업소에서 이뤄지는 불법 행위를 단속하는 것에 있어서 남성 (성)구매자만을 상정한다. 여성이 (성)구매자이고 남성이 판매자인 호스트바의 현실에 준비가 되지 않은 것이다. 남성만을 구매자로 상정한 현행법을 개정해야 한다. -최 식품위생법상 유흥 접객원을 부녀자로 한정하는 전근대적인 문구 등 법과 제도가 현실을 따라가지 못하는 것이 문제다. 남성도 유흥 접객원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법에 명시해 두지 않으니까 단속을 하는 경찰이나 주무부처에서 처벌을 할 때도 이들 남성 접객원은 쉽게 빠져나갈 수 있는 것이다. 예전에도 호스트바 단속 형태를 보면 경찰이 단속했을 때 여자 손님들만 망신을 당하고 (남성) 접객원들은 그냥 넘어갔다. 그러면 안 된다. -권 현행법의 문제는 호스트바에 한정된 문제가 아니고 식품위생법상 유흥 접객원을 부녀자로 규정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를 고치려면 사회적 합의점을 찾아야 한다. 그렇지 않기 때문에 지금처럼 음성적인 영업으로 여성들을 대상으로 하는 유흥업이 계속되고, 일부에서는 성매매까지 하고 있는 것이다. 또 한 가지 문제는 호스트바의 ‘2부 영업’, 즉 일반음식점이나 단란주점으로 신고해 놓고 유흥주점을 운영하는 행위다. 명백한 식품위생법 위반이다. 업종을 다르게 신고하고 유흥주점을 할 때는 세금 탈루의 문제도 있고 유흥 접객원의 현황 등을 파악하기 더 어렵다는 문제가 있다. 2. 근본 해결책은 →이러한 현실과 법 사이의 괴리는 어떤 방식으로 해결해야 하나. -표 가장 좋은 해법은 남성이 판매자인 성매매에 대한 법적 처벌을 강화하는 것이다. 성적 구매자와 판매자가 바뀌어도 단속을 철저히 하고 처벌해야 한다. 또 이런 호스트바 문화가 부끄럽더라도 그 심각성과 폐해를 사회적 전반에 드러내고 원인과 현상을 밝혀야 한다. -최 현실을 그냥 두고 볼 수는 없다. 복지부가 식품위생법에 유흥 접객원을 부녀자로만 규정한 내용을 바꾸는 법 개정안을 내도록 요구하겠다. 법에 ‘유흥 접객원은 부녀자’라 규정한다고 해서 지금처럼 만연한 호스트 등의 남성 접객원이 없어지는 것은 아니지 않으냐. 현실을 인정하고 법의 사각지대를 없애야 한다. 남성들을 접객원으로 치지 않으니 경찰의 단속이 어렵고 은밀한 곳에서 성매매까지 이뤄지는 것이다. 이를 그냥 두고 넘어가면 결국 피해를 입는 것은 선량한 국민들이다 -권 식품위생법의 주무부서인 복지부에서도 이 부분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고 해결점을 찾으려 노력하고 있다. 즉 유흥 종사자의 범위를 지정한 식품위생법 시행령 제22조에서 ‘유흥 종사자란 손님의 유흥을 돋우는 부녀자인 유흥 접객원을 말한다.’에서 부녀자라는 용어를 빼면 되는 것이다. 복지부와 여성부가 지난해부터 이 문제를 가지고 계속 논의 중이다. 3. 법 개정 외 추가 대책은 →유흥 접객원을 부녀자로 한정한 법규만 바꾸면 모두 해결되는 문제인가. -최 물론 추가적인 대책도 필요하다. 성매매특별법이라든지, 청소년 성보호법 등 이미 갖춰져 있는 현행법에 근거해 호스트바를 통해 은밀한 곳에서 이뤄지는 2차 성매매 등을 근절해야 한다. 또 구청에서 성병의 검진이나 확산 현황 등에 대해 철저히 관리하도록 제재하는 법도 있어야 한다. 법으로 위생과 성병 등의 문제를 철저히 관리하는 것이 결국 현실적으로 모든 국민에게 이득이 되는 길이다. -권 단순히 식품위생법상 유흥 접객원의 정의를 바꾼다고 해결되는 문제는 아니다. 법 조문에 규정된 부녀자를 빼거나 남녀 모두로 바꾼다면 양성평등의 차별성은 해결될 것이다. 그러나 사회적 합의점을 찾기가 쉽지 않다. 남녀 구분을 하지 않고 유흥 접객원으로 규정하면 명분상으로는 문제가 없으나 반사적으로 호스트바와 남성 유흥 접객원을 마구잡이로 양산하는 꼴이 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보수 측에서 남성을 유흥 접객원으로 인정하기에는 아직 이르다. 오히려 남성 접객원을 양성화하는 반작용을 우려하고 있으며, 여성계나 진보 측에서는 남녀 차별 둘 필요 없이 부녀자라는 용어를 빼자고 한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 -표 지금까지 우리 사회는 남성들의 잘못된 성문화를 개선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 그러나 이 시점에서 여성들이 남성들을 성적 대상으로 삼는 문화가 추종되고 확산된다면 지금까지 해왔던 노력은 물거품이 되고 만다. 가장 중점적인 해법은 남성이 가해자인 성매매에 대한 법적 처벌을 강화하는 것이다. 동시에 남녀 간 성 구매자와 판매자가 바뀌어도 단속을 철저히 하고 처벌해야 한다. →이 외에 호스트바 불법 영업으로 야기되는 성매매 근절, 가정 붕괴 등을 막을 추가적인 해법은 무엇인가 -표 우리 사회에서 여성들이 보다 많은 자유를 누리고 주체성을 갖는 것은 좋은 현상이다. 하지만 여성들의 자유라는 것이 남성들을 성적 노리개로 삼아 즐기는 것으로 달성되는 것은 아니다. 남성들이 해 왔던 잘못된 성문화를 여성들이 따라 한다고 해서 여성들이 그동안 받아왔던 억압을 보상받는 것은 아니다. 이런 점을 여성들 스스로 인식하는 것이 근본적 해법이라고 본다. 또 어린아이들에게 성 상품화는 인간을 상품화하고 인간을 물건 취급하는 것으로 우리 사회가 절대 용납할 수 없는 문제라는 것을 꾸준히 교육시키는 것이 필요하다. -최 호스트바를 통한 불법 성매매 등 여성들의 도를 넘은 유흥행위를 언제까지 덮어둘 수는 없다. 현실을 따라가지 못하는 전근대적인 법과 제도를 보완해야 한다. 또 이곳에서 우려되는 청소년 탈선, 성병 확산 등 모든 문제를 법이 제어할 수 있도록 법의 사각지대를 없애야 한다. 백민경·윤샘이나·김양진기자 white@seoul.co.kr
  • 김일성 생일 만찬 만든 리만카이 요리사의 홍콩 설 음식

    김일성 생일 만찬 만든 리만카이 요리사의 홍콩 설 음식

    “궁혜이파초이! 궁혜이파초이!(恭喜發財·홍콩 광둥어로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란 뜻)” 홍콩의 설은 우리보다 훨씬 시끌벅적하다. 홍콩 거리 어디에서나 ‘궁혜이파초이’를 외치는 사람들과 함께 악귀를 쫓는다는 사자 탈춤을 볼 수 있고 폭죽놀이도 곳곳에서 벌어진다. 한국의 설 음식은 떡국을 대표로 강정, 전 등이 있지만 홍콩을 대표하는 요리인 딤섬(點心)은 종류가 더 다양하다. 설을 앞두고 홍콩의 세계적인 요리사 리만카이가 서울 역삼동 리츠칼튼 호텔을 찾아 딤섬 요리의 진수를 알려주고 갔다. 리는 1988년 김일성 당시 북한 주석의 생일에 초청되어 전세기를 타고 평양으로 가 40일 동안 요리를 한 적이 있다. 그는 21일 “북한 당국이 모든 재료가 신선해야 된다고 요구해 살아 있는 닭과 생선을 가져갔다. 하지만 직항편이 없어 중국 베이징에 들렀다 갔더니 시간이 너무 지나 모두 죽어버렸다.”며 당시 일화를 회고했다. 평양에 머무는 동안에는 자정에도 불려 나가 요리를 했을 정도로 “감옥에 머물며 요리만 하다 풀려난 기분”이라고 기억했다. 리는 한국의 설을 위해 모두 다섯 가지의 딤섬 요리를 소개했다. 가장 대표적인 설 딤섬은 ‘② 화개부귀’(花開富貴)와 ‘③ 복주머니’. ‘화개부귀’는 미니 양배추에 십자로 칼집을 넣은 다음 다진 돼지고기를 그 안에 넣고 다진 홍피망으로 장식해서 찌면 된다. 찐 양배추는 마치 꽃이 피는 것처럼 살짝 벌어져 보기에도 좋고 맛도 좋다. 그는 “돼지고기는 칼로 다져서 손으로 치대면 된다. 믹서나 도깨비 방망이로 갈면 고기가 뻑뻑하고 맛이 떨어진다. 삼겹살 부위를 다져 넣으면 씹는 맛이 더 좋다.”고 설명했다. 고기 양념은 기본인 소금, 후추를 입맛에 따라 하면 되지만 이금기 굴소스나 치킨 파우더를 넣으면 훨씬 홍콩 특유의 딤섬 맛이 살아난다. ‘복주머니’는 부를 상징하는 게, 건강을 뜻하는 생선, 가족을 의미하는 새우를 넣고 계란 흰자 피로 싼 것이다. 속 재료를 넣고 물에 한번 데친 파로 묶어주면 그 모양이 마치 복주머니 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계란 흰자 피는 옥수수 전분을 조금 섞어주면 잘 찢어지지 않는다. 흰자에 옥수수 전분을 섞어 약한 불에 숟가락으로 적당량을 동그랗게 프라이팬 위에 두른다. 팬케이크를 만들 때처럼 거품이 살짝 생기면 뒤집지 말고 이쑤시개로 걷어내면 피가 완성된다. 집에서도 쉽게 할 수 있는 딤섬으로는 ‘⑤ 버섯+소고기’가 있다. 말린 표고버섯은 한 번 삶은 뒤 다진 소고기를 얹어서 쪄내기만 하면 된다. 소고기를 다지고 양념하는 법은 돼지고기와 같다. 여기에 고수와 말린 귤 껍질을 넣으면 향이 더해진다. 귤 껍질은 중국에서는 진피라 하여 시장에서 팔지만 가정에서 말렸다가 물에 불려서 써도 된다. 다진 새우와 돼지고기를 넣어서 만든 만두인 ‘① 쇼마이’도 위에 귤 껍질로 장식하면 훨씬 모양이 예쁘다. 그가 소개한 딤섬 가운데 가장 손쉬운 것은 ‘④ 배추잎으로 싼 오리고기’다. 마트에서 파는 훈제 오리고기를 한번 삶은 배추잎으로 싼 다음 살짝 쪄내기만 하면 끝이다. 홍콩관광청의 정세영씨는 “홍콩 음식은 감칠맛이 나고 중독성이 있다.”고 소개했다. 게다가 설에 먹는 음식에는 좋은 일(好事·호우씨)과 발음이 같은 ‘말린 굴’로 만든 수프 등 발음, 모양, 색깔 등에 모두 의미가 담겨 있다고 한다. 오는 설에는 재미있는 모양의 만두(딤섬)를 만들며 승진과 부를 기원해 보는 것은 어떨까.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호빠에 빠져 전 재산 날리고 호스티스 된 여성

    서울 청담동의 유명 룸살롱에서 소위 ‘텐프로’로 활동하고 있는 B(26·여)씨. 4년 전 22세 때 처음으로 유흥업소에 발을 들이기 전까지 B씨는 여의도의 한 투자전문회사에서 일하던 금융 전문직 여성이었다. 그런 B씨가 친구들과 함께 호기심에 호스트바를 처음 방문한 뒤에는 마치 중독된 듯 드나들게 됐다. B씨는 “호스트바에 가면 ‘선수’(호스트)들이 끊임없이 내가 세상에서 제일 예쁘다고 칭찬해주고 웃게 해주는데 기분 좋지 않을 여자가 어디 있겠느냐.”면서 “자주 갈 때는 일주일에 서너번 호빠를 찾았다.”고 털어놨다. 호스트바 단골손님이 되면서 B씨는 상대 ‘선수’와 외부에서도 종종 만남을 이어갔다. 그러면서 B씨는 선수에게 명품 선물과 옷, 생활비까지 대주게 됐다. 급하게 돈이 필요하다는 남자의 말에 수백만원의 돈을 척척 빌려주고도 돌려받지 못했다. 이렇게해서 B씨가 선수에게 쓴 돈이 4년간 모두 4억원. 회사에서 일하며 모은 돈은 물론 부모님에게 빌린 돈까지 고스란히 선수에게 쏟아부었다. B씨는 더 이상 회사에서 버는 돈만으로 생활을 할 수 없었고 결국 스스로 유흥업소에 발을 들이게 됐다. 그녀는 화류계에 몸을 담고서도 일주일에 한번 이상 호스트바를 찾았다. 일주일에 한번 이상은 필이 꽂힌 선수를 만나러 갔다. 낮에 쉬고 밤에 일해야 하는 힘든 생활과 손님을 상대하며 받는 스트레스를 풀기 위한 장소로 호스트바만 한 곳이 없었다고 했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3·1절 독도 콘서트… SNS로 기부문화 바꿀 것”

    “3·1절 독도 콘서트… SNS로 기부문화 바꿀 것”

    ‘독도 지킴이’이자 ‘기부 천사’로 유명한 가수 김장훈(44)이 오는 3·1절에 독도에서 콘서트를 열 계획이다. 김장훈은 19일 서울 여의도의 한 음식점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와 연계하는 새로운 기부 계획도 꺼내 놓았다. 그는 “최근 독도에 대한 경각심이 많이 무너진 측면이 있어 관심을 다시 일깨우고자 콘서트를 계획했다.”면서 “관계기관의 협조 아래 반크(사이버 외교사절단) 회원들과 독도에 대한 열망을 담아서 콘서트를 열고 싶다.”고 말했다. 관객도 인터넷을 통해 100여명 추첨해 초대할 작정이다. 미국 뉴욕타임스와 타임스스퀘어에 자비를 들여 독도 관련 광고를 내기도 했던 김장훈은 “독도 문제는 외교적인 역할도 중요하지만 비정부기구(NGO) 차원에서 승부를 내야 승산도 있다.”면서 “그동안 저의 이메일과 반크를 통해 공연을 못하게 하겠다는 협박을 수차례 받았지만 이에 개의치 않고 독도 지킴이 활동을 계속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개인적인 활동이 분쟁의 소지가 될 수 있다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서는 “처음에는 그런 반응에 무척 놀라고 상처를 받았지만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진심과 진실을 다해 하는 활동인 만큼 비난이나 질책을 받아도 이에 맞서 대립각을 세우기보다는 어떤 상황에서든 독도를 최우선에 놓겠다.”고 말했다. 오프라인 중심의 기부 활동을 온라인으로 전환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토종 SNS인 미투데이를 통해 자신이 올린 글에 네티즌이 댓글을 달면 100원씩 기부하는 ‘100원 기부’ 프로젝트를 진행해온 김장훈은 “SNS로 세상을 바꾸겠다.”고 공언했다. 그 첫걸음이 오는 29일 서울 문정동 가든파이브에서 여는 바자회 콘서트다. 바자회 물품과 참가자, 자원봉사자 등을 모두 SNS로 모집한다. 김장훈은 “제가 500억, 1000억, 1조원을 낸다고 해도 세상이 바뀌지는 않겠지만 다른 사람들이 온라인에서 함께 기부에 참여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면 봉사는 중독성이 있기 때문에 서서히 세상을 바꿀 수 있을 것”이라고 장담했다. “국내에서는 신변잡기 수준에 머물고 있는 SNS를 잘 활용하면 대한민국 기부 문화를 바꿀 수 있다고 느꼈다.”는 것이다. 특히 “최근 한 기부단체 비리가 밝혀진 뒤 처벌 여부와 감사 제도 등 개선방향이 명확하게 제시되지 않은 것이 문제”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지난해 동료 가수 싸이와 함께 공연 ‘완타치’를 성공적으로 마친 그는 올해는 뮤지컬 연출에도 도전할 계획이다. 자신과 싸이의 히트곡을 모아 뮤지컬 ‘난 남자다’와 ‘챔피언’을 제작한다. “공연을 최고 기부라고 생각한다.”는 김장훈은 오는 3월 서울과 부산에서 체코 필하모니 오케스트라와 함께 고(故) 김현식 헌정 공연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클래식 등 다양한 장르와의 접목을 통해 연중에는 들려주는 공연, 연말에는 블록버스터형 공연으로 세분화할 작정이다. 글 사진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다운로드만 200만건…1위 어플 개발한 ‘천재소년’

    다운로드만 200만건…1위 어플 개발한 ‘천재소년’

    우리나라로 치면 중학교 2학년인 미국소년이 홀로 게임 어플리케이션(이하 어플)을 만들어 2주 만에 어플리케이션 다운로드 순위에서 정상을 차지해 세계를 놀라게 했다. 미국 유타 주 스패니시 포크에 사는 로버트 네이(14)는 지난해 12월 29일(현지시간) 전문가의 도움 없이 홀로 제작한 게임 ‘버블 볼’(Bubble Ball) 어플을 앱스토어(어플 상점)에 내놨다. ‘버블 볼’은 작은 공을 움직여 다양한 장애물을 넘고 목표 지점에 도달하도록 조종하는 비교적 간단한 게임. 하지만 중독성이 강한 게임이라는 평을 받으며 앱스토어에 오른 지 단 2주 만에 200만 건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버블 볼’의 인기는 새총을 쏘는 형식으로 부동의 어플 1위였던 ‘앵그리 버드’(Angry Birds)의 아성을 무너뜨리는 기염을 토했다. 14세 소년이 홀로 개발한 ‘버블 볼’이 ‘앵그리 버드’를 제친 사건을 두고 어플 시장에서는 획기적인 성공신화로 회자되고 있다. ‘버블 볼’과 달리 핀란드에서 개발된 ‘앵그리 버드’는 전문 개발자만 14명이 투입된 끝에 탄생된 결과물이기 때문. 14세 천재 개발자 두고 일부는 획기적인 아이디어로 20대에 수조원의 자산가가 된 페이스북 창립자 마크 주커버그를 떠올리기도 했다. 초등학교 3학년 때 웹사이트를 만드는 등 어릴 때부터 프로그래밍에 재능을 보였던 네이는 이번 성공을 두고 “나도 정말 놀라운 결과다. 처음 공개할 때만 해도 이렇게 잘될 줄은 몰랐다.”고 얼떨떨해 한 것으로 알려졌다. 어머니 캐리 네이는 “아들이 또래 아이들처럼 아이팟 게임을 즐기는 줄만 알았다. 친구들의 권유에 아들이 자신만의 게임을 했고 이런 성공을 거뒀다.”며 대견해 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고용정보원, 5대 트렌드 맞는 유망직종 선정

    고용정보원, 5대 트렌드 맞는 유망직종 선정

    사회에 이슈가 되는 트렌드는 유망 직종을 만든다. 고용노동부 산하 고용정보원은 17일 스마트폰, 다문화가정, 공공복지 서비스, 나눔 문화, 녹색에너지 등 5대 핵심 트렌드에 맞춰 유망한 직업을 선정, 격월지인 ‘고용 이슈 1월’에 발표했다. 해당 직종 종사자가 되는 길도 소개했다. 스마트폰이 보급되면서 스마트폰에서 실행할 수 있는 응용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애플리케이션(앱) 개발자가 빠질 수 없다. 앱을 설치한 뒤 실제 상황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증강현실 엔지니어도 마찬가지다. 증강현실 엔지니어는 예컨대 카메라로 주위 거리를 비추면 주변 상점 정보를 알려주기까지 컴퓨터가 실행해야 하는 단계를 개발하는 프로그래머다. 나눔과 기부문화가 확산되면서 기업이 경영 전반에서 사회적 책임(CSR)을 수행할 수 있도록 돕는 CSR 컨설턴트도 뽑혔다. 이와 관련해 기부가 필요한 곳에서 근무하면서 기부가 이뤄지고, 이뤄진 기부가 제대로 쓰이도록 기획하는 펀드레이저의 활약도 주목된다. 청정 에너지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석탄·석유 등의 화석연료를 깨끗하고 부가가치 높은 연료로 만드는 화석연료 청정화 연구원, 폐기물로부터 연료유나 에너지를 만드는 기술을 연구하는 폐기물 에너지화 연구원도 거론됐다. 자동차 사용이 늘면서 도로 상의 문제를 미리 파악해 교통사고를 줄이는 노력을 하는 도로교통 안전 진단사와 교통심리 전문가도 유망 직종에 뽑혔다. 국민건강과 안전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면서 알코올, 도박 등에 빠진 중독자를 치료하는 중독 치료 전문가, 범죄 피해자의 일상생활 복귀를 돕는 피해자 심리 전문 요원, 범죄를 분석해 범인 검거를 돕는 프로파일러 등도 거론됐다. 다문화가정의 증가는 다문화 언어 지도사, 결혼이민자 통·번역 지원사, 한국어교사 등의 직업을 만들어 내고 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열린세상] 최대 수명 20년의 장수 마을/이희수 한양대 문화인류학과 교수

    [열린세상] 최대 수명 20년의 장수 마을/이희수 한양대 문화인류학과 교수

    터키에는 가장 오래 산 사람의 수명이 20년을 넘지 않으면서도 손꼽히는 장수마을이 있었다. 지난주 마침 터키의 그 마을을 지나다가 신비롭고 뭉클한 이야기를 전해 들었다. 한 나그네가 먼 길을 가다 밤이 늦어 그 마을에 하루를 묵을 요량이었는데, 마을 입구에 있는 묘비석을 보게 되었다. 묘비 주인의 이름과 함께 그 사람이 살았던 해를 표시해 놓았는데, 8년, 10년, 12년, 가장 오래 산 사람의 수명이 겨우 20년 정도였다. 틀림없이 전염병이 들어 제 명에 살지 못한 사람들이 이렇게 많구나 생각하고, 두려워 밤길을 꼬박 걸어 다른 마을에 머물렀다고 한다. 다음 날 아침 찻집에서 담소를 나누다가 그 마을에서 온 촌로가 있어 그 연유를 물어보니, 다음과 같은 말을 던져주었다. “우리 마을에서는 하루하루를 보람되게 최선을 다해 삽니다. 열심히 일하고 또 즐겁게 시간을 보내지요. 그래도 하루해가 지면 늘 아쉬움이 남고 부족하기 일쑤지요. 우리 마을 사람들은 정말 하루를 가치 있고 알차게 보냈고, 남들에게도 만족을 줄 만큼 살았다고 생각할 때 기둥에 금 하나를 긋습니다. 그 사람이 죽으면 집안 처마 기둥에 금 그어진 숫자를 세어 묘비명에 그의 나이를 표시해 준답니다. 15년이면 열심히 산 셈이고 20년은 장수한 셈이지요.” 그는 다시 물었다. “마을 사람들이 생각하는 금 그을 수 있는 삶이란 어떤 것인가요?” “첫째, 나눔과 베풂입니다. 그것은 함께 잘사는 길입니다. 둘째, 시간의 노예가 아니라, 시간의 창조자로 사는 것입니다. 정해진 시간에 안절부절못하며 삶을 옥죄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할 일을 찾고 그 일을 해나가면 시간이 되고 역사가 되는 것이지요. 오늘 못한 일은 또 내일 하면 되지요. 셋째, 많이 생산하는 것보다 적게 원하는 삶입니다. 필요한 만큼만 가져오고 남겨두어야 내일 먹을 것이 생기고, 동물들도 먹어야겠지요. 넷째, 독사의 길보다는 꿀벌의 방식을 따르려 합니다. 똑같은 맑은 이슬이라도 독사가 마시면 독이 되지만, 꿀벌이 마시면 꿀이 되니까요. 다섯째, 신을 염원하고 가까이 함으로써 흔들리는 마음을 잡아줄 수 있으면 더욱 좋겠지요.” 장수시대를 맞은 우리사회가 새롭게 되새겨 볼 만한 커다란 가르침 하나를 얻은 듯했고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 건강하게 오래 사는 꿈 그 자체야 고귀한 것이지만 어떻게 가치 있게 살 것인가에 대한 진지한 성찰과 준비가 아직은 우리에게 부족한 것 같다. 최근에 일고 있는 웰다잉(well-dying) 움직임과 세로토닌 문화운동도 이런 점에서 참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담담하게 죽음을 준비하고, 마무리가 깔끔한 죽음의 길을 가자는 웰다잉도 중요하지만, 아무래도 새롭게 조망되고 있는 세로토닌적 삶에 대한 문화운동은 매우 신선하고 의미심장하다. 세로토닌은 우리 뇌 속의 신경전달 물질로 행복과 조절기능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차분하게 행복을 추구하고 창의적인 생각으로 삶을 관조할 때 분비되는 물질이라 한다. 우리에게 익숙한 엔도르핀은 의욕을 북돋아주어 엄청난 힘을 발휘하게 하는 강점이 있지만, 강한 중독성이 있어 차분한 조절기능이 약한 것이 흠이다. 산업사회시절 앞만 보고 달리는 성장 일변도의 사회에서는 순기능을 많이 했지만 이제 3만 달러를 향해 가는 선진 사회의 근간으로서 엔도르핀적 삶은 많은 한계를 가질 수밖에 없다. 그래서 사회정신과 의사 이시형 박사가 최근 펼치고 있는 세로토닌 문화운동은 우리의 일상이 단순한 생명의 연장이 아님을 강조한다. 행복과 창의력이 솟아나는 삶 속에서 나눔과 배려를 중시해야 한다고 가르치고 있어 남다른 관심이 간다. 터키 악세히르 마을 옛 사람들의 예지와 관조적 철학이 새해에 다시 한번 되새겨보고 싶은 우리의 다짐은 아닐까. 그래서 생명 연장이란 가치 대신 이제는 최선을 다해 하루하루를 후회 없이 살아가는 진정한 우리의 수명을 찾아가야 되지 않을까. 올 한해 우리 모두 금 그어진 날이 많았으면 좋겠다.
  • [13일 TV 하이라이트]

    ●역사 스페셜(KBS1 오후 10시) 1970년 12월 학자들에게 발견된 거대한 각석. 국내 암각화 연구의 시초가 된 이 각석은 발견되자마자 학계의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청동기 시대의 문양과 그림은 물론이고, 신라시대의 그림과 글자들도 새겨져 있었다. 그리고 그곳에서 학자들이 발견한 1500년 전, 천전리 계곡에 새겨놓은 오누이의 애절한 러브스토리를 들어 본다. ●체험! 삶의 현장(KBS2 오후 8시 50분) 북한의 포격 사건 이후 맞은 연평도의 겨울. 연평도 주민들을 위해 대한민국 대표 뮤지컬 배우 남경읍·경주 형제가 나섰다. 피격으로 집을 잃은 주민들을 위해 마련된 조립식 임시주택을 경기도 파주시에서부터 연평도까지 옮기는 대규모 수송 작전이 시작된다. 꽁꽁 언 연평도를 녹이는 희망의 집짓기 현장을 함께해 본다. ●7일간의 기적(MBC 오후 6시 50분) 서른한 살의 4년 차 동갑내기 고동일, 김진영씨 부부 . 50대1의 경쟁률을 뚫고 오디션에 당당히 합격한 기적원정대다. 노량진 재수학원 시절, 친구처럼 만나 7년 연애 끝에 결혼에 골인 한 후, 각 국을 돌아다니며 사랑의 나눔을 실천했다. 지금까지 받은 사랑을 고국에서 나누고 싶다는 닮은꼴 동갑내기 부부를 만나 본다. ●한밤의 TV연예(SBS 오후 11시 15분) “TOP군을 닮았다고요. 전, 도롱뇽 닮은 것 같은데.” 요즘 이 남자, 제대로 떴다. ‘시크릿 가든’의 귀여운 반항아, 현빈 비서 ‘김비서’ 역의 김성오. ‘도롱뇽’을 닮은 강한 인상과는 달리, 바가지 머리에 콧소리 섞인 애교로 현빈 못지않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그의 진면목을 알아보기 위해 직접 시크릿 가든으로 찾아가 본다. ●하나뿐인 지구(EBS 오후 11시 10분) 해가 지날수록 월동을 위해 한반도를 찾는 독수리의 개체 수는 증가한다. 죽은 동물의 사체만 먹는 독수리의 특성상 먹을거리가 턱없이 부족한 한반도에서 급기야. 먹을거리를 찾아 헤매던 독수리는 카보퓨란 성분에 중독된 먹이를 먹고 죽음을 맞이하고 만다. 한반도의 마지막 야생 독수리와 공존의 해법을 모색해 본다. ●아름다운 이야기 <보석상자>(OBS 오후 11시 5분) 씨름왕 박광덕. 제2의 강호동으로 불리며 연예계까지 진출했었다. 하지만 어느 순간 무성한 소문 속에 자취를 감추고, 우리는 더 이상 그를 볼 수 없었다. 그 이유는 지인들에게 사기를 당해 10억원이란 큰돈을 잃고, 인생을 포기할 만큼 깊은 절망에 빠졌던 것이다. 10년 후의 삶을 생각하며, 재기를 꿈꾸게 되는데….
  • ‘지구촌 미스터리’…캐나다 강물, 녹색된 원인은?

    ‘지구촌 미스터리’…캐나다 강물, 녹색된 원인은?

    세계 각지에서 새·물고기·곤충 등 동물이 갑자기 떼죽음을 당하거나 생태계에 이상이 오는 등 미스터리 현상이 이어지는 가운데 최근 캐나다 유명 하천이 변색된 원인이 밝혀져 눈길을 끈다. 영국 대중지 메트로는 “지난달 29일 캐나다 유명 관광지인 골드스트림주립공원의 강물이 갑자기 진한 형광 빛의 녹색으로 변했던 원인은 누군가의 장난인 인위적인 현상이었으며 범인은 아직 잡히지 않았다.”고 전했다. 당시 강물의 성분을 조사한 환경단체 ‘캐나다의 태평양 환경 과학 센터’는 “강에서 채집한 녹색의 강물에서 독성은 검출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 기관에 따르면 원인은 수질검사 등의 시약에 사용되는 ‘플루오레세인’이라는 염료. 적색 분말형태의 이 염료는 물보다는 암모니아 등의 알칼리성 수용액에서 잘 녹으며 미량으로도 녹색 형광 빛을 발하는 특징을 갖고 있다. 비슷한 사례로는 지난해 3월 성패트릭데이 당시 미국 시카고의 강에서 발생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한편 최근 루마니아에서 발생한 조류 집단 사망 원인도 인위적인 현상으로 드러났다. 이 새들은 알코올 중독으로 목숨을 잃었는데 근처에 버려진 포도주 찌꺼기를 먹었던 것으로 당국은 추정했다. 사진·영상=유튜브 서울신문 나우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지구 종말?”…동물 떼죽음 미스터리 풀렸다

    “지구 종말?”…동물 떼죽음 미스터리 풀렸다

    지구촌에서 새, 물고기, 거북이 등의 원인을 알 수 없는 떼죽음 사태가 잇따르면서 ‘동물 묵시록’이 제작돼 화제를 모으는 등 지구 종말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그런 가운데 최근 루마니아에서 발생한 새 떼죽음 미스터리가 풀리는 등 몇몇 사건의 원인이 규명돼 눈길을 모았다. 지난 8일(현지시간) 루마니아 콘스탄차의 한 공원 근처에서 새 수십 마리가 바닥에 떨어져 죽은 채 발견됐다. 외상이나 독극물을 먹을 흔적이 없는 것으로 미뤄 전문가들은 조류 인플루엔자(AI) 감염의 가능성을 의심했다. 일부 주민들은 지구촌 동물 집단죽음 현상일 수 있다며 공포에 떨기도 했다. 하지만 새의 사체를 분석한 결과 사인은 알코올 중독으로 밝혀졌다. 동물 위생당국은 “새들에게서 공통적으로 알코올에 중독된 흔적이 보였다.”면서 “포도주를 만들고 남은 찌꺼기를 먹고 목숨을 잃은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에 앞선 지난주 발생한 미국 미시간 호 전어 떼죽음 원인 역시 과학적으로 규명됐다.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강추위로 호수가 얼어붙자 물속 산소농도가 현격히 떨어지면서 주변 환경에 민감한 어류인 전어가 집단 폐사했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또 지난 10일(현지시간) 이탈리아 파엔차에서 발생한 거북 700마리 떼죽음 사건 역시 갑작스럽게 늘어난 먹이 때문에 거북들이 한꺼번에 먹이를 과도하게 먹어 죽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과학자들은 설명하고 있다. 하지만 스웨덴ㆍ미국ㆍ영국ㆍ뉴질랜드 등에서 발생한 새ㆍ어류 등의 집단폐사 원인에 대한 이렇다할 과학적 규명이 나오지 않으면서 지구 멸망설, 군부대의 비밀무기 실험설 등 온갖 억측이 등장해 공포를 자아내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보령 ‘청산가리 살인사건’ 진실은?

    보령 ‘청산가리 살인사건’ 진실은?

    충남 보령의 이른바 ‘청산가리 살인 사건’의 진범은 과연 누굴까. 대법원은 자신의 아내와 이웃 주민 등 3명에게 청산가리를 먹여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피고인에게 사형을 선고한 원심을 “의문스럽거나 미흡한 부분이 있다.”며 파기해 사건을 대전고법으로 돌려보냈다. 이모(73)씨는 1966년 정모(사망 당시 71세)씨와 결혼해 1남 2녀를 낳았지만, 다른 여성과 동거하면서 정씨와는 40여년간 별거해 왔다. 아내 정씨는 시장에서 일을 하며 세 자녀를 키웠고, 모두 결혼까지 시켰다. 이씨와 정씨가 다시 만난 것은 2008년. 정씨가 교통사고를 당하자 이씨는 “아내를 간호하겠다.”며 충남 보령의 정씨 집으로 들어왔다. 하지만 이씨가 다방을 운영하는 여성과 내연 관계에 빠지자 두 사람 사이는 돌이킬 수 없게 됐다. 같은 마을 주민으로부터 이씨의 행실을 전해 들은 정씨는 이혼을 결심했다. 이씨는 이혼당하면 집에서 내쫓길 판이었다. 사건이 터진 것은 이듬해였다. 2009년 4월, 정씨는 자신의 집에서 물을 마신 직후 숨지고 말았다. 사인은 청산가리 중독이었다. 이어 다음 날 이씨의 내연 행각을 정씨에게 알려줬던 주민 2명도 청산가리 중독으로 숨진 채 발견됐다. 이 사건은 ‘충남 보령 청산가리 살인 사건’으로 세상에 알려졌고, 경찰은 이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해 구속했다. 법정에서 이씨는 범행을 부인했다. 이씨에게 청산가리를 구해줬다는 사람들이 나타났지만, 이씨는 “증거를 확보하기 위한 수사기관과 제보자에 대한 현상금을 노린 사람들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것”이라며 이를 인정하지 않았다. 1심 재판부는 이씨에 대한 3차례의 공판을 진행한 끝에 ▲이씨가 아내 등을 살해할 충분한 동기가 있으며 ▲아내 시신을 목격했을 당시의 행동이 의심스럽고 ▲청산가리를 건넸다고 진술한 사람들이 이씨와 특별한 원한관계가 없었다는 점 등을 근거로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항소심 재판부도 이씨를 유죄로 인정하고, 오히려 “범행 수법이 잔인하고 죄질이 극히 불량하다.”며 사형을 선고했다. 그러나 대법원 3부(주심 안대희 대법관)는 최근 이 같은 원심을 파기했다. 재판부는 “살인죄 등과 같이 법정형이 무거운 범죄도 직접 증거가 아닌 간접 증거만으로 유죄를 인정할 수 있지만, 이 경우 합리적인 의심이 없어야 한다.”면서 “원심 판단에는 몇 가지 의문스럽거나 미흡한 부분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씨가 청산가리를 입수한 경위가 명확하지 않고, 설사 이씨가 청산가리를 구했더라도 짧게는 16년, 길게는 20~30년 방치돼 있었던 것이어서 독성이 있는지 의심스럽다.”고 덧붙였다. 대법원이 파기한 이 사건은 현재 대전고법 형사2부에 배당돼 다시 심리가 진행 중이며, 오는 18일 두 번째 공판이 열릴 예정이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고민 없는 소비 감염되는 걸까

    불과 10여년 전만 해도 직렬 6기통(V6) 배기량 3000㏄짜리 엔진을 탑재한 차가 고급차의 대명사였다. 하지만 요즘 길을 가다 보면 3000㏄는 지천이고, 12기통에 6000㏄ 엔진을 단 승용차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버스에 버금가는 배기량이다. 버스보다 한참 작은 승용차를 움직이기 위해 12개나 되는 실린더에서 휘발유를 태워야 할 필요가 있을까. 언젠가부터 소비는 경쟁력이고, 존재감이며, 사회적 지위를 나타내는 척도가 됐다. 사회는 소비를 부추겼고, 개인은 정신 없이 소비를 진행했다. 40인치 TV를 작다고 느끼고, 새로 산 휴대전화는 길어야 6개월 정도면 낡은 제품이 된다. 기업들은 짧은 기간 내에 끊임없이 ‘신상’을 내놓으며, 옛것을 버리고 새것을 사라고 충동질한다. 대중들은 변화의 속도를 따라잡는 ‘얼리 어답터’는 스마트하다고 생각하는 반면, 그렇지 못하면 왠지 시대에 뒤처지고 경쟁에서 낙오한 것 같은 불안감에 휩싸인다. 한 여가수가 TV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아무 거리낌 없이, 되레 자랑스레 ‘신상녀’를 고집했던 것도 그런 까닭이 아니었을까. ‘소비중독 바이러스 어플루엔자’(박웅희 옮김, 나무처럼 펴냄)는 자본주의 과잉생산 체제에 대해 아무 고민 없이 소비하는 현대인이 미래에 어떤 책임을 져야 하는지를 묻고 있다. ‘어플루엔자’는 풍요(affluent)와 유행성독감(influenza)의 합성어로, 소비 중독과 그로 인한 부작용들을 통칭하는 표현이다. 1997년 미국 공영방송 PBS가 제작한 다큐멘터리를 중심으로, 연출자 존 그라프와 환경학자 데이비드 왠, 경제학자 토머스 네일러 등이 공동집필했다. 책은 우리의 일상과 생활을 깊숙이 들여다본다. 잠시도 상업광고의 그늘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현대인. 어쩌면 끊임없이 상업광고를 좇는다. 내가 바로 이 상품을 소비한 사람이라고 얘기하고 싶은 것이다. 어플루엔자 감염이다. 경쟁이 강요되는 사회에서 남에게 뒤처지지 않으려는 충동으로 인해 가만히 있어도 어플루엔자에 감염된다. 그러다 보니 우리의 소비욕망은 수많은 사회적, 환경적 문제와 직접적인 연관을 맺게 된다. 소비중독으로 인해 환경은 오염되고, 공동체는 해체되며, 세계적 불균형은 가속화된다. 이런 시스템 아래서는 인간도 소비재일 수밖에 없고, 소비재로 전락한 인간은 기술문명이 발달하면 할수록 도구화되고 대상화된다. 대안은 있을까. 책은 이 증상을 사회현상이라고 인식하지 않고 몸의 병이라 인식해야 고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책은 사례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 간다. 영어 투의 표현들이 거슬리긴 하나 꽤 공감 가는 사례들이 많다. 2만원.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감기 바이러스 백신으로 마약중독 치료 가능

    감기 바이러스 백신으로 마약중독 치료 가능

    코카인 등의 마약 입자를 바이러스 항원으로 인식시켜 약물 중독을 치료할 획기적인 방법이 개발됐다. 6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미국 웨일 코넬 의과 대학의 연구팀은 감기 바이러스에 코카인 유사 입자를 결합해 만든 백신을 생쥐에 투여해 항체 생성에 성공했다고. 이 연구의 책임자인 로날드 크리스탈 교수는 “이번에 개발된 백신으로 코카인 등 약물의 영향으로부터 생쥐를 보호할 수 있었다.”며 “이번 연구 성과는 인간의 약물 중독에 대한 싸움에 상당한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연구팀은 이번에 개발된 백신에 대해 “코카인이 생쥐의 뇌에 영향을 미치기 전에 백신으로 생성된 항체가 코카인 분자를 억제해 중독 증상인 과잉행동을 예방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크리스탈 교수는 이 백신의 장점에 대해 “비싸거나 복잡한 요소를 요구하지 않으며 임상시험 등에 빠른 기간에 적용할 수 있다.”고 설명하며 “지금까지 마약 중독에 대해 승인된 백신은 없었다.”고 지적했다. 백신의 효과는 실험 결과 최소 13주에서 그 이상 동안 지속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분자 치료법(Molecular Therapy)’의 온라인 버전에 게재됐다. 사진=데일리 메일 서울신문 나우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부산의 ‘산토리니’ 골목길 일일 투어

    부산의 ‘산토리니’ 골목길 일일 투어

    골목길엔 중독성이 있는 듯합니다. 뭐 볼 게 있을까 싶으면서도, 이름깨나 날리는 골목길이라면 불원천리 찾아가 걷게 됩니다. 필경 ‘지지고 볶으며’ 사는 동안 골목길에 켜켜이 쌓여진, 요즘은 쉬 보기 어려워진 사람의 온기를 좇는 여정이기 때문이겠지요. 부산 사하구 감천2동 문화마을은 그런 곳입니다. 레고 블록처럼 수많은 집들이 오종종히 붙어 있는데, 여간 이국적이지 않습니다. 골목길은 여전히 남루합니다. 하지만 오가는 주민들의 표정과 발걸음은 한결 가벼워진 듯합니다. 그것은 곧 골목길 어귀마다 희망이 움트고 있다는 것과 맥이 통하겠지요. 이어 보수동 헌책방 골목에 들러 옛것들의 향기에 취해도 좋겠습니다. 여기에 최근 개통된 거가대교까지 돌아 본다면 모자람 없는 부산 여행이 될 겁니다. ●문화마을-美路가 迷路처럼 펼쳐진 곳 산동네에 부는 겨울 바람이 아이들 웃음소리를 실어 나른다. 웃음소리는 골목길 여기저기 부딪치고 굽이치며 넓게 퍼져 나간다. 감천2동 문화마을의 한낮 풍경이다. 울긋불긋 단장한 마을은 무척 이국적이다. 옥녀봉과 천마산 사이 비탈면을 따라 원색 페인트를 곱게 칠한 사각형 집들이 오종종히 붙어 있다. 하나같이 지붕 낮은 집들이다. 집집마다 옥상에 원통 모양의 파란 물통을 이었다. 사각형과 원통형이 적당히 어우러지며 절묘한 구도를 이룬다. 부산의 산토리니, 마추픽추 등으로 불리는 이유다. 장난감 블록들이 모여 있는 것 같다 해서 레고마을이란 별명도 얻었다. 가까이 들여다보면 여느 골목길과 크게 다르지 않다. 고된 삶의 흔적이 켜켜이 쌓였다. 사람이 떠난 집들도 250여채나 된다. 홍보전시관 ‘하늘마루’ 관계자는 문화마을 전체 건물이 4500여채 된다고 했다. 대략 5% 정도가 빈집인 셈이다. 감천2동 문화마을의 유래에 대해서는 1950년대 초 한국전쟁 피란민들이 몰려 들어 생겼다는 견해가 일반적이다. 하지만 사하구청이 펴낸 ‘사하구지’는 “신흥종교인 태극도를 믿는 사람들 4000여명이 모여 집단촌을 이룬 마을”이라 적고 있다. 인근 주민들이 문화마을은 잘 모르지만 ‘태극도마을’이라면 고개를 주억거리는 것도 그런 까닭이다. 1970년대 새마을운동을 거치며 슬레이트 지붕을 얹은 것을 제외하면 마을은 당시 모습 그대로다. ‘골목길 투어’는 산복도로 위 하늘마루를 들머리 삼는 게 좋다. 2009년 ‘꿈을 꾸는 부산의 마추픽추’와 지난해 ‘미로미로프로젝트’ 등을 통해 다양한 조형물들이 산복도로 주변에 설치됐기 때문이다. 위에서 아래로 훑어 내려가는데, 지번을 따라 골목을 차례로 돌아볼 생각은 버리시라. 그저 막연히 헤맨다고 생각하는 게 마음 편하다. 골목길은 길다. 그리고 비좁다. 사람 하나 겨우 지나갈 정도다. 행여 맞은 편에서 사람이라도 온다면, 영락없이 ‘외나무 다리’가 된다. 서로의 숨결마저 맞닿을 것 같은 이런 골목에서 가벼운 눈인사 없이 지나치는 게 되레 어려운 일일 게다. 문을 열면 곧 골목인 탓에, 골목길은 곧 마당이고, 놀이터이며, 거실이다. 골목길은 ‘ㄹ’자 형태로 이어져 있다. 끝이 있을까 싶다. 신기하게도 골목길은 막힌 곳 없이 서로를 잇고 있다. 이 골목은 저 골목의 입구이자 출구다. 골목 마다 예쁜 이정표와 조형물들을 설치해 뒀다. ‘서울 사투리’를 써서 그런지 외지인에 대한 주민들의 응대가 따스하다. 이름이 알려지면서 제법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다녀갔기 때문이다. 예전엔 주민들과 여행객 사이에 싸움이 빚어지기 일쑤였다. 그러나 골목길을 한 바퀴 돌다 보면, 주민들의 따스함이 금방 전해져 온다. 골목길 계단 모서리를 눈여겨 보시라. 각진 부분을 깎아 둥글게 만들었다. 필경 누군가를 향한 배려일 터다. 골목길 투어는 2시간이면 넉넉하다. 다소 된비알도 있지만, 그리 품이 드는 편은 아니다. 전망 포인트는 감정초등학교와 하늘마루, 나라사랑교회 등이 꼽힌다. 다시 산복도로에 선다. 멀리 사하구쪽 바다가 보인다. 말 그대로 ‘오션뷰’다. 어디 여기뿐일까. 장독대나 옥상, 어디건 마찬가지다. 햇살도 넉넉하다. 뒤편 산자락으로 해가 질 때까지 꼬박 볕이 든다. 문화마을은 겨울 햇살이 참 좋다. ●보수동-헌책들이 뿜는 세월의 향기 내친 걸음, 보수동 책방골목까지 둘러 보는 게 좋겠다. 문화마을에서 30분 남짓 자박자박 걸으면 닿는다. 가는 길에 한국전쟁 당시 이승만 전 대통령의 관저로 사용됐던 임시수도기념관이나 동아대 부민캠퍼스 내 정부청사 건물 등 유적지와 만나는 것도 쏠쏠한 재미를 안겨준다. 보수동은 1960~70년대 부산에서 학창시절을 보낸 사람이라면 한번쯤 기웃거렸을 추억의 골목. ‘보수동’이란 이름만큼이나 ‘케케묵은’ 향기가 풍기는 곳이다. 최근 KBS 예능프로그램 ‘1박2일’에 소개되면서 전국적으로 이름을 알리고 있다. 보수동 책방골목(www.bosubook.com)은 1950년대 초, 그러니까 당시 미군들이 보고 난 잡지와 학생들의 참고서 등을 몇몇 헌 책방들이 모아 팔면서 형성됐다고 전해진다. 이후 부산에 각 대학의 분교가 들어서고 피란민들이 헌책을 내다 팔면서 급격히 책방도 늘었다. 책방의 규모는 다양하다. ‘전문분야’도 다르다. 헌책은 상태가 좋을 경우 반값 정도, 싼 것들은 2000~3000원에도 살 수 있다. 신간도 20% 안팎 할인된다. 지난해 12월엔 8층짜리 ‘책방골목 문화관’도 들어섰다. 책박물관과 북카페 등으로 꾸며져 쉬어가기 맞춤하다. 남포동 국제시장 입구 대청로 사거리 건너편을 보면 보수동 방향으로 난 사선골목이 보인다. 골목 입구에 책모양 이정표가 걸려있어 찾기 어렵지 않다. 남포동 PIFF광장에서도 걸어서 15분 정도 걸린다. ●거가대교-풍경화 속을 달리다 오래된 것들의 눅진 향기를 훌훌 털고 싶다면 거가대교로 갈 일이다. 지난해 12월 개통되면서 부산의 새 명소로 떠오르고 있는 곳. ‘산 넘어 산’에 견줘 ‘다리 건너 다리’라고 해도 좋을 만한 풍경들이 늘어서 있다. 끝없이 이어지는 교량, 부산 신항만 등의 거대한 풍경과 거제도의 넉넉한 섬 풍경이 다리 하나로 이어져 있다는 것이 놀랍다. 거가대교는 부산 가덕도와 경남 거제 장목면을 교량과 해저터널로 잇는다. 길이는 8.2㎞. 정확히는 바다 위를 달리는 구간이 4.5㎞, 바닷속을 달리는 구간이 3.7㎞다. 사장교 부분이 거가대교, 바다 밑 터널 부분은 가덕해저터널이지만, 보통 두 구간을 합쳐 거가대교라 부른다. 거가대교를 타려면 우선 부산 녹산공단에서 가덕도를 잇는 가덕대교에 올라야 한다. 1.6㎞의 가덕대교와 눌차도, 가덕터널(1410m) 등을 줄줄이 지나면 요금소다. 통행료 1만원을 내고 요금소를 나서면 곧 가덕휴게소다. 휴게소 전망대에 서면 가덕해저터널 입구와 거가대교 등이 한눈에 들어온다. 장쾌한 풍경이다. 거대함을 숭배하는 사람이 아니더라도 입이 벌어질 만한 규모와 조형미를 동시에 갖췄다. 휴게소 한 켠엔 거가대교의 모든 것을 담은 전시관도 마련해 뒀다. 휴게소를 나서면 가덕해저터널이다. 길이 180m, 무게 4만 5000t짜리 콘크리트 박스(함체) 18개를 바닷속에서 이어 만들었다는 곳. 최대 수심 48m의 바닷속을 지난다. 하지만 워낙 깔끔하게, 그리고 ‘터널스럽게’ 조성돼 있어 바다를 지나고 있다는 느낌이 외려 반감된다. 해저터널 벽면에 인근 바닷속 풍경 등을 그려두면 살풍경하다는 느낌은 다소 지울 수 있지 않을까. 해저터널을 나와 중죽터널을 지나면 2주탑 사장교다. 교량의 중간 지점이 부산과 경남의 경계다. 여기서 저도를 관통하는 저도터널을 통과해 거가대교 3주탑 사장교를 지나면 거제시 장목면이다. 장목면에서는 상유마을부터 둘러 보는 게 좋겠다. 고즈넉한 마을 풍경도 좋고, 다리 바로 아래에서 거대한 거가대교를 바라보는 맛도 각별하다. 거가대교에서 상유마을로 향하는 램프로 빠지면 된다. 상유마을 초입 언덕엔 거가대교를 한 눈에 굽어볼 수 있는 전망대도 조성돼 있다. 글 사진 부산·거제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여행수첩 ▲가는 길 수도권에서 승용차로 갈 경우 경부고속도로→대구부산고속도로→중앙고속도로→백양터널요금소→태종대·수정터널 방면 고가도로→수정터널→좌천삼거리→부민사거리→토성동역→감천2동 문화마을. 감정초등학교 아래 공용주차장이 넓게 조성돼 있다. 하늘마루 (070)4219-5556. ▲맛집 보수동책방골목 안에 ‘30년 전통’을 자랑하는 ‘우진스넥’이 있다. 고로케와 도넛, 팥빵 등을 파는 분식집으로, 지역 신문에 크게 소개될 만큼 명물로 통한다. ▲기타 문화마을 지도는 하늘마루와 마을안내소에 비치돼 있다. 스탬프 6개를 모두 찍어 올 경우 하늘마루에서 무료 사진인화 서비스를 해준다.
  • [사설] 차관보 카지노 다닐 때 사정당국은 뭐했나

    감사원이 지난해 말 직무감찰을 벌여 강원도 정선 강원랜드 카지노에 상습적으로 출입한 공무원과 공기업 직원 수십명을 적발했다고 한다. 차관보급 공무원 1명을 비롯, 교사와 경찰 등이 포함되어 있다. 특히 차관보급 공무원은 지방 출장 등을 핑계로 틈만 나면 자리를 비운 채 3년간 무려 180여 차례나 강원랜드 카지노에 드나들었다고 감사원은 밝혔다. 공직자는 일반 국민과는 다른 윤리기준을 요구받는다. 그런데 공직자들이 카지노를 제 집처럼 출입한 것이 방치됐다. 이러고도 대대적인 공직사정 운운하는 게 말이 되나. 우리는 차관보급 공무원이 3년간 카지노를 다닐 때 사정당국은 뭐했는지 묻고 싶다. 당사자들이 수년간 카지노를 들락거렸는데도 해당 기관은 몰랐다가 뒤늦게 감사원에 적발된 것도 문제다. 이들이 자리를 비워도 업무에 아무런 지장이 없었다는 말인가. 과잉인력 지적을 우려해 알고도 쉬쉬했는지 기관의 책임도 따져봐야 한다. 물론 내국인이 출입할 수 있는 강원랜드에 드나들었다고 죄인 취급할 필요는 없다. 그러나 단순 오락 차원을 벗어난 것은 문제다. 적발된 공직자들은 모두 최근 3년간 60차례 이상 드나들었다. 단순 오락이 아니라 도박중독 수준이다. 이번에 수십억원을 탕진한 공기업 간부가 적발된 것이 이를 입증한다. 적발된 공직자들이 장기간 도박에 빠져 있었다면 적지 않은 돈이 동원됐을 것이다. 도박에 사용한 최대 수십억원의 돈이 깨끗한 자금일 가능성은 낮다는 게 일반국민의 상식이다. 직무와 관련해 기업이나 민원인으로부터 받은 검은 돈일 가능성이 높다. 명단이 확보된 공무원들을 상대로 감사원이 개별감사를 벌여 위법성 여부를 밝혀 나갈 것이라고 하니 결과를 지켜보겠다. 집권 4년차에 접어든 이명박 정부의 공직사회 기강은 엄히 세워야 한다. 공직기강 확립을 위해 위법 사항 적발 시에는 엄중 사법처리하고, 공직에서 퇴출시켜야 할 것이다.
  • 집 가득한 쓰레기 더미서 숨진 독신男

    영국의 50대 독신 남성이 집 내부에 쌓인 쓰레기더미 속에서 숨졌다가 뒤늦게 발견돼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대중지 더 선에 따르면 버튼에 사는 데이비드 조단(54)은 자신의 집에서 지난 크리스마스인 25일(현지시간)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다. 경찰은 이 남성이 발견되기 1~2일 전에 숨을 거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크리스마스 당일 전화를 받지 않는다는 이웃주민의 신고로 경찰이 조단의 집을 찾았을 때 집에는 역겨운 냄새가 코를 찔렀으며 주방과 거실ㆍ방 등지에는 맥주 캔과 피자 박스 등의 쓰레기가 무릎높이까지 차 있어 발 디딜 틈이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또 오래 전에 변기가 넘친 듯 화장실에는 오물이 흘러나와 있었으며 벽에는 온통 곰팡이로 뒤덮여 있어 생전 조단이 굉장히 불결한 상태에서 살았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조단의 사체는 거실의 한 구석에 쓰레기에 파묻힌 채 발견됐다. 타살의 흔적이 없고 외부 침입의 증거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미뤄 경찰은 조단이 홀로 집에서 지내다가 자연사 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이다. 연락을 받고 달려온 형인 앨런과 로브는 “데이비드가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받는 걸 거부했지만 밝은 성격이었기 때문에 이런 일이 일어나리라곤 상상조차 못했다.”면서 “그동안 여행을 하느라 전화를 받지 않는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안타까워 했다. 조단은 알코올 중독 증세 등 정신적인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는 걸 지극히 꺼려해 복지단체의 도움의 손길도 거부한 채 개 한 마리와 홀로 살다가 이런 비극을 당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한편 2009년 1월에도 영국에서 비슷한 사건이 일어난 바 있다. 홀로 사는 70대 노인이 집에 쓰레기를 모아두다가 급기야 쓰레기가 천장에 닿을 정도로 차오르자, 더미에서 빠져나오지 못해 집에서 사망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5일 TV 하이라이트]

    ●환경 스페셜(KBS1 오후 10시) 파도와 땅이 서로 부딪치면서 만들어지는 해식동굴. 그만큼 해식동굴에는 해수면의 변동폭이 직접적으로 나타난다. 때문에 해식동굴은 과거 기후 변동을 분석하는 데 더없이 좋은 자료일 뿐 아니라 미래의 기후를 예측할 수 있는 단서가 된다. 실험과 분석을 통해 해식동굴의 생성 과정을 살펴보고, 해식동굴의 진정한 가치를 알아본다. ●추적 60분(KBS2 오후 11시 5분) 지난해 11월, 중학생이 어머니를 살해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건이 발생했다. 여느 중학생과 다름없었다는 허군. 경찰은 사건의 원인이 게임중독이라 추정한다. 게임중독의 심각성을 알아보기 위해 온라인 게임에 빠져 있는 S양의 집을 찾아갔다. 작년 말부터 밤낮이 바뀐 생활을 하고 있는 S양을 만나 게임중독의 심각성을 알아본다. ●수목 미니시리즈 마이프린세스(MBC 오후 9시 55분) 해영은 국빈방문 수행업무를 하던 외교관 아르바이트생 이설과 탐탁지 않은 첫 만남을 가진 뒤, 우연히 백화점에서 다시 마주치게 된다. 갑작스러운 이설의 황당한 부탁에 해영은 기가 막히다. 한편 청와대에서는 대통령 고유 권한으로 황실 재건안에 대한 국민투표를 실시하겠다는 중대사안을 발표하는데…. ●드라마 스페셜 싸인(SBS 오후 9시 55분) 대한민국이 사랑하는 남자가 죽었다. 한류를 이끄는 최고의 4인조 아이돌그룹의 리더 윤형과 주노, 미수, 제이. 조각 같은 미남들이 짐승 같은 매력으로 각자 장기를 펼쳐 무대의 열기는 더욱 뜨거워진다. 리더 윤형이 튀어 올라야 할 차례에 조명이 갑자기 꺼지고, 무대 뒤편에서 비명소리와 함께 윤형의 시체가 발견된다. ●신년기획 하버드 특강 정의(EBS 밤 12시 5분) 세 번째 특강에서 자유지상주의를 대표하는 철학자 로버트 노직은 국가의 역할에 의문을 제기한다. 자유에 대한 권리를 절대적인 것으로 보는 자유지상주의는 어떤 장단점을 가지고 있는지, 빌 게이츠나 마이클 조던 같은 이들에게 세금을 물려 가난한 이들을 돕는 것이 도덕적으로 정당한지 들어본다. ●메디컬다큐 생명(OBS 오후 11시 5분)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온 병마. 하루하루 복순씨의 수술 날짜가 다가올수록 복순씨의 두 딸은 고민에 빠진다. 의료진에게서 엄마의 몸속에 숨어 있는 종양이 악성으로 추정되며, 대장암 3기일지 모른다는 소식을 전해 들었기 때문이다. 마음이 여린 엄마가 암이란 소리에 겁을 먹을까 사실을 말하지 못하는 두 딸들을 만나본다.
  • “싸게, 더 싸게”…G2 新저가 소비 트렌드

    ■中, 호황에도…‘할인쿠폰’ 중독 가파른 경제 성장의 단맛을 보며 자란 중국의 젊은이들이 공짜 마케팅에 푹 빠져들고 있다. ‘쿠폰 세대’로 불리는 청년층 인구(18~35세)는 3억 5000만명이나 되는데 향후 중국의 소비를 이끌 핵심 계층이라 이들의 구매 문화를 눈여겨봐 둘 만하다고 3일 미 시사주간 타임이 전했다. 컴퓨터 소프트웨어 기술자인 딩찬(32·여)은 스스로 ‘할인 중독’에 걸렸다고 말한다. 그의 지갑에는 30개가 넘는 할인카드와 10여개의 할인쿠폰이 빼곡히 차 있다. 또 온라인 동아리에 가입해 할인 정보를 모은다. 한푼이라도 아끼려고 회원들끼리 물건도 공동 구매한다. 새로 문을 연 음식점의 무료 시식회도 빼놓을 수 없는 행사다. 글로벌기업과 국내기업들도 새로운 소비자들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선보인다. 맥도널드와 나이키 등 대기업들은 한결같이 할인카드를 내놓았고 중국에서 한해 발행되는 레스토랑 할인쿠폰은 17만장에 이른다. ‘짠돌이 소비’ 패턴은 중국 젊은이들 사이에서 일반적 문화가 됐다. 돈이 없어서 염가 마케팅에 열광하는 것이 아니다. 계획경제를 경험한 아버지 세대와 달리 시장경제 체제에 익숙한 젊은 층은 요령 있는 소비자가 되려는 욕구가 강하다. 중국 안에 자본주의 정서가 넓게 퍼졌다는 의미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美, 불황 탓에… 1弗숍에 열광 수년간 이어진 불황으로 미국에서 ‘지갑 열기 전쟁’이 한창인 가운데 ‘1달러 스토어(상점)’가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대량 구매’와 ‘명품 소비’로 명성이 높았던 미국은 이제 옛말인 셈이다. 미 시사주간 타임은 3일 모든 물건을 1달러 이하에 파는 염가 상점이 미국 소비 문화의 새 표준이 돼가고 있다고 전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인기몰이를 시작한 1달러 스토어 업계는 지난해 사상 최대 수익을 올리며 소매업계의 새 강자로 떠올랐다. 반면 잘 나가던 박리다매형 유통매장은 소비자들의 새 구매 습관 앞에서 맥을 못 췄다. 달러트리 등 미국의 유명 달러 스토어들이 5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할 때 월마트는 6분기 동안 적자를 이어갔다. 또 아베크롬비 앤드 피치 등 중·고가 의류 브랜드도 지난해 판매량이 전년보다 25% 줄어드는 등 주춤했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에 사는 주부 브리짓 브랑켈은 “지역 실업률이 10%를 넘나들어 가족의 향후 재정 상태가 불투명한 탓에 염가 체인점을 자주 이용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타임은 미국 경제가 회생한다면 월마트 등도 골목형 상점을 준비하고 있어 염가 상점들이 도전받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알코올중독 수감자 방치 사망, 법원 “국가, 유족에 1억배상”

    알코올중독 증상을 앓던 40대 수감자를 교도소가 사실상 방치해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국가가 유족에게 1억원을 배상하라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15부(부장 권기훈)는 치료를 받지 못하는 상태에서 갑작스러운 음주 중단에 따른 후유증으로 사망한 이모(당시 44세)씨의 유족들이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국가에 40%의 책임을 물어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고 3일 밝혔다. 재판부는 “교도소 근무자들은 이씨에게 적절한 진단과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조처했어야 함에도 불구, 소란을 피운다는 이유로 쇠고랑을 채우고 보호 수용조치만을 한 채 이상행동을 적극적으로 방지하지 않은 잘못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이어 “수용자의 신체보호 조치를 게을리해 이씨가 ‘진전섬망’(알코올중독자가 음주를 중단하거나 감량했을 때 의식이 혼탁해지고 망상, 환각 등을 보이는 상태)으로 사망에 이르게 됐다고 봄이 상당하다.”고 덧붙였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나홀로 집에’ 맥컬린 컬킨, 불운은 끝이 없네

    ‘나홀로 집에’ 맥컬린 컬킨, 불운은 끝이 없네

    영화 ‘나홀로 집에’시리즈로 스타덤에 오른 맥컬린 컬킨(31)이 지난 8년 간 사랑을 키웠던 우크라이나 출신 영화배우 밀라 쿠니스(27)와 결별해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두 사람은 이미 수개월 전 헤어진 뒤 각각 미국 로스앤젤레스와 뉴욕으로 이사했으나, 쿠니스가 출연한 영화 ‘블랙 스완’(Black Swan)의 홍보활동에 영향일 미칠 수 있어 그동안 결별 사실을 숨겨온 것으로 알려졌다. 컬킨과 쿠니스 측은 정확한 결별 사실을 알리지 않았으나 쿠니스가 사귈 당시 거의 무명배우였다가 시트콤 ‘요절복통 70쇼’(That 70‘s Show)에 출연해 인기가 치솟으면서 갈등을 겪어왔다고 측근들은 귀띔했다. 쿠니스가 각종 드라마와 영화로 인기 영화배우로 발돋움했으나 컬킨은 성인이 된 이후 독립영화를 비롯한 영화에 출연했으나 크게 주목 받지 못했다. 쿠니스의 대변인은 “이별과정은 지극히 우호적이었으며 두 사람은 헤어진 이후에도 가까운 친구로 남아 서로에게 힘을 줄 것”이라고 이별을 공식 시인했다. 한편 컬킨은 1990년 대 큰 인기를 모은 영화 ‘나홀로 집에’ 시리즈로 당대 최고 자리에 오른 아역스타로, 이 영화로만 550만 달러(한화 약 60억원) 가량을 벌어들인 데 이어 1994년 영화 ‘리치리치’로 800만 달러(약 89억원)을 받아 할리우드의 최고 소년 재벌이 됐다. 하지만 재산을 노린 부모의 양육권 싸움과 약물 중독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으며 1998년 18세 어린 나이에 당시 여자친구였던 레이첼 마이너와 결혼했으나 2년 만에 이혼하면서 대중의 관심에서 차츰 사라졌다. 컬킨은 2003년 영화 ‘파티 몬스터’로 연기활동을 시작하는 등 재기를 노리고 있다. 사진=맥컬린 컬퀸과 밀라 쿠니스의 열애 당시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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