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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온몸에 ‘강렬한 문신’ 예수 광고 논란

    온몸에 ‘강렬한 문신’ 예수 광고 논란

    미국 텍사스 거리 한복판에 ‘문신한 예수’가 등장하는 광고가 논란이 되고 있다고 허핑턴포스트 등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이 옥외광고판은 온 몸을 강렬한 문신으로 꾸민 예수의 모습을 담고 있다. 예수의 몸에는 ‘중독’(Addicted), ‘미움’(Hated) 등 부정적인 단어들이 새겨져 있으며 흡사 난폭한 갱단의 모습을 연상케 할 정도의 카리스마가 느껴진다. 놀라운 사실은 이 광고를 낸 사람은 다름 아닌 기독교 신자들이라는 것. ‘지저스타투’(JesusTattoo)라는 기독교 단체는 다소 자극적인 방법을 통해 예수의 가르침을 설파하고 있다. 이 단체의 회원은 “우리가 낸 광고가 주는 메시지는 단 하나, 예수는 우리가 어떤 모습이더라도 우릴 사랑한다는 것”이라면서 “예수는 조건 없이, 우리가 어떤 부정적인 흔적을 가지고 있더라도 그에 대한 신념과 사랑만 있다면 우릴 변화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일부 신자들은 예수의 사랑을 표현하는 방식이 틀렸다며 불편함을 토로했다. 한 기독교 신자는 “그 광고가 매우 마음에 들지 않는다. 예수를 경멸하는 듯한 느낌”이라고 말했고 또 다른 신자 역시 “예수를 모독하는 광고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에 ‘지저스타투’ 측은 “논란이 있다는 사실은 알고 있다. 하지만 우리는 여전히 많은 사람들과 대화를 원하며, 우리의 메시지를 전할 더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밝혔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박시연·이승연 프로포폴 투약 女연예인들 법정에서 울먹이며…

    박시연·이승연 프로포폴 투약 女연예인들 법정에서 울먹이며…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한 혐의로 기소된 여자 연예인들이 법정에서 눈물을 흘리며 선처를 호소했다. 이들은 추가 투여를 요구했다거나 프로포폴에 대한 의존성을 스스로 인식했다는 검찰 조사 때의 진술을 번복하며 무죄를 주장했다. 14일 서울중앙지법 형사9단독 성수제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공판에서 이승연은 “시술이나 치료를 빙자해 프로포폴을 놓아달라고 한 적이 없다”며 “(검찰 조사 때는) 그렇게 말하면 좋은 쪽으로 해줄 것 같아서 그랬다”고 말했다. 이승연은 그러면서 “의심과 추측만으로 마약중독자처럼 됐다”며 “이 사건으로 너무 많은 것을 잃었다. 프로포폴이라는 말만 들어도 기억하고 싶지 않다”고 울먹거렸다. 출산으로 최근 두 차례 공판에 빠진 박시연도 “더 맞고 싶다”며 추가 투여를 요구했다는 검찰 진술을 번복했다. 박시연은 “검찰에 처음 불려갔을 때 임신 6주차여서 조사를 빨리 끝내야 아이를 지킬 수 있을 것 같았다”면서 “인정하면 선처해주겠다는 수사관의 말에 그렇게 대답한 것 같다”고 말했다. 박시연은 또 왜 허위진술을 했느냐는 검사의 추궁에 “꿈에 그리던 할리우드 영화를 찍고 광고계약도 많이 들어온 상태였다. 언론에 나가면 끝이라고 생각했고 처음 조사를 받아 너무 무섭고 떨렸다”며 말을 잇지 못했다. 이들은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미용시술 등을 빙자해 많게는 185차례에 걸쳐 향정신성 의약품인 프로포폴을 투약한 혐의로 기소됐다. 여자 연예인들은 투약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의사의 처방에 따랐을 뿐이고 중독성이나 의존성은 없었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이유·샤이니·정준영… 10월 가요계 빅뱅

    아이유·샤이니·정준영… 10월 가요계 빅뱅

    최근 정규 3집을 발표한 가수 아이유는 “대형 가수들이 한꺼번에 새 음반을 발표하는 지금이야말로 음악 팬들의 관심이 집중돼 새 노래를 알리기에 아주 좋은 시기”라고 말했다. 그 말이 맞다. 9~10월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가요계의 신곡 행진에 음악 팬들도 하루하루가 즐겁다. 지난달 25일 버스커버스커의 정규 2집을 시작으로 아이유, 샤이니, 정준영, 김진표 등 그룹과 솔로, 아이돌과 중견 가수를 불문하고 앞다퉈 신곡을 쏟아내고 있다. 아이유가 지난 8일 선보인 정규 3집 ‘모던 타임스’는 재즈와 보사노바, 라틴팝 등을 한데 담은 종합 선물세트다. 다양한 장르를 자유자재로 소화함은 물론 양희은, 최백호 등 선배 가수들과도 호흡을 맞추며 음악인으로 성장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1930년대 빅 밴드 스윙 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타이틀곡 ‘분홍신’은 첫 공개 후 주요 음원 차트에서 1위를 휩쓸었다. 앞서 대표적인 여성 보컬 서인영도 신곡 ‘나를 사랑해줘’를 내놓았다. 귀에 착착 감기는 멜로디와 가사, 분홍색 스카프를 활용한 안무가 조화를 이루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다이나믹듀오의 개코가 처음으로 여성 가수에게 피처링을 해 준 사실도 화제다. 그룹 샤이니는 다섯 번째 미니앨범을 선보이며 또 한번 개성 있고 통통 튀는 음악과 콘셉트로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타이틀곡 ‘에브리바디’는 가슴속 잠든 동심을 깨워 신 나는 리듬 속으로 데려가겠다는 가사가 담긴 댄스곡으로, ‘장난감 로봇’을 콘셉트로 멤버들을 태엽과 전기충격기, 리모컨 등으로 조종하는 독특한 안무가 돋보인다. ‘슈퍼스타K 4’ 출신의 정준영도 첫 미니앨범을 발표하며 1년 만에 데뷔했다. ‘이별 10분 전’ ‘병이에요’ 등을 통해 감성적이면서도 묵직한 록 발라드를 내놓았다. 중견 가수들의 귀환도 주목할 만하다. 래퍼 김진표는 정규 7집 앨범 ‘JP7’로 관록을 자랑한다. 존박, 알리, 김윤아 등이 피처링했고 사랑과 인생, 세태 등에 대한 김진표의 다양한 생각들이 진솔한 가사에 담겼다. 이어 14일에는 자우림이 9집 정규 앨범을 발표한다. 미리 공개한 ‘이카루스’는 시종일관 신비로우면서도 역동적인 에너지로 팬들에게 기대감을 안기고 있다. 아이돌 가수들도 속속 얼굴을 내비치고 있다. 그룹 티아라는 1년여 만에 미니앨범을 선보였다. 더블 타이틀곡인 ‘넘버나인’과 ‘느낌 아니까’는 티아라 특유의 중독성 있는 멜로디가 돋보인다. 그룹 애프터스쿨 출신의 가희는 지난 8일 사망한 가수 로티플스카이의 유작 ‘이츠 미’를 앞세운 두 번째 솔로 앨범을 발표했다. 그룹 블락비는 전 소속사와의 분쟁 등으로 1년여의 공백을 거친 뒤 미니 앨범 ‘베리 굿’으로 활동을 재개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조두순 재처벌 하라” 제2의 도가니 들끓나

    “조두순 재처벌 하라” 제2의 도가니 들끓나

    “무서운 아저씨가 보이지 않아 온 힘을 다해 기어 나왔다. 꿈에는 악마가 자주 나타나 나를 괴롭힌다.” 2008년 8월 한 어른에게 무자비하게 성폭행을 당했던 나영이는 3년 후 당시의 끔찍했던 기억을 법무부 범죄피해 수기 책자에 이렇게 기록했다. 5년 전 세상을 들끓게 했던 ‘조두순 사건’이 최근 다시 조명을 받고 있다. 이 사건을 모티브로 한 영화 ‘소원’이 최근 개봉되면서 여론의 관심이 커진 것이다. 다음 아고라 등 인터넷 공간에서는 가해자 조두순(당시 56세)을 언급한 글들이 쏟아지고 있으며 솜방망이 형량을 둘러싸고 ‘재처벌 청원 운동’도 벌어지고 있다. 조두순은 잔인한 방법으로 어린아이를 불구로 만들고도 무죄를 주장했다. 재판부는 고령과 알코올 중독에 따른 심신 미약을 이유로 징역 12년을 선고했다. 현재 7년의 형량을 남겨놓은 상태다. 지난 4일 다음 아고라에는 ‘7년 뒤 제2의 나영이가 나오지 않으려면 조두순에 대한 재처벌이 이뤄져야 한다’는 내용의 이슈 청원글이 올랐다. 청원자는 “도가니 사건도 영화를 본 관객과 시민들의 서명 운동으로 재수사가 이뤄져 직원들이 모두 해고되고 ‘도가니 법’도 만들어졌다”면서 “시민의 힘으로 조두순에 대한 형벌을 추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13일 현재 네티즌 4만 2000여명이 서명했다. 페이스북과 블로그에서도 ‘7년 후 조두순은 출소합니다’라는 제목으로 조두순 사건을 재정리한 게시물들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주부 허미연(37·경기 성남)씨는 “조두순 사건을 계기로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이 만들어졌고, 아동 성폭행범의 심신 미약이 감형에서 제외됐지만 앞으로 7년 후에는 조두순이 출소한다”면서 “7년 후 내 아이 옆을 지나가는 사람이 조두순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면 소름이 끼친다”며 솜방망이 처벌에 대해 분노했다. 판결 당시에도 고령과 알코올 중독이 참작됐다는 점을 시민들은 “납득할 수 없다”며 반발한 바 있다. 조두순에 대한 재처벌은 가능할까. 법조계는 “불가능하다”고 입을 모은다. 법원에서 확정판결까지 받은 사안을 재수사하는 것은 ‘일사부재리 원칙’(확정 판결이 내려진 사건에 대해 두 번 이상 심리·재판을 하지 않는 것)에 어긋난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조두순을 비롯한 아동 성폭행범의 형량을 둘러싼 분노가 쉽게 가라앉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아동성폭력 추방을 위한 시민모임 ‘발자국’ 관계자는 “올 들어 집행유예 선고를 받은 아동 성폭행범이 되레 늘어났다”면서 “자체 여론 조사에서는 국민 78%가 아동 성폭력에 대한 적정 형량을 20년 이상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대법원에 따르면 올해 1∼8월 13세 미만 아동을 대상으로 한 성범죄 사건의 피고인 44명 중 22.7%(10명)가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지난해 집행유예 선고 비율(17.0%)보다 5.7% 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또 2004년부터 올해 8월까지 13세 미만 대상 성폭행범(2802명)의 집행유예 비율은 44.6%로 집계됐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온라인 게임’ 중독돼 2살 딸 굶겨죽인 부모

    ‘온라인 게임’ 중독돼 2살 딸 굶겨죽인 부모

    온라인 비디오 게임에 중독돼 두 살짜리 딸을 굶겨죽인 비정한 부모가 전세계적인 비난을 받고 있다. 13일 미국 언론에 따르면 오클라호마주 툴사시의 마크 냅(48)과 그의 아내 엘리자베스 페스터(33)는 최근 아동 방임 및 학대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그들이 방치해 사망한 아이의 몸무게는 병원에 옮겨졌을 당시 5.9kg에 불과했다. 이들 부부는 가상 현실을 구현한 ‘세컨드 라이프’라는 인기 온라인 게임에 푹 빠져 있었다고 현지 경찰은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주말 영화]

    ■독립영화관 부산국제영화제 기획-미스진은 예쁘다(KBS1 토요일 밤 1시 5분) 그녀의 호화로운 바깥살이에 은근슬쩍 군식구가 꼬이기 시작한다. 부산 동래역 주변에서 반복되는 일상을 보내고 있는 철도 건널목 지킴이 수동 앞에 어느 날 낯선 사람들이 나타난다. 한 손에는 꼬마 여자아이의 손을 꼭 쥐고 다른 손에는 커다란 가방을 들고 다니는 미스 진과 매사가 시끄럽고 불안한 알코올 중독자 동진의 등장으로 수동의 잔잔한 일상에 변화가 찾아온다. 같은 공간에 있다가 남모르게 정이 들어버린 이들은 밥을 같이 먹고 함께 어울리며 조금은 특별한 관계를 유지해 간다. 그러나 수동과 미스 진 무리를 못마땅해하는 역장은 어떻게든 그들을 쫓으려 하고, 꼬마를 아동보호센터에 인계하려고 복지사들을 부르는데…. ■5쿼터(EBS 일요일 오후 2시 30분) 재능 있는 대학 미식축구 선수인 형 존을 동경하던 15세 소년 루크는 어느 날 갑작스럽게 교통사고를 당한다. 모두가 힘들어하던 그때 가족들은 장기 기증을 권유받게 된다. 평소 사랑이 많았던 루크는 5명의 사람을 살리고 생을 마감한다. 그렇게 사랑스러운 막내아들을 떠나 보낸 가족들은 힘겨운 시간을 보낸다. 절망의 늪에서 허우적대던 존은 학교 코치들의 도움과 응원 으로 막내동생의 마음과 그의 희생을 평생 기억하기로 마음먹으며 강한 훈련에 임한다. 그리고 등번호를 동생이 달았던 5번으로 고쳐 달고, 마지막 4쿼터를 5쿼터라 부르며 팀의 정신적 지주로서 엄청난 변화를 만들어낸다. 존이 속한 팀은 만년 하위권이었지만 놀라운 투지와 정신력으로 리그를 휩쓸어가기 시작한다. ■댄 인 러브(OBS 토요일 밤 10시 15분) 사춘기 세 딸을 키우는 댄은 홀로 행복한 가정 꾸리기에 여념이 없는 4년차 싱글 대디다. 지역 신문에서 가정 상담 전문 칼럼을 쓰며 독자들에게 이런저런 충고를 하는 그이지만 정작 자신의 인생은 꼬여만 간다. 딸들의 연애는 진짜 사랑이 아닌 반항심에 불과하다며 오히려 더 과잉보호를 하던 어느 날 우연히 만난 매력적이고 아름다운 여인 마리에게서 참으로 오랜만에 두근거리는 사랑의 감정을 느낀다. 하지만 사랑의 설렘을 만끽할 틈도 없이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듣게 된다. 그것은 바로 마리가 댄의 꽃미남 동생 미치의 여자 친구라는 사실이다. 받아들일 수 없는 현실과 달리 댄의 마음속 불꽃은 쉽게 꺼지지 않고 마리 또한 댄의 순수한 매력에 조금씩 빠져든다. 그러던 중 댄과 마리는 둘의 키스 장면을 극성맞은 딸들에게 들켜버린다.
  • “합참 근무경력 없고 작전분야 경험 적어… 2009년 이후 총248회 軍골프장 찾아… 北 3차 핵실험 직후에도 골프 쳤다” 주장

    “합참 근무경력 없고 작전분야 경험 적어… 2009년 이후 총248회 軍골프장 찾아… 北 3차 핵실험 직후에도 골프 쳤다” 주장

    11일 최윤희 합동참모본부(합참) 의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 여야 의원들은 최 후보자가 합참 근무 경력이 없는데다 작전 분야에서 경험이 적은 데 대한 우려를 제기했다. 야당 의원들은 최 후보자가 2009년부터 지난달까지 248회에 걸쳐 군 골프장을 찾았으며 장거리미사일 발사와 제3차 핵실험 직후 등 군사적 긴장이 고조된 상황에서도 골프를 친 부분을 특히 문제 삼았다. 육군 군단장 출신인 새누리당 한기호 의원은 “최 후보자는 군에서 작전 전문가로는 꼽히지 않는다”면서 “작전은 주로 육지에서 일어나기 때문에 깊이 공부를 하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기무사령관을 지낸 같은 당 송영근 의원도 “최 후보자가 군정은 뛰어나지만, 군령 분야는 검증이 안됐다”면서 “잘 모르는 분야는 군 조직을 활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에 대해 최 후보자는 “함대 작전참모 등을 4년여 하면서 많은 경험을 쌓았다”면서 “합참의 분야별 본부장과 참모 등을 활용할 것”이라고 답했다. 민주당 진성준 의원은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하고 핵실험을 하는데도 계속 골프를 했다”면서 “중독 수준이 아니면 힘들 것 같은데 합참의장이 되면 골프를 치지 않겠다고 약속하라”고 촉구했다. 같은 당 이석현 의원도 “평일에도 6차례 골프를 친 기록이 있다”며 최 후보자의 골프 애착을 꼬집었다. 최 후보자는 “골프 금지 시기에 골프를 한 적은 없으며, 평일에는 전투휴무일을 이용해 골프를 했다”고 해명했다. “다시는 골프를 치지 말라”는 민주당 의원들의 요구에 최 후보자는 “의장직을 수행하면서 골프를 칠 만큼 여유가 있으리라 생각하지 않는다. 자제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국방위원장인 새누리당 유승민 의원은 “(최 후보자의 말대로라면) 국민이 해군참모총장으로 있을 때는 여유가 있었던 것인지 물을 수도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2007년 남북정상회담 회의록과 관련한 서해 북방한계선(NLL) 논란에 대해 최 후보자는 “해군은 (NLL) 논란 자체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 “NLL 논란으로 가장 이득을 보는 집단은 북한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국가가 담배 판매, 생명권 침해” “기호품 규제야말로 흡연권 침해”

    국가가 담배 제조와 판매, 수입을 법으로 허용한 것이 국민의 기본권을 침해하는지 여부가 헌법재판소의 심판대에 올랐다. 담배의 유해성과 관련한 소송은 여러 차례 있었지만 헌법소원 심판 청구는 세계적으로도 처음이어서 헌재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 주목된다. 10일 헌재 대심판정에서는 담배의 제조와 판매 등에 관한 사항을 규정한 담배사업법의 위헌 여부를 다투는 공개변론이 열렸다. 이번 심판 청구는 박재갑 한국담배제조·매매금지 추진운동본부장 등이 지난해 “담배사업법은 국민의 기본권을 침해해 위헌”이라며 헌법소원을 내면서 시작됐다. 청구인 측 대리를 맡은 이석연 전 법제처장은 “국가는 담배사업법을 제정해 인체 유해물질인 담배를 합법적으로 제조 또는 수입하게 해 국민에게 판매하고 있다”며 “이는 헌법상 보장된 보건권, 생명권, 행복추구권 등을 침해해 위헌”이라고 포문을 열었다. 청구인 측은 “담배는 대마초보다 더 중독성이 강한 니코틴을 주성분으로 하고 있고, 담배 연기에는 4000종 이상의 독성 화학물질과 60종 이상의 발암물질이 들어 있어 암, 심혈관 질환 등 각종 질병의 원인이 된다”고 주장했다. 청구인 측은 “담배가 유해한 물질이라는 것이 확실한 만큼 청구 기간 등과 무관하게 헌재의 전향적인 판단을 기대한다”며 담배의 제조 판매를 전면 금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정부 유관기관 대표로 나선 기획재정부 측은 “기본권 침해도 아닐뿐더러 헌법소원 제기 요건도 충족하지 못했다”며 각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기재부 측은 “2010년 3월 시행된 담배사업법에 대한 헌법소원 청구 기간(1년)은 이미 지났다”면서 “제조업자 등을 규율하는 담배사업법과는 무관한 청구인들에 의해 제기돼 직접성, 자기관련성도 떨어진다”고 강조했다. 청구인들이 주장한 담배 전면 금지 입법에 대해서도 “담배를 전면적으로 금지하는 국가는 없다”면서 “기호품인 담배를 규제하는 것은 흡연자의 흡연권, 사업자의 직업의 자유와 재산권을 과도하게 침해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미 국민건강증진법 등을 통해 흡연 행위를 규제하고 있고, 전면 금지 등의 추가 규제는 사회적 합의를 통해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헌재 재판관들은 양측의 변론이 끝난 뒤 간접흡연의 폐해와 담배의 유해성, 세계적인 추세 등에 관한 질문을 쏟아냈다. 헌재는 이날의 공개 변론 등을 토대로 향후 담배사업법에 대한 위헌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뻔하지 않게… 김은숙표 ‘하이틴 로맨스’

    뻔하지 않게… 김은숙표 ‘하이틴 로맨스’

    김은숙 작가의 마법이 이번에도 통할 것인가. 하반기 기대작으로 손꼽혀 온 SBS 새 수목드라마 ‘왕관을 쓰려는 자, 그 무게를 견뎌라 상속자들’이 9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이 작품은 드라마 ‘온에어’, ‘시크릿 가든’, ‘신사의 품격’ 등을 히트시킨 김은숙 작가가 대본을 쓰고 ‘꽃보다 남자’로 한류스타로 급부상한 이민호가 손잡아 화제를 모았다. 드라마는 재벌 2세 김탄(이민호 분)과 지긋지긋한 가난을 대물림받은 차은상(박신혜), 그리고 이들의 관계를 질투하는 김탄의 약혼녀 유라헬(김지원)을 배치해 전형적인 하이틴 로맨스의 흥행 공식을 충실하게 따랐다. 여기에 김우빈, 최진혁, 제국의 아이들의 박형식, 씨엔블루의 강민혁, 에프엑스의 크리스탈 등 젊은 스타들로 화려한 진용을 갖췄다. 극중 은상은 미국에서 결혼하는 언니를 만나러 미국행 비행기에 오르지만 알코올 중독에 빠진 언니와 대판 싸우고 김탄의 집에서 잠시 머무르게 된다. 한국에 돌아온 후 명문가의 자제들이 가득한 제국고에서 김탄을 다시 만나면서 이야기는 전개된다. 지난 7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김은숙 작가는 “같은 재벌, 혹은 같은 가난한 여주인공이더라도 기존 드라마 캐릭터와 다른 행보를 걷는 게 클리셰(상투적인 표현)를 벗어나는 길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새로운 소재가 아닐 때에는 남들이 상상하지 못한, 반보(半步) 앞선 이야기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26세인 이민호의 극중 나이는 18세로 무려 여덟 살이나 차이가 난다. 그는 “‘꽃보다 남자’가 끝나고 4년이 흘렀는데 20대가 가기 전에 어린 시절의 천진난만한 감정을 연기해 보고 싶었다”면서 “일단 앞머리를 내려 최대한 어려보이게 하고 현장에서도 동료에게 장난도 치면서 어리게 지내려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상대역인 박신혜는 “극중 차은상은 무조건 도움을 받고 고마워하는 캔디 같은 캐릭터가 아니라 스스로 정답을 만들어가는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KBS 2TV ‘넝쿨째 굴러온 당신’으로 큰 사랑을 받은 강민혁은 제국그룹 회장실에서 일하는 아버지를 둔 윤찬영을 연기한다. 재벌 2세들이 즐비한 제국고에서도 주눅이 들지 않는 밝은 캐릭터로 차은상에게 호감을 느낀다. 그는 “대본에 충실하고 캐릭터에 맞게끔 연기하면 드라마에서 자연스레 돋보이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제국의 아이들의 박형식은 국내 최대의 로펌 상속자 조명수로 분한다. 그는 “드라마를 보며 ‘톡톡 튀는’ 상큼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면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프로포폴 투약 혐의’ 결심공판에 박시연 불출석… “출산 후 산후조리 중”

    ‘프로포폴 투약 혐의’ 결심공판에 박시연 불출석… “출산 후 산후조리 중”

    프로포폴 상습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박시연이 결심공판에 불출석했다. 7일 오후 2시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서는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배우 박시연, 이승연, 장미인애에 대한 결심공판이 진행됐다. 향정신성의약품으로 분류된 수면유도제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한 혐의다. 그러나 박시연의 변호인 측은 “박시연이 건강상의 이유로 출석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박시연은 지난달 24일 출산한 뒤 현재 산후조리원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재판장은 “오늘 박시연 피고인을 불출석으로 정리하겠다”면서 “진행이 불가하니 다음에 따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검찰은 지난 3월 프로포폴 상습 투약 혐의로 박시연, 이승연, 장미인애 등 3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박시연은 126차례, 이승연은 111차례, 장미인애는 95차례 프로포폴을 상습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후 진행된 공판에서 검찰과 세 사람의 변호인 측은 프로포폴 투약과 관련해 약물 의존성과 중독성 여부를 놓고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너무 많이 자면 심장병 위험 커진다”

    “너무 많이 자면 심장병 위험 커진다”

    불규칙한 식습관과 만성피로에 시달리는 현대인들이라면 ‘밥과 잠이 보약’이라는 말을 한 번쯤은 들어봤을 것이다. 하지만 밥을 보약이라 생각하고 많이 먹으면 비만의 위험이, 잠을 지나치게 많이 자면 심장질환의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수면의학학회(American Academy of Sleep Medicine) 연구팀에 따르면 너무 적거나 많은 잠은 당뇨나 관상동맥성심장병 등 심장질환을 일으킬 위험이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이 45세 이상 성인 5만 4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너무 적게, 또는 너무 많이 자는 사람들은 당뇨, 심장질환, 불안장애, 비만 등의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이 말하는 ‘표준 수면시간’ 6시간 이상 잠을 잘 경우, 정신적 장애의 위험 역시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휴식에도 ‘과유불급’이 적용된다는 뜻이다. 특히 각종 성인병 등에 노출된 45세 이상의 경우, 적절한 수면시간을 지키는 것이 상당히 중요하다고 연구팀은 강조했다. 이와 비슷한 사례로 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 연구팀 역시 주말에 잠을 몰아서 잘 경우 평소처럼 6시간만 잔 경우보다 뇌의 생체리듬이 깨지면서 피로감이 증가하고 우울증과 약물 중독 등의 위험성이 야기될 수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이번 연구결과는 ‘수면 저널’(the Journal Sleep) 최신호에 실렸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칼을 쥔 노예’ 그들의 일상은 어땠을까

    ‘칼을 쥔 노예’ 그들의 일상은 어땠을까

    [로마 검투사의 일생] 배은숙 지음/글항아리/588쪽/2만 5000원 검투사 경기만큼 오랜 세월 로마인들 사이에 인기를 누린 것도 없다. 검투사 경기가 언제 시작됐는지 확실치는 않지만 기원전 6~4세기부터 기원 440년까지 이어졌으니 최소한 800년 넘게 인기몰이를 해 온 것은 분명하다. 로마사를 연구해 온 배은숙 계명대 외래교수가 ‘로마 검투사의 일생’을 통해 검투사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 준다. 지은이는 경기의 잔인성, 기독교도 처형 등 검투사에 대한 부정적 평가를 걷어내고 검투사와 로마인들의 시각과 삶으로 검투사를 보려고 한다. 연극, 전차 경주, 검투사 경기는 로마인들이 즐긴 대표적인 오락물이었지만 그 가운데 압권은 단연 검투사 경기였다. “콜리사이우스(콜로세움)가 존재하는 한 로마는 존재하고 콜리사이우스가 무너지는 날 로마는 망한다”는 말처럼 콜로세움에서 열린 검투사 경기는 로마의 상징이자 로마인들의 생활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였다. 이렇게 된 것은 재미와 즐거움, 돈, 쾌락 등 온갖 흥행 요소가 검투사 경기에 녹아 있기 때문이다. 높은 인기를 배경으로 검투사 경기는 통치수단으로도 적절히 활용됐다. 근육질의 검투사들이 벌이는 생명을 건 혈투, 팽팽한 긴장감과 스릴, 경기에 빨려들어가는 관중의 흥분과 환호 등은 연극, 전차 경주를 압도해 기원전 165년에는 검투사 경기가 열린다는 소문이 나돌자 연극이 상연될 극장이 텅 비는 일이 일어날 정도였다. 검투사 경기를 혐오하던 예비 신학생 알리피우스는 동료들의 손에 이끌려 경기장을 찾았다가 열성 팬이 되고 말았다. 이런 중독성으로 검투사 경기는 검투사인 스파르타쿠스가 난을 일으켜 로마를 3년 가까이 위협했는데도 폐지되지 않았다. 검투사 경기를 보면 요즘의 프로스포츠가 연상된다. 관중에게 음식 등 선물을 제공하고 여자 검투사와 난쟁이 남자가 성대결을 벌이는 일도 있었다. 경기의 승자에겐 생존이 최고의 선물이지만 출신 성분에 따라 임대료의 일정 부분이 상금으로 주어졌다. 검투사의 강인함과 뛰어난 외모는 여성들을 가슴 설레게 해 마르크스 아우렐리우스 황제의 부인 파우스티나는 검투사에 대한 상사병을 남편에게 고백하기도 했다. 권력자들이 검투사 경기를 그냥 둘 리 없다. 황제들은 검투사 경기로 자신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를 형성하고 국가적인 구경거리를 제공해 시민들의 마음을 샀다. 검투사 경기를 보면서 시민들은 제국의 번영과 팽창에 대해 자부심을 느꼈으며 황제와 시민들은 함께 흥분하며 하나가 됐다. 그러나 검투사 경기는 기독교가 국교로 공인되면서 서서히 반대에 부딪히고 로마의 국력이 쇠퇴하면서 440년 이전에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지은이는 “로마 시대는 칼을 일상적으로 사용하고, 남자들이 전장에서 사람을 죽이던 시절”이라면서 “사람을 죽이는 일도, 죽이는 것을 본 일도 없는 오늘날의 잣대로 검투사 경기의 잔인성을 논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말한다. 임태순 선임기자 stslim@seoul.co.kr
  • 수면도 ‘과유불급’…”너무 많이 자면 심장병 위험↑”

    수면도 ‘과유불급’…”너무 많이 자면 심장병 위험↑”

    불규칙한 식습관과 만성피로에 시달리는 현대인들이라면 ‘밥과 잠이 보약’이라는 말을 한번쯤은 들어봤을 것이다. 하지만 밥을 보약이라 생각하고 많이 먹으면 비만의 위험이, 잠을 지나치게 많이 자면 심장질환의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수면의학학회(American Academy of Sleep Medicine) 연구팀에 따르면 너무 적거나 많은 잠은 당뇨나 관상동맥성심장병 등 심장질환을 일으킬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이 45세 이상 성인 5만 4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너무 적게, 또는 너무 많이 자는 사람들은 당뇨, 심장질환, 불안장애, 비만 등의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이 말하는 ‘표준 수면시간’ 6시간 이상 잠을 잘 경우, 정신적 장애의 위험 역시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휴식에도 ‘과유불급’이 적용된다는 뜻이다. 특히 각종 성인병 등에 노출된 45세 이상의 경우, 적절한 수면시간을 지키는 것이 상당히 중요하다고 연구팀은 강조했다. 이와 비슷한 사례로 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 연구팀 역시 주말에 잠을 몰아서 잘 경우 평소처럼 6시간만 잔 경우보다 뇌의 생체리듬이 깨지면서 피로감이 증가하고 우울증과 약물 중독 등의 위험성이 야기될 수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이번 연구결과는 ‘수면 저널’(the Journal Sleep) 최신호에 실렸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5년간 날고기만 먹은 남성…”식육생식 중독”

    5년간 날고기만 먹은 남성…”식육생식 중독”

    지난 5년간 날고기만 먹어 온 남성이 직접 도축도 하고 동물의 골수와 뇌를 파먹는 장면을 담은 동영상을 유투브에 올려 화제가 되고있다. 미국 켄터키에 거주하는 데릭 낸스는 6년 전 원인을 알 수 없는 식이성 알레르기를 앓은 후 자신과 같은 병을 가진 남성의 조언으로 고기를 조리하지 않고 생으로 먹기 시작했다. 그는 자신의 병을 고치려 채식을 시도 하기도 했지만 효과를 보지 못했다. 데릭 낸스는 자신이 키우던 염소 두 마리를 집에서 직접 도축해 날로 먹는 것으로 시작해 현재까지 5년동안 고기를 생식하고 있다. 그는 생고기를 먹는 것에 그치지 않고 동물 다리의 골수와 뇌를 파먹는 동영상을 유튜브에 올려 네티즌을 경악 시켰다. 데릭은 “처음 생식할 때는 설사 증상이 있었고 생고기를 삼킬 때 피비린내가 났지만 그 후로 3주 정도가 지나자 식육 생식에 중독되었다”고 전했다. 그는 “가장 좋아하는 고기는 염소고기이며 가격도 저렴하고 도축하기도 쉽다. 동물의 지방으로 이를 닦는다. 장기와 굳은 피 등은 비타민C가 매우 풍부해 버릴 것이 없다”고 덧붙였다. 유지해 호주통신원 jihae1525@hotmnail.com
  • 인천 母子 살해범 “아내와 공모”…부인 자살소식 뒤늦게 듣고 눈물

    인천 모자(母子) 살인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차남 정모(29·구속)씨를 1일 검찰에 송치했다. 인천 남부경찰서는 정씨에게 존속살해, 살인, 사체유기 혐의로 검찰에 송치하고 정씨의 부인 김모(29)씨에 대해서는 ‘공소권 없음’으로 송치했다. 경찰은 김씨에게도 정씨와 같은 혐의를 적용했지만, 김씨가 지난달 26일 스스로 목숨을 끊음에 따라 이같이 처리했다. 정씨는 지난 8월 13일 모친 김모(58)씨의 인천 남구 용현동 집에서 대화하던 중 김씨를 목 졸라 숨지게 하고, 같은 날 퇴근한 형 정모(32)씨에게 수면제를 탄 맥주를 마시게 한 뒤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정씨는 “모친을 살해한 후 차마 눈을 볼 수 없어 청테이프로 어머니의 눈을 가렸다”고 진술했다. 정씨는 부인 김씨와 함께 강원도 정선과 경북 울진에 각각 모친과 형의 시신을 유기했다. 정씨는 경찰 조사에서 “도박 중독 등으로 생계가 곤란해짐에 따라 어머니와 형을 살해한 뒤 재산을 물려받기 위해 지난 7월 중순부터 부인과 범행을 모의했다”며 “시신훼손 방법은 부인이 알려줬다”고 밝혔다. 이어 “정선에서 모친의 시신을 유기할 당시 시신이 담긴 가방이 무거워 부인과 함께 차량 트렁크에서 꺼냈다”고 진술했다. 하지만 부인 김씨는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는 유서를 남긴 뒤 남동구 논현동 자택에서 목을 매 숨졌다. 정씨는 부인의 자살 소식을 뒤늦게 경찰관에게서 듣고 눈물을 흘리면서 “고통스럽게 죽은 것 아니냐. 지켜줬어야 했는데…”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더 세지고 더 싸졌다… “전 세계 마약과의 전쟁 실패”

    코카인과 대마초 등 세계 전역에서 거래되는 불법 마약의 성분은 더욱 강력해졌지만 오히려 가격은 최근 20년 동안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드러나 마약을 범죄로 규정한 각국의 ‘마약과의 전쟁’이 실패로 돌아갔다고 영국 BBC 방송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마약정책 국제과학센터’(ICSDP)가 이날 ‘영국 의학저널’(BMJ)에 게재한 보고서에 따르면 1990년부터 2010년까지 20년 동안 실질국민소득(GNI)을 고려한 국가별 마약 가격은 지속적으로 낮아졌지만 마약의 순도와 효능은 더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예를 들면 유럽의 경우 아편과 코카인의 실제 유통 가격은 20년, 10년 전보다 각각 74%, 51%씩 떨어졌다. 이번 보고서는 미국, 영국 등 7개국의 정부 산하 마약 감시 기구가 최소 10년 이상 자국의 ▲대마초 ▲코카인 ▲아편 ▲헤로인 등의 마약 거래 가격 및 동향에 관한 자료를 수집한 결과를 토대로 작성됐다. 보고서는 1990년 이후 세계 각국의 사법 당국에 적발된 마약 거래량은 지속적으로 늘어났지만, 같은 기간 마약류 사용량 역시 증가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대부분 국가의 마약 통제 기구들이 불법적인 마약의 수요를 줄이기 위해 강력한 법 집행에만 몰두한 나머지 마약을 범죄 행위에서 제외하거나 예방책을 내놓는 노력은 도외시했다고 지적했다. 관계 당국이 마약을 제거해야 할 범죄로 규정, 공급 차단을 통해 마약 거래를 줄이겠다는 정책이 사실상 실패했다는 뜻이다. BBC는 영국 경찰 일부에서 마약을 불법화하는 것이 실제로는 범죄 조직에 막대한 이득만 올려주고 있다는 이유로 마약을 합법화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전했다. 보고서 공동 저자인 에번 우드 박사는 “우리는 마약 복용을 공공보건의 문제가 아닌 범죄자의 형사처벌 문제로만 치부했다”며 “과거의 이 같은 시도들이 실패했다는 점을 인정하고 앞으로는 마약 중독자에 대한 치료나 마약이 주는 폐해를 줄일 수 있는 정책을 내놓는 데 주력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재헌 기자 goseoul@seoul.co.kr
  • 강박증상, 심해지면 우울증으로 악화 돼… 조기치료 중요

    강박증은 영화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에서 멜빈 유달(잭 니콜슨)이 앓던 정신질환이다. 영화 속 주인공인 소설가 멜빈 유달은 바닥에 있는 보도블럭의 금을 절대 밟지 않고 길거리에서 지나가는 사람과 부딪히지 않으려 안간힘을 쓰며 늘 같은 식당의 같은 자리에서, 본인이 가지고 온 포크와 나이프로만 식사하는 심각한 강박증세를 보인다. 이러한 강박증은 크게 강박사고, 강박행동 두 가지 특징으로 나뉜다. 강박사고란 원치 않는 생각이 반복적으로 떠올라 심리적인 압박감과 스트레스를 받는 것이다. 강박행동은 그러한 사고가 떠올라 불안함이 야기될 때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특정 행동에 대해 집착, 이를 수십 번 반복하는 것을 말한다. 강박증은 뇌에서 도파민과 세로토닌의 분비가 불균형해지면 뇌의 신경전달 체계가 무너져 나타나는 생물학적 과민반응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는 겉으로 예민하고 신경질적인 성격, 불안하고 집착적인 심리적 상태로 표출되어 스스로 자신을 컨트롤 할 수 없는 정신질환이 되는 것이다. 강박증 환자들의 대다수는 완벽주의적, 편집증적 소유자인 경우가 많지만, 이 외에도 스트레스나 과로 누적, 또는 어떠한 사건, 사고로 인한 자극을 통해 발생하기도 한다. 결국 강박증은 불안 때문에 마음이 안정되지 않아 사고가 일어나고 이 증상이 통제 되지 않아 같은 행동을 반복하는 것이므로 뇌의 기능을 건강하게 회복시켜 주고 몸과 마음의 자연치유력을 키워주면 점차 자신을 제어하는 힘이 생기게 된다. 문제는 이러한 강박증이 방치되었을 때다. 강박증 증상이 점점 심해지면 상당 수의 환자들이 우울증으로 발전한다. 우울증은 곧 대인기피증, 사회공포증으로 이어지면서 일상생활을 어렵게 만들기도 하고 알코올중독이나 식이장애 등 치료하기 힘들 질환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그러므로 강박증 증상이 자신이 통제할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하면, 빠른 시일 안에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말하고 있다. 한의학에서는 평소 몸과 마음의 긴장을 푸는 이완요법을 꾸준히 훈련하면 예방과 더불어 강박증 증상을 개선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호흡과 명상 등 이완요법을 통해서 깊은 호흡으로 몸의 긴장을 풀고, 명상으로 뇌파를 안정되게 하면 불안을 떨칠 수 있고 강박증을 극복하는데 도움이 된다. 또한 주변 사람들과의 긍정적인 대인관계와 적절한 자기관리 등이 동반되면 더욱 좋다. 다나을한의원 주성완 원장은 “한의학에서는 강박증을 울화(鬱火)에 의해 생기거나 심장의 기운이 약해져서 생기는 것으로 보고 있어, 화를 제거하고 마음을 다스리도록 하거나, 심장의 기운을 북돋아 주는 치료를 시행한다”면서 “원인에 따른 치료에 도움이 되는 한약처방과 함께 집착과 불안 등 강박증세를 완화시키기 위해 몸의 긴장을 풀어주는 이완 교정 치료를 병행하면 효과적인데, 이 때 심리적인 고통으로부터 자유로워지기 위해서는 내면 상담을 통해 마음의 여유를 찾는 과정 또한 필요하다”고 말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바다의 죽음, 죽음의 바다

    바다의 죽음, 죽음의 바다

    [텅 빈 바다] 찰스 클로버 지음/이민아 옮김/펜타그램/452쪽/2만원 [플라스틱 바다] 찰스무어·커샌드라 필립스 지음/이지연 옮김/미지북스/470쪽/1만 8000원 위기에 처한 해양 생태계의 문제점을 심층적으로 파헤친 두 권의 책이 나왔다. 기업형 어업이 야기한 수산물 남획으로 멸종 위기종이 속출하고, 플랑크톤보다 많은 플라스틱 쓰레기가 해양 먹이사슬을 교란하는 등 턱밑까지 다가온 바다의 재앙에 경고음을 울리는 현장 보고서다. 읽고 나면 식탁에 올라온 참치 캔 한 통과 물병 뚜껑 하나가 얼마나 바다를 위협하는 날카로운 무기가 될 수 있는지 깨닫게 된다. ‘텅 빈 바다’는 영국의 환경전문 저널리스트인 저자가 전 세계 바다에서 벌어지는 수산물 남획의 실태와 이로 인한 해양생태계 파괴의 실상을 치밀하게 취재해 낱낱이 고발한 탐사 르포다. 지금까지 해양생태계의 문제는 대부분 산업시설의 독성물질이나 핵폐기물 무단 방출 등 해양오염의 측면에서 다뤄졌을 뿐 남획에 관한 문제의식은 거의 제기되지 않았다. 구상부터 출간까지 13년이 걸린 이 책에서 저자는 소수의 전문가들만이 알고 있던 남획의 폐해를 본격적으로 파헤친다. 저자가 유럽, 아메리카, 아프리카, 아시아 등 세계 곳곳을 다니며 취재한 남획의 실태는 실로 충격적이다.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어항으로 꼽히는 뉴잉글랜드의 글로스터 항구는 한때 그물을 펼치면 갑판 위에 물고기 떼가 파도처럼 쏟아지던 곳이었으나 지금은 어획량 감소 탓에 도시 자체가 몰락했다. 세계에서 어종이 가장 다양하고 풍부한 서아프리카 대륙붕의 어장은 선진국의 약탈로 바닥을 드러내고 있다. 미지의 보고인 심해도 안전지대는 아니다. 몸에 좋은 ‘오메가3 지방산’을 얻기 위해 번식률이 매우 낮아 멸종 위험이 큰 물고기까지 마구 잡아들이고 있다. 이러한 사태를 초래한 원인은 인간의 탐욕이다. 대표적인 어업 방식인 트롤 어선들은 대형 그물들을 바다에 던져 주변 물고기를 싹쓸이한다. 현대 첨단기술로 무장한 기업형 어업이 횡행하면서 1950년대 해양에서 살았던 대어의 90%가 사라졌고, 세계의 어획량은 1988년부터 매년 77만t씩 감소해 왔다. 저자는 “현재 전 세계적으로 인간에게 필요한 양의 40배에 달하는 어류를 포획하고 있다”면서 “이대로 간다면 2048년쯤에는 어류 자원이 거의 제로에 가까워질 것”이라고 경고한다. 저자는 경제적 이익에만 급급한 트롤 어선과 선주들뿐만 아니라 무능력한 과학자, 정보를 사실대로 공개하지 않고 국민을 우롱하는 정부기관, 선거 때마다 어민들의 표를 얻기 위해 가난한 나라에서 자국 어선이 해적질과 다름없는 불법 어업을 저질러도 눈감아 주는 유럽 원양 대국들의 행태를 조목조목 비판한다. 또한 멸종위기 생선인 철갑상어나 참치 요리를 거리낌 없이 자랑하는 유명 요리사들과 생선을 먹을 줄만 알지 이런 사실에 관심조차 두지 않는 소비자들도 풍요의 보고이던 바다를 쇠락하게 만든 책임이 있다고 강조한다. 2006년 영국에서 초판이 출간된 이 책은 루퍼트 머리 감독이 동명의 다큐멘터리로 제작해 2009년 선댄스영화제에서 상영됐다. 책 말미에 보론으로 실린 그린피스 활동가 박지현씨의 글은 세계적인 원양어업 국가인 우리나라의 부끄러운 남획 실태를 돌아보게 한다. ‘플라스틱 바다’는 플라스틱 쓰레기로 인한 해양오염을 다룬 책이다. 비슷한 종류의 책이 이미 여럿 나와 있어 새로운 내용은 아니지만 저자가 ‘태평양 거대 쓰레기 지대’를 최초로 발견해 플라스틱 해양오염 문제를 전 세계적으로 환기시킨 찰스 무어 선장이란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무어 선장은 1997년 북태평양을 항해하던 중 아름다운 수면 아래로 플라스틱 조각이 흩뿌려져 있는 모습을 목격한다. 그가 발견한 것은 훗날 ‘태평양 거대 쓰레기 지대’라고 불리게 될, 한반도의 7배 크기에 달하는 지구상 가장 큰 쓰레기장이었다. 이 발견을 계기로 평범한 시민이던 무어 선장은 해양과학자이자 환경운동가로 변모한다. 그가 미국 각지의 환경운동가, 학자, 시민들과 함께 공동으로 연구한 해양 플라스틱 쓰레기의 실상은 충격을 넘어 공포로 다가온다. 1998년 처음으로 플라스틱 쓰레기양을 계량하기 위해 북태평양 한가운데서 무작위로 표본을 수집, 분석한 결과 플라스틱의 양은 플랑크톤보다 6배나 많았다. 10년 뒤인 2008년 조사에선 플라스틱 쓰레기의 양이 급증해 무려 46배에 달했다. 석유 추출물로 만든 플라스틱이 환경과 인체에 유해하다는 사실은 익히 알려져 있다. 해양 플라스틱 오염은 앨버트로스와 바다거북 같은 동물들이 플라스틱을 즐겨 먹고, 바닷속 물고기들이 미세 플라스틱을 섭취하면서 해양 먹이사슬을 교란시키기 때문에 더욱 위험하다. 해양 생물과 거의 비슷한 식습관을 가진 극지방의 이누이트족들에게서 화학물질 중독 증상이 나타나고 있는 현실은 해양 플라스틱 오염이 인체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시킨다. 저자는 더 늦기 전에 플라스틱 생산과 소비를 모두 줄이는 방향으로 경제 구조가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순녀 기자 coral@seoul.co.kr
  • “섹스클럽 가야해” 자기 아이 2명 살해한 여성

    독일에서 이른바 ‘섹스클럽’에 가기 위해 자신의 아이들을 살해한 여성이 붙잡힌 사건이 발생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26일(현지시간) 독일 뒤셀도르프 인근 베체에 거주하는 코퍼스(24)라는 여성이 자신의 아이 두 명을 살해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코퍼스의 아이들은 태어난지 얼마 안된 신생아로 알려졌다. 이 사건은 딸의 집을 찾아온 코퍼스의 아버지가 아이들의 시신을 보고 경찰에 신고하면서 밝혀졌다. 현지 경찰은 “코퍼스는 섹스 중독자으로 추정된다”면서 “아이들 때문에 섹스클럽에 못가게 되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조사결과 코퍼스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도 섹스클럽에 자주 출입한다는 사실을 암시했으며 그의 사촌은 “코퍼스가 이전에도 여러차례 임신했을 것”이라고 증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인사]

    ■환경부 △자연보전국 공원생태과장 조희송 ■새만금개발청 △투자전략국장 김선태△개발사업국장 장승진△운영지원과장 김성남△기획재정담당관 성호철△계획총괄과장 표용철△기반시설조성과장 오주용 ■한국정보화진흥원 ◇실장△경영기획 최두진△감사 정부만◇본부장△국가정보화기획 황종성△전자정부지원 류광택◇단장△신기술서비스 금봉수△스마트네트워크 강선무△정보문화사업 박효수△정보사회통합지원 이헌중△글로벌협력 윤정원△개인정보보호 이규정◇센터장△공공데이터활용지원 강동석△빅데이터분석활용 김현곤△전자정부글로벌아카데미 윤정원△인터넷중독상담 박효수 ■경희대 △경영대학원장 김재경△교육대학원장(교육사업추진단장, 서울·국제캠퍼스 교수학습지원센터소장 겸임) 지은림△의학전문대학장(의과대학장, 의학계열실습지원센터장 겸임) 정주호△문과대학장 김종복△간호과학대학장 신혜숙△미술대학장 직무대행 손정은△체육대학장 직무대행 김용규△서울캠퍼스 연구산학협력처장(산학협력단장 겸임) 김영동△사회교육원장 김학민△경희기록관장(중앙박물관장 겸임) 김종규 ■한양사이버대 △기획처장 지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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