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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유진 이혼 “말싸움에 찍어 누를 듯 쳐다보며 덩치 큰 계집애라 했다” 과거 발언

    방송인 이유진(37)이 아이스하키 감독 김완주(36)와 이혼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과거 두 사람이 출연했던 방송 내용이 관심을 끌고 있다. 29일 한 매체는 이유진이 아이스하키 감독 김완주와 결혼 3년 만에 이혼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이유진과 김완주가 성격 차이로 이혼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유진과 김완주는 2011년 9월 방송된 SBS ‘자기야’에 출연해 ‘당신 때문에 내 사랑이 식었어’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던 중 “아내 이유진의 어떤 모습에 사랑이 식었다고 느끼느냐”는 MC의 질문에 “매일 밤 침대에서 스마트폰만 쳐다보는 아내를 보면 화가 난다”며 말했다. 이어 김완주는 “집에 들어가면 엿장수가 있는 것 같다. 내 큰 속옷을 입고 침대에서 3~4시간 동안 스마트폰만 한다”며 이유진의 중독 증세를 낱낱이 밝혔다. 김완주는 또 이유진이 스마트폰 게임으로 무언가를 키우고 있는 것을 보고 “나나 잘 키우지”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유진은 “자기 취미생활 다하고 집에 늦게 들어온다.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남편의 빈자리를 스마트폰 게임으로 채웠다”고 해명했다. 또 이유진은 “말싸움이 오고갔다. 찍어 누를 듯 쳐다보며 ‘야, 이 덩치도 커다란 게!’라고 했다. 덩치도 큰 계집애가 이러는 데 다른 말은 떠오르지도 않았다”며 김완주 감독 발언에 상처받았다고 고백했다. 이에 김완주는 “덩치 크다고 한건 인정한다. 틀린 말은 아니지 않냐. 정말 누워 있는데 소가 누워있는 줄 알았다”고 했다. 이어 그는 “아내가 귀여운 스타일은 아니다. 친한 친구들은 결혼을 한명도 안했다. 내가 처음이다. 아내 없이 술자리를 하면 여자친구를 데리고 온다. 여자친구들이 20대 초반이다. 너무 날씬하고 잘 챙겨주더라. 너무 부럽더라”고 해 이유진의 분노를 샀다. 이유진 이혼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유진 이혼 아이스하키 김완주 감독, 아내에게 저런 말을”, “이유진 이혼 김완주, 새 출발하세요”, “이유진 이혼 김완주, 자기야의 저주”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외국인 음식점 업주 위한 위생 가이드

    외국인 음식점 업주 위한 위생 가이드

    서울 용산구가 이태원동, 한남동 등 관광특구 등을 중심으로 외국 음식을 취급하는 업소가 증가함에 따라 ‘외국인 전용 식품위생가이드’를 배포한다고 28일 밝혔다. 영어, 중국어 각 500권을 제작했으며 홈페이지에도 e북 형태로 게재했다. 구 관계자는 “최근 이태원 등에 경리단길, 세계음식특화거리, 로데오거리, 꼼데가르송 길 등 특색 있는 거리가 생겨나고 있다”면서 “또 각종 외국 음식전문점이 운집하면서 내외국인의 방문이 늘고 있어 식품안전을 높일 필요성이 커졌다”고 말했다. 실제 구의 외국인 식음료점 영업주는 568명이다. 이들은 일반음식점뿐 아니라 식품제조가공업, 즉석판매전문점, 유통전문점, 수입식품판매점 등 식품 분야의 전 업종에 퍼져 있다. 하지만 구의 위생검사 등에서 우리나라 법규를 잘 알지 못하거나 언어를 이해하지 못해 위법을 저지르는 경우가 있었다. 이에 따라 구는 언어 장벽을 해소하고 자율적으로 위생관리 능력을 향상시켜 식중독 등 식품 위해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가이드를 만들었다. 가이드에는 주요 식품위생법령 해석, 영업자 준수사항 및 업종별 시설기준, 식품의 위생적 취급기준, 식중독 예방 관리 및 대처요령, 위반 유형별 행정처분 기준 등이 들어 있다. 또 음식점 원산지표시제 이행 방법 및 처분 규정이나 최종지불가격표시제, 옥외가격표시제 및 처분 규정, 식품진흥기금 융자 신청 안내 등도 포함됐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식품위생법에 대한 정보를 알기 쉽게 외국어로 제공함에 따라 법규 위반율의 감소는 물론 정확한 정보 제공으로 지역 식품위생행정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이혼’ 이유진 김완주 “술자리 20대 초반女 너무 날씬하고 잘 챙겨줘 부럽더라”

    ‘이혼’ 이유진 김완주 “술자리 20대 초반女 너무 날씬하고 잘 챙겨줘 부럽더라”

    방송인 이유진(37)이 아이스하키 감독 김완주(36)와 이혼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과거 두 사람이 출연했던 방송 내용이 관심을 끌고 있다. 29일 한 매체는 이유진이 아이스하키 감독 김완주와 결혼 3년 만에 이혼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이유진과 김완주가 성격 차이로 이혼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유진과 김완주는 2011년 9월 방송된 SBS ‘자기야’에 출연해 ‘당신 때문에 내 사랑이 식었어’를 주제로 이야기를 하던 중 “아내 이유진의 어떤 모습에 사랑이 식었다고 느끼느냐”는 MC의 질문에 “매일 밤 침대에서 스마트폰만 쳐다보는 아내를 보면 화가 난다”며 말했다. 이어 김완주는 “집에 들어가면 엿장수가 있는 것 같다. 내 큰 속옷을 입고 침대에서 3~4시간 동안 스마트폰만 한다”며 이유진의 중독 증세를 낱낱이 밝혔다. 김완주는 또 이유진이 스마트폰 게임으로 무언가를 키우고 있는 것을 보고 “나나 잘 키우지”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유진은 “자기 취미생활 다하고 집에 늦게 들어온다.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남편의 빈자리를 스마트폰 게임으로 채웠다”고 해명했다. 또 이유진은 “말싸움이 오고갔다. 찍어 누를 듯 쳐다보며 ‘야, 이 덩치도 커다란 게!’라고 했다. 덩치도 큰 계집애가 이러는 데 다른 말은 떠오르지도 않았다”며 남편 김완주의 발언에 상처받았다고 고백했다. 이에 김완주는 “덩치 크다고 한건 인정한다. 틀린 말은 아니지 않냐. 정말 누워 있는데 소가 누워있는 줄 알았다”고 했다. 이어 그는 “아내가 귀여운 스타일은 아니다. 친한 친구들은 결혼을 한명도 안했다. 내가 처음이다. 아내 없이 술자리를 하면 여자친구를 데리고 온다. 여자친구들이 20대 초반이다. 너무 날씬하고 잘 챙겨주더라. 너무 부럽더라”고 해 이유진 분노를 샀다. 이유진 이혼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유진 김완주, 아내에게 저런 말을”, “이유진 김완주, 새 출발하세요”, “이유진 김완주, 자기야의 저주”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유진이혼 “아이스하키감독 김완주 빈자리 스마트폰 게임으로 채웠다” 과거 ‘자기야’ 발언 화제

    이유진이혼 “아이스하키감독 김완주 빈자리 스마트폰 게임으로 채웠다” 과거 ‘자기야’ 발언 화제

    방송인 이유진(37)이 아이스하키 감독 김완주(36)와 이혼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그의 과거 방송 발언에 새삼 화제를 모으고 있다. 29일 한 매체는 이유진이 아이스하키 감독 김완주와 결혼 3년 만에 이혼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이유진과 김완주가 성격 차이로 이혼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에 이유진과 김완주가 2011년 9월 방송된 SBS ‘자기야’에 출연해 발언한 내용도 화제가 되고 있다. 당시 김완주는 ‘당신 때문에 내 사랑이 식었어’를 주제로 토크를 나누던 중 “아내 이유진의 어떤 모습에 사랑이 식었다고 느끼느냐”는 MC의 질문에 “매일 밤 침대에서 스마트폰만 쳐다보는 아내를 보면 화가 난다”며 말했다. 이어 김완주는 “집에 들어가면 엿장수가 있는 것 같다. 내 큰 속옷을 입고 침대에서 3~4시간 동안 스마트폰만 한다”며 이유진의 중독 증세를 낱낱이 밝혔다. 김완주는 또 이유진이 스마트폰 게임으로 무언가를 키우고 있는 것을 보고 “나나 잘 키우지”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유진은 “자기 취미생활 다하고 집에 늦게 들어온다.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남편의 빈자리를 스마트폰 게임으로 채웠다”고 해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유진 이혼 “혼혈아기 때문에 결혼 생각 두려웠다” 아이스하키감독 김완주 과거발언

    이유진 이혼 “혼혈아기 때문에 결혼 생각 두려웠다” 아이스하키감독 김완주 과거발언

    방송인 이유진(37)이 아이스하키 감독 김완주(36)와 이혼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그의 과거 방송 발언에 새삼 화제를 모으고 있다. 29일 한 매체는 이유진이 아이스하키 감독 김완주와 결혼 3년 만에 이혼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이유진과 김완주가 성격 차이로 이혼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과거 이유진은 “결혼식날 이혼 이야기를 하는게 그렇지만 여자 연예인이고 혼혈아기 때문에 결혼이란 단어를 생각하는 게 너무 두렵고 겁났다”며 “이런 생각 때문에 ‘결혼했다 헤어지면 어떡하지?’라는 안 좋은 생각이 들었고 고민이 깊어지자 신랑이 지닌 90%의 좋은 점은 안 보이고 10%의 안 좋은 점만 보였다”고 결혼심경을 밝혔다. 하지만 이유진과 김완주가 2011년 9월 방송된 SBS ‘자기야’에 출연해 ‘당신 때문에 내 사랑이 식었어’를 주제로 토크를 나누던 중 “아내 이유진의 어떤 모습에 사랑이 식었다고 느끼느냐”는 MC의 질문에 “매일 밤 침대에서 스마트폰만 쳐다보는 아내를 보면 화가 난다”며 말했다. 이어 김완주는 “집에 들어가면 엿장수가 있는 것 같다. 내 큰 속옷을 입고 침대에서 3~4시간 동안 스마트폰만 한다”며 이유진의 중독 증세를 낱낱이 밝혔다. 김완주는 또 이유진이 스마트폰 게임으로 무언가를 키우고 있는 것을 보고 “나나 잘 키우지”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유진은 “자기 취미생활 다하고 집에 늦게 들어온다.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남편의 빈자리를 스마트폰 게임으로 채웠다”고 해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혼’ 이유진 김완주 “술자리에 20대 초반 여자친구 데려오면 부럽더라”

    ‘이혼’ 이유진 김완주 “술자리에 20대 초반 여자친구 데려오면 부럽더라”

    방송인 이유진(37)이 아이스하키 감독 김완주(36)와 이혼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과거 두 사람이 출연했던 방송 내용이 관심을 끌고 있다. 29일 한 매체는 이유진이 아이스하키 감독 김완주와 결혼 3년 만에 이혼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이유진과 김완주가 성격 차이로 이혼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유진과 김완주는 2011년 9월 방송된 SBS ‘자기야’에 출연해 ‘당신 때문에 내 사랑이 식었어’를 주제로 이야기를 하던 중 “아내 이유진의 어떤 모습에 사랑이 식었다고 느끼느냐”는 MC의 질문에 “매일 밤 침대에서 스마트폰만 쳐다보는 아내를 보면 화가 난다”며 말했다. 이어 김완주는 “집에 들어가면 엿장수가 있는 것 같다. 내 큰 속옷을 입고 침대에서 3~4시간 동안 스마트폰만 한다”며 이유진의 중독 증세를 낱낱이 밝혔다. 김완주는 또 이유진이 스마트폰 게임으로 무언가를 키우고 있는 것을 보고 “나나 잘 키우지”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유진은 “자기 취미생활 다하고 집에 늦게 들어온다.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남편의 빈자리를 스마트폰 게임으로 채웠다”고 해명했다. 또 이유진은 “말싸움이 오고갔다. 찍어 누를 듯 쳐다보며 ‘야, 이 덩치도 커다란 게!’라고 했다. 덩치도 큰 계집애가 이러는 데 다른 말은 떠오르지도 않았다”며 남편 김완주의 발언에 상처받았다고 고백했다. 이에 김완주는 “덩치 크다고 한건 인정한다. 틀린 말은 아니지 않냐. 정말 누워 있는데 소가 누워있는 줄 알았다”고 했다. 이어 그는 “아내가 귀여운 스타일은 아니다. 친한 친구들은 결혼을 한명도 안했다. 내가 처음이다. 아내 없이 술자리를 하면 여자친구를 데리고 온다. 여자친구들이 20대 초반이다. 너무 날씬하고 잘 챙겨주더라. 너무 부럽더라”고 해 이유진 분노를 샀다. 이유진 이혼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유진 김완주, 아내에게 저런 말을”, “이유진 김완주, 새 출발하세요”, “이유진 김완주, 자기야의 저주”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유진 이혼, 과거 김완주 감독 “아내 없이 술자리, 20대 여자친구들 부럽더라”

    이유진 이혼, 과거 김완주 감독 “아내 없이 술자리, 20대 여자친구들 부럽더라”

    방송인 이유진(37)이 아이스하키 감독 김완주(36)와 이혼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과거 두 사람이 출연했던 방송 내용이 관심을 끌고 있다. 29일 한 매체는 이유진이 아이스하키 감독 김완주와 결혼 3년 만에 이혼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이유진과 김완주가 성격 차이로 이혼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유진과 김완주는 2011년 9월 방송된 SBS ‘자기야’에 출연해 ‘당신 때문에 내 사랑이 식었어’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던 중 “아내 이유진의 어떤 모습에 사랑이 식었다고 느끼느냐”는 MC의 질문에 “매일 밤 침대에서 스마트폰만 쳐다보는 아내를 보면 화가 난다”며 말했다. 이어 김완주는 “집에 들어가면 엿장수가 있는 것 같다. 내 큰 속옷을 입고 침대에서 3~4시간 동안 스마트폰만 한다”며 이유진의 중독 증세를 낱낱이 밝혔다. 김완주는 또 이유진이 스마트폰 게임으로 무언가를 키우고 있는 것을 보고 “나나 잘 키우지”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유진은 “자기 취미생활 다하고 집에 늦게 들어온다.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남편의 빈자리를 스마트폰 게임으로 채웠다”고 해명했다. 또 이유진은 “말싸움이 오고갔다. 찍어 누를 듯 쳐다보며 ‘야, 이 덩치도 커다란 게!’라고 했다. 덩치도 큰 계집애가 이러는 데 다른 말은 떠오르지도 않았다”며 김완주 감독 발언에 상처받았다고 고백했다. 이에 김완주는 “덩치 크다고 한건 인정한다. 틀린 말은 아니지 않냐. 정말 누워 있는데 소가 누워있는 줄 알았다”고 했다. 이어 그는 “아내가 귀여운 스타일은 아니다. 친한 친구들은 결혼을 한명도 안했다. 내가 처음이다. 아내 없이 술자리를 하면 여자친구를 데리고 온다. 여자친구들이 20대 초반이다. 너무 날씬하고 잘 챙겨주더라. 너무 부럽더라”고 해 이유진의 분노를 샀다. 이유진 이혼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유진 이혼 아이스하키 김완주 감독, 아내에게 저런 말을”, “이유진 이혼 김완주, 새 출발하세요”, “이유진 이혼 김완주, 자기야의 저주”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열린세상] 스마트폰으로 안 되는 것/최영재 한림대 언론정보학부 교수

    [열린세상] 스마트폰으로 안 되는 것/최영재 한림대 언론정보학부 교수

    가을이다. 천고마비(天高馬肥)의 계절. 독서(讀書)의 계절. 하늘은 더없이 맑고 높으며 단풍으로 물든 자연은 무르익고 사람들은 좋은 책을 읽으며 한층 성숙해지는 계절. 저출산이라지만 태어날 아이들은 축복 속에 태어나고, 고령화라고 하지만 죽는 사람들은 때를 가리지 않고 안타깝게 저세상으로 간다. 마침 ‘마왕’ 신해철의 갑작스러운 죽음은 사람들의 영혼의 뒤통수를 때린다. 나고 죽는 이 찰나의 순간인 인생을 나는, 우리는 잘 살아가고 있는가 문득 되묻게 되는 계절, 가을이다. 세상은 그 어느때보다 시끄럽고 불안하다. 한국 사회는 특별히 그렇다. 세월호 참사, 주차장 환풍구 함몰 등으로 죄 없는 수백, 수십명의 목숨을 떠나보냈지만 ‘안전 대한민국’은 여전히 요원하다. 정서가 불안해 보이는 어린 김정은이 이끄는 북한은 하도 변덕스러워 통일대박론이 무색하고 충돌이 걱정될 판이다. 글로벌 패권국가로 성장한 중국과 과거사 반성 없이 극우 국가주의로 재무장하고 있는 일본, 영향력을 잃어가는 미국의 틈바구니에서 대한민국 외교 운신의 폭은 극히 좁다. 선진국 문턱에 다다른 나라 경제는 반도체, 조선, 자동차 등 대기업 종목들은 중국의 맹추격을 당하고 미래를 견인할 성장동력을 제대로 찾지 못하면서 심각한 후퇴 위기를 맞고 있다. 정치와 언론, 시민사회는 이념과 정파, 집단이기주의로 분열을 일삼고 있다. 세월호 참사에서도 일부 드러난 정치권과 관료사회, 기업과 금융, 언론기업 등 사회 전반에 자리 잡은 해묵은 부패 관행은 청산되지 못하고 있다. 부익부 빈익빈 양극화 문제는 상태가 점점 나빠져 이제 가난한 사람은 부자가 되는 꿈을 쉽게 갖지 못한다. 노령세대는 노후 준비가 잘 안 된 채로 나이가 들어버렸고, 중년층들은 가족부양 부담과 고용 불안으로 시달리고, 젊은층들은 마땅한 일자리를 구하지 못해 결혼도 꿈꾸지 못한다고 한다. 가을 하늘은 높아만 가는데 세상은 시끄럽고 어려운 요즘, 이런 난세(世)를 사람들은 무엇으로 버티고 살아가고 있는가. 나의 관찰에 따르면 엉뚱하게도, ‘사람들은 스마트폰으로 산다’는 것이다. 지하철에서 책과 신문이 사라진 지 오래, 이제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스마트폰에 매달려서 무엇을 하느라 각기 묘한 표정들을 짓고 있다. 기상부터 취침까지, 아니 잠자리 옆에도 하루 24시간 사람들은 스마트폰과 함께 산다. 국회의원들은 회기 중에 스마트폰을 활용한 의정 활동을 하고, 때론 야한 사진을 감상하다 여론의 뭇매를 맞기도 한다. 학생들은 교재와 참고서, 지식정보 등을 스마트폰에 저장, 검색하면서 공부하고, 때론 강의시간에 몰래 문자하다 벌점을 당한다. 정부와 기업, 대학, 시민사회, 개인 모두에게 글로벌 차원의 엄청난 편리와 효율을 가져다 준 스마트폰은 분명 인류가 발명한 최고의 문명이기(文明利器)임에 틀림없다. 사람들은 그래서 스마트폰을 환호하고 의존하다 못해 중독에 빠지고 급기야 우상화하고 있다. 스마트한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내가 스마트해지고 있고, 스마트폰이 복잡한 세상문제를 스마트하게 해결해 줄 거라는 환상에 빠져들고 있다. 문제는 스마트폰에서 우리는 세상사를 열심히 무작위로 들여다보고, 때로는 열정과 분노가 담긴 수다를 친구들과 나누고 있지만 실제 세상문제는 전혀 해결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더욱 악화되기 일쑤라는 것이다. 스마트폰이 지배해 버린 세상에서 살다 보니 스마트폰으로 인해 우리가 상실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지각하지 못한다. 스마트폰에 빠진 우리는 치명적이게도 ‘사유와 성찰의 힘’을 잃어가고 있다. 세상의 어렵고 복잡한 문제와 사람들과의 진정한 소통과 인간적인 관계 회복을 위해서는 우리 모두가 사유와 성찰로 무장하지 않으면 안 된다. 스마트폰에서 우리는 정보와 지식을 처리하지만 사유와 성찰을 하지 못하고, 수다와 논쟁을 벌이지만 소통과 배려를 하지 못하고, 위로의 말을 건네 보지만 진정한 치유와 평화를 얻지 못한다. 우리네 삶의 질을 한층 성숙하게 하는 사유와 성찰, 소통과 배려, 치유와 평화 등의 가치들은 스마트폰이 아니라 결국은 읽기와 쓰기, 독서의 습관에서 배양된다는 사실을 새삼 떠올린다. 깊어가는 가을, 사라져 가는 ‘독서의 계절’이라는 구호를 의식적으로 되뇌며 사랑하는 사람들과 좋은 책들을 함께 읽고 생각을 나누었으면 한다.
  • 30대 女부원장, 병원 시술대 위에서…‘충격’

    30대 女부원장, 병원 시술대 위에서…‘충격’

    지난 7월 숨진 광주 모 성형외과 의원 직원의 사인이 ‘프로포폴 중독’인 것으로 뒤늦게 드러나 경찰이 내연 관계에 있는 의사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28일 광주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7월 27일 근무하던 성형외과 의원에서 쓰러져 하루 만에 숨진 여직원 A(30)씨의 사인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모발 검사결과 프로포폴 중독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가 프로포폴을 상습적으로 맞아오다 숨진 것으로 보고 병원장 B(51)씨에 대해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의 신체에 일찌감치 이상 징후가 나타났는데도 조처를 소홀히 한 것이 상황을 악화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의원 측은 A씨가 26일 낮에 정신을 잃고 쓰러지자 119구급대에 신고했으나, 곧바로 상태가 호전됐다며 신고를 취소했다. 이후 병원 시술실에서 수액을 맞으며 누워 있던 A씨는 27일 0시 28분쯤 상태가 악화돼 대형병원으로 옮겨졌으나 하루 만인 28일 0시쯤 사망했다. 병원 부원장 직함으로 일하던 A씨는 의료 교육을 받은 바 없는 이른바 ‘코디네이터’로 상담업무를 주로 하며 불법으로 의료행위도 종종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B씨는 경찰에서 “A씨에게 성형수술을 해주며 프로포폴을 수십 차례 투약하기는 했지만 중독은 아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청소년들 스마트기기 멀리하고 세상과 소통을”

    “청소년들 스마트기기 멀리하고 세상과 소통을”

    “청소년들이 잠시나마 스마트 기기를 멀리하고 이곳에서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끼며 친구들과 함께 뛰어놀고 세상과 소통하는 법을 배울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27일 자사가 후원해 전북 무주에 마련된 ‘국립 청소년 인터넷 드림마을’ 개원식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신세계그룹은 여성가족부와 손잡고 무주군 안성면 공진리의 한 폐교를 인터넷, 스마트폰 중독에 빠진 아이들의 ‘힐링캠프’로 변모시켰다. 개원식에는 정 부회장 외에 김희정 여가부 장관, 이형규 전북도 정무부지사, 이규성 어린이재단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2007년 폐교된 공진초등학교 교사는 60여명이 기숙하며 생활할 수 있는 숙박시설과 강의실, 상담실, 특성화 활동실 등을 갖춘 교육시설로 탈바꿈했다. 또 드림마을 교육 과정에 참여한 청소년들이 덕유산 자락에서 자연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운동장도 보수하고 캠핑 부지도 조성됐다. 이를 위해 국비 30억원과 신세계가 지원한 10억원 등 총 40억원이 들어갔다. 이곳에서는 연말까지 중독 위험군 청소년 200여명을 대상으로 총 8차례에 걸쳐 ‘인터넷·스마트폰 중독 치유 캠프’가 열린다. 중독 정도에 따라 1주, 2주, 3주, 7주 과정으로 운영되는 프로그램은 청소년들의 소통·관계 능력 증진, 자존감 회복을 위한 상담, 학부모 교육, 전통문화 체험, 공예 활동, 체육 활동 등으로 채워진다. 정 부회장은 “저도 스마트 기기를 손에 놓지 않을 정도로 많이 사용하고 있는데, 제일 먼저 드림마을에 들어왔어야 하는 게 아닌가 싶다”고 농담하며 “청소년기에 세상과 따뜻하게 소통하는 것을 배울 필요가 있다고 느껴 지원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 한살배기 아기에게서 대마초 양성반응이...

    한살배기 아기에게서 대마초 양성반응이...

    아기는 과연 대마초 중독자일까? 한살배기 아기에게 실시된 독성검사에서 대마초 양성반응이 나왔다. 경찰은 부모를 의심하고 있지만 아직 사건의 진상은 밝혀내지 못하고 있다. 중미 푸에르토리코의 산후안이라는 곳에서 벌어진 사건이다. 33살 동갑내기 부부가 14개월 된 아기를 안고 급히 병원으로 들어서면서 의문의 사건은 시작됐다. 부부는 "아기가 너무 잠을 잔다. 무언가 잘못된 것 같으니 검사를 해달라."고 했다. 결과를 기다리던 부부에게 의사는 깜짝 놀랄 말을 전했다. "독성검사에서 대마초 양성반응이 나왔어요." 병원의 신고를 받은 경찰을 사건수사에 착수했다. 가장 의심을 받는 사람은 아기의 아빠와 엄마지만 경찰은 아직 혐의점을 찾아내지 못했다. 경찰 관계자는 "아기가 대마초를 먹은 듯하다."며 "부모의 책임이 어디까지인지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자료사진 손영식 해외 통신원 voniss@naver.com
  • 여가부와 한국증권금융재단, 청소년 지원 협약

     여성가족부와 한국증권금융꿈나눔재단은 23일 여가부 대회의실에서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꿈나눔재단은 두 사업에 1억원씩 총 2억원을 지원한다.  여가부는 대구 달서구 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 학교 밖 청소년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열린 전용 공간을 마련하고, 대안적 교육을 받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꿈나눔재단은 여가부가 인터넷·스마트폰 과다 사용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무주에 설립한 ‘국립청소년인터넷드림마을’에 33인승 버스를 지원, 학생들의 입·퇴소 및 무주 인근의 시설 이용과 프로그램 참여에 도움을 주기로 했다.  김희정 여가부 장관은 “불가피한 이유로 학교 안에서의 학업을 중단한 청소년과 인터넷 중독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소년들이 자신감을 가지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고 지원하는 것은 우리 사회가 함께 노력해야 할 일로 이번에 한국증권금융꿈나눔재단의 도움은 많은 의미를 가진다”면서 “높은 재능과 잠재력을 갖추고 있지만 정상적인 성장과 생활이 어려운 위기청소년들이 자신의 꿈과 가능성을 펼칠 수 있도록 민관이 함께 적극 노력해가겠다”고 밝혔다. 김주혁 선임기자 happyhome@seoul.co.kr
  • 빅뱅 탑, ‘시럽’(Syrup) 광고 모델 발탁…자작곡 CM송도 선보여

    빅뱅 탑, ‘시럽’(Syrup) 광고 모델 발탁…자작곡 CM송도 선보여

    빅뱅의 탑(본명 최승현·27)이 자신이 모델로 발탁된 광고에서 자작곡 ‘아임 더 킹’(I’M THE KING)을 선보인다. 23일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탑은 오는 24일부터 전파를 타는 SK플래닛 ‘시럽’(Syrup)의 모델로 발탁됐으며 이 광고의 CM송 ‘아임 더 킹’을 작곡하고 랩을 했다. ’시럽’은 SK플래닛이 OK캐쉬백, 스마트월렛, 11번가 등의 커머스 노하우를 긴밀하게 연계한 ‘넥스트 커머스’의 통합 브랜드다. 소속사 관계자는 “탑은 가수와 연기자로서의 재능과 외모까지 3박자를 두루 갖췄다는 평가를 받아 시럽 모델로 활동하게 됐다”며 “자작곡 ‘아임 더 킹’은 재미있는 가사와 흥겨운 리듬, 중독성 있는 랩이 인상적인 곡”이라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오늘의 눈] 식약처 뒷북 유감/명희진 산업부 기자

    [오늘의 눈] 식약처 뒷북 유감/명희진 산업부 기자

    2012년 10월 말, 라면 파동이 일었다. 농심의 일부 라면에서 벤조피렌이 발견됐다는 뉴스 때문이었다. 벤조피렌은 1급 발암물질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인체에 무해하다”며 사태 수습에 나섰지만 소비자들의 불안은 가중됐다. 급기야 식약처는 문제가 없다는 제품을 회수조치했다. 배신감부터 들었다. 문제가 됐던 라면은 당시 자취 초보생인 기자가 가장 즐겨 먹던 제품이었다. 취재 지시도 내려왔다. 뼈아프게 조지리라(‘비판한다’를 세게 이르는 기자들 사이의 은어). 일단 벤조피렌이 뭔지 알아야 했다. 하지만 취재를 할수록 예상 외의 답이 나왔다. “라면 수프에 포함된 벤조피렌 양은 고기를 구워먹을 때 자연 노출되는 벤조피렌 양의 1만 6000분의1수준입니다. 오히려 고기를 구워먹을 때 더 발암물질에 노출된다고 생각하면 돼요.” 비판의 대상은 업체에서 식약처로 옮겨갔다. 라면 파동은 ‘괜찮다’고 했다가 회수를 결정한 식약처가 키웠다는 생각에서였다. 유해하지 않다면 확신을 가지고 국민을 설득시켜야 하지 않았을까. 최근 식약처가 ‘대장균 시리얼’ 논란을 키운 동서식품 시리얼에서 대장균군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제품이 이상은 없었지만 동서식품은 제품 전량을 폐기할 계획이라며 머리를 숙였다. 소비자를 기만한 동서 식품은 말할 것도 없지만 식약처의 소극적인 대응은 실망스러웠다. 그동안 식약처는 자가품질검사제도를 운영해 왔다. 이 제도는 식품 업체로부터 스스로 품질 상태에 대한 보고를 하게 돼 있다. 문제는 업체가 부적합 제품을 숨기면 식약처가 알 길이 없다는 데 있다. 사실 먹거리 안전을 확보해야 할 식약처의 역할을 따져보면 자가품질검사제도는 허점 투성이다. 실제 지난 6년 동안 자가품질검사 대상 4700여개 업체 가운데 부적합 제품을 보고한 사례는 단 한 건도 없다. 하지만 동서식품은 대장균군이 발견된 시리얼 4개 종류를 다른 것과 고루 섞어 판매했고, 앞서 크라운 제과는 유기농웨하스에서 식중독균을 확인하고도 5년 동안 31억여원을 유통시켰다. 뒤늦게 식약처는 처벌 기준을 강화하고, 한 달에 한 번 이상 자가품질검사를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벌금 몇 푼만 내면 버젓이 재영업이 가능한 현실에서 이 같은 대책이 실효성을 가질지는 의문이다. 먹거리 안전은 국민 건강과 직결된다. 좀 더 적극적이고 준엄한 식약처의 역할을 주문하는 이유다. 먹거리 파동이 계속해서 일어나는 데에는 식약처의 잘못이 크다. mhj46@seoul.co.kr
  • 바퀴벌레 퇴치, 전문가 도움 받아야… ‘세스코’ 주목

    바퀴벌레 퇴치, 전문가 도움 받아야… ‘세스코’ 주목

    바퀴의 종류는 총 4천여 종이며 그 중 미국바퀴, 먹바퀴, 독일바퀴, 일본바퀴가 우리나라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가주성 바퀴이다. 암컷 바퀴벌레는 한 번의 교미로 정충을 보관해 평생 8회 정도 산란을 하는데, 한 마리가 1년에 10만 마리까지 번식이 가능하다. 3억 5천만년 전부터 인간과 함께 살아온 바퀴벌레는 핵전쟁이 일어나도 살아남을 것이라고 말할 정도로 강한 생존력을 지니고 있다. 이는 죽을 위기에 놓인 바퀴벌레가 알집주머니인 난협을 떨어뜨려 종족을 보전하는 모습이나 주어진 환경제 맞게 생활패턴을 바꿔가는 적응력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바퀴벌레가 문제가 되는 이유는 그것의 습성에 기인한다. 바퀴는 특히 새로운 음식을 먹을 때 기존에 먹었던 음식을 뱉어 그것을 동료와 나눠먹는 특징이 있는데, 이러한 습성으로 인해 사람에게 식중독을 유발하고 40여 가지의 병원균을 전파하는 것이다. 또한 바퀴벌레의 배설물이나 탈피된 껍질은 아토피, 천식 등을 유발해 피해를 입히며, 바퀴의 다리에는 많은 병균과 기생충이 있어 면역력이 약한 아이들은 질병에 감염될 위험이 높다. 이 가운데, 바퀴는 해충방제업체에서 대표적으로 사용하는 약제의 단 맛을 내는 성분(글루코즈)을 쓴 맛으로 인지하고 지능적으로 피할 수 있도록 진화했다. 이처럼 바퀴벌레가 계속해서 진화하는 것은 지속적인 약제사용 및 오남용으로 내성이 생겼기 때문이다. 또한 무분별한 약제처리는 오히려 슈퍼바퀴를 만들 수 있다. 약제를 먹거나 스프레이 살충제에 맞아도 죽지 않고 살아남은 일부 바퀴벌레가 알을 낳게 되면, 새로 태어나는 바퀴벌레는 이미 약제에 대한 내성을 가지고 태어나기 때문에 동일한 타입의 약제는 약효가 없거나 치사에 이르기까지는 높은 농도의 유효성분이 필요하다. 이처럼 지속적으로 진화하는 바퀴벌레와 보행해충의 습성 연구를 통해 국내 최대 생활환경 위생기업 세스코(www.cesco.co.kr)는 세계 최대 규모의 베이트시스템(cesco biochemical system)을 보유하고 있다. 진단을 통해 파악된 다양한 바퀴벌레의 종류, 성별, 발육상태, 내성단계, 평상 시 먹이 등을 기반으로 고객별 맞춤 베이트 시스템을 구축해 적용시킨다. 또한 베이트를 주기적으로 교체하는 로테이션 시스템으로 내성이 발생하지 않도록 면밀하게 관리하고 있다. 예를 들어 6~8월은 27도~30도 사이로 기온이 형성되어 바퀴가 가장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는 시점이다. 이때 여름철 독일바퀴가 유충, 성충이 모두 발견되며 서식밀도가 높은 상황에서는 복합적인 유인성분이 첨가된 약제로 맞춤 베이트 시스템이 구축되어야 한다. 주요 지역에는 속효성 약제를, 기타 지역에는 지효성 약제를 처방해 약제에 대한 거부반응을 최소화시키는 것이다. 특히 암컷의 경우 산란을 통한 개체증식을 하려는 경향이 있어 이 시기에는 높은 단백질을 필요로 하는데, 이 때에는 단백질 함유량이 높은 약제를 지역별로 다양하게 사용해 급속도로 확산될 수 있는 해충문제를 사전에 예방한다. 완벽한 바퀴벌레 퇴치를 위해 세스코는 보완조치 이후 전문 방제서비스의 이용을 권한다. 관계자는 “무분별하게 약제나 민간요법을 사용할 시 해충의 내성이 강해져 오히려 문제를 악화시킬 수 있다”며 “종류 및 서식장소, 침입경로 등을 정확히 진단해 이에 맞는 1:1 맞춤 진단과 처방을 하는 것이 완벽한 박멸의 지름길”이라고 조언했다. 세스코에서 진행 중인 ‘무료진단’ 서비스를 이용하면 현재 위생상태 체크는 물론, 해충의 종류 및 발생원인을 분석해 이에 대한 해결방법을 얻을 수 있다. 무료진단은 세스코 홈페이지(www.cesco.co.kr)에서 간단하게 신청할 수 있으며, 해충의 완전 박멸을 위해서는 서식장소, 침입경로 등을 철저히 분석해주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세스코 위생해충기술연구소 관계자는 “10~11월의 가을철에 해충의 실내 유입이 늘어나는 것은 온도가 낮아지는 탓에 해충들이 따뜻한 실내로 유입하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며 “개미와 바퀴는 사람에게 피해를 끼치는 주요 해충으로, 실내로 유입되면 기하급수적으로 번식하여 가정 위생 관리에 직접적인 악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가을철 해충과 위생관리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말아야 한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일상에 지친 당신‘을’ 위하여

    일상에 지친 당신‘을’ 위하여

    종합상사 ‘원 인터내셔널’에 낙하산 인턴으로 들어온 장그래는 동기들 사이에서 ‘왕따’다. 명문대 출신으로 높은 스펙을 자랑하는 동기들은 고졸 학력이 전부인 그를 비웃는다. 윤태호 만화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tvN 드라마 ‘미생’에 비친 직장의 풍경이다. 1987~1993년 KBS에서 방송된 ‘TV손자병법’을 시작으로 MBC ‘신입사원’(2005), KBS ‘직장의 신’(2013)까지 직장 드라마들은 끊이지 않았다. ‘TV손자병법’과 이후의 직장 드라마들을 비교해 보면 IMF 외환위기가 바꿔놓은 직장의 현실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현실생활 바로미터 직장 드라마 ‘TV손자병법’과 ‘미생’의 배경은 종합상사지만 풍경은 정반대다. ‘TV손자병법’ 속 진산그룹은 요즘의 직장 문화에 견줘 보면 ‘가족 같다’는 느낌에 가까운 곳이었다. 어리바리한 만년 과장과 둥글둥글한 성격의 대리, 깐깐한 상무 등이 투닥거리는 모습은 시트콤을 보는 듯했다. 사내 정치, 승진 누락 등 직장의 현실이 그려졌지만 코믹한 분위기를 잃지 않았다. 반면 ‘미생’ 속 원 인터내셔널은 살벌한 전쟁터다. 사원들은 계약을 성사시키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인턴들은 입사 기회를 놓고 생존경쟁을 벌인다. 업무 과로에 찌든 모습은 오상식 차장의 벌겋게 충혈된 눈으로 대변된다. 20년 전과 달라진 종합상사의 위상도 두 드라마의 분위기를 가른다. 1970년대 경제 성장기에 출범한 종합상사는 기업들의 수출 창구 역할을 담당하며 손꼽히는 대기업으로 성장했다. 그러나 IMF 외환위기 이후 대기업들이 수출 업무를 직거래로 전환하면서 종합상사의 역할은 크게 위축됐다. 이재문 ‘미생’ PD는 “‘미생’ 속 종합상사는 국내 기업과 해외 바이어 양쪽에 머리를 조아려야 하는 ‘을’(乙)의 공간으로 묘사된다”고 설명했다. ●주인공 직급 점점 낮아져… 신입사원서 인턴으로 2000년대 중반부터 직장드라마 주인공의 직급은 점점 낮아졌다. 대졸 공채 신입사원(‘신입사원’), 계약직 여직원(‘직장의 신’) 대졸 인턴(‘미생’) 등 사내 역학구조의 가장 아래에 있는 ‘을’의 시선에서 이들의 설움을 대변한다. 취업 준비생들의 스펙은 점점 높아졌다. ‘신입사원’의 LK그룹 신입 이봉삼은 명문대 출신의 그룹 장학생 정도로 묘사된다. 반면 ‘미생’의 인턴 안영이는 영어와 러시아어를 유창하게 구사하고, 장백기는 국제무역사 자격증 등의 스펙과 프레젠테이션 능력으로 무장했다. 그럼에도 취업 준비생들의 고충은 더 커졌다. 2000년대 후반 대기업들의 채용연계형 인턴제도가 활성화되면서 또 다른 시험대가 생겨났기 때문이다. ‘미생’의 인턴들은 정규직도 아닌 2년 계약직이 되기 위해 자신들의 능력을 증명해 보여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을’ 승리는 통쾌한 판타지… 점점 승리의 열매 작아져 ‘을’의 이야기는 통쾌한 판타지였다. ‘신입사원’의 주인공 강호는 지방대 사회체육과 출신으로 스펙은 없지만 타고난 뻔뻔함과 천운으로 LK그룹에서 승승장구한다. 계약직인 미옥도 정규직 전환에 성공하며 해피엔딩을 맞이한다. ‘직장의 신’은 정규직들이 쩔쩔매는 만능 계약직 ‘미스 김’이 다른 계약직들의 설움을 한 방에 해결한다. 코믹한 분위기의 이면에는 불합리한 노동 현실에 대한 비판적 시선이 있었다. 반면 드라마 ‘미생’에는 판타지도, 노동 현실의 전복도 없다. 원작 웹툰이 인기를 끌 당시 독자들은 오상식 차장과 같은 ‘좋은 상사’마저 현실에는 존재하지 않는다며 씁쓸해했다. 또 개인을 쥐어짜는 조직에서 살아남으려 애쓰는 인물들을 두고 “일중독 사회를 미화한다”는 쓴소리도 나왔다. 이재문 PD는 “직장의 현실은 갈수록 고착화되고 직장인들은 여전히 힘겹게 살아간다”면서 “직장인들의 고단한 일상을 통해 공감과 위로를 주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16살 중학생, 형 여친을 교내서 성폭행 ‘충격’

    16살 중학생, 형 여친을 교내서 성폭행 ‘충격’

    형의 여자친구를 동생이 성폭행한 끔찍한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용의자와 피해자는 같은 학교에 다니는 학생이었다. 사건은 최근 아르헨티나 아베야네다라는 곳에 있는 5년제 중학교에서 발생했다. 16살 여학생이 같은 나이 남학생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 용의자는 여학생과 사귀고 있는 남자친구의 친동생이었다. 경찰에 따르면 용의자는 또 다른 여자친구를 이용해 피해자를 불러냈다. "선생님이 잠깐 보자고 한다."는 거짓말을 전해들은 피해자는 선생님을 찾아가다가 숨어 있던 용의자에게 잡혔다. 평소 인적이 드문 실험실로 여학생을 끌고 간 용의자는 성폭행을 저질렀다. 쓰러져 있는 피해자를 발견한 건 그의 여동생이었다. 같은 학교에 다니는 여동생은 "점심시간에 집에 오지 않은 언니를 찾아보라."는 부모의 말을 듣고 학교를 뒤지다가 실험실에서 피해자를 발견했다. 피해자는 알코올중독으로 치료를 받고 있었다. 부모는 치료를 위해 딸에게 용돈을 넉넉하게 주지 않았다. 점심도 꼭 집에서 먹게 했다. 사건이 발생한 날 피해자는 점심을 먹으러 집에 가지 않았다. 부모가 여동생에게 언니를 찾아보라고 한 건 이 때문이다. 피해자 측에 따르면 용의자는 형의 여자친구를 짝사랑했다. 사건에 앞서 열린 한 파티에선 키스를 하려고 덤벼들기도 했다. 사진=클라린 임석훈 남미 통신원 juanlimmx@naver.com
  • “도박에 빠진 후 치료 받기까지 10년 걸린다”

     최근 들어 인터넷을 이용한 도박이 성행해 중독 단계의 환자가 늘어나는 가운데 도박에 빠진 사람이 병원을 찾아 전문적인 치료를 받기까지 10년 이상 걸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을지대 강남을지병원(원장 조성남) 도박클리닉 최삼욱 교수는 2013년에 치료를 받기위해 이 도박클리닉을 찾은 110명의 도박중독 환자를 분석한 결과, 도박을 시작한 후 치료를 받기까지의 기간이 평균 10년이나 걸렸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는 특히 30대 이하의 젊은 환자가 전체 환자의 60%를 차지해 사회적 차원에서 치료 및 예방 시스템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 환자의 연령대는 20대 27명(24.8%), 30대 39명(34.7%) 등 20~30대가 전체의 60% 가량을 차지했으며, 40대 (24명, 21.5%) 50대 이상(20명, 19%) 등으로 나타났다.  주목할 점은 도박을 시작한 연령은 평균 28세였지만, 치료를 받기 위해 병원을 찾은 시기는 10년이나 늦은 평균 38세로 너무 늦다는 사실. 최삼욱 교수는 “이는 조기 치료가 거의 이뤄지지 않아 치료 시작율이 매우 떨어진다는 점을 보여주는 것”이라면서 “게다가 도박중독의 심각성 수준을 보면 진단 기준(DSM-5) 9개 중에 평균 8개에 해당되어 거의 모든 환자들이 매우 심각한 수준에서 클리닉을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인터넷 환경의 발달로 어린 나이에 인터넷 도박 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점도 문제로 나타났다. 환자들의 도박 유형을 조사한 결과, 인터넷 불법 도박이 24.8%로 가장 높았으며 스포츠 토토 22.9%, 카지노 20.9% 경마 4.7% 등의 순이었다.  또 도박으로 손해 본 금액은 1억~5억 미만이 48.5%로 가장 많았고, 1000만원~1억 미만이 26.7% 였으나, 5억 이상의 손해를 본 사람도 23.8%나 돼 금전적 피해가 상당한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도박 문제가 발생해 치료를 시작하기까지 매우 오랜 시간이 걸리고, 상태가 심각해져서야 치료를 시작하는 이유에 대해 최삼욱 교수는 “도박중독을 질병으로 인식하지 못하는 점과 도박중독자의 심리적인 특성을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하는 점, 전문 클리닉과 지역사회의 도박 관련 시설 부족 등이 주요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도박과 관련, 자신이나 주위 사람들에게 거짓말을 한 적이 있는가’와 ‘점점 더 많은 금액이나 시간을 베팅에 사용한 적이 있는가’라는 두 개의 조기선별 문항에 한가지라도 해당되면 도박 중독 가능성이 있으므로 관련 기관이나 클리닉을 찾아 상담을 해 볼 필요가 있다”면서 “도박중독은 치료가 필요한 질병임을 명확히 인식해 관련 부처에서는 이미 발생한 도박 문제를 조기에 선별하며 치료를 의뢰할 수 있는 실질적인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영상]크레용팝 유닛 딸기우유 ‘OK(오케이)’ 뮤직비디오 100만 뷰 돌파

    [영상]크레용팝 유닛 딸기우유 ‘OK(오케이)’ 뮤직비디오 100만 뷰 돌파

    크레용팝 쌍둥이 유닛 딸기우유(초아·웨이)의 데뷔곡 ‘OK(오케이)’ 뮤직비디오가 유튜브 조회 수 100만 뷰를 돌파했다. 지난 15일 낮 12시에 크레용팝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딸기우유의 데뷔 미니앨범 타이틀곡 ‘OK(오케이)’ 뮤직비디오는 공개 5일 만에 조회 수 100만 뷰를 넘으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이번 뮤직비디오 영상 속 쌍둥이 멤버 초아, 웨이는 중독성 있으면서도 신나는 노래 가운데 귀여운 의상을 입고 발랄한 안무를 선보여 뮤직비디오 공개 직후부터 전 세계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OK(오케이)’ 뮤직비디오는 중국 최대 온라인 음악 사이트 ‘인위에타이(www.yinyuetai.com)’ V차트 한국어 부문에서도 13위로 상위권에 올라 크레용팝 유닛 딸기우유에 대한 중화권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짐작케 했다. 딸기우유의 데뷔 타이틀곡 ‘OK(오케이)’는 완벽한 이상형을 만난 귀여운 소녀의 감성을 표현한 곡으로, 크레이지사운드의 프로듀서 ‘똘아이박’을 필두로 ‘피터팬’, ‘신또’, ‘미친기집애’가 의기투합하여 만든 곡이다. 한편 딸기우유는 오는 22일 MBC뮤직 ‘쇼! 챔피언’에 출연할 예정이다. 사진·영상=Crayon Pop/유튜브 김형우 인턴기자 hwkim@seoul.co.kr
  • [재계 인맥 대해부 (1부) 신흥기업 엔씨소프트] IT 아이돌 출신… 게임 ‘리니지’ 대박 업고 2조원 부호 반열에

    [재계 인맥 대해부 (1부) 신흥기업 엔씨소프트] IT 아이돌 출신… 게임 ‘리니지’ 대박 업고 2조원 부호 반열에

    김택진(47) 엔씨소프트 대표는 서울대 재학 시절인 22세 때(1989년) ‘아래아한글’이라는 인기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주간지 표지 모델이 될 정도로 일찌감치 유명했던 ‘IT 아이돌’이다. 서른 살인 1997년 엔씨소프트를 설립하고 이듬해 다중접속온라인 게임 ‘리니지’를 내놓으면서 게임업계에 혜성처럼 등장했다. 리니지 단 하나로만 엔씨소프트는 1998년~올해 2조원(누적)이 넘는 매출을 올렸고, 김 대표는 2011년 IT자수성가 사업가로는 사상 처음으로 2조원대 개인 재산(보유 주식 기준)을 쌓았다. 하지만 2011년 프로야구단 제9구단 NC다이노스 창단, 2012년 넥슨에 자기 주식 대량(14.68%) 매각, 지난해 환율 차를 이용해 단기적으로 큰 수익을 내는 FX마진 투자에 수천억원을 쏟아붓는 등 ‘돌발 행동’으로 주주들의 우려를 샀다. 김 대표는 1986년 서울대 2학년 때 컴퓨터연구회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IT 세계에 발을 들여놓게 된다. 동아리 멤버였던 이찬진(49) 드림위즈 대표, 김형집(47) 전 나모인터렉티브 연구소장, 우원식(46) 엔씨소프트 부사장 등과 함께 1989년 아래아한글을 개발하며서 주목받았다. 그는 2011년 서울대 강연에서 “대학생활에서 가장 중요했던 것은 학과보다는 동아리 활동이었다”면서 “대학 때 꿈꿨던 그 꿈을 이루려고 나머지 인생을 살아온 것 같다”고 회고했다. 아래아한글은 한국 최초의 워드프로세서이기도 했지만 그래픽기능을 갖춘 획기적인 제품이었다. 한국은 물론 전 세계 워드프로세서 시장은 마이크로소프트(MS)가 독점하고 있었을 때다. 당시 자국 언어로 된 워드프로세서가 MS 워드를 제친 것은 ‘아래아한글’이 유일했다. 1991년 대학원을 졸업하고 병역특혜 혜택이 있는 현대전자에 입사했다. 병역 특례요원이었지만 개발 능력을 인정받아 팀장에 올랐고, 1993년 세계 최초 인터넷 기반 PC통신인 아미넷(이후 ‘신비로’로 이름이 바뀜)을 개발했다. 당시 정주영 현대그룹 회장이 김 대표를 ‘주목하고 있는 젊은이’라고 공공연히 말하기도 했다. 현대전자와 현대정보기술이 신비로 사업을 놓고 갈등을 빚자 김 대표는 직원 17명을 데리고 나와 1997년 3월 ‘(미래의) 다음 회사’(Next Company)라는 뜻의 엔씨소프트를 창업했다. 창업 첫해 매출 2억원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매출 7567억원 규모의 대기업으로 급성장할 수 있었던 계기는 1998년에 내놓은 리니지가 시쳇말로 ‘대박’이 났기 때문이다. 리니지는 원래 엔씨소프트의 게임이 아니었다. 리니지는 송재경(47·전 엔씨소프트 부사장) XL게임즈 대표에 의해 허진호(53) 대표가 운영하던 아이네트에서 1996년부터 개발되고 있었다. 하지만 1997년 외환위기를 맞아 아이네트가 게임프로젝트를 포기했고, 엔씨소프트가 아이네트 게임개발팀을 영입했다. 리니지의 원작은 신일숙 작가의 만화 ‘리니지’다. 왕자·공주·기사·요정·마법사 등의 종족 중 하나를 자신의 캐릭터로 선택해 몬스터와 싸워 간다는 단순한 이야기 구조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게임 이용자가 레벨을 키워 가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변신반지’, ‘순간 이동 반지’ 등의 무기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다. 큰 인기를 끌었지만 짙은 중독성 때문에 ‘리니지 폐인’이라는 말이 생겨났고, 게임 속 아이템이 실제로 웃돈을 얹어 현금으로 거래돼 사회적 문제가 되기도 했다. 리니지는 해외에서도 성공했다. 2000년 타이완에서 리니지가 출시됐을 때 동시 접속자가 1만명을 돌파하자 타이완 국가 인터넷이 2~3차례 다운되기도 했다. 리니지는 여전히 엔씨소프트 게임 매출의 54.3%(지난해 기준)를 차지하는 주 수익원이다. 이후에도 엔씨소프트는 리니지2(2003년), 아이온(2008년), 블레이드앤소울(2012년), 길드워(2005년)·길드워2(2012년) 등의 새로운 온라인 게임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블레이드앤소울은 지난해 중국시장에서 동시 접속자 150만명을 돌파하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길드워2는 북미·유럽 지역에서 출시 1년도 되지 않아 누적 판매량 300만장을 돌파하고 동시 접속자 40만명을 뛰어넘는 등 인기몰이 중이다. 이렇게 잘나가던 엔씨소프트가 최근엔 다소 휘청거리고 있다. 신제품 출시가 뜸해 2011년 영업이익(1357억원)이 전년 대비 45.9%나 급감했다. 하지만 2012년(1513억원), 지난해(2052억원) 다시 상승세를 타고 있다. 문제는 실적이 아닌 엔씨소프트를 세우고 키워온 김택진 대표 자신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김 대표는 2012년 6월 8일 갑작스럽게 자신의 지분 14.68%를 넥슨에 매각했다. 8000여억원어치였다. 특히, 매각 가격이 전날 종가(26만 8000원)보다 싼 주당 25만원의 헐값이라 의혹이 커졌다. 2012년 6월 27만원 정도였던 엔씨소프트 주가는 6개월 뒤인 12월 28일에는 15만원까지 떨어졌다. IT 업계 한 관계자는 “업계에 김택진 대표가 게임사업 성장에 회의를 느낀 것 같다는 얘기가 돌았다”고 말했다. 지난해 초 김 대표가 매각 금액 중 상당 금액(5000억원)을 FX마진 시장에 투자해 6개월 만에 1500억원 이상을 벌었다는 사실이 알려져 이런 주장에 힘이 실리고 있다. 급기야 올 8월엔 일부 주주들이 김 대표 ‘안티 커뮤니티’를 열기도 했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게임에 대한 신규 이용자층을 확대하기 위해 온라인게임은 물론 캐주얼게임, 교육콘텐츠 등으로 영역을 넓혀 가고 있다”면서 “모바일 디바이스 확대에 따른 스마트폰 게임 사업 증대를 위해 모바일게임 시장에도 적극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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