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중독
    2026-06-19
    검색기록 지우기
  • 사주
    2026-06-1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3,438
  • SNS 문제 다룬 영화 잇단 개봉…내용 ‘충격’

    SNS 문제 다룬 영화 잇단 개봉…내용 ‘충격’

    지난해 미국에서는 등록금을 벌기 위해 포르노 비디오를 찍은 여대생이 신상 털기와 악성 댓글에 시달리다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건이 발생했다. 또 자살시도 장면을 SNS를 통해 생중계하는 충격적인 사건들도 잇따라 발생하면서 논란이 되기도 했다. 온라인이라는 보이지 않는 울타리 안에 숨은 채 남을 공격하는 것은 엄연한 범죄 행위다. 또 자살을 생중계하는 ‘생명경시 풍토’ 또한 간과할 수 없는 사회적 문제다. 최근 이러한 온라인상의 심각한 사회문제를 다룬 영화들이 속속 제작되며 관심을 받고 있다. SNS 마녀사냥을 다룬 ‘소셜포비아’를 시작으로 ‘언프렌디드: 친구삭제’와 ‘킬 힘’까지,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되는 작품들의 흡입력 있는 스토리와 SNS라는 흥미로운 소재로 관객들을 극장으로 불러들이고 있는 것. 지난달 12일 개봉해 다양성영화의 한계를 넘어서며 24만 명의 관객을 동원해 화제를 모았던 영화 ‘소셜포피아’는 SNS에서 벌어진 마녀사냥으로 인한 한 사람의 죽음이 자살인지 타살인지 파헤쳐가는 SNS추적극이다. 드라마 ‘미생’을 통해 대중들에게 얼굴을 알린 변요한이 주연을 맡아 열연했다. 실제 2008년 SNS에 악플을 남긴 한 여성의 신상 정보가 공개되는 사건을 기반으로 제작된 이 영화는 온라인상의 무분별한 사생활 노출과 피해자와 가해자의 구분이 모호해지는 심각한 폐해를 생생한 묘사로 담아냈다. 이어 영국판 ‘소셜포비아’로 불리는 또 하나의 작품 영화 ‘킬 힘’이 4월 23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영국 전역을 경악하게 했던 실제 살인사건을 바탕으로 제작돼 화제를 모은 이 작품은 전대미문의 SNS를 통해 살인사건을 조작한 10대 소년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범죄 스릴러다. 이 영화는 청소년의 SNS중독과 온라인상의 불확실한 관계가 만들어낸 믿을 수 없는 살인 사건을 스릴 넘치게 그려냈다는 평을 받고 있다. 5월 7일 개봉 예정인 공포 스릴러 ‘언프렌디드: 친구삭제’는 ‘로라 반스’의 사망 1주기, 6명의 친구들이 접속한 채팅방에 그녀의 아이디가 입장하면서 겪게 되는 죽음의 공포를 파격적인 형식으로 구성한 리얼타임 호러물이다. 영화의 제목인 ‘언프렌디드’는 미국 10대 청소년들 사이에서 친구가 끊기는 것을 의미하는 용어다. 이 작품은 온라인상에서의 친구관계를 지나치게 중요시하는 10대와 인터넷 폭력성의 문제점을 소재로 새로운 형식의 공포물을 탄생시켰다는 평을 받는다. 이처럼 SNS를 활용한 영화들이 연이어 개봉하며 심각한 문제를 가진 SNS가 현대인의 일상을 지배하고 있다는 점과 온라인상의 범죄는 어느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다는 점에서 공감과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며 연일 뜨거운 이슈를 만들어내고 있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복면가왕 이홍기, ‘알고보니 박쥐인간’ 3표차이로 탈락… 창법 바꿨다? 이유보니

    복면가왕 이홍기, ‘알고보니 박쥐인간’ 3표차이로 탈락… 창법 바꿨다? 이유보니

    복면가왕 이홍기, “나가수 보는 듯해” 놀라운 실력에도 탈락… 창법 바꾼 이유는? ‘복면가왕 이홍기’ ‘복면가왕’에 출연한 FT아일랜드 이홍기가 화제다. 지난 19일 오후 방송된 MBC ‘일밤-미스터리 음악쇼 복면가왕’(이하 복면가왕)에서는 ‘남산 위에 저 소나무’와 ‘이랬다가 저랬다가 박쥐인간’이 1라운드 세 번째 대결을 펼쳤다. 이날 방송에서 ‘박쥐인간’은 조장혁의 ‘중독된 사랑’을 선곡,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무대를 꾸몄다. ‘박쥐인간’의 노래를 들은 판정단은 “나가수를 보는 것 같다”며 그의 실력에 감탄했다. 그러나 결과는 3표 차이로 ‘남산위에 저 소나무’가 승리했다. 이후 탈락자 ‘이랬다가 저랬다가 박쥐인간’은 복면을 벗었고, FT아일랜드 이홍기가 얼굴을 드러냈다. 정체를 드러낸 이홍기는 “가끔 그런 생각을 한다. 오디션 프로그램에 나가면 어디까지 올라갈 수 있을까 생각했다”라고 ‘복면가왕’ 출연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날 이홍기는 자신의 SNS에 “난 안걸릴려고 창법 바꿔부른건데 아쉽다”라는 글을 올리며 탈락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사진=이홍기 트위터 캡처(복면가왕 이홍기)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복면가왕 이홍기, “나가수 보는 듯해” 놀라운 실력 ‘눈길’

    복면가왕 이홍기, “나가수 보는 듯해” 놀라운 실력 ‘눈길’

    지난 19일 오후 방송된 MBC ‘일밤-미스터리 음악쇼 복면가왕’(이하 복면가왕)에서는 ‘남산 위에 저 소나무’와 ‘이랬다가 저랬다가 박쥐인간’이 1라운드 세 번째 대결을 펼쳤다. 이날 방송에서 ‘박쥐인간’은 조장혁의 ‘중독된 사랑’을 선곡,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무대를 꾸몄다. ‘박쥐인간’의 노래를 들은 판정단은 “나가수를 보는 것 같다”며 그의 실력에 감탄했다. 그러나 결과는 3표 차이로 ‘남산위에 저 소나무’가 승리했다. 이후 탈락자 ‘이랬다가 저랬다가 박쥐인간’은 복면을 벗었고, FT아일랜드 이홍기가 얼굴을 드러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허준규의 캠핑 액티비티] 캠핑과 안전

    [허준규의 캠핑 액티비티] 캠핑과 안전

    이른바 ‘촉’이 틀리지 않았다. 강화도 캠핑장 화재 소식을 접할 때부터 예상했던바 경찰 발표대로 난방용 전기 패널이 참혹한 사고의 시발점이 됐다고 한다. 막 시즌이 시작될 무렵인데, 수많은 캠퍼들이 겨우내 창고에 ‘모셔 놨던’ 각종 용품을 꺼내 보며 슬슬 대상지를 물색하고 있을 시점이었기에 더욱 충격적으로 받아들여졌으리라. 남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캠핑장 안전사고는 어제오늘 일은 아니다. 그중에서도 이번 같은 굵직한 사망 사고는 동계 시즌과 특히 간절기가 되면 꼭 접하곤 하는데, 눈여겨볼 대목은 대부분의 사고가 난방과 관련 있다는 점이다. 가장 최근인 강화도를 보자. 알려진 대로 미인증 전기장판이 발화점이었다. 결국 난방에서 비롯됐는데, 시설이용료(대부분 전기사용료를 포함한다)를 냈기에 온열난방기구 등 일단 각종 전자기기를 콘센트에 가득 꽂아 놓는 경우를 부지기수로 보게 된다. 이래서는 안전을 담보할 수 없다. 게다가 문제가 된 캠프장이 글램핑장이라고? 남의 나라 어원의 한국식 개념 정의를 떠나 그곳은 펜션을 가장한 나대지에 대충 지은 숙박시설이나 다름없다. 애초에 캠핑과는 거리가 먼 허접스러운 코티지였다. 즉 캠핑의 범주에 들지 않는다. 캠핑은 본디 야영(野營), 막영(幕營)의 다른 말일 뿐 야영을 하는 데 이미 다 세팅된 냉장고, TV, 전기난방 패널 따위는 전혀 필요하지 않은 것들이다. 왜? 캠핑은 그 속성이 노마드(유랑인)이기 때문이다. 공간에 제약받지 않고 최소한의 필요 장비로 자연 속 마음에 드는 장소에 자리잡고 또 마음 맞는 사람끼리 밤을 지내는 것으로 이해한다. 단언컨대 캠핑을 호도해 ‘무늬만’ 글램핑을 표방한 간이 숙박업소는 기형적 천민자본이 만들어 낸 캠핑 사생아에 지나지 않는다. 굳이 글램핑을 경험하고 싶다면 이름난 호텔이나 리조트가 운영하는 곳이 보다 안전하겠다. 강화도 참사에 일주일여 앞서는 양평의 한 캠프장에서는 텐트 내 난방기구 폭발로 생때같은 두 아이가 목숨을 거뒀다. 베테랑 캠퍼에게도 텐트 안에서의 가스나 석유연료를 쓰는 스토브 사용이 아주 위험한 행위임을 새삼 깨닫게 한 사례다. 4인 가족 기준으로 가장 대중적이고 일반화된 거실형 텐트 사용자들은 4~5월 간절기까지 텐트 안 난방이 당연한 듯 사용하는 것을 많이 본다. 위험을 감수하고서라도 아이들 감기 걱정이 먼저이고 따뜻하게 밤을 보낼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게 당연한 것일 수 있다. 다만 접근을 조금 달리해 보자. 천막 사이즈를 줄이고 적어도 텐트 안 화기 사용은 안 해도 되게끔 준비를 하면 어떨까. 2년 전 눈 내린 세밑 네 살배기 아들과 크리스마스 캠핑을 간 적 있다. 그 녀석에겐 첫 동계 캠핑이었는데 여느 아이처럼 불장난을 좋아했다. 그날도 다 사용한 화롯대 장작불에 잘 타지도 않을 나뭇가지와 낙엽을 긁어 모아 연신 불장난을 하다 잔불까지 꺼지고 나서야 냉기 가득한 텐트에 기어 들어왔다. “이 추운 밤을 잘 버텨 줘야 하는데….” 걱정이 안 들 수가 없다. 다행히 기우였다는 걸 아는 데는 얼마 걸리지 않았다. 이내 코 고는 소리가 들렸으니까. 풋프린트(바닥깔개)를 깐 투월(홑겹+플라이) 돔텐트에 내한 온도 높은 침낭과 냉기차단지수 높은 에어 매트리스만으로도 충분했다. 밀폐된 공간에서 차콜(목탄)을 난로용으로 쓰다가 이산화탄소에 중독 되거나, 질식하는 사고가 빈번히 일어난다. 아웃도어 활동에 대한 경험 부족과 준비 소홀이 빚은 가장 허망한 안전사고다. 이 모두가 추위를 견디기 위한 텐트 속 ‘따듯한 적’과의 동침이 불러온 결과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하나? 캠핑과 안전이 양립될 수는 없는 건가? 안타깝지만 그렇다. 캠핑은 아웃도어 활동이자 자연을 전제로 한다. 불확실성과 마주하는 과정이다. 집 나가면 개고생이란 말도 괜한 말은 아니다. 행위가 이뤄지는 공간이 위험을 내포하고 있다. 아이러니한 것은 자연 속 상존하는 변수에 대응하기 위한 방편으로 손쉽게 택하는 정체 모호한 인공구조물과 타인이 내준 임의 공간이 더욱 리스크가 크다는 점이다. 도시를 벗어나 힐링을 갈망하는 이들에게 필요한 건 불편함을 감수하기 위한 최소한의 장비이고 손에 익은 용품에 대한 믿음이다. 자연 속에서 일상과 다를 바 없는 살림살이를 구현하는 것은 의미 없다. 캠핑은 자연과의 열린 소통이다. ‘안전 캠핑’의 기본 전제는 자연과 조응하기 위한 마음가짐과 그에 따른 자연스런 실천에서 출발한다. 캠핑협동조합 대표 jkhuh7875@gmail.com
  • 8주간 매일 모바일 게임…엄지손가락 마비된 男

    8주간 매일 모바일 게임…엄지손가락 마비된 男

    미국 캘리포니아에 사는 29세 남성 A씨는 어느날 갑자기 엄지손가락이 움직이지 않는 증상을 보여 병원을 찾았다. 그는 의료진으로부터 엄지손가락의 힘줄이 파열됐다는 진단을 받았다. A씨의 엄지손가락 힘줄을 끊어놓은 것은 다름 아닌 스마트폰 모바일 게임이었다. 이 게임은 미국뿐만 아니라 국내에도 많은 이용자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중독성이 강한 이 게임을 쉬지않고 했다. 근무시간과 군사훈련 일정을 제외한 모든 시간을 이 게임에 투자했다. 6~8주간 이 게임과 ‘한 몸’이 되어 떨어지지 않았다. 일반적으로 손가락의 힘줄이 파열되는 경우 큰 통증을 수반하지만 A씨는 이를 느끼지 못했다고 주장한다. 통증단계를 넘어 마비 상태가 오기 직전까지 모바일 게임을 포기하지 않은 것이다. 의료진이 A씨의 손가락을 MRI 촬영한 결과 수술이 필요할 정도로 심각한 상태였다. 그렇다면 그는 왜 통증을 느끼지 못했던 걸까. A씨의 사례를 의학저널에 소개한 미국의 앤드류 던 박사는 “사람들은 게임을 하면서 기쁨과 흥분을 느낀다. 이는 ‘천연 진통제’ 역할을 해 통증을 느끼지 못하게 한다. 근육이 파열되는 고통 속에서도 운동을 하는 사람들에게서 같은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엄청난 통증에도 불과하고 사람들이 왜 비디오 게임을 멈추지 못하는지 역시 위의 이유와 같다”고 덧붙였다. 즉 게임 자체에 중독되기 보다는 게임이 주는 기쁨과 흥분에 중독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는 것. 하지만 게임에도 긍정적인 측면이 있다. 전문가들은 환자들이 통증이 수반되는 치료를 받을 때 게임을 하면 약을 쓰지 않아도 진통제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설명한다. 던 박사는 “게임시간을 하루에 30분에서 1시간 정도로 제한하고,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다고 느낄 때 곧바로 의사와 상의하는 것이 좋다”고 권장했다. 한편 A씨의 사례는 의학저널 ‘미국의학협회 내과학’(JAMA Internal Medicine)에 실렸으며, 라이브사이언스 등 전문매체가 보도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임지연 이유영 “명기 역할 위해 허벅지로 수박을…” 충격

    임지연 이유영 “명기 역할 위해 허벅지로 수박을…” 충격

    ‘간신 임지연 이유영’ 배우 임지연과 이유영이 14일 서울 건대 롯데시네마에서 진행된 영화 ‘간신’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노출 연기에 대한 뒷얘기를 털어놨다. 임지연은 “다시 노출한다는 것에 대해서는 처음에는 부담스러웠다”면서 “전작과는 다른 캐릭터이고 다른 작품이다. 시나리오를 보고 선택했다”고 털어놨다. 임지연은 지난해 데뷔작 ‘인간중독’에서 파격적인 노출 연기로 대종상 신인여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번 작품에서는 연산군의 여인 단희 역을 맡아 또 다시 노출 연기를 선보이게 됐다. 유려한 칼춤과 뛰어난 미모로 백정의 딸에서 연산군을 유혹하는 단희를 연기한 임지연은 극중 ‘운평’에 대해 소개했다. 임지연은 “운평은 수련을 위해 얼음과 수박을 이용했다. 바닥에 누워서 얼음이 녹으면서 떨어지는 물로 단전을 강화하는 방법”이라며 “촬영하다 녹아서 배에 통째로 얼음이 떨어졌다. 굉장히 아팠다”고 고백했다. 연산군(김강우)에게 바쳐진 ‘운평’ 중 한 명인 설중매 역을 맡은 이유영은 고생한 장면에 대해 “수박이나 홍시, 호박 등 과일과 채소를 이용해 훈련을 하는 게 많이 나온다. 굉장히 놀랐다. 관객 분들도 재밌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유영은 “예를 들어 허벅지로 수박을 터트리는 훈련을 했다. 편집되지 않았다면 영화 상으로도 볼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해 기대감을 자아냈다. 이유영은 극 중 조선 최고의 명기 설중매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한편 ‘간신’은 연산군 11년 1만 미녀를 바쳐 왕(김강우)을 쥐락펴락하려는 간신 채홍사 임숭재(주지훈) 그리고 천하일색 단희(임지연)을 둘러싼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5월 개봉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8주간 매일 모바일 게임한 男, 엄지 힘줄 파열

    8주간 매일 모바일 게임한 男, 엄지 힘줄 파열

    미국 캘리포니아에 사는 29세 남성 A씨는 어느날 갑자기 엄지손가락이 움직이지 않는 증상을 보여 병원을 찾았다. 그는 의료진으로부터 엄지손가락의 힘줄이 파열됐다는 진단을 받았다. A씨의 엄지손가락 힘줄을 끊어놓은 것은 다름 아닌 스마트폰 모바일 게임이었다. 이 게임은 미국뿐만 아니라 국내에도 많은 이용자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중독성이 강한 이 게임을 쉬지않고 했다. 근무시간과 군사훈련 일정을 제외한 모든 시간을 이 게임에 투자했다. 6~8주간 이 게임과 ‘한 몸’이 되어 떨어지지 않았다. 일반적으로 손가락의 힘줄이 파열되는 경우 큰 통증을 수반하지만 A씨는 이를 느끼지 못했다고 주장한다. 통증단계를 넘어 마비 상태가 오기 직전까지 모바일 게임을 포기하지 않은 것이다. 의료진이 A씨의 손가락을 MRI 촬영한 결과 수술이 필요할 정도로 심각한 상태였다. 그렇다면 그는 왜 통증을 느끼지 못했던 걸까. A씨의 사례를 의학저널에 소개한 미국의 앤드류 던 박사는 “사람들은 게임을 하면서 기쁨과 흥분을 느낀다. 이는 ‘천연 진통제’ 역할을 해 통증을 느끼지 못하게 한다. 근육이 파열되는 고통 속에서도 운동을 하는 사람들에게서 같은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엄청난 통증에도 불과하고 사람들이 왜 비디오 게임을 멈추지 못하는지 역시 위의 이유와 같다”고 덧붙였다. 즉 게임 자체에 중독되기 보다는 게임이 주는 기쁨과 흥분에 중독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는 것. 하지만 게임에도 긍정적인 측면이 있다. 전문가들은 환자들이 통증이 수반되는 치료를 받을 때 게임을 하면 약을 쓰지 않아도 진통제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설명한다. 던 박사는 “게임시간을 하루에 30분에서 1시간 정도로 제한하고,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다고 느낄 때 곧바로 의사와 상의하는 것이 좋다”고 권장했다. 한편 A씨의 사례는 의학저널 ‘미국의학협회 내과학’(JAMA Internal Medicine)에 실렸으며, 라이브사이언스 등 전문매체가 보도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외신기자들 눈으로 본 ‘SNS 시대’와 언론

    외신기자들 눈으로 본 ‘SNS 시대’와 언론

    아리랑TV가 신개념 세계시사 토크쇼 ‘뉴스텔러스’를 15일 오후 6시 30분에 첫 방송한다. 캐나다, 프랑스, 미국, 스페인의 외신기자들이 출연해 세계의 이슈를 소개하고 외신기자 특유의 시각으로 자유로운 토론을 벌이는 프로그램이다. 진행은 MBC 오디션 프로그램 ‘위대한 탄생2’ 출신 배수정이 맡았다. 매주 수요일마다 방송되는 ‘뉴스텔러스’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회자되는 글로벌한 이슈를 선정해 주간 토픽으로 내세운다. 첫 회 주제는 ‘세계는 지금 SNS 홀릭중’으로 인도 지하철역에 버려진 3남매, 칠레 대통령의 병원 방문 비화, 블로그에 중독된 엄마의 살인 등 각국에서 일어난 SNS 사건 사고를 통해 국경을 초월한 세계인의 SNS 중독 현상을 들여다본다. SNS가 점점 활성화됨에 따라 실제적 필요에 의해서가 아니라 무의식적 사용 행태를 보이고 있다. 습관적으로 휴대전화를 켜며 자신의 페이스북, 블로그, 트위터에 접속하게 된다. 더 나아가 과도한 사생활 노출, 정보의 해킹 등 부정적인 사례가 점차적으로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일상에서뿐만 아니라 언론도 SNS에 시선을 돌리고 있다. 하지만 온라인에서는 비용과 시간이 많이 들고 내용도 딱딱한 탐사보도보다는 낮은 나뭇가지에 달린 과실처럼 따기 ‘쉬운 기사’들이 잘 팔리는 경향이 있다. SNS 시대가 언론에 어떤 영향을 끼치고 있는지에 대해 각국 기자들의 생각을 나누고 해외에서는 이런 현상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는지 알아본다. 또한 뉴스가 종이 신문, 포털사이트를 넘어 SNS에서 소비되는 상황에서 SNS와 언론의 상관 관계에 대한 열띤 토론을 벌인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간신’ 임지연 이유영 “명기 역할 위해 허벅지로 수박 터뜨려”

    ‘간신’ 임지연 이유영 “명기 역할 위해 허벅지로 수박 터뜨려”

    ‘간신 임지연 이유영’ 배우 임지연과 이유영이 14일 서울 건대 롯데시네마에서 진행된 영화 ‘간신’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노출 연기에 대한 뒷얘기를 털어놨다. 임지연은 “다시 노출한다는 것에 대해서는 처음에는 부담스러웠다”면서 “전작과는 다른 캐릭터이고 다른 작품이다. 시나리오를 보고 선택했다”고 털어놨다. 임지연은 지난해 데뷔작 ‘인간중독’에서 파격적인 노출 연기로 대종상 신인여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번 작품에서는 연산군의 여인 단희 역을 맡아 또 다시 노출 연기를 선보이게 됐다. 유려한 칼춤과 뛰어난 미모로 백정의 딸에서 연산군을 유혹하는 단희를 연기한 임지연은 극중 ‘운평’에 대해 소개했다. 임지연은 “운평은 수련을 위해 얼음과 수박을 이용했다. 바닥에 누워서 얼음이 녹으면서 떨어지는 물로 단전을 강화하는 방법”이라며 “촬영하다 녹아서 배에 통째로 얼음이 떨어졌다. 굉장히 아팠다”고 고백했다. 연산군(김강우)에게 바쳐진 ‘운평’ 중 한 명인 설중매 역을 맡은 이유영은 고생한 장면에 대해 “수박이나 홍시, 호박 등 과일과 채소를 이용해 훈련을 하는 게 많이 나온다. 굉장히 놀랐다. 관객 분들도 재밌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유영은 “예를 들어 허벅지로 수박을 터트리는 훈련을 했다. 편집되지 않았다면 영화 상으로도 볼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해 기대감을 자아냈다. 이유영은 극 중 조선 최고의 명기 설중매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한편 ‘간신’은 연산군 11년 1만 미녀를 바쳐 왕(김강우)을 쥐락펴락하려는 간신 채홍사 임숭재(주지훈) 그리고 천하일색 단희(임지연)을 둘러싼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5월 개봉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어릴수록 없을수록 스마트폰 중독

    어릴수록 없을수록 스마트폰 중독

    우리나라 청소년 10명 중 3명은 스마트폰 중독 위험군에 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미래창조과학부 등이 만 10세 이상 59세 이하 스마트폰 이용자 1만 5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한 ‘2014년 인터넷 중독 실태 조사’ 결과 스마트폰 중독 위험군에 속한 만 10~19세 청소년의 비율은 29.2%였다. 청소년 스마트폰 중독 위험군 비율은 조사를 시작한 2011년 11.4%에서 2012년 18.4%, 2013년 25.5% 등 매해 커지고 있다. 연령대별로 10대(29.2%), 20대(19.6%), 30대(11.3%), 40대(7.9%), 50대(4.8%) 순으로 연령이 낮을수록 중독 위험군 비율이 높았다. 위험군에 속한 청소년들은 스마트폰 사용이 공부에 방해된다(53.4%), 스마트폰을 그만해야겠다고 생각하면서도 계속한다(51.6%), 스마트폰이 없으면 불안하다(49.6%) 등 증상을 경험했다고 답했다. 성별 비율은 여성(29.9%)이 남성(28.6%)보다 조금 높았다. 연령대별로는 중학생(33.0%)이 가장 높았다. 환경적으로는 맞벌이 가정 청소년(30.0%)이 스마트폰 중독 위험에 상대적으로 취약했다. 가구 소득별로 보면 월평균 소득 200만원 미만의 저소득층 가구의 중독 위험군 비율이 8.2%로 가장 높았다. 청소년 스마트폰 중독 위험군 비율도 저소득층(5.2%)에서 가장 높았다. 전체 조사 대상 가운데 스마트폰 중독 위험군은 14.2%(4561명)로 전년(11.8%) 대비 2.4% 포인트 상승했고, 성인(만 20~59세)은 11.3%로 전년(8.9%)보다 2.4% 포인트 증가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스마트폰 중독, 10대 10명 중 3명 해당 “스마트폰으로 뭘 하길래?”

    스마트폰 중독, 10대 10명 중 3명 해당 “스마트폰으로 뭘 하길래?”

    스마트폰 중독 스마트폰 중독, 10대 10명 중 3명 해당 “스마트폰으로 뭘 하길래?” 우리나라 청소년 10명 중 3명은 스마트폰 중독위험군에 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위험군에 속한 청소년들은 스마트폰 사용으로 공부에 지장을 받거나 스마트폰이 없으면 불안감을 느끼는 등 부작용을 경험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3일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이 만 10세 이상 59세 이하 스마트폰 이용자 1만5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13일 발표한 ‘2014년 인터넷중독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스마트폰 중독위험군에 속한 만 10∼19세 청소년의 비율은 29.2%였다. 이는 전년(25.5%)보다 3.7%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조사를 시작한 2011년 이후 3년 연속 증가한 것이다. 연령대별로는 10대(29.2%), 20대(19.6%), 30대(11.3%), 40대(7.9%), 50대(4.8%) 순으로 연령이 낮을수록 중독위험군 비율이 높았다. 위험군에 속한 청소년들은 스마트폰 사용이 공부에 방해된다(53.4%), 스마트폰을 그만 해야겠다고 생각하면서도 계속한다(51.6%), 스마트폰이 없으면 불안하다(49.6%)는 등의 경험을 했다고 응답했다. 성별 비율은 여성이 29.9%로 남성(28.6%)보다 높았다. 연령대별로는 중학생(33.0%)이 가장 높았고, 환경적으로는 맞벌이가정 청소년(30.0%)이 스마트폰 중독위험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가구소득별 비율을 살펴보면 월평균 소득 600만원 이상인 고소득층(15.5%)과 200만원 이상인 저소득층(15.4%)에서 중독 경향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조사 대상자 가운데 스마트폰 중독위험군은 14.2%(4561명)로 전년(11.8%) 대비 2.4%포인트 상승했고, 성인(만 20∼59세)은 11.3%로 전년(8.9%)보다 2.4%포인트 증가했다. 전체 이용자의 스마트폰 이용 시간은 하루 평균 4.3시간이었지만 중독위험군은 5.3시간이었으며 이용 목적은 모바일 메신저(40.3%), 뉴스 검색(37.2%), 온라인 게임(21.7%) 순이었다. 아울러 만 3∼9세 유·아동의 경우 부모를 상대로 자녀의 스마트폰 사용 실태를 조사했더니 52%가 스마트폰을 사용하며 하루 평균 이용시간은 1.4시간이었다. 부모의 33.6%는 자녀가 스마트폰을 과다사용한다고 응답했으며 스마트폰 사용으로 인해 자녀와 갈등을 겪었다는 부모도 50.1%였다. 김대진 서울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스마트폰의 경우 중독성이 강해지는 방향으로 개발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라면서 “정부는 스마트폰이 국민 생활에 미치는 영향을 정확히 연구해 확실한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같은 방법으로 인터넷 중독에 관한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이용자 1만 8500명의 6.9%(2621명)가 중독위험군에 해당해 전년(7%) 대비 0.1%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 위험군은 유·아동 5.6%(14만 3000명), 청소년 12.5%(76만 8000명), 성인 5.8%(171만 1000명)로 역시 청소년의 인터넷 중독 위험이 가장 컸다. 또 전체 이용자의 1일 평균 인터넷 이용시간이 138.6분인 것에 비해 중독위험군은 189.1분, 고위험군은 225.1분으로 조사됐다. 이용목적은 전체적으로 뉴스검색(35.9%), 메신저(34.6%), 온라인게임(23.1%) 순서였으나, 중독위험군은 온라인게임(35.6%)을 가장 많이 이용한다고 응답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9금 안무 담은 박진영 ‘어머님이 누구니’ 뮤비 보니…

    19금 안무 담은 박진영 ‘어머님이 누구니’ 뮤비 보니…

    가수 겸 프로듀서 박진영의 신곡 ‘어머님이 누구니(Who‘s your mama?)’의 뮤직비디오가 누리꾼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12일 박진영의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는 공식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박진영의 디지털 싱글 앨범 ‘어머님이 누구니’의 뮤직비디오를 게재했다. 공개된 뮤직비디오 속 박진영은 박진영만의 딴따라 기질을 담은 위트 넘치는 퍼포먼스와 표정, 귀를 사로잡는 음악성으로 눈길을 끄는 한편 중독성 넘치는 가사와 깊이 있는 소울풍의 분위기로 듣는 이들의 흥을 돋운다. 특히 피트니스 센터를 배경으로 여성의 몸을 훑어 보거나 어루만지는 듯한 박진영의 자극적인 19금 안무와 여성의 엉덩이를 클로즈업하는 장면들은 노래에 대한 누리꾼들의 관심을 증폭시키고 있다. 박진영의 이번 디지털 싱글 앨범은 허리 24인치, 엉덩이 34인치인 여성에 대한 찬사를 담은 ‘어머님이 누구니’를 비롯, ‘방문을 닫으면’ 등 총 2곡이 수록됐다. 한편, 박진영은 12일 방송된 SBS ‘K팝스타4’를 통해 컴백 무대를 선보인 이후 음원차트 1위와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영상=박진영(J.Y. Park) “어머님이 누구니(Who‘s your mama?) (feat. Jessi)” M/V/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꼭꼭 숨겼다고요? 콕콕 집어냅니다!

    꼭꼭 숨겼다고요? 콕콕 집어냅니다!

    10일 오후 3시 인천공항 화물터미널 내에 위치한 세관 지정 검사장이 분주하게 움직이면서 긴장감이 감돌았다. 이곳에서는 특송화물에 대한 통관이 이뤄지는데 자체 창구와 검색 시설을 갖춘 대형 특송업체 13개를 제외하고 한국으로 반입되는 특송화물에 대한 검사가 이뤄진다. 대형 특송업체 통관장에서는 세관 직원들이 참관한 가운데 통관이 실시된다. 화물이 도착하자 컨베이어벨트 앞에 핸들러(탐지조사요원)와 마약탐지견(래브라도레트리버)이 대기하고 엑스레이 검색요원이 배치되면서 통관 작업이 시작됐다. 핸들러의 움직임에 맞춰 벨트를 타고 옮겨지는 상자마다 연신 냄새를 맡던 탐지견이 갑자기 상자 옆에 앉는다. ‘마약’을 발견한 것이다. 사전에 세관에서 보유하고 있던 대마 23g을 비닐봉지에 넣어 특송화물에 숨긴 뒤 통관을 시도한 시험이었는데 탐지견에게 딱 걸렸다. 하루 13만건의 우편물을 취급하는 인천공항 국제우편물류센터의 긴장도는 더욱 높았다. 마약 등의 위해 물품 선별뿐 아니라 과세 물품 분류 작업이 동시에 진행된다. 품명과 수취인 등이 불분명하거나 엑스레이 검사에서 의심스러운 점이 발견된 우편물 등에 대해서는 정밀 검사가 이뤄진다. 4개의 검색기에 2인 1조로 배치된 조사요원들은 경력 20년 이상의 베테랑으로, 포장 속의 내용물을 파악해 분리하는 움직임이 마치 기계처럼 빠르고 정확했다. ●냄새만 맡아도 안다 ‘마약탐지견’ 여행객에 대해서는 3중, 4중의 감시 체계를 갖추고 있지만 특송과 국제우편물은 신속 통관이 이뤄져야 하기 때문에 탐지견과 엑스레이 검사만으로 마약 등 위해 물건을 적발해 내야 한다. 탐지견은 냄새를 통해 숨겨진 마약을 찾아내고, 엑스레이 판독은 은닉한 마약을 판별하는 상호 보완 역할을 한다. 마약 단속에서 탐지견의 역할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한번에 30분 이상 투입 할 수 없는 데다 투입 후 7~8년이면 퇴역하기 때문에 지속적인 관리와 양성이 필요하다. 최형균 인천공항세관 마약조사관실 과장은 “이전에는 인천공항에서 한달에 한 건 정도 마약이 발견됐는데 최근 해외 직구(직접 구매) 증가 등과 맞물려 하루 한 건 정도를 적발하고 있다”면서 “국경 최일선인 세관에서 차단하지 못하면 국내 확산을 막을 수 없어 통관 때마다 긴장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지난해 71.7㎏ 적발… 해마다 증가세 한국의 ‘마약 청정국’ 지위가 위태로워지고 있어 긴장감은 더하다. 지난해 국내에서 적발된 마약류 사범은 9700명을 넘었다. 마약 중독자의 재범률이 50%인 것을 감안할 때 마약 사용자도 해마다 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국제적으로 인구 10만명당 20명 이하일 때 마약 청정국으로 분류하는데 우리나라의 마지노선은 1만명이다. 2007년(1만 649명)과 2009년(1만 1975명) 두차례 1만명을 넘긴 바 있다. 지난해 관세청은 마약류 71.7㎏을 적발했다. 우리나라를 거쳐 다른 국가로 이동하는 중계밀수를 제외하고 세관에서 적발한 실적으로는 사상 최대다. 메스암페타민(필로폰)으로 환산하면 239만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어마어마한 양이며 금액으로는 717억원에 이른다. 이 가운데 얼마라도 세관을 통과해 유통됐다면 아찔한 결과가 생겼을 수 있다. 수법의 경우 ‘직구’가 활성화되면서 특송화물과 국제우편을 통한 밀수가 급증하고 있다. 지난해 특송과 국제우편으로 반입하려다 적발된 건수가 전체 308건 가운데 87.0%인 268건에 이른다. 대부분 개별 소비를 위한 소량 밀수에 해당한다. 국제우편이 228건으로 전년(139건)보다 증가했지만 검색이 강화되면서 특송은 2013년 63건에서 40건으로 감소했다. 밀수조직이 개입된 1㎏ 이상 대형 밀수가 94.1%(47.8㎏)를 차지한 가운데 멕시코로부터의 대형 밀수(15㎏)가 적발되는 등 남미 코카인 조직의 한국 공략 시도가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필로폰 1g이 100만원 이상에 거래되기 때문에 교묘한 방법으로 들여오려는 밀수꾼과 마약을 찾아내려는 세관의 ‘두뇌 싸움’이 치열하다. 은닉 수법은 갈수록 교묘해지고 치밀해지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는 마약류 310종과 마약류 지정 전 단계 환각 물질인 임시마약류 86종이 관리되고 있다. 대마는 아니지만 약품을 첨가해 대마 효능이 있는 합성대마와 우리나라에서 거의 알려지지 않은 향정신성 물질의 밀반입 시도도 끊이지 않는다. 날마다 세관에서는 ‘마약과의 전쟁’이 벌어지고 있는 셈이다. 지난 3월 인천에서는 한·미 공조로 식물성 신종 마약인 ‘카트’를 미국으로 밀수출하려던 외국인 2명을 체포하고 3169㎏을 압수했다. 카트는 아프리카 등지에서 자생하는 식물로 향정신성의약품으로 지정된 카티논 성분이 함유돼 중독성이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문신에 사용하는 식물인 ‘헤나’로 위장해 케냐에서 들여온 후 국제우편을 통해 밀수출하려다 적발됐다. 이전까지는 국내에서 카트를 사용해 처벌된 사례가 없었다. ●진화한 유통 수법, 더 진화한 관리 대책 외국 이민자가 증가하면서 마약 유통 수법과 이에 따른 관리 대책도 변화하고 있다. 아프리카에서는 카트가 ‘식욕억제제’로 사용되기에 다이어트용으로 악용될 수 있다. 태국발 국제우편물에서는 썩은 생선의 배 속에서 신종 마약(야바)이 발견됐다. 해외 동포들이 전통식품인 된장과 고추장을 주문해 먹듯 통째로 삭힌 생선을 먹는 일부 아시아 이민자들이 밀수 범죄에 악용한 것이다. 땅콩잼이나 치약, 건강식품 등에서도 마약이 적발됐다. 베테랑 마약 조사관인 이인호 주무관은 “식품 등에 은닉한 마약을 찾아낼 정도로 우리나라의 엑스레이 검색 능력은 세계 최고 수준”이라며 “검색요원에게는 미세한 차이를 감지할 수 있는 ‘합리적 의심’이 중요한 덕목”이라고 강조했다. ●화물·우편물 전담 조사 “빈틈은 없다” 인천공항세관은 마약 등 위해 물질의 국내 반입 차단과 급증하는 국제우편물, 특송화물에 대한 철저한 관리를 위해 지난 1월 화물, 우편물을 전담 조사하는 마약조사관실을 신설하고 특송정보과 설치를 추진하는 등 정보 분석 기능을 확대하고 있다. 또 인천공항에 4개, 김포공항에 1개가 설치된 이온스캐너 등의 첨단 장비를 보강하고 엑스레이 전문 검색요원을 확충하는 등 국경 경비에 한층 힘을 쏟고 있다. 윤이근 인천공항세관 수출입통관국장은 “연간 30% 이상 증가하는 특송화물을 통합 관리하는 특송물류센터가 2016년 3월 완공될 예정”이라며 “5000만개를 처리할 수 있는 시설로 체계적이고 전문화된 관리 시스템을 갖추게 된다”고 말했다. 마약은 압수하는 것으로 사건이 마무리되지 않는다. 주문자를 끝까지 추적, 검거해 처벌해야 마약 청정국의 지위를 유지할 수 있다. 광고에 현혹되거나 호기심에 구입하더라도 ‘유기징역’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잊어선 안 된다. 범죄조직이 한국을 소비시장으로 공략하면서 여행객이 마약류 대리 운반에 연루되지 않도록 세심한 주의도 필요하다. 인천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단독] 경찰 형님 만난 문제아 희망 심고 책임감 ‘쑥쑥’

    [단독] 경찰 형님 만난 문제아 희망 심고 책임감 ‘쑥쑥’

    “경찰관님이 ‘네가 가족의 기둥’이라는 말을 자주 하셨어요. 알고는 있었지만, 막상 들으니까 더욱 와 닿더라고요. 전에 없던 책임감이 생겼습니다.” 9일 서울 관악구의 한 빌라. 박성훈(19·가명)군은 관악경찰서 학교전담경찰관(SPO) 이백형(39) 경위와 눈이 마주치자 쑥스러운 듯 웃었다. 이 경위는 박군을 대견하다는 듯 바라봤다. 둘이 처음 만난 건 지난해 2월, 관악서 여성청소년계에서다. 박군은 어머니를 폭행한 혐의로 체포된 피의자 신분이었고, 당시 당직자가 이 경위였다. “눈에 살기가 가득한 소년이 한 명 들어왔어요. ‘대책 없겠구나’ 싶었죠.” 이 경위는 씩씩대는 박군을 앉혀 놓고 대화를 시도했다. 박군은 알코올 중독 증세가 있는 어머니와 새 아버지, 아버지가 다른 동생들 틈에서 자랐다. 운동에 두각을 나타내 중학교 3학년 때 유도에 입문했지만, 학교 폭력에 시달려 곧 그만뒀다. 고교 입학 후에는 얼마 버티지 못하고 자퇴했다. 학교를 떠난 박군은 가출한 친구들과 어울리며 거칠어졌다. 어머니에게 버럭 화를 내고, 손찌검도 서슴지 않았다. “늘 술에 취해 있던 엄마가 미웠어요.” 박군은 고개를 떨궜다. 사연을 들은 이 경위는 ‘안타깝다’는 생각부터 들었다. “원래 착한 아이인데, 관심을 못 받아 생긴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 경위는 박군에게 수시로 안부를 묻는 한편, 집으로 초대해 자기 아이들과 어울리게 했다. 올 2월부터는 관악서에서 시행하는 ‘두드림 펀드’(Do Dream Fund)에도 참여시켰다. 두드림 펀드는 학교전담경찰관이 비행 청소년들의 멘토가 되어 5주간 주말마다 만나 상담, 봉사활동, 진로 체험, 캠핑 등을 함께하는 프로그램이다. 범죄 청소년의 재범을 막고자 시작됐다. 지난해 3월부터 75명의 청소년이 거쳐 갔다. 이 경위는 박군을 관악구에 있는 한 통신설비업체에 소개해 면접을 보게 했다. 박군은 이곳에서 1주일간 업무를 체험했다. 알코올 중독 증세가 있는 어머니(54)는 관악구 알콜중독센터에서 치료를 받게 했다. 이 경위의 지속적인 관심이 마음을 흔든 것일까. 시나브로 박군은 달라졌다. 검정고시 준비를 위해 대안학교에도 입학했다. “진로 체험을 해보니까 사회생활을 하려면 고교 졸업장은 필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오는 12일 고졸 검정고시를 앞둔 박군은 ‘열공’ 중이다. 오랜만에 이 경위를 만난 박군 어머니는 손을 꼭 붙잡으며 부탁했다. “성훈이가 너무 좋아졌어요. 군대 갈 때까지, 취업할 때까지 우리 아들 손 놓으시면 안 돼요.” 이 경위가 박군에게 한마디했다. “이젠 형이라 불러라.” “네.” 박군은 싫지 않은 듯 싱긋 웃었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빙그레 메론맛우유, “유통기한 4월 11일자 꼭 확인” 제품전량 회수..왜?

    빙그레 메론맛우유, “유통기한 4월 11일자 꼭 확인” 제품전량 회수..왜?

    ‘빙그레 메론맛우유’ 빙그레가 ‘메론맛우유’ 제품 전량 회수 조치에 들어갔다. 8일 빙그레는 지난 달 31일 생산한 메론맛 우유를 전량 회수조치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외부 공인기관에 의뢰해 품질 검사를 한 결과 지난달 31일 생산한 메론맛우유에서 살모넬라 균이 검출됐다. 살모넬라균은 장내세균과(enterobactr- iaceae)에 속한다. 병원성으로 분류하면 장티푸스균처럼 사람에 질환을 일으키는 종류, 게르트너균(gartner)처럼 동물에 감염돼 사람에게 식중독을 일으키는 종류, 말의 유산균처럼 가축에만 병원성이 있는 종류 등 총 세 종이다. 해당 제품은 김해 공장에서 생산한 ‘메론맛우유’ 제품 4000박스로 유통기한은 이달 11일 까지다. 빙그레는 “소비자 안전을 위해 유통 중인 제품 전량을 회수하고 있다”며 “현재 해당라인의 생산을 중단하고 원인을 파악하고 있으며 결과에 따라 적절한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빙그레 메론맛우유, 빙그레 메론맛우유, 빙그레 메론맛우유, 빙그레 메론맛우유, 빙그레 메론맛우유, 빙그레 메론맛우유 사진 = 서울신문DB (빙그레 메론맛우유) 뉴스팀 chkim@seoul.co.kr
  • 母 건강하지 않으면 아들 살찐다…딸은?

    母 건강하지 않으면 아들 살찐다…딸은?

    아이의 성별에 따라 부모로부터 각기 다른 ‘비만 영향’을 받는다는 사실이 연구로 입증됐다. 미국 메릴랜드대학교 연구진은 부모의 이혼과 재혼, 부모의 구속 등으로 인한 강제 분리, 폭력 등의 요인으로 아이가 비만이 될 확률이 높으며, 이러한 요인들은 아이의 성별에 따라 서로 다른 영향력을 미친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미국 노동부에서 실시한 국가청년장기연구(National Longitudinal study of youth) 결과를 토대로 1975~1990년 사이에 태어난 4700명의 청소년 건강기록 및 가정환경을 분석했다. 조사대상의 18세 이전 몸무게 변화와 가정환경 즉 ▲이혼과 재혼, 부모 중 한명의 수감으로 인한 강제 분리, 부모의 사망 등으로 인한 ‘가정 붕괴’ ▲부모의 실직 및 저학력으로 인한 ‘재정적 스트레스’ ▲알코올 중독, 약물 중독 또는 우울증 등 ‘건강 스트레스’ 등 3가지 요소의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그 결과 예컨대 여자아이는 ‘가정 붕괴’와 ‘재정적 스트레스’를 겪을 때 비만이 될 확률이 높아지는 반면, 남자아이는 엄마가 비만이거나 알코올중독 등 부모의 ‘건강 스트레스’가 있을 때에만 비만 확률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를 이끈 다프네 에르난데즈 교수는 “부모로부터 받는 스트레스, 특히 가정의 붕괴나 경제적인 어려움 등이 반복될 경우 여자아이가 18세 이전에 비만이 되는 확률이 높아지는 것을 확인했다”면서 “흥미로운 사실은 남자아이의 경우 위의 두 가지 요소가 아닌 단 한 가지, ‘어머니의 건강’에 문제가 있을 때에만 비만이 될 확률이 높아진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엄마의 비만이나 약물 중독, 알코올 중독 등의 증상이 남자아이의 비만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이러한 결과는 청소년들이 외부의 스트레스에 생리학적, 행동학적으로 반응한다는 것을 입증한다”고 덧붙였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결과가 학교에서 진행하는 청소년 비만 예방 프로그램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학교에서는 아이들의 신체활동 및 식단 섭취 등을 조절해 비만을 예방하려고 하지만, 이번 연구결과처럼 가정환경이나 스트레스 요인 등에서 방법을 찾는 것이 효과적일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예방 의학 저널‘(The Journal of Preventive Medicine) 최신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포토리아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빙그레 메론맛우유, 어떤 맛이길래?

    빙그레 메론맛우유, 어떤 맛이길래?

    빙그레가 ‘메론맛우유’ 제품 전량 회수 조치에 들어갔다. 8일 빙그레는 지난 달 31일 생산한 메론맛 우유를 전량 회수조치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외부 공인기관에 의뢰해 품질 검사를 한 결과 지난달 31일 생산한 메론맛우유에서 살모넬라 균이 검출됐다. 살모넬라균은 장내세균과(enterobactr- iaceae)에 속한다. 병원성으로 분류하면 장티푸스균처럼 사람에 질환을 일으키는 종류, 게르트너균(gartner)처럼 동물에 감염돼 사람에게 식중독을 일으키는 종류, 말의 유산균처럼 가축에만 병원성이 있는 종류 등 총 세 종이다. 해당 제품은 김해 공장에서 생산한 ‘메론맛우유’ 제품 4000박스로 유통기한은 이달 11일 까지다 뉴스팀 chkim@seoul.co.kr
  • 빙그레 메론맛우유 ‘살모넬라균’ 검출 “유통기한 4월 11일까지”

    빙그레 메론맛우유 ‘살모넬라균’ 검출 “유통기한 4월 11일까지”

    빙그레 메론맛우유 빙그레 메론맛우유 ‘살모넬라균’ 검출 “유통기한 4월 11일까지” 빙그레는 메론맛우유 일부에서 살모넬라균이 검출돼 이 제품을 회수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회수 대상은 김해공장에서 올해 3월 31일 만들어진 메론맛우유 4000박스(상자 당 32개)로 유통기한은 4월 11일까지다. 빙그레는 외부 공인기관에 의뢰한 품질 검사 결과, 살모넬라균이 검출돼 해당 라인의 생산을 중단했으며 원인을 파악해 적절한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빙그레 관계자는 “해당 제품으로 인한 식중독 사례 등 소비자 신고는 아직 접수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구매 시 소비자도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살모넬라균은 식중독의 원인이 되는 균의 일종으로 여름철 닭고기나 계란·생선 등에서 많이 발견된다. 앞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달 말 고려식품산업사와 고려식품개발이 제조·유통한 ‘20곡 미숫가루’ 가운데 유통기한이 2016년 3월 15일인 제품에서도 살모넬라균이 검출됐다며 회수 조치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소녀시대 티저, ‘캐치 미 이프 유 캔’ 화이트톱 입고 잘록 허리 드러내..섹시 폭발

    소녀시대 티저, ‘캐치 미 이프 유 캔’ 화이트톱 입고 잘록 허리 드러내..섹시 폭발

    소녀시대 티저, ‘캐치 미 이프 유 캔’ 화이트톱 입고 잘록 허리 드러내..섹시 폭발 ‘소녀시대 티저’ 소녀시대 티저 영상이 공개됐다. 소녀시대 신곡 ‘Catch Me If You Can(캐치 미 이프 유 캔)’ 티저 영상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8일 정오 SM타운 유튜브 채널과 소녀시대 일본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걸그룹 소녀시대의 ‘Catch Me If You Can’ 티저 영상이 베일을 벗었다. 이날 공개된 티저 영상 속에서 소녀시대는 강렬한 전자음이 흐르는 가운데 화이트톱과 블랙 가죽바지를 입고 등장했다. 소녀시대는 도 주황색 점프수트를 입고 강렬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소녀시대의 이번 타이틀곡 ‘Catch Me If You Can’는 도발적인 가사와 중독성 강한 비트로 대중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소녀시대의 ‘Catch Me If You Can’ 한국어 버전은 오는 10일 국내 각종 음악 사이트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사진=소녀시대 ‘Catch Me If You Can’ 티저 캡처(소녀시대 티저)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빙그레 메론맛우유, 전량 회수..이유?

    빙그레 메론맛우유, 전량 회수..이유?

    ‘빙그레 메론맛우유’ 8일 빙그레는 지난 달 31일 생산한 메론맛 우유를 전량 회수조치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외부 공인기관에 의뢰해 품질 검사를 한 결과 지난달 31일 생산한 메론맛우유에서 살모넬라 균이 검출됐다. 살모넬라균은 장내세균과(enterobactr- iaceae)에 속한다. 병원성으로 분류하면 장티푸스균처럼 사람에 질환을 일으키는 종류, 게르트너균(gartner)처럼 동물에 감염돼 사람에게 식중독을 일으키는 종류, 말의 유산균처럼 가축에만 병원성이 있는 종류 등 총 세 종이다. 뉴스팀 chkim@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