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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 영화] 노마 : 뉴 노르딕 퀴진의 비밀

    [새 영화] 노마 : 뉴 노르딕 퀴진의 비밀

    먹방, 쿡방 등 넘쳐나는 요리 예능에 지친 사람들이라면 힐링할 수 있는 음식 다큐멘터리다. 셰프를 꿈꾸는 이에게도 권하고 싶은 작품이다. 요리에 대해, 요리사에 대해 시종일관 진지하게 접근한다. 오는 28일 개봉하는 ‘노마: 뉴 노르딕 퀴진의 비밀’이 그렇다. 이 다큐멘터리는 미식 혁명가 르네 레드제피와 그의 레스토랑 노마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노마는 2003년 당시 스물다섯 살의 르네 레드제피가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문을 연 북유럽 요리 전문 레스토랑이다. 요리하면 프랑스, 이탈리아를 떠올리기 쉬운데 북유럽 요리라는 개념도, 요리책도 없던 시절 레드제피는 노마를 통해 북유럽 요리 스타일을 미식계의 메인 스트림으로 끌어왔다. 그린란드, 아이슬란드, 노르웨이, 스웨덴, 핀란드, 덴마크 등 북유럽에서 나는 제철 식재료를 쓴다는 것도 파격이었다. 요리에 시간(계절)과 공간까지 담아내겠다는 혁식전인 발상을 실천한 것이다. 물론 이 도전이 처음부터 환영받았던 것은 아니다. 허무맹랑하다며 조롱거리가 되기도 했다. 하지만 레드제피의 뚝심은 노마를 2010년부터 3년 연속 ‘월드 베스트 50 레스토랑’ 1위로 이끈다. 영국의 미디어업체가 주관하는 ‘월드 베스트 50 레스토랑’은 영화로 치면 오스카에 해당하는 미식계의 저명한 시상식으로, 프랑스의 미슐랭 가이드와 양대 산맥으로 꼽힌다. 호사다마라고 위기가 찾아온다. 2013년 집단 식중독 사건이 터진다. 홍합이 문제였다. 또 월드 베스트 50 레스토랑의 1위 자리에서 내려오게 된다. 미슐랭 가이드 최고 영예인 별 세 개를 따내는 데도 실패한다. 하지만 이듬해 노마는 정상을 탈환하며 건재함을 과시한다. 관객들은 영화보다 더 극적인 일련의 과정들을 차근차근 따라갈 수 있다. 요리에 대한 자세 못지않게 눈길을 끄는 것은 레드제피의 삶이다. 그는 발칸반도의 마케도니아에서 덴마크로 건너온 무슬림의 아들로 태어났다. 이민자의 아들이었지만 토박이보다 더 덴마크적이고 북유럽적이었다. 인종차별은 다반사였다. 하지만 이를 극복한 레드제피 덕택에 코펜하겐은 세계 미식의 중심지가 됐고, 세계 곳곳에서 노마를 찾아오는 미식가들 덕택에 덴마크 관광객이 11% 이상 증가했다고 한다. 카메라가 주방에만 머물지 않고 식재료를 제공하는 채집가들에게까지 찾아가는 점도 흥미롭다. 노마의 요리처럼 식재료가 어디에서 오는지 대자연의 공간을 느끼게 하려는 시도로 보인다. 세세한 설명이 없어 다소 불친절하게 느껴지는 대목도 있다. 그래도 마치 자연을 옮겨놓은 듯한 요리들이 풍성하게 등장해 눈이 무척 즐겁다. 전체 관람가.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굿와이프’ 윤계상, 전도연에 상남자 키스+카리스마 변론 “제대로 섹시”

    ‘굿와이프’ 윤계상, 전도연에 상남자 키스+카리스마 변론 “제대로 섹시”

    tvN 금토드라마 ‘굿와이프’(연출 이정효|극본 한상운)의 윤계상이 폭발하는 감성 연기로 시청자들이 극에 한순간도 시선을 뗄 수 없게 만든데 이어 전도연과의 치명적인 키스로 관계 변화의 파란을 예고했다. 23일 방송된 ‘굿와이프’ 6화에서 서중원(윤계상 분)의 아버지 서재문(윤주상 분)이 또다시 치매의 영향으로 교통사고가 나 병원에 입원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병원을 찾은 중원은 혜경(전도연 분)과 함께 뇌사상태에 빠진 임산부의 연명치료 사건을 맡게 되었다. 승소 가능성이 낮은 사건을 맡아 뱃속의 태아를 지키려고 애쓰는 중원의 모습은 그동안 냉철했던 로펌대표로서의 중원의 모습과 사뭇 달랐다. 재판이 시작되고 증인을 압박하며 변론하는 중원의 모습은 변호사로서의 카리스마와 빠져들 수밖에 없는 섹시함까지 더 했다. 비록 연명치료 중지를 막을 수 없었지만 환자가 깨어나는 기적으로 인해 태아를 살릴 수 있는 합의를 이끌어 냈다. 또한 중원은 그동안 갈등을 빚어 온 재문과의 관계에서도 큰 변화를 보였다. 중원은 겉으로는 아닌 척했지만 약해진 재문의 모습에 흔들렸으며 재문을 걱정했다. 재문 역시 중원의 마음을 헤아렸고 치매 의료 관련 대리인으로 중원을 지정했다. 서류에 사인을 하면서 잠시 울컥하는 중원의 모습은 시청자들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사실 중원이 납중독 장난감 변호를 맡아 지금의 냉철한 변호사가 된 것도 재문의 빚으로 부터 회사를 살려내기 위한 방법이었던 것. 혜경은 중원의 이러한 진심을 알아봐 주는 유일한 사람이었다. 자책하는 중원에게 혜경은 좋은 사람이라며 위로를 건넸다. 이를 지켜보던 중원은 “너랑 같이 있으면 좋은 사람이 되고 싶어져”라며 키스를 했고 두 사람은 뜨거운 키스를 나눴다. 두 사람의 위험하고도 섹시한 키스신은 시청자들을 숨죽이게 만들었다. 이어 충동적인 키스를 나눈 두 사람이 엇갈리면서 극적 긴장감을 자아냈다. 또한 흔들리는 자신의 감정을 정리하고자 태준(유지태 분)에게 키스를 하는 혜경의 모습에서 끝을 맺어 앞으로 이들의 관계에 대해 궁금증이 더욱 증폭됐다. 윤계상은 방송 내내 서중원의 심리 변화를 섬세한 내면 연기로 그려냈으며 빠져들 수밖에 없는 눈빛 연기로 치명적이고 섹시한 캐릭터를 완성했다. 특히 6화에서는 변호사 서중원, 아들 서중원, 남자 서중원의 다양한 모습을 소화해 내 시청자들을 제대로 사로잡았다. 시청자들은 “오늘 윤계상 섹시함의 끝이었다”, “윤계상 눈빛에 숨 막혔다”, “상남자 서중원 멋있다!”, “서중원 치명적인 매력에 빠졌어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본격적인 삼각관계가 시작되면서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굿와이프’는 매주 금, 토요일 오후 8시 30분 tvN을 통해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굿와이프 전도연, 윤계상과 키스 후 유지태와 잠자리 ‘치명적 삼각관계’

    굿와이프 전도연, 윤계상과 키스 후 유지태와 잠자리 ‘치명적 삼각관계’

    ‘굿와이프’에서 전도연 윤계상 유지태의 삼각관계가 시작됐다. 23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굿와이프’ 6화에서 서중원(윤계상 분)의 아버지 서재문(윤주상 분)이 치매의 영향으로 교통사고를 당해 병원에 입원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병원을 찾은 중원은 혜경(전도연 분)과 함께 뇌사상태에 빠진 임산부의 연명치료 사건을 맡게 됐다. 승소 가능성이 낮은 사건을 맡아 뱃속의 태아를 지키려고 애쓰는 중원의 모습은 그동안 냉철했던 로펌대표로서의 중원의 모습과 사뭇 달랐다. 재판이 시작되고 증인을 압박하며 변론하는 중원의 모습은 변호사로서의 카리스마와 빠져들 수밖에 없는 섹시함까지 더했다. 비록 연명치료 중지를 막을 수 없었지만 환자가 깨어나는 기적으로 인해 태아를 살릴 수 있는 합의를 이끌어 냈다. 또한 중원은 그동안 갈등을 빚어 온 아버지와의 관계에서도 큰 변화를 보였다. 중원은 겉으로는 아닌 척했지만 약해진 아버지 재문의 모습에 흔들렸으며 그를 걱정했다. 재문 역시 중원의 마음을 헤아렸고 치매 의료 관련 대리인으로 중원을 지정했다. 서류에 사인을 하면서 잠시 울컥하는 중원의 모습은 시청자들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사실 중원이 납중독 장난감 변호를 맡아 지금의 냉철한 변호사가 된 것도 재문의 빚으로 부터 회사를 살려내기 위한 방법이었던 것. 혜경은 중원의 이러한 진심을 알아봐 주는 유일한 사람이었다. 자책하는 중원에게 혜경은 좋은 사람이라며 위로를 건넸다. 이를 지켜보던 중원은 “너랑 같이 있으면 좋은 사람이 되고 싶어져”라며 키스를 했고 두 사람은 뜨거운 키스를 나눴다. 두 사람의 위험하고도 섹시한 키스신은 시청자들을 숨죽이게 만들었다. 이어 당황한 혜경은 중원을 물리치고 자리를 피했다. 그 후 다시 중원을 찾아 사무실로 돌아왔지만 중원은 없었다. 그 길로 혜경은 집으로 돌아갔다. 중원이 뒤늦게 혜경에게 전화했지만 받지 않았다. 혜경은 남편 이태준(유지태 분)에게 키스함으로써 죄책감을 씻어내고자 했다. 아내와의 관계 회복을 원했던 태준은 혜경을 거부하지 않았다. 이날 ‘굿와이프’는 두 사람의 부부 관계를 암시하며 끝을 맺어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전도연 윤계상 유지태의 본격적인 삼각관계가 시작되면서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굿와이프’는 매주 금, 토요일 오후 8시 30분 tvN을 통해 방송된다. 사진=tvN ‘굿와이프’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페이, ‘뮤직뱅크’ 솔로 첫 데뷔 무대 ‘머리부터 발끝까지 섹시美 뚝뚝’

    페이, ‘뮤직뱅크’ 솔로 첫 데뷔 무대 ‘머리부터 발끝까지 섹시美 뚝뚝’

    미쓰에이 멤버 페이가 ‘뮤직뱅크’에서 첫 솔로 데뷔 무대를 가졌다. 22일 방송한 KBS 2TV ‘뮤직뱅크’에서 페이는 솔로곡 ‘괜찮아 괜찮아 Fantasy’ 무대를 선보였다. 이날 ‘뮤직뱅크’에서 페이는 새빨간 머리카락에 블랙 톱과 초미니 팬츠를 입고 섹시한 매력을 한껏 발산했다. 페이의 첫 솔로곡 ‘괜찮아 괜찮아 Fantasy’는 브릿팝 스타일의 그루브 있는 댄스와 R&B가 결합된 넘버로 중독성 있는 후렴구와 페이의 섹시함이 돋보이는 곡이다. 박진영이 작사-작곡은 물론 프로듀싱까지 직접 도맡아 더욱 관심을 모았다. 사진=KBS ‘뮤직뱅크’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지금, 이 영화] 태풍이 지나가고

    [지금, 이 영화] 태풍이 지나가고

    벌써 20년 넘게 영화를 만들어 왔지만,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원래 TV 다큐멘터리 연출로 방송계에 입문했다. 그래서 어떤 사람들은 그의 영화가 다큐멘터리 같다고 평하기도 한다. 고레에다 스스로는 이렇게 밝히고 있다. “작가란 세계를 지배하는 것이 아니라 세계의 부자유를 받아들이는 존재라는 체념적인 태도. 그리고 그런 부자유스러움을 재미있다고 생각할 수 있는 감각. 이것이야말로 다큐멘터리적으로 보인다고 나 스스로는 분석한다.”(‘걷는 듯 천천히’ 34쪽) 이러한 지평에서 그가 지향하는 연출론은 간명하다. 오늘을 보여 줌으로써 어제와 내일을 상상하게 하는 것. 영화에 그려진 나날뿐 아니라 등장인물이 과거와 미래에 거기에서 살아가는 모습을 관객이 떠올리도록 하고 싶다는 것이다. 고레에다의 신작 ‘태풍이 지나가고’ 역시 그의 제작 의도가 고스란히 반영된 영화다. 자신이 꿈꾸던 인생과는 동떨어진 현실을 사는(세계의 부자유), 한 남자의 현재를 중심으로(부자유에 대한 체념 혹은 재미), 전날과 훗날의 삶을 연상하도록 만든다(다큐멘터리적 분위기). 이쯤에서 퀴즈 하나. 소설을 한 편 써서 문학상을 받은 청년이 있다. 15년 뒤 그는 어떤 사람이 됐을까. 다음 보기에서 고르면 된다. ①이혼남 ②흥신소 직원 ③도박 중독자. 앞에서 잔뜩 운을 띄워 놓았으니 벌써 답을 눈치챘는지도 모르겠다. 그렇다, 세 개 다 동그라미다. 한데 그거야 그렇다 쳐도 예시가 뭔가 이상하다는 느낌을 받았을 것 같다. ④소설가 항목이 빠져 있기 때문이다. 사실은 청년이 소설가로서 계속 작품을 발표하리라 예상하는 것이 첫 번째 선택지가 돼야 마땅하다. 문제를 통해 그에 대해 알 수 있던 정보는 그것밖에 없었으니까. 하지만 청년은 이후 차기작을 발표하지 못하고 허랑하게 산다. 아내와 헤어져 한 달에 한 번 아들과 만날 수 있는 것을 다행으로 여기는 처지가 됐고, 남의 뒤를 캐 번 돈을 노름으로 날리는 한심한 인간이 됐다. 전도유망하던 청년은 이제 초라한 아저씨로 전락했다. 그가 한숨을 내쉰다. “내 인생은 어디서부터 이렇게 꼬인 건지.” 이것은 불행한 료타(아베 히로시)의 이야기다. 그렇지만 어느새 엉켜 버린 지금의 삶과 마주해 좋았던 지난날의 기억만 움켜쥐려고 하는 사람이 비단 그뿐일까. 이것은 불행한 우리의 이야기다. 그럼 어떡해야 행복하게 살 수 있을까. 고레에다는 료타보다 오래 산 인물들의 입을 빌린다. “행복은 뭔가를 포기하지 않으면 손에 넣을 수 없단다.” 그의 어머니(기키 기린) 말이다. 포기해야 하는 뭔가 중 하나는 흥신소 사장(릴리 프랭키)이 알려 준다. “어떤 사람의 과거가 될 용기를 가져야 진정한 어른이 되는 거야.” 진부한 조언인데 설득력이 있다. 최소한 료타만큼, 어쩌면 그보다 더한 이상과 실제의 어그러짐을 경험했을 이들의 충고라서 그럴 것이다. 누구나 각자의 태풍과 맞닥뜨린다. ‘태풍이 지나가고’는 그 이전과 그 너머를 담은 다큐멘터리다. 12세 이상 관람가. 27일 개봉. 허희 문학평론가·영화칼럼니스트
  • 길건, 8년 만의 컴백 ‘작정하고 나왔다’ 의상+안무 “29금” 파격 무대

    길건, 8년 만의 컴백 ‘작정하고 나왔다’ 의상+안무 “29금” 파격 무대

    8년 만에 신곡을 발표하며 컴백한 길건이 파격적인 무대를 선보여 화제에 올랐다. 길건은 21일 0시 미니앨범 ‘내 아래’를 발표하며 8년 만에 컴백했다. 길건은 이날 오후 서울 강남구 압구정 예홀에서 진행된 새 미니앨범 ‘내 아래’ 발표 쇼케이스에서 한층 더 성숙해진 섹시함을 내세워 댄싱퀸으로서의 면모를 마음껏 발휘했다. 이날 길건은 무대에 올라 “뜻깊은 자리를 마련해주신 분들께 감사하다. 또 많은 분들이 와주셔서 감사하다”고 컴백 소감을 밝혔다. 길건은 전 소속사와 전속계약 해지소송을 겪으며 공백기를 보냈다. 이번 앨범은 8년 만의 신곡이다. 신곡 ‘#내아래’는 길건의 파워풀한 가창력과 중독성 있는 비트와 멜로디가 돋보이는 곡. 사우스 힙합의 소장르인 트랩 비트에 팝 요소를 접목한 트랩팝이라는 신선한 장르의 음악이다. 길건은 컴백 쇼케이스에서 풍만한 가슴을 드러낸 타이트한 상의를 입고 다리를 벌리는 등의 과감한 안무로 아찔한 무대를 선사했다. 사진=스포츠서울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길건 컴백 ‘#내아래’ 쇼케이스서 소속사 분쟁 언급 “서로 양보”

    길건 컴백 ‘#내아래’ 쇼케이스서 소속사 분쟁 언급 “서로 양보”

    가수 길건이 컴백 쇼케이스에서 전 소속사와의 전속계약 분쟁에 대해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21일 오후 서울 압구정 예홀에서는 길건의 새 싱글앨범 ‘#내 아래’ 발매 기념 컴백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이날 길건은 전 소속사와의 전속계약 분쟁에 대해 “지난 5월에 계약 해지 만료 통보를 받았다. 전체 금액은 아니지만 소정의 금액을 1년간 갚았다”며 “서로 양보를 많이 했다. 서로 좋지 못한 일로 이야기가 됐지만 앞으로 서로에게 힘이 되자는 의미로 상대방에게 좋게 마무리 지었다”고 밝혔다. 길건의 가수로서의 컴백은 지난 2008년 5월 정규 3집 ‘라이트 오브 더 월드’(Light Of The World) 이후 약 8년 만이다. ‘#내아래’는 길건의 파워풀한 가창력과 중독성 있는 비트와 멜로디가 돋보이는 곡. 사우스 힙합의 소장르인 트랩 비트에 팝 요소를 접목한 트랩팝이라는 신선한 장르의 음악이다. 21일 0시 공개됐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김석동의 한끼 식사 행복] 평양냉면의 ‘뜨거운 유혹’

    [김석동의 한끼 식사 행복] 평양냉면의 ‘뜨거운 유혹’

    돈의 많고 적음이 사람의 행복을 좌우하지 않듯이 가격의 높고 낮음 또한 음식 맛을 결정하지 않는다. 비싸지 않고 맛있는 단품 메뉴로 행복한 한 끼를 즐기는 것은 분명 생활의 작은 기쁨이다. 뜨거운 여름, 냉면의 계절이 왔다. 계절을 가리지 않는 냉면 마니아들도 꽤 있지만 역시 냉면은 여름에 먹는 평양냉면이 제격이다. 냉면 손님이 적은 계절에는 거창한 반죽기계를 돌리는 것이 쉽지 않아 보통 손 반죽을 하지만 손님이 많을 때는 기계를 돌리는데 그 면발이 쫄깃하고 메밀향도 풍부하기 때문이다. 나는 걸음마를 할 때부터 이북이 고향인 어머니가 피란 와서 살던 부산의 ‘원산면옥’에 따라다녔다. 어머니는 또 이른 저녁 후 어둠이 깊어질 즈음 동치미에 냉면을 말아 식구들 방마다 돌려 주셨다. 그렇게 냉면은 나의 솔 푸드가 됐고, 지금도 해외에 나가면 가장 생각나는 것이 냉면이다. 평양냉면은 육수와 면발에 손이 많이 가는 까다로운 음식이다. 그래서 맛있는 냉면집을 찾는 것이 생각보다 쉽지 않다. 평양냉면 전문집에는 양대 계보가 있다. 경기 의정부에 있는 ‘평양면옥’은 홍영남 사장이 1969년 개업한 이래 3대가 이어 오는 집이다. 큰딸은 서울 필동에서 ‘필동면옥’, 둘째 딸은 입정동에서 ‘을지면옥’, 셋째 딸은 잠원동에서 ‘본가 평양면옥’을 각각 운영하면서 평양냉면의 일가를 이루고 있다. 이 집 냉면에는 고춧가루, 파, 깨가 얹어진다. 또 다른 계보의 대표인 서울 장충동의 ‘평양면옥’은 1985년 변정숙 사장이 개업해 큰아들에게 물려줬다. 둘째 아들은 논현동의 ‘평양면옥’, 딸은 분당의 ‘평양면옥’, 손녀딸들은 도곡동과 강남의 한 백화점에 평양냉면집을 각각 열었다. 이 집 냉면은 맑은 육수에 오이절임이 들어가는 게 특징이다. 이들 양가의 냉면집은 물론 맛 차이가 있다. 그러나 슴슴하고 꾸밈없는 육수, 메밀향이 풍부한 면발은 공통이어서 많은 냉면 중독자들을 만들어 냈다. 이 외에도 고유의 냉면 맛을 자랑하는 집들이 꽤 있다. 주교동에 위치한 ‘우래옥’은 70년 역사를 자랑하며 수많은 냉면 인재를 배출했다. 마포의 냉면 지존이라는 1970년산 ‘을밀대’와 강남분점, 냉면 장인 김태원의 ‘봉피양’, 백병원 옆 매콤한 닭무침을 곁들여 주는 60년 전통의 ‘평래옥’, 어린이대공원 앞 ‘대미필담’(大味必淡’·정말 좋은 맛은 반드시 담백한 것이다)을 모토로 하는 ‘서북면옥’, 남대문시장 골목 안 2층 작은 집이나 알 만한 사람은 다 아는 55년 된 ‘부원면옥’ 등도 내가 즐겨 찾는 곳이다. 요즘은 무시 못 할 내공을 자랑하는 숨겨진 냉면 맛집이 새로 등장하고 있고 지방에도 부산의 ‘원산면옥’, 진주의 ‘하연옥’ 등등 냉면 명가가 즐비하다. 평양냉면의 맛은 먹어 본 횟수에 비례해서 느껴진다고 한다. 냉면 없는 한여름은 생각하고 싶지도 않다.
  • [톡!톡! talk 공무원] 이영근 여수 고용청 주무관

    [톡!톡! talk 공무원] 이영근 여수 고용청 주무관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서 ‘봉사’의 의미를 살펴보면 ‘국가나 사회, 타인을 위해 자신을 돌보지 않고 힘을 바쳐 애쓴다’라는 내용이 나온다. 사전적 의미만 보면 다소 묵직한 느낌을 받지만 실제로 봉사활동에 푹 빠져 지내는 이들에게 봉사의 의미를 물어보면 “그냥 좋아서 하는 일”이라고 겸손하게 답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 20일 인터뷰한 이영근(47) 고용노동부 여수지청 지역협력과 운영지원팀 주무관도 그랬다. 그는 “나도 즐겁고 상대방도 기쁘고 서로 좋아서 한 일이지 한 번도 내가 이웃들에게 거창한 일을 한다고 생각해 본 적은 없다”며 손사래를 쳤다. 이 주무관은 2009년부터 여수 지역의 아마추어 성악단체 ‘조이아 뮤지션스’ 단원으로 활동해 왔다. 지역 직장인 20~30명이 모여 노인정, 부녀회관, 개척교회, 소극장 등을 찾아다니며 성악 공연을 한다. 이 주무관은 “연습을 할 때마다 우리끼리만 좋은 취미 생활을 하는 것 같다는 아쉬움이 들었다”며 “그래서 시간이 될 때 한 달에 최소 한 번 정도라도 시민들에게 기여해 보자는 의미로 공연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료 공연을 할 때도 있었다. ‘1000원의 행복’이란 이름으로 관람객에게 1000원씩 걷어 불우이웃을 돕는 데 사용했다. 이 주무관은 공연을 제대로 접하지 못하는 지역 노인들에게 가곡이나 성가곡을 주로 들려준다. 또 시민들에게 친숙한 뮤지컬 맘마미아, 오페라의 유령 등 유명 작품의 하이라이트 2~3곡을 골라 들려주는 데서 삶의 작은 보람을 찾는다고 했다. 공연은 25분 정도로 길지 않지만 박수갈채가 나올 때의 뿌듯함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희열이다. 이 주무관은 “일주일에 한 번 정도 만나서 연습하는데 전부 직장인이라 모이기조차 쉽지 않았다”며 “늦은 시간 자신의 휴식 시간을 쪼개 연습해야 해 다들 열정이 대단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여수지청 이전 업무에 힘쓴 공로로 2014년 모범공무원 국무총리상을 받기도 했다. 부서 특성상 직접 민원인을 상대하지는 않지만 힘든 일이 있더라도 민원인과 마주칠 때마다 밝은 미소를 보여 주기 위해 노력한다고 했다. 봉사에 대해서는 “뿌듯함 때문에 중독되는 것 아니겠느냐”고 말하곤 너털웃음을 지었다. 이 주무관은 “보통 사람들은 거창하게 어려운 분들을 돕는 것을 봉사라고 생각하는데, 시간이 좀 부족하더라도 조금이라도 기쁘게 해 드릴 수 있으면 그게 다 봉사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시간 갖춰서 하지 말고 쉽게 생각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씨줄날줄] 디지털 교과서/황수정 논설위원

    [씨줄날줄] 디지털 교과서/황수정 논설위원

    요즘 아이들의 학교생활에는 여러 가지로 격세지감이다. 공책 필기의 효용이 사라진 것은 그 하나다. 예전에는 시험이 임박하면 잘 정리된 노트를 서로 빌리려고 열을 올리곤 했다. 노트 정리의 달인은 십중팔구 우등생이었다. 수업의 맥락을 파악해야만 핵심을 제대로 간추릴 수 있으니 당연했다. 그러고 보면 교과서의 여백에 자기만의 방식으로 필기를 하던 그 오래된 방식은 효용이 컸던 것 같다. 완전 백지의 노트에 뭔가를 개성 있게 정리하는 작업은 말할 것도 없다. 요즘 식으로 치면 수업 시간마다 각자의 방식으로 ‘스토리 텔링’ 작업을 했던 셈이다. 요즘 학생들은 그런 수고를 할 틈이 없다. 학교에서는 일률적으로 수업 보충 자료를 나눠 주고, 학원가에서는 온라인 숙제 장치가 통용된 지 오래다. 자료들은 통째로 외우면 되고, 자판을 두드려 전송하면 그만인 인터넷 숙제는 그저 휘발성 학습 도구일 뿐이다. 교육부가 2018년부터 초·중등학교에 디지털 교과서를 전면 도입하겠다고 한다. 디지털 교과서 상용화가 처음 거론된 것이 2007년이니 11년 만에 시행되는 것이다. 전자 교과서에는 다양한 학습 자료들이 제한 없이 담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학생들은 개인용 컴퓨터나 노트북, 스마트 패드 등으로 동영상, 애니메이션 같은 수업 내용과 관련된 멀티미디어 자료를 두루 접할 수 있게 된다. 정부는 하반기부터 이러닝(e-learning) 업체들의 디지털 교과서 개발을 적극적으로 독려하기로 했다. 현재 3조 4000억여원인 이러닝 산업 규모는 4년쯤 뒤 5조원으로 커질 거라는 낙관과 함께. 현장의 저항은 걱정하지 않아도 될 문제다. 인터넷 환경에 길든 학생들에게는 클릭만으로 정보를 확장하는 학습 방식은 익숙하다. 바로 그 대목에서 오히려 심란해진다. 성적 경쟁에 “초등 저학년만 벗어나면 유일하게 보는 종이책이 교과서”라는 한숨이 깊다. 저마다 다른 지점에서 머물러 생각하는 힘을 키우기는 더 열악해졌다는 걱정들이다. 우리 교육의 문제가 종이 교과서의 정보 부족이라고 믿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전자 교과서 도입의 절실한 배경을 알 수 없다. 교육부는 학생들의 인터넷 중독과 시력 저하가 걱정만큼 심각하지 않다는 모호한 설명을 한다. ‘알파고’ ‘포켓몬고’ 시대이니 교과서도 디지털이 어울린다는 논리는 아닐 거라고 믿는다. 예산만 까먹은 전자 교과서가 초등생들 책상 밑에서 아직도 천덕꾸러기로 굴러다닌다. 가속을 붙이는 디지털 교과서가 위태로워 보이는 또 하나의 이유다. 교육과 읽기 습관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중요한 문제다. 한 달에 한 권의 책도 읽지 않는 시대다. 하다못해 전자책이라도 어지간히 자리 잡힌 뒤에 논의해도 늦지 않다. 전자 교과서는 전자 담배와 완전히 다른 이야기다. 황수정 논설위원 sjh@seoul.co.kr
  • 황총리 “성주 발전 방안 범정부 차원에서 강구”

    황교안 국무총리는 1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사드 성주 배치와 관련, “정부는 경북 성주 지역의 발전을 위해 여러 가지 방안을 범정부 차원에서 강구하겠다”고 말했다.황 총리는 “안전에 문제가 없다는 설명에도 불구하고 성주 주민들이 여전히 우려하고 있다”며 “정부는 성주 주민을 비롯한 국민들이 안전성을 충분히 납득할 수 있도록 민간 전문가 검증 등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하면서 성주 주민들과 적극 소통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성주 지역 주민에게 사드 배치와 관련해 심려를 끼쳐드린 데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황 총리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이 날로 고도화되고 있고, 오늘 새벽에도 탄도미사일 세 발을 발사한 사실이 보도됐다”며 “우리의 방어능력을 강화하는 것을 한시라도 늦출 수가 없다”고 설명했다. 황 총리는 또 “여름철 국민 건강을 위협하는 요인을 선제적으로 살펴보고, 대응 방안을 철저히 추진해야 한다”며 “집단 식중독 등 세균성 질환의 감염 위험이 커진 만큼 다중 급식시설과 주요 휴가시설에 대한 현장점검을 강화해 달라”고 지시했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전문가의 경고, ‘포켓몬 고 증후군’ 5가지

    전문가의 경고, ‘포켓몬 고 증후군’ 5가지

    전 세계가 그야말로 ‘포켓몬 고’ 열풍에 휩싸였다. 너도나도 스마트폰을 손에 쥐고 포켓몬 잡기에 열풍인 가운데, 몰입도가 높은 만큼 후유증과 관련한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일찌감치 포켓몬 고 열풍 대열에 들어선 영국에서는 ‘포켓몬 고 증후군’을 경고하는 전문가들까지 등장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해 포켓몬 고가 유발할 수 있는 증상과 사고 5가지를 정리해 보도했다. ▲햇볕으로 인한 화상 현재 포켓몬 고 서비스 국가 중 하나인 영국과 일본 등지의 일부 지역 사람들은 머리 위로 내리쬐는 뜨거운 태양 아래에서 포켓몬을 잡는 게임을 즐겨야 한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피부가 태양빛에 화상을 입을 수 있다는 사실이다. 영국의 피부과 전문의인 조쉬아 제이크너는 데일리메일과 한 인터뷰에서 “포켓몬 고를 즐기기 전 자외선 차단에 신경 쓸 필요가 있다”면서 “만약 게임에 집중하다 화상을 입었다면 탈지유와 얼음을 섞은 물을 수건에 듬뿍 적셔 화상부위에 대 주는 것이 좋다. 우유 속 단백질이 자외선으로 거칠어지고 예민해진 피부를 부드럽게 만들어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피부 손상 포켓몬 고에 지나치게 열중하다 보면 햇볕으로 인한 화상과는 다른 경로의 피부 손상을 입을 수 있다. 미국피부과학회지(Journal of the American Academy of Dermatology)에 실린 논문에 따르면 스마트폰 액정을 통해 반사되는 자외선의 한 종류인 UVB에 오래 노출될 경우 피부 손상이 올 수 있다는 사실이 증명됐다. 피부과 전문의들은 실외에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를 이용할 경우 액정을 통해 반사된 UVB가 얼굴에 매우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한다. 즉 실외에서 스마트폰을 장시간 바라보며 게임을 즐기는 동안 사용자의 얼굴 피부가 노화의 주범인 UVB에 심하게 노출될 수 있다는 뜻이다. ▲물집(수포) 실외에서 포켓몬 고에 지나치게 열중하다 보면 발에 물집이 잡히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특히 신고 있는 양말이나 신발의 종류에 따라 이러한 증상은 단시간 내에도 심화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경고한다. 미국 코넬대학교 소속 기관인 웨일 코넬 메디컬 칼리지의 안토니 로시 교수는 “물집이 잡히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면 소재가 아닌 나일론이나 수분을 흡수하는 기능을 가진 스포츠용 소재의 양말을 신을 필요가 있으며, 신발은 너무 꽉 맞거나 너무 느슨하지 않은 것으로 신어야 한다”면서 “이미 발에 물집이 잡히고 통증이 시작됐다면 외부 활동을 당장 그만두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골절 또는 염좌 미국정형외과학회는 포켓몬 고 열풍이 시작된 뒤 포켓몬 고가 신체 일부가 삐끗하는 경상부터 골절 등의 중상에 이르는 다양한 사고를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학회 소속의 앨런 힐리브랜드 박사는 “실외에서 게임을 즐길 때에는 헤드폰의 볼륨을 가능한 낮추고 반드시 자전거와 차량 등이 빠르게 달려오지 않는지를 살펴야 하며, 게임에 집중하다가 차량이 아닌 다른 보행자와 충돌하게 되더라도 골절 또는 염좌 등의 부상을 입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정신 건강에 부정적 영향 포켓몬 고 열풍이 시작된 뒤 일부 심리학자들은 이 게임으로 사람들의 활동량이 늘어날 것이라고 기대했지만, 일각에서는 지나친 게임 중독으로 정신 건강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미국중독의학협회(ASAM)은 사회생활 대신 게임을 선택하는 경우, 눈 뜨자마자 부터 잠들기 직전까지 게임을 하는 경우 등을 중독 상태로 보고 있으며, 이러한 중독에 빠질 경우 일상생활 및 주변 사람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괌 사드 전자파 측정···황교안 총리 “성주에 여러 범정부 지원 강구할 것”

    괌 사드 전자파 측정···황교안 총리 “성주에 여러 범정부 지원 강구할 것”

    정부가 미국과 협의해 사상 처음으로 미국령 괌에 있는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포대를 외부에 공개해 전자파를 측정하도록 한 데 이어 황교안 국무총리가 향후 사드가 배치될 경북 성주 지역 주민들을 위해 “여러가지 (지원) 방안들을 범정부 차원에서 강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황 총리는 1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경북 성주 지역 주민에게 사드 배치와 관련해 심려를 끼쳐드린데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 성주 지역의 발전을 위한 범정부 차원의 지원을 약속했다. 황 총리는 “안전에 문제가 없다는 설명에도 불구하고 성주 주민들께서 여전히 (사드 레이더 전자파의) 안전성 등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정부는 성주 지역 주민을 비롯한 국민들께서 안전성을 충분히 납득할 수 있도록 민간 전문가 검증 등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하면서 성주 지역 주민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황 총리는 “최근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이 날로 고도화되고 있고, 오늘 새벽에도 탄도미사일 세 발을 발사한 사실이 보도됐다”면서 “우리의 방어능력을 강화하는 것을 한시라도 늦출 수가 없다”고 한반도 사드 배치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그는 또 “여름철 국민 건강을 위협하는 요인을 선제적으로 살펴보고, 대응방안을 철저히 추진해야 한다”며 “집단 식중독 등 세균성 질환의 감염 위험이 커진 만큼 다중 급식시설과 주요 휴가시설에 대한 현장점검을 강화해달라”고 지시했다. 이어 “일본뇌염 매개모기 개체 수가 급증해 일본뇌염 경보를 발령했다”면서 “앞으로도 국민 예방수칙을 널리 알리고 예방접종에 차질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황 총리는 여름 휴가철에 해외 여행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지카 바이러스, 뎅기열 등 외국에서 유행하는 감염병 유입 차단에도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관계부처에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스텔라 컴백 펑펑 울었어 “숨어서 보는 걸그룹?” 이번엔 다른 ‘섹시’

    스텔라 컴백 펑펑 울었어 “숨어서 보는 걸그룹?” 이번엔 다른 ‘섹시’

    걸그룹 스텔라(효은 민희 가영 전율)가 ‘펑펑 울었어’로 컴백한 가운데 ‘섹시 콘셉트’와 관련된 발언이 눈길을 끈다. 18일 컴백한 스텔라는 서울 서교동에 위치한 공연장 브이홀에서 싱글 앨범 ‘CRY’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타이틀곡 ‘펑펑 울었어’ 무대를 공개했다. 스텔라의 신곡 ‘펑펑 울었어’는 중독성 있는 멜로디와 감성적인 가사가 어우러진 곡으로, 용감한 형제가 프로듀싱을 맡아 더욱 화제가 되고 있다. 파격적인 섹시 콘셉트로 이름을 알렸던 스텔라는 이번 신곡에서는 ‘상큼한 섹시’를 내걸었다. 스텔라는 “섹시 콘셉트를 아예 버린 건 아니다. 섹시 콘셉트에 상큼함과 여성스러움을 가미했다.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대중에게 한층 더 다가가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노출을 많이 줄인 대신 눈빛이나 동작으로 섹시함을 표현하려고 했다. 이번 곡에서는 더 당당한 모습을 많이 보여드리려고 파워풀한 동작을 많이 가미했다. 여자의 당당함을 표현하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2월 스텔라는 SBS 라디오 파워FM ‘김창렬의 올드스쿨’에 출연해 “그동안 저희의 콘셉트가 섹시 중에도 자극적인 섹시였다. 그래서 팬들이 숨어서 봐야할 것 처럼 생각하신다. 다가가기 어려운 걸그룹으로 여겨졌다”고 털어놓은 바 있다. 사진=더팩트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교실서 애니메이션 보고 SNS 토론…2018년 ‘디지털교과서’ 전면 도입

    교실서 애니메이션 보고 SNS 토론…2018년 ‘디지털교과서’ 전면 도입

    교육부가 2018년부터 초·중학교에 디지털교과서를 전면 도입기로 하면서 교육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07년 디지털교과서 상용화를 추진하기 시작한 뒤로 11년 만에 본격 디지털교과서 시대가 열리게 되는 것이다. 교육부는 현재 연구학교(128곳)와 희망학교(3067곳) 등에서 시범 사용 중인 디지털교과서를 2018년 3월부터 모든 초·중학교로 확대하는 내용의 ‘디지털교과서 국·검정 구분안’을 지난달 행정예고하고 각계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디지털교과서는 기존 글자와 사진만 사용할 수 있었던 서책 형태 교과서를 디지털화한 것으로, 동영상과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를 활용해 풍부한 학습자료를 담을 수 있다. 학생들은 개인용 컴퓨터, 노트북, 스마트 패드 등으로 공부하며,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만들어 협력학습도 할 수 있다. 디지털교과서 도입은 2015년 개정된 교육과정에 맞춰 2018년 초등 3∼4학년과 중1, 고1부터 순차 적용된다. 그동안 사회, 과학 두 교과목에 한정돼 있던 디지털교과서 개발도 초등 3∼6학년은 사회·과학·수학·영어로, 중 1∼3학년은 사회·과학·영어로 확대되고 고등학교는 영어 과목에서 사용하게 된다. 최근 빅데이터 시대를 맞아 온라인 콘텐츠 시장도 성장 추세다. 정부는 지난 5일 ‘경제활력 제고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서비스경제 발전전략’을 통해 서책형 교과서 출판사 외에 일반 이러닝(e-learning) 업체도 올 하반기부터 디지털교과서 개발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현재 3조 4000억원 규모인 이러닝 산업 매출액이 2020년 5조원까지 커질 것으로 추산된다. 정부는 당초 2015년까지 디지털교과서를 전면 도입하기로 했으나 디지털교과서의 효과에 대한 이견과 인터넷 중독, 시력 저하 등의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면서 도입 시기가 계속 미뤄졌다. 교과서업체 관계자는 “아직 2015 교육과정의 서책형 교과서도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벼락치기 식으로 진행하면 논란이 재현될 수도 있다”고 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술 담배의 유혹… ‘뇌 임플란트’로 벗어난다(연구)

    술 담배의 유혹… ‘뇌 임플란트’로 벗어난다(연구)

    웰빙,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금연 혹은 금주를 ‘꿈꾸는’ 사람들도 많아졌지만, 현실은 녹록치 않다. 습관적으로 담배나 술을 입에 가져다대는 사람이나 혹은 이 같은 습관 때문에 질병을 얻은 사람들에게 금주와 금연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최근 이러한 사람들의 결심과 치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만한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뇌에 이식하는 임플란트를 통해 기존의 약물치료보다 더욱 효과적으로 술·담배 유혹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것. 뉴질랜드 오타고대학 연구진이 사용한 이 임플란트는 크기가 매우 작으며, 술이나 담배 혹은 식욕을 제어하는 뇌의 특정 부위를 자극하는 역할을 맡는다. 미국의 한 메디컬의료기기 전문업체가 제작했으며, 이를 이식하는 전문의들의 판단에 따라 특정 뇌 부위를 다양한 강도로 자극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연구진은 1차 실험에서 알코올중독 환자 6명의 뇌에 임플란트를 이식하는 수술을 실시한 뒤 경과를 지켜봤다. 그 결과 6명 전원이 더 이상 술에 의존하거나 술을 남용하지 않았으며, 이중 2명은 술과 더불어 담배를 끊어내는 데에도 성공했다. 연구진은 또 뇌에 이식한 임플란트가 잦은 손 씻기나 숫자 세기, 지나치게 확인하기 등 반복적이고 원치 않는 강박적 사고와 강박적 행동을 특징으로 하는 정신질환인 강박장애를 치료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뇌에서 이러한 강박장애 및 알코올중독이나 흡연중독 등을 제어하는 부위가 모두 동일하기 때문이다. 과거 독일에서도 알코올중독 치료를 위한 뇌 임플란트 시술이 시도된 바 있지만, 당시는 임플란트의 자극 부위가 ‘보상’을 담당하는 영역에 한정돼 있었다. 또 당시 시술을 받은 환자군 전체가 이후 알코올 중독 재발 증상을 보였다. 연구를 이끈 디르크 드 리더 오타고대학 교수는 “이번 뇌 임플란트 실험이 뇌의 ‘열망’을 제어하는 부위를 타깃으로 한다는 점에서 기존의 치료방법과 차별성이 있으며, 이러한 치료가 금연·금주의 성공뿐만 아니라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강박장애를 치료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사진=포토리아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세계는 왜 ‘포켓몬 고’에 집착하나, 심리학적 이유는?

    세계는 왜 ‘포켓몬 고’에 집착하나, 심리학적 이유는?

    ‘포켓몬 고’의 인기가 뜨겁다. 일본 닌텐도와 손잡고 포켓폰 고를 개발한 미국 게임업체 나이앤틱은 아직 이 게임의 다운로드 건수를 공표하지 않았지만, 출시 하루 만에 전 세계에서 1억 건을 넘었으며 서비스 불가 지역인 국내에서도 지난 15일까지 78만 명이 넘는 사람이 이 게임을 설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온라인 트래픽 분석업체 ‘시밀러웹’의 분석에 따르면, 포켓몬 고 사용자의 하루 평균 이용 시간은 약 33분. 이는 왓츠앱(30분), 페이스북(22분), 스냅챗(18분), 트위터(17분)를 넘어선 것이다. - 왜 이리 인기가 높을까 포켓몬은 무려 20년의 역사를 지니고 있을 만큼 열렬한 팬층을 거느린 것도 이유가 된다. 포켓몬 고는 이미 성공한 가상 세계에 현실 세계와의 상호 작용이라는 것을 추가한 것이다. 사람들이 게임하는 데는 여러 이유가 있다. 롤플레잉(RPG) 게임을 좋아하거나 1인칭 슈팅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다. “다양한 유형의 사람이 게임을 하는 동기(원인)와 그 게임에 몰입하고 흥미를 느끼는 요소는 무엇인지 이미 여러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고 심리학자 제이미 마디간 박사는 자신이 운영하는 웹사이트 ‘비디오게임의 심리학’(PsychologyofGames.com)에서 밝히고 있다. - 행동·사회 경험·숙달·몰입·창의성·달성 경험 이런 요소를 게임 분석 컨설턴트 기업 콴틱 파운드리는 6가지 핵심 동기로 분류했다. 행동·사회 경험·숙달·몰입·창의성·달성 경험이 바로 그것이다. 달성 경험은 분명히 중요하다. 지난해 국제 학술지 ‘인간행동과 컴퓨터’(Computers in Human Behavior)에 발표됐던 한 연구에 따르면, 같은 게임 애플리케이션(이하 앱)도 사용자들은 ‘트로피’(전리품이나 보수)가 없는 앱보다 이런 요소가 있는 앱에 더 진지하게 임할 가능성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달성의 매력은 매우 강하다. ‘렙벨 업’의 중독은 ‘월드오브워크래프트’(World of Warcraft)와 같은 게임의 인기를 높인 커다란 이유일 것이다. 이런 게임의 효과를 일상에 활용한 ‘게임화’(Gamification)도 진행되고 있다. 예를 들어, 1만 걸음을 걸을 때마다 나오는 손목에 착용한 피트니스 트래커의 알림음에 기분이 좋아지는 것은 바로 이런 효과에 의한 것이다. 이런 ‘달성’이라는 요소는 포켓몬 세계에서 핵심이 되는 게임 메커니즘이다. 이에 대해 마디간 박사도 “포켓몬을 더 획득하면 자신의 포켓몬 도감이 늘어날 뿐만 아니라 이미 보유한 포켓몬을 훈련해 레벨 업을 위한 경험치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 인류의 역사와 증강현실(AR) 하지만 포켓몬 고가 독특하고 아마도 유례없을 만큼 중독되기 쉬운 이유는 이 게임 앱이 현실 세계와 상호 작용하기 때문이다. 이런 현실은 일반 상점과 레스토랑에서의 홍보 전략이나, 전혀 새로운 게임 시장을 위한 열쇠가 될 수 있다. 인간은 오랜 역사에서 돌아다니며 목적을 달성하는 데 집착해왔다. 도시에서 걷거나 뛰며 묘기를 부리는 파쿠르만이 아니라 조류 관찰이나 프리스비 골프, 곤충 채집에 열중하는 친구들도 있다. ‘포켓 몬스터’ 시리즈의 창조자인 다지리 사토시(현 게임 프리크 대표이사)는 어린 시절에 좋아한 취미인 곤충 채집과 표본 만들기로부터 포켓몬의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한다. GPS를 이용한 보물찾기 게임인 지오캐싱 역시 인간의 이런 본질적인 성향을 살린 게임이라고 한다. 진정한 증강현실(AR)은 당신의 스마트폰 화면으로 표시되는 것이라기보다는 당신의 주머니로 느껴지는 ‘감각’이다. 포켓몬 고는 GPS로 연결돼 있어 포켓몬이 근처에 있거나 체육관, 포캐스탑(PokéStop)을 지날 때 스마트폰이 진동해 정보를 알려준다. 마디간 박사는 “이후 당신은 새로운 포켓몬이나 아이템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이는 매우 기본적인 심리적 조건화”라고 말했다. 포켓몬 고 때문에 이미 여러 문제가 생겼고 앞으로 또 다른 문제가 생길 수도 있지만, 집에만 있기보다 일어나 밖으로 나갈 수 있다는 장점만 해도 충분히 매력적인 게임이라고 말할 수 있겠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열린세상] 시장 논리와 정책 논리의 대립/허만형 중앙대 공공인재학부 교수

    [열린세상] 시장 논리와 정책 논리의 대립/허만형 중앙대 공공인재학부 교수

    정부와 시장은 성격이 다르다.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지 않고, 대체로 마주 보고 달린다. 시장이 돈을 따라 움직인다면 정부는 맞은편에서 시장의 게임이 정당한지를 살핀다. 정부가 시장의 게임을 느슨하게 관리하면 시장은 자유로워지고, 치밀하게 관리하면 시장의 움직임은 둔화될 수밖에 없다. 정부가 손을 놓고 시장의 관리를 ‘보이지 않는 손’에 맡기면 시장은 활기를 띠겠지만 시민사회는 몸살을 앓을 수도 있다. 이게 규제가 필요한 이유다. 정부와 시장이 항상 마주 달리지는 않는다. 정부가 시장 배우기에 열을 올리기도 한다. 정부는 예산을 무더기로 가져다 써도 성과가 없는데 시장은 적은 돈으로 큰 성과를 내는 탁월한 능력을 보여 주었다. 정부는 무능하고 시장은 유능하게 보였다. 이에 정부도 시장처럼 성과를 내고, 시민을 정책 고객으로 바라보고 서비스를 제공하는 행정이론이 싹텄다. 이것이 바로 신공공관리론이다. 반성론이 있지만 현재까지도 신공공관리론은 ‘정부의 무능’을 개선할 수 있는 이론으로 인식되고 있다. 시장의 정부 배우기 사례도 있다. 공익 추구는 정부의 고유 기능이 아니라 시장도 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는 기업이 이윤의 일부를 시민사회를 위해 사용하기도 한다. 건설회사는 나무를 심고, 공해물질 유발 기업은 호흡기질환 무상치료 지원재단을 설립하는 것 같은 방식이다. 결과는 예상을 뛰어넘었다. 그런 기업은 이미지가 좋아지고 매상도 높아졌다. 기업가는 존경받는 결과까지 나타났다. 이것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으로 경영이론의 한 귀퉁이를 장식하고 있다. 우리의 시장 성숙도는 여기까지는 아닌 것 같아 아쉽다. 최근 게임산업과 온라인 게임 셧다운제에 대한 보도가 줄을 잇고 있다. 우리의 게임산업 부진이 심야 시간에 청소년들의 온라인게임 이용을 차단하는 ‘게임 셧다운제’의 탓으로 돌리는 듯한 보도가 많다. 경제가 어려우니 더욱 그럴 수 있다. 셧다운제는 심야 시간에 청소년들의 게임 이용을 차단하는 제도로 2011년 11월부터 시행됐다. 이 제도는 시행 후 만 18세 미만 청소년에게 자정부터 오전 6시까지 온라인게임 서비스 제공을 금지하고 있다. 위반 시에는 2년 이하의 징역이나 1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하게 돼 있다. 셧다운제는 시행 후 게임산업을 셧다운시킬 수 있는 제도라는 비판을 받아 왔다. 게임업계는 셧다운제가 행복추구권, 교육권, 평등권 등을 침해하고, 게임업계의 표현의 자유도 침해한다고 주장하며 헌법소원을 제기한 적도 있었다. 그러나 헌법재판소는 셧다운제 합헌 결정을 한 바 있다. 그때가 2014년 4월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게임업계는 완화보다는 폐지를 주장한다. 태국, 베트남, 중국 등에서 유사한 제도를 도입했다가 성인의 신분증으로 게임을 하는 등 실효성에 문제가 있어 폐지됐다는 사례를 제시하고 있다. 셧다운제 옹호 주장도 만만치 않다. 게임중독으로 학업을 포기한 자녀를 둔 부모의 이야기를 외면할 수 없다는 이유다. 성인이지만 게임중독으로 자녀 양육을 포기하다시피 한 부모의 방치로 목숨을 잃을 뻔한 인천 연수동 11세 소녀의 이야기도 귀 기울여야 할 사건이다. 인터넷이나 게임중독 청소년들은 우울증에 시달리거나 자살을 시도하는 경우가 많다는 미국 소아과학회의 연구도 나왔다. 온라인 게임이 과하지 않으면 학습에 도움이 되고, 창의력도 기를 수 있지만 ‘아이들이’ 야심한 시간에 게임에 몰두하는 것은 분명히 문제다. 부는 시장만 생각하고 정책을 관리할 수 없다. 게임산업도 중요하지만 청소년의 미래는 더 소중하다. 정부의 시장에 대한 간섭이 과하여 시장 위축 가능성이 있으면 기업은 두 가지를 병행해야 한다. 규제 완화를 정부에 요구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비록 일부라고 하더라도 기업이 만든 상품으로 해를 입는 소비자가 있다면 기업은 이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그래야 시장을 관리하는 정부가 안심하고 규제를 완화할 수 있다. 게임업계 스스로 야심한 시간에 게임에 몰두하는 청소년을 위해 무엇을 할지 답을 찾는다면 셧다운제에 대한 답도 나오지 않을까?
  • [주말 하이라이트]

    ■그것이 알고 싶다(SBS 토요일 밤 11시 10분) 최진실·최진영 남매는 수면제인 졸피뎀을 먹고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제작진은 6년 전 최진실의 매니저 A씨와 최진영의 지인인 B씨에게 졸피뎀이 비극을 낳았다는 증언을 들었다. 몇 년 후 제작진은 졸피뎀의 부작용을 말했던 두 사람 모두 끔찍한 일을 당했다는 소식을 듣는다. A씨는 자살을 선택했고 B씨는 강남대로에서 위험한 질주를 벌였다. 그 배경에도 졸피뎀이 있었다. 최진실 남매의 죽음을 안타까워하고 약물의 위험성을 경고했던 그들이 역설적이게도 약에 중독된 이유는 뭘까. 제작진은 취재 과정에서 졸피뎀을 복용한 후 나타나는 환각 상태의 행위가 자살을 넘어 살인까지 저지를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아이가 다섯(KBS2 토요일 밤 7시 55분) 상태와 미정은 친구와의 싸움으로 혼나던 아이들이 싸움의 이유가 두 사람의 재혼 문제였다고 뒤늦게 털어놓자 마음이 아프다. 태민과의 약속 장소에 도착한 진주는 태민 대신 나와 있는 상민의 어머니를 보고 당황한다. ■일밤-진짜 사나이(MBC 일요일 저녁 6시 45분) 윤정수, 김영철, 허경환, 김기리, 문세윤, 황제성, 양세찬, 이진호 등 각 방송사 대표 개그맨 8명이 함께 입대한다. 제작진과의 만남에서 이들은 “진짜 나를 찾고 싶다”고 진지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도 하나같이 “개그맨들끼리 모이면 서로 개그 욕심을 낼 것 같다”며 서로를 경계해 웃음을 자아냈다.
  • [월드피플+] ‘포켓몬’ 잡기 위해 직장까지 때려친 남자의 사연

    만약 모바일 게임 ‘포켓몬 고’가 국내에서도 서비스된다면 우리나라에는 이같은 남자가 더 많을 것 같다. 최근 영국 가디언등 해외언론은 포켓몬을 잡기 위해 다니던 직장도 때려치고 여행 중인 한 남자의 사연을 전했다. 화제의 남자는 뉴질랜드 오클랜드 출신의 톰 커리(24). 그는 지난 6일(이하 현지시간) 포켓몬 고가 서비스된 이후 포켓몬을 잡기 위해 카페의 바리스타 일을 그만뒀다. 커리의 일과는 매일 아침 배낭을 짊어지고 스마트폰을 들고다니며 하루종일 포켓몬을 잡는 것이다. 이렇게 해서 현재까지 그가 잡은 포켓몬은 무려 700마리 이상으로 총 50km를 걸어다녔다. 이미 20레벨을 달성해 고수가 된 그는 앞으로 두 달 간 뉴질랜드 전역을 돌아다닐 예정이다. 커리는 "벌써 뉴질랜드 전역을 커버하는 버스편 예약을 마친 상태"라면서 "희귀 포켓몬인 150번 뮤츠(Mewtwo)를 잡기 위해 돌아다니고 있다"고 밝혔다.   평범했던 한 남자의 일과가 화제가 되는 것은 역시 세계적인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포켓몬 고의 인기와 맞물려 있다. 특히 서비스가 시작된 미국 등 해외에서는 중독으로 인한 부작용으로 각종 사고사건까지 일어나는 상황이다. 지난 12일 밤 미국 뉴욕주 오번에서는 포켓몬 고를 하면서 운전하던 청년이 나무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으며 펜실베이니아의 15세 소녀는 포켓몬을 잡으려고 교차로를 건너다 자동차에 들이받혔다. 또한 13일 밤 새벽에는 남성 2명이 포켓몬을 잡으려다 샌디에이고시 근처 해안 절벽으로 추락해 병원으로 후송됐다. 증강현실(AR)과 위성위치항법(GPS)를 기반으로 하는 포켓몬 고는 이용자들이 실제로 거리를 다니며 포켓몬을 잡는 게임이다. 정식 서비스가 실현될 기약조차 없는 우리나라에서도 속초와 인근 지역에서는 플레이 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큰 화제가 됐다. 이에 강원지방경찰청은 15일 포켓몬 고 특별 치안대책 보고회를 열어 교통 안전과 성범죄 예방 등을 위한 특별 치안 대책을 시행할 계획이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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