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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여자 햄릿… 밴드 만난 햄릿

    서울 여자 햄릿… 밴드 만난 햄릿

    유인촌, 김성녀 등 원로배우들 출연으로 화제를 모은 ‘햄릿’, 배우 김강우의 열연이 돋보인 ‘햄릿-더 플레이’ 등 셰익스피어 서거 400주년을 맞아 다양한 버전의 ‘햄릿’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 가운데 기존 작품과는 차원이 다른 독특한 ‘햄릿’이 관객들을 찾아온다.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16일까지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공연되는 서울시극단의 창작극 ‘함익’(왼쪽)과 다음달 12~14일 서울 강남구 LG아트센터 무대에 오르는 덴마크의 음악극 ‘햄릿’(오른쪽)이다. ‘함익’은 셰익스피어 비극 ‘햄릿’을 모티브로 했지만 원작과 전혀 다르다. 남성적인 복수극 뒤에 숨어 있는 햄릿의 섬세한 심리와 그가 가진 여성성에 착안, 현재의 서울에서 살아가는 새로운 ‘여자 햄릿’ 함익을 창조했다. 올해 이해랑연극상을 수상한 김광보 서울시극단 예술감독 겸 연출가와 재창작의 귀재로 불리는 김은성 작가의 합작품이다. 김은성은 “햄릿이 희곡에 등장하지 않는 부분에 주목했는데, 골방에 웅크리고 앉아 고민하는 섬세한 햄릿이 보이기 시작하면서 햄릿이 지닌 여성성을 보게 됐다”며 “복수 드라마를 뒤로 밀어내고 햄릿의 심리에 초점을 맞추다 보니 여성 햄릿이 탄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거창한 이야기인 ‘햄릿’을 갖고 되바라진 반역을 시도한다는 데 의미를 두고 싶다”고 덧붙였다. 극은 마하그룹 외동딸 함익이 영국에서 비극을 전공하고 귀국하면서 시작된다. ‘금수저’인 그녀의 일상은 남부럽지 않지만 내면은 복수심으로 병들어 있다. 자살한 엄마가 아버지와 새엄마에 의해 살해됐다는 의심을 20년 가까이 품고 살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복수를 꿈꾸면서도 아버지의 폭력적인 권위에 맞서 말 한마디 제대로 하지 못한다. 그런 그녀가 그룹 산하 대학교 연극학과 교수로 부임, 복학생 연우를 만나게 되면서 조금씩 내면이 흔들리기 시작한다. 김은성은 “‘함익’은 이상한 러브 스토리”라며 “마음에 병이 든 여성이 건강한 젊은 남성을 만나면서 꿈을 갖게 되는데, 그 꿈을 자신이 원하는 대로 펼쳐나가지 못하고 주춤거리다 슬픔으로 내몰리는 이야기”라고 소개했다. 함익 역은 최나라, 함익의 분신 익 역은 이지연, 함익의 고독한 내면을 흔드는 열혈 연극 청년 연우 역은 윤나무가 맡았다. 2만~5만원. (02)399-1794. 음악극 ‘햄릿’은 셰익스피어 고향인 영국의 컬트 밴드 ‘타이거 릴리스’와 ‘햄릿’ 배경인 덴마크의 극단 ‘리퍼블리크’가 제작한 작품이다. 대사가 아니라 음악과 이미지가 중심이 돼 극을 이끌어 간다. 음악이 주축을 이루는 만큼 극 전체를 견인하는 타이거 릴리스의 음악이 단연 돋보인다. 타이거 릴리스는 보컬 마틴 자크, 드러머 요나스 골란드, 더블 베이스 아드리안 스타우트 등 3명으로 이뤄진 밴드다. 마틴 자크는 이 작품의 19곡을 모두 작사·작곡했다. 오필리아의 심정을 그린 처연한 발라드 ‘얼론’(Alone), ‘햄릿’ 속 명대사인 ‘죽느냐 사느냐’를 섬뜩한 카바레 음악으로 바꾼 ‘투 비 오어 낫 투비’(To Be or Not to Be), 햄릿이 죽어 가는 자신의 모습을 상상하며 부르는 ‘웜스’(worms) 등이 수작으로 꼽힌다. 연출을 맡은 마틴 툴리니우스는 “‘햄릿’의 작품화를 결정하자마자 타이거 릴리스가 떠올랐다”며 “인간의 어두운 내면을 시적인 방법으로, 아름다운 가사로 표현해내는 타이거 릴리스야말로 햄릿의 세계를 형상화하기에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타이거 릴리스는 2013년 LG아트센터에서 공연한 음악극 ‘늙은 뱃사람의 노래’에서 중독성 강한 음악과 이색적인 무대를 선보여 호평을 받았다. 무대 연출도 뛰어나다. 자신의 삶을 스스로 통제하지 못하는 왕족들을 줄에 매달린 인형으로 묘사하고, 햄릿과 거트루드가 다투는 장면에선 운명의 무게에 짓눌리는 두 사람의 내면을 대변하기 위해 무대 세트를 쓰러뜨려 둘을 덮치게 한다. 오필리아의 죽음 장면에선 무대 위에 투사된 거대한 강물이 그녀를 통째로 집어삼키게 해 ‘지금껏 본 가장 아름다운 오필리아의 죽음’이라는 평을 받기도 했다. 2012년 덴마크 초연 이후 영국, 스웨덴, 캐나다, 네덜란드, 스위스, 폴란드 등 세계 유수의 극장과 페스티벌에서 공연됐다. 4만~8만원. (02)2005-0114.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올해 상반기 수족구 등 학생 감염병 급증…초등학생이 72%”

    “올해 상반기 수족구 등 학생 감염병 급증…초등학생이 72%”

     올해 상반기 동안 수족구에 감염된 학생이 지난해보다 2.8배나 많아졌던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염동열 의원이 12일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3년간 학생 감염병 발생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상반기 수족구병에 감염된 학생은 7670명으로, 지난해 한 해 동안 발병한 2698명의 2.8배에 달한다.  수족구 뿐 아니라 다른 전염병도 매년 환자수가 늘어났고 특히 올해 학생 환자 수가 더 많아진 것으로 드러났다. 지속된 폭염의 영향일 수 있다고 염 의원은 지적했다. 2014년 감염병에 걸린 전체 학생은 7만 5116명이었지만 지난해 10만 871명, 올해 상반기에는 1만 2826명으로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인플루엔자에 감염된 학생도 2014년 3만 3536명에서 지난해 6만 9798명으로 두 배 이상 급증했고, B형 간염도 2014년 11건에서 올해 상반기 22건으로 두 배 늘어났다. 일본뇌염 감염 학생도 2014년 11건에서 올해 상반기 24건으로 증가했다.  특히 올해 상반기 감염병 발병 학생 가운데 초등학생이 8만 9308명으로 전체의 72%를 차지해, 초등학생들에 대한 감염병 관리에 주의가 요구된다.  염 의원은 “최근 식중독, 콜레라, C형 간염, 메르스, 지카 바이러스 등 신종 감염병에 대한 위험이 계속 발생하는 상황에서 학생 건강보호와 학교 내 감염병 확산을 방지할 수 있도록 시도 교육청 및 학교는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불티나게 팔리는 마리화나

    불티나게 팔리는 마리화나

    오락용 마리화나를 합법화한 미국 콜로라도주에서 지난해만 10억 달러가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콜로라도 주정부 등에 따르면 지난해 의료용과 오락용 마리화나(대마초)는 모두 10억 달러(약 1조 1105억원)어치가 팔렸다. 주정부 당국이 벌어들인 세금만 1억 3500만 달러(1499억 1750만원)에 달한다. 주정부는 이 세금을 교육과 중독 예방 사업에 사용하고 있다. 콜로라도주는 2014년 1월부터 마리화나를 합법화했다. 1파운드(0.45㎏)에 2400~2600달러에 달한던 마리화나 가격은 1400~1600달러로 낮아졌다. 미국은 26개 주에서 의료용 마리화나 사용을 합법화했다. 콜로라도, 오리건, 워싱턴, 알래스카 등 4개 주는 오락용 마리화나까지 합법적으로 허용했다. 다른 주에서도 마리화나를 합법화하자는 목소리가 커지면서 캘리포니아, 애리조나, 메인 등이 올해 안으로 주민투표를 실시해 합법화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비디오 게임, 주 2시간만 해야 두뇌 계발에 도움”

    “비디오 게임, 주 2시간만 해야 두뇌 계발에 도움”

    아이들의 비디오 게임 시간을 일주일에 두 시간으로 제한한 경우 두뇌 계발에 도움이 됐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스페인 델마르대병원 헤수스 푸욜 박사팀은 게임 중독 증상이 없는 평범한 나이 7~11세 어린이 2442명을 대상으로, 이들의 비디오 게임 시간과 학교 성적과 생활 태도 등을 조사했다. 그 결과, 비디오 게임을 일주일에 두 시간이 넘게 하는 아이들은 학교에서 문제를 일으켜 선생님께 꾸중을 듣거나 친구들과 다툴 뿐만 아니라 사회적 능력이 감소하는 경향이 있었다. 반면, 비디오 게임 시간을 일주일에 두 시간으로 제한한 경우는 일주에 한 시간만 한 경우보다 학교에서 더 높은 성적을 받았고 운동 능력 또한 더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단 연구진은 참가 아이들이 비디오 게임 시간을 일주일에 단 두 시간으로 제한하게 만드는 방법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즉 게임 시간을 제한한 방법은 본인 또는 부모의 노력이라는 것. 연구팀은 참가 학생 중 우선 260명을 대상으로 비디오 게임을 하고 난 뒤의 뇌가 어떤 상태인지를 보기 위해 MRI(자기공명영상장치) 스캔을 시행했다. 이 연구에서 아이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게임은 슈퍼마리오 브라더스와 피파(FIFA), 그리고 위(Wii) 스포츠 등이었다. 연구팀은 비디오 게임의 가장 큰 영향은 반응 시간과 같이 정신 작용의 속도가 기억력과 같이 더 선천적인 정신 능력에 더 큰 영향을 주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번 평가에서 비디오 게임을 한 아이들은 비디오 게임을 전혀 하지 않은 아이들보다 반응 시간이 평균 100밀리초(ms) 더 빨랐지만, 이 효과는 일주일에 두 시간이 넘도록 게임을 한 경우에는 늘어나지 않았는데 이는 ‘천장 효과’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연구팀은 일주일에 9~17시간 게임을 한 아이들은 게임을 전혀 하지 않은 아이들보다 훨씬 더 많은 행동 문제를 보였고 수면 시간도 적다는 것도 알아냈다. 또 연구팀은 또 다른 아동 260명을 대상으로 비디오 게임을 하는 동안 결과에 따라 뇌에 어떤 변화가 있는지를 살폈다. 그 결과, 기저핵 백질(basal ganglia white matter)로 불리는 뇌 부분에 있는 세포들이 훨씬 더 잘 연결되는 변화가 발견됐다. 연결성이 높은 것은 게임을 할 때 연습을 통해 새로운 기술을 습득한 경우에 나타났다. 연구팀은 남자아이들이 여자아이들보다 비디오 게임 시간이 평균 1.7시간 더 길다는 것도 발견했다. 비디오 게임이 아이들을 왜 덜 사교적으로 만드는지에 대해서는 게임을 하는 시간에 아이가 자신의 사회적 능력을 개발할 수 있는 다른 여가 활동의 범위를 제한하기 때문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푸욜 박사는 “비디오 게임 자체가 좋거나 나쁘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지나치게 오래 하면 악영향을 줄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 학술지 ‘신경학연보’(Annals of Neurology)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오염된 바닷물 때문? 바다 넓은데 왜 한곳에서만? 거제 콜레라 의문

    오염된 바닷물 때문? 바다 넓은데 왜 한곳에서만? 거제 콜레라 의문

    경남 거제의 한 마을 해안가 오염된 바닷물에서 콜레라균이 검출되자 왜 유독 한 곳에서만 발견됐는지 의문이 커지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거제시 장목면 대계마을 육지와 거의 맞붙은 바다에서 지난 5일 채수해 확인한 결과 콜레라균이 검출됐다고 10일 발표했다. 대계마을은 두 번째 환자가 섭취한 삼치를 잡은 곳과 가까운 지역이다. 바닷물 콜레라균의 유전자지문은 지난달 23일·25일·31일 발생한 환자 3명으로부터 분리한 콜레라균 유전자지문과 97.8% 동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에서 15년 만에 발생한 콜레라는 오염된 해수에서 잡힌 해산물을 날 것으로 섭취했기 때문일 가능성이 유력해진 셈이다. 그러나 넓디넓은 거제 해역에서 유독 한 곳에서만 콜레라균이 확인된 점에 대해서는 여전히 의문이 남는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달 말부터 차례로 발생한 세 명의 콜레라 환자가 거쳐 간 것으로 추정되는 곳을 포함,거제·통영 등지에 156곳의 채수 지점을 두고 현재까지 모두 662번에 걸쳐 채수작업을 했다. 지난 5일 대계마을에서 채수한 바닷물을 제외하고는 단 한 번도 오염균이 확인되지 않았다. 거제시는 하수처리장이 없는 대계마을의 생활 하수가 바다로 흘러들어 가 오염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각 가정에서 발생한 오수·하수 등이 제대로 처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마을 소하천을 통해 바다로 유입됐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다. 거제시 측은 “하수처리장이 있으면 별 문제가 없는데 가정집 정화조 등에서는 아무래도 하수 관리에 취약한 부분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거제에서는 앞서 하수처리시설의 부재가 이미 문제된 바 있다. 수산물 수출을 위해 외국과 약속한 위생 기준을 충족해야 하는 남해안 지정해역에서 2012년 식중독 원인균인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돼 굴 수출 중단 사태를 맞았다. 통영·거제 등 남해안 자치단체는 분변 해양 투기를 주 원인으로 보고 선박 내 휴대용 화장실 설치를 추진하면서 마을 하수처리시설 부재도 지정해역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보고 대책을 세우기도 했다. 당시 조사 결과 남해안 지정해역에 영향을 주는 167개 마을 가운데 45.6%인 76개 마을에만 하수처리시설이 설치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거제에는 9개 면 가운데 3개 면에만,200여 개 마을 중에서는 30곳 정도에만 하수처리시설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거제시는 대계마을 해안의 바닷물 오염이 수산물 대외 수출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분석했다. 해당 지역이 ‘지정해역’이 아닌데다 대외 수출 수산물을 기르는 양식장이 없기 때문이다. 거제시의 한 관계자는 “지정해역의 경우 하수처리시설 설치를 지속적으로 권장하는 입장이고,마을 단위 하수처리장 건립을 위해서도 많은 예산을 확보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 측은 “채수 검사 결과에서 보듯 거제 해역 전체가 오염됐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향후 해양수산부와 각 자치단체가 해수 관리 대책 등을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오바마 욕한 두테르테, “미국은 전투기만 팔고…”

    오바마 욕한 두테르테, “미국은 전투기만 팔고…”

    오바마를 비난한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또다시 중국에는 호감을, 미국에는 반감을 드러냈다. 필리핀의 ‘마약과의 유혈전쟁’을 계기로 맹방이던 미국과 필리핀의 사이가 갈수록 벌어지고 그 틈을 중국이 메우는 모양새다. 10일 필리핀 언론에 따르면 두테르테 대통령은 전날 인도네시아에서 필리핀 교민들을 만난 자리에서 “중국이 마약 중독자를 위한 재활센터 건설을 도와주고 있다”며 “관대한 중국에 고맙다”고 말했다. 필리핀에서는 지난 6월 말 취임한 두테르테 대통령이 “저항하는 마약 용의자를 사살해도 좋다”며 강력한 마약 단속을 주문한 이후 겁먹은 마약 사범의 자수 행렬로 기존 재활센터가 포화상태에 이르자 추가 시설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여기에 중국이 자재를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두테르테 대통령은 미국에 대해서는 “법의 원칙만 제시할 뿐 아무것도 주지 않았다”고 말했다. 필리핀 마약 소탕전에 대해 인권 침해 문제를 제기하는 미국에 불쾌감을 표시한 것이다.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은 최근 라오스에서 열린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 관련 정상회의 기간에 두테르테 대통령을 만나 올바른 방법으로 범죄와 전쟁을 하라고 촉구했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중국과의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과 관련,“우리에게는 대화할지,싸울지 2가지 선택권만이 있다”며 “중국과 싸우면 살육이 벌어지기 때문에 대화를 해야지 대적할 수 없다”고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미국의 필리핀 방위 지원에 대해서 “고맙다”면서도 미국이 더 잘할 수 있다고 비꼬았다. 그는 “미국은 필리핀에 FA-50 2대를 팔았을 뿐 전투기에서 발사할 미사일,실탄,기관포를 주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FA-50은 한국이 수출한 경공격기로,두테르테 대통령이 미국산으로 착각한 것으로 보인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지난 6월 당선인 시절 “베니그노 아키노 정부가 구매한 FA-50이 행사 축하비행에만 쓰인다”고 비판했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10일 귀국해 기자들에게 “필리핀은 독립적인 외교정책을 지향할 것”이라고 전임 정부가 고수한 친미,반중 외교노선의 변화를 강조했다. 중국의 남중국해 군사적 패권 확장을 저지하기 위해 미국과 방위협력을 강화해 온 필리핀은 정권 교체 이후 중국에 유화적인 태도로 급선회했다. 반면 미국과는 마약 용의자 즉결처형을 놓고 인권 갈등까지 빚어 양국 관계에 찬바람이 불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가을 정취 맛보기도 정부3.0 서비스로”

    “가을 정취 맛보기도 정부3.0 서비스로”

    행정자치부는 8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인 ‘정부3.0 서비스 알리미’에서 ‘9월의 정부3.0 서비스’를 소개했다. 전국 구석구석에서 풍기는 가을 정취를 맛보고 싶으면 ‘가을 여행’ 코너에 들어가 걷기 여행지, 국립공원 산행정보, 국립자연휴양림 정보를 활용하면 된다. 산악 날씨와 휴양림 날씨를 실시간으로 알리는 산악기상정보시스템도 추천할 만하다. ‘국민건강 알람 서비스’는 5대 질병인 감기, 눈병, 식중독, 천식, 피부병에 대한 지역별 위험도를 ‘관심-주의-경고-위험’ 4단계로 나누고 단계별 행동요령을 알려 준다. ‘우리 동네 대기질’을 찾아가면 미세먼지 등 전국 대기오염 물질 농도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다. 국민건강 서비스는 이날 전국에 유행하는 눈병을 경고 단계로 적었다. 또 눈에 부종, 충혈, 이물감 등을 느낄 땐 손으로 비비거나 만지지 말고 안과 전문의에게 진료를 받는 한편 사람들로 붐비는 장소엔 가급적 가지 말라고 권고했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컬투쇼’ 레드벨벳 아이린, “‘러시안룰렛’ 수능 금지곡 됐으면” 대체 왜?

    ‘컬투쇼’ 레드벨벳 아이린, “‘러시안룰렛’ 수능 금지곡 됐으면” 대체 왜?

    ‘컬투쇼’ 레드벨벳 아이린이 ‘러시안룰렛’을 언급하며 목표를 밝혔다. 8일 오후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 탈출 컬투쇼’에서는 걸그룹 레드벨벳, 가수 한동근이 출연해 입담을 털어놨다. 이날 레드벨벳은 신곡 ‘러시안 룰렛(Russian Roulette)’을 라이브로 선보였다. 레드벨벳은 중독성 강한 멜로디와 가사로 DJ 컬투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관객들 역시 뜨거운 호응을 보냈다. 무대를 마친 레드벨벳에 D J찬우는 청취자들의 메시지를 읽어줬다. 한 청취자는 “중독성이 강하다. ‘덤덤덤’에 이어 수능 금지곡이 될 거 같다”라고 응원의 말을 건넸다. 이에 아이린은 “수능 금지곡이 되는 게 저희 목표”라며 “많은 분들이 계속 들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SBS 파워FM ‘두시 탈출 컬투쇼’는 매일 오후 2시에 방송된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서울시, 일회용 주사기 재사용 잡는다

    서울시가 C형간염 집단 발생의 원인으로 지목되는 일회용 주사기 재활용을 뿌리 뽑고자 ‘일회용 의료용품 등 불법사용 신고센터’를 설치했다. 15년 만에 환자가 발생한 콜레라 대응을 위해 비상방역대책반을 구성했다. 시는 8일 ‘감염병 대응 상황 및 안전대책 강화방안’을 발표하고, 24시간 비상대응체제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시는 홈페이지(health.seoul.go.kr/medicalcall)에 신고센터를 마련했다. 최근 동작구 제이에스의원처럼 시민들의 신고가 발병 원인을 확인하는 데 중요하기 때문이다. 일회용 의료용품을 재사용한다는 신고가 들어오면 신속하게 현장 조사를 한다. 최근 발병자가 잇따르는 콜레라 대책도 내놨다. 지난달 26일부터 콜레라 환자 조기발견·대응을 위한 비상방역대책반을 꾸려 휴일 없이 운영 중이다. 병원, 약국, 학교 등 1542개 시설을 지정해 의심환자가 발생했을 때 보건소에 즉시 신고하도록 하는 등 모니터링 체계를 강화했다. 식중독 예방을 위해 학교 급식 현장 점검도 한다. 교육청과 합동 점검반 110명을 꾸려 학교 급식소 493곳, 음식재료 공급업소 86곳 등을 대상으로 9일까지 긴급 합동점검을 벌인다. 나백주 시 시민건강국장은 “보건환경연구원이 브라질 리우올림픽 참가자 127명을 검사한 결과 바이러스는 검출되지 않았다”며 “감염병을 막기 위해 손 씻기 같은 기본적인 위생수칙을 실천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마약보다 강한 도박의 유혹’ 3억 탕진한 10대

    ‘마약보다 강한 도박의 유혹’ 3억 탕진한 10대

    고등학교 3학년 시절부터 불법 도박에 빠져 3억원을 탕진한 10대가 경찰에 적발됐다. 8일 전북 익산경찰서에 따르면 A모(20)군은 고 3이던 2014년 우연히 도박 사이트에 접속했다가 헤어날 수 없는 구렁텅이에 빠지고 말았다. 10대 청소년이 불법 도박에 빠져 친구들에게 돈을 빌리고, 부모의 돈까지 손을 댄다는 웹툰 외모지상주의 ‘불법 또또편’이 현실에서 그대로 재현됐다. A군은 최근 경찰에 적발된 불법 도박 사이트가 문을 연 2014년 2월부터 3억여원을 도박에 쏟아부었다. A군은 도박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편의점 아르바이트부터 일용직까지 아르바이트에 목을 맸다. 심지어 부모 돈에도 자주 손을 댔다. 부모 부동산을 몰래 담보로 제공하고 억대의 돈을 융자받아 도박으로 탕진했다. 죄책감에 스스로 심각성을 느낀 A군은 도박 중독 프로그램에 자발적으로 참가해 봤지만 ‘도박의 유혹’을 떨쳐내지 못했다. 어떤 해에는 1년에 4차례 진행되는 도박 중독 프로그램에 모두 참여했지만 도박을 끊지 못했다. 그는 경찰에서 “그동안 여러 차례 도박을 끊으려고 해봤지만, 도박의 희열을 한 번 맛보면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았다”며 “결국 친구들에게 갚지도 못할 돈을 빌리고, 부모 돈까지 훔치는 불효를 저질렀다”고 후회의 눈물을 흘렸다. 익산경찰서는 8일 1조 7000억원대 판돈을 입금받아 불법 도박 사이트를 운영한 이모(28)씨 등 3명을 구속하고 해외에 거주하며 실질적으로 사이트를 운영해 온 최모(44)씨 등 4명을 추적하고 있다. 이들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개인정보를 불법적으로 입수해 휴대전화 메시지를 보내는 방식으로 이용자를 모집했다. 모집 방법이 10대나 젊은 사람이 주로 이용하는 SNS였기 때문에 판돈 1000만원 이상 이용자 130명 중 10∼20대는 65명에 달했다. 10대나 20대가 도박에 쉽게 빠지는 것은 간단한 게임 방식 때문이다. 최근에는 포커나 블랙잭 등 복잡한 방식의 도박보다 사다리 타기나 달팽이 경주 등 ‘홀짝’ 형식의 게임 같이 간단한 게임으로 불법 도박 사이트가 운영된다. 젊은 사람들의 주된 관심사인 스포츠 경기도 청소년을 불법 도박에 쉽게 빠져들게 하는 원인이 되고 있다. ‘소그룹’ 형태로 이용자들을 관리하는 불법 도박 운영자들의 조직 관리 방식도 도박 중독을 벗어나기 힘들게 한다. 실제 이씨 등은 홍보책들을 이용해 소그룹 단체 채팅방을 만들어 이용자들에게 경기 정보나 승률이 높은 게임을 소개하기도 했다. 홍보책들은 이용자가 도박에서 돈을 잃을 경우에는 30%의 수익을 받고, 이용자가 돈을 땄을 때는 이용자로부터 3%의 정보 제공료를 받았다. 홍보책들은 이용자가 돈을 잃어야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기 때문에 간혹 도박에서 이길 수 있도록 흘리는 정보는 ‘미끼’에 불과했다. 오선아 익산경찰서 사이버수사팀장은 “도박 방식이 간단해지고, 청소년들이 좋아하는 스포츠 등이 도박의 소재로 사용되다 보니 청소년이 도박 중독에 빠지는 경우가 많다”며 “운영자들의 사이트 운영방식도 갈수록 진화해 피해를 키우는 양상이다”고 설명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도박중독 심각… 단호한 사회적 처방 있어야”

    “도박중독 심각… 단호한 사회적 처방 있어야”

    “도박으로 돈을 딴다는 것은 희망일 뿐입니다. 우연과 확률에 기댄 헛된 욕심이죠. 오락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 수렁에 빠지는 순간 인생을 파멸시키는 악마이기도 합니다.” 황현탁(63)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원장은 7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국내 도박 중독 문제가 매우 심각한 수준으로, 이제는 단호한 사회적 처방이 필요한 단계에 이르렀다고 경고했다. 국무총리 소속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와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는 이날 서울 중구 페럼타워에서 오는 17일 제8회 도박중독 추방의 날을 앞두고 미리 기념식을 개최했다. 국내 도박중독 유병률은 성인 5.4%, 청소년은 5.1%로 선진국의 2~3배인 심각한 수준이다. 최근에는 스마트폰의 모바일 게임을 이용한 불법 사행성 게임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청소년들의 도박중독 유병률도 치솟고 있다. 청소년들이 경험한 도박 종류는 불법 스포츠토토, 사다리게임, 달팽이게임 등 단순하지만 중독성이 짙고 과몰입하게 된다는 게 황 원장의 지적이다. “도박은 선천적 요인보다는 성장기의 습관이나 문화 등에 크게 영향을 받습니다. 도박이나 내기에 우호적인 환경에 접한 청소년일수록 도박에 중독될 확률이 높아요. 이걸 도박 중독자였던 러시아의 대문호의 이름을 본 따 ‘도스토옙스키 효과’라고 합니다.”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의 지난해 실태조사에 따르면 전국 중고교생 중 3만여명이 심각한 도박중독 문제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11곳 도박문제관리센터에서 중독 상담을 받는 이 중에서도 청소년층이 크게 늘고 있다는 점을 황 원장은 우려하고 있다. 황 원장은 특히 국내 도박 문제를 일으키는 주범으로 84조원 규모의 ‘불법 도박 시장’을 꼽는다. 합법적인 도박 규모 20조원의 4배를 넘는 규모다. “불법 도박 자체가 글로벌 조직화되고 분업화되면서 법망을 교묘히 피해가고 있어요. 인터넷과 모바일 환경이 세계 최고 수준으로 발달된 우리나라의 경우 불법 도박의 온상이 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의 국내 도박중독 대처 방안도 불법 도박에 집중하고 있다. 도박 문제의 예방을 위해 도박 범죄자들에 대한 도박 교육 이수를 조건으로 기소유예하는 ‘수강·상담조건부 기소유예제도’를 시행하고 있고, 도박 회복자들을 센터 인턴으로 취업시켜 현장 교육을 강화하는 인턴제도, 그리고 올해부터는 도박 중독자 치료비로 1인당 80만원을 지원하는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그는 “임기 내 현재 0.15%인 3000명에 불과한 도박중독 치료 규모를 임기내 0.5%(1만여명)로 확대하고, 차후에 1%(2만여명) 수준까지 늘리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행정고시(15회) 출신인 황 원장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국정 홍보를 담당하며 공직 생활을 했고, 2008∼2010년 한국카지노업관광협회 부회장을 지내다 지난 6월부터 국내 도박 문제의 상담·치료를 전담하는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원장을 맡고 있다. ‘도박의 사회학’, ‘사행 산업론’, ‘그대가 모르는 도박이야기’ 등 3권의 책을 출간했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유령업체 만들어 1208억 학교급식 짬짜미

    학교와 가까운 업체가 대리 납품 배송차량·창고 소독 규정도 위반 식자재 납품업자·공범 29명 검거 유령업체를 만들고 입찰가를 담합해 1208억원 규모의 학교급식 사업을 따낸 일당이 검거됐다. 이들은 식중독과 각종 전염병 예방을 위해 매달 식자재 배송차량과 보관 창고를 소독해야 한다는 규정도 지키지 않았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입찰방해 및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학교급식 식자재 납품업자 강모(45)씨와 장모(48)씨를 구속하고 공범인 오모(48)씨 등 2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7일 밝혔다. 강씨와 장씨 등은 가족과 지인의 명의로 가짜 회사 34개를 세워 2012년 1월부터 올해 5월까지 4년 4개월에 걸쳐 매월 진행되는 서울과 경기 지역의 초·중·고교 학교급식 입찰공고에 참여, 약 6200회에 걸쳐 불법 낙찰을 받았다. 1208억원 규모다. 강씨 등은 급식 입찰공고의 예상 가격을 뽑아 일당과 공유하고 유령업체를 이용해 여러 차례 입찰해 낙찰률을 높였다. 낙찰을 받으면 해당 학교와 가까운 지역에서 업체를 운영하는 일당이 식자재를 대리로 납품했다. 강씨가 8명의 명의로 서울 북부와 경기 남양주·구리에 납품했고, 장씨는 4명의 명의로 서울 강남·송파·강동·서초, 경기 하남·광주에 납품하는 식이었다. 납품업체와 낙찰업체가 다르면 식자재에 대한 책임 소재가 명확하지 않아 ‘생산물배상책임보험’을 적용받지 못한다. 이 때문에 식중독 등 문제가 발생해도 학생들은 제대로 된 배상을 받기 어렵다. 수사 과정에서 강씨가 식자재 위생 관리 규정을 어긴 사실 또한 드러났다. 식중독과 각종 전염병을 예방하기 위해 식자재 업체는 배송차량과 창고를 매월 소독하고 각 학교에 소독증명서를 제출해야 한다. 강씨는 그러나 소독업체와 짜고 소독증명서 50매를 허위로 발급받고 15매를 위조했다. 정식으로 소독을 받을 경우 창고 5만원, 차량 3만원이 들지만 허위로 발급하면 장당 1만원이 든다. 경찰은 “강씨 일당은 담합으로 낙찰률을 높였을 뿐 아니라 업체에서 가까운 학교에 식자재를 납품함으로써 물류비와 인건비를 절약해 왔다”며 “다만 최근 집단 식중독이 발병했던 학교에는 납품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레드벨벳 러시안룰렛, ‘주간아이돌’서 최초 공개 “흥드벨벳” 등극

    레드벨벳 러시안룰렛, ‘주간아이돌’서 최초 공개 “흥드벨벳” 등극

    그룹 레드벨벳이 ‘주간아이돌’에서 신곡 ‘러시안룰렛’(Russian Roulette) 무대를 최초 공개했다. 레드벨벳은 7일 방송되는 MBC에브리원 ‘주간아이돌’에 출연했다. 레드벨벳은 음악방송보다 먼저 ‘주간아이돌’을 찾아 상큼발랄한 안무와 함께 신곡 ‘러시안룰렛’ 무대를 최초로 선보였다. 컴백 때마다 개성 넘치는 퍼포먼스와 중독성 넘치는 레드벨벳의 안무는 이번 ‘러시안룰렛’을 통해 더욱 극대화됐다다. ‘주간아이돌’ MC 희철은 레드벨벳의 ‘러시안룰렛’ 무대를 본 후 곧바로 킬링 파트를 짚어내며 히트를 예감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이날 레드벨벳은 선후배를 아우르는 아이돌 커버 댄스까지 선보이며 ‘흥드벨벳’으로 완벽하게 변신하기도 했다. ‘주간아이돌’은 매주 수요일 오후 6시 MBC에브리원에서 방송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유통금지 기름치 메로구이로 둔갑 , 업자 등 20명 적발

    유통금지 기름치 메로구이로 둔갑 , 업자 등 20명 적발

    식용으로 유통이 금지된 심해어 기름치를 고급메뉴인 메로구이로 둔갑 시중에 유통한 수입업자 등 20명이 경찰에 적발됐다. 부산경찰청 해양범죄수사대는 7일 식품위생법위반 혐의로 정모(52)씨를 구속하고 음식점 대표 김모(59)씨 등 19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김씨 등은 불법으로 가공된 기름치 부산물을 고가의 메로구이로 속여 손님들에게 판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2012년 3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3년 9개월간 8800만원 상당의 기름치 뱃살 등 부산물 22t을 구이용으로 가공해 7개 도·소매업체와 12개 음식점에 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정씨는 기름치 살코기 부위를 스테이크로 만들어 미국에 수출한다며 국내에 들여와 작업 후 폐기하게 돼 있는 부산물을 국내 판매용으로 가공, 시중에 유통시켰다. 정씨는 거래장부에 약어를 사용하거나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지 않고 냉동수산물 등으로 표기했다. 또 거래대금을 받을 때는 지인 명의의 계좌를 이용해 단속의 눈길을 피했다. 기름치는 ㎏당 가격이 3000원 정도지만 메로는 ㎏당 가격이 2만원에 가깝다. 구워서 양념을 곁들이면 육안으로 식별이 거의 불가능할 정도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염기서열 분석 결과 정씨가 유통한 메로가 기름치라고 확인했다. 경찰이 적발한 도·소매 업체와 음식점은 부산, 전북, 광주, 전남, 대구, 경기, 강원, 인천 등이다. 기름치는 농어목 갈치꼬리과(Gempylidae)에 속하는 심해 어종으로 뱃살 등에 인체에서 소화되지 않는 기름성분(왁스 에스테르·wax ester)이 많다. 이 성분은 인체의 장에 남아 있다가 섭취 후 30분∼36시간 안에 일부 민감한 사람에게 복통이나 설사, 불쾌감 등을 초래할 수 있다. 어지러움, 구토, 두통 등의 증상도 유발한다. 기름치의 지방 함량은 18∼21%이고, 그 지방 성분의 90% 이상이 왁스 에스테르여서 세제와 왁스의 제조원료로 사용된다. 우리나라는 2012년 6월 1일부터 국내 식용 유통을 금지했다. 일본과 홍콩 이탈리아 등이 금지하고 있으며 미국식품의약국(FDA)는 캘리포니아에서 8건의 식중독 사례가 발생하자 2001년에 수입과 판매금지를 권고했다. 김현진 부산경찰청 해양범죄수사대장은 “기름치를 메로구이로 둔갑시켜 판 음식점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레드벨벳 ‘러시안 룰렛’ 이색 컨셉 사진 ‘눈길’ 포인트는 무엇?

    레드벨벳 ‘러시안 룰렛’ 이색 컨셉 사진 ‘눈길’ 포인트는 무엇?

    레드벨벳 신곡 ‘러시안 룰렛’의 뮤직비디오가 공개된 가운데 이들의 단체 사진이 시선을 끈다. 7일 레드벨벳 공식 인스타그램에는 “‘러시안 룰렛’ 디지털 책자”라는 짧은 글과 함께 사진 두 장이 올라왔다. 첫 번째 사진에서 레드벨벳은 하얀 기본 티셔츠를 맞춰 입고 스포티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포인트는 멤버들마다 다른 색깔의 줄무늬 양말이다. 두 번째 사진에서는 멤버들이 빨간색 의상과 아이템을 장착하고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 팀명 ‘레드벨벳’에 걸맞는 의상은 이들의 섹시한 매력도 돋보이게 했다.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노래 너무 좋다 중독성 쩔어”, “레벨이들 파이팅”, “노래, 안무, 뮤비, 비주얼, 가창력 완벽해” 등 댓글들을 달았다. 한편 레드벨벳의 세 번째 미니 앨범 ‘러시안 룰렛’ 음원은 이날 0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됐으며, 뮤직비디오도 함께 공개됐다. 임효진 인턴기자 3a5a7a6a@seoul.co.kr
  • 왁스 원료 ‘기름치 뱃살’이 메로구이로 둔갑…음식점으로 팔려나가

    왁스 원료 ‘기름치 뱃살’이 메로구이로 둔갑…음식점으로 팔려나가

    왁스와 세제의 원료인 심해어 기름치의 뱃살을 구이용으로 가공해 유통시긴 수산물 수입업체 대표 등이 경찰에 붙잡혔다. 기름치는 2012년 6월부터 국내 식용 유통이 금지된 어종이다. 부산경찰청 해양범죄수사대는 식품위생법위반 혐의로 정모(52)씨를 구속하고 음식점 대표 김모(59)씨 등 19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7일 밝혔다. 정씨는 2012년 3월부터 2015년 12월까지 3년 9개월간 8800만원 상당의 기름치 뱃살 등 부산물 22t을 구이용으로 가공해 국내 도·소매업체와 음식점에 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 등은 불법으로 가공된 기름치 부산물을 메로구이로 속여 손님들에게 판 혐의를 받고 있다. 기름치는 ㎏당 가격이 3000원 정도지만 메로는 ㎏당 가격이 2만원에 가깝다. 구워서 양념을 곁들이면 육안으로 식별이 거의 불가능할 정도다. 기름치는 농어목 갈치꼬리과(Gempylidae)에 속하는 심해 어종으로 뱃살 등에 인체에서 소화되지 않는 기름성분(wax ester)이 많다. 이 성분은 인체의 장에 남아 있다가 섭취 후 30분∼36시간 안에 일부 민감한 사람에게 복통이나 설사, 불쾌감 등을 초래할 수 있다. 어지러움, 구토,두 통 등의 증상도 유발한다. 기름치의 기름성분은 세제와 왁스의 제조원료로 사용된다. 일본은 이미 1970년부터 기름치 수입과 판매를 금지했고,미국 FDA는 캘리포니아에서 8건의 식중독 사례가 발생하자 2001년에 수입과 판매금지를 권고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뜨는 프로그램, ‘혼자’ 뭐하니

    뜨는 프로그램, ‘혼자’ 뭐하니

    #1 “자다가도 통탄할 일이지요. 왜 장개를 안 가노~.” 김제동의 어머니가 선창(?)하자 다른 어머니들이 수심 가득한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인다. “결혼은 짐이요, 부담”이라는 김건모 등 결혼에 부정적인 아들들의 모습에 어머니들의 탄식은 이어진다. 김건모, 박수홍, 김제동, 허지웅 등 연예계 대표 싱글남들의 일상을 엄마 시선으로 관찰하는 SBS 새 예능 ‘다시 쓰는 육아일기-미운 우리 새끼’의 한 장면이다. #2 “연락처는 많은데 내 전화기엔 전화가 안 울려.” 일본, 중국 등에 가늠할 수 없는 팬을 거느린 ‘아시아 프린스’ 장근석의 고백이다. 살찔까 봐 라면 반 개를 끓여 먹는 장근석과 소파에 길게 드러누워 TV에 시선을 고정하는 ‘예능 대세’ 서장훈의 일상이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한껏 부풀린다. 화려한 삶을 사는 그들이 외로움을 호소하며 익명의 ‘캔디’에게 속내를 터놓는 모습에선 동병상련까지 느껴진다. tvN의 ‘내 귀의 캔디’다. 요즘 TV가 ‘나홀로족’을 다루는 방식들이다. 1인 가구의 폭발적 증가와 맞물려 혼자 사는 연예인들의 일상을 관찰하는 예능이나 혼밥, 혼술 등 혼족(혼자 사는 사람)들의 문화를 담은 프로그램들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공희정 TV칼럼니스트는 “1인 가구 증가로 최근 수년 사이 개인 단위로 시청하는 케이블 TV를 중심으로 나홀로족에 대한 콘텐츠들이 쏟아지고 있다”며 “결혼해 애 낳고 집 사는 걸 당연시했던 부모 세대의 전통적인 행보와 달리 연애, 결혼 등에 무관심하거나 이를 포기한 젊은 세대들이 ‘혼자 살아도 이렇게 잘살 수 있다’는 걸 보여주는 프로그램들과 공감대를 형성한 게 프로그램이 다양해진 이유”라고 지적했다. 이런 예능 프로그램은 올해 방송 4년차인 MBC ‘나 혼자 산다’가 대표격이었다. ‘독신 남녀와 1인 가정이 늘어나는 세태를 반영해 혼자 사는 유명인들의 일상을 담는다’를 제작 의도로 내세워 혼자 사는 이들의 쓸쓸함을 보여주는 데서 나아가 혼자 사는 재미와 삶에 대한 짜임새 있는 태도 등을 부각시켰다. 이 과정에서 출연진들의 인간적인 면모가 시청자들과 공감의 폭을 넓히며 여러 스타들을 배출했다. ‘미운 우리 새끼’는 그간 싱글 남성 연예인들의 사생활을 낱낱이 들여다보며 엄마의 심란하고 착잡한 반응을 더해 방송 2회 만에 금요일 밤 시간대를 평정했다. 반듯한 이미지이던 박수홍이 “클럽에 가자”고 주도하는 모습과 결혼과 이혼, 아이 등에 대한 출연진들의 솔직한 생각 등이 전파를 타며 세대 간의 견해차와 성 역할 등을 화두로 던졌다. 홍석경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교수는 “TV의 역할 중 하나가 어떤 것이 ‘정상’인지 정의를 세워주고 경계를 계속 만들어주는 것”이라며 “그런 의미에서 최근 나홀로족 프로그램들은 ‘미운 우리 새끼’의 엄마들이 호소하는 것처럼 혼자 사는 게 비정상이 아니라 자연스러운 사회 현상 가운데 하나이고, 그 역시 또 다른 형태의 정상적인 삶이라는 걸 보여준다”고 짚었다. ‘내 귀에 캔디’도 속마음을 터놓을 데 없는 연예인들의 외로움을 보여주며 ‘혼족’ 프로그램의 계보를 이어간다. 더해진 게 있다면 ‘오늘 하루 나에게만 귀 기울여 줄 캔디가 생긴다면’이라는 가정 아래 ‘소통’에 방점을 찍는다는 것이다. 지난 5일 첫선을 보인 tvN 드라마 ‘혼술남녀’도 이런 흐름과 궤를 같이 한다. 노량진 강사들과 공시생(공무원 시험 준비생)들을 담은 드라마는 첫 방송에서 이들이 혼자 술을 먹는 혼술의 다양한 이유와 만족함, 씁쓸함에 대해 이야기한다. 기존의 먹방 프로그램에 ‘혼족’ 코드를 얹은 방송들도 등장하고 있다. 스타들이 리액션도 내레이션도 없이 오롯이 한 끼를 먹는 과정을 보여주는 올리브TV ‘조용한 식사’는 “은근한 중독성이 있다”는 반응을 얻고 있다. 13일 방송될 ‘8시에 만나’는 혼자 밥을 먹는 연예인을 보며 탁재훈과 정진운이 토크쇼를 이끌어 나가는 형식이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400여개 대학식당 일제점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대학생들이 이용하는 학교 구내식당의 식중독을 예방하고 식품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오는 19일부터 27일까지 전국 400여개 대학 집단급식소를 일제 점검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점검에서는 ▲유통기한 경과제품 사용·보관 ▲조리실 등의 위생적 관리 ▲냉동·냉장제품의 보존 및 유통기준 준수 ▲종사자 건강진단 실시 ▲시설기준 준수 ▲기타 식품위생법령 준수 여부 등을 살펴볼 계획이다. 식약처는 지난해 11월 서울 시내 17개 대학의 집단급식소 73곳의 위생상태를 점검해 유통기한 경과제품 보관 등으로 7곳을 적발한 바 있다. 식약처 관계자는 “고온 현상과 큰 일교차로 음식물을 보관, 섭취하는 데 조금만 소홀히 해도 식중독이 생길 수 있다”며 “식중독 예방 3대 요령인 손 씻기, 익혀 먹기, 끓여 먹기를 실천해달라”고 당부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2050년대 인류, 로봇과의 성관계에 중독될 것”

    “2050년대 인류, 로봇과의 성관계에 중독될 것”

    오는 2050년, 로봇과의 성관계가 사람과의 성관계를 앞지를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예상한다. 그런데 미국의 한 로봇공학 전문가는 이런 로봇과의 성관계에는 중독성이 있어 언젠가는 완전히 사람 간의 성관계를 대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의 5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미국 커크우드 커뮤니티칼리지의 로봇공학 전문가인 조엘 스넬 박사는 사람을 대체한 다른 많은 기술처럼 로봇은 심지어 사람의 성관계 기술을 능가해 더 나은 연인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로봇과의 성관계는 중독될 수 있다”면서 “언제 어디서나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때문에 생활 방식이 변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로봇과의 성관계는 인간 간의 성관계보다 만족감이 클 수 있는 데 로봇은 각 사용자에 따라 프로그램될 수 있어 요구를 충족할 것이라고 스넬 박사는 설명했다. 하지만 영국의 한 성 치료사는 로봇과의 성관계가 일정부분 성 건강에 도움이 될 수도 있다고 말한다. 영국 관계상담 서비스 ‘리레이트’의 구프리트 싱은 “사람들이 로봇과 성관계를 즐기게 되는 것은 연인이 함께 성인용품을 사용하는 것과 같은 방식으로 작용할 것”이라면서 “두 사람이 동의만 하면 어떤 부작용도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 역시 로봇이 완전히 인간과의 성관계를 대체하게 되면 건강에 좋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한다. 그는 “이성과의 친밀감이 두렵거나 혼자서만 하길 원해 로봇을 사용하는 경우에는 완전히 다른 의미를 가질 것”이라면서 “그렇다면 이 같은 중독은 해결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최근 영국 온라인 할인쿠폰 업체 바우처코즈프로가 영국인 2816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21%가 로봇과 성관계를 가질 수 있다고 답했다. 이에 연구자들은 이들 응답자에게 그 이유에 대해 물었다. 그러자 72%는 로봇이 성관계에 능숙할 것이라고 답했고 나머지 28%는 새로운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전문가는 로봇과의 성관계가 성노예와 인신매매의 근절에 도움을 주고 매춘부들을 대체해 성 산업에 변화를 일으키리라 예측하고 있다. 존 다나허 골웨이 아일랜드 국립대 법학교수는 성관계 로봇이 매춘부들의 좋은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로봇은 제약이 되는 것부터 에이즈와 같은 질병, 그리고 성관계로 이어지지 못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까지 다양한 성적 측면에 대한 욕구와 자유를 충족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로봇은 고객과의 정서적 유대감도 더 나을 수 있다”면서 “이들은 인간과 달리 속임수를 쓰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제주 플리마켓 음식판매 논란

    제주 플리마켓 음식판매 논란

    제주지역 플리마켓(flea market)에서 음식 판매 문제를 두고 제주시와 플리마켓 운영자들이 충돌하고 있다. 제주시는 최근 위생 등을 문제 삼아 플리마켓의 음식물 판매를 단속하겠다고 예고했다. 시가 최근 플리마켓을 조사해 보니 음식물 오염과 변질을 차단할 시설 없이 야외에서 음식물을 판매해 식중독 발생 우려 등이 높다고 우려하며 이런 결정을 내렸다. 이에 플리마켓 운영자들은 음식물 판매로 관광객을 유입하는 등 긍정적 효과를 주는 만큼 고려해야 한다며 반발하고 있다. 제주지역 해수욕장과 포구 등 10곳에서 플리마켓이 열리고 있으며 이 중 8곳에서 수제 햄버거·샌드위치, 생과일주스, 수제 쿠키와 빵 등을 판매한다. 또 구좌읍 세화포구에서 주말마다 장이 열리는 세화벨롱장에선 당근 주스와 컵케이크, 샌드위치를 판매한다. 그러나 제주시는 영업장과 조리시설이 없이 음식을 판매하는 것은 식품위생법을 위반해서 단속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또 정상적으로 세금을 내는 업체와의 형평성도 무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플리마켓 운영자들은 플리마켓 덕분에 지역 상권이 살아나고 관광객 유입 효과가 있는데 행정이 규제만 내세우고 있다며 대안 마련 등을 요구하고 있다. 특히 제주의 특성화 된 플리마켓이 관광상품으로 성장하고 있는 데다 문화예술 전파 효과도 커 행정이 지원을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주지역 플리마켓 운영자들은 7일 기자회견을 갖고 음식물 판매 불허 등에 대한 자신들의 의견을 제시할 예정이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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