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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기얼굴 어플로 김재환 곡 립싱크 한 임창정 ‘너무 자연스러워’ [EN스타]

    애기얼굴 어플로 김재환 곡 립싱크 한 임창정 ‘너무 자연스러워’ [EN스타]

    배우 임창정도 애기얼굴 어플 유행 대열에 합류했다. 26일 임창정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워너원 #김재환 #안녕하세요 #발라드#임창정 #어플 #최애곡 #커버 #아이돌 #보컬스타. 노래~참~~~~ 조으다!!!!~~~^^”라는 글과 함께 동영상을 올렸다. 해당 영상에는 임창정이 일명 ‘애기얼굴 어플’로 알려진 스냅챗 필터를 사용해 셀카를 찍으며 김재환의 곡 ‘안녕하세요’를 립싱크하는 모습이 담겼다. 귀여운 얼굴로 김재환의 곡 고음을 열심히 부르는 임창정의 모습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한편, 김재환은 최근 솔로 첫 미니앨범 ‘어나더(Another)’를 발매했다. 타이틀곡 ‘안녕하세요’는 세련된 코드와 중독성 강한 멜로디가 감성을 자극하는 팝 알앤비 발라드곡이다. 임창정이 작사, 작곡을 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사진=인스타그램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WHO “게임중독은 질병” 분류…게임업계 “아동권리 박탈, 강력규탄”

    WHO “게임중독은 질병” 분류…게임업계 “아동권리 박탈, 강력규탄”

    게임업계·학회 “과학적 근거 없어…국내 도입 반대”세계보건기구(WHO)가 게임이용장애(게임중독)를 질병으로 분류했다. 이에 대해 의료계는 적극적인 예방과 치료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했지만 게임업계는 강력히 비판하며 국내 도입을 반대했다. 25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제72차 세계보건기구(WHO) 총회 B위원회는 게임중독을 질병으로 분류한 제11차 국제질병표준분류기준(ICD)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위원회에서 통과된 새 기준은 오는 28일 폐막하는 총회 전체 회의 보고를 거치는 절차만 남아 사실상 개정 논의는 마무리됐다. 게임중독이 질병으로 분류됨에 따라 각국은 2022년부터 WHO 권고사항에 따라 게임중독에 관한 질병 정책을 펼치게 됐다. 1990년 ICD-10이 나온 지 30년 만에 개정된 ICD-11은 194개 WHO 회원국에서 2022년부터 적용된다. 이날 보건당국과 정신건강의학과 전문가들은 게임중독은 이미 사회에 광범위하게 존재하는 현상으로 WHO의 질병 분류에 따라 공중보건학적 관점에서 적극적 대응에 나서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우선 전문가들은 게임중독에 대한 명확한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통상 오랜 시간 게임에 몰두하면 게임중독이라고 여기지만, 단순히 시간만으로 중독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건 아니기 때문이다. 이해국 의정부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게임중독에 대한 국내외 연구는 이미 질병 코드가 있는 도박중독보다도 많다”면서 “이를 바탕으로 명확한 국내 기준을 만들어 위험군에 대해서는 예방을, 증상이 발현된 경우 치료를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교수는 “게임중독으로 인한 사회범죄가 한 번씩 문제가 되긴 하지만 학업이나 업무에 집중하지 못하거나 대인관계를 기피하는 등 다양한 일상생활 문제가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보건당국 WHO 권고에 따라 게임중독을 질병으로 관리하기 위한 준비에 나선다는 방침이다.홍정익 복지부 정신건강정책과장은 “게임중독이 어떤 질병인지, 치료와 예방은 어떻게 할 수 있는지 등을 조사해 명확한 진단기준을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 과장은 “WHO가 게임중독을 질병으로 분류한 이유는 전 세계적으로 관련 문제가 발견되면서 공중보건학적 대응이 필요했기 때문”이라면서 “중독인지 아닌지 모호하게 가려져 있던 부분들을 정확히 들여다보면 필요한 예방과 치료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국내 게임업계와 학회는 “과학적 근거 업시 콘텐츠 산업의 근간을 흔들 수 있다”며 WHO가 게임중독을 질병으로 분류한 데 대해 강력한 유감을 표명한 뒤 국내 도입에 반대하는 입장을 발표했다. 국내 게임학회·협회·기관 등 88개 단체로 이뤄진 게임질병코드 도입 반대를 위한 공동대책 준비위원회는 25일 성명서를 내고 “WHO의 게임장애 질병코드 지정에 대해 강력히 규탄한다”면서 “국내 도입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질병코드 지정은 UN 아동권리협약 31조에 명시된 문화적, 예술적 생활에 완전하게 참여할 수 있는 아동의 권리를 박탈하는 행위”라면서 “미국 정신의학회의 공식 입장과 같이 ‘아직 충분한 연구와 데이터 등 과학적 근거가 확보되지 못한 상황’에서 너무 성급한 판단”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번 조치로 게임 자체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확대하고, 정부의 관련 규제가 도입 또는 강화될 것을 우려했다. 공대위는 이어 “4차산업혁명 시대 가장 중요한 게임과 콘텐츠 산업 뿌리가 흔들리는 상황”이라면서 “근거가 없어 계류되거나 인준받지 못했던 게임을 규제하는 다양한 법안이 다시 발의되는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공대위는 오는 29일 오전 국회의원회관에서 출범 기자회견을 열고 차후 국회 면담·관계 부처 공식서한 발송 등 국내 도입 반대운동 실행 계획을 밝힐 예정이다.업계도 강력하게 반발했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WHO의 진단기준은 중독의 핵심적인 증상인 내성, 금단증상 등을 제거해 지나치게 포괄적으로 게임장애를 설명한다”면서 “게임이 질환을 일으킨다는 인과가 규정되지도 않았고 예상되는 부작용 등에 대한 연구도 없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관계자도 “게임장애 질병코드 지정은 사회적으로 합의되지 않은 주관적인 시도”라면서 “앞으로 게임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이 심화하고 이용자는 물론 종사자들이 자괴감을 참담하게 느끼게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서울대 산업공학과 이덕주 교수 연구팀이 지난해 한국콘텐츠진흥원에 제출한 ‘게임 과몰입 정책변화에 따른 게임산업의 경제적 효과 추정 보고서’에 따르면 게임장애(게임중독)가 질병 코드화하면 국내 게임 시장 매출 축소 규모가 수 조원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연구팀이 게임 제작배급 업체 147개(전체 매출 95% 차지)에 직접 설문한 결과 국내 매출 손실은 2023년 1조 819억원, 2024년 2조 1259억원, 2025년 3조 1376억원, 해외 매출 손실은 2023년 6426억원, 2024년 1조 2762억원, 2025년 1조 9026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종사자 수는 질병 코드화하지 않는 경우 2025년 3만 7673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지만, 질병 코드화가 되는 경우 이의 절반 수준인 2만 8949명으로 추산됐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채팅으로 만난 10대와 마약 투약한 40대 실형… “위험성 매우 커”

    채팅으로 만난 10대와 마약 투약한 40대 실형… “위험성 매우 커”

    휴대전화 채팅을 통해 알게 됨 10대 여성과 함께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40대가 법원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0부(부장 권희)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 위반(향정)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43)씨에게 징역 4년과 추징금 100만원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6월 서울의 한 모텔에서 휴대전화 채팅을 통해 알게 된 B(16)양과 이른바 ‘조건만남’으로 필로폰을 투약한 뒤 성관계를 갖기로 하고 필로폰을 자신과 B양의 팔에 각각 5차례 투약한 혐의로 기소됐다. 또 그날 저녁 필로폰이 떨어지자 다른 사람을 통해 주사기를 건네받은 혐의도 있다. 재판부는 “마약류 관련 범죄는 그 특성상 적발이 쉽지 않고 재범의 위험성이 높을 뿐 아니라 환각성, 중독성 등으로 사회 전반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이 매우 큰 범죄”라면서 “피고인은 필로폰 투약으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음에도 집행유예 기간 중 다시 필로폰을 투약하는 범행을 저질렀고 나아가 미성년자에게도 필로폰을 투약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특히 “미성년자에게 필로폰을 투약하는 경우 미성년자의 신체적·생리적 기능이 훼손되고 그로 인한 신체적·정신적 후유증이 발생할 위험성이 매우 크다는 점까지 고려하면 죄책에 상응하는 엄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다만 재판부는 “피고인이 범행을 모두 인정하며 반성하고 있고 피고인이 필로폰을 투약한 미성년자가 이 사건 이전에 이미 필로폰을 투약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을 참작했다”며 양형이유를 설명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식품업계도 매운맛 ‘마라’에 빠지다

    식품업계도 매운맛 ‘마라’에 빠지다

    편의점 ‘마라족발’ ‘마라땅콩’ 인기 업계, 다양한 메뉴 기획·발굴 나서중국 쓰촨성 지방의 매운 향신료인 ‘마라’가 외식업계의 메가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국내 식품업계가 ‘마심’ 잡기에 나섰다. 최근 마라탕, 훠궈, 마라샹궈 등 마라 음식을 전문으로 하는 식당들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2030 소비 트렌드를 보여 주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관련 맛집 정보가 쏟아져 나오고, 얼얼하지만 중독성 있는 매운맛 덕분에 ‘혈중 마라 농도’라는 신조어가 유행할 정도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마라 열풍’은 식품업계에도 번지고 있다. 편의점에선 ‘마라’를 테마로 한 아이템이 불티나게 팔린다. 편의점 CU는 지난 3월 출시한 ‘마라족발’이 장충동 머리고기 등 기존 편의점 안주 베스트 상품들을 누르고 출시된 지 한달 반 만에 해당 카테고리 매출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선보인 ‘마라탕면’도 3개월 누적 판매량이 15만개를 넘어섰다. 편의점 GS25의 마라우육면과 마라땅콩도 홈술족들의 인기 안주로 자리잡았다. 삼양식품은 중국 시장을 겨냥해 출시했던 ‘마라 불닭볶음면’을 국내 소비자들의 요청에 따라 한국에 출시할 계획이다. 치킨 프랜차이즈 업계도 마라가 휩쓸고 있다. BBQ는 ‘마라 핫치킨’을, bhc는 마라샹궈를 접목한 신메뉴 ‘마라칸치킨’을 최근 출시했다. 치킨매니아는 마라치킨 신제품 이름을 ‘장첸치킨’으로 지었다. 이나라 CU신선식품팀 MD는 “마라는 요즘 식품외식업계에서 가장 뜨고 있는 아이템”이라며 “최근 외국 식재료에 대한 소비자들의 호기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마라를 시작으로 다양한 신메뉴를 기획, 발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대도서관, ‘100분 토론’ 출연 후 악플…왜?

    대도서관, ‘100분 토론’ 출연 후 악플…왜?

    크리에이터 대도서관이 악플 공격을 받고 있다. 21일 방송된 MBC ‘100분 토론’은 ‘게임 중독, 질병인가 편견인가’를 주제로 김윤경 인터넷 스마트폰 과의존 예방 시민연대 정책국장, 노성원 한국중독정신의학회 이사, 크리에이터 대도서관, 위정현 한국게임학회장이 패널로 출연해 토론을 진행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지윤 사회자는 “2개월 된 영아를 게임 중독에 걸린 아빠가 학대하고 살해한 케이스가 있었다. 게임 중독으로 인해서 자녀를 방치, 학대, 심지어 살해까지 하는 범죄가 나오고 있다”며 게임 중독과 범죄의 연관성에 대한 방청객의 의견을 물었다. 방청객 윤 모(대학생)씨는 “군인에게 처음으로 사람을 죽이라고 했을 때는 죽이지 못하지만, 계속해서 이미지를 각인시키고 학습시키다 보면 사람을 거리낌 없이 죽이게 된다. 게임도 이와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다른 잔인한 책이나 영화도 있겠지만, 게임은 훨씬 강력한 이미지를 갖고 있을 뿐 아니라 1인칭 시점에서 캐릭터를 조종하고 직접 그 행위를 하게 된다. 이러한 점을 미뤄봤을 때 게임은 범죄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발언했다. 대도서관은 ‘게임 중독은 편견이다’로 토론에 나섰다. 방송이 끝난 후 대도서관의 SNS엔 악플이 달렸다. 이날 그는 “많은 분이 게임을 안 해보셨거나 하더라도 굉장히 단순한 게임만 해서 잘 모른다. 실제 인기가 많은 게임은 복잡하고 다양한 전략적 판단을 근거로 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도서관은 “아이들은 게임을 더 잘하고 싶다는 욕구로 게임을 연구한다. 이를 중독으로 바라보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또한 “게임의 연속성은 인간의 기본적인 자아실현이나 성취 욕구다. 우리나라는 학교에 이어 학원에 가는 시스템이기 때문에 아이가 성취욕을 느끼는 건 게임뿐. 게임 중독은 질병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이를 본 일부 학부모 네티즌들은 “대도서관이 아이를 낳아봐라. 그러면 그런 소리를 못 할 것이다”, “유명한 만큼 말에 책임져라” 등 부정적으로 바라봤다. 반면 대도서관의 주장을 옹호하는 의견은 “게임이 원천적인 문제가 아닌 주변 환경이 문제라는 말 너무나 동의한다”, “게임 하면서 성적 좋은 애들도 많다”, “왜 아이들이 게임에 빠졌는지 뒤돌아보는 게 먼저 아닐까?”라는 반응을 보였다. 사진 = 서울신문DB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2022년부터 담뱃갑 전체에 경고 문구·그림

    2022년부터 담뱃갑 전체에 경고 문구·그림

    커피맛 등 가향 물질 첨가도 단계적 금지2022년부터 담뱃갑 겉면 전체를 경고 그림으로 싸고, 광고 문구나 이미지를 일절 넣지 못하게 하는 ‘표준 담뱃갑’(플레인 패키징) 제도가 도입된다. 커피맛, 블루베리맛, 멘솔맛 등 가향 물질을 담배에 첨가하는 것도 2021년부터 단계적으로 금지된다. 보건복지부는 21일 ‘담배와의 종결전’을 선언하며 이런 내용의 금연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담뱃값 인상을 제외한 가장 높은 수위의 비가격 정책을 총동원했다. 내년엔 현재 담뱃갑 면적의 50%를 차지하는 경고 그림과 문구를 75%로 확대한다. 플레인 패키징까지 도입하면 경고 그림 면적이 더 커지고 모든 담뱃갑의 색상이 한 가지로 통일된다. 아이코스를 비롯해 궐련형 전자담배 기기에도 내년부터 경고 그림과 문구가 들어간다. 2021년엔 니코틴 중독 치료의약품을 제외한 중독을 일으키는 모든 니코틴 함유 제품이 담배사업법상 ‘담배’로 관리된다. 현재 합성 니코틴과 담배 줄기·뿌리에서 추출한 천연 니코틴을 담배사업법상 ‘담배’로 관리하는 법 개정안이 국회에 계류 중이다. 정부는 미국 청소년에게 선풍적 인기를 끈 신종 액상형 전자담배 ‘줄’(JULL)의 국내 출시를 앞두고 곧 별도 대책을 발표한다. 2022년에는 담배 제조·수입업자가 담배에 포함된 유해성분 정보를 의무적으로 정부에 제출하도록 하는 담배사업법 개정이 추진된다. 실내 흡연금지 구역도 현재 연면적 1000㎡ 이상 건축물에서 2021년 500㎡ 이상 건축물로, 2023년에는 모든 건축물로 확대한다. 룸살롱 등 유흥주점에서도 담배를 피울 수 없게 된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문가비 한현민 “워터파크 같이 가요”

    문가비 한현민 “워터파크 같이 가요”

    문가비 한현민이 워터파크에 나타났다. 21일 모델 문가비-한현민과 오션월드가 함께하는 ‘우리들의 여름 미션, 오션월드’ 광고 촬영 현장이 공개됐다. 최정상 디자이너 패션쇼는 물론 각종 인기 예능까지 섭렵하며 종횡무진 활약 중인 문가비와 한현민은 이번 오션월드 광고 촬영현장에서도 대세 모델의 남다른 면모를 유감없이 드러냈다. 탄탄하고 글래머러스한 몸매와 이국적 비주얼의 문가비, 그리고 국내 최초 혼혈 모델 한현민의 트렌디한 매력이 오션월드만의 특색 있는 분위기와 완벽하게 어우러졌다. 둘은 신나고 중독성 있는 CM송에 맞춰 오션월드 내 다양한 어트렉션을 체험하며 완벽한 호흡을 자랑했다. 주요 장면에선 유명 런웨이를 연상케 하는 센스 있는 스타일링과 연기력으로 프로 모델다운 진면목도 보여줬다. 쉬는 시간에도 서로 포즈를 맞춰보는 등 시종일관 건강하고 유쾌한 에너지를 발산하며 촬영을 끝까지 이끌었다는 후문이다. 모델 문가비와 한현민의 ‘우리들의 여름미션, 오션월드’ 광고는 오는 6월 중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오션월드는 이집트 사막 오아시스를 옮겨놓은 듯한 이색적인 테마로 실내존을 비롯해 익스트림존, 다이나믹존, 메가슬라이드존 등 총 4가지 콘셉트의 존으로 구성돼 있다. 2.4m 높이 파도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서핑 마운트, 세계 최장 300m의 2인승 튜브 슬라이드 몬스터 블라스터, 2개의 바스켓에서 떨어지는 6톤의 폭포수를 만끽하는 자이언트 워터플렉스 등 극강의 스릴과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오션월드는 지난달 27일부터 야외존을 전면 개장하고 여름 시즌 맞이 본격 운영에 들어갔으며 패밀리풀에 투명다리와 흔들다리, 비발디파크 잔디광장에는 배틀월드(레이저 서바이벌), 곤돌라 정상에는 하늘그네(스카이스윙) 등 익사이팅한 신규 시설을 설치해 오픈할 예정이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부 seoulen@seoul.co.kr
  • 솔로 데뷔 김재환 “‘안녕하세요’ 노래방 애창곡 됐으면” [종합]

    솔로 데뷔 김재환 “‘안녕하세요’ 노래방 애창곡 됐으면” [종합]

    솔로로 데뷔한 가수 김재환이 신곡에 대한 기대감을 보였다. 20일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는 솔로 김재환의 첫 미니앨범 ‘어나더(Another)’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이날 김재환은 타이틀곡 ‘안녕하세요’와 수록곡 ‘디자이너’ 무대를 선보였다. 타이틀곡을 통해 완벽한 고음을 선보인 그는 수록곡으로 남다른 춤선을 보였다. 이날 김재환은 전곡 작곡에 참여, 작사에 일부 참여한 것에 대해 “어렸을 때부터 싱어송라이터에 대한 욕심과 꿈이 있었다. 이번에 기회가 된 만큼 시간이 걸리더라도 제 색깔을 담은 앨범 작업을 꼭 해보고 싶었다”며 “너무 재밌게 해서 즐거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이번 타이틀곡 ‘안녕하세요’에 대해 “많은 분들이 불러주셔서 노래방 애창곡이 됐으면 좋겠다”는 기대감도 보였다. 그룹 워너원 활동 이후 첫 솔로 활동을 하게 된 김재환. 그는 이번 앨범을 통해 아이돌의 색깔과 싱어송라이터의 면모를 모두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그는 “(아이돌과 싱어송라이터) 둘 중 하나로 정하고 싶진 않다”며 “장르에 구애받지 않고 하고 싶은 것을 계속 하면서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다양한 음악으로 다양한 감동을 드릴 수 있는 멋진 가수가 되고 싶다. 많은 분들에게 ‘믿고 듣는 김재환’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한편, 김재환의 첫 솔로 미니앨범 ‘Another’는 타이틀곡 ‘안녕하세요’를 포함해 ‘그렇게 널’, ‘My Star’, ‘Blow Me’, ‘디자이너(Designer)’, ‘랄라(Melodrama)’까지 총 6곡이 수록된 미니앨범이다. 김재환은 이번 솔로 음반 제작의 모든 과정에 참여하며 솔로 보컬리스트로서, 싱어송라이터로서 자신만의 색깔을 담기 위해 노력했다. 타이틀곡 ‘안녕하세요’는 세련된 코드와 중독성 강한 멜로디가 감성을 자극하는 팝 알앤비 발라드곡이다. 이별을 경험한 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만한 가사와 김재환의 풍부한 감정 표현력이 돋보이는 곡이다. 20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사진=뉴스1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김재환 “김유정, MV 연기 리드..덕분에 편하게 촬영”

    김재환 “김유정, MV 연기 리드..덕분에 편하게 촬영”

    가수 김재환이 배우 김유정과 뮤직비디오에서 호흡을 맞춘 소감을 전했다. 20일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는 솔로 김재환의 첫 미니앨범 ‘어나더(Another)’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이날 김재환은 타이틀곡 ‘안녕하세요’와 수록곡 ‘디자이너’ 무대를 선보였다. 이날 김재환은 뮤직비디오를 함께 촬영한 배우 김유정에 대해 언급했다. 이날 MC가 “뮤직비디오에서 선보인 연기가 좋았다”고 말하자, 김재환은 쑥스러운 듯 “감사합니다”라고 답했다. 김유정과의 에피소드에 대해 묻자 김재환은 “저는 연기에 대한 경험이 많이 없어서 처음에 굉장히 어색했다. 그래서 좀 어려웠는데 리드를 잘 해주셨다”며 “연기를 잘 한 건 모르겠지만 (김유정 덕분에) 편하게 촬영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한편, 김재환의 첫 솔로 미니앨범 ‘Another’는 타이틀곡 ‘안녕하세요’를 포함해 ‘그렇게 널’, ‘My Star’, ‘Blow Me’, ‘디자이너(Designer)’, ‘랄라(Melodrama)’까지 총 6곡이 수록된 미니앨범이다. 김재환은 이번 솔로 음반 제작의 모든 과정에 참여하며 솔로 보컬리스트로서, 싱어송라이터로서 자신만의 색깔을 담기 위해 노력했다. 타이틀곡 ‘안녕하세요’는 세련된 코드와 중독성 강한 멜로디가 감성을 자극하는 팝 알앤비 발라드곡이다. 이별을 경험한 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만한 가사와 김재환의 풍부한 감정 표현력이 돋보이는 곡이다. 20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사진=뉴스1, 스톤뮤직 엔터테인먼트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컬럼바인 총기 난사 총알 맞고도 살아남은 37세, 끝내 극단의 선택

    컬럼바인 총기 난사 총알 맞고도 살아남은 37세, 끝내 극단의 선택

    1999년 미국 컬럼바인 고교 총기 난사 현장에서 손과 무릎에 총알을 맞고도 살아남은 37세 남성 오스틴 유뱅크스가 주검으로 발견됐다. 20년 전 참사 때 10대였던 그의 시신이 지난 18일(이하 현지시간) 콜로라도주 스팀보츠에 있는 자택에서 발견됐으며 20일 부검을 할 예정이라고 카운티 부검의가 밝혔다고 영국 BBC가 19일 전했다. 가족들은 성명을 통해 그가 “남들이 투병하는 것을 돕고 싶어했던 그 질병과의 싸움에서 지고 말았다”며 “여러분이 상상할 수 있듯이 우리는 충격과 슬픔을 뛰어넘는 고통을 맛보고 있으니 프라이버시를 존중해달라”고 당부했다. 고인은 1999년 4월 10일 학생 둘이 급우 12명과 교사 한 명의 목숨을 빼앗고 스스로 극단의 선택을 한 참사에서 살아남았다. 수술 뒤 회복 과정에 통증을 줄이기 위해 진통제를 많이 맞아 약물 중독에 시달렸고 이 일은 그를 약물 중독과 싸우게 만들었다. 약물 중독 치유센터에서 일하며 미국 전역을 돌며 중독에서 회복되는비결과 예방책을 강연하고 다녀 제법 이름이 널리 알려졌다. 유뱅크스는 2017년 BBC와의 인터뷰를 통해 절친들을 잃은 총기 난사 때문에 약물 중독에 빠져들었다고 털어놓았다. “통증을 줄이기 위해 다양한 약물을 처방받아 복용했다. 내게 무슨 일이 생기는지 알기도 전에 이미 중독돼 있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니코틴으로 아내 살해한 20대, 2심도 무기징역

    신혼여행 중 아내에게 니코틴 원액을 주입해 살해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20대 남편이 2심에서도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대전고법 형사1부(이준명 부장)는 17일 살인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23)씨에게 이같이 선고했다. A씨는 1심에서도 무기징역을 받았다. A씨는 2017년 4월 25일 신혼여행지인 일본 오사카의 한 숙소에서 사망 보험금 1억 5000만원을 타낼 목적으로 아내에게 미리 준비한 니코틴 원액을 주입해 숨지게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아내가 자살한 것처럼 신고하고 일본 현지에서 장례 절차까지 마쳤지만, 부검에서 사망 원인이 니코틴 중독으로 나오고 살인 계획이 담긴 A씨의 일기장 등이 발견되면서 덜미가 잡혔다. A씨는 재판 과정에서 “아내가 스스로 목숨을 끊고 싶어 해 니코틴을 주입하도록 도와줬을 뿐 직접 살해하지 않았다”며 혐의를 부인했지만 재판부는 자살 가능 여부, 범행 수법, 범행 후 행동, 수사기관 및 법정에서의 진술 등을 설명한 뒤 살해했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A씨는 신혼여행을 빙자해 살해 계획을 치밀하게 준비했고, 아내가 숨지기 전 니코틴 중독으로 극심한 고통을 겪었을 텐데도 범행을 부인하며 최소한의 염치도 보이지 않았다”며 “항소심 최후변론에서 유족에게 사과했지만 진정성이 느껴지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A씨가 최근 ‘아내의 유서’라며 제출한 메모에 대해 “피해자의 필적과 유사점 및 상이점이 모두 있어 판단할 수 없다는 회신을 받았고, 결정적 증거를 경찰 수사단계부터 한 번도 언급하지 않다가 재판 막판에 내놓는 것에도 상당한 의심이 든다”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검찰이 ‘사형’을 구형한 것과 관련해 “사형은 연령, 직업, 동기, 범행방법, 재범 가능성 등을 고려해 생명 자체를 박탈해야 한다는 합리적 판단이 있을 때 내리는 형벌이다. A씨는 영원히 사회에서 격리해 잘못을 반성하도록 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했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우즈 식당 바텐더로 일하다 음주운전 사망, 우즈가 책임져야”

    “우즈 식당 바텐더로 일하다 음주운전 사망, 우즈가 책임져야”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운영하는 식당에서 바텐더로 일하다 음주운전 사고로 숨진 20대 남성의 부모가 아들의 음주를 방치했다는 이유로 우즈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13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매체 TMZ의 보도에 따르면 플로리다주 주피터에서 우즈가 운영하는 식당 ‘더 우즈’의 바텐터로 근무했던 니컬러스 임스버거의 부모들이 우즈가 아들의 죽음에 책임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우즈와도 개인적으로 아는 사이였다는 임스버거는 지난해 12월 10일 근무를 마친 후 식당에 남아 술을 마셨고, 만취 상태로 차를 몰고 귀가하다 교통사고를 내 숨졌다. 사고 당시 그의 혈중 알코올농도는 법적 허용치의 세 배가 넘는0.256%에 달했다. 우즈와 더 우즈의 매니저이며 우즈의 여자친구인 에리카 허먼이 임스버거의 알코올 중독 문제를 알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사고 며칠 전에도 셋이 어울려 술을 마셨다는 것이다. 그런데도 우즈의 식당이 임스버거에게 과하게 술을 서빙한 데에는 우즈의 책임이 있다는 것이 유족의 주장이다. 임스버거의 부모는 플로리다주 팜비치 카운티 법원에 제출한 소장에다 “우즈는 식당 직원이나 관리자들이 식당 직원 또는 손님들에게 과도하게 술을 서빙하지 않도록 할 직접적인 책임이 있다”고 적시하면서 의료비와 장례비는 물론 “적절한 손해에 대한” 배상도 요구했다. TMZ의 보도는 우즈가 올해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제101회 PGA 챔피언십 연습 라운드에 나서기 몇 시간 전에 터져나왔다. 이번 대회는 뉴욕주 롱아일랜드 파밍데일의 베스페이지 블랙 컨트리클럽에서 16일 막을 올린다. 우즈는 지난달 매스터스 대회를 우승하면서 11년째 이어진 메이저대회 무승 수모를 끝냈다. 그리고 지난주 백악관을 방문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으로부터 대통령 자유의메달을 수여받았는데 이번 PGA 챔피언십에서 통산 16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을 정조준하고 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영화 ‘기생충’ 조여정의 새로운 얼굴 어떨까 [종합]

    영화 ‘기생충’ 조여정의 새로운 얼굴 어떨까 [종합]

    배우 이선균이 조여정의 연기력을 칭찬했다. 배우 이선균과 조여정이 14일 오전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에서 제72회 칸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받은 영화 ‘기생충’에 대한 비화를 털어놨다. 이날 이선균은 영화 ‘기생충’에 대해 “부부로 나오는 저희 가족이 있고 송강호 선배님이 가장인 전원백수 가족이 있는데 그 집의 장남인 최우식씨가 영어 과외를 오면서 벌어지는 해프닝을 다루는 가족희비극”이라고 설명했다. 또 “놓치지 말아야 할 장면이 무엇이냐라는 질문에는 ”모든 장면이 겹겹이 잘 싸이고 디테일이 있기때문에 놓치지 말고 보시라“고 당부했다. 이날 이선균은 “깜짝 놀라게 한 배우가 있느냐?”라는 질문에 “명불허전 송강호 선배님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송강호 형님은 되게 편안하다. 극 중 카리스마는 전혀 없다”고 밝혔다. 이어 이선균은 조여정에 대해 “대체 불가 여배우”라며 “이번에 굉장히 코믹하게 나오는데 코믹 연기를 너무 잘한다. 조여정 씨가 아니면 못했을 것 같다”라고 덧붙여 훈훈함을 자아냈다. 한편 이선균, 조여정이 출연한 봉준호 감독의 신작 ‘기생충’은 전원백수인 기택(송강호)네 장남 기우(최우식)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사장(이선균)네 가족과 만나게 되면서 걷잡을 수 없는 사건으로 번져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글로벌 IT기업 CEO 박사장의 아내이자 순진하고 심플한 사모님 연교(조여정)는 아이들 교육과 고용인 채용, 관리 등 가정일을 전적으로 맡아 책임지고 있다. 성격이 심플하고 좋게 말해 순진해서 남을 잘 믿지만 정작 본인은 그런 점을 모른다. 아는 사람을 통한 연결이 최고의 방법이라고 생각하는 연교는 미술영재 같으면서도 몹시 산만하고 엉뚱한 둘째 다송(박소담)이가 제일 큰 고민이다. 감탄을 자아내는 능청스러운 연기로 연교를 그려낸 조여정은 험한 일 겪어본 적 없는 ‘연교’ 특유의 순수함으로 관객에게 예상 밖의 순간에 웃음을 안겨줄 예정이다. 영화 ‘방자전’과 ‘후궁’ 등의 인상적인 작품 외에도 ‘인간중독’에서 선보인 그녀만의 묘한 기운으로 봉준호 감독의 러브콜을 받은 조여정. 아름다운 사모님의 외면 뒤로, 살짝 엿보이는 푼수끼까지.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조여정의 새로운 얼굴을 보여줄 ‘기생충’의 연교는 전에 없던 새로운 캐릭터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5월 30일 개봉. 사진 = 서울신문DB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형광물질로 파상풍, 식중독, 각막염 빠르게 진단한다

    형광물질로 파상풍, 식중독, 각막염 빠르게 진단한다

    국내 연구진이 파상풍, 식중독, 각막염, 폐렴 등을 일으키는 원인 물질인 그람양성균을 빠르게 찾아낼 수 있는 형광물질을 개발했다. 포스텍 화학과 장영태 교수팀은 그람양성균을 빠르고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는 형광 분자인 ‘BacGO’를 개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화학분야 국제학술지 ‘안게반테 케미’ 최신호에 실렸다. 그람균은 체내에서 독소를 만들어 내 각종 질병을 유발시키는 박테리아로 과학자들은 1884년 그람염색법이라는 세균 염색기술을 활용해 그람균을 구분해 내는 방법을 개발했다. 그람염색법은 박테리아 분류를 위해 필수적인 기술이지만 여러 단계를 거쳐야 하고 복잡하기 때문에 실제 의료현장에서는 분석결과를 받아보기까지는 많은 시간이 걸린다는 단점이 있다. 이 때문에 형광 탐침들이 많이 개발되기는 했지만 세균 분류 능력이 떨어지거나 검출속도가 늦어진다는 문제가 있었다. 연구팀은 폐렴, 파상풍, 식중독, 각막염 등의 질병을 일으키는 그람양성균에 펩티도글리칸층에 있는 다당사슬에 주목했다. 연구팀은 다당사슬과 잘 결합하는 붕산을 이용해 그람양성균을 선별할 수 있는 형광분자를 골라냈고 이를 이용한 형광탐침을 개발했다. BacGO로 이름붙여진 이 기술을 활용하면 다양한 그람양성균을 모두 골라낼 수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 실제로 연구팀은 각종 환경 박테리아들이 모여있는 폐수 찌꺼기를 처리하는 폐수 처리과정에서 박테리아 비율을 모니터링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각막염에 걸린 생쥐를 대상으로 박테리아 감염여부를 진단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장영태 교수는 “이번에 개발한 BacGO 기술은 그동안 활용된 그람염색법과 달리 최소한의 염색과정으로 다양한 그람양성균을 살아있는 상태로 탐지할 수 있다”며 “그동안 사용돼 온 그람양성균 형광탐침을 대체할 수 있을 뿐만 폐수모니터링, 박테리아 감염 진단 등 다양한 환경과 의료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여기는 중국] 중국서 마약하다 걸리면…재벌 2세에 사형 판결

    중국 정부가 마약 상습 투약 및 밀매 혐의를 받았던 재벌 2세에 대해 사형 판결을 내렸다. 저장성 리수이시(丽水市) 중급 인민법원은 최근 공개 재판을 열고 마약 상습 투약 및 밀매 혐의를 받았던 재벌 2세와 사건 관련자 14인에 대해 엄중 처벌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11일 공개된 판결문에 따르면, 일명 ‘푸얼따이'(재벌 2세, 富二代)인 오 모 씨는 마약 상습 투약 및 밀매, 운반 등의 혐의로 이날 ‘사형’ 판결을 받았다. 특히 오 씨는 지금껏 재벌 2세라는 점을 악용, 장기간 대량의 마약을 투약한 혐의 외에도 대량의 마약을 구매, 재유통하며 불법 수익을 챙겨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재판부는 오 씨와 관련된 마약 상습 투약범 및 유통 업자 등에 대해서도 △일체의 정치적 권리 종신 박탈 △개인 전 재산 몰수 △무기 징역 등의 중형을 내렸다. 실제로 이날 공개 재판장에 선 사건 피고인 14명 중 재벌 2세 오 씨 1인에 대해서 사형, 마약 운반책이자 오 씨와 함께 마약을 상습 투약한 5명에 대해서는 무기징역 및 현재 소지하고 있는 개인 전 재산 몰수, 나머지 사건 관련자에 대해서는 징역 8년에서 15년까지의 장기 복역을 명령했다. 해당 판결문이 공개되자 재판 현장에 참석했던 피고인 가족들은 울음을 참지 못하는 등 사형 판결에 대해 강하게 항의하는 모습이 연출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사건 담당 재판부는 공개 판결문을 통해 마약 상습 및 유통을 책임진 오 씨에 대해 사형 집행을 빠른 시일 내에 진행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재판부는 공개 판결문을 통해, 사건 피고인들은 지난 2016년부터 올 초까지 중국 광둥성 광저우시를 중심으로 약 300만 위안(약 5억 1000만 원) 어치에 달하는 마약을 대량으로 구매해 상습 투약해왔다고 밝혔다. 더욱이 사형 선고를 받은 오 씨의 경우, 지난 2016년 11월 무렵 대량으로 구매한 마약의 일부를 지난 2017년 7월까지 수차례에 걸쳐 마약 중독자 반 씨, 방 씨, 윤 씨, 구 씨, 모 씨, 서 씨, 장 씨 등에게 높은 가격으로 재판매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오 씨가 불법으로 유통, 재판매한 마약으로 얻은 취득한 수익은 약 180만 위안(약 3억 2000만 원)에 달한다고 현지 공안은 추정했다. 특히 오 씨는 스스로 상습 마약 투약자였다는 점에서 대규모 마약을 중국 남동부 대도시에 유통, 판매했다는 점에서 중벌을 면하지 못했다는 분석이다. 현지 언론에 의해 공개된 재벌 2세 오 씨의 부친은 중국 저장성 일대에서 수력 발전소를 건설, 투자할 정도로 막대한 자금 동원력을 가진 인물로 전해졌다. 실제로 오 씨는 불과 몇 년전 개인 명의 계좌에 천 만 위안(약 17억 원)의 현금이 예치돼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오 씨의 상습적인 마약 투약 등 일탈은 그가 고교생이었던 무렵부터 시작됐다고 현지 언론을 보도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오 씨는 고교 시절 홍콩, 마카오 등에 소재한 대형 카지노를 불법으로 출입, 막대한 돈을 도박 자금으로 사용하며 물의를 일으킨 바 있다. 지난 2015년 오 씨는 중국의 최대 명절인 춘제 기간 동안 도박으로 약 400만 위안(약 6억 8000만 원)의 돈을 지출, 당시 그는 도박을 시작한 지 불과 1시간 만에 무려 30만 위안(약 5100만 원)의 도박 빚을 지는 등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바 있다. 한편, 현지 언론은 재벌 2세 오 씨에 대해 ‘사형’ 판결이 내려진 것에 대해 역사상 가장 큰 마약 10대 사건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더욱이 이번 사건의 중심에 선 오 씨 적발을 위해 현지 공안부는 지난 2017년 3월부터 오 씨와 관련도니 마약 밀매 단서를 수사해왔던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오 씨 마약 사건을 담당하는 전담반을 구성, △광둥성 △푸젠성 △상하이 △원저우 △취저우 등으로 이어지는 마약 밀매 연결 고리를 적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여기는 중국] 주인 잠든 사이 반려견 독살...‘육류’로 판매한 부부 검거

    [여기는 중국] 주인 잠든 사이 반려견 독살...‘육류’로 판매한 부부 검거

    타인의 반려 강아지를 무단으로 절도, ‘식용’ 개고기로 재판매한 ‘악질’ 부부가 공안에 붙잡혔다. 장쑤성(江苏) 단양시(丹阳市) 인민 검찰은 최근 전 씨, 손 씨 등 2인 일당을 붙잡아, 절도죄, 유해식품 제조 및 판매 등의 혐의로 구속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단양시 인민 검찰은 최근 공익에 반한 이들 부부의 혐의에 대해 제1심 재판을 통해 남편 전 씨와 아내 손 씨에 대해 최소 1년 이상, 6년 이하의 징역형이 선고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지 유력언론이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이들 부부는 지난 2018년 1월부터 이 일대에 거주하는 이웃들을 대상으로 반려 동물과 일반 가축 등을 무단으로 절도, 독살 후 재판매해온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해당 부부가 절도 후 도살한 가축 등을 인근 도시로 재판매하도록 도운 혐의를 받는 일당 11명을 추가로 적발해 구속 수사하고 있다고 현지 공안은 밝혔다. 이번에 공안에 적발된 일당은 가축 도살 및 처분에 대한 전문 지식이 없는 일반인이었다는 점에서, 살아있는 가축의 사료에 독약을 섞어 먹이는 방식으로 손쉬운 살처분을 시도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때문에 이들이 먹인 독약 사료를 먹고 죽은 가축이 인근 식당에 ‘고기류’로 유통된 혐의도 받고 있다. 특히 독약을 먹은 후 죽은 고기는 해당 부부가 구매한 대형 냉동고에 저장, 이후 인근 대형 식당과 호텔 등에 식용 고기로 빠르게 처분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불법적인 방식으로 인근 식당에 독약 먹인 가축을 납품한 이들 부부와 일당이 지난해 1월부터 판매한 육류 양은 무려 약 8만 근에 달한다. 이는 현지 시가로 약 40만 위안(약 7000만원)에 달하는 금액이다. 특히 이들은 개 주인, 가축 소유자들이 잠에 든 새벽 4시부터 아침 8시까지를 겨냥, 인근 지역 가축을 상습적으로 절도해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에 대해 현지 공안은 불법적인 방법으로 편취, 재판매한 수익의 10배에 달하는 약 400만 위안(약 7억 원)의 벌금형이 내려질 것이라는 입장이다. 뿐만 아니라, 장쑤성 인민검찰 측은 이 같은 사례가 지역 내에서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는 점에서, ‘식품의약품 안전범죄 처벌’과 관련한 사건을 추가로 공개했다. 지난 7일 해당 지역 검찰이 공개한 사건 내역에 따르면, 단양시 일대에서 유통 중이었던 개고기 샘플을 채취한 결과 일부 육류에서 ‘스키사메토늄’과 ‘사이안화물’로 불리는 독성이 강한 공업화학약품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특히 해당 육류는 이 같은 공업 화학 약품에 중독, 폐사한 것으로 이를 무단으로 유통한 업자들에 대해 강력한 처분을 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현지 인민 검찰 관계자는 타인 소유의 가축 절도 및 독극물에 중독, 폐사한 육류의 재판매 등의 업자 사건과 관련 “적발된 업자 및 유통 업체 등에 대해서는 부당 판매 수익의 최소 5배에서 최대 10배까지의 벌금이 부과될 것”이라면서 “또한 해당 업자들은 언론을 통해 개인 정보를 공개, 일반 대중에 공개 사과하는 등의 판결이 내려질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박나래 알코올중독, 나래바가 원인인가?

    박나래 알코올중독, 나래바가 원인인가?

    개그우먼 박나래가 알코올 의존증 테스트를 받고 의사로부터 경고를 받았다. 7일 방송되는 MBC 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 출연한 알코올 치료 전문 정신건강의학과 양재웅 전문의는 ‘나래바’를 운영하는 등 연예계 대표적인 애주가 박나래의 알콜 치료 상담 코너를 준비했다. 박나래는 “술을 좋아한다. 상담을 받아보고 싶은데 민망했다”고 주저했다. 테스트 결과 박나래는 테스트의 4가지 증상 모두에 해당했다. 양재웅 전문의는 “이 정도면 끝난 거다. 손을 떨고, 술을 숨겨두고… 그런 증상만 알코올 중독이 아니다. 두 가지 이상에 해당되면 보통 전문의 상담을 권유한다. 네 가지라면 당장 치료가 필요하다”고 권유했다. 양 전문의는 이날 박나래 외 다른 MC들에게도 자화상을 그려오라고 미리 숙제를 냈다. 그는 자화상 한 장만으로 MC들의 현재 심리부터 연애관까지 정확하게 분석하는 모습으로 MC들의 소름 유발자로 등극했다. MC 김숙은 “이 집 잘하는 집”이라며 “의사가 아니라 점집 아니냐”는 평을 남기기도 했다. 특히 MC 산다라 박은 그의 심리 분석 결과를 듣던 중 “나는 성숙해지면 안 되나?”라고 말하며 연예인과 일반인 사이, 본인의 정체성과 관련된 고민을 했다고 털어놔 모두를 놀라게 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부 seoulen@seoul.co.kr
  • 에릭남, 신곡 ‘런어웨이’ 8일 공개… 반전 매력 뽐낸다

    에릭남, 신곡 ‘런어웨이’ 8일 공개… 반전 매력 뽐낸다

    가수 에릭남(31)이 신곡 ‘런어웨이’(Runaway)를 발표한다. 에릭남은 8일 오후 6시 여러 음원 사이트를 통해 새 디지털 싱글 ‘런어웨이’의 전곡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공개한다. 타이틀곡 ‘런어웨이’는 경쾌하고 리드미컬한 멜로디와 중독성 있는 훅이 매력적인 팝 장르의 곡으로 연인과의 달콤한 일탈을 꿈꾸는 남자의 마음을 가사에 담았다. 미국의 싱어송라이터이자 레코드 프로듀서인 라우브(Lauv)가 ‘런어웨이’ 작곡에 참여했다. 사랑의 세레나데를 부르는 것처럼 연인에게 말하듯 노래하는 에릭남의 부드러운 음색이 듣는 이들의 설렘을 유발한다. ‘모두가 잠든 밤 네 맘이 닿는 곳으로/ 소 레츠 런어웨이 런어웨이/ 아무도 모르는 우리 둘만의 밤으로’라는 가사는 기존 에릭남의 이미지와는 또 다른 반전 매력을 안긴다. 한편 에릭남은 다음달 4일 포르투갈 리스본을 시작으로 스페인 마드리드, 이탈리아 밀라노, 체코 프라하, 폴란드 바르샤바, 독일 베를린과 쾰른, 벨기에 브뤼셀, 프랑스 파리,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영국 런던 등 모두 10개국에서 11회 유럽 투어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하지현의 사피엔스와 마음] 마음의 병을 편하게 말하기

    [하지현의 사피엔스와 마음] 마음의 병을 편하게 말하기

    “그럼 제가 연예인병에 걸린 건가요?” 처음 들었을 때 무슨 말인지 이해를 못 했다. 연예인이 되고 싶다는 얘기는 한마디도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다시 묻자. “아, 제 진단이 공황장애라면서요. 연예인병이라고 하잖아요.” 듣고 나니 비로소 고개가 끄덕여졌다. 반복적인 심한 불안으로 지하철을 타다 내리고, 발작이 올까봐 엘리베이터를 혼자 타지 못해 방문한 사람이었다. 전에는 심혈관내과에서 검사받고 이상 없으니 정신과를 가보라는 제안에 의사에게 미친 사람 취급한다고 화를 내고 다른 병원을 가보는 게 흔한 풍경이었다. 몇 년 전부터 김구라, 김장훈, 이상민 등 유명 연예인들이 방송에서 공황 증상을 말하기 시작한 다음부터 분위기가 변했다. 덕분에 정신질환에 대한 거부감이 줄어들고, 어느 정도는 ‘나도 유명한 연예인들만큼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힘들게 살았구나’ 하며 받아들이는 마음도 갖게 된 것 같다. 십수 년 전에 만났던 다른 환자가 떠올랐다. 전직 건달이던 알코올 중독 환자가 후배를 데리고 왔다. 면담을 해 보니 전형적 공황장애였고, 불안을 조절하기 위해 술을 마시고 있었다. 내가 진단을 설명하니 “선생님, 알코올 중독이라고 진단해 주세요. 건달이 쪽팔리게 겁쟁이라니”라고 화를 벌컥 내 식겁했었다. 그때만 해도 그랬다. 불안이나 우울과 같은 마음의 병을 사회적 역량의 치명적 결격 사유로 인식한 것이다. 소방관이나 경찰의 정신건강 상태를 스크리닝하는 검사를 해보면 거의 예외 없이 문제없음으로 표시한다. 하지만 내게 개인적으로 찾아오는 이 직종 종사자는 꽤 많다. 항시 위험에 노출돼 있고, 스트레스가 많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직장에서 실시하는 검사에서는 모두 문제없다고 대답한다. 우울과 불안을 고백하는 것은 무능을 인정하는 것이라 여기는 분위기 탓이다. 특히 남성들이 이런 경향이 강하고, 술로 영혼의 불안을 달래는 야매 자가치료를 하다가 만성화되고, 영혼은 황폐화돼 버리기 일쑤다. 그렇기에 마음에 병이 있다면 편하게 말할 수 있는 분위기가 만들어질 필요가 있다. 다행히도 좋은 조짐이 보인다. 지난해 발간된 베스트셀러 백세희의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는 우울증을 앓는 20대 여성이 반 년 동안 정신과 치료를 받으면서 주치의와 나눈 상담 내용을 엮은 것이다. 솔직한 자기 고백과 우울증을 치료받는 과정을 상세하게 다뤄서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었고, 이 책을 보고 진료를 받을 결심을 하게 된 이들도 적지 않았다. 최근에는 현직 기자가 ‘오늘 아내에게 우울증이라고 말했다’는 책으로 치료 과정을 용기 있게 공개했다. 기자란 직업도 스트레스가 많고, 견뎌 내야 하고, 힘든 것을 내색하기 쉽지 않은 곳이다. 그런데도 과감하게 40대 중반의 남성이 우울증 진단을 받아들이고, 직장에 그 사실을 오픈하고, 치료를 받기 시작한 것이다. 쉬쉬하며 몰래 치료받고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복귀할 수도 있었을 것이다. 한동안 일을 잘 해내기 어려웠던 이유가 마음의 병 때문이라는 걸 밝히는 것이 두고두고 핸디캡이 될 수 있을 테니 말이다. 책 안에는 저자의 우울증을 알고 보인 동료들의 따뜻한 격려와 응원도 소개된다. 그만큼 우울증에 대한 거부감이나 문턱이 많이 낮아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미 미국 유명인들은 자신의 마음 병을 공개해 왔다. 배우 짐 캐리는 우울증을 앓고 꽤 오래 항우울제를 복용했다고, 브룩 실즈는 딸을 낳고 심한 산후우울증에 걸려 약물 치료를 받은 것을 공개했다. 이런 유명인의 정보 공개는 대중들이 흔히 갖는 정신질환에 대한 낙인과 편견을 감소시키는 데 효과가 있다는 연구도 있다. 이제 마음의 병은 당뇨나 고혈압처럼 누구에게나 올 수 있는 일이라는 전환적 사고가 필요하다. 경쟁이 격해지고, 일상의 스트레스 수준이 올라갈수록 마음이 지쳐서 질환으로 바뀔 가능성은 높아진다. 하지만 동시에 심한 경쟁 속에 마음의 병에 걸렸다는 것을 밝히는 것은 능력이 안 된다는 것을 자인하는 일이 될 것이라는 두려움도 커진다. 안타까운 딜레마다. 딜레마에 빠지지 않는 길은 모두가 ‘내게도 벌어질 수 있는 일’이라고 받아들이는 것이다. 그 안에서 마음의 병을 오픈하고, 적극적인 회복을 위한 노력을 할 공간이 만들어질 것이다.
  • [김주영의 구석구석 클래식] 내리사랑은 그 어떤 것이든 아름답다

    [김주영의 구석구석 클래식] 내리사랑은 그 어떤 것이든 아름답다

    크고 작은 강의를 시작하면서 학생들의 질문 세례가 두려울 때도 있었지만, 어느 정도 적응을 하니 다소 ‘즉흥적인’ 상황이 생기더라도 많이 당황스럽지는 않다. 아직도 답에 대한 요령이 생기지 않는 질문은 피아노 선생님의 자격으로 받는 학생들의 진로 문제다. “정말 우리 아이가 음악에 재능이 있습니까?” “피아노로 좋은 학교에 갈 수 있을까요?” 섣부른 긍정이나 부정을 나타낼 수 없는 질문이지만, 아직 모르니 기다려 보자는 말도 답이 될 수 없다. 부모 입장은 늘 애가 타고 초조하며, 선생 입에서 나오는 단어 하나 하나에 촉각을 기울인다. 만약 학생 재능이 뛰어나다면 어른들의 고민은 더욱 커진다. 음악 천재의 대명사로 불리는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는 아버지의 철두철미한 조기교육을 통해 탄생했다. 독일 아우크스부르크 태생으로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 바이올린 연주와 작곡 활동을 했던 레오폴트 모차르트는 체계적인 교육 방식을 지닌 훌륭한 교사였다. 어린 아들의 어마어마한 재능을 재빨리 알아차린 레오폴트는 스파르타식 영재 교육에 돌입했다. 강도 높은 훈련과 함께 그가 생각해 낸 아이디어는 전 유럽을 돌며 연주와 교육을 병행하고, 아들의 재능을 다양한 연주 무대에 선보임으로써 왕족과 귀족들에게 자연스런 홍보를 하는 것이었다. 모차르트 가족이 독일어권에서 벗어나 런던, 파리와 플랑드르 지역까지 누빈 연주여행은 볼프강이 7세였던 1763년 시작해 약 3년 6개월간 88개의 도시를 도는 대장정이었다. 아들에게 당대 최고의 대가들과 음악에 대해 교류하고 배우는 기회를 제공했고, 가문의 놀라운 성과를 유럽 전역에 알리는 좋은 결과도 낳았지만, 당시의 높은 인기와 지명도는 훗날 성인이 된 볼프강이 빈에 정착하려 할 때 많은 부담과 괴리감으로 변하게 된다. 모차르트 집안과 자주 비교되는 것이 루트비히 판 베토벤의 가정이다. 루트비히의 아버지 요한은 본 궁정 합창단에서 테너 가수로 활동했지만, 아버지 때부터 부업으로 이어 오던 포도주 장사 때문에 술을 많이 마셨고, 결국 알코올 중독자가 돼 직장과 건강을 잃었다. 뒤늦게 루트비히의 음악적 소양을 깨달은 요한은 아들을 ‘제2의 볼프강’으로 만들기 위해 다소 강압적인 교육을 시도한다. 어린 루트비히가 아버지에게 수시로 매를 맞으며 피아노 연습을 했다는 사실은 잘 알려졌는데, 아들은 이에 반항하기는커녕 17세가 되기 이전에 이미 소년 가장으로 집안을 먹여 살렸다. 작은 오케스트라에서 비올라 주자로 연주해 번 돈으로 술병이 난 아버지와 병약했던 어머니, 두 남동생을 돌봤다. 22세 때부터 빈으로 근거지를 옮긴 베토벤이 청력 상실이라는 엄청난 삶의 고난 앞에서도 좌절하지 않을 수 있었던 ‘뚝심’이 초년 시절의 고생에서 얻어진 것이라 생각하면 아이로니컬하다. 피아노의 시인 프레데리크 쇼팽의 아버지 미코와이 쇼팽도 남다른 인물이었다. 프랑스에서 이주한 미코와이는 폴란드 여인과 결혼했는데, 프랑스인임에도 폴란드와 민족에 대한 애정이 강해 아들에게도 애국심과 민족정신을 강조했다. 또한 보이체흐 지브니, 요제프 엘스너 등 당시 폴란드 최고의 음악 선생님들과 프레데리크가 공부하게 했지만, 아들이 전문 음악가가 되는 것에 큰 관심이 없었다. 미코와이의 목표는 아들이 어떤 직업을 가지든 기품 있고 교양 있는 신사, 깔끔한 매너를 가진 사람이 되는 것이었다. 귀족 신분이 아님에도 고급스러운 태도와 우아함을 몸에 지녔던 쇼팽의 모습은 아버지의 교육, 아니 ‘신신당부’로 만들어졌다. 20세 이후 아들과 아버지는 떨어져 살았는데, 아버지 미코와이는 사치를 즐기는 경향이 있던 아들에게 절약과 겸손을 편지로 늘 당부했다. 쇼팽의 피아니즘 특유의 품위와 절제미, 세련된 정서 속에 아버지의 정성이 얼마나 들어 있을지 상상해 보면 재미있다. 가족의 사랑은 그것이 어떤 종류, 어떤 모습이든 상관없이 소중하고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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