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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염병 예방하는 쉬운 ‘셀프백신’ 어린이 손씻기 교육하는 종로

    감염병 예방하는 쉬운 ‘셀프백신’ 어린이 손씻기 교육하는 종로

    서울 종로구는 일명 ‘셀프백신’이라고 불릴 만큼 쉽고 효과적인 감염병 예방법으로 꼽히는 ‘손씻기법 교육’에 매진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코로나19 재확산과 여름철 식중독, 수족구병 등 각종 감염병 유행에 미리 대응하기 위한 방책이다. 세계보건기구는 올바른 손씻기 실천율이 떨어지는 원인으로 지식과 교육 경험 부족, 손씻기 효능에 대한 불신 등을 지적하고 다양한 관련 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강조했다. 이에 종로구는 올바른 손씻기 습관을 기를 수 있게 감염성 질환에 취약한 집단시설에 뷰박스(손세정 교육기)를 무상으로 대여해주고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게임 교육도 진행한다. 뷰박스 대여는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와 단체 급식시설, 병원 등이 대상이다. 보건위생과로 전화 신청하고 나서 뷰박스와 체험용 로션, 손씻기 홍보물을 방문 받아가는 방식으로, 대여 기간은 최대 2주다.유아,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을 위한 손씻기 메모리카드도 별도 제작해 배포한다. 어린이들이 놀이를 통해 올바른 손씻기 방법과 순서를 자연스럽게 습득하도록 했다. 게임 교육은 그림카드 16장을 잘 섞어 뒷면이 보이게 바닥에 놓고 나서 두 장씩 뒤집어 같은 카드를 고르는 방식이다. 주민들이 진료를 기다리는 동안 올바른 손씻기를 체험할 수 있도록 종로구 보건소 2층에도 뷰박스를 비치했다. 또 보건소 누리집 내 감염병 공지 코너를 운영하고 감염병 대응지침과 예방수칙을 상세히 안내한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주민들이 뷰박스 체험과 손씻기 게임 등으로 개인위생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올바른 손씻기를 생활화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 자식 16명에게 버림 받은 97살 할머니 “홀로 세상 뜨는 게 소원”

    자식 16명에게 버림 받은 97살 할머니 “홀로 세상 뜨는 게 소원”

    "아무리 세상이 각박해졌어도 부모에게 어떻게 저럴 수 있을까" 이런 탄식을 자아내는 90대 멕시코 할머니의 사연이 현지 언론에 소개됐다.  멕시코 오악사카에서 홀로 살고 있는 이사벨 멘데스 히메네스. 할머니는 올해 만 97살이지만 아직도 일을 한다.  이젠 눈이 잘 보이지 않지만 식탁보를 짜서 내다팔아 스스로 생계를 유지한다. 97세의 나이면 집에서 증손자의 재롱을 볼 법도 한데 할머니에겐 자식이 없는 것일까. 누구나 이런 생각을 하게 되지만 알고 보면 할머니는 자식 부자다. 할머니에겐 아들 8명, 딸 8명 등 16명의 자식이 있다. 하지만 멕시코 각지에 흩어져 사는 자식들은 할머니를 찾지 않은 지 오래다.  할머니는 "아들과 딸들을 마지막으로 본 게 언제인지 이젠 기억조차 나지 않는다"며 "자식들은 내가 살아 있는지, 죽었는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이어 "결혼을 하고 나서 자식들은 하나같이 나를 잊었다"며 "결혼 후 찾아온 적은 한 번도 없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히메네스 할머니는 젊을 때 홀몸이 돼 기구한 운명을 살았다. 33살 때 남편이 사망, 자식 16명을 혼자의 힘으로 키워야 했다.  할머니는 자식들을 친정에 맡겨놓고 멕시코시티, 미국 시카고 등지에서 일을 하며 월급을 보내 자식들을 키웠다.  그는 "열심히 일을 했지만 워낙 아이들이 많아 제대로 공부를 시키진 못했다"며 "아이들이 초등학교밖에 다니지 못했다"고 말했다. 할머니가 가끔 얼굴을 보는 유일한 혈육은 23살 된 손자다. 바구니를 만들어 파는 손자는 정신이 온전하지 않는 데다 알코올중독자라고 한다. 그래도 손자는 가끔 할머니에게 들려 약간의 용돈을 쥐어주기도 한단다.  할머니는 "괜한 부담을 주기 싫어 아들과 딸들의 소식은 묻지 않는다"며 "이렇게 살다가 여기에서 혼자 세상을 뜨는 게 마지막 소원"이라고 말했다.  할머니의 사연이 알려지자 온라인에선 안타깝다는 반응이 쇄도했다.  "할머니를 도울 수 있게 창구를 마련해 달라" "멀리 계셔서 자주 뵙지 못하는 할머니가 생각나 눈물이 난다. 나도 지금은 실업자지만 약간의 가진 걸 나누고 싶다"는 등 할머니를 돕고 싶다는 댓글이 기사에 꼬리를 물었다.  한 네티즌은 "영원히 젊은 사람은 없다"며 "이런 세상이라면 히메네스 할머니의 삶이 언젠가 우리의 미래가 될지 모른다"고 말했다. 
  • [여기는 인도] 미성년 딸 강간하려 한 동거남 ‘중요부위’ 절단…‘엄마의 단죄’

    [여기는 인도] 미성년 딸 강간하려 한 동거남 ‘중요부위’ 절단…‘엄마의 단죄’

    한 인도 엄마가 자신의 미성년 딸을 강간하려 한 동거남의 ‘중요부위’를 절단했다. 사건 후 엄마는 “후회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17일(이하 현지시간) 인도 북부 우타르프라데시주 라힘푸르케리에서 미성년자 강간 미수 사건이 발생했다. 용의자(32)는 동거녀(36)의 어린 딸을 강간하려다 발각돼 형법 제376조 강간 및 아동성보호법(POCSO) 위반 혐의로 기소됐다. 하지만 용의자는 경찰서가 아닌 병원으로 먼저 실려 갔다. 치료가 시급했기 때문이다. 용의자는 이날 동거녀가 잠시 집을 비운 사이 몹쓸 짓을 저질렀다. 동거녀의 14살 딸을 상대로 성적 욕구를 채우려던 한 것이다. 하지만 그의 범행은 그러나 때마침 귀가한 동거녀에게 발각됐다. 피해 미성년자의 엄마이자 용의자의 동거녀였던 A는 “사건 당시 나는 농장에서 일하고 있었다. 다행히 아슬아슬하게 집에 도착했고 동거남을 현장에서 붙잡았다”고 밝혔다. 당황한 용의자는 동거녀도 위협했다. 딸을 성폭행하려던 것도 모자라 자신까지 공격하는 동거남을 보고 격분한 동거녀는 부엌으로 가 흉기를 들고나왔다. 알코올중독 남편과 별거 후 용의자와 2년간 동거했다는 인도 엄마는 “단죄해야 했다. 나는 내가 한 일에 대해 후회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현지언론은 용의자가 사건 직후 병원으로 실려 갔으나 상태가 위중해 곧 큰 병원으로 옮겨질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 흉기를 휘두른 동거녀에게 어떤 혐의가 적용될지는 아직 알려진 바가 없다고 설명했다. 다만 과거 비슷한 사건에 비추어 살인 미수 혐의가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고 타임스오브인디아는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5월 인도 동부 안드라프라데시주에서 엄마의 30세 동거남에게 성폭행당할뻔한 22세 여성도 흉기를 휘둘러 가해자 중요부위를 공격했는데, 사법당국은 그 여성에게 살인 미수 혐의를 적용했다. 한편 인도에서는 한 해 평균 3만 건의 강간 사건이 발생한다. 2012년 ‘뉴델리 여대생 버스 성폭행·살해 사건’ 발생 후 성폭력 근절 목소리가 커지고 처벌도 강화됐지만, 관련 범죄는 줄어들지 않는 실정이다.  인도국가범죄기록국(NCRB) 통계에 따르면 인도 전역에서 2019년 3만 2033건, 2018년 3만 3356건, 2017년 3만 2559건의 강간 사건이 보고됐다. 2020년에도 2만 8046건의 강간 사건이 경찰에 접수됐다. 하루 평균 77건꼴이다. 전체 희생자 2만 8153명 중 18세 미만 미성년자는 2655명으로 10% 가까이 됐다.
  • 힙합과 국악 사운드로 돌아온 블랙핑크 “치명적 독 같은 매력 기대를”

    힙합과 국악 사운드로 돌아온 블랙핑크 “치명적 독 같은 매력 기대를”

    “저희를 가장 뚜렷하고 선명하게 표현해보겠다는 의미로 ‘본 핑크’(BORN PINK)라고 2집명을 지었어요.” (제니) “오랜만인 만큼 블링크(블랙핑크 팬)가 놀랄 수 있게 준비했어요.” (지수) 걸그룹 블랭핑크가 1년 10개월 만에 새 노래로 돌아왔다. 블랙핑크는 19일 새 싱글 ‘핑크 베놈’(PINK VENOM) 발매 기념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자신들의 정체성을 두고 “한 단어로 표현하기는 어렵지만 우리는 여러 장르의 곡을 통해 다양한 메시지를 표현하려고 했다”며 “당당함과 자신감 넘치는 모습이 가장 우리와 가깝다”고 했다. ‘핑크 베놈’은 블랙핑크 특유의 카리스마가 돋보이는 힙합 장르의 곡이다. 강렬한 비트 사이사이 전통 국악기 사운드를 배치했고, 뮤직비디오에는 거문고와 해시계 등 한국적 아이템을 배치했다. 월드스타로 등극한 후에도 케이팝 걸그룹을 전면에 부각하는 대담한 전략이다. 노래는 이색적인 인트로에 이어 힘 있게 펼쳐지는 날렵한 랩과 귀에 박히는 보컬이 네 멤버의 매력을 고스란히 전달한다. 절제된 비트는 멜로디의 중독성을 배가시켜 듣는 이의 쾌감을 극대화한다.제니는 “‘핑크 베놈’이라는 단어에 반전적인 의미가 있는 것처럼 우리를 연상하는 느낌을 표현해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로제도 “‘핑크’와 ‘베놈’이라는 타이틀 자체가 키워드”라며 “가사에도 ‘잔인할 만큼 아름다워’라는 부분이 있는데 두 단어가 상반되지 않느냐. 우리만의 상반되는 두 가지 매력을 마음껏 담아낸 곡”이라고 소개했다. ‘핑크 베놈’ 뮤직비디오는 YG엔터테인먼트 창사 이래 최고 제작비가 투입됐다. 리사는 “마지막 댄스 브레이크 장면이 주목할 부분인 것 같다”며 “세트가 엄청 멋있었다. 메이크업과 스타일링 모두 다 강하게 했고,댄스도 힘이 있었다”고 귀띔했다. 블랙핑크의 이번 싱글은 2020년 10월 정규 1집 ‘디 앨범’ 이후 1년 10개월 만의 신곡이다. 다음 달 발매를 앞둔 정규 2집 ‘본 핑크’의 선공개 곡이기도 하다. 그간 멤버들은 각자 가요계와 방송가를 오가며 활발한 개인 활동을 펼쳐 왔다. 리사는 공백기를 두고 “솔로 활동도 재미있기는 했지만 이동하거나 대기실에 있을 때는 (멤버들이 없어서) 많이 허전했다”고 했다. 제니는 “솔로 활동을 하다 (팀 활동을 하니) 다 같이 마음을 맞춰보며 성장하는 시간이 됐다”며 “의견을 더 발전시키고 결과물을 좋게 만들 수 있다는 점이 너무 감사하다. 뇌가 4개로 늘어난다는 점이 더 좋은 그림을 그려낼 기회가 된다”고 설명했다.블랙핑크는 또한 7600만명이 넘는 유튜브 구독자를 보유해 전 세계 아티스트 가운데 1위를 기록 중이다. 억대 유튜브 영상이 총 32편에 달할 정도로 강력한 글로벌 팬덤을 자랑한다. 이같은 잠재력 덕분에 이번 신곡과 내달 새 앨범은 케이팝 걸그룹 사상 최고 성적을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2집 ‘본 핑크’는 예약 판매 일주일 만에 선주문량 150만장을 돌파해 자체 통산 두 번째 밀리언셀러 달성이 예상되고, 20초 길이에 불과한 ‘핑크 베놈’ 티저 콘텐츠는 유튜브에서 총 1억 3000만뷰 이상을 기록했다. 블랙핑크는 오는 28일 미국 주요 대중음악 시상식인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에 참석해 스페셜 무대를 꾸민다. 다음 달 16일 정규 2집 발표 이후에는 10월 서울을 시작으로 북미, 유럽, 아시아, 오세아니아 등을 돌며 총 150만명을 동원하는 초대형 월드투어에 나선다.
  • ‘개콘’ 출신 고혜성, 간판 닦다 떨어져 영구 장애

    ‘개콘’ 출신 고혜성, 간판 닦다 떨어져 영구 장애

    개그맨 고혜성이 영구 장애 판정을 받게 된 사연을 털어놨다. 18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서는 KBS2 ‘개그콘서트’로 얼굴을 알린 고혜성이 출연해 근황을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 고혜성은 알코올 중독이었던 아버지의 가정폭력으로 힘든 어린 시절을 보냈다고 밝혔다. 그는 “초등학교 때부터 ‘엄마 도망가’라고 했었다. 나는 늘 어머니가 도망가셔서 혼자 잘 사셨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어머니는 매일 같이 집에서 쌀 걱정, 월세 걱정하시고 돈 때문에 걱정하시고 늘 우셨다. 그런 모습을 지켜보면서 내가 돈을 벌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고혜성은 고등학교 자퇴 후 17살 때부터 생계에 뛰어들게 됐다고 했다. 그는 “자퇴하고 17살 때부터 새벽 4시에 신문 배달하고, 힘든 밑바닥 일을 안 해본 게 없다. 총 20~30가지 되게 많이 했다”고 밝혔다. 돈 되는 일이라면 물불 가리지 않고 했다는 고혜성은 25살이 되던 해에 간판을 닦던 중 3층 높이에서 떨어지는 사고를 당했다. 이 사고로 그는 발뒤꿈치 부상을 입어 영구 장애 판정을 받게 됐다. 고혜성은 “평생 걸을 수 없다더라. 계속 기어 다니고 자빠지고 쓰러지고. 그걸 1년을 넘게 지옥 훈련을 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혼자서 피 흘리면서, 절뚝거리면서 재활했던 생각을 하면 저 스스로 너무 불쌍한 것 같다. ‘난 왜 이렇게까지 힘들게 살았지’ 싶었다”고 털어놓으며 눈시울을 붉혔다.고혜성은 친동생 은성씨와 만나 과거 간판 닦을 때를 회상했다. 고혜성은 “둘이 같이 사다리 메고 다니면서 길거리에 더러운 간판 닦고 그랬다. 내가 그때 25살, 네가 21살 때였다”고 말했다. 이에 동생 은성씨는 “어떨 때는 가게 들어가서 ‘이거 간판 하나 닦는데 만 원인데 거지한테 적선하는 셈 치고 닦으시라’고 했었다. 그렇게 만 원씩 벌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은성씨는 또 “16~17살 때부터 쉬지 않고 지금까지 달려봤다고 보면 된다. 형은 보면 ‘어떡하면 돈을 벌까?’ 그 생각밖에 안 했던 것 같다”고 했다. 이에 고혜성은 “그렇다. 나는 돈만 생각했다. 어떻게든 돈을 벌어야 엄마 맛있는 것도 사드리고 너도 뒷바라지하고. 하여튼 아빠 대신에 내가 어떻게든 우리집을 살려야 한다는 생각이 많았던 것 같다”고 공감했다. 고혜성은 코미디 무대를 떠난 뒤 7권의 책을 썼고, 현재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프로그램이 갑자기 사라졌다. 어떻게 개그맨이 됐는지 책을 한 번 써보자 했다. 반응이 좋아서 많이 나갔다. 강연이 그때부터 계속 들어오더라”고 강사가 된 계기를 밝혔다. 한편 고혜성은 1975년생으로 2006년 KBS 특채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개그콘서트’의 ‘현대생활백수’ 코너에서 파란색 운동복을 입고 나타나 “대한민국에 안 되는 게 어딨니? 다 되지”라는 유행어를 선보여 큰 인기를 끈 바 있다.
  • 치명적 유혹…추석 연휴 버섯 채취는 포기하세요

    치명적 유혹…추석 연휴 버섯 채취는 포기하세요

    “성묘나 산행 길에 버섯을 발견해도 ‘채취’는 포기하세요”.산림청 국립수목원이 19일 야생 독버섯 주의보를 내렸다. 고온다습한 여름이 지나 가을철에 접어들면 버섯 발생이 늘면서 독버섯 섭취에 의한 중독사고 등이 빈발하고 있다. 올해는 추석(9월 10일) 전후로 버섯이 크게 올라올 것으로 예상됐다. 독버섯은 화려한 무늬와 색깔, 독특한 냄새가 있고 식용버섯과 유사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국내 서식하는 버섯은 2122종으로 이중 식용 가능 버섯은 493종, 나머지 1629종은 독버섯 또는 식독불명이다. 전문가가 아니면 구분하기 어려울뿐 아니라 강한 독성이 있는 버섯도 있다. 독흰갈대버섯(독)-큰갓버섯(식용), 노란개암버섯(독)-개암버섯(식용) 등이 대표적이다. 독버섯 중독은 버섯이 함유하고 있는 아마톡신·코프린·실로시빈 등 다양한 독성분으로 인해 발생하며, 신경계 마비·위장관자극·구토·환각 등 중독을 일으키는 데 현재까지 해독제는 개발되지 않았다. 한편 국립수목원 내달 9월 7일까지 국민에게 독버섯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하고자 산림박물관 특별전시실에서 ‘치명적인 유혹, 독버섯의 세계’ 특별전시회를 진행한다. 지난 3년간(2019~2021년) 진행한 독버섯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버섯의 분류, 생태, 독성 연구 등을 통해 국내 자생버섯의 정확한 정보 제공을 위해 마련됐다. 국립수목원 산림생물다양성연구과 김창선 연구사는 “독버섯과 식용버섯을 비교해봄으로써 독버섯 중독사고 예방을 줄이기 위한 취지”라며 “산림에서 야생 버섯을 채취하는 것은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 매콤한 듯 달큰, 달큰한 듯 칼칼…은빛 두툼살에 입안이 부자[김새봄의 잇(eat) 템]

    매콤한 듯 달큰, 달큰한 듯 칼칼…은빛 두툼살에 입안이 부자[김새봄의 잇(eat) 템]

    단백질이 풍부하고 부드러운 맛이 좋아 인기가 많은 갈치. 갈치는 몸통 전체가 길고 날렵한 모양이 칼과 닮아 도어(刀魚) 혹은 칼치라고도 불린다. 갈치의 은빛 몸은 구아닌이라는 성분으로 구성된 은분 때문인데, 진주의 광택을 내는 원료로, 립스틱으로 쓰이기도 하는 친숙한 소재다. 갈치는 한여름부터 시작해 한겨울이 오기 직전까지 주로 잡히는데, 보통 요즘부터 가을까지 갈치가 맛있는 때라고들 한다.갓김치·게장과 함께 술 당기는 맛 ●여수 홍가 갈치조림 우리나라 사람들의 갈치요리 넘버원은 누가 뭐래도 갈치조림이다. 내로라하는 식당들 중에서도 현지의 알 만한 사람들이 일부러 찾아간다는 ‘홍가’. 홍가는 넉넉한 인심과 기가 막힌 손맛으로 입소문이 난 곳이다. 특이하게 홍어와 수육 등 세 가지의 음식을 하는데, 셋은 메뉴를 떠올리기만 해도 술맛 나는 안주라는 공통점이 있다. 주문한 요리가 나오기도 전에 한 상 가득 채워지는 반찬들. 여수의 상징이자 자랑인 향긋한 갓김치부터 푹 익어 새큼하고 구수한 묵은지, 양념을 넉넉히 무친 돌게장, 꼬막, 어리굴젓 등…. 게다가 인원수대로 척척 부쳐 낸 따끈한 달걀 프라이까지. 단순히 상을 채우는 반찬이 아니라 ‘어떤 맛있는 걸 더 줄까’라는 고민이 엿보이는 마음 따뜻한 찬 구성이다. 달걀 프라이로 허기를 우선 달랠 때쯤 김을 모락모락 내뿜으며 갈치조림이 등장한다. 큰 냄비를 가득 채운 초생달 모양의 양파 더미. 콧속으로 달큰한 향이 훅 치고 들어온다. 양파숲을 젓가락으로 살살 헤쳐 집어 든 은빛 토막은 야들야들 희고 부드러운 살을 자랑한다. 단짠단짠 마성의 밸런스에서 달달함에 한발짝 더 다가간 중독적인 맛. 부드러운 갈치살을 발라내 흰 쌀밥에 올려놓고 양념과 푹 익은 양파를 덥석 집어 들어 밥에 슥슥 비벼 한 입. 반찬으로 잘 삶은 수육 한 점을 곁들이니 풍미도 배도 든든, 이런 완벽한 조화가 어디 있나 싶다.얼갈이·호박 어우러진 제주의 맛 ●제주 복집식당 갈치국 제주도의 한산한 동네 어귀에 조용하게 자리잡은 복집식당은 1969년 문을 열어 벌써 50년 넘게 영업한 제주 토속음식 전문점이다. 점심시간이 되면 북적북적, 한산했던 가게가 금방 꽉 들어찬다. 시원한 마룻바닥, 두꺼운 원목 테이블에 둘러앉아 메뉴판을 바라보니 갈치구이부터 갈치조림, 갈치국 등 갈치 요리들이 한눈에 들어온다. 푸릇하고 쨍쨍한 얼갈이배추에 막 나온 따끈한 밥을 한 덩이, 콤콤한 갈치속젓을 올려 단맛을 여유롭게 즐겨 본다. 이어 면기를 가득 채운 갈치국이 나온다. 복집식당의 갈치국은 얼갈이배추를 큼직하게 충분히 넣어 국 전체가 푸릇한 느낌이 있다. 주홍빛의 토막들이 듬성듬성 얼굴을 드러내는데 당근일 것 같지만 의외로 늙은 호박이다. 국에서 우러난 갈치는 지방이 녹아 국물 전체를 전반적으로 부드럽게 휘감는다. 여기에 푸짐히 들어간 얼갈이배추가 시원한 맛을 더해 치우치지 않게 중심을 잘 잡고, 늙은 호박의 은은한 단맛까지 더해지면서 속이 편안해진다. 칼칼한 맛을 더해 줄 청양고추의 뒷맛은 덤이다. 개성 있는 갈치국을 한 사발 털어내니 잠시 제주도민이 된 듯한 기분이다.댕기머리 땋듯 통째 튀긴 꽉찬 맛 ●동탄 삼면이바다 갈치구이 동탄의 한 호텔 건물 꼭대기. 의외의 장소에 의외의 식당인 ‘삼면이 바다’가 있다. 동해, 서해, 남해의 다양한 해산물로 창의적인 음식을 내는 콘셉트의 식당이다. 사방이 하늘로 둘러싸인 공간에 바다를 그대로 떠다 놓은, 육과 해의 공간이다. ‘삼면이바다’를 지금의 유명세 반열에 올려놓은 것은 다름 아닌 갈치구이. 대물 갈치의 잔가시를 모두 발라내고 셋으로 나눠, 댕기머리 땋듯 머리부터 꼬리 끝까지 정교하게 땋아 구웠다. 댕기 몸통에 용솟음치는 꼬리까지 하나의 작품 같은 갈치구이와 튀김이 통째로 거대하게 서빙되는 신기한 모습에 삼면이바다는 소셜미디어를 타고 빠르게 입소문을 탔다. 이 개성 있는 갈치구이를 위해 사용되는 갈치는, 맛과 비주얼을 위해 혹여나 갈치 등에 상처가 날까, 그물이 아닌 낚싯바늘로 직접 낚아 올린 제주도산 대물 갈치만 쓴다.확실히 그간 먹었던 갈치의 느낌과 사뭇 다르다. 두툼하게 입안을 꽉 채우는 탄탄한 식감과 오롯이 전해지는 어즙이 이 한 요리에 나오는 수고스러움을 모두 반영했다. ‘제대로네’ 감탄사가 나도 모르게 입 밖으로 나와 버린다. 잔가시가 전혀 없어 무심하게 뚝뚝 떼어 내 빵조각처럼 여유롭게 즐기는 갈치살은 안 먹어 본 사람은 모른다. 생선 하나로 세상 부자가 된 기분. 푸드칼럼니스트
  • 성냥·배터리·못·샴푸… 작은 물건이 바꾼 역사

    성냥·배터리·못·샴푸… 작은 물건이 바꾼 역사

    신문의 국제 뉴스를 읽다 보면 도통 흐름을 따라잡기 어려울 때가 많다. 먼 나라에서 벌어지는 전쟁, 태평양 건너의 홍수와 산불, 지구 반대편의 독재와 시위…. 물리적·심리적으로 모두 멀리 떨어진 국제 뉴스는 자주 ‘남의 일’로 여겨진다. 책 ‘성냥과 버섯구름’은 이런 남의 얘기 같은 글로벌 뉴스와 세계사의 맥락을 짚어 주는 해설서와 같다. 우리가 일상에서 흔히 쓰는 배터리, 못, 샴푸, 생리대, 바코드 등 물건들의 기원을 짚는가 하면 이 작은 물건들이 어떻게 역사를 바꿨는지 돌아본다. 언론사 기자로 국제부·문화부 등에서 오래 일한 저자들이 취재력을 바탕으로 촘촘하게 풀어내는 이야기는 구전동화 같기도, 백과사전 같기도 하다. 백인 남성 위주로 기록된 힘과 헤게모니의 세계사가 아니라 여성, 흑인 등 소수자의 관점에서 쓴 책이라는 점도 흥미롭다. 이를테면 성냥의 역사를 다루는 부분에서 저자들이 주목한 건 성냥 공장 노동자들의 고통이다. 19세기 중반 유럽과 미국에서 성냥은 매우 흔한 물건이 됐지만 백린(인이 고체로 응결된 것)의 독성 탓에 공장에선 턱뼈가 변형되는 인중독성괴저 환자가 속출했다. 1888년에는 영국 런던 성냥 공장의 여공들이 열악한 작업 환경에 반발해 파업을 벌이기도 했다. 안데르센의 동화 ‘성냥팔이 소녀’가 헐벗고 굶주린 소녀에 대한 얘기였다면 찰스 디킨스가 백린의 위험성을 고발한 글은 실제 공장 노동자들의 실태를 다뤘다는 비교도 빼놓지 않는다. 책은 과거에 벌어진 역사를 되돌아보는 게 아니라 지금 이곳의 사건을 다룬다. 2020년 미국에서 일어난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의 사망 사건과 ‘흑인 목숨도 소중하다’(BLM·Black Lives Matter) 운동, 올림픽 선수들의 망명, 말라리아 백신 개발과 코로나19, 억만장자들의 우주여행 경쟁 등 지구 반대편에서 벌어지는 수많은 일은 지나간 과거가 아니라 현재 진행형 사건이다. 그저 단편적인 뉴스도 맥락을 이해하면 현재 대한민국에 사는 우리에게 큰 영향을 미치는 입체적인 세계사로 와닿는다.
  • 마포, 2022 지역사회건강조사 실시

    마포, 2022 지역사회건강조사 실시

    서울 마포구는 지역 주민의 전반적인 건강 상태를 파악하는 ‘지역사회건강조사’(포스터)를 오는 10월 말까지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지역사회건강조사는 주민의 건강 행태, 의료 이용 등을 조사해 지역사회의 건강 수준을 파악하는 국가승인통계 조사다. 지역보건법에 따라 매년 실시한다. 구는 주택 유형 특성에 따라 표본을 추출해 선정된 만 19세 이상의 구민 915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한다. ▲흡연, 음주, 식생활 ▲의료 이용, 사고 및 중독 ▲교육 및 경제 활동 ▲삶의 질 ▲코로나19 등 총 19개 영역, 138개 문항을 조사한다. 구는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지역 주민에게 필요한 보건 정책을 체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대사증후군, 심·뇌혈관 질환, 임산부·영유아 건강 등 주민의 건강 증진 사업을 추진하는 데 적극적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조사원들이 선정 표본 가구에 직접 방문해 일대일 대면조사를 진행하며, 조사 결과는 내년 상반기 지역사회건강조사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이번 조사는 마포구의 보건 의료 계획을 수립하는 데 매우 중요한 근거 자료가 될 것”이라며 “구민들께서는 조사원이 방문했을 때 적극 참여해 주시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 ‘생굴’ 먹고 사망한 美남성…한국도 치사율 50% ‘비브리오 균’ 주의보

    ‘생굴’ 먹고 사망한 美남성…한국도 치사율 50% ‘비브리오 균’ 주의보

    미국에서 생굴을 먹고 세균에 감염된 남성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AP 통신 등 해외 언론이 17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44세 남성 A는 지난달 말 플로리다주(州)의 한 식당에서 생굴을 먹은 뒤 이틀 후, 발열과 복통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았다. 하지만 괴사가 시작되는 등 증상이 급격히 악화했고, 입원 후 일주일 동안 긴급 수술 및 응급치료를 받았지만 결국 지난달 31일 사망했다. 이 남성은 사망 전 비브리오 패혈증 진단을 받았다. 비브리오 패혈증은 비브리오 불니피쿠스(비브리오 패혈증균)에 감염돼 발생하는 질병으로, 오염된 어패류를 생식하거나 피부의 상처를 통해 비브리오 균에 감염됐을 때 발생한다. 바닷물의 온도가 18도 이상 상승하게 되는 5월~10월(주로 6~9월)에 발생하며, 고위험군의 경우 치사율이 50%에 이른다. 비브리오 균에 감염되면 혈압 저하 등 쇼크 증세가 나타나며, 세균이 급격히 증식하면서 근육이나 근막을 빠르게 괴사시킨다. 독소가 온 몸에 퍼져 장기 부전을 일으키기도 한다. 숨진 남성이 방문했던 식당은 해당 지역에서 유명한 해산물 레스토랑으로, 지난 60년간 생굴을 포함한 해산물을 판매해왔다. 해당 식당의 관계자는 “우리는 60년 동안 20억 개의 굴을 판매했지만, 이런 사고가 발생한 적은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사고 당시와 현재 제공되는 굴은 루이지애나산(産)인데, 생굴에 자체에 문제가 있었다면 다른 손님들에게서도 같은 증상이 나왔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A가 비브리오 패혈증 진단을 받은 다음 날, 플로리다 보건부가 조사단을 파견해 주방을 점검하고 생굴 등 식재료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지만 별다른 문제는 발견되지 않았다. 사망한 A와 사고 당일 함께 식사한 지인은 패브리오 패혈증 검사에서 음성이 나왔다.플로리다 보건부 자료에 따르면, 올 한해 동안 플로리다에서 비브리오 패혈증 진단을 받은 사람은 26명이며 이중 6명이 사망했다. 2021년에는 비브리오 패혈증에 걸린 환자 34명 중 10명이, 2020년에는 36명 중 7명이 사망했다. 플로리다에서는 지난주에도 생굴을 섭취한 남성이 비브리오 패혈증으로 사망했다. 이번 사고와의 공통점은 사망한 두 사람 모두 루이지애나산 생굴을 먹었다는 점이다. 당국은 수온이 오르는 여름철에는 생굴 등 어패류의 섭취를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한 가운데, 최근 국내에서도 비브리오 패혈증에 의한 사망자가 나와 우려가 높아졌다. 지난달 29일 전남 영광군에서 바다 새우를 생식으로 섭취한 뒤 비브리오패혈증에 의한 첫 사망자가 발생했다. 질병관리본부 및 전문가들은 “만성 간질환자, 알코올 중독자, 당뇨병 등 기저질환이 있는 고위험군 환자의 경우 치사율이 50%에 달한다”며 “예방을 위해 어패류 충분히 익혀 먹기,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오염된 바닷물과 접촉 피하기, 바닷물에 접촉 시 깨끗한 물과 비누로 노출 부위 씻기, 사용한 도마나 칼은 소독하기, 손 씻기 등 철저한 개인위생 관리하기 등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단독] ‘직영 100%’ 경기 학교 급식, 민간업체에 조리 위탁 검토 논란

    [단독] ‘직영 100%’ 경기 학교 급식, 민간업체에 조리 위탁 검토 논란

    신규 조리원 채용 어렵자 외주 대안종사자 “열악한 노동 환경 고쳐야”업계 “서비스·인력 관리 향상될 것” 경기도교육청이 민간업체에 학교 급식 조리를 맡기는 ‘위탁급식’ 시행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민간업체 위탁급식은 과거 집단 식중독 등 위생 문제가 불거지며 폐지된 바 있는데 급식실 종사자들은 이를 근거로 즉각 반발하고 있다. 다만 업계에서는 민간 경쟁을 통해 급식의 질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나온다. 17일 경기도교육청과 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등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조리종사자 신규 채용에 어려움을 겪는 학교들이 늘자 급식 조리 업무 일부를 민간에 맡기는 위탁급식 시행을 검토 중이다. 이와 관련해 도내 교육지원청별 조리종사자 결원 현황, 법령 위반 여부 검토, 타 시도교육청 사례 조사 등 위탁급식 실행 가능성과 방안 등에 대한 검토는 이미 끝냈다. 조리종사자들과의 논의를 통해 구체적 시행 방안을 확정하는 단계만 남은 셈이다. 위탁급식은 학생들의 급식을 민간업체가 공급하도록 하는 형태다. 1996년부터 2009년까지 학교급식법에 따라 운영됐으나 2006년 서울의 한 초등학교에서 집단 식중독 사태 등이 터지면서 법이 개정됐다. 현재는 학교에 조리시설이 없는 경우에만 위탁급식을 할 수 있다. 법 개정 이후 도내 2300여개 초중고교 가운데 위탁급식을 하는 학교는 전무하다. 급식종사자들은 도교육청의 위탁급식 검토에 즉각 반발하고 있다. 노조 관계자는 “급식종사자가 뽑히지 않는 이유는 열악한 급식실 노동 환경 때문”이라며 “이를 개선할 생각은 하지 않고 민간 위탁 방안을 검토한 도교육청을 규탄한다”고 말했다. 또 “위탁급식은 과거에 문제가 됐음에도 아이들 급식 안전을 민간에 또 맡기려 한다”고 지적했다. 관련 업계에서는 위탁급식에 대한 기대감도 나온다. 과거 학교 급식 위탁 업무를 맡았던 A씨는 “직영으로 모두 전환할 때 현재 문제로 지적되는 급식의 질 저하와 인력 관리 문제 등이 예견됐다”며 “민간에 맡기면 재계약을 하기 위해서라도 서비스가 개선될 것”이라고 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도 “도교육청이 의사 결정을 한 뒤에야 구체화되겠지만 새로운 시장이 창출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다만 도교육청은 아직 검토 단계일 뿐이라며 선을 그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조리종사자를 구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대안 중 하나로 위탁급식을 검토한 것”이라며 “급식을 모두 민간업체에 맡기는 게 아닌 용역업체를 통해 조리사 인력만 공급받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 [단독] 학생 급식 민간에?...경기교육청 위탁급식 검토에 급식실 ‘발칵’

    [단독] 학생 급식 민간에?...경기교육청 위탁급식 검토에 급식실 ‘발칵’

    경기도교육청이 민간업체에 학교 급식 조리를 맡기는 ‘위탁급식’ 시행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민간업체 위탁급식은 과거 집단 식중독 등 위생 문제가 불거지며 폐지된 바 있는데 급식실 종사자들은 이를 근거로 즉각 반발하고 있다. 다만 업계에서는 민간 경쟁을 통해 급식의 질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나온다. 17일 경기도교육청과 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등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조리종사자 신규 채용에 어려움을 겪는 학교들이 늘자 급식 조리 업무 일부를 민간에 맡기는 위탁급식 시행을 검토 중이다. 이와 관련해 도내 교육지원청별 조리종사자 결원 현황, 법령 위반 여부 검토, 타 시도교육청 사례 조사 등 위탁급식 실행 가능성과 방안 등에 대한 검토는 이미 끝냈다. 조리종사자들과의 논의를 통해 구체적 시행 방안을 확정하는 단계만 남은 셈이다. 위탁급식은 학생들의 급식을 민간업체가 공급하도록 하는 형태다. 1996년부터 2009년까지 학교급식법에 따라 운영됐으나 2006년 서울의 한 초등학교에서 집단 식중독 사태 등이 터지면서 법이 개정됐다. 현재는 학교에 조리시설이 없는 경우에만 위탁급식을 할 수 있다. 법 개정 이후 도내 2300여개 초중고교 가운데 위탁급식을 하는 학교는 전무하다. 급식종사자들은 도교육청의 위탁급식 검토에 즉각 반발하고 있다. 노조 관계자는 “급식종사자가 뽑히지 않는 이유는 열악한 급식실 노동 환경 때문”이라며 “이를 개선할 생각은 하지 않고 민간 위탁 방안을 검토한 도교육청을 규탄한다”고 말했다. 또 “위탁급식은 과거에 문제가 됐음에도 아이들 급식 안전을 민간에 또 맡기려 한다”고 지적했다. 관련 업계에서는 위탁급식에 대한 기대감도 나온다. 과거 학교 급식 위탁 업무를 맡았던 A씨는 “직영으로 모두 전환할 때 현재 문제로 지적되는 급식의 질 저하와 인력 관리 문제 등이 예견됐다”며 “민간에 맡기면 재계약을 하기 위해서라도 서비스가 개선될 것”이라고 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도 “도교육청이 의사 결정을 한 뒤에야 구체화되겠지만 새로운 시장이 창출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다만 도교육청은 아직 검토 단계일 뿐이라며 선을 그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조리종사자를 구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대안 중 하나로 위탁급식을 검토한 것”이라며 “급식을 모두 민간업체에 맡기는 게 아닌 용역업체를 통해 조리사 인력만 공급받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 SNS와 ‘헤어질 결심’…6772만 팔로우 ‘스파이더맨’ 고백

    SNS와 ‘헤어질 결심’…6772만 팔로우 ‘스파이더맨’ 고백

    영화 ‘스파이더맨’으로 유명한 배우 톰 홀랜드가 정신 건강을 위해 SNS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톰 홀랜드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약 6772만 명이며, 트위터 팔로워 역시 742만 명에 달한다. 톰 홀랜드는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3분 가량의 동영상을 공개했다. 그는 “인스타그램과 트위터는 숨이 막힐 것 같다. 온라인에서 나에 대한 글을 읽다 보면 정신이 멍해진다. 결국 정신 상태에 매우 해롭기 때문에 앱을 삭제하기로 결정했다”고 고백했다. 톰 홀랜드는 2019년 말에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중독됐다고 밝히며 “내 실생활보다 인스타그램 생활에 더 집중하는 나 자신을 발견했다”고 고백한 바 있다. 러쉬, SNS 브랜드 활동 중단 영국 코스메틱 브랜드 러쉬는 SNS가 사용자들의 정신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이유로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왓츠앱, 틱톡, 스냅챗 등 SNS에서의 모든 브랜드 활동을 중단했다. 러쉬는 일부 SNS 플랫폼이 젊은 세대를 위험에 노출시킨다고 말하며 자사는 고객을 안전하게 지키는 것에 대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이 사용자에게 안전한 환경을 제공한다는 것이 확인될 때까지 이용하지 않겠다며 변화를 촉구했다. 러쉬는 2019년에도 알고리즘에 휘둘리는 대신 고객과 직접 소통하겠다고 탈SNS를 선언한 바 있다. 하루동안 SNS에 접속하지 않는 디지털 디톡스 데이(Digital Detox Day)’캠페인을 진행하기도 했다.페이스북 내부에서는 SNS가 정신건강에 미치는 해악성을 알면서 방관했다는 폭로가 나왔다. 2020년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소셜 딜레마’는 전 소셜 미디어 개발자들이 자신들의 창조물인 소셜 미디어를 주의하라는 메시지를 알리는 다큐멘터리 영화다. 한 내부고발자는 페이스북이 자사의 플랫폼이 사용자에게 유해한 걸 알면서도 수익을 이유로 대응을 하지 않았다고 폭로했다. 페이스북에서 일했던 데이터 전문가 프랜시스 하우겐이 미 의회에 제출한 내부문건에 의하면 페이스북은 지난 3년간 자체적으로 실시한 여러 차례의 심층 조사에서 인스타그램이 10대의 정신 건강에 해롭다는 사실을 이미 알았다. “매일 접속하고 댓글에 울고 웃죠” 2019년 페이스북 자체 연구자료에서도 10대들의 불안과 우울증 증가 원인으로 인스타그램을 지목하기도 했다. 연구진은 “이 같은 반응은 연령대와 상관없이 일관되게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이런 심층 연구 결과를 페이스북 고위 경영진이 확인했으며,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도 지난해 이에 대해 브리핑을 받았다고 WSJ는 전했다. 실제 인스타그램 사용자들은 앱을 사용할수록 남들이 나를 어떻게 보는지에 대해 과도하게 신경쓰게 된다고 입을 모은다. SNS는 중독성이 강한 매체이고, 행위 중독은 우울증이 동반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과도한 SNS 몰입이 심리적 장애를 야기할 수 있다는 것이다. 건강하게 SNS 이용하기 위해서는 디지털 거리두기를 습관화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 일제는 이토록 꼼꼼하고 집요하게 조선 언론 탄압했다

    일제는 이토록 꼼꼼하고 집요하게 조선 언론 탄압했다

    일본 왕가를 모독하면 안 됐다. 일제의 조선 통치를 부인하거나 방해해도 안 됐다. 쟁의를 선동하거나 독립운동가를 옹호하는 것도 안 됐다. 권력자에게 조금이라도 불편한 내용이 실리면 기사는 가차없이 삭제됐다. 지난 5일 개막해 오는 10월 말까지 서울 광화문 대한민국역사박물관 1층에서 열리는 ‘일제는 무엇을 숨기려 했는가?’ 특별전은 일제시대 신문 검열관들에 의해 삭제된 중외일보 16개호, 27개 기사를 처음으로 볼 수 있는 전시다. 1926년 창간한 중외일보는 당시 3대 신문으로 꼽혔으나 재정 악화 등으로 5년 만에 종간됐다. 전시에서는 검열관들이 삭제를 지시한 ‘검열본’과 이를 반영한 ‘삭제본’이 나란히 있어 언론 자유가 짓밟힌 흔적을 생생하게 살필 수 있다.오늘날에는 지극히 비상식적인 무분별한 검열과 삭제가 당시에는 무자비하게 진행됐다. 조선총독부 경무국 도서과의 검열관들은 오후 4시 무렵부터 신문사들이 보낸 신문을 보며 일왕을 욕보이는 기사는 없는지, 일제 입장에서 보기에 나쁜 인물을 칭찬해 주는 기사는 없는지 등을 분주히 살폈다. 기사의 목적이 무엇이었든 간에 문제가 된다고 생각하면 빨간 펜으로 체크하고 삭제를 뜻하는 ‘차압’을 썼다. 언론을 잘 아는 검열관들은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1927년 2월 28일 오후 다음날 신문을 살피던 그들은 중외일보 2면에서 마주한 “새봄을 맛는 태화관”이란 설명이 달린 평범한 사진 기사에 빨간 펜을 댔다. 2월에서 3월로, 즉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가는 날에 충분히 실릴 수 있는 사진 기사였지만 검열관들은 8년 전 3월 1일 민족 대표들이 태화관에 모였던 일을 기억했다. 그에 앞서 1926년 12월 18일자 일왕의 건강 관련 기사 역시 “새하얀 이불에 덥히신 폐하”라는 표현이 문제가 돼서 삭제됐다. 기사의 가치인 진실성과는 상관없이 왕가를 모독했다는 석연치 않은 이유 때문이었다. 검열관들은 일왕 이야기가 없더라도 삭제하려고 했고, 날이 바뀌기 전에 잘못된 것은 다 빼고 지우고 갈 생각으로 줄을 그었다. 삭제된 태화관·일왕 기사는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소장 검열본을 통해서만 내용 확인이 가능하다. 이 밖에도 ‘해남군 에메틴 중독으로 죽은 사람이 6명’(1927년 4월 5일자)은 풍문 유포를 이유로, ‘일본제국주의 타도의 국민대회가 상하이에서 개최’(1927년 5월 18일자)는 조선 통치를 부인했다는 이유로 삭제됐다. 어떤 기사는 흔적도 없이 통으로 날아갔다. 이에 대해 장신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는 “당대 검열관들이 전화를 이용해 신문사들에 실시간으로 지시했다는 기록이 남아 있는데, 삭제 표시가 없는 것은 시간이 촉박해 전화로 지시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유와 배경이 무엇이든 일제가 충분한 설명과 이해를 구하지 않고 기사를 삭제한 흔적은 전시관에 비치된 지면에 그대로 남아 있다. 금방 볼 수 있는 작은 전시지만 기사 대신 지저분한 얼룩만 남은 지면은 권력의 만행을 보여 주며 시간이 훌쩍 지난 오늘날에도 강한 울림을 전한다.
  • 스쿨존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자 2026년까지 ‘0‘ 목표

    스쿨존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자 2026년까지 ‘0‘ 목표

    정부가 어린이 보호구역(스쿨존) 내 교통사고 사망자를 2026년까지 ‘제로’(0)로 줄이겠다고 밝혔다. 어린이들이 많이 찾는 편의점에서 고카페인 음료 과잉 섭취를 막는 예방 활동에도 나선다. 정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제1차 어린이안전 종합계획(2022∼2026)을 12일 발표했다. 어린이안전 종합계획은 정부의 어린이 안전 정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2020년 5월 제정된 어린이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음으로 마련한 법정계획이다. 교통안전, 제품안전, 식품안전, 환경안전, 시설안전, 안전교육 등 6대 분야 17개 과제로 구성됐다. 정부가 이날 밝힌 교통안전 통계에 따르면, 14세 이하 10만 명당 어린이 안전사고 사망자 수는 2015년 3.1명에서 2020년 2.4명으로 감소했다. 그러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주요국보다 여전히 높다. 정부는 스쿨존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자를 줄이고자 신호기 등 교통안전시설물 적정성을 검증한다. 차도와 인도가 분리되지 않은 도로는 보행자우선도로로 지정하고, 보행로 설치가 곤란한 장소를 일방통행으로 지정해 안전한 통학로를 확보하기로 했다. 어린이가 안전하게 승·하차할 수 있는 전용 정차구역도 늘린다. 스쿨존 내 교통사고 비중이 높은 저학년을 대상으로 통학로가 비슷한 학생들을 모아 교통안전 지도사와 등·하교를 같이하는 ‘워킹스쿨버스’(walking school bus)를 활성화한다. 이밖에 화학·물리적 안전기준을 정비하고, 불법 제품 유통을 방지한다. 안전사고 저감 방안을 마련하고 국제적으로 신규 추가되는 유해 물질도 지속 모니터링한다. 구매대행 등 신규 유통경로의 불법 제품을 감시하는 한편, 인공지능 기반 정보수집 시스템을 구축해 문제가 되는 제품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예정이다. 식품안전 분야에서는 알레르기 유발 식품 정보를 제공하고 어린이들이 많이 찾는 편의점에서 고카페인 음료 과잉섭취 예방 활동을 한다. 급식 식중독 발생을 줄이기 위해 자동 온도관리 체계 등 지능형 급식 관리 시스템을 도입하는 내용도 담겼다. 환경안전 분야에서는 어린이의 환경유해인자 노출을 최소화하고자 살균제 등 살생물 제품 사전승인제도를 단계적으로 도입하기로 했다. 어린이 활동공간의 실내공기질 진단 컨설팅도 확대한다. 또 어린이안전법에 따라 학교·학원 등 어린이가 이용하는 시설의 종사자가 매년 4시간 이수해야 하는 응급처치 교육 제도를 정착시키기로 했다.
  • 프로게이머의 꿈 함께 찾아주는 종로

    서울 종로구가 건전한 게임문화 조성에 기여하고 청소년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오는 27일 청소년 e스포츠 대회·진로직업체험 프로젝트 ‘꿈을 E루어드림’을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대회는 21일 화상 플랫폼 ‘줌’을 활용한 온라인 예선과 27일 서울관광플라자에서 열리는 오프라인 4강, 결승전 순으로 이어진다. 경기 종목은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끈 PC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LoL)다. 현장에서 서바이벌 게임 배틀그라운드 선수 출신 박동진 강사의 ‘청소년 게임 중독 예방 교육-건강하고 똑똑한 게임생활’ 강의, e스포츠 관련 진로직업 체험부스, 즉석 모바일 카트라이더 대전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운영한다. 대상은 종로구에 거주하거나 지역 중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만 12~19세 청소년이다. 참여를 원할 경우 18일까지 게임의민족 누리집 또는 포스터 내 QR코드로 접속해 신청하면 된다. 1등부터 3등까지 총 4팀에는 구청장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청소년들이 또래 친구들과 게임을 즐기며 방학을 맞아 특별한 추억을 만들고 이 행사를 통해 e스포츠 관련 진로를 정하는 데도 도움을 받길 바란다”고 밝혔다.
  • 여름철 호우 태풍 사망사례 주의보

    여름철 호우 태풍 사망사례 주의보

    지난달 우천시 야외 공연무대 시설물을 해체하던 작업자가 추락해 사망했고 지난해 6월에는 공사현장 맨홀에서 작업하던 중 국지성 호우로 미처 현장을 빠져나오지 못한 근로자가 숨졌다. 지난 2019년에도 강풍과 빗물 유입으로 인한 사망사고가 2건 발생했다. 이처럼 여름철 호우와 태풍으로 인한 사망사고가 끊이지 않자 고용노동부가 10일 외국인 근로자가 고용된 고위험사업장 등 전국 1500여개 사업장에 대해 3대 안전조치를 일제 점검했다. 3대 안전조치는 추락 예방조치, 끼임 예방조치, 개인안전보호구 착용을 말한다. 이번 점검에서 고용노동부는 각종 안전보건 자료가 실린 위기탈출 안전보건 앱을 중소 규모 사업장의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보급하는 한편 해당 기업들에는 기상특보를 수시 확인해 취약 장소 및 시설을 사전 점검하도록 했다. 전기시설 침수 등으로 인한 감전사고를 막기 위해 절연 조치, 작업전 전기 차단, 누전 차단 등 감전재해 예방 3대 기본수칙 이행도 당부했다. 고용노동부는 “여름철 공사장과 상·하수도, 오·폐수 처리시설 등 밀폐된 공간에서 질식이나 중독 등 다양한 사망사고가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지난달 21일에는 밀폐공간 질식·가스중독 경보가 발령된 바 있다. 질식이나 가스 중독을 예방하려면 사전에 현장 상황에 맞는 작업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작업을 시작하기 전에는 반드시 적정공기 상태인지를 확인해야 한다. 작업을 일시 중단했다가 다시 시작할 때도 유해가스가 있는지를 재확인한다. 작업 중 환기와 송기 마스크 등 보호 장비도 수시로 점검해야 한다. 김규석 산재예방감독정책관은 “극심한 더위는 인지기능 감소, 판단 오류 등을 일으켜 고온의 환경 또는 작업강도가 높은 작업을 하는 근로자에게 더 큰 부담을 줄 수 있다”면서 “경영책임자는 기상특보를 수시로 확인하고 이를 신속하게 작업현장과 공유해야 한다”고 밝혔다.
  • 집중호우에 식중독 경고등…식약처 “온도·습도 높아 균 증식”

    집중호우에 식중독 경고등…식약처 “온도·습도 높아 균 증식”

    최근 기록적인 폭우가 이어지면서 식재료 오염에 의해 식중독이 발생할 위험도 높아졌다. 10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집중호우, 장마 등으로 하천 등이 범람하며 가축의 분뇨 또는 퇴비 등이 환경에 유출될 경우 지하수나 채소를 오염시켜 식중독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장마철 식중독 예방 요령’을 설명했다. 장마철에는 온도와 습도가 높아 식중독균이 증식할 위험이 커진다. 원재료 자체가 오염되기 쉬워 익히지 않은 채소류는 안전관리에 더 유의해야 한다. 샐러드나 생채 무침 등 가열하지 않은 채소는 염소 소독액에서 5분 이상 담근 후 3회 이상 수돗물로 충분히 헹군 뒤 조리해야 한다. 침수 등으로 정전이 된 경우 냉장·냉동 온도를 최대한 유지할 수 있도록 냉장도 문을 자주 열지 말아야 한다. 정전이 길어져 식품 변질이 의심되면 식품을 폐기한다. 또한 견과류나 땅콩도 곰팡이가 발생하기 쉬운 만큼 밀봉해 가급적 냉장·냉동 보관한다. 곡류나 두류 등 건조 농산물은 밀봉해서 건조한 곳에 보관한다. 만약 보관하던 식품이 침수됐거나 침수가 의심될 경우에도 섭취하지 말아야 한다. 지하수는 끓여 마시고, 지하수를 식품용수로 사용하는 경우 살균소독장치가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확인하고 써야 한다. 조리한 음식은 2시간 이내에 먹고 냉장·냉동 보관하며 남은 음식을 먹을 때는 충분한 온도에서 재가열한 뒤 먹는 게 좋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이번과 같은 집중호우에는 식중독 발생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면서 “외출에서 돌아온 뒤, 식사 전, 화장실 이용 후 반드시 비누를 이용해 손을 씻고 음식을 충분히 익혀 섭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남양주시, 16일부터 보건의료계획 수립 위한 지역사회건강조사

    남양주시, 16일부터 보건의료계획 수립 위한 지역사회건강조사

    경기 남양주시는 질병관리청, 한양대학교 의과대학과 협력해 오는 16일부터 10월 31일까지 지역사회의 보건의료계획 수립에 필요한 정보를 수집하기 위해 지역사회건강조사를 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남양주보건소와 남양주풍양보건소 조사원이 각 보건소 권역별로 표본 가구를 방문해 노트북에 탑재된 전자조사표를 이용한 1대1 면접 조사 방식으로 진행되며, 조사 대상 가구는 사전에 선정돼 우편을 통해 선정통지서를 받게 된다. 전국 공통 138개 문항, 112개 산출지표로 구성된 조사문항은 가구조사, 교육 및 경제활동, 예방접종 및 검진, 이환, 의료이용, 사고 및 중독, 삶의 질, 보건기관 이용 등에 관한 내용으로 이뤄졌으며, 지난 2020년부터는 한시적으로 코로나19 관련 문항이 추가됐다. 또한, 올해는 코로나19 재유행으로 인한 상황을 감안해 조사원 전원이 사전에 코로나19 검사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조사에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통계법에 따라 조사된 모든 내용은 철저하게 비밀 유지되며, 지역사회 보건의료체계 확립 등을 위해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 강남 마약 손님들 종업원 몰래 약 탔나, 위험성 안 알렸나

    강남 마약 손님들 종업원 몰래 약 탔나, 위험성 안 알렸나

    해마다 마약사범이 1만명을 웃돌면서 강제 투약 피해 사건도 늘고 있다. 지난달 5일 서울 강남의 유흥주점에서 발생한 ‘마약 사망 사건’도 결국은 손님이 건넨 술이 문제였다. 숨진 여성 종업원의 유족 측은 술자리에 동석한 나머지 손님들도 처벌해 달라는 입장이지만 경찰은 이들을 참고인 신분으로 두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남은 수사의 핵심은 동석자들이 실제 강제 투약 과정에 관여했는지다. 상대를 속이고 마약을 사용한 고의성과 과다 투약의 위험성 인식 여부가 쟁점이 될 전망이다. 한 법조계 관계자는 “실제 범행에 가담했다면 상해치사나 과실치사 혐의가 적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판례를 보면 술자리에서 몰래 마약을 섞은 술을 피해자에게 먹인 경우 상해죄로 처벌을 받았다. B씨는 서울 용산구의 한 클럽에서 지인에게 숙취해소제라고 속이고 엑스터시 한 알을 먹여 응급실로 실려 가게 만든 혐의로 지난해 2월 징역 1년 2월을 선고받았다. 피해자가 마약의 존재를 알고 있었다고 해도 과다 투약으로 사망했다면 과실치사죄로 처벌될 수 있다. C씨는 지난해 2월 서울 서초구의 오피스텔에서 여자친구와 함께 필로폰을 섞은 음료수를 나눠 마셨는데 제대로 계량을 하지 않아 투약 5시간 후 여자친구가 약물 중독으로 인한 심정지로 숨졌다. C씨는 여자친구가 자발적으로 음료를 마셔 위험을 자초했다며 책임을 회피했지만 재판에서 과실치사 혐의가 인정되면서 징역 2년 6월이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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