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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스크 시각] ‘필로폰 치사량’을 직접 주사한 17세 소녀/정현용 플랫폼전략부장

    [데스크 시각] ‘필로폰 치사량’을 직접 주사한 17세 소녀/정현용 플랫폼전략부장

    지난해 6월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 17세 소녀가 실려 왔다. 구급대원 진술에 따르면 그는 방에서 피가 섞인 심한 구토를 했고 의식이 혼미했다. 양팔엔 주삿바늘 흔적이 여럿 있었다. 검사해 보니 그의 몸에선 치사량 수준의 ‘필로폰’이 검출됐다. 구급대원과 의료진이 소녀의 스마트폰에서 문자메시지를 확인한 결과 그는 낯선 곳에서 낯선 사람을 만났고, 구입한 필로폰을 직접 주사한 것으로 드러났다. 의식을 회복한 뒤에도 심각한 우울증으로 자해할 위험이 커 의료진은 그를 소아청소년 중환자실로 보냈다. 병원에서 하룻밤을 보낸 소녀의 말은 충격적이었다. 그는 새벽 술에 만취한 뒤 직접 자신의 팔에 0.4g의 필로폰을 투약했다. 통상적인 필로폰 1회 사용량은 0.03~0.05g이다. 그는 두어 달 전 처음 필로폰을 접했다고 했다. 그때도 투약 뒤 현기증으로 쓰러졌지만 병원을 찾지 않았다. 17세 여고생이 낯선 사람에게서 직접 필로폰을 구했고, 짧은 기간에 치사량을 주사할 만큼 심각한 마약중독자가 된 것이다. 알코올 남용도 심각했다. 그는 매주 두 번 정도 술을 마셨다고 했다. 믿기지 않을 정도인 이 이야기는 대한소아응급의학회 학회지에 공식적으로 보고된 사례다. 대검찰청이 발간한 ‘2021년 마약류 범죄백서’에 따르면 2021년 19세 이하 마약류 사범은 450명으로 2017년(119명)과 비교해 4배 가까이 늘었다. 적발된 인원만 이 정도이고, 드러나지 않은 청소년 마약사범은 전국적으로 1만명에 이른다는 추정도 있다. 전체 마약사범 중 20대는 31.4%에 이른다. 일반적인 20대가 갑자기 마약사범이 되진 않는다. 이미 10대 때 호기심으로 접하다 사용량이 늘어 돌이킬 수 없게 되거나, 알코올 남용 등의 문제가 심각해져 마약이라는 더 큰 유혹에 빠지는 사례가 많다. 이렇게 청소년 마약 문제가 심각해지게 된 데는 ‘스마트폰’이 큰 영향을 미쳤다. 청소년들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마약류 광고에 쉽게 노출되고 구입도 손쉬워진 것이 원인이다. 다만 어둠의 손길이 내미는 각종 정보는 암호화돼 있거나 파편적으로 흩어져 있어 일망타진이 쉽지 않다. 전국의 수사기관이 각자 나서는 방식으론 뿌리 깊은 지하조직을 파헤치기 어렵다. 결국 온라인 영역을 타깃으로 한 정부 차원의 대대적인 조사가 필요하다. 단기적인 조사는 오히려 더 큰 문제를 야기한다. 반짝 단속은 마약 유통책이 숨도록 방조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그들은 늘 단속이 심해지면 모습을 드러내지 않다가 잠잠해지면 다시 나타난다. 방대한 온라인 마약 유통에 대해 상시 감시가 가능하도록 새로운 조사 체계를 갖춰야 한다. 마침 법무부가 대통령 보고를 통해 전국 4대 지검을 주축으로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했다. 이제 청소년을 상대로 한 마약 유통을 뿌리 뽑을 수 있도록 이 기관들의 관련 수사인력을 대폭 확충해야 할 것이다. 마약류의 위험성에 대한 교육이 부족하다는 점도 문제다. 흡연이나 알코올 남용에 대한 교육은 많지만 마약류에 대한 교육은 거의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 다수의 청소년이 주삿바늘의 위험성은 알지만, ‘알약’은 조금 먹으면 건강에 위험이 없다고 오해하고 있다. 특히 미국에서 큰 사회적 문제가 된 마약성 진통제 ‘펜타닐’ 남용이 한국으로 확산될 위험이 높아지고 있지만, 이에 대한 경고음은 들리지 않는다. 학교 현장의 마약류 남용 교육이 시급하지만, 관심 부족으로 예산 확보조차 쉽지 않은 상황이다. 최근 ‘재벌가 3세 마약 스캔들’로 검거된 마약사범 17명도 대부분 해외 유학 과정에서 대마를 접한 것으로 드러났다. 호기심으로 마약을 접했다가 끊지 못해 30·40대가 돼도 헤어나지 못한 것이다. 일부는 한국으로 들어와 버젓이 마약 유통책이 됐다. 이제 청소년이 내는 경고음을 들어야 한다.
  • ‘이수근♥’ 박지연, 문페이스 부작용 얼굴 공개

    ‘이수근♥’ 박지연, 문페이스 부작용 얼굴 공개

    개그맨 이수근의 아내 박지연이 스테로이드 사용으로 인해 ‘문페이스’(얼굴이 부기로 인해 둥근 달처럼 부풀어오르는 것)부작용으로 고생했던 사실을 고백했다. 박지연은 2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올린 영상에서 “신장 이식 후 스테로이드 부작용 문페이스, ‘나 아닌데’라고 부정도 해봤다”라며 “신장 이식 후 거부 반응으로 투석을 시작하고 스테로이드로 인한 부기가 빠졌지만 오래된 부기는 살이 됐고 늘 얼굴 살은 고민으로, 평생 숙제로 남았다”고 밝혔다. 영상 속에서 박지연은 신장 이식 수술 전과 후 자신의 얼굴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한편 박지연은 스타일리스트 출신으로, 지난 2008년 이수근과 결혼해 슬하에 2남을 두고 있다. 2011년 둘째 임신 당시 임신 중독 증상으로 신장에 이상이 생긴 직후 부친의 신장을 이식받고 투석 치료를 이어왔다. 하지만 이식받은 신장에도 문제가 생겨 지난 2021년 8월에 신장 재이식 수술을 권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 태교여행서 대마 피운 부잣집 아들… 방안 텐트서 대마 키운 아빠

    태교여행서 대마 피운 부잣집 아들… 방안 텐트서 대마 키운 아빠

    검찰이 재벌·중견기업 2~3세 6명을 비롯해 전직 경찰청장 자녀, 연예기획사 대표, 가수 등을 마약 혐의로 대거 입건했다. 이들은 임신 중인 아내와 ‘태교 여행’ 중 대마를 피우거나 심지어 미성년 자녀와 함께 사는 집안에서 대마를 재배하다 적발됐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수사부(부장 신준호)는 26일 중견 건설업체 대창기업 회장의 아들인 이모(36)씨를 마약류관리법 위반(대마) 혐의로 구속 기소하는 등 모두 20명을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 중 10명은 구속 기소, 7명은 불구속 기소됐고 해외로 도주한 3명은 지명수배됐다. 이씨는 지난 9일 구속 기소된 김모(36)씨 등에게 총 8차례에 걸쳐 대마를 판매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특히 이씨는 임신 중인 아내와 해외로 태교 여행을 가서도 대마를 흡연한 사례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 관계자는 “과거 대마 범죄로 단속되거나 처벌받은 전력이 있음에도 재범을 저지를 정도로 대마의 중독성과 의존성이 심각함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검찰은 지난해 9월 경찰로부터 대마 재배 혐의를 받는 김모(39)씨 사건을 구속 송치받은 후 일부 압수물이 빠진 사실을 확인하고 직접 수사에 나섰다. 당시 경찰은 성범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김씨의 주거지에서 대마 재배 장비 등을 발견했지만, 이를 압수하거나 압수한 대마에 대한 마약류 감정 의뢰 절차 없이 사건을 송치했다. 검찰은 김씨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하고 대마 매매 관련 메시지와 송금명세 등을 확보해 추가 수사에 나섰다. 검찰 관계자는 “검찰의 직접 수사가 있어야 마약 수사가 충실하고 빈틈없이 이뤄질 수 있음을 실증한 사례”라고 강조했다. 검찰은 지난해 12월 남양유업 창업주 손자인 홍모(40)씨, 효성그룹 창업자 손자인 조모(39)씨, JB금융지주사 일가인 임모(38)씨, 미국 국적 가수인 안모(40)씨 등 6명을 구속 기소하고 3명을 불구속 기소한 바 있다. 검찰 수사망이 좁혀 오자 전직 경찰청장 자녀인 김모(45)씨 등 3명은 자수했고 고려제강 창업자 손자인 홍모(39)씨는 구속 기소<서울신문 12월 22일자 9면>됐다. 검찰은 지난 19일 소규모 연예기획사 대표인 최모(43)씨를 구속 기소하는 한편 해외 출국한 한일합섬 창업자 손자인 김모(43)씨 등 3명을 기소 중지했다. 검찰 관계자는 “앞으로도 대마 유통 사범을 철저히 수사해 국내 대마 유입과 유통 차단에 주력할 것”이라고 했다.
  • 태교여행서 대마 피운 부잣집 아들… 방안 텐트서 대마 키운 아빠

    태교여행서 대마 피운 부잣집 아들… 방안 텐트서 대마 키운 아빠

    검찰이 재벌·중견기업 2~3세 6명을 비롯해 전직 경찰청장 자녀, 연예기획사 대표, 가수 등을 마약 혐의로 대거 입건했다. 이들은 임신 중인 아내와 ‘태교 여행’ 중 대마를 피우거나 심지어 미성년 자녀와 함께 사는 집안에서 대마를 재배하다 적발됐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수사부(부장 신준호)는 26일 중견 건설업체 대창기업 회장의 아들인 이모(36)씨를 마약류관리법 위반(대마) 혐의로 구속 기소하는 등 모두 20명을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 중 10명은 구속 기소, 7명은 불구속 기소됐고 해외로 도주한 3명은 지명수배됐다. 이씨는 지난 9일 구속 기소된 김모(36)씨 등에게 총 8차례에 걸쳐 대마를 판매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특히 이씨는 임신 중인 아내와 해외로 태교 여행을 가서도 대마를 흡연한 사례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 관계자는 “과거 대마 범죄로 단속되거나 처벌받은 전력이 있음에도 재범을 저지를 정도로 대마의 중독성과 의존성이 심각함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지난해 9월 경찰로부터 대마 재배 혐의를 받는 김모(39)씨 사건을 구속 송치받은 후 일부 압수물이 빠진 사실을 확인하고 직접 수사에 나섰다. 당시 경찰은 성범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김씨의 주거지에서 대마 재배 장비 등을 발견했지만, 이를 압수하거나 압수한 대마에 대한 마약류 감정 의뢰 절차 없이 사건을 송치했다. 검찰은 김씨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하고 대마 매매 관련 메시지와 송금명세 등을 확보해 추가 수사에 나섰다. 검찰 관계자는 “검찰의 직접 수사가 있어야 마약 수사가 충실하고 빈틈없이 이뤄질 수 있음을 실증한 사례”라고 강조했다. 검찰은 지난해 12월 남양유업 창업주 손자인 홍모(40)씨, 효성그룹 창업자 손자인 조모(39)씨, JB금융지주사 일가인 임모(38)씨, 미국 국적 가수인 안모(40)씨 등 6명을 구속 기소하고 3명을 불구속 기소한 바 있다. 검찰 수사망이 좁혀 오자 전직 경찰청장 자녀인 김모(45)씨 등 3명은 자수했고 고려제강 창업자 손자인 홍모(39)씨는 구속 기소<서울신문 12월 22일자 9면>됐다. 검찰은 지난 19일 소규모 연예기획사 대표인 최모(43)씨를 구속 기소하는 한편 해외 출국한 한일합섬 창업자 손자인 김모(43)씨 등 3명을 기소 중지했다. 검찰 관계자는 “앞으로도 대마 유통 사범을 철저히 수사해 국내 대마 유입과 유통 차단에 주력할 것”이라고 했다.
  • 檢, 재벌·중견기업 2~3세 대마사범 대거 입건…태교여행서 대마 피기도

    檢, 재벌·중견기업 2~3세 대마사범 대거 입건…태교여행서 대마 피기도

    검찰이 재벌·중견기업 2~3세 6명을 비롯해 전직 경찰청장 자녀, 연예기획사 대표, 가수 등을 마약 혐의로 대거 입건했다. 이들은 임신 중인 아내와 ‘태교 여행’ 중 대마를 피우거나 심지어 미성년 자녀와 함께 사는 집안에서 대마를 재배하다 적발됐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수사부(부장 신준호)는 26일 중견 건설업체 대창기업 회장의 아들인 이모(36)씨를 마약류관리법 위반(대마) 혐의로 구속기소하는 등 모두 20명을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 중 10명은 구속기소, 7명은 불구속기소됐고 해외로 도주한 3명은 지명수배됐다. 이씨는 지난 9일 구속기소된 김모(36)씨 등에게 총 8차례에 걸쳐 대마를 판매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특히 이씨는 임신 중인 아내와 해외 태교 여행 중에도 대마를 흡연한 사례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 관계자는 “과거 대마 범죄로 단속, 처벌받은 전력이 있음에도 재범을 저지를 정도로 대마의 중독성과 의존성이 심각함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검찰은 지난해 9월 경찰로부터 대마 재배 혐의를 받는 김모(39)씨 사건을 구속 송치받은 후 일부 압수물이 빠진 사실을 확인해 직접 수사에 나섰다. 당시 경찰은 성범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김씨의 주거지에서 대마 재배 장비 등을 발견했지만, 이를 압수하거나 압수한 대마에 대한 마약류 감정 의뢰 절차 없이 사건을 송치했다. 검찰은 김씨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하고 대마 매매 관련 메시지와 송금 내역 등을 확보해 추가 수사에 나섰다. 검찰 관계자는 “마약 수사에 있어 검찰의 직접 수사가 존재해야 충실하고 빈틈없는 수사가 이뤄질 수 있음을 실증한 사례”라고 강조했다.검찰은 지난해 12월 남양유업 창업자 손자인 홍모(40)씨, 효성그룹 창업자 손자인 조모(39)씨, JB금융지주사 일가인 임모(38)씨, 미국 국적 가수인 안모(40)씨 등 6명을 구속기소하고 3명을 불구속기소한 바 있다. 검찰 수사망이 좁혀오자 전직 경찰청장 자녀인 김모(45)씨 등 3명은 자수했고, 고려제강 창업자 손자인 홍모(39)씨는 구속기소<서울신문 12월 22일자 9면>됐다. 검찰은 지난 19일 소규모 연예기획사 대표인 최모(43)씨를 구속기소하는 한편 해외 출국한 한일합섬 창업자 손자인 김모(43)씨 등 3명을 기소 중지했다. 검찰 관계자는 “앞으로도 대마 유통 사범을 철저히 수사해 국내 대마 유입과 유통 차단에 주력할 것”이라고 했다.
  • ‘태교 여행’ 가서도 피웠다…재벌·연예인 마약 실태

    ‘태교 여행’ 가서도 피웠다…재벌·연예인 마약 실태

    상습적으로 대마초를 피우고 주변에 판매한 데다가 직접 재배까지 한 재벌가 3세와 전 고위공직자 자녀, 가수 등이 적발돼 법원에 기소됐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수사부 신준호 부장검사는 26일 재미교포로부터 공급받은 대마를 유통한 남양유업 창업주 손자 홍모(40)씨, 고려제강 창업자 손자 홍모(39)씨 등 10명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위반(대마)로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앞으로도 대마 유통 사범을 철저히 수사해 국내 대마 유입과 유통 차단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남양유업 창업주 고 홍두영 명예회장 차남의 아들인 홍씨는 지난해 10월 대마를 소지·흡연하고 주변에 유통한 혐의다. 고려제강 창업주인 고 홍종열 회장의 손자도 수차례 대마를 사고팔거나 흡연한 혐의를 받으며, 대창기업 회장의 아들(36)은 모두 8차례 대마를 판매한 혐의로 기소됐다. 3인조 가수 그룹 멤버인 미국 국적의 가수 안모(40)씨는 대마 매수·흡연·소지뿐 아니라 미성년 자녀와 함께 거주하는 집에서 실제 재배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다. 같은 혐의로 불구속기소된 7명 중엔 효성그룹에서 분리된 DSDL의 이사 조모(39)씨가 포함됐다. 조씨는 효성그룹 창업주 고 조홍제 회장의 손자로, 지난해 1~11월 네 차례 대마를 구매해 흡연했다. JB금융지주 일가인 임모(38)씨와 전직 경찰청장 아들 김모(45)씨 등도 대마를 유통하고 흡연했다가 불구속기소 됐다. 검찰은 해외로 도주한 한일합섬 창업주 손자 김모(43)씨 등 3명은 지명수배했다. 이번 사건은 지난해 9월 경찰이 대마 재배 등 혐의로 알선책 김모(39)씨를 구속 송치한 사건을 검찰이 보완수사하며 전모가 드러났다. 검찰은 압수수색한 김씨의 주거지에서 메시지·송금내역·우편물 등을 추적한 끝에 연루자들을 밝혀냈다. 검찰은 해외 유학 중 대마를 접한 부유층 자제들이 귀국 후에도 이를 끊지 못하자 자신들만의 은밀한 공급선을 구축해 대마를 유통·흡연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일부는 임신한 아내와 ‘태교 여행’을 하다가 대마를 흡연하는 등 중독성과 의존성이 심각한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 식기 110개 한번에… LG 14인용 식세기 출시

    식기 110개 한번에… LG 14인용 식세기 출시

    LG전자는 최대 110개 식기를 한 번에 세척할 수 있는 14인용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식기세척기 신제품을 26일 출시한다. 신제품 빌트인 타입은 바닥부터 제품 하단까지 높이가 10㎝로 낮아진 게 특징이다. 최근 싱크대 수납장의 ‘걸레받이’ 부분이 낮아지는 추세를 반영했다. 걸레받이는 주방가구 벽이 바닥과 만나는 하단 부분이다. 신제품 식기세척기는 하단 높이가 기존 대비 5㎝ 낮아졌다. 신제품은 구매 뒤에도 스마트홈 플랫폼 ‘LG씽큐(LG ThinQ)’를 통해 새로운 기능을 추가할 수 있는 ‘UP가전’이다. 전기 사용량을 표준 대비 약 20% 줄이는 ‘에너지 절감 코스’, 소음을 표준 코스 대비 3㏈ 줄이는 ‘야간조용+ 코스’, 세척 종료음 추가 등 다양한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가 계속 제공된다. 신제품은 ‘트루스팀’, ‘트루건조’ 등 기존 제품의 특징을 그대로 계승했다. 트루스팀은 물을 100℃로 끓여 만든 증기로, 국제 공인 시험인증기관인 인터텍 등과 실험한 결과 고온살균 및 스팀 옵션을 적용해 표준코스로 세척하면 대장균, 장염 비브리오균 등 식중독 원인균, 노로바이러스, A형 간염 바이러스 등 유해 세균과 바이러스 28종이 99.999% 제거됐다. 트루건조 기능은 수냉식 응축 건조, 자동 문열림 건조, 외부 공기를 이용한 열풍 건조 등 차별화된 기술을 집약해 탁월한 건조 성능을 발휘한다. 특히 자동 문 열림 후 열풍 건조는 에어필터를 거친 외부 공기로 만든 뜨거운 바람이 식기에 남은 습기를 보송하게 말려준다. 습기를 머금은 더운 공기는 바로 외부로 배출돼 더욱 쾌적한 건조가 가능하다. LG 디오스 식기세척기는 국내 제조사 제품 중 유일하게 연수장치를 적용해 세척수의 석회질을 줄여 물 얼룩을 감소시킨다. 신제품은 LG 오브제컬렉션 색상인 네이처 베이지 컬러로 출시되며 가격은 출하가 기준 204만원이다. 이현욱 LG전자 H&A사업본부 키친솔루션사업부장(전무)은 “주방 공간의 가치를 더하면서 주방 일의 번거로움을 혁신적으로 줄이는 차별화된 제품을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 “권익구제 인식 향상으로 소청 건수도 증가…사회적 비난 수뢰·성 비위는 더 엄정 심사”

    “권익구제 인식 향상으로 소청 건수도 증가…사회적 비난 수뢰·성 비위는 더 엄정 심사”

    “부당하고 억울하게 징계 처분을 받은 공무원이 우리 위원회의 소청 심사를 통해 권익이 구제되고 자신의 직무에 전념하는 경우를 보면 같은 공무원으로서 동병상련과 함께 보람을 느낍니다.” 소청심사위원회에서 소청 심사 및 고충처리 담당 업무를 맡고 있는 김은이 행정과장은 업무는 고되지만 보람을 느끼는 순간이 많다. 1996년 공직에 입문해 27년간 다양한 인사업무를 처리한 김 과장은 1년 반 전부터 소청심사워윈회에서 일하고 있다. 소청심사위원회는 인사혁신처 소속이지만 독립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준사법적 합의제 행정기관으로서 중앙행정기관 소속 공무원이 청구한 소청 사건과 중앙고충 사건을 심사해 결정한다. 최근 소청 건수가 꾸준히 늘고 있는 이유에 대해 김 과장은 “국민의 기대 수준에 맞춰 공무원의 징계 처분 기준이 엄격해진 이유도 있겠지만, 공직 사회의 달라진 분위기가 작용한 결과”라고 말했다. “권위주의적 행정문화가 수평적으로 변하면서 공무원들의 권익구제에 대한 인식이 향상됐고, 소청 건수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소청인이 변호사를 대리인으로 선정해 심사에 대응하는 사례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징계 처분 등을 받은 공무원이 소청을 제기하면 소청심사위원회는 처분절차의 적법성 여부 등의 형식요건 심사와 사실관계 조사 등을 통한 실질 심사를 실시한다. 대면 심사를 원칙으로 양 당사자의 의견을 청취한 후 최종 결정한다. 직위해제나 호봉 정정 등의 불이익 처분 등에 대한 소청도 있지만, 음주운전이나 부적절한 언행 등으로 품위유지 의무를 위반해 징계 처분을 받고 소청을 제기하는 경우가 다소 많은 편이다. 소청심사는 매주 화, 목요일에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지만, 심사장에는 다양한 유형의 소청인들이 있다. 김 과장은 “소청인이 심사장에서 무릎을 꿇고 눈물을 흘리면서 억울함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고, 반대로 사실관계를 모두 부인하면서 본인의 의견을 끝까지 큰소리로 주장하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공직 사회의 기강을 바로 세우는 일인 만큼 엄정하게 심사하지만 가끔 안타까운 사례가 종종 발생하기도 한다. “퇴직이 얼마 남지 않은 여직원이 알코올 중독이었던 남편의 폭행을 막는 과정에서 부득이하고 우연하게 폭력을 행사해 품위유지 위반으로 징계를 받은 일이 있었습니다. 성실하게 근무하던 직원이었는데, 소청 심사과정에서 정상 참작돼 감경됐고 나중에 승진도 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제 식구 감싸기’를 우려하는 시선이 여전히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이에 대해 김 과장은 “공무원은 직무의 내외를 불문하고 품위를 손상하는 행위를 해서는 안 되기 때문에 사회적으로 비난받는 금품수수나 음주운전, 성비위 등은 더욱더 엄정하고 공정하게 심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무원의 고충에 대해 심사나 상담을 통해 적절한 해결책을 강구하는 공무원 고충처리제도는 1981년부터 시행되고 있는데, 최근 MZ 세대 공무원이 공직의 주류를 차지하면서 고충 청구 역시 늘고 있다. 김 과장은 “최근 고충 상담에 대한 구체적인 상담 기법을 담은 공무원 고충 상담 안내서를 발간해 공무원들의 고충을 체계적으로 처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직 사회를 바로 세우기 위해서는 비위 등을 저지르는 공무원은 엄정하게 처벌하고, 열심히 일하는 공무원은 인센티브를 부여해 격려하는 엄격한 신상필벌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올해 60주년을 맞는 소청심사위원회가 올바른 공직 사회를 만드는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엄마는 ‘마약 중독’, 아기는 새장에 갇혀있었다”

    “엄마는 ‘마약 중독’, 아기는 새장에 갇혀있었다”

    마약 단속 중이던 경찰이 새장에 갇혀 있던 1세 아이를 발견해 구조했다. 최근 미국 폭스뉴스 등 외신은 이스라엘 하이파지구의 한 주거용 건물을 급습한 경찰들이 새장에 갇혀 있던 아이를 발견했다. 경찰은 피해 아동의 친모를 가해자로 지목해 긴급 체포 작전에 돌입했다. 현지 경찰관들에 따르면 마약 단속 중이던 경찰은 주택 안에서 생후 14개월의 아이를 발견했다. 새장 안에는 베개, 물병만 있었다. 당시 주택 안에는 총 5명의 아이들이 함께 거주하고 있는 상태였으나 마약 중독자로 알려진 친모는 이미 도주하고 사라진 상태였다. 현장에 있던 경찰 요시 아티아스는 “무수한 사건을 다뤘지만 이번 만큼 참혹했던 사건은 없었다”면서 “사회복지사들과 연계해 주택 안에 있던 아이들을 모두 안전한 시설로 인계했다”고 말했다. 아이들의 친모는 35세 여성으로, 그는 마약 범죄 외에도 아동 학대와 감금 등의 혐의로 공개 지명 수배된 상태다. 관할 경찰국은 주택 안에서 다수의 마약을 회수하고, 두 명의 마약 사범을 추가로 지명 수배했다. 앞서 이스라엘 경찰국은 마약 조직원들 소탕 작전을 진행하며 수십여 명의 마약 사범을 일망타진했다. 이번 마약 범죄 조직원 소탕 작전은 지난해부터 무려 8개월에 걸쳐 총 33명의 불법 마약상들에게 정보를 입수한 끝에 진행된 대규모 작전이다.“마약 구입도 피자 배달처럼”…마약 관련 범죄 ‘급증’ 최근 이스라엘 뿐만 아니라 유럽 곳곳에서 마약 관련 범죄가 급증하고 있다. AFP통신 등은 지난 17일 “프랑스 파리 같은 유럽의 대도시에서는 마약 구입이 피자 배달을 받는 것처럼 쉬워졌다”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메신저 앱으로 마약을 주문하면 약 20분 만에 집으로 배달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파리 경찰 마약 수사반을 이끄는 버지니 라하이 국장은 “마약 소비자들은 음식배달앱 ‘딜리버루’의 배달원같이 생긴 전달책으로부터 마약을 받는 것을 선호한다”라며 “도시 외곽의 음침한 장소로 찾아가기보다 훨씬 쉽다”고 전했다. 유럽에서 소비되는 코카인의 원산지는 콜롬비아나 볼리비아, 페루 등 남미 국가로 대부분 밀반입되고 있다. 유럽 마약·마약중독감시센터(EMCDDA)는 2021년 유럽의 코카인 사용자가 350만 명으로 20년 전의 4배에 달한다고 분석했다. 유럽연합(EU) 경찰 기구인 유로폴은 유럽의 코카인 시장 규모가 76억∼105억 유로(10조1000억∼14조원)에 이른다고 전했다.
  • “실내서도 손발에 동상”…중국 헤이룽장 덮친 ‘영하 53도’ 살인적 한파

    “실내서도 손발에 동상”…중국 헤이룽장 덮친 ‘영하 53도’ 살인적 한파

    중국 최북단 헤이룽장성 모허시 일대에 올겨울 들어 가장 강력한 한파가 불어 닥쳐 22일 오전 7시 기준(이하 현지시간) 영하 53도까지 기온이 떨어졌다. 지난 20일 영하 50도를 기록한 이래 올해 들어와 3일 연속 영하 50도 이하의 기온을 기록하고 있다.  중국중앙TV(CCTV)는 무허시 아무르 진타오 기상관측소의 통계를 인용, 중국에서 영하 50도 이하의 기온을 보인 것은 지난 1969년 기상 관측이 시작된 이래 처음있는 일이라고 보도했다.  모허시는 중국과 러시아 국경선을 맞댄 지역으로 중국에서 매년 가장 낮은 기온을 기록하는 추운 지역이다.  지난 20일 오전 6시 기준 영하 51.9도를 기록한 이래, 21일에는 영하 50.9도에 이어 22일 영하 53.0도까지 기온이 내려갔다. 인근의 후중, 타허, 신린 등의 지역도 각각 영하 49.8도, 47.9도, 48.3도로 역사상 최저치를 기록 중이다.  모허 시 전체 관측소 41곳의 수은주는 모두 영하 50도 이하로 떨어졌으며 주민들은 최악의 한파 위력을 보여주는 각종 경험담을 소셜미디어에 공유했다. 연평균 기온이 영하 5.5도에 이르고 매년 5월이면 영하의 기온으로 떨어져 눈이 내릴 정도로 추운 지역에 사는 주민들조차 경악할 정도의 이례적인 강추위라는 분위기가 지배적이다. 이번 추위는 폭설과 강풍을 동반한 역대급 한파인 탓에 실외 외출은 물론이고 실내에서도 손, 발이 어는 등 자칫 동사 사고로 이어질 우려가 크기 때문이다.  한 주민은 “집 안에서도 양말을 4개씩 껴서 신고, 털 신발을 크기 별로 구비해 두 개씩 신고서 간신히 주차된 자동차 점검을 위해 밖에 나갔다가 왔다”면서 “집집마다 매년 이 시기 강추위에 대비해 창문마다 커튼을 3개씩 달아 놓는 것이 예사이지만 올해 추위는 예년보다 견디기 힘든 수준”이라고 했다.  중국 모허시 기상국은 북쪽에서 남하한 대륙성 찬 공기의 영향으로 중국 국토의 90% 이상이 영하권(최저기온 기준)을 기록할 것이라고 주민들의 외출 자제령을 발부했다. 단, 실내 난방기의 과도한 사용으로 가스 중독 등의 추가 사고가 빈발할 수 있다는 점도 주의가 필요하다고 경고했다. 
  • 태국서 중국 국적 믿고 활개친 중국인 ‘마약왕’…과연 징역형 받을까?

    태국서 중국 국적 믿고 활개친 중국인 ‘마약왕’…과연 징역형 받을까?

    태국에서 중국 국적을 믿고 활개를 치던 ‘마약왕’ 투하오가 마약 불법 거래와 거액의 검은 돈을 세탁한 혐의로 기소됐다. 중국에서 태어난 투하오는 수십여 개의 가명으로 각종 범죄행각을 이어왔는데, 그는 태국을 본거지로 라오스, 미얀마 등 접경지역인 골든 트라이앵글에서 생산된 마약을 대량으로 판매해 막대한 부를 축적한 혐의로 지난해 11월 태국 경찰에 붙잡혔다. 당시 태국 경찰의 끈질긴 추적을 따돌리기 위해 개인 소유의 항공기를 이용해 도주했고, 이 과정에서 태국 부패 관료들에게 무려 300만 달러(약 37억 원)의 불법 자금을 로비하는 등 은밀한 유착관계를 이어왔던 것으로 전해졌다.이번 사건은 지난해 10월 25일 방콕의 한 유흥주점에서 무려 200여 명의 마약 중독자가 발견돼 현장 체포된 사건에서 시작됐다. 현장에서 마약 파티를 벌였던 이들 중 무려 104명에게서 마약 양성 반응이 나왔고, 이 중 99명이 중국인이었던 것. 당시 마약 중독자 수백명에게 불법으로 마약을 판매한 일당이 중국 국적의 범죄 조직원인 것이 탄로났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배후에는 투하오로 불리는 마약 조직 두목이 있었던 것. 방콕 경찰국은 집요한 추적 수사 끝에 투하오 일당의 은신처로 차로엔 라트 로드의 한 레스토랑과 유흥주점 등 두 곳을 지목, 이곳을 급습해 마약 파티와 도박 중이던 범죄 조직원 41명을 모두 잡아들였다. 한편, 이번 사건이 대중에 낱낱이 공개되면서 태국 내부에서는 태국 경찰과 이민국 고위 관료들이 중국 국적의 범죄 조직으로부터 거액의 뇌물을 받고 범죄자들의 장기체류 비자 불법 발급해주거나 불법 유흥업소 운영 사실을 알고도 눈을 감은 것에 크게 분노하는 분위기다. 논란이 계속되자 태국 정부는 합동수사본부를 설치, 중국 범죄 조직과 연계된 것으로 확인된 경찰 6명을 해고하고 중국인 수백 명에게 비자를 내준 이민국 관리에 대해서도 추가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수습에 나섰다. 
  • 어쩌다가 시애틀이…범죄도시 악명에 결국 나이키 매장도 철수

    어쩌다가 시애틀이…범죄도시 악명에 결국 나이키 매장도 철수

    각종 폭력 범죄의 온상으로 전락한 시애틀 다운타운의 나이키 매장이 수십 년 동안의 운영 끝에 폐쇄 방침을 알렸다. 시애틀 6번가 파이크 스트릿에 자리한 2층 규모의 나이키 매장이 오는 20일을 마지막으로 매장 철수를 선언한 것. 미국 폭스 뉴스 등 외신은 지난 1996년 문을 연 이 매장은 최근 이 일대에 급증한 폭력 범죄로 폐쇄 방침을 전달했다고 19일 보도했다. 앞서 이 일대에서 운영 중이었던 스타벅스, 시애틀 신용조합 등 다수의 기업 매장들이 잇따라 매장 철수 소식을 알렸던 바 있다. 시애틀은 지난 한 해 동안 총기 사용 범죄율이 무려 23% 급증했고 노숙자, 마약 중독자 및 밀매 사건 등이 이어지면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지난 12월에 미국 주택도시개발부가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이 일대에 일정한 거주지 없이 떠도는 노숙자의 수는 캘리포니아에 이어 미국에서 두 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스타벅스 등 굴지의 다국적 기업들이 본사로 자리잡아 미국에서도 네 번째로 부자 도시인 시애틀의 겉모습과는 다르게 불안한 치안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것. 시애틀은 겨울에도 영상의 기온을 유지하는 날이 많을 정도로 사시사철 포근한 날씨가 유지되는데 그 탓에 주택가와 도로 위에 불법 노숙자들의 텐트촌이 들어서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쓰레기 무단 투기는 예삿일이 됐고, 상당수 노숙인들이 마약에 중독된 상태로 도심을 활보하거나 불법 밀매를 하면서 치안이 불안해졌기 때문이다. 일부 주택가에서는 주민들이 십시일반 돈을 모아 사설 경비원을 고용할 정도다. 이 때문에 시애틀에 본사를 둔 스타벅스 측은 지난해 이미 도시의 치안 문제 등을 이유로 6곳의 스타벅스 매장을 폐쇄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2019년 시애틀에 소재한 상점주들이 시의회에 강력한 대책을 요구하고 나섰지만 문제가 개선되지 않자, 이 지역을 기반으로 운영했던 다수의 기업체와 상점주들이 하나 둘 씩 시애틀을 떠나고 있는 셈이다. 실제로 지난 2019년 우와지마야, 심플리 시애틀을 포함한 총 160여 곳의 업주들과 주민, 시민단체들이 시 의회에 업주들을 범죄로부터 보호하는 특단의 대책을 공식적으로 요청한 바 있다. 당시 시 당국은 노숙인을 위한 거주 시설 마련 등 근본적인 대책을 강구했으나, 문제 해결의 기미는 사실상 전무한 분위기다. 이와 관련해 시애틀 신용협동조합은 총기 사고 등 범죄율이 급증하면서 오프라인 은행을 찾는 고객의 수가 절반 이상 급감했다고 지적했다. 시애틀 신용협동조합 리차드 로메로 회장은 “지난 몇 년 동안 시애틀 지점을 직접 찾아오는 고객의 수가 무려 55% 감소했다”면서 “오프라인 지점을 찾아 돈을 예금하거나 찾는 위험을 감수하기 보다는 인터넷 뱅킹 등 온라인 서비스를 이용하려는 현상이 두드러졌다. 최근 인터넷 뱅킹 이용자 수는 49%나 늘었다”고 했다. 한편, 시애틀 시 당국은 지난 2015년 이미 노숙인 위기에 대한 비상사태를 선포, 노숙인 문제를 시가 해결해야 할 당면한 문제 중 가장 중요한 사안이라고 꼽기도 했다. 
  • “결혼 1년 후부터 이상 증세”…아내 독극물로 장애만든 中의사 남편

    “결혼 1년 후부터 이상 증세”…아내 독극물로 장애만든 中의사 남편

    아내의 외도를 의심해 몰래 약을 먹여 장애를 갖게 한 의사 남편이 중국 전역을 충격에 빠뜨렸다. 18일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의 보도에 따르면 최근 중국 동부 산둥성에서 열린 비공개 청문회에 국민적 관심이 쏟아졌다. 아내에게 몰래 약을 먹여 장애를 갖게 한 중국 의사가 마침내 법정에 출두한 것이다. 아내가 최초로 피해를 주장한 지 6년 만의 일이다. 2019년 20대 여성 리우 창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남편 가오지셴이 2016년부터 자신을 호르몬 기반 약물에 중독되게 만들어 2급 신체장애를 앓게 됐다고 주장하는 게시물을 올렸다. 리우 창은 “남편 때문에 나는 장애인이 되었고 심각한 우울증에 빠졌다. 그는 내 인생을 망쳤다”라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결혼 1년 후부터 시작된 이상 증세…“이상한 피부 균열” 보도에 따르면 그는 의대에서 남편을 만났다. 리우는 남편과 결혼한 지 약 1년 여만인 지난 2016년 10월 말, 몸에서 이상을 느꼈다. 급격히 체중이 증가하고 시력이 흐려졌으며 다리 경련이 자주 일어났다. 또 피부에는 이상한 균열이 생겼다. 결혼할 때 받은 건강검진에서 아무 이상이 없었기에 처음에 그는 암을 의심했다. 그런데 검사 결과 ‘단기간에 다량의 호르몬 기반 약물을 복용해 심각한 부작용’이란 진단을 받았다.집 정리를 하던 그는 남편이 자신에게 약물을 투여했다는 것을 확신하게 됐다. 방 한쪽에서 덱사메타손 등 다량의 약물이 발견됐기 때문이다. 2017년 12월 부부는 이혼했고, 리우는 남편 가오가 약물 중독으로 자신을 살해하려 했다고 생각해 경찰에 신고했다. 하지만 당시 경찰은 당시 증거가 충분하지 않다며 수사조차 하지 않았다. 2018년이 되어서야 지역 보건국은 “수간호사의 동의 없이 약물을 복용했다”라는 이유로 가오에게 7일간의 정직 처분과 함께 500위안(한화 약 9만원)의 벌금을 부과했다. 억울했던 리우는 SNS에 공개적으로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후 경찰은 해당 사건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고 한 달만에 남편을 체포했다. 경찰 조사 결과 남편은 의처증을 가지고 이 같은 행동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남편이 뉴스에 보도된 독극물 사건을 모사했다고 봤다.
  • 도봉구, 에너지 취약 계층 위해 맞춤형 지원 나선다

    도봉구, 에너지 취약 계층 위해 맞춤형 지원 나선다

    서울 도봉구가 에너지 취약계층을 위해 ‘에너지 나눔 복지 사업’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홀몸 어르신, 치매 어르신 등 총 5871가구다. 구는 전기 요금과 연탄 쿠폰, 에너지 바우처를 지원하고 더불어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을 무상 교체하고, 가스 안전 차단기를 보급할 예정이다. 우선 연탄 쿠폰과 에너지 바우처는 정부 사업으로 지원하고, 전기 요금과 LED 조명 교체, 가스 안전 차단기 지원은 중복 지원을 막고자 동 주민센터에서 기존 수혜자를 제외한 후 대상자를 새로 선정할 계획이다. 또한 올해부터는 난방 보일러를 사용하는 중에 발생할 수 있는 일산화탄소 중독 사고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한국열관리시공협회와 함께 저소득층 가구의 기름·연탄·가스 보일러에 대한 안전 점검을 진행한다. 한편, 구는 2019년부터 태양광 전력 판매 대금과 가상발전소 운영 수익을 재원으로 기후 대응 기금을 조성해 에너지 취약계층에 전기요금을 지원하고 있다. 구는 앞으로도 매년 새로운 에너지 복지 사업을 발굴하고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취약계층에 대한 맞춤형 에너지 나눔 복지 사업을 확대해 약자와 함께하는 따뜻한 동행을 실현하고, 모두가 행복하고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희선 기자
  • 마약 단속 중 새장에 갇힌 아기 발견…가해자는 ‘마약 중독’ 엄마

    마약 단속 중 새장에 갇힌 아기 발견…가해자는 ‘마약 중독’ 엄마

    마약 단속 중이던 이스라엘 경찰이 새장에 갇혀 있던 1세 아이를 발견해 피해 아동의 친모를 가해자로 지목해 긴급 체포 작전에 돌입했다. 미국 폭스뉴스 등 외신은 지난 15일(현지시간) 이스라엘 하이파지구의 한 주거용 건물을 급습한 경찰들이 새장에 갇혀 있던 아이를 발견해 구출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이스라엘 통신사 TPS의 보도를 인용해 17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현지 경찰관들은 새장 안에서 베개 1개와 물병과 함께 생후 14개월의 아이가 굶주린 채 갇혀 있었다. 아이를 발견했을 당시 주택 안에는 총 5명의 아이들이 함께 거주하고 있는 상태였으나 마약 중독자로 알려진 친모는 이미 도주하고 사라진 상태였다. 당시 현장에 파견됐던 경찰국 소속 요시 아티아스는 “경찰이 되고 무수한 사건을 다뤘지만 이번 만큼 참혹했던 사건은 없었다”면서 “하이파지구의 사회복지사들과 연계해 주택 안에 있던 아이들을 모두 안전한 시설로 인계했다”고 말했다. 경찰이 이번 사건의 주요 가해자로 지목한 아이들의 친모는 올해 35세의 여성으로, 마약 범죄 외에도 아동 학대와 감금 등의 혐의를 더해 공개 지명 수배된 상태다. 관할 경찰국은 주택 안에서 다수의 마약을 회수하고 아이들의 친모 외에도 두 명의 마약 사범을 추가로 지명 수배했다. 이에 앞서, 이스라엘 경찰국은 최근 마약 조직원들 소탕 작전을 진행하며 수십여 명의 마약 사범을 일망타진한 상태다. 실제로 지난 14일, 이스라엘 경찰국은 은신처에 숨어 있던 마약 불법 유통업자 40여 명을 체포했으며, 이들이 불법으로 마약을 제조한 것으로 알려진 마약 제조 시설을 급습해 7명의 마약 제조원을 추가로 체포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마약 범죄 조직원 소탕 작전은 지난해부터 무려 8개월에 걸쳐 총 33명의 불법 마약상들에게 정보를 입수한 끝에 진행된 대규모 작전이다. 경찰국은 마약 조직원들이 불법 자금을 수송하는데 사용한 14대의 차량을 압수한 상태다. 코비 샤브타이 경찰국장은 “이번 작전은 이스라엘 경찰국이 마약 조직의 심장부를 겨냥해 조직원을 소탕하는데 목적을 두고 실행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 마취전문의, 여자환자들에게 몹쓸 짓…아동포르노 유통까지 [여기는 남미]

    마취전문의, 여자환자들에게 몹쓸 짓…아동포르노 유통까지 [여기는 남미]

    여자환자들을 깊은 잠에 빠지게 한 뒤 성폭행한 마취전문의가 경찰에 체포됐다. 문제의 의사는 소아성애자 성향을 가진 포르노 중독자였다. 브라질 경찰은 16일(현지시간) 리우데자네이루에서 마취전문의 안드레스 에두아르도 카밀로(32)를 체포했다. 콜롬비아 국적의 그는 콜롬비아에서 의사자격증 취득하고 지난 2017년 브라질로 이주, 전문의과정을 마치고 리우의 한 대학병원과 국립병원에서 근무해왔다. 경찰이 수사에 착수한 건 지난해 12월이다. 그때까지만 해도 그가 병원에서 마취한 여자환자들에게 몹쓸 짓을 해온 사실은 아무도 몰랐다. 경찰이 수사에 나선 것도 병원에서의 범죄 때문이 아니었다. 경찰은 아동포르노 사건을 추적하던 사이버수사대로부터 콜롬비아 남자가 아동포르노물을 유통시킨다는 정보를 넘겨받고 수사를 개시했다. 경찰은 “그가 의사인지 몰랐고, 의사면서 여자환자들을 성폭행한 사실도 전혀 알지 못했다”고 말했다. 수사 끝에 남자가 아동포르노물 유통에 관련돼 있다고 확신한 경찰을 영장을 발부받아 압수수색에 나섰다. 남자의 핸드폰과 컴퓨터에선 증거가 쏟아져 나왔다. 남자의 컴퓨터에는 여자어린이들이 등장하는 동영상 2만5000여 편이 저장돼 있었다. 남자는 가짜 프로필로 소셜 미디어 계정을 오픈한 뒤 여자어린이들에게 접근해 자신이 시키는 대로 동영상을 찍어 보내게 했다. 이렇게 생산한 동영상을 그는 공유하거나 유통시켰다. 여죄는 영상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드러났다. 마취 상태의 여자환자들을 성폭행하면서 그는 영상을 촬영했다. 경찰이 확인한 피해자는 최소한 두 명이었다. 한 피해자는 자궁수술을, 또 다른 피해자는 난관결찰수술을 받다가 성폭행을 당했다. 두 사람은 그러나 마취상태에서 공격을 당해 자신이 성폭행을 당했다는 사실조차 모르고 있었다. 경찰은 “병원에서 환자를 성폭행한 영상을 보고 피해자를 찾았다”며 “피해자들은 범행을 모르고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이 확보한 증거 영상을 본 피해자들은 분노에 치를 떨었다. 자궁수술을 받다가 성폭행을 당한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 피해자는 “의사가 되려고 공부를 했다고요? 아니에요. 괴물이 되고 싶었겠죠. 이건 사람이 아니라 괴물이에요”라고 분노했다. 한편 체포된 남자는 범행을 모두 인정했다. 그는 “수술 전 여자환자들을 마취시킨 후 단 둘이 있게 되는 순간을 기다렸다가 범행을 저질렀다”고 말했다. 
  • 피자처럼 ‘배달앱’으로 마약 주문…유럽은 지금

    피자처럼 ‘배달앱’으로 마약 주문…유럽은 지금

    유럽 대도시에서는 앱으로 주문해 마약을 수령하는 비대면 거래가 성행하고 있다. 이로 인해 유럽 곳곳에 마약 관련 범죄가 급증하고 있다. AFP통신 등은 17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같은 유럽의 대도시에서는 마약 구입이 피자 배달을 받는 것처럼 쉬워졌다”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왓츠앱’이나 ‘시그널’ 같은 메신저 앱으로 마약을 주문하면 약 20분 만에 집으로 배달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파리 경찰 마약 수사반을 이끄는 버지니 라하이 국장은 “마약 소비자들은 음식배달앱 ‘딜리버루’의 배달원같이 생긴 전달책으로부터 마약을 받는 것을 선호한다”라며 “도시 외곽의 음침한 장소로 찾아가기보다 훨씬 쉽다”고 전했다. 유럽에서 소비되는 코카인의 원산지는 콜롬비아나 볼리비아, 페루 등 남미 국가로 대부분 밀반입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 세관 정보 분석팀을 이끄는 플로리앙 콜라는 “미국 마약 시장은 포화상태”라고 지적하며, 유럽에서는 코카인이 미국보다 50∼100% 높은 가격에 팔리고, 마약범죄 형량이 상대적으로 덜 무겁고 운반 수단이 다양해 유럽의 마약시장이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유럽의 주요 마약 유입 통로인 안트베르펜에서는 길거리에서 총격전이 벌어지는 등 최근 5년간 200건 이상의 마약 관련 범죄가 발생하고 있다. 유럽 마약·마약중독감시센터(EMCDDA)는 2021년 유럽의 코카인 사용자가 350만 명으로 20년 전의 4배에 달한다고 분석했다. 유럽연합(EU) 경찰 기구인 유로폴은 유럽의 코카인 시장 규모가 76억∼105억 유로(10조1000억∼14조원)에 이른다고 전했다. 에릭 스눅 벨기에 연방사법경찰국장은 “2021년 유로폴이 압수한 코카인이 240t으로 10년 전의 5배로 늘었다”며 “유럽이 ‘마약 쓰나미’에 휩쓸리고 있다”라고 했다.
  • “오렌지주스인줄 알았는데…” 中 식당 알바 실수로 세제 마신 일가족

    “오렌지주스인줄 알았는데…” 中 식당 알바 실수로 세제 마신 일가족

    오렌지 색상의 식기용 세제를 병에 담아 손님에게 전달한 직원의 실수로 식당을 찾았던 일가족 7명이 복통을 일으키며 응급실로 실려가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16일 중국 저장성 자싱의 한 식당에서 춘제 명절 휴가를 맞아 무려 3년 만에 가족 모임을 가진 일가족 7명이 식사 중 집단 복통을 호소하며 병원 신세를 졌던 것. 일각에서는 일가족 모두 복통을 일으켰다는 점에서 식중독 의혹이 일었으나, 실제 내막은 식당 직원 A씨가 평범한 세제를 오렌지 주스로 오인, 병에 담아 서빙했고 식탁 위에 올려 둔 세제 한 병을 모두 나눠 마신 일가족이 복통을 일으켜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된 사건으로 확인됐다. 피해자들이 오렌지 주스로 오인한 세제는 과일, 채소 등을 씻는 식기세척기 전용 액체 세제로 오렌지 색상과 향을 첨가해 판매되는 제품이었다. 세제가 담긴 플라스틱병 외관에는 오렌지 사진이 부착돼 있는 탓에 춘제 기간 동안 단기간으로 식당에 채용된 아르바이트생 직원 A씨가 이 세제를 오렌지 주스로 오인하면서 벌어진 일이었다. A씨는 해당 세제를 손님용 유리병에 담은 뒤, 평소처럼 그 안에 오렌지 몇 조각과 얼음 등을 넣어 전달했다.당시 술에 만취해 있었던 피해자 가족들은 A씨가 전달한 세제가 가득 담긴 병을 각자의 유리컵에 담아 나눠 마시면서도 문제를 인식하지 못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세제를 나눠 마신 일가족 중 한 여성이 어지럼증과 심한 복통을 호소,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돼 위세척을 받으면서 이번 사건이 외부에 알려졌다. 이들은 다행히 치료를 받은 뒤 바로 호전됐지만 사건 이후 병원 의료진들은 피해자들의 알칼리 중독 증세 등이 의심된다는 소견을 내놓았다. 관할 공안은 주스 병이 피해자 가족들에게 전달된 과정에서 과실 여부가 있었는지를 추가로 수사할 방침이다. 한편, 피해 여성은 위세척 등 응급 치료를 마친 뒤 “술을 마신 뒤라서 해당 제품이 세제라는 것을 전혀 인식하지 못했다”면서 “위 세척을 다 마쳤으니 큰 문제가 될 것이 없다고 들었다. 건강 상태는 양호하다”고 했다. 
  • 대표 건강도시 자리매김한 강동구…남다른 ‘웰니스’ 사업에 이목 집중

    대표 건강도시 자리매김한 강동구…남다른 ‘웰니스’ 사업에 이목 집중

    코로나19 유행이 4년 차에 접어들면서 건강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신체와 정신 건강을 모두 아우를 수 있는 관리 및 예방법에 대한 관심도 함께 증가하면서 ‘웰니스(wellness)’가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서울 강동구는 일찌감치 남다른 웰니스 사업을 펼치며 대표 건강도시로서의 입지를 굳히며 오랜 기간 정신적, 육체적으로 지친 주민들에게도 큰 위로가 되고 있다. 웰빙, 행복, 건강의 합성어인 ‘웰니스’는 신체와 정신뿐 아니라 사회적으로도 건강한 상태를 의미하는 용어다. 건강 분야에서 빛나는 성과 보여준 강동구 16일 구에 따르면 지난해 강동구는 장관 표창을 6번 받는 실적을 냈다. 비만예방의 날 기념 유공기관으로 선정돼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건강증진사업 유공기관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식중독 예방 우수기관 평가에서 식품의약품 안전처장 표창,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사업 유공기관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장애인 건강보건관리사업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치매관리사업 우수사례 경진대회 보건복지부장관 표창까지 각 분야에서 외부기관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금연도시 서울만들기 사업 부문 장려상 수상과 식품안전관리 분야 우수상 수상까지 총 9개 분야에서 빛나는 성과를 보였다. 강동구보건소는 장기화된 코로나 상황 속에서도 주민이 언제든지 가까운 동주민센터를 방문해 전문 간호사로부터 건강상담을 받을 수 있는 강동구만의 특화사업 ‘건강100세 상담센터’를 운영해 왔다. 비대면으로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병행 운영해 주민들에게 공백 없는 건강관리 서비스를 지원했다. 만성질환관리·장애인건강관리·정신건강증진 서비스 등 양질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주민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6년간 추진해 오고 있는 강동형 아동비만 예방사업 ‘움직이는 교실, 건강한 학교’는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운영하며 아동 비만예방·관리를 집중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아동기 비만은 성인기까지 이어질 확률이 매우 높고, 성조숙증이나 대사증후군 등의 질병과 함께 열등감, 우울, 학업기능 저하 등 정신·사회적인 문제도 발생시켜 더욱 위험하다. 이에 구는 아이들이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교내 환경 속에서 자연스러운 신체활동을 유도할 수 있도록 특수하게 조성해 비만 예방에 탁월한 효과를 보였다. 또한 고령화 사회로 갈수록 크게 늘고 있는 치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올 2월에는 치매가족지원센터를 설치해 치매환자와 가족을 전폭 지원한다. 지자체가 직접 나서 가족의 부양 부담을 경감시키고 가족의 기능을 향상해 치매환자와 가족이 지역사회와 공존하며 살아갈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다. 의료법인 성심의료재단 강동성심병원과 협약을 체결해 치유 프로그램, 힐링카페, 방문요양서비스 등 맞춤형 지원을 실시할 예정이다. 강동구가 대한민국 대표 건강도시 된 비결은 지난해 9월 강동구는 대한민국건강도시협의회(KHCP)에서 주관하는 ‘제7회 대한민국 건강도시상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았다. 대한민국 건강도시상은 전국 101개 광역자치단체 및 기초자치단체 회원 도시를 대상으로 매년 분야별 건강도시 우수사례를 발굴해 시상하는 국내 유일의 건강도시 공모전이다. 대상을 받은 ‘낮엔 경로당, 저녁엔 아이들 사랑방-꿈미소’ 사업은 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고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경로당을 저녁에 아이들이 머물 수 있는 1·3세대 공유공간으로 리모델링해 민간자원 연계를 통한 아동친화적 건강도시를 구현해 낸 우수사례로 꼽힌다. 또한 구는 다양한 유형별 건강관리 사업을 전개해 나가며 건강도시로서의 입지를 굳히기 위한 정책과 사업을 선도적으로 추진해 나가고 있다. 취약계층 임산부와 영유아가 겪을 수 있는 빈혈, 영양불균형 등의 문제를 해결하고 식생활 개선을 도와주는 ‘영양플러스 사업’은 팬데믹 상황에 비대면으로 전환해 취약계층의 영양 관리를 멈춤 없이 지속 수행해 우수사례로 평가됐다. 금연도시 만들기 사업도 성공적으로 추진해왔다. 카카오 채널을 통한 비대면 금연클리닉 등록서비스, 1:1 맞춤형 채팅 금연상담, 금연 캠페인 및 소식지 발행 등 다양한 방식으로 금연 시도율 향상 및 흡연율 감소를 위해 앞장서고 있다. 이 외에도 식품위생업소를 대상으로 꾸준한 점검을 실시해 체계적인 식품안전관리로 구민 건강을 보호해 왔고, 집단 급식소를 대상으로는 집중 지도· 점검과 맞춤형 교육을 실시해 관내 식중독 감소에 크게 기여했다.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건강 분야에서 이처럼 성과를 보일 수 있었던 것은 주민들의 높아진 관심에 부응해 우리가 모두 부단히 노력하며 이뤄낸 결과”라며 “오랜 기간 지속된 코로나19로 그 어느 때보다 건강의 중요성을 절실히 깨달은 만큼 2023년도에는 주민 모두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건강도시 강동을 만들기 위해 더욱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 마약 중독자 들끓는 美 샌프란시스코 버스 정류장 충격

    마약 중독자 들끓는 美 샌프란시스코 버스 정류장 충격

    미국의 만연한 마약 문제를 꼬집는 영상이 소셜미디어에 공개돼 논란이 되고 있다. 폭스뉴스 등 편지 매체들은 최근 한 미국인 남성이 샌프란시스코의 평범한 버스정류장 인근에서 쉽게 목격할 수 있는 마약 밀매자와 중독자들이 한 데 섞인 모습을 촬영해 SNS에 공유하면서 논란이 됐다고 전했다.  해당 영상을 촬영한 릭 웨인에 따르면 영상 속 버스 정류장 주변에는 주택가와 마트, 초중고교가 밀집해 있으며, 10대 청소년들이 주로 해당 버스 정류장을 이용한다. 문제는 최근 들어 마약 중독자들이 부쩍 증가하면서, 버스 정류장이 우범지대로 전락했다는 사실이다.  영상을 촬영한 웨인은 “마약상들이 마스크를 쓰고 머리부터 발끝까지 검은색 옷을 입은 채 신원을 감추고 이 주변에서 마약을 거래한다”면서 “대낮이라고 해도 상관없다는 듯 한낮에도 이들은 마약에 취한 중독자들에게 마약을 판해하고 있다”고 폭로했다. 그는 또 “이런 상황에 자주 노출되고 있는 청소년들이 마약 중독자로 전락할 것이 가장 두렵다”면서 “아이들은 마약 중독자들이 마약에 취한 상태로 몸 싸움을 하고 근처에서 칼과 각종 흉기를 휘두르고 위협하는 것이 무방비로 노출돼 있다. 이 모든 것은 경찰들이 제대로 일하지 않고 있는 것이 가장 큰 원인이며 우리 아이들이 마음 놓고 안전한 거리를 걸을 수 없게 된 것이 슬프다”고 덧붙였다.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11월 샌프란시스코에서 약물 과다 복용으로 사망한 사람은 무려 556명에 달한다.  이 때문에 샌프란시스코는 미국의 마약 중독자 확산 문제를 확인할 수 있는 가장 대표적인 도시로 꼽힌다. 한편, 지난 2021년 기준 미국 전역에서는 약물 과다 복용 및 남용 문제로 총 11만 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망자 가운데 약 3분의 2가 중증 질환 환자들을 위해 개발된 마약성 진통제인 펜타닐 오남용으로 사망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가 펜타닐 오남용이 18~49세 미국인 사망 원인 1위로 꼽기도 했을 정도다.  또 지난 20년 동안 미국에서 마약 중독으로 사망한 이들의 수는 무려 5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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