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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직자 지원 종교단체가 나서야/安基成 목사(기고)

    비가 엄청나게 쏟아진다. 마당 처마와 나뭇가지 사이에 줄을 치고 거미 몇마리가 웅크리고 있다. 비가 한차례 내리쏟고 나면 마당에 나가본다. 거미는 그대로 있다. 밤새도록 소나기가 내렸는데도 아침에 나가보니 거미는 그대로 있었다. 놀라운 일이다. 집이 무너지고 사람이 떠내려가고 야단들인데 거미는 그 세찬 비바람에도 가느다란 줄에 매달려 꼼짝없이 견뎌내고 있지 않는가. 이 말부터 꼭 해야겠다. 실직자들이여, 제발 생명을 포기하지 말라. 어떤 일이 있어도 절망하거나 좌절해서는 안된다. 힘들고 짜증스럽다고 가족을 팽개치고 집을 나가버리지 말아라. 아무리 지금의 상황이 심각하다 할지라도 가족들이 힘을 모아 조금씩 참아내며 희망을 만들어가야 하지 않겠는가. 하물며 사람이 한낱 미물인 거미보다 못한 존재는 아니지 않은가. 정부가 뚜렷한 대책이 없고,국회는 한심하기 짝이 없으며,매스컴은 연일 갑론을박에 빠졌고,가진 자들은 IMF여 영원하라고 건배를 들고 있을지라도 이들을 탓하고 있을 여유가 없다. 남은 가족들이라도 보험금으로연명하도록 하기 위해 자살하는 사람들이 200명이 넘어섰고,주부들은 생계 대책을 한탄하며 집을 뛰쳐나가고 있으며,청소년들은 용돈이 모자라고 앞길이 보이지 않는다고 줄줄이 몸을 던지고 있다. 서울역,서소문 공원에다 서울 시내 여기저기를 하룻밤이라도 돌아다녀 보라 전쟁통 피난민이 아니고서야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단 말인가. ○가장 실직에 잇단 가정파탄 필자는 개신교 목사로 교회를 포함한 전체 종교단체를 향하여 목소리를 높일 수밖에 더 있겠는가. 종교단체가 실직자 가정을 책임지고 돌보는 일이 지금은 시작 단계지만 더욱 확산되었으면 한다. 우리 사회에서 가장이 일자리를 잃는다는 것은 한 가정이 나락으로 떨어지는 것을 의미한다. 갑자기 아파도 대책이 없고 아이들 양육비는 어쩌란 말인가. 싸움 끝에 부모들은 뛰쳐나가고 아이들은 쓴 눈물만 삼킨다. 어른이야 하루 이틀 굶어도 찬물 마시며 견디어볼 만하지만 어린 것들이 하루에 한끼도 제대로 챙겨먹지 못하는 모습을 어떻게 바라볼 수만 있겠는가. 종교단체가 닫힌 문을 열고 실직자 가족들이 편하게 드나들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자. 실직자들이 한달 두달 줄을 서서 밥을 얻어 먹다보면 거지 행세에 익숙해지고 만다. 몇푼 구걸한 돈으로 선술집이나 드나들고 노름판에 끼어들다 보면 인생은 망가지고 가정은 산산조각,사회는 깊이 멍든다. 그러나 종교단체에 찾아왔다고 돈 몇 푼 주고 거지 취급해서 보내는 일은 제발 하지 말자. 종교단체에 와서 샤워도 하고 이발도 하고 세탁도 하며 옷도 갈아입고 그리고 나서 차분하게 앉아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게 하자. 집으로 돌아가서 콩 한조각이라도 나누며 어떤 희망을 만들게 하자. 한 교회나 한 종교단체가 이 모든 일을 다할 수는 없겠지만 여러 곳에서 다양하게 하나씩 맡아 협력하여 좋은 일을 이루어낼 수 있을 것이다. ○희망을 나눠주는 쉼터로 가능하다면 작은 일자리라도 하나씩 만들어 이웃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직자들이 일할 수 있도록 한다면 금상첨화가 될 것이다. 자기 땀과 수고로 생활할 수 있도록 하는 것만큼 좋은 일이 어디 있겠는가. 더군다나 일자리 하나가 한 가족을 살릴 수 있다면 말이다. 교인 중에 사업하는 사람들이 나서서 작은 일자리 하나씩 만드는 노력을 기울인다면 참으로 좋겠다. 이들의 생활이 몸에 배어 행려자가 되고 길거리 사람이 되기 전에,추위가 닥쳐오면 범죄가 늘어나고 알코올 중독자가 늘어나서 길거리의 주검을 보기전에,너무 늦었구나 후회하기 전에 무엇이라도 해야 하지 않겠는가.
  • 60세 미만 2종 면허소지자 내년부터 적성검사 면제/경찰청

    내년부터 자가용(2종) 운전면허증을 가진 60세 미만의 사람은 정기적성검사를 받지 않아도 된다. 경찰청은 8일 이같은 내용의 도로교통법 개정안을 올 정기국회에 상정해 내년 하반기부터 시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60세 미만으로 2종운전면허증을 가진 사람의 정기적성검사 의무를 면제하고 1종은 기존 5년에서 7년으로 연장한다.다만 60세 이상은 1·2종 구분없이 현행대로 5년마다 한번씩 적성검사를 받아야 한다. 개정안은 특히 정기적성검사 규정을 완화하는 대신 수시적성검사의 대상을 정신병력자,마약류중독자 등에서 교통법규 상습위반자와 교통·산재사고 등으로 인한 후천성 지체장애인,당뇨·심장병 환자까지 대폭 확대했다.
  • ‘기분 좋아지는 약’ 조심하라/文孝男 대검 마약과장(특별기고)

    ○작년 마약사범 12% 늘어 우리나라는 세계적으로 마약류 퇴치에 성공한 국가로 공인받고 있으며 이는 검찰을 비롯한 정부 유관 기관과 전 국민적인 노력의 산물이다. 외국의 경우 선·후진국을 불문하고 범죄조직은 곧 마약조직이라 할 수 있다.막대한 이권이 보장되는 마약시장을 놓고 중장비로 무장한 범죄조직들이 처참한 살육전을 벌일 뿐만 아니라 심지어는 공권력에 정면으로 도전하기도 한다. 그러나 우리나라도 안전지대는 아니며 최근 추세로 볼 때 한시도 방심할 수 없는 상태에 있다. 지난 한해 동안 검거된 마약류 사범 수는 총 6,947명으로 96년에 비해 12.2%나 늘었다.금년 들어 4개월간 검거자 수도 1,964명으로 전년에 비해 크게 증가하고 있다. ○공급선 국제화·다변화 특히 최근 몇가지 동향은 우리나라도 조금만 방심하면 마약퇴치에 실패한 외국의 전철을 밟을 수 있다는 강력한 경고를 주고 있다. 첫째,마약류 공급선이 국제화·다변화되고 있다는 점이다.국내 유통 히로뽕의 대부분은 중국을 비롯한 외국으로부터 밀반입되고 있다.심지어는 남미와 동남아 등에서 코카인이나 헤로인이 밀반입되는 사례도 있다.이에 따라 외국의 마약범죄 조직이 국내 범죄조직과 연계하거나 직접 침투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둘째,경제난과 관련하여 마약류 범죄의 저변이 확산되고 있다는 점이다.우선 공급사범들이 박리다매 전략으로 유통물량을 늘리고 있는데다 부도와 실직 등으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을 돌파하기 위해 일확천금을 노린 초심자의 마약거래 개입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수요 측면에서는 자포자기 상태에서 현실도피를 위해 마약을 사용하는 계층이 증가하고 있어 살인 강도 납치 등 소위 강력 환각범죄가 양산될 우려가 농후하다. ○경제난에 사용층 확산 아울러 폭력조직이 마약거래에 개입하기 시작했으며 불법체류 외국인들이 마약유통에 관여하는 사례도 증가하고 있다.불법사용 계층도 종래 마약중독자 및 유흥업소 종사자 등에서 건전 계층인 기업인 대학생 주부,심지어 지도층 인사인 법조인과 교수에까지 확산되고 있는 실정이다. 일반인들은 대개 기분 좋아지는 약이라든가 정력제,다이어트제 또는 신기한 피로회복제라는 근거없는 말과 호기심으로 쉽게 마약의 유혹에 빠지게 된다.그러나 마약은 일단 복용하게 되면 뇌 심장 간장 등 신체 장기를 치명적으로 손상시키고 몇 번의 복용만으로도 일생동안 마약의 굴레에서 벗어나기가 어렵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온 국민이 감시자 돼야 따라서 마약퇴치를 위해서는 검찰을 비롯한 수사당국의 철저한 단속과 함께 매스컴과 교육기관,민간단체가 마약의 폐해에 대해 지속적이고도 대대적으로 알리는 것이 필요하다.마약사범들에 대해서는 법정 최고형으로 다스려 엄벌하는 한편,자수자는 파격적으로 형을 감면하거나 아예 불입건하는 등 선처해야 한다.아울러 신고자는 철저하게 비밀을 보장하고 가족이나 주위 사람들의 신고 및 자수를 적극적으로 독려하여야 할 것이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모든 국민이 마약범죄에 대한 관심을 갖고 감시자가 되어 우리 주위에 마약범죄자가 발붙이지 못하도록 주의를 기울여 밝고 건전한 사회분위기를 조성해 나가는 것이라 하겠다.
  • 대책/‘죄인 아닌 환자’처벌·치료 병행을(확산되는 백색공포:하)

    ◎초등학교부터 약물 오·남용 예방교육 바람직 확산되는 ‘백색공포’ 마약류 사용을 어떻게 막을 것인가. 이제 마약류 사용이 일부 계층과 직종에 한정되었던 시대는 지나갔다.특히 IMF 사태 이후 현실의 어려움을 이기지 못해 마약류에 의존하는 일반인이 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와 관련,“마약류의 단속에는 한계가 있다”면서 “근본적으로 약물을 대하는 국민들의 인식부터 바꿔야 한다”고 지적한다. 아울러 처벌 위주 보다는 치료 쪽으로 눈을 돌려야 한다고 강조한다.마약류 사범은 범죄자가 아니라 환자라는 시각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뜻이다. 국민들의 인식을 바꾸기 위해서는 교육과 홍보가 필수적이다.이는 마약류수요를 차단하는 지름길이기도 하다. 전문가들은 특히 마약류 유통 실태를 올바로 파악한 뒤 어릴 때부터 약물의 올바른 사용법을 가르쳐야 한다고 강조한다. 교육부는 이를 위해 초등학교 5·6학년부터 고교 3학년에 이르기까지 체육 및 과학교과 과정의 ‘약물 오·남용예방교육’을 내실화하기로 했다.초·중·고교 양호교사 100명에게 오는 8월 3∼6일까지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가 여는 ‘약물 남용 예방 연수’에 참가하도록 한 것도 같은 취지이다.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등 민간단체도 국민들이 쉽게 다가설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계몽·홍보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그러나 정부 부처뿐아니라 민간단체도 아직은 구호에만 그칠 뿐 실효성있는 정책을 올바로 시행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많다. 마약류 사범을 치료하고 상담할 수 있는 정부 및 민간 차원의 시설도 확충해야 한다. 현재 초범이나 증세가 약한 사범을 서울시립정신병원이나 경기도 부곡 마약병원 등에 보내는 ‘치료보호제’가 있지만 거의 이용되지 않고 있다.완치가 어려운 중독자들을 수용,치료하는 곳은 공주치료감호소가 유일한 기관이다. 민간단체인 청소년약물상담소 간사 龍京姬씨(25)는 “마약류 사범들이 치료를 받을 수 있는 국립의료기관이 매우 부족한 형편”이라면서 “치료비도 비싸 보통 가정의 환자들은 엄두를 내지 못한다”고 말했다. 마약류의 공급을 차단하기 위해서는 경찰과 검찰의지속적인 단속과 함께강력한 처벌도 필요하다. 아직 활용도가 높지 않은 ‘마약류 불법거래 방지에 관한 특례법’을 활용,히로뽕 등 마약류 공급 사범이 마약을 팔아 챙기는 불법수익을 몰수·추징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 마약없는 사회를(사설)

    ’98마약퇴치국민대회가 서울(9일)과 부산(21일)에서 열린다.서울신문사와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가 공동주최하는 이 대회는 마약 추방 의지를 하나로 모아 우리 후손에게 마약 없는 밝고 건강한 사회를 물려주기 위한 결의 마당이다. 유엔에서도 지금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과 자크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 등 유엔 회원국의 정상 및 총리,각료급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마약특별총회(8∼10일)가 열리고 있을 만큼 마약은 인류 공동의 적(敵)이다.마약은 그것에 손을 댄 개인은 물론 가정을 파괴하고 사회와 나라까지 병들게 하기 때문이다.한국은 한때 마약추방에 가장 성공한 국가로 손꼽혔지만 이제는 위험지대로 빠져 들고 있음을 관계당국의 수사기록과 각종 통계수치가 보여 준다. 올해 들어 지난 4월말까지 검거된 마약류 사범은 2000여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45%나 증가했다.지난해 검찰이 적발한 히로뽕 제조조직 2개파에서 압수한 히로뽕만 해도 모든 국민이 2.5회씩 맞을 수 있는 엄청난 분량이었다.게다가 조직폭력배가 마약류 밀매에 적극개입하는 위험한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다.코카인·헤로인·해시시 등 외국산 마약의 국내 반입 또한 급증해 공항·항만에서 압수되는 이 마약류가 지난해의 2배에 달한다. 검찰이 추산하는 우리 사회의 마약류 중독자는 70만명에 이른다.이는 지난 94년의 60만명에 비해 17%가 늘어난 것이다.경제난국의 어려움 속에서 직장을 잃은 실직자까지 마약류의 유혹에 빠져들고 있다하니 매우 걱정스러운 일이다. 오늘 서울에서 열리는 국민대회에서 제8회 마약퇴치대상을 받는 수상자들은 마약과의 전쟁에서 최전선을 지키고 있는 전사들이다.마약류 단속 유관기관 실무대책반을 비롯한 수상자들에게 감사의 박수를 보내며 계속적인 건투를 빈다. 유엔 마약 특별총회에서도 논의되고 있듯이 마약을 뿌리뽑기 위해서는 각국간의 긴밀한 정보교환과 사법공조체제 강화,마약거래로 생기는 돈의 세탁금지 등 국제협력 체제가 이루어져야 한다.특히 국내에 밀반입되는 히로뽕의 대부분이 중국산이란 점에서 우리는 ‘한·중 마약대책회의’ 등 중국과 긴밀한 협조체제를 갖추어야 한다.그에 앞서 부족한 수사인력과 첨단 수사장비의 확보가 이루어져야 함은 물론이다.무엇보다 온 국민이 마약류 감시자로 나서 마약이 발붙일 수 없는 사회가 되도록 해야 할 것이다.
  • 공주치료감호소에 가다(확산되는 백색공포:中)

    ◎재소자들 “참자… 이기자” 처절한 복창/가족·친구·사랑 잃고 지금도 밤마다 유혹에 몸부림 “퇴소 뒤에 히로뽕에 절대로 손대지 않겠다고는 못하겠습니다.히로뽕의 유혹에 맞서 싸우겠다고만 말할 수 있을 뿐입니다” 지난 5일 하오 히로뽕 본드 가스 등의 환각류 사범 37명이 치료를 받고 있는 충남 공주시 반포면 봉곡리 치료감호소(소장 李世琮). 마약류 전과 4범인 朴모씨(29)가 퇴소 20여일을 앞두고 감호소 안 201병동 집단치료실에서 같은 처지의 재소자들 앞에 섰다.100평 남짓한 201병동에는 병든 삶을 벗어버리고 거듭 태어나려는 재소자들의 처절한 싸움이 곳곳에 진하게 배어 있었다. “지난 10년동안 환락 뒤에 밀려오는 허탈감 속에서도 언제든지 히로뽕을 끊을 수 있다고 믿었습니다.그러나 ‘단약’(斷藥)에 대한 자신감은 환상에 지나지 않다는 것을 이곳에 와서 비로소 깨달았습니다” 朴씨가 말을 마치자 재소자들은 “참자,배우자,이기자”를 큰 소리로 3번 복창했다. 그러나 치료실 한 구석에 있던 金모씨(28)는 朴씨의 말이 계속되는 20여분 내내 고개를 떨구고 있었다.퇴소 5개월여만에 본드에 손을 대 다시 치료감호소에 들어온 그는 5개월 전 같은 자리에서 자신과 동료들에게 한 약속을 지키지 못한 데 대한 자괴감으로 괴로운듯 했다. 이후 1시간동안 주어진 자유시간.재소자들은 환각류에 찌들었기 때문인 듯 한결같이 실제 나이보다 조로(早老)한 모습이었다. 그 가운데 쇠창살이 설치된 휴게실 창문 앞에 우두커니 서 있던 한 재소자가 ‘아…’하고 울부짖었다.단약(斷藥)의 고통을 견디지 못해 3m가 넘는 담장을 향해 소리를 지르는 것 같았다.히로뽕을 흡입해 2년형을 선고받은 李모씨(31)였다. 그는 “지난 6년간 히로뽕의 일시적 환락 때문에 사랑하는 가족과 친구 애인을 모두 잃어버렸다”면서 “그것도 모자라 지금도 밤이면 그 놈의 유혹때문에 몸부림을 쳐야 한다”고 토로했다. 다른 재소자들 몰래 흐르는 눈물을 닦아 내린 李씨는 침실로 돌아가 평소 읽던 성경책을 읽겠다며 돌아섰다. 휴게실 한쪽 구속에 있던 崔모씨(26)는 자신의 심정을 글로 빼곡히 적은‘거듭 나기’ 일기를 보여주었다.그는 본드를 상습적으로 흡입하다 1년형을 선고받았다. ‘네가 그렇게 나의 꿈과 젊음을 철저히 빼앗을 줄은 몰랐다.17살 때부터 9년동안 나에게 거둔 피눈물이면 족하지 않니.제발 이젠 좀 나를 놔줘…’ 진료를 맡고 있는 趙成男 정신과장(41)은 “히로뽕 본드 등 환각물질에 단한번이라도 빠져들게 되면 평생동안 계속되는 유혹을 떨치기 어렵다”면서 “초등학교부터 마약류에 대해 체계적으로 가르치고 처벌보다 치료 위주의 대책이 선행되야 마약중독자를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 서울신문제정 제8회 마약퇴치대상 수상자/마약없는사회 만들기 앞장

    ◎대상­유관기관 실무대책반/89년 출범 마약류 퇴치 정책총괄/관련부처 유기적 공조체제 확립/韓­中 마약대책회의 창설에 온 힘 제8회 마약퇴치대상에서 영예의 대상(단체상)을 수상한 ‘마약류단속 유관기관 실무대책반’(반장 文孝男 대검찰청 마약과장)은 국내 마약퇴치의 명실상부한 중추기관이다. 유관부처간의 효율적인 정보교환,협조체제 구축 및 범정부적 종합대책 강구·조정 등을 위해 지난 89년 4월 출범했다.마약류를 퇴치하기 위한 정책의수립 및 추진을 담당한다. 대검을 비롯,외교통상부 교육부 보건복지부 관세청 경찰청 식품의약품안전청 안기부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등의 실무 책임자들이 참석한다. 매월 열리는 실무대책반 회의에서는 ▲외국산 마약류의 국내 밀반입 차단 ▲마약류 공급조직 분쇄 ▲청소년 약물남용 확산 방지 ▲국제협력활동 지원 ▲치료·보호제도 활성화 및 대국민 홍보·계몽 등이 논의된다. 96년 12월에는 서울 등 6개 지방검찰청에 ‘검찰·세관 합동수사반’을 편성,외국산 마약류의 밀반입 차단에 유기적인 공조체제를 구축했다. 실무대책반은 해마다 6월에 대검 주최로 열리는 ‘마약류단속 국제협력회의’(ADLOMICO)에 적극 참여,마약류의 유통에 대한 정보를 교환하고 국제적인 협력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유엔이 정한 ‘세계 마약류 퇴치의 날’(6월26일) 관련행사의 기본계획을 협의·확정해 언론기관과 국민운동단체 등의 참여를 유도하고 마약류퇴치 국민대회,마약류 불법사용자 자수기간 설정·운영,마약류 포스터 전시회 등을 개최하기도 한다.앞으로는 국내에 밀반입되는 히로뽕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중국산을 원천봉쇄하기 위해 중국측에 제의해 놓은 ‘한·중 마약대책회의’ 창설에 힘을 쏟을 방침이다. 文 대책반장은 “건전한 사회에는 마약이 침투할 수 없다”면서 “경제파탄으로 사회 구성원 모두가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더욱 준동하고 있는 마약사범을 뿌리뽑는데 앞장 서겠다”고 다짐했다. ◎특별상­관세청 특수조사과/국내외 수사기관 협력체제 구축/작년에 4만g 373억원어치 압수 전국 세관에 42반 2,534명의 마약전담반을 설치,97년에만 34건 4만2,208g,373억원 상당의 밀수 마약을 압수했다. 미국에서 탐지견 30마리를 도입,전국 주요 공항과 항만에 배치하고 김포 부산 인천 김해 제주세관에 첨단 과학수사장비를 설치해 수사 능력을 배가시켰다. 지난해 6월에는 법원으로부터 마약 밀수 혐의자에 대한 통신제한 허가서를 발부받아 감청을 통해 관련자를 검거하는 등 새로운 수사기법을 개발했다. 국내외 마약수사기관과 협력 체제를 구축해 마약 관련 정보교환을 활성화했다.특히 미국과 독일 등의 정보 제공으로 대마를 밀반입하는 이란인 등 37명을 검거하고 대마와 에페드린을 다량 압수했다. ◎본상­단속=의정부지청 수사반/7명이 혼연일체… 1년간 270명 적발/도시 유흥가 마약류 유입 방지 기여 李기동 마약전담검사 등 7명이 혼연일체가 돼 97년 6월부터 1년동안 마약류 사범 270명을 적발,143명을 구속함으로써 급격하게 도시화되고 유흥지역이 확대되고 있는 경기 북부 지역의 마약류 확산 방지에 기여했다. 97년 6월에는 일본 야쿠자 조직과 연계해 일본산 히로뽕을 국내에 반입,기업체 및 여행사 대표,디자이너 등 중상류층에 팔아온 19명을 적발했다.같은해 10월부터 12월까지는 히로뽕을 흡입하고 러브호텔을 전전하며 불륜을 일삼은 기업체 대표,자영업자,호스테스 등 히로뽕 밀매 및 흡입사범 51명,대마초 상습 흡입자 13명 등 64명을 적발,54명을 구속했다. 특히 98년 3월에는 히로뽕 밀매로 거액을 치부한 조성탁의 아파트와 차량,예금 등 4억원의 재산을 기소 전 몰수·추징보전처분함으로써 마약사범들에게 경종을 울렸다. ◎본상­단속=부산서부署 崔東甲/작년 21건 적발 34명 구속 실적/도주범인 쫓다 전치 16주 부상도 지난해 6월7일 부산시 사상역 앞에서 시가 5억원 상당의 히로뽕 밀매 현장을 급습했다가 달아나는 범인들의 차량에 치어 전치 4개월의 상처를 입고도 권총을 쏴 3명을 붙잡았다. 당시 부상으로 지금까지 통원치료를 받고 있으며 목발에 의지해 출근하고 있다. 지난 1월에도 수영구 수영로터리 부근 주차장에서 히로뽕 판매범을 검거하는 등 지난해 6월부터 21건에 34명을 구속하고 1명을 불구속 송치했다. 73년에 경찰에 투신해 92년에는 전국에서 절도범을 제일 많이 잡아 포도왕상을,93년에는 청룡봉사상 용상을 받았다. 96년 3월부터 부산 서부경찰서 형사과 강력반장으로 근무하면서 몸을 돌보지 않고 강력 및 마약 범죄 근절에 힘썼다. ◎본상­학술=國科搜 마약분석과/논문 15편 발표… 9,000건 감정/히로뽕 성분 모발에 잔류입증도 불과 10명의 인원으로 지난해 5월부터 지난 4월까지 향정신성의약품 환각물질 부탄가스 등 마약류 사건 9,453건을 감정 처리했다. 지난해 5월에는 히로뽕 성분이 소변에서는 발견되지 않더라도 모발에서 발견될 수 있다는 사실을 입증,경찰에 통보했다. 6월에는 변사자 2명의 피를 분석해 치사량에 가까운 히로뽕을 복용한 사실을 확인,사망 원인을 밝혀내고 신속하게 사건을 종결토록 했다. 지난해 8월에는 이탈리아 파도바에서 열린 제35차 국제법학회에 참석,‘메스암페타민에 존재하는 불순물 분석에 의한 제조원 추적’을 내놓는 등 1년간 15편의 논문을 발표해 마약류 퇴치를 위한 학술 연구 분야에 공헌했다. ◎본상­계몽=식의약청 金炳昱 과장/벌칙·벌금 균형이루게 法 개정/200병상 중독자 진료소 개원 마약법 향정신성의약품관리법 대마관리법을 개정해 마약류 관련 법률의 벌칙과 벌금이 균형을 이루도록 조정했다. 지난해 12월에는 마약류 중독자들이 보다 전문적인 치료와 재활 훈련을 받을 수 있도록 200병상 규모의 국립부곡정신병원 부설 마약류 중독 진료소를 개원했다. 마약류 오·남용 방지를 위한 표어와 포스터를 공모해 우수작 1편과 가작 2편을 선정,전국에 각 7만부씩 배포하는 등 대국민 홍보 및 계몽 활동을 펼쳤다. 97년 11월에는 교육부 안기부 대검찰청 경찰청 등 마약류 관련 공무원 120명이 참석하는 ‘마약류퇴치 워크숍’을 개최하는 등 업무 협력과 능률향상 등에 기여했다. 이번 달에 개최되는 유엔마약특별총회에서 채택될 ‘마약수요 감축지침선언문’에 대한 의견을 제출하는 등 국제사회의 공동대처 방안 수립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본상­보도=조선일보 方聖秀 기자/동남아 ‘쿤사’ 국내 침투 보도/IMF 이후 급증 사회실상고발 96년 10월부터 검찰청을 출입하며 히로뽕 대마초 헤로인 아편 등 마약류의 확산 추세와 문제점을 심층보도했다. 지난해 6월에는 동남아 최대의 마약 생산·밀매 조직인 쿤사의 국내 조직이 적발됐다는 기사를 게재해 경각심을 일깨웠다. 지난 4월에는 마약사범의 4억원대 재산을 검찰이 처음으로 기소전 몰수 제도를 적용해 몰수했다는 기사를 실어 검찰의 적극적인 대처 의지를 전달했다. 지난해 11월에는 고 朴正熙 대통령의 아들 朴志晩씨의 불행한 삶과 인생유전을 상세하게 보도함으로써 마약에 빠지면 어떻게 되는가를 잘 전했다.지난 4월에도 IMF 이후 히로뽕 등 마약류에 의존하는 사람이 늘었다는 우리 사회의 어두운 단면을 소개했다
  • 실태(확산되는 백색공포:上)

    ◎IMF 이후 서민층까지… 중독자 70만/올 4월까지 2,000여명 검거… 작년比 45% 증가 국민 600명 가운데 1명이 상습복용자,상담기관에 고통을 호소하는 사람이 하루 평균 4명,2000년에는 마약중독자 100만명.당국이 파악하고 있는 국내 마약시장의 현주소다. 검찰이 지난해 적발한 마약류사범은 6,947명.통상적으로 마약복용자를 적발 건수의 100배로 보고 있어 실제 마약류사범은 70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94년의 60만명에 비해 3년만에 10만명(17%)이 늘어났다. 여기에는 청소년을 중심으로 한 본드·부탄가스·시너 등 환각물질 흡입사범 6,000여명이 빠져 있다.이들까지 포함하면 약 150만명이 마약류사범인 셈이다. 올 들어 지난 4월 말까지 검거된 마약류사범은 2,000여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5%나 증가했다. 주된 소비층도 크게 변했다.과거에는 일부 부유층이나 연예인·접대부 등의 전유물이었지만 서민층으로 급격히 확산되고 있다.올해 붙잡힌 복용자들의 상당수는 초심자였고 실직자와 주부·학생·운전기사 등 계층도 다양해졌다.회사원 趙모씨(40)가 신형 마약류사범의 대표적 사례다.IMF 사태로 지난해 11월 직장을 잃은 그는 서울역 등지를 떠도는 노숙자가 됐고 밀매책을 통해 히로뽕에 빠져들었다.밀매책이 공짜로 몇번 놔준 주사에 실직의 괴로움을 잠시 잊었으나 횟수가 거듭될수록 중독증세를 보였고 약값을 벌기 위해 결국 공급조직의 하수인으로 전락했다. 최근들어 마약 공급조직은 ‘박리다매’ 방식으로 수요층을 확산시키고 있다고 밝혔다.지난해 말까지 15만원을 호가하던 히로뽕 1회 투약분(0.03㎎)의 값도 3만원으로 떨어뜨렸다. 상대적으로 제조량은 크게 늘었다.지난해 검찰은 히로뽕을 제조해 온 국내조직 2개파를 적발했다.92년 강력한 단속으로 자취를 감췄다가 5년만에 적발된 이들로부터 압수한 히로뽕은 3만2,650g.1회 투약분 0.03㎎을 기준으로 삼으면 모든 국민이 2.5회씩 맞을 수 있는 엄청난 양이다.이들은 지난 몇년동안 공급량 대부분을 중국에서 수입해 왔으나 수요가 많아지자 직접 제조에나선 것으로 밝혀졌다.거래 과정에서 조직폭력배들의 개입도 두드러지고 있다.검찰은 올 들어 마약류 밀매에 개입한 조직폭력배 7명을 검거했다.이들이 거래한 히로뽕은 995g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동안 조직폭력배들이 거래한 23.6g의 40여배에 이른다. 코카인·헤로인·해쉬쉬 등 외국산 마약의 국내 반입도 늘고 있다.지난 3월까지 공·항만에서 압수된 해쉬쉬는 700g이다.이는 지난 해 같은 기간의 압수량보다 2배 가량 많다.서울지검 강력부는 지난 4월 해쉬쉬와 대마초를 대량 밀반입한 국제마약밀매조직 22명을 구속했다.이들은 IMF로 환율이 하락하자 관광객과 ‘보따리장사’ 등으로 위장,입국한 뒤 장기간 불법 체류하면서 서울 강남 학원가와 단란주점 등에 밀매망을 구축한 것으로 드러났다.
  • 비브리오패혈증 주의보/서남해 패류서 균 검출

    ◎지난해보다 13일 빨라 보건복지부는 지난 11일 전남 서·남해안에서 채취한 바지락맛 등 조개류와 바닷물,갯벌 진흙 등에서 패혈증을 일으키는 ‘비브리오 불니피쿠스’균이 검출됨에 따라 12일 전국에 비브리오패혈증 주의보를 내렸다. 올 주의보는 지난 해보다 13일 빠른 것으로 최근 이상고온으로 바닷물 온도가 예년보다 일찍 비브리오 불니피쿠스균이 잘 자라는 21도 이상으로 올라갔기 때문이다. 비브리오패혈증은 비브리오 불니피쿠스균에 감염된 어패류를 날로 먹거나 피부에 난 상처를 통해 감염된다.대개 6∼9월 발생하며 바닷물 온도에 따라 10월까지 계속되기도 한다. 비브리오 불니피쿠스균에 감염되면 보통 1∼2일의 잠복기를 거쳐 오한 발열 설사 복통 하지(下肢)통증이 온다.또 36시간 이내에 허벅지와 엉덩이 등에 물집과 붉은 반점이 생기며 살이 썩어 들어가는 괴저병 궤양으로 발전한다. 주로 만성 간·신장질환 및 당뇨병 환자,면역억제제 사용자,알코올중독자 등에게 발생하며 치사율이 40∼50%에 이른다.
  • 내몰린 시름 달래져… 홧김에…/알코올중독자 급증

    ◎소주판매량 18% 늘고 중독상담 2배 증가/분풀이 홧술로 가정분란… 주부가출도 늘어 IMF 한파로 실직자가 크게 늘어나면서 알콜에 빠져드는 사람들이 급증하고 있다. 이 때문에 사회불안은 물론 술로 인한 가정폭력이 늘어나면서 전통적인 가족체제마저 위협을 받고 있다. 서울 중랑구 중화동 가정생활상담소에 따르면 하루 20여건의 상담전화 가운데 5∼6건이 술로 인한 가정폭력에 관한 것이다. 수치는 예년과 비슷하지만 내용은 사뭇 달라졌다.예년에는 가벼운 입씨름정도에서 그쳤으나 최근에는 실직한 가장의 분풀이식 폭력이 난무하면서 가출하는 사례까지 나타나고 있다. 가정생활상담소의 黃點坤 대표(35)는 “실직한 남편의 폭력으로 병원에 입원해야 할 정도로 심한 상처를 입은 아내들의 상담전화가 크게 늘고 있다”면서 “실직한 남편을 이해하던 아내도 실직이 장기화되면서 신경이 매우 날카로워짐에 따라 가정폭력으로 이어지는 것 같다”고 진단했다. 이같은 실태를 반영하 듯 경제 한파로 직장에서 내몰린 사람들이 술로 아픔을 달래면서 술소비량도 급증하고 있다.또 상담기관과 치료소에는 알콜중독 입원환자들이 크게 늘고 상담전화도 쇄도하고 있다. 알콜중독자 상담기관인 국제단주동맹에 따르면 지난 1월에 하루평균 20∼30건에 불과하던 상담건수가 최근에는 50∼60건으로 두배 이상 늘었다.한 상담원은 “IMF 이후 대량감원 공포와 회사 부도로 알콜중독에 빠진 사람들의 상담전화가 급증했다”고 밝혔다. 알콜중독자 치료시설인 남서울병원 ‘알콜클리닉’에는 예년의 곱절인 30여명이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 지난 1월 실직 후 가출한 李모씨(43)는 “홧김에 술로 끼니를 때우다 보니 ‘알콜중독’이라는 인생의 막장까지 왔다”고 말했다. 올초 대기업 부장에서 실직한 金모씨(46)는 술만 마시면 자신도 모르게 가족들에게 폭력을 휘두르게 됐다고 털어놨다.金씨는 “처음에는 가족들에게 미안한 마음 때문에 술을 입에 대기 시작했으나 이제는 버릇이 돼 마시지 않으면 마음이 안정이 되지 않는다”고 탄식했다. 전문가들은 “실직자들이 알콜중독에 빠지는 경우는 경제력 상실로 가족들에게 무시를 당하거나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한번 알콜중독에 빠지면 치유가 어려운 만큼 가족들이 사랑으로 돌보아야 한다”고 충고했다.한편 지난 1과 2월의 소주(2홉들이 기준)의 판매량은 4억3천5백96만여병으로 전년도의 3억6천8백21만여병에 비해 18.4% 증가했다.1∼3월 중 막걸리 출고량도 서울의 경우 1천3백91만7천병으로 전년도의 1천2백29만8천2백여병에 비해 9.9% 증가했다.
  • 소로스 에이즈 기금 또 기부/100만달러 연내 제공

    【뉴욕 AFP 연합】 국제금융계의 황제이면서도 활발한 자선활동을 펼치고 있는조지 소로스가 에이즈 방지 노력에도 발벗고 나섰다.소로스는 23일 그의 개인재단을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마약 중독자들이 사용하는 주사바늘 교환 프로그램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1백만달러를 지원한데 이어 올해도 추가로 1백만달러를 제공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 대마 흡입자 신검서 첫 적발/병무청 작년부터 약물검사

    약물 중독자의 입대를 막기 위해 지난해부터 징병검사때 시범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약물검사에서 처음으로 양성 반응자가 적발됐다. 서울 노량진경찰서는 6일 배모군(19·재수생·서울 서대문구 아현동)을 대마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배군은 지난해 10월 중순 징병검사 도중 소변검사에서 대마흡입 양성 반응자로 나타났다. 배군은 96년 12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L나이트클럽과 H호텔 객실 등에서 8차례에 걸쳐 대마를 흡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해 10월22일 서울 지방병무청으로부터 배군이 습관성 약물 중독자라는 사실을 통보받았다. 병무청은 약물 중독자의 입영을 차단하기 위해 지난해 서울 등 2개 지방병무청에서 시범적으로 2백여명을 대상으로 대마 히로뽕 코카인 헤로인 등 약물검사를 실시토록 했으며 올해부터는 서울,인천,부산,광주 등 4개 지역으로 확대했다.
  • 나,혹시 알콜중독?/25개 문항으로 짚어본 중독지수

    데이콤과 씨투엔시스템이함께 운영하는 ‘인터넷 병원안내센터’(http://www.hospitalinfo.chollian.net)에 들어가면 ‘알콜중독척도’를 볼 수 있다. 25개의 문항중 1∼12개가 해당되면 정상,13∼18개는 알콜중독 의심,19개 이상이면 거의 확실한 알콜중독으로 의심해볼수 있다.자신의 알콜건강지수를 체크해 보자. 1.자신이 정상음주가라고 느낀다. 2.술마신 다음날 아침에 깨어나서 전날밤의 일부분이라도 기억할 수 없었던 적이 있다. 3.배우자(또는 부모)가 당신의 음주에 대해 근심하거나 불평한 적이 있다. 4.술을 한두잔 마신뒤 별 어려움없이 음주를 중단할 수 있다. 5.자신의 음주에 대해서 좋지않게 느껴본 적이 있다. 6.친구나 친척들이 당신을 정상음주가로 생각한다. 7.시간이나 장소를 가려서 술을 마시려고 노력한 적이 있다. 8.자신이 원할 때는 언제나 음주를 중단할 수 있다. 9.알콜중독자연맹의 모임에 참석한 적이 있다. 10.술마시다 싸운 적이 있다. 11.음주로 당신과 당신의 배우자에게 문제가 생긴 적이 있다. 12.배우자(또는 가족)가 당신의 음주때문에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청한 적이 있다. 13.음주 때문에 친구(여자 또는 남자)를 잃은 적이 있다. 14.술 때문에 일에 지장을 받은 적이 있다. 15.술 때문에 실직한 적이 있다. 16.술을 마시느라고 이틀 이상 계속해서 가정이나 직장일에 소홀한 적이있다. 17.점심시간 이전에 술을 마셔본 적이 있다. 18.간질환,간경변증을 앓아본 적이 있다. 19.과음후에 심하게 몸이 떨렸거나 헛소리를 듣거나 헛것을 본 적이 있다. 20.술 때문에 누구에게 도움을 청해본 적이 있다. 21.순전히 음주문제만으로 병원에 입원한 적이 있다. 22.음주가 일부 문제가 되어 정신병원이나 종합병원의 정신과에 입원한 적이 있다. 23.음주와 관련된 정서적 문제로 정신과의원,의사,사회사업가 혹은 목사 등을 찾아간 적이 있다. 24.취중행동 때문에 단 몇시간이라도 파출소나 기타기관에 체포된 적이 있다. 25.취중운전 또는 음주운전으로 체포된 적이 있다.
  • 영상매체 폐해 불감증/민용태 고려대 교수·스페인문학(시론)

    하루라도 TV를 안보고 사는 사람은 없다.하루라도 차를 안타고 사는 현대인도 없다.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현대인은 차도 타고 TV를 보면서 하루하루를 산다.소위 현대문명의 이기를 이용하는 것이 생활화되어 있다.그러나 차를 타다가 사고를 당했다는 경우는 봤어도 TV를 보다가 사고를 당했다는 소리는 들어본 적이 없다. ○감성없는 차가움에 익숙 문제는 ‘사고를 당했다는 소리’도 못들어 보았다는 사실이 영상매체중독증의 위험성을 더욱 크게 하고 있다.술을 상습적으로 마시는 사람을 우리는 알콜중독자라고 하며 늘 담배를 피우는 사람을 니코틴중독자라고 한다.그러나 날마다 TV를 보는 사람을 TV중독자라고 부르지는 않는다.물론 그 폐해가 잘 알려져 있지도 인식되어 있지도 않다. TV나 비디오·컴퓨터 등 영상매체가 일반화되면서 우리들은 어린이들의 시력이 나빠진다고 걱정을 하거나 전자파가 몸에 나쁜 영향을 미치는데 대해 경고를 하기도 한다.그러나 이들 매체가 막상 우리의 현실 인식과 의식을 최면하고 있는 무서운 독성에 대해서는 아무 말이 없다. 마셜 맥루헌은 이미 이런 대중매체의 역기능을 통틀어 ‘차가운 매체’라고 규정한 바 있다.즉 사람의 피가 통하지 않는,몸과 몸으로 교감하지 않는 따스한 인간적 전달방법이 아닌 차가운 전달방법이라는 뜻이다.연극이나 음악회는 직접 배우나 가수가 육성으로 예술성을 전달하는 인간성이 풍부한 예술방법이다.그러나 이런 예술은 이제 ‘차가운 매체’에 밀려 사양길로 접어들고 있다.디스크나 TV 등 영상매체들이 더욱 ‘뜨거운 방법’으로 우리를 감동시키고 있는 것이 오늘이다. ○현실보다 더 현실로 느껴 루소는 전통적 연극에 대해서도 ‘당랑벨에게 보낸 편지’에서 반연극론을 펼친바 있다.“연극은 거짓말 이야기인데 그것을 너무 실감나게 각색하고 연기하는 통에 그런 가짜 상황에 홀랑 빠지게 만든다.그래서 울고웃다 보면 우리는 연극중독증에 빠지게 되고 마침내는 연극스러운 현실이 아니면 아무런 감동을 느끼지 못하는 비인간적 사람을 만든다”고 경고하였다.말을 바꾸면 연극까지도 현실에 대한 감흥을 느끼지 못하게 만들어연극적인,허구스러운 것만 현실로 착각토록 병들게 만든다는 것이다.루소는 이런 허구성 감정 교육의 예술보다 차라리 시골축제가 더욱 자연스런 예술이라고 생각하였던 것이다.시골축제에서는 누구에게 즐거운 모습을 보여줄 필요가 없으며 흥이 나면 춤추고 웃고 떠드는 지극히 자연스러운 인간감정의 표출이나 교감이 이루어 진다고 보았기 때문이다. 이런 루소의 기우를 넘어서서 오늘날 연극보다 그 허구성이 보다 강하고 실감나는 ‘차가운 매체’인 TV가 현대인들을 병들게 하고 있다.현대인들은 이런 허구를 날마다 보는 빈도수나 그 실감 정도가 루소가 경고한 위험성의 수백배나 높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즉 오늘을 사는 사람들은 자칫하면 ‘차가운 매체’의 노예가 되어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자칫하면 인성이 마비되어 ‘차가운’ 살인자도 될 수 있다는 현실앞에 서있다. ○비인륜적 범죄에 무방비 영상매체에 나타나는 인간과 상황은 그러나 땀냄새나는 우리 주변의 사람이나 현실과는 전혀 다르다.브라운관을 통해 보이는 그 사람의 그림자가 그 사람과 같을 수는 없다.‘차가운 매체’가 만들어 내는 스타들은 모두 만들어 낸 사람들이다.TV시대의 사람들은 모두 이런 만들어 낸 현실이나 실감나는 허구에 중독되어 막상 더럽고 땀냄새나는 현실이 눈앞에 닥치면 이건 사람 살만한 현실이 아니라고 믿어 버린다.소파에 편히 누워 겪는 브라운관 속의 가상현실을 진짜 현실이라고 믿고 그 안의 사실이 진짜 사람이 사는 현실이라고 계속 착각하고 산다.그래서 실제 노력과 인내를 필요로 하는 세상살이는 하찮고 귀찮고,불필요한 것으로 여긴다. 이런 현상은 특히 과보호로 자라난 우리 젊은 세대에 심할수 있다.실제로 땀 흘려 가꾸어본 경험이 없는 신세대는 쉽게 환상에 빠질수 있다.박나리양의 유괴살인사건은 우리 모두를 슬픔에 젖게 했다.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28세의 임신녀가 용의자라는 데는 더욱 경악을 금치 못한다.우리 사회가 영상매체에 중독되어 있는 한 ‘차가운 범죄’는 막을 수가 업다.‘따뜻한 인간성’이 넘치는 사회분위기를 조성하는 대책이 절실한 시점에 우리는 서있다.
  • 폭력단 마약개입 차단해야(사설)

    올들어 국내 조직폭력배들이 마약 밀조 및 밀매에 적극 개입하고 있음이 드러나고 있다.대검자료에 따르면 지난 1월∼8월사이 검거된 조직폭력배중 절반 이상이 마약 밀조에 직접 개입했다는 것이다.매우 중시해야 할 사태다.검찰도 심각성을 인식하고 25일 보건복지부·안기부 등 8개 유관기관 비상대책회의를 소집키로 했다. 마약사용자도 계속 늘고있다.올초부터 5월까지 적발된 마약류사범은 총 2천323명으로 지난해 동기대비 31%나 증가했다.90년 이후 검찰에 압수된 마약류는 히로뽕 163㎏,헤로인 5.9㎏,코카인 7.6㎏,대마 20㎏으로 1천만명에 투약할 수 있는 양이다.지금 발각되지 않은 얼마나 많은 양의 마약이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지 두려울 정도다. 마약사범 연계조직도 급속도로 국제화되고 있다.지난해만 해도 9개국을 거점으로 한 밀수조직 18개파 113명이 적발됐다.국내 밀조사범들은 단속이 허술한 중국으로 위장출국한뒤 그곳에서 제조해 밀반입하는 단계로 발전하고 있다. 마약사범은 총력전으로 막아야 한다.특히 조직폭력의 직접개입은 초기에저지한다는 결의를 세워야 한다.이들이 직접 마약제조까지 하게 되면 폭력에 의한 유통시장장악 전쟁이 또 별도로 야기될 수 있다.아직 우리는 미국처럼 마약으로 인한 인접국과의 외교긴장까지는 가고있지 않다.하지만 초기 차단에 실패하면 언젠가는 우리도 이 불행한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마약통제정책의 방향이나 방법은 자명하다.우선 제조 및 공급사범을 단속하는 일을 강화하는 것인데 여기에는 당연히 인력증원과 단속장비의 현대화가 필수적이다.미국의 경우 마약범죄단속은 대부분 정보원을 활용한 함정수사로 실시한다.따라서 정보원의 생명보호차원에서 기술적으로 개조된 자동화기도 지급하고 위장감시용 비디오카메라,송수신기,방탄차량 등 정밀한 수사장비를 제공한다.여기에 또 개선을 거듭하고 있는 증인보호제도가 있다.그러므로 우리 역시 정보원과 증인의 활용책도 보완해야 마땅하다. 마약중독자의 치료와 재활대책 또한 확대돼야 한다.마약은 무엇보다 사용자를 줄여야 유통량도 줄어든다.마약사범들이 마약제조보다 더 노력하는 것이 바로시장개척이다.우리 경우만 해도 한때 일반 약국에서 마약을 공급하는 사례가 있었다.시장확대와 축소의 싸움이 또 하나의 마약전쟁임을 명심해야 한다.이 대안은 물론 치료기관의 확충과 전문치료인력의 확보다.치료보호제도도 활성화시켜야 한다.이 제도도 마련돼 있지만 절차가 다단계이고 아직은 형사처벌 위주로 운영되고 있는 실정이다.서울신문은 오랫동안 마약퇴치캠페인을 해왔다.때문에 우리의 관심은 각별하다.
  • 정신질환자 등 10명 탈출/어제 하오 연기 기도원서

    20일 하오 5시30분쯤 정신질환자와 알콜중독자 등의 수용시설인 충남 연기군 서면 기룡리 은혜기도원에서 수용자 12명이 집단 탈출,2명은 경찰에 붙잡혔으나 나머지 10명은 달아났다.기도원측에 따르면 수용자들은 저녁식사를 마치고 생활실로 돌아가던중 봉사원들이 쓰레기를 버리기 위해 출입문을 여는 순간 갑자기 봉사원을 밀치고 달아났다는 것이다.
  • ‘백약의 장’ 술(외언내언)

    천주교의 미사는 십자가 고상과 신부와 포도주가 없으면 지낼수 없다.말하자면 술이 없으면 미사를 지낼수 없는 것이다.한서의 ‘식화지’에는 왕분이 백성을 다스리기 위해 내린 조의 모두를 인용한 귀절이 있다.“소금은 식효의 장이요 술은 백약의 장이며… 쇠는 전농의 본이라.” 주당들은 이로부터 “술을 백약의 장”임을 읊조려왔다.인류가 개발한 것중에 술처럼 위대하고 멋있는 물건도 없을 것이다. 그 술을 즐김에 있어서 우리는 어느 나라보다도 많은 비용을 쓰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일년에 우리가 술마시기로 감당하는 비용이 10조원이나 된다는 것이다.이는 국민총생산(GNP)의 2.8%로 일본(1.89%)이나 호주(1.73%)보다 높고 미국과는 비슷하며 독일보다는 다소 낮은 것이다. 인류는 그것으로 문화예술을 발달시켜왔고 그것을 백약보다도 으뜸가게 즐기며 그것 없이는 종교의식도 못지낼 만큼 위로받아온 것이 술이다.그처럼 좋은 것을 없앨 수도,없애서도 안되지만 그것이 주는 이 만만치않은 손실을 그냥 방치할 수도 없는 일이 아닌가 싶다.갖가지 방식을 적용하여 추출한 비용이기는 하지만 여기에는 술로 인한 품성의 황폐화나 갈등,집단의 파괴같은 것으로 인한 손실비용은 따지지도 못한다. 게다가 우리와 비슷하다는 이른바 선진국들의 음주추세는 줄어가는 중인데 반해 우리는 늘고 있다.그것도 여성과 청소년의 음주가 현저하게 늘어나는 편이라고 한다.선진국이 줄어가는 추세일 수 있는 것은 국가사회의 노력이 주효한 것이라고 한다.거기 비해 우리는 술마시기 비용을 줄일수 있는 노력을 거의 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주류제조업자나 소비자에게 건강진흥기금을 부과한다든지 주류판매를 면허제도로 관리하거나 알콜남용이나 중독자를 관리하는 기구의 설립같은 것들을 우리도 빨리 현실화해야 한다는 지적은 옳다.음주운전 사고율이 어느 나라보다 높은 것으로 되어가는 우리로서는 이 “잘마시면 약이지만 잘못 마시면 독”이 되는 술문화를 어떤 방법으로든 바로잡지 않으면 안될 절박한 시기에 이른 것같다.
  • 인터넷 중독원인은 “성욕 충족”/미 심리학자 보고서

    ◎중독자 대부분 대인관계 원만하지 못해/정보보다 사회적 만족감 얻기위해 집착 【시카고 AFP 연합】 인터넷 중독자들은 새로운 정보를 찾기 위해서가 아니라 성적인 욕구충족과 사회적인 만족감을 얻기 위해 사이버 공간을 배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4일 미국심리학회 회의에서 발표된 한 연구보고서가 밝혔다.피츠버그대 심리학과의 킴벌리 영 교수는 이날 발표된 보고서에서 “병적으로 인터넷에 집착하는 사람들은 정보가 아니라 성적 만족과 사회적인 지지,그리고 현실에서의 자신과는 전혀 다른 인격을 창조할 수 있는 능력을 찾기 위해 사이버공간에 시간과 돈을 투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터넷 중독:무엇이 컴퓨터를 통한 커뮤니케이션 습관을 만드는가’라는 제목의 이 연구보고서는 ‘인터넷 의존 성향’을 가진 것으로 판단되는 396명의 국내외 온라인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근거하고 있다고 영 교수는 밝혔다. 영 교수는 응답자의 35%가 채팅 룸을 이용했으며 28%가 인터액티브 온라인 게임에 참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다른 사람들과 대화하거나 게임을 벌일 수 있다는 것이 실생활에서 대인관계가 원만하지 못한 사람들에게 매우 매력적인 것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 무자격 외국인강사 1,019명 적발/불법알선 브로커 5명 구속

    ◎조기 영어 붐타고 유치원­태권도장까지 진출 영어 조기교육 붐을 타고 무자격·저질 외국인 강사들이 마구잡이로 국내에 몰려들고 있다. 더우기 올해부터 영어가 초등학교 정규과목으로 채택되면서 영어교육 붐이 일어나고 있는 점을 이용,무자격 외국인 강사들이 정식 외국어학원은 물론 보습학원 유치원 유아원 속셈학원 미술·음악학원 태권도장에까지 파고들어 영어교육을 뿌리채 흔들고 있다. 특히 외국인 강사 가운데는 마약·알콜 중독자도 상당수 끼어 있는 것으로 나타나 욕설이나 저질표현은 물론,외국의 나쁜 생활습관과 사고방식까지 전파될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국내 직업소개업자들은 인터넷 카페를 이용하거나 외국인들이 주로 투숙하고 있는 여관 등을 찾아다니며 유치경쟁에 열을 올려 부작용을 부채질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해 2만여명으로 추산되던 무자격 영어강사 수는 올들어 3만여명으로 늘어났다.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18일 대한글로벌컨설팅 대표 김성환씨(37·서울 종로구 경운동) 등 무허가 직업소개업자 5명을 직업안정법 및 출입국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하고 송모씨(28·대학생)를 불구속 입건하는 한편 오모씨(41)를 수배했다. 이들을 통해 학원에 불법 취업한 외국인 강사 1천19명을 적발,관광비자로 입국한 무자격자 141명을 강제출국시키기로 했다. 또 관광비자로 입국했다가 영어회화 강사로 취업이 가능한 ‘E­2비자’를 받은 398명에 대해서는 인터폴에 학적조회를 요청했다. 김씨는 95년 4월부터 미국 영국 캐나다 호주 등에서 관광비자로 입국한 48명의 외국인을 신문광고와 인터넷 안내광고를 이용해 모집,국내 학원 등에 소개시켜 주고 출강료를 절반씩 나누는 수법으로 지금까지 20억원 가량의 부당이득을 취했다.
  • 마약퇴치 부산시민 걷기대회/서울신문·스포츠서울·부산KBS 주최

    ◎5,000여명 참석… 완전추방 다짐 서울신문사·스포츠서울과 한국방송공사(KBS) 부산방송총국이 공동 주최한 「97마약퇴치 국민대회겸 107회 부산시민걷기대회」가 22일 상오 11시 부산역광장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유엔이 정한 세계 마약류 퇴치의 날(오는 26일)을 앞두고 열린 이날 대회에는 본사 손주환 사장을 대리한 이동화 주필겸 상무이사를 비롯 최인섭 부산시 행정부시장,김진세 부산지검장,정순택 부산시교육감,윤성균 부산경남지역 세관장 등 각계 인사 20여명과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부산지부,부산시,선화여상 등 각급 사회단체소속 회원 및 청소년·시민·학생등 5천여명이 참석,마약류 퇴치를 위한 결의를 다졌다. 행사는 마약퇴치국민대회에 이어 마약퇴치 결의를 다지는 부산시민걷기대회를 갖고 참석자들이 동구 범일동 성남초등학교까지 거리행진을 벌이면서 시민들에게 마약과 약물류 오·남용에 대한 주의를 촉구했다. 이상무는 대회사를 통해 『우리나라의 인구 10만명당 마약사범을 나타내는 마약류 범죄계수가 14를 기록,국가 공권력만으로 단속이 불가능하게 됐다』며 『「죽음의 약」인 마약의 불법거래와 이용을 근절하고 청소년들을 보호하며 중독자의 재활과 치료를 돕는데 힘을 합하자』고 호소했다. 기념식이 끝난뒤 참석자들은 「마약없는 밝은사회」「추방하자 백색가루」라고 쓰인 피킷과 어깨띠를 두르고 선화여상 고적대의 연주에 맞춰 성남초등학교까지 3.5㎞구간에서 행진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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