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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IA 김도영, KBO 최연소 ‘3할-30홈런-30도루-100타점-100득점’

    KIA 김도영, KBO 최연소 ‘3할-30홈런-30도루-100타점-100득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정규시즌 우승 매직넘버를 6까지 줄였다. KIA는 8일 광주에서 열린 키움과의 경기에서 선발 양현종의 눈부신 호투와 8회 김도영의 역전타 등 집중타를 앞세워 4득점하며 5-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IA는 정규시즌 우승까지 6경기 승리만을 남겨 뒀다. 키움은 1회 몸이 덜 풀린 양현종을 상대로 이주형의 우중간 2루타와 송성문의 좌전안타 등으로 만든 1사 1,3루의 기회에서 김혜성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얻었다. 반격에 나선 KIA는 3회 1사 1,3루에서 김도영의 3루 땅볼로 주자를 불러들이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팽팽하던 승부의 균형이 무너진 것은 8회였다. 키움이 2사 만루에서 11구 승부 끝에 김혜성이 볼넷을 얻어 내며 2-1로 앞서갔지만 KIA는 8회말 반격에서 소크라테스의 좌전적시타로 2-2 동점을 만들고 김도영이 3루 베이스를 맞는 역전 3루타를 터뜨리며 경기를 3-2로 뒤집었다. KIA는 나성범의 희생플라이와 김선빈의 큼지막한 2루타로 추가점을 올리며 5-2로 달아나 승부를 갈랐다. 7이닝 동안 2피안타 1실점, 10탈삼진을 기록한 양현종은 올 시즌 개인 한 경기 최다 탈삼진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날 4타수 2안타 2타점을 추가한 김도영은 2000년 박재홍(당시 현대 유니콘스)과 2015년 에릭 테임즈(NC 다이노스)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한 시즌 ‘0.300-30홈런-30도루-100타점-100득점’을 돌파한 타자가 됐다.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KIA 마무리 정해영은 통산 120번째 세이브를 기록했다. 역대 17번째다. 또 전날 구단 한 시즌 최다 매진 신기록을 세웠던 KIA는 이날도 2만 500장의 입장권이 모두 팔리며 23번째 홈경기 매진 기록을 이어 갔다. 한편 잠실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 경기에서는 3회 LG의 문보경, 오지환, 구본혁이 역대 8번째로 삼중도루에 성공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깜짝 스타’ 이영빈이 연타석 홈런을 포함해 4안타로 5타점을 뽑은 데 힘입어 LG가 한화 이글스를 14-3으로 대파했다.
  • 금리 떨어지면 매매 차익 쏠쏠… 늦기 전에 ‘채권 막차’ 타세요

    금리 떨어지면 매매 차익 쏠쏠… 늦기 전에 ‘채권 막차’ 타세요

    금리 인하기 채권에 대한 개인투자자들의 관심이 높다. 이미 올 초부터 금리 인하의 기대감이 채권시장에 반영되며 채권 금리가 꾸준히 떨어지고 채권 가격은 그만큼 오른 상황이지만 지난달 초 ‘블랙먼데이’ 이후 주식시장에 대한 불안이 커지면서 저금리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투자처로서 채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이다. 8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개인투자자는 올해 들어 지난 6일까지 채권 30조 7216억원을 순매수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26조 986억원)과 비교하면 개인의 순매수액은 17.7% 증가했다. 동시에 개인이 차지하는 비중도 늘었다. 투자자 전체 순매수(423조 7596억원) 대비 개인의 비중은 7.2%로, 지난해 5.6%에서 1.6% 포인트 늘어났다. 채권의 가격과 금리는 서로 반대로 움직이기 때문에 금리가 내려가면 채권 가격은 오른다. 이 때문에 채권은 금리가 높을 땐 채권에 붙는 이자 수익을 노릴 수 있고 반대로 금리가 내려가면 채권 가격 자체가 올라 매매 차익을 노릴 수 있다는 점이 매력 요소로 꼽힌다. 채권은 이자소득에만 과세가 이뤄지고 매매 차익에는 세금이 붙지 않는다. ‘채권 개미’의 매수세는 지난 4월 순매수액 4조 5273억원을 기록한 뒤 한풀 꺾이긴 했지만, 전문가들은 아직 채권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면 포트폴리오 분산 차원에서 금리 인하 시작 전 ‘매수 막차’를 타는 것도 괜찮다고 봤다. 단, 당장 수익 실현을 목표로 하기보다 증시 급락 등에 대비해 안정적인 자산으로 보유하며 길게 보고 투자하라고 조언했다. 조혜진 NH투자증권 프리미어블루 강남센터 이사는 “채권 가격이 많이 올라 매수 적기라고 할 순 없지만 채권 포트폴리오가 없다면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나 개인형퇴직연금(IRP) 계좌에 안전자산 몫으로 넣을 수 있다”며 “투자 기간에 여유가 있다면 2~3년 정도 금리 사이클을 고려해 장기채를 장기 보유하라”고 말했다. 다만 장기채는 변동성이 큰 만큼 유의해야 한다. 김도아 우리은행 TCE시그니처센터 PB센터장은 “채권을 안전자산이라고 하지만 장기채는 금리가 조금만 변해도 반영 폭이 커 안정성과는 거리가 있을 수 있다”며 “이미 채권 가격에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반영된 만큼 당장 장기채를 많이 사기보다 단기채나 중기채가 적당하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개인이 채권에 투자할 수 있는 방법도 다양해졌다. 정부는 올해 6월부터 개인 투자용 국채를 발행하기 시작했다. 10년과 20년 만기로 매달 발행되는데 만기 때 원금과 이자를 한 번에 받는 저축성 상품이다. 만기 보유 시 가산금리와 연복리 이자, 이자소득 분리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10만원부터 연간 1억원까지 매입할 수 있으며 판매대행기관인 미래에셋증권을 통해 전용 계좌를 개설한 뒤 청약할 수 있다. 국내 채권형 상장지수펀드(ETF) 장기채 투자도 활발하다. 시총순으로 상위 10개 ETF의 연초 대비 올해 수익률(6일 기준)은 3.45~6.71%로 나타났다. 1년 수익률은 10.11~28.84%였다. 투자 기간을 짧게 생각한다면 초단기 채권형 펀드(MMF)도 있다. 하루만 맡겨도 수익이 발생하며 수익률은 연 3~4%로 은행 정기예금과 비슷하거나 조금 더 높은 수준이다. 펀드지만 환매 수수료가 없고 역시 매매 차익은 비과세다.
  • “더 상위권 의대로” 작년 의대 자퇴생, 200명 넘었다

    “더 상위권 의대로” 작년 의대 자퇴생, 200명 넘었다

    지난해 전국 의과대학에서 201명이 자퇴·미등록·미복학 등 중도 탈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입시 업계는 재학 중인 학교보다 상위권인 의대로 재도전하는 양상이 나타난 결과라고 분석했다. 종로학원은 대학 정보 공시 사이트인 ‘대학알리미’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국 39개 의대(의학전문대학원 차의과대 제외)의 중도 탈락자 규모가 1년 전(179명)보다 12.3% 늘어난 201명으로 집계됐다고 8일 밝혔다. 연도별 중도탈락자 수는 2019년 185명, 2020년 173명, 2021년 203명, 2022년 179명, 2023년 201명이다. 권역별로는 서울권 9개 대에서 41명(전년 31명), 경인권 3개 대 12명(전년 9명) 등 수도권 전체에서 53명(전년 40명)이 발생했다. 호남권 4개 대 41명(전년 39명), 충청권 7개 대 32명(전년 29명), 부산·울산·경남권 6개 대에서 31명(전년 27명), 강원권 4개 대 27명(전년 23명), 대구·경북권 5개 대 13명(전년 19명), 제주권 1개 대 4명(전년 2명)이 중도 탈락했다. 지방권에선 총 148명(전년 139명)이 중도 탈락했다. 산술적으로 학교당 평균 서울권은 4.4명, 지방권은 5.5명이 중간에 의대를 그만둔 것이다. 학교별로는 충남대(16명), 한양대(14명), 연세대(미래)·경상국립대·조선대·원광대가 각 11명 순으로 중도 탈락자가 많았다. 반면 을지대 0명, 서울대·연세대·동국대(와이즈)·건국대(글로컬) 각 1명, 성균관대·경희대·이화여대·영남대·계명대·인제대·아주대·가천대가 각 2명씩 학업을 중단했다. 입시업계는 의대생 중도 탈락자가 상위권 의대에 진입한 것으로 추정했다. 최근에는 최상위권인 서울·경인권 의대생도 더 상위권인 의대로 옮기려는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종로학원은 “2025학년도 의대 모집정원이 대폭 늘어나 의대에서 의대로 재도전 양상도 크게 나타날 것”이라며 “올해 중도 탈락 규모는 300명대가 될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 “선생님 더는 못 하겠다” 중도 퇴직하는 초등 교원 ‘급증’… 5년새 최고

    “선생님 더는 못 하겠다” 중도 퇴직하는 초등 교원 ‘급증’… 5년새 최고

    지난해 초등학교 교원 중도 퇴직률이 크게 높아져 최근 5년새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의원실이 각 시도교육청으로부터 받은 ‘최근 5년간(2019~2023년) 초등 교원 중도 퇴직률 현황’을 보면 지난해 국·공·사립 초등학교 교원 현원 대비 중도 퇴직 인원은 2.16%로 집계됐다. 초등 교원의 중도 퇴직률은 2019년 1.61%, 2020년 1.70%, 2021년 1.63%, 2022년 1.71%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으나 지난해엔 1년 전보다 0.45%포인트 급증해 2%대로 올라섰다. 1년 이내 교원의 중도 퇴직률은 0.02%(전년 대비 0.01%포인트↑), 5년 이내 교원은 0.14%(0.03%포인트↑), 10년 이내 교원은 0.21%(0.05%포인트↑)로 조사됐다. 교육대학교, 대학 초등교육과 13곳에서도 지난해 667명의 중도 탈락(자퇴, 미등록, 미복학)이 발생했다. 전년(496명)이 비해 34.5%나 늘어난 것은 초등 교원의 인기가 떨어지는 추세를 반영한다. 지난해 7월 ‘서이초 사건’ 이후 저년차 교원, 예비 교원을 중심으로 교직에 대한 회의감이 크게 확산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이 최근 발표한 교사 직무 관련 정신건강 실태조사를 보면 구조화된 설문 조사 문항(CESD)을 이용한 교사의 정신 건강 수준 평가에서 23.4%가 경도의 우울증상을 보였고, 43.9%는 심한 우울증상을 나타냈다. 응답자의 40.3%는 지난 1년간 심리 상담 또는 정신과 진료 경험이 있다고 했다. 전교조는 “교사들이 공교육 정상화를 위한 교육여건 개선을 계속 요구했던 이유는 개인의 능력과 역량이 여건과 환경을 뛰어넘을 수 없기 때문”이라며 “정부와 국회가 공교육 정상화를 진심으로 원한다면 실효성 있는 대책을 수립해달라”고 촉구했다.
  • ‘추운 9월’ 등돌린 외국인에 코스피 흘러내렸다[서울 이테원]

    ‘추운 9월’ 등돌린 외국인에 코스피 흘러내렸다[서울 이테원]

    미국 증시는 9월에 전통적으로 약세를 보여왔습니다. 1928년 이후 9월에만 평균적으로 1.2% 가까이 하락했고 최근 4년 동안에도 9월에는 마이너스 행보를 걸어왔으니까요. 안타깝지만 올해에도 이 같은 공식이 현재까진 이어지는 모습입니다. 9월 들어서만 나스닥지수는 3.3%가 빠졌고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S&P500도 각각 1.95%와 2.57% 하락했습니다. 미국 증시에 많은 영향을 받는 한국 증시 역시 하락세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8월 초 ‘검은 월요일’의 악몽에서 채 깨기도 전에 다시 한 번 급락장을 마주한 상황입니다. 그리고 그 중심엔 우리 증시에서 눈을 돌리고 있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서있습니다. 이번 주 ‘서울 이테원’은 외국인 투자자들의 이탈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지난 7월까지만 해도 우리 증시와 외국인 투자자들 간의 ‘케미’는 훌륭했습니다. 지난해 11월부터 외국인 투자자들이 9개월 연속 순매수 행진을 이어오면서였죠. 올해 초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을 때엔 2월 한달에만 7조원이 넘는 주식을 사들이기도 했습니다. 분위기가 바뀐 건 ‘검은 월요일’이 있었던 8월부터였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8월에만 2조 8560억원 가량의 주식을 팔아치웠습니다. 그들은 증시 폭락 사태가 발생한 5일과 직전 거래일인 2일 각각 9740억원과 9950억원 규모의 순매도에 나섰습니다. 문제는 미국 증시가 약세를 보이기 시작한 9월 들어 외국인 투자자들의 순매도세가 더욱 거세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9월 들어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1조 7000억원이 넘는 주식을 던졌습니다. 6일도 유가증권시장에서만 2600억원이 넘는 주식을 팔아치웠고 코스닥 시장에선 86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습니다. 지난 3일부터 나흘 연속 순매도 행진입니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이탈에 코스피는 흘러내렸습니다. 지난달 5일 2400선까지 내렸던 코스피는 이내 2600선을 회복하고 2700선을 찍었지만 지난달 말부터 다시 조금씩 하락곡선을 그렸습니다. 그리고 지난 4일 3% 이상 급락한 코스피는 결국 이날 2550선까지 내주면서 2544.28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증권가는 미국의 경기 침체 우려가 재점화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난 3일(현지시간) 미국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8월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가 47.2를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던 것이 경기 침체의 방향을 가르킨다는 판단으로 이어진 것입니다. 덩달아 올해 상반기 글로벌 증시를 이끌었던 인공지능(AI) 반도체 산업에 대한 불안감도 확산했습니다. 엔비디아는 3일 하루에만 2789억 달러(약 374조 2000억원)의 시가총액이 증발했습니다. 시가총액 1, 2위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이끌고 있는 우리 증시엔 자연스레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신흥국 지수에 편입돼 외국인 투자자들 사이에서 위험자산으로 분류되는 우리 증시인데 반도체에 대한 불안감까지 커지니 이탈이 가속화할 수밖에 없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조창민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비중이 높은 한국 증시에 대한 경계심이 특히 더 큰 모습”이라며 “외국인의 매도가 이어지며 증시 내 거래비중도 조금씩 낮아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증권가는 한국 시간으로 이날 밤 9시 30분에 발표될 미국의 고용보고서를 주시하고 있습니다.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켜주길 바라는 마음으로 말이죠. 고용보고서는 9월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기준금리 결정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결국 오늘 밤 미국 실업률 발표를 앞두고 시장 불안을 잠재우지 못하면서 마지막 카드까지 열어봐야 하는 상황이 됐다”며 이번 발표가 향후 글로벌 증시 방향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 [사설] ‘후보 매수’ 곽노현, 교육감 출마 가당치 않다

    [사설] ‘후보 매수’ 곽노현, 교육감 출마 가당치 않다

    상대 후보를 매수한 죄로 징역을 산 곽노현 전 서울시교육감이 다음달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드는 선거 범죄를 저질러 교도소에서 복역한 인사가 서울의 교육행정을 책임지겠다고 나서다니 그저 황당할 따름이다. 게다가 그는 출마선언에서 “우리 교육을 검찰 권력으로부터 지키는 선거”라느니 “윤석열 정권에 대한 삼중탄핵으로 가는 중간 심판 선거가 될 것”이라느니 하며 궤변을 늘어놓았다. 자신의 후보 매수 행위에 대해서는 사과 한마디 없이 교육감 선거를 정치 투쟁의 장으로 만들어 이득을 얻으려는 속셈을 노골적으로 드러냈다. 곽 전 교육감은 2010년 서울시교육감 선거에서 진보진영 경쟁자에게 후보 단일화를 목적으로 금품 제공을 약속했고, 결국 2억원을 건넨 혐의가 유죄로 확정되면서 징역 1년 선고와 함께 자리에서 물러났다. 선거법 위반으로 인한 피선거권 제한 기간(10년)이 지났다지만 선거 질서를 어지럽힌 인사가 정권 탄핵 운운하며 버젓이 미래세대 교육을 책임지겠다고 나서는 건 어불성설이다. 피선거권을 따지기에 앞서 교육자로서의 자격을 갖췄다고 할 수 없다. 서울시민, 나아가 국민을 우습게 여기지 않으면 나올 수 없는 행보다. 곽 전 교육감은 ‘깜깜이 선거’로 불리는 교육감 선거의 허점을 최대한 활용해 보겠다는 속셈으로 보인다. 상대적으로 유권자들의 관심이 떨어지는 선거인 데다 정당을 내세우지 못하도록 돼 있어 인지도가 높은 자신이 승산이 있다고 보는 모양이다. 실제로 진보진영에서만 이미 10명이 출마를 선언하거나 의사를 밝힌 모양이다. 교육감 직선제가 도입된 뒤 지난달 해직교사 부당채용 혐의로 물러난 조희연씨까지 4명의 서울시교육감이 모두 유죄 판결을 받아 3명이 중도하차했다. 그런 터에 후보매수죄로 낙마한 전임 교육감이 현 정부 탄핵을 운운하며 재도전을 외친다. 시민에 대한 도전이자 교육에 대한 도전이 아닐 수 없다.
  • 판 커진 서울시교육감 선거전… 진보 이어 보수도 단일화 ‘시동’

    판 커진 서울시교육감 선거전… 진보 이어 보수도 단일화 ‘시동’

    다음달 16일 치러지는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를 앞두고 출마 선언이 이어지는 가운데 진보·보수 각 진영의 단일화 논의가 본격화하고 있다. 출마를 선언한 후보만 15명에 달해 단일화 여부가 선거 결과를 좌우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2024 서울민주진보교육감추진위원회’는 5일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단일화 추진 계획을 밝혔다. 진보 진영 후보 9명 가운데 8명이 추진위를 통한 단일화에 뜻을 모았다. 강신만 전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부위원장, 곽노현 전 서울시교육감, 김경범 서울대 교수, 김용서 교사노조연맹위원장, 김재홍 전 서울디지털대 총장, 안승문 전 울산교육연수원장, 정근식 서울대 명예교수, 홍제남 전 오류중 교장이 단일화 과정에 참여한다. 추진위는 6일 경선 규칙에 대한 후보 간 협의를 진행하고 7일부터 경선을 실시한 뒤 이달 중순 단일 후보를 추대할 계획이다. 경선 규칙에 이견을 보이면서 단일화 추진단이 두 곳으로 쪼개졌던 보수 진영도 이날 하나의 기구를 꾸리는 데 합의했다. 보수 진영 단일화를 추진해 온 바른교육국민연합과 범시민사회단체연합은 이날 ‘10·16 서울교육감 보궐선거 중도우파 후보 단일화 통합대책위원회’(통대위)를 구성하고 여론조사를 통해 단일 후보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통대위는 “경선 참여 후보는 경선 결과에 승복할 것을 공개적으로 서약하고 이를 반드시 이행해야 한다는 원칙을 정했다”고 덧붙였다. 보수 진영에선 조전혁 전 한나라당 의원, 박선영 전 자유선진당 의원, 안양옥 전 한국교총 회장, 홍후조 고려대 교수, 선종복 전 서울북부교육장, 윤호상 서울미술고 교장 등 6명이 출마 의사를 밝혔다. 통대위는 오는 9일까지 단일화 참여 희망자를 접수한 뒤 24일 단일 후보를 발표할 계획이다. 보수 교육계 관계자는 “선거 막바지 단독 출마했던 전례가 있어 끝까지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선 선거에서는 보수 측이 후보 단일화에 실패하며 조희연 전 서울시교육감이 2014년, 2018년, 2022년 연이어 3선에 성공했다.
  • 대권으로 가는 길… 지구당 부활 셈법

    대권으로 가는 길… 지구당 부활 셈법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여야 당대표 회담에서 지구당 재도입에 공감대를 확인하면서 여야가 관련 법안에 대한 논의를 개시했다. 이에 대해 국민연금 개혁,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등 시급한 민생 대책 논의는 지지부진한데 여야가 정치적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지구당 부활에만 속도를 낸다는 비판이 적지 않다. 양당은 ‘정당정치 활성화’를 내세웠지만 국민의힘 지도부는 총선 참패의 원인이었던 수도권 조직 재구축을, 민주당은 당원 중심 조직을 강화한 이 대표의 대선 준비 포석이라는 해석이 정치권에서 나온다. 5일 국회에 따르면 행정안전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에 회부된 정당법·정치자금법 등 지구당 부활 관련 법안은 총 10개다. 대부분 지구당을 부활시키되 부정부패의 온상이었던 과거의 폐해를 반복하지 않도록 지구당의 후원금 모집(5000만~1억 5000만원)과 인력 채용 규모(1~2명)에 상한을 두는 내용이다. 행안위 소속인 한 여당 의원은 “여야 대표가 지난 1일 회담에서 합의한 만큼 (9월 26일 본회의에서 처리될) 가능성이 있다”고 봤고 야당 의원도 “빠른 속도로 논의가 진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구당이 부활하면 원외 지구당 위원장이 현역 의원처럼 정치 후원금을 모집하고 사무실을 열어 정치 활동을 할 수 있다. 여당 입장에서 지역 조직 구축은 한 대표가 공들이는 이른바 ‘중수청’(중도·수도권·청년) 외연 확장과 맞닿아 있다. 국민의힘은 4·10 총선에서 수도권 의석 중 불과 19석(민주당 102석)을 확보했고 여당 후보들은 그 이유로 지역 조직의 와해를 꼽았다. 김기흥 인천 연수을 당협위원장은 “지구당 부활은 여야 문제가 아니라 원내와 원외의 문제”라며 “수도권 현역 의원이 적은 국민의힘은 원외 당협위원장의 목소리와 지역 민심을 들을 수 있는 창구를 마련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여당의 초대 원외 당협위원장협의회장인 김종혁 최고위원은 “한 대표가 수도권 정당 탈환을 위해 정면 돌파를 선택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수도권 재건은 한 대표의 대권 가도를 위해 가장 중요한 과제로 꼽힌다. 민주당 입장에서는 당의 세포 조직인 지구당을 통해 당원들의 의사를 당 운영에 반영하는 방식으로 당원 중심 민주주의를 강화하는 효과를 기대한다. 이는 이 대표의 대선행에 필요한 지역 기반으로 작용할 수 있다. 김영배 민주당 의원은 “지역당(지구당)은 당원 민주주의 시대를 여는 토대이자 출발점”이라며 “당의 주인인 당원들의 권한을 강화하고 자기 주권을 생활 단위에서 행사할 수 있는 곳이 지역당이 될 것”이라고 했다. 또 민주당의 한 지역위원장은 “사실상 당원들이 지역위원장의 개인 휴대전화 외에 연락할 공식 루트가 없다. 안정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며 지구당 부활을 지지했다. 걸림돌은 지구당에 대한 부정적 낙인이다. ‘고양이 목에 방울 달기’로 불렸던 지구당 부활은 이번에 양당 대표의 뜻이 맞으며 폐지 20년 만에 속도를 내고 있지만, 최근까지 전현직 의원들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가 밝혀졌다는 점에서 시기상조라는 지적도 있다. 또 지구당 부활로 당협위원장이 힘을 얻게 되면 정치 신인을 비롯해 여타 정치인들에게는 또 다른 장벽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적지 않다. 양당 내에서는 지구당 부활이 당 지도부의 생각과 달리 상대 당의 힘만 키워 줄 것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민주당 일각에선 의석수가 적은 국민의힘이 상대적으로 이득을 더 크게 볼 것이라는 목소리가 있다. 여당 내 일부 영남권 현역 의원들은 민주당 동진정책의 교두보를 내줄 수 있다고 우려한다. 4월 총선에서 민주당의 부산·경남(PK) 득표율(진보당과 단일화한 부산연제 포함)은 부산 45.02%, 경남 42.35%였다. 지구당 폐지 법안을 냈던 오세훈 서울시장은 여전히 지구당 부활에 반대한다. 그는 페이스북에 “지구당을 만들면 당대표가 당을 장악하는 데 도움이 되겠지만 그게 국민에게 무슨 도움이 되겠는가. 한국 정치 발전에 무슨 도움이 되겠는가”라고 썼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지구당이 부활하면 당원의 아지트는 마련되겠지만 (여당의 바람대로) 수도권에서 이득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 한동훈 ‘수도권 재건’ vs 이재명 ‘당원 중심’…지구당 부활 셈법은

    한동훈 ‘수도권 재건’ vs 이재명 ‘당원 중심’…지구당 부활 셈법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여야 당대표 회담에서 지구당 재도입에 공감대를 확인하면서 여야가 관련 법안에 대한 논의를 개시했다. 이에 대해 국민연금 개혁,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등 시급한 민생대책 논의는 지지부진한데 여야가 정치적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지구당 부활에만 속도를 낸다는 비판이 적지 않다. 양당은 ‘정당 정치 활성화’을 내세웠지만 국민의힘 지도부는 총선 참패의 원인이었던 수도권 조직 재구축을, 민주당은 당원 중심 조직을 강화한 이 대표의 대선 준비 포석이라는 해석이 정치권에서 나온다. 5일 국회에 따르면 행정안전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에 회부된 정당법·정치자금법 등 지구당 부활 관련 법안은 총 10개다. 대부분 지구당을 부활하되 부정부패의 온상이었던 과거의 폐해를 반복하지 않도록 지구당의 후원금 모집(5000만~1억 5000만원)과 인력 채용 규모(1~2명)에 상한을 두는 내용이다. 행안위 소속인 한 여당 위원은 “여야 대표가 지난 1일 회담에서 합의한 만큼 (9월 26일 본회의에서 처리될) 가능성은 있다”고 봤고, 야당 의원도 “빠른 속도로 논의가 진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구당이 부활하면 원외 지구당 위원장이 현역 의원처럼 정치 후원금을 모집하고 사무실을 열어 정치 활동을 할 수 있다. 여당 입장에서 지역 조직 구축은 한 대표가 공들이는 이른바 ‘중수청’(중도·수도권·청년) 외연 확장과 맞닿아 있다. 국민의힘은 4·10 총선에서 수도권 의석 중 불과 19석(민주당 102석)을 확보했고, 여당 후보들은 그 이유로 지역 조직의 와해를 꼽았다. 김기흥 인천 연수을 당협위원장은 “지구당 부활은 여야 문제가 아니라 원내와 원외의 문제”라며 “수도권 현역 의원이 적은 국민의힘은 원외 당협위원장의 목소리와 지역 민심을 들을 수 있는 창구를 마련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여당의 초대 원외 당협위원장협의회장인 김종혁 최고위원은 “한 대표가 수도권 정당 탈환을 위해 정면 돌파를 선택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수도권 재건은 한 대표의 대권 가도를 위해 가장 중요한 과제로 꼽힌다. 민주당 입장에서는 당의 세포 조직인 지구당을 통해 당원들의 의사를 당 운영에 반영하는 방식으로 당원 중심 민주주의를 강화하는 효과를 기대한다. 이는 이 대표의 대선행에 필요한 지역 기반으로 작용할 수 있다. 김영배 민주당 의원은 “지역당(지구당)은 당원 민주주의 시대를 여는 토대이자 출발점”이라며 “당의 주인인 당원들의 권한을 강화하고 자기 주권을 생활 단위에서 행사할 수 있는 곳이 지역당이 될 것”이라고 했다. 또 민주당의 한 지역위원장은 “사실상 당원들이 지역위원장의 개인 휴대전화 외에 연락할 공식 루트가 없다. 안정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며 지구당 부활을 지지했다. 걸림돌은 지구당에 대한 부정적 낙인이다. 2002년 ‘차떼기 사건’(한나라당 불법 대선자금 전달 사건)으로 불법 정치자금 수수의 진원으로 지구당이 지목됐고, 결국 ‘오세훈법’(정치자금법·정당법·공직선거법 개정안)으로 40년간 운영됐던 지구당은 폐지됐다. 이후 ‘고양이 목에 방울 달기’로 불렸던 지구당 부활은 이번에 양당 대표의 뜻이 맞으며 폐지 20년 만에 속도를 내고 있지만, 최근까지 전·현직 의원들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가 밝혀졌다는 점에서 시기상조라는 지적도 있다. 또 지구당 부활로 당협위원장이 힘을 얻게 되면 정치 신인을 비롯해 여타 정치인들에게는 또 다른 장벽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적지 않다. 양당 내에서는 지구당 부활이 당 지도부의 생각과 달리 상대 당의 힘만 키워줄 것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민주당 일각에선 의석수가 적은 국민의힘이 상대적으로 이득을 더 크게 볼 것이라는 목소리가 있다. 여당 내 일부 영남권 현역 의원들은 민주당 동진정책의 교두보를 내줄 수 있다고 우려한다. 4월 총선에서 민주당의 PK(부산·경남) 득표율(진보당과 단일화한 부산연제 포함)은 부산 45.02%, 경남 42.35%였다. 지구당 폐지 법안을 냈던 오세훈 서울시장은 여전히 지구당 부활에 반대한다. 그는 페이스북에 “지구당을 만들면 당대표가 당을 장악하는 데 도움이 되겠지만 그게 국민에게 무슨 도움이 되겠는가. 한국 정치 발전에 무슨 도움이 되겠는가”라고 썼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지구당이 부활하면 당원의 아지트는 마련되겠지만, (여당의 바람대로) 수도권에서 이득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 서울시교육감 15명 출사표…진보·보수 단일화 본격화

    서울시교육감 15명 출사표…진보·보수 단일화 본격화

    다음 달 16일 치러지는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를 앞두고 출마 선언이 이어지는 가운데 진보·보수 각 진영의 단일화 논의가 본격화하고 있다. 출마를 선언한 후보만 15명에 달해 단일화 여부가 선거 결과를 좌우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2024 서울민주진보교육감추진위원회’는 5일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단일화 추진 계획을 밝혔다. 진보 진영 후보 9명 가운데 8명이 추진위를 통한 단일화에 뜻을 모았다. 강신만 전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부위원장, 곽노현 전 서울시교육감, 김경범 서울대 교수, 김용서 교사노조연맹위원장, 김재홍 전 서울디지털대 총장, 안승문 전 울산교육연수원장, 정근식 서울대 명예교수, 홍제남 전 오류중 교장이 단일화 과정에 참여한다. 추진위는 6일 경선 규칙에 대한 후보 간 합의를 진행하고 7일부터 경선을 실시한 뒤 이달 중순 단일 후보를 추대할 계획이다. 경선 규칙에 이견을 보이면서 단일화 추진단이 두 곳으로 쪼개졌던 보수 진영도 이날 하나의 기구를 꾸리는 데 합의했다. 보수 진영 단일화를 추진해 온 바른교육국민연합과 범시민사회단체연합은 이날 ‘10.16 서울 교육감 보궐선거 중도우파 후보단일화 통합대책위원회’(통대위)를 구성하고, 여론 조사를 통해 단일 후보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통대위는 “경선참여 후보는 경선 결과에 승복할 것을 공개적으로 서약하고 이를 반드시 이행해야 한다는 원칙을 정했다”고 덧붙였다. 보수 진영에선 조전혁 전 한나라당 의원, 박선영 전 자유선진당 의원, 안양옥 전 한국교총 회장, 홍후조 고려대 교수, 선종복 전 서울북부교육장, 윤호상 서울미술고 교장 등 6명이 출마 의사를 밝혔다. 통대위는 오는 9일까지 단일화 참여 희망자를 접수한 뒤 24일 단일 후보를 발표할 계획이다. 보수 교육계 관계자는 “선거 막바지 단독 출마했던 전례가 있어 끝까지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선 선거에서는 보수 측이 후보 단일화에 실패하며 조희연 전 서울시교육감이 2014년, 2018년, 2022년 연이어 3선에 성공했다.
  • ‘세계적 마라톤 스타’가 곧 발매할 러닝화는 무엇? [스니커 톡]

    ‘세계적 마라톤 스타’가 곧 발매할 러닝화는 무엇? [스니커 톡]

    세계적인 마라톤 스타 엘리우드 킵초게(39·케냐)가 나이키와 다시 한 번 손잡고 자신의 이름을 내건 러닝화를 선보입니다. 킵초게는 2024 파리올림픽 남자 마라톤 경기에서 컨디션 난조로 중도 포기하는 바람에 올림픽 3연패에는 실패했지만, 세계 신기록을 두 차례나 갈아치운 명실상부 세계 최고의 마라토너입니다. 글로벌 패션 매거진 스니커 덩크 등에 따르면 킵초게는 나이키와 ‘나이키 에어 줌 알파플라이 넥스트%3 엘리우드 킵초게’(알파플라이3 킵초게) 출시를 내달 말로 확정했습니다. 알파플라이3 킵초게의 컬러는 이 신발을 크게 위아래로 나눴을 때 발을 감싸주는 상단 전체인 어퍼(갑피)가 드래곤 레드, 하단부 솔(밑창)은 베이퍼 그린으로 돼 있는데, 두 부분이 합쳐지는 쪽으로 옐로우로 점차 변하고 상징적인 마크인 스우시는 블랙 컬러입니다. 특히 신발의 미드솔(중창) 부분에는 킵초게의 사인도 담겨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발매가가 32만 9000원이 될 것으로 보이며, 나이키닷컴과 몇몇 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될 가능성이 큽니다. 알파플라이3는 나이키의 모든 러닝화 가운데 가장 최신 기술이 도입돼 있는 데다 모든 알파플라이 모델 중에서도 가장 가볍습니다. 알파플라이의 쿠션과 에너지 리턴 기술의 이점을 모두 갖고 있으면서도 새로운 소재와 디자인을 적용해 무게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이 신발은 미드솔 부위에 두꺼운 카본 플레이트(탄소섬유판)를 삽입하는 신기술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카폰 플레이트는 철보다 5배 정도 단단하면서도 유연해 다리의 부하를 줄여줍니다. 과거에는 무게 탓에 얇은 것을 썼지만, 나이키는 이를 가벼우면서도 두꺼운 제품으로 만들어내는 데 성공했습니다. 흥미롭게도 킵초게는 지난 2019년 9월 알파플라이 모델의 시초격인 알파플라이1 프로토타입을 착용하고 ‘서브2’(2시간 이내 마라톤 풀코스 완주)를 거뜬히 넘어 1시간 59분 40초 기록을 세웠습니다. 이 시제품에는 카본 플레이트가 네 장 들어 있었기에 이를 한 장만 허용하는 세계육상연맹 규정에 따라 공식 기록으로는 인정받지 못했습니다. 킵초게가 나이키와 내놓을 러닝화는 알파플라이3만이 아닙니다. 같은 날(10월 31일), 에어 줌 페가수스41이 그의 이름을 걸고 새롭게 나오고, 기존 베이퍼플라이3와 줌플라이6 모델도 리스탁될 예정입니다.
  • 흔들리는 캐나다 트뤼도 정권… 인도계 신민주당 싱 대표, 내년 총리 선거 출마

    흔들리는 캐나다 트뤼도 정권… 인도계 신민주당 싱 대표, 내년 총리 선거 출마

    캐나다 쥐스탱 트뤼도 총리가 저그밋 싱(45) 신민주당 대표의 ‘흔들기’로 내년 총선까지 살아남는 것이 불확실하게 됐다. 내년 10월 총선을 앞두고 지지율 하락에 고전하고 있는 트뤼도 총리는 2주 뒤 개원하는 의회에서 하원 신임투표에 회부될 위기까지 맞았다. 캐나다 글로브 앤드 메일은 4일(현지시간) 싱 신민주당 대표는 트뤼도 총리가 이끄는 중도 좌파 자유당에 대해 지지를 철회했다고 전했다. 싱 대표는 “트뤼도 총리는 계속해서 기업의 탐욕에 굴복해왔으며, 자유당은 사람들을 실망시켰다”며 다음 선거에서 총리직을 위해 뛰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사실 자유당은 너무 약하고, 이기적이며, 기업 이익에 얽매여 사람들을 위해 싸우지 못한다”고 지적하며 “그들은 변화할 수 없고, 희망을 회복할 수 없으며, 보수당을 막을 수 없지만 우리는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자유당은 2021년 조기 총선에서 승리했지만, 단독 과반 의석을 얻는 데는 실패하자 2022년부터 제3야당인 신민주당과 정책 연합을 맺었다. 자유당과 신민주당의 의회 협력 협정은 내각에 신민주당 의원이 참여하지 않았기 때문에 공식적인 연립 정부를 구성하진 않았다. 대신 신민주당 의원들이 자유당의 집권을 돕고 자유당은 신민주당의 정책을 우선순위에 두는 것으로 합의했다. 우선 정책사항으로는 저소득 캐나다인을 위한 새로운 치과 진료 프로그램 출시, 다양한 주택 대책, 파업 중 대체 근로자 사용을 금지하는 법률, 국가 약국 의료법 지원이 포함됐다. 그러나 싱 대표는 최근 몇 달간 자유당이 높은 식료품 물가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는 등 트뤼도 총리에 대한 불만을 표출했다. 이번 싱 대표의 지지 철회로 트뤼도 총리는 의회 내에서 신임 투표가 추진될 때 ‘보호막’을 잃게 된 것이다. 오는 16일 개원하는 캐나다 하원의 제1야당인 보수당은 이후 트뤼도 총리에 대한 신임투표를 추진할 수 있게 된다. 보수당 측은 인플레이션과 주택 위기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다며 조기 총선을 주장하고 있다. 캐나다 하원은 현재 자유당 154석, 보수당 119석, 블록퀘벡당 32석, 신민주당 24석, 녹색당 2석, 무소속 3석으로 구성돼있다. 트뤼도 총리는 싱 대표의 지지 철회에 따른 조기 총선 가능성에 대해 “선거는 내년에 치러질 것”이라며 “가을까지는 선거를 치르지 않아도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17년부터 신민주당을 이끄는 인도계 싱 대표는 연방 정당 대표로 선출된 캐나다 최초의 시크교도이다.
  • 우크라 대규모 개각에, 야당 “젤렌스키 친정 체제 구축 위해 엽관제·회전문 인사” 비난

    우크라 대규모 개각에, 야당 “젤렌스키 친정 체제 구축 위해 엽관제·회전문 인사” 비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022년 2월 24일 이후 최대 규모의 내각 개편을 단행하자 야당은 전쟁을 빌미로 그가 친정체제를 구축하려 한다며 크게 반발하고 있다. 4일(현지시간)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동부로 진군하고 우크라이나 정부는 미국 등 서방 동맹국에 러시아 영토에 미사일을 사용할 수 있게 해달라고 로비를 하고 있는 가운데 우크라이나 내 주요 야당 세력은 젤렌스키가 자신을 중심으로 권력을 통합하기 위해 가까운 동맹과 충성파로 구성된 최측근 인사를 장관직에 점점 더 많이 기용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의 당은 2019년에 과반수를 차지했으므로 젤렌스키는 정부를 구성할 권리가 있다.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침략에 맞서 싸우는 동안에도 우크라이나의 계엄령은 대통령에게 더 많은 권한을 부여하고 민주주의 선거를 유예시키고 있다. 그러나 일부 반대자들은 이것이 대통령의 헌법적 권한을 초월하는 행위라고 비판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야당 유럽연대 의원인 이반나 클림푸쉬 친자즈는 “현재 당국의 모든 행동은 대통령과 그의 사무실에 의한 권력의 체계적 중앙집권화를 말해준다”며 “정부 관리들의 사임이 잇따르는 것은 지금 이 나라의 심각한 거버넌스 위기를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4일 사임한 인사 중에는 드미트로 쿨레바 외무장관도 있는데, 그는 전국민적 지지를 받는 인기 있는 정치인이며 그가 사임한 이유는 아직 명확하게 설명되지 않았다. 이 기사의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개편에 대해 솔직하게 말할 수 있도록 익명을 허락받은 한 전직 우크라이나 고위 관리는 “쿨레바 외무장관이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의 안보 최고 책임자인 안드리 예르막과의 충돌로 인해 축출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모두가 두 사람 간 갈등이 있다는 걸 알고 있었다. 저는 한 번 그런 장면을 목격한 적이 있다. 쿨레바 외무장관은 토니 블링컨 미국 구무부 장관, 아날레나 베어보크 독일 외무부 장관, 그리고 다른 많은 서방동맹국의 주요 인사들과 직접 접촉을 해왔다. 그가 300% 충성하더라도 대통령실은 그들이 자신의 사람이라고 확신하지 못하는 사람의 손에 그런 의사소통 채널을 맡길 수 없었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최고 관리들의 지침에 의존하지만, 미국과의 소통은 주로 자신의 사무실, 특히 예르막이 주도하고 있다. 루스템 우메로프 국방부 장관도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와 가깝고, 로이드 오스틴 국방부 장관과 자주 통화한다. 두 사람은 이번 대규모 개각에도 자리를 지키고 있다. 둘 다 지난주 워싱턴DC를 방문해 바이든 행정부의 고위 관리들과 만났다. 젤렌스키의 관리들과 고문들 은폴리티코에 쿨레바 외무장관이 전 세계적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졌고 종종 텔레비전에 출연했지만, 지난 1년 동안 미국과의 관계나 전장에서의 야망을 발전시키기 위해 거의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대신, 그는 자신의 새 책을 홍보하고 있다고 그들은 비난했다. 예르막과 쿨레바는 폴리티코의 논평 요청에 즉시 응답하지 않았다. 젤렌스키와 가까운 일부 우크라이나 정부 관계자와 분석가들은 이러한 비판을 일축하고, 야당이 지친 전시 정부에 힘을 실어주기 위한 장기적으로 계획된 움직임을 과장하지 말 것을 촉구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키이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오늘 우리에게는 새로운 에너지가 필요하고, 이 새로운 조치들은 우리 국가를 여러 방향으로 강화하는 것과 연결되어 있다”고 말했다. 젤렌스키와 가까운 우크라이나 관리에 따르면, 개각의 목적은 정부를 재정비하고 해고된 장관 중 일부를 다른 직위에 다시 임명하는 것 외에도 인프라, 문화, 농업, 재향군인 문제 등을 처리하기 위해 오랫동안 공석이었던 직책을 채우는 것이다. 우크라이나 정치 연구 펜타 센터의 정치 분석가인 볼로디미르 페센코는 폴리티코에 “젤렌스키의 통치 스타일은 정부를 수시로 개편하여 더욱 활력 있고 효과적으로 만드는 것”이라며 “전략 산업부를 무능한 전 장관으로부터 인수하여 단 1년 만에 국내 무기 생산을 3배로 늘린 젊은 개혁가 [올렉산드르] 카미신의 사례를 보라. 이제 그는 젤렌스키의 사랑하는 사람이 됐으므로 그를 더 가까이 데려갔다”고 말했다. 올 가을은 우크라이나에 매우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가을이 우크라이나에 중요하기 때문에 정부와 대통령실을 포함한 국가 기관이 강화되어야 한다고 한다. 이날 늦게 젤렌스키의 중도 정당인 국민의 하인당의 의회 대표인 데이비드 아라카미아는 젤렌스키를 포함한 의원들이 주요 신임 후보자들을 결정하는 회의를 가졌다고 발표했다. 현재 외무부 차관이자 대통령실 부장이었던 안드리 시비하가 쿨레바 장관의 자리를 이어받게 된다. 또 다른 대통령실 대리인 올렉시 쿨레바는 부총리 겸 인프라 및 지역 정책 장관이 되고, 올가 스테파니쉬나는 EU 통합 부총리 직을 유지하면서 법무부 장관도 맡게 된다. 또한 대통령실 부대변인인 미콜라 토치츠키가 새로운 문화 및 정보 정책 장관으로 임명되어 허위 정보에 맞서는 싸움을 강화할 예정이다. 카미신은 대통령 사무실로 가서 군비와 인프라 문제를 계속 다룰 것입니다. 국영 무기 회사 우크로보론프롬(Ukroboronprom)의 현 CEO인 헤르만 스메타닌이 그를 대신하여 전략 산업부 장관이 될 것이다. 이런 논리는 젤렌스키 대통령의 국내 반대자들에게는 전혀 먹혀들지 않는다. 그들은 젤렌스키 대통령이 최근의 책략으로 도를 넘었다고 생각하고 러시아의 전쟁이 계속되는 동안 더 대표적인 정부를 원하기 때문이다. 우크라이나는 부패의 역사가 있으며, 미국은 여러 차례 키이우가 공무원들에 대한 조사를 강화하고 정치적, 재정적 부정을 단속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바이든 행정부는 이전에 우크라이나가 정부에 시민사회의 목소리를 더 많이 반영하도록 압력을 가한 바 있다. 홀로스당의 야로슬라프 젤레지야크 의원은 페이스북에 올린 게시물에서 새 얼굴이 부족한 것을 비난했다. 그는 “젤렌스키는 새로운 에너지가 필요하다고 말하지만, 이 ‘위대한 재도입 질서’에서 여전히 새로운 인물이 보이지 않는다”면서 “모든 변화는 이미 대통령실에 있는 사람들 사이의 회전문 인사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지금까지 서방 동맹국들은 젤렌스키와 키이우 행정부에 대해 공개적으로 큰 비판을 표명하지 않았지만, 대통령이 자신의 정부에 충성파를 채우고 있다는 인상에 약간의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 미국에서 행정부 관계자들은 이번 개편에 대한 자신의 감정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한 고위 행정부 관리가 “우려할 만한 이유가 있다”고 말하며 더 자세한 내용을 제공하지 않았다. 그 발언은 관리가 솔직하게 말할 수 있도록 익명을 허용한 후에야 나왔다. 우크라이나 전문가들은 전쟁이 평화 시기에는 다르게 보일 수도 있는 움직임에 대한 정당한 이유 그 이상이라고 말한다. 분석가 페센코는 “젤렌스키의 수석 보좌관 예르막이 너무 강력해졌다는 모든 비판에도 우리는 서방 동맹국들이 여전히 우리를 돕고 있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그들은 우크라이나의 상황을 이해하기 때문이다. 그들은 우크라이나가 전쟁이 끝나고 선거가 치러지면 민주주의가 재부팅될 것이라는 것을 이해한다”고 말했다.
  • “10억 어떻게 구하나”… 전세대출까지 막힌 둔촌주공 발동동

    “10억 어떻게 구하나”… 전세대출까지 막힌 둔촌주공 발동동

    은행마다 조건 달라 입주자 대혼란전세 문의 쏟아지고 매물도 1422건“잔금 못 치르면 집값 떨어질 수도”금감원 “실수요 제약없게 하겠다” 4일 오후 서울 강동구의 둔촌주공 재건축 단지 ‘올림픽파크포레온’ 주변의 한 부동산 중개업소. 유리창 앞엔 전세 매물을 알리는 게시물이 빽빽이 붙어 있었다. 22~25평(전용 49~59㎡)이 6억~7억원대, 34평(84㎡)은 9억~10억원, 43평(109㎡)대부터는 11억~13억원대로 전세 시세가 형성돼 있었다. 단군 이래 최대 재건축 사업으로 꼽히는 둔촌주공 재건축 단지 입주 예정자들이 오는 11월 말 입주를 앞두고 잔금을 치르지 못하게 될까 노심초사하고 있다. 1만 2000여 가구에 달하는 대규모 단지로 입주 예정자 중에는 전세 보증금을 받아 잔금을 치르려 했던 사람들이 적지 않다. 하지만 최근 가계대출을 줄이려는 은행들이 ‘조건부 전세자금 대출’까지 제한하면서 일부 세입자들이 자금 조달 계획에 차질을 빚게 된 것이다. 이날 만난 공인중개사 이모씨는 “계약한 분들 중에 전세를 내놓은 분들이 많은데 은행에서 전세대출 승인이 안 날 수 있다는 얘기를 듣고는 문의가 많이 온다”고 말했다. 이 아파트의 분양가는 34평 기준 약 13억원으로, 아파트에 입주하려면 초기 계약금 20%를 제외하고 중도금과 잔금 등 11억원 이상 필요하다. 통상 중도금은 입주 시 주택담보대출로 전환되는데, 이 지역은 담보인정비율(LTV) 70%가 적용돼 산술적으로는 최대 9억원까지 빌릴 수 있다. 문제는 잔금이 부족해 일단 전세를 준 뒤 전세 보증금을 받아 잔금을 치르려 했던 사람들이다. 중도금을 내고도 잔금과 취득세 등을 합해 최소 2억~3억원가량이 더 필요한데, 은행들이 ‘갭투자’에 해당하는 전세에 대해선 대출을 제한하기로 하면서 이들이 자금을 융통할 길이 막히게 된 것이다. 현재 신규 분양 주택에 대해선 조건부 전세대출 제한을 하지 않겠다고 밝힌 신한은행을 제외하고 국민은행과 우리은행, 농협은행에서는 전세대출 실행 당일 소유권 이전이 이뤄지는 주택에 대해 전세대출을 받을 수 없다. 분양가 자체가 높다 보니 이런 계약자들이 적지 않다는 게 시장의 목소리다. 부동산 빅데이터 ‘아실’에 따르면 이날까지 올라온 둔촌주공 재건축 아파트 전세 매물은 1422건이다. 또 다른 부동산 중개업자는 “애초에 전매(입주권을 되파는 것) 가능한 조건으로 분양을 시작했는데 입주를 앞두고 갑자기 전세대출이 막히면 10억원을 마련할 수 있는 사람이 현실적으로 몇이나 되겠느냐”며 “잔금을 못 치르면 집값이 떨어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번 조치가 가계대출 급증세를 안정화하기 위한 한시적 조치인 만큼 한두 달 내에 조치가 완화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국민은행은 조건부 전세대출 규제를 10월 말까지만 적용하기로 했다. 이날 은행 실무자, 부동산 전문가들과 간담회에 참석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갭투자 등 투기 수요 대출에 대한 관리 강화는 바람직하지만 대출 실수요까지 제약하지 않도록 세심하게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은행 대출 심사 강화 조치 이전에 대출 신청을 했거나 주택 거래가 확인된 경우 고객과의 신뢰 차원에서 예외 인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 국민 세금으로 갚아야 하는 ‘나랏빚’ 3년 뒤 1000조 넘는다

    국민 세금으로 갚아야 하는 ‘나랏빚’ 3년 뒤 1000조 넘는다

    국민 세금으로 갚아야 할 적자성 채무가 내년에 900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됐다. 3년 뒤에는 100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4일 기획재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2024∼2028년 국가재정운용계획’에 따르면 내년 적자성 채무는 883조 4000억원으로 올해 전망치(802조원)보다 81조 4000억원(10.1%)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전체 국가채무(1277조원)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69.2%로 올해(67.1%)보다 높아진다. 적자성 채무는 대응하는 자산이 없거나 부족해 향후 세금 등으로 상환해야 하는 채무를 말한다. 일반회계 적자를 메우기 위해 발행하는 국채가 대표적이다. 내년에 국가채무의 70%가량은 국민 세금으로 갚아야 하는 빚이라는 의미다. 내년 일반회계의 적자를 보전하기 위해 발행하는 국채 규모는 86조 7000억원이다. 당초 작년 국회에 제출한 2023∼2027년 국가재정운용계획상 규모(64조 6000억원)보다 늘었다. 정부가 발표한 ‘2025년도 예산안’에 따르면 내년 관리재정수지 적자는 77조 7000억원으로 올해 예산(91조 6000억원)보다 13조 9000억원 줄어들 전망이다. 국가채무는 올해 1195조 8000억원에서 내년에는 1277조원으로 81조 2000억원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적자성 채무는 2015년 330조 8000억원으로 300조원을 넘어선 뒤 2019년 407조 6000억원 등으로 꾸준히 증가해왔다. 코로나19 시기인 2020년부터 2022년까지는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하는 등 가파르게 늘어 올해 800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7년에는 1024조 2000억원으로 1000조원을 넘어선다. 국가채무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13년 51.7%에서 2020년 60.6%, 올해 67.1%, 2026년 70.5% 등으로 꾸준히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정부의 총지출이 총수입을 웃도는 이상 적자가 쌓여 빚이 늘어날 수밖에 없는 구조다. 금융성 채무는 올해 393조원에서 내년 393조 6000억원으로 0.2% 늘어나는 데 그친다. 국가채무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올해 32.9%에서 내년 30.8%, 2028년에는 27.7%까지 낮아진다. 금융성 채무는 외환·융자금 등 대응 자산이 있어 추가로 재원을 조성하지 않고도 빚을 갚을 수 있는 채무다. 올해의 경우 작년(400조 3000억원)보다 채무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세수 결손을 메우기 위해 외국환평형기금을 공공자금관리기금(공자기금)에 상환한 영향이다. 국고채로 발생하는 이자 지출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 공자기금 국고채 이자는 25조 5000억원으로 올해(22조 3000억원)보다 14.0% 증가한다. 2026년에는 28조원, 2027년 30조 5000억원, 2028년 32조 7000억원 등으로 4년간 연평균 10%씩 늘어난다. 정부는 “발행규모 및 상환일정 관리 등을 통해 적자성 채무가 적정 수준에서 유지될 수 있도록 관리 노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나랏빚 GDP 대비 첫 50% 돌파지난해 나랏빚이 60조원 가까이 늘면서 1100조원을 돌파했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채무 비율은 처음으로 50%를 넘어섰다. 정부가 국무회의에서 심의·의결한 ‘2023회계연도 국가결산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국가채무는 1126조 7000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국가채무의 GDP 대비 비율은 50.4%로 전년(49.4%)보다 1.0%포인트 증가했다. 결산 기준 GDP 대비 국가채무 비율이 50%를 넘어선 건 1982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처음이다. GDP 대비 국가채무 비율은 2011∼2019년 30%대를 기록하다가 2020년 40%대로 진입, 2022년 49.4%로 늘었다. 다만 정부는 2022·2023년도 본예산에서 GDP 대비 국가채무 비율을 이미 50%대로 추정했다고 설명했다. 국가채무를 지난해 통계청 추계인구(5171만 3000명)로 나눈 1인당 국가채무는 2178만 8000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국가부채는 2439조 3000억원으로 전년(2326조원)보다 113조 3000억원 늘었다. 국가부채는 지급 시기와 금액이 확정되지 않은 비확정부채까지 포함하는 개념이다. 재정적자 보전을 위한 국채발행 잔액이 60조원 증가했고, 공무원·군인연금의 현재 가치액(연금충당부채)이 48조 9000억원 늘었다. 비확정부채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연금충당부채는 장기간에 걸친 미래 지급액을 추정한 금액이다. 실제 지출은 연금보험료 수입으로 우선 충당하고 있어 국가가 당장 갚아야 할 빚과는 다르다는 게 정부 설명이다.
  • 한동훈, 취임 첫 TK행… ‘박정희 생가’ 찾아 보수 껴안기

    한동훈, 취임 첫 TK행… ‘박정희 생가’ 찾아 보수 껴안기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3일 박정희 전 대통령의 고향인 경북 구미시를 찾아 ‘반도체 간담회’를 가졌다. 부임 후 처음 대구·경북(TK) 지역을 방문한 것으로, 당대표 선거 내내 소위 ‘중수청’(중도·수도권·청년)에 집중했던 한 대표가 보수 텃밭에서 당심 다잡기에 나선 셈이다. 한 대표는 이날 구미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반도체 산업 현장 간담회에서 “구미는 보수의 심장”이라며 “구미는 한국 보수의 심장이기도 하지만 구미를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심장으로 만들겠다는 각오가 우리 국민의힘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당은 반도체 특별법을 핵심 정책 주제로 밀고 있다. 반도체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특위를 설치하고 신속 인허가 패스트트랙의 법적 근거를 마련하려 애쓰고 있다”고 했다. 한 대표는 반도체 산업 육성·지원 필요성에 대한 여야의 공감대를 언급하며 “(여야 당대표 회담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반도체 문제는 초당적으로 정치하자는 데 1초의 머뭇거림이 없었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이날 구미국가산업단지를 방문해 인력 수급 문제 등 반도체 생산 현장의 어려움을 청취했다. 이곳은 지난해 경기 용인시와 함께 반도체 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됐다. 박정하 당대표 비서실장, 한지아 수석대변인, 삼성전자 사장 출신인 고동진 의원,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박상웅 의원 등이 동행했다. 한 대표는 이날 박 전 대통령의 구미 생가를 방문하고, 전당대회 내내 한 대표의 회동 요청을 외면했던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면담했다. 이 지사는 면담에서 “대구·경북을 통합하려는 것은 대구 따로, 경북 따로 (행정을) 하니까 수도권 일극체제를 벗어날 수가 없기 때문”이라며 대구·경북 행정 통합에 대한 당의 지원을 요청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국회에서 당내 딥페이크 대응 태스크포스(TF)를 꾸렸고, 큰 틀에서 노동개혁을 논의할 노동대전환특별위원회(가칭)를 구성하기로 했다.
  • 한동훈, 취임 첫 TK 행…‘박정희 생가’ 찾아 보수 껴안기

    한동훈, 취임 첫 TK 행…‘박정희 생가’ 찾아 보수 껴안기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3일 박정희 전 대통령의 고향인 경북 구미시를 찾아 ‘반도체 간담회’를 가졌다. 부임 후 처음 대구·경북(TK) 지역을 방문한 것으로, 당대표 선거 내내 소위 ‘중수청’(중도·수도권·청년)에 집중했던 한 대표가 보수 텃밭에서 당심 다잡기에 나선 셈이다. 한 대표는 이날 구미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반도체 산업 현장 간담회에서 “구미는 보수의 심장”이라며 “구미는 한국 보수의 심장이기도 하지만 구미를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심장으로 만들겠다는 각오가 우리 국민의힘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당은 반도체 특별법을 핵심 정책 주제로 밀고 있다. 반도체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특위를 설치하고 신속 인허가 패스트트랙의 법적 근거를 마련하려 애쓰고 있다”고 했다. 한 대표는 반도체 산업 육성·지원 필요성에 대한 여야의 공감대를 언급하며 “(여야 당대표 회담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반도체 문제는 초당적으로 정치하자는 데 1초의 머뭇거림이 없었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이날 구미국가산업단지를 방문해 인력 수급 문제 등 반도체 생산 현장의 어려움을 청취했다. 이곳은 지난해 경기 용인시와 함께 반도체 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됐다. 박정하 당대표 비서실장, 한지아 수석대변인, 삼성전자 사장 출신인 고동진 의원,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박상웅 의원 등이 동행했다. 한 대표는 이날 박 전 대통령의 구미 생가도 방문했다. 방명록에는 “박정희 대통령님의 산업화 결단과 실천 덕분에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습니다”라고 썼다. 그는 박 전 대통령의 생가 방문을 마친 뒤 전당대회 내내 한 대표의 회동 요청을 외면했던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면담했다. 이 지사는 면담에서 “대구·경북을 통합하려는 것은 대구 따로, 경북 따로 (행정을) 하니까 수도권 일극체제를 벗어날 수가 없기 때문”이라며 대구·경북 행정 통합에 대한 당의 지원을 요청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국회에서 당내 딥페이크 대응 태스크포스(TF)를 꾸렸고, 큰 틀에서 노동개혁을 논의할 노동대전환특별위원회(가칭)를 구성하기로 했다.
  • ‘희망직종 1위’였는데…MZ 교사 10명 중 9명 “월급 때문에 이직 고민”

    ‘희망직종 1위’였는데…MZ 교사 10명 중 9명 “월급 때문에 이직 고민”

    20·30대 교사 10명 중 9명이 월급 때문에 이직을 고민하고 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는 지난달 8일부터 27일까지 전국의 20~30대 유·초·중·고교 교사 4603명을 대상으로 ‘월급 만족도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3일 밝혔다. 조사 결과 월급에 만족하느냐는 질문에 ‘매우 불만족’(65.0%)과 ‘불만족’(27.9%)을 합해 92.9%가 월급에 만족하지 못한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만족한다는 응답은 0.7%에 그쳤다. 월급 때문에 이직을 고민한 적이 있냐는 질문에는 86.0%가 “고민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2021~2023년 실질 임금상승률 -7%”교총은 “최근 3년 간 연평균 1%대 보수인상률, 그 반대로 고공 행진 중인 물가, 24년째 제자리인 교직수당 등 제수당, 연금 개악 등으로 교사의 경제적 지위가 갈수록 하락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공무원 보수 인상률은 2021년 0.9%, 2022년 1.4%, 2023년 1.7% 등 1%대 안팎을 좀처럼 벗어나지 못했다. 이는 지난 3년간 소비자물가상승률에 못 미치는 것이다. 기재부는 이른바 ‘MZ세대’의 공무원 이탈 행렬을 막기 위해 올해 인상률을 2.5%로, 내년 3.0%으로 끌어올리고 있지만, 물가상승률을 고려한 2021~2023년 3년간의 실질 인상률은 -7.2%라고 교총은 설명했다. 이번 조사에서도 내년 보수 인상률에 대해 응답자의 1.1%만이 만족한다고 응답했으며, 7.2% 이상 인상돼야 한다는 응답은 55.7%에 달했다. 10% 이상 인상돼야 한다는 응답도 31.5%였다. 또 공무원 연금(또는 사학 연금)에 대해서도 93.9%는 “기대할 수준이 되지 못한다”고 응답했다. 응답자들은 우수 교원 확보를 위한 시급한 과제로 “확실한 처우 개선”(53.9%)을 1순위로 꼽았다. 교대 자퇴생 5년새 5배 급증 학생들의 ‘장래 희망직업’이자 배우자의 직업으로도 선호도가 높았던 교사의 권위가 하락하면서 교육계는 우수 학생들의 교직 기피 현상에 직면하고 있다. 종로학원이 대학정보공시 사이트인 대학알리미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국 10개 교대와 3개 초등교육과에서 지난해 그만둔 학생은 총 667명으로 집계됐다. 이들의 중도탈락 사유는 ▲미등록 ▲미복학 ▲학사경고 ▲유급제적 등이었다. 교대 자퇴생은 2018년 139명에서 2019년 233명, 2020년 272명으로 소폭 증가하다 2021년 370명, 2022년 478명, 지난해 621명으로 최근 수년 사이 증가폭이 커졌다. 우수한 학생들이 몰렸던 교대는 수험생들의 지원이 줄면서 이른바 ‘입결’이 가파르게 떨어지고 있다. 종로학원에 따르면 지난해 교대는 수시 모집인원의 30.9%에서 미달이 발생했다. 수시모집 미달 인원을 정시모집으로 넘겼지만, 정시모집에서도 “수능 수학 4등급도 합격한다”는 말이 공공연히 떠돌고 있다. 종로학원이 대입정보포털 ‘어디가’를 통해 분석한 결과 2024학년도 입시에서 전국 9개 교대의 정시 합격선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 “결혼해야 한다” 20년새 절반 ‘뚝’…“경험 못한 고령화 사회될 것”

    “결혼해야 한다” 20년새 절반 ‘뚝’…“경험 못한 고령화 사회될 것”

    한국이 머지않아 세계 최고 수준의 고령화 사회를 겪게 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왔다.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복지인재원이 주관한 2024년 제1차 한일중 인구포럼이 3일 오후 2시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에서 개최됐다. 이날 포럼은 한국과 일본 중국의 저출생 전문가들이 저출생 관련 3국의 청년세대 인식을 공유하고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제 발표는 이상림 서울대학교 인구정책연구센터 책임연구원, 모리이즈미 리에 일본 국립 사회보장·인구문제연구소 선임연구원, 도우 양 중국사회과학원 인구 및 노동경제연구소장이 각각 진행했다. “결혼 부정은 아냐…저출산 정책 필요한 이유”이상림 연구원이 인용한 데이터를 보면 ‘결혼을 해야 한다’ 또는 ‘결혼을 하는 것이 좋다’고 응답한 한국의 미혼 남성의 비율은 1998년 75.5%에서 2022년 39.8%로 절반 가까이 줄었다. 같은 기간 여성은 52.1%에서 23.5%로 더 크게 감소했다. 결혼을 부정하는 비율도 점차 증가했지만 2022년에도 남성은 10%대 이내, 여성은 10% 수준에 머물렀다. 이 연구원은 “청년세대에서 결혼에 찬성하는 비율은 낮아졌지만 결혼 부정은 아니다”라며 “저출산 정책이 왜 필요한가를 보여주는 결과”라고 짚었다. 또한 이 연구원은 “30년 안에 한국의 고령화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에 이를 것”이라며 “빠른 고령화는 가까운 미래에 사회 전반에 걸쳐 경험하지 않은 결과들을 만들어 낼 것”이라고 경고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여성 한 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를 뜻하는 합계출산율은 지난해 0.72명이었다. 직전 해(0.78명)보다 0.06명 줄며 역대 최저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에 따라 정부는 저출산·고령사회 기본계획을 임신·분만·모자 보건 위주에서 젠더(성 역할)·노동·주거·교육을 중심으로 개선해왔다. 이 연구원은 “정책은 여전히 정부의 복지 서비스 지원 사업 위주로 구성됐다”며 “서비스, 현금 지원 중심의 사업들만 나열하고 저출산을 비용 문제로 인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저출산은 다층적 경험과 사회구조가 쌓여 만들어진 문제로 청년의 인식과 경험, 미래 기대를 다면적으로 이해해야 한다”며 “저출산 위기의 구조를 넓게 이해하고, 새로운 데이터의 구축과 적극적인 해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일본도 결혼·출산 줄고 비혼·무자녀 늘어”이날 함께 발표에 나선 모리이즈미 연구원도 일본 현지의 비슷한 사정을 전했다. 일본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 합계출산율은 1.20명으로 1947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낮았다. 일본의 합계출산율은 2016년부터 8년째 감소 중이다. 모리이즈미 연구원은 “일본에서는 결혼·출산·육아에 대한 지지가 급속히 줄었고, 비혼이나 무자녀, 이혼, 워킹맘 등 기존에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해 온 생활방식도 허용되고 있다”며 “20∼30대 젊은 세대는 아이를 가지려는 동기가 약해졌다”고 말했다. 이어 “일과 가정의 양립이 쉬운 맞벌이·공동육아 사회 구축의 방향성은 젊은 세대의 의식과도 맞아 떨어져 향후 추진이 필요하다”며 “시간이 걸리겠지만, 젠더 의식이나 결혼·출산에 관련된 사회 규범의 변화도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정책에 ‘저출산 대책’이라고 이름을 붙이면 미혼 남녀는 ‘결혼이나 육아가 그만큼 지원이 필요한 힘든 일’이라고 생각할 위험도 있다”며 “정책을 전달하는 방법도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중국도 인구 감소 가속화 전망…출산 장려 지출 늘려야”도우 연구소장에 따르면 중국의 총 인구는 2021년 정점을 찍었고 이후 마이너스 성장 시대로 돌입하고 있다. 총 인구 규모 감소 속도는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도우 연구소장이 제시한 시나리오에 따르면 중국의 총 인구 규모는 2030년 13억 9100만명, 2040년 13억 4200만명, 2050년 12억 7100만명으로 점차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도우 양 연구소장은 출산 장려 정책에 대한 공공 지출을 확대를 강조했다. 그는 “OECD 국가의 경우 출산 장려 정책에 대한 평균 공공 지출은 GDP의 2.3%를 차지한다. 정책의 효과가 가장 큰 북유럽 국가에서는 그 비중이 훨씬 높다”고 했다. 이어 “중국은 현재 출산 장려 정책에 대한 공공 지출 수준이 아직까지 제한적”이라며 “아직 중상위 소득 국가이지만 공공 지출을 늘릴 여지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상희 복지부 인구아동정책관은 “인구 위기 해결을 위해 직접적 당사자인 2030의 관점에서 현 상황을 다시 한번 돌아보고, 일본과 중국의 사례를 참고해 필요한 제도 개선을 지속적으로 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 ‘풍만한 곡선미’로 미인대회 ‘투표 1위’… “날 때부터 통통” 25세 나이지리아 여성에 무슨 일이

    ‘풍만한 곡선미’로 미인대회 ‘투표 1위’… “날 때부터 통통” 25세 나이지리아 여성에 무슨 일이

    군살 없는 늘씬한 몸매의 여성들을 위한 행사로 생각되곤 하는 미인대회에서 최근 통통한 몸매를 가진 참가자가 네티즌 투표 1위에 오르며 최종 결선에 진출해 ‘미의 기준’을 두고 논란이 벌어졌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막을 내린 ‘미스 유니버스 나이지리아 2024’ 얘기다. 나이지리아의 펄스,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타임스라이브 등 외신에 따르면 최근 열린 미스 유니버스 나이지리아 2024에서는 예상치 못한 일이 생겼다. 전통적인 미인대회와는 다소 거리가 있어 보이는 외모의 우파 다니아(25)가 참가자 10명이 진출하는 최종 결선에 오른 것이다. 나이지리아 미인을 뽑는 대회에서 다니아는 남아공 사람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다. 다니아는 네티즌들이 국적에 상관없이 참여할 수 있는 온라인 투표에서 또 다른 논란의 참가자이자 유력한 우승 후보 치딤마 아데치나(23)마저 체지고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온라인 투표 결과는 이 대회 최종 우승자를 뽑는 데엔 반영되지 않지만, 결선 진출 10명을 가리는 것엔 직접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에 다니아는 최종 무대에 오를 수 있었다. 이번 대회에 대한 남아공 사람들의 지대한 관심은 최근 남아공 미인대회 본선에 진출했던 아데치나가 국적 논란으로 대회 참가를 포기한 것과 관련이 있다. 아데치나는 2001년 남아공 요하네스버그 인근 타운십(흑인 집단거주지)인 소웨토에서 나고 자랐는데 올해 남아공 미인대회 참가 자격을 두고 논란이 일었다. 남아공은 1995년 이후 자국 출생자에게 부모 중 한 명이 남아공인이거나 영주권자이면 시민권을 주는데 아데치나의 부모 모두 시민권·영주권이 없다는 의혹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아데치나는 아버지는 나이지리아인, 어머니는 모잠비크계 남아공인이라고 해명했다. 대회 측도 아데치나가 신분증과 여권을 모두 갖춘 남아공 시민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논란이 커지자 조사에 나선 남아공 정부는 아데치나의 어머니가 국적 취득 과정에서 사기와 신분 도용 혐의가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고, 결국 아데치나는 중도 하차했다. 남아공 미인대회 논란이 국제적으로도 화제가 되자 아데치나 아버지의 조국인 나이지리아에서 그에게 미인대회에 참가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 때문에 아데치나를 배척하던 남아공 사람들의 나이지리아 미인대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이다. 나이지리아 미인대회에서 풍만한 몸을 흔들며 존재감을 과시한 다니아를 발견한 남아공 사람들은 “피부 미백 크림이 인기인 나이지리아 같은 나라에선 아름다움에 대한 고정관념을 바꾸기 위해 다니아가 대회 챔피언이 될 자격이 있다” 등 주장을 소셜미디어(SNS)에 공유하며 다니아를 전폭 지지했다. 다니아는 대회 기간 인스타그램에 올린 영상에서 “제가 표준적인 미인대회 참가자처럼 보이지 않기 때문에 논란이 된다는 것은 안다”면서도 “그런 기준에 동의하지 않는다. 저는 상자에 갇혀 있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제 인생의 궤적이 저를 바로 이 순간으로 이끌었다”며 “저는 태어난 이후로 줄곧 통통했다. 하나님의 충만함으로 세상에 왔다”고 덧붙였다. 다니아는 “초1 때부터 중3 때까지 괴롭힘을 당했다” 뚱뚱한 외모 때문에 학창 시절이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저는 불사조처럼 재에서 일어났다. 낮은 자존감과 낮은 자신감으로 불안에 시달렸던 때가 있지만, 그것으로부터 배웠고 성장했다”고 밝혔다. 다니아는 또 “사람들은 아름다움이 한 가지 형태라고 말한다. 피부가 밝고 날씬하고 키가 큰 것 등이 사회가 완벽하다고 여기는 이미지다”라며 “저는 검은 피부의 곡선미가 있는 여성이다. 아름다움은 모양, 음영, 이야기가 있는 만화경이며 교향곡이라는 진실을 증명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다니아는 나이지리아 아메리칸대에서 커뮤니케이션 및 멀티미디어 디자인 학위를 수석으로 취득했고 콘텐츠 제작자, 사진작가, 스타일리스트, 영화 제작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고 타임스라이브는 전했다. 한편 미스 유니버스 나이지리아 2024 최종 결선에서는 국적 논란으로 남아공 대회를 포기했던 아데치나가 우승을 차지해 왕관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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