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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턴기업 수도권에 뺏길라… 지자체, 지원 확대·맞춤산단까지 유치전

    유턴기업 수도권에 뺏길라… 지자체, 지원 확대·맞춤산단까지 유치전

    8년간 총 125개 기업 국내 돌아와오디텍, 中서 철수 뒤 전북에 둥지‘설비만 늘려도 유턴 인정’ 첫 사례 稅감면·물류비 지원 ‘유인책’에도보조금 기준 지역→업종 변경 악재“수도권 쏠림 낮출 장치 마련해야”해외 진출 기업의 국내 복귀 기준이 지난달부터 완화되면서 국내로 되돌아오는 리쇼어링 기업을 잡기 위한 지방자치단체 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다만 유턴 기업들이 수도권 경제자유구역에 공장을 새로 짓거나 증설할 수 있는 데다 투자금 지원 기준도 지역에서 업종 중심으로 변경되면서 수도권 쏠림 강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해외 진출 기업의 국내 복귀에 앞서 수도권 집중도를 낮출 제도적 장치가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11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 따르면 지난 2014년부터 현재까지 국내 복귀 기업으로 총 125개사가 선정됐다. 중국이 97개사로 가장 많았고 ▲베트남 15개사 ▲미국 3개사 ▲필리핀·인도네시아 각각 2개사 등이다. 복귀 지역별로는 전북과 충남에 각각 18개사가 몰렸다. 이어 ▲경기·경북 17곳 ▲경남 16곳 ▲부산 10곳 등의 순이었다. 특히 최근 전북에서는 ㈜오디텍이 중국 난징에서 철수하고 전북 완주과학산단에 76억원을 투자해 반도체 칩 생산시설을 구축하기로 결정했다. 지난달 공장 신·증축 없이 국내 공장 설비만 늘려도 국내 복귀(유턴) 기업으로 인정받는 ‘해외진출기업복귀법’ 시행령 일부 개정령안이 시행된 이후 국내 첫 사례다. 개정안을 통해 국내 복귀를 확인받는 기업들의 경우 기존과 유사하게 투자 보조금과 고용창출 장려금 등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이에 지자체마다 지원금을 확대하거나 전용 단지를 지정·조성해 복귀 전 과정에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는 등 기업 유치 경쟁이 붙은 상태다. 비수도권에선 지역에 연고를 두거나 관심을 둔 기업들이 국내 복귀 시 수도권으로 빠져나갈 것을 우려하는 눈치다. 4차 산업 등 고부가가치형 업종에 속한 기업의 경우 관련 인프라가 잘 조성된 수도권이 유리하기 때문이다. 신산업에 뛰어든 비수도권 지자체 입장에서는 악재일 수밖에 없다. 투자 지원 비율을 지역별로 차등을 두는 내용의 비수도권 유입책도 시행 중이다. 전북 지역의 경우 투자금의 34~54%가량을 보조해 수도권(11%)보다 인센티브 혜택이 크다. 하지만 기업 입장에선 단순 보조금 크기보다 수도권의 인프라가 더 매력적으로 느껴질 수도 있다. 한 전북 지역 지자체 관계자는 “투자보조금, 고용창출장려금은 물론 정부 정책과 연계한 지역 차원의 규제 개선, 세금 감면, 물류비 지원 등 인센티브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며 “다만 수도권 규제가 추가 완화되거나 지역 간 산업 인프라 격차를 줄이지 못하면 그 효과는 반감될 것”이라고 말했다.
  • 與 텃밭 다지는 당권주자들... 당원 비율 확대 대비 당심 잡기 행보

    與 텃밭 다지는 당권주자들... 당원 비율 확대 대비 당심 잡기 행보

    국민의힘 전당대회 당 대표 경선 룰에서 당원 비율을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에 힘이 실리면서, 당권 주자들은 여당 텃밭을 순회하며 당심 잡기 행보를 본격화하고 있다. 현재 국민의힘은 당 대표 선출에 당원 투표와 일반국민 여론조사를 7대3 비율로 합산하는데, 최근 ‘친윤’(친윤석열)계 의원을 중심으로 당심 비율을 높여야 한다는 요구가 나온 상태다.11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안철수·김기현·윤상현·조경태·권성동 등 당권주자들은 부산·울산·경남(PK)과 대구·경북(TK) 지역을 중심으로 당원과의 접촉을 늘렸다. 안 의원은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고향인 부산 지역을 돌면서 당심 잡기에 주력했고 김 의원은 지난 10일 대구에서 당원들을 만났다. 윤·조 의원은 10일 ‘2022 경북도당 핵심당원 옛길탐방 단합대회’에서 문경새재 1관문 단체 산행에 참여하며 당원 접촉을 늘렸다. 안 의원은 지난 10일 부산 남구갑에서 강연한 뒤 당원과의 질의응답 자리에서 “제가 당 대표로 당선되면 유능한 정책 정당으로의 개혁, 여의도연구원 개혁, 인재를 교육하고 양성하는 모범 정당으로의 개혁 3가지를 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전날 페이스북에서 안 의원은 “당원분들께서는 제가 왜 당대표가 되어야 하는지 궁금해하셨다.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총선 승리를 위해서”라고 했다. 그러면서 자신을 변화의 상징이자 중도와 젊은 층의 지지를 끌어올 수 있는 사람이라고 했다. 또한 사법리스크가 있는 야당의 대표와 맞서는 유능하고 도덕적이며 헌신적인 당 대표이자 당내 갈등 조정자가 될 수 있다고 자부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은 전날 대구·경남 일대 당협 간담회와 당원 연수 강연에서 대선 당시 원내대표 경험과 지방선거 때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지낸 경험을 거론하며 ‘이기는 리더십’을 부각했다. 김 의원은 이 자리에서 차기 대선 출마 기반 마련이나 계파 등 ‘자기정치’에 치우치지 않을 인물이 본인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같은 언급은 경쟁 주자인 안 의원에 대한 견제 차원에서 나온 말로 풀이된다. 뿐만 아니라 김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과 소통이 가능한 인물이 본인임을 시사하기도 했다. 한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는 12일부터 부산을 시작으로 현장 비대위 활동을 재개할 방침이다. 비대위는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관련 현안을 살피고 민생 현장에 방문할 예정이다.
  • 20년 방치 용인 성복동 학교부지, 시민 공간으로 돌려 준다

    20년 방치 용인 성복동 학교부지, 시민 공간으로 돌려 준다

    20년간 방치된 학교부지가 문화시설 등 시민들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경기 용인시는 20년간 방치됐던 성복동 일원 학교 부지를 시민들을 위한 공공청사와 문화시설 등으로 건립할 수 있도록 용도를 변경했다. 9일 시에 따르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도시계획시설 변경 결정(안)이 지난 6일 제18회 용인시 도시계획위원회를 통과했다. 해당 토지는 수지구 성복동 177번지 1만627㎡로 지난 2003년 1월에 초등학교 부지로 용도가 결정돼, 오는 2023년 1월 23일 실효를 앞두고 있다. 당초 이 부지에 특수학교가 들어설 예정이었으나 주민들의 반대 민원 등으로 중도에 계획이 무산됐고 지금까지 20년간 방치돼왔다. 용인교육지원청도 지난 1월 학교를 설립할 계획이 없음을 알려왔다. 시민들은 그동안 도심 속 공터로 전락한 이곳에 도서관이나 전시장, 공연장, 노인복지시설 등을 포함한 문화센터를 건립해달라고 시청에 요청했다. 시는 향후 성복동 일원 행정구역 개편 가능성까지 염두에 두고 공공청사와 문화시설 등이 들어설 수 있도록 용도를 변경했다. 앞서 시는 지난 9월 기존 도시관리계획의 학교시설을 폐지하고 공공청사·문화시설로 변경하는 안을 도시계획위원회에 제출했다. 10월엔 관계부서 협의와 주민공람을, 11월엔 용인시의회 의견 청취 등 행정절차를 마쳤다. 도시계획시설 변경 결정 사항은 내년 1월 중 시 홈페이지에 고시될 예정이다. 시는 이후 주변 환경적 특성과 주민 수요, 시의 재정 현황 등 전반적인 여건을 고려해 이 부지에 공공청사와 문화시설 건립계획을 수립한 뒤 행안부 중앙투자심사 등을 거쳐 필요한 예산을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이상일 시장은 “도심 속에 20년이나 방치된 땅을 시민들에게 꼭 필요한 시설로 돌려드리고자 용도변경을 했다”며 “부족한 문화·복지 인프라를 확충하는 등 용인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겠다는 시정철학이 실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레고랜드발 보증채무 갚는다…2050억 강원도의회 통과

    레고랜드발 보증채무 갚는다…2050억 강원도의회 통과

    강원도가 춘천시 레고랜드 조성 사업 시행사인 강원중도개발공사의 보증채무 2050억원을 전액 변제하기 위해 편성한 추가경정예산 2050억원이 도의회를 통과했다. 도의회는 9일 제315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를 열고 중도개발공사의 보증채무 변제액이 포함된 추경예산안을 최종 의결했다. 재석 47명 중 41명은 찬성, 6명은 기권했다. 추경예산안 통과에 따라 강원도는 바로 보증채무 변제 절차를 밟아 내주 초쯤 완료할 계획이다. 변제액은 중도개발공사 자산을 처분해 돌려받는다는 방침이다. 김진태 지사는 “금융시장 안정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중도개발공사 경영을 정상화해 2050억원 채권을 회수하겠다”고 말했다. 앞선 지난 9월 28일 김 지사는 중도개발공사에 대한 회생 신청 계획을 발표한 뒤 채권시장이 급속히 위축되는 이른바 ‘레고랜드 사태’가 일어나자 중도개발공사의 보증채무를 12월 15일까지 변제하기 위한 추경예산을 편성했다.
  • “그냥 계약금 포기할게요”… 분양 시장도 찬바람 쌩쌩

    “그냥 계약금 포기할게요”… 분양 시장도 찬바람 쌩쌩

    최근 청약에 당첨되고도 계약을 포기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낮은 계약률에 건설사가 아예 입주자 모집을 취소하는 등 청약 시장에 찬바람이 거세지고 있다. 서울 강동구 올림픽파크 포레온(둔촌주공), 성북구 장위자이레디언트 등 서울의 대형 단지 청약도 기대 이하의 성적을 보여 당분간 청약 시장의 침체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1월에 분양한 인천 연수구 ‘송도자이더스타’는 당첨자 일부가 계약금을 포기하면서까지 계약을 해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분양가가 전용면적 84㎡ 기준 8억~9억원대였는데, 최근 해당 단지 주변 신축아파트들이 송도자이더스타 분양가보다 3억~4억원 낮은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기 때문이다. 2020년에 입주한 인근 ‘힐스테이트레이크송도 2차’의 경우 지난달 같은 면적이 6억원대에 거래됐으며 ‘더샵송도마리나베이’ 역시 지난달 같은 면적이 6억원대에 3건이나 거래됐다. 2019년 입주한 ‘송도SK뷰’의 경우 최근 같은 면적이 5억원대에 거래되기도 했다. GS건설 관계자는 “중도금 대출을 받지 않은 계약자에 한해 분양대금의 10%를 위약금으로 몰취해 해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 아파트 청약 당첨자들이 모인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에는 요즘 3000만~4000만원에 이르는 거액을 포기하고라도 계약을 해지해야 하는지 묻는 말이 빈번하게 올라온다. 반대로 건설사가 계약률 저조로 분양을 거둬들이는 사례도 있다. 전남 ‘더샵 광양 라크포엠’ 시행사는 최근 계약자들에게 문자를 보내 입주자 모집 취소를 검토하고 있다고 알렸다. 이 아파트는 지난 10월 청약을 접수했지만, 일반공급 898가구 모집에 530가구가 신청해 미달됐다. 시행사인 한국자산개발은 조만간 광양시에 취소 신청을 하고 계약자들이 납부한 계약금은 물론이고 위약금 1000만원까지 추가로 지급할 예정이다. 한편 전국의 아파트 매매값은 역대 최대 하락을 이어 갔다. 8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0.59% 하락해 2012년 5월 시세 조사 이래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으며 경기와 인천 아파트값도 각각 0.78%, 0.98% 떨어지며 하락폭이 확대됐다.
  • 대표, 내가 적임!… 與주자들 ‘자격·룰·윤심’ 상대 저격 인정사정없다

    안철수, 수도권 승리 ‘한강전선론’김기현 “특정지역의 지지는 협소” 윤상현 “대통령, 언제나 열려 있다” 관저 만찬 윤심 잣대 시각에 일침 당심 반영 비율 놓고도 공방 치열당권·대권 분리론까지 쟁점 부상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대표 조건·전대 룰·‘윤심’(윤석열 대통령의 의중)의 향방 등을 놓고 당권 주자들 사이의 신경전이 가열되는 모양새다. 당권과 대권을 분리해야 된다는 얘기도 나왔다. 안철수 의원은 8일 부산시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당대표로서 선거를 진두지휘해 170석을 달성하겠다. 이기는 공천을 통해 반드시 더불어민주당을 궤멸시키고 압승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안 의원은 대선 당시 윤석열 후보와의 단일화, 윤석열 정부에서의 인수위원장 경험을 거론하면서 “윤 정부의 연대보증인이자 윤 정부 성공에 가장 절박한 사람이 안철수”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강 전선에서 승리하지 않고는 대한민국 정치를 주도할 수 없다. 수도권에서 적어도 70석 이상을 목표로 해야 한다”며 “저 안철수는 중도층과 2030·MZ세대의 지지를 끌어올 수 있는 대표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기현 의원은 ‘수도권·MZ세대 대표론’을 반박했다. 김 의원은 CBS에서 “수도권에서만, MZ세대만 얻으면 우리가 전국 정당이 될 수 있는 것인가. 전 국민을 상대로 지지층을 확보해야 된다”면서 “특정 지역·계층만 지지를 받으면 된다는 것은 매우 협소한 의견”이라고 잘라 말했다. 당권 주자들은 전당대회 당원 투표와 여론조사 비율 개정을 두고도 공방을 이어 갔다. 김 의원은 “당원들의 의사가 당연히 절대적인 반영이 돼야 된다”고 주장했다. 윤상현 의원은 MBC에서 “당원분들의 전대 룰 변경 요구가 강한 건 사실이지만 민주당이 9대1이었다가 지난번 대표 경선 때 7.5대2.5로 바꿨다. 우리 당이 9대1로 하는 것은 모양상 좋아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승민 전 의원이 어제 7대3이면 무조건 이긴다고 했는데 경기도지사 후보 경선에서 5대5로 싸워도 졌다”고 꼬집었다. 관저 만찬을 윤심의 잣대로 보는 일부 정치권의 시각에 대한 지적도 나왔다. 윤 의원은 “대통령께 뵙자고만 하면 항상 열린 마음으로 받아 주신다”며 “관저 정치가 아니다”라고 확대해석에 선을 그었다. 그는 최근 윤 대통령과의 관저 만찬 사실이 알려진 김 의원을 겨냥해 “스스로 자강론을 하지 윤심을 팔고 대통령을 만났다고 언론 플레이하는 게 말이 되느냐. 저는 대통령을 아무리 만나도 언론 플레이 안 한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이와 관련된 질문에 “윤 대통령과 자주 만나기도 하고 전화도 한다. 새삼스러운 일이 아니다”라고 답변했다. 대권·당권 도전 분리론도 공방의 쟁점으로 떠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윤 대통령이 대선주자가 당권을 맡는 것에 대해 부담스러워한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친윤(친윤석열) 공부 모임인 ‘국민공감’ 총무를 맡은 김정재 의원은 “추측성 기사 같다”고 판단했다.
  • 대표, 너 말고 나!… 與 주자들 ‘자격·룰·윤심’ 상대 저격

    대표, 너 말고 나!… 與 주자들 ‘자격·룰·윤심’ 상대 저격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 대표 조건·전대 룰·‘윤심’(윤석열 대통령의 의중)의 향방 등을 놓고 당권 주자들 사이에 신경전이 가열되는 모양새다. 당권과 대권을 분리해야 된다는 얘기도 나왔다.안철수 의원은 8일 부산시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당 대표로서 선거를 진두지휘하여 170석을 달성하겠다. 이기는 공천을 통해 반드시 민주당을 궤멸시키고 압승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안 의원은 대선 당시 윤석열 후보와의 단일화, 윤석열 정부에서의 인수위원장 경험을 거론하면서 “윤 정부의 연대보증인이자 윤 정부 성공에 가장 절박한 사람이 안철수”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강 전선에서 승리하지 않고는 대한민국 정치를 주도할 수 없다. 수도권에서 적어도 70석 이상을 목표로 해야 한다”며 “저 안철수는 중도층과 2030·MZ 세대의 지지를 끌어올 수 있는 대표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기현 의원은 ‘수도권·MZ세대 대표론’을 반박했다. 김 의원은 CBS에서 “수도권에서만, MZ세대만 얻으면 우리가 전국 정당이 될 수 있는 것인가. 전 국민을 상대로 지지층을 확보해야 된다”면서 “특정 지역·계층만 지지를 받으면 된다는 것은 매우 협소한 의견”이라고 잘라 말했다. 그러면서 “주(호영) 원내대표도 당원 중 한 명이다. ‘원 오브 뎀’ 당원으로서 얘기하는 것”이라고 평가 절하했다. 당권 주자들은 전당대회 당원 투표와 여론조사 비율 개정을 두고도 공방을 이어갔다. 김 의원은 “당원들의 의사가 당연히 절대적인 반영이 돼야 된다”라고 주장했다. 윤상현 의원은 MBC에서 “당원 분들의 전대룰 변경 요구가 강한 건 사실이지만 민주당이 9대1이었다가 지난번 대표 경선 때 7.5대2.5로 바꿨다. 우리 당이 9대1로 하는 것은 모양상 좋아보이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유승민 전 의원이 어제 7대3이면 무조건 이긴다고 하는데 경기도지사 후보 경선에서 5대5로 싸워도 졌다”고 꼬집었다. 관저 만찬을 윤심의 잣대로 보는 일부 정치권의 시각에 대한 지적도 나왔다. 윤 의원은 “대통령께 뵙자고만 하면 항상 열린 마음으로 받아주신다”며 “관저 정치가 아니다”라고 확대해석에 선을 그었다. 그는 최근 윤 대통령과 관저 만찬 사실이 알려진 김기현 의원을 겨냥해 “스스로 자강론을 하지 대통령의 윤심을 팔고 대통령을 만났다고 언론 플레이하는 게 말이 되느냐. 저는 대통령을 아무리 만나도 언론 플레이 안한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관련 질문에 “윤 대통령과 자주 만나기도 하고 전화도 한다. 새삼스러운 일이 아니다”라고 답변했다. 대권·당권 도전 분리론도 공방의 쟁점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주자가 당권을 맡는 것에 대해서 부담스러워한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친윤(친윤석열) 공부 모임인 ‘국민공감’ 총무를 맡은 김정재 의원은 “추측성 기사 같다”고 판단했다.
  • 조별리그 탈락 독일 플리크, 2년 더…16강 탈락 스페인 엔리케는?

    조별리그 탈락 독일 플리크, 2년 더…16강 탈락 스페인 엔리케는?

    2022 카타르월드컵 죽음의 E조에서 조별리그 탈락의 수모를 당한 한지 플리크 독일 대표팀 감독에게 ‘녹슨 전차’를 닦고 조이고 기름칠 할 명예 회복의 시간이 2년 더 주어졌다. 이에 따라 E조를 통과하기는 했으나 16강에서 침몰한 루이스 엔리케 스페인 대표팀 감독에게 구멍 난 ‘무적 함대’를 재건조할 기회가 주어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독일축구협회는 8일 “플리크 감독이 유로2024까지 대표팀을 지휘한다”며 “플리크 감독이 우리 대표팀과 함께 이 도전을 해낼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독일은 요하임 뢰브 감독 체제의 2018 러시아월드컵을 포함해 2개 대회 연속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러시아월드컵에서는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한국에 패해 1승1패로 4위로 추락하더니 이번에는 1승1무1패로 조금 나아졌으나 일본(2승1패)과 스페인(1승1무1패)에 밀려 조 3위로 밀렸다. 독일은 러시아월드컵에서 실패한 뢰브 감독에게도 코로나19로 지난해 6~7월 개최된 유로2020까지 만회의 기회를 준 바 있다. 바이에른 뮌헨 사령탑으로 2019~20, 2020-21시즌 분데스리가 우승, 2019~20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일궈낸 플리크 감독은 2021년 8월 뢰브 감독으로부터 지휘봉을 넘겨받았다. 3년 계약이라 계약 기간이 2년 반이나 남았지만 거듭되는 월드컵 부진으로 계속 지휘봉을 잡을 지는 미지수였다. 그의 연봉은 650만 유로(약 9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월드컵 32강 감독 중 가장 비싼 몸값으로 추정된 플리크 감독은 “카타르월드컵을 통해 많은 것을 배웠다”며 “독일에서 열리는 유로2024에서는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다짐했다. 엔리케 감독은 코스타리카를 7-0으로 대파하며 화려하게 출항했으나 일본에 패해 조 2위로 16강에 오른 데 이어 모로코에 발목 잡혀 8강 문턱에서 주저 앉으며 초라하게 월드컵을 마무리 했다. FC바르셀로나 사령탑 당시 라리가와 컵대회 유럽 챔피언스리그를 휩쓸며 ‘트레블’을 이룬 엔리케 감독은 2018년 러시아월드컵 16강에서 러시아에게 승부차기로 무릎을 꿇은 무적 함대를 한 단계 더 높게 이끌 적임자로 낙점받았으나 이번에도 승부차기를 극복하지 못했다. 어린 딸의 암 투병으로 잠시 자리를 비웠다가 돌아온 엔리케 감독은 유로2020 준결승까지 진출했으나 당시에도 이탈리아에 승부차기 끝에 패했다. 현지 언론은 스페인왕립축구연맹이 올해 말까지가 계약 기간인 엔리케 감독과 계약을 갱신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엔리케 감독은 “내 마음 대로라면 평생 대표팀에 남고 싶지만 그렇지 않다. 무엇이 나에게, 그리고 대표팀에게 최선인지 냉정하게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헤라르도 마르티노 멕시코 감독, 로베르토 마르티네즈 벨기에 감독, 파울루 벤투 한국 감독 등 월드컵 사령탑들이 속속 지휘봉을 내려 놓고 있다.
  • 오섬 아일랜드·레이크파크·반도체… 충청·강원 新르네상스 열린다

    오섬 아일랜드·레이크파크·반도체… 충청·강원 新르네상스 열린다

    대한민국의 허리인 충청·강원 중부권이 신르네상스를 맞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독식했던 충남, 충북, 강원, 대전, 세종 등 5개 시도지사를 지난 6·1지방선거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당이 같은 국민의힘 소속으로 모두 갈아치우면서 새로운 단체장이 새롭게 펼치는 정책과 사업에 탄력을 받고 있는 것이다. 지역 주민들은 지난 3월 9일 20대 대선에서 윤 대통령을 당선시키는 데 일등 공신 역할을 했다. 대전(49.55%)만 제외하고는 강원(54.18%), 충남(51.08%), 충북(50.67%) 등 3개 도가 박빙의 대선에서 모두 윤 대통령에게 절반 이상 표를 몰아줬다. 수도권에 인접해 발전 확장성이 뛰어난 조건임에도 정치적 위상 등으로 다른 지방보다 발전 속도가 빠르지 않았던 과거와 달리 대통령과 가까운 인물이 대거 단체장으로 취임해 어느 때보다 기대가 크다.7일 각 지자체에 따르면 이들 단체장이 지난 7월 취임한 후 펼친 것들이 내년부터 좀더 가시화되고, 일부는 결실을 볼 전망이다. 이미 충남북 등 충청권 시도지사는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유니버시아드)를 유치하는 저력을 보였다.김태흠 충남지사는 3선 국회의원으로 보여 준 추진력을 도지사로서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당을 뛰어넘어 민주당 김동연 경기지사와 손잡은 ‘베이밸리 메가시티’처럼 참신하고 거대한 사업뿐만이 아니다. 국제 해양레저관광벨트, 국방특화 클러스터 등 대형 사업을 잇따라 가시화하고 30년간 표류하던 숙원사업인 태안 안면도관광지 조성사업도 3·4지구 본계약을 매듭지었다. 민자 1조 3384억원을 들여 호텔·콘도 등 1300실의 숙박시설과 18홀짜리 골프장을 건설하는 이 사업의 완공 시기도 2027년 6월까지로 확정했다. 김 지사는 “안면도를 한국판 ‘골드코스트’(호주의 전형적인 관광·휴양도시)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지난 2002년 열었던 안면도 국제꽃박람회를 2026년 재개최하는 계획까지 내놨다.국제해양레저관광벨트는 보령해저터널 개통으로 인기가 치솟은 원산도를 중심으로 삽시도를 비롯한 주변 5개 섬을 ‘오섬 아일랜드’로 조성하는 등 서해안을 글로벌 해양휴양단지로 탈바꿈시키는 대형 프로젝트다. 2030년까지 원산도 대명리조트, 원산도~삽시도 해양케이블카, 머드 해양치유시설 등을 건설할 계획이다. 김 지사는 지난 9월 해양수산부 장관, 대명소노인터내셔날 대표 등과 업무협약까지 끝냈다. 이 밖에도 계룡대 등 군 시설이 몰린 지역 특성에 맞춰 육군사관학교·국방부 유치로 국방클러스터 조성에 나서는가 하면 내포혁신도시 완성, 서산공항 건설 등 부진한 현안을 적극 밀어붙이고 있다. 그런데도 김 지사는 “이제 겨우 뱃머리를 돌렸을 뿐”이라며 “더 많은 고비와 거센 도전을 이겨 내야 한다”고 했다.김영환 충북지사는 대대적으로 관광인프라를 확충해 충북을 대한민국의 스위스로 만들 계획이다. 바다가 없는 지역적 한계를 역이용해 757개 호수와 저수지를 ‘꿈의 바다’로 만들겠다는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프로젝트다. 충주호, 대청호 등 대형 호수를 중심으로 저수지와 주변 백두대간, 종교·역사·문화유산 등을 모두 연계해 낭만과 힐링의 고장으로 변모시키겠다고 했다. 김 지사는 이를 위해 기존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해 레이크파크 콘텐츠를 권역별로 차별화할 계획이다. 북부권은 충주호~청풍호~단양호를 잇는 ‘체험의 호수’, 중부권은 괴산호와 백두대간을 잇는 ‘치유의 호수’다. 청주권은 대청호~청남대~문의문화재단지를 연계한 ‘역사의 호수’로 꾸며진다. 남부권은 대청호 둘레길, 속리산 법주사, 정지용 시인의 옥천 향수길을 연계한 ‘문화와 예술의 호수’로 재탄생한다. 도는 11개 시군에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사업 발굴도 요청했다. 이미 몇몇 시군은 레이크파크와 연계할 수 있는 자체사업을 마련했다. 진천군은 레이크파크의 한 축이 될 초평호에 내년까지 80억원을 들여 농다리∼미르숲∼초롱길∼하늘다리와 이어지는 제2하늘다리를 조성한다. 초평 용정리 일원에는 180억원을 투입해 완위각, 쌍오정 등의 문화유산을 재현하고 책마을 복합센터를 건립한다. 보은군은 속리산면 삼가리 비룡저수지 일원 10만 2778㎡에 1500억원을 투입해 ‘비룡호수 관광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김 지사는 지난 10월 한국건축가협회 등과 레이크파크 하우스타운 조성 업무협약도 맺었다. 주 협약 내용은 ‘레이크파크 하우스타운 조성을 위한 건축과 디자인 분야의 지원 및 자문’, ‘귀농·귀촌인 주거시설 및 디자인 조성을 위한 지식정보 제공’ 등이다. 레이크파크 하우스타운 조성은 귀농·귀촌인 유입을 위해 호수 주변에 주택을 신축하거나 빈집을 리모델링해 주거단지를 만들어 레이크파크를 활성화하려는 것이다. 김 지사는 “레이크파크가 충북의 새 시대를 열 것”이라며 “2027 하계유니버시아드 때 지역개발 롤모델로 전 세계에도 알리겠다”고 말했다.12년 만에 진보에서 보수로 수장이 바뀐 강원도도 도정 전반에 변화의 움직임이 뚜렷하다. 특히 ‘보수 적자’를 자처하는 김진태 강원지사는 경제 활성화에 방점을 찍고 있다. 민선 8기 출범 초부터 반도체 산업 육성에 공을 들이고 한국은행 본점·공공기관 유치, e모빌리티 및 드론산업 클러스터 조성에도 온 힘을 기울이고 있다. 이 외에도 수소산업 생태계 구축, 수열에너지 융·복합 클러스터 조성, 디지털 헬스케어산업 육성 등 전임 도지사부터 이어져 온 정책과 사업도 중단 없이 연속성 있게 추진하고 있다. 김 지사는 이와 함께 민선 8기 동안 ‘채무 60% 감축’을 선언하고 도 재정의 건전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데 안간힘을 쓰고 있다. 올해 계획했던 지방채 발행을 전격 취소했고, 유사·중복되는 사업을 축소·폐지할 방침이다. 논란이 된 춘천 레고랜드 조성 시행사 강원중도개발공사의 채무 2050억원도 올해 안에 갚기로 했다. 변제금은 중도개발공사에 대한 회생 절차를 밟으며 자산을 매각해 돌려받을 참이다. 더불어 김 지사는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해외 관광객 유치, 폐광지 관광 루트 개발 등을 통해 ‘관광 1번지 강원’의 위상을 높이는 노력을 멈추지 않고 있다. 코로나19 확산 이후에 새로운 근무 트렌드로 자리한 ‘워케이션’ 수요를 잡으려는 강원도의 시도도 관광 활성화를 꾀하는 김 지사의 구상에서 출발했다. 강원은 내년 6월 특별자치도로 출범한다. 김 지사는 관련법에 군사·환경·산림·토지 등 규제 완화에 초점을 맞춘 특례를 넣는 추가 입법을 위해 도내 18개 시군과 힘을 합치고, 신경호 도교육감과도 호흡을 맞추고 있다. 김 지사는 “강원 전체를 아우르는 행·재정 특례 도입을 법에 넣어 지역주도형 특별자치도로 만들겠다”며 “이를 토대로 경제·사회·문화 등 강원도의 모든 분야가 전방위로 발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 주택연금 3년 이내 해지하면 초기보증료 일부 돌려받는다

    주택금융공사(HF)는 오는 12일부터 주택연금 가입 후 3년 이내 해지할 경우 초기보증료 일부를 돌려준다고 7일 밝혔다. 주택연금은 만 55세 이상의 고령층이 소유 주택을 담보로 맡기고 평생 혹은 일정 기간 매달 안정적인 노후생활자금을 지급받는 상품이다. 현재 고객이 주택연금에 최초로 가입하면 주택가격의 1.5%(대출상환방식은 1.0%)에 해당하는 금액을 초기보증료로 부담했다. 단 고객이 직접 납입하지 않고 주택연금 대출액에 가산된다. 그동안 한번 납부한 초기보증료는 주택연금을 중도 해지하더라도 원칙적으로 환급되지 않았다. 오는 12일부터는 가입자가 최초 대출 실행일로부터 3년 이내에 주택연금을 해지할 경우 초기보증료 일부를 환급받을 수 있다. 기존 가입자는 가입한 지 3년 이내 이용자가 대상이다. 신규가입자는 앞으로 3년 이내 해지할 경우에만 환급이 가능하다. 환급금액은 이용일 수가 증가하면 점차 줄어든다. 또 고객이 납부한 초기보증료와 연금 이용 기간에 따라 환급금액이 달라진다. 대출 실행일로부터 30일 이내에 가입자 약정 철회 또는 사망하는 경우에는 전액 환급된다. 주택연금을 중도 해지하면 3년간 동일주택 재가입이 제한되고, 재가입 시에는 인지세 등 금융비용이 증가할 수 있다.
  • “내년 금융시장 불확실성 더 커질 것” “돈맥경화 차단에 역량 집중”

    “내년 금융시장 불확실성 더 커질 것” “돈맥경화 차단에 역량 집중”

    국내 경제 연구 기관장들은 주요국 긴축에 따른 고금리 상황,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라는 외적 리스크와 부동산 경기 침제, 유동성 가뭄이라는 내적 리스크가 만나 내년 국내외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더욱 커질 것이라며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이에 대해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단기금융시장과 회사채시장 안정에 감독역량을 집중해 ‘돈맥경화’를 막고 서민·취약계층의 고통을 줄이는 데 집중하겠다고 답했다. 이 원장은 7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 뱅커스클럽에서 금융연구기관장들과 만나 내년 대내외 금융시장과 경제를 전망하고 리스크 요인을 점검했다. 박종규 금융연구원장, 신진영 자본시장연구원장, 안철경 보험연구원장, 허용석 현대경제연구원장, 김남수 삼성글로벌리서치 부사장, 박래정 LG경영연구원 부문장이 참석했다. 박 원장은 내년 국내 경제성장률을 1.7%로 점쳤다. 그는 “우리를 포함한 주요국의 긴축적 통화·재정정책, 경기회복 동력 약화 등으로 국내외 경제 성장률이 동반 둔화할 것”이라면서 “국내 경제성장률은 올해 2.6%에서 내년 1.7%로, 글로벌 경제 성장률은 3.2%에서 2.7%로 하락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 원장은 “금리상승으로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사업장과 저신용기업의 자금조달이 어려워지고 있다”면서 “기업어음(CP)이나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등 단기자금시장이 안정화될 수 있도록 유동성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 기업의 신용위험 상승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안 원장은 “내년 국내외 경기침체로 보험 산업의 성장 둔화와 손해율 상승도 예상된다”면서 “연금개혁, 비급여 진료항목 관리 등에 대한 사회적 합의를 통해 보험 산업의 장기 성장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에 이 원장은 “정부의 대응으로 단기자금시장이 많이 개선됐지만 향후 불안심리가 재확산될 수 있다”고 진단한 뒤 “우량 PF 사업장과 기업에 자금공급이 원활히 이뤄지도록 유도해 나가며 금융사의 리스크관리 강화와 자본확충 유도를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서민과 취약계층이 금리상승에 따른 상환부담 등으로 과도한 고통을 겪지 않도록 살피겠다”고도 했다. 정부는 지난 6일 당정협의를 통해 금리상승기에 서민의 내 집 마련 부담을 줄이기 위해 내년 한시적으로 ‘특례 보금자리론’을 운영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집값 9억원 이하 주택을 대상으로 소득기준 없이 최대 5억원을 대출해 주는 정책 모기지 상품이다. 당국은 은행권과 중도상환수수료를 면제하는 방안도 협의 중이다. 한편 이날 이 원장은 최근 금융당국이 은행권 대출금리를 점검한 것에 대해 “반시장적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경제학에서 말하는 ‘외부효과’가 존재할 수 있는 상황을 고려할 때 당국은 역할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최근 NH농협금융지주 차기 회장 선임 과정에서 불거진 관치 논란에 “반시장적 관여를 한 적은 전혀 없었다”면서도 “최고경영자(CEO) 리스크 관리를 하는 것은 금융당국의 책무”라고 했다.
  • ‘윤심’ 한동훈 당대표 차출론… “장관 역할에 최선 다하겠다”

    국민의힘 차기 전당대회의 ‘윤심’(윤석열 대통령의 의중) 당대표 차출론이 불거진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7일 “중요한 할 일이 많기에 장관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분명히, 단호하게 말씀드린다”고 일축했다. 한 장관은 물론 대통령실과 ‘친윤’(친윤석열)계 의원들도 일제히 차출설 진화에 나섰으나 ‘친윤 당권 로드맵’이 불투명한 여권 상황이 드러났다는 평가가 제기된다.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출석을 위해 국회를 찾은 한 장관은 기자들과 만나 “제가 아직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하지만, 장관으로서 최선을 다해 왔고 앞으로도 그 생각밖에 없다”고 말했다. 또 정치권으로부터 당대표 출마 제안을 받았느냐는 질문에는 “저에게 그런 얘기를 한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답했다. 애초 한 장관은 오는 2024년 4월 국민의힘의 22대 총선 필승 카드로 꼽혀 온 인물이다. ‘스타 장관’의 총선 차출설은 어느 정권에서나 중요한 총선 인재 영입 전략이다. 하지만 내년 3월 초 열릴 것으로 관측되는 전당대회에 당대표 후보로 거론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친윤 의원들은 일제히 한 장관 차출설을 부인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아주 극히 일부에서 주장하는 것이 아닌가”라며 “장관직을 맡은 지 얼마 되지도 않았고 문재인 정부에서 훼손된 법치주의를 확립하기 위해 굉장히 애를 쓰고 있다”고 했다. 정 위원장은 언론 인터뷰에서 “출마가 어렵지 않겠느냐에 무게를 두고 있다”면서도 “선거의 역동성이라는 게 있어 딱 잘라 이야기 못 하겠다”고 말했다. 차기 전당대회 최대 변수로 꼽히는 유승민 전 의원은 라디오에서 “그분이 뭐 애도 아니고 정치를 누가 시킨다고 하는 그런 정치가 어디 있겠느냐”고 했다. 그는 또 “한 장관은 윤석열 대통령과 무엇이 다른가 궁금하다”며 “만약 다르지 않다면 지금 윤석열 정부에 대해서 보내는 수도권, 중도층, 젊은층의 지지가 그대로 똑같이 반영되는 거 아니냐”고 했다. 유 전 의원은 차기 전당대회 출마 여부에 “정말 진지하게 검토 중”이라며 “제가 고민이 끝나면 분명히 밝힐 때가 올 것”이라고 말했다.
  • ‘윤심’ 차출설 한동훈 “장관 역할에 최선”…유승민 “출마 진지하게 검토 중”

    ‘윤심’ 차출설 한동훈 “장관 역할에 최선”…유승민 “출마 진지하게 검토 중”

    국민의힘 차기 전당대회의 ‘윤심’(윤석열 대통령의 의중) 당대표 차출론이 불거진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7일 “중요한 할 일이 많기에 장관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분명히, 단호하게 말씀드린다”고 일축했다. 한 장관은 물론 대통령실과 ‘친윤’(친 윤석열 대통령)계 의원들도 일제히 차출설 진화에 나섰으나 ‘친윤 당권 로드맵’이 불투명한 여권 상황이 드러났다는 평가다.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출석을 위해 국회를 찾은 한 장관은 기자들과 만나 “제가 아직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하지만, 장관으로서 최선을 다해왔고 앞으로도 그 생각밖에 없다”고 말했다. 또 정치권으로부터 당대표 출마 제안을 받았느냐는 질문에는 “저에게 그런 얘기를 한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답했다. 애초 한 장관은 오는 2024년 4월 국민의힘의 22대 총선 필승 카드로 꼽혀온 인물이다. ‘스타 장관’의 총선 차출설은 어느 정권에서나 중요한 총선 인재 영입 전략이다. 하지만 내년 3월 초 열릴 것으로 관측되는 전당대회에 당대표 후보로 거론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특히 주호영 원내대표와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이 ‘수도권과 MZ세대 지지를 받는 당대표’를 언급하면서 논란이 증폭됐다. 친윤 의원들은 일제히 한 장관 차출설을 부인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아주 극히 일부에서 주장하는 것이 아닌가”라며 “장관직을 맡은 지 얼마 되지도 않았고 문재인 정부에서 훼손된 법치주의를 확립하기 위해 굉장히 애를 쓰고 있다”고 했다. 정 위원장은 언론 인터뷰에서 “출마가 어렵지 않겠느냐에 무게를 두고 있다”면서도 “선거의 역동성이라는 게 있어 딱 잘라 이야기 못하겠다”고 말했다.차기 전당대회 최대 변수로 꼽히는 유승민 전 의원은 라디오에서 “그 분이 뭐 애도 아니고 정치를 누가 시킨다고 하는 그런 정치가 어디 있겠느냐”고 했다. 그는 또 “한 장관은 윤석열 대통령과 무엇이 다른가 궁금하다”며 “만약 다르지 않다면 지금 윤석열 정부에 대해서 보내는 수도권, 중도층, 젊은 층의 지지가 그대로 똑같이 반영되는 거 아니냐”고 했다. 유 전 의원은 차기 전당대회 출마 여부에 “정말 진지하게 검토 중”이라며 “제가 고민이 끝나면 분명히 밝힐 때가 올 것”이라고 말했다. 당원투표 70%·국민여론조사 30% 비율을 당원투표 90%로 확대하는 전당대회 룰 변경에 대해서는 “그러면 그건 국민의힘이 아닌 당원의힘”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또 “유승민 한 명 이겨보겠다고 룰을 바꾸면 국민들이 삼류 코미디, 당이 찌질하다 생각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 권성동 “‘한동훈 차출론’ 극히 일부 주장…스스로 판단내릴 것”

    권성동 “‘한동훈 차출론’ 극히 일부 주장…스스로 판단내릴 것”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7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전당대회 차출론에 대해 “극히 일부에서 주장하는 것 아닌가 이렇게 보고 있다”고 밝혔다. 권 의원은 이날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친윤(친윤석열)계 모임 ‘국민공감’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금 당장 전당대회가 내년 2월 말이나 3월 초인데 시일이 촉박하다”며 이렇게 말했다. 권 의원은 “한 장관 스스로 판단을 내리겠지만 장관직을 맡은 지가 얼마 되지 않았다. 문재인 정부에서 훼손된 법치주의를 확립하기 위해서 굉장히 애를 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차기 총선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수도권이 굉장히 중요하다”며 “수도권 그다음에 2030세대, 중도 지향으로 나아가는 것은 선거 전략으로서 맞는 것이다. 다만 당 대표가 어느 지역 출신이냐 이렇게 못 박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그는 ‘수도권·MZ 대표론’을 처음 끄집어낸 주호영 원내대표가 차기 당권 주자 후보군을 거론하면서 자신을 언급하지 않은 점을 묻자 웃으며 답하지 않았다. 권 의원은 국민공감 모임과 관련해 “그때는 순수 공부모임이라기보다는 약간 정치적 색깔을 띠고 있는 단체이기 때문에 반대했다. 지나고 보니까 약간 오해가 있었다”며 “구성원들을 보면 계파를 형성하거나 특정인을 중심으로 모인 게 아니다. 순수 공부모임이 맞다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개방형 플랫폼이니 누구든지 와서 들을 수 있다. 가입 여부는 그렇게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공부모임 성격을 유지할 것으로 보고 전당대회와 관련해서는 의원들이 각자 판단할 것이다. 공부모임에 소속돼 있다고 일사불란하게 움직일 것으로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강조했다. 권 의원은 장제원 의원과 관계에 대해서는 “긴밀하게 소통하고 있다”며 “만나기도 한다”고 말했다. 권 의원은 원내대표를 지낼 당시 장 의원과 당내 현안에 대해 이견을 보여 두 사람의 불화설이 제기된 바 있다.
  • ‘저금리 환승 장벽’ 중도상환수수료 면제 추진

    ‘저금리 환승 장벽’ 중도상환수수료 면제 추진

    당정이 6일 서민 취약계층의 금융 부담을 덜기 위해 중도상환수수료를 한시적으로 면제해 달라고 5대 시중은행에 요청했다. 국민의힘과 정부는 이날 국회에서 ‘서민 취약계층 금융부담 완화대책 당정 협의회’를 열고 중도상환수수료 면제 등 각종 대책을 발표했다. 성일종 정책위의장은 모두 발언에서 “서민들이 중도상환수수료가 있어 금리가 낮은 금융으로 갈아탈 때 수수료 때문에 못 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며 “금융 취약계층을 위한 수수료 면제에 대해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당정 협의회가 끝난 뒤 성 의장은 기자들과 만나 “취약계층에 한정해서라도 시장에서 자율적으로 중도상환수수료를 면제할 수 있도록 저희가 정중하게 요청했다”고 전했다. 또 “신용등급이 낮은 분에 대해 5등급까지 할지, 6등급까지 할지 어느 선으로 잡을지는 자율적으로 은행이 결정하면 좋겠다”며 “코로나로 인해 중소상공인 중 어려운 분이 있는데 면제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당정 협의에서 금융감독원이 적용 대상으로 코리아크레딧뷰로(KCB) 7등급 조건을 제시한 데 대해선 “당에서는 이것 가지고는 안 되겠다고 해서 더 올려 달라, 많은 분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이야기했다”고 덧붙였다. 당정은 안심전환대출, 적격대출, 보금자리론을 ‘특례보금자리론’으로 통합한 후 1년간 한시적으로 시행하기로 했다. 주택 요건은 6억원에서 9억원으로, 대출 한도는 3억 6000만원에서 5억원으로 상향한다. 성 의장은 “금리가 4%대에서 왔다 갔다 할 수 있도록 해 보려 한다”고 말했다. 당정은 또 ‘네이버페이’ 등 온라인 간편결제 수수료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공시제도를 도입해 수수료 인하를 유도하기로 했다. 자동차 보험료 추가 인하도 추진한다. 성 의장은 “자동차보험료 인하를 지속적으로 요청했는데 손해보험협회로부터 일정 부분 화답이 있었다”면서도 “의무적으로 들어가는 비용에 왜 광고비가 필요하겠나. 이런 부분까지 고려해 내리는 폭이 늘어났으면 좋겠다는 요청이 있었다”고 전했다.
  • ‘저금리 환승 장벽’ 중도상환수수료 면제 추진

    당정이 6일 서민 취약계층의 금융 부담을 덜기 위해 중도상환수수료를 한시적으로 면제해 달라고 5대 시중은행에 요청했다. 국민의힘과 정부는 이날 국회에서 ‘서민 취약계층 금융부담 완화대책 당정 협의회’를 열고 중도상환수수료 면제 등 각종 대책을 발표했다. 성일종 정책위의장은 모두 발언에서 “서민들이 중도상환수수료가 있어 금리가 낮은 금융으로 갈아탈 때 수수료 때문에 못 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며 “금융 취약계층을 위한 수수료 면제에 대해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당정 협의회가 끝난 뒤 성 의장은 기자들과 만나 “취약계층에 한정해서라도 시장에서 자율적으로 중도상환수수료를 면제할 수 있도록 저희가 정중하게 요청했다”고 전했다. 또한 “신용등급이 낮은 분들에 대해 5등급까지 할지, 6등급까지 할지 어느 선으로 잡을지는 자율적으로 은행이 결정하면 좋겠다”며 “코로나로 인해 중소상공인 중 어려운 분들이 있는데 면제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당정 협의에서 금융감독원이 적용 대상으로 코리아크레딧뷰로(KCB) 7등급 조건을 제시한 데 대해선 “당에서는 이것 가지고는 안 되겠다고 해서 더 올려 달라, 많은 분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이야기했다”고 덧붙였다. 당정은 안심전환대출, 적격대출, 보금자리론을 ‘특례보금자리론’으로 통합한 후 1년간 한시적으로 시행하기로 했다. 주택 요건은 6억원에서 9억원으로, 대출 한도는 3억 6000만원에서 5억원으로 상향한다. 성 의장은 “한시적으로 1년 정도 하나로 통합해 쉽게 전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금리가 4%대에서 왔다갔다할 수 있도록 해 보려 한다”고 말했다. 온라인 간편결제 수수료 공시, 자동차보험료상 책임보험료 내 광고비 절감도 추진한다. 성 의장은 “자동차보험료 인하를 지속적으로 요청했는데 손해보험협회로부터 일정 부분 화답이 있었다”면서도 “의무적으로 들어가는 비용에 왜 광고비가 필요하겠나. 이런 부분까지 고려해 내리는 폭이 늘어났으면 좋겠다는 요청이 있었다”고 전했다.
  • 둔촌주공 최악의 시나리오 피했지만, 성적 저조

    둔촌주공 최악의 시나리오 피했지만, 성적 저조

    서울 강동구 둔촌동 올림픽파크 포레온(둔촌주공아파트 재건축사업)의 1순위 해당지역 청약에서 미달과 같은 최악의 시나리오는 피했지만, 경쟁률 3.69대1이라는 저조한 성적표를 받았다. 고금리에 대출이자 부담이 커진 데다, 집값 하락세로 가격 경쟁력이 떨어진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6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이날 올림픽파크 포레온의 1순위 해당지역 청약을 진행한 결과 3695가구 모집에 1만 3647가구가 접수, 평균 경쟁률 3.69대1을 기록했다. 29·39·49·59·84㎡ 등 5개 면적의 16개 타입 모두 모집 가구 수 이상이 지원해 미달 타입은 없었다. 다만 16개 타입 중 11개는 5배수까지 뽑아야 하는 예비 정원을 채우지 못해 1순위 기타지역 모집까지 넘어갔다. 이 단지는 모집 가구 수의 5배수까지 예비 입주자를 선정해 당첨자를 포함하면 경쟁률 6대1 이상을 기록해야 청약이 마감된다. 최고 경쟁률은 전용 29㎡ A타입에서 나왔다. 5가구 모집에 64명이 청약해 12.80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84㎡ A타입 9.42대1, 59㎡ D타입 8.81대1 순으로 인기가 높았다. 이웃집과 1.8~2.8m밖에 떨어져 있지 않아 ‘주방 뷰’ 논란이 있던 84㎡ E타입은 563가구 모집에 1512가구가 지원해 2.69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경쟁률이 가장 낮은 타입은 전용 39㎡ A타입으로 1.04대1이었다.당초 9억원대에 분양돼 중도금 대출이 가능해진 전용 59㎡에 청약자가 몰릴 것이라는 시장 예상과 달리 13억원대에 공급돼 중도금 대출이 불가능한 전용 84㎡ 일부 타입이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일각에서는 계약 포기가 속출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미분양 가능성은 작다고 보고 있다. 임병철 부동산R114 리서치팀장은 “예상대로 경쟁률이 높지 않지만, 1순위 해당지역에서 미달이 없었다는 게 현 부동산 시장으로선 다행”이라며 “이런 입지와 조건의 아파트마저 1순위에서 미달이 나면 다른 민간 건설사도 공급을 주저하게 되고 예비 청약자들도 청약통장 쓰는 것을 미루게 되면서 시장이 위축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 尹, 與 의원과 잇단 관저 회동… 당권 주자들 거세진 신경전

    尹, 與 의원과 잇단 관저 회동… 당권 주자들 거세진 신경전

    윤석열 대통령이 여당 의원들과 연속으로 관저 회동을 가지면서 차기 전당대회(전대)에서 윤심(尹心)의 향배에 관심이 쏠린다. 당권 주자들 간의 신경전도 한층 거세졌다. 5일 여권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과 비공개 만찬 회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동은 독대 형식으로 3시간가량 이어졌다고 전해지면서 전대 관련 얘기가 오갔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최근 윤 대통령과 관저에서 회동한 다른 의원들은 독대 형식이 아니었다. 권성동 전 원내대표는 ‘윤핵관’(윤석열측 핵심 관계자) 4인방과 부부 동반으로 만났고, 주호영 원내대표도 원내 지도부 관계자들과 함께 만났다. 여권 관계자는 “앞으로 다른 주자를 순차적으로 만난다고 해도 김 의원이 첫 번째라는 데 의미를 둘 수밖에 없다”고 해석했다. 국민의힘은 정기국회 종료 후 전당대회준비위원회와 당헌·당규개정특위를 출범할 계획인데, 전대 룰을 변경할 가능성이 크다. 친윤(친윤석열) 그룹을 중심으로 현재 7(당원)대3(여론조사)인 비율을 9대1로 바꾸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당원 비율이 높아지면 윤심의 향배는 전대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리얼미터가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2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2507명을 대상으로 윤 대통령 국정수행평가를 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 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한 결과 국민의힘을 지지한다고 밝힌 응답자의 55.9%가 매우 잘함, 29.7%가 잘하는 편이라고 답하는 등 총 85.6%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전당대회 준비가 본격화되면 여권에서는 친윤계 당권 주자를 향한 교통정리도 가속화할 수 있다고 전망된다. 당권 주자 입각을 위한 개각설, 연대설까지 나오고 있다. 주 원내대표가 지난 3일 대구 강연에서 차기 당대표의 자격 요건으로 ‘수도권 대처 능력’을 내세우면서 주자 간 신경전도 이어졌다. 인천을 지역구로 둔 윤상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주 원내대표 의견에) 전적으로 동의한다”며 “국민의힘은 바로 이런 대표를 뽑아야 한다”고 화답했다. 성남이 지역구인 안철수 의원도 전날 페이스북에 “수도권과 중도와 젊은 세대의 지지를 가져올 수 있는 사람이 당의 얼굴이 돼야 유권자에게 변화한 모습을 보일 수 있다”고 했다. 반면 부산·경남(PK)을 지역구로 둔 김 의원은 “지역주의에 편승하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고 반박했고, 조경태 의원은 TBS 라디오에서 “편 가르기 하는 느낌을 주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본다”고 비판했다. 파장이 확산되자 주 원내대표는 “특정인을 염두에 두고 한 게 아니고 일반론을 말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 尹, 연속 관저 회동…차기 전당대회 윤심은 어디로

    尹, 연속 관저 회동…차기 전당대회 윤심은 어디로

    윤석열 대통령이 여당 의원들과 연속으로 관저 회동을 가지면서 차기 전당대회(전대)에서 윤심(尹心)의 향배에 관심이 쏠린다. 여권에서 당권 주자 교통정리에 들어갔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당권 주자간 신경전도 거세졌다.5일 여권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과 비공개 만찬 회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동은 독대 형식으로 3시간 가량 이어졌다고 전해지면서 전대 관련 얘기가 오갔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최근 윤 대통령과 관저에서 회동한 다른 의원들은 독대 형식이 아니었다. 권성동 전 원내대표는 ‘윤핵관’(윤석열측 핵심 관계자) 4인방과 부부 동반으로 만났고, 주호영 원내대표도 원내 지도부 관계자들과 함께 만났다고 한다. 여권 관계자는 “앞으로 다른 주자를 순차적으로 만난다고 해도 김 의원이 첫 번째라는 데 의미를 둘 수밖에 없다”고 해석했다. 국민의힘은 정기국회가 종료되는 대로 전당대회준비위원회와 당헌·당규개정특위를 출범할 계획인데, 전대 룰을 변경할 가능성이 크다. 친윤(친윤석열) 그룹을 중심으로 현재 7(당원)대 3(여론조사)인 비율을 9(당원)대 1(여론조사)로 바꾸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당원 비율이 높아지면 윤심의 향배는 전대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리얼미터가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2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2507명을 대상으로 윤 대통령 국정수행평가를 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 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조)한 결과 국민의힘을 지지한다고 밝힌 응답자의 55.9%가 매우 잘함, 29.7%가 잘하는 편이라고 답하는 등 총 85.6%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전당대회가 본격적으로 준비에 들어가면 여권에서는 친윤계 당권 주자를 향한 교통정리가 가속화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당권주자 입각을 위한 개각설, 연대설까지 나오고 있다. 거론되는 당권 주자 가운데 유승민 전 의원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범친윤 그룹에 속한다. 또다른 여권 관계자는 “대통령이 직접 나서기는 어렵고 복심이나 윤핵관을 활용해 친윤 그룹을 정리하지 않겠나”고 내다봤다. 최근 대통령을 두번 연속 관저에서 만난 주 원내대표가 지난 3일 대구 강연에서 차기 당대표의 자격 요건으로 ‘수도권 대처 능력’을 내세우면서 주자간 신경전도 이어졌다. 인천을 지역구로 둔 윤상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주 원내대표 의견에) 전적으로 동의한다”며 “국민의힘은 바로 이런 대표를 뽑아야 한다”고 화답했다. 성남이 지역구인 안철수 의원도 전날 페이스북에 “수도권과 중도와 젊은 세대의 지지를 가져올 수 있는 사람이 당의 얼굴이 돼야 유권자에게 변화한 모습을 보일 수 있다”고 했다. 반면 부산·경남(PK)를 지역구로 둔 김기현 의원은 전날 “지역주의에 편승하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고 반박했고, 조경태 의원은 TBS라디오에서 “편 가르기 하는 느낌을 주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본다”고 비판했다. 파장이 확산되자 주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특정인을 염두에 두고 한 한 게 아니고 일반론을 말한 것이다”고 해명했다.
  • [이효근의 파란 코끼리] 그리고 몇 되지 않는 진짜 얼굴들/정신과의사

    [이효근의 파란 코끼리] 그리고 몇 되지 않는 진짜 얼굴들/정신과의사

    12월이다. 작년, 재작년과 달리 올해는 연말 모임 약속이 제법 된다. 코로나 걱정이 여전하니 여럿이 떠들썩하게 모이지는 못한다. 그저 오래 만나지 못한 가까운 이들을 소규모로 만날 뿐. 사람을 직접 대면할 일이 부쩍 늘어난 것이 연말 송년 모임뿐일까. 한동안 화상으로만 진행되던 업무상 회의와 교육들도 대부분 대면으로 다시 바뀌었다. 일반 사회에선 이미 그리된 지 꽤 오래일 텐데, 집단감염에 예민한 입원 시설이라는 근무지 특성상 이제야 대면이 활성화되고 있는 것이다. 어떤 경우엔 같은 모임을 2년 가까이 한 사이인데 직접 얼굴을 대하는 것은 처음인 사람도 있다. 이미 적잖은 이야기를 나눈 사이인데도 실물로는 처음 만나는 것이니 일견 재미있고 일견 영 어색하다. 이런 경우 만나면 약속이라도 한 듯 인사치레들이 비슷하다. 우리는 초면인가요, 구면인가요? 코로나로 인한 변화가 하나둘이 아니겠지만, 빼놓을 수 없는 것 하나가 이런 ‘비대면 만남의 일반화’가 아닐까. 예전에도 재택근무나 화상회의가 적지 않았다지만, 대다수의 직장인, 심지어 학생들까지 실물이 아닌 온라인을 통한 만남에 익숙해지게 된 것은 아무래도 코로나의 영향이다. 2년 정도 겪다 보니 처음엔 어색하던 이 온라인에 의외로 편리한 점이 많다는 것도 알게 됐다. 만남을 위해 오고 가는 수고와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잡담과 인사치레가 적어 이야기가 효율적으로 진행되기도 한다. 이런 편의 때문에 굳이 예전의 오프라인으로 돌아가지 않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이런 변화는 정신과 영역도 예외가 아니다. ‘상담은 상담자와 내담자가 같은 공간에서 서로 얼굴을 맞대고 해야 한다’는 오랜 원칙에 변화가 오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상황이 좀 나았지만, 봉쇄가 심했던 나라들의 경우엔 많은 상담이 불가피하게 온라인으로 전환됐다고 한다. 처음엔 진료 질 저하나 중도 포기가 늘 것이란 걱정이 많았다고 한다. 그런데 웬걸, 경우에 따라선 치료가 중단되는 경우가 오히려 감소했다고 한다. 그럴 법한 이야기다. 많이 달라졌다지만 아직도 정신과 치료를 시작하고 꾸준히 치료를 이어 가는 것은 다른 과 진료에 비해 쉽지 않은 일이다. 정신과에 올 때면 혹시 주변에 아는 사람이 있나 둘러보게 된다는 사람도 적지 않다. 화상 진료는 이런 부담을 아무래도 줄여 줄 테니까 예상과 달리 치료 중단이 오히려 줄어들 수도 있었던 것이다. 장점도 있다지만 나는 그래도 직접 환자와 얼굴을 맞대고 이야기하는 것이 더 좋다. 최상급 영상 장비의 도움을 받는다 해도 사람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진료가 더 익숙하고 효과적이라고 느끼는 것이다. 연말 모임도 마찬가지. 작년이던가. 모이지 못하는 친구들이 각자 집에서 화상 앱을 켜고 온라인 송년회를 한 적이 있다. 만나면 언제나 즐거운 친구들인데도 영 어색하기만 하던 그 기분이라니. 송년 모임 중엔 내키지 않지만 의무 참석해야 하는 모임도 있으니, 그럴 때면 차라리 코로나가 창궐하던 시절의 연말이 그립기도 하다. “아시잖아요. 저야 참석하고 싶은데, 코로나 때문에”라는 한마디면 모든 의무에서 자유로울 수 있었으니까. 그래도 굳이 고르라면 그때보단 올해의 연말을 고르겠다. 이탈리아의 소설가 루이지 피란델로는 ‘긴 인생 여정 중 수많은 가면과 몇 되지 않는 진짜 얼굴을 만나리라는 걸 몸소 깨닫게 될 것’이라고 했다. 비록 수많은 가면들도 만나야 하는 연말이지만, 몇 되지 않는 진짜 반가운 얼굴을 만날 수 있는 기쁨을 올해는 양보하고 싶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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