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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동반경 넓히는 김상현·권노갑

    ‘마당발’로 소문난 민주당 김상현 상임고문의 행동 반경이 점차 넓어지고 있다.아울러 권노갑 전 고문의 정치 재개 여부도 주목된다. 진승현씨로부터 5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가 지난 2일 열린 항소심에서 무죄판결을 받은 권 전 고문이 주말인 5일 수도권 모 골프장에서 김상현 상임고문,이상수 사무총장,임채정 의원과 라운딩을 함께했다. 이날 골프 모임은 김 고문이 권 전 고문의 무죄판결을 ‘축하’하기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권 전 고문은 김 고문,임 의원,이훈평 의원과 한 조를 이뤄 라운딩을 하려고 골프장에 나갔으나 마침 이 총장이 인접한 시간대에 지인 3명과 골프를 하려는 걸을 알고 김 고문이 이 총장과 이훈평 의원의 조를 바꾸도록 했다는 후문이다. 이훈평 의원은 “골프모임은 김 고문이 권 전 고문의 무죄판결을 축하하기 위해 마련한 것”이라면서 “신당 논의 등 정치적 얘기는 일절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권 전 고문과 민주당 중진들의 골프회동을 두고 당내 일각에서는 권 전 고문이 조심스레 정치를 재개하는것 아니냐고 관측했다.권 전 고문은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당일 동교동으로 김대중 전 대통령을 찾아가 큰절을 하면서 통곡하기도 했다.권 전 고문은 이를 계기로 김 전 대통령의 동교동측과 서먹서먹했던 관계도 청산했다는 전언이다.한편 김 고문은 일요일인 6일에도 신주류 좌장격인 김원기 상임고문,중도파인 강운태 의원,정통모임 소속 유용태 의원과 운동을 함께하며 ‘신당 중재’에 나섰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개혁세력 ‘신당연대’ 열매 맺나

    민주당 신당파,한나라당 탈당파,정치권 외곽 개혁세력의 전국조직인 개혁신당추진연대회의 등 3대 신당축의 연대가 가시화되면서 신당논의도 고비를 맞고 있다.이처럼 개혁세력간 ‘신당연대’가 이뤄지면 ‘3김 정치’를 대체할 보수 대 진보로의 정치권 새판짜기가 본격 시험대에 오를 것 같다. ●빨라지는 신당연대,이번주 고비 현재로선 7일 한나라당을 탈당할 이부영·이우재·김부겸·안영근·김영춘 의원 등 5명이 신당연대를 적극 추진해갈 것으로 전망된다.아울러 이들이 탈당을 결행할 경우 민주당 신당파 의원들에겐 ‘현실적 압박’으로 작용할 것으로 풀이된다. 강원용 평화포럼 이사장 등 ‘새 정치주체 결집’ 시국선언문을 발표한 재야원로 10인도 신당연대의 지원세력으로 포진하고 있다.민주당 김원기 고문 등 신주류 주요 인사들이 이들 재야원로 10명을 조만간 만나 간접지원을 요청할 방침이고,한나라당 탈당파들도 이들의 역할을 호소 중이다.7일 개혁신당추진연대회의가 프레스센터에서 창립대회를 가진 뒤 11일 예정된 ‘국민참여신당 왜 필요한가’ 토론회에 민주당 신당파와 한나라당 탈당 의원,개혁신당추진연대 3대 관계자들이 함께 참여함으로써 연대를 공식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한나라 탈당파 조급… 민주 신당파 느긋 3대 세력은 그러나 ‘범개혁세력 결집’이라는 대원칙엔 동의하면서도 세부적인 입장과 이해관계가 달라 연합신당의 모체가 될 신당연대까지 발전할지는 미지수다.운동권 출신이 다수로 ‘모래알 성향’ 재현 여부도 장애요인이랄 수 있다. 민주당 신당파는 중도파를 최대한 합류시키기 위해 통합신당 가능성을 열어두는 데 대해 한나라당 탈당파와 개혁신당연대는 개혁성을 주장하며 중도파들과 선을 긋는 입장이다.한나라당 탈당파는 노무현 대통령의 신당 불간여를 주장하지만,민주당 신당파는 복잡하다.한나라당 탈당파들은 급하지만 민주당 신당파는 다소 여유가 있다는 점도 연대의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실제로 민주당 신주류측 이재정 의원은 6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한나라당 의원들의 탈당 의미와 목표가 우리와는 다르다.”면서 “현재로선 동반탈당이 없으리라 확신한다.”고 말했다.당 밖 신당세력과의 연대 문제는 때가 되면 대화를 시작할 것이라며 여유를 보인다.신주류측 다른 의원들도 독자신당 논의의 지연 가능성을 언급한다. 하지만 궁극적으로 이들 신당연대 3대 축이 총선 전에는 어떤 형태로든 하나로 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특히 이부영 의원 등의 바람대로 8월 말 이전 국회 교섭단체(20명 이상) 구성에 성공할지가 우선 주목된다. 이춘규기자 taein@
  • 민주 신당기구 발족 신주류등 60명 동참

    민주당 신주류가 3일 신당추진기구를 공식 발족시켜 독자 신당추진을 강행하기로 했다.이에 구주류측은 ‘해당행위’라며 강력 반발했다. ▶관련기사 4면 김원기 고문 등 신주류 핵심인사 28명은 이날 낮 국회 귀빈식당에서 신당추진모임 전체회의를 갖고 현역의원 60명이 포함된 신당추진기구 명단을 발표했다. 추진기구에는 이해찬(기획)·이재정(총무)·정동채(홍보)·남궁석(국민참여1)·천정배(국민참여2)·장영달(조직)·김덕배(미래청년)·김희선(여성)·유재건(국제)·신기남(정치제도개선) 의원 등 10명을 분과위원장에,김근태·김상현·조순형 의원 등 중도파 중진들을 포함한 12명이 고문에 인선됐다. 또 운영위원에는 현역 의원 34명과 이강철 대구시지부장 내정자,조성래 부산 정치개혁추진위원회 위원장 등 노무현 대통령 주변의 핵심인사들도 포함됐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모양새 갖춘 ‘신당창당’

    민주당 신주류가 3일 현역의원 60명이 포함된 신당추진기구 조직인선을 발표하는 등 본격적인 신당 창당작업에 나섰다.당 사수파와 계속 대화한다고는 하나 사실상 ‘합의이혼’ 수속밟기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신당은 중도정당” 신당창당 추진모임 김원기 의장을 비롯한 28명의 의원들은 3일 국회 귀빈식당에서 전체회의를 갖고 고문단,운영위원회,9개 분과위를 구성했다. 김 의장은 신당 성격과 관련,“경륜있고 안정감있는 전문가들을 대거 기용해 개혁세력과 균형을 이루는 중도적 정당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면서 “전국을 돌면서 지역구도를 깨기 위한 신당 창당의 필요성을 알리는 대국민 홍보활동도 벌여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신당창당 수순은 중도파인 강운태 의원이 마련한 중재안이 근간이 된다.7월 중순까지 당 개혁안을 확정하고,2단계로 8월 말까지 신당창당,3단계로 당 대 당 합당에 의한 통합신당을 창당한다는 것이다. 신당에 참여할 외부인사 영입은 국민참여위원회에서 맡는다.1위원회(위원장 남궁석)는 안정감 있고 경륜있는 전문가를 영입하고,2위원회(위원장 천정배)에서는 민주화 개혁세력과의 연대를 모색한다. 이해찬 기획단장은 “신당에 참여하겠다는 전문가들의 문의가 많다.”고 소개했다. ●“반대파도 역할준다.” 김 의장은 “중도·반대파도 신당에 참여하면 적절한 역할을 갖도록 합의했다.”며 이들의 동참을 유도했다.당초 자신들의 주장과는 큰 차이가 있다는 중재안을 전폭 수용한 데서 드러나듯 최대한 세를 불리겠다는 계산이다.홍보위원회를 맡은 정동채 의원은 “앞으로 매일 회의를 열어 신당창당 작업을 구체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신당추진모임이 구성했다고 밝힌 조직에 이름이 들어간 고진부·김경재·김운용·김효석·박병석·조순형·정철기 의원 등은 “동의한 적이 없다.”고 반발했다.중재안을 낸 강운태 의원도 “신당추진기구를 띄우는 것은 분파행동”이라고 비판하고 있어 창당작업이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지루한 신당 논의

    민주당 신주류가 30일 ‘당개혁을 단행한 뒤 통합신당을 추진하자.’는 중도파의 중재안을 받아들였으나 구주류는 즉각 중재안을 거부,신·구주류의 제갈길 가기가 심화될 전망이다. 다만 신주류나 구주류 모두 분당을 막기 위해 협상을 계속할 방침을 밝혔지만 구주류가 향후 중도파의 중재기능을 거부,‘완충지대 상실’로 인한 극한 충돌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원점회귀냐,전략적 후퇴냐 김원기·천정배 등 신주류 핵심의원 10여명은 이날 오전 조찬 모임을 갖고 중도파가 중재안으로 제안한 ‘선(先)당개혁-후(後)통합신당’ 방식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지난 2월 이후 중단된 당개혁안을 만든 뒤 당 밖에 신당추진기구를 만들어 9월까지 신당을 만들도록 지원하고,신당과 민주당이 통합하는 신설합당 방식이다. 신주류측은 이를 위해 정대철 대표에게 조속히 조정회의를 열어 각 계파의 의견을 최종 정리하고 신·구주류가 각각 당무회의 안건으로 제출한 신당추진기구 구성안과 전당대회 소집 요구안을 처리해 주도록 요구했다. 중도파의 중재안을 갖고구주류를 압박하면서 구주류측이 이를 수용하지 않을 경우 명분의 우위를 확보해 신당 독자추진기구 구성을 밀고 나간다는 것이 신주류의 구상인 것 같다.물론 신당추진 동력이 떨어진 신주류가 원점으로 회귀했다는 지적도 있다. ●복잡하게 엉켜드는 신당논의 민주당 신주류가 기세등등하게 추진했던 개혁신당을 접고 당개혁에 우선한 통합신당 추진의지를 내비쳐 신당논의가 복잡하게 헝클어지고 있다.특히 한나라당 개혁파들이 집단탈당,민주당 신주류 강경그룹 및 정치권 밖 세력을 모아 추진하려던 범개혁신당이 출발도 하기 전 위기에 봉착하는 분위기다. 게다가 중재안에 따른 당개혁 실행과 통합신당 추진이란 구상은 한치의 진전도 기대하기 어려울 것 같다. 구주류측은 오후 모여 “중재안은 신주류 강경파의 안을 복사해 놓은 것으로 중도파의 중재 자격이 상실됐다.”면서 “통합신당 구호는 위장술책”이라고 규정했다.통합신당이라지만 내용상으론 신주류·개혁파 일색의 정당을 만들기 위한 우회전략이란 얘기다. 이춘규기자 taein@
  • 신당논의 다음주가 고비

    신·구주류간 입장차이로 난항을 겪고 있는 민주당내 신당논의가 다음주 대타협을 이뤄낼지 주목된다.유인태 청와대 정무수석은 27일 이와 관련,“핵심 쟁점은 공천방식”이라고 지적했다. 정대철 대표와 신당추진모임 의장인 김원기 상임고문은 지난 26일 당 사수파인 박상천 최고위원과 회동,막판 타협에 나섰으나 합의점 도출에 실패했다.그러나 “상호불신은 상당히 해소됐다.”는 게 정 대표측의 설명이다. 신주류 이상수 사무총장,중도파 강운태,구주류 장성원 의원 등도 이날 만났으나 “의견접근엔 실패했다.”고 장 의원이 전했다.다만 강 의원은 “지금까지는 피상적으로 맴돌았으나 개혁안이나 통합신당 등을 어떻게 할지 구체적인 검토에 들어갔다.”고 말해 다음주가 막바지 고비라는 지적이다. 유 정무수석은 신당갈등과 관련,“핵심 쟁점은 공천방식”이라며 “신주류는 국민참여를 통해 공직선거 후보를 선출하자는 것이고,구주류는 대의원 등 다 정해진 사람들의 투표로 선출하자는 게 차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구주류가 그같은 방식을 선호하는 것은 자신들이 다시 후보로 안정적으로 뽑히는 것을 보장받기 위한 속내 아니냐.”고 말하고 “대통령 뜻이 뭐냐.그것은 묻지 않아도 다 아는 것 아니냐.”고 자문자답했다.노 대통령은 국민참여형 후보 경선 방식을 선호한다는 것이다. 한편 신·구주류 강경파 사이에서는 “신당논의를 원점으로 돌리느냐,집단탈당을 통한 독자신당을 하느냐.”의 선택을 압박받는 기운이 돌고 있다. 신주류 강경파들은 한나라당 개혁파들의 탈당 움직임 등 범개혁세력 결집 기류를 외면하지 못해 “독자적으로 신당창당 작업에 주력해야 한다.안되면 솔직하게 회군,민주당서 개혁작업을 한 뒤 총선 전 다시 신당논의를 하자.”는 입장서 고민 중이다. 구주류 강경파들도 “신주류 강경파들이 솔직히 회군해서 민주당을 개혁하든지 못하겠으면 나가야 모두 살 수 있다.”고 강경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춘규기자 taein@
  • 與 “특검 연장반대” 당론 채택

    민주당은 13일 대북송금 특검 수사기간 연장에 반대한다는 당론을 채택,정대철 대표가 빠른 시일내에 노무현 대통령에게 이를 건의키로 했지만 방법론을 둘러싼 논란도 적지 않았다. 동교동계나 중도파 의원들은 일제히 특검연장에 반대하면서 특검 수사를 비판했지만,신주류 일부는 특검연장 반대는 노 대통령에게 부담을 줄 우려가 있다며 당론 채택을 반대했다. 민주당은 당무회의를 열어 특검기간 연장 반대 당론을 채택,당 차원의 건의문을 노 대통령에게 전달키로 했다고 문석호 대변인이 발표했다. 문 대변인은 “대북송금에 대한 특검수사는 아직 10여일 남아 있기 때문에 강도높은 수사를 통해 충분히 마무리할 수 있다.”고 특검 기간 연장 반대 배경을 밝혔다.지난번 특검법 거부권 행사 요청에 이은 민주당의 건의를 노 대통령이 또 거절할지 주목된다. 동교동계는 특검활동을 성토하면서 기간연장에 반대하고,노 대통령의 대북정책도 비판했다. 한화갑 전 대표는 성명을 발표,“남북의 두 정상이 맺은 민족화해의 서약이 물거품이 될 위기에 처했으며,이는 세계정치사에 유례없는 정상회담에 대한 특검 때문”이라며 특검수사를 ‘정치비극’이라고 비판했다. 신주류측에선 임채정 의원 등이 특검연장에 강력히 반대하면서 당무회의 결의보다는 법안제출을 통한 특검연장 반대 관철을 제안했지만 시일촉박 등 이유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춘규기자 taein@
  • 집단탈당 명분쌓는 신주류

    민주당 신주류가 명분을 축적한 뒤 이달말쯤 집단탈당을 통한 독자신당을 창당하려는 내부 방침이 공개되면서 당내 신·구주류간 격돌이 새로운 양상을 띠기 시작했다. 신주류는 작전노출의 우려감을,구주류는 역습을 당할 수 있다는 계산속에 전열을 정비하고 있다.중도파들은 최후단계에서 어떤 선택을 할지 고민하는 모습이었다. ●집단탈당 후 독자신당 급물살 신주류측은 12일 지난해 대선 당시 선대본부장급 모임을 갖고 공개적으로는 당무회의에서 신당추진기구를 구성,민주당 해체를 통한 신당창당을 한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13,16일 잇따라 당무회의를 열어 합법적인 신당창당 절차를 밟는다는 계획이다. 6월 말까지 구주류들을 설득,신당을 창당하는 문제가 벽에 부딪칠 경우 집단탈당을 통한 독자신당을 추진할 수밖에 없다는 현실론이 점차 대세를 이뤄가는 분위기다. 설득과 합의를 통해 신당을 추진할 방침이지만 실제론 그렇지 않아 고민이 깊어가는 것이다. 신당추진 핵심부 의원들도 “(집단탈당 등)비상수단을 강구하자는 얘기도 나오지만 공식적인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막판까지 명분에서 우위를 점하겠다는 얘기다. ●나갈 테면 빨리 나가라 구주류들은 신주류들의 집단탈당 움직임이 알려지자 전당대회 소집을 통한 민주당 해체와 신당창당 저지 방침에 수정을 가할 움직임을 보였다. 이들은 “나갈 테면 빨리 나가라.”면서도 신주류의 강수에 당혹해했다. 박상천·정균환·김옥두·김충조·박상희·최영희·유용태·김경천·최명헌·장재식·이윤수·장성원·최선영·윤철상·박종우·조재환 의원 등 정통모임 소속 의원 16명은 오후 당사에서 민주당 해체를 반대하는 임시전당대회 소집 기자회견을 가졌지만 집단탈당 사태시엔 속도조절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도파 의원들도 이날 오후 모임을 갖고 중재역할을 강화하기로 했으나 상당수 의원들은 “신주류가 기득권을 버리고 집단탈당, 21세기형 신당을 만든다면 막판 합류하겠다.”고 밝혔다. 이춘규기자 taein@
  • 당무회의 안팎 / 민주 신당 막판 대타협 시도

    민주당은 9일 오전 국회에서 당무회의를 열고 신당추진기구 구성안과 임시전당대회소집 요구안을 동시에 상정시켰다.약간의 티격태격은 있었지만 신·구주류가 여론을 의식,극한 충돌은 피한 것이다. 신주류는 신당추진기구 상정을 위해 구주류가 요구한 전당대회소집안을 상정해 줬고,구주류는 구태정치라는 비판을 의식해 신당추진기구안 상정은 하되 표결은 하지 않는다는 선에서 타협한 셈이다.이제 대타협이냐,분당이냐만을 남겨두었다고 할 수 있다. ●분당이냐,막판 대타협이냐 당무회의 뒤 정대철 대표가 “다음 당무회의를 대정부 질문이 끝난 뒤 열겠다.”고 약속,적어도 11일까지는 정면충돌은 피하게 됐다.이를 두고 당내 신·구주류 상당수 인사들은 “이제 막판 대타협만 남았다.”는 평을 하고 있다.이상수 사무총장마저 “통합신당의 전제하에 일정한 인원이 모여 협상할 용의도 있다.”고 말할 정도로 신주류 내 강경목소리도 약화됐다.구주류들도 통합신당이나 리모델링식 신당의 발판이 마련됐다고 보고 있다. 이런 분위기를 감안,중도파들은 ‘창당수준의 혁신·혁명적 리모델링’이란 중재안을 마련해 신·구주류 강경파를 오가면서 절충을 시도 중이다.다만 정동영·신기남 의원 등 강경파가 이날 오전 지도부 사퇴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지려 한 정황 등 분당(分黨) 수순 돌입 가능성은 잠재돼 있다. ●미리 조율된 당무회의 오전 신·구주류측 모두 일전불사의 각오로 임한 당무회의는 일촉즉발의 긴장감이 돌며 어수선하게 비쳐졌다.회의 모두에 정 대표가 “당무위원들이 제기한 신당추진위 구성안과 임시 전당대회 소집 요구안을 모두 상정,논의하겠다.”면서 “그러나 오늘 결론을 내거나 졸속으로 표결처리하지 않고 민주적으로 충분히 논의할 것”이라고 말해 양측의 자제를 당부했다. 이처럼 신당추진기구 안건 상정을 예고했음에도 불구하고 구주류측은 사회 저지 등 극단적인 몸짓은 삼갔다.이미 신·구주류 상층부에서 사전 조율을 거쳤기 때문이다.다만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당무회의장 선정 문제 등을 추궁했다.김성순·김충조·장성원 의원 등이 “왜 당내 회의를 국회 예결위 회의장에서하느냐.”고 따지자 이 총장은 “국회 대정부 질문이 있는 등 이유로 편의상”이라고 해명했다. 이후 정 대표가 회의 도중 신당추진기구안과 전당대회소집안을 동시에 기습 직권상정했다고 선포했지만 김충조·최명헌·이협·이윤수·유용태 의원 등이 절차상 문제를 들며 원천 무효를 주장했지만 뒤집지는 못했다. 이춘규기자 taein@
  • ‘北송금 특검’ 영향받나

    대북송금 특검수사가 정점으로 치달으면서 정치권이 또다시 들끓기 시작했다.수사가 대북송금의 ‘몸통’에 점점 다가서자 민주당 신주류 및 중도파 의원 30명이 3일 사법처리 반대 성명을 내는 등 강력 반발했고,이에 한나라당은 “특검수사 방해책동”이라고 맹비난하며 특검팀 엄호사격에 나섰다. ●정치권 논란 안팎 논란이 확산되자 4일에는 박관용 국회의장까지 나섰다.그는 기자간담회를 자청,“특검에 맡겼으면 결과를 봐야 한다.”라고 전제,“정치권이 이러면 앞으로 누가 특검을 맡겠느냐.”며 “특검에 대해 더이상 말하지 않는 것이 정치적 독립과 중립성을 보장하는 것”이라고 민주당의 반발 움직임에 제동을 걸었다.박 의장은 특히 지난달 27일 민주당 의원들과의 만찬에서 노 대통령이 특검수사에 대해 언급한 것을 맹비난했다.“권력을 가진 사람이 언급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본다.”며 “미리부터 그런 얘기를 하는 것은 영향력 또는 압력행사로밖에 볼 수 없다.”고 했다. 한나라당도 공세를 퍼부었다.박종희 대변인 논평을 통해 “대북뒷거래 사건은 총선 승리라는 정략적 발상으로 정상회담을 성사시키기 위해 국민 혈세를 북한에 갖다 바친 국기문란범죄”라며 “집권세력은 특검수사 방해책동을 즉각 중단하라.”고 반박했다.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하순봉 최고위원은 “김정일에게 국민 세금으로 화장품과 녹용,외제약품,고급 술 등 온갖 뇌물을 갖다바친 것도 과연 평화비용이고 통치행위냐.”고 꼬집고 “여당의 반발은 몸통에 대한 수사를 조사단계부터 막으려는 책동”이라고 비난했다. 민주당 내에서도 반론이 나왔다.박상천 최고위원은 “특검은 사실을 그대로 조사할 수밖에 없으며,누구도 간섭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김근태 김영환 임채정 설훈 의원 등 민주당 의원 30명은 지난 3일 “대북송금은 남북경협사업의 일환으로,실정법의 잣대로만 재선 안된다.”고 주장하고 “세계적으로 정상외교를 위한 활동을 사법적 잣대로 처벌한 전례가 없다.”며 사법처리 반대의 뜻을 표명했다. ●호남 민심과 정국 이번 논란은 노무현 대통령이 촉발한 측면이 강하다.그는 민주당의원 만찬에서 “남북관계를 해칠 만한 수사로 달려가지 않게 최선의 노력을 하겠으며,남북정상회담의 가치를 손상하는 결과도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나라당은 즉각 “사실상 특검수사의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것”이라며 강력 반발했고,민주당 주류측은 이기호 이근영씨의 잇단 구속에 자극받아 성명을 내기에 이른 것이다.정치권의 논란의 바탕에는 신당논의와 호남민심이라는 정국상황이 깔려 있다.궁극적으로 김대중 전 대통령에 대한 처리가 어떻게 가려지느냐에 따라 호남 민심의 향배와 신당 추진을 비롯한 정국 전반의 지도가 판가름나는 것이다.처리 결과에 따라 호남민심이 돌아설 경우 신주류측의 신당 추진은 결정적 타격을 받게 되거나 아예 분당사태로 치달을 개연성이 없지 않다. 진경호기자 jade@
  • 추진모임 2차회의 안팎 / 신당추진위 구성 내일 당무위소집 신당 출범 최대분수령

    민주당내 신·구주류가 신당창당 문제로 다시 격돌했다. 신당추진모임(의장 김원기 고문)은 28일 2차 모임을 갖고 국민참여 신당 창당에 합의하고 신당추진위 구성 등을 논의하기 위해 30일 당무위원회를 소집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구주류인 박상천 의원 등 ‘정통모임’측은 이같은 방안에 대해 “신주류 모임은 전략상 통합신당인양 위장하고 있을 뿐 신당의 본질과 민주당 해체에는 변함이 없다.”면서 “신당추진위 구성을 위한 당무위원회 소집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신주류 “구주류 동참할 틀 마련됐다” 신당추진모임 합의사항 가운데 눈에 띄는 대목은 신당추진위를 창당에 동의하는 현역의원과 원외 당무위원 전체로 구성하기로 한 것이다.구주류측의 동참을 끌어내기 위한 제도적 틀로 해석된다.신당추진위 산하 분과위원장 및 운영위원장 인선권을 선임될 신당추진위원장과 당무회의 의장이 협의해서 정하도록 한 점도 마찬가지다.신당 창당을 당 공식기구에서 신·구주류가 모두 참여한 가운데 논의하는 틀을 마련함으로써 구주류측의 신당창당 비판을 봉쇄하려는 의도다. 민주당의 발전적 해체를 통한 신당 창당을 분명히 하자는 신주류내 강경파인 신기남 의원의 주장이 온건파들의 목소리에 파묻혀 ‘소수 의견’으로 치부된 것도 이런 점에서 이해할 수 있다.김성호·배기운·장영달 의원 등은 “가뜩이나 거부감을 가지는 사람들이 많은데 내부결속을 위해 양보해야 한다.”며 당 해체를 거론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이구동성으로 외쳤다. ●구주류 “위장된 통합신당…소집 반대” 정통모임측은 이날 ‘신주류 모임’에서 결정한 당무위원회 수임기구로서 신당추진위 구성안은 국민참여형 개혁신당(진보정당)을 창당하기 위한 기구이므로 반대한다고 밝혔다.나아가 신주류측이 당무위원회 소집을 강행할 경우,임시전국대의원 대회를 소집할 것이라며 맞불작전을 폈다. 특히 박상천 의원은 최근 검찰수사대상에 동교동계 인사들이 다수 거론되는 것을 빗대 “요새 동교동계 잡혀가고 있으니까….자유로운 의사표현이라고 볼 수 없다.당무회의 열어도 무기명 비밀투표로 하면 압도적으로 반대할 것이다.”라고 밝히는 등 비판 수위를 낮추지 않았다. 이같은 비난은 이날 신당추진모임에 54명의 현역의원들이 참석했던 1차 모임에 비해 42명의 의원들만이 참석함으로써 예견된 상황이었다.관망세로 돌아선 중도파 및 구주류 설득에 나선 김원기 고문과 박 최고위원과의 타협이 이뤄질지 주목된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정대표 “分黨은 재앙” 급제동

    신당 창당을 둘러싸고 분당위기가 고조되자 정대철 대표와 김원기 고문 등 민주당 중진들이 ‘분당하면 총선 필패로 재앙이 된다.’며 경고했다.특히 신주류의 좌장격인 정 대표와 김 고문이 신주류 강경파들의 창당추진 강행에 제동을 걸고 화합을 강조,신당추진 강행이 순연되면서 ‘도로 민주당’ 논란이 재연될 분위기다. 정 대표는 27일 고위당직자회의에서 분당 반대 의지를 밝히며 극단론을 경고했다. 당 대표로서 당내 갈등을 원만하게 풀겠다는 의지로 해석되기도 하고,신주류 강경파와 정 대표가 신당 분위기 잡기와 몸집 불리기라는 역할분담을 가시화했다는 관측도 있다.일부는 정 대표가 리모델링식 신당이 안되고 분당이 되면 민주당 잔류 불사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도 해석했다. 김원기·김상현 고문도 이날 “분당 절대 반대” 입장을 밝혔다.특히 김원기 고문은 기자간담회를 자청,전날 한화갑 전 대표를 공격했던 것은 다소 과장된 측면이 있다며 “분당은 절대 안되고,있을 수도 없다.”고 강경파에 가까웠던 입장에서 후퇴했다.또 “민주당 사람들이 이탈하지 않고 새로운 정당구조를 만드는 것이 대통령의 뜻일 것”이라며 통합신당이나 리모델링식 신당이 ‘노심’(盧心)이라는 점을 시사했다. 한편 강운태 의원 등 중도파 의원 23명도 이날 “신당은 개혁과 통합을 목표로 해야 하며 민주당 해체나 분당은 절대 안된다.”는 취지의 선언문에 서명,이를 28일 오전 발표하기로 했다. 이춘규기자 taein@
  • 박상천 “신당매파는 뻐꾸기”/ 구주류 “결국 둥지 떠날 사람들” 공세

    민주당 구주류측의 대반격이 만만치 않다.구주류는 특히 신주류 강경파를 ‘개개비(휘파람새과의 새) 둥지에 알을 낳아 몰래 키우는 뻐꾸기’에 비유,강도높게 비판했다. ‘민주당 정통성을 지키는 모임(정통모임)’ 회장인 박상천(사진) 최고위원은 26일 신주류측이 당무회의에서 신당추진기구 결성을 추진하는 데 대해 “뻐꾸기들이 개개비 둥지에 몰래 알을 낳는 것과 같은 격”이라고 주장했다. 박 위원은 “뻐꾸기는 개개비가 5∼7개의 알을 낳고 잠시 둥지를 비운 사이 알 하나를 몰래 개개비 둥지에 낳아 개개비 어미가 품게 한다.”면서 “부화된 뻐꾸기 새끼는 개개비 알들을 모두 둥지밖으로 내쳐버리고 개개비 어미의 모성을 악용,먹이를 받아 먹고 자란다.”고 소개했다. 뻐꾸기 어미새는 개개비 둥지 주변서 ‘뻐꾹’거리며 새끼에게 자신의 존재를 확인시킨 뒤 새끼가 크면 데리고 날아가 버리는데,민주당의 생명이 다했다면서도 민주당을 탈당하지 않은 채 신당창당을 하겠다는 신주류측은 이런 뻐꾸기의 얌체 행태를 닮았다는 주장이다.신주류들은결국 뻐꾸기처럼 결국 민주당이란 둥지를 떠날 것이란 심리전도 폈다. 이에 따라 ‘뻐꾸기 어미는 노무현 대통령,개개비 어미는 김대중 전 대통령’이라는 등 논란이 확산 중이다. 한화갑 전 대표가 전날에 이어 이날도 신당불참 의지를 확인하자 구주류들은 대세반전을 노렸다.동교동계 맏형격인 권노갑 전 고문도 25일 김옥두 의원 아들 결혼식에 참석,의원들과 만나 “지금 벌어지는 신당 논의는 도저히 두고 볼 수 없는 지경이다.그런 신당이 잘 되겠느냐.”고 신당에 부정적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중도파 의원이나 구주류 중 이미 신당 참여의사를 밝힌 의원들은 깊은 고민에 빠진 모습이었다.대부분 수도권이 지역구인 이들 의원은 “민주당이 갈라지게 되면 내년 총선은 불가능하다.”면서 “한 전 대표와 신주류측의 막판 대타협을 여전히 기대한다.”고 말해 곤혹스러움을 내비쳤다. 이춘규기자 taein@
  • 한국사회 톨레랑스 어디에 / 정치·사회·경제 전문가 진단

    정치·사회·경제 전문가들은 특정 사안에 대해 우리 사회가 쉽게 이분화(二分化)되는 것은 중간에 위치한 사람들이 분명한 목소리를 내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한다.토론문화를 충분히 살리되 상대를 이해하는 자세가 중요하다는 데도 의견이 일치했다. ●김재홍 경기대 교수(정치학) 우리 사회가 이념적으로 너무 이분법화 돼가는 것 아니냐며 우려하는 이들이 꽤 있는 것 같다. 정치·사회적으로 파장이 크거나 민감한 사안이 생길 경우 이런 우려는 더 커진다. 냉정하게 생각하면 다원화된 사회에서 이념이 엇갈리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현재의 상황을 너무 비관적으로 볼 일만은 아니라는 얘기다. 하지만 상대방의 존재를 인정하지 않으려 한다거나 자신의 입장만 강변하는 과정에서 ‘극단’으로 치닫다 보니 문제가 생기는 게 아닌가 한다. 사실 우리 사회의 이념적 스펙트럼은 굉장히 넓은 편이다.양 극단으로 치닫는 것처럼 외부에 비쳐지는 것은 중도에 서있는 사람들이 목소리를 내지 않거나 내더라도 작게 내기 때문이다. 따라서 어느 양 극단만이아닌 중도파의 목소리를 제대로 담아낼 수 있는 사회적인 여건이 성숙돼야 한다. 이를테면 정치적으로는 정당이 이같은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추구하는 이념이 같은 사람이 모이는 곳이 정당인데 우리의 사정은 그렇지 못하다.현재는 유권자의 표만 의식해 ‘비빔밥식’으로 운영되는 것이 바로 우리 정당의 모습이다. 따라서 앞으로 우리 정당은 보수나 진보,중도 등의 이념을 명확하게 표명하고 이에 맞는 사람들이 모여 정책이나 주의·주장을 펼쳐야 한다.이도 저도 아닌 입장을 보이며 유권자의 눈치만 살피는 정당은 옳지 못할 뿐 아니라 경쟁력도 없다. 마지막으로 이념상 갈등 문제는 토론이나 상호간의 이해 등을 통해 잘 발전시킨다면 우리 사회를 더욱 건강하게 살찌우는 요인이 될 것임을 확신한다. ●김호기 연세대 교수(사회학) 출범 3개월을 맞아 참여정부의 성격이 드러나고 있다.참여정부가 걷는 노선은 개혁과 실용이 결합된 ‘개혁적 실용주의’ 또는 ‘실용적 개혁주의’로 볼 수 있다.외교와 경제에 대해서는 실용주의를 중시하고 사회 및기타 분야에 대해서는 개혁주의를 강조하는 게 참여정부의 정체성인 듯하다. 최근 참여정부가 갖는 어려움은 실용적 개혁주의를 추진하는 데 기조를 이루는 대화와 타협이 하나의 시스템으로 정착하는 과정에서 비롯된 것이다.정부는 탈권위적이고 민주적인 방법에 기반해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내고자 했지만,이해관련 집단들은 타협보다는 원칙을 고수함으로써 집단갈등이 오히려 증대해 왔다.여기에는 참여정부의 출범을 지지했던 사회집단의 기대감과 아쉬움이 결합되면서 정부와 해당 집단간의 긴장이 고조돼 왔다고 볼 수 있다. 현재의 상황이 이렇다 하더라도 이를 위기로 과도하게 해석할 필요는 없다.크게 보면 현재 나타나는 현상은 우리 사회가 권위주의 체제에서 탈권위주의 체제로 변화하는,즉 민주적 합의모델을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통과의례로 볼 수 있다.민주주의란 본래 초기 비용을 많이 지불할 수밖에 없는 시스템이다. 현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정부와 시민사회 모두 새로운 변화가 요구된다.먼저 정부는 현 상황에 대한 합리적인대응방안을 더욱 신속하게 제시해야 하며,동시에 시민사회도 원칙과 이익을 일방적으로 고수하기보다는 관용과 배려의 정신을 좀더 발휘해야 한다.사회적 합의란 이익의 관철이 아니라 이익의 조정 및 양보를 통해서 달성될 수 있다는 국민적인 공감대가 필요한 시점이다. ●김종욱 우리은행 수석부행장 우리나라는 1997년 말 들이닥친 경제위기를 전 국민이 수년간의 뼈아픈 구조조정을 견디면서 아직도 완전치는 않지만,다른 나라에 비해 성공적으로 회복시키는 저력을 보임으로써 국제사회에 하나의 모범이 되고 있다. 그런데 요즈음 무언가 급변하는 분위기와 함께 세대간의 갈등,보수와 혁신의 대립,친미와 반미,노와 사,가진 자와 못 가진 자 등으로 국민들이 이분(二分)되는 듯하면서 모두들 불안해하고 있다. 이런 불안감이 다시 산업사회에 나쁜 영향을 미쳐 투자를 부진하게 만들고 소비를 위축시키며 부동산투기를 부추김으로써 더욱 사회를 불안하게 한다.소위 악순환을 부르고 있다. 세상 모든 것이 따지고 보면 상대적이고 양면적이어서 둘로 나누어 볼 수 있고,또 그런 것이 당연하다.남녀,노소,빈부,미추,대소,밤낮,온랭 등 모든 것이 그렇게 되어 있는데 자기가 속한 쪽만 옳고 상대방은 틀리다고 한다면 이 사회가 어떻게 존재할 수 있겠는가. 늙으신 아버님들(보수세력)이 계셔서 젊은 세대(혁신세력)가 있는 것 아닌가.연세 드신 분들은 또한 젊은 세대들을 인정해주고 격려해주어야 사회가 발전해나갈 것이다. 분명한 사실은 현재 처해있는 위치가 머지않아 바뀐다는 것이고 누구나 늙고 죽는다는 것이 만고의 진리임을 다 알고 있지 않는가. 이제 선진국의 문턱에 와있는 우리들에게 가장 절실한 것이 바로 상대방을 인정해주고 감싸주는 ‘톨레랑스’가 아닐까. 국운상승의 기운을 톨레랑스로 지켜내어 후손들에게 좋은 나라를 넘겨주도록 하자.
  • 한화갑씨 신당 불참 안팎 / 민주 분당 ‘소용돌이’

    민주당 한화갑 전 대표가 25일 신주류가 추진 중인 신당 불참을 공식 선언하면서 노무현 대통령의 개혁방향과 대북정책 등 국정운영 방식 전반을 정면으로 비판,여권 전체의 내분양상이 중대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그동안 민주당 사수 입장을 밝히면서도 신당 참여 가능성을 열어두었던 한 전 대표가 신당에 급제동을 걸고 나서,신·구주류 양측은 이제 타협 가능성보다 ‘완패’ 아니면 ‘완승’의 정면승부를 피해가기 어렵게 됐다. ●분당이냐,내분봉합이냐 신·구주류의 균형추 역할을 해온 한 전 대표가 신당 불참을 선언,민주당은 분당이냐,내분봉합이냐의 선택만을 남겨두게 된 형국이다.일견 지난해 말부터 촉발된 민주당 해체와 신당 창당 추진으로 초래된 여권의 대혼돈이 조속히 정리될 소지도 있다. 정파별 입장정리도 숨가쁘게 이어질 전망이다.통합신당을 타협점으로 신당참여를 선언했던 중도파들이 일시적 혼돈에 빠질 수 있다.당무회의 결의 등을 통한 합법적인 신당 창당 일정을 짜놓았던 신주류 강경파의 계획에도 차질이 빚어질 공산이 크다.따라서 대타협에 실패하면 당을 뛰쳐나가야 할 처지다.“어떤 경우에도 분당 반대”라는 입장인 정대철 대표와 김원기 고문 등 신주류 온건파는 정말 난감한 처지에 빠졌다. 한 전 대표의 신당 불참 선언은 민주당의 적자(嫡子)로서 정통성과 법통성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거듭 천명,신주류측과 명확한 전선을 형성하려는 것으로 해석된다.한 전 대표가 “민주당은 해공 신익희 선생과 유석 조병옥 박사로부터 후광 김대중 전 대통령에 이르기까지 과거 야당의 맥을 이어온 정통 정당”이라고 강조한 데서도 알 수 있다. ●어느 한쪽은 큰 상처 위기 한 전 대표가 회견에 앞선 청와대측의 신당 참여 요청에도 불구하고 노 대통령을 강도 높게 비판한 정치적 의미는 복잡해 보인다.대통령제 아래서 대통령에 대한 정면 도전 성격이라 통상적인 정치 상식으로는 선뜻 이해하기 어려운 측면이 많기 때문이다. 우선 노 대통령과 정치적인 결별 선언으로도 해석될 수도 있다.호남 대표성을 무기로 향후 정치지형의 변화를 봐가며 ‘큰 꿈’을 도모할 전주곡으로도 해석될 수 있는 것이다.김대중 전 대통령에 대한 특검 수사나 동교동계 인사들에 대한 검찰 수사에 대한 일종의 경고 메시지로도 해석된다. 그렇다면 무엇이 그로 하여금 아슬아슬한 승부수를 던지게 했을까.그는 지난 주말 사석에서 청와대측에 섭섭함을 토로했다고 한다.대선 때 자신이 큰 상처를 입으며 도와주었는데도 청와대가 자신을 표적으로 삼으려 하는 등 부도덕한 행태에 분개했다는 귀띔이다.이런 정황으로 볼 때 민주당은 극적인 돌파구가 마련되지 않는 한 분당수순에 돌입할 분위기다.한 전 대표가 던진 승부수가 ‘지역주의 고착화 기도’로 비쳐질 경우 한 전 대표의 정치생명이 위협받고,반대의 경우엔 신당 강경파가 정치적 위기에 몰릴 것 같다. 이춘규기자 taein@
  • 민주 중도파 “고달파요”신당논의 본격화로 속앓이

    민주당내 신당 논의가 본격화되면서 중도성향 의원들이 속앓이를 하는 모습이다.신당의 성격 등을 놓고 신·구주류가 세대결을 벌이는 등 첨예하게 대립하자,중간에 끼어 있는 이들이 개인적 의리와 향후 거취 등을 놓고 고민에 빠진 것이다. ●신·구주류 전화 공세 대부분의 중도파 의원들은 친분이 있는 신·구주류측으로부터 모임에 참석해달라는 요청을 적어도 10여차례 받았다고 말했다.C의원은 “지난 16일 신당 워크숍을 앞두고 (신주류로부터) ‘밥이나 먹자,골프나 같이 치자.’는 전화를 14번이나 받았다.”며 “참석하지 못할 때에는 위임장이라도 써달라고 부탁하더라.”고 소개했다.그는 “오랜 정당생활을 하면서 양측 모두와 친분을 쌓았는데,인간적으로 어느 한쪽으로만 치우칠 수 있겠느냐.”고 토로했다. 입장을 분명히 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양측으로부터 ‘적(敵)’으로 내몰리기도 한다는 불평이다.L의원은 “나는 동교동계가 아니다.모임에도 안 나간다.”면서 “그런데도 (신당에 대한) 내 뜻이 자신들의 생각과 맞지 않는다고 구주류로 규정짓는 데 대해 비애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일부 의원,“회유 싫다”잠적 신당 정국이 복잡하게 돌아가면서 말 한마디에 신·구주류로 갈리고,양측의 회유에 시달리자 일부 의원들은 아예 여의도를 벗어나 잠적했다.현재 외유 중인 한 의원의 보좌관은 “상임위 활동으로 해외로 간 것이다.”면서도 “복잡한 당내 상황에서 다만 며칠이라도 벗어나고 싶은 생각도 작용했을 것”이라고 말했다.수도권의 C의원은 지역구 활동에 몰두하고 있다.한 측근은 “신당이 어떤 형태로 만들어지더라도 내년 총선은 상향식 공천으로 치러질 수밖에 없는 것 아니냐.”면서 “중앙정치로 골치 아픈 것보다 지역에서 기반을 닦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고 소개했다. ●신주류 중진,“분당은 안돼” 정대철 대표,김원기 김상현 조순형 고문 등 신주류측 중진의원 4명은 22일 당내 의원들의 이같은 혼란을 감지한 듯,“분당은 막아야 한다.”는 데 합의했다.조 의원은 “분당이 안되도록 최선을 다하면서 신당을 추진키로 의견을 모았다.”면서 “당내 신당추진기구 구성도 너무서둘러선 안되며 구주류측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키로 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이달 말,내달 초로 예상돼 온 신당추진기구 구성과 당 해체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당무회의 소집이 다소 늦춰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홍원상기자 wshong@
  • 신당매파 ‘2선후퇴’

    신당을 추진 중인 여권 핵심세력들이 임무교대를 했다.천정배·신기남·정동영 의원 등 신주류 강경파에서 이상수·김경재 의원 등 온건파들로 교체되고 있다.이에 따라 통합신당쪽에 무게가 실리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일부에서 제기되고 있다. 실제로 지난주까지 거의 매일 조찬모임을 갖고 신당론을 주도했던 강경파들은 2선으로 빠진 형국이다.반면 이상수 사무총장과 김경재 의원이 목소리를 내면서 새롭게 주목을 끌고 있다. 두 의원은 21일 아침 여의도 한 호텔에서 배기선·이재정·이호웅·김덕배 의원 등과 모임을 갖고 신당 주도세력들의 ‘인적청산론’ ‘국기에 대한 경례는 파시즘의 잔재’라는 발언 등으로 촉발된 구주류의 반발 무마 및 신당 조속 추진 대책을 논의했다. 김경재 의원은 광주매일과 가진 인터뷰에서 “민주당이 분당될 경우 ‘잔류 민주당’이 한나라당에 이어 제2당이 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수도권에서 한나라당의 어부지리가 예상되므로 민주당의 분당은 반드시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분당 이후 ‘신당’이선명성 경쟁에서 ‘민주당’을 압도할 것이라는 생각은 아마추어들의 순진한 생각”이라고 주장했다. 이처럼 신주류 온건파가 신당논의를 주도하게 된 데는 정대철 대표와 김원기 고문 등 신주류 핵심의 의중이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신주류 핵심들은 물의를 일으킨 당사자들에게 자숙을 주문하며 전열정비를 시도 중이라고 한다. 김원기 고문은 “이강철 대통령 정무특보 내정자에게 주의를 줬다.”고 말했다.정 대표와 김원기·김상현 고문은 이날 오후 모여 구주류측의 반발 무마 대책과 신·구주류 갈등 양상에 대한 중재,신당 조속추진 강구 방안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주류 지도부는 이달 중 당무회의를 강행하기보다는 구주류의 반발을 무마하고,불안감을 불식시킨 뒤 내달 2일 당무회의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구주류·중도파의 제안을 수용해 오는 28일쯤 의원·지구당위원장 연찬회를 열고 이견을 조정하기로 했다.특히 당무회의에서 신당추진만 결의할지, 뇌관인 ‘민주당 해체’도 결의할지 주목되고 있다. 이춘규기자 taein@
  • 민주 신당추진 움직임 / 신·구주류 동거 ‘도로 민주당’?

    민주당 신주류가 신당 추진모임을 결성하고 구주류측의 반발이 예상보다 약화됨에 따라 ‘신당 폭발력’이 관심사로 부상하고 있다.아울러 당초 예상한 것처럼 신당이 정계개편의 신호탄으로 작용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의문부호가 여기저기서 나오는 실정이다. ●신당 폭발력 유지 부심 처음 신당 얘기가 나올 때만 해도 민주당의 분당(分黨) 사태까지 우려됐으나 신주류 강경파가 인적 청산 요구 입장에서 크게 후퇴,신·구가 함께 가는 ‘통합 신당’ 추진의지를 비치면서 신당의 폭발력이 크게 위축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신주류측은 이달 중 당무회의를 소집,신당 추진기구를 구성해 신당바람을 이어가려 하지만 천정배·신기남 의원 등 강경파조차 “분당은 없다.”는 입장이어서 ‘내분 증폭=국민관심 고조’라는 등식을 이어가기는 어려울 것 같다. 특히 김성순·강운태 의원 등 중도파와 이훈평·박양수 의원 등 구주류 의원들도 18일 ‘통합신당’이라면 참여한다는 입장을 밝혀 분위기상 신·구주류가 결별보다는 동거를 택할 가능성이 높아졌다.한화갑·박상천·정균환·김옥두 의원 등 구주류의 핵심 의원들도 신당에 대한 의구심을 조금씩 떨치고 있다는 전언이다. 이처럼 중도파와 구주류 상당수가 신당 참여 쪽으로 기울고,구주류 핵심들조차 당공식기구에서 신당 논의가 이뤄질 경우 용인할 태세이기 때문에 ‘도로 민주당’ 의혹을 씻기 힘들 것 같다. 신주류 핵심들은 이날 “신·구주류가 신당 작업이 구체화되면서 계파간 안배나 자리보장을 교환할 경우 국민들의 신당에 대한 관심은 급격히 약화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 경우 신주류 강경그룹이 당을 박차고 나갈 수 있을지도 지켜봐야 할 대목이다. ●정계개편 기폭제 되나 이처럼 여권 신당이 당초 예상과는 달리 신·구주류가 적절히 타협하는 수준에서 추진될 조짐을 보이면서 정계개편에 대한 예상치도 낮아지고 있다. 실제로 정계개편에서 가장 주목을 받아온 한나라당 소장개혁파나 수도권 의원들 다수가 “저 정도라면…”이란 반응을 보이면서 신당에 유보적 태도를 보이고 있다.부산·경남지역 한나라당 의원들도 당혹감이 약화됐다.이에 따라 현재로선 민주당과 김원웅·유시민 의원의 개혁정당 및 부산·경남·충남 등 지역별로 활동에 들어간 개혁파 외곽지원 세력들이 모아지는 국지적 정계개편이 선행된 뒤 추가여력이 있을 경우에만 2차 개편이 단행될 전망이다. 물론 신당추진과정에서 내부 사정과 여론의 압력으로 신·구주류간 갈등이 재폭발해 이들이 갈라선다면 정국은 다당제로 재편될 수도 있다. 이춘규기자 taein@
  • 민주 신주류 “신당 8월 출범”

    노무현 대통령의 개혁을 주도적으로 뒷받침할 ‘국민통합 신당’이 이르면 오는 8월 출범할 전망이다. 민주당은 16일 오후 서울 교육문화회관에서 신주류와 중도파 등 67명(위임 13명 포함)의 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정치개혁과 국민통합을 위한 신당추진 국회의원 모임’이라는 워크숍을 갖고 국민과 기간당원이 직접 참여하는 상향식 참여민주주의를 실현하는 국민참여 정당을 만들어야 한다는 데 의견일치를 보았다. 이에 따라 이들은 이날 신당추진모임 결성 및 의장선임에 이어 ▲6∼7월 외부세력과의 창당준비위 발족 및 8월 신당창당 완료 ▲워크숍에 참석하지 않은 나머지 의원들을 대상으로 한 추가적인 신당 동참노력 등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의장에는 김원기 상임고문이 추대됐다. 김원기 의장은 신당의 인적청산 논란과 관련,“창당취지에 동참하는 모든 당원들은 조금도 차별없이 창당대열에 나서게 될 것이라며 공천 등을 통해 사전에 (특정인을)배제하는 것은 절대 없다는 점을 분명히 약속한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5면 그러나 이날 워크숍에 참석하지 않은 구주류 및 중도파 나머지 의원들은 이같은 결정은 ‘분당행위’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어 분당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워크숍에서 신주류측 천정배 의원은 “사회의 여러 분야에서 구주류를 대체해 열린 마인드,수평적 교류,합리성과 투명성,도덕적 정당성과 국가경영능력을 갖춘 신주류가 우리 사회를 이끌어 가고 있다.”며 신주류 주도의 신당 추진 당위성을 역설했다. 천정배 의원은 “국민 참여 신당은 민주당의 역사적 성과를 계승·발전시키되 그 한계를 발전적으로 극복해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민주당을 발전적으로 해체하고 새 정당을 만들지 않으면 안된다.”며 리모델링 방식은 거부함을 분명히 했다.천의원은 내년 총선을 개혁신당으로 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당내 구주류·중도파 의원들은 ‘민주당 사수’ 입장을 고수하며 신주류 강경파 움직임을 강력 비판하고 나섰다. 정균환 총무는 YTN에 출연,“(신주류측은)쿠데타적 발상과 행동을 보이고 있다.”면서 “민주당의 법통성을 지킬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구주류 중진들인 한화갑,박상천,정 의원 등은 다음주초 만나 민주당의 법통성을 유지하는 한편 신주류측의 신당창당 강행에 대응하는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박현갑 홍원상기자 eagleduo@
  • 온건파, 新黨 전면 나서나

    민주당 신주류가 16일 비공식 신당추진 워크숍을 열기로 해 통합신당파인 정대철 대표·김원기 고문,개혁신당파인 천정배·신기남 의원 등과의 승부결과가 주목된다.물론 구주류나 중도관망파들의 반대를 뚫고 신당기구를 공식화할 수 있을 지,끝내 분당(分黨)으로 갈 지도 여전히 유동적이다. 특히 이날 워크숍은 신당논의의 결론이 아니라 새로운 출발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개혁신당론자들과 구주류·중도파를 포함한 통합신당론자들이 치열한 논리전을 벼르고 있어 어떤 형태의 성과물이 나올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온건파,신당 우리가 주도 김원기 고문은 15일 아침 신당의 성격을 명확히 했다.자신과 정 대표가 전면에 나서 통합적 개혁신당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이다. 김 고문은 오전 정 대표와 함께 중도계열의 구종태·김덕배·김성순·박주선·박양수·이정일 의원 등과 만나 워크숍참여를 설득했다.기자들에게는 “나와 정 대표가 분명히 전면에 나선다는 것을 알리려고 하는 것”이라며 “일부 젊은 사람이 주도하는 것으로 비쳐지고 있어신당을 몇 사람이 하는 게 아니라 우리가 주도하고 있다는 얘기를 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자신이 가칭 ‘정치개혁과 국민통합을 위한 신당추진모임’ 회장으로 거론되는 것에 대해서는 “이쪽 저쪽에서 안심할 수 있는 사람들이 나서야 신당에 대한 의구심이 없어지는 것 아닌가.”라는 말로 답변을 대신했다. 정 대표도 최근 노무현 대통령과 단독 회동한 뒤 ‘통합개혁신당’론을 적극 설파하고 있어 통합신당론이 노심(盧心)인지 해석이 분분하다. ●강경파,전략적 일보후퇴? 천정배 의원은 전날 “리모델링이나 개혁통합을 말하려면 워크숍에 올 필요도 없다.”고 말해 소란스러워진 파문을 의식한 듯 “개인적으로 같이 가고 싶지 않은 사람들이 있지만 신당의 노선이나 방향에 동의하는 사람들은 같이 가며 이들에 대한 평가는 공천이나 총선에서 국민들이 심판할 것”이라고 한발 후퇴했다.신기남 의원도 “신당 취지에 동참하는 인사들은 모두 참여하되,국민의 신뢰를 받는 사람들을 ‘주도세력’으로 하고 기득권 포기를 추진 방법으로 하면 저절로걸러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춘규기자 tae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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