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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野 “영장 부당” 체포안 부결 기류… 與 ‘이재명 동정론’ 차단 고심

    野 “영장 부당” 체포안 부결 기류… 與 ‘이재명 동정론’ 차단 고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단식 19일째를 맞은 18일 병원으로 이송되고서도 이른바 ‘링거 단식’을 지속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가운데 검찰이 지난 2월에 이어 이 대표에 대해 두 번째 구속영장을 청구하면서 정국이 급랭하고 있다. 민주당은 체포동의안 표결을 둘러싼 분열을 우려하고, 국민의힘은 소위 ‘이재명 동정론’을 차단할 방안을 고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에 대해 “이 대표의 병원 이송 소식이 뜨자 득달같이 구속영장 청구를 발표했는데, 병원 이송 소식을 영장 청구로 덮으려는 노림수”라고 비판했다. 민주당에선 이 대표가 19일간 단식하는 동안 윤석열 대통령은 무시하고 여당은 조롱하는 등 그 ‘진심’을 확인했다며 강경 기류가 거세지는 분위기다. 특히 오는 21일 국회 본회의에서는 민주당이 제출한 한덕수 국무총리 해임건의안과 이 대표 체포동의안을 나란히 상정해 처리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과반 의석(168석)을 보유한 민주당은 이날 제출한 한 총리 해임건의안을 20일 본회의에 보고한 뒤 21일 표결 처리할 방침이다. 하지만 민주당이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처리한 박진 외교부 장관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윤 대통령이 모두 거부했다는 점에서 여야 간 첨예한 공방이 예상된다. ‘체포동의안 정국’을 놓고는 여야 모두 속내가 복잡하다. 이 대표는 지난 6월 ‘불체포특권 포기’를 선언했지만 민주당에선 이 대표 단식에 대한 정부·여당의 외면을 토대로 친명(친이재명)계의 ‘부결론’이 힘을 얻고 있다. 이 대표의 강성 지지자인 소위 ‘개딸’들은 민주당 의원들을 향해 부결을 요구하는 문자메시지를 보냈고 김병기 의원 등은 부결의 뜻을 공개했다. 권 수석대변인은 ‘당론으로 가결과 부결 가능성을 열어 둔 것이냐’는 질문에 “잘라 말하긴 어렵고 의원들 총의를 모아가는 과정”이라면서도 “검찰 영장 청구 내용을 보고 부당한 청구 아니냐는 판단이 있지 않겠나. 거기에 맞춰 새로운 판단이 있을 수 있다”며 부결을 당론으로 채택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이소영 원내대변인은 “표결이 이뤄지는 21일까지 충분한 토론과 내부 논의를 거치기로 했다”고 말했다. 비명(비이재명)계는 체포동의안 투표를 가결해야 ‘방탄 정당 프레임’을 깰 수 있다고 주장하지만 체포동의안 결과가 어떤 쪽으로 나오든 당 내홍은 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부결되면 민주당은 ‘방탄 국회’라는 오명을 얻을 수 있고, 가결되면 ‘개딸’을 비롯한 당원들의 집단 반발이 불가피하다. 이 대표가 구속된다면 지도부 공백 사태도 빚어질 수 있다. 국민의힘은 이 대표의 구속을 주장하면서도 각종 시나리오를 두고 ‘셈법 찾기’에 골몰하고 있다. 체포동의안이 가결돼 민주당이 신임 대표를 선출하든 새 지도부 대신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리든 이 대표의 구속으로 민주당이 반등의 기회를 잡을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한다. 민주당의 ‘이재명 사법리스크’가 해소되면서 지지층 결집은 물론 중도층 흡수 효과까지 누릴 수 있다는 추측도 가능하다. 가결 후 법원에서 영장이 기각될 경우 이 대표의 리스크는 사라지고 그 역풍이 정부·여당·검찰을 향할 수 있다는 불안감도 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폭발 직전인 내부 갈등의 에너지를 외부의 적을 향해 돌리기 위해 정부에 총구를 겨눴다”며 “민주당은 체포동의안 부결이 옳다고 생각한다면 차라리 떳떳하게 부결을 당론으로 정하고 국민의 평가를 받으라”고 비판했다.
  • 이재명 체포안·한덕수 해임안 동시 표결 가능성…여야 출구없는 대치 속 수싸움

    이재명 체포안·한덕수 해임안 동시 표결 가능성…여야 출구없는 대치 속 수싸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단식 19일째를 맞은 18일 병원으로 이송됐으면서도 이른바 ‘링거 단식’을 지속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가운데 검찰이 지난 2월에 이어 이 대표에 대해 두 번째 구속영장을 청구하면서 정국이 급랭됐다. 민주당은 체포동의안 표결을 두고 분열을 우려하고, 국민의힘은 소위 ‘이재명 동정론’을 차단할 방안을 고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이날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에 대해 “이 대표의 병원 이송 소식이 뜨자 득달같이 구속영장 청구를 발표했는데, 병원 이송 소식을 영장 청구로 덮으려는 노림수”라고 비판했다. 민주당에선 이 대표가 19일간 단식하는 동안 윤석열 대통령은 무시하고 여당은 조롱하는 등 그 ‘진심’을 확인했다며 강경 기류가 거세지는 분위기다. 특히 오는 21일에는 민주당이 제출한 한덕수 국무총리 해임건의안과 이 대표 체포동의안이 동시에 처리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과반 의석(168석)을 보유한 민주당은 이날 제출한 한 총리 해임건의안을 20일 본회의에서 보고해 21일 본회의에서 표결 처리할 방침이다. 하지만 민주당이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처리한 박진 외교부 장관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윤 대통령은 모두 거부했다는 점에서 여야 간 첨예한 공방이 예상된다. ‘체포동의안 정국’을 놓고는 여야 모두 속내가 복잡하다. 이 대표는 지난 6월 ‘불체포특권 포기’를 선언했지만, 민주당에선 이 대표 단식에 대한 정부·여당의 외면을 토대로 친명(친이재명)계의 ‘부결론’이 힘을 얻고 있다. 이 대표의 강성 지지자인 소위 ‘개딸’들은 민주당 의원들을 향해 부결을 요구하는 문자메시지를 보냈고, 김병기 의원 등은 부결의 뜻을 공개했다. 권 수석대변인은 ‘당론으로 가결과 부결 가능성을 열어둔 것이냐’는 질문에 “잘라 말하긴 어렵고 의원들 총의를 모아가는 과정”이라면서도 “검찰 영장 청구 내용을 보고 부당한 청구 아니냐는 판단이 있지 않겠나. 거기에 맞춰 새로운 판단이 있을 수 있다”고 부결을 당론으로 채택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하지만 비명(비이재명)계는 체포동의안 투표를 가결해야 ‘방탄 정당 프레임’을 깰 수 있다고 주장하지만 체포동의안 결과가 어떤 쪽으로 나오든 당 내홍은 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부결되면 민주당은 ‘방탄 국회’라는 오명을 받을 수 있고, 가결되면 ‘개딸’을 비롯한 당원들의 집단 반발이 불가피하다. 이 대표가 구속된다면 지도부 공백 사태가 빚어질 수 있다. 국민의힘은 이 대표의 구속을 주장하면서도 각종 시나리오를 두고 ‘셈법 찾기’에 골몰하고 있다. 체포동의안이 가결돼 민주당이 신임 대표를 선출하든 새 지도부 대신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리든 이 대표의 구속으로 민주당이 반등의 기회를 잡을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한다. 민주당의 ‘이재명 사법리스크’가 해소되면서 지지층 결집은 물론 중도층 흡수 효과까지 누릴 수 있다는 우려다. 가결 후 법원에서 영장이 기각될 경우 이 대표의 리스크는 사라지고 그 역풍이 정부 여당·검찰을 향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체포동의안에 대해 가결인지 부결인지 결정할 수 없자 폭발 직전인 내부 갈등의 에너지를 외부의 적으로 돌리기 위해 정부에 총구를 겨눴다”며 “민주당은 체포동의안 부결이 옳다고 생각한다면 차라리 떳떳하게 부결을 당론으로 정하고 국민의 평가를 받으라”고 비판했다.
  • [세종로의 아침] 수도권 위기론과 수도권 기회론/이민영 정치부 차장

    [세종로의 아침] 수도권 위기론과 수도권 기회론/이민영 정치부 차장

    “내일 선거를 치른다면 희망적으로 봐서 100석이다.” 김웅 국민의힘 의원은 한 라디오에서 ‘내일 선거를 치른다면 몇 석 정도 가능한가’라는 질문에 100석이라고 답했다. 국민의힘이 대패한 것으로 기록된 21대 총선에서 103석을 얻었는데, 그보다 더 적은 수를 꺼내 든 것이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도 100석을 주장하면서 강남 3구를 제외하고는 수도권에서 안심할 수 없는 분위기라는 이유를 댔다. 김 의원의 지역구는 서울 송파갑이다. 보수 정당에 유리하다는 강남 3구마저 심상치 않다는 의미다. 총선을 7개월 앞두고 국민의힘에 ‘수도권 위기론’이 불거졌다. 시작은 당 밖에 있는 신평 변호사의 ‘수도권 전멸설’이었고 안철수, 윤상현 등 수도권 중진 의원들이 불씨를 지폈다. 더불어민주당이라고 ‘수도권 기회론’이 있는 건 아니지만 국민의힘보다는 위기감이 덜해 보인다. 흥미로운 건 여야 지도부 모두 수도권 위기론을 인정하지 않으려 한다는 점이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연찬회에서 “(수도권 위기론은) 매우 건강한 논쟁”이라고 했지만, 여당 인사 대부분은 사석에서 ‘수도권 위기론은 언론이 만들어 낸 허상’이라고 말한다. 21대 총선에서 민주당은 180석, 국민의힘은 103석을 얻었다. 각각 60.0%와 34.4%다. 수도권(121석)에서 민주당은 103석, 국민의힘은 16석을 얻었다. 각각 85.1%와 13.2%다. 전체 의석수 편차보다 수도권의 편차가 훨씬 크다. 국민의힘이 영남과 강원·충청 등 전국에서 ‘영끌’한 의석을 민주당은 전체 지역구(253석)의 47.8%에 이르는 수도권에서 손쉽게 차지해 버렸다. 국민의힘이 수도권 위기론을 부정하는 데는 두 가지 논리가 있다. 2012년 19대 총선부터 내리 세 차례 수도권에서 패배했다는 현실론, 21대 총선에서 대패했으니 이번에는 그보다 나으리라는 희망론이다. 각각 “보수당은 원래 수도권에서 힘들었다”, “설마 지난번보다 못할까”로 요약된다. 희망론은 ‘22대 총선 160석’론으로 발전했다. 대패했던 21대 총선에서 103석을 얻었으니 수도권(121석)의 절반인 60석만 더 얻으면 160석이 된다는 논리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서울 지지율이 민주당보다 우세한 것이 근거다. 민주당은 현재 수도권, 특히 경기도의 압도적인 의석수를 믿는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는 총 59석으로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가장 많은 의석을 갖고 있다. 게다가 지역구 상한 인구수(27만 1042명)를 초과하는 곳이 12곳에 달해 지역구가 추가될 가능성이 크다. 민주당의 경우 21대 국회에서 원내대표를 지낸 김태년, 윤호중, 박홍근, 박광온 의원의 지역구가 모두 수도권이다. 반면 국민의힘은 김기현, 주호영, 권성동, 윤재옥 등 전·현 원내대표 대부분이 영남권이다. 민주당의 간판 의원이 대부분 수도권에 몰려 있다는 점은 막강한 인지도를 바탕으로 승리의 원동력이 될 수도, 혁신 공천의 장애물이 될 수도 있다. 한 국민의힘 수도권 의원은 수도권 위기론이 불거지자 ‘수도권 기회론’을 주장했다. 위기라는 생각으로 잘 대비하자는 것이다. 동감한다. 여야 모두 위기와 기회 요인이 존재한다. 각 당의 주장만 들으면 국민의힘이, 혹은 민주당이 수도권에서 패배하기는 참 어려운 일이다. 7개월 남은 총선 결과를 예측하기는 어렵지만 한 가지는 확실하다. 이념전쟁을 벌이거나 당대표의 사법 리스크를 옹위하는 모습은 중도층이 몰려 있는 수도권에서 환영받기 어렵다. 용산발 총선 출마설이 쏟아지는 가운데 수도권에 출마한다는 인사는 거의 없고 영남권에만 몰린다는 점, 이게 집권여당의 현주소다.
  • [단독] 금태섭 신당 ‘새로운선택’, 30대 후보로 강서구청장 보선 도전장

    [단독] 금태섭 신당 ‘새로운선택’, 30대 후보로 강서구청장 보선 도전장

    금태섭 전 의원이 주도하는 신당 ‘새로운선택’이 10월 11일 치러지는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 후보를 낼 전망이다. 1988년생으로 국민의당에서 최고위원을 지냈던 이태우 전 최고위원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13일 서울신문 취재에 따르면 새로운선택은 다음 주 초 후보를 확정 짓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한다. 이 전 최고위원은 2013년 안철수 당시 무소속 의원의 ‘새정치추진위원회’에 참여하며 정계에 입문했고, 이후 새정치민주연합을 거쳐 국민의당에 합류해 전국청년위원회 부위원장 등을 지냈다. 2016년 국민의당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으로 선출됐고, 이후 바른미래당과 민생당에도 적을 둔 바 있다. 강서구에 오래 거주해온 이 전 최고위원은 강서구에서 한 차례 출마를 도전한 경험도 있다. 2014년 6회 지선에서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로 서울시의원 강서구 제4선거구 후보로 출마하려 했으나 당 내부 경선에서 패했다.‘새로운선택’이 35세의 청년 후보를 선택한 배경에는 강서구청장 보궐선거가 사실상 검경 대결 구도로 흐르는 데 대한 문제의식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현재 민주당은 경찰청 차장 출신의 진교훈 후보 공천을 확정한 상황이고, 국민의힘은 검찰 수사관 출신의 김태우 전 강서구청장이 경선에서 승리할 가능성이 크다. 새로운선택 관계자는 “신당을 만드는 이유는 공고화된 양당 정치 속 국민의 선택지가 없는 상황에서 새로운 선택이 되겠다는 것인데, 이번 선거가 또다시 진부한 검경 대결 구도로 가는 상황 속에서 새로운 선택지를 국민에게 드려야 된다는 원칙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다”며 “정치 선거가 아니라 젊고 참신한 후보가 지방행정을 잘 이끌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후보를 고려했다”고 언급했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보궐선거가 내년 총선 이전 유일하게 열리는 선거인 만큼, 신당의 영향력을 시험해볼 ‘바로미터’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 정치권 관계자는 “소기의 성과를 거둘 경우 신당에 대한 전반적인 인지도 상승과 동시에 총선까지 기세를 탈 수 있겠지만, 미미한 정도에 그친다면 중도층 공략 방안에 대한 고심이 깊어질 것”이라고 바라봤다.
  • 이상욱 서울시의원 “대선공작 세력, 괴멸되어야”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전국 청년지방의원협의회 회장 이상욱 의원이 가짜뉴스 의혹 보도와 관련해 다음과 같이 성명서를 냈다. 다음은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전국 청년지방의원협의회 이상욱 회장 성명서 전문 지난 대선 3일 전, 중도층의 표심을 뒤흔들 수 있는 언론보도가 있었다. 뉴스타파는 윤석열 대통령이 검사 재직 시절 수사를 무마해준 의혹이 있다는 인터뷰를 6개월 묵혔다가 대선 사흘 전에 공개한 바 있다. 대형 언론사에서 이를 인용한 보도가 뒤따르며 대선 정국이 크게 흔들렸던 상황을 국민은 기억하고 있다. 하지만 가짜뉴스 의혹이 제기되자 JTBC, MBC 등이 잇달아 사과방송을 할 정도로 해당 보도가 대선공작을 위한 가짜뉴스임은 점점 확실해지고 있다. 해당 기간은 여론조사 공표 등을 할 수 없는 소위 ‘깜깜이’ 선거기간이고, 보도 3일 후 치러진 대통령선거는 0.7%P 차이로 끝났다. 가짜뉴스가 초박빙 결과에 영향을 미쳤는지 밝혀져야 한다. 누구를 위한 대선조작이었는지 명명백백히 밝혀야 한다. 민주주의의 꽃인 선거를 무너트린 대선공작이 사실로 드러난다면 그 주체는 민주주의를 표방할 자격도, 입에 올릴 자격도 없이 괴멸되어야 한다.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수사기관의 엄정한 수사와 일벌백계를 촉구한다. 2023. 09. 12 국민의힘 전국 청년지방의원협의회
  • 尹 지지율 33%…민주 7%p 급등 34%, 국힘과 동률[갤럽]

    尹 지지율 33%…민주 7%p 급등 34%, 국힘과 동률[갤럽]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큰 폭으로 올라 국민의힘 지지율과 동률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8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9월 1주(5~7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민주당 지지도는 34%로 8월 5주(8월 29~31일) 조사보다 7%포인트 상승했다. 민주당 지지도는 지난주, 직전 조사보다 5%포인트 떨어져 현 정부 출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가 이번 주 다시 크게 올랐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도는 34%로 3주째 같은 지지도를 유지하고 있다. 정의당은 3%로 지난주보다 2%포인트 하락했고,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28%로 전주보다 4%포인트 내렸다. 한국갤럽은 “지난해 6월 이후 정당 지지도 변동은 주로 중도층에서 비롯되는데 대통령 직무 평가나 여러 현안 여론을 기준으로 볼 때 이들의 생각은 여당보다 야당에 가깝다”며 “요즘처럼 진폭이 클 때의 민주당 지지층은 상대적으로 연성(軟性), 진폭이 작은 국민의힘 쪽은 경성(硬性)이라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윤석열 대통령 국정 지지율(직무수행 긍정평가)은 33%로 지난주와 같았다. 부정평가는 58%로 1%포인트 내렸다. 윤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평가 이유로는 ▲‘외교’(26%) ▲‘국방·안보’(7%) ▲‘결단력·추진력·뚝심’ ▲‘전반적으로 잘한다’(이상 4%) 등이 꼽혔다. 부정평가 이유로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16%) ▲‘외교’(12%) ▲‘경제·민생·물가’(10%) ▲‘독단적·일방적’(7%) 등이 거론됐다. 내년 총선과 관련해 ‘현 정부를 지원하기 위해 여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은 37%, ‘현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은 50%로 집계됐다. 총선 비례대표 정당 투표에 어느 당을 선택할 것인지에 대해선 민주당이 40%로 가장 많았고, 국민의힘 36%, 정의당 7% 등 순이었다. ‘대통령감’을 묻는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 조사에서는 민주당 이재명 대표 선호도가 19%,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12%로 나타났다. 이어 홍준표 대구시장과 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가 각각 3%, 오세훈 서울시장·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김동연 경기도지사·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 각각 2%였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로 무선전화 가상번호 인터뷰 100%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14.6%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단독] 與 현수막 ‘정쟁서 민생으로’…총선 앞 수도권 겨냥한 듯 [여의도 블로그]

    [단독] 與 현수막 ‘정쟁서 민생으로’…총선 앞 수도권 겨냥한 듯 [여의도 블로그]

    ‘유급 육아휴직 최대 18개월로 확대’ ‘농어촌 살리는 직불금 3조원 시대 개막’ 국민의힘이 이번 주부터 게시한 현수막 내용이다. 정쟁성 문구를 지양하고 민생 정책 메시지를 담아 중도층 표심을 겨냥하고 추석 민심을 다지겠다는 취지다. 6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현수막 메시지 변화에 이어 로고도 변경할 계획이다. 현수막 내용의 변화는 김병민 최고위원이 건의하고 김기현 대표가 수용했으며, 제일기획 광고팀장 출신인 송상헌 홍보본부장이 실무를 진행했다. 정치권에서는 민생을 강조하는 여당의 행보가 총선을 앞두고 정쟁에 거부감을 느끼는 무당층을 끌어오기 위한 ‘쇄신책’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여당은 그간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무소속 의원의 ‘코인 논란’과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를 겨냥해 현수막을 내걸었지만, 현장에서는 어느 당도 지지하지 않는 무당층을 타깃으로 이념·명분보다는 민생을 강조한 실용적 메시지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지속적으로 제시했다. 수도권 지역의 한 의원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당이 민의를 수용하고 시대 상황에 맞는 일 잘하는 유능한 정당으로 이미지 변신을 해야 한다”면서 “내년 총선은 민생 문제 해결사로서의 능력과 자세를 누가 더 잘 갖췄느냐, 그런 싸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수도권의 원외 당협위원장들 역시 ‘정쟁 현수막’이 수도권 위기론 해결에 전혀 도움되지 않는다는 목소리를 꾸준히 내왔다. 이들 중 일부는 아예 중앙당에서 내려왔던 정쟁성 현수막 대신 다른 메시지를 자체 제작해 현수막을 게시하기도 했다. 서울의 한 당협위원장은 “이번에는 (중앙당에서 보내온 것 중) 몇 개 메시지를 골라 제작에 들어갔다”고 했고, 다른 당협위원장은 “반응이 괜찮다”고 말했다. 다만, 국회에서 이념 논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어 여당의 민생 강조 메시지가 실제 표심 확대로 이어질지는 아직 미지수라는 분석도 있다.
  • 민주당 지지율 27%…尹정부 출범후 최저치

    민주당 지지율 27%…尹정부 출범후 최저치

    더불어민주당의 지지도가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여론 조사 결과가 나왔다. 1일 한국갤럽이 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4%, 민주당 27%, 정의당 5%로,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32%였다. 성향별로는 보수층의 69%가 국민의힘, 진보층의 54%가 민주당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중도층에서는 국민의힘 26%, 민주당 28%,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유권자가 40%를 차지했다. 국민의힘은 지난주와 같았고, 민주당은 5% 포인트 급락해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재명 대표의 검찰 소환 조사 등 사법 리스크가 계속되는 가운데 지난달 30일 국회 윤리특위 소위원회에서 ‘코인 논란’을 일으킨 김남국 무소속 의원에 관한 제명안이 부결된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특히 민주당은 서울과 충청권은 물론 텃밭인 호남 지지율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서울의 경우 민주당 지지율은 지난주 37%에서 26% 포인트로 11% 포인트 하락했고, 국민의힘은 같은 기간 7% 포인트 상승했다. 민주당의 대전·세종·충청 지지율은 33%에서 22%로 추락해 국민의힘과 격차가 21% 포인트로 벌어졌다. 호남도 동요하고 있다. 광주·전라 지역의 민주당 지지율은 지난주 절반을 넘긴 51%였으나 이번 주에는 43%로 내려갔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다.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통한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14.7%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與 “총선서 정치·국회 교체할 것”… 野 “탈선의 국정, 바로잡을 것”

    與 “총선서 정치·국회 교체할 것”… 野 “탈선의 국정, 바로잡을 것”

    ■국민의힘 연찬회 결의문 ‘3대 개혁 완수’ 등 활동 방향 설정김기현 “정기국회 혼탁·정쟁 난무더 정신 바짝 차려 총선 승리해야”‘수도권 위기론’에 혁신위 제안도 1박 2일 일정을 마친 국민의힘 연찬회의 화두는 ‘총선 승리’였다. 당 지도부는 그간 인정하지 않던 일각의 ‘수도권 위기론’을 수용하고, 이를 당내 결집을 위한 동력으로 삼겠다는 적극적 의지를 보이면서 사실상의 총선 출사표를 던졌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29일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2023 국민의힘 국회의원 연찬회’에서 전원 명의로 결의문을 채택하고 “내년 총선에서 정치 교체와 국회 교체의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또 이날 상임위원회별 분임토의 결과 보고와 자유토론 이후 가짜뉴스·괴담에 강력 대응, 경제활력 제고, 연금·노동·교육 ‘3대 개혁 완수’를 위한 입법 활동 매진 등 9월 정기국회를 앞두고 당의 활동 방향을 설정했다. 김기현 대표는 폐회식 마무리발언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적반하장과 발목잡기, 내로남불을 반복할 것으로 예측되면서 지금까지 겪었던 정기국회보다 훨씬 더 혼탁하고 정쟁이 난무할 것이다. 그런 만큼 우리가 더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할 것”이라며 “총선 승리라고 하는 대장정의 출발선에 우리가 서 있다. 당찬 각오와 굳센 의지를 가지고 함께 손을 잡고 힘차게 전진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도 “집권 여당의 올바른 정치 지향과 민생 우선의 정책 의지 그리고 현안에 대한 철저한 공부만이 야당의 민생 발목잡기를 끊어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총선 승리에는 모두 공감했지만 수도권 지역 의원들을 중심으로 제기된 ‘수도권 위기론’으로 갑론을박이 벌어지기도 했다. 윤상현 의원은 비공개로 진행된 자유토론에서 ‘혁신위원회’를 구성해 2030세대와 중도층, 수도권 유권자를 공략할 수 있는 전략 마련의 필요성을 적극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의원 전원이 모인 자리에서 위기론의 실체를 살피고 토론을 진행하면서 당 전반적으로 내년 총선에 대해 경각심을 형성하는 계기가 됐다는 긍정적 평가도 있었다. 한 의원은 “분명 갈등이나 마찰로 보일 수 있는 대목이지만 ‘선거 승리’라는 대의로 서로를 이해하고 돌파구를 찾아 나가자는 게 비공개 토론의 주된 분위기였다”고 전했다. 윤 원내대표도 기자들과 만나 “(윤 의원의 비공개 발언은) 어떤 부분에서 좀더 분발하고 노력하자는 그런 취지의 발언”이라며 “문제점을 지적하는 발언보다 우리가 보완해야 할 부분, 우리가 관심을 가져야 할 부분에 대한 의견 표명”이라고 평가했다. ■더불어민주당 워크숍 결의문 ‘국민께 드리는 8대 약속’ 채택이재명 “尹정부 고장난 난파선”오염수 방류에 ‘특별 결의문’도당 내부 “자성 없이 정부 비판만 더불어민주당이 29일 1박 2일간의 국회의원 워크숍을 마무리했다. 정부의 실정을 더 강하게 비판하도록 소위 ‘샅바’를 잡고 민생입법 강화를 공언하며 단합을 강조했지만 당에 드리운 사법 리스크와 흐지부지된 혁신안 논의 등으로 당내 갈등은 여전한 모양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강원 원주시 오크밸리에서 열린 워크숍에서 “21대 국회의 마지막 정기국회에서 우리 민주당의 손으로 폭주하는 권력과 탈선 중인 국정을 바로잡아야 할 것”이라며 “정부·여당의 국정은 그야말로 방향타가 고장난 난파선처럼 표류 중”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유능한 민주당, 강한 민주당을 함께 만들어 가면 좋겠다”며 의원들에게 의기투합을 당부했다. 민주당은 결의문에서 “국민께 8가지 과제를 약속드린다”며 “정치윤리와 정치문화를 철저하게 국민 눈높이에 맞추고 강도 높은 자기 개혁으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겠다”고 밝혔다. 또 현 정부에 대해 ‘헌법 부정’, ‘삼권분립 위협’, ‘권력형 게이트’, ‘독단과 독선’ 등의 노골적인 표현을 쓰면서 비판했다. 이어 “권력 사유화 및 권력형 게이트의 진상을 반드시 규명하겠다”며 ‘1특별검사·4국정조사’ 결행 의지를 재확인했다. 채 상병 사망 사건 수사 외압 의혹은 특검으로, 서울~양평 고속도로·방송 장악·새만금 잼버리 파행·오송 지하차도 참사는 국조로 규명하겠다는 것이다. 특히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대한 별도의 특별 결의문에서 ‘국민 안전 비상사태’를 선언하고 ‘긴급 비상체제’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날 워크숍에서는 현 정부에 대한 비판이 당 지지율 반등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 수도권 초선 의원은 “국민들은 민주당이 자성 없이 정부 비판만 하고 있다고 보는 것”이라며 “정부가 실정을 반복하고 있는데도 (민주당의) 지지율이 안 오르는 이유”라고 말했다. 또 전날 비명(비이재명)계인 설훈 의원의 이른바 ‘이재명 심청론’ 발언이 공개되기는 했지만 이 대표 체포동의안과 관련한 대응 방향, 혁신안 등 당내 이견이 큰 사안에 대한 논의가 충분히 이뤄지지 않았다는 목소리도 적지 않았다. 친명(친이재명)계 의원 사이에서도 이 대표가 민감한 당내 이슈와 관련해 언급했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 국민의힘, 수도권 위기론 속 결의문 채택 “총선서 정치·국회 교체”

    국민의힘, 수도권 위기론 속 결의문 채택 “총선서 정치·국회 교체”

    1박2일 일정을 마친 국민의힘 연찬회에서 화두는 ‘총선 승리’였다. 당 지도부는 그간 인정하지 않던 일각의 ‘수도권 위기론’을 수용하고, 이를 당내 결집을 위한 동력으로 삼겠다는 적극적 의지를 보이면서 사실상의 총선 출사표를 던졌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29일 서울 인천국제공항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2023 국민의힘 국회의원 연찬회’에서 전원 명의로 결의문을 채택하고 “내년 총선에서 정치 교체와 국회 교체의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또 이날 상임위원회별 분임토의 결과 보고와 자유토론 이후 가짜뉴스·괴담에 강력 대응, 경제활력 제고, 연금·노동·교육 ‘3대 개혁 완수’를 위한 입법 활동 매진 등 9월 정기국회를 앞두고 당의 활동 방향을 설정했다. 김기현 당 대표는 폐회식 마무리발언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적반하장과 발목잡기, 내로남불을 반복할 것으로 예측되면서 지금까지 겪었던 정기국회보다 훨씬 더 혼탁하고 정쟁이 난무할 것이다. 그런 만큼 우리가 더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할 것”이라며 “총선 승리라고 하는 대장정의 출발선에 우리가 서 있다. 당찬 각오와 굳센 의지를 가지고 함께 손을 잡고 힘차게 전진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도 “집권 여당의 올바른 정치 지향과 민생 우선의 정책 의지 그리고 현안에 대한 철저한 공부만이 야당의 민생 발목잡기를 끊어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총선 승리에는 모두 공감했지만, 수도권 지역 의원들을 중심으로 제기한 ‘수도권 위기론’으로 갑론을박이 벌어지기도 했다. 윤상현 의원은 비공개로 진행된 자유토론에서 ‘혁신위원회’를 구성해 2030세대와 중도층, 수도권 유권자를 공략할 수 있는 전략 마련의 필요성을 적극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의원 전원이 모인 자리에서 위기론의 실체를 살피고 토론을 진행하면서, 당 전반적으로 내년 총선에 대해 경각심을 형성한 계기가 됐다는 긍정적 평가도 있었다. 한 의원은 “분명 갈등이나 마찰로 보일 수 있는 대목이지만, ‘선거 승리’라는 대의로 서로를 이해하고 돌파구를 찾아 나가자는 게 비공개 토론의 주된 분위기였다”고 전했다. 윤 원내대표도 기자들과 만나 “(윤상현 의원의 비공개 발언은) 어떤 부분에서 좀 더 분발하고 노력하자는 그런 취지의 발언”이라며 “문제점을 지적하는 발언보다 우리가 보완해야 할 부분, 우리가 관심을 가져야 할 부분에 대한 의견 표명”이라고 평가했다. 연찬회를 마친 국민의힘 의원들은 인천 연안부두 횟집에서 뒤풀이 성격의 오찬을 갖고 ‘수산물 소비 촉진 캠페인’을 벌였다. 김 대표는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따른 민주당의 공세를 두고 “평범한 일상생활을 망가뜨리며 우리 먹거리 문제를 터무니없는 괴담으로 덮어씌우는 세력들이 우리 사회를 정상에서 비정상으로 끌어당기고 있다”며 “이런 잘못된 구태가 사라졌으면 좋겠다”고 했다.
  • 국방부도 때아닌 ‘홍범도 지우기’… “청사 앞 흉상 이전”

    국방부는 28일 육군사관학교뿐 아니라 국방부 청사 앞에 설치된 홍범도 장군의 흉상 이전을 검토 중이고, 해군 잠수함 홍범도함의 명칭 변경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1920년대 홍 장군의 소련 공산당 전력을 이유로 육사 내 5명의 독립운동가 흉상의 독립기념관 이전을 계획한 사실이 밝혀진 뒤 거센 논란과 함께 장군의 다른 ‘흔적’은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지적이 나오면서다. 중앙행정기관에 불과한 국방부가 국군의 역사에서 무장항일투쟁을 상징하는 ‘홍범도’란 이름을 임의로 지울 수 있다는 퇴행적 인식을 드러낸 것이어서 파장이 예상된다.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국방부 앞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을 검토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현재 검토하고 있으나 결정된 바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검토 배경으로 “공산당 입당 또는 관련 활동이 지적되고 있어서”라고 했다. 박근혜 정부 시절인 2016년 명명된 ‘홍범도함’ 명칭도 바꿀 계획이냐는 질문에는 “필요하다면 검토할 수 있다”고 답했다. 독립기념관은 앞서 육사 측의 흉상 수용 요청에 수장고(창고) 보관은 가능하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 대변인은 “흉상이 다른 곳으로 이전된다고 하더라도 독립군과 광복군의 역사를 국군의 뿌리에서 배제하는 것은 결코 아니다”라고 말했다. 국방부의 ‘홍범도 지우기’는 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광복절 경축사에서 ‘공산전체주의 세력’을 정조준하는 등 집권 2년차 들어 국가 정체성을 강조하는 상황과 맞물려 있다. 다만 대통령실은 ‘국방부가 잘 검토해 결정할 것’이라며 논란에서 비켜서려는 모양새다.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이날 국민의힘 연찬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홍범도와 정율성은 다르지만 논란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대통령실에서 이래라저래라하는 것은 모양이 좋지 않다”고 말했다. 야권은 내년 총선을 앞두고 여권의 ‘집토끼’ 결집 시도로 본다. 의도적으로 ‘역사전쟁’에 불을 지핀다는 분석이다.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한민국 정통성을 부정하고, 독립운동 역사를 지우는 반역사·반민족적 폭거”라며 “국군 정체성을 부정하는 참담한 일이 벌어졌다”고 말했다. 민주당 관계자는 “보수지지층을 결집해 총선에 승리하고 권력 누수를 막겠다는 노림수”라며 “민생과 무관한 이념놀이로 국정을 혼란하게 하면 중도층은 돌아설 수밖에 없다”고 내다봤다. 국민의힘에서는 앞서 “참 할 일도 없다. 매카시즘으로 오해받는다(홍준표 대구시장)”, “윤석열 정권의 도를 넘은 이념 과잉”(유승민 전 의원) 등 내부에서 부정적 목소리가 불거지자 지도부는 거리를 두고 있다. 유상범 수석대변인은 “철거가 아니라 독립기념관 이전 문제로 알고 있다”며 “국방부에서 여론을 감안해 올바른 결정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관계자는 “역사 전쟁에 굳이 참전할 필요는 없지 않겠나”라며 자칫 중도층을 잃을 수 있다는 우려를 드러냈다.
  • [뉴스분석]국방부, ‘봉오동 영웅’ 홍범도 지우려는 까닭은?

    [뉴스분석]국방부, ‘봉오동 영웅’ 홍범도 지우려는 까닭은?

    국방부는 28일 육군사관학교뿐 아니라 국방부 청사 앞에 설치된 고 홍범도 장군의 흉상 이전을 검토 중이고, 해군 잠수함 홍범도함의 명칭 변경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1920년대 홍 장군의 소련 공산당 전력을 이유로 육사 내 독립운동가 5명 흉상의 독립기념관 이전을 계획한 사실이 밝혀진 뒤 거센 논란과 함께 장군의 다른 ‘흔적’은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지적이 나오면서다. 중앙행정기관에 불과한 국방부가 국군의 역사에서 봉오동 전투(1920)의 역사적 승전으로 무장항일투쟁을 상징하는 ‘홍범도’란 이름을 임의로 지울 수 있다는 퇴행적 인식을 드러낸 것이어서 파장이 예상된다.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국방부 앞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을 검토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현재 검토하고 있으나 결정된 바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검토 배경으로 “공산당 입당 또는 관련 활동이 지적되고 있어서”라고 했다. 박근혜 정부 시절인 2016년 명명된 ‘홍범도함’ 명칭도 바꿀 계획이냐는 질문에는 “필요하다면 검토할 수 있다”고 답했다. 독립기념관은 앞서 육사 측의 흉상 수용 요청에 수장고(창고) 보관은 가능하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 대변인은 “흉상이 다른 곳으로 이전된다고 하더라도 독립군과 광복군의 역사를 국군의 뿌리에서 배제하는 것은 결코 아니다”라고 말했다. 국방부의 ‘홍범도 지우기’는 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광복절 경축사에서 ‘공산전체주의 세력’을 정조준하는 등 집권 2년차 들어 국가 정체성을 강조하는 상황과 맞물려 있다. 다만 대통령실은 ‘국방부가 잘 검토해 결정할 것’이라며 논란에서 비켜서려는 모양새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이날 국민의힘 연찬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홍범도와 정율성은 다르지만 논란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대통령실에서 이래라 저래라하는 것은 모양이 좋지 않다”고 말했다. 야권은 내년 총선을 앞둔 여권의 ‘집토끼’ 결집 시도로 본다. 의도적으로 ‘역사전쟁’에 불을 지핀다는 분석이다.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한민국 정통성을 부정하고, 독립운동 역사를 지우는 반역사·반민족적 폭거”라며 “국군정체성을 부정하는 참담한 일이 벌어졌다”고 말했다. 민주당 관계자는 “보수지지층을 결집해 총선을 승리하고 권력 누수를 막겠다는 노림수”라며 “민생과 무관한 이념놀이로 국정을 혼란하게 하면 중도층은 이반될 수 밖에 없다”고 내다봤다. 국민의힘에서는 앞서 “참 할 일도 없다. 매카시즘으로 오해받는다(홍준표 대구시장)”, “윤석열 정권의 도를 넘은 이념 과잉”(유승민 전 의원) 등 내부에서 부정적 목소리가 불거지자 지도부는 거리를 두고 있다. 유상범 수석대변인은 “철거가 아니라 독립기념관 이전 문제로 알고 있다”며 “국방부에서 여론을 감안해 올바른 결정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관계자는 “역사 전쟁에 굳이 참전할 필요는 없지 않겠나”라며 자칫 중도층을 잃을 수 있다는 우려를 드러냈다.
  • 尹대통령 지지율 34%...국민의힘 2%p↓민주당 2%p↑[한국갤럽]

    尹대통령 지지율 34%...국민의힘 2%p↓민주당 2%p↑[한국갤럽]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평가가 2주 전보다 1%포인트 떨어져 34%를, 부정평가는 2주 전과 동률이 57%를 기록했다. 정당지지율 조사에서는 국민의힘이 2주 전보다 2%포인트 떨어져 34%, 더불어민주당이 2%포인트 올라 32%를 기록했다. 여론조사업체 한국갤럽은 25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상대로 지난 22~24일 실시한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윤 대통령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평가 이유로는 ‘외교’가 28%로 가장 높았고, ‘국방/안보’가 6%, ‘전반적으로 잘한다’, ‘결단력/추진력/뚝심’이 각각 5%로 뒤를 이었다. ‘외교’는 부정평가 이유를 조사한 결과에서도 18%로 가장 높았고 전날 방류가 시작된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가 2주 전 대비 9%포인트 올라 11%였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에서 긍정평가가 51%로 가장 높았고, 연령별로는 70대 이상에서 64%, 60대에서 52% 순이었다. 다른 지역과 연령에서는 모두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신의 정치성향을 ‘중도층’이라 밝힌 응답자 중에서는 긍정평가는 25%였고 부정평가는 63%를 기록했다. 향후 1년간 우리나라 경기 전망을 묻는 질문에서는 응답자의 55%가 ‘나빠질 것’이라고 응답해 부정 여론이 높았다. ‘좋아질 것’은 18%, ‘비슷할 것’은 24%로 조사됐다. 향후 1년간의 살림살이에 대해서는 ‘비슷할 것’이 52%로 가장 높았고, ‘나빠질 것’이 31%, ‘좋아질 것’이 16%였다. 이번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이재명 1년’ 사법리스크·도덕성·개딸 논란에 매몰… 중도층 잡기 숙제

    ‘이재명 1년’ 사법리스크·도덕성·개딸 논란에 매몰… 중도층 잡기 숙제

    지난해 8월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당대표로 선출된 이재명 대표가 오는 28일 취임 1주년을 맞는다. 대선 패배 후 5개월여 만에 ‘민생 문제 해결’을 최우선 과제로 내세워 거대 야당 대표로 부활했지만 사법리스크에 도덕성, 강성 팬덤 논란이 겹치며 신뢰가 떨어지고 계파 갈등만 부각되면서 우울한 취임 1년을 맞게 됐다. 이 대표는 지난해 8·28 전당대회에서 당선 직후 “재집권을 위한 토대 구축에 실패하면 제 시대적 소명도 끝난다는 사즉생의 정신으로 임하겠다”고 했지만 상황은 기대와 다르게 흘러갔다. 이 대표 자신이 성남FC 후원금 의혹, 대장동·백현동 특혜 의혹 등으로 네 차례 검찰 소환 조사를 받았고,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으로 다섯 번째 소환을 눈앞에 두고 있다. 지난 2월에는 이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 표결을 둘러싸고 민주당 내 대거 이탈표가 발생해 계파 갈등이 불거졌다. 또 ‘2021년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과 김남국 의원의 가상자산 거래 논란 등으로 민주당은 도덕성에 타격을 입었다. 최근 김은경 혁신위원회가 이 대표 체제에 대한 비판 없이 대의원제를 무력화하고 권리당원의 권한을 강화하는 등 이 대표 강성 지지층 ‘개딸’의 입지만 키워 주는 혁신안을 내놓았다는 당내 반발도 적지 않다. 여론은 차갑다. 이 대표 취임 직후인 지난해 9월 둘째 주 전국지표조사(NBS)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은 33%, 민주당은 31%였고, ‘태도 유보’가 30%였다. 반면 1년 가까이 지난 17일 발표에서 민주당 지지율은 23%에 그쳐 국민의힘(34%)보다 11% 포인트나 뒤졌고 태도 유보는 35%로 늘었다.비명(비이재명)계는 이 대표 체제가 지속되면 내년 총선에서 패할 것이라고 우려한다. 한 비명계 중진 의원은 24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윤석열 정부에 대한 부정 평가가 높아도 민주당 지지율이 하락하는 것은 결국 (민주당이) 이 대표에 대한 사법리스크, 돈봉투·김남국 사태 등에 단호하게 대응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이 대표의 사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다른 비명계 의원은 “사법리스크에 휩싸인 이 대표가 역량을 보여 주지 못해 중도층이 민주당을 떠나게 됐다”고 꼬집었다. 비명계 의원 모임인 ‘민주당의 길’은 이날 토론회를 열고 민심을 분석했다. 김종민 의원은 토론회 직후 “양당(국민의힘·민주당)에 대한 불신이 고착해 ‘비호감 선거’로 치러지면 민주당 지지층이 더 투표장에 나오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며 “내로남불을 혁파할 변화의 대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반면 한 친명(친이재명)계 중진 의원은 “지도부를 향한 비명계의 공격과 검찰 정권의 총체적 압박에도 이 대표가 당심을 잡아 분열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했다”며 “이 대표 대신 누가 당권을 잡았어도 여권의 총공세는 있었을 것이다. 총선 승리를 위해 필요한 것은 당대표 중심의 단합”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 외에 당을 책임질 ‘대안 인물’이 없다는 지적도 있다. 조진만 덕성여대 교수는 “민주당이 그간 인물을 키우는 데 소홀했고 ‘올드보이’와 ‘586세대’가 기득권을 놓지 않으려 한 점도 문제”라고 말했다. 반면 신율 명지대 교수는 “윤석열 대통령도 애초에 대선후보가 아니었던 것처럼 (민주당에서도) 언제든 대체 주자가 부상할 수 있다”고 했다. 전문가들은 민주당의 향후 숙제로 ‘중도층 잡기’를 꼽았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민주당은 정권을 내준 요인에 대해 평가와 혁신이 없었다”며 “내년 총선을 앞두고 문재인 정부의 정책 실패를 반성하면서 중도층 지향적 공약을 제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신 교수도 “팬덤 정치가 민주당에 고착됐는데 유권자들이 윤 대통령보다 민주당을 더 싫어하는 분위기 속에서 ‘윤 대통령 탄핵’ 같은 극단적 발언은 지양하고 중도층을 잡으려 노력해야 한다”고 했다.
  • 민주 ‘이재명 체제’ 1년, 사법리스크·도덕성·개딸에 매몰…중도층 잡기 숙제

    민주 ‘이재명 체제’ 1년, 사법리스크·도덕성·개딸에 매몰…중도층 잡기 숙제

    지난해 8월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로 선출된 이재명 대표가 오는 28일 취임 1주년을 맞는다. 지난해 대선 패배 후 5개월여만에 ‘민생 문제 해결’을 최우선 과제로 내세우며 거대 야당 대표로 부활했지만, 사법리스크에 도덕성·강성 팬덤 논란이 겹치면서 신뢰가 저하되고 계파 갈등이 부각되면서 우울한 취임 1년을 맞게 됐다. 이 대표는 지난해 8·28 전당대회에서 당선 직후 “재집권을 위한 토대 구축에 실패하면 제 시대적 소명도 끝난다는 사즉생의 정신으로 임하겠다”고 했지만 상황은 기대와 다르게 흘렀다. 이 대표 자신이 성남FC 후원금 의혹, 대장동·백현동 특혜 의혹 등으로 네 차례 검찰 소환 조사를 받았고,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으로 다섯 번째 소환을 눈앞에 두고 있다. 지난 2월에는 자신에 대한 체포동의안 표결을 둘러싸고 민주당 내 대거 이탈표가 발생해 계파 갈등이 불거졌다. 또 ‘2021년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과 김남국 의원의 가상자산 거래 논란 등으로 민주당은 도덕성에 타격을 입었다. 최근 김은경 혁신위원회가 이 대표 체제에 대한 비판 없이 대의원제를 무력화하고 권리당원의 권한을 강화하는 등 이 대표 강성 지지층(‘개딸’)의 입지만 강화하는 혁신안을 내놓았다는 당 내 반발도 적지 않다. 여론은 차갑다. 이 대표 취임 직후인 지난해 9월 첫째 주 전국지표조사(NBS)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은 33%, 민주당은 31%였고, ‘태도 유보’가 30%였다. 반면 1년 가까이 지난 17일 발표에서 민주당 지지율은 23%에 그쳐 국민의힘(34%)보다 11%포인트나 뒤졌고 태도 유보는 35%로 늘었다. 비명(비이재명)계는 이 대표 체제가 지속되면 내년 총선에서 패할 것이라고 우려한다. 한 비명계 중진 의원은 24일 서울신문과 통화에서 “윤석열 정부에 대한 부정 평가가 높아도 민주당 지지율이 하락하는 것은 결국 (민주당이) 이 대표에 대한 사법리스크, 돈봉투·김남국 사태 등에 단호하게 대응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이 대표의 사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다른 비명계 의원은 “이 대표가 중앙 정치인으로의 경험이 미숙하고, 사법리스크 때문에 윤석열 정부에 제대로 된 견제와 대안을 제시하지 못해 민주당이 수렁에 빠졌다”며 “사안마다 역량과 경륜을 보여주지 못해 결국 중도층이 민주당을 떠나게 됐다”고 꼬집었다. 반면, 한 친명(친이재명)계 중진 의원은 “비명계가 지도부를 계속 공격하고 검찰 정권의 총체적 압박에도 이 대표가 당심을 잡아 분열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했다”며 “이 대표 대신 다른 누가 당권을 잡았어도 여권의 총공세는 있었을 것이고, 총선 승리를 위해 필요한 것은 당 대표 중심의 단합”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 외에 당을 책임질 ‘대안 인물’이 없다는 지적도 있었다. 조진만 덕성여대 교수는 “민주당이 그간 인물을 키우는데 소홀했고 ‘올드 보이’와 ‘586세대’가 기득권을 놓지 않으려 한 점도 문제”라고 말했다. 반면, 신율 명지대 교수는 “윤석열 대통령도 애초에 대선 후보가 아니었던 것처럼 (민주당에서도) 언제든 대체 주자가 부상할 수 있다”고 했다. 전문가들은 민주당의 향후 숙제로 ‘중도층 잡기’를 꼽았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국민의힘도 민주당도 핵심 지지층만 바라보는 상황에서 민주당은 정권을 내준 요인에 대해 평가와 혁신이 없었다”며 “내년 총선을 앞두고 부동산 등 문재인 정부의 정책 실패를 반성하면서 중도층 지향적인 공약을 제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신 교수도 “팬덤 정치가 민주당에 고착됐고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를 둘러싸고 ‘개딸’들과 비명계 의원들의 갈등이 노출되는 것이 문제”라며 “유권자들이 윤 대통령보다 민주당을 더 싫어하는 분위기 속에서 ‘윤 대통령 탄핵’ 같은 극단적 발언을 지양하고 중도층을 잡으려 노력해야 한다”고 했다.
  • 서울시민 정치성향, 진보→보수로 한걸음…60%가 중도

    서울시민 정치성향, 진보→보수로 한걸음…60%가 중도

    서울시민의 정치 성향이 5년 전에 비해 다소 보수적으로 변화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9일 서울시의 ‘2022 서울서베이’에 따르면 2017년에는 전반적으로 진보가 0.06점 우세했으나, 2022년 조사에서는 보수가 0.10점 우세했다. 조사는 서울시민에게 중도 0점을 기준으로 본인이 진보라고 생각하는 경우 ‘진보’부터 ‘매우 진보’를 1점부터 5점으로 표시하도록 했다. 반대로 보수라고 생각하는 경우 ‘보수’부터 ‘매우 보수’까지 1점부터 5점까지 매기도록 했다. 2017년에는 중도 0점을 기준으로 진보 쪽으로 평균 0.06점이었으나, 2022년엔 중도 0점을 기준으로 보수 쪽으로 0.10점 이동해 0.16 가량 보수적으로 변했다. 지난해 기준 중도층은 59.9%로 두텁게 자리잡고 있었다. 2017년에는 중도 진보(진보 2점과 3점)가 18.4%였으나 지난해 14.8%로 감소했다. 반면 중도 보수(보수 2점과 3점)의 비율은 16.9%에서 20.1%로 증가했다. 정치적 태도는 성별 차이보다는 연령대별 차이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20대 남성은 12.4%, 20대 여성은 13.6%가 각각 보수라고 응답했다.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보수화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10대는 21.2%가 진보, 5.8%가 보수라고 응답했다. 20대는 25.8%가 진보, 13.1%가 보수라고 답했다. 반면 50대의 경우 진보는 14.8%, 보수는 24.7%로 나타났다. 60대 이상은 진보가 10.0%, 보수가 36.6%로 집계됐다. 한편 지난 10년간 조사에서 하락세를 보였던 서울시민의 자부심은 반등했다. 2012년도 10점 만점에 7.33점이었던 서울시민의 자부심은 ▲2014년 7.06점 ▲2016년 6.91점 ▲2018년 6.90점 ▲2020년 6.69점으로 떨어지다 지난해 7.05점을 기록했다. 연령대별로는 20대 이하가 7.09점으로 가장 높았으며 60대 이상이 7.01점으로 가장 낮았다. 한편 서울서베이는 도시와 사회변화에 따른 시민들의 생활상, 가치관 변화 등을 조사한 결과다. 2021년 실시된 조사에서는 가구주 대상 조사(2만가구) 및 15세 이상 가구원 전수조사(4만 441명), 시민조사(5000명) 등이 실시됐다.
  • [안미현 칼럼] 이번만큼은 ‘딱딱’ 책임 물어야 한다/수석논설위원

    [안미현 칼럼] 이번만큼은 ‘딱딱’ 책임 물어야 한다/수석논설위원

    우리 국민의 취미가 ‘국난 극복’이라는 우스갯소리가 있다. 새만금 잼버리는 이 씁쓸한 농담을 다시 떠올리게 했다. K팝 콘서트로 4만여 세계 청소년의 마음을 달랬다고는 하나 아이돌 공연이 잼버리 하이라이트가 될 수는 없는 일이다. 불편한 진실과 마주할 시간은 이미 시작됐다. 국회도 오늘부터 행정안전위원회를 시작으로 책임 규명에 들어간다. 새만금 잼버리에 들어간 공식 예산만 1171억원이다. 폭염과 폭우에 뒤늦게 대처하느라 더 들어간 돈이 수백억원이다. 앞으로 시설 철거에 수십억원이 또 든다고 한다. ‘새만금 징비록’에는 이 비용도 철저히 기록돼야 한다. 올 상반기 나라살림은 벌써 83조원 적자다. 써야 할 돈도 악착같이 아껴야 할 판에 안 써도 될 돈이 속절없이 새나갔다. 국격 추락 등 무형의 손실은 아직 진행형이다. 지켜보는 국민은 억장이 무너진다. 이 열패감과 분노를 헤아린다면 책임 규명에 전 정부, 현 정부, 중앙정부, 지방정부 가르마가 끼어들 여지는 없다. 애초 새만금이 잼버리 부지로 선택된 2015년까지 거슬러 가야 하는 작업이다. 시간이 적지 않게 걸릴 것이다. 그래서일까. 고개조차 들지 못하던 유관 조직들이 슬슬 살길 찾기에 나서는 양상이다. 전라북도는 “잼버리로 국가 예산을 한몫 챙겼다는 주장은 가짜뉴스”라며 법적 대응까지 언급했다. 잼버리 주무 부처인 여성가족부는 “책임의식이 부족했다는 지적에 동의할 수 없다”고 항변한다. 잼버리만 끝나면 곧 나올 것 같던 김현숙 여가부 장관의 경질 소식도 잠잠하다. 이런 식이면 공방만 있고 책임지는 사람은 또 없을 듯하다. 안 될 말이다. 정부가 먼저 회초리를 들어야 한다. 물론 책임의 경중이 밝혀지기 전에 매를 맞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자칫 현 정부의 책임을 오롯이 인정하거나 귀책사유가 더 큰 것으로 비쳐질지 모른다는 걱정도 앞설 것이다. 하지만 잃는 것보다 얻는 것이 더 클 수 있다. 책임지는 집권세력의 자세와 성찰은 도리어 국민 신뢰를 끌어낼 수 있다. 새만금 송곳 조사도 압박할 수 있다. 반대로 이번에도 모든 진상조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기다림의 전략으로 응수했다가는 ‘아무도 책임지지 않는 정부’라는 불신을 더 키울 수 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엊그제 소셜미디어에 “잼버리를 유치한 대통령으로서 사과드린다”고 했다. 표현이 묘하다. 힘들게 잼버리를 유치했는데 후임자가 망쳐 대신 고개 숙이는 것처럼 읽힌다. 이런 유체이탈 화법이야말로 평범한 국민의 부아를 건드린다. 의지와 무관하게 ‘금반지 정신’을 소환당해야 했던 국민에 대한 예의도 아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달라야 한다. 구차한 사과는 안 하니만 못하다. 여가부 장관은 물론 세상이 다 아는 ‘심복’의 읍참마속도 검토할 때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잼버리 공동조직위원장이었다. 야당의 탄핵소추에 따른 직무 정지가 잼버리 일주일 전에야 풀린 만큼 다른 위원장들보다 그의 책임 무게가 덜한 것은 사실이다. 어떤 이는 신속한 뒷수습으로 그나마 혼란을 줄인 것은 ‘유능한 실세’ 이 장관의 공이라고 말한다. 그렇다고 안 써도 될 세금을 쓰게 한 책임의 한 축이라는 사실 자체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이 장관에게는 이태원 참사의 주무 부처 수장이라는 꼬리표도 따라다닌다. 159명이 목숨을 잃은 지 1년이 다 돼 가는데도 지금껏 책임진 사람이 한 명도 없다. 당시 윤 대통령은 “책임이라는 것은 있는 사람한테 딱딱 물어야 한다”고 했다. 대통령의 머릿속에는 법적인 책임이 크게 자리했을 것이다. 헌법재판소는 그 책임이 없다고 판결했다. 법적 책임에서 풀려났으니 이제 정치적ㆍ도의적 책임을 묻고 지기에 한결 부담이 덜해 보인다. 중도층에게 주는 메시지도 적지 않을 터다. 윤 대통령 지지율은 30%대에서 좀체 떨어지지도, 그렇다고 올라가지도 않고 있다.
  • 尹 대통령 지지율 38.3%… 3주 연속 상승

    尹 대통령 지지율 38.3%… 3주 연속 상승

    윤석열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율이 3주 연속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7일∼11일 닷새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51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0.8%포인트(p) 올라간 38.3%로 집계됐다. 6월 다섯째 주 42.0%까지 올랐다가 이후 내림세로 전환했던 긍정 평가는 7월 넷째 주 조사에서 37.3%로 반등하고 이번 조사까지 3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부정 평가는 59.0%로, 직전 조사보다 0.3%p 내려 3주 연속 하락했다. 긍정 평가는 서울(3.9%p↑), 대전·세종·충청(3.6%p↑), 70대 이상(4.2%p↑) 등에서 상승했다. 부정 평가는 부산·울산·경남(7.3%p↑), 중도층(2.3%p↑) 등에서 올랐다. 윤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조사는 무선(97%)·유선(3%)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3.2%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국민의힘 ‘총선 수도권 위기설’ 수면 위로… 인물난도 심각… “59석 경기도 특히 우려”

    국민의힘 ‘총선 수도권 위기설’ 수면 위로… 인물난도 심각… “59석 경기도 특히 우려”

    내년 총선을 8개월 앞두고 국민의힘 내부에 ‘수도권 위기설’이 확산하고 있다. 특히 전체 지역구(253석)의 19.3%에 이르는 서울(49석)보다는 23.3%에 이르는 경기도(59석)에 대한 우려가 크다. 지역구 조정을 거치고 나면 수도권 의석이 10석 정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이번 총선은 윤석열 정부에 대한 중간평가 성격이 짙다. 게다가 지난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이 압승하면서 여권 인물난이 가중된 측면도 있다. 윤 대통령의 멘토를 자임하지만, 대통령실에선 관계를 부인하는 신평 변호사는 지난 5일 ‘국민의힘 수도권 전멸’ 발언을 사과했다. 그는 3일 라디오에서 “국민의힘이 수도권에서 거의 전멸하고 전체 의석수도 지금보다 줄어든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다. 대통령실과 국민의힘이 ‘가짜뉴스’라고 일축하자 신 변호사는 “여권이 참패하면 어떡하나 하는 조바심에서 그랬다”고 해명했다. 그의 발언은 해프닝으로 끝났지만, 국민의힘의 위기감을 보여 주는 장면이다. “4년 전보다 지금 국민의힘의 수도권 후보군이 더 취약하다”(1일 안철수 의원), “(내일이 총선이라면) 국민의힘이 100석 정도, 범민주당 계열이 180석 정도”(4일 이준석 전 대표) 등 수도권 총선 결과를 우려하는 발언이 쏟아지고 있다. 국민의힘 지도부 핵심 관계자는 6일 “서울보다는 여론조사 수치가 저조한 경기도가 걱정되는 것은 사실”이라며 “10월 당무감사에서 걸러내면 상황이 나아질 것이라고 본다”고 전망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는 서울의 경우 국민의힘이 우세하지만 경기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우세한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한국갤럽이 지난 4일 발표한 여론조사(1~3일, 만 18세 이상 1003명 대상)에 따르면 서울에서는 국민의힘 38%, 민주당이 29%인 반면 인천·경기에서는 국민의힘 26%, 민주당 33%로 정반대였다. 지난 3일 NBS조사(지난달 31일~이달 2일, 만 18세 이상 1001명 대상)에서도 서울에서는 국민의힘이 34%, 민주당이 21%로 격차가 컸지만 인천·경기에서는 국민의힘 31%, 민주당 26%로 오차범위 내 접전이었다. 두 조사 모두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를 참조하면 된다. 인물난도 심각하다. 국민의힘 계열의 보수 정당은 19대 총선 이후 10년 넘게 수도권에서 계속 졌다. 거기다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대거 당선되며 인재풀이 좁아졌다. 현재 수도권 대부분이 민주당 현역의원으로 인지도도 밀린다. 그 결과 전체 사고 당협 36개 중 수도권이 26곳으로 가장 많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당무감사는 수도권 원외 당협위원장이 타깃이 될 것”이라며 “수차례 낙선한 당협위원장들이 물갈이되지 않겠나”라고 했다. 수도권 의원들은 인재 영입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안 의원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인재 영입이 최우선이 돼야 한다”며 “중도층을 움직일 수 있는 경제, 과학기술 등 전문가를 찾아나서는 것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재선 의원은 “수도권은 민주당 핵심 지지층인 40~50대가 많기 때문에 민주당 계열이 유리하다”며 “그렇다 보니 기피하는 경향이 있는데 적극적으로 찾아 나설 수밖에 없다”고 했다. 한 초선 의원은 “총선이 보통 정권에 대한 중간선거 성격을 갖는데 정권 심판론이 높다는 점이 우려된다”고 했다.
  • 박광온 “민주당 총선까지 절실한 과제, 당 통합과 확장”

    박광온 “민주당 총선까지 절실한 과제, 당 통합과 확장”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6일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당의 통합·확장·쇄신을 강조했다. 소위 내년 총선을 승리로 이끌 제언이지만, 노인 폄하 발언으로 민주당 혁신위원회가 연일 구설에 오르고 돈봉투 의혹 등 사법리스크가 재부상하고 있는 것은 난제로 꼽힌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간담회에서 “(9월) 정기국회부터 총선 전까지 민주당의 절실한 과제는 당의 통합을 바탕으로 당 밖에서 더 확장을 쌓아 가는 것”이라며 국민 신뢰 회복과 중도층 유인을 강조했다. 이어 박 원내대표는 “그동안 혁신위원들이 만든 혁신안의 내용은 진지하게 토론할 것”이라면서 “혁신위가 남은 기간에 국민이 공감하는 혁신안을 당에 제시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했다. 오는 28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진행하는 정기국회 워크숍에서 쇄신을 위한 ‘밤샘 의총’을 열고 대의원제 축소, 공천룰 등 혁신과제와 관련한 결과물을 내겠다는 의미다. 박 원내대표는 당내 쇄신 작업의 시발점이었던 ‘돈봉투 논란’에 대해 “낮은 자세로 원칙과 상식대로 대응하겠다. 내로남불과 온정주의로 국민과 멀어지는 실수를 더이상 반복하지 않겠다”고 했다. 이 외에 그는 묻지마 흉악 범죄, 철근 누락 아파트, 이태원 참사 등으로 촉발된 ‘사회 불안’이 한국 사회에 닥친 가장 큰 위기라며 “윤석열 대통령께 촉구한다.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과 소통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 오송 수해 참사의 책임자인 김영환 충북도지사에 대한 주민소환, 노동자의 휴식권 보장법 처리, 여·야·정 민생경제 상설협의체 구성, 양평 고속도로의 원안 추진, 방송장악 저지 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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