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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세훈, 대선 겨냥 ‘다시 성장이다’ 책 출간

    오세훈, 대선 겨냥 ‘다시 성장이다’ 책 출간

    여권의 차기 대권 주자인 오세훈 서울시장이 ‘오세훈의 5대 동행’을 담은 ‘다시 성장이다’ 책을 출간한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청년들과의 문답,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계엄 후 2주’를 기록한 책을 출판한 데 이어 오 시장은 미래 먹거리에 대한 비전을 선보이는 신간으로 대권 레이스에 나설 예정이다. 3일 오 시장 측에 따르면 책에는 ▲도전과 성취와의 동행 ▲약자와의 동행 ▲미래세대와의 동행 ▲지방과의 동행 ▲국제사회와의 동행 등을 담았다. 2019년 1월 이후 6년 만의 새 책이다. 김병민 서울시 정무부시장은 “책은 구체적인 전략과 문제 의식을 담은 ‘대한민국 미래 설계도’라고 설명했다. 여권 주자들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의 인물 경쟁력을 대비하는 데도 집중하고 있다. 오 시장은 이 대표의 ‘K엔비디아 지분공유론’에 대해 “기업과 기술이 만드는 국가 번영의 원리를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이재명의 나라’에서 삼성이든 엔비디아든 생길 수 없다”고 지적했다.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도 이 대표의 K엔비디아 발언에 “엔비디아 같은 회사를 어떻게 만들 것인지 방법은 어디에도 없고, 그런 상상 속의 회사가 있다고 가정하고 뜯어먹을 궁리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 전 대표는 5일 서울 마포구에서 북콘서트를 연다. 6일에는 신촌에서 연세대·고려대 등 8개 대학 총학생회 연합인 ‘총학생회 공동포럼’ 초청 강연에 나선다. 한 전 대표는 이 대표의 상속세 개편 거론에 대해 “상속세 정상화가 진심이라면 머뭇거릴 필요가 없다”고 했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자신의 강점인 ‘중도층 소구력’에 집중하고 있다. 이날 충북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을 찾아 쇼트트랙 대표팀 훈련을 참관하고 청주시의원들을 만나 “충청을 하나의 거대한 경제 권역으로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시장은 자신의 청년 소통 플랫폼 ‘청년의 꿈’에서 ‘윤석열 정권과 가장 다른 점이 무엇이냐’라는 질문에 “제7공화국을 열 것”이라고 답했고, 탄핵 반대 집회마다 연단에 오르는 1타강사 전한길씨에 대해 “지금은 보수의 전사”라고 추켜세웠다.
  • [사설] 두 쪽 난 3·1절… 與野 세 과시로 기름까지 부어서야

    [사설] 두 쪽 난 3·1절… 與野 세 과시로 기름까지 부어서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결정이 임박한 가운데 여야 정치인들이 탄핵 찬반 집회에까지 대거 참석해 국론 분열이 심화되고 있다. 한 여당 의원의 입에서는 “헌법기관을 쳐부수자”는 과격한 선동 발언까지 나왔다. 탄핵 정국과 대외적 경제 위기가 중첩된 상황에서 정치인들이 한목소리로 위기 극복을 외쳐도 시원찮을 마당에 갈등만 증폭시킨다니 기가 찰 노릇이다. 그제 3·1절에는 탄핵 찬반 집회로 두 쪽으로 나뉜 서울 도심에서 여야가 세 과시에 사활을 걸었다. 국민의힘 의원 36명은 여의도에서 열린 탄핵 반대 집회에 참석해 ‘대통령 복귀’를 외쳤다. 이날 여의도와 광화문 일대에서 열린 보수단체 주최의 탄핵 반대 집회에는 경찰 추산 12만명이 모였다. 같은 날 안국역 일대에서는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 주도로 탄핵 촉구 집회가 열렸다. 이재명 대표 등 민주당 소속 130명의 의원들을 포함해 경찰 추산 1만 8000명이 참여했다. 여야는 지지자들의 집회 참석을 독려하기 위해 전세버스를 동원하기도 했다. 국민 통합을 외쳐야 할 정치인들이 갈등 확산에 되레 발벗고 나서고 있다. 여야는 오는 8일에도 장외세력 대결에 나설 예정이다. 대통령 탄핵심판 결정을 앞둔 헌재에 막판까지 압박을 가하겠다는 계산이다. 이런 상황을 해외에서도 걱정하고 있다. 영국의 한 경제 분석기관은 지난해 한국의 민주주의 수준을 10계단이나 하락시키며 ‘결함 있는 민주주의’로 평가했다. 조금도 반박하기 어려운 평가다. 여론 몰이에 아무리 눈이 어두워졌기로서니 현역 의원이 어떻게 광장 집회에서 “공수처, 선거관리위원회, 헌법재판소를 모두 때려 부숴야 한다”는 폭력 선동을 할 수가 있나. 지금 정치권이 해야 할 일은 국론 분열 조장이 아니라 헌재의 결정에 승복을 다짐하는 것이다. 조기 대선의 승패를 가를 상식 있는 중도층은 정치적 잇속을 챙기려 사회 갈등을 부추기는 세력이 어느 쪽인지 눈을 크게 뜨고 지켜보고 있다.
  • 尹 최후진술 후 ‘탄핵 찬성’ 59% ‘반대’ 35%…중도층 70%가 찬성 [갤럽]

    尹 최후진술 후 ‘탄핵 찬성’ 59% ‘반대’ 35%…중도층 70%가 찬성 [갤럽]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최후진술 후 진행된 여론조사에서 탄핵에 대한 찬성률이 59%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25∼27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대해 ‘찬성’ 응답이 59%, ‘반대’ 응답이 35%로 나타났다. 5%는 의견을 유보했다. 직전 조사(2월 18∼20일)와 비교해 찬성 응답은 1%포인트(p) 하락했고, 반대는 1%포인트 상승했다. 지지 정당 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97%가 탄핵에 찬성했고, 국민의힘 지지층의 84%가 탄핵에 반대했다. 무당층은 64%가 탄핵 찬성, 18%는 탄핵 반대 의견을 밝혔다. 성향 별로는 보수층에서 탄핵 찬성이 27%·탄핵 반대가 71%였고, 진보층의 92%가 탄핵 찬성, 6%가 탄핵 반대였다. 중도층의 70%는 탄핵에 찬성했고, 23%는 탄핵에 반대했다. 연령대별로는 18∼29세(탄핵 찬성 71%·반대 20%), 30대(62%·30%), 40대(73%·25%), 50대(67%·30%), 60대(48%·49%), 70대 이상(33%·58%)이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탄핵 찬성 57%·반대 36%), 인천·경기(66%·30%), 대전·세종·충청(61%·36%), 광주·전라(84%·14%), 대구·경북(38%·55%), 부산·울산·경남(49%·43%) 등이었다. 한국갤럽은 “20∼50대에서는 10명 중 6∼7명이 탄핵에 찬성하고, 60대에서는 찬반이 비슷하며 70대 이상에서만 반대(58%)가 과반을 차지한다”고 설명했다. ‘정권교체’ 51% ‘현 정권 유지’ 35%또한 다음 대선 결과에 관한 질문에는 ‘정권 교체’에 동의한다는 응답이 51%로 ‘현 정권 유지’ 38%보다 앞섰다. 지역별로 정권 교체·현 정권 유지 응답은 서울(49%, 42%), 인천·경기(56%, 33%), 대전·세종·충청(53%, 41%), 광주·전라(71%, 14%), 대구·경북(33%, 56%), 부산·울산·경남(41%, 46%)였다. 세대별로는 20대(56%, 25%), 30대(53%, 34%), 40대(65%, 28%), 50대(63%, 31%), 60대(45%, 50%), 70대 이상(21%, 63%) 등이다. 지지 정당별로는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현 정권 유지’가 91%,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 ‘정권 교체’가 95%로 나타났다. 무당층은 ‘정권 교체’ 47%, ‘현 정권 유지’ 19%로 조사됐다. 정치 성향별로는 보수가 ‘현 정권 유지’ 75%, 중도와 진보는 ‘정권 교체’에 동의한다는 응답이 각각 62%, 89%로 집계됐다. 아울러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36%, 더불어민주당이 38%로 나타났다. 조국혁신당 3%, 개혁신당 2%, 이외 정당 및 단체 각각 1%,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 19% 등이었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4.5%였다.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주 52시간 예외’ 빠진 반도체법, 패스트트랙 추진하는 민주당

    ‘주 52시간 예외’ 빠진 반도체법, 패스트트랙 추진하는 민주당

    더불어민주당이 ‘주 52시간 예외 적용’ 조항을 배제한 반도체특별법을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하기로 했다. 패스트트랙에 태우면 본회의 처리까지 최장 330일이 걸리는 만큼 국민의힘은 “국민을 속이는 ‘슬로트랙’”이라며 신속한 처리를 요구했다. 진성준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27일 오전 정책조정회의에서 “반도체특별법의 경우 국민의힘의 몽니 때문에 협상이 진척되지 않고 있다”며 “반도체특별법을 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해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국민의힘이 억지를 부려도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법정 심사 기간 180일이 지나면 지체 없이 처리될 것”이라고 전했다. 민주당은 ‘주 52시간 예외 적용’ 조항을 제외한 정부의 세제·재정 지원, 인재 양성, 전력망 및 용수 지원 등 합의된 내용의 반도체특별법을 우선 처리하자는 입장이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예외 조항이 빠지면 ‘반도체 보통법’이라며 반대하고 있다. 지난 20일 국정협의회에서도 결론을 내지 못했다. 민주당이 패스트트랙 카드를 꺼낸 것은 정부와 국민의힘의 태도 변화를 압박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정부와 여당이 협조하지 않으면 330일 뒤 민주당안을 자력으로 처리하겠다는 것이다. 국회법에 따르면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된 법안은 상임위 180일, 법제사법위 90일, 본회의 부의 후 60일 등 최장 330일이 지난 뒤 본회의 표결에 부쳐진다. 산자위 소속 민주당 한 의원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여당이 반대해도 11개월 뒤에는 법안 처리가 가능하다. 버텨 봐야 실익이 없다”며 “사실상 합의된 부분부터 처리하자는 의미다. 내일이라도 당장 협상에 나설 수 있다”고 말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기자간담회에서 “앞으로는 반도체특별법이 필요하다고 외치면서 중도층을 공략하고, 실제로는 1년 가까이 묶혀 두면서 주 52시간 예외는 안 된다는 민주노총 지령을 따르는 것”이라며 “지금이라도 국민께 약속드린 반도체특별법 2월 처리를 지킬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했다.
  • 민주당 월급방위대, 직장인 식대 현실화법 추진

    민주당 월급방위대, 직장인 식대 현실화법 추진

    더불어민주당이 직장인 식대 현실화를 위한 법 개정을 추진한다. ‘월급쟁이’ 직장인들의 생활비 부담을 덜기 위해 관련 세제를 손보겠다는 것으로, 최근 중도층 확장 정책을 연이어 내놓고 있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실용주의 행보 일환으로 보인다. 민주당 월급방위대는 26일 국회에서 간사인 임광현 의원이 대표발의한 ‘직장인 식대 현실화법’ 추진과 관련해 대한영양사협회 등 관련 단체들과 함께 정책협약식을 진행했다. 위원장을 맡고 있은 한정애 의원은 “외식 물가가 상승하면서 직장인이 점심 한 끼를 편하게 못 먹는 상황에 이르고 있다”며 “올해도 런치플레이션(런치+인플레이션) 현상이 지속될 걸로 보여서 직장인이 점심 한 끼라도 마음 편히 든든히 먹기 위해선 보다 과감한 세제 지원이 필요하겠다”고 추진 이유를 설명했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비과세 식대 금액을 30만원 선으로 상향 조정하는 것에 대해 당 지도부가 적극적으로 동의함에 따라 이 법안의 처리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직장인 식대 비과세 한도는 2004년 10만원이었다가 2022년에야 월 20만원으로 상향됐다. 민주당은 몇 년 새 물가가 치솟고 있는 만큼 소득세법을 개정해 이를 월 30만원 이상으로 상향 조정하겠다는 계획이다. 임 의원은 “30만원으로 (비과세 기준을) 제도화해 놓으면 결국에는 과거처럼 기업들도 (식대 지급을) 점차 현실화하게 될 거라는 기대를 가지고 있다”고 했다. 일각에선 이를 두고 이 대표가 지난 대선에서 윤석열 대통령에게 뒤진 이른바 ‘한강벨트’ 중산층의 지지율을 겨냥해 만든 정책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또 지지층 확보를 위해 잇달아 감세 정책을 내놓으면서 ‘뒷감당’이 어려워질 수 있다는 우려도 당내에서 나온다. 민주당의 한 의원은 “최근 세제 부분과 관련해서 너무 감세 위주의 정책들이 나온다는 우려가 있다”며 “어쨌든 지금은 낮춰 주고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적절히 균형을 맞춰서 세를 거둬들이는 게 있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 尹 탄핵심판과 조기 대선 사이… 이재명, 피 말리는 ‘시간 싸움’

    尹 탄핵심판과 조기 대선 사이… 이재명, 피 말리는 ‘시간 싸움’

    3월 중순 예상 탄핵심판 늦어지면사법리스크 안고 조기 대선 치러야2심도 유죄 땐 당내 경선부터 견제무죄 나오면 대선 국면 유리한 고지대법 속도 변수, 5월 판결 어려울 듯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항소심 선고 기일이 다음달 26일로 정해지면서 여야는 한동안 피 말리는 ‘시간 싸움’을 하게 됐다. 다음달 중순쯤으로 예상되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에서 헌법재판소가 인용 결정을 해 ‘5월 대선’이 현실화할 경우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 향배에 따라 대선 정국도 요동칠 수밖에 없다. 이 대표는 26일 서울고법 형사6-2부(부장 최은정·이예슬·정재오) 심리로 열린 항소심 결심공판 출석 후 “구형이 중요한 게 아니라 실체가 중요하다”며 “사법부가 현명하고 정의롭게, 실체적 진실에 입각해서 잘 판단하실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이날 공판에서 검찰과 이 대표 측은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검찰은 “이 대표가 지난 대선 당시 허위사실을 발언한 것은 당선을 위해 반복적으로 거짓말을 한 매우 중대한 사안”이라고 질타했다. 반면 이 대표 변호인 측은 “거짓말이라거나 허위라고 몰아가는 게 오히려 (국민들의) 공정한 판단을 방해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약 30분간 최후진술에서 “검찰이 과하다”면서 “하지도 않은 말을 했다고 하면 어떻게 정치인이 말하겠느냐”고 했다. 지난해 11월 1심에서 피선거권이 박탈되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이 대표는 항소심 선고까지 한 달 동안 불확실성 속에서 행보를 이어 갈 수밖에 없게 됐다. 이 대표의 항소심 선고 내용뿐 아니라 윤 대통령의 탄핵 결정 시점도 선거 구도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는다면 ‘정치 탄압용 수사·기소’ 주장을 앞세워 대선 국면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지만, 1심과 같은 형량을 받는다면 민주당 경선에서부터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가 크게 부각될 수 있다. 한 비명(비이재명)계 인사는 “이 대표의 2심에서도 유죄 판결이 나올 경우 당내 3김(김경수·김부겸·김동연) 인사들이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의 탄핵이 인용된다 해도 ‘결정 시점이 언제냐’가 중요하다는 얘기도 나온다. 이는 이 대표가 선거 전에 ‘사법리스크를 극복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느냐’로 연결되기 때문이다. 다음달 초 윤 대통령 파면이 확정돼 5월 초 대선이 치러지는 상황에서 3월 말 항소심에서 유죄를 선고받으면 이 대표는 ‘선고 후폭풍’을 잠재울 시간적 여유를 갖기 어려울 수 있다. 상대 후보의 사법리스크 공세로 중도층 표심 공략에 제약이 있을 수도 있다. 반대로 윤 대통령의 탄핵 인용이 이 대표의 항소심 선고 전후로 나온다면 이 대표는 대선까지 두 달여의 시간이 있기 때문에 정책 대결로 승부수를 띄우면서 사법리스크 완화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 대법원의 심리 속도도 또 하나의 변수다. 선거법 위반 사건의 경우 대법원은 3개월 이내 결론을 내도록 규정하고 있다. 다만 5월 대선이 열린다면 대법원 확정판결이 그 전에 나오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게 법조계 중론이다.
  • 중도층 이탈에 중원 찾은 與 ‘쌍권’

    중도층 이탈에 중원 찾은 與 ‘쌍권’

    국민의힘 지도부가 26일 ‘스윙보터’ 지역인 충남을 찾아 민심 다독이기에 나섰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을 향한 중도층의 여론 이탈 현상이 감지되자 중원을 집중 공략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세종-안성 고속도로 건설 사고현장에 방문해 상황을 점검했다. 이어 충남 아산시에 위치한 온양온천 전통시장을 찾아가 상인들과 소통했다. 아산시는 오는 4월 2일 재보궐선거가 치러지는 지역이다. 권 비대위원장은 전만권 아산시장 예비후보와 함께 상대적으로 당내 지지기반이 취약한 소상공인·여성·청년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전통시장의 유통 문제, 결혼식 비용과 자녀 교육비 등에 대한 경제적 부담 등을 언급했다고 한다. 국민의힘 전략기획특별위원회도 27일 열리는 ‘국민의힘, 어디로 가야 하는가?’ 세미나 발제자로 대전 유성을에서 5선을 한 이상민 대전시당위원장을 초청했다. 이같은 여당 지도부의 행보는 최근 중도층 지지율이 이탈하는 현상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갤럽이 지난 18∼20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95% 신뢰 수준, 표본 오차 ±3.1%포인트, 여론조사심의위 참조) 결과 중도층의 국민의힘 지지율은 22%로 더불어민주당(42%)에 비해 20%포인트 뒤처지는 것으로 드러났다. 같은 조사에서 여당의 지지율은 대전·세종·충청 지역에서도 31%를 기록했고, 이는 민주당의 43%와 비교할 때 12%포인트 밀리는 수치다. 한편 당 지도부는 이날 오후 2시 충남 천안 재능교육연수원에서 ‘충청·호남권 광역·기초의원 연수’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지방의원의 중요성 등을 주제로 특강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 국면을 거치면서 위축된 조직을 재정비하고 격려하는 차원으로, 지도부는 단결과 결집을 강조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이) 입법 권력을 이용해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를 덮겠다 하고, 법 위에 군림하면서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억압하려는 세력이 말 그대로 활개치고 있다”면서 “민주당의 무도한 태도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가 하나로 똘똘 뭉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尹 파면 시… 수용 55.9% vs 불가 41.9%

    尹 파면 시… 수용 55.9% vs 불가 41.9%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을 파면할 경우 응답자의 55.9%는 그 결과를 받아들이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반면 ‘수용할 수 없다’는 의견은 41.9%로 나타났다. 리서치뷰가 KPI뉴스의 의뢰로 지난 23~24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왔다고 26일 전했다. 수용과 수용 불가의 격차는 14.0%포인트로 오차 범위 밖이다. 응답자의 2.2%는 ‘모름·기타’를 택했다. 연령 별로는 70대 이상을 제외한 나머지 모든 연령대에서 수용이 과반을 차지했다. 70대 이상에서는 수용 불가(53.7%)가 수용(42.4%)보다 앞섰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을 제외한 나머지 모든 지역에서 응답자의 과반이 수용할 의사를 밝혔다. 대구·경북에서는 수용(48.8%)과 수용 불가(48.2%)가 비슷했다. 보수층에서는 수용 불가(70.2%)가, 진보층에서는 수용(79.8%)이 우세했다. 중도층에서는 수용(66.2%)이 수용 불가(32.2%)보다 2배 정도 많았다. 이번 조사는 ARS 전화 조사로 진행됐고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p, 응답률은 3.8%다. 자세한 내용은 KPI뉴스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의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 직능대표자회의·다문화위… 조직 다지는 민주당

    직능대표자회의·다문화위… 조직 다지는 민주당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선고가 가까워지자 더불어민주당이 각종 특별위원회를 출범시키며 조직 재정비에 나섰다. 조기 대선 가능성을 염두에 둔 민주당이 민생 정당이라는 이미지 구축과 함께 중도층 공략을 위한 외연 확장에 나서는 것으로 해석된다. 민주당은 25일 국회에서 ‘전국직능대표자회의 발대식 및 임명장 수여식’을 진행했다. 발대식에는 이재명 대표와 박찬대 원내대표가 축사를 보내며 힘을 보탰다. 이 대표는 “경기 침체와 정국 불안 속에서 민생은 그 어느 때보다 어렵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민생 의제를 발굴하고 실효성 있는 정책을 개발해 입법 과제를 해결하겠다”고 했다. 직능대표자회의 의장은 남인순, 박홍근 의원이 맡았다. ‘다문화위원회’도 이날 출범시켰다. 박 원내대표는 “다문화위원회가 교육·복지·노동·문화예술 등 각 분야에서 외국인 주민과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국민이 겪는 어려움을 해소하고, 이들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과 기회 확대를 위한 정책을 추진하는 중추적 역할을 담당해 주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민주당은 보육특별위원회와 전국장애인위원회, 청년위원회, 전국대학생위원회, 게임특별위원회, 중소기업특별위원회, 사회복지특별위원회, 문화예술특별위원회 등을 잇따라 출범시키며 조직 정비에 심혈을 기울이는 모습이다.정치권에서는 민주당이 조기 대선을 겨냥해 다양한 이해관계가 걸린 특위를 출범시키며 외연 확장에 나서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무엇보다 다양한 성격의 특위를 통해 대선 맞춤형 공약을 속도감 있게 발굴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 ‘尹의 시간’ 가고 與 잠룡들의 시간… 당심·민심 잡기 딜레마

    ‘尹의 시간’ 가고 與 잠룡들의 시간… 당심·민심 잡기 딜레마

    김문수 중도층 지지 확보는 난항한동훈 “이재명 계엄할 위험인물”오세훈 “헌재 결정까지 말 아껴야” 尹 최후진술 입장 ‘첫 평가대’ 전망與 지도부 대선 행보 자제령 부담 25일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최후 진술로 ‘대통령의 시간’이 끝나고 여권 잠룡들의 시간이 시작됐다. 여권 주자들은 최종 선고까지 약 2주 동안 격앙된 지지층도 달래고 중도층 민심까지 잡아야 하는 악조건에서 조기 대선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 차기 주자들의 첫 평가대는 윤 대통령의 최후 진술에 대한 입장이다. 주요 주자들은 이미 12·3 비상계엄과 탄핵에 대한 입장이 나뉘었고 이에 따라 당심과 민심의 지지도 갈렸다. 탄핵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해 온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은 당심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지만 중도층 지지세 확보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탄핵에 힘을 보태며 당심 잡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26일 책 출간과 동시에 공개 행보를 가동할 예정이다. 이날 출판사가 배포한 저서 ‘국민이 먼저입니다’의 보도자료에는 “저자는 한국에서 가장 위험한 인물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라면서 이 대표가 행정부까지 장악하면 사법부 유죄 판결을 막으려고 계엄이나 처벌 규정 개정 같은 극단적 수단을 쓸 수 있다고 예측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김포시청에서 열린 행사 후 기자들과 만나 조기 대선에 대해 “앞으로도 좀 시간이 더 흘러야 헌재의 결정이 있을 것 같다”며 “그전까지는 대선 출마 여부나 관련 사항을 언급하지 않는 것이 도리”라고 말했다. 탄핵 인용 시 곧바로 대구시장을 사퇴하고 대선에 나서겠다고 예고한 홍준표 대구시장도 활동 반경을 넓힐 예정이다. 이를 두고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홍 시장은 탄핵 반대 아닌가”라며 “그럼 탄핵 반대를 위한 입장 표명이 있어야지 무슨 조기 대선 이야기를 하느냐. 저에게는 생뚱맞게 들린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지도부가 대선 행보 자제령을 풀지 않고 있는 것도 주자들로서는 부담이다.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SBS 방송 출연에서 조기 대선 언급에 대해 “직접적인 이해관계를 가진 분들은 그럴 수 있다”면서도 “그래도 그분들도 그렇게 이야기하는 건 적절치 않고 자제를 하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선고기일 이후 만약 조기 대선 일정이 확정된다면 국민의힘으로서는 국면 전환에 상당한 진통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여기에 윤 대통령이 헌법재판소 결정에 불복 메시지를 낼 경우 최악의 시나리오가 펼쳐질 수도 있다. 이에 지도부는 탄핵 인용부터 최종 후보 선출까지 21일이 걸렸던 2017년보다 경선 기간을 다소 길게 잡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 李 ‘비명’ 김부겸과 만찬… 부동산 문제엔 “1주택 제약 말아야”

    李 ‘비명’ 김부겸과 만찬… 부동산 문제엔 “1주택 제약 말아야”

    金 “떠난 사람들 포용 방안도 요청”李 “지금은 내란 극복에 집중할 때”‘삼프로TV’ 출연 등 실용노선 부각與 “노란봉투법 재추진 즉각 철회” 조기 대선 가능성이 커지면서 중도층 공략에 나서고 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4일 김부겸 전 국무총리와 만찬 회동을 갖고 당 안팎으로 통합에 주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 대표는 이날 저녁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비명(비이재명)계 대선 주자인 김 전 총리와 1시간 30분 가까이 식사를 함께 했다. 김 전 총리는 “그간 당 운영으로 인해 상처받고 당을 떠난 사람들을 포용할 수 있는 방안을 요청한다”며 “개헌을 포함해 정치 개혁 방안도 필요하다”고 말했다고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이 전했다. 특히 김 전 총리는 “개혁의 그림을 그리고 대한민국을 새롭게 할 수 있는 모습을 보여 주셔야 한다”며 “의회를 넘어서는 국민 참여, 정치 개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생각이 없지는 않지만, 지금은 내란 극복에 집중해야 할 때”라고 답했다. 김 전 총리는 당 정체성 논란과 관련해선 “대표의 단정적인 표현이 오해를 불러일으켰던 측면이 있지 않으냐”라면서도 “중도보수적인 입장을 가진 분들까지도 더 끌어안기 위한, 그리고 그분들로부터 신뢰받기 위한 노력이라는 그 발언의 취지를 이해한다”고 언급했다. 이 대표는 지난 13일 김경수 전 경남지사, 21일 박용진 전 의원을 만나는 등 통합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오는 27일에는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 28일에는 김동연 경기지사와도 회동할 계획이다. 중도층 공략을 위한 실용 노선 다지기도 이어졌다. 이 대표는 경제 유튜브 채널 ‘삼프로TV’에 출연해 부동산 문제와 관련, “‘내가 돈 벌어서 비싼 집에 살겠다’ 하는 1가구 1주택 실거주는 제약할 필요가 없다”며 “자기 돈으로 산다는데 세금을 더 걷으면 되지 않나”라고 언급했다. 이런 발언은 지난해 전당대회 당대표 후보 시절 내놓았던 종합부동산세 완화 기조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당시 이 대표는 “집 한 채 가진 사람들의 조세 저항을 공연히 부추길 필요는 없다”고 한 바 있다. 이 대표는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인 진우 스님을 예방한 자리에서 “정치인들에게 ‘죽비’처럼 말씀을 많이 해 달라”고 했고, 태고종 총무원을 찾은 후에는 “타인의 존재를 부정하고 제거하지 않는, 서로를 인정하고 타협하고 조정해 가는 통합의 정신이 정말로 중요한 시대”라고 강조했다. 여야는 이 대표가 제안한 상속세 개편 공개 토론을 두고 하루 종일 신경전을 벌였다. 국민의힘은 이 대표가 공개 토론을 제안하자 주제 제한 없이 ‘끝장 토론’을 벌이자고 역제안했고, 이 대표는 “당 대표, 원내대표, 정책위의장을 포함해 3대3으로 토론하자”고 재차 제안했다. 이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주제를 가리지 말고 1대1로 무제한 토론하자”고 재차 촉구했고, 이에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원내대표 간 1대1 토론을 하자며 맞받았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노란봉투법’(노동조합법 2·3조 개정안)을 재발의한 것에는 “기업 현장을 1년 365일 파업 현장으로 만들겠다는 것”이라면서 즉각 철회를 촉구했다.
  • [사설] ‘계엄옹호당’ 못 벗어나 중도 민심 걷어찬 與

    [사설] ‘계엄옹호당’ 못 벗어나 중도 민심 걷어찬 與

    국민의힘은 지금 누가 봐도 위기다. 한때는 조기 대선이 현실화하더라도 ‘해볼 만하다’는 분위기도 감돌았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여론은 우호적이지 않은 국면이다. 지난주 한국갤럽 여론조사의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34%, 더불어민주당이 40%를 기록했다. 그 전주엔 국민의힘이 39%, 민주당이 38%였으니 속절없는 하락이다. 설상가상 ‘여당에선 어떤 후보가 나서도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게 상당한 격차로 밀린다’는 결과도 나왔다. 여당 지지율이 한동안 상승세를 탔던 것도 스스로의 노력과는 거리가 멀었다. 무차별 탄핵으로 국정의 발목을 잡았던 민주당이 더욱 안하무인으로 치달으면서 보수층을 결집시킨 결과였을 뿐이다. 그러는 사이 이 대표는 “좌우를 오락가락한다”는 비판을 무릅쓰고라도 중도층을 잡고자 경제 이슈를 선점하는 데 전력투구했다. 그런데도 여당은 아무런 정책적 대안을 내놓지 못하면서 이 대표 비판에만 골몰하는 ‘평론 정당’으로 전락했다. 국민의힘은 탄핵심판에 우왕좌왕하는 모습부터 떨쳐야 한다. “비상계엄은 분명 잘못된 조치”라면서도 “국회에 있었어도 계엄 해제 의결에는 참여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의 중심을 못 잡는 발언부터 답답하기 짝이 없다. 나아가 ‘중국의 부정선거 개입설’ 등 일부 극우 유튜버의 주장에 동조하는 현실은 안타까움을 넘어 한심스럽다. 그럴수록 대선의 열쇠를 쥐고 있는 중도는 점점 더 멀어질 것이다. ‘계엄옹호당’의 오명을 자초하는 국민의힘은 지금 보수 지지자들마저 등을 돌리게 하고 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어제도 “헌재는 법치에 입각한 공정한 절차를 어겼기 때문에 국민의 신뢰를 상실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탄핵심판 결과를 수용하지 않겠다는 뜻인지 어리둥절할 뿐이다. 여당이 정권을 재창출하겠다는 각오로 ‘큰 정치’를 할 생각이 과연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지금처럼 강성 지지층의 눈치만 본다면 미래는 없다.
  • 경제는 右로 노동은 左로… 집토끼·산토끼 다 잡겠다는 이재명

    경제는 右로 노동은 左로… 집토끼·산토끼 다 잡겠다는 이재명

    與 향해 “초부자 감세 안 돼” 비난상속세 토론 제안 ‘감세 이슈’ 던져노동계엔 노동시간 단축 등 띄워경선 경쟁자 없어 바로 본선 전략 사안마다 판단 달라 당 안팎 비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경제·안보 분야에서 중도보수를 겨냥해 ‘우클릭’을 하면서도 노동 분야 등에서는 기존 지지층 입장을 대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선거 일정이 짧은 ‘탄핵 조기 대선’이 예상되는 가운데 경선 경쟁자도 없는 특수한 상황에서 집토끼와 산토끼를 한꺼번에 잡으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 대표는 23일 페이스북에서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와의 상속세 공개 토론을 제안한 임광현 민주당 의원의 글을 공유하며 “초부자 감세할 여력 있으면 근로소득세 억울하게 늘어난 거부터 정상화하자”고 강조했다. 최근 이 대표는 상속세 완화, 근로소득세 개편 검토, 기업 세액 공제 확대 등 연일 감세 이슈를 들고나왔다. 그러면서도 상속세 개편을 통한 초부자 감세에 대해선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한 것이다. 이 대표는 전날에도 여당을 향해 “1000억원 자산가의 상속세를 왜 100억원이나 깎아 줘야 하느냐”고 반문했다. 이 대표의 두 마리 토끼 전략은 지난 20~21일 행보에서도 뚜렷하게 드러난다. 지난 20일 현대자동차 아산공장을 찾았을 때는 “기업이 경제 성장의 전부”라며 ‘친기업’ 행보를 보였고, 이튿날인 21일 민주노총·한국노총을 방문해서는 노동시간 단축 등을 언급하며 ‘노동계 끌어안기’에 나섰다. 이 대표는 이날 민주당의 정체성에 대해 “민주당은 본시 중도정당으로, 진보성이 더 중요한 시대 상황에선 진보적 중도의 역할을, 보수성이 더 중요할 땐 중도보수의 역할을 더 크게 했다”며 “지금은 국민의힘의 ‘극우클릭’으로 민주당의 책임과 역할이 커진 것뿐”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조기 대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민심의 운동장’을 좌우로 넓게 쓰는 전략을 통해 표심 확보에 나선 것이다. 통상 대선 국면에서 주자들은 경선 시에는 집토끼 지지층을, 본선에서는 산토끼 중도층을 집중 공략하는 모습을 보인다. 하지만 이 대표는 당내 이렇다 할 경쟁 상대가 없는 상황에 조기 대선 시 시간마저 촉박할 것으로 예상되자 폭넓은 행보를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당내 통합과 외연 확대를 동시에 추진하다 보니 이런 스탠스가 나오게 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재묵 한국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뒤(진보 계열 정당)에서 쫓아오는 사람이 없으니 앞으로만 가는 것”이라고 짚었다. 다만 사안마다 다른 판단을 내놓다 보니 이 대표의 정책 방향성에 대해선 의구심을 가지는 시선도 있다. ‘민주당은 중도보수 정당’처럼 파장이 클 수 있는 발언을 꺼냈다가 당 안팎에서까지 비판의 목소리가 쏟아졌는데 이는 당내 통합을 강조하는 이 대표로선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이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결국 다 함께할 식구끼리 서로 비방을 하면 누가 가장 좋아하겠나”라며 “비방이 과열돼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 장미대선 ‘플랜B’ 꺼낸 與잠룡들

    장미대선 ‘플랜B’ 꺼낸 與잠룡들

    안철수 “갈등 끝내야” 출마 선언홍준표 “탄핵 반대지만 대선 준비” 국민의힘 차기 대선 주자들 사이에서 탄핵 인용 및 조기 대선 시나리오, 이른바 ‘플랜B’에 대한 공개 언급이 터져 나오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최후 변론이 25일로 확정되고 ‘5월 장미대선’ 가능성이 거론되며 그간 암중모색하던 주자들이 본격적으로 목소리를 내기 시작한 것이다. 차기 주자 중 유일하게 윤 대통령의 탄핵안에 찬성 표결한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23일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서 “이 시대의 시대정신인 시대교체, 시대전환을 완수해야 한다”며 사실상 대선 출마를 예고했다. 그는 ‘오늘 회견을 대선 출마 선언이라고 봐도 되느냐’는 질문에 “여러분들 생각하시는 대로 하시면 된다”고 답했다. 안 의원은 “시대교체의 가장 중요한 과제는 정치교체”라며 합리적·도덕적 정치 복원 방안으로 대통령과 국회의 권력을 동시에 축소하는 개헌론을 꺼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지난 21일 페이스북에 “탄핵 기각으로 윤 대통령의 복귀를 간절히 바라지만 만에 하나 탄핵 인용으로 조기 대선이 열릴 때 이에 대비하지 않으면 안 된다”며 플랜B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홍 시장은 “박근혜 탄핵 때 아무런 준비 없이 정권을 그저 헌납한 아픈 경험을 갖고 있기 때문”이라며 “대선을 준비 없이 두 달 만에 치르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고 설명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23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던진 상속세 개편안에 대해 “상속세 개편은 ‘서울 집 한 채 가진 중산층’의 표심을 겨냥한 미봉책에 그칠 것이 아니라, 한국 경제 현실과 자산 축적 구조 변화를 반영한 근본적인 개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가 던진 정책 이슈를 조목조목 따지며 ‘오세훈 vs 이재명’ 구도를 선점하는 전략을 편 것이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오는 26일 저서 출간 이후 복귀가 예상된다. 이에 윤상현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의 시간을 침해하지 말라”며 비판 메시지를 냈다. 그러자 친한(친한동훈)계 김종혁 경기 고양병 당협위원장은 “(한 전 대표 책이) 베스트셀러가 되니 배가 아프든가 아니면 겁이 난다고 하시는 게 차라리 솔직하지 않을까”라고 맞받았다.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도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 대표의 중도보수 정당론에 대해 “이 대표가 진짜 노리는 것은 본인의 사법리스크를 덮어 보려는 것”이라며 “이 대표의 ‘신종사기’에 국민들이 속지 않도록 보수는 중원경쟁에 지금이라도 적극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탄핵심판 최후 변론 이후 헌법재판소가 다음달쯤 만약 인용 결정을 하면 여야는 바로 대선 경선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탄핵과 조기 대선에 ‘전략적 모호성’을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탄핵 인용 시 본선까지 최대 60일밖에 시간이 없어 대선 주자들로서는 마음이 급한 상황이다. 여권 주자들의 지지율은 한 자릿수인 데다 정당 지지율도 중도층 이탈 폭이 커지며 조기 대선 시 여당에는 험난한 레이스가 예상된다. 최근 여론조사(한국갤럽, 18~20일,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참조)에서 국민의힘(22%)의 중도층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42%)에 20% 포인트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갤럽의 전주 조사에선 국민의힘 32%, 민주당 37%였는데 일주일 사이에 격차가 5% 포인트에서 20% 포인트로 벌어진 것이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여론조사에서 나타난 지표에 대해선 인정하고 겸허히 수용한다”면서도 “국민의힘은 늘 수도권과 청년, 중도 중심의 방향으로 중도층을 향해 호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탄핵 인용 또는 기각과 관련해선 “아직 우리 당의 공식 입장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했다.
  • 李 “중도보수” 파고드는데…중도층 지지율 하락한 국민의힘 ‘갑론을박’

    李 “중도보수” 파고드는데…중도층 지지율 하락한 국민의힘 ‘갑론을박’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정국에서 최근 국민의힘의 중도층 지지율이 하락했다는 여론조사가 나오자 이를 놓고 당내에서 원인 분석과 처방을 놓고 갑론을박이 오가고 있다. 당 지도부 등 주류에서는 한번의 여론조사 결과만으로 추세를 평가하기 어렵다지만, 소수의 탄핵 찬성파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우클릭’과 맞물려 자칫하면 중도층을 뺏길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비상계엄 선포 이후 지지율이 크게 떨어졌다가 윤 대통령 구속 전후로 지지층이 결집해 지지율 반등을 이뤄낸 바 있다. 갤럽 조사 “중도층서 민주당 42%·국민의힘 22%” 그러나 한국갤럽이 지난 18~20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2명을 조사해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3.1%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는 국민의힘 지지율 속에 일종의 ‘안개’가 깔려 있다는 신호일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일단 정당별 지지율을 놓고 보면 민주당 40%, 국민의힘 34%로 나와 직전 조사(2월 둘째 주)에 비해 국민의힘은 5%포인트 하락했고, 민주당은 2%포인트 오른 것으로 나왔다. 양당 간 격차가 오차범위 내에 있기에 국민의힘으로서는 큰 위기라고 평가할 정도는 아닐 수 있는 수치다. 문제는 중도층 지지율이다. 중도층에서 민주당이 42%의 지지를 받은 데 비해 국민의힘은 22%에 그쳤다. 국민의힘에 최대한 유리하게 표본오차를 적용해도 14%포인트의 격차가 나는 것이다.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유권자는 28%였다. 한국갤럽은 “양당 격차는 여전히 오차범위(최대 6%포인트)를 벗어나지 않는 수준이지만 올해 들어 총선·대선 직전만큼 열띤 백중세였던 양대 정당 구도에 나타난 모종의 균열”이라고 평가했다. 국민의힘 주류 “현 시점서 추세 판단하기 일러”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3일 기자간담회에서 이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저희가 인정하고 겸허히 수용한다”면서도 “한 번의 여론조사로 어떤 추세를 지금 단계에서 평가하기에는 좀 적절하지 않다. 앞으로 두세 번의 여론조사를 보고 거기에 대해서 평가하고 우리가 취해야 할 태도에 대해서 정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대식 원내수석대변인은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시점에서 여론조사를 갖고 중도층이 빠져나갔다거나 들어왔다고 판단하는 것은 너무 섣부르지 않으냐”라며 “무의미하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여의도연구원장 출신의 김 원내수석대변인은 “자세히 (여론조사) 데이터를 보면 만약에 조기 대선이 이뤄질 경우 어느 당 후보를 지지할 것이냐는 질문에 민주당 37%, 국민의힘 후보 33%로 오차범위 내”라며 “예의주시해야 할 부분은 19%가 약간 넘는 무당층, 무응답층”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인용될 시, 그때 그 상황과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낼 것인가 그런 부분에서 (흐름이) 달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당내에서 강성 친윤(친윤석열)계로 분류되는 윤상현 의원은 탄핵 반대 목소리를 더욱 크게 내는 것이 중도층을 끌어오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대통령 탄핵과 구속 사태의 본질은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와 법치주의가 무너지고 있다는 것”이라며 “이를 제대로 알리는 것이 중도층을 포섭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 한 사람도 저런 식으로 불법을 자행하면서 가둬버리면, 힘없는 일반 서민들은 어떻게 하겠나“라며 ”이에 대해서 올바른 목소리를 내는 게 바로 중도 포섭 전략“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올바른 사실 관계와 진실을 국민에게 납득시키고, 그 속에서 국민이 잘 싸워줄 때 중도층 (지지율이) 올라갈 것“이라며 ”108명 의원이 지역구 가서 이를 이야기한다면 중도층이 (우리에게) 안 오겠나“라고 지적했다. 안철수·유승민 “이대로 두면 안방까지 뺏길 판” 그러나 안철수 의원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검찰 권력이 집권했던 지난 3년, 우리는 정치가, 민생이 어떻게 망가지는지를 목도했다. 사법 리스크와 비리 비위에 물든 정치인들 역시 제 역할을 못 하기는 마찬가지였다”며 중도층 공략을 강조했다. 특히 그는 이재명 대표의 우클릭 노선을 두고 “이대로 두면 우리 당이 위험하다는 생각”이라며 “중도에 대해서 소구력 있는 메시지를 내놓아야 하고, 중도가 정말 바라는 건 국민 통합이다. 지금이야말로 국민 통합이 절대적인 시대 정신”이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강한 의견을 가진 분만 모여계신다면 그게 바로 ‘이재명 대통령’을 만들어주는 방법“이라며 ”이재명 후보만큼은 대통령이 돼서는 안 된다는 생각만 같으면 다 함께 모여서 50%를 넘기는 방법만이 우리가 정권을 유지할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회견 후 기자들에게 “우리 당 입장에서 보면 중도층에 대해서 주의를 기울이거나 지지를 호소하거나 그런 모습들이 잘 보이지 않지만, 민주당은 오히려 중도층 공략에 열을 올리고 있다”며 “이대로 그냥 두면 우리 당이 위험하다는 생각”이라고 지적했다. 유승민 의원은 페이스북에 “보수가 정신 차리지 않으면 중원은커녕 안방까지 내줄지도 모른다. 기울어진 운동장 정도가 아니라 구석으로 내몰린 운동장이 될지 모른다”라며 “보수는 중원경쟁에 지금이라도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 ‘5월 조기대선’ 대비하는 여야…정권유지 vs 정권교체

    ‘5월 조기대선’ 대비하는 여야…정권유지 vs 정권교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 탄핵 심판이 최종 변론만 남겨둔 가운데 헌재의 탄핵 심판 결론이 3월 중순 이전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만약 헌재가 국회의 탄핵 소추를 인용해 윤 대통령을 파면하는 결정을 내리면 차기 대통령을 뽑는 조기 대선은 그로부터 60일 이내인 5월 중에 치러지게 된다. 이에 따라 최종 변론 이후 헌재 결정 예상 시점까지 정국은 당분간 윤 대통령 탄핵이 인용될 경우를 상정한 ‘대선 전초전’ 국면으로 흐를 것으로 보인다. 여야는 정권 사수 또는 정권 교체를 위해 사력을 다할 것으로 예상되며, 각 대권 주자들도 각자 셈법에 따라 대권 행보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국민의힘. 反이재명 공세 강화…정책정당 강조 국민의힘은 일단 윤 대통령 지키기를 앞세우며 조기 대선 가능성에는 짐짓 거리를 두고 있지만, 물밑에서는 조기 대선 현실화 가능성에도 대비하고 있다. 국민의힘이 조기 대선 현실화 여부와 관계없이 취할 수 있는 가장 명확한 전략은 ‘반(反)이재명’ 공세를 더욱 강화하는 것이다. 야권의 유력 대선 주자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반감 여론을 확대해 정권교체론을 흔들고 여권 지지층을 결집시키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는 물론 최근 반도체특별법의 ‘주 52시간 예외 적용’ 논란 등을 부각해 이재명 대표가 ‘말 바꾸기’를 하고 있다는 공세를 펼치는 것도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의 ‘우클릭을 통한 외연 확장’ 시도를 차단하겠다는 차원으로 보인다. 정부와 당정협의회를 잇따라 여는 것도 국민의힘의 ‘정책 정당’으로서의 면모를 부각해 여당이 탄핵 정국에서도 국정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있다는 모습을 강조하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국민의힘은 지지층의 탄핵 반대 여론이 높기 때문에 조기 대선에 대비하는 움직임은 제한적일 수밖에 없어서 국정을 책임지는 여당의 모습에 주력하는 듯한 모습이다. 여권의 대권 주자들도 대부분 탄핵에 반대하는 여당 지지층에게 어필하면서도 중도층 표심을 끌어오기 위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차기 여권 대선주자로 분류되는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과 오세훈 서울시장, 홍준표 대구시장은 국회와 언론 접촉면을 넓히고 있다. 여권 잠룡 중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 반대한 한동훈 전 대표는 오는 26일 책을 발간하며 정치 재개를 공식화한다. 이재명의 민주당 ‘우클릭·외연 확장’ 공격적 행보 민주당은 윤 대통령이 위헌적 비상계엄으로 내란을 일으켰다며 윤 대통령의 파면과 정권 교체를 강조하고 있다. 민주당은 22일 헌법재판소에 앞에서 비상계엄 사태 이후 첫 장외 집회를 열고 윤 대통령 파면을 촉구했다. 탄핵에 반대하는 국민의힘에 대해선 ‘내란 옹호 정당’, ‘극우 정당’이라며 연일 공세를 펼치고 있다. 민주당은 내란 종식과 정권 교체를 내세우며 야 5당의 연대체인 ‘내란 종식 민주 헌정 수호 새로운 대한민국 원탁회의’(원탁회의)를 제안하며 대선 정국에 대비한 야권 연대의 토대를 발빠르게 마련했다. 민주당은 3·1절에 원탁회의에 참여하는 조국혁신당, 진보당, 기본소득당, 사회민주당과 함께 윤 대통령 파면 촉구 집회를 공동으로 열어 탄핵 및 정권 교체를 위한 공동 행보에 나선다. 민주당은 외연 확장을 위해 중도·보수층 공략에도 전례가 없을 만큼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특히 국민의힘으로부터 중도층 표심을 가져와 확실한 민주당 지지로 돌아설 수 있도록 힘을 기울이고 있다. 이재명 대표는 경제 성장과 감세 정책, 친기업 행보 등 ‘정책 우클릭’ 행보를 왕성하게 하고 있고, 특히 민주당의 정체성이 진보가 아닌 ‘중도보수’라고 주장하고 있다. 비이재명(비명)계 유력 인사들이 이러한 ‘우클릭’에 우려를 표하며 비판에 나섰으나 이재명 대표는 ‘잘사니즘’으로 명명한 실용주의를 앞세우고 있다. 이에 따라 민주당의 전통적 정책 기조를 고집하는 대신 분배보다 성장을 강조하고, 상속세 공제 현실화와 근로소득세 개편, 대기업 세액공제 확대 등 감세 이슈를 내놓고 있다.
  • ‘노동계 달래기’ 양대노총 방문한 李…“노동시간 단축 입장 명확”

    ‘노동계 달래기’ 양대노총 방문한 李…“노동시간 단축 입장 명확”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과 한국노동조합총연맹 등 양대 노총을 방문했다. 최근 중도층 표심 잡기를 위한 이 대표의 ‘우클릭’ 행보가 계속되면서 노동계의 우려가 나타나자 ‘노동계 끌어안기’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이날 한국노총 지도부와 가진 간담회에서 “중도보수라고 했더니 진보정책을 다 버렸냐고 한다”며 “언론에서 논쟁하는 성장 중심, 우클릭 이런 얘기들에 대해서 혹시라도 걱정 안 하셔도 된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 (민주당이) 성장 이야기를 많이 하는 것은 우리 경제가 많이 망가졌기 때문”이라며 “성장만 하고 분배나 사회정의를 무시하는 것은 전혀 아니다. 이렇게 공격하는 것은 우리에 대한 상대방의 프레임”고 했다. 이 대표는 최근 노동계의 우려를 사고 있는 반도체특별법의 ‘주 52시간제 예외 적용’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최근 주 52시간 문제로 많은 분들이 우려하고 계신데, 저나 민주당의 입장은 명확하다”며 “우리 사회가 노동 단축을 향해, 주4일 근무 사회로 나아가야 된다는 입장은 명확하다”고 말했다. 이후 민주노총 사무실을 찾은 이 대표는 “박근혜 탄핵 때도 그랬고 이번 윤석열 대통령 탄핵 사태에 대해서도 민주노총이 가장 큰 역할을 훌륭히 잘 수행해내신 것 같다. 민주당이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노동하면 빨갱이가 생각나던 시절이 있었다. 노동이라는 단어에 대한 인식도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노동절’의 필요성도 언급했다. 그는 “제가 하고 싶은 일 중 하나 가 있는데 근로자의 날을 노동절로 바꾸는 것”이라며 “가능하면 빠른 시간 내에 제가 해보고 싶은 일”이라고 밝혔다. 과거부터 노동계에서 주장하는 ‘근로자’라는 법적 용어를 ‘노동자’로 바꾸어야 한다는 주장에 힘을 실어준 것으로 보인다.
  • 與, ‘중도보수’ 이재명 연일 맹폭… “정치사기·기회주의”

    與, ‘중도보수’ 이재명 연일 맹폭… “정치사기·기회주의”

    국민의힘은 조기대선을 겨냥해 ‘중도 보수 정당’ 발언 등 ‘우클릭’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연일 날을 세우는 모습이다. 국민의힘은 이 대표와 민주당이 성장을 외치면서 성장 지원 관련 법에는 ‘발목잡기’를 한다는 입장이다. 중도 보수 발언의 진정성을 입증하려면 자본시장법 개정, 재건축·재개발 촉진법 제정, 반도체특별법의 주 52시간제 특례 조항 규정 도입, 연금 개혁 등에 협조하라고 촉구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1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이 대표가 말한 중도 보수는 사실상 ‘두 길 보기’ 정치 사기”라면서 “실용주의 역시 양다리 걸리는 기회주의”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최근 민주당의 정치구호는 ‘성장’인데, 입법 활동은 변함없이 ‘규제’ 일변도다. 규제를 남발하는 성장은 불가능”이라면서 “얼음으로 불을 피우겠다는 것과 같은 모순이자 망상”이라고 지적했다. 권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모순적 행태를 보이는 목적은 오로지 선거다. 입으로는 성장을 외치면서 중도층을 공략하고, 실제로는 규제를 남발하면서 좌파 세력을 달래보려는 것”이라며 “선거 공학만 머리에 있을 뿐, 국민의 미래는 안중에도 없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대표와 민주당이 내놓은 상법 개정안은 기업 투자 의욕을 저하시킨다고 진단하고, 국민의힘이 발의해놓은 자본시장법 개정안에 협조하라고 촉구하기도 했다. 또 “대한민국에서 재건축·재개발을 못 하도록 대못을 박겠다는 정당이 중도보수를 입에 올릴 자격이 있겠나”며 “경제회복에 진심이라면 재건축촉진법 제정의 신속처리에 협조하라”고 했다. 다른 지도부 소속 의원들도 이 대표의 ‘중도 보수 정당’ 발언을 고리로 공세를 이어갔다. 김상훈 정책위의장은 “강성 귀족 노조 눈치만 보며 반도체특별법 원안 처리를 반대하는 민주당이 무슨 중도 보수 정당이라고 위장 전입을 시도하는가”라며 “민주당이 중도 보수 정당으로 변화를 시도한다는 것은 모순이고 거짓임이 만천하에 드러났다”라고 비판했다. 이양수 사무총장은 “이랬다 저랬다 말을 바꾸는 것도 모자라 이제는 당 정체성까지 바꾸려는 이재명 대표를 보고 있으니 물불 가리지 않는 대권 전략이 대단하다”면서 “진정성은커녕 눈 앞의 대권 욕심에 중도 보수의 표심을 잡아보겠다는 얄팍한 술책”이라고 했다. 박형수 원내수석부대표도 “민주당의 이재명 대표가 중도 보수 위장쇼를 이어가고 있다. 이 대표가 자신의 중도 보수에 대한 진정성을 입증하려면 말이 아니라 행동과 정책으로 증명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 시금석이 바로 반도체특별법의 주 52시간제 특례 조항 규정 도입과 연금 개혁 협조”라고 덧붙였다. 장외에서도 이 대표에 대한 비판이 쏟아졌다. 나경원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이 대표는 말 도둑이다. 좋은 말은 다 훔쳐다 쓴다”면서 “자신의 범죄 심판일 궁지에 몰리니, 조기대선에 몸이 달아 국민을 속이려 위장 우클릭한다”라고 비판했다. 나 의원은 “검사를 아무리 사칭해도 검사가 될 수없고 범죄자만 됐을 뿐이다. 중도보수를 아무리 외쳐봤자, 이제 누구도 속지 않는다”라고도 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전날 페이스북에 “진정한 중도보수 정당이 되려면 몇 가지 실천이 필요하다”며 “‘전 국민 25만원’ 같은 무분별한 현금 살포는 포기하시고, 민주노총 눈치 그만 보시고 기업 하기 좋은 나라를 만드는 입법 시리즈에 앞장서주셔야 한다”라고 썼다. 또 “무엇보다 중도보수답게, 재판만큼은 당당히 임하셔야 한다”고 촉구했다.
  • 민주당 의총서 그가 말할 땐 모두가 쉿!…‘전략통’ 천준호[주간 여의도 Who?]

    민주당 의총서 그가 말할 땐 모두가 쉿!…‘전략통’ 천준호[주간 여의도 Who?]

    매주 금요일 [주간 여의도 Who?]가 온라인을 통해 독자를 찾아갑니다. 서울신문 정당팀이 ‘주간 여의도 인물’을 선정해 탐구합니다. 지난 일주일 국회에서 가장 눈에 띄었던 정치인의 말과 움직임을 다각도로 포착해 분석합니다. “(반도체특별법·연금개혁 등) 합의가 안 된다고 지금 아무것도 안 하겠다는 자세로는 우리 사회가 한 발짝도 앞으로 나갈 수가 없습니다.” 천준호(54, 재선·서울 강북갑)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재명 대표의 1기 당대표 비서실장을 역임한 데 이어 ‘2기 체제’ 전략기획위원장을 맡으며 이 대표가 추진하는 중도 실용주의 노선의 전략적 토대를 마련하고 있다. 당 지도부의 신뢰 속에 천 의원은 보수와 진보 정책을 넘나드는 정책적 유연성으로 중도층 공략에 나서고 있다. 평소 말하기를 좋아하는 의원들도 의원총회에서 천 의원이 전략 브리핑을 할 때만큼은 귀를 기울이고 경청한다는 전언이다. 1971년생인 천 의원은 시민사회 출신의 청년 운동가로 박원순 서울시장 시절 기획보좌관과 비서실장을 지냈다. 천 의원은 1993년 경희대 총학생회장(사학과 89학번) 시절 1000원이었던 학교 앞 식당 밥값이 1500원으로 오르자 1500명에 가까운 학생들 의견을 모아 상인회와의 협상에 나선 적이 있다. 이를 통해 1200원으로 밥값을 낮췄다. 이 경험은 천 의원의 첫 정치적 자산이 됐다. 천 의원보다 1년 앞서 경희대 총학생회장을 지낸 박홍근 민주당 의원 “천 의원은 대학생 시절부터 청년단체 시민운동을 했고, 당에 들어와서도 30년 넘게 함께 활동을 해왔다”면서 “천 의원은 이 대표와의 호흡도 잘 맞고 정무적 감각이나 전략적 기획 능력도 있다”고 평가했다. 사학과 89학번 동기인 윤종군 원내대변인은 “천 의원은 학생 시절부터 맺고 끊는 게 분명했다”며 “당 전략기획위원장으로서의 정세 분석도 아주 선명하고 깔끔하다”고 설명했다. 천 의원은 부모님 모두 시장에서 가게를 하셨던 만큼 생활정치를 중시한다는 평가다. 특히 광장시장에서 30여년간 생선 장사를 한 천 의원의 모친이 성실한 삶의 태도와 문제 해결을 중시하는 천 의원의 정치관에 큰 영향을 끼쳤다고 한다. 1997년 육군 병장으로 만기 전역한 천 의원은 한국청년연합(KYC) 사무처장과 공동대표를 지내며 청년 유권자 운동과 ‘아이 키우는 아버지학교’ 등 시민운동을 펼쳤다. 2009년 노무현 전 대통령과 김대중 전 대통령의 시민추모위원회 집행책임자도 지냈고, ‘2010지방선거 유권자 희망연대’ 운영위원장과 ‘내가 꿈꾸는 나라’ 기획위원장을 역임하며 국민이 원하는 정치를 위한 방안을 제시했다. ‘아버지 육아휴직 할당제’(파파쿼터제), 투표 당일 출근하는 청년을 위한 투표 시간 연장 법안 발의, 청년 비례대표 공천 제안 등도 주도했다. 천 의원이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기획보좌관과 비서실장을 지내면서 제도권 정치에 발을 들여놓게 됐다. 천 의원은 당시 서울시장에게 보고되는 각종 보고서를 함께 읽으며 정무적 판단을 내리는 경험을 쌓았다. 천 의원이 이 대표와 인연을 맺은 건 지난 대선 당시 천 의원이 후보 비서실 부실장을 맡으면서다. 천 의원은 당시 ‘매타버스’(매일 타는 민생버스)팀을 이끌며 이 대표가 직접 출연하는 부드러운 대선 콘텐츠 기획을 이어가면서 이 대표와 신뢰 관계를 형성했다. 당내에선 당 대표 비서실장에 이어 전략기획위원장을 맡은 천 의원의 발언에 무게감이 실리고 있다는 평가다. 김원이 의원은 “청년운동, 시민운동을 열심히 했던 시민운동가 출신으로 박원순 전 시장과 서울시의 혁신에 대해서도 큰 역할을 했다”며 “이 대표의 비서실장과 전략기획위원장 역할을 하면서 원칙에도 충실하면서 현실 감각을 두루 갖췄다”고 평가했다. 천 의원은 최근 정치권 화두로 떠오른 이 대표의 ‘중도 보수 정당론’에 대해서도 문제 해결을 중시하는 중도 실용주의 노선이라고 설명한다. 천 의원은 “지금 경제 민생이 너무 어렵기 때문에 이를 우선하는 거는 당연하다”며 “문제 해결을 위해서 보수 정책이 맞으면 그걸 쓰는 거고 진보의 정책이 필요하면 그걸 유연하게 적용하는 것”이라고 했다. 특히 “반도체특별법과 연금 개혁 같은 경우가 전형적인 예”라며 “합의된 것부터 먼저 하면 되고 이해당사자 주체 간에 갈등이 있는 문제는 사회적 대화와 타협을 통해서 합리적인 대안을 도출해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 국민의힘 34% 민주 40%…이재명 34% 김문수 9%[한국갤럽]

    국민의힘 34% 민주 40%…이재명 34% 김문수 9%[한국갤럽]

    국민의힘 정당 지지율이 34%,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40%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21일 나왔다. 국민의힘은 5% 포인트 하락하고, 민주당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2% 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한국갤럽이 지난 18~20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2명에게 조사한 결과(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한 결과, 2월 셋째주 정당 지지율은 이렇게 집계됐다. 이밖에도 조국혁신당 3%, 개혁신당 2%, 무당층 18%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은 “오차범위(최대 6%포인트)를 벗어나지 않는 수준이”이라면서도 “여당 지지도뿐 아니라, 다음 대선 결과 기대, 대통령 탄핵 찬반 등에서도 성향 중도층을 중심으로 여권 지지세가 소폭 약화했다”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에서 검찰 조서 내용 공개, ‘명태균 사건’ 등이 여당에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차기 정치 지도자 조사에서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34%로 나타났다. 이어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9%, 홍준표 대구시장 5%,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오세훈 서울시장 각 4%,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이준석 개혁신당 의원각각 2%,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유승민 전 의원 각 1% 순으로 조사됐다. 조기 대선이 치러질 경우 ‘현 정권 유지를 위해 여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 37%, ‘현 정권 교체를 위해 야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 53%로 나타났다. 지난주 조사보다 ‘정권 유지’는 3%포인트 하락, ‘정권 교체’는 2% 포인트 상승했다. 윤 대통령 탄핵은 60%가 찬성, 34%가 반대했다. 지난주 조사보다 ‘찬성’은 3%포인트 상승, ‘반대’는 4%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4.1%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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