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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첫 ‘바이 백 시스템’ 도입

    ‘바이 백 시스템’(Buy Back System)을 적용한 상가가 국내 최초로 선뵌다. 미래리츠㈜가 27일부터 서울 양천구 목동에서 분양하는 ‘현대 41타워' 상가가 그것.바이 백 시스템은 일정기간동안 기대수익이하로 떨어질 경우 이를 보상해주는 제도.미래리츠는 이 상가를 분양한 뒤 5년 안에 상가가 활성화되지 않으면 분양가 전액을 돌려준다는 방침.특히 입점 뒤 5년 동안 은행금리보다 높은 연 10%의 수익을보장해주기로 약속했다. 현대건설이 시행·시공하며 지하 6층,지상 40층 규모.지하 1층에는10∼20대를 위한 ‘조이 앤 사이버 존’으로 꾸미고 지상 1∼5층까지는 패스트 푸드 몰,세계 음식전문점,팔도 음식점,미시족을 위한 전문 뷰티몰로 각각 꾸며지는 국내 최대 전문 ‘조이 앤 푸드형’ 테마상가다.40층 스카이 라운지에는 퓨전 레스토랑이 들어선다. 입점은 내년 6월.구좌분양방식으로 구좌당 5,000만원에 분양하고 소유권 이전도 가능하다.계약금과 1,2,3차 중도금,잔금이 각각 20%다. 개점 후 소비자가 인터넷을 통해 상품에 대한 정보를 입체적으로얻을 수 있도록 가상상점인 ‘3D 가상 쇼핑몰’도 구축해 준다. 김찬경 미래정보연구소장이 영업전략,마케팅 등의 무료 창업컨설팅을 해주고,초보 투자자를 위해 11월초 삼성동 코엑스서 투자 로드쇼도 개최할 예정이다.(02)652-1900전광삼기자 hisam@
  • 분양가 밑도는 분양권 노려라

    부동산 경기가 침체되면서 분양가를 밑도는 분양권이 속출하고 있다.이 가운데는 분양 당시 치열한 경쟁률을 기록한 아파트도 상당수에이른다.부동산 경기가 수그러들면서 가격이 떨어진 것이다.특히 입주가 임박한 분양권도 제값을 못받고 시중에 나오는 경우도 허다하다. 입지 좋은 곳의 분양권을 구입하는 것도 내집 마련의 한 방법이다. ■분양권 시장 냉각 신도시 건설계획이 미뤄졌음에도 분양권 시장은더욱 얼어붙고 있다.한달 전에 비해 분양권 가격은 거의 변동이 없는 상태.서울지역은 그런대로 매물이 나오고 거래도 제법 이뤄지고 있다.지하철 7호선 개통으로 교통여건이 좋아진 노원구 일대만 하반기이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하지만 수도권은 거래가 끊기고 가격도계속 떨어지고 있다. ■마이너스 분양권 속출 오는 12월 입주예정인 서울 구로동 태영아파트 62평형 분양권 시세는 3억4,000만원으로 분양가와 같다.노원구 월계동 한진·한화그랑빌 50평형도 분양가(3억989만원)보다 1,989만원가량 싼 2억9,000만원대에 매물이 나와 있다.44평형과 54평형도 분양가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경기도는 분양가를 밑도는 분양권이 수두룩하다.광주군 초월면 신일아파트 32평형 분양권은 분양가(1억1,417만원)보다 1,917만원 낮은 9,500만원대다.김포시에도 이런 분양권이 많다.신안 실크밸리아파트등은 분양권보다 500만∼1,400만원까지 싸게 거래된다. 이처럼 분양권 가격이 떨어진 것은 집값 상승 전망이 좋지 않은 데다 중도금이나 잔금 등의 이자를 계산하면 파는 것이 낫다고 판단한아파트 당첨자들이 많기 때문.경기가 어려워지면서 급매물이 증가한것도 분양권 약세에 한 몫하고 있다. ■분양권 잘 고르는 요령 분양권은 아파트 당첨권인 만큼 고를 때는아파트 청약처럼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가격이 낮으면 낮은 만큼 반드시 이유가 있다고 할 수 있다.발전 가능성이 낮거나 평형이 그 일대 수요층과 맞지 않는 등의 이유가 바로그것이다.교통여건 등 입지여건을 반드시 살펴보고 청약때처럼 현장을 돌아보는 것은 필수다.공사는 제대로 진행되고 있는지,시행사나시공업체에 문제는없는지 잘 알아봐야 한다. 실수요자라 하더라도 분양권 구입 이후 잔여 중도금이나 마지막 잔금 납입에 따른 금융비용과 집값 상승 전망을 비교한 뒤 구입해야 한다.부동산 114 김혜현씨는 “시세파악조차 어려운 분양권도 많다”며 “분위기에 휩쓸리지 말고 쓸만한 분양권을 구입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광주 주택업체 중흥건설 수도권 진출

    광주지역 주택건설업체인 중흥건설이 경기도 남양주시 마석지구에서 아파트 사업을 벌인다. 이번에 분양하는 ‘중흥 S-클래스빌’ 아파트는 모두 464가구.32평형만 들어선다.88가구를 일반 분양하고 376가구를 임대아파트로 공급한다.오는 2002년 10월 입주 예정. 분양가는 1억595만원.임대(전세)아파트 보증금은 5,595만원.임대아파트는 계약금 10%만 내면 중도금을 무이자로 융자해준다. 중형 임대아파트를 원하는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임대아파트도 분양 아파트와 같은 마감재를 사용한다.고급 천연무늬목을 사용했고 옥상층에는 테라스,다락방을 설치해 줄 예정이다. 중흥건설은 이번 분양을 계기로 인근에 부지를 사들여 수도권 주택사업을 활발하게 펼칠 계획이다.(031)564-0001류찬희기자
  • 내년 공공기금 운용방향

    정부가 공공기금 개혁을 위해 본격 나섰다.기획예산처는 4일 발표한 ‘2001년도 공공기금 운용계획’에서 재정 건전화를 강조했다.적자재정에서 벗어나 균형이 되도록 초점을 맞췄다. [기금개혁방향] 핵심역량 사업에 주력하도록 유도하는 게 개혁방안의주 내용이다. 당초 기금을 설치한 목적에 맞도록 역점사업에 주력하라는 뜻이다.그동안 기금은 주인도 없고 감독도 제대로 받지 않아 방만하게 운영돼 왔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국민주택기금의 경우 무주택 서민을 위한 지원에 주력하도록 한 것은 본래의 업무에 집중하도록 한 취지에서다.이에 따라 분양중도금사업용으로 건설업자에게 지원해온 규모가 올해의 1조6,000억원에서4,600억원으로 줄어든다.하지만 내년에는 전용면적 25.7평 미만인 서민주택에 대한 지원은 9,300억원에서 1조7,000억원으로 늘어난다. 유사·중복조직을 정리하려는 것도 비슷한 맥락이다.축산발전기금이기금관리 및 사업수행 인력을 올해의 381명에서 333명으로 줄이는 게대표적인 경우다.사업의 실효성이 떨어지는 일회성 사업도최대한 억제된다. [기금재정수지 개선] 기금 수지는 97년에는 9,000억원 흑자였지만 98년부터는 적자로 돌아섰다.하지만 수입은 늘리고 불필요한 지출은 줄여 내년에는 균형이 되도록 했다.내년에 기금재정 수지를 균형상태로복원해 예정대로 오는 2003년에는 균형재정을 이룰 수 있도록 하려는 포석이다. 따라서 공무원연금기금·국민주택기금·국민연금기금 등 주요기금의수지가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문제점] 공공기금 운용규모 증가율이 10.9%로 내년의 예산증가율인6.3%를 웃돌아 공공기금 규모가 지나치게 팽창하는 게 아니냐는 지적도 있다. 또 정보화촉진기금·국민연금기금·사립학교 교직원연금기금이 28명의 펀드매니저를 새로 채용하기로 했지만 예산보다 1.45배나 많은 기금의 돈을 제대로 관리하는 데는 미흡하다는 게 중론이다.국민의 돈인 기금을 효율적으로 운용하려는 노력이 부족하다는 비판도 나올 만하다. 근본적인 한계는 예산은 예산처가 편성하지만 공공기금 운용계획은각 부처가 세우고 예산처는 단순히 ‘협의’만 한다는 점이다.예산처의 통제에 한계가 있다는 얘기다. 곽태헌기자 tiger@
  • 현대 홈타운 308가구 분양

    현대건설이 경기도 용인시 구성면 마북리에서 ‘현대 홈타운’ 308가구를 분양한다. 평형별로는 ▲34평형 28가구▲47평형 166가구▲56평형 88가구▲69평형 26가구 등.분양가는 34평형 1억4,352만원,47평형 2억2,980만원,56평형 2억7,916만원,69평형 3억5,124만원으로 계약금이 10%다.중도금전액대출이 가능하다. 용적률이 145%로 낮은 반면 녹지율은 49%로 단지 절반이 공원이다. 분당까지 자동차로 5분 거리이고 서울 강남까지 20분대 거리이다.용인에서도 죽전쪽에 속해 있어 상대적으로 교통여건이 나은 편이다.(031)716-0993
  • 청주·충주 택지 1만3,000평 분양

    토지공사는 19∼20일 충북지역 택지개발지구 용지 1만3,000평을 분양한다. 이번에 공급하는 용지는 택지개발사업을 마친 청주 하복대,청주 용암 1,충주 금릉지구이며 아파트 입주가 끝나 새로운 주거지역으로 자리잡은 곳이다. 단독택지는 추첨 분양하고 상업용지 등은 공개 입찰방식으로 공급한다.대금을 2∼4년 나누어 낼 수 있고 미리 납입하면 할인혜택도 받을수 있다. 신청금은 단독택지가 400만원,나머지 용지는 응찰액의 5%이상이다.1차 중도금만 내면 농협으로부터 토지대금 융자도 가능하다 하복대지구는 4,000여가구가 입주를 마쳤고 고속·시외버스터미널이가깝다. 유동인구가 많아 청주 신흥상권으로 떠오르는 지역.용암1지구는 2단계 사업지구까지 합치면 100만평에 달해 청주에서 가장 큰택지개발지구다. 금릉지구도 충주 터미널이 단지안에 위치하고 시청 등 공공기관도가까운 충주의 대표적인 택지지구다. 류찬희기자
  • 미분양아파트 값 낮추고 중도금 무이자 대출까지 ‘세일전쟁’

    수도권 외곽과 지방을 중심으로 미분양이 늘면서 건설업체간 미분양아파트 판촉전이 치열하다.이미 분양된 물량을 해약하고 가격을 낮춰재분양하는가 하면 중도금을 아예 입주때 내거나 무이자로 융자를 해주는 곳도 늘고 있다.미분양 아파트를 잘만 고르면 싼값으로 내집마련 시기를 앞당길 수 있다. ■재분양 서울 반포동 두산 캐럿은 올 서울 4차 동시분양에서 불과 3∼4가구가 분양되는데 그쳤다.당초 이 일대의 수요를 제대로 예측하지 못하고 고가에 분양을 했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시행사인 거성은이미 분양된 물량을 해약하고 당초 평당 분양가(900만∼1,100만원)에서 크게 후퇴,평당 595만∼730만원으로 낮춰 재분양했다. 결과는 대만족.대부분의 업체들이 기존 계약자들의 반발과 회사 이미지 손상을 우려해 이를 재분양을 기피하는 것과 달리 과감히 전략을 수정,성공리에 분양을 마쳤다. ■중도금 납부조건 완화 분양가 인하는 아니지만 같은 효과를 내는것이 바로 중도금 납부조건 완화.주택공사는 현재 즉시 입주가 가능한 남양주 청학지구(1∼4블럭)25평과 33평에 대해 중도금을 3년 무이자로 할부 분양하고 있다.또 양주 덕정지구(5블럭) 21평형과 25평형,의정부 신곡지구 21평형과 24평형도 같은 조건으로 분양 중이다. 오는 2001년 2월 입주예정인 코레트신탁의 금촌 팜스프링(2,944가구)은 잔여가구에 대해 중도금을 20% 낮추고 일부 동에 대해서는 무이자 대출을 해주고 있다.김포 풍무지구 동보아파트도 32·33·38평형에 대해 종도금 60%를 전액 무이자로 분양 중이다.이밖에 광주군 태전리 성원아파트,부산 거제 쌍용아파트 등도 일부 가구에 대해 중도금을 무이자로 대출해 주고 있다. ■꼼꼼히 따져야 미분양에는 분명 이유가 있다.입지가 안 좋다거나,회사 신용이 떨어진다거나,수요분석이 부정확할 수 있다. 물론 이 가운데에는 좋은 상품임에도 불구하고 주택경기 침체로 미분양된 아파트도 많다.그러나 미분양아파트를 구입할 때는 일반 분양아파트에 비해 입지 여건이나 회사의 신용도,발전가능성 등을 잘 따져봐야 한다는 지적이다.현장을 반드시 방문해 점검해 보는 것도 필수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값싸고 손쉽게 전세집 구하기

    ‘보다 싸고 빨리 전세집을 구할 수는 없을까’ 올 가을 이사를 앞둔 세입자들의 한결같은 고민이다.특히 금융위기가 닥치면서 전세값이 큰 폭으로 떨어진 98년 가을에 집을 얻은 세입자라면 계약갱신기간인 올 가을에는 전세금을 대폭 올려줘야 할 판이다. 그러나 가격은 둘째치고 아예 매물이 거의 동났다.일부는 오른 가격이 부담스러워 값이 싼 수도권 외곽지역이나 집을 줄여가는 ‘하향이주’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수요에 비해 공급이 달리는데다 심리적가수요까지 가세해 빚어진 현상이어서 세입자들의 고민은 더욱 심하다. 가을 이사철을 맞아 전세 매물이 많이 쏟아지는 곳을 챙겨보고 그것도 여의치 않으면 월세 아파트로 눈을 돌리는 것도 한 방법이다.모자라는 전세보증금은 은행 융자로 해결하는 것도 지혜다. ●입주앞둔 아파트를 노리자 기존 아파트 단지보다 입주를 앞둔 아파트 단지에 매물이 많다.직장이나 자녀들 학교문제 등으로 입주하지않고 세를 놓는 집주인이 많기 때문이다.특히 대단지에 이런 사례가많다. 이달부터 오는 10월까지 서울·수도권 입주 아파트는 서울 1만6,000여가구,수도권 1만여 가구 등 모두 2만6,000여 가구에 달한다.이 가운데는 1,000가구 안팎의 대단지도 12곳이나 된다. 평형도 다양하고 한꺼번에 전세물건이 쏟아져 나와 값도 싸다.입주직전의 아파트를 찾아 미리 매물을 확보해 둘 필요가 있다. ●월세도 방법이다 전세금을 올려줄 여력이 없고,다른 아파트도 구할수 없다면 다세대·다가구를 찾거나,아니면 월세로 바꾸는 길도 있다. 그동안 전체 임대시장에서의 월세 비중은 5% 안팎이었다.그러나 최근 전세값 급등과 저금리 기조로 이 비중이 10% 수준에 근접하고 있다. 물론 월세도 다양한 양상을 띤다.동부이촌동이나 이태원,종로구 구기동,방배동 등지는 외국인 임대가 성행하고 서초동이나 대치동 양재동 등지는 전문직 종사자가 많다. 전세값이 비교적 많이 오른 양천구나 노원구 등지도 최근 월세전환이 크게 늘고 있다.내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월세는 전세보증금을 한꺼번에 받는 것이 아니라 보증금의 일부를 미리 받고 나머지는 연이율을 적용,월세로 내는 ‘절충형’이 대부분이다. 월세 이자율은 그동안 2%를 적용했다.그러나 최근들어 약간 낮아졌다.강남은 1∼2%,목동지역은 1∼1.2%,노원구 1∼1.5%,분당 1.2∼1.5%,평촌 1.3∼1.6%,일산 1.5% 선이다. 월세를 얻더라도 전세자금 융자를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 유리하다. 시중은행 이자가 월세이자율에 비해 휠씬 싸기 때문이다. 김성곤기자 sunggone@. *전세자금 대출로 한시름 던다. ‘전세자금 받아가세요’ 은행들이 다양한 전세 상품을 내놓고 있다.전세보증금을 올려주거나집을 넓혀가는 세입자라면 전세자금 지원 대출을 이용하는 것이 유리하다. 전세자금 대출은 정부지원 전세자금 대출과 시중은행 전세자금 대출상품으로 나뉜다.정부지원 전세자금은 저소득 근로자 및 서민 전세자금 대출과 전세금 차액대출이 있다. [서민 전세자금] 주거안정대책에 따라 평화은행에서 취급하던 ‘근로자 전세자금 대출’이 ‘저소득 및 서민 전세자금대출’로 바뀌었다. 대출 한도는 가구당 5,000만원.이자는 3,000만원까지는 7.5%,초과분은 9%가 각각 적용된다.자격은 연소득 3,000만원 이내(수당 등을 제외한 금액)로 전용면적25.7평 이하 주택이어야 하고 무주택기간이 6개월이 넘어야 한다.부양가족도 있어야 한다.무주택근로자는 평화은행에,자영업자는 주택은행에 신청하면 된다. [전세금 차액대출] 올 2월부터 시행됐다.근로자인 경우는 평화은행창구를 통해 인상 차액분의 50% 범위내에서 가구당 최고 2,000만원까지 가능하다.대출기간은 최장 4년,이자는 연간 7.75%다. 자영업자는 주택은행에 신청해야 하며 이자는 10.5%다.전세계약서사본(신·구계약서),임차주택 건물 등기부 등본,주민등록등본,소득세원천징수 영수증 등이다.전용면적 25.7평이 넘으면 안된다. [시중은행 대출] 다양한 상품이 있지만 정부지원 자금에 비해 금리가비싸다. 그러나 사전에 저축에 가입한 경우는 이자가 낮다.미리 대비하는 지혜가 필요하다.은행별로 적용 이자율에 차이가 나 꼼꼼히 비교해야한다. 김성곤기자. *전세들때 분양계약서 확인은 필수. 전세들 때 반드시 챙겨야 할 것은 확정일자인을 받아두고 전입신고를 마치는 일이다. 확정일자인은 세든 주택이 경매로 넘어갈때 후순위 채권보다 앞서권리를 주장할 수 있는 세입자 보호제도.효력은 전입신고를 마친때부터 발생하므로 이사와 동시에 전입신고하는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확정일자인은 동사무소나 등기소에 가면 쉽게 받을 수 있다. 등기가 나지 않은 입주예정 아파트에 세들 때는 더 조심해야 한다. 입주예정 아파트는 기존 아파트와 달리 소유권 이전등기가 돼 있지않다.당연히 등기부등본이 없어 소유자와 근저당,가등기 여부 등을파악하기 어렵다. 따라서 새 아파트에 세를 들때는 무엇보다도 분양계약서를 확인해야한다. 또 분양권을 매입했다면 분양계약서를 통해 이를 확인해야 한다.중도금 연체 여부의 확인도 필수다.이는 분양업체에서 확인할 수있다.분양권 전매여부도 함께 확인해두면 좋다. 이밖에 소유권(분양권 등)에 대한 압류여부 등도 분양계약서와 분양업체,주택조합 등에 확인해봐야 한다.또 새 아파트라도 확정일자인을반드시 받아야 한다. 부동산 114의 김희선 이사는 “이사할 때는 확정일자 뿐만 아니라가능한 한 전입신고를 빨리해 계약에서 전입신고까지의 시차를 줄여야 한다”며 “기존이나 신규 아파트 모두 이사 전에 반드시 하자를확인해야만 이사 후 낭패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 업체 미분양 아파트 팔기 팔 걷었다

    건설업체들의 미분양 아파트 판매 전략이 다양해지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주택건설업체들은 남아있는 아파트를 팔기 위해 실질적인 분양가 깎아주기 경쟁에 나섰다. 벽산건설은 계약금을 분양가의 20%에서 10%로 낮춰 초기 부담을 덜어주고있다.분양가의 70%까지 융자도 해주고 있다.고질적인 미분양 지역에서는 아예 임대로 전환,미분양 아파트를 털어버릴 생각이다. 금호산업 역시 경기 용인 상현리 아파트 계약금을 10%로 낮추고 잔금은 입주시 한꺼번에 납부토록 했다.아예 중도금을 없애 버렸다.또 전문 분양대행사에게 수수료를 지급하면서까지 판촉활동을 벌이고 있다. 월드건설은 김포 장기리에서 사원용으로 남겨 두었던 아파트를 일반에게 분양가보다 10% 싸게 팔고 있다.낮은 금리의 융자를 알선해주는 등 계약조건도파격적이다. 각종 이벤트도 눈에 띈다.대림산업은 안산지역의 아파트 미분양 해소를 위해 모델하우스에 무료 인터넷 교실을 열었다.인터넷 아파트라는 이미지를 강화하는 이중 효과를 노린 것이다. 고려산업개발은 네티즌을 사로잡기 위해 안간힘이다.다음달 문을 여는 홈페이지를 통해 1대 1 영업을 강화,자사 브랜드를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류찬희기자
  • [흔들리는 주택사업](6)주택산업 살리는 길

    빈사상태에 빠진 주택산업을 살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정부의 정책과 관계공무원들의 마인드가 변해야 하고 주택업계의 노력이 뒤따라야 한다. 급한 불만 끄면 된다는 생각에서 벗어나 주택산업 전반에 걸친 올바른 진단이 필요하다.수술이 필요하다면 과감히 메스를 가해야 한다.새로운 패러다임의 정립이 필요한 때다. 전문가들은 최근의 주택산업 위기를 순환체계 문제로 진단한다.자금 토지등 사업 밑천을 마련하기도 어렵거니와 그런 밑천을 마련하더라도 강력한 개발억제 정책으로 수익성이 악화돼 사업을 벌이지 않는 게 그나마 손해를 줄이는 길이라는 것이다.주택공급 감소로 인한 갖가지 불편과 손실은 결국 소비자 부담으로 고스란히 전가될 수밖에 없다. ◆신도시 건설로 두마리 토끼 잡는다=올초 50만가구를 공급하겠다고 자신하던 정부의 목청이 몰라보게 가늘어졌다.건교부 관계자들은 올해까지는 어떻게든 50만가구를 공급토록 하겠지만 내년부터는 목표치를 30만가구 정도로낮출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얘기한다.수도권 주택보급률을 현재의 75%에서 95% 선으로 끌어올리려면 적어도 향후 5년 동안은 매년 50만가구의 주택을 공급해야 한다.내년부터 30만가구 수준으로 떨어질 경우 수급 불균형에 따른집값 상승은 불가피하다. 수도권 난개발 문제를 해결하면서 주택산업을 살릴 수 있는 유일한 대안으로 새로운 신도시 조성을 꼽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건설업체들에겐 일감을마련해주고 체계적인 개발로 난개발을 예방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있다는 것이다.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수도권에 32평형 아파트 5만가구를 건설하면 약 6조원의 자금이 융통돼 주택업계와 연관산업의 숨통을 터주고 연간 100만명이넘는 고용창출효과를 거둘 수 있다. 지금까지 ‘절대 불가’라는 입장을 고수해 온 정부의 태도도 요즘들어 변화하고 있다.건교부 고위 관계자는 “위기의 주택산업을 살리고 난개발을 막을 수 있는 대안은 신도시밖에 없다”면서 “환경 훼손을 막고 수도권 집중을 최소화할 수 있다면 더 늦기 전에 역점사업으로 추진해야 할 일”이라고말했다. 한편 건교부는 일단 경기 성남시 판교동 일대를 첨단산업단지와 배후주거단지로 조성하고 거기서 거둬들이는 수입으로 분당이나 일산에 맞먹는 대규모신도시를 건설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신도시 적지로는 신공항고속도로 주변의 김포,서해안고속도로 인근의 화성,중부고속도로 축인 광주,강북강변도로와 연계되는 남양주,자유로와 붙어있는 파주 등지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경쟁력 강화정책 필요 우선=경쟁력없는 주택업체는 과감히 솎아내야 한다. 요즘 업계에서는 ‘노느니 주택업체나 만들자’는 말이 돌 정도다.주택업체등록요건이 그만큼 간단하다는 얘기다.지금이야 말로 정부와 금융권이 옥석을 가려내야 할 때다.장래가 보이는 업체에는 과감한 지원을,부실 기업엔 ‘레드 카드’를 아끼지 말아야 한다.특히 금융권은 사업부지를 확보했거나 분양대금을 회수,갚을 능력이 있는 업체에겐 유동성 자금을 대주어야 한다.일시적인 유동성 부족으로 인한 흑자도산은 막아야 한다는 게 주택업계의 주장이다. 아울러 주택업체의 신용도 중요하지만 사업성을 보고 투자하는 프로젝트 파이낸싱도 적극 검토해야 한다.사채업자나 다름없는 ‘돈 놓고 돈 먹기’식으로는 금융권의 경쟁력을 유지시키는 데도 한계가 있다.아울러 수요자 금융을확대, 실수요를 늘리고 수요자들의 부담을 덜어주는 정책을 펴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지적들이다. 정부는 장기적인 안목을 갖고 정책을 일관성있게 집행해야 한다.준농림지제도 도입,분양권 전매 허용,분양가 자율화,의무공급비율 폐지 등은 실패한정책의 전형들이다.주택시장 활성화 및 시장논리를 앞세운 업계의 요구를 무턱대고 들어준 결과 수요자들의 부담만 가중시켜 놓았기 때문이다. 분양권 전매 허용만해도 가수요만 부추기고 프리미엄을 노린 투기꾼들의 활동을 정당화해주는 제도로 전락했을 뿐이다.전매 허용시기를 적어도 1차 중도금 납부 이후로 제한했다면 요즘같은 시장왜곡은 막을 수 있었을 것이라는탄식들이 나온다. ◆업체도 환골탈태해야 산다=주택건설업체를 살리기 위해서는 대가없는 정책지원만으로는 안된다.각종 지원책을 기대하기 앞서 부실의 씨를 뿌린 업계스스로 뼈를 깎는 자구노력을 해야 한다. 그동안 주택업체들은 외형을 부풀리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다. 신기술 개발이나 브랜드 창출에는 소홀했다.그러다 보니 기초체력이 점점 허약해졌고 조금 잘 된다고 흥청망청하거나 한 눈 팔다가 경쟁력을 잃어버렸다는 비난을 받아온 게 사실이다. 분수에 넘치는 사업확장을 중단하고 새로운 상품과 기술을 개발해야 한다. 얇팍한 상술과 투기심리를 부추기는 사탕발림으로는 더 이상 주택수요를 끌어들일 수 없다는 현실을 깊이 깨달아야 할 때다. 류찬희 전광삼기자 chani@. *전문가 기고. 전반적으로 경기가 회복하고 있는데 유독 주택산업만은 사활을 건 묘수풀이를 찾는 데 골몰하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 관리체제 이후 3년간 주택경기는 수직 낙하했다.난개발방지책으로 나온 준농림지 폐지와 용적률 강화 등 잇단 개발억제조치가 주택업체들의 생존까지 위협하고 있다. 그러나 주택업체의 노력만으론 생존의 묘수를 찾을 수 없는 상황이다.정부가 나서야 한다.빠르면 빠를수록 좋다.그러나 정부의 일관성없는 정책집행으로 인한 애꿋은 부도는 막아야 한다.준농림지 폐지만 해도 그렇다.수시로 예고도 없이 추진되는 정책변동에 죽어나는 건 기업뿐이다. 최근 서울과 신도시 지역의 ‘전세난’ 조짐은 IMF 이후 주택공급 감소로인한 수급불균형이 주요인이다.향후 5년간 매년 50만가구 이상 공급하지 않는 한 집값 상승을 막을 수 없다.수도권 일원에 신도시를 개발하거나 민간이 대규모 택지를 개발할 수 있도록 해 준농림지 폐지로 초래된 택지난을 해결하고 주택공급이 원활히 이루어 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주택업체의 자금난을 덜어주기 위해 국민주택기금의 지원대상을 확대하고 ‘프로젝트 파이낸싱’을 제도화해 수익성있는 사업에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 투기억제 기능은 상실한 채 주택거래를 위축시키는 양도소득세도 대폭 감면해야 한다.또 거래 활성화를 위해서 취득세 등록세 등 거래과세를 대폭 낮추고 재산세 등 보유과세는 높이는 방향으로 세제를 개편해야 한다. 김종철 주택협회 부회장
  • [흔들리는 주택산업](4)왜곡된 시장질서

    주택산업을 위기로 몰아넣고 있는 또 다른 주범은 왜곡된 시장질서다.대표적인 것이 분양권 전매다. 최근 경기도 안양에서 1,500여가구의 아파트를 일반 분양한 삼성물산 주택부문은 즐거운 ‘고민’에 빠졌다.분양 첫 날 안양지역 청약통장 가입자들만으로 3대 1이 넘는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서울·수도권 청약통장 가입자들을 끌어들이고도 청약자를 채우지 못해 한숨쉬는 다른 건설업체들에게는그야말로 부러움의 대상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회사는 적잖은 걱정이 생겼다.청약에서는 ‘삼성래미안’이라는 브랜드 덕을 톡톡히 보았지만 그 명성을 증명하려면 100% 계약률로 이어가야 한다는 부담감 때문이다.이처럼 건설업체들이 높은 청약률을 기록하고도 계약률을 걱정하는 것은 ‘분양권 전매’를 통해 한 몫 잡으려고달려드는 가수요자 때문이다.가수요로 왜곡된 시장이 주택산업을 위기로 몰아넣는 데 한몫하고 있는 것이다. ●왜곡된 시장,건설업체 멍든다/ 분양권 전매는 지난해 3월 외환위기 상황에서 어려움을 겪는 건설업체의 숨통을 조금이라도 터주고 중도금,잔금을 내지못해 고민하는 당첨자들을 위해 허용한 제도.가수요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지적에도 불구하고 극약처방을 내린 것은 침체된 주택경기를 살리기 위해서였다. 분양권 전매가 가수요를 유발,청약률을 높일 수 있는 무기임에는 틀림없지만 도입 취지와 딴 판으로 흐르고 있다.인기지역의 아파트 청약이 ‘프리미엄’을 노린 투기장으로 변하면서 건설업체와 수요자 모두가 피해를 보고 있다. 고조된 청약 분위기가 계약률로 이어지지 않을 경우 건설업체는 이중고를겪게 된다.가수요가 붙어 계약됐다가 해지된 아파트나 미계약 물량을 판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지 분양담당자들은 잘 안다.삼호건설 도성수 부장은 “실수요자들로 청약이 이뤄졌다면 계약률과 중도금,잔금은 걱정하지 않아도된다”며 “앞으로 남고 뒤로 깨지는 것이 가수요 아파트와 미계약 아파트판매”라고 말한다. 당초 기대했던 프리미엄이 적어 ‘울며 겨자먹기’식으로라도 계약을 했다고 치자.분양권 전매는 단순히 양도차익에 대한 세금만 내면 된다.그러나잔금을 내고 팔면 입주 후 사고파는 일반매매로 간주돼 등록세와 취득세는 물론 양도소득세까지 내야 한다.따라서 가수요 청약자들은 중간에 팔아치울 생각이 앞서기 때문에 중도금과 잔금을 제때에 내질 않는다. 분양권 전매가 허용되기 이전에 분양을 마친 용산구 산천동 S아파트.지난 6월부터 입주가 시작됐지만 입주율은 60% 정도.그동안 분양권 전매를 통해 구입한 사람들이 입주를 미루고 있기 때문이다.전매 허용 이후 분양된 아파트입주 때는 이런 현상이 더욱 심해질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실수요자도 피해본다/ 분양권 전매는 수요자들에게도 피해를 준다.투기꾼들이 설쳐대면 실수요자는 그만큼 청약기회를 잃고 웃돈을 주고 구입해야 하기때문이다. 분양권 전매의 극심한 폐해는 분당 백궁역 일대 주상복합아파트 분양에서잘 나타났다.프리미엄을 노린 가수요자(투기꾼)들이 여러 사람의 이름을 빌려 무더기로 신청하는 바람에 수백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지만 계약률은60∼70%에 머무르고 있다.당초 기대했던 만큼의 프리미엄이 붙지않아 당첨자들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달 서초구 서초동에서 사상 최고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면서 분양된 주상복합 아파트도 분양권 전매제의 맹점을 그대로 보여준 좋은 사례다.업체는실수요자들이 몰려 90% 이상의 높은 계약률을 기록했다고 자랑했다. 그런데실제는 계약전 이미 70% 이상이 전매됐다.당첨에서 미끄러진 많은 가수요자를 빼고도 당첨자의 70% 이상이 웃돈을 노린 사람이었다.청약에서 떨어진 많은 실수요자는 할 수 없이 당첨자 발표와 동시에 그 자리에서 500만원 이상의 웃돈을 얹어줘야만 했다. 건설업체들은 차라리 임대주택사업자에게 주는 세제혜택 범위를 국민주택규모 이상의 아파트로 확대하고 기존 주택의 양도세 등을 완화하거나 폐지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류찬희기자 chani@
  • [흔들리는 주택사업](3)집 지을 땅이 없다

    “준농림지에 공동주택을 지어도 좋다고 해서 땅을 샀는데 이제와서 집을지어봤자 손해볼 수 밖에 없도록 규제를 강화한 것은 ‘앓느니 죽으라’는것 아닙니까” 정부의 일관성없는 준농림지 정책에 대한 S건설 K사장의 하소연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경기도 용인시 수지읍에 3만여평의 준농림지를 매입,사업추진을 위한 인허가 절차를 밟고 있었다.그러나 올들어 용인지역의 무분별한 개발이 사회문제화하면서 사업추진이 전면 보류됐다. 때 맞춰 준농림지를 구입한 건설업체들에겐 사형선고나 다름없는 정부의 난(亂)개발 방지대책이 터져나왔다.이에 따라 준농림지를 준도시지역으로 바꿀 수 있는 국토이용계획변경 주체가 용인시에서 경기도로 바뀌고 국토이용계획변경 조건도 한층 더 까다로와졌다.또 준농림지역내 3만평 이상 연접개발시 기반시설 기준이 대폭 강화되고 준도시지역 취락지구내 개발계획 수립도힘들어졌다. S사의 경우 종전까지만 해도 국토이용계획변경을 통해 용적률 200%를 적용,30평형 기준으로 최대 2,000가구의 아파트를 짓는 데 어려움이 없었지만 관련법규가 바뀌다 보니 국토이용계획변경 여부조차 불투명해졌다. K사장은 “사업을 포기하고 땅을 되팔자니 계약금으로 지불한 돈을 모조리 날릴 수밖에 없다”면서 “손바닥 뒤집듯 정책을 바꿔대는 정부가 원망스러울 뿐”이라고 말했다. ◆준농림지 구입업체 줄도산 예고=이같은 고민은 S사 K사장만 안고 있는 게아니다.주택업체가 보유한 준농림지는 지난 7월말 현재 250만평을 웃돈다.특히 금싸라기라고 믿고 구입했던 용인 일대 준농림지 42만4,000여평이 순식간에 천덕꾸러기로 전락하고 말았다. 한국주택협회와 대한주택건설사업협회에 따르면 대형업체 8개사가 50만평,중소업체 92개사가 200만평의 사업부지를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지역별로는 경기 인천 등 수도권이 153만평으로 가장 많았고 경남 14만평,충남 10만평,경북 6만평 등의 순이었다.강원 전북 전남 충북 대구 등지의준농림지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김상환(金尙煥) 한국주택협회 진흥부장은 “준농림지를 구입해 두고도 밝히기를 꺼려한 주택업체까지합하면 주택업체 보유 준농림지는 300만평을 웃돌 것”이라며 “계약금과 기납입 중도금만 따져도 줄잡아 1조원 이상이 준농림지에 잠겨 있다”고 전했다. ◆공공택지만으론 택지난 불가피=정부가 내놓은 난개발 방지대책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준농림지엔 더 이상 집을 짓지 못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건설교통부는 올해 주택공급 목표인 50만가구를 짓는데 필요한 택지를 1,700만평으로 산정하고 있다.이 가운데 850만평은 지자체와 토지공사 등 공공기관이 공급하고,나머지는 민간 건설업체가 자체 조달할 것으로 예상했다.25만가구를 지을 수 있는 공공택지의 경우 지자체 361만평,토지공사 308만평,주공 103만평,수공 79만평 등이고 연말까지 이들 택지가 공급되는데는 일단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반면 민간 건설업체들이 자체 조달할 것으로 예상했던 택지의 상당량이 준농림지여서 택지공급에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민간부문에서 상반기중 17만가구가 공급되긴 했지만 준농림지에 대한 건축규제를 대폭 강화한 6월 이후 월별 주택공급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00∼3,000가구 가량 줄어들고 있다. 한편 올해 토지공사가 공급했거나 공급할 예정인 공동주택지는 전국 11곳 75만3,584평이다.이 가운데 수도권에 있는 택지는 용인 죽전·신봉·동백지구 등 3곳으로 모두 합쳐 봐야 46만6,639평에 불과하다.더욱이 토지공사가 수도권 택지의 인기가 높다는 점을 악용해 오랫동안 팔리지 않던 평내·호평지구내 공동주택지를 함께 구입하거나 토지대금의 70%를 2개월 이내에 납부하는 주택업체에 우선 순위를 부여,주택업체들의 빈곤감을 더욱 가중시키고 있다. 전광삼기자 hisam@
  • 시화지구 용지 1만여평 공급

    지하철 4호선(안산선)연장 개통과 함께 새로운 투자지역으로 떠오른 시화지구에 점포겸용 주택용지와 상업용지 등 76필지,1만여평이 3일 공급된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시화지구 오이도 바닷가 주거단지에 주택이 딸린 상가를지을 수 있는 땅 63필지와 종교·유치원·업무·주차장 용지를 각각 1필지씩 공급한다. 정왕동 역세권 주거단지에 있는 점포겸용 주택용지 3필지와 시화신도시 중심상업지구안 상업용지 6필지도 함께 분양된다. 분양가는 상업용지가 평당 200만원 안팎,점포 겸용 주택용지는 평당 100만원 정도다.분양대금의 70%까지 대출이 가능하다.중도금이나 잔금을 먼저 내면 연 10%의 할인혜택이 주어지고 무이자 할부판매도 가능하다. 1순위 판매(6개월내 대금 전액납부)는 3일 접수해 당일 추첨 또는 입찰이실시되며,2순위 판매(무이자 장기분할 납부조건)는 4일 접수해 5일 추첨 또는 입찰이 이루어진다. 류찬희기자
  • [흔들리는 주택산업](2)주택금융이 없다

    한동안 주춤했던 주택업체 부도가 올들어 다시 증가세로 돌아서고 있다.금융위기 이후 주택업체는 97년 241개,98년 650개가 부도나는 등 줄부도를 맞았다.지난해 부도업체가 93개에 그치는 등 안정세를 찾는 듯 했으나 올들어 다시 부도업체가 늘고 있다.올들어 상반기에만 부도 또는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에 들어간 업체는 모두 70곳으로 이대로가면 지난해 수준을 웃돌 것으로전망된다.제조업체의 경기정점논의가 나오는 것과 달리 주택업체가 제2의 금융위기를 맞고 있다는 얘기가 나오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5월 이후 상황악화=분양부진으로 야기된 자금난을 타개하기 위해 주택업체들은 금융기관의 문을 두드리고 있지만 문전박대를 당하기 일쑤다.현대건설사태가 불거진 지난 5월 이후부터는 주택업체의 회사채 발행이 올 스톱된 상태다.만기가 도래한 회사채의 연장이 이뤄지고 있지만 극히 일부에 그치고있고 그나마 이자율은 제조업체에 비해 휠씬 높은 편이다. 최근 회사채를 연장한 B사의 경우 11% 이자율에 1.79%의 스프래드를 적용,표면금리 12.9%에 차환발행에 성공했다.모 제조업체가 비슷한 시기에 8%의표면금리로 차환에 성공한 것에 비하면 무려 4.9%포인트나 높은 것이다. 주택업계에서는 B사가 차환시 표면금리 12.79%를 웃도는 금리를 약속했을것으로 믿고 있다.그러나 이들은 이렇게라도 신규 회사채 발행하거나 차환을 할 수 있었으면 하는 것이 솔직한 바람이다. 회사채만 중단된 것이 아니다.제조업체에서는 이뤄지는 어음할인이나 운전자금의 지원이 주택업체에는 전혀 제공되지 않고 있다. 회사이름을 밝히기 꺼려하는 주택업체 임원은 “금융위기 직후에는 할인율이 30%에 달하더라도 어음할인이 가능했는데 지금은 이마저 끊어졌다”며 “지금의 상황은 금융위기 때보다 더 어렵다”고 하소연했다. 운전자금 역시 우량담보나 있으면 몰라도 대부분의 업체가 지원받지 못하고 있다.실제로 금융기관들은 업종별로 신용을 5개 등급으로 구분하면서 주택업체는 최하위인 5등급으로 분류하고 있다.신용등급 분류가 이 지경이니 주택업체에 대출이 이뤄질리 없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사업을 하려해도 프로젝트 파이낸싱이 이뤄지지 않아아예 엄두조차 내지 못하고 있다.최근에 프로젝트 파이낸싱이 이뤄진 예는요진산업이 경기도 고양시에 짓는 55층짜리 주상복합타운 한곳 뿐이다. ◇소비자 금융도 없다=물론 이같은 푸대접은 주택경기가 좋지 않은데 기인한다.또 일정부분은 주택업체의 방만한 경영에도 있다.그러나 이 상태로라면주택경기가 살아난다해도 그 때까지 버틸 수 있을 지 의문이라는 게 주택업계 관계자들의 얘기다. 이처럼 공급자 금융이 막히면 수요자 금융이라도 제대로 이루어져야 하는데 수요자 금융 역시 별반 다를 게 없다.대표적인 수요자 금융으로는 국민주택기금이 있지만 기금이 부족할 뿐아니라 시장도 왜곡돼 있어 실질적인 수요창출에는 별 보탬이 되지 못하고 있다. 정부에서는 올해 중형을 포함,국민주택 건설에 모두 1조8,339억원을 지원할 계획이었지만 7월 31일 현재 실적은 25% 수준인 4,604억원이 나가는 데 그쳤다. 청약저축가입자들은 국민주택을 원하지만 주택업체들이 이를 외면하고 있기 때문이다.국민주택기금을 지원받으려면 신용보증을 받아야 하는 등 절차가까다로운 데다 분양가 규제를 받는 것이 싫다는 것이다.이에 따라 최근에 지어지는 국민주택은 수요자가 원하는 서울이나 수도권 요지가 아닌 지방 등분양성이 떨어지는 곳에 지어지기 일쑤다. 물론 수요자 금융 중에 시중은행에서 이뤄지는 대출이 있기는 하지만 금리가 여전히 비싸고 신규 분양자들이 대출받기도 쉽지 않다.결국 공급자 금융과 소비자 금융이 모두 경색되면서 주택업체와 주택수요자 모두 피해를 보고 있는 것이다. 주택전문가들은 이같은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하루라도 빨리 국민주택기금 운용제도가 개선돼야 하고 또 주택업체에 대한 금융조달 기법도 다양화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하고 있다.최근 출시되고 있는 금전신탁에 의한 파이낸싱 기법의 활성화나 재개발·재건축을 통한 주택사업의 중도금을 대상으로 하는 ABS(자산담보부증권)발행의 활성화도 대안 중의 하나라는 지적이다.그러나 주택업계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지금의 위기를 벗어날 수 있는 정부와 금융권의 정책적인 배려라고입을 모으고 있다. 김성곤기자
  • [흔들리는 주택산업](1)얼어붙은 시장

    주택산업이 위기를 맞고 있다.집이 팔리지 않아 주택업체들의 돈이 마른 지오래다.주택건설자금은 물론,수요자 금융까지 씨가 말랐다.집지을 땅도 없다.주택경기 활성화를 위해 허용한 분양권 전매는 가수요만 부추기고 있다.한마디로 주택산업이 사면초가(四面楚歌)의 형국이다.위기에 몰린 주택산업,그실상과 대책을 시리즈로 짚어본다. 지난달 31일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 오리역 인근의 D건설업체 아파트 모델하우스(견본주택) 현장.‘중도금 대출이자 입주시 일괄 납부’라는 대형 현수막이 수요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그러나 이날 하룻동안 이곳을 방문한 사람은 30여명에 불과했다. 이 회사는 지난 4월 용인시 구성면에 공급하는 아파트 1,000여가구의 청약을 받았다.청약통장 가입자를 대상으로 3순위까지 기다린 결과 평균 80%를웃도는 분양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아직도 주인없는 아파트가 많이 남아 있는 눈치다.“계약률이 80% 정도 된다”는 회사 관계자의 말과 달리 현지 중개업자들은 “계약률이 50% 정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건설업체들은 용인지역에서 이 정도만 분양하면 성공작으로 친다.다른 아파트 모델하우스는 ‘파리만 날리고’ 있다. 같은 시기 경기도 광주에서 400여가구를 내놓은 S사는 대대적인 광고전에도불구하고 청약률이 10%를 밑도는 바람에 쓴맛을 다셔야 했다.재차 분양을 했지만 자금위기설까지 퍼진터라 수요자들의 발길을 잡는 데 실패했다. 실제 용인지역의 무분별한 개발이 사회문제로 불거지면서 이 일대 신규 분양아파트의 모델하우스에는 수요자들의 발길이 뚝 끊겼다. 시장상황이 이러니 주택업체들은 죽을 맛이다.새 아파트를 내놓았다가 팔리지 않을 경우 부도위기를 맞을 수밖에 없는 게 주택업계 현실이다. 전광삼기자 hisam@. *박길훈 주택건설협회장 “정책부재·시장경색 큰 문제”. “지금 주택업계는 생존을 위한 몸부림 자체가 무의미할 만큼 심각한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구조신호도 없고 탈출구도 막힌 상태입니다” 중소 주택건설업체들의 모임인 대한주택건설협회 박길훈(朴吉訓) 회장은 “현재의 상황이 지속된다면 주택업체들의 연쇄부도가 불가피하다”며 “다만도산 행렬이 시작될 시기만 남겨두고 있을 뿐”이라고 말했다. 이 협회 소속 3,000여 회원사들은 당초 올 한해동안 18만여가구의 아파트를공급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그러나 상반기에 공급한 아파트는 60여개 업체의2만여가구 뿐.그것도 브랜드 인지도가 떨어져 계약률은 절반에도 못미쳤다. 박 회장은 주택산업이 이처럼 어려워지고 있는데 대해 “주택업체들의 방만한 경영 탓도 있지만 정책부재와 시장경색이 더 큰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난(亂)개발 문제에 대한 정부의 대책만 보더라도 마치 주택업체가 난개발의주범인 것처럼 매도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박 회장은 “준농림지제도의 도입이 주택공급과 경기 진작에 적잖게 기여했음에도 불구하고 ‘환경 파괴’라는 이유로 죄악시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부실화된 주택공제조합이 대한주택보증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부실책임이 없는 주택업체들에게 출자금의 85% 감자를 요구,자금난을 가중시켰다는 게 중소 주택업체들의 한결같은 주장이다. 박 회장은 “국민의 정부가 과연 중소업체와 주택경기를 살릴 의지가 있는지 의문”이라며 “주택산업의 파산은 곧 서민경제의 붕괴를 의미한다”고강조했다. 전광삼기자. *연쇄도산 먹구름. 주택건설업체의 어려움은 비단 신규 분양시장 침체에서만 비롯된 게 아니다.강도높은 토지이용규제가 잇따라 나오면서 주택사업 전망은 한마디로 ‘먹구름’이다. 아파트를 찾는 수요자가 줄어든데다 사업 타당성이 떨어져 준농림지를 사놓고 사업승인을 받지 못한 업체들은 파산위기에 처했다. [흔들리는 주택업계] 대한주택건설사업협회 회원사 3,051개사 중 올들어 단한가구라도 주택을 공급한 업체는 60개 뿐이다.외환 위기 직전인 97년 상반기 2,970개 회원사 가운데 12%인 356개 업체가 주택을 공급한 것과 비교하면현재 중소 주택업체가 안고 있는 어려움이 어느 정도인지 짐작할 수 있다. 대형 건설업체도 별로 낫지 않다.한국주택협회에 따르면 올들어 몇몇 업체가 3만여가구의 아파트를 공급했지만 분양에 성공한 아파트는 수도권 일부에불과하다. 그나마 청약자 가운데 60% 이상의 계약률을 기록한 곳은 찾아보기힘들다. 협회 관계자는 “올해 주택사업으로 재미를 본 업체는 삼성물산 LG건설 대림산업 롯데건설 등 7∼8개 업체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땅을 갖고 있는 업체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다.용인에 부지를 마련한 한 건설업체 임원은 “어렵사리 돈을 빌려 땅값을 치렀는데 분양성이 떨어지고 준농림지 규제가 강화되는 바람에 사업을 포기해야 할 형편”이라며“집을 지어 손해를 보느니 차라리 은행이자를 무는 편이 낫다”고 말했다. 낮은 계약률,사업성 하락은 곧 업체의 자금난으로 이어지고 도산으로 치닫는다.특히 자금력이 약한 중소 주택건설업체들은 하루하루 살얼음판을 걸으며 부도위기를 넘기고 있다. 주택건설 전문업체인 우방이나 현대건설의 자금난도 주택업계의 불황과 무관하지 않다.㈜우방의 한 임원은 “분양만 잘되고 중도금만 제때 들어오면우방위기는 아무 것도 아니다”며 우방사태가 주택업계의 흔들림에서 왔음을간접적으로 시인했다. [도미노 현상] 우려 건설업계에서는 오래전부터 몇몇 대형 업체가 올해를 넘기지 못하고 쓰러질 것이라는 소문이 무성하다.협회 관계자는 “분양시장 침체와 사업여건 악화 등으로 중소 주택업계 전체가 도산위기를 맞고 있다”고말했다. 전문가들은 이대로 가다가는 한 업체가 쓰러질 경우 맞보증사는 물론 하도급업체들까지 줄줄이 파산하는 ‘도미노’ 현상을 걱정하고 있다.주택업체의도산으로 그 피해가 고스란히 입주예정자들에게 넘어갈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다. 전광삼기자 hisam@
  • 현대건설 자금난 악화

    투자부적격 등급으로 하락한 현대건설의 회사채 및 CP(기업어음) 만기연장이 거부되면서 자금시장이 극도로 경색되고 있다. 현대 주거래은행인 외환은행은 25일 “제2금융권이 현대건설의 자금을 계속해서 일시에 회수하면 끝까지 버티기는 어렵다”고 경고했다.그러나 “24일만기가 돌아온 1,300억원의 차입금중 1,000억원을 현대가 자체자금으로 결제하는 등 아직까지는 유동성에 별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현대건설은 자금난 타개를 위해 당초 계획했던 6,000억원의 자구노력 외에8,800억원을 추가,총 1조4,800억원의 자금을 연내 확보키로 했다.현대건설의연내 만기도래 차입금은 약 2조2,000억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권은 현대에 대해 추가 자금지원을 검토하지 않고 있다. 현대건설은 유동성 위기 여파로 이날 임직원 7,200여명의 이달치 봉급 100억여원을 지급하지 못했다.현대 관계자는 “회사채 발행은 물론 신용장 개설도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유동성 위기설이 퍼지자 일부 아파트계약자들이 이날 100억원에 이르는 중도금을 입금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헌재(李憲宰) 재정경제부장관은 이날 “현대 자체의 자금사정 악화징후는 보이지 않고 있으며 오히려 나아지는 상황”이라며 “시장 참가자들이 무책임한 행동(자금회수 등)을 해서는 안된다”고 경고했다. 박정현 안미현기자 hyun@
  • [서민경제를 살리자](4)넘기 힘든 은행 문턱

    서울 마포구 신촌에 사는 K씨는 최근 전셋집을 조금 늘리려다 포기했다.이사를 하려면 3,000만원이 더 있어야겠기에 은행을 찾았다.그러나 창구직원은 “전세자금을 대출받으려면 연간소득이 대출자금보다 많거나 최소한 같아야한다”는 것이다. K씨의 연간소득은 2,500만원.현재 살고 있는 전셋집이 5,000만원짜리임을강조해 봤지만 아무 소용 없었다.보증인을 세워도 안된다고 했다.다만 2,000만원까지는 보증인을 세우면 대출이 가능하니 1,000만원은 다른 은행에 가서알아보라는 설명이었다. 월세로 살고 있는 주부 L모씨(31·서울 신림동)도 같은 경험을 했다.서민들의 전세자금을 전세금의 절반,최대 5,000만원까지 빌려준다는 정부 발표를듣고 2,000만원을 빌리기 위해 은행을 찾아갔다가 실망하고 말았다.은행 직원은 남편의 연간소득인 1,200만원 내에서만 대출받을 수 있다고 대답했다. 은행들의 대출 행태는 발표한 내용과는 크게 달라 서민들은 골탕을 먹기 일쑤다. 모은행의 저리 영세사업자금을 융자받기 위해 최근 은행을 찾은 A모씨는 “3,000만원을 빌려준다는 은행측 발표를 보고 찾아갔다가 까다로운 조건을 요구해 융자받지 못했다”며 “은행의 생색내기로 실제로 대출을 받기는 어렵다”고 분개했다. 대출을 받더라도 이자가 서민들에게는 큰 부담이 된다.경기 의정부 P모씨는14% 이상의 이자로 대출받은 신용대출금 1,800만원의 이자를 감당하지 못해고통을 겪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최근 은행들이 경쟁적으로 도입하고 있는 신용평가시스템(CSS)에 의한 사이버 대출도 사실은 서민들의 대출받는 길을 더 좁혀놓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직업·경제적인 형편 등에 비추어 무담보 신용대출을 받을 만한 서민들은극히 일부에 불과하다. 은행 문턱이 높아 서민들은 ‘울며 겨자먹기’로 신용카드나 캐피털회사의최고금리가 18∼19%나 되는 고리 자금을 쓰게 된다. 돈없는 서민들은 이처럼 이중의 고통을 겪고 있다.대출을 못받아 발을 동동구르지만 대출을 받더라도 고금리 때문에 생활고를 겪는다. 그나마 사정은 더 나빠지고 있다. 신용보증기금은 최근 국민주택기금에서 주택자금을 대출해주는 주택은행과평화은행에 근로자 주택자금대출 급증에 따른 보증한도 초과를 우려해 주택금융 신용보증 한도를 축소하라고 통보했다.신용보증기금이 보증을 못해주면당장 담보를 대지 못하는 서민들이 주택자금을 대출받는 길은 막혀버린다. 연대보증제도도 더 까다로워졌다. 은행들은 이달부터 보증인 1인당 보증한도를 1,000만원까지로 제한했다.즉,5,000만원을 대출받으려면 5명 이상의 보증인을 세워야 한다. 현재 평화은행 등을 통해 주택구입자금과 전세자금을 빌려주고 있지만 자금도 부족하고 서민들이 이용하기엔 담보나 금리면에서 문턱이 여전히 높다.금리가 7%대의 저리라고 하지만 서민들에겐 10%대와 큰 차이가 없다. 이 때문에 적어도 서민용 자금 대출금리를 5% 이하로 낮춰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저리의 신용대출 또는 정부보증 대출제도를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들이다. 주택산업연구원은 서민들의 주택 중도금 대출과 근로자 주택구입자금,전세자금의 금리를 소득에 따라 3∼7%대로 차등화해 저소득층에게 실질적 혜택을줘야 한다고 지적했다. 손성진안미현기자 sonsj@. *서민금융정책 虛實. 외환위기 이후 더욱 깊어진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심각한 사회적인 문제로떠오르고 있다.정부는 이런 소득분배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지난 5월17일 중산·서민층의 재산형성을 지원하는 내용의 세금감면 저축상품을 허용했지만서민들에게는 여전히 ‘그림의 떡’에 불과하다는 지적이다. ◆서민 대책/ 서민의 재산을 불리도록 하겠다는 게 주요내용이다.노인·장애인들을 위해 한사람당 2,000만원 한도 내에서 비과세 저축상품을 새로 만들기로 했다. 이렇게 되면 노인들은 내년부터 한사람당 6,000만원을 들수 있는 세금우대종합저축과 함께 8,000만원의 세금우대혜택을 받게 된다.부부의 경우 최고 1억6,000만원까지 혜택을 받는다. 한해 3,000만원 이하의 급여를 받는 근로자가 가입할 수 있는 근로자우대저축은 당초 올해말 시한에서 2002년까지 연장된다.농어민목돈마련저축의 비과세 시한도 마찬가지로 연장된다. 서민층의 내집마련을 돕기 위해 주택저당 차입금의 대출이자에는 연 180만원한도 내에서 소득공제 혜택을 준다.노후생활 안정을 위해 연금납입액의 소득공제한도를 확대하기로 했다.근로자가 대학원에 진학하면 교육비에 소득공제를 해준다. ◆실효성/ 한국조세연구원 현진권(玄鎭權) 연구위원은 “비과세나 세금우대저축상품으로는 조세형평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말한다.현 연구위원은 “가진 돈이 없는 저소득층에게 감세나 세금우대 혜택을 주는 것은 무의미하다”며 “저소득층을 위한 지출정책을 펴는 것이 바람직스럽다”고 말했다. 참여연대 납세자운동본부는 “소득분배 개선이 실효를 거두려면 사후적 혜택보다는 사전적인 분배노력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 주택업체 판촉전 알뜰 내집마련 ‘굿찬스’

    아파트 분양이 비수기에 접어들면서 주택업체들의 판촉전이 치열하다. 중도금 대출을 확대하는가 하면 아예 중도금 이자를 분양회사가 대신 물고나중에 받는 후불제도 등장했다. 청약자에게 내거는 각종 경품도 푸짐해 견본주택 등을 찾는 주택수요자들의발걸음을 한결 즐겁게 하고 있다.같은 값,같은 입지여건이면 조건이 좋은 곳을 고르는 것도 알뜰살림의 지혜다. ◆파격적인 금융조건 제시 주택업체들의 판촉수단으로는 계약금 하향조정에서 부터 분양가 할인,중도금 조건완화 등을 꼽을 수 있다. 가장 흔한 것이 중도금 대출확대.지난주 끝난 서울 6차 동시분양에서 선보인 삼성래미안은 전 가구에 대해 분양가의 70%,계약금은 전액을 대출알선해주는 파격적인 조건을 내걸었다. 경기도 광주 태전리에서 분양중인 성원건설도 이산가족 계약시 5%를,사전예약접수자 및 순위내 접수자에게는 3%를 각각 할인해주고 있다.가구당 8,000만원에서 최고 1억3,000만원까지 중도금도 대출해준다. 용인 수지 상현리 금호베스트빌 3차도 계약금 1,000만원만 내면 나머지는융자해준다.특히 50평형은 계약금을 5%로 낮추고 전액대출되는 중도금의 이자도 회사가 대신낸 후 입주시 갚는 후불방식을 채택했다. 일산 가좌동 벽산블루밍도 계약금 2회 분납에 중도금이 전액 대출된다. 이밖에 대전 가정동 삼성래미안은 입주시기에 시세가 분양가를 밑돌 경우법정이자를 쳐서 분양대금을 환불해주는 분양가 환불제를 채택하고 있다. ◆경품도 푸짐 수요자를 견본주택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각종 기발한 아이디어들이 제시되고 있다. 가정동 삼성래미안은 매일 견본주택 101번째 방문객에게 20만원 상당의 선물을,계약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세탁기를 각각 제공하고 있다. 주택공사도 수원 매탄지구 2차 동수원 그린빌을 분양하면서 견본주택 방문자에게 추첨을 통해 냉장고와 김치냉장고,자전거 등을 제공하고 있다. ◆품질이 우선이다 중도금 대출조건이 아무리 좋고 경품이 푸짐해도 주택은품질과 입지여건이 우선이다. 경품이나 중도금에 현혹돼서는 안된다는 얘기다.곁가지가 품질을 우선할 수는 없다. 중도금 대출이자로 잘 따져봐야한다.중도금을 잔금처리한다고 해서 공짜가아니고 이자도 업체별로 천차만별이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파업때 은행이용 대출·환전 미리 대비

    오는 11일 사상 초유의 ‘금융 총파업’이 이뤄지더라도 은행들은 문을 연다.다만 점포 2∼3개를 한 곳으로 묶어 운영할 방침이기 때문에 은행이용에많은 불편이 따를 수밖에 없다. 대한매일이 6일 파업에 참여하는 22개 은행들을 대상으로 파업기간의 업무처리 우선순위를 조사한 바에 따르면 대다수 은행들은 현금 입출금 및 송금업무가 정상적으로 처리되며 일부 지역에 따라 처리시간이 길어질 수 있다고밝혔다.그러나 신규대출 등 일부 업무는 우선순위에서 밀려 파업기간에는 처리하기가 매우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파업기간의 은행이용에 대해 알아본다. ●신규대출·환전 신청은 파업전에=파업참가 은행들은 간부행원과 비노조원등 대체인력을 입출금업무와 당좌업무에 최우선 배치한다는 전략이다.한빛은행 비상대책반 관계자는 “신규대출이나 외환업무 등은 아무래도 우선순위에서 밀릴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따라서 자신의 자금수요를 미리 파악해 만약 파업기간중에 아파트 중도금등 목돈이 필요하거나 대출신청 계획을 갖고 있는 경우는 ‘11일’ 전에 신청하는 것이 좋다.대출연장 업무는 은행마감시간후에도 볼 수 있다. 휴가철을 맞아 환전수요도 폭증하고 있어 혼잡이 예상된다.환전이나 해외송금 등 어차피 ‘나갈 돈’이라면 미리 업무를 봐두는 게 낫다. ●입출금 업무는 서두를 필요 없다=파업에 돌입하더라도 노조가 전산망을 장악하지 않기로 한 이상,입출금 업무는 정상 가동된다.따라서 돈을 미리 찾아놓을 필요는 없다.다만 일손이 달려 처리시간이 늦어지는 데 따른 불편은 감내해야 한다.은행들은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이용을 최대한 유도한다는 전략 아래 타행간 송금수수료를 파업기간에 면제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국민은행 비상대책위원회 관계자는 “Y2K(2000년 인식오류)때 쓸데없이 돈을 몇백만원씩 찾아놨다가 이자만 손해보고 고스란히 입금시켰던 전례”를 상기시키면서 “소액인 경우에는 ATM이나 인터넷뱅킹,텔레뱅킹을 활용하라고 조언했다. ●공과금 납부는 서둘러야=파업예정 하루 전날인 10일은 전기요금과 갑근세마감일이다.게다가 평소보다 고객이 곱절 많은 월요일이다.창구가 크게 붐빌가능성이 높다. 세금납부는 가급적 이번주내에 처리하는 게 불편을 덜 수 있다. 파업기간에는 우체국이나 농협,한국은행 본·지점을 이용하는 것이 유리하다. ●당좌예금 잔고 미리 확인해야=당좌수표 교환이 돌아왔는데 잔고가 부족하면 통상 은행 직원들이 고객에게 이를 알려준다.하지만 파업에 돌입하게 되면 일손이 달려 ‘통보’가 늦어질 수 있다. 따라서 급하게 자금을 마련하느라 우왕좌왕할 수 있으므로 미리 당좌예금 계좌의 잔고를 확인해두는 게 좋다. ●수출입 거래처에 미리 양해 구해두라=수출환어음매입(네고),수입신용장 개설 및 결제 등에 차질이 예상되므로 해외의 거래처에 미리 한국의 상황을 알리고 양해를 구해두는 것이 처리지연에 따른 분쟁을 피하는 방법이다. 안미현기자 hyun@
  • 하반기 주택건설 경기 보합세 예상

    올해 하반기 주택건설 경기는 보합세를 유지하고 주택가격은 소폭 상승할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주택산업연구원은 최근 155개 주택건설업체를 대상으로 ‘하반기 주택시장경기전망’을 조사한 결과 많은 업체들이 주택경기가 현재와 비슷하거나(50. 3%) 더 나빠질 것(30.5%)으로 전망했다고 밝혔다. 주택 매매가격에 대해서는 ‘오른다’는 의견(48.9%)이 ‘현재와 비슷할 것(42.9%)’이라는 의견보다 보다 조금 많았다.전세가격은 ‘오른다’가 47.9%,‘비슷할 것’이라는 의견이 46.6%로 별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주산연은 오른다는 의견을 가중 평균한 결과 하반기 주택 매매가격은 3.3%,전세가격은 4.7% 정도 상승요인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하반기 건설물량과 관련해 ‘예년과 비슷한 수준’이라는 답변이 34.7%로 가장 많았고 ‘늘릴 계획’이 28.6%,‘줄일 계획’이 21.7%,‘계획없다’가 15.0%를 차지했다. 경기회복 시기로는 ‘12개월 걸린다’는 의견이 47.6%였으며 ‘6개월 걸린다’와 ‘24개월 걸린다’는 의견이 각각 25.8%,12.5%로 나타났다. 주택건설사업자의 애로사항으로는 자금조달(43.7%),신규분양 저조(29.8%),택지구입난(19.2%),중도금과 잔금 미회수(3.3%) 등이었다. 주택업체들이 정부에 바라는 대책으로는 지속적 규제완화(35.8%),경기부양(27.8%),주택업체에 대한 자금지원(24.5%) 등이다. 전광삼기자 his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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