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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판교 분양가 제한 필요하다

    정부가 오는 6월 첫 분양되는 판교신도시의 중대형 아파트(전용면적 25.7평 이상) 분양가를 평당 1500만원 이하로 제한하겠다는 방침을 밝히면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찬성하는 측에서는 현재의 분위기대로 분양가가 평당 2000만원을 호가하면 ‘10·29 부동산종합대책’이라는 초강경 처방을 통해 간신히 자리잡은 집값 안정세가 뿌리부터 흔들릴 수 있다며 행정권 발동을 반긴다. 반면 반대하는 측은 시장경제 논리에 역행하고 청약 열기를 더욱 부추길 수 있다며 공급 확대를 통해 집값을 안정시켜야 한다고 주장한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채권입찰 상한제를 도입해서라도 판교 분양가가 주변 집값의 상승으로 이어지는 것은 막아야 한다고 본다. 시장 논리를 주장하는 측은 수요·공급론을 앞세우지만 서울 강남의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택지는 극히 제한돼 있다.‘제2의 강남’이라는 판교신도시는 태생적으로 과열을 불러올 수밖에 없는 것이다. 전용면적 25.7평 이하 아파트에 대한 최우선 청약자격이 주어지는 성남 거주 40세 이상,10년 이상 무주택자의 청약통장이 수천만원의 웃돈이 붙어 거래된다지만 이는 지속적인 단속을 통해 투기자를 가려내면 될 일이다. 논란의 핵심인 분양 프리미엄도 보유세 강화 등을 통해 시일을 두고 환수하면 된다. 하지만 과도한 분양가가 집값 안정세를 깨뜨리면 집 없는 서민들이 더 큰 고통을 받는다. 노무현 대통령도 틈만 나면 강조했듯이 모든 정책수단을 동원해서라도 집값만은 반드시 잡아야 한다. 국민주택 규모 이하에 대해 분양가 상한제를 도입한 것도 주택이 지닌 공공재로서의 성격을 감안했기 때문이다. 채권입찰 상한제로 분양가를 제한하는 것도 동일한 맥락에서 이해돼야 한다. 당국의 보다 적극적인 대처를 촉구한다.
  • “판교 중대형 평당1500만원”

    “판교 중대형 평당1500만원”

    판교 채권입찰제 아파트(전용면적 25.7평 초과)의 분양가를 평당 1500만원대로 묶어둘 수 있을까. 정부가 경기도 판교신도시 분양가 산정 딜레마에 빠졌다. 건설교통부 서종대 신임 주택국장은 10일 “어떤 일이 있어도 판교와 재건축 때문에 부동산시장이 불안해지는 것은 막겠다.”면서 “모든 제도적 장치를 동원, 판교 채권입찰제 아파트의 분양가가 평당 1500만원이 넘지 않도록 특별관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당초 과도한 분양가 인상이 집값 상승을 초래하자 전용 25.7평 이하 아파트에는 분양가상한제를, 이를 초과하는 경우 채권입찰제를 각각 도입했다. 이는 중소형은 분양가를 규제, 서민층의 부담을 덜어주는 대신 대형은 채권을 가장 많이 써낸 업체에 택지를 공급하되 분양가는 규제하지 않는다는 원칙에 따른 것이었다. 판교 신도시는 이 제도의 첫 적용지역이다. ●판교발(發) 집값 불안? 이같은 취지에도 불구하고 분양가상한제 아파트(평당 900만원 안팎)의 시세 차익이 최소 1억원으로 예상되면서 ‘판교 신드롬’을 불러오고, 채권입찰제 아파트의 분양가가 평당 2000만원을 웃돌 것으로 전망되면서 주변 집값을 끌어올리는 부작용을 낳고 있다. 인근 분당 대형 아파트는 최근 호가가 5000만원 이상 올랐다. 중소형과 임대 중심의 서민형 신도시인 판교가 강남의 대체지로 부풀려진 것도 한몫 했다. ●분양가 묶을 수는 있지만…. 서 국장의 말처럼 채권입찰제 아파트의 분양가를 평당 1500만원대로 묶을 수는 있다. 채권을 가장 많이 쓴 업체에 택지를 공급하는 현행 방식 대신 채권액에 상한선을 두면 과도한 채권액으로 인해 분양가가 올라가는 현상은 막을 수 있다. 또 신도시와 서울시에서 사용하는 행정지도를 병행하면 채권입찰제 아파트라 해도 분양가를 분당 시세와 비슷한 평당 1500만원대에 묶을 수 있다. 현재 분당 아파트는 평당 1200만∼1700만원대로 일반아파트는 상태가 좋으면 평당 1300만∼1500만원, 주상복합 아파트는 1500만∼1700만원선이다. 그러나 채권 상한선을 두고 분양가를 규제하게 되면 ‘중소형은 분양가 규제를 하는 대신 대형은 분양가를 시장에 맡긴다.’는 정부의 ‘분양가 이원화정책’과 맞지 않는다는 비난을 받을 수 있다. 또 채권 상한선을 두는 것은 주택업체에 특혜를 주는 것이라는 시민단체의 특혜 시비도 우려된다. 주택업체들도 채권 상한선 도입에는 찬성하겠지만 행정지도 등으로 채권입찰제 아파트에 대해 분양가를 규제할 경우 이를 전면적인 분양가 규제로 인식, 반발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판교 채권입찰제 아파트 분양가가 평당 2000만원을 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사설] 집값 상승 부추기는 판교 신도시

    분양가상한제(원가연동제) 아파트의 평당 표준건축비 윤곽이 339만∼359만원(이하 평당)으로 잡혔다. 이에 따라 판교 신도시는 택지공급가를 500만원으로 잡을 경우, 전용 25.7평 이하 아파트의 분양가는 850만∼1000만원 선일 것으로 보인다. 채권입찰제가 적용되는 중대형 아파트는 2000만원 이상으로 오를 것이란 전망이다. 게다가 채권입찰제는 상한선이 없어 분양가가 어디까지 치솟을지 모르는 상황이다. 건설업체들이 택지 확보를 위해 채권액을 비싸게 써낼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판교지역은 가뜩이나 청약통장 암거래가 성행하고 당첨만 되면 웃돈(프리미엄)이 2억∼3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해서 ‘로또분양’이란 오명을 듣고 있는 곳이다. 그런 마당에 분양가가 이처럼 높다면 인근 분당을 비롯한 화성동탄·파주운정 등 신도시의 분양가는 물론이고, 이들 지역과 서울 강남의 기존 아파트 가격까지 자극할 우려도 크다. 그러잖아도 서울은 강남일대 재건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집값이 들썩이고 있어 3년내 평당 3000만원 이상 갈 것이란 예상이 나오는 판이다. 정부가 원가연동제와 채권입찰제를 도입한 것은 어떻게든 집값을 잡아보자는 취지였을 것이다. 그런데 이게 오히려 집값 상승을 부채질하는 결과를 낳는다면 큰 일 아닌가. 정부는 판교분양이 또다시 부동산 시장의 불안을 촉발시키는 진원지가 되도록 방치해서는 안 될 것이다. 표준건축비가 여러 항목을 고려해 도출된 합리적인 결과라고 하나,1년만에 표준건축비 인상률이 53%나 되는 것은 지나치다는 판단이다. 채권상한액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 제한을 설정할 필요가 있다.
  • “판교, 분당만 못하다”…묻지마 청약은 위험

    “판교, 분당만 못하다”…묻지마 청약은 위험

    경기도 판교 신도시에 대한 끝없는 ‘대박 신드롬’은 예상만큼 크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 잇따르고 있다. 전문가들은 인근 분당 신도시와의 비교를 근거로 들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판교가 분당보다 주거환경은 뛰어나지만 임대 아파트와 중소형 아파트가 많은 서민 중심의 주거단지여서 입주 후에도 분당의 아파트 가격을 웃돌 가능성은 없을 것이란 분석을 내놓고 있다. 일부 저밀도지역은 수천만원대에 머물 것으로 예상하기도 한다. 서울·수도권 무주택자들의 ‘묻지 마 로또복권식’ 판교 행렬은 주택마련 전략에 큰 낭패를 불러올 것이란 지적이다. 판교만 생각하다가 다른 좋은 단지를 놓치게 된다는 경종이다. 최근에는 지방에 살던 장기 무주택자가 판교 당첨을 노리고 수도권으로 이사하는가 하면 수도권 거주자는 이들의 청약자격을 박탈해 달라고 하는 웃지 못할 해프닝도 벌어지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판교가 분당보다 녹지율이 높고 개발 용적률이 낮아 입지 여건은 뛰어나다고 분석한다. 하지만 판교가 서민형 주거단지라는 점에서 기대치만큼의 시세차익을 낼지는 미지수라고 입을 모은다. 이 근거로 판교에 임대아파트가 1만가구가량 들어선다는 점을 들고 있다. 전체 공급 가구 수의 35%에 달한다. ●임대아파트 비율 15%대 35% 지금까지 건설된 신도시 가운데 임대 아파트가 35%나 된 곳은 없다. 분당의 경우 임대 아파트의 비율은 고작 15.8%다. 여기에다가 가격이 덜 오르는 단독주택이 많이 들어선다. 판교의 단독주택은 모두 3200가구로 분당(2664가구)보다 많다. 반면 전용면적 25.7평 이상의 중대형 아파트는 분당이 3만 23가구로 전체의 30.7%인 반면, 판교는 6998가구로 23.5%에 불과하다. 입주 후 판교는 서민 주거단지로 분류돼 집값 상승에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한 부동산컨설팅 업체에 판교 분양가상한제 아파트(전용면적 25.7평, 분양 평형 33평형) 당첨시 시세차익 분석을 의뢰한 결과, 분양가를 평당 925만원으로 잡을 경우 최대 1억 3000여만원의 시세차익이 나는 것으로 나왔다. 입주시까지 들어가는 총 비용은 분양대금(3억 525만원)에다 금융비용(연리 6% 가정하면 2213만원), 취득·등록세(1000만원), 입주 후 금융비용(5060만원) 등 8273만원을 합해 모두 3억 8798만원에 달했다. 하지만 시세가 평당 1600만원일 경우 제반 비용을 제외하면 시세 차익은 1억 4001만원이다. 그러나 시세가 평당 1500만원이면 차익이 1억원 정도로 줄어든다. 알려진 것처럼 가구당 2억∼3억원의 시세차익은 어렵다는 것이다. 시간과 공간사 한광호 대표는 “판교는 기본적으로 서민층 신도시로 가격 상승에 한계가 있다.”면서 “수백대1의 경쟁률을 뚫고 당첨되더라도 서울 인근의 입지 좋은 단지와 차이가 크지 않은 1억원에서 1억 5000만원 안팎의 시세 차익을 내는 데 그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저밀도 지역인 서판교 지역은 시세 차익이 수천만원대에 머물 것이라고 덧붙였다. 판교가 주목을 받자 이 곳에서 아파트를 분양, 회사 이미지를 높이기 위한 주택업체들의 택지 쟁탈전도 치열하다. 전용면적 25.7평을 초과하는 채권입찰제 대상 아파트 용지를 따내기 위한 것이다. 업체들은 택지를 공급받기 위해 채권을 높게 써낼 가능성이 커 그 부담은 분양가로 전가된다. 따라서 택지 채권입찰제 아파트의 분양가는 평당 2000만∼2500만원에 달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그러나 분양가가 평당 2000만원을 넘으면 분양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한국 경제 봄날 오나?] 계절적 요인 있지만 소비 확실히 증가

    [한국 경제 봄날 오나?] 계절적 요인 있지만 소비 확실히 증가

    기나긴 침체의 터널을 지나온 우리 경제에 연초 희망의 빛이 감지되고 있다. 일단 자동차, 유통 등 내수쪽에서 호전 기미가 보인다. 수출도 예상 외로 증가세가 탄탄하다. 은행 부실채권도 사상 최저수준이다. 하지만 이를 ‘착시(錯視)현상’으로 보는 사람도 많다. 대기업의 상여금 확대, 추운 날씨, 설 특수 등 일시적 요인들이 한꺼번에 맞물린 결과일 뿐이란 주장이다. 우리 경제는 과연 회복을 논할 수준에 와 있는 것일까. ●소비부문에 훈풍 부나 현대, 기아,GM대우, 쌍용, 르노삼성 등 완성차 5사의 지난 1월 자동차 판매량(내수+수출)은 39만 8132대로 전년동기보다 43.6% 늘었다. 특히 내수는 현대 4.7%, 기아 25.1%,GM대우 25.5%, 르노삼성 18.9% 등 쌍용차를 제외한 4개사가 전년동월 대비 증가세를 보였다. 자동차 내수판매 증가는 2003년 2월 이후 거의 2년 만이다. 지난달 국내 휴대전화 판매량도 150만∼160만대 수준으로 집계됐다. 한달 전보다 무려 2배 가까이 늘었다. 월간 휴대전화 내수판매가 100만대를 넘은 것은 지난해 8월(118만 9000대) 이후 처음이다. 신세계이마트는 지난달 매출이 전년동월 대비 6% 신장한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특히 설 행사 5일간의 선물세트(정육·수산·과일) 매출 신장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5%나 늘었다. 회사 관계자는 “소비가 서서히 회복되고 있는 느낌”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롯데마트는 지난달 매출이 전년대비 1.5% 줄었지만, 설 행사 5일간의 매출만 따지면 올해가 오히려 19.8%나 늘었다. 롯데백화점 역시 식품 부문을 제외할 경우, 올 1월 매출이 전년대비 9.2% 성장했다. 또 건설교통부가 집계한 결과 지난해 12월 아파트 거래건수는 7만 4000건으로 전월 6만 9000건보다 7.1% 상승했다. 증가세에 있던 미분양 아파트도 지난달에는 6만 5000채로 전월(6만 9000채)보다 줄었다. 내수침체의 주된 원인이 됐던 부실채권도 크게 줄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국내은행의 부실채권 비율은 1.90%(13조 9000억원)에 그쳤다. ●소비 회복세, 액면 그대로 믿어도 되나 신민영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증시호황, 대기업 상여금 확대 등이 매출 증가세로 이어진 것 같다.”면서 “이 때문에 이를 전반적인 경제사정의 호전으로 해석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실제로 일부 품목의 소비증가세를 자세히 뜯어보면 나름의 사정이 있다. 자동차의 경우, 경차 판매는 크게 늘었지만 중대형 승용차 판매는 여전히 부진했다. 휴대전화 역시 번호이동성 제도의 완전개방과 겨울방학 특수 영향이 컸다. 게다가 올 1월은 설 연휴가 끼어있던 지난해 1월보다 조업일수가 이틀이나 많았다. 또 최근의 신용카드 사용증가와 유통업계 매출증가는 사실상 같은 현상인데도 마치 소비확대가 동시다발적으로 여기저기에서 일어나는 것처럼 과대포장되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 ●‘어게인 1999’ 가능할까 정부는 최근의 몇몇 소비지표 상승세에 크게 고무돼 있다. 내심 지난 1999년과 비슷한 상황이 나타나기를 기대한다. 재정경제부 관계자는 “99년에 대부분 경제전문가들이 연간 성장률을 2% 정도로 내다봤지만 그해 갑자기 소비와 설비투자가 살아나면서 10.1%나 성장하는 놀라운 결과가 나타났다.”고 말했다. 그는 “가계와 기업 등 경제주체들의 심리가 확 살아날 경우, 올해 성장률은 예상을 뛰어넘는 수준으로 올라갈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재경부는 ▲북핵 사태, 미국·이라크 전쟁 등 리스크(위험)요인이 올해에는 별로 없는 데다 ▲과거 당장의 ‘반짝 성장’을 위해 동원됐던 무리한 경기부양책이 최근 2∼3년간 없었기 때문에 ‘상반기 재정조기 집행, 하반기 종합투자계획’으로 대표되는 정부정책의 약발이 잘 받을 수 있는 구조라는 점도 낙관론의 근거로 제시했다. 대한상공회의소 이현석 상무는 “현 상황이 계절적 요인인지, 아니면 일시적 또는 구조적인 개선에 따른 것인지는 2·4분기는 돼야 알 수 있을 것”이라면서 “현재 중요한 것은 지금의 분위기를 추세적인 상승세로 발전시키는 것이며, 정부의 일관된 정책이 그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균 김경두기자 windsea@seoul.co.kr ■ 전문가 진단 경제전문가들은 올 초의 소비시장 회복세를 추운 날씨와 연말효과에 의한 일시적 현상으로 보고 있다. 민간소비가 본격적으로 회복돼 경기가 살아나기 위해서는 고용여건 개선, 기업의 설비투자 증가 등 시간이 걸리는 작업들이 선행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조성봉 한국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 경기진작은 소비활성화에 달려 있다. 분배도 중요하지만 일단 파이부터 키워야 한다. 단기적으로는 건설과 부동산 경기를 살려야 한다. 집값이 너무 오르는 것은 곤란하지만 갖고 있는 집값이 떨어지는데도 소비할 사람은 잘 없다. 소비진작은 돈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해야 나타난다. 또 부동산이 살아나야 건설경기도 살아난다. 장기적으로는 투자에 대한 재산권 보장, 경영권 방어수단 확보 등 기업투자를 촉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줘야 한다. 출자총액제한 등이 투자에 별 영향은 없다고 하지만, 상징효과가 크다. 미세한 부분에서 물꼬를 터주는 것만으로도 살아날 수 있다. ●강명헌 단국대 교수 정책의 유연성과 일관성이 필요하다. 지금은 경기활성화가 중요하니까 개혁적인 정책은 잠시 미뤄둘 수 있는 여유가 필요하다. 부양책과 경기 냉각효과가 있는 개혁정책을 혼용하면 경기가 좋아지기는커녕, 더 나빠질 수 있다. 정부는 지금 두 마리의 토끼를 잡으려고 한다. ●백웅기 상명대 교수 현 주식시장의 활황은 부동자금 유입에 따른 금융장세 성격이 강하다. 실적장세로 넘어갈지 여부를 속단하기는 이르다. 도소매판매지수를 보면 2003년 3월 이후 전년동월 대비로 2년 넘게 감소세다. 정부 정책이 효과적으로 적용되면 “경기가 나아질 때가 됐다.”는 심리가 작용, 플러스로 전환될 수 있다. 앞으로의 효과 등을 감안하면 건설보다는 기업의 설비투자로 인해 경기가 살아나는 것이 긍정적이다. 정부가 건설경기를 부양하고 있는데, 현 상황에서는 소비진작이 중요하기 때문에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 그러나 한편으로 기업이 설비투자에 나설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역점을 둬야 한다. ●김윤기 한국개발연구원 선임연구원 각종 경기 관련 지표들로 볼 때 경기하강 국면이 진행중이다. 민간소비와 기업투자도 부진에서 벗어나기 힘들고, 환율 추가하락으로 인한 수출 증가율 둔화로 경기전망은 밝지 않다. 정부가 그동안 발표했던 상반기 조기재정집행, 벤처활성화대책 등을 일정대로 추진하는 것이 중요하다. 파급효과가 큰 사업부터 우선순위를 정해 실시해야 한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경기회복’ 넘어야 할 산은 경기가 살아나기 위해서는 시중 자금 흐름이 선순환구조로 바뀌어야 한다. 자금흐름이 원활하게 돌아가면 투자가 살아나서 고용이 창출되고, 소득이 높아져 소비로 이어지게 된다. 하지만 지금은 400조원을 웃돌고 있는 시중 부동자금이 갈 곳을 몰라 우왕좌왕하고 있다. 채권시장으로 돈이 몰리는가 싶더니 최근에는 채권금리 급등으로 주식시장으로 물줄기가 바뀌고 있다. 물론 주식시장으로 돈이 몰리는 것이 나쁜 일은 아니지만, 기업의 실적이 담보되지 않을 경우 거품으로 끝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따라서 얼어붙은 경기에 불을 지피기 위해서는 시중자금이 실물부문으로 옮겨갈 수 있느냐가 넘어야 할 최대 과제다. 이를 위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중소기업과 한계기업을 분별하는 신용평가를 강화해야 한다고 시장관계자들은 지적한다. 성장가능한 기업에는 풍부한 자금을 지원하면 투자를 통한 고용창출, 소득증가, 소비증가의 구조로 패턴이 달라질 수 있다. 이를 위해 정부가 지난해말부터 추진중인 벤처·중소기업 지원 등의 종합대책을 일관성있게 추진해야 한다. 금리와 환율 등 외생변수에 대한 대응도 과제다.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콜금리가 추가적으로 더 내리기는 여건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불안한 채권시장의 수급을 적절히 조정해 시장의 불안감을 해소해야 한다. 환율은 달러화 약세에 따른 불가피한 측면을 고려할 때 외환당국의 무리한 개입은 자제해야 한다는 게 시장 관계자들의 판단이다. 하락의 폭을 조정하는 선에서 머물러야 한다. 가계부채의 재조정이 소비여력으로 연결될 수 있느냐의 문제도 중요하다. 신용카드 등의 상환으로 가계부채가 줄어들고 있기 때문에, 부채상환 부담이 감소된 만큼 소비쪽으로 돈이 흘러들어와야 한다는 것이다. 금융연구원 신용상 박사는 “금융권의 자금중개 기능이 원활하게 돌아가게 하는 일이 경기회복에 불을 지피는 최대의 관건이 될 것”이라면서 “가계부채 등도 조금씩 나아지고 있는 상황 등을 감안하면 금융권의 리스크테이킹(위험 감수)이 실물경기를 살리는 데 중요하다.”고 말했다. 주병철기자 bcjoo@seoul.co.kr
  • LG화학 작년매출 7조

    LG화학은 지난 해 내수 부진에도 불구하고 수출 증가와 석유화학부문인 화성사업의 호조로 매출 7조 1274억원, 영업이익 5229억원, 순이익 5364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보다 25.6%, 영업이익 9.1%, 순이익은 48.1% 각각 늘어난 것으로 사상 최대 규모다. 사업부문별 매출 실적은 화성사업 4조 1523억원, 산업재사업 2조 558억원, 정보전자소재사업 1조 2067억원 등이다. 지난해 LG화학과 국내 및 해외 자회사 실적을 포함한 연결기준 실적은 매출 8조 8170억원, 영업이익 8936억원, 순이익 5368억원으로 전년대비 27.8%와 31.7%,48.1% 각각 증가했다. /***LG화학은 올해 매출 목표를 7조 4848억원으로 지난해보다 5% 늘려잡는 한편 지난해 대비 25.5% 증가한 7145억원을 투자키로 했다. 이 가운데 연구개발(R&D) 부문은 지난해보다 30.3% 많은 2451억원을 투자, 중대형 전지와 차세대 디스플레이 등의 연구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다.LG화학 노기호 사장은 “올해 국내 경기는 여전히 불투명하지만 지속적인 석유화학 경기의 호황과 정보전자소재사업의 성장으로 매출은 계속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올해는 고기능·고부가 제품의 매출 및 수출 증대, 영업부문의 혁신활동 등으로 수익성 확보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부동산in] 인천 올해 대단지 1만여가구 분양

    [부동산in] 인천 올해 대단지 1만여가구 분양

    인천에 아파트 물량이 밀물처럼 밀려들고 있다. 아파트 단지 규모도 1000가구 이상의 매머드급이다. 대단지 아파트 물량만 1만 가구를 넘는다. 작은 단지까지 더하면 올해 인천에서 모두 1만 5000여 가구의 물량 공세가 펼쳐진다. 인천에서 대규모 아파트가 한꺼번에 쏟아지기는 처음이다. 수요자들에게는 맘에 드는 지역을 골라서 청약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올해 인천에서 1000가구(주상복합, 오피스텔 포함)이상 대단지 분양이 예정된 곳은 12곳 1만 1537가구로 조사됐다. 대부분 재건축 아파트다. 소형 아파트부터 중대형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평형이 공급돼 수요자들의 선택폭이 넓다는 것이 특징이다. 도심에 들어서는 아파트라서 교통여건이 좋고 도심기반시설을 잘 갖추고 있다. 실수요자 위주의 청약을 권한다. 인천지역 주택보급률이 다른 지역보다 높고 집값 오름세 기울기도 완만하다. 새 아파트 입주 물량이 줄서 있어 미분양도 예상된다. 청약에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 ●1차동시분양 새달 10일부터 청약접수 3월 실시되는 인천 1차동시분양에는 10여개 단지에서 1만여가구가 공급돼 이 중 6870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택지지구 또는 도심 재건축 아파트가 많다.1000가구가 넘는 초대형 단지가 4곳이다. 풍림산업과 벽산건설은 남구 주안동 주안주공아파트 재건축분을 내놓을 계획이다.3160가구 가운데 일반분양 물량은 780가구에 이른다. 간석역이 걸어서 5분 거리. 주안역길과 경인로를 이용, 인천 모든 지역을 쉽게 오갈 수 있다. 서울 진입도 빠르다. 인근에 홈플러스(간석점)가 있고 롯데백화점, 까르푸 등을 이용하는 데도 불편함이 없다. 풍림산업은 남구 학익동 휴스틸자리에 25∼58평형 2090가구를 지어 일반 분양으로 내놓을 계획이다. 문학인터체인지를 이용, 제2경인고속도로를 오가기 쉽다. 수인선복선화(2010년 예정)개통시 지하철도 이용할 수 있다. 인천시가 추진하는 용현 학익 주택지조성사업지구 분양 물량으로 주변이 주거지역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인근에 까르푸(용현점)가 개점할 예정이다. 산곡동 한양1단지 재건축 사업장에서 26∼50평형 1365가구 중 680가구가 일반분양된다. 가좌동 가좌주공1단지 재건축 사업장에서 2276가구 중 646가구가 일반분양되는 등 대규모 재건축 단지가 줄줄이 나온다. 택지지구 아파트로는 한화건설이 남동구 논현지구에서 공급하는 아파트 982가구가 기다리고 있다. 현대차그룹 계열사인 엠코는 부평구 삼산동 엠코타운 708가구를, 금호건설은 서구 불로지구에서 414가구를 각각 내놓을 채비를 갖췄다. 인천 1차 동시분양은 다음달 4일 입주자 모집공고를 거쳐 10일부터 청약접수에 들어갈 예정이다. ●상반기 송도 신도시·간석주공 분양 이어져 포스코건설은 4월쯤 연수구 동춘동 송도신도시에서 주상복합아파트 33∼115평형 1596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오피스텔 21∼58평형 620가구도 함께 내놓을 예정이다. 송도 신도시는 53만 8000평에 이르는 대규모 주거단지로 7900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인천공항과 연계되는 연륙교(2008년)가 건설되고,2007년에는 지하철이 연장 확장될 계획이다. 제2경인고속도로 이용도 쉽다. LG건설과 삼성물산은 남동구 간석동에서 간석주공 아파트 재건축 2432가구를 지어 332가구를 4월쯤 청약통장가입자에게 내놓기로 했다. 인천지하철 1호선 인천시청역이 걸어서 3분, 간석오거리역이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다. 각급 학교가 몰려 있고 중앙공원, 까르푸 등을 걸어다닐 수 있다. 부근 구월주공 아파트 재건축도 추진되고 있어 주변이 대규모 주거단지로 탈바꿈하고 있다. 검단지구에서는 대림산업이 33∼54평형 1003가구를 5월쯤 분양할 계획이다. 신공항고속철도 경서역이 승용차로 3분 거리. 단지 옆에 택지지구 근린공원이 들어서고 남쪽은 산으로 둘러싸여 있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농어촌교회 목회자에 생활비 지원”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 통합(예장통합ㆍ총회장 김태범 목사)이 농어촌지역 미자립교회 목회자들의 생활 돕기에 발벗고 나섰다. 예장통합은 올해부터 미자립교회 목회자들에게 생활비를 공평하게 지급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미자립교회 교역자 생활비 평준화사업’을 교단차원에서 적극 추진키로 했다. 예장통합 사무총장 조성기 목사는 18일 “예장통합은 3년 전부터 이 사업을 준비해왔다.”며 “기초조사 결과 교단 소속 전국 농어촌 미자립교회는 2700여개이며, 총회 차원의 소요예산은 120억원선”이라고 밝혔다. 농어촌이나 섬지역에 주로 많은 미자립교회 목회자들은 최저생계비도 받지 못하고 사역활동을 벌이고 있는 게 현실. 교인 수가 두 세 명에 불과하고, 외부지원마저 끊겨 끼니조차 제대로 해결하지 못하는 목회자들도 적지않다. 예장통합이 마련한 미자립교회의 기준은 농어촌지역은 연 예산 2000만원 이하, 중소도시지역은 2500만원 이하, 광역시지역은 3000만원 이하 등이다. 예장통합의 평준화 방안 핵심은 중대형 교회가 자신이 정한 미자립교회를 지원하던 종래의 관행에서 벗어나 소속 노회가 지정해준 교회에 지원금을 보내도록 유도한다는 것. 요컨대 미자립교회의 지원 창구를 각 노회로 단일화한다는 것이다. 예장통합측은 1월부터 목회자 부부에게는 한달에 100만원을 지급하고, 자녀 1명당 10만원을 추가 지원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자녀의 학자금은 별도로 지원할 방침이다. 하지만 이같은 제도가 정착되기 위해서는 넘어야 할 산도 많다. 지원금을 노리는 허위 미자립교회를 가려내야 하고, 중대형 교회들의 적극적인 참여도 이끌어내야 한다. 조 사무총장은 “앞으로 미진한 부분은 점차 보완해나가 올해 반드시 사업이 뿌리내리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면기자 jmkim@seoul.co.kr
  • 코스닥 7일동안 37P 상승 “과열-활황” 논란

    코스닥 7일동안 37P 상승 “과열-활황” 논란

    코스닥 주가지수가 7일째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4년만에 코스닥의 부활’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랠리가 언제까지 이어질지에 대해선 전문가들의 견해가 엇갈리고 있다. 일부에서는 “파티를 즐겨라.”며 시장참여를 권하는 반면 다른 쪽은 “산이 깊으면 골도 깊다.”는 속담을 들먹인다. ●거래대금이 작년의 3배 7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4.02포인트 상승한 408.17을 기록했다. 오후 한때 주가지수가 409선을 넘자 개인투자자를 중심으로 매물이 쏟아지면서 하락세를 나타냈으나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들이 뒤를 받쳐 주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거래대금은 1조 3696억원. 지난해에는 하루 평균 5861억원에 불과했던 거래대금이 지난 5일에 1조 128억원,6일엔 1조 5248억원 등으로 3일째 1조원선을 넘었다. 지난해에는 1조원을 넘은 때가 단 3일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코스닥 부활’로 보는 시각도 무리는 아닌 셈이다. 코스닥은 7개월간 저항선으로 작용한 지수 380선을 힘겹게 뚫은 뒤 지난 6일 400선(404.15)을 7개월여만에 돌파했다. 최근의 상승세는 2001년 12월26일(685.40)부터 2002년 1월7일(760.90)까지의 상승세를 닮았다. ●개미의 뒤에는 기관과 외국인이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코스닥의 상승 원인을 지난해 말 발표된 정부의 벤처활성화 대책과 3년째 저평가받고 있는 주가 등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한 것을 꼽는다. 최근 거래소시장의 부진에 따른 대안시장이라는 점도 작용했다고 본다. 특히 전문가들은 최근의 코스닥시장에는 지난해와 다른 특징에 주목한다.‘개미(개인투자자)’들의 시장으로 여겨졌던 코스닥에 올 들어서는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들이 뭉칫돈을 앞세워 포진하고 있는 점이다. 최근 하루 거래대금이 지난해의 2∼3배에 이르는 것도 이 때문이다. 기관과 외국인들은 개인들이 일시적으로 빠져나가도 매수세를 유지하면서 주가하락을 떠받치고 있다. 이와 함께 처음에는 주가 상승을 루루, 옴니텔, 마크로젠 등 테마주(특징주)들이 선도했으나 며칠전부터는 레인콤,NHN, 네오위즈 등 시가총액 상위 중대형주들이 주도하고 있다. 이는 시장이 그만큼 안정되게 움직이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파티에 갈까, 골짜기를 피할까 전문가들은 코스닥 상승세가 ‘언제까지’ 이어질 것인지에 대해서는 대답이 제각각이다. 굿모닝신한증권 김학균 애널리스트는 “각국의 증시 역사에 ‘3년 하락후 4년차 반등’이 나타난 경우가 많은데 코스닥은 지난 3년동안 침묵했다.”면서 “파티를 충분히 즐기라.”고 시장참여를 권유했다. 코스닥 지수는 2002년 38.5% 하락한데 이어 2003년에 1.1% 오른 뒤 2004년에 15.2%나 떨어졌다. 반면 삼성증권 손범규 연구원은 “정보·기술(IT)경기회복과 코스닥 자금유입이 지속되지 않는 한 추세적 상승은 힘들다.”면서 단기투자를 권했다. 대우증권 신동민 연구원도 “테마주들의 동시다발적인 강세는 경계해야 한다.”면서 신중한 투자를 요구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화성 청계·동지지구 개발

    ‘미니 동탄 신도시’가 조성된다. 한국토지공사는 지난해 말 화성 청계·동지지구 개발계획을 승인받고 올해부터 택지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청계지구와 동지지구는 동탄신도시와 연계, 지역 특성을 살린 테마 주거단지로 각각 25만평 규모로 개발된다. 청계지구 3788가구, 동지지구 3323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택지지구 주변으로 산림이 많고 골프장이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하고 양호한 조망권을 확보하고 있다. 국민임대주택과 중대형 아파트, 단독주택이 골고루 들어선다. 지구 중앙의 녹지축을 따라 실개울을 조성하고, 녹지율을 단지 전체의 30%까지 확보하고 에코터널 설치 등으로 ‘그린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오는 9월쯤 용지보상을 착수할 예정이며, 연말 택지 조성공사를 시작,2007년 12월 입주토록 할 계획이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확 바뀐 청약제도…올 내집마련 어떻게

    확 바뀐 청약제도…올 내집마련 어떻게

    올해부터 주택청약관련 제도가 크게 달라진다. 공공택지 아파트는 분양가상한제·채권입찰제·재당첨 금지제도가 도입된다. 재건축 아파트에는 하반기부터 개발이익환수제가 실시될 예정이다. 대부분 수도권 택지지구나 서울 강남의 노른자위 재건축 단지가 해당된다. 제도가 달라진 만큼 새로운 청약 전략을 세워야 한다. 장기무주택자라고 해서 모두 노른자위 아파트에 당첨된다는 보장이 없다. 택지지구 아파트와 재건축 아파트, 분양권 투자전략 등을 소개한다. ■ 수도권 신도시 이르면 6월부터 공공택지지구에서 공급되는 전용면적 25.7평 이하 아파트에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다. 반면 25.7평 초과 아파트는 완전 경쟁체제인 택지 채권입찰제가 적용돼 분양가가 오를 전망이다. 특히 분양가 상한제 대상 아파트의 40%는 무주택 10년,40세 이상 무주택자에게 우선 공급돼 해당자에게는 희소식이다. 또 35%는 무주택 5년,35세 이상 무주택자에게 청약자격이 우선 주어진다. 이들 제도의 시행으로 무주택자들은 경기도 판교신도시와 파주신도시 아파트의 당첨 확률이 그만큼 높아진다. ●판교신도시 판교 신도시 아파트는 오는 6월말에 공급될 전망이다. 동판교지역부터 개발되며 상반기에는 임대아파트 6000여가구가 공급된다. 건설교통부는 당초 2만 9700가구를 짓기로 했으나 환경부가 개발밀도를 낮출 것을 요구,1000∼2000가구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40세 이상, 무주택 10년 이상 청약자에게 주는 무주택 우선청약은 판교에서 첫 적용된다. 성남지역 자격자는 6회, 수도권 자격자는 3회의 기회가 있다. 자격을 갖춘 무주택자라면 판교를 적극 공략할 필요가 있다. 다만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투기과열지구에 과거 10년간 당첨 사실이 있으면 1순위 자격이 없다. 또 세대원 중 당첨된 자녀가 있다면 빨리 세대 분리를 해 청약자격을 갖춰 놔야 한다. 무주택 세대주이면서 전용면적 102㎡ 초과 청약예금 통장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최초 모집공고 날짜 전까지 102㎡ 이하인 청약예금 통장으로 바꾸면 85㎡ 이하에 청약이 가능해 무주택 우선순위 혜택을 볼 수 있다. 재당첨 금지기간이 1∼2년 남아 있는 무주택 세대주는 청약예금 증액을 통한 대형 평형 변경보다는 기다렸다가 2006∼2008년 공급될 물량을 노리는 것이 좋다. 40세 이상, 무주택 10년 이상인 청약저축 가입자 가운데 저축 불입액이 많지 않은 1순위자는 통장을 예금으로 전환하는 것이 유리하다. 대한주택공사 등에서 분양하는 공공임대 등에는 청약할 수 없지만 분양가 상한제 아파트 당첨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파주 신도시 경기도 파주 운정지구는 142만평 규모로 대한주택공사와 파주시가 사업을 함께 추진 중이다. 아파트·연립주택 2만 3273가구, 단독주택 975가구 등 2만 4248가구가 들어선다. 공동주택 가운데 30%는 임대주택이며 수도권 무주택자에게 공급된다. 운정지구는 지난해 말 실시계획이 승인돼 내년 말에는 분양이 가능할 전망이다. 북한 개성공단 개발과 경의선 복선 전철화,LG필립스 파주공장 건설 등의 개발 호재가 많아 장기적으로 투가 가치가 높다. ●동탄 신도시 경기도 화성 동탄 신도시는 분양가 상한제나 채권입찰제 적용을 받지 않는다. 따라서 전용 25.7평 초과 아파트를 노리는 청약자는 동탄 신도시를 적극 공략할 필요가 있다. 판교 등 다른 신도시는 채권입찰제로 분양가가 크게 오를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무주택자 가운데에도 순위가 앞서지 않는다면 동탄 신도시의 임대아파트를 노리는 것도 당첨 확률을 높이는 방법이다. 내년 3월쯤 3단계로 5980가구 분양이 예정돼 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서울 재건축 부동산경기 침체, 개발이익환수제 적용, 분양가 인상으로 재건축 아파트 인기가 예전만 못하지만 대부분 서울 강남 등 입지가 빼어난 곳에 자리잡고 있어 아직도 투자 가치가 충분하다. 경기가 좋아지면 다시 인기를 회복할 가능성이 충분하다.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개정안 처리가 2월 임시국회로 넘어 감에 따라 올해는 반사이익을 누리는 단지도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개정안이 2월에 국회를 통과하면 실제 시행시기는 당초(4월)보다 최소 2개월 늦은 6월에나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 경우 사업추진이 빠른 단지는 임대아파트를 지어야 하는 개발이익환수제 대상에서 빠질 수 있다. 이처럼 반사이익을 누릴 수 있는 단지는 대략 11개단지 2만여가구에 달한다. 법 시행일 현재 분양승인을 신청한 단지는 적용대상에서 제외된다. 만약 사업승인 등을 받아놓고도 분양승인을 신청하지 못했다면 개발이익환수제의 대상이 된다. 이와 함께 분양승인을 받지 못한 채 사업승인이 난 아파트는 늘어나는 용적률의 10%를 임대아파트로 지어야 한다. 대신 용적률 인센티브는 주어지지 않는다. 도정법 개정이 늦어지면 전체적으로 서울에서만 11개단지 1만 9500여가구가 개발이익환수제를 적용받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들 아파트의 경우 대부분 강남권 등 노른자위 지역에 자리잡고 있다. 이 가운데 강남구는 삼성동 AID차관아파트와 해청1단지, 도곡동 도곡주공2차단지, 역삼동 신도곡아파트, 청담동 두산연립 등 5개단지가 혜택을 볼 것으로 전망된다. 또 송파구에서는 잠실시영과 잠실주공2단지 등 2개 단지가 개발이익환수제 적용을 받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또 강북에서는 성동구 용답동 미정연립과 동작구 사당동 아주연립 등도 반사이익이 기대되는 단지이다. 이들 아파트는 대부분 내년 상반기에 분양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재건축 아파트에 청약할 때는 반드시 분양가를 살펴봐야 한다. 주택경기가 침체되면서 무턱대고 분양을 받았다가 손해를 보는 경우도 있다. 일부 아파트는 분양가 이하로 가격이 내려간 단지도 많다. 이와 함께 서울시내 재건축 단지의 또 다른 약점은 중소형 평형이 많다는 점이다. 중소형 의무건축비율을 적용받는 데다가 중대형은 조합원들이 대부분 가져가 강남 등지에 어울리지 않는 소형 아파트가 많은 편이다. 이런 아파트는 앞으로 공급과잉이 올 수도 있다. 이와 함께 층과 향도 일반아파트에 비해 뒤진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분양권 분양권 규제가 탄력적으로 적용되는 지역의 아파트도 청약해볼 만하다. 분양권 규제가 완화된 지역은 부산과 대구, 광주, 울산, 창원, 양산 등 지방 6곳. 이곳에서는 분양권 전매제한 기간이 ‘소유권 이전 등기시까지’에서 ‘분양계약 후 1년 경과시까지’로 느슨해진다. 새해에 이들 지역에서 공급하는 아파트는 계약이후 1년 뒤 분양권을 팔 수 있다. 부산에서는 롯데건설이 사하구 다대동에서 24∼63평형 1478가구를 상반기 중에 분양할 예정이다. 대우건설도 연제구 연산동에 23∼42평형 432가구를 상반기 중 분양한다. 대구에서 공급되는 아파트 가운데는 신성건설이 시공하는 복현 주공4단지재건축과 롯데건설이 추진하는 중리 주공재건축 아파트가 관심 대상이다. 복현 주공 아파트는 780가구 중 25∼51평형 190가구를 9월쯤 분양할 계획이다. 중리 주공아파트는 1951가구 중 24∼62평형 251가구가 일반분양될 계획이다. 경남 양산 물금지구에서 2월부터 아파트 공급이 본격화돼 6589가구가 쏟아진다. 우남종합건설은 27∼46평형 638가구를, 효성이 25∼45평형 832가구를 2월부터 분양할 예정이다. 고려개발, 반도, 일신건영 등도 같은 시기에 아파트를 내놓을 계획이다.323만평 규모의 신도시로 천성산, 영축산, 금정산으로 둘러싸여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광주에서는 신창지구와 첨단산업단지 등에서 아파트 분양이 계획돼 있다. 신창지구에서는 부영이 35평형 540가구를 5월에 분양할 예정이다. 남양건설도 38∼43평형 420가구를 내년 상반기 중 공급할 계획이다. 울산에서는 현대산업개발이 북구 천곡동 일대에서 36∼52평형 아파트를 각각 954가구와 1020가구를 나누어 분양할 계획이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내년 무주택자 내집장만 호기

    내년 무주택자 내집장만 호기

    내년에 서울·수도권 10여개 택지개발지구에서 2만 3000여가구의 아파트가 쏟아진다. 특히 택지지구에는 판교신도시 등 신도시 물량이 많이 포함돼 있는데다가 상암지구 중대형 물량도 선을 보일 예정이다. 택지지구 아파트는 도시 기반시설이 잘 갖춰져 있는 데다 판교신도시 등지의 전용면적 25.7평 이하의 중소평형은 원가연동제(분양가상한제) 를 적용받아 분양가가 싸다는 장점도 있다. ●판교 6월부터 차례로 분양 청약자 및 투자자의 관심이 높은 판교신도시에서는 이르면 6월말 분양이 이뤄진다. 동판교 인근에 들어서는 2700∼5000가구부터 순차적으로 분양될 전망이다. 현재 실시계획 승인이 난 상태이며 내년 상반기에는 국민임대아파트 6000여가구를 공급한다. 판교는 모두 284만평 규모로 총 2만 9700가구를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환경부가 개발밀도를 낮출 것을 요구해 물량이 1000∼2000가구가량 줄어들 수도 있다. 판교신도시에는 아파트와 연립, 단독 단지 등 3개의 생태시범마을이 조성된다. 녹지율이 기존단지보다 2배 수준에 달하고, 단지내에 실개천 등을 두게 된다. 중대형 위주로 구성돼 있어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판교는 청약경쟁이 치열해 당첨 확률이 낮을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전매제한(분양계약후 5년동안 매매금지)규제가 확정된 이후 무주택자에게 75%를 우선공급하고 청약을 제한(재당첨 10년 이상 제한)하는 내용으로 관련 법규를 개정할 예정이다. 무주택 우선 세대주가 아니라면 다른 지역을 노리는 게 낫다는 평가다. ●파주 운정, 경의선 복선화등 장기 호재 많아 올해 초 분양을 끝낸 파주 교하지구 우측, 파주신도시 계획 중심에 위치한 파주운정지구는 142만평 규모로 대한주택공사와 파주시가 공동사업자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아파트·연립주택이 2만 3273가구, 단독주택 975가구 등 2만 4248가구가 들어서게 되며 공동주택 가운데 30%는 임대주택으로 수도권 무주택자에게 공급된다. 건교부는 이 지역에 경의선 복선화(2008년 개통예정), 제 2자유로 건설이 계획돼 있어 운정지구의 양옆 계획적 관리가 시급한 133만평을 추가로 지정, 남북교류 협력시대의 배후관문도시(파주신도시)를 건설하기로 했다. 개성공단 개발과 경의선 복선 전철화 등의 개발호재가 많아 장기적인 관점에서 향후 투가가치는 높다. ●하남 풍산, 용적률 100%대 저밀도 개발 강동·송파구와 인접한 하남 풍산지구는 풍산동, 덕풍동, 신장동 일대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를 해제해 30만 7000평 규모로 조성되는 택지개발지역이다. 하남 일대가 녹지보전지역임을 감안해 용적률을 100∼180%로 제한해 저밀도의 주거지역으로 개발된다. 지어지는 주택은 5768가구로 17∼45평형 아파트 5500여가구와 단독주택 270가구가 공급된다. 이 가운데 국민임대주택이 5개 블록에서 3095가구가 건설된다. 우리종합건설, 빅스타건설, 동원ENC 등이 택지를 분양받고 공급을 서두르고 있다. 동탄신도시 서측에 국도 1호선(1.5km)과 경부선철도가 남북으로 통과하고, 동측에 경부고속도로, 북측에 기흥인터체인지(IC)에서 출발하는 지방도338호선(4차선)이 통과하는 지역으로 교통접근이 용이하다. 수원∼태안∼오산 축의 중심인 태안 도시계획구역과 연접해 태안택지개발사업지구, 지구북측에 삼성반도체, 화성지방산업단지가 위치해 신도시 자족기반 확보에도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청약저축을 청약예금으로 바꿔라”

    “청약저축을 청약예금으로 바꿔라”

    ‘40세 이상, 무주택 10년 이상이면 청약저축을 청약예금으로 전환하라.’ 29일 주택법 등 주택 관련법 시행령·시행규칙이 개정됨에 따라 아파트 청약전략 수정이 불가피해졌다. 특히 판교신도시는 이번에 바뀐 법령이 적용되는 첫 단지가 될 것으로 보여 40세 이상 무주택자가 몰릴 전망이다. 10년 이상 무주택,40세 이상자 가운데 성남시 거주자(2001년 12월 26일 이전 전입자)는 6번, 수도권 거주자는 3번의 청약기회가 각각 주어지지만 일반 1순위자는 판교신도시 당첨은 ‘로또복권’만큼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정부의 갑작스러운 청약자격 강화에 불이익을 받게 된 기존 청약통장 가입자들의 반발도 예상된다. ●무주택자 위주로 정책전환 법 개정의 취지는 실수요자, 특히 무주택자들의 청약기회 확대다. 당초 35세 이상,5년 무주택자로 했던 우선청약자격을 40세 이상,10년 무주택자로 세분화한 것과 투기과열지구내 분양가상한제 적용 아파트는 10년 이내 아파트 당첨사실이 있으면 1순위에서 제외키로 한 것이 대표적인 예이다. 반면 택지지구내 25.7평 초과 아파트는 완전경쟁입찰방식으로 채권입찰제가 적용된다. 이에 따라 택지지구 중대형아파트 분양가는 천정부지로 올라갈 전망이다. 판교의 경우 평당 분양가가 1300만원대로 예상됐으나 1500만원을 웃돌 것으로 보인다. ●청약전략 이렇게 짜자 40세 이상, 무주택 10년 이상인 경우 청약저축에 가입한 지 3년 이내의 1순위자라면 통장을 예금으로 바꿀 필요가 있다. 청약저축은 공공임대 및 공공분양 아파트에만 청약할 수 있는 데다가 가입기간이 보통 5∼6년씩 된 청약 대기자들이 많아 당첨 가능성이 낮다. 반면, 청약저축을 예금으로 전환하면 공공임대 아파트 등에는 청약할 수 없지만 분양가상한제 아파트 청약은 가능하다. 게다가 청약예금은 가입 이후 2년이 지난 1순위자이든 5년이 지난 1순위자이든 똑같이 취급받는다. 따라서 40세 이상, 무주택 10년 이상자는 당첨 확률이 높아진다. 경기도에서는 200만원짜리 청약예금이면 전용면적 25.7평 이하 주택을 청약할 수 있다. 통장 변경 즉시 청약도 가능하다. 반면에 청약저축에 가입해 불입기간이 3년 이상된 장기 가입자라면 통장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가 판교신도시 공공분양이나 임대아파트를 노리는 것이 좋다. 이들 주택은 청약저축 장기 가입자가 유리하기 때문이다. 당첨 확률을 높이기 위해 차선책도 생각해 볼 수 있다.40세 이상 무주택우선 자격자라도 인기 아파트는 경쟁이 심해 당첨 확률이 떨어진다. 반면, 브랜드나 입지가 좀 떨어지는 아파트는 상대적으로 당첨 확률이 높다. 무주택 우선대상자가 아닌 1순위자는 판교신도시 당첨 확률이 높지 않아 판교 배후지역 아파트나 분양가 다른 신도시의 분양가상한제 적용 아파트를 노릴 필요가 있다. 중대형아파트 청약 대기자의 경우 굳이 판교를 고집한다면 높은 분양가를 감수해야 한다. 완전경쟁입찰제로 바뀌면 분양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아 시세차익을 기대하기 어렵다. 따라서 채권입찰제가 적용되지 않는 동탄신도시 아파트 등을 청약, 시세 차익을 기대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내년 전국에서 공급되는 아파트 가운데 무주택자에게 우선청약자격이 부여되는 분양가상한제 아파트는 판교신도시 등 8만여가구로 건설교통부는 집계했다. 이미 택지공급이 끝난 동탄신도시 등은 제외된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서울 남부 아파트 시황] 하락세 중·대형으로 확산… 거래는 ‘꽁꽁’

    [서울 남부 아파트 시황] 하락세 중·대형으로 확산… 거래는 ‘꽁꽁’

    아파트값 하락은 이어지고 있지만 기울기는 완만해졌다. 비수기인데다 경기가 침체돼 매수 심리가 사라지면서 거래는 꽁꽁 얼어붙었다. 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일어났던 하락세가 중대형까지 확산되고 있다. 급매물도 거의 바닥났다. 전세가는 떨어져도 이사수요가 없어 거래가 안되는 상황이다. 전세가 하락은 아파트 수요를 잠재우고 무더기 미분양을 발생시켰다. 분양시장에 마이너스 프리미엄이 나왔다. 양천구 매매값은 움직임이 적었고 전세가는 0.32% 떨어졌다. 목동 에이스아파트 34평형 매매가는 1000만원 정도 빠졌다. 강서구는 매매가 0.10%, 전세가는 0.18% 내렸다. 동작구 아파트값은 0.16% 하락하고 전세가는 0.24% 떨어졌다. 상도동 약수아파트 20평형 호가는 1500만원 정도 내렸다. 구로구는 매매가 0.11% 전세가 0.26% 하락했다. 금천구는 매매가 0.18%, 전세가 0.33%로 동반 하락했다. 관악구 역시 하락세를 계속했다. 매매가는 0.10%, 전세가는 0.13% 빠졌다. 신림동 강남아파트 19평형 시세는 800만원 안팎 하락했다. 영등포구는 매매가격이 큰 변동없고 전세가는 0.26% 내렸다. ●김광성 한국감정원 정보조사팀장 ●조사일자 2004년 12월24일
  • 방학동 도봉실버센터 개관

    방학동 도봉실버센터 개관

    치매·중풍 등 노인성 만성질환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노인들을 위해 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는 전문요양시설이 방학동에 문을 연다. 도봉구 방학동 441의1 일대에 들어서는 도봉실버센터는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대지 면적 1696㎡(513평), 건평 3496㎡(1058평)에 이르는 중대형 시설. 국·시비 및 구예산 72억여원이 투입됐다. 기초생활수급권자인 노인을 위해 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는 무료 요양시설은 많지만 실비 50%를 지원, 차상위계층 및 일반 노인들이 입소하는 전문요양시설이 세워진 것은 처음이다. 서울시는 지난달 11일 내년도 예산안을 발표하면서 이같은 재가 노인복지시설을 크게 늘릴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장기·단기·주간으로 프로그램 세분화 도봉실버센터가 모든 입소 노인들을 24시간 동안 보호하는 것은 아니다. 입소하는 노인의 건강상태와 부양가족의 경제적·사회적 여건 등을 고려해 세분화된 보호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장기간 전문적 보호 및 요양이 필요한 중증 노인질환자들에게는 ‘전문요양 프로그램’을, 부득이한 사정으로 3개월 이내의 전문적인 보호가 필요한 사람을 위해 ‘단기보호 프로그램’이 각각 운영된다. 직장·학업 등을 이유로 낮시간 동안 노인을 보호할 수 없는 가정을 위해서는 ‘주간보호 프로그램’도 함께 제공된다. 정강인 도봉구 사회복지과장은 “스웨덴 등 복지 선진국에서 운영되고 있는 노인요양시설처럼 최대한 많은 노인들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보호 프로그램을 세분화했다.”고 말했다. 센터는 사회복지법인 밀알복지재단을 통해 위탁운영된다. 센터 1층은 의무실, 상담실 등으로 사용되고 2∼4층은 주 생활공간인 요양실과 함께 운동치료실, 물리치료실, 작업치료실, 공동목욕장 등이 설치됐다. 급식, 목욕, 이·미용 등 기본 생활서비스와 함께 전문 의료진들이 매일 1회 노인들의 건강상태를 점검한다. 수지침, 발마사지, 아로마 요법 등 다양한 대체요법도 제공된다. 물리치료, 신문읽기, 옛노래 부르기, 그림그리기, 텃밭가꾸기 등을 통해 병세가 심하지 않은 노인들의 재활과 정서적 안정을 돕는다. 정 과장은 “노인질환은 투병기간이 길다 보니 환자 본인뿐만 아니라 가족간에도 갈등과 정신적·육체적 어려움이 생기기 마련”이라며 “이를 위해 부양가족간 가족관계 회복을 위한 상담활동도 운영된다.”고 덧붙였다. 최선길 구청장은 “센터와 함께 현재 2곳인 소규모 노인복지관을 4곳으로 늘려 노인들의 건강 및 취업 등을 도울 예정”이라고 밝혔다. ●도봉실버센터 내년 1월 개관 도봉구는 내년 1월에 개관하는 도봉실버센터에 입소할 노인 131명을 모집한다. 우수한 시설 및 프로그램 등이 제공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입소신청 및 상담 건수가 2일 현재 정원의 두배에 이르렀다. 입소자 결정은 구가 1∼4순위까지 정한 기준에 맞는 대상자에 한해 상담 후 이뤄진다. 결원이 생기는 경우에는 언제든지 수시로 충원이 가능하다. 상담은 전화(02-955-6080)와 홈페이지(www.dobongsilver.or.kr)를 이용하면 된다. 고금석기자 kskoh@seoul.co.kr
  • 부산 아파트 청약열기 살아나나

    부산 아파트 청약열기 살아나나

    ‘부산 대전’으로 불리는 부산 아파트 분양이 예상대로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다. 30평형대는 일찌감치 1순위에서 청약이 마감되고 40평형대도 2순위에서 청약을 마감하는 등의 호조를 보이면서 일단 분양은 성공작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업체들도 기대 밖의 수확에 들떠있는 모습이 역력하다. 앞서 분양한 업체들은 청약에서 만족할 만한 성과를 얻었다고 판단, 계약률을 높이기 위한 묘책 찾기에 몰두하고 있다. ●청약,‘구름 인파’ 첫 분양에 나선 SK건설은 일단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지난달 24∼26일 3000가구 분양에 4291명이 접수, 평균 1.4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59평형을 빼고는 나머지 평형도 2,3순위에서 청약접수를 마쳤다. 두번째 주자로 나선 LG건설 모델하우스에도 청약 인파들이 북적거렸다.‘LG하이츠자이’는 지난달 31일 1순위 청약접수를 받은 결과 1149가구 모집에 2127명이 접수,1.85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3개 평형을 순위내 마감하면서 가볍게 출발했다. 34평형은 116가구 모집에 583명이 접수,5.03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38평형(A)은 174가구 모집에 840명이 신청, 4. 83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1순위자는 실수요자들이라는 점에서 계약으로 이어져 초기 계약률을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수요가 많지 않은 49,56,63평형은 1일 실시된 2순위 청약에서 가구수를 채우지 못해 청약기회가 3순위자에게 넘어갔다. 바통을 이어받을 롯데, 포스코, 벽산건설 등은 SK·LG건설의 청약률에 크게 고무돼 있다. 수요층이 두꺼운 아파트는 1,2순위 청약 마감을 낙관하고 있다. 오래전에 분양했던 업체들은 이참에 미분양 아파트를 팔아치우는 ‘이삭줍기’에도 전력하고 있다. ●계약률에서 승부 판가름 업체간 경쟁은 계약률에서 판가름날 것으로 보인다. 1순위에서 마감한 30평형대 아파트는 업체별로 미계약분이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승부는 중대형 아파트 계약률에 달려 있다. 분양을 마감한 SK·LG건설은 청약자들을 계약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특히 3순위 청약자에 대한 ‘러브콜’이 치열하다.3순위 청약자는 프리미엄이 붙지 않을 경우 단순 청약률만 부풀리고 계약을 포기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청약을 앞둔 업체들은 단지 특장점과 저렴한 분양가 등을 내세우면서 차별성을 강조하는 데 안간힘을 쓰고 있다. 우선 청약률을 높인 뒤 계약률로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시황] 매매가 중·대형 보합… 소형은 하락

    서울 남부지역 아파트값 하락세가 다소 진정된 것 같다. 거래는 지난달과 마찬가지로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다. 중대형 아파트는 변동 없지만, 소형 아파트는 값이 떨어졌다. 대부분의 급매물이 정리됐고 수요가 끊겼다. 소형 아파트나 다세대 연립주택의 경매 증가세는 계속 이어지고 있다. 전셋값은 조금 떨어졌지만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 겨울철 이사를 자제하고 있기 때문이다. 양천구 아파트값은 0.11% 전셋값은 0.10% 떨어졌다. 대체로 지난달과 비슷하다. 목동 지역 30평형대 아파트값은 1500만원 정도 내렸다. 강서구는 매매값 0.45%, 전셋값은 0.74% 내렸다. 방화 뉴타운 지역 대림아파트 32평형이 1000만원 안팎 떨어졌다. 동작구 매매가는 큰 움직임이 없지만 전셋값은 0.34% 떨어졌다. 구로구는 매매값 0.17% 전셋값 0.35% 동반 하락했다. 관악구와 영등포구는 큰 변동없다. 금천구는 아파트값 0.24%, 전셋값은 0.37% 떨어졌다. 여의도 지역이 재건축과 주거환경 개선으로 관심을 모은다. 방화동 뉴타운 지역은 거래가 줄어들었다. 김광성 한국감정원 정보조사팀장 ●조사일자 2004년 11월26일
  • [부동산in] 경매 부동산을 잡아라

    [부동산in] 경매 부동산을 잡아라

    경매 부동산을 잡아라. 경매 부동산은 흔히 ‘벌레 먹은 사과’에 비유된다. 겉으로 보기엔 약간의 흠집이 있지만 껍질을 벗기면 맛은 다르지 않다. 어떤 물건은 긁힌 자국만 있을 뿐 과실은 싱싱하다. 경매 절차를 거치면서 하자 부동산은 정상 상품으로 돌아온다. 경매장 주변에 악덕 브로커들이 득실대던 시대도 지났다. 경매 알선 전문가를 만나 법률 관계를 꼼꼼하게 따진 뒤 응찰하면 좋은 결과가 나오는 투자 상품이다. 전반적인 경기 침체와 부동산 거래 부진으로 경매에 부쳐지는 부동산이 늘어나고 있다. 낙찰률과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은 곤두박질치고 있다. 시세의 절반에 가까운 값으로 내집을 마련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토지거래신고 등의 거래 규제를 피할 수 있어 누구든지 참여할 수 있다. ●경매 물건 급증, 낙찰가율 하락 디지털 태인에 따르면 10월 말 현재 서울·수도권에 경매로 나온 물건은 모두 1만 5117건. 지난해 같은 기간 9894건에 비해 65% 늘었다. 토지를 제외한 아파트, 연립·다세대, 단독주택 등 모든 경매 물건이 증가세를 보였다. 아직 외환위기 때와 같은 수준에는 다다르지 않았지만 우리 경제가 어렵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통계다. 경매 전문가들은 경기가 쉽게 살아나지 않을 것으로 보임에 따라 경매로 나오는 부동산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금융권에서 경매 처분을 기다리고 있는 부동산이 줄서고 있어 내년 상반기쯤에는 지금보다 20% 이상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아파트는 2500여건이 나와 있다. 연립·다세대 물건은 8600여건으로 홍수를 이룬다. 반면 낙찰가율은 뚝 떨어졌다. 부동산 가격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수익률이 떨어질 것을 우려한 투자자들이 여러 차례 유찰시키면서 응찰가를 낮게 제시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1년 전보다 평균 10%포인트 떨어졌고, 아파트와 연립·다세대, 주택 등 주거용 건물과 근린·업무용 건물 등은 10% 포인트 이상 떨어졌다. 낙찰률도 크게 개선되지 않았다. 경매로 부쳐지는 물건은 늘고 있지만 주인을 찾아가는 부동산은 10개 가운데 3개 정도에 그치고 있다. 특히 종합부동산세가 도입되면 주택·상가 등은 경매 시장에서도 외면을 받을 것이 분명하다. 중대형 고가 주택 물건은 거들떠보지도 않을 것으로 점쳐진다. 이를 반영하듯 최근 경매에 부쳐진 압구정 현대 아파트 등 비싼 아파트에는 응찰자가 거의 없었다. ●토지, 나홀로 인기 주택, 근린·업무용 건물 등이 찬밥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것과 대조적으로 땅에는 투자자들이 몰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물건과 달리 경매로 나오는 물량이 적은데다 낙찰가율도 80∼90%대를 유지하고 있다. 첫회 또는 한 차례 유찰 뒤 곧바로 투자자들이 채가고 있다는 증거다. 경매 시장에서 토지 인기는 쉽게 식지 않을 전망이다. 특히 종부세 부과를 피할 수 있는 임야·전답 등에 돈을 묻어 두려는 투자자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서울·수도권에서 나온 토지 낙찰가율이 90%를 넘었다는 것이 이 같은 전망을 뒷받침해준다. 대규모 개발 예정지역 주변의 임야·전답은 감정가 이상으로 낙찰되는 경우도 많다. 경기도 평택, 파주, 판교 주변에서는 경매 물건이 가뭄에 콩 나듯 하지만 투자자들이 몰려들어 나오기 무섭게 높은 가격으로 채간다. 미군기지 이전으로 땅값이 오르고 있는 평택시 안중읍 대반리 논(363평)은 지난 16일 진행된 경매에서 39명이 응찰, 감정가(1440만원)의 2.54배인 3660만원에 낙찰됐다. ●수수료 주더라도 전문가 도움받는게 안전 경매 전문가들은 지금이 투자 적기라고 말한다. 아파트 등 주택은 내년부터는 물건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황지현 영선법률사무소 경매실장은 “경매 ‘싹쓸이 꾼’들이 세금 강화, 명의 빌리기 등이 여의치 않아 고개를 들지 못해 개인 투자자들은 여유있게 물건을 고를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실수요자라면 빌라 등을 고르는 것도 괜찮다. 지은지 1∼2년 밖에 안된 주택도 수두룩하다.3회 유찰된 물건은 감정가의 절반에 취득할 수 있다. 대도시 주변에 나온 토지 역시 투자 유망 상품이다. 큰 길가 임야, 농지 등은 응찰자가 많이 달려든다. 다만 눈앞의 이익에 어두워 법률 관계나 개발 가능성 등을 따져보지 않고 서둘러 응찰했다가 손해보는 경우도 있다. 수수료(대개 낙찰가의 1∼2%)를 주더라도 경매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안전하고 정확한 응찰가를 결정하는데 도움이 된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임대주택 종부세 면제’ 에 담긴 뜻

    ‘임대주택 종부세 면제’ 에 담긴 뜻

    정부가 12일 내놓은 임대주택 활성화 방안에는 임대주택건설 확대, 집값 안정, 건설경기 활성화라는 ‘세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아보겠다는 계산이 깔려 있다. 세금 감면이라는 ‘당근’으로 임대주택건설사업에 민간자본을 적극 유치하겠다는 것이 골자다. 정부가 부르짖는 건설경기연착륙대책 및 ‘뉴딜계획’과도 같은 맥이다. 그러나 효과는 미지수다. 임대보다는 분양주택을 선호하고 주택을 거주 공간이 아닌 재산가치 상승 수단으로 여기는 의식이 팽배해 수요가 뒷받침될지는 의문이다. ●세금감면으로 중형임대 건설 활성화 민간업체가 임대주택사업을 외면하는 가장 큰 이유는 불투명한 사업성 때문이다. 수익률이 낮은 데다 자본회수기간이 턱없이 길어 투자에 적극 나서지 않는 것이 현실이다. 부동산시장의 기복이 워낙 심해 리스크도 크다. 업체로서는 당연히 초기 자본이 적게 들고 투자금을 조기에 회수할 수 있는 분양주택 사업에 치중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임대주택에 대한 잘못된 인식도 임대주택공급을 저해하고 있다. 그동안 임대주택 공급을 저소득층의 주거안정 수단으로만 접근,‘임대주택=소형=싸구려 집’이라는 인식이 만연해 있다. 오랫동안 뿌리내려온 전세 제도로 임대주택을 기피, 사업자가 적정 수준의 임대수입을 보장받기 어렵다. 이 때문에 민간 임대주택 건설은 5년 임대를 기준으로 98년 9만 1294가구,2000년 8만 5923가구,2002년 3만 5767가구, 지난해 1만 2977가구 등으로 급격히 줄어들었다. 그러다 보니 정부는 임대주택건설사업을 전적으로 주택공사에 떠맡길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하지만 분양 아파트 물량이 적은 주공으로서는 임대주택 건설자금을 확보하는 데 비상이 걸리고, 자칫 100만 가구 임대주택건설 목표 달성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마저 나오고 있다. 결국 정부는 민간업체들이 임대주택사업에 적극 뛰어들 수 있는 당근을 내놓아야 했고, 그 이행 수단으로 각종 세금감면 혜택을 결정한 것이다. 특히 85㎡(25.7평)초과 중대형 임대주택까지 세금감면 혜택을 늘린다는 방안은 업체들을 솔깃하게 하고 있다. ●민간 기업 적극 참여는 미지수 건설교통부는 민간업체의 임대주택사업이 활성화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이번 조치로 임대주택 수익률이 4∼5%에서 7∼8%로 높아지면서 2012년까지 국민임대 100만가구 및 중대형 임대 50만가구를 차질없이 건설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충재 공공주택과장은 “세제·택지·금융 등 종합적인 지원대책으로 임대주택 사업의 수익성이 높아지고 민간자본의 참여도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업계는 “모처럼 임대주택 활성화를 위한 종합 대책이 나왔다.”고 반기면서도 효과에 대해서는 의문을 제기했다. 주택시장이 침체를 보이는 데다 분양 주택 가격이 떨어질 경우 임대 아파트 수요가 급증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사업 리스크가 완전히 가시지 않는 한 민간자본이 임대주택 사업에 뛰어들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김영진 내집마련정보사 사장은 “부동산 침체, 임대시장 약세 등이 겹쳐 수요층이 두껍지 않다.”면서 “당장 연기금과 민간자본이 유입될 가능성은 적다.”고 내다봤다. 류찬희 김태균기자 chani@seoul.co.kr
  • “세계 최고 명차 만들겠다”

    현대차가 내년 3월 가동될 미국 앨라배마 공장을 세계 최고 수준의 해외 생산기지로 육성한다. 정몽구 회장은 11일(현지시간) 미국 앨라배마 공장을 방문,“현대차의 핵심 글로벌 생산거점이 될 앨라배마공장의 생산성과 제품 경쟁력을 높여 최고 품질의 차를 만들어 미국 고객들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말했다고 회사측이 12일 전했다. 정 회장은 이어 “앨라배마공장에서 생산할 쏘나타 신차는 현대차의 얼굴이자 자부심”이라면서 “미국 고객과의 첫 만남이 최고 품질에서 이뤄질 수 있도록 체계적인 품질시스템을 갖추고 진정한 ‘월드 베스트 카’를 생산해 달라.”고 당부했다고 현대차는 밝혔다. 지난 2002년 4월 미국 앨라배마주 몽고메리시의 210만평 부지에 착공된 이 공장에서는 현재 각종 생산설비 가설 및 시운전, 종업원 훈련 등 막바지 생산 준비작업이 진행 중이다. 앨라배마 공장은 내년 3월 쏘나타 양산에 이어 2006년부터 신형 싼타페 생산에 들어가는 등 고성능·고품질·고수익의 중대형차 생산기지로 키워지며 생산 규모는 내년 9만 1000대에서 2009년 30만대까지 단계적으로 늘어난다. 이 공장은 또 최신 공법의 100% 자동화 차체라인을 비롯해 엔진, 프레스, 도장, 의장 등 자동차 제작 및 조립 전과정과 각종 시험 테스트틀 독자적으로 수행할 수 있어 향후 현대차 해외 공장의 표준이 될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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