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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송참사 기소 이범석 청주시장 첫 공판서 혐의 부인

    오송참사 기소 이범석 청주시장 첫 공판서 혐의 부인

    청주 오송 지하차도 참사와 관련, 중대재해처벌법위반(시민재해치사) 혐의로 기소된 이범석 청주시장이 검찰의 공소사실을 전면 부인했다. 이 시장은 12일 청주지법에서 열린 사건 첫 공판에 출석해 “청주시는 사고 원인인 제방의 유지보수 책임 주체가 아니다”라며 검찰의 법령 해석을 반박했다. 이 시장 변호인은 “당시 사고 구간은 하천 점용허가를 받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점유 구역이었고, 금강유역환경청의 하천 공사가 진행 중이었다”며 “하천법상 하천공사 내 사고 제방의 유지·보수 책임은 환경부 장관에 있다”고 주장했다. 국가하천 유지보수 업무는 시장이 도지사로부터 위임받은 것이 맞지만, 하천공사가 진행되는 경우 하천법 규정에 따라 준공 고시 다음 날부터 유지보수 업무가 시작된다는 주장이다. 하천공사에 포함된 임시제방 구간은 당시 청주시의 유지보수 대상이 아니라는 얘기다. 하지만 검찰은 청주시가 오송지하차도 참사의 원인을 제공한 미호천 제방의 유지보수 주체임에도 이 시장이 안전 점검 예산과 인력 현황을 점검하지 않았다고 보고 있다. 이로 인해 담당 부서가 자격을 갖춘 기술자 없이 하천을 점검하거나 제방 점검을 생략했고, 중대재해 태스크포스팀은 안전 지식 없는 행정직렬 1명만을 형식적으로 지정해 대응했다는 게 검찰의 판단이다. 오송 지하차도 참사는 2023년 7월 15일 오전 8시 40분쯤 미호천 제방이 터지면서 유입된 물로 지하차도가 침수되면서 발생했다. 시내버스 등 차량 17대가 물에 잠기고 14명이 숨졌다. 오송참사유가족·생존자협의회와 시민대책위원회는 이날 “법원은 이 시장을 엄벌하고, 검찰은 김영환 충북지사를 기소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이 시장은 여전히 책임이 없다고만 주장하고 있고, 재난 컨트롤타워인 김 지사는 기소조차 되지 않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 노동자 존중하는 광진, 노동자 행복한 광진

    노동자 존중하는 광진, 노동자 행복한 광진

    서울 광진구가 ‘2025년 노동정책 추진계획’을 수립했다고 11일 밝혔다. 광진구는 ‘일하는 사람이 행복하고 존중받는 광진’을 정책비전으로 삼고 ▲안전하고 건강한 노동환경 조성 ▲맞춤형 노동자 권익보호 및 복지증진 ▲사각지대 노동자 사회안전망 강화의 3대 핵심전략에 18개 과제를 추진한다. 안전한 일터 조성에 힘쓴다. 중대재해 예방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안전보건활동, 점검을 한다. 공공일자리 사업장과 건축공사장 등 사고 우려가 있는 현장 안전점검과 교육을 한다. 공동주택에서 근무하는 경비원, 미화원의 휴게실을 개선한다. 노동자를 보호한다. 생활임금제로 근로자의 최소한의 생활을 보장한다. 노동복지센터는 노무·법률 상담이 필요한 노동자의 복지증진과 권익보호에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동노동자 복지도 챙긴다. 지난 5월 개소한 ‘이동노동자 쉼터’에는 냉·난방시설, 안마기, 정수기, 휴대폰 충전기가 비치돼다. 새벽시간 일용노동자의 구직활동을 돕는 새벽인력시장 쉼터도 있다. 사각지대 노동자 처우를 개선한다. 사회복지사, 보육교사, 마을버스 종사자, 장기요양기관 종사자에게 복지포인트, 중식비 등 처우개선비를 지원한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경기침체가 길어짐에 따라 많은 노동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제도권 밖에 놓여 보호를 받지 못하는 노동자를 지원하고 지역 특성과 주민수요를 충분히 반영한 광진형 노동대책을 마련했다. 노동의 가치는 존중받아 마땅하다. 앞으로도 복잡한 노동문제를 해결하고 노동약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정책을 발굴,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산재예방 건의안 채택 ‘웃음 사진’ 논란…민주노동당 “2차 가해”

    산재예방 건의안 채택 ‘웃음 사진’ 논란…민주노동당 “2차 가해”

    노동계가 충남도의회가 산업재해 예방 촉구 건의안 채택과정에서 일부 의원이 환하게 웃으며 기념사진을 찍는 등 일하다 죽은 노동자에 대한 애도 표정은 찾아볼 수 없다며 비판했다. 11일 도의회에 따르면 전날 제359회 정례회 1차 본회의에서 안장헌 의원(아산5·더불어민주당)이 대표 발의한 ‘일하다 죽지 않는 사회를 위한 위험의 외주화 방지 및 산업재해 예방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 건의안은 최근 충남 태안화력발전소에서 비정규직 하청 노동자 김충현(50)씨가 기계에 끼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외주화 관행을 지적하며 정부 등에 산업재해 예방 대책 마련을 담고 있다. 하지만 본회의 직후 의원들이 건의안 채택 현수막을 들고 찍은 사진이 논란이 되고 있다. 민주노동당 충남도당은 11일 성명서를 통해 “웃거나 만세 부르며 찍은 사진 속 의원들은 죽은 노동자를 추모하고 대책을 촉구하는 의원들의 표정이 아니다”라며 “이 사진은 엄밀하게 말하면 2차 가해라고도 판단할 수 있을 정도”라고 주장했다. 이어 “열악한 노동 현장에서 일하다 죽은 노동자의 넋을 생각하면 저런 표정과 행동은 있을 수 없다”며 “도의회가 먼저 할 일은 사망한 노동자에 대한 추모와 조문. 유족과 살아남은 노동자들에 대한 위로”라고 비판했다. 민주노동당은 도의회 로비에 고인을 위한 분향소 설치와 비정규직 정규직화에 대한 정부 촉구, 중대재해에 대한 철저한 진상조사 및 책임자 처벌 등을 요구했다. 지난 2일 태안화력발전소 종합정비동 1층에서 하청업체 소속 비정규직 근로자 김 씨는 선반 작업 도중 기계에 옷이 끼면서 숨졌다. 이 사업장에서는 2018년 12월에도 입사 3개월 차였던 청년 비정규직 노동자 김용균(24)씨가 사고로 사망했다.
  • 군산 한 공장 전동 사다리서 떨어진 50대 노동자 사망

    군산 한 공장 전동 사다리서 떨어진 50대 노동자 사망

    5일 오전 11시쯤 전북 군산시 오식도동 한 에너지 설비 공장에서 전동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던 노동자 A씨(59)가 5m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머리 등을 크게 다친 A씨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목숨을 잃었다. A씨는 해당 공장의 하청업체 소속으로, 당시 공장 내 녹 제거 작업을 하고자 사다리를 오르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노동당국은 공장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 건설업계, 李 정부에 “주택시장 정상화와 중처법 개정 필요”

    건설업계, 李 정부에 “주택시장 정상화와 중처법 개정 필요”

    건설업계가 이재명 대통령 취임 후 주택시장 정상화와 중대재해처벌법 개정, 적정 공사비 확보 등 건설업의 위기를 해소할 정책들을 제안했다. 대한건설협회는 4일 ‘제21대 대통령 취임 건설업계 환영 성명’을 통해 “건설 산업은 공사비 상승과 지속적 규제 강화 등으로 위기에 처했다”며 새 정부에서 추진할 과제로 취득세·양도세 중과 완화, 종합부동산세 중과 폐지 등 세제 개편을 제안했다. 지방 미분양 아파트에 대해서는 취득세를 50% 경감하고, 5년간 양도세를 전액 감면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이어 장기간 이어지는 공사에 대해서는 공기 연장에 따른 추가 비용 지급 근거를 법에 명시해 건설사들이 적정 공사비를 확보하도록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또 중대재해처벌법을 중대재해예방법으로 개정해 건설 현장의 자율적 안전 관리 및 안전한 경영 활동을 보장해 달라고 주문했다. 민간공원 특례사업 활성화를 통한 국민 공원 이용 복지 실현을 위한 규제 개혁 등에도 나설 것을 제안했다. 대한건설협회는 “새 정부에서는 침체한 건설 경기를 활성화하기 위한 특단의 대책과 과감한 규제 개혁, 스마트 첨단 기술의 접목을 통해 건설산업이 미래 성장 산업이자 기술 혁신형 산업으로 전환하길 기대한다”면서 “제시한 정책 과제가 국정 운영에 적극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힘써 달라”고 강조했다.
  • [씨줄날줄] 김용균법과 태안화력

    [씨줄날줄] 김용균법과 태안화력

    2018년 12월 10일, 스물네 살의 김용균씨가 태안화력발전소의 컨베이어 벨트에 끼여 사망했다. 하청업체 비정규직으로 일하던 그는 2인 1조 근무원칙과 다르게 홀로 야간 작업을 하던 중 사고를 당했다. 부실한 안전관리와 원·하청 구조의 문제가 그의 죽음에 집약됐다. 시민들은 “위험의 외주화를 멈추라”고 외쳤고, 어머니는 “아들과 같은 죽음이 반복되지 않기를 바란다”며 법 개정을 호소했다. 2019년 1월, 국회는 산업안전보건법을 28년 만에 전면 개정했다. ‘김용균법’이다. 2020년부터 시행된 이 법은 원청의 책임 범위를 확대하고 위험 작업의 도급을 원칙적으로 금지했다. 보호 대상도 특수형태 근로종사자까지 확대했고 작업중지권을 명문화했다. 그럼에도 중대재해가 끊이지 않자 이번엔 경영책임자의 책임을 묻는 별도의 법률이 제정됐다. 2021년 1월 제정돼 2022년부터 시행된 중대재해처벌법은 경영책임자가 안전 의무를 위반해 중대재해가 발생하면 직접 형사처벌을 받도록 했다. 그러나 그제 비극은 되풀이됐다. 김용균씨가 숨졌던 태안화력발전소에서 50세 하청노동자가 또 기계에 끼여 사망했다. 9년간 발전설비를 정비한 숙련공이었지만 소속 회사는 8차례나 바뀌었다. 한전KPS의 재하청으로 일하던 그는 사고 당일 홀로 작업을 하다 변을 당했는데 한전KPS는 “작업 명령에 포함되지 않은 사항”이라고 주장했다. 노조는 “원청의 작업 오더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라고 반박했다. 김용균씨 사망 당시에도 사측은 “왜 그곳에 갔는지 모르겠다”고 했었다. 법만 만들면 현장이 저절로 바뀔 거라고 너무 쉽게 안심했다. 같은 장소의 같은 사고에 할 말을 잃는다. 정말 필요한 것은 법의 내용이 아닌 위험을 감지하고 대비하는 일이며 원·하청이 머리 맞댄 통합 안전관리였다. 안전을 비용이 아닌 투자로 이해하는 사회여야 비로소 김용균이 우리에게 남긴 과제는 완성된다. 홍희경 논설위원
  • “바뀐 건 영정사진뿐”…6년 만에 반복된 참사에 대책위 “책임자 처벌”

    “바뀐 건 영정사진뿐”…6년 만에 반복된 참사에 대책위 “책임자 처벌”

    중대재해처벌법(중처법) 제정을 촉발한 태안화력발전소에서 6년 만에 하청 근로자가 또다시 숨지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실효성이 도마 위에 올랐다. 시민단체는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촉구했다. 태안화력 김충현(50) 비정규직 노동자 사망사고 대책위원회는 3일 충남 태안 한국서부발전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용균이 또 죽었다”며 “노동자들이 그토록 외쳤던 ‘일하다 죽지 않고 싶다’라는 말은 아무도 듣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전날 오후 2시 30분쯤 태안군 원북면 태안화력 9·10호기 종합 정비동에서 한전KPS 하청업체 비정규직 근로자인 김씨가 가공 기계인 밀링머신에 끼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김씨는 1층 기계공작실에서 혼자 정비 작업 중 갑자기 기계가 작동하면서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2인 1조’ 작업 원칙에 긴급 상황에서 전원을 강제로 차단하는 비상 스위치가 있었지만 동료가 없었다. 대책위는 “김용균이 죽었던 일터, 김용균이 안치됐던 장례식장에 똑같이 모여 있다”며 “바뀐 것은 영정사진뿐”이라고 토로했다. 이어 노조·유족이 참여하는 진상조사위원회 구성과 발전 비정규직 노동자의 정규직화, 현장 인력 확충, 안전대책 마련, 노동부의 특별근로감독 실시 등을 요구했다. 전날부터 빈소를 지키고 있던 고(故) 김용균 씨의 어머니 김미숙(56) 씨는 “하청 노동자의 죽음이 절대 잊혀선 안된다”며 “그냥 ‘누가 또 죽었구나’ 하는 식으로 지나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작업중지 명령이 내려진 가운데 가공기계에는 사고 현장을 알 수 있는 혈흔과 작업 중인 것으로 추정되는 길이 40㎝, 지름 7∼8㎝의 쇠막대가 남아 있었다. 사고 규명을 위한 경찰과 노동 당국의 조사도 본격화되고 있다. 태안경찰서는 전날 김 씨의 소속 업체 대표이자 현장 소장인 A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 조사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사고 당일 작업 현황, 작업물 개요, 원청 측의 작업지시 여부 등을 확인했다. 사고 당시 김 씨는 1층에서 혼자 작업하고 있었고, A씨는 2층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고용노동부는 산업안전보건법 및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이번 사고는 6년 전 발생한 김용균 씨 사망사고와 유사헸다. 서부발전 하청업체인 한국발전기술에 입사한 지 3개월밖에 되지 않은 비정규직 근로자 김 씨는 2018년 12월 11일 오전 3시 20분쯤 태안화력 9·10호기 작업장에서 혼자 작업하다 컨베이어벨트에 끼여 숨진 채 발견됐다.
  • 김용균 사건 6년 만에… 태안화력 또 ‘끼임 사망 사고’

    김용균 사건 6년 만에… 태안화력 또 ‘끼임 사망 사고’

    충남 태안화력발전소에서 50대 하청 노동자가 기계에 끼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018년 김용균씨 사망 사고 이후 약 6년 만에 같은 사업장에서 되풀이된 비극이다. 2일 충남 태안소방서와 태안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0분쯤 태안군 원북면 태안화력발전소 9·10호기 종합정비동에서 하청업체 소속 근로자 김모(50)씨가 기계에 끼여 숨졌다. 김씨는 1층 기계공작실에서 기계를 혼자 정비하던 중 기계가 갑작스럽게 작동하면서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청 협력업체 근로자인 김씨는 발전소 내 기계가 고장 나면 이를 수리하는 일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기계 소음에 이상을 느낀 관계자들이 쓰러져 있는 김씨를 발견하고 119에 신고했으나, 구급대가 도착했을 때 그는 이미 심정지 상태였다. 고용노동부 산하 서산지청은 사고 직후 해당 작업장에 대해 작업중지 명령을 내리고 사고 경위와 안전관리 실태 조사에 착수했다. 경찰도 현장 폐쇄회로(CC)TV를 확보해 분석하는 한편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여부에 대해서도 검토 중이다. 노조 관계자는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족에게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정확한 사고 원인을 찾아내 재발 방지대책이 수립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018년 12월 11일 오전 1시쯤 태안화력발전소에서는 입사 3개월 차인 청년 비정규직 노동자 김용균씨가 사망했다. 당시 김씨는 석탄을 운송하는 컨베이어벨트 이상을 확인하다 기계에 몸이 끼인 채 숨졌다. 이 사고는 하청사뿐 아니라 원청사 경영진에게도 안전의무 위반 시 형사책임을 묻는 중대재해처벌법 제정의 계기가 됐다.
  • ‘가덕도 신공항 살리기’ 나선 정치권… 2029년 조기 개항은 어려울 듯

    ‘가덕도 신공항 살리기’ 나선 정치권… 2029년 조기 개항은 어려울 듯

    이재명 “미래 직결된 국책사업”김문수 “반드시 개항하게 할 것”부산시 5일부터 손실보상 협의무산 가능성 적지만 표류 불가피 현대건설이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조성공사 참여 중단을 선언한 가운데 정치권이 부산 민심을 고려한 가덕도 신공항 살리기에 나섰다. 정부와 부산시도 강한 사업 의지를 보여 사업 자체가 무산될 가능성은 적지만 2029년 말 개항은 어려워졌다는 평가다. 2006년 건설교통부(국토교통부의 전신) 항공기획관으로 가덕도 신공항 논의를 주도했던 정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일 현대건설의 공사 불참 결정에 대해 “가덕도 신공항은 국가균형발전 전략의 핵심 인프라”라며 “사업 철수는 무책임한 결정”이라고 지적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도 지난달 31일 페이스북에 “신공항은 단순한 지역 사회간접자본(SOC)을 넘어 대한민국의 미래와 직결된 국책사업”이라며 “민주당이 시작한 가덕도 신공항 사업을 민주당이 책임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도 지난달 28일 부산 유세에서 “가덕도 신공항도 지금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지만 반드시 여러분의 꿈이 이뤄질 수 있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부산시는 공항 건설사업에 편입되는 토지와 물건 등에 대한 손실보상 협의를 오는 5일부터 시작한다고 이날 밝혀 신속한 사업 추진 의지를 드러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주민 재산권을 보호하기 위해 연내까지 보상 절차를 마무리해 지역 주민의 사업 지연 우려를 없애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당분간 사업의 표류는 불가피하다. 앞서 현대건설은 지난달 30일 “안전과 품질 확보를 위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안전을 담보하기 위한 공기 확보가 불가능한 상황”이라며 공사 불참을 선언했다. 높은 공사 난도와 안전사고 발생 가능성, 중대재해처벌법 같은 법적 위험 등을 고려한 결정이다. 앞서 현대건설이 속한 컨소시엄(현대건설·대우건설·포스코이앤씨)은 지난해 10월 가덕도 신공항 부지조성공사의 수의계약에 참여했다. 총 4차례에 걸쳐 경쟁 입찰을 진행했지만 짧은 공기에 대한 부담 등으로 이 컨소시엄 외에 다른 시공사가 참여하지 않아 유찰되면서 수의계약으로 전환됐다.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지난 4월 공사 기간을 입찰 조건보다 2년 늘린 108개월(9년)로 잡은 설계안을 국토부에 제출했지만 국토부는 이를 수용하지 않았다. 국토부는 재입찰을 통해 사업 정상화 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업계에선 현대건설 외 적임자가 쉽게 나올지에 대한 의구심이 제기된다. 새 시공사가 선정되더라도 정부가 목표로 내건 ‘2029년 12월 조기 개항’은 행정 절차와 설계 기간 등을 고려할 때 어려워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 ‘가덕도 신공항 살리기’ 나선 정치권…2029년 조기 개항은 어려울 듯

    ‘가덕도 신공항 살리기’ 나선 정치권…2029년 조기 개항은 어려울 듯

    현대건설이 부산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 참여 중단을 선언한 가운데 정치권이 부산 민심을 고려한 가덕도 신공항 살리기에 나섰다. 정부와 부산시도 강한 사업 의지를 보여 사업 자체가 무산될 가능성은 적지만, 2029년 말 개항은 어려워졌다는 평가다. 2006년 건설교통부(국토교통부의 전신) 항공기획관으로 가덕도 신공항 논의를 주도했던 정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일 현대건설의 공사 불참 결정에 대해 “가덕도 신공항은 국가균형발전 전략의 핵심 인프라”라며 “사업 철수는 무책임한 결정”이라고 지적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도 지난달 31일 페이스북에서 “신공항은 단순한 지역 사회간접자본(SOC)을 넘어 대한민국의 미래와 직결된 국책사업”이라며 “민주당이 시작한 가덕도 신공항 사업을 민주당이 책임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도 지난달 28일 부산 유세에서 “가덕도신공항도 지금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지만 반드시 여러분의 꿈이 이뤄질 수 있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부산시는 공항 건설사업에 편입되는 토지와 물건 등에 대한 손실보상 협의를 오는 5일부터 시작한다고 이날 밝혀 신속한 사업 추진 의지를 드러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주민 재산권을 보호하기 위해 연내까지 보상 절차를 마무리해 지역 주민의 사업 지연 우려를 없애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사업은 당분간 표류가 불가피하다. 앞서 현대건설은 지난달 30일 “안전과 품질 확보를 위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안전을 담보하기 위한 공기 확보가 불가능한 상황”이라며 공사 불참을 선언했다. 높은 공사 난도와 안전사고 발생 가능성, 중대재해처벌법 같은 법적 위험 등을 고려한 결정이다. 앞서 현대건설이 속한 컨소시엄(현대건설·대우건설·포스코이앤씨)은 지난해 10월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의 수의계약에 참여했다. 총 4차례에 걸쳐 경쟁 입찰을 진행했지만, 짧은 공기에 대한 부담 등으로 이 컨소시엄 외에 다른 시공사가 참여하지 않아 유찰되면서 수의계약으로 전환됐다.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지난 4월 공사 기간을 입찰 조건보다 2년 늘린 108개월(9년)로 잡은 설계안을 국토부에 제출했지만 국토부는 이를 수용하지 않았다. 국토부는 재입찰을 통해 사업 정상화 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업계에선 현대건설 외 적임자가 쉽게 나올지에 대한 의구심이 제기된다. 새 시공사가 선정되더라도 정부가 목표로 내건 ‘2029년 12월 조기 개항’은 행정 절차와 설계 기간 등을 고려할 때 어려워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 대전 아파트 건설 현장서 60대 근로자 깔려 사망

    대전 아파트 건설 현장서 60대 근로자 깔려 사망

    대전의 임대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트레일러에서 떨어진 중장비 부품에 깔린 60대 근로자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30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14분쯤 대전 유성구 봉명동 민간 임대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트레일러 탁송 기사인 A(60대)씨가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A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현장에선 기초 작업인 터파기를 위한 말뚝박기 작업을 준비하고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말뚝을 땅에 박는 토목 기계인 ‘항타기’를 고정하는 백스테이지를 싣고 현장을 방문했다. 경찰은 울퉁불퉁한 지면에서 트레일러에 있던 중장비를 내리던 과정에서 부품이 굴러떨어지며 A씨를 덮친 것으로 보고 있다. 당시 현장에는 A씨 외에 다른 근로자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발주 및 도급처, 하청 관계 등을 살펴보며 업무상과실치사 혐의 적용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노동 당국도 시공사를 상대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및 자세한 사고 경위 조사에 나섰다.
  • SPC 끼임 사고 다신 없도록… 고용부, 고위험 사업장 점검

    SPC 끼임 사고 다신 없도록… 고용부, 고위험 사업장 점검

    최근 SPC삼립 시화공장에서 50대 근로자가 컨베이어 벨트와 기둥 사이 끼어 사망하는 등 중대재해가 빈발하는 가운데, 고용노동부가 고위험 사업장을 대상으로 감독·점검에 나선다. 고용부는 28일 올해 제10차 현장점검의 날을 맞아 안전보건공단과 함께 유해·위험 기계·기구를 보유한 고위험 사업장을 선정해 감독·점검에 나선다고 밝혔다. 점검 대상은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끼임 사고가 자주 발생한 제조업종이다. 기계기구·금속 및 비금속광물 제품 제조업이 38.1%로 가장 많았고 화학 및 고무제품 제조업(18.2%), 목재 및 종이 제품 제조업(11.1%), 식료품 제조업(9.5%)이 뒤를 이었다. 기계에 신체가 끼이는 사고는 한 번의 실수로도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한다. 최근 3년간 제조업의 사고사망자 중 끼임으로 인한 중대재해는 126명으로 가장 많았다. 고용부는 끼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컨베이어, 배합, 산업용 로봇, 분쇄·파쇄기 등 위험 기계·기구와 비정형 작업 등 위험작업을 확인할 계획이다. 인증받지 않은 기계·기구, 안전 인증·검사 기준 부적합 기계·기구를 사용하거나 방호장치 없이 쓰는지도 점검할 방침이다. 산업안전보건 법령 위반 사업장에 대해서는 행정·사법조치하고 끼임 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핵심 안전수칙도 지도한다. 최태호 고용부 산재예방감독정책관은 “끼임 사고는 덮개 등 방호장치 설치, 기계 정비 시 운전정지 등 기본 안전 수칙 준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정부는 사업장의 충분한 안전 조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현장 중심의 감독·점검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 도민 복지와 권익 향상 위해 민생 체감형 의정활동 이어가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 도민 복지와 권익 향상 위해 민생 체감형 의정활동 이어가

    제12대 후반기 경상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 권광택)는 작년 7월 구성된 이래로 쉼 없이 민생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그동안 행정보건복지위원회는 조례 제·개정, 도정질문, 예·결산 심의, 행정사무감사 등을 충실히 수행하여 도민의 뜻이 정책결정에 반영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 권광택 위원장을 비롯하여 김일수 부위원장, 도기욱 의원, 박영서 의원, 배진석 의원, 백순창 의원, 윤승오 의원, 임기진 의원, 황재철 의원 총 9명의 위원으로 구성된 제12대 후반기 행정보건복지위원회는 도민체감도가 높은 의정활동을 통해 여성, 아동,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와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 소외당하고 있는 이들의 복지와 권익 향상을 위한 마중물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지난 제350회 임시회에서 「경상북도 저소득계층 간병비 지원 조례안」을 세심히 검토하고 통과시켜 간병비 부담으로 인해 하루하루 삶의 희망을 잃어가던 저소득계층에 대한 지원 기틀을 마련했다. 초고령사회로의 진입과 치매환자 증가로 인해 간병 수요가 증가하면서 간병비에 대한 부담은 나날이 커지고 있다. 간병비에 대한 부담은 단순히 가정의 불화를 넘어 ‘파산’, ‘가정 붕괴’, ‘간병 살인’에 이르기까지 심각한 사회적 비극을 가져오고 있어 정부의 관심과 제도 개선이 절실한 상황이다. 올해 경상북도는 저소득계층 간병비 지원에 관하여 사각지대가 발생하는 일이 없도록 실태조사를 실시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경상북도 저소득계층 간병비 지원 계획’을 추진하고 있으며, ‘경북형 저소득계층 간병비 지원 방안’ 마련을 위한 연구용역 또한 추진하고 있어 저소득계층의 간병비 부담이 조금이나마 경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행정보건복지위원회는 단순히 ‘간병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으로 법적근거가 마련되는 것에 만족하지 않고 ‘현장에 답이 있다’는 일념아래 올해 3월 경상북도에 소재한 3개 도립노인전문요양병원과 노인전문간호센터를 직접 방문했다. 현지 확인을 통해 실제 노인 요양·간병·간호 일선 현장에서 어떤 고충이 있고 환자를 비롯한 도민들이 진정으로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 확인한 행정보건복지위원회 위원들은 이들의 헌신과 노고에 감사와 위로를 표하고 제도 개선과 지원을 약속했다. 전반기 행정보건복지위원회는 중대재해예방과 대응에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왔고, 그 결과 전국 최초로 경상북도에서 사회복지시설 중대재해처벌법 대응 매뉴얼이 개발됐다. 이는 시설 이용자와 종사자가 공존하는 사회복지시설의 특성을 반영한 최초의 중대재해 대응 매뉴얼로서 그 의미가 컸다. 후반기 행정보건복지위원회도 「경상북도 중대재해 예방 및 관리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현지 확인을 통해 시설의 중대재해 대응 현황을 점검하는 등 전반기 위원들의 활동이 헛되지 않도록 뜻과 의지를 이어받아 중대재해 없는 안전한 경상북도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행정보건복지위원회는 저출생 극복에 있어서도 단순히 정책을 개발하고 이를 일방적으로 추진하는 것이 아니라 토론회와 공청회를 통해 언로(言路)를 열어, 도민과 소통하여 만민(萬民)이 공감하고 필요로 하는 저출생 극복 정책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작년 11월 1일 경상북도 저출생 대응 정책토론회를 열어 도의원, 교수, 학부모회, 워킹맘을 비롯한 도민 100여명과 함께 지속 가능한 지역 맞춤형 저출생 대응 방안에 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누었다. 이 자리는 저출생 극복에 대한 전문가의 의견뿐만 아니라 당사자인 학부모, 워킹맘, 신혼부부의 진솔한 의견들을 듣고 정책에 반영할 수 있는 귀중한 기회가 됐다. 권광택 행정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은 “그저 멀리서 보면 도민의 삶은 행복하기만 할지 모르겠지만 가까이에서 보면 이들의 삶은 고난으로 가득하다”라고 강조하면서, “행정보건복지위원회는 항상 도민의 가까이에서 희로애락(喜怒哀樂)을 함께하며 도민의 삶이 행복으로 가득 차는 날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앞으로의 행정보건복지위원회 의정 활동 방향을 밝혔다.
  • 이재명 “임금 감소 없는 주 4.5일” 김문수 “주 52시간 예외 확대”[6·3 대선 공약 대해부]

    이재명 “임금 감소 없는 주 4.5일” 김문수 “주 52시간 예외 확대”[6·3 대선 공약 대해부]

    소년공으로 일했던 이재명근로시간 줄여 최종 주 4일제 목표노란봉투법 재추진·포괄임금 폐지“기업 입장 외면·생산성 감소” 우려노동운동가·고용장관 지낸 김문수노사 합의 기반 주 52시간제 추진노란봉투법·중대재해법엔 부정적“노동자 건강권 침해될 수도” 지적‘차등 최저임금’ 화두 던진 이준석지자체에 최저임금 결정권 위임30% 내 임금 인상·삭감할 수 있어노동계 “수도권 쏠림 심화” 반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소년공,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노동운동가 출신이다. 하지만 두 후보의 노동정책 공약은 극단적으로 엇갈린다. 이 후보의 노동 공약은 임금 감소 없는 주 4.5일제 단계적 추진과 ‘노란봉투법’(노동조합법 2·3조 개정) 도입이 핵심이다. 반면 김 후보는 주 52시간제 예외 확대, 유연근무제 활성화 등 노사 자율 합의를 강조하며 노란봉투법은 기업 경영을 제약할 수 있다는 이유로 반대한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노동 공약이 없다시피 하다. 다만 최저임금의 최종 결정 권한을 지방자치단체에 위임한다는 논쟁거리를 던졌다. 2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 후보는 10대 공약으로 ‘주 4.5일 도입·확산 등을 통해 2030년까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이하로 노동시간 감축’을 제시했다. 장기적으로 주 4일제까지 나아가겠다는 입장이다. 핵심은 ‘근로시간 단축’이다. 이 후보는 한국이 OECD 평균에 비해 지나치게 오래 일한다는 문제의식을 가졌다. 2023년 한국의 연간 근로시간은 1872시간으로 OECD 평균 1742시간보다 130시간 길다. 하지만 시간당 노동생산성은 51.0달러로 미국(83.6달러), 독일(83.3달러) 등 선진국들에 비해 낮다. 시간당 노동생산성은 1인당 국내총생산(GDP)을 노동시간으로 나눈 값이다. 이 후보의 말대로 투입 노동시간(분모)을 줄이면 노동생산성은 올라간다. 다만 노동시간이 줄어도 생산량은 똑같다는 전제가 필요하다. 이 후보는 ‘임금 감소 없는’ 4.5일제를 밀고 있어 생산성이 떨어지기라도 하면 기업 부담은 배가된다. 강성진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는 “1, 2차 대선 토론회에서 ‘일하는 시간을 줄여도 생산성을 어떻게 유지할 수 있을지’에 대한 근거가 전혀 나오지 않았다. 기업 입장은 외면하고 노동계 요구만 반영한 공약”이라고 지적했다. 이 후보가 내세운 ‘포괄임금제 폐지’도 현장 상황을 고려하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석호 한국노동재단 상임이사는 “일일이 계산하기 어려울 만큼 잔업이 잦은 업종이 있듯이 산업 현장에는 각기 다른 임금 체계가 필요하다. 전면 폐지하면 현장에 혼란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10대 공약에서 ‘노사 합의를 기반으로 주 52시간제 근로시간 개선’을 발표했다. 고소득 전문직 근로자는 주 52시간제 적용 대상에서 제외하고 유연근무 요건을 완화하겠다고 밝혔다. 대체로 장시간 근로가 가능하도록 규제를 푸는 방향이다. 김 후보는 경직된 근로시간이 기업 경쟁력을 가로막는 요인이라고 생각한다. 고용노동부 장관 시절 재계 요구를 반영해 반도체 연구개발(R&D) 인력에 대한 특별 연장 근로 기간을 3개월에서 6개월로 늘렸고, 중소기업인들을 만나서는 “경직된 근로시간 때문에 회사 문을 닫는 일은 없도록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노사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엇갈리는 현실에서 자율 합의를 기반으로 한 주 52시간제 개선을 내세운 것 자체가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비판이 나온다. 또 특정 기간 일하는 시간이 늘어나면 근로자 건강권이 침해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종선 고려대 노동대학원 교수는 “52시간제 예외 대상을 고소득 근로자로 시작했다가 나중에 중소기업으로까지 확대할 가능성이 크다. 노사 합의라는 단서를 달았어도 교섭력이 약한 근로자들은 어쩔 수 없이 연장 근로를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노조에 대한 회사의 손해배상 청구를 제한하는 노란봉투법 재추진을 10대 공약에 담은 이 후보는 지난 18일 토론회에서도 “당연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김 후보는 노란봉투법과 중대재해처벌법(중처법)에 부정적이다. 그는 “(노란봉투법은) 불법 파업에 대해 손해배상 소송도 못 하게 하는 법”이라며 “헌법에 위배된다”고 주장했다. 또 “중처법을 소규모 중소기업에까지 적용하는 게 맞느냐”며 “제가 결정권자가 되면 이런 악법이 기업을 괴롭히지 못하도록 고치겠다”고 했다. 이준석 후보는 대선 국면에서는 노란봉투법에 대해 언급한 적이 없다. 지난해 8월 소셜미디어(SNS)에 “기업 활동을 위축시킬 수 있다”고 했을 뿐이다. 이 후보는 ‘최저임금 최종 결정 권한의 지자체 위임’을 10대 공약에 담았다. 최저임금이 결정되면 각 지자체가 30% 범위에서 더하거나 뺄 수 있도록 권한을 준다는 의미다. 김 후보도 지자체장에게 최저임금, 근로시간 규제 등의 특례 적용 권한을 부여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노동계는 지역별 격차를 심화하는 데다 최저임금이 낮은 지역은 낙후됐다는 낙인 효과를 불러올 수 있다고 반발한다. 이준석 후보 공약대로라면 지역별 최저임금 격차가 최대 60%까지 벌어질 수 있다. 이지현 한국노총 대변인은 “수도권 쏠림 현상이나 지방 소멸 문제가 더욱 심각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 후보가 주장하는 외국인 최저임금 차등 적용은 한국 정부가 비준한 국제노동기구(ILO) 협약에 어긋난다는 지적도 적지 않다. 대선 후보들의 노동 해법이 정반대로 갈라진 이유는 사회적 대화기구가 정상 작동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시각도 있다. 이병훈 중앙대 사회학과 명예교수는 “계속고용이나 근로시간 개편을 논의한 경제사회노동위원회가 노사 합의를 끌어냈다면 진보든 보수든 구체적이고 발전된 노동 공약이 나왔을 것”이라고 짚었다.
  • 윤석열 ‘王’ 후속편? 권영국, 손바닥에 ‘民’ 적고 토론

    윤석열 ‘王’ 후속편? 권영국, 손바닥에 ‘民’ 적고 토론

    권영국 민주노동당 대선 후보가 23일 열린 대선 후보 2차 토론회에서 손바닥에 글씨를 적고 나온 것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앞서 1차 토론회에서 권 후보는 ‘레드 카드’를 꺼내 시선을 끈 바 있다. 권 후보는 이날 서울 영등포구 KBS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토론회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김문수 국민의힘·이준석 개혁신당(이상 기호순) 대선 후보와 함께 참석했다. 권 후보는 모두발언에서 “감옥에 있어야 할 윤석열이 부정선거 음모론 다큐를 즐기며 거리를 활보하고 있다. 지금 당장 윤석열을 구속시켜야 한다”면서 “정권교체를 넘어 사회 대개혁으로 여러분과 함께 나서겠다”고 말했다. 권 후보는 본격 토론에 돌입하자 김 후보를 집중 공략했다. 윤 전 대통령이 주장하는 부정선거와 관련해 김 후보에게 따져 물었고, 중대재해처벌법에 대해서도 김 후보와 대립각을 세웠다. 또한 이준석 후보에 대해서는 전장연 시위, 동덕여대 시위 등을 거론하며 질문을 이어갔다. 권 후보가 토론회 도중 왼손을 들어 보일 때 손바닥에 글씨가 적힌 것이 포착되면서 인터넷상에서 화제가 됐다. 윤 전 대통령이 지난 대선 당시 토론회에 손바닥에 ‘王’(임금 왕)자를 적고 나온 것과 반대로 권 후보는 ‘民’(백성 민)자를 적고 나온 모습이었다. 권 후보의 손바닥 글씨를 두고 누리꾼들은 ‘제2의 윤석열’이라는 반응이 쏟아졌다. 다른 일각에서는 윤 전 대통령을 노리고 저격해 일부러 준비한 것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권 후보는 “노동자들의 마음을 모아서 쓰고 나왔다”고 설명했다. 세 후보에 비해 상대적으로 지지율에서 밀리는 권 후보는 지난 1차 토론회 때도 레드 카드를 꺼낸 것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날도 많은 지목을 받지 못했지만 손바닥 글씨 덕분에 ‘신 스틸러’ 역할을 하게 됐다. 권 후보는 “오늘 토론만으로 다 담지 못한 절박함이 많이 남아 있다”면서 농성 중인 한화오션 조선하청노동자와 한국옵티컬 노동자를 언급했다. 그는 “민주유공자법 유가협 부모님들, 비동의 강간죄 요구하는 성폭력 피해생존자들 시간 없어 다 말 못 해 너무 가슴 아프다”면서 “저 권영국과 민주노동당은 이들에게 기댈 언덕이 되겠다. 힘을 모아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 권영국 “장관까지 하신 분이…” 중대재해처벌법 두고 김문수 저격

    권영국 “장관까지 하신 분이…” 중대재해처벌법 두고 김문수 저격

    권영국 민주노동당 대선 후보가 23일 열린 대선 후보 2차 토론회에서 중대재해처벌법을 두고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저격했다. 권 후보는 이날 서울 영등포구 KBS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토론회에서 최근 SPC삼립 시화 공장에서 발생한 사망사고를 언급하며 “이런 사고가 계속 빈발하고 있는데 중대재해처벌법 폐지를 계속 주장할 거냐”고 따져 물었다. 2022년 1월 시행된 중대재해처벌법은 사망 등 중대한 산업재해가 일어났을 때 사업주나 경영책임자를 처벌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앞서 김 후보는 이번 사망사고와 중대재해처벌법의 연관성에 대해 “(사업주) 구속한다고 사망자가 없어지는 게 아닌 걸 우리가 다 안다”고 말한 바 있다. 권 후보의 질의에 대해 김 후보는 “중대재해처벌법을 폐지하자는 것이 아니라 그것이 지나치게 처벌 위주로 돼 있기 때문에 중대재해에 대한 예방을 우선으로 하고 처벌은 그다음에 최소한으로 해야 된다. 그게 법의 기본 원칙”이라며 “지나치게 작은 중소기업도 무조건 처벌한다 할 경우에는 다 처벌받아서 기업할 사람이 없다”고 말했다. 이에 권 후보는 “왜 거짓말을 하느냐”면서 “5월 15일 중소기업중앙회 조찬 강연 축사에서 중대재해처벌법이 악법이니까 폐지 또는 재개정해야 되는 거 아니냐 얘기한 적 있다”고 지적했다. 김 후보가 해당 행사에서 “제가 결정권자가 될 때는 반드시 이런 악법이 여러분을 더 이상 괴롭히지 못하도록 고치겠다”고 말한 것을 꼬집은 것이다. 김 후보는 “다른 법을 만드는 것이 맞다”면서 “제목 자체가 중대재해 예방법 이렇게 만들어야 한다”고 답했다. 이에 권 후보는 “제대로 책임을 묻지 않으니까 예방이 되느냐”면서 “지금까지 계속적으로 비용 든다고 해서 안전 조치 안 해 온 것 아니냐”고 되물었다. 김 후보가 대답하려고 하자 권 후보는 말을 끊고 자신의 발언을 이어갔다. 권 후보는 “며칠 전에 빈소를 다녀왔다”면서 “(고용)노동부 장관까지 하신 분이 하루에 6명이 죽어 나가고 있는 이 일터를 어떻게 하면 바꿀 거야 생각을 해야 되는데 그걸 막기 위한 법을 개폐하니 폐지하니 이런 얘기만 하고 있느냐. 정말 화가 난다”고 말했다.
  • 영암군 조선업체, 근로자 사망 사고 잇따라

    영암군 조선업체, 근로자 사망 사고 잇따라

    전남 영암지역 조선업체에서 근로자들이 숨지는 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안전관리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오전 9시 20분쯤 영암군 삼호읍 대불산단에 위치한 선박 구조물 제조업체 마린텍에서 50대 근로자 최모 씨가 지게차에 깔려 숨졌다. 이 업체는 선창의 덮개인 ‘해치 커버’를 제작하는 곳으로 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 최씨는 이미 숨진 상태였다.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17일에는 영암의 HD현대삼호 사업장에서 선박 용접 작업을 하던 40대 근로자 A씨가 쓰러진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겼으나 나흘 뒤인 21일 숨졌다. 금속노조 광주전남지부는 기자회견을 통해 사측의 안전관리 부실과 추락사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전라남도의 2025년 1분기 산업재해 사망자 수는 12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5명에 비해 140%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더불어민주당 주종섭 전남도의원은 “최근 영암 HD현대삼호중공업 노동자 추락사고 등 전남 곳곳에서 중대재해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며 “전남도는 경각심을 갖고 안전보건 시스템을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고용노동부 ‘한농대 실습생 돈사 화재 사망’ 중대재해 여부 조사 나서

    고용노동부 ‘한농대 실습생 돈사 화재 사망’ 중대재해 여부 조사 나서

    고용노동부 창원지청은 최근 경남 합천군 한 돈사에서 실습 중인 대학생이 화재로 숨진 사고와 관련해 산업안전보건법,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 조사에 나섰다고 21일 밝혔다. 앞서 소방당국과 경찰 등은 화재 현장에서 합동 감식을 진행했다. 노동부 창원지청은 화재 원인 등 기본적인 결과가 나오면 현장 안전 조치가 미흡했는지 등을 살피고 사고가 난 돈사 관계자 등을 상대로 당시 실습 지휘체계와 안전관리 실태 등도 조사할 방침이다. 또 숨진 현장실습생이 한국농수산대학교(한농대) 학생이었던 만큼 학교 측과 돈사가 어떤 내용 등으로 실습계약을 맺었는지 등도 들여다볼 예정이다. 노동부 창원지청 관계자는 “우선 화재 원인이 무엇인지, 현장 안전 조치가 미흡했는지를 살펴봐야 한다”며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부터 살핀 후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위반 여부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중대재해처벌법은 안전·보건 확보 의무에 대해 사업주와 경영책임자 등은 ‘종사자’의 안전·보건상 유해 또는 위험을 방지하도록 조치해야 한다고 규정한다. 노동부 창원지청은 현장실습생이 종사자로 분류될 수 있는지는 법률 검토와 논의가 더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지난 19일 오후 5시쯤 경남 합천군의 한 3층짜리 아파트형 돈사에서 불이 났다. 직원 대부분이 화재 직후 급히 대피했지만 현장실습을 하던 한농대 학생 A(19)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10개월 동안 장기 현장 실습을 받아야 하는 학교 교육과정상 지난 3월부터 이곳에서 실습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사고를 두고 대학 내부에선 학교 측의 소홀한 안전관리 실태에 대한 비판이 나온다. 한농대 실습생 사망 사고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22년 10월에는 경기 고양시에 있는 화훼농원에서 실습 중이던 한 학생이 상토혼합기에 끼여 숨졌다. 이날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 사회대전환 경남 청년선거대책위원회는 논평을 내고 “이번 사건에 대한 철저하고 엄중한 조사를 경찰에 촉구한다”며 “고용노동부와 교육부, 농림축산식품부 등 대학을 운영하는 부처는 전국에 있는 대학교 현장실습생 현장 상황에 대해 전수조사를 실시해야 한다. 궁극적으로는 대학교 현장실습생에 노동법을 전면 적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 李 “평화가 곧 경제, 北과 대화할 것”

    李 “평화가 곧 경제, 北과 대화할 것”

    “규제 완화 등 남북부 균형 맞춰야”국힘 커피 원가 공세엔 “조작·왜곡”SPC사고 거론 “중처법이 악법인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수도권 유세 2일차인 20일 “경기 북부는 휴전선에 근접했다는 이유로 온갖 규제를 받고 있다”며 “이를 많이 완화하고 평화 체제도 구축하며 북한과 대화하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경기 고양 유세에서 “평화가 곧 경제”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경기 성남시장과 경기지사를 지내며 자신의 정치적 고향이자 최대 표밭인 경기 지역에서 대세론을 굳힐 계획이다. 이 후보는 경기 의정부 유세에선 지역 현안인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립과 관련해 “경기 북부를 분리해서 독자적으로 성장하고 자주적 재정을 통해 잘살 수 있다면 당연히 분리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다만 “(경기 남부와) 균형을 맞추고 산업을 유치해 안정적 기반을 마련하고 (나서) 그때 분리를 이야기해야 한다”고 했다. 이 후보는 ‘커피 원가 120원’ 발언과 관련한 국민의힘의 공세에 대해 “조작·왜곡하면 그게 대화하고 합의하자는 거냐. 싸우자는 것이며 시비 거는 것”이라면서 “지금 국민의힘이 딱 그러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후보는 전날 경기 시흥 SPC삼립 제빵공장에서 발생한 노동자 사망 사고를 언급하며 “(중대재해처벌법은) 여야가 다 합의해서 만든 법이다. 이걸 왜 폐지하자고 그러느냐”면서 폐지를 주장한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비판했다. 이 후보는 이날 파주 유세에선 지난 윤석열 정부를 겨냥해 “북한을 자극해 군사 충돌을 유발한 다음 비상계엄을 시행해 영구 집권, 영구적 군정을 꿈꿨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북한과의 관계를 잘 관리해야 한다. 북한이 예뻐서가 아니다”라며 “뭘 좀 잘하려고 그러면 퍼주려고 그러는 것처럼 만든다”고 말했다. 김포로 이동한 이 후보는 “남북 대치에 직접적 피해를 입은 지역”이라며 “(국민의힘에) 책임을 확실하게 물어야 한다. 6월 3일에 압도적으로 심판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 후보는 21일 인천에서 수도권 유세를 마무리한 뒤 22일 제주로 이동한다. 오는 23일에는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리는 노무현 전 대통령 추도식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 양주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한보총, 보건·안전 관리체계 업무 협약

    양주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한보총, 보건·안전 관리체계 업무 협약

    경기 양주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와 한국보건안전단체총연합회(이하 한보총)가 19일 사회적경제기업의 안전한 근로환경 조성과 보건·안전 관리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중대재해처벌법이 2024년부터 50인 미만 사업장으로 확대되면서 보건 안전 체계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사회적경제기업의 실질적인 지원을 위해 추진됐다. 특히 인력과 예산이 부족한 소규모 사회적경제기업들이 법적 기준을 충족하면서도 지속 가능한 안전관리 체계를 갖추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게 되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공동안전관리자 제도 도입, 안전보건교육 및 컨설팅 지원, 위험성 평가 및 안전 매뉴얼 구축, 관련 정책 및 사업 공동 발굴 등 다양한 협력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 ‘공동안전관리자 지원사업’을 통해 사업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염일열 양주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장(서정대 교수)은 “사회적경제기업의 안전은 곧 지속가능성과 직결되는 문제”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주시 관내 사회적경제기업들이 보다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안전관리 환경을 구축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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