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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국 “부정확한 진술은 사회에 위협…확진자에 대한 비난도 문제”

    당국 “부정확한 진술은 사회에 위협…확진자에 대한 비난도 문제”

    이태원 클럽에 방문한 뒤 코로나19에 감염된 학원 강사가 역학조사에서 직업에 대해 거짓 진술을 한 것과 관련해 방역당국이 “부정확한 진술은 사회를 위협에 빠뜨리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당국은 이태원 클럽 방문자들이 개인정보 노출 위험으로 검사를 꺼리는 것과 관련해서는 동선 공개 대상을 축소해 개인정보를 엄격히 보호하겠다고 강조했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총괄조정관은 1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인천 학원강사 확진 사례를 언급하며 “부정확한 진술이 반복된다면 2차, 3차 감염의 확산을 막을 수 없고, 신천지 사례처럼 우리 사회 전체가 다시 위험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인천시에 따르면 학원강사 A씨는 5월 2~3일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뒤 미추홀구 보건소에서 검체 검사를 받은 뒤 9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거짓 진술은 방역 노력에 커다란 구멍 만든다” 그러나 역학조사 과정에서 A씨는 학원강사임을 밝히지 않고 무직이라고 진술했다. 방역당국은 뒤늦게 A씨가 학원강사임을 파악하고 추적한 결과 중·고등학교생 등 8명의 추가 확진자를 찾아냈다. 이들 중 2명은 각각 지난 주말 교회 예배를 다녀온 것이 확인돼 당국이 현재 교회 2곳에 대해서도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김 총괄조정관은 “초기에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으면 방역당국이 적절한 조치를 하지 못하고 추가 감염 확산 이후에야 대응할 수 있게 돼 정부와 지자체의 방역 노력에 커다란 구멍을 내게 된다”면서 “비난이 두려워 역학조사에서 거짓을 말하는 것은 사회 일원으로서 책임감 있는 자세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확진자·접촉자에 대한 무분별한 낙인찍기 멈춰 달라” 방역당국은 그러나 개인이 거짓정보를 진술하게 되는 것은 뒤따르는 비난과 차별 등에 대한 우려 때문일 것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따라서 국민들에게 확진자에 대한 ‘낙인찍기’를 멈춰줄 것을 당부하고, 당국도 동선공개 시 개인정보 보호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김 총괄조정관은 “국민 여러분은 확진 환자나 접촉자에 대한 무분별한 비난과 낙인찍기를 멈춰 달라”면서 “방역당국은 익명검사와 함께 확진자 동선 공개 시 개인을 특정할 수 없도록 동선 공개 방식을 새로 적용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최초 환자 동선공개 때만 상호명 공개해 개인정보 보호 방역당국의 설명에 따르면 이날부터 최초 환자 동선을 공개할 때에만 상호명과 같은 특정 가능한 정보를 공개하고, 이후에는 추가 확진자가 같은 업소를 방문하더라도 상호명 등을 공개하지 않는다. 예를 들어 이태원의 특정 클럽을 방문했더라도 이미 확진자가 발생한 곳으로 공개가 된 장소라면 동선 공개에서는 ‘이태원 유흥시설’로 표기된다. 김 총괄조정관은 “증상이 의심되는 분은 방심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검사를 받아야 한다”면서 “당국은 검사 과정이나 확진 이후에도 개인정보를 보호하기 위한 조처를 하고 있으므로, 4월 24일~5월 6일 이태원 일대 유흥시설을 다녀온 분은 조속히 진단검사를 받아달라”고 강조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현재까지 이태원 클럽과 관련해 전국에서 약 2만명이 진단검사를 받았고, 이날 낮 12시 기준 관련 확진자는 총 119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0시 기준보다 8명 추가됐다. 방역당국은 신용카드 사용 내역 조회, 기지국 접속자 파악, 경찰과의 협조를 통해 연락이 닿지 않는 클럽 방문자를 추적하고 있다. 김 총괄조정관은 “개인이 유흥시설 출입명부를 거짓 정보로 작성한 것에 대해 처벌할 명확한 법적 근거를 찾기가 쉽지 않다”며 “가능하다면 개인에 대해서도 처벌이 가능할지 여부를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1999년 2월 이래 최악 고용위기…홍남기 “55만 일자리 신속공급”

    1999년 2월 이래 최악 고용위기…홍남기 “55만 일자리 신속공급”

    정부는 1999년 2월 외환위기 이래 최악의 고용지표가 발표된 13일 “취약계층 일자리 지원을 위해 이번주와 다음주 55만개+α(플러스 알파) 직접일자리 신속 공급방안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장관회의를 개최하고 직전 발표된 4월 통계청 고용동향에 대해 논의했다. 그 결과, 대면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코로나19발 충격이 심화된 가운데, 제조업에서도 충격이 점차 가시화되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 참석자들은 3월에 이어 취업자가 두 달 연속 감소하고, 감소폭이 크게 확대된 상황을 “매우 엄중히 인식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특히 영향을 크게 받고 있는 임시·일용직, 자영업자를 중심으로 고용시장의 어려움에 적극 대처해야 한다는 데 한 목소리를 냈다. 이에 “우선 취약계층 일자리 지원을 위해 이번주와 다음주(14~21일) 2주간 경제 중대본회의에서 55만개+α 직접일자리 신속 공급방안 등을 집중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제조업 등 기간산업 고용 충격이 확산되지 않도록 기간산업 안정기금 등을 통해 선제적으로 대응함과 동시에, 추가적인 고용시장 안정방안도 지속 강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고용시장 충격으로 국민께서 겪고 있는 민생 어려움을 조속히 덜어드리도록 모든 정책역량을 총동원, 진력할 방침”이라며 “특히 준비 중인 3차 추가경정안의 조속한 국회 제출과 확정 후 신속한 집행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숙박음식업, 도소매업, 교육서비스업 등 대면 서비스업의 어려움이 심화하고, 우리 경제를 지탱해준 제조업에도 점차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우고 있다. 우울한 세계 경제 전망, 확신하기 어려운 방역상황 등을 고려하면 현재 우리 고용시장을 둘러싼 어두운 터널이 얼마나 이어질지 예측하기 어렵다”면서 “걱정만 하고 있을 상황이 아니다. 하나의 일자리라도 더 지키고 만들어내도록 비상한 각오를 다져야 한다”고 다짐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강제하자니 ‘감시사회’…클럽 허위 명부에 고민 많은 정부

    강제하자니 ‘감시사회’…클럽 허위 명부에 고민 많은 정부

    이태월 클럽 일대를 중심으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확산하는 가운데 감염이 집중적으로 일어난 시기 해당 유흥시설을 방문한 이들을 파악하는 데 방역당국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클럽 등 유흥시설에서 작성한 방문자 명단을 확보했지만 적지 않은 방문자가 연락처를 허위로 기재한 경우가 많아 전수조사가 쉽지 않은 것이다. 그러나 이를 방지하기 위해 유흥시설 명부 작성 시 정확한 정보를 기재하는 것을 법적으로 강제한다면 개인정보 보호 방침과 상충하기 때문에 정부로서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1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명부 허위 작성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다각적인 방안들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명부에 정확한 전화번호를 기재한 방문자와 연락이 닿으면 동행자를 함께 파악하고, 신용카드 조회, 기지국 정보 활용, 경찰 협조 등 방법을 동원해 이태원 클럽 방문자의 소재를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용자 명부 작성은 유흥업소 이용제한 행정명령에 따른 조치다. 그러나 명부를 허위로 작성했을 때 처벌할 수 있는 근거는 부족하다. 손영래 중수본 전략기획반장은 “정확한 명부 작성을 강제하면 이용자들을 법적으로 처벌하는 게 가능하다. 하지만 그렇게 하면 앞으로 유흥시설에 입장할 때 이름과 주소를 정확히 적지 않으면 법적 처벌을 감수해야 하는 사회 체계로 전환한다는 이야기가 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자발적 참여로 방역 지침을 준수하도록 하는 생활 속 거리두기의 근본 이념과 배치된다”고 설명했다. 손 반장은 “정보를 정확히 알아야 하는 방역적 필요성과 개인정보를 어디까지 보호하고, 개인정보에 대해 처벌을 동반한 의무 사항을 시민에게 부여해야 하느냐의 문제는 검토할 부분이 굉장히 많다”고 토로했다. 그는 “현재 중대본에서는 이러한 고민을 계속하며 다양한 협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박능후 “코로나19, 누구나 감염 가능…차별·배제 없어야”

    박능후 “코로나19, 누구나 감염 가능…차별·배제 없어야”

    보건복지부 장관인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이 이태원 클럽 관련 코로나19 집단감염 문제를 해결하려면 국민 협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12일 박 1차장은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이태원 클럽 집단감염으로 우리 방역체계가 시험대에 올랐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1차장은 “감염 확산을 조기에 차단하고, 피해를 최소화하려면 국민 여러분의 협조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며 이태원 클럽 집단감염 확산을 최소화하기 위해 방역 당국과 지자체가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4월 24일부터 5월 6일까지 이태원 지역을 방문한 사람은 외출을 자제하고 보건소나 ☎1339로 연락해 진단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박 1차장은 “‘나 하나쯤이야’ 하는 생각이 모두의 소중한 일상 복귀를 늦출 수 있다”며 “많은 사람이 밀집하는 시설 출입을 삼가고, 생활 속 거리두기 수칙을 철저히 지켜 달라”고 요청했다. 특히 이번 집단감염으로 일부 집단을 향한 차별 우려가 제기되는 상황에 대해 “코로나19는 지역·출신·종교 등을 구분하지 않고 누구나 감염될 수 있다”며 “차별과 배제는 코로나19 감염을 숨기는 사회 분위기를 조성해 방역을 방해하는 결과를 초래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위기 상황일수록 우리가 하나의 공동체라는 사실을 잊지 말고 연대와 협력을 통해 함께 코로나19에 대응해나갈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중대본은 이날 회의에서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가 발생한 지방자치단체의 방역 조치 사항과 향후 계획을 점검했다. 박 1차장은 “각 지자체는 확진자를 빨리 확인하고 격리 조치해서 지역사회 감염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상황에 맞는 방역조치를 적극적으로 시행해 달라”고 주문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이태원發 첫 확진자와 동선 달라… 집단감염 경로 ‘오리무중’

    이태원發 첫 확진자와 동선 달라… 집단감염 경로 ‘오리무중’

    서대문 20세 남성 무증상 상태서 확진 클러버들 비난·조롱 쏟아지자 검사 회피일부 “팬데믹 되면 동선 공개 안 돼” 주장 부천 20대 아들 50대 어머니에게 전염 3차 감염 없지만 가족·동료 간 감염 속출 중대본 “잠복기 고려 땐 내일까지 늘 듯”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킹클럽’ 외에 이태원의 새로운 클럽 방문자 중 확진환자가 나왔다. 이태원 클럽발 환자가 추가로 발생할 가능성이 커졌다. 서울 서대문구는 용산구 이태원의 클럽 ‘메이드’를 방문했던 20세 남성 구민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서대문구 21번 환자인 이 남성은 황금연휴 기간인 지난 2일 ‘메이드’를 방문했고, 무증상 상태에서 전날인 10일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를 받았다. 서대문구가 환자의 동선을 조사한 결과 경기 용인시 66번 환자와는 동선이 겹치지 않았다. 용인 66번 환자에서 시작된 이태원 클럽발 집단감염 사태는 대부분 ‘킹’, ‘퀸’, ‘트렁크’, ‘소호’, ‘힘’ 등 이태원역 3번 출구 근처의 업소에서 발생했다. 새로 환자가 발생한 유명 클럽인 ‘메이드’는 이태원역에서 도보 약 5분 거리로 기존에 환자가 발생한 클럽과는 거리가 있다. 새로운 클럽에서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하면서 이태원 집단감염 초기 경로를 규명하기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가 신분 노출을 꺼리는 이태원 클럽 방문자들을 위해 코로나19 검사 이행 명령을 내리면서도 무료 ‘익명 검사’를 보장하면서 숨어 있는 클러버들의 ‘자진 신고’를 이끌어 낼지도 주목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날 “검사 결과 확진을 받으면 자가격리를 들어가야 하기 때문에 당연히 직장에도 알려질 수밖에 없지만, 현재 상황에선 얼마든지 음성으로 밝혀질 수도 있다”며 “신분 노출로 불이익받을 것을 우려하기 때문에 익명성을 보장하면 아마도 훨씬 많은 사람들이 빠른 시간 내 검사를 받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태원 클럽 방문자들은 “확진환자가 나온 이태원 클럽 또는 그 주변을 다녀왔다”고 말만 하면 무료로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시가 실시할 예정인 ‘익명 검사’는 피검사자가 원할 경우 이름은 비워 둔 채 각 자치구 보건소 번호를 부여하고 주소와 전화번호만 확인하는 방식이다. 예를 들면 이름 대신 ‘용산01’로 표시한다. ‘성적 지향’ 등에 관한 개인적 질문은 없다. 그러나 일부 이태원 클럽 출입자들은 개인 신상이 과도하게 밝혀질 것을 우려해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직장인이면 일단 버티는 게 상책”이라며 코로나19 검사를 회피하는 분위기로 나타났다.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환자들에 대한 비난, 조롱 등이 쏟아지자 이에 공포심을 느낀 한 네티즌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대구처럼 팬데믹이 올 때까지 버티면 동선 공개도 되지 않는다”고 극단적 주장을 펼치기도 했다. 3차 감염은 아직 없지만 가족 간 혹은 직장 동료 간 감염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이날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경기 부천 77번째 확진환자인 50대 여성 A씨는 이태원 클럽 방문자의 어머니다. A씨 아들은 지난 3일 이태원 ‘킹’ 클럽에 방문한 뒤 10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서울 구로구에 사는 84세 여성 B씨도 같은 날 양성 판정을 받았다. B씨는 지난 10일 확진된 용산구 28번째 확진환자인 30대 남성의 외할머니다. 이 남성은 지난 2일 이태원 소재 ‘퀸’ 클럽에 방문한 뒤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난 2일 클럽을 방문한 서울 중랑구 17번이 전날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중랑17번과 같은 강남구 소재 R사에 일하는 수원 51번도 같은 날 양성으로 나타났다. 이 직장에서 감염은 이어져 동작구 36번, 강서구 29번·39번, 수원 52번, 그리고 용인 70번 등 총 7명이 감염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태원 클럽발 3차 감염은 아직 없지만 안심할 상황은 아니며 13일까지 감염자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이태원 유흥시설이 지난 2∼6일 운영된 점과 코로나19의 평균 잠복기를 고려하면 지난 7일부터 오는 13일 사이에 발병이 많을 것으로 추정한다”면서 “이태원 유흥시설을 방문하신 분들은 이번 주, 특히 오늘·내일 신속하게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서울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고3 등교 개학 연기 불가피...학부모 60% 반대”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고3 등교 개학 연기 불가피...학부모 60% 반대”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11일 “코로나19 상황이 악화하는 상황을 고려할 때 고등학교 3학년의 등교 개학 연기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이 교육감은 이날 오전 도교육청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얼마간 연기할지 등은 교육부와 중대본 등이 검토해 결정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도 이날 “고3 등교 수업을 일주일 미루자”고 공식제안했다. 고3 등교 개학을 이틀 앞두고 서울과 경기도의 교육감이 연기 불가피론을 공식 밝힘에 따라 교육부의 최종 결정이 주목된다. 이 교육감은 “최근 교육부로부터 이에 대한 자문이 왔을 때 학생, 학부모, 교사 의견을 듣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며 “용인과 성남지역 학교별로 조사해 보니 대략 4(등교개학 찬성)대 6(반대) 정도로 의견이 나왔다”고 말했다. 경기도교육청은 지난 주말 동안 이태원 클럽 관련 첫 확진자가 나온 용인과 이에 따른 2차 감염이 발생한 성남지역 고3 학부모 및 교원을 대상으로 13일 등교개학에 대한 긴급 찬반조사를 벌였다. 고3 학부모 9158명 중 6704명이 조사에 응한 용인의 경우 55.7%가 등교개학을 반대했으며, 교원과 학부모 2946명이 응답한 성남의 경우 59.3%가 반대했다. 이 교육감은 “이 같은 조사 결과와 함께 연기가 불가피하다는 경기도 교육청의 의견을 교욱부에 제출했다”며 “학생들의 건강권이 굉장히 중요한 만큼 교육부가 상당히 의미 있게 검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등교개학 연기기간에 대해서는 “얼마간 연기해라 하는 걸 제가 이야기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이 모든 결정은 중대본, 질본 등 중앙에서 종합적인 판단 아래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등교 미뤄라” 靑청원 16만명…교육부 “내일까지는 결정”

    “등교 미뤄라” 靑청원 16만명…교육부 “내일까지는 결정”

    교육부 “방역당국 교육청과 협의”이태원 클럽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이 확산하면서 등교 연기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교육부와 방역 당국이 11일 오전 긴급회의를 하려다 취소했다. 교육부 등에 따르면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날 오전 11시쯤 정부서울청사에서 화상 회의로 질병관리본부를 연결해 등교 연기 필요성을 논의할 예정이었다. 회의에서는 이태원 클럽발 집단감염의 확산 현황을 놓고 등교를 더 미뤄야 할지, 미룬다면 얼마나 더 미룰지, 일부 학년씩 순차적으로 등교해도 괜찮을지 등을 검토할 계획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회의는 취소됐다. 교육부 관계자는 “화상 회의가 추진됐던 것은 사실이나 최종적으로 성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회의 취소 사유에 관해 “일정이 서로 안 맞았기 때문”이라고만 밝혔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날 취재진과 만나 등교 연기 여부에 관해 “늦어도 내일까지는 최종 결정이 있을 것”이라며 “우선 질본에서 (이태원 클럽 관련) 역학조사 결과가 나와야 하고, 이를 갖고 시·도 교육청 등과 협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발표 시기에 대해서는 “(등교 여부가) 오늘 바로 결정될 가능성도 없지는 않지만, 위험성 정도 등의 결정이 늦어지면 불가피하게 내일 발표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등교가 연기되면 고3만 연기되는지 전 학년 연기되는지’ 묻는 말에 “역시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교사·학부모 등 학교 현장에서는 고3의 첫 등교 수업이 이틀 남은 상황에서 교육부와 방역 당국의 등교 연기 여부 결정이 너무 늦어진다는 우려가 나온다. 13일 고3을 시작으로 20일에는 고2·중3·초1~2·유치원, 27일에는 고1·중2·초3~4, 내달 1일에는 중1과 초5~6이 순차적으로 등교할 예정이다. 이태원 클럽 관련으로 확인된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까지 54명이었다. 이어서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는 35명이고, 이중 국내 감염은 29명으로 나타났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이태원 클럽 방문자를 통한 지역 감염이 확산한 것으로 보고 있다. 등교를 미뤄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에 동의한 인원은 이날 오전 10시 기준으로 16만명을 돌파했다. 교육부는 등교 연기에 관해 “질본과 방역 당국은 역학조사 결과 등을 바탕으로 (등교) 위험성 정도 등을 협의하고 있으며, 교육부는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며 “질본·중대본·교육청과 협의하고 있으며, (학부모·교사 등) 현장 의견도 수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이태원클럽 집단감염 확진자 수 만민교회 추월

    이태원클럽 집단감염 확진자 수 만민교회 추월

    서울시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보다 27명 급증한 690명으로 집계됐다. 서울시는 11일 오전 1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10일 오전0시)보다 27명 늘어난 690명이라고 밝혔다. 전날 오전 10시 기준과 비교할 때 21명 증가했고 모두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들이다.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는 51명으로 늘어나 구로콜센터(91명)에 이어 서울시내 집단감염 확진자수 2위를 기록한 구로구 만민교회 집단감염(41명)을 추월했다. 21명은 용산구가 7명으로 가장 많았고 강남구(4명), 관악구(3명), 동작구(2명) 순으로 집계됐다. 성동구, 광진구, 동대문구, 중랑구, 성북구, 강북구, 도봉구, 서대문구, 양천구, 송파구, 강동구에서도 각 1명씩 나오는 등 서울 전역에서 동시다발로 확산됐다. 총 확진자 690명 가운데 547명은 완치돼 퇴원했고 141명이 격리중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8시까지 이태원 클럽 관련으로 6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총 79명이라고 발표했다. 지난 6일 이태원 클럽 관련 최초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감염이 빠르게 확산하는 추세다. 중대본은 4월 24일부터 5월 6일까지 이태원 클럽 등 일대 지역을 방문했다면 타인과 접촉을 삼가고 증상 유무에 관계없이 보건소나 ☎1339를 통해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아 달라고 당부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서울포토]중대본 회의에서 모두발언하는 정 총리

    [서울포토]중대본 회의에서 모두발언하는 정 총리

    정세균 국무총리가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5.11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또 등교 미뤄지나… 서울교육청, 오늘 수업방안 발표 전격 취소

    또 등교 미뤄지나… 서울교육청, 오늘 수업방안 발표 전격 취소

    교육청 “중대본·교육부 결정 지켜봐야” 교육부 “질본·중대본과 학사일정 협의” 중대본 “2~3일간 역학조사 보고 판단” 늦어도 내일 오전 등교 연기 결정할 듯 학무모들 불안… “등교개학 연기” 청원 정부, 수도권 ‘병상공동대응체계’ 구축우려했던 황금연휴 기간 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가 발생하자 교육 당국이 고민에 빠졌다. 정부는 당초 13일 고3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초중고 개학에 들어갈 예정이었지만 상황이 급변하면서 이를 재검토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온다. 정부는 아직까지는 13일로 예정된 고3 등교를 연기할 계획은 없다면서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10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학생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원칙에는 변함이 없다”면서 “모든 위험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으며 여러 가능성을 두고 신중히 판단하겠다. 현재 질병관리본부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시도 교육청과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박능후 중대본 1차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등교 일정을 당장 결정하는 건 어렵다”면서 “2∼3일간 더 역학조사 결과를 보고 종합적으로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교육청은 11일 기자회견을 열고 각급 학교의 방역 준비 현황을 밝히고 등교 개학 이후 학교 운영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었지만 기자회견을 하루 전인 이날 밤 급하게 취소했다. 교육청은 대변인 명의의 입장문을 통해 “등교수업 운영 방안은 코로나19 확산 추이에 따른 질병관리본부와 교육부 대응에 맞춰 다시 시점을 정해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교육청 관계자는 “중대본에서 ‘등교가 가능한지 상황을 지켜보겠다’고 했으니 등교 개학 연기와 관련해 중대본과 교육부 등의 결정 사항을 지켜본 뒤 수업 운영 방안 등을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고 3학년의 등교 개학이 눈앞으로 다가온 만큼 늦어도 12일 오전 안에는 등교 개학 연기 여부를 최종 결정할 전망이다. 학부모들의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 지난 24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등교개학 시기를 미뤄 달라’는 청원에는 이날 오후 6시 30분 현재 약 15만명이 동의했다. 정부는 일단 생활 속 거리두기라는 큰 틀은 유지하되 위험도 평가를 토대로 시설 폐쇄나 운영에 대한 추가 지침을 만들 계획이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건강한 청장년층은 코로나19에 걸려도 큰 증상 없이 회복되지만 이러한 유행이 지역사회에 누적되고 고령자나 기저질환자가 이에 노출되면 치명적일 수 있다”면서 “이 사실을 기억하고 국민들께서 개인 방역 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말했다. 정부는 수도권 집단감염 확산 가능성에 대비해 병상을 공동 활용하는 ‘병상공동대응체계’도 구축하기로 했다. 수도권 3개 지방자치단체(서울·경기·인천)는 합산 코로나19 일일 확진환자 100명 미만인 1단계(50명 미만)와 2단계(50∼99명)에서 거점전담병원과 공동생활치료센터를 지역별 1∼3곳 지정해 시범운영하되 3단계(100∼999명)와 4단계(1000명 이상)에서는 통합환자분류반을 설치하고 중증도별 병상 현황을 파악해 병원을 배정한다. 정부는 이달 말부터 수도권 모형을 토대로 전국 권역별 협력 체계를 추가로 마련한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클럽발 감염 확산에 등교 또 연기되나…서울교육청은 발표 미뤄

    클럽발 감염 확산에 등교 또 연기되나…서울교육청은 발표 미뤄

    이태원 클럽 집단감염으로 다시 확산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사흘 뒤부터 시작하는 등교 수업이 1∼2주 더 미뤄질 가능성이 높다. 이상수 교육부 교육과정정책관은 10일 오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정례 브리핑에서 “(가장 먼저 시작할) 고3 학사 일정 변경 여부를 질병관리본부·중대본과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며 “시도별로 여러 점검과 논의를 하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박능후 중대본 1차장은 “(이태원 클럽 집단감염 관련) 역학조사가 초기 단계여서 등교 일정을 당장 결정하는 것은 어려움이 있다”면서 “2∼3일간 더 역학조사 결과를 보고 종합적으로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간 휴원했던 유치원과 온라인수업으로 대체했던 초·중·고등학교는 13일부터 고3을 시작으로 약 일주일 간격으로 등교 수업을 시작한다. 20일에는 고2·중3·초1∼2·유치원, 27일에는 고1·중2·초3∼4, 다음 달 1일에는 중1과 초5∼6이 등교한다. 이는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0명’을 기록하는 등 감소세를 보이자 중대본이 6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생활 속 거리두기’(생활방역)로 전환하는 데 따른 것이다.그러나 교육부가 이를 발표하고 사흘 뒤인 7일 용인 66번 확진자가 서울 이태원 클럽을 여러 곳 방문한 것을 계기로 ‘슈퍼전파 사건’이 벌어졌다. 이날까지 불과 나흘 사이에 클럽 관련 확진자가 50명을 넘기면서 학생들 등교 여부도 불확실해졌다. 현재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는 54명이다. 클럽을 직접 방문한 확진자가 43명이고 가족·지인·동료 등과 접촉한 확진자가 11명이다. 지역사회 감염으로 퍼져나간 게 확인된 셈이다. 이에 따라 서울시교육청은 등교수업 운영 방안 발표를 미뤘다. 교육청은 이날 대변인 명의 입장문을 내고 11일로 예정된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의 기자회견을 연기한다고 밝혔다. 교육청은 “등교수업 운영 방안은 코로나19 확산 추이에 따른 질병관리본부와 교육부 대응에 맞춰 다시 시점을 정해 발표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후 6시 기준으로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전 학년의 등교를 미뤄달라는 청원이 올라왔다. 해당 청원에 약 15만명이 동의했다. 또 초등 저학년과 유치원생 등교를 미뤄달라는 청원은 4만 5000여명의 동의를 얻었다. 다만 고3의 경우 원래대로 13일에 등교한다고 해도 바로 다음 날 전국연합학력평가를 치르고 5월 말부터 중간고사를 치르는 등 대입 준비와 시험 일정이 빠듯해 더는 미룰 수 없는 상황이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속보] 정부 “등교 연기, 2∼3일간 역학조사·현장의견 보고 결정”

    [속보] 정부 “등교 연기, 2∼3일간 역학조사·현장의견 보고 결정”

    이태원 클럽 관련 코로나19 집단감염이 확산하는 가운데 정부가 등교개학 연기에 대해 추이를 좀 더 지켜보고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은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아직 역학조사 초기 단계여서 이태원 클럽 감염 영향의 판단에 한계가 있다. 학생들의 등교 일정을 지금 당장 결정하는 것은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태의 확산 추이를 지켜보고 학교 현장의 의견을 수렴해 이른 시일 내에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6일 첫 사례가 발생한 이태원 클럽 관련 집단감염 누적 확진자는 이날 정오 기준으로 54명으로 집계됐다. 시도 교육청 단위에서 공식적으로 등교 연기를 요청한 사례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그러나 정부는 오는 13일 고교 3학년의 등교 개학이 예정돼 있어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박능후 “클럽 방문자 ‘대인접촉 금지명령’ 전국 확대 검토”

    박능후 “클럽 방문자 ‘대인접촉 금지명령’ 전국 확대 검토”

    서울·경기·인천 ‘유흥업소 집합금지’ 명령충남도도 집합금지 명령 검토 중방역당국이 경기도가 이태원 일대 유흥시설 등의 방문자에게 ‘대인접촉 금지 명령’을 내린 데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전국 확대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대인접촉 금지 명령의 실효성이 담보된다면, 이태원 클럽 집단감염 사태와 관련해 방역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는 앞서 이날 도내 모든 클럽 등 유흥시설에 앞으로 2주간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리면서 지난달 29일 이후 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6개 클럽과 논현동 블랙수면방을 다녀간 출입자에 대해 코로나19 감염검사와 대인접촉 금지 명령을 발령했다. 이는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상 역학조사(18조 3항), 건강진단(46조), 격리 및 대인접촉 금지(47조)에 근거한 조치다. 박 차장은 “이태원 사태와 관련해 방역상 가장 큰 문제점은 방문자를 특정할 수 없다는 것”이라며 “포괄적으로 이태원 일대를 방문한 사람들에 대해 대인접촉 금지를 선행적으로 발동하고 대상자를 찾아 나가는 방법이 실효성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그는 “(대인접촉 금지 명령의) 실효성을 담보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이 있는지 등을 살펴보고 이 명령을 전국적으로 확대하는 여부를 검토해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정부는 이태원 클럽발 집단감염이 확산하자 8일 보건복지부 장관 명의로 전국 유흥시설에 대해 운영 자제를 권고하는 행정명령을 내렸다. 지방자치단체들은 한발 더 나가 사실상의 영업금지인 ‘집합금지’ 명령을 내렸다. 앞서 9일 서울시, 10일 경기도, 인천에서 유흥시설에 대해 집합금지 명령을 발동했다. 박 장관은 “중대본 회의에서 확인한 바에 따르면 충남도에서도 집합금지 명령을 발동하는 것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코로나19 집단면역’ 조사한다…대구·경북은 1000건 규모

    ‘코로나19 집단면역’ 조사한다…대구·경북은 1000건 규모

    국민건강영양조사 연계해 7000여건 조사방역당국이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파 규모와 집단면역 형성 수준을 파악하기 위한 항체 조사를 이르면 이달 말부터 시행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0일 일반 국민의 코로나19 항체 보유율을 확인하기 위해 국민건강영양조사의 잔여 혈청과 대구·경북지역 주민 혈청을 이용해 항체가(면역도) 조사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항체가는 병원체에 감염됐을 때 체내 면역체계에 의해 생성되는 항체의 양을 말한다. 이 조사를 하면 체내 바이러스를 무력화하는 항체가 형성됐는지를 확인해 코로나19에 걸린 후 면역이 생긴 인구가 얼마나 되는지 파악할 수 있다. 정부는 우선 일반 국민의 항체 형성 여부를 보기 위해 매년 192개 지역별로 각 25가구를 확률표본으로 추출해 1만명을 대상으로 건강과 영양상태를 조사하는 국민건강영양조사의 혈액샘플을 활용한다. 1만명 중 10세 이상 7000여명이 조사 대상이다. 코로나19 집단발생 지역인 대구·경북 지역에서는 건강검진과 연계해 1000여건 규모로 조사를 실시한다. 중대본은 “조사에 필요한 항체 검사법이 결정되는 대로, 이르면 5월 말부터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조사가 진행되면 일정 시점에서 집단면역 정도, 무증상감염 규모 파악을 통해 방역 대책을 보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중대본은 “항체를 보유한 것은 과거에 감염된 이력이 있다는 것으로 볼 수는 있으나, 질병 방어능력과 반드시 일치하지는 않을 수 있기 때문에 조사 결과 해석 시 전문가들의 검토를 거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서울포토]중대본 회의 주재하는 정세균 총리

    [서울포토]중대본 회의 주재하는 정세균 총리

    정세균 국무총리가 휴일인 10일 오후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0.5.10 김명국선임기자 daunso@seoul.co.kr
  • 정세균 총리 “클럽 집단감염, 모든 자원 활용해 확산 차단”

    정세균 총리 “클럽 집단감염, 모든 자원 활용해 확산 차단”

    정세균 국무총리는 서울 이태원 클럽에서 발생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집단 감염에 대해 “가용한 모든 자원을 활용해 최선을 다해서 확산 차단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우리는 지금 시험대에 올랐다”며 “이번 지역 감염을 더이상 확산시키지 않고 여기서 막을 수 있는지 여부가 향후 방역의 성패를 좌우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앞서 지난 2일 용인 66번 환자 A(29)씨가 다녀간 이태원 클럽과 주점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해 전날까지 최소 19명이 확진되는 등 추가 감염이 잇따르고 있다. 이에 대해 정 총리는 “우려했던 ‘조용한 전파자’에 의한 유흥시설에서의 집단 감염으로 보인다”며 “대구에서 값비싼 대가를 치르고 얻은 교훈과 같이 신속하고 광범위한 대응이 최선”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역학조사를 통해 발 빠르게 접촉자를 찾아내고, 광범위한 진단검사를 실시해 확진자를 발견, 신속히 지역사회로부터 격리시켜야 한다”며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와 지자체가 긴밀히 협력하며 그런 작업들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정 총리는 “다만 유흥시설의 특성상 약 1500명의 이태원 클럽 방문자 중 접촉자를 밝히기 쉽지 않거나 신분을 드러내기를 원하지 않는 분들이 상당수 계신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정 총리는 “방대본과 지자체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최단 시간 내 이분들을 찾아내서 진단검사를 실시하라”며 “관련 기관은 접촉자를 찾기 위한 정보조회 요청을 최우선으로 즉각 처리해달라”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피검사자 신원에 대해서는 각별히 보안에 유의해 접촉자들이 숨지 않고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나아가 “연휴 기간인 4월 30일부터 5월 5일까지 이태원 클럽과 그 인근에 계셨던 분들은 자신과 지역사회 안전을 위해 증상이 없더라도 가까운 선별 진료소를 찾아 진단검사를 받아주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며 “여러분의 자발적 협조가 중요하다. 망설일수록 가족과 이웃, 지역사회에 전파될 위험이 커진다는 점을 명심해달라”고 덧붙였다. 또한 앞서 전날 정부가 한 달 동안 전국 클럽 등 유흥시설에 운영자제를 권고하는 행정명령을 내린 것에 대해 “자신도 모르는 조용한 전파자가 다시 클럽을 방문할 가능성이 있기에 주말을 앞두고 취한 불가피한 조치였다”며 “방역 지침을 위반하며 운영하는 시설엔 벌칙 부과와 운영중단 명령이 내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용인 66번’ 관련 확진자 벌써 15명…중대본·지자체 긴급회의

    ‘용인 66번’ 관련 확진자 벌써 15명…중대본·지자체 긴급회의

    8일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13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지난 6일 확진 판정을 받은 경기도 용인시 거주 29세 남성 A(66번 환자)씨의 접촉자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확진된 사례들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일일 신규 확진 환자가 12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으나, 정부는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이례적으로 이날 0시 이후 신규 확진 환자 발생 사실을 긴급 발표했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총괄조정관은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 모두발언에서 “어제 용인 지역에서 확인된 29세 확진자의 접촉자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확진환자 본인과 안양의 지인 1인 이외에, 오늘 0시 이후에 추가로 현재까지 13명의 확진자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A씨와 관련해 확인된 확진자는 총 15명으로 늘었다. 이날 확인된 13명은 A씨의 직장동료 1명과 클럽에서 접촉한 12명이다. 이 중에는 외국인 3명과 군인 1명도 포함됐다. 정부는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발생이 안정세를 보이던 중에 발생한 지역사회 집단감염 사례에 긴장하고 있다. 김 총괄조정관은 “4일 만에 수도권에서 지역사회 감염사례가 발생했다”며 “실내의 다중밀집 이용시설에서 발생한 사례로, 확진환자가 계속 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환자의 발생은 집단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어 방역당국은 경계를 늦추고 있지 않다”고 부연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급히 지자체 회의를 소집했다. 중대본은 이날 오후 수도권 지자체 긴급회의를 열어 현 상황을 공유하고 행정명령 등의 조치가 필요한지 검토할 계획이다. 그는 “2일이면 사회적 거리두기가 진행됐던 시기로, 당시 유흥업소 등은 영업활동을 하더라도 방역수칙을 준수하도록 하는 행정명령이 유효한 시기였다”며 “행정명령 등의 조치가 추가로 필요한지 회의를 통해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클럽 중에는 일부만 출입자 명부를 작성하고 있는 데다 부정확한 내용이 있고, 외국인도 다수 포함돼 있어 방역당국은 A씨의 접촉자를 파악하는 데 애를 먹고 있다. 김 총괄조정관은 “출입명부에 의한 방문자 수는 한 클럽에서만도 650명, 540명, 320명으로 나온다”며 “다만 역학조사를 통해 추가 확인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 이 숫자 자체가 접촉자로 분류해 관리돼야 하는 인원인지는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외국인과 관련해 “영문으로 관련 내용을 문자 공지 등으로 안내하고 있지만, 동선이 겹치는 분들의 최대한 자발적인 협조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용인 66번 환자와 동선이 겹칠 경우에는 ‘절대’ 외출하지 말고 집에 머물러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지난 2일 새벽에 용산구 이태원 소재의 ‘킹클럽’을 0∼오전 3시 30분까지, ‘트렁크클럽’을 오전 1시∼1시 40분까지, ‘클럽퀸’을 오전 3시 30분∼3시 50분까지 방문했거나 이와 동선이 유사할 경우 절대로 외출하지 말고 집에 머물며 증상을 관찰해주시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특히 다중이용시설 종사자는 귀가해 증상을 관찰하고, 의심 증상이 있을 때는 진단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홍남기 “93만명에 월 50만원씩 고용안정지원금 지급”

    홍남기 “93만명에 월 50만원씩 고용안정지원금 지급”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긴급고용안정지원금 지원과 관련해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약 93만명에게 월 50만원씩 3개월분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2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에서 “정부는 사각지대 근로자·노동자에 대한 보다 촘촘한 고용안전망 보호를 위해 지난 5차 비상경제회의 때 한시적으로 1조 5000억원 규모의 긴급고용안정 지원제도를 신설하기로 했으며 그 세부 추진 계획을 마련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고용보험 지원대상이 아니면서 휴업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특수고용노동자, 프리랜서, 무급휴직자, 영세자영업자 중 가구소득이 중위소득 100% 이하이거나 신청인 연 소득 5천만원 이하 또는 연 매출 1억 5000만원 이하이면서 소득·매출 감소가 25% 이상인 경우 고용안정지원금 지급 대상”이라고 설명했다. 1조 5천억원을 확보하는 방안에 대해선 “지급의 시급성을 감안해 지난 4일 9400억원의 예비비 지출을 결정한 바 있으며 나머지 소요는 3차 추가경정예산안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국판 뉴딜은 토목 위주 경기부양과 달라” 또 다른 안건인 ‘한국판 뉴딜’ 추진 방향에 대해 “기존의 토목사업 위주 경기부양성 뉴딜 개념과는 확연히 구분되는 개념”이라고 홍 부총리는 강조했다. 그는 “한국판 뉴딜은 코로나19 계기 경제·사회구조 변화 중 특히 우리 경제의 디지털화 가속과 비대면화 촉진 등에 중점을 둔 디지털 기반 일자리 창출 및 경제혁신 가속화 프로젝트 집중 추진으로 요약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구체적으로 디지털 기반 프로젝트에 집중하고, 민간투자와 시너지 효과가 크면서 경제 전 영역의 생산성, 경쟁력 제고와 직결되는 임팩트 있는 대규모 혁신 프로젝트가 될 것”이라며 “향후 2~3년간 집중 추진될 일종의 성과 프로젝트 성격”이라고 덧붙였다. 나아가 “한국판 뉴딜은 크게 데이터·5G(5세대 이동통신)·AI(인공지능) 등 디지털 인프라 구축, 비대면 산업 집중 육성, SOC(사회간접자본)의 디지털화 등 3대 영역 프로젝트가 중심이 될 것이며, 세부적으로 10대 중점 추진과제가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범정부적 포스트 코로나 대책 마련할 것” 아울러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사회구조 변화를 기회로 살리기 위해서는 선제 대응이 긴요하다”며 국무조정실을 중심으로 범정부적 포스트 코로나 대책 마련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기재부 등 경제 부처를 중심으로 포스트 코로나 태스크포스(TF) 및 6개 작업반을 구성해 대응 방안 마련에 착수한 상태로 중기과제 중심의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홍 부총리는 전날부터 시행한 생활방역으로의 전환에 대해선 “방역활동과 경제활동 간 균형과 조화를 이루도록 한 것”이라며 “감염 예방과 개인 방역을 철저히 하는 전제하에 국민이 일상적 경제활동을 재개하도록 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제 생활방역을 실천하는 가운데 위축된 경제 심리의 회복, 이연된 소비력의 재생, 악화한 경제활력의 복구 등이 절실하게 필요한 시점”이라며 “가계와 개인은 이동, 소비 등 일상의 경제 활동을 점차 늘려나가고 기업은 소비회복에 맞춰 고용 유지와 함께 점차 계획된 투자를 실행해주길 요청한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도 향후 소비 붐 등 내수 활성화 대책, 규제 혁파 등 투자촉진대책 등을 최대한 시리즈로 마련해 강력히 추진해나갈 방침”이라며 “경제 중대본은 5월을 경제회복을 위한 골든타임으로 인식하고, 5월 중 하반기 경제정책 수립, 3차 추경안 편성, 한국판 뉴딜추진방안 마련, 포스트 코로나 대응 방안 강구 등에 모든 정책역량을 쏟아붓겠다”고 약속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자가격리 어겨 안심밴드 착용”...부산·대구 2명에 첫 적용

    “자가격리 어겨 안심밴드 착용”...부산·대구 2명에 첫 적용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자가격리 지침을 위반해 ‘안심밴드’(전자손목팔찌)를 착용한 사례가 처음으로 나왔다. 6일 박종현 범정부대책지원본부 홍보관리팀장은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정례 브리핑에서 “5일 오후 6시 기준으로 총 2명이 안심밴드를 착용했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자가격리자의 수칙 위반 사례가 잇따르자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지난달 27일 안심밴드를 도입했다. 대상자는 격리지를 무단으로 이탈하거나 확인 전화를 받지 않는 등 격리 지침을 위반한 사람들이다. 자가격리 위반자가 안심밴드 착용에 동의하지 않으면 시설에 격리된다. 한 명은 대구에서 격리지를 이탈해 인근 다방을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격리자는 지인의 신고로 적발돼 오후 안심밴드를 착용하게 됐다. 그는 처음에 안심밴드 착용을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팀장은 “시설격리 명령을 받고 다음날(어제) 집행하러 갔는데, 그때 안심밴드를 착용하고 자가격리를 하겠다고 (의사를 바꿨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한 명은 부산에서 자가격리지를 이탈한 후에 인근 중학교를 산책하다가 역시 주민의 신고로 적발됐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감염병 위기 단계 낮춰도 방역 정책 틀 유지”

    “감염병 위기 단계 낮춰도 방역 정책 틀 유지”

    김강립 조정관 “중대본은 해체 가능성 중수본·방대본 유지… 전문가 의견 수렴”감염병 위기 단계가 현재 ‘심각’에서 ‘경계’로 하향 조정되더라도 코로나19 방역 정책에 큰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방역 당국이 밝혔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5일 브리핑에서 “위기 단계 조정 문제에 대해 아직 전문가 의견을 수렴 중”이라며 “위기 단계를 ‘경계’로 전환하더라도 자동으로 정부의 (방역) 정책이 폐지·축소되거나 변경되는 일은 거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위기 등급보다는 개별적인 조건의 충족, 필요성 여부에 따라 정부의 정책 변경 여부를 판단하게 된다”며 “마스크 5부제도 (위기등급과 관계없이) 마스크의 공급과 수요 등의 상황을 종합적으로 보며 (지속 여부를) 결정할 사안”이라고 밝혔다. 감염병 위기 단계는 ‘관심·주의·경계·심각’으로 나뉜다. 가장 높은 수준인 ‘심각’은 신종 감염병이 전국적으로 확산했을 때 발령되고, ‘경계’는 지역사회 전파가 시작됐을 때 취해진다. 방역 당국은 지난 2월 18일 신천지대구교회에서 촉발된 대규모 감염 이후 2월 23일 위기 단계를 ‘경계’에서 ‘심각’으로 격상했다. 하지만 지난달 19일부터 신규 환자가 10명 안팎으로 떨어지고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환자 비율이 줄자 다시 ‘경계’로 하향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위기경보를 조정하려면 질병관리본부에 설치된 위기평가회의를 거쳐 보건복지부 장관이 최종 결정을 내려야 한다. 방역 당국은 감염병 위기 단계 하향 조정에 신중히 접근하는 모양새다. 6일부터 생활방역 체제로 전환하는 마당에 위기 단계마저 격하하면 국민에게 코로나19 이전의 일상으로 완전히 복귀해도 된다는 잘못된 신호를 줄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위기 단계가 ‘경계’로 낮아져도 기존의 정책은 유지되지만, 정부 조직은 개편될 전망이다. 정부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바이러스 전투대격인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와 전투 보급·지원 업무를 담당하는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를 운영해 왔다. 이후 위기 단계를 심각으로 격상하고선 국무총리를 본부장으로 하는 사령탑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설치했다. 이날은 중수본이 설치된 지 100일이 된 날이기도 하다. 김 조정관은 “경계 단계에서도 중수본과 방대본은 유지되며, 어떤 상황에서도 조직을 축소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다만 중대본은 해체되고, 필요할 때 총리가 중수본 회의 등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운영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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