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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심 커지는 3단계 격상… 丁 “모든 활동 멈춰 쉬운 결정 아니다”

    고심 커지는 3단계 격상… 丁 “모든 활동 멈춰 쉬운 결정 아니다”

    丁총리 “우선 2단계 이행에 총력전”방역당국 “3단계 구체적 결정 없다”이번주 ‘2단계 효과’ 기대 분위기도‘비공개’ 생활방역위선 의견 엇갈려정은경 “피해 최소화 방안 계속 검토”민주노총, 집회 참석 전체 명단 제출한때 400명에 육박했던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연일 200~300명대를 나타내자 정부 입장이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 신중론으로 기울고 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26일 정례브리핑에서 “이날 0시 기준 환자 수가 300명을 넘기기는 했으나 그간 걱정한 발생 추이는 아니어서 경과를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내부적으로는 3단계에 필요한 조치를 논의하고 있으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입장에서는 공식적인 3단계 발령과 관련해 구체적으로 진행하는 것이 아직 없다”고 밝혔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중대본 회의에서 “3단계 격상은 사실상 거의 모든 경제·사회적 활동이 멈추게 되는 것이라 결코 쉽게 결정할 수 있는 선택이 아니다”라며 “우선 현재의 2단계 조치가 제대로 이행되도록 총력을 다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강조했다. 전날 비공개로 열린 생활방역위원회에서도 3단계 격상을 두고 위원 간 의견이 엇갈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위원회에는 전문가, 시민·사회단체 대표 등이 참여하고 있다. 윤 반장은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고 어느 쪽이 뚜렷하게 우세하다고 말하기 곤란한 흐름이었다”고 전했다. 위원들은 현재 전국에서 시행 중인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의 효과를 충분히 검증할 시스템을 보강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냈다. 위원 중에서도 감염병 전문가들은 3단계 격상이 필요하다고 했다.이와 함께 3단계 격상이 미칠 사회·경제적인 영향, 취약계층 보호에 대한 충분한 검토와 준비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생활방역위원회의 의견과 관계부처, 지방자치단체의 의견을 수렴해 3단계 거리두기 시기나 방법,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계속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방역당국은 거리두기 2단계 효과가 이번 주중 빠르게 나타날 것이라고 기대하는 분위기다. 중수본이 휴대전화 이동량을 기준으로 수도권 주민 이동량을 분석한 결과 2단계 격상 조치 이후 처음 맞이한 주말(22~23일) 동안의 이동량이 직전 주말(15~16일)보다 20.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지난 2월 대구·경북에서 코로나19가 확산했을 당시 이동량이 최대 38.1%까지 감소한 것에 비하면 아직 절반 수준이다. 정 본부장은 “최근 들어 상급종합병원을 포함해 많은 의료기관에서 확진자가 나와 응급실이나 병동을 폐쇄하고 의료종사자가 자가격리되면서 의료 공백, 더 나아가 의료시스템의 붕괴도 우려되는 엄중한 상황”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5명이 더 늘어 43명이 됐다. 코로나19 중앙임상위원회는 오는 9월 3일까지 중증환자가 최대 130명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은 지난 15일 광복절 집회 참석자 중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자 방역당국에 집회 참가자 전체 명단을 제출하기로 했다.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집단감염에서는 지난 5월 이태원 클럽 감염과 같은 GH그룹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태풍 ‘바비’ 북상 서울 전역 태풍주의보…중대본 비상 3단계 격상(종합)

    태풍 ‘바비’ 북상 서울 전역 태풍주의보…중대본 비상 3단계 격상(종합)

    서울에 27일 오전 5시 가장 근접제8호 태풍 ‘바비’가 전북 군산 인근 해상으로 올라오며 서울 전역에도 태풍주의보가 발효됐다. 서울에는 27일 오전 5시쯤 가장 가까워질 것으로 예보됐다. 바비의 영향으로 전북에는 강한 바람과 함께 굵은 빗줄기가 쏟아졌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26일 오후 10시를 기해 바비 대응 수위를 최고단계인 비상 3단계로 격상했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10시 현재 바비가 군산 서남서쪽 약 200㎞ 해상에서 시속 30㎞로 북상 중이라고 발표했다. 중심기압은 955hPa, 최대풍속은 시속 114㎞(초속 40m)다. 태풍과 가까운 충청도, 전라도, 제주도와 일부 경기도, 강원도, 경상도에는 태풍특보가 발효 중이며 서울 전역과 인천 등에도 이날 오후 11시를 기해 태풍주의보가 내려졌다. 이들 지역에는 최대순간풍속 40m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고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6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다.전남 흑산도 초속 47.4m, 서거차도 39.5m 강풍 바람의 세기가 40m 이상이면 사람은 물론 큰 바위도 날려버리고, 달리는 차까지 뒤집어놓을 수 있는 수준이다. 기상청은 밤사이 전국 대부분 지역이 태풍의 강풍 반경 안에 들고, 27일 오전 5시쯤 태풍이 서울에 가장 근접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날 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주요 지점의 최대순간풍속은 충남 태안군 북격렬비도 초속 24.1m, 예산군 원효봉 23.6m, 전남 신안군 흑산도 47.4m, 진도군 서거차도 39.5m, 광주 무등산 33.7m, 제주 윗세오름 36.4m 등이다. 같은 시간 주요 지점의 강수량은 충북 보은군 56.1㎜, 전남 순천시 128.1㎜, 화순군 이양면 120.0㎜, 경남 산청군 지리산 72.0㎜, 제주도 삼각봉 435.5㎜ 등이다. 현재 군산과 부안 등 서해안 지역에는 태풍경보가, 전주와 남원 등 내륙에는 태풍주의보가 각각 내려져 있다.현재 군산 해상을 통과 중인 바비로 인해 바람도 강하게 불어 덕유봉에는 최대순간풍속 초속 31.1m를 기록했다. 기상청은 “매우 강한 바람으로 인해 야외에 설치된 선별진료소, 건설 현장, 풍력발전기, 철탑 등의 시설물 파손과 강풍에 날리는 파손물에 의한 2차 피해, 낙과 등의 농작물 피해가 발생할 수 있고 해안가나 높은 산지는 바람이 더 강하게 불 수 있으니 각별히 주의해달라”고 강조했다. 중대본은 최고 대응 수준인 비상 3단계로 격상했다. 앞서 전날 오후 4시부로 위기경보를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하고 비상 2단계를 가동한 데 이어 이날 위기평가회의를 열어 3단계로 대응 수위를 높이기로 했다. 중대본 비상 3단계는 1∼3단계 중 가장 높은 수위의 대응 단계다. 중대본부장인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은 “태풍 피해가 없도록 외출을 자제하고 태풍 시 행동요령을 준수해 개인의 안전을 지켜 달라”고 국민들에게 당부했다.제주, 가로수 꺾이고 유리창 깨지고 태풍이 지나간 제주는 신호등과 전신주, 가로수가 꺾여 도로에 쓰러지고, 공사장 안전펜스가 무너졌다. 또 유리창이 깨지거나 지붕과 간판이 떨어지는 등 시설물 피해가 잇따랐다. 제주시 이도2동의 한 아파트 외벽 마감재가 강풍에 뜯어져 아파트 인근에 주차됐던 차량이 파손되기도 했다. 제주시 도련1동 도련사거리 인근 도로에 지름 약 27㎝ 크기의 싱크홀이 발생해 안전조치가 이뤄졌으며, 서귀포시 대정읍 상모리 해안도로 일부 구간이 침수돼 차량 진입이 통제됐다. 중문관광단지 내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앞 우수관도 폭우로 역류했다.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기준 144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전기 공급이 끊기는 사고도 발생했다. 이날 오후 5시 기준 제주시 해안동과 서귀포시 대정읍 등에서 887가구가 정전 피해를 겪었다. 제주와 다른 지역을 잇는 하늘길과 바닷길은 모두 끊겼다. 제주국제공항에서는 태풍 영향으로 이날 오전 6시 30분 제주에서 김포로 출발 예정이었던 아시아나항공 OZ8900을 시작으로 제주를 오갈 예정이었던 항공기 전편이 결항됐다. 바닷길에서는 우수영·목포·녹동·완도·부산·가파도(마라도) 등을 잇는 제주 기점 9개 항로 15척 여객선 운항이 모두 통제됐다. 제주는 오후 9시 기준 지점별 일 최대 순간풍속은 윗세오름 36.4m, 제주공항 32.7m, 새별오름 32.2m, 삼각봉 31.8m, 지귀도 30m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태풍 바비 영향권 제주도 “항공기 330편 전편 결항”

    태풍 바비 영향권 제주도 “항공기 330편 전편 결항”

    강한 바람을 동반한 제8호 태풍 ‘바비’의 북상으로 제주공항의 항공기가 모두 결항되고 여객선 97척이 통제 중이다. 26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기준으로 태풍 바비는 서귀포 남서쪽 약 260km 부근 해상에서 북진 중이다. 태풍은 최대풍속 43m/s, 이동속도 17㎞/h, 중심기압 955hPa로 강도는 ‘강’에 해당한다. 바비는 이날 오전 9시 서귀포 서남서쪽 약 200km 부근 해상을 지나 27일 오전 3시 백령도 남동쪽 약 110km 부근 해상을 지날 것으로 관측된다. 중대본은 태풍의 영향으로 이날 오전 5시 기준 제주공항에서 항공기 330편 전편이 결항됐다고 밝혔다. 녹동에서 거문, 목포에서 율목 등 여객선 71개 항로 97척의 운항이 통제됐다. 전날 오후 3시부터는 국립공원 21개 공원, 607개 탐방로도 통제되고 있다. 이날 새벽 5시 기준으로 합천, 섬진강, 남강, 주암, 보령, 밀양, 장흥, 대청, 김천부항 등 9개 댐에서 사전 방류가 시작됐다. 현재 필승교의 수위가 1미터를 초과해 하류 지역의 순찰이 강화된 상태다. 중대본은 전날 오후 4시를 기점으로 풍수해 위기경보 단계를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하고 비상근무 단계도 2단계로 올렸다. 태풍 바비는 26일 오전 6시쯤 서귀포 남서쪽 약 230㎞ 부근 해상을 거쳐 낮 12시에는 서귀포 서남서쪽 약 160㎞ 부근 해상으로 이동하고 오후 6시쯤에는 목포 서남서쪽 약 160㎞부근 해상까지 접근할 것으로 경로가 예상되고 있다.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매미’도 울고 갈 ‘바비’… 내일까지 전국 영향권

    ‘매미’도 울고 갈 ‘바비’… 내일까지 전국 영향권

    운행 중인 자동차가 뒤집히고 철제 시설물이 꺾일 정도로 강력한 바람이 예상되는 제8호 태풍 ‘바비’가 26일 새벽부터 한반도에 영향을 미치겠다. 기상청은 “제8호 태풍 바비는 서귀포 남쪽 해상에서 시속 10~16㎞의 속도로 북진하며 고수온 해역에서 계속 에너지를 공급받아 태풍 강도가 ‘매우 강한’ 상태로 발달해 서해상을 지나갈 것”이라고 25일 예보했다. 이에 따라 행정안전부는 관계부처 대처상황 점검회의를 열어 이날 오후 4시 풍수해 위기경보를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비상 단계 역시 1단계에서 2단계로 상향했다. 태풍 바비는 26일 오후 제주도에 최근접할 것으로 보이며 이후 서해상으로 이동해 27일 새벽 황해도 지역에 상륙하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25일 밤 매우 강하게 발달한 태풍 바비가 서해안을 지나갈 때 반경이 420~430㎞에 이르기 때문에 남한 전역에 강풍이 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제주도는 27일 새벽까지, 서해안에는 26~27일 최대순간풍속이 초속 40~60m에 달하는 매우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 서쪽 지역인 서울, 경기, 충청, 전라도와 경남에서는 최대순간풍속 초속 35m 이상의 바람이 불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1959년 이후 가장 강한 바람을 몰고 온 태풍인 2003년 ‘매미’에 버금갈 것으로 보인다. 태풍 매미는 일최대풍속이 초속 51.1m, 최대순간풍속은 초속 60m를 기록했다. 이번 태풍 바비의 예상 최대풍속은 43~47m로 2016년 태풍 차바(초속 49m), 2000년 프라피룬(초속 47.4m), 2002년 루사(초속 43.7m)와 비슷한 수준으로 역대 4위권 이내의 태풍으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태풍 바비는 강한 바람을 특징으로 하는 만큼 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비롯한 각종 가건물, 철탑, 공사장, 가로수, 고층 건물들의 강풍 피해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14일 이후 확진자 3175명…정총리 “임시공휴일 지정, 그땐 괜찮았다”

    14일 이후 확진자 3175명…정총리 “임시공휴일 지정, 그땐 괜찮았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정부의 8월 17일 임시공휴일 지정, 외식·숙박 쿠폰 지급 등 방역 완화조치가 지금의 코로나19 재확산을 야기했다는 비판에 “지금 잣대로 그때 판단을 재단하는 것은 온당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정 총리는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정부의 방역완화조치를 지적하는 조해진 미래통합당 의원 질의에 “17일 임시공휴일 지정할 때는 안정된 상태였다”며 “그러니 그런 결정을 하지, 지금 상황이면 그런 결정을 안 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조 의원은 정부의 8월 17일 임시공휴일 지정, 교회 소모임 허용 등 방역 완화조치, 외식·숙박 쿠폰 배포, 특별여행주간 추진 등 정책이 방역당국의 동의를 얻은 것이냐고 질의했다. 정 총리는 “동의 수준이 아니고 원래 방역당국의 제안이 없으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그런 결정을 하지 않는다”며 “대부분 방역 당국의 제안을 받아 중대본에서 결정한다”고 답했다. 그는 정부가 코로나19 국면에서 의료계가 강경하게 대응할 수 없으리라는 점을 노리고 4대 의료정책(공공의대 신설, 의대 정원 확대, 첩약 급여화 시범사업, 원격의료)을 추진한 것이 아니냐는 질의에는 “복지부 장관 속을 들여다보지 못했으니까 모르겠지만, 적어도 저는 그렇지 않다. 복지부가 이런 결정을 하고 정책을 추진한 타이밍이 온당했는지는 사후에 평가를 받아야 마땅하다”고 말했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80명 늘어 누적 1만7945명이라고 밝혔다. 국내 코로나19 상황은 이달 중순부터 심각한 수준으로 치닫고 있다. 지난 14일부터 일별 신규 확진자 수는 103명→166명→279명→197명→246명→297명→288명→324명→332명→397명→266명→280명을 기록하며 12일 연속 세 자릿수를 이어갔다. 이 기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만 총 3175명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박능후 “3단계선 일상·일자리 무너질 것...이번주 격상 고비”

    박능후 “3단계선 일상·일자리 무너질 것...이번주 격상 고비”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가 시작되면 일상이 정지되고 일자리가 무너지는 어려움을 감내해야만 한다”며 거리두기 실천을 거듭 당부했다. 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에서 박 1차장은 “이번 주가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 여부를 결정짓는 중대한 고비”라고 말했다. 박 1차장은 “방역당국과 지자체는 추가확산을 최소화하기 위해 공공기관 운영중단 등 다양한 조치를 동원하고 있다”며 “클럽과 노래연습장 등 12개 고위험시설에도 집합 금지 명령을 시행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서울·인천의 10인 이상 집회 금지, 서울·부산의 방역수칙 위반 시설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도 등을 들어 “지자체들도 자체적인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사회적 거리두기는 코로나19의 전국 확산으로부터 우리를 보호할 유일한 백신”이라면서 “일상을 멈추는 어려움에도 방역당국의 조치에 자발적으로 협조해주고 계신 모든 국민 여러분께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허위정보·가짜뉴스 유포, 방역공무원 폭행, 자가격리 이탈 등 방역을 방해하는 일부 사례도 발생하고 있다”면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공동체의 건강을 위협하는 행위에 대해 엄정하게 조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1차장은 이어 “감염의 연결고리를 끊는 것이 지금 무엇보다 중요하니 가족, 친구와의 모임, 여행과 방문을 자제하고 실내외에서 사람과 접촉하는 경우에는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해달라”면서 “거리두기의 실천이 1주 후 우리 사회의 모습을 다르게 만들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하고 실천해달라”고 호소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추석연휴 이동제한 힘받는다

    추석연휴 이동제한 힘받는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다음달 30일 시작되는 추석 연휴에 전국민을 대상으로 이동제한 명령(스탠드 스틸)을 내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받고 있다. 코로나19 확산 추세를 더 지켜보고 결정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지만, 3단계 거리두기와 함께 추석 연휴 이동제한 명령까지 내려야 코로나19 재확산을 차단할 수 있다는 것이다. 명절 내 이동제한 명령이라는 초유의 사태를 두고 정부도 초안 검토에 들어갔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관계자는 24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추석 연휴 이동제한 조치에 대해 “초안 정도는 논의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추석 이동명령 제한에 대해) 본격적 검토는 아니다”라면서 “이동제한 ‘명령’이 될지 ‘권유’가 될지, 이를 어길 시 과태료나 벌금, 처벌 등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논의했다고 보기엔 이르다”고 말했다. 만약 중대본이 추석 연휴 이동제한을 결정하면 지방자치단체가 명령권을 행사할 가능성이 크다. 명령일 경우 과태료나 처벌까지 이어질 수 있다. 만약 이동제한 명령까지 내려지면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첫 이동제한 조치가 된다. 지난 2월 대구·경북에서 코로나19가 확산할 때도 ‘봉쇄’ 논란이 있었지만, 이동제한까지 이어지진 않았다. 다만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가 확산했을 당시인 2015년 6월 전북 순창과 전남 보성의 작은 마을이 통째로 이동제한 명령이 내려진 바 있다.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추석 연휴에는 전국 단위로 대규모 이동이 일어날 게 뻔하기 때문에 바이러스 전파율은 높아질 수밖에 없다”며 “3단계 거리두기를 시행하고 추석 연휴 기간 이동제한 조치까지 이어져야 코로나19 확산을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남중 서울대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추석 연휴 이동제한 조치를 취하면 감당해야 할 사회적 고통이 크기 때문에 단시간 내에 결정하긴 어려울 것”이라며 “사회적 혼란을 최소화하려면 우리 국민들이 이동제한 조치를 취했을 때 어느 정도까지 감내할 수 있는지를 확인하고, 단계적으로 조치를 단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감염학회 “2단계로는 대응 역부족… 3단계 격상 불가피”

    감염학회 “2단계로는 대응 역부족… 3단계 격상 불가피”

    3단계, 한번도 한 적 없는 초강력 거리두기 고용대란·자영업자 생계위협 등 피해 우려전국이 코로나19 영향권에 들면서 2단계를 유지하고 있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격상할지 여부를 두고 정부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방역당국은 주말까지의 상황을 지켜보고 3단계 격상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지만, 어떻게 실행할지 방법론을 놓고도 고민이 큰 모습이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24일 브리핑에서 “3단계 격상 적기를 놓치지 않도록 위험도 평가를 하면서 실행력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찾는 중”이라고 말했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도 이날 국회 예결위에 출석해 “감염 확산을 이번 주 내에 막지 못하면 3단계로 올리는 것도 불가피하게 검토해야 하지 않느냐고 예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3단계 조치는 ‘일상 정지’ 수준의 가장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아직 한 번도 시도되지 않았다. 지난 6월 단계별 매뉴얼만 만들었을 뿐 세부 지침을 정하진 않았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이 브리핑에서 “3단계가 되면 10인 이상 집합을 금지시켜야 하는데, 예컨대 큰 홀이 있는 식당에서 10명 미만에게만 식사를 제공하도록 할 것인지, 그에 따른 어떤 추가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인지 등 실효적인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한 것도 이런 고민을 보여 준다. 향후 코로나19 상황 전개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격상할 수밖에 없다는 점을 청와대도 염두에 두고 있지만 파급효과를 고민하지 않을 수 없는 분위기다. 사실상 ‘봉쇄’에 해당하는 3단계로 갈 경우 고용 대란은 물론이고 자영업자가 심각한 생계 위협을 받는 등 최악의 사회·경제적 피해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이날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지금 단계에서 막아내지 못한다면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로 격상될 수밖에 없다”면서도 “3단계 격상은 결코 쉽게 말할 수 있는 선택이 아니다”라고 토로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 코로나19 최전선에 선 중대본과 방대본마저 미묘한 입장차를 보이고 있다. 지난 19일만 해도 정세균 국무총리는 “현재 상황은 아직 3단계 요건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반면 같은 날 권준욱 방대본 부본부장은 “사회적 거리두기의 단계 상승은 종합적으로 중대본 차원의 결단이 필요하고 결정이 이루어져야 될 사안”이라고 말했다. 일일 신규 환자가 400명에 육박한 지난 23일에도 정 총리는 3단계 관련 발언을 하지 않았지만 정 본부장은 “3단계 적용 필요성을 매일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고, 이어진 중수본 브리핑에서 복지부는 “3단계 준비 작업에 이미 착수했다”고 밝혔다. 청와대와 관련 부처에서는 상황이 호전되지 않더라도 곧바로 3단계로 올리기보다 3단계에 해당하는 일부 조치를 선제적으로 시행하는 방안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감염학회는 이날 성명을 통해 “2단계로는 유행 상황에 대응하기에 역부족이다. 의료체계도 감당하기 어려운 한계에 이르렀다”고 밝힌 뒤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이 불가피하다”며 정부의 결단을 촉구했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서울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태풍 바비 경로 제주 최근접 “역대급…링링보다 세다”

    태풍 바비 경로 제주 최근접 “역대급…링링보다 세다”

    기상청은 24일 밤 제8호 태풍 ‘바비(BAVI)’의 간접 영향권에 들어가는 제주도남쪽먼바다를 시작으로 태풍특보가 발효돼 점차 확대된다고 밝혔다. 태풍 바비는 이날 오후 3시 현재 중심기압 975hPa(헥토파스칼), 중심최대풍속 초속 32m 강도 ‘중’의 태풍으로 일본 오키나와 북서쪽 약 210㎞ 부근 해상에서 시속 12㎞로 북북동진하고 있다. 이어 25일 제주도남쪽해상으로 북상해 26일 오후 제주에 최근접할 전망이다. 제주 최근접 예상시각은 서귀포 오후 3시, 제주시 오후 4시로, 이때 태풍 바비는 중심기압 945hPa(헥토파스칼), 중심최대풍속 초속 45m의 강도 ‘매우 강’ 태풍으로 세질 것으로 보인다. 태풍 바비가 북상하면서 24일 오후 제주도앞바다와 남해먼바다에는 바람이 초속 14~20m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도 3~5m로 매우 높게 일고 있다. 제주 육상에는 산지와 남동부를 중심으로 24일 오후 6시쯤부터 비날씨가 시작해 늦은 밤 전지역으로 확대된 후 27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강풍은 25일 밤부터 초속 10~20m, 최대순간풍속 초속 40~60m로 시작돼 26일 정점을 찍은 뒤 27일 새벽 종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도 예상 강수량은 24일 오후 6시부터 27일까지 100~300㎜이다. 많은 곳 산지에는 500㎜ 이상의 비가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태풍 바비의 특보는 24일 밤 제주 남쪽 먼바다 해상을 시작으로 25일 오후에는 제주와 남해안, 26일 오전에는 전라지역, 26일에는 전북과 충청, 경상 서부지역에 발효될 전망이다. 26일 밤에는 서울과 경기 대부분 지역에 발효될 것으로 보이며, 27일 새벽에는 강원까지 발효지역이 확대될 수 있다.“‘링링’보다 강한 태풍 예상” 김종석 기상청장은 23일 직접 제8호 태풍 ‘바비’(Bavi)와 관련 온라인 긴급 브리핑을 열고 “‘링링’보다 강한 태풍이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링링은 지난해 9월 한반도를 강타했던 태풍으로 24일 기준 바비의 예상진로와 대체로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방재기상정보시스템상 태풍정보에 따르면 바비는 ‘매우 강’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보된 상태다. 링링이 내륙과 도서에 직간접적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던 지난해 9월6일 ‘중형’ 크기를 가진 강도 ‘강’ 태풍으로 성장했던 것과 비교해도 더 강한 셈이다.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의 당시 피해사례를 확인해보면 사망자는 3명, 12만 7800가구 이상이 정전피해를 입었고, 시설피해도 164건(사유 128, 공공36)이 발생했다. 이런 과거 상황과 비교하면 바비 영향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제주와 전라 해안을 중심으로 순간 최대풍속 40~60㎧(시속 144~216㎞) 바람이 불고, 그 밖 서쪽지역과 남해안에 최대순간풍속 35㎧(시속 126㎞)의 바람이 예상된다. 예상되는 자연현상 규모만 보더라도 링링의 위력을 상회하는 전망이다. 태풍이 서해를 지나가는 속도 차이도 우리나라에 미칠 강수, 강풍 영향의 차이로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국가태풍센터 관계자는 “모든 조건이 같다면 태풍의 속도가 느릴 때는 강수 영향이, 빠를 때는 바람 영향이 크다. 이번 태풍 영향과 앞선 링링을 단순 비교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말했다.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추석 전국민 이동제한 진짜 가능할까… ‘초유의 사태’ 직면한 정부

    추석 전국민 이동제한 진짜 가능할까… ‘초유의 사태’ 직면한 정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다음달 30일 시작되는 추석 연휴에 전국민을 대상으로 이동제한 명령을 내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받고 있다. 코로나19 확산 추세를 더 지켜보고 결정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지만, 3단계 거리두기와 함께 추석 연휴 이동제한 명령까지 내려야 코로나19 재확산을 차단할 수 있다는 것이다. 명절 내 이동제한 명령이라는 초유의 사태를 두고 정부는 초안 검토에 나섰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관계자는 24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추석 연휴 이동제한 조치에 대해 “초안 정도는 논의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추석 이동명령 제한에 대해) 본격적 검토는 아니다”면서 “이동제한 ‘명령’이 될지 ‘권유’가 될지, 이를 어길 시 과태료나 벌금, 처벌 등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논의했다고 보기엔 이르다”고 말했다. 만약 중대본에서 추석 연휴 이동제한을 결정하면 지방자치단체가 명령권을 행사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 명령일 경우 과태료나 처벌까지 이어질 수 있고, 권유라면 국민 개개인의 자발적 선택에 맡길 것으로 보인다. 허윤정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전날 “추석에 전면적 이동을 허용할거냐 문제까지 지금은 고민해야 할 상황”이라고 밝혔지만, 반발 여론이 나오자 “논의한 바 없다”며 진화에 나서기도 했다. 이날 기준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추석 기간 장거리 이동제한 조처가 필요하다’는 청원이 올라와 2만여명이 참여한 상태다. 이 청원인은 “추석 명절 기간 정부에서 확실한 지침을 내려야 하며, 일부의 비난이 있더라도, 공익 차원에서 결단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중국 설 연휴를 기점으로 코로나19가 중국 전역과 전세계로 확산한 것을 기억해야 한다”고 말했다. 만약 이동제한 명령까지 내려지면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첫 이동제한 조치가 된다. 지난 2월 대구·경북에서 코로나19가 확산할 때도 ‘봉쇄’ 논란이 있었지만, 이동제한까지 이어지진 않았다. 다만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가 확산했을 당시인 2015년 6월 전북 순창과 전남 보성의 작은 마을이 통째로 이동제한 조치(스탠드 스틸) 명령이 내려지기도 했다.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추석 연휴에는 전국 단위로 대규모 이동이 뻔하기 때문에 바이러스 전파율은 높을 수밖에 없다”며 “3단계 거리두기를 시행하고 추석 연휴기간 이동제한 조치까지 이어져야 코로나19 확산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남중 서울대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추석 연휴 이동제한 조치를 취하면 감당해야 할 사회적 고통이 크기 때문에 단시간 내에 결정하긴 어려울 거고, 정부가 이에 대한 결정을 최대한 미룰 가능성이 있다”며 “사회적 혼란을 최소화 하려면 우리 국민들이 이동제한 조치를 취했을 때 어느정도까지 감내할 수 있는지를 확인하고 단계적으로 이동제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 3단계 거리두기를 시행한다면 자연스레 추석 연휴 이동제한 조치는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강력한 태풍 ‘바비’ 북상, 위기경보 ‘주의’로 격상…중대본 가동(종합)

    강력한 태풍 ‘바비’ 북상, 위기경보 ‘주의’로 격상…중대본 가동(종합)

    행안부 주재 관계부처·지자체 긴급대책회의진영 “집중호우로 지반 약해 강풍 피해 우려”한반도에 큰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되는 제8호 태풍 ‘바비’(BAVI)가 북상 중인 가운데 정부가 24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를 본격 가동하고 위기경보 단계를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했다. 제주는 25일부터 태풍의 영향권으로 들어간다. 태풍은 제주 남쪽 해상으로 북상해 26일 제주 서쪽을 지나 서해상으로 이동한 뒤 27일 황해도에 상륙해 내륙을 지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에 가장 가까워지는 시점은 26일 오후, 서울에 가장 근접하는 때는 27일 오전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25일 밤 제주도부터 시작해 27일까지 전국이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겠다. 행안부, 중대본 1단계 가동“강풍에 낙하물·정전 대비해야” 행정안전부는 이번 태풍이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하고 이날 오후 2시 진영 행안부 장관 주재로 관계부처와 지자체가 참석하는 긴급 대책회의를 열어 위기경보 단계를 ‘주의’로 상향하고 중대본 1단계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태풍 북상에 따른 예상 진로, 영향 범위 등을 공유하고 피해 최소화를 위한 대처방안을 논의했다. 정부는 특히 강풍에 대비해 수산·항만시설 안전관리와 낙하물 관리를 강화하고 정전대비 긴급복구반을 구성·운영하는 등 피해 예방 조치와 긴급복구 지원체계를 유지하도록 했다. 또 지난 집중호우로 인해 피해가 발생한 지역에 피해가 반복되지 않도록 사전점검하고, 이재민 주거·대피시설의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 강화도 주문했다. 정부는 태풍 상황에 따라 중대본 비상근무를 단계적으로 상향 발령하고 지자체 현장 대응을 지원하기 위해 현장 상황관리관을 파견할 예정이다. 진영 장관은 “앞선 집중호우로 지반이 약해졌고 강한 바람으로 인한 피해 발생이 우려된다”면서 “관할 지역과 소관 시설 위험요소에 대한 선제 점검과 예방 조치를 철저히 시행해달라”고 당부했다.“초강력까진 발달 않겠지만 피해 우려” 태풍 바비는 일본 오키나와 서쪽 해상에서 시속 13㎞로 동북동진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태풍의 중심기압은 980 h㎩, 강풍반경은 280㎞다. 현재 태풍의 크기는 이날 오후 3시쯤 중형으로 발달했다. 강도는 이날 오전 3시 기준 ‘중’에서 오후 3시 ‘강’으로 세졌고, 26일 오전 3시 ‘매우 강’에 달했다가 27일 오전 3시 다시 ‘강’이 될 전망이다. 강도가 ‘매우 강’일 때 최대풍속은 시속 162㎞(초속 45m)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지난 5월 태풍 특보를 개선해 ‘초강력’ 등급을 신설했다. 이에 따라 태풍 강도 등급은 ‘중’, ‘강’, ‘매우 강’, ‘초강력’으로 운영된다. 초강력 등급은 최근 10년간 발생한 태풍의 상위 10%에 해당하는, 중심 부근 최대 풍속 시속 194㎞(초속 54m)에 달하는 태풍이다. 그러나 기상청은 바비가 초강력 태풍으로 발달한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봤다. 우진규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태풍 발생 지점과 우리나라로 북상하는 사이에 간격이 짧고 남쪽 해상을 경유해 북쪽 해상으로 진출할 때 급격히 낮아지는 수온과 만나 매우 강한 상태가 유지되다가 점차 약화할 것”이라면서 “초강력 태풍까지 발달하긴 어려울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중국 양쯔강에서 제주 남쪽 동중국해로 방류된 고온 저염수와 해양저층수와의 혼합이 약해 태풍이 지날 때 고온의 해수면의 영향을 계속 받아 강도가 더 세질 수 있으나 서해상으로 진입했을 때 이동속도에 따라 서해 저층 차가운 물의 효과가 더해지면 강도가 약해질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26~27일 제주~서해안 ‘초강풍’ 예보순간최대풍속 시속 216㎞ “외출 자제” “모든 재난가능 풍속, 폭풍해일 침수피해 대비” 태풍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26일 밤부터 27일 사이 제주와 전라 서해안을 중심으로 매우 강한 바람이 불 예정이다. 제주도와 전라 서해안의 최대순간풍속은 시속 180∼216㎞(초속 50∼60m), 그 밖의 서쪽 지역과 남해안의 최대순간풍속은 시속 126㎞(초속 35m)로 예상됐다. 우 예보분석관은 “바람의 세기가 초속 40∼60m면 사람이 걸어 다닐 수 없는 정도이고 시설물이 바람에 날려 붕괴하거나 부서질 수 있다”면서 “특히 초속 50m 이상이면 가장 상위에 속하는 개념이라서 바람으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재난이 가능한 풍속이라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시기 외출을 가급적 자제하고 야외 접촉물을 단단히 고정해서 바람에 날리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해상에서는 매우 강한 바람이 불고 매우 높은 물결이 일 것으로 보이는 만큼 해상 안전에 각별히 유의하고 해안지역에서는 폭풍해일로 인한 침수 피해가 없도록 대비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내일 폭염…제주는 비, 밤부터 강한 바람“비닐하우스·양식장·선박 피해 유의” 기상청은 태풍이 영향권에 들어가는 25일 대부분 지역에서 낮 기온이 33도 이상 오르는 등 매우 더울 것으로 전망이다. 제주는 태풍 바비의 영향으로 흐리고 비가 올 것으로 예보됐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30∼80㎜(많은 곳 제주도산지 120㎜ 이상), 남해안·서해5도 5∼40㎜다. 경기 남부와 강원 영서 남부, 충청 내륙, 전남 북부 내륙, 경상 서부 내륙에도 10∼50㎜의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아침 최저 기온은 21∼26도, 낮 최고 기온은 30∼35도로 예보됐다. 밤부터 제주에는 초속 10∼25m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 예정이다. 기상청은 비닐하우스나 양식장 등 시설물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남해 앞바다와 서해 남부 먼바다에도 바람이 초속 14∼20m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매우 높게 일겠다.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유의해야 한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박능후 “이번주 수도권 확산 못 막으면 3단계 검토 불가피”(종합)

    박능후 “이번주 수도권 확산 못 막으면 3단계 검토 불가피”(종합)

    “확산세 못 꺾으면 고통 눈덩이처럼 불어나”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24일 “수도권에서 일어나고 있는 감염확산을 이번 주 내에 막지 못하면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로 올라가는 것도 불가피하게 검토해야 하지 않느냐고 예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이날 국회 예결위에 출석해 “코로나19 재확산과 관련해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를 준비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의원의 질의에 이렇게 답했다. 박 장관은 특히 서울과 수도권 중심으로 확진자가 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인구가 밀집돼 있고 구역 내 많은 이동과 상시적인 이동이 있는 지역이 감염 차원에서 아주 고위험지역이기 때문에, 수도권에 대해서는 예의 주시하면서 방역대책을 추진해 왔다”고 설명했다. 앞서 박 장관은 “확산세가 꺾이지 않는다면 국민적인 고통과 우리 사회의 비용이 눈덩이처럼 불어날 수밖에 없다”면서 국민적 방역 협조를 재차 당부했다. 그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에서 “다시 한번 일상을 멈추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력하게 실천해 주시길 당부한다. 불필요한 모임이나 약속은 자제하고, 직장에서도 회식과 단체 행사를 취소하고, 회의는 비대면으로 전환해달라”면서 이렇게 밝혔다. 그는 “여행이나 방문계획도 취소하거나 미뤄 주길 바란다. 자칫 잘못하면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우리 지역에서 휴가지로, 휴가지에서 우리 지역으로 옮길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지방자치단체에 대해서도 “2단계 거리두기 지침이 현장에서 철저하게 적용되도록 점검하고, 지역사회 감염이 확산하지 않도록 신속한 추적검사에 총력을 다해달라”고 요청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추석 이동제한 검토 부인 가운데 정부발행 숙박권 13만건 예약

    추석 이동제한 검토 부인 가운데 정부발행 숙박권 13만건 예약

    민주당, 추석전 재난지원금 교부 및 이동제한 가능성 꺼냈다 부인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해 24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여행을 취소하거나 미뤄달라고 호소한 가운데 정부가 발행한 숙박할인권으로 13만건의 예약이 완료됐다. 강기윤 미래통합당 의원은 이날 문화체육관광부의 자료를 인용해 “문재인 정부가 290억원의 예산을 들여 국민들의 외부 여가·문화·여행 활동 등을 장려하기 위하여 숙박할인권을 발급했고 벌써 13만건의 숙박시설 예약이 완료됐다”고 밝혔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강 의원이 문광부의 자료를 조사·분석한 결과, 지난 14일부터 발급된 숙박할인권으로 21일 기준 약 51억원 규모인 총 13만 1300건의 예약이 완료된 것으로 확인됐다. 숙박할인권은 3만원권과 4만원권 두 종류로 발행됐는데 3만원권은 1만 4576건, 4만원권은 11만 6724건 예약이 이뤄졌다. 문광부는 코로나19의 확진자가 166명을 기록하며 본격적으로 재확산되기 시작한 14일 숙박할인권을 발급하기 시작해 지난 20일부터 할인권 발급을 일시 중단했다. 하지만 이미 배포된 할인권으로 예약이 완료된 숙박 상품은 일단 그대로 사용할 수 있는 상황이다. 복지부, 24일 중대본 회의서 “여행 취소해달라” 강 의원은 “내수경제를 나라 예산으로 살리려고 한 문재인 정부의 ‘잘못된 신호’가 국민들의 방역 경각심을 대폭 낮춰 코로나 재확산의 결정적인 계기를 만들었다”며 “문재인 정부는 ‘경제’와 ‘방역’ 두 가지 모두 실패한 실책에 대하여 확실히 책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한달여 앞으로 다가온 추석 연휴를 앞두고 이동제한 명령을 검토한 것을 부인하고 나섰다. 앞서 허윤정 민주당 대변인은 23일 국회에서 “추석 전 (재난지원금을) 지급해서 효과를 보는 것이 지금은 베스트 플랜”이라면서 “추석에 전면적 이동을 허용할거냐 문제까지 고민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이동 제한 가능성을 언급했다. 그는 ‘이동 제한이 현실적으로 가능하냐’는 질문에 “중국은 (국내 이동을) 아예 금지시켰다. 중국이 어떤 방법을 썼냐를 보면 그게(이동 제한이) 꼭 상상할 수 없는 일이냐”라며 “민주적 국가에서 그럴 수는 없지만 감염병이라는 게 생명을 위협하는 문제라 그 상황까지 안 가도록 하는 게 최상”이라고 말했다. 대변인의 발언이 보도되자 민주당은 다시 공지 문자를 통해 “민주당이 추석 명절, 이동 제한을 고민하고 있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며 “코로나19 확산 상황이 심각해지지 않도록 확산 방지에 전력을 다해야 하며, 확산이 통제되지 않게 되는 경우에는 고민해 봐야 할 지점이라는 의미였다”고 해명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결혼식 기념 촬영·식사 때 1m 거리 두세요

    결혼식 기념 촬영·식사 때 1m 거리 두세요

    코로나19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올라가면서 결혼식장 방역도 더욱 강화된다. 신랑·신부를 포함한 하객 수는 실내 50인, 실외 100인을 넘지 말아야 하며 식사를 하거나 단체 기념사진을 찍을 때 최소 1m 이상 거리를 두고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3일 여성가족부로부터 ‘결혼식장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세부 기준’을 보고받은 뒤 각 지방자치단체와 예식업중앙회 등에 이를 안내했다고 밝혔다. 기준에 따르면 결혼식은 다른 집합·모임·행사의 인원 기준과 마찬가지로 실내 50인 미만, 실외 100인 미만으로 진행해야 한다. 간이 칸막이 등을 설치해 식당, 로비, 연희 홀 등의 공간을 임의로 분리하는 것은 하객 간 접촉 가능성을 높일 수 있기 때문에 허용되지 않는다. 식장 내 마스크는 음식을 먹을 때 이외에 항상 착용해야 한다. 단체 기념사진을 촬영할 때도 최소 1m 이상 거리를 두고 마스크를 쓴 상태로 해야 한다. 다만 신랑·신부가 식장에 입·퇴장하거나 메이크업 후 기념사진을 촬영할 때 등은 예외다. 또 원칙적으로는 식사 대신 답례품을 제공하되 불가피하게 음식을 제공해야 하는 경우 50인 미만으로 제한하고 사람 간 2m(최소 1m) 거리를 유지해야 한다. 메뉴는 여러 사람이 오가는 뷔페 형태보다는 단품 음식 제공이 권장된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심각한 정은경 “코로나 확진자 더 늘어날 것…3단계 격상 검토”(종합)

    심각한 정은경 “코로나 확진자 더 늘어날 것…3단계 격상 검토”(종합)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본부장이 하루 만에 신규 확진자가 400명에 육박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쏟아진 23일 “정점이 아니라 더 증가할 것”이며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본부장은 “코로나 전국 대유행의 위기를 앞두고 있다”며 “엄중하고 심각한 상황”이라며 방역 지침 협조를 당부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과 관련해서도 해당 요건이 절대 기준이 아닌 점을 강조하며 상황 악화에 따른 상향 조정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당분간 확진자 더 증가할 것” 정 본부장은 이날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오늘 확진자가 400명에 육박한 것을 정점으로 보고 있지는 않다”면서 “당분간은 좀 더 확진자 숫자가 좀 더 증가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본부장은 특히 “전국적인 유행이 계속 확산하고 있다”면서 “수도권뿐만이 아니라 전국의 17개 시도에서 모두 환자가 증가하고 있고, 전국적인 대유행 위기를 앞두고 있는 엄중하고 심각한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정 본부장은 이어 거리두기 단계 상향 문제에 대해 “유행의 양상과 규모, 그리고 확대되는 속도를 계속 모니터링하면서 3단계 적용에 대한 필요성을 매일매일 고민하고 있다”며 “중대본(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내에서 필요성과 시기, 방법 이런 것에 대해서 계속 논의를 하면서 검토해나가고 있다”고 말했다.“3단계 격상요건 절대 기준 아냐충족 못했다고 안 하는 것 아니다” 다만 3단계에 해당하는 일일 확진자 수, 감염경로 불분명 비율 등의 지표는 절대적인 기준이 아니라 참고 기준이란 점을 분명히 했다. 정 본부장은 “3단계 격상 요건에 대해서는 현재는 2주간 일일 평균 100∼200명, 1주에 2번 이상의 더블링(일일 확진환자 수가 2배로 증가하는 경우)되는 부분들에 대한 조건들을 참조지표로 사용하고 있다”며 “절대적인 기준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런 지표를 참고해서 위험도를 평가해 판단하기 때문에 기준을 충족하면 반드시 가야 하거나, 충족을 못 했다고 해서 가지 않거나 하지는 않는다”고 부연했다. 방대본은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97명 늘어 누적 1만 7399명이라고 밝혔다. 방대본은 앞으로 확진자 규모가 더 커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현행 2단계에서 최고 수위인 3단계로 격상할 필요성에 대한 검토에 착수했다.서울시 “자정부터 마스크 의무화”“다중이용시설 한 번만 방역 어겨도 폐쇄” 이날 0시 기준 하루새 140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온 서울시는 자정을 기해 서울시 전역에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현재 방역수칙 준수를 조건으로 집합제한 명령이 내려져 있는 클럽, 노래방, PC방 등 12종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방역지침을 한 번만 위반해도 영업을 금지시키는 ‘원 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300인 미만 학원, 150㎡ 이상 일반음식점, 워터파크, 영화관, 공연장 등 다중이용시설 5만8천353곳이 대상 시설이다. 24일부터 시는 자치구와 함께 현장 점검을 벌여 해당 시설이 방역 수칙을 어긴 것으로 드러나면 1차례 위반만으로도 곧바로 2주간 집합금지 명령을 내리기로 했다. 이렇게 되면 사실상 영업이 불가능해진다. 위반 행위의 심각성과 개선 가능성 등을 고려해 즉시 고발 조치와 300만원 이하 벌금 부과도 병행할 수 있다. 해당 시설에서 확진자가 발생하면 구상권도 청구될 수 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서울포토]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첫 주말 ‘한산한 백화점’

    [서울포토]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첫 주말 ‘한산한 백화점’

    코로나 19 재확산으로 인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지침 발표 이후 첫 주말인 23일 서울 시내 백화점이 비교적 한산하다. 2020.8.23 오장환 기자 5zzang@seoul.co.kr
  • [서울포토]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집에만 있어요’

    [서울포토]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집에만 있어요’

    코로나 19 재확산으로 인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지침 발표 이후 첫 주말인 23일 서울 여의도 일대 아파트 단지 주차장에 차량들이 주차되어 있다. 2020.8.23 오장환 기자 5zzang@seoul.co.kr
  • [서울포토] 온라인 예배 진행하는 여의도순복음교회

    [서울포토] 온라인 예배 진행하는 여의도순복음교회

    코로나 19 재확산으로 인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지침 발표 이후 첫 주말인 23일 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에 모든 공예배(주일, 수요, 금요, 새벽)는 이달 30일까지 온라인 예배로 전환한다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 2020.8.23 오장환 기자 5zzang@seoul.co.kr
  • [속보] 정은경 “코로나 심각, 400명 정점 아냐…3단계 격상 검토”

    [속보] 정은경 “코로나 심각, 400명 정점 아냐…3단계 격상 검토”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본부장이 하루 만에 신규 확진자가 400명에 육박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쏟아진 23일 “정점이 아니라 더 증가할 것”이며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본부장은 “코로나 전국 대유행의 위기를 앞두고 있다”며 “엄중하고 심각한 상황”이라며 방역 지침 협조를 당부했다. 정 본부장은 이날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오늘 확진자가 400명에 육박한 것을 정점으로 보고 있지는 않다”면서 “당분간은 좀 더 확진자 숫자가 좀 더 증가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본부장은 특히 “전국적인 유행이 계속 확산하고 있다”면서 “수도권뿐만이 아니라 전국의 17개 시도에서 모두 환자가 증가하고 있고, 전국적인 대유행 위기를 앞두고 있는 엄중하고 심각한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정 본부장은 이어 거리두기 단계 상향 문제에 대해 “유행의 양상과 규모, 그리고 확대되는 속도를 계속 모니터링하면서 3단계 적용에 대한 필요성을 매일매일 고민하고 있다”며 “중대본(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내에서 필요성과 시기, 방법 이런 것에 대해서 계속 논의를 하면서 검토해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방대본은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97명 늘어 누적 1만 7399명이라고 밝혔다. 방대본은 앞으로 확진자 규모가 더 커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현행 2단계에서 최고 수위인 3단계로 격상할 필요성에 대한 검토에 착수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광화문 집회 참석 1만명 명단확보, 13개 시·도서 104명 확진자

    광화문 집회 참석 1만명 명단확보, 13개 시·도서 104명 확진자

    이달 15일 광화문 집회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총 104명을 기록했다. 이들은 아직까지 사랑제일교회로부터 전파 확인이 안된 단순 집회 참가자다. 특히 이들의 거주지역은 서울 수도권 포함 전국 13개 시·도에 퍼져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수도권과 영남권이 많은 가운데 호남권은 상대적으로 적었다. 22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기준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8월 15일 광복절 집회와 관련 누적 확진자는 104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낮 12시 대비 접촉자 조사 중 33명이 추가 확진된 숫자다. 지역별로는 △서울 35명 △경기 25명 △경북 10명 △부산 5명 △대구 5명 △경남 4명 △인천 5명 △대전 4명 △충남 4명 △광주 2명 △울산 2명 △충북 2명 △강원 1명 이 발생했다. 전남·전북·제주·세종을 제외한 전국 13개 시도에 걸쳐 확진자가 발생한 상황이다. 기초역학조사결과 이들은 사랑제일교회와 관련성이 현재 확인되지 않았다.한편 서울시는 광화문 집회 당시 인근에 머물렀던 1만여명의 연락처를 확보하고, 코로나19 진단검사를 권고하고 있다. 서울시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로부터 광화문 집회가 열린 지난 15일 낮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집회장소 인근에 30분 이상 체류한 1만 576명의 명단을 넘겨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중대본은 이동통신 3사가 기지국 사용정보를 토대로 추출한 5만여명의 명단을 확보해 이들에게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안내했다. 서울시를 비롯한 각 지방자치단체도 이들에게 검사를 권고하고 있다. 서울시는 또 집단감염이 발생한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서 관련자 명단을 확보해 분석 중이다. 서울시와 정부는 사랑제일교회에 대한 경찰 압수수색이 종료된 이날 오전 1시 15분부터 3시 50분까지 80명 규모의 역학조사반을 투입해 교인 명부와 예배 참석자 등 방문자 명단, 교회 내 숙식자 명단 등을 확보했다. 시는 15일 광화문 집회와 관련한 사랑제일교회 측의 행사 계획 문건과 회의록도 가져왔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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