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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기차 화재 잇따르자…울릉~육지 오가는 선박 ‘선적 중단’ 강수

    전기차 화재 잇따르자…울릉~육지 오가는 선박 ‘선적 중단’ 강수

    최근 전기차 화재가 잇따르자 울릉도와 육지를 오가는 여객선이 안전 확보가 될 때까지 선적을 중단하는 초강수를 내놨다. 13일 경북 울릉군과 에이치해운 등에 따르면 다음 달 1일부터 울릉 사동항과 울진 후포항 사이를 오가는 울릉썬플라워크루즈호에 전기차 선적을 중단한다. 에이치해운은 “전기차 화재 매뉴얼 및 소화 설비를 갖추고 있지만 화재 발생 시 완벽한 진압이 가능한 장비가 없다”며 “승객 안전과 원활한 운항을 위해 완벽한 진압 장비를 갖출 때까지 전기차 선적을 일시 중단하겠다”고 공지했다. 이미 예약한 8월 승객은 선적이 가능하고, 하이브리드차와 수소차는 선적 중단 대상이 아니다. 앞서 울릉 사동항과 포항 영일만항 사이를 오가는 울릉크루즈는 전기차 화재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자 지난달 22일부터 여객선에 충전율 40% 이하 전기차만 싣고 있다. 울릉∼포항 구간을 다니는 대저페리의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는 여객만 수송할 뿐 차량을 선적하지 않는다.
  • 동대구역 ‘박정희 광장’ 된다…5m 표지판 설치

    동대구역 ‘박정희 광장’ 된다…5m 표지판 설치

    별다른 명칭이 없던 동대구역 앞 광장에 ‘박정희 광장’이라는 이름이 붙는다. 박 전 대통령의 부인 육영수 여사의 서거 50주기를 앞두고 광장 표지판 제막식도 열린다. 13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동대구역 앞 광장에 4~5m 높이의 박정희 광장 표지판이 설치된다. 14일에는 홍준표 시장과 시의회 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표지판 제막식이 열린다. 공교롭게도 제막식 이튿날인 광복절(15일)은 육 여사의 서거 50주기이기도 하다. 육 여사는 1974년 8월 15일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에서 열린 광복절 기념식에서 재일교포 문세광이 쏜 총탄에 맞고 세상을 떠났다. 대구시는 그간 동대구역 앞 광장을 지칭하는 공식 명칭이 없었으므로 박정희 광장으로 명명하는 데 별도의 행정 절차가 수반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홍 시장은 지난 3월부터 박정희 기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당시 그는 “달빛철도 축하 행사차 광주를 가보니 김대중 전 대통령의 업적과 흔적이 곳곳에 스며 있었는데, 대구에는 박 전 대통령의 흔적이 보이지 않아 유감스러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한 비판이 나오자 홍 시장은 “역사적 인물을 평가할 때는 늘 공과(功過)가 있는 것인데, 과만 들춰내 반대하는 건 유감”이라고 반박하기도 했다. 이후 대구시는 동대구역 앞 광장을 박정희 광장으로, 남구 대명동에 들어설 대구대표도서관 앞 공원은 박정희 공원으로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들 광장과 공원에는 박 전 대통령의 동상도 설치된다. 제막식 일정이 알려지자 야권과 시민단체는 반발했다.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은 논평을 내고 “홍준표 시장의 시대착오적이고 반역사적인 박정희 우상화 사업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비판했다. 박정희 우상화사업반대 범시민운동본부도 성명을 내고 “박정희 광장 표지판 제막식을 즉각 중단하라”고 했다.
  • ‘권익위 간부 사망’에 여 “정쟁화 말라”…야 “청문회 추진”

    ‘권익위 간부 사망’에 여 “정쟁화 말라”…야 “청문회 추진”

    국민권익위원회 고위 간부 사망과 관련해 여야가 연일 공방을 벌이고 있다. 야당이 청문회 추진을 주장하자 여당은 사건을 정치적으로 활용하지 말라고 맞섰다.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이 권익위 고위 간부 사망 사건에 대해 국회 청문회를 요구하는 데 대해 13일 “더 이상 고인의 안타까운 죽음을 정쟁을 몰아가지 말라”고 비판했다. 야당 “대통령·김 여사, 사죄하라” 앞서 권익위에서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사건과 이재명 전 민주당 대표의 헬기 이송 사건을 담당한 부서의 책임자로 있었던 간부는 지난 8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사회민주당 소속 정무위원들은 12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인은 김 여사 명품 가방 수수 사건이 ‘종결’ 처리된 것과 관련해 ‘양심에 반하는 일을 해 괴롭다’는 취지로 지인들에게 하소연했다고 한다”면서 “대통령과 김 여사는 고인의 죽음에 책임을 느끼고 사죄하라”고 요구했다. 또 “조사와 종결 과정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 밝혀야 한다”며 “당장 김 여사 명품백 수수 사건 종결 처리에 대한 권익위 청문회를 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권익위원장 출신인 전현희 민주당 의원은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권익위 고위 간부 사망과 관련한 진상 규명을 요구하며 1인 시위를 했다. 국민의힘 “민주당이 몰아세워 놓고 적반하장” 이에 13일 기자회견을 연 국민의힘 정무위 소속 위원들은 “정무위 업무보고에서 김건희 여사 가방 사건과 이재명 전 대표 헬기 이송 관련 질문을 무한 반복하며 권익위 공무원들을 몰아세운 것이 민주당”이라며 “공무원에 대한 갑질과 괴롭힘을 밥 먹듯이 일삼는 민주당이 공무원의 안타까운 죽음을 정쟁으로 몰고 가는 것은 적반하장”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아무리 ‘정권 흔들기’가 급하더라도 우리 정치가 지켜야 할 정도가 있는 것”이라며 “공무원들을 상대로 다수당의 위력을 보이는 갑질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권익위, 고인 순직 추진…유가족·동료 지원 한편 권익위는 유가족 지원과 직원들의 심리적 안정을 돕는 전담반을 구성했다고 이날 밝혔다. 전담반은 고인의 순직을 인정받기 위한 유가족 지원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유가족이 무엇보다도 고인의 명예가 최우선이라는 뜻을 밝혔기 때문이다. 공무원재해보상법은 공무 수행이나 공무와 관련한 이유로 자해 행위를 했다는 상당한 인과 관계가 인정되는 경우 스스로 목숨을 끊은 공직자의 공무상 재해를 인정하고 있다. 유족이 권익위에 공무상 재해 보상을 청구하면 전담반은 고인이 생전에 담당했던 업무의 특수성 등 업무 관련성을 입증할 수 있는 자료를 최대한 취합해 공무원연금공단에 제출할 계획이다. 아울러 고인과 같은 부서에서 사건 조사 등을 담당했던 직원들을 대상으로 면담을 실시해 1인당 50만원 한도의 정신 건강 진료비, 특별 위로 휴가를 제공할 계획이다.
  • 이란, 이스라엘에 대한 ‘피의 복수’ 이번 주 감행하나

    이란, 이스라엘에 대한 ‘피의 복수’ 이번 주 감행하나

    이란의 이스라엘 보복 공격이 이번 주에 이뤄질 것이란 이스라엘과 미국의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이스라엘 방위군(IDF)이 최고 수준의 경계 태세를 갖추고 있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12일(현지시간) 다니엘 하가리 IDF 대변인이 “최근 며칠 동안 우린 적과 중동, 특히 헤즈볼라와 이란의 동향을 추적하고 있다”며 “적들의 발언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최고 수준의 방어 및 공격 준비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다만 민간인 비상 지침에는 여전히 변화가 없다며 “가능한 한 빨리 업데이트하되, 적에겐 정보나 작전상 이점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란이 지난달 31일 하마스 정치 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야 피살 이후 보복 공격을 천명한 지 약 2주가 지난 가운데, 이란과 중동 내 대리 세력의 이스라엘 공격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존 커비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 소통보좌관도 이날 온라인 브리핑에서 “이스라엘은 이란과 대리 세력이 수일 내 공격에 나설 가능성이 점점 더 높아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공격 시기에 대해서는 “이번 주가 될 수도 있다”며 “이건 이스라엘의 평가이기도 하면서 미국의 평가이기도 하다. 우리 평가도 이스라엘 평가와 일치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미국 폭스뉴스는 이날 중동 지역 소식통을 인용해 이란과 친이란 무장세력이 향후 24시간 내 이스라엘을 공격할 수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국제사회에선 확전 억제를 촉구하고 있다. 미국·영국·독일·이탈리아 정상들은 이날 공동 성명을 내 “이란이 이스라엘에 대한 지속적인 군사 공격 위협을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이란은 공격 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다. 이란 국영통신 IRNA에 따르면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이날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 통화 후 낸 성명에서 “이란은 문제의 외교적 해결책을 강조하면서도 압력, 제재, 괴롭힘에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며 “국제 규범에 따라 침략자에 대응할 권리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신임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와 달리 이스라엘 보복 공격에 부정적이란 보도도 있었지만, 이란 지도부의 보복 의지는 단일된 것으로 보인다. 독일 정부는 숄츠 총리가 “추가 군사적 확전을 막기 위해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해줄 것을 호소했다”며 “중동 지역 충돌 위험에 큰 우려를 표하고, 중동의 폭력 소용돌이는 이제 끊어져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스라엘에 대한 이란의 보복 공격 가능성으로 중동 지역에서 전운이 고조된 가운데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13일(현지시간) 중동 방문에 나선다. 미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는 소셜미디어 엑스(X)에 “블링컨 국무장관이 내일(13일) 중동으로 떠날 예정이라고 소식통이 전했다”며 “카타르, 이집트, 이스라엘 등 3개국을 순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하마스 “이스라엘 휴전 의지 없다” 가자 18명 사망

    하마스 “이스라엘 휴전 의지 없다” 가자 18명 사망

    이스라엘군은 이란 및 그 대리인들과의 더 광범위한 지역 갈등으로 치닫는 것을 막기 위해 가자지구에서의 전투를 중단하고 협정을 체결하려는 국제사회의 압력에도 아랑곳않고 12일(현지시간) 가자 남부 도시인 칸 유니스 인근에서 작전을 계속했다. 팔레스타인 의료진은 이스라엘 군이 이날 가자지구 남부 칸 유니스에 가한 공습으로 최소 18명이 숨지고 여러 명이 다쳤다고 전했다. 한편, 이스라엘 공격에 위협받는 지역에서 더 많은 가족과 이주민들이 해당 지역을 떠나라는 대피 명령을 받았다. 이후 이스라엘 공습으로 가자지구 교외인 제이툰에서 5명이 사망했고, 이집트 국경 근처 라파에서 2명이 사망했다고 팔레스타인 의료진은 전했다. 전투가 계속되자 하마스는 15일로 예정된 이집트와 카타르의 중재로 이루어진 최근 휴전 인질 석방 관련 회담에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면서, “이스라엘 측에서 아무런 움직임이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하마스는 이날 “중재자들이 이스라엘이 침략을 은폐할 수 있는 추가 협상이나 새로운 제안을 추진하는 대신 하마스가 수용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아이디어에 따른 휴전 제안을 받아들이도록 압력을 가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마스와 가까운 두 팔레스타인 관리는 로이터 통신에 “하마스가 새로운 회담 요청을 요청한 건, 이스라엘과 사전에 조율해 이란과 헤즈볼라가 테헤란에서 하마스 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와 레바논에서 헤즈볼라 고위 지도자가 암살된 데 대한 보복 공격을 억제하려는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중재 협상에 정통한 한 팔레스타인 관리는 “(이스라엘의 침묵은 휴전 협상에 대한) 온건한 거부라고 할 수 있다. 하마스가 실행 가능한 계획을 받고, 이스라엘이 수락한 제안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다면 상황이 바뀔 수 있지만, 지금까지 하마스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휴전 협상에 진지하게 임하지 않는다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 하마스가 중재회담에 참여 의사를 나타낸 것은 중동 역내 더 큰 규모의 전쟁이 일어날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나온 조처다. 미국은 중동에 유도 미사일 잠수함을 보냈고, 에이브러햄 링컨 타격단은 이 지역에 배치했다.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은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부 장관 미국 국방부에게 “이란이 이스라엘에 대한 대규모 군사 공격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고 미 정치전문매체 악시오스가 보도했다.
  • [이명옥의 창조성과 사랑] 부부 예술가의 빛과 그림자

    [이명옥의 창조성과 사랑] 부부 예술가의 빛과 그림자

    20세기 미국 미술의 거장 에드워드 호퍼의 대표작 ‘모닝 선’은 도시인의 고독과 소외감을 빛과 그림자의 대비를 통해 포착해 낸 걸작으로 평가받는다. 작품 속 모델은 호퍼의 그림에 등장하는 유일한 여성 모델이자 그를 헌신적으로 내조했던 아내 조세핀 니비슨 호퍼다. 당시 조세핀은 69세의 고령이었지만 남편을 위해 기꺼이 포즈를 취했다. 조세핀은 호퍼와 결혼하기 전 뉴욕에서 명성을 얻은 화가였다. 호퍼보다 먼저 예술계에서 인정받았고, 유럽과 미국의 거장들과 함께 권위 있는 전시회에 초청받기도 했다. 1923년 두 예술가의 만남은 그들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꿔 놓았다. 조세핀은 호퍼의 창작 활동을 적극적으로 도왔고 뉴욕 브루클린 미술관 큐레이터에게 호퍼를 추천해 그의 작품 중 하나를 구입하도록 했다. 그 이전까지 자신을 삽화가로 여겼던 호퍼는 이때부터 예술가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경력을 쌓아 나갔다. 조세핀의 삶에서 최악의 선택은 1924년 호퍼와의 결혼이었다. 가부장적인 호퍼는 조세핀에게 주부로서의 역할을 기대했지만, 그녀는 요리와 집안일을 싫어했다. 호퍼는 조세핀을 예술가가 아닌 아내로서 갤러리스트와 수집가에게 소개했고, 그녀와 경쟁하며 그녀가 받는 칭찬을 질투했다. 결혼 이후 조세핀은 전시 경력이 중단됐고 예술적 정체성과 자존감을 잃었다. 그런데도 그녀는 자신의 재능을 깎아내리고 창작 활동을 방해한 남자를 사랑했으며, 그 없이는 살 수 없었다. 이런 조세핀의 심정이 그녀의 일기에 적혀 있다. “우리 중 한 명만 들어갈 자리가 있다면, 그건 의심할 여지없이 그 사람이겠지. 나는 그것에 대해 기쁘고 감사할 수 있다.” 조세핀은 자신의 예술 활동을 희생하며 그의 작품 모델뿐 아니라 작품 관리와 판매, 홍보를 맡으며 43년의 결혼생활 동안 헌신했다. 호퍼는 조세핀의 내조와 희생 덕분에 예술가로 성장하고 세계적 명성을 누릴 수 있었다. 조세핀은 평생에 걸쳐 그림을 그렸지만 세상은 그녀가 그림을 그린다는 사실을 몰랐으며 설령 알았다 하더라도 아마추어 화가로 여겼다. 호퍼와 조세핀의 이야기는 부부 예술가일 경우 두 사람의 내면에 깔린 경쟁의식과 그로 인한 희생의 결과를 보여 준다. 그 희생은 대체로 여성인 아내의 몫이라는 것도. 이명옥 사비나미술관장
  • [의정광장] 지하 공간, 개발과 안전이 같이 가야

    [의정광장] 지하 공간, 개발과 안전이 같이 가야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2023년 서울의 인구밀도(1만 5533명/㎢)는 2위인 부산(4258명/㎢) 대비 3.6배이고 전국(515명/㎢) 대비 30배에 달한다. 인구밀도가 높다는 것은 인구과밀, 지상 가용토지 한계, 도시기반시설의 한계 등 해결해야 할 다양한 문제가 산적해 있음을 의미한다. 이 문제를 지하 공간에서 해결하려는 것이 서울의 현주소고 지하 공간 개발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그러나 지하 공간은 지상과 비교하면 안전 측면에서 상당히 불리하다. 우리가 일상에서 지하 공간을 직접 접하는 것은 지하철, 지하상가, 지하도로 등 일부의 지하 시설물에 불과하다. 도시의 라이프라인(사회 기반 시설)에 해당하는 상하수도, 공동구, 전기, 통신, 가스, 열수송관 등이나 방재시설인 지하 저류조나 빗물배수터널 등은 땅속에 가려져 우리는 일상에서 존재조차 잊고 사는 경우가 많다. 이는 지하 공간이 안전사각지대라는 것이고 따라서 지하 공간에 대한 차별화된 안전관리체계가 필요함을 의미한다. 서울의 경우 라이프라인 지하 시설물만 보더라도 총연장이 5만 2345㎞로 도로 총연장인 8310㎞(2019년 기준)와 비교할 때 약 6배에 달한다. 이뿐인가 지하 공간을 활용한 지하도로 개발이 신월여의지하도로, 서부간선지하도로를 기점으로 동부간선, 경부간선, 강변북로 등 점차 확대되고 있으며 대심도 방재시설 역시 신월빗물저류배수시설을 포함해 강남역, 광화문, 도림천 일대까지 2028년에는 4곳이 가동될 예정이다. 이처럼 서울의 지하 세계는 또 다른 세상이 펼쳐지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 확장될 것이다. 이와 함께 안전사각지대도 그만큼 넓어지고 많아질 것이 자명하다. 1994년 아현동 도시가스 밸브스테이션이 폭발하는 사고가 있었다. 하수관을 통해 타 건물에 유입된 가스가 2, 3차 폭발을 일으켜 사망 12명, 부상 101명, 이재민 816명 등이 발생한 대규모 참사였다. 최근만 하더라도 KT 아현지사 통신구 화재사고(2018년)에 따른 통신장애와 카드결제 불통 사태, 목동 열수송관 누수 사고(2018년)에 따른 온수 및 난방 공급 중단 사태 그리고 작년에 14명이 사망한 오송 궁평2지하차도 침수사고가 있었다. 이러한 대형 재난사고는 지하시설물이 있는 곳이라면 언제든 재발할 수 있다. ‘준비하지 않는 자는 실패를 준비하는 것이다’라는 말이 있듯이 서울의 필연적인 지하 공간 개발 시대에 발맞춰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지하 공간의 안전 사고에 대비해야 한다. 개발과 안전이 같이 가야 한다. 필자는 지하 공간에 대한 안전이 소외되고 있다고 생각해 2021년 의정활동의 일환으로 서울시 지하시설물 안전관리를 위한 스마트시스템 방안 연구를 서울시의회 정책연구과제로 제안하고 수행한 바 있다. 이 연구에 따르면 지하시설물 스마트시스템 표준 및 설비 기준 마련과 지하 시설물 안전관리를 위한 데이터 공유 및 정보시스템 구축, 지속가능한 지하 시설물 스마트시스템 기술 개발과 안전관리지침의 공존 전략 등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오늘도 우리는 서울의 지하 공간을 직간접적으로 이용하거나 지하 라이프라인 시설의 혜택을 받으면서 알게 모르게 지하 공간과 함께 삶을 영위해 가고 있다. 이 시대 지하 공간 개발이 필수라면 안전도 필수여야 한다. 적어도 개발 속도보다 안전 대비 속도가 늦어서는 안 된다. 지하 공간이라는 거대한 안전사각지대가 여전히 내 발아래 놓여 있음을 잊지 말자. 성흠제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36주 태아는 잘 자랄 수 있는 아기”…의협, 낙태 의사 ‘엄중 징계’ 예고

    “36주 태아는 잘 자랄 수 있는 아기”…의협, 낙태 의사 ‘엄중 징계’ 예고

    36주 된 태아를 낙태(임신중단)한 경험담을 유튜브에 올린 유튜버와 수술을 집도한 병원 원장이 경찰에 살인 혐의로 입건된 가운데, 대한의사협회가 해당 의사를 엄중히 징계하겠다고 예고했다. 12일 의협은 13일 상임이사회 의결을 통해 해당 여성의 낙태 수술을 한 의사 회원을 중앙윤리위원회 징계 심의에 회부키로 했다고 밝혔다. 의협은 “임신 36주차 태아는 잘 자랄 수 있는 아기로, 이를 낙태하는 행위는 살인 행위와 다름없다”며 “언제나 환자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하는 의무가 있는 의사가 저지른 비윤리적 행위에 더욱 강력히 대처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의료계 전체의 명예를 훼손하는 일부 회원들의 비윤리적 행위에 대해 강력히 대처해 적절한 처분을 내리겠다”며 “높은 윤리 의식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고 있는 다수 선량한 회원들의 피해를 최소화해 전체 회원의 품위를 지켜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현택 의협 회장도 이날 소셜미디어(SNS)에 “천인공노할 일”이라며 “해당 병원장에 대해 의협이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총동원해 엄히 징계하고 사법처리 단계에서도 엄벌을 탄원하겠다”고 전했다.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36주 된 태아를 낙태한 경험담을 올려 논란이 됐던 유튜브 영상은 조작이 아닌 사실로 드러났다. 경찰은 영상을 게시한 20대 여성 유튜버와 수술한 병원 원장을 특정하고 살인 혐의 피의자로 입건했다. 유튜버는 지방에 거주하는 20대 여성이며 병원은 수도권에 소재한 것으로 파악됐다. 유튜버는 이미 두차례 경찰 조사를 받았고 낙태 사실을 인정했다. 태아는 현재 생존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현행법상 낙태 처벌 규정이 없고 보건복지부에서 살인 혐의로 수사 의뢰를 한 만큼 두 피의자의 살인 혐의를 입증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 일시품절된 코로나 진단키트 [서울포토]

    일시품절된 코로나 진단키트 [서울포토]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12일 오전 서울 종로의 한 약국에서 코로나 진단키트 일시 판매중단 안내문이 걸려 있다.
  • “광복의 의미와 감동, 서울 중구와 함께 기억하세요”

    “광복의 의미와 감동, 서울 중구와 함께 기억하세요”

    서울 중구가 제79주년 광복절을 기념해 나라를 위해 희생한 영웅들을 기리고 광복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풍성한 행사를 마련했다고 12일 밝혔다. 중구청 1층 로비에서는 중구에서 활동한 여성 독립운동가 ‘이은숙 선생’을 만나볼 수 있다. 구청 방문객들에게 광복의 숨은 영웅을 알리기 위해 지난해 ‘우당 이회영’ 전시회에 이어 기획했다. 이은숙 선생은 이회영 선생의 부인이자 독립운동 동지다. 서간도에서 독립운동을 전개했고 특히 ‘서간도시종기’라는 유일한 여성 독립운동가 육필본을 남겨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지아비를 따라 사는 조선 여인에서 주체적 독립운동가로, 그리고 작가로 변모하는 이은숙 선생의 삶의 여정을 담은 이번 전시는 오는 16일까지 이어진다.남산자락숲길에는 태극 꽃길을 조성하여 숲길을 산책하는 주민들이 일상에서 광복절을 잊지 않고 그 의미를 되새길 수 있도록 했다. 백송기업과 유진건업의 후원으로 응봉공원 입구부터 전망대까지 약 100m 구간에 태극 문양 바람개비를 숲길 화단과 데크에 설치했다. 13일에 조성된 태극 꽃길은 오는 23일까지 11일간 운영한다. 8월 14일에는 나라 사랑하는 마음이 세대를 넘어 이어지도록 광복회 회원을 포함한 국가유공자 30여명과 어린이집 아이들이 함께 참여하는 공식 걷기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중구 충무아트센터에서는 14일 오후 6시에 영화 ‘아이 캔 스피크(I Can Speak)’를 무료로 상영한다. 2007년 7월 미국 하원에서 만장일치로 통과시킨 일본군 위안부 결의안의 내용을 담은 실화 바탕 영화다. 중구 관계자는 “위안부 피해자들의 상처와 고통이 과거에 국한된 것이 아닌 현재도 진행 중인 역사의 아픔이라는 깊은 여운을 남긴다”고 소개했다. 12세 이상 중구민이라면 13일까지 중구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관람 신청을 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중구교육지원센터와 관내 초등돌봄센터, 우리동네키움센터 등에서 독립운동 보드게임, 희망나비팔찌 만들기, 역사 바로 알기, 미디어아트 전시 등 다채로운 광복절 기념 프로그램이 마련되어있다. 아울러 혹서기에 일시 중단되는 장충단 ‘호국의 길’ 도보 탐방 프로그램도 오는 16일까지 한시적으로 재개한다. 김길성 서울 중구청장은 “구에서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광복의 기쁨과 후손들에게 빛을 되찾아 주기 위해 희생한 순국선열을 기억하며 뜻깊은 광복절을 보내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 영남서 필로폰 투약·유통한 마약사범 7명 검거…2명 구속

    영남서 필로폰 투약·유통한 마약사범 7명 검거…2명 구속

    영남지역에서 필로폰을 투약하고 유통한 마약사범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남 진해경찰서는 필로폰을 투약·판매한 40대 남성 A씨와 유통책인 50대 남성 B씨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은 또 A씨와 함께 필로폰을 투약한 30대 여성 C씨와 B씨에게 필로폰을 무상 제공한 4명도 검거했다고 덧붙였다.A씨와 C씨는 지난 2월부터 3월 사이 창원 한 모텔에서 두 차례에 걸쳐 필로폰 0.03g씩을 함께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지난 3월 22일 두 사람을 먼저 검거한 후 유통책인 B씨를 추적했다. 이후 잠복 수사 끝에 3월 26일 청북 청도군 소재 주차장에서 그를 검거했다. 검거 현장에서는 3억 4000만원 상당의 필로폰 100g도 압수했다. 추가 수사를 벌인 경찰은 B씨에게 필로폰을 제공한 혐의로 다른 마약사범 4명도 붙잡았다. 경찰은 동종 전과만 10건 이상인 A씨와 B씨를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 단순 투약 혐의를 받는 C씨는 불구속 송치했다. 다른 마약사범 4명 역시 동종 전과가 10건 이상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이들은 이미 같은 범죄 행각으로 구속된 상태였기에 재감인 송치했다. 경찰 조사 결과, C씨를 제외한 나머지 6명은 수년 전부터 마약 거래·투약 등을 위해 서로 알고 지내왔던 것으로 파악됐다. 올 3월~7월 마약류 범죄 집중단속을 벌인 경찰은 이달부터 11월까지 ‘하반기 마약류 범죄 집중단속’을 이어갈 방침이다. 경찰은 “마약류 범죄 신고자 신원을 철저히 보호하고, 신고보상금도 지급할 예정”이라며 “적극적인 관심과 제보를 바란다”고 밝혔다.
  • [속보] ‘36주 낙태’ 영상 진짜였다…유튜버·병원장 살인 혐의 입건

    [속보] ‘36주 낙태’ 영상 진짜였다…유튜버·병원장 살인 혐의 입건

    36주 된 태아를 낙태(임신중단)한 경험담을 올려 논란이 된 유튜브 영상이 조작이 아닌 사실로 드러나면서 경찰이 해당 유튜버와 병원장을 살인 혐의로 입건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12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영상을 게시한 유튜버와 수술한 병원 원장을 특정해 피의자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유튜브 및 쇼츠 영상 등을 정밀 분석하고 관계기관 협조를 받아 유튜버와 수술을 한 병원을 특정했으며, 지난달 말과 이달 초 압수수색을 벌였다. 유튜버는 지방에 거주하는 20대 여성이며 병원은 수도권에 소재한 것으로 파악됐다. 유튜버는 이미 두차례 경찰 조사를 받았고 낙태 사실을 인정했다. 서울청 관계자는 “압수물을 분석 중인데 유튜브 영상이 조작된 부분은 없는 것으로 판단한다”며 “수술에 참여한 사람들에 대해선 신속하고 엄정하게 관련자 조사 등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밴스, “트럼프의 시진핑·푸틴 칭찬, 외교적으로 더 효과적”

    밴스, “트럼프의 시진핑·푸틴 칭찬, 외교적으로 더 효과적”

    미국 공화당 부통령 후보인 JD.밴스 상원의원은 11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스트롱맨’들과의 친분을 과시하는 것을 두고 “외교적으로 더 효과적이라면 잘못된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밴스 상원의원은 이날 CNN·CBS·ABC방송 인터뷰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칭찬하는 것에 대한 입장을 묻는 말에 “나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세계 지도자들과 잘 지낸다고 생각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트럼프 전 대통령 재임 시절 푸틴은 (어느 나라도) 침공하지 않았지만, 해리스가 부통령일 때는 (우크라이나를) 침공했다”면서 “그들은 외교 성과를 위해 트럼프의 플레이북(전략집)에서 교훈을 얻어야 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진심으로 이들을 좋아해서가 아니라 외교적 성과를 위해 ‘친한 척’ 하는 전략적 행보를 보인다는 설명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달 공화당 전당대회 대선 후보직 수락 연설을 비롯해 기회가 있을 때마다 시 주석과 푸틴 대통령,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등과의 친분을 자랑했다. 밴스 의원은 ‘중국이 경쟁자냐 적이냐’는 질문에는 “둘 다”라고 답한 뒤 “우리가 하려고 하는 것은 중국을 견제할 수 있는 국제 질서를 구축하는 것이다. 우리는 중국과 전쟁을 하고 싶지 않지만 분명히 그들은 적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좀비 마약’으로 불리는 펜타닐에 대해 “중국은 많은 펜타닐을 만들고 (그것이) 미국으로 들어오도록 하고 있으나 해리스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면서 “그녀는 외교·경제 지렛대를 활용해 중국의 펜타닐 제조를 중단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 주석에게 ‘만약 당신이 펜타닐 문제를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으면 우리는 ‘미국 법을 따르지 않고 이 심각한 독극물의 유입을 막지 않았다’는 이유로 (중국에 심각한 관세와 경제적 처벌을 부과하겠다고) 말해야 한다”고 밝혔다. 밴스 의원은 과거 ‘캣 레이디(아이는 낳지 않고 고양이를 기르는 여성)’ 발언에 대해 “내 견해에 대한 정책적 입장은 미국이 좀 더 친(親)가족적이 돼야 한다는 것”이라면서 “저는 많은 사회 지도층이 반가족적 태도를 취하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자녀가 있는 사람에 투표권을 추가로 줘야 한다고 했던 과거 발언에 대해 “정책 제안이 아니다. 사고 실험(thought experiment)”이라고 답했다. 또 흑인이자 인도계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아시아계로 있다가 최근 흑인 행세를 한다고 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최근 발언에 대해서도 “그(해리스)가 카멜레온이라고 한 것에 대해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생각이 맞다”면서 “그는 청중에 따라 다른 사람인척 한다”고 주장했다. 이 밖에도 밴스 의원은 마이크로소프트나 구글 등 빅테크 기업의 독점 문제에 대해 “나는 구글이나 구글을 통제하는 억만장자가 중국과 손잡고 미국 정보를 검열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나는 이 회사들이 너무 크고 강력하다고 생각한다”면서 “구글에 대해 반독점 소송을 시작한 대통령이 바로 트럼프”라고 설명했다.
  • 대구경찰 ‘폭주족과의 전쟁’…광복절 집중단속 나선다

    대구경찰 ‘폭주족과의 전쟁’…광복절 집중단속 나선다

    대구경찰이 광복절을 앞두고 ‘폭주족과의 전쟁’에 나섰다. 폭주족이 국경일마다 대구 도심에 나타나 교통안전을 위협하고 있어서다. 대구경찰청은 오는 15일 지역 내 폭주족 주요 집결 예상지 10곳에 교통경찰, 싸이카, 암행순찰팀, 교통범죄수사팀, 기동대, 기동순찰대 등 200여 명을 투입해 대대적인 폭주행위 집중단속을 벌인다고 12일 밝혔다. 교통범죄 수사팀에서는 사복 검거조와, 비노출 차량을 별도로 운영해 폭주 활동 주동자뿐만 아니라 단순 참여자까지 끝까지 추적할 방침이다. 경찰은 앞서 3·1절과 어린이날 폭주족 단속을 통해 채증 된 영상을 분석해 공동위험행위(폭주족) 15명 등 총 46명을 현장에서 검거했다. 한편, 대구시 자치경찰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폭주족 관련 112 신고 1273건 중 대구는 422건(33.1%)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도로가 넓고 직선이 구간 많아 ‘영남권 폭주족 집결지’라는 오명이 생겼다는게 자치경찰위 관계자의 설명이다. 대구경찰청 관계자는 “이륜차의 불법행위 단속을 지속해서 실시하고 위법과 무질서한 행위로 시민에게 불편을 주는 폭주 활동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으로 엄정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 ‘한국 남성 최연소’ 세계 6대 마라톤 완주한 삼성맨

    ‘한국 남성 최연소’ 세계 6대 마라톤 완주한 삼성맨

    왜소한 체격 극복하려 마라톤 시작사내 게시판 올린 영상 조회수 급증 “마라톤의 매력은 내 안의 자신과 싸우면서 한계를 극복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제는 웬만한 도전도 쉽게 포기하지 않게 됐습니다. 저에게 마라톤은 삶의 활력소입니다.” 11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회사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 소속인 김재영(31) 프로가 지난 4월 세계 6대 마라톤 대회를 후원하는 ‘애벗 월드 마라톤 메이저’로부터 한국인 남성 부문 최연소 6대 대회 완주 인증을 받았다. 시카고·뉴욕·보스턴·런던·베를린·도쿄 등 6대 마라톤 완주는 마라톤 애호가들 사이에선 ‘꿈의 기록’으로 불린다. 삼성전자는 김 프로의 사연을 영상으로 제작해 최근 사내 게시판에 공개했고, 영상은 공개 이틀 만에 조회수 1만 5000회를 넘겼다. 1993년생인 김 프로는 “왜소한 체격을 극복하기 위해 2014년 마라톤을 처음 시작했다”면서 “인생의 ‘버킷리스트’(살면서 해보고 싶은 것을 정리한 목록)에 마라톤 완주를 넣고 동네에서 혼자 5㎞를 뛰다가 바로 10㎞ 대회에 출전했다”고 입문 동기를 설명했다. 그는 그해 첫 42.195㎞ 풀코스 대회에 도전해 3시간 54분의 기록으로 완주했다. 풀코스를 3시간 이내에 완주하는 이른바 ‘서브스리’를 달성하기까지는 꼬박 4년이 걸렸다. 그사이 달리기에 대한 권태가 찾아오는 ‘런태기’(러닝+권태기)에 빠지기도 하며 6개월가량 달리기를 중단한 적도 있지만 포기하지 않았다. 지난 4월 영국에서 열린 런던 마라톤까지 출전하며 6대 대회를 모두 완주했다. 지난 10년간 국내외 마라톤 대회에 참가한 횟수는 6대 마라톤 대회를 포함해 총 127회이며 이 가운데 풀코스 대회만 20회에 달한다. 김 프로는 “마라톤은 혼자만의 싸움이 아니라 팀 스포츠이기도 하다. 동호회에 소속돼 끈끈함이 생겨 오래 할 수 있었다”면서 “달리기가 좋아서, 여러 차례 슬럼프를 버티며 뛰다 보니 어느새 기록도 세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
  • 유명 프랜차이즈 헬스장 폐업 여파…대구시, 소비자 피해 예보 발령

    유명 프랜차이즈 헬스장 폐업 여파…대구시, 소비자 피해 예보 발령

    30대 직장인 A씨는 지난 5월 장기간 퍼스널 트레이닝(PT)을 받기 위해 대구 달서구의 유명 프랜차이즈 헬스장에 200만원을 내고 등록했다. 하지만 헬스장은 석 달도 채 안돼 문자메시지를 통해 폐업 소식을 알렸다. A씨는 “경영난으로 문을 닫기 직전에도 장기 회원을 유치했다고 하는데, 배신감에 치가 떨릴 정도”라며 분통을 터트렸다. 대구에 본사를 둔 유명 프랜차이즈 헬스장의 폐업으로 소비자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이에 대구시는 헬스장 회원권 계약 시 주의를 당부하는 소비자 피해 예보를 발령했다. 11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역 소비자상담 통계 분석 결과 올해 ‘헬스장’ 관련 접수 건은 7월 말 기준 266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82건) 대비 16.6% 감소했다. 하지만, 최근 피해사례가 지속해서 발생함에 따라 소비자들의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는 게 대구시의 설명이다. 헬스장 관련 상담 266건 중에서는 계약 관련 소비자 피해가 84.6%를 차지했다. 계약 해제·해지 및 위약금 관련 내용이 63.2%(168건)로 가장 많았고, 또 계약불이행 16.9%(45건), 청약 철회 4.5%(12건) 등이 뒤를 이었다. 이용자의 중도해지 요청에 사업자가 자체 약관을 이유로 계약 해지·환급을 거부하거나, 폐업을 사유로 운영을 중단하거나 연락이 두절돼 피해를 보상받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는 게 대구시 관계자의 설명이다. 한편, 해당 헬스장은 2011년부터 영업을 시작해 한 때 대구 전역에 약 10곳의 매장을 운영할 정도로 사업이 번성했다. 하지만, 최근 들어 대부분의 매장을 매각하고 월성점과 연경점만 운영하고 있었다. 이들 매장도 올해 초부터 각종 공과금을 납부하지 못했다고 한다. 헬스장 측은 결국 지난달 27일 회원들에게 ‘운영 중단 안내’라는 제목의 문자메시지를 통해 돌연 폐점을 통보했다. 헬스장이 폐업을 통보하자 회원들은 피해자 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법적 대응에 나섰다. 회원 중 일부인 170여 명이 경찰에 단체로 고소장을 접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책위 측은 회원들이 적게는 수십만원에서 많게는 수백만원의 피해를 봤으며, 피해자 수도 최대 1000여 명을 넘을 것으로 내다봤다. 대구시는 피해 예방을 위해서는 장기·다회 계약을 피하고 이용 대금은 신용카드 할부로 결제할 것을 당부했다. 안중곤 대구시 경제국장은 “헬스장 계약 시 신중하게 결정할 것을 당부드린다”며 “헬스장 관련 피해 예방을 위해 소비자 안내 가이드를 제작·배포하고 업계 동향도 지속해서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
  • “왜소한 체격 극복하려고 시작” …韓 남성 최연소 세계 6대 마라톤 완주한 삼성전자 직원

    “왜소한 체격 극복하려고 시작” …韓 남성 최연소 세계 6대 마라톤 완주한 삼성전자 직원

    “마라톤의 매력은 내 안의 자신과 싸우면서 한계를 극복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제는 웬만한 도전도 쉽게 포기하지 않게 됐습니다. 저에게 마라톤은 삶의 활력소입니다.”최근 국내에 마라톤 대회 참가를 비롯한 달리기 운동 인구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아마추어(마스터즈) 마라토너의 꿈인 ‘세계 6대 마라톤’을 모두 완주한 한국인 중 남성 부분 최연소 주인공이 삼성전자 직원인 것으로 전해졌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사내 게시판 ‘우리들의 특별한 이야기’ 코너에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 글로벌 제조&인프라 총괄 소속 김재영(31) 프로의 사연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1993년생인 김 프로는 영상에서 “왜소한 체격을 극복하기 위해 2014년 마라톤을 처음 시작했다”라면서 “인생의 ‘버킷리스트’(살면서 해보고 싶은 것을 정리한 목록)에 마라톤 완주를 넣고 동네에서 혼자 5㎞를 뛰다가 바로 10㎞ 대회에 출전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그해 첫 42.195㎞ 풀코스 대회에 도전해 3시간 54분의 기록으로 완주했다. 마스터즈 마라토너 사이에서 ‘꿈의 기록’으로 불리는 ‘서브3’(풀코스를 3시간 이내에 완주하는 것) 달성에는 꼬박 4년이 걸렸다. 그사이 달리기에 대한 권태가 찾아오는 ‘런태기’(러닝+권태기)에 빠지며 6개월가량 달리기를 중단하기도 했다. 세계 6대 마라톤 대회 완주라는 목표를 마음에 품은 그는 지난 4월 영국에서 열린 런던 마라톤까지 완주하며 미국 뉴욕·시카고·보스턴 마라톤과 독일 베를린 마라톤, 일본 도쿄 마라톤까지 6대 대회를 모두 완주했다. 그가 지난 10년간 국내외 마라톤 대회에 참가한 횟수는 6대 마라톤 대회를 포함해 총 127회로, 이 가운데 풀코스 대회만 20회에 달한다.김 프로의 사연이 담긴 영상은 공개 이틀 만에 조회수 1만 5000회를 넘기며 삼성전자 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임직원이 본인이나 동료, 부서 등의 재미있고 감동적인 사연을 제보하면 1~2주에 한 편씩 영상으로 제작해 소개할 계획이다.
  • 삼성맨, ‘韓 남성 최연소’ 세계6대마라톤 완주 성공

    삼성맨, ‘韓 남성 최연소’ 세계6대마라톤 완주 성공

    세계 6대 마라톤을 한국 남성 최연소로 완주한 아마추어 마라토너가 삼성전자 직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사내 게시판 ‘우리들의 특별한 이야기’ 코너에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 글로벌 제조&인프라 총괄 소속 김재영 프로의 사연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현재 기흥사업장에서 근무 중인 김 프로의 동영상은 공개 이틀 만에 조회수가 1만 5000회에 달하며 화제가 됐다. 1993년생인 김 프로는 왜소한 체격을 극복하고자 2014년 마라톤을 처음 시작했다고 한다. ‘버킷리스트’에 마라톤 완주를 넣고 동네에서 혼자 5㎞를 뛰다가 바로 10㎞ 대회에 출전했고, 그해 풀코스까지 완주했다. 당시 기록은 3시간 54분이었다. 중간에 ‘런태기’(러닝+권태기)가 찾아오며 6개월간 달리기를 중단하기도 했던 그가 아마추어 마라토너 사이에서 ‘꿈의 기록’으로 불리는 ‘서브3’(마라톤 풀코스를 3시간 이내에 완주하는 것)을 달성하는 데는 4년이 걸렸다. 김 프로는 지난 4월 열린 런던 마라톤까지 완주에 성공하며 뉴욕과 보스턴, 시카고, 베를린, 도쿄 등 세계 6대 마라톤 대회를 모두 완주했다. 이는 한국 남성 중 최연소 완주 기록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프로가 지난 10년간 국내외 마라톤 대회에 참가한 횟수는 6대 마라톤 대회를 포함해 총 127회로, 그중 풀코스 참가만 20회에 달한다. 김 프로는 “마라톤의 매력은 내 안의 자신과 싸우면서 한계를 극복하는 것이기 때문에 웬만한 도전도 쉽게 포기하지 않는다”며 “나에게 마라톤은 ‘삶의 활력소’이다”라고 말했다.
  • “또 중국이야?”…중요한 순간에 ‘번쩍’ 플래시로 방해한 中관중석

    “또 중국이야?”…중요한 순간에 ‘번쩍’ 플래시로 방해한 中관중석

    한국 여자 탁구대표팀이 2024 파리 올림픽 탁구 여자 단체전에서 ‘세계 최강’ 중국을 만나 결승 진출이 좌절된 가운데 관중석에서 나온 플래시 불빛이 중요한 순간 방해가 됐다는 주장이 나왔다. 지난 8일(현지시간) 신유빈(대한항공), 전지희(미래에셋증권), 이은혜(대한항공)가 합을 맞춘 대표팀은 프랑스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탁구 여자 단체전 준결승에서 중국에 매치 점수 0-3으로 패했다. 앞서 한국은 16강과 8강에서 혼성 복식 동메달리스트 신유빈의 체력을 아끼며 이 경기를 대비했으나 만리장성의 벽은 높았다. 이날 경기에서 신유빈과 전지희는 중국 천멍-왕만위에 1, 2게임을 내줬으나 3게임은 승리했다.이어진 4게임에서 8대9까지 1점 차로 추격하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하던 순간, 자세를 잡고 서브를 준비하던 전지희가 갑자기 심판을 바라보더니 잡았던 자세를 풀었다. 경기 중 관중석에서 나온 플래시 불빛에 방해받은 것으로 보였다. 당시 경기장에는 장내 방송을 통해 ‘NO FLASH’(플래시를 꺼달라) 안내가 두 차례 나왔다. 이에 중계석에서도 “관중석에서 플래시가 터졌다”며 “플래시를 켜고 있기 때문에 잠깐 중단이 됐다”고 설명했다. 두 선수는 이후 9대9 동점을 만들어냈지만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9대11로 4게임을 내주면서 결국 패배했다. 중국 관중들의 플래시가 의도적이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그러나 비슷한 상황은 중국과 맞붙는 탁구 경기에서 이미 여러 차례 발생했다.지난달 30일 신유빈과 임종훈은 탁구 혼합복식 준결승에서 중국의 쑨잉샤·왕추친과 맞붙었지만 패배했다. 당시 경기에서 신유빈이 서브를 준비하고 있을 때 임종훈이 관중석을 가리키며 심판에게 문제를 제기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러한 상황은 지난해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단식 4강에서도 있었다. 신유빈은 당시 중국 쑨잉샤와 4게임에서 맞대결을 펼치는 도중 관중의 플래시에 방해받았다. 4게임에서 쑨잉샤에 2대7까지 뒤졌다가 8대8 동점을 만들어 낸 신유빈은 관중석을 향해 손을 가리키며 심판진에게 무언가 말을 했다. 잠시 후 체육관 중앙 전광판에는 ‘NO FLASH’(플래시를 꺼달라)라는 안내 메시지가 나왔다. 당시 신유빈은 경기 후 “플래시가 터지면 안 되는데 자꾸 터졌다. 자꾸 내 눈에 비쳤다”며 “짜증 나지는 않았다. 그런 것도 시합의 일부”라고 웃어넘겼다.
  • ‘연구비 유용 의혹’ 이장호 군산대 총장 구속

    ‘연구비 유용 의혹’ 이장호 군산대 총장 구속

    연구비 유용 혐의 등을 받는 이장호(59) 군산대학교 총장이 구속됐다. 전주지법 군산지원 강경민 판사는 9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등의 혐의로 이 총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강 판사는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며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이 총장은 지난 2021년 해상풍력 관련 연구가 중단됐음에도 에너지 기술평가원을 속여 정부 지원 연구비 일부를 부정하게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또 연구원들에게 지급된 성과금 수 천만원을 챙긴 혐의도 받는다. 당시 이 총장은 군산대 해상풍력연구원의 연구 책임자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서해지방해양경찰청은 지난해 11월 군산대 총장실과 해상풍력연구원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해 증거를 확보했다. 서해해경청은 이 총장에 대해 조만간 수사를 마무리하고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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