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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맥도날드 ‘대장균 검출’ 버거에 1명 사망·49명 입원”…주가 10% 폭락

    “美맥도날드 ‘대장균 검출’ 버거에 1명 사망·49명 입원”…주가 10% 폭락

    세계적인 햄버거 체인 맥도날드 햄버거에서 대장균이 검출돼 1명이 사망하고 49명이 입원한 가운데 맥도날드의 주가가 시간외거래에서 10% 이상 폭락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미국의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일부 주에서 맥도날드가 판매하는 쿼터 파운더 버거에서 대장균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CDC는 “대부분의 아픈 사람들은 맥도날드의 쿼터 파운더 햄버거를 먹었다고 보고하고 있으며, 조사관들은 어떤 식품 성분이 오염됐는지 확인하기 위해 신속하게 작업하고 있다”며 “이번 발병으로 1명이 사망하고, 10개 주에서 49명의 입원 환자가 보고됐다”고 전했다. CDC에 따르면 해당 대장균의 증상에는 극심한 복통과 설사, 구토가 포함되며 증상은 일반적으로 3~4일 후에 나타난다. 대부분의 사람은 5~7일 이내에 치료 없이 회복되지만 일부 사람들은 심각한 신장 문제를 겪을 수 있으며 입원이 필요할 수 있다. 10개 주 중 콜로라도와 네브라스카에서 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첫 번째 환자는 9월 말에 보고됐다. CDC는 맥도날드가 질병의 원인이 확인되는 동안 특정 주에서 얇게 썬 양파 사용을 중단했다고 공개했다. 맥도날드는 대장균이 검출된 것은 얇게 썬 양파와 관련이 있을 수 있다고 밝혔으며, 이에 따라 맥도날드 본사는 각 매장의 햄버거에서 양파를 제거하라는 지시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맥도날드의 최고 공급망 책임자인 세사르 피냐는 “안전은 우리의 최우선 순위이며 결코 타협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것이 우리가 특정 주에서 대장균 발병 이후 신속하고 단호한 조처를 한 이유”라고 강조했다. 다만 이러한 소식이 전해지자 맥도날드의 주가는 시간외거래에서 10% 정도 폭락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발병은 오랫동안 탄탄한 공급망과 식품 안전을 자랑해 온 맥도날드에서는 매우 드문 경우라고 WSJ은 전했다. 해당 소식은 미 공화당 대통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선 핵심 경합주인 펜실베이니아의 맥도날드 매장을 방문해 자신이 진정한 친서민 후보라는 것을 부각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직후 보도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펜실베이니아에 도착하자마자 언론에 “나는 맥도날드에 일자리를 구하러 간다”면서 “나는 평생 이 일을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맥도날드 매장에 도착해서 양복 재킷을 벗고 앞치마 차림으로 계산대 뒤에서 감자튀김을 만들고, 드라이브스루에서 직접 주문을 받았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방문에 대해 맥도날드는 “식당은 누구에게나 문이 열려 있다는 우리 업체의 핵심 원칙에 따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요청을 처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맥도날드는 선출직 (공직자) 후보들을 지지하지 않으며, 이는 차기 대통령을 뽑는 이번 선거에서도 마찬가지”라며 “우리는 빨간색도 파란색도 아닌 황금색”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햄버거 체인인 맥도날드는 음식 및 아르바이트 측면에서 미국 서민 문화의 상징이다. 미국 국민 8명 중 1명은 맥도날드에서 일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열린세상] ‘스캔들 정치’에 대응하는 방식

    [열린세상] ‘스캔들 정치’에 대응하는 방식

    ‘명태균 스캔들’로 온 나라가 시끄럽다. 국회도 스캔들의 늪에 빠졌다. 국회입법조사처는 국정감사를 지원하기 위해 50여개 국정 현안을 분석한 ‘2024 국정감사 이슈 분석’을 발간했다. 안타깝게도 90명의 전문조사관이 3개월 동안 준비해 만든 10권의 보고서는 ‘오빠 논란’에 묻혀 버렸다. 정치 스캔들은 늘 있었다. 문제는 대응 방식에 있다.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조국 사태, 이재명 사법 리스크 등을 겪으면서 우리 사회의 갈등과 불신은 점점 더 깊어졌다. 민주주의 또한 조금씩 더 무너지고 있다. 더 심각한 문제는 사회 구성원이 공유하는 가치와 규범이 모호하고 흐려지고 있다는 것이다. 정치 스캔들에 대한 이해와 평가가 정치 성향에 따라 완전히 다르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에 대해 양 진영은 여전히 상반된 태도를 보인다. 조국 의원은 입시 비리와 감찰 무마 등의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았지만, 지지 세력들에게 그는 검찰 독재의 희생양이다. 이재명 대표 역시 각종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으나 지지자들은 정치적 탄압을 중단하라고 외친다. 프랑스 사회학자 뒤르켐은 사회 규범이 부재하거나 도덕적으로 혼란스러운 상태를 아노미(anomie)라 했다. 사회가 급속히 변동하는데 그에 맞는 새로운 사회 규범이 정립되지 않고 무규범 상태가 지속되면 아노미 상황이 발생한다. 정치 스캔들이 발생할 때마다 우리 사회는 점점 더 깊은 아노미 상태로 빠져든다. 아노미 상태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스캔들 정치에 대한 대응 방식이 중요하다. 스캔들 정치를 우리 사회의 공통된 가치관과 규범을 재정립하는 계기로 만들어야 한다. 뒤르켐은 살인, 강도, 자살과 같은 사회병리적 행위들조차도 사회 통합에 긍정적 역할을 할 수 있다고 했다. 그러기 위해서는 일탈 행위에 대한 조사, 처벌과 함께 새로운 사회 규범과 공통된 믿음을 재정립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명태균 스캔들의 본질은 선거 여론조사 조작과 대통령 부인의 공천 개입 의혹이다. 의혹의 실체와 진실을 밝히는 일은 경찰과 검찰의 몫이다. 정치권은 스캔들이 발생한 원인을 찾고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언론은 정치권이 제시하는 대책에 대한 사회적 토론과 합의 과정을 이끌어야 한다. 선거 여론조사 조작이 발생한 근본 원인은 우리만의 독특한 공천제도에 있다. 나라마다 공천제도가 다르나 여론조사를 활용하는 나라는 우리밖에 없다. 여론조사 공천 방식은 2002년 대선에서 노무현 후보와 정몽준 후보 간 단일화를 위해 활용한 후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다. 선거 때마다 여론조사 공천에 대한 문제가 제기됐다. 설문 문구에 따라 결과가 다를 수 있어 여론조사의 정확성과 객관성을 담보하기 쉽지 않다. 낮은 응답률로 조직적 동원이 조사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무엇보다 인기 투표의 특징으로 인물 정치를 조장하고 정당정치를 약화하는 문제가 있다. 명태균 스캔들이 우리에게 남긴 첫 번째 과제는 민주적이고 공정한 공천제도를 재정립하는 일이다. 두 번째 과제는 대통령 배우자의 지위와 책임에 대한 사회적 합의를 마련하는 것이다. 우리나라는 대통령 배우자의 권한이나 책임을 법으로 명시하지 않고 있다. 반면 미국 연방법은 대통령 배우자가 대통령을 지원하는 경우 필요한 지원을 제공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부인 미셸 오바마는 환경, 교육, 여성 인권 등의 분야에서 대통령의 정책적 동반자로 활약했다. 한편 프랑스의 경우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자신의 부인에게 공식적 지위를 부여하려 했으나 국민의 반대에 부딪혀 포기했다. 대통령 부인을 둘러싼 정치적 논란을 없애려면 어떤 방향이든 대통령 배우자의 권한과 지위를 법으로 명시해야 한다. 명태균 스캔들을 우리 사회가 지향하는 가치와 규범에 대한 사회적 합의를 만드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 윤성이 경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한강이 읽고 한강이 추천… 독서 광풍 속 중소 서점엔 메마른 ‘한강’

    한강이 읽고 한강이 추천… 독서 광풍 속 중소 서점엔 메마른 ‘한강’

    한강(54)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으로 성인 10명 중 6명이 1년에 책 한 권도 읽지 않던 ‘독서 후진국’ 한국 사회의 분위기가 바뀌고 있다. 한강의 책을 사기 위해 서점으로 오픈런을 하고, 소셜미디어(SNS)와 쇼츠(짧은 동영상)에 빠진 젊은층 사이에선 책 읽는 모습을 멋지게 느끼는 ‘텍스트 힙’ 붐이 일고 있다. 그의 수상 소식이 알려진 직후부터 22일 현재까지 교보문고, 알라딘, 예스24 등 대형서점의 베스트셀러는 1~10위까지 한 권 정도를 제외하고는 모두 한강의 책들이 차지했다. ‘소년이 온다’, ‘채식주의자’, ‘작별하지 않는다’ 등 한강이 쓴 책 외에도 그가 추천한 책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①‘말괄량이 삐삐’를 쓴 스웨덴 작가 아스트리드 린드그렌(1907~2002)의 장편 동화 ‘사자왕 형제의 모험’은 한강이 노벨위원회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언급한 후 판매량이 급증했다. 수상자 발표가 있던 10일부터 일주일간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시기와 비교해 약 35배 늘었다. 연약한 소년 칼과 자유를 지키기 위해 악에 맞서는 사자왕 요나탄 두 형제가 사후 세계에서 벌이는 모험을 그린 판타지로, 한강은 “이 책을 통해 ‘세상은 왜 그토록 아름다우면서 폭력적인가’라는 질문에 직면했다”며 “나의 내면에서 이 책이 1980년 광주와 연결돼 있었다”고 고백했다. 한 언론 인터뷰에서 한강이 최근 읽은 것으로 소개된 동료 작가들의 책도 관심을 받고 있다. ②조해진 작가의 ‘빛과 멜로디’, 김애란 작가의 ‘이중 하나는 거짓말’, 독일 작가 유디트 샬란스키의 ‘잃어버린 것들의 목록’ 등이다. 한강이 꼽은 ‘내 인생의 책’ 5권도 독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③러시아 문호 도스토옙스키의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닥터 지바고’ 작가이자 1958년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④보리스 파스테르나크의 자전적 에세이 ‘어느 시인의 죽음’, ⑤독일 극작가 볼프강 보르헤르트의 ‘이별 없는 세대’, 독일 예술사학자 카테리네 크라머의 예술평전 ‘케테 콜비츠’, ⑥임철우 작가의 ‘아버지의 땅’이다. 특히 그가 중3 때 읽고 작가가 되기로 결심했다는 ‘아버지의 땅’은 6·25전쟁과 1980년 5월 광주까지 굵직한 역사적 사건을 다뤘다. 한강이 아버지에게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알려지면서 부친 ⑦한승원 작가의 책들도 판매량이 늘었다. 소설 ‘사람의 길’, 글쓰기 안내서 ‘한승원의 글쓰기 비법 108가지’, 산문집 ‘꽃을 꺾어 집으로 돌아오다’ 등이 노벨문학상 발표 후 사흘 만에 지난 7~9일과 비교해 판매량이 약 110배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가 아버지에게 매년 생일, 어버이날, 명절에 손편지와 함께 보낸 책들도 독자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⑧미국 시인 메리 올리버의 ‘긴 호흡’, 엘리자베스 스트라우트의 ‘올리브 키터리지’, ‘향모를 땋으며’의 작가로 알려진 북미 원주민 출신 식물학자 로빈 월 키머러의 ‘이끼와 함께’가 대표적이다. 특히 ‘긴 호흡’과 ‘올리브 키터리지’는 지난해 대비 각각 6800%, 2467%나 판매량이 늘었다. 이렇듯 한강의 책뿐 아니라 그가 소개했거나 그의 아버지와 관련된 책들도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하지만 지방이나 독립·중소서점에서는 책을 공급받지 못해 팔지 못하는 부익부 빈익빈 현상도 벌어지고 있다. 한국서점조합연합회 등에 따르면 대형서점에는 한강의 책이 넘쳐 나지만 지방 독립·중소서점에는 제대로 책이 공급되지 않아 특수를 누리지 못하고 있다. 이 같은 지적에 교보문고는 한강의 도서를 지역 서점에 우선 공급하기 위해 오는 31일까지 전국 34개 교보문고 매장 중 26개 매장에서는 한강의 도서 판매를 전면 중단하고 광화문 등 8개 지점에서는 한정 수량만 판매하겠다고 이날 밝혔다. 이에 따라 교보문고 매장에 공급되는 일평균 1만 7000권 중 2000권을 제외한 전량은 지역 서점으로 배분된다.
  • 韓, 8명 실명 거론하며 쇄신 요구… 尹 “소상히 알려 주면 조치”

    韓, 8명 실명 거론하며 쇄신 요구… 尹 “소상히 알려 주면 조치”

    정국 분수령으로 여겨진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면담이 지난 21일 열렸다. 한 대표는 앞서 언론에 알린 것처럼 김건희 여사 관련 대통령실의 인적 쇄신, 김 여사의 대외 활동 중단, 의혹 규명 절차 협조 등 3대 요구를 전했다. 이에 대한 윤 대통령의 대답은 22일 알려졌다. 대통령실 설명과 한 대표 측의 이야기를 종합해 약 80분간의 면담을 재구성했다. 대통령실 인적 쇄신韓, 낙하산설 등 문제적 인사 설명용산 “8명 아닌 2명만 말해”엇갈려한 대표는 대통령실의 ‘김건희 라인’ 인사에 대한 인적 쇄신을 요구했다. 8명의 실명을 일일이 거론한 것으로 알려졌다. 친한(친한동훈)계 박정훈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에서 “10명 가까이 이름을 구체적으로 말씀하시고 그분들이 지금 왜 문제인지도 설명하신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공기업 사장 내정설이 돈 대통령실 전직 비서관 2명에 대해 “낙하산 인사 임명은 안 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실은 “8명의 이름을 듣지 못했고 단 두 명의 이름만 말했다. 그런데 둘 다 전직 직원이었다”고 반박했다. 윤 대통령은 한 대표의 인적 쇄신 요구에 대해 “한 대표도 나를 잘 알지 않느냐. 난 문제가 있는 사람이면 정리를 했던 사람”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또 “인적 쇄신은 내가 해야 하는 일”이라며 “(누가 무슨 잘못을 했는지) 소상히 적어 정진석 비서실장과 홍철호 정무수석에게 알려 주면 잘 판단해 보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여사 대외 활동 중단尹 “영부인 이미 자제… 더 줄일 것”2부속실 새달 설치, 정 실장이 언급한 대표는 김 여사의 대외 활동 중단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윤 대통령은 자제하려고 한다는 취지로 답했다. 윤 대통령은 “집사람도 많이 힘들어하고 있다”며 “꼭 필요한 공식 의전 행사가 아니면 이미 많이 자제하고 있고 앞으로도 보면 알게 될 것”이라고 답했다고 한다. 윤 대통령은 또 “전직 영부인 관례에 근거해 활동을 많이 줄였는데 그것도 과하다고 하니 이제 더 자제하려 한다”고 덧붙였다. 당초 윤 대통령이 제2부속실 설치를 언급할 것이라는 관측이 있었으나 제2부속실을 거론하지는 않았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정 실장께서 ‘11월 초쯤이면 운영될 것 같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정치권 제기한 의혹 규명 협조尹 “객관적 단서·혐의 있어야 수사” 장모 구속 언급하며 정면돌파 의지한 대표는 정치권에서 제기된 김 여사의 각종 의혹을 규명하고 관련 절차에 협조해야 한다고 했다. 이에 윤 대통령은 “이미 일부 의혹의 경우에는 검찰 조사가 진행 중이고 의혹이 있으면 막연하게 이야기하지 말고 구체화해 가져와 달라”며 “의혹을 수사하려면 객관적인 혐의나 단서가 있어야 한다. 문제가 있으면 수사받고 조치하면 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한 대표에게 “나와 오래 같이 일을 해 봤지만 나와 내 가족이 무슨 문제가 있으면 편하게 빠져나오려고 한 적이 있느냐”며 윤 대통령의 장모 최은순씨가 감옥에 간 사실도 언급했다고 한다. 최씨는 통장 잔고증명서를 위조·행사한 혐의로 징역 1년이 확정돼 수감 생활을 했다. 윤 대통령은 “검찰총장 때도 가족 문제에 대해서는 멀리했고 ‘변호사를 써서 해결하라’고 했을 정도”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또 “어처구니없는 의혹에 대해서는 대응하고 싶어도 대통령실이 싸우는 게 맞느냐. 대통령실에서 입장을 내면 당도 같이 싸워 주면 좋겠다”며 “말이 안 되는 공격을 하면 당에서도 적극적으로 공격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고 한다. 김여사특검법韓, 재표결서 이탈표 걱정 뜻 전해 尹 “어쩔 수 없지만 우리 의원 믿어”한 대표는 “김여사특검법 처리 때 30명 정도를 설득했는데 여론이 악화되면 걱정된다”며 3대 요구 등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특검법 방어가 어려워질 수 있다는 뜻을 우회적으로 전달했다. 지난 4일 열린 국회 본회의에 상정된 ‘김건희여사특검법’ 재표결 과정에서는 국민의힘 내에서 최대 4표의 이탈표가 발생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8일 김여사특검법을 세 번째로 발의했다. 윤 대통령은 “자유민주주의를 지향하는 여당이 위헌 그리고 헌정을 유린하는 법에 브레이크를 걸어서 다행이고 감사하다”며 “우리 의원들이 헌정을 유린하는 야당과 같은 입장을 취할 경우 나로서도 어쩔 수 없겠지만 나는 우리 당 의원들을 믿는다”고 답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위헌 법안에 찬성하는 여당 의원이 과연 있겠느냐는 취지였다”며 “‘나는 우리 당 의원들을 믿는다’는 말에 방점이 찍혀 있다”고 설명했다. 특별감찰관 조속한 임명尹 “여야 협의로” 기존 입장 재확인친한 “北인권재단과 묶어 처리할 듯”특별감찰관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대화가 오간 것으로 전해졌다. 한 대표는 특별감찰관을 조속히 임명해 달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여야가 협의할 문제”라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윤 대통령의 반응에 대해 친한계 의원은 “두 개(북한인권재단과 특별감찰관)를 함께 풀어야 하며 지금 이것만 따로 풀 수는 없다. 이런 입장을 분명히 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차담 뒷이야기尹·韓 6대4 비율 발언… 韓도 경청尹, 새달엔 국정 현안 대국민 회견윤 대통령과 한 대표는 6대4 비율로 발언했다고 한다. 대화 끝에는 미국 대선 전망과 동남아 3개국 순방 이야기도 나눴다. 친한계가 격앙한 것과 달리 대통령실 관계자는 “대통령의 설명에 대해 한 대표도 별다른 반론을 제기하거나 반응은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다음달 김 여사 문제를 포함해 국정 현안에 대한 의견을 밝히는 대국민 회견을 할 전망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대통령께서 국정 운영 방향과 현안에 대해 분기별로 소상히 설명해 드릴 기회를 자주 갖겠다고 하셨다”고 했다.
  • 尹 “대통령실 어떤 사람이 문제인지 얘기해주면 조치”, “장모도 감옥 갔다”…‘80분 면담’ 재구성

    尹 “대통령실 어떤 사람이 문제인지 얘기해주면 조치”, “장모도 감옥 갔다”…‘80분 면담’ 재구성

    정국 분수령으로 여겨진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대표의 면담이 지난 21일 열렸다. 한 대표는 앞서 언론에 알린 것처럼 김건희 여사 관련 대통령실의 인적 쇄신, 김 여사의 대외 활동 중단, 의혹 규명 절차 협조 등 3대 요구를 전했다. 이에 대한 윤 대통령의 대답은 22일 알려졌다. 대통령실 설명과 한 대표 측의 이야기를 종합해 약 80분간의 면담을 재구성했다. ①대통령실 인적 쇄신 한 대표는 대통령실의 ‘김건희 라인’ 인사에 대한 인적 쇄신을 요구했다. 특히 10여명에 대한 이름을 거론했다고 친한(친한동훈)계 박정훈 의원이 전했다. 박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에서 “10명 가까이 이름을 구체적으로 말씀하시고 그분들이 지금 왜 문제인지도 설명하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대통령실은 “8명의 이름을 듣지 못했고, 단 두 명의 이름을 말했다. 그런데 둘 다 전직 직원이었다”고 반박했다. 윤 대통령은 한 대표의 인적 쇄신 요구에 대해 “한 대표도 나를 잘 알지 않느냐. 난 문제가 있는 사람이면 정리를 했던 사람이다”고 말했다고 한다. 또 “인적 쇄신은 내가 해야 하는 일”이라며 “(누가 무슨 잘못을 했는지) 소상히 적어서 정진석 비서실장과 홍철호 정무수석에게 알려주면 잘 판단해 보겠다”고 말했다. ②김건희 여사의 대외 활동 중단 한 대표는 김 여사의 대외 활동 중단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윤 대통령은 자제하려고 한다는 취지로 답했다. 윤 대통령은 “김 여사도 많이 힘들어하고 있다”며 “꼭 필요한 공식 의전 행사가 아니면 이미 많이 자제하고 있고, 앞으로도 보면 알게 될 것”이라고 답했다고 한다. 윤 대통령은 또 “전직 영부인 관례에 근거해 활동을 많이 줄였는데, 그것도 과하다고 하니 이제 더 자제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당초 윤 대통령이 제2부속실 설치를 언급할 것이라는 관측이 있었으나 윤 대통령은 제2부속실을 거론하지는 않았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대통령님은 제2부속실을 언급하지 않았지만, 정 실장께서 ‘11월 초쯤이면 운영될 것 같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③김 여사의 의혹 규명 절차 협조 한 대표는 정치권에서 제기된 김 여사의 각종 의혹을 규명하고, 관련 절차에 협조해야 한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미 일부 의혹의 경우에는 검찰 조사가 진행 중이고, 의혹이 있으면 막연하게 이야기하지 말고 구체화해서 가져와 달라”며 “의혹을 수사하려면 객관적인 혐의나 단서가 있어야 한다. 문제가 있으면 수사받고 조치하면 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한 대표에게 “나와 오래 같이 일을 해봤지만 나와 내 가족이 무슨 문제가 있으면 편하게 빠져나오려고 한 적이 있느냐”며 윤 대통령의 장모 최은순씨가 감옥에 간 사실도 언급했다고 한다. 최씨는 통장 잔고증명서를 위조·행사한 혐의로 징역 1년이 확정돼 수감생활을 했다. 윤 대통령은 “검찰총장 때도 가족 문제에 대해서는 멀리했고, ‘변호사를 써서 해결하라’고 했을 정도”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또 “어처구니없는 의혹에 대해서는 대응하고 싶어도 대통령실이 싸우는 게 맞느냐. 대통령실에서 입장을 내면 당도 같이 싸워주면 좋겠다”며 “말이 안 되는 공격을 하면 당에서도 적극적으로 공격을 해달라”고 당부했다고 한다. ④김 여사 특검법 한 대표는 직접 건의한 김 여사 리스크 해소를 위한 3대 요구 등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특검법 방어가 어려워질 수 있다는 뜻을 우회적으로 전달했다. 지난 4일 열린 국회 본회의에 상정된 ‘김건희여사특검법’ 재표결 과정에서는 국민의힘 내에서 최대 4표의 이탈표가 발생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8일 김여사특검법을 세 번째로 발의했다. 윤 대통령은 “자유민주주의를 지향하는 여당이 위헌 그리고 헌정을 유린하는 법에 브레이크를 걸어서 다행이고 감사하다”며 “우리 의원들이 헌정유린하는 야당과 같은 입장을 취할 경우 나로서도 어쩔 수 없겠지만 나는 우리 당 의원들을 믿는다”고 답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위헌 법안에 찬성하는 여당 의원이 과연 있겠냐는 취지였다”며 “‘나는 우리 당 의원들을 믿는다’는 말에 방점이 찍혀 있다”고 설명했다. ⑤특별감찰관 임명 요구 특별감찰관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대화가 오고 간 것으로 전해졌다. 한 대표는 특별감찰관을 조속히 임명해 달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여야가 협의할 문제”라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윤 대통령의 반응에 대해 친한계 의원은 “두 개(북한인권재단과 특별감찰관)를 함께 풀어야 하며, 지금 이것만 따로 풀 수는 없다. 이런 입장을 분명히 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⑥뒷이야기 윤 대통령과 한 대표는 6 대 4 비율로 발언했다고 한다. 친한계가 격앙한 것과 달리 대통령실 관계자는 “대통령의 설명에 대해 한 대표도 별다른 반론을 제기하거나 반응은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면담 이후에 당내 투톱인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윤 대통령의 관저에서 열린 만찬에 참여한 사실도 알려졌다. 추 원내대표는 만찬 도중에 참석했다고 전해졌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통상 여당 의원과 저녁 식사를 하는 건 매우 자주 있는 일”이라고 했고, 추 원내대표는 “당정이 긴밀히 계속 협의하면서 단합하고 하나가 되는 모습을 만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하고 저는 제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정부 “북러 군사협 단계적 대응 실행”…북한 “터무니 없는 소문” 발뺌

    정부 “북러 군사협 단계적 대응 실행”…북한 “터무니 없는 소문” 발뺌

    대통령실은 22일 북한의 우크라이나전 파병과 관련해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열어 “북러 군사 협력의 진전 추이에 따라 단계적인 대응 조치를 실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파병 대가로 러시아가 북한에 어떤 ‘이득’을 주느냐에 따라 정부도 상응하는 조치를 취하겠다는 것인데, 대응 시나리오에 따라 우크라이나에 방어용뿐 아니라 공격용 무기도 지원 가능하다는 점을 내비쳤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신원식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열린 회의 내용을 전하며 “북한군의 즉각적인 철수를 촉구하고 북러 간 군사적 야합이 지속될 경우 좌시하지 않고 국제사회와 단호하게 대처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 차장은 또 “북러 군사 협력에 대한 강력하고 실효적인 조치가 이행되도록 동맹 및 우방국들과 긴밀히 공조해 나갈 것”이라며 “북러 군사협력이 우리 안보에 중대한 위협을 가하는 상황으로 전개될 가능성에 대비해 발생 가능한 시나리오를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상응하는 조치들을 준비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북러의 행동이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시나리오를 구상하며 외교적 조치는 물론 경제적, 군사적 조치도 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북한의 핵·미사일 고도화에 필요한 고급 군사기술 획득, 기존 노후화된 재래식 무기의 성능 개량 및 현대화 등은 북한이 파병으로 얻을 것으로 보이는 ‘이득’이다. 이들 모두 한국 안보에 치명적인 위협이 되는 만큼 북러 간 움직임을 주시하며 정부도 대응 수위를 높여가겠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 고위 관계자는 “단계별 시나리오를 보면서 방어용 무기 지원을 고려할 수도 있고, 한도가 지나치다 싶으면 공격용까지 고려할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이 아직 북한 파병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보이는 데 대해선 “북러 군사 협력 사실은 동맹국인 미국을 포함해 우크라이나, 기타 우방국들과 긴 시간에 걸쳐 함께 모으고 공유하면서 만든 정보 결과”라며 “미국 정부가 정책 라인에서 현재 어떤 입장을 취하는지는 정보의 객관성과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조만간 미국도 입장 표명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회의에는 신 실장을 비롯해 조태열 외교부 장관, 김영호 통일부 장관, 김용현 국방부 장관, 조태용 국가정보원장,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오직 핵과 미사일 개발에 몰두해온 북한 정권이 급기야 북한 청년들을 러시아에 용병으로 명분 없는 전쟁터로 내몰고 있는 것은 스스로 범죄 집단임을 자인하는 행위”라고 규탄했다고 김 차장은 전했다. 북한과 러시아는 북한군 파병에 대해 ‘터무니없는 소문’이라고 발뺌하며 양국의 군사 협력의 정당성을 주장했다. 주유엔북한대표부 관계자는 21일(현지시간)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총회 제1위원회(군축·국제안보담당) 회의에서 “러시아와의 군사 협력에 대해 우리 대표부는 주권 국가 간의 합법적이고 우호적인 협력 관계를 훼손하고 우리의 국가 이미지를 더럽히려는 근거 없는 뻔한 소문에 대해 언급할 필요를 느끼지 않는다”고 밝혔다. 지난 18일 국가정보원이 파병 관련 사실을 파악했다고 공개한 이후 북한 당국이 보인 첫 반응이다. 이 관계자는 앞서 우크라이나 대표단이 “북한은 우크라이나군과 싸우기 위해 약 1만 1000명의 정규군을 가까운 시일 내에 러시아군에 함께 배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지적하자 답변권을 얻어 반박했다. 바실리 네벤자 주유엔 러시아대사도 유엔 안보리 회의에서 “미국과 그 동맹국은 이란, 중국, 북한을 ‘부기맨’(아이들에게 겁을 줄 때 들먹이는 귀신을 일컫는 말)으로 삼아 두려움을 팔며 주의를 분산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황준국 주유엔대사는 안보리 회의에서 즉각적인 북러 군사 협력 중단을 촉구하며 특히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러시아를 향해 “아무리 군사적으로 절박하더라도 악명 높은 ‘불량 국가’(북한)의 병력을 동원하는 것은 극히 위험하다”며 “안보리 상임이사국이 이런 도박을 하면서 전쟁 흐름을 바꾸려고 한 것이 믿기 어렵다”고 압박했다.
  • 부산시 국감서 野 엑스포 유치 실패 질타…與 “정쟁화 중단”

    부산시 국감서 野 엑스포 유치 실패 질타…與 “정쟁화 중단”

    22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부산시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지난해 2030년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실패를 놓고 여야 간의 공방이 벌어졌다. 이날 부산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박정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해 진행된 2030년 엑스포 개최지 선정 투표에서 부산이 29표를 얻는 데 그친 사실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성적표가 너무 황당해서 정부와 부산시가 국민을 우롱한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며 “정부와 부산시가 말한 예상 득표가 이것 보다는 훨씬 많았기 때문에 우리가 큰 충격을 받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이어 “정부가 3700억 원, 부산시가 600억 원을 엑스포 유치 예산으로 사용했고, 공적개발원조 약속까지 포함하면 1조원 가까이 들었다. 2035년 세계박람회 유치에 재도전한다면 실패 원인을 분석해야 하는데, 시장이 보는 원인은 무엇인가?”라고 질문했다. 이에 대해 박형준 부산시장은 “사우디아라비아라는 특수한 상대였고, 이전 정부 마지막 1년 동안 우리는 유치 활동을 거의 안 했지만, 그 기간에 사우디는 100표 이상을 확보했다”고 답했다. 엑스포 유치를 위한 홍보 예산을 국외보다 국내에 더 많이 사용했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해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부산시가 국내 홍보비로 70억 3000만원, 해외 홍보비로 48억 5000만원을 사용했다”면서 “세계박람회 개최지는 BIE 회원국 투표로 결정하는데, 왜 국내 홍보비를 더 많이 사용했는지 자연스럽게 의문을 갖게 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박 시장은 “국내 홍보도 대단히 중요하다. 엑스포 유치에 대한 열기를 끌어 올리는 게 필요했기 때문에 균형 있게 집행됐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엑스포 홍보비 집행이 부적절했다는 지적은 이어졌다. 이상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엑스포를 개최하려면 CNN이나 BBC 등 해외 언론에 홍보비를 더 많이 집행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같은 당 윤건영 의원도 “개최지 선정 투표 당일 국내 33개 언론사 지면에 엑스포 광고를 게재하는 데 2억 원이 쓰였다”며 “투표 당일은 국내 언론에 광고를 싣는 것보다 BIE 회원국을 상대로 노력하는 게 훨씬 타당한 일이 아닌가”리고 꼬집었다. 야당의 공세가 이어지자 여당이 엑스포를 정쟁 도구로 삼지 말라고 대응하기도 했다. 이성권 국민의힘 의원은 “엑스포 유치 과정에서는 대한민국 전체가 하나가 돼 노력했는데, 실패 후에는 민주당의 태도가 180도 바뀌어 정쟁화하고 있다”며 “평창 동계올림픽, 2012 여수 엑스포 모두 몇 차례 좌절 끝에 성공했는데, 국가적 이벤트를 개최하려다 실패했을 경우 이처럼 비난하면, 제2의 평창올림픽은 기대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부산시가 건립을 추진 중인 가칭 YS(김영삼)기념관에 관한 지적도 나왔다. 김성회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부산시가 민주주의기념관으로 연구용역을 했는데, 지금은 YS 기념관으로 바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부산시가 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시민 50%가 민주주의 미래관으로 하자는 의견을 내 대통령기념관의 37% 보다 더 지지를 받았는데, YS기념관으로 추진되는 이유가 있나”라고 물었다. 박 시장은 “명칭은 다시 정리할 필요가 있지만, 기본적으로 민주주의역사관과 YS기념관을 통합한 모델로 생각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가 민주화를 이루는 데 가장 상징적인 인물이 김대중, 김영삼 전 대통령으로, 김대중 기념관은 곳곳에 있다. 김영삼 대통령 기념관이 고향이나 다름없는 부산에 짓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 한동훈, 尹 면담 뒤 첫 입장…“오직 국민만 보고 피하지 않겠다”

    한동훈, 尹 면담 뒤 첫 입장…“오직 국민만 보고 피하지 않겠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22일 “오직 국민만 보고 민심을 따라서 피하지 않고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이날 인천 강화 풍물시장을 방문해 강화군수 보궐선거 당선 감사 인사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저는 국민의힘이라는 우리 당 이름을 참 좋아한다. 우리는 ‘국민의 힘’이 되겠다. 국민께 힘이 되겠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러한 언급은 한 대표가 전날 윤석열 대통령과 면담에서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대통령실 인적 쇄신·대외 활동 중단·의혹 규명 협조’ 등 3대 조치와 특별감찰관 임명을 건의했으나 윤 대통령이 즉각 수용 의사를 밝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 이후 처음 나온 공식 입장이어서 주목된다. 앞으로도 이 같은 건의 사항들이 국민의 요구와 민심에 부응한다고 판단될 경우 윤 대통령을 끝까지 설득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밝힌 것으로 풀이되는 대목이다. 한 대표는 ‘윤 대통령 반응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 등 면담 결과와 관련한 질문들에도 “아까 말씀드린 걸로 갈음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한 대표는 대한의학회와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가 여야의정 협의체에 참여하기로 결정한 데 대해 “이제 날씨가 추워지지 않겠나. 더 늦어지면 안 된다”며 협의체의 조속한 출범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건강 하나만 보고 가면 된다. 그것 하나만 가지고 협의체가 출범해 문제를 풀어야 한다”고 말했다.
  • 경찰, ‘36주 낙태 의혹’ 병원장·집도의 살인 혐의 구속영장

    경찰, ‘36주 낙태 의혹’ 병원장·집도의 살인 혐의 구속영장

    23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경찰, 의료진 증거 인멸 의심 ‘임신 36주 낙태’(임신중단)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수술이 이뤄진 병원의 원장과 집도의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울경찰청 형사기동대는 낙태 수술을 한 경험담을 유튜브에 올린 20대 여성 A씨를 수술한 산부인과 병원의 병원장 B씨와 수술을 집도한 의사 C씨 등 2명에 대해 살인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들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23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다. 앞서 A씨가 지난 6월 2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임신 36주차에 낙태 수술을 받았다는 내용의 영상을 올리자, 보건복지부는 A씨와 수술한 의사를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 경찰은 A씨에게 살인 혐의가 적용했고, 수술에 참여한 마취의 1명과 보조 의료인 3명 등 4명에 대해선 살인 방조 혐의를 적용해 수사 중이다. B씨 등이 “아이가 이미 사산 상태였다”고 주장하는 만큼, 경찰은 수술 당시 아이의 생존 가능성을 입증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경찰은 병원을 압수수색해 휴대전화와 태블릿, 진료기록부 등 관련 자료를 확보했고 최근 종합병원 산부인과 전문의를 포함한 의료 전문가로부터 자문결과를 회신받아 분석 중이다. 경찰은 복지부가 수사를 의뢰하자 의료진이 증거를 인멸하려 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태아의 시신은 수술 18일 뒤인 지난 7월 13일 화장된 것으로 조사됐다. 병원장에게는 병원 내부에 폐쇄회로(CC)TV를 설치하지 않은 것과 관련해 의료법 위반 혐의도 적용됐다.
  • “자궁 밖에서 살수 있는데”…‘36주차 낙태’ 병원장·집도의 ‘살인 혐의’ 구속영장

    “자궁 밖에서 살수 있는데”…‘36주차 낙태’ 병원장·집도의 ‘살인 혐의’ 구속영장

    ‘36주차 낙태(임신중단) 영상’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수술이 행해진 병원의 원장과 집도의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22일 서울경찰청 형사기동대는 낙태 경험담을 유튜브에 올린 20대 여성 A씨를 수술한 산부인과 병원의 병원장과 수술을 집도한 의사 등 2명에 대해 살인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들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23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앞서 A씨는 지난 6월 2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임신인 것을 모르고 있다가 임신 36주차에 낙태 수술을 받았다고 주장하는 영상을 올렸다. 이에 보건복지부는 A씨와 수술한 의사를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 경찰은 이 사건과 관련해 의료진 6명, 유튜버 1명, 환자 알선 브로커 2명 등 총 9명을 입건해 수사 중이다. 36주 태아는 자궁 밖에서 독립생존이 가능하다. 하지만 만약 의료진이 태아를 일부러 죽게 했다면 살인죄 적용이 가능하다. 앞서 집도의는 언론에 “아이를 꺼냈을 때 이미 사산된 상태였다”고 주장한 바 있다. A씨에게도 살인 혐의가 적용됐으며, 병원장과 집도의 외 다른 의료진 4명은 살인 방조 혐의로 입건됐다. 아울러 병원장에게는 병원 내부에 폐쇄회로(CC)TV를 설치하지 않은 것과 관련해 의료법 위반 혐의도 적용됐다. 경찰은 앞서 병원 압수수색 등으로 휴대전화와 태블릿, 진료기록부를 비롯한 기타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최근 종합병원 산부인과 전문의를 포함한 의료 전문가로부터 자문 결과를 회신받아 이를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있다.
  • 농촌공사 ‘나주호 수상 태양광사업’ 재추진 빈축

    농촌공사 ‘나주호 수상 태양광사업’ 재추진 빈축

    한국농어촌공사가 4년 전 주민들에게 갈등과 고통을 안기고 중단한 전남 나주호 수상 태양광 발전사업을 또다시 추진해 마을주민들의 빈축을 사고 있다. 특히 지난번에 주민공모 방식으로 추진했다가 벽에 부딪히자 이번에는 제3자 공모방식으로 민간업체를 내세워 추진, 주민들반발이 거세다. 농어촌공사는 지난해 11월 나주시 다도면 궁원리 일원 나주호(다도댐)에 제3자 공모방식에 따라 나주호 수상 태양광 발전사업을 하려고 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을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하고 지난 4월, 97.47㎿ 태양광발전 사업 실시협약을 맺었다. 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은 지난 8월 산업자원부에 발전사업 허가를 신청했고 산자부는 긍정적으로 판단했다. 이어 지난 9월 나주시에 나주호 수상 태양광 발전사업 허가 심의를 위한 의견을 묻는 공문서를 보냈다. 즉 나주호 수상 태양광 발전소 건설에 따른 지역민들의 의견을 알아봐달라는 것이다. 그러자 다도면 주민들은 태양광 사업을 반대하고 나섰다. 2020년 다도면민들은 ‘나주호 수상 태양광 사업’과 관련해 찬반으로 주민들 의견이 엇갈려 큰 진통을 겪었다. 농어촌공사는 사업이 어렵게 되자 주민공모방식을 철회하고 제3자 공모방식으로 바꿔 사업을 재추진한 것이다. 다도발전협의회와 태양광반대대책위원회, 나주호 환경연합, 다도를 사랑하는 모임(다사모)은 반대하고 나섰다. 이들 단체는 “천년고찰 불회사, 천불천탑 운주사 등 고찰이 나주호 주위에 자리 잡고 있다. 또한 나주호 둘레길과 앞으로 들어설 나주호 출렁다리 등 관광객 유치를 위한 시설들이 즐비하다. 나주호에 수상 태양광이 들어서면 면민들에게는 큰 피해가 예상된다”고 주장했다. 나주호 주변 판촌리, 궁원리, 마산리, 방산리 등 4개 마을주민들은 조만간 반대투쟁위원회를 구성해 반대집회를 열기로 했다.
  • “BTS 군입대가 미공개 중요정보인가” 하이브 직원들 항변

    “BTS 군입대가 미공개 중요정보인가” 하이브 직원들 항변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군입대를 앞두고 단체 활동을 중단한다는 사실을 미리 알고 하이브 주식을 팔아 손실을 회피한 하이브 직원들이 첫 공판에서 혐의를 부인했다. 서울남부지법 제13형사부(부장 김상연)는 22일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받는 전직 빅히트뮤직 직원 A씨와 전 빌리프랩 직원 B씨, 현 쏘스뮤직 직원 C씨 등 3명에 대한 1차 공판기일을 진행했다. A씨 등은 지난 2022년 5~6월 BTS 멤버 진(본명 김석진)의 입대로 BTS의 단체 활동이 중단된다는 미공개 중요정보를 사전에 입수하고 보유 중이던 하이브 주식을 판 혐의를 받는다. 같은 해 6월 14일 BTS는 유튜브 공식 채널에 올린 영상을 통해 “단체 활동을 잠정 중단하고 당분간 개별 활동에 돌입한다”고 발표했고, 다음 날 하이브 주가는 24.87% 급락했다. 영상이 공개되기 전인 2022년 6월 13일과 14일에도 하이브 주가는 각각 11%, 3% 하락해, 증권가에서는 내부자 정보를 이용한 사전 매도가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검찰은 이들이 BTS의 발표 전날(13일)까지 보유하고 있던 하이브 주식 전량을 매도해 총 2억 3100여만원 상당의 손실을 회피했다고 보고 있다. A씨 등은 공소사실에 대해 부인했다. A씨 측 변호인은 “군 입대 자체가 미공개 중요정보인지 의문”이라며 BTS의 단체 활동 중단 등에 관한 정보는 들은 바 없다고 주장했다. B씨 측 변호인은 “미공개 중요정보가 확실히 어떤 것인지 특정이 안 돼 애매모호하다”면서 “군 입대와 완전체 활동 중단을 구분해야 한다”고 항변했다. 그러면서 “입대 정보는 들은 적 있지만 미공개 중요정보에 해당하는지는 몰랐으며, 완전체 활동 중단 사실은 몰랐다”고 주장했다. 반면 검찰은 BTS가 군 입대로 완전체 활동을 중단한다는 정보는 투자 판단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미공개 중요정보라며 “공소장에 충분히 구체적으로 기재했다고 본다”고 반박했다. 앞서 금융감독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은 지난해 5월 A씨 등 3명을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 이어 검찰은 이들을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기소했다. 검찰은 A씨 등이 8~10년간 BTS의 ‘비주얼 크리에이티브’와 의전을 담당했으며, BTS가 활동 중단을 알리는 영상을 촬영할 무렵에 해당 업무 담당자에게 지속적으로 군입대 및 활동 중단에 대해 문의했다고 판단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영상 공개 직전 지인에게 “(BTS가) 군대 간다는 기사가 다음 주 뜬다는데 주식을 다 팔아야겠다”고 말한 것으로도 파악됐다. 한 피고인은 주식을 매도한 직후 직장 동료에게 “아직도 안 팔았느냐”고 묻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 “5조원대 무기 자체구매할 듯” K방산 큰손, 갑자기 방향 튼 이유는

    “5조원대 무기 자체구매할 듯” K방산 큰손, 갑자기 방향 튼 이유는

    폴란드가 K-9 자주포와 다연장 로켓 천무 등 총 5조원대에 달하는 한국산 무기를 한국 정부의 수출 금융 지원 없이 자체적으로 구매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연합뉴스는 복수의 방위산업 소식통을 인용해 폴란드 정부가 ‘2차 계약’의 일환으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서 K-9 자주포 152문과 천무 72대를 구매하기로 하고 유럽계 글로벌 은행과 자금 마련에 관한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폴란드 정부는 지난해 12월과 지난 4월 2차 계약 일환으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K-9 자주포 152문, 천무 72대 구매 계약을 잇달아 체결했다. 당시 발표된 계약 규모는 각각 3조 2000억원, 2조 2000억원이었다. 이들 계약에는 올해 11월까지 양국 당국 간 별도의 금융 계약이 체결돼야 효력이 발행한다는 전제 조건이 붙었다. 이후 양국 정부 간 협의가 이어졌지만 앞서 이뤄진 124억 달러(약 17조원) 규모의 1차 계약과 관련한 수출 금융 지원으로 한국 정부의 추가 대(對)폴란드 수출 금융 지원 여력에 제한이 생기면서 합의점 도출이 어려웠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정부와 방산업계는 대안으로 한국 시중은행들을 통한 민간 ‘신디케이트론’도 제시했지만, 폴란드 측은 조달 금리가 더 낮은 당국 간 차원의 금융 계약을 강하게 희망해왔다. 앞서 폴란드가 1차 계약을 체결할 때도 한국수출입은행과 한국무역보험공사가 계약액의 80%가량인 100억 달러 규모의 대출과 보증을 지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방산 계약은 정부 간 계약(G2G) 성격이 강하고 수출 규모도 커 수출국에서 저리의 정책 금융·보증·보험을 지원하는 것이 국제적인 관례다. 러-우크라 전쟁 장기화에 ‘적기 도입’ 중시한 듯한국 정부의 금융 지원을 요구하던 폴란드가 자체 자금 마련으로 방향을 튼 데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등 자국 안보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국방력 강화 일정표에 영향을 줘서는 안 된다는 판단이 부분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맞댄 폴란드는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에 패배하면 자국이 서방과 러시아의 최전선이 될 것으로 우려하면서 최근 수년간 국방력을 강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최근에는 오는 11월 미국 대선에서 우크라이나 지원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폴란드가 느끼는 안보 위기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는 말도 나온다. 폴란드가 2차 계약의 시작인 K-9 자주포, 천무 구매 관련 한국의 수출 금융 요구를 일단 접은 것으로 보이지만, 향후 한국이 폴란드를 포함해 추가 대형 방산 수출 계약을 맺을 수 있는 만큼 정부의 방산 수출 금융 지원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국내 방산업계는 지난 2022년 7월 폴란드와 ‘잭폿’에 비유되는 초대형 무기 수출 관련 기본계약을 체결했다. 이어 그해 8월 총 124억 달러(약 17조원) 규모의 1차 계약 서명이 우선 이뤄졌다. 1차 계약에는 K2 전차 180대, K-9 자주포 212문, FA-50 경공격기 48대 등의 공급 계획이 담겼다. 이후 지난해 12월부터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K-9 자주포 152문을 시작으로 2차 계약 차원의 개별 계약이 순차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기본계약에서 K2 전차 1000대를 공급하기로 한 현대로템의 경우 1차 계약에서 우선 180대를 공급하기로 한 데 이어 820대 규모의 대규모 2차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폴란드 측은 K2 전차 등 나머지 2차 계약 추진과 관련해서는 한국의 금융 지원을 여전히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화성 용주사, 제7회 수륙대재 봉행

    화성 용주사, 제7회 수륙대재 봉행

    화성 용주사(주지 성효 스님)가 22일 대웅보전 앞마당에서 ‘불기 2568년 제7회 용주사 수륙대재’를 봉행했다. 용주사는 고려시대부터 설행(設行, 베풀어 행함)된 수륙재라는 역사를 현재에 되살리고자 지난 2017년부터 봉행해 오고 있다. 수륙재는 물과 육지에서 헤매는 외로운 무주고혼들을 널리 구제하기 위해 부처님 가르침을 강설하고 음식을 베푸는 불교 의식이다. 용주사 수륙대재는 영가들을 맞는 시련 의식을 시작으로 영가를 대접하고 깨끗하게 목욕시키는 대령, 관욕 의식, 수륙재 공간을 정돈하고 설행 공간을 정하는 사자단과 오로단, 상단과 중단, 하단의식, 봉송 및 회향 등 전통 의례를 고스란히 재현해 진행됐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축사에서 “천년의 역사와 전통을 가진 우리 수륙대재를 고찰 용주사에서 매년 개최해주시는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며 “이번 수륙대재를 통해 우리 사회가 조금 더 이웃을 배려하고 사랑하고 존중하면서 더 살기 좋고 희망을 찾을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 국토부, TK신공항 소음 관련 공청회 개최…주민 반발로 파행

    국토부, TK신공항 소음 관련 공청회 개최…주민 반발로 파행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에 따른 항공기 소음 피해 예상 지역인 경북 구미에서 열린 국토교통부의 공청회가 주민 항의로 파행했다. 국토부는 22일 오전 10시부터 구미시 해평면복지회관에서 ‘TK신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서 공청회’를 시작했다. 공청회에 참석한 주민 4명은 국토부 관계자에게 저조한 주민 참여율 등을 이유로 공청회 종료를 요청하며 항의했다. 대부분 주민은 농번기인 만큼 공청회 일정을 연기해달라고 사전에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으면서 아예 불참했다. 구미시 관계자는 “국토부 측이 30여분간 준비해온 설명을 이어갔으나 큰소리가 오가면서 끝까지 진행하지 못했다”며 “제대로 공청회가 진행되지 않아서 다음에 다시 열기로 했다”고 말했다. 앞서 구미 주민들과 시민단체 등은 대구 군위군 소보면과 경북 의성군 비안면에 신공항에 건립되면 해평면·산동읍 일대에 항공기 소음 피해가 발생할 것이란 우려를 나타냈다. 군위군 소보면과 의성군 비안면은 해평면, 산동읍 일대와 직선거리로 10∼15㎞ 떨어져 있다.
  • 삼성 원태인 5차전 아닌 4차전 등판?…한국시리즈 뒤흔드는 ‘서스펜디드 게임’

    삼성 원태인 5차전 아닌 4차전 등판?…한국시리즈 뒤흔드는 ‘서스펜디드 게임’

    날씨가 프로야구 한국시리즈(7전4승제)의 최대 변수로 등장했다. ‘푸른 피의 에이스’ 원태인(삼성 라이온즈)이 첫 경기에서 예기치 않게 66개의 공만 던지면서 휴식 기간을 줄이고 1차전, 4차전, 7차전 등 최대 3경기에 선발 등판할 가능성이 생긴 것이다. KIA 타이거즈와 삼성은 22일 오후 4시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2024 KBO 한국시리즈 1차전을 진행한다. 전날 두 팀의 경기는 6회 초 삼성이 1-0으로 앞선 가운데 우천 중단되면서 포스트시즌 최초로 ‘서스펜디드 게임’(Suspended Game·일시 정지 경기)이 됐다. 다음 경기가 같은 구장에서 열리기 때문에 이날 2차전 전에 정지됐던 삼성의 공격(무사 1, 2루)부터 재개하게 된다. 5회까지 마운드를 지킨 양 팀 선발 투수는 첫 등판을 그대로 마쳤다. KIA는 이미 제임스 네일을 장현식으로 바꿔서 그대로 불펜진을 가동하면 된다. 문제는 삼성이다. 원태인이 투구 수 66개로 5이닝(2피안타 무실점)을 책임진 상황이라 7회 이상 버틸 수 있었다. 비로 인해 상승세가 완전히 막혀버린 셈이다. 박진만 삼성 감독도 서스펜디드 게임이 확정된 뒤 “시작할 때부터 걱정하던 일이 발생했다. 원태인이 호투하고 있어서 더 아쉽다. 비 오면 시작하지 않는 게 선수 보호 차원에서 합리적”이라고 불만을 터트렸다. 이에 삼성이 기존에 계획했던 선발 투수의 순서를 바꿀 확률이 높아졌다. 박 감독은 원래 원태인을 1차전, 5차전에 기용할 계획이었다. 그런데 날씨 변수로 원태인의 1차전 투구 수가 66개에 그치면서 사흘만 쉬게 하고 25일 4차전 홈 경기에 등판시킬 수도 있다. 원태인은 LG 트윈스와의 플레이오프(5전3승제)에서도 15일 2차전(6과 3분의2이닝 1실점 투수 수 104개)만 소화했다. 삼성에 확실한 선발 카드가 데니 레예스와 원태인뿐이다. 레예스가 3차전, 원태인이 4차전을 맡으면 다시 레예스가 6차전, 원태인이 7차전에 출격할 수 있다. 물론 사흘 휴식 뒤 등판이라는 강수를 감수해야 하는데 비로 경기가 또 미뤄지면 추가로 쉴 여유가 생긴다. 삼성과 LG의 플레이오프에서도 폭우로 2경기가 순연됐다. 이범호 KIA 감독도 원태인을 경계했다. 그는 “타자들의 감각이 살아날 수 있어서 앞으로 더 편하게 경기를 치를 수 있을 것 같다”면서도 “다승왕 투수인 원태인을 이겨내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플레이오프에서도 1경기만 던져서 그런지 원태인의 구위도 좋았다. 삼성 불펜에는 우리가 강했기 때문에 공략해 보겠다”고 다짐했다.
  • 에베레스트산 4개 크기의 소행성이 지구와 부딪친다면…[사이언스 브런치]

    에베레스트산 4개 크기의 소행성이 지구와 부딪친다면…[사이언스 브런치]

    수십억 년 전, 지구에 생명체가 등장하기 훨씬 이전에는 소행성이나 운석, 혜성 같은 천체가 자주 충돌했다. 중생대 백악기 말 지구를 지배하고 있던 공룡들이 순식간에 사라진 것도 지름 10㎞ 정도의 소행성 충돌 때문이라는 것이 정설이다. 그런데 최근 약 32억 6000만년 전 현재 에베레스트산 4개 크기의 소행성이 지구와 충돌하면서 지구 환경을 획기적으로 바꿨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미국 하버드대 지구·행성과학과, 스탠퍼드대 지구·행성과학과, 해양학과, 스위스 취리히 연방 공과대(ETH) 지구과학과 공동 연구팀은 32억 6000만년 전 ‘S2’라는 천체가 단세포 박테리아와 고세균만 존재했던 지구와 충돌하면서 생명의 진화를 촉발했다고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 국립과학원에서 발행하는 국제 학술지 ‘PNAS’ 10월 22일 자에 실렸다. 연구팀은 에베레스트산 네 개 크기의 운석이 날아들어 지금까지 가장 큰 지상 운석 충돌 지역으로 알려진 남아프리카 바버튼 녹암지대(Barber ton Greenstone Belt)에서 ㎝ 간격으로 암석 표본을 수집한 다음, 퇴적학, 지구화학, 탄소 동위원소 조성을 분석했다. 실제로 S2 충돌은 공룡을 멸종시킨 소행성보다 최대 200배 더 크고, 초속 20㎞로 날아와 지구와 충돌하면서 엄청난 양의 에너지를 방출하고 수천 m 높이의 쓰나미를 유발했으며 지구 전체에 규모 10.8 지진을 일으킨 것으로 알려져 있다. 충돌로 인한 열은 해수면을 끓어오르게 했고, 대기 역시 뜨겁게 가열됐으며, 두꺼운 먼지구름이 발생해 광합성을 중단시킨 것이라고 과학자들은 본다. 분석 결과, 충돌 이후 박테리아는 빠르게 살아났고, 인(P), 철(Fe) 성분을 먹고 사는 단세포 유기체의 개체수가 급증한 것으로 확인됐다. 철 성분은 쓰나미 현상으로 깊은 바다에서 얕은 물로 휩쓸려 올라왔고, 인은 우주 천체에서 직접 전달됐으며 육지에서 풍화와 침식 증가로 공급된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팀에 따르면 철 대사 박테리아는 짧은 기간이었지만 충돌 직후 번성했는데, 지구 초기 생명 번성을 알려주는 중요한 퍼즐 조각이다. 연구를 이끈 나드야 드라본 하버드대 교수(고지구생태학)는 “바버튼 녹암지대에는 S2를 포함해 최소 8개의 천체 충돌 사건에 대한 증거가 있다”라며 “S2를 비롯한 운석 충돌은 대멸종을 일으키지만, 또 다른 측면에서 본다면 생명에 대한 긍정적 측면을 갖고 있다”라고 말했다. 드라본 교수는 “천체 충돌은 최초의 바다 등장, 대륙의 등장, 판 구조, 생명 진화를 가속한 것으로 보인다”라며 “초기 생명체에 운석의 충돌이 생명이 번성할 수 있게 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민족통일협의회,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 규탄에 나서

    민간통일운동단체인 민족통일협의회는 22일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은 국제법상 러시아의 침략전쟁 범죄에 가담하는 행위로 한반도와 세계 안보 상황을 위협하는 중대한 도발”이라며 이를 규탄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민통은 “파병의 대가로 러시아의 핵심 군사기술 이전 또는 강력한 무기 지원이 이뤄진다면 한반도를 전쟁의 위험으로 몰고 가는 심각한 안보 위협 행위라는 점을 우려한다”면서 “쓰레기 풍선 살포와 경의선·동해선 도로 폭파 등 도발과 적대적 두 국가 헌법 개정 작업 등 잇단 북한의 반헌법적, 반통일적 행태에 대해서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어 민통은 북한을 향해 잇단 도발 행위를 중단하고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를 위한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또 “우리 정부가 광복 79주년에 발표한 ‘8.15 통일독트린(3대 통일비전 3대 추진전략 7대 실천방안)’이 자유와 평화가 보장되는 한반도 통일을 위한 가장 합리적인 방안”이라며 “북한이 우리 정부의 남북당국자간 대화협의체 구성 제안에 호응할 것을”강력히 촉구했다. 1981년 창설된 민통은 전국 17개 시도협의회와 해외협의회, 200여개 시군구 조직을 갖춘 국내 최대 규모의 민간통일운동단체로 10만여 회원이 통일 운동에 앞장서고 있다.
  • 尹 “명태균과 중간에 단절…집사람 이미 많이 지쳐있다”

    尹 “명태균과 중간에 단절…집사람 이미 많이 지쳐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21일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와 면담에서 대통령실 내부의 김건희 여사 관련 인맥을 쇄신해달라는 건의를 받고 “누가 어떤 문제를 야기하고 있는지 구체적으로 전달하면 그 내용을 보고 조치 여부를 판단하겠다”고 말했다고 22일 대통령실 고위관계자가 전했다. 윤 대통령은 부인 김건희 여사 활동 중단 요구에 대해서는 “이미 집사람이 많이 지쳐있고 힘들어한다. 의욕도 많이 잃었다”며 “이미 대외활동을 자제하고 있다. 꼭 필요한 활동이 아니면 대외활동을 많이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김 여사의 의혹 규명 협조 요구에 대해서는 “이미 검찰 조사가 진행 중으로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명태균씨와 관련해 윤 대통령은 “대선 전 명씨가 만나자마자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과 손을 잡으라는 조언을 했다”며 “이후 중간에 명씨와 단절한 것도 사실이고, 집사람(김여사)은 나와 달리 명씨를 달래는 노력을 기울였던 게 아니겠느냐”라고 말했다. 특별감찰관 임명에 대해서는 더불어민주당이 특별감찰관 임명을 북한인권재단 이사 추천 문제와 연계해온 점을 거론하며 “여야 합의를 따를 문제”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야당의 특검법 공세와 관련해선 “무모하고 위헌적 특검법을 우리 당 의원들이 막아준 것은 참으로 고맙고 다행스럽다”며 “지금까지 잘 막아왔는데 만약 당 의원들의 생각이 바뀌어 야당과 같은 입장을 취한다면 나로서도 어쩔 도리가 없다. 우리 당 의원들을 믿는다”고 말했다.
  • ‘호텔 추락사’ 리암 페인 부검 결과 ‘핑크 코카인’ 등 다수 약물 검출

    ‘호텔 추락사’ 리암 페인 부검 결과 ‘핑크 코카인’ 등 다수 약물 검출

    세계적인 보이밴드 원디렉션 출신 리암 페인(31)이 아르헨티나의 호텔 3층에서 떨어져 사망한 가운데 부검 결과 ‘핑크 코카인’ 등 여러 약물이 검출된 것으로 전해졌다. 21일(현지시간) 미국 ABC는 익명의 아르헨티나 소식통을 인용해 리암 페인의 체내에 여러 약물이 있었다고 보도했다. 리암 페인 부검 결과 발견된 물질 중 하나는 각종 환각·각성제 성분을 섞어 놓은 분홍색 합성 마약류인 이른바 핑크 코카인으로 알려졌다. 이 약물은 코카인이라는 이름이 붙었지만 실제로는 엑스터시(MDMA), 케타민, 2C-B 등 마약류를 혼합해 만들어진다. 중남미 클럽 등에서 주로 발견되다가 최근에는 유럽에서도 유행하고 있다. 다만 이 소식통은 이런 초기 결과는 그가 사망했을 때 혈액에 얼마나 많은 양이 흐르고 있었는지에 대한 정확한 판독은 제공하지 못한다고 강조했다. 소식통은 또 ABC에 리암 페인의 호텔 방에서 마약을 투약하는 데 사용되는 알루미늄 파이프도 발견됐다고 말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리암 페인의 시신은 부검이 끝날 때까지 아르헨티나에 남아 있을 예정이다. 앞서 리암 페인은 지난 16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의 한 호텔 3층 발코니에서 추락한 후 사망했다. 리암 페인의 사망 전 호텔 리셉션 직원이 부에노스아이레스 공공의료서비스(SAME)에 전화를 걸어 한 뮤지션이 술과 마약의 영향을 받고 있는 것 같다며 누군가가 급히 와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고 현지 매체들은 전했다. 이 직원은 전화 통화에서 이 뮤지션이 방 전체를 엉망으로 만들고 있다고도 말했다. 일부 목격자들은 리암 페인이 호텔에서 마지막 몇 시간 동안 우려스러운 행동을 보였다고 주장했다. 한 투숙객은 그가 노트북을 부수는 것을 봤다고도 했다. 한편 리암 페인이 사망한 호텔 주변에는 팬들이 모여 며칠째 추모를 이어갔다. 전 세계 곳곳에서도 그를 위한 추모의 장이 마련됐다. 리암 페인은 영국 오디션 프로그램 ‘디 엑스 팩터’를 통해 2010년 원디렉션 멤버가 됐다. 원디렉션은 여러 히트곡을 발표하며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다가 2015년 활동을 중단했다. 리암 페인은 2019년 솔로로 데뷔해 활동해 왔다. 전 연인인 셰릴 콜과의 사이에서 낳은 2017년생 아들이 있으며, 셰릴 콜과는 2018년 결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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