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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 아파 병원 간 40대 유부남, 검사하니 ‘여성’…충격

    배 아파 병원 간 40대 유부남, 검사하니 ‘여성’…충격

    복통 때문에 병원을 방문한 유부남이 사실은 완전한 ‘여성’이었다는 충격적인 진단을 받은 사례가 중국에서 일어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 의학전문매체 메디컬 데일리는 중국 저장성에 거주 중인 한 44세 남성이 최근 병원 검사 결과, 실제 성별이 ‘여성’이라는 놀라운 진단을 받았다고 24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성이 ‘첸’으로 알려진 이 남성은 최근 위장 통증과 혈뇨 증세로 지역 용강 인민 병원을 찾았다. 그런데 의사들은 해당 남성을 처음 봤을 때부터 성별에 의문을 품었다. 보통 남자들이 가지고 있어야 할 목젖(Adam’s apple)이 해당 남성에게서는 발견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남성이 의사들에게 설명한 다른 증세도 의심을 증폭시켰다. 그는 지속적으로 얼굴이 붓고 다리에 통증이 심했다고 설명했는데 의사들은 이러한 증상이 중년 여성에게서 많이 나타나는 것이기에 의심을 가질 수밖에 없었다. 이어 행해진 정밀 CT검사(컴퓨터 단층촬영, computed tomography) 결과는 의사들의 생각이 적중했음을 알려줬다. 해당 남성의 몸속에는 자궁과 난소 그리고 음경 등 완전한 여성 생식기관이 자리 잡고 있었다. 염색체 검사결과는 더욱 확실히 그의 성별을 증명했다. 이 남성의 염색체 배열 구조는 XX로 완전한 여성이었다. 남성의 XY염색체 구조와는 전혀 달랐던 것이다. 엄연히 부인이 있고 40년을 넘게 남자로 살아온 이 남성에게 본래 성별이 ‘여자’였다는 사실은 받아들이기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 그는 “지난 10년 간 부부생활에 있어서 아무 문제가 없었다”며 혼란스러운 성 정체성을 토로했다. 용강 병원 측에 따르면, 이 여성이 남성으로 44년간 살아오게 된 까닭을 선천성부신과형성(congenital adrenal hyperplasia) 때문으로 진단했다. 이는 부신 피질에서 생성되는 호르몬 생합성 관여 효소가 선천적으로 결핍되는 질환으로 이 환자는 여성임에도 남성 호르몬이 과하게 분비된 사례다. 특히 여자 아이의 경우 출생 시 외부 성기가 남성화되어 성 정체성이 남성으로 오인되는 경우가 일어날 수 있다. 병원 측은 이 남성이 한 몸에 두 가지 성별의 성기가 존재하는 자웅동체(hermaphrodite)는 아닌 것으로 추정했다. 다만 여성 선천성부신과형성(congenital adrenal hyperplasia) 환자의 경우 평균 생후 1년 안에 증세가 확인되면 수술로 본래 성별을 회복할 수 있지만, 이 남성은 너무 오랜 시간이 지나 치료하기에는 이미 늦었다는 것이 병원 측의 설명이다. 자료사진=포토리아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페북’ 덕분에 30년 전 첫사랑과 결혼…감동 사연

    ‘페북’ 덕분에 30년 전 첫사랑과 결혼…감동 사연

    풋풋한 사랑의 감정을 남겨둔 채 아쉬운 이별을 했던 남녀가 30여년 만에 다시 만나 결혼에 성공했다는 소설 같은 이야기가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국 일간 익스프레스는 32년 전 헤어졌던 남자친구와 ‘페이스북’을 통해 다시 만난 뒤 결혼까지 성공한 맨디 애쉬포스(48)의 낭만적인 사연을 25일(현지시각) 소개했다. 맨디 애쉬포스와 베리 못(50)이 처음 만났던 장소는 32년 전인 1982년 영국 요크셔 동부 브리들링튼 타운으로 당시 그들은 각각 17세, 19세의 풋풋한 청소년들이었다. 이스트우드 출신인 맨디는 셰필드 출신이었던 베리와 데이트를 즐기며 사랑의 감정을 싹틔워나갔고 주위에서 볼 때 그들의 앞날은 분홍빛 로맨스만 가득할 것 같았다. 하지만 아름다운 사랑은 그리 오래가지 못했다. 그 해 어느 일요일, 서로 만나기로 약속했던 버스정류장에 도착한 것은 맨디 혼자였다. 2시간이 넘게 맨디는 베리를 기다렸지만 그는 그날 결국 오지 않았다. 별 다른 이별통보도 없이 데이트 약속 날 사라진 남자친구를 찾아 온 동네를 헤맸던 맨디는 베리가 거주했던 셰필드까지 찾아갔지만 결국 그를 만날 수 없었다. 당시 그녀는 엄청난 충격을 받고 한동안 방황을 할 수 밖에 없었다. 그런데 사람의 감정은 뜻대로 안 되는 것 같다. 다시는 보기 싫어질 법도 한데 맨디의 마음속에는 여전히 베리를 그리워하는 마음이 남아있었다. 그 후 수십 년의 시간이 지났지만 여전히 맨디는 베리를 사랑했고 계속 찾아보려는 시도를 지속했다. 그러던 최근,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 페이스북을 통해 낚싯대 수리 서비스를 검색하던 맨디는 우연히 낯익은 이름을 발견했다. 서비스업체 운영자 중 한 사람의 이름이 ‘베리 못’이었던 것이다. 그녀는 혹시 이 남자가 지난 30년 간 찾아 헤맸던 첫사랑일지 모른다는 생각에 조심스럽게 쪽지를 보냈고 결국 그가 오래전 그녀를 바람맞힌 문제의 남자친구라는 것을 알게 됐다. 그 후 둘은 어떻게 됐을까? 놀랍게도 페이스북으로 쪽지를 주고받은 후부터 정확히 18개월이 지났을 때 두 사람은 결혼식장에 서있었다. 61명의 가족, 친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중년의 남녀는 영원한 사랑의 서약을 맺었다. 청소년 때 엇갈린 사랑이 중년이 돼서야 결실을 맺은 사례는 극히 드물다. 때문에 맨디와 베리의 사연은 소설·영화보다도 더 극적인 현실이야기로 많은 이들에게 설레임과 감동을 선사했다. 맨디는 “지난 수개월 간 이뤄진 일들은 마치 동화와도 같다”며 “확실한 것은 내 마음 속 진실된 사랑의 대상은 오로지 베리 뿐이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궁금해지는 것이 있다. 베리는 왜 32년 전 무심히 맨디의 곁을 떠났던 것일까? 이에 대해 그는 “내가 왜 그녀를 떠났는지는 나도 모르겠다. 너무 오래전이어서 도무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한 베리는 “맨디가 처음 페이스북 메시지를 보냈을 때 그저 낚싯대 수리를 문의하는 고객인줄만 알았다. 보통 나는 제품 주문이나 사업 문의가 아니면 답장을 거의 하지 않고 친구추가도 하지 않는데 맨디는 느낌이 달랐다”며 “확실한 것은 우리는 서로 제짝을 만났다는 것이다. 30년 전 그 사실을 알았으면 더 좋았을 뻔했다”고 덧붙였다.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권위자에게 듣는 판례 재구성] 사실혼 관계와 재산분할청구권

    판례의 재구성 12회에서는 사실혼 관계와 재산분할청구권과 관련해 2009년 2월 9일 선고된 대법원 판례(2008스105)를 소개한다. 대법원 판결의 의미와 해설을 민법(가족법) 분야의 권위자인 김상용 중앙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로부터 듣는다. 법률상 혼인신고를 하지 않았지만 혼인 의사를 가지고 함께 사는(공동생활) 관계를 ‘사실혼’이라고 한다. 사실혼 관계에 있는 부부는 외관상 법률상 혼인한 부부(법률혼)와 아무 차이가 없으며 단지 혼인신고를 하지 않았다는 점만 다르다. 우리 민법에서는 사실혼을 인정하고 있으며 법률혼의 효과와 관련된 민법 조항이 상당 부분 사실혼에 대해서도 유추·적용된다. 예를 들어 사실혼 배우자도 동거·부양·협조 및 정조의무가 있고, 사실혼 관계가 해소(파기)될 때는 재산분할청구를 할 수 있다. 다만 법률혼과는 달리 한쪽 사실혼 배우자가 사망하게 되면 남은 상대방에겐 민법상 재산상속권은 물론 재산분할청구권도 인정되지 않는다. 그렇다면 사실혼 관계에 있는 배우자가 살아 있을 때 사실혼이 해소되면, 상대 배우자가 사망한 이후 상속인을 상대로 재판상 이혼과 같이 재산분할청구를 할 수 있을까. 이와 관련해 대법원은 2009년 2월 사실혼 관계에 있는 배우자가 의식불명 상태에 빠진 경우 사실혼 관계를 일방적으로 파기할 수 있고, 이후 재산분할청구도 가능하다는 판결을 내렸다. 대법원 3부(주심 양창수 대법관)는 당시 A(여)씨가 낸 재산분할청구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한 원심을 깨고, 원고 승소 취지로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판결문에 따르면 A씨는 1994년 이혼한 중년 남자를 만나 동거 생활을 이어 가면서 사실혼 부부로 살아왔다. 그러다 2007년 3월 사실혼 관계를 유지하던 남자가 운동을 하던 중 의식을 잃고 쓰러진 뒤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 과정에서 남자의 자녀들이 더 이상 만남을 이어 가지 못하게 하자 A씨는 그해 4월 사실혼 관계 해소를 주장하면서 남자를 상대로 서울가정법원에 재산분할심판을 청구했다. 그러나 한 달 뒤 남자가 사망에 이르게 됐고, A씨는 남자의 법정상속인인 자녀들을 상대로 소송수계신청을 냈다. 이 사건에 대해 1, 2심 재판부는 “당시 의식불명이었던 상대방이 사실혼 해소에 대한 의사를 표시하지 못하고 사망했다”며 “사실혼 관계 해소는 청구인의 의사표시에 의한 것이 아니라 상대방의 사망으로써 종료된 것으로 봐야 한다”고 판단했다. 이어 “청구인에게 재산분할청구권이 있다고 볼 수 없다”며 청구를 기각했다. 그러나 대법원의 최종 판단은 달랐다. 대법원은 의식불명 상태인 사실혼 배우자라면 사실혼 관계를 일방적으로 파기할 수 있고, 함께 이룩한 공동재산에 대해서는 사실혼 해소에 따른 재산분할청구권을 인정해야 한다고 봤다. 대법원은 우선 “사실혼 관계는 당사자 일방의 의사에 의해 해소될 수 있다”며 “사실혼 해소 의사가 반드시 상대방에게 도달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전제했다. 이어 “이번 사건의 경우에도 A씨의 의사에 의해 사실혼 관계가 해소됐으므로 재산분할청구권이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대법원은 또 “법률혼의 경우에도 상대방이 의사능력이 없거나 생사가 3년 이상 불명인 경우에 재판상 이혼 사유가 된다”며 “법률의 균형상으로도 굳이 상대방에 대한 의사표시 및 수령 등을 사실혼 해소 요건으로 할 필요는 없다”고 판시했다. 사실혼 당사자가 갑자기 사망했을 경우 재산분할청구권을 인정하지 않는 기존 판례에 비춰 볼 때 남은 상대방의 재산분할청구권을 보호해야 한다는 취지다. 이어 “이 사건에서 사실혼 관계에 있는 남성이 사망했기 때문에 법정상속인인 자녀들에게 재산분할청구에 대한 수계를 허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포토]“비키니가 당당한 계절” 세계적인 스타들의 섹시한 몸매 자랑

    [포토]“비키니가 당당한 계절” 세계적인 스타들의 섹시한 몸매 자랑

    영화 ‘킹콩’으로 유명세를 떨친 영국 출신의 할리우드 배우 나오미 왓츠(45)는 3월 17일(현지시간) 호주 본다이 해변에서 가족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지냈다. 나오미 왓츠는 친구 아들과의 사랑을 다룬 영화 ‘투 마더스’(2013)를 비롯, ‘더 임파서블’(2012) 등으로 한국에서도 인기가 높다. 두 아들을 둔 중년이지만 여전히 매력적이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의 할리우드 배우 샤를리즈 테론(38)은 3월 30일 배우 숀 펜(53)과 함께 미국 하와이에서 따스한 햇빛을 즐겼다. 177㎝의 키에 늘씬한 몸매의 샤를리즈 테론은 비키니 차림으로 주위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 잡았다. 샤를리즈 테론은 영화 ‘몬스터’(2003)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연기파로 인정받고 있다. ‘스노우 화이트 앤 더 헌츠맨’(2012), ‘프로메테우스’(2012), ‘이온 플럭스’(2005) 등에 출연했다. 미국 배우이자 모델인 오드리나 패트리지(28)도 3월 25일 하와이에서 남자 친구, 조카 등과 함께 크리스마스를 즐겼다. 171㎝의 키에 쭉빠진 몸매를 소유한 오드리나 패트리지는 영화 ‘허니2’(2012), ‘여대생 기숙사’(2010) 등에서 주연을 맡았다. 미국 콜롬비아대 출신의 배우 케이티 홈즈(35)는 3월 30일 플로리다 마이애미의 집 수영장에서 비키니 차림으로 톰 크루즈(52)와의 사이에 낳은 딸(8)과 함께 노는 모습이 미국 연예 매체인 스플래시 뉴스에 포착됐다. 케이티 홈즈는 톰 크루즈와 2007년 결혼했다가 2012년 이혼했다. 이안 감독의 ‘아이스 스톰’(1997)으로 데뷔한 케이티 홈즈는 ‘배트맨 비긴즈’(2005), ‘대통령의 딸’(2004), ‘폰 부스’(2002) 등에서 열연했다. 영국 출신 배우 앨리스 이브(31)는 카리브해에 있는 섬나라 바베이도스에서 어머니와 함께 크리스마스 휴가를 보냈다. 앨리스 이브는 ‘스타트렉 다크니스’(2013)를 비롯해 ‘더 레이븐’(2012), ‘맨 인 블랙3’(2012) 등에서 열연했다. 영국 옥스포드대를 졸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넷 중 한 명 만성 대사 장애… 허리둘레부터 점검해요

    넷 중 한 명 만성 대사 장애… 허리둘레부터 점검해요

    ‘늙는 길은 가시로 막고 오는 백발은 막대로 치려 했더니 백발이 먼저 알고 지름길로 오더라’ 고려 학자 우탁은 탄로가(歎老歌)에서 속절없이 흐르는 세월 앞에 당할 장사가 없음을 이렇게 표현했다. 마음은 아직 창창한 청춘이지만 노화는 40대부터 급격히 진행된다. 평소에 별다른 전조 증상을 보이지 않다가 갑자기 사망하는 돌연사, 과로사도 40~50대에서 가장 많다. 보건복지부 통계를 보면 우리나라 40대의 돌연사는 세계 최고 수준이다. 공자는 마흔을 그 어떤 것에도 흔들리지 않는 나이라고 하여 불혹(不惑)이라고 했지만, 현실은 과로와 스트레스로 언제 꺼질지 모르는 바람 앞의 등불과 같다. 격무에 시달리거나 심한 스트레스가 쌓이면 각종 스트레스 호르몬이 마구 분비돼 혈압이 올라가고 동맥경화 등 심장 관련 질환이 생긴다. 평소에는 별다른 증상을 느끼지 못하다가 갑자기 심장 혈관이 막혀 심장 근육이 괴사하는 급성심근경색이 올 수도 있다. 40대 돌연사 원인의 70~80%는 심장질환이며, 급성심근경색으로 인한 사망 환자의 50%는 병원에 오기도 전에 사망한다. 우울증도 심장에 부담을 준다. 지난 4월 노르웨이에서 열린 유럽심장협회 연례회의에서 발표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가벼운 우울증이 있는 사람은 심장 관련 질환에 걸릴 가능성이 5% 이상 컸고, 중간 단계 이상의 우울증 환자는 40%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1년을 기준으로 인구 10만명당 40대 우울증 환자는 1935명, 50대 우울증 환자는 3056명으로 40대 이후 폭발적으로 느는 추세다. 그만큼 이 시기에는 우울증으로 인한 자살과 심장질환 및 뇌혈관 질환, 또 이로 말미암은 돌연사 등 인생의 수많은 위기가 닥친다. 흔들림이 없는 게 아니라 흔들림이 많은 시기다. 자신의 몸이 보내는 신호를 무시하고 기존의 나쁜 생활습관을 계속 유지했다가는 위기를 넘길 수 없다. 돌연사의 직접적인 원인은 뇌혈관질환이나 심장질환이지만 모든 만성질환은 대사증후군에서부터 시작된다. 대사증후군은 특정 질병을 일컫는 말이 아니라 만성적인 대사 장애 탓에 생기는 심·뇌혈관 질환과 연관성인 높은 복부비만, 고지혈증, 당뇨병, 고혈압을 한데 모아서 정립한 개념이다. ▲허리둘레 남자 90㎝(36인치), 여자 85㎝(34인치) 이상 ▲고혈압 ▲혈액 내 중성지방이 150㎎/㎗ 이상 ▲낮은 HDL 콜레스테롤혈증 ▲공복혈당이 100㎎/㎗ 이상 또는 과거에 당뇨병을 앓았거나 현재 당뇨병 약을 복용하고 있는 혈당 장애 가운데 3가지 이상에 해당하는 경우가 대사증후군이다. HDL 콜레스테롤은 중성지방과 달리 동맥경화를 예방하고 심·뇌혈관 질환 위험을 낮추는 좋은 콜레스테롤이다. 이 콜레스테롤이 낮으면 여러 가지 문제를 일으킨다. 2012년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건강검진 수검자의 진료 자료를 분석한 결과 30세 이상 건강검진 수검자의 25.6%가 대사증후군인 것으로 나타났다. 4명 중 1명꼴이다. 70대 이상 노년층은 거의 50%에 육박한다. 다시 말해 현재는 대사증후군이 아니더라도 나이가 들수록 2명 중 1명은 대사증후군을 갖게 될 가능성이 큰 것이다. 게다가 서구화된 식습관 탓에 대사증후군 환자가 급속히 느는 추세를 고려하면 절대 안심할 수 없다. 대사증후군 대부분은 증상이 거의 없다. 당뇨병이나 고혈압, 이상지질혈증도 증상을 느끼기 어렵다. 하지만 이런 위험요인을 가진 사람들은 대개 심장에 산소와 영양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좁아져 있는 경우가 많다. 관상동맥이 좁아진 상태에서 스트레스를 받으면 혈관을 지나던 피가 응고돼 심근경색이 발생할 수 있다. 대사증후군이 있는 사람에게서 심·뇌혈관 질환이 발생할 위험은 대사증후군이 아닌 사람들에 비해 2배 이상 높다. 대사증후군 요소가 전혀 없는 사람에 비해서는 최대 6배 이상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남성은 30~40대에서 대사증후군이 많이 나타나고 있으며 이는 중년 남성 사망률의 증가와도 관련이 있다. 내버려두면 큰 병을 부른다. 그래서 대사증후군을 ‘죽음의 오중주’라고 부른다. 대사증후군을 관리하려면 먼저 ‘21세기 신종 역병’이라고 불리는 비만부터 해결해야 한다. 대사증후군의 주된 원인은 복부 비만이다. 지방이 몸에 축적되면 혈액 내 포도당을 간이나 근육에 보내는 호르몬인 인슐린이 제대로 생성되지 않거나 기능을 잘 못 하게 하는 인슐린 저항성이 생긴다. 그러면 혈당이 증가하고 동맥경화가 유발되는 등 여러 성인병이 발생하게 된다. 대사증후군의 다른 요소인 혈압 상승, 고중성지방혈증, 혈당 상승 등도 모두 복부 비만과 연계돼 있다. 따라서 대사증후군 요소 가운데 복부비만에 해당한다면 대사증후군 고위험군이라고 볼 수 있다. 균형 잡힌 저칼로리·저염식 식사를 하고 꾸준히 운동을 하는 건강 상식만 제대로 지켜도 복부 비만은 충분히 잡을 수 있다. 포화지방산이 높은 동물성 지방과 트랜스지방이 많이 들어 있는 인스턴트식품 섭취를 줄이는 게 좋다. 서울아산병원 건강증진센터 김홍규 교수는 “불포화지방이 많이 들어 있는 생선과 콩 같은 식품, 섬유소가 많은 신선한 채소 섭취를 늘려 식사를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살을 빨리 빼겠다며 끼니를 거르는 것은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 공복감을 느끼게 되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기름진 음식 등 고칼로리 음식을 선호하게 되기 때문에 결국에는 비만을 유발하게 된다. 수면이 부족해도 체지방이 늘기 때문에 되도록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게 중요하다. 흡연도 혈관을 손상하기 때문에 동맥경화를 잘 일으킨다. 술은 식욕을 자극해 더 많은 음식을 먹게 하지만 하루 1~2잔 정도 소량을 마시면 심장병뿐만 아니라 뇌졸중으로 인한 사망률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길섶에서] 끝사랑/정기홍 논설위원

    휴가 때 가끔 집에 있어 보면 안다. 중년의 남성들이 일(직업)없이 노닐면 대접은 고사하고 꽤 서러울 거라는 것을. 중년 여성의 끊임없는 잽(구박)을 온종일 막아내야 한다. ‘오랜만에 따뜻한 집 밥 한번 얻어 먹자’는 건 희망일 뿐, 링 위의 하루해는 길기만 하다. ‘미운 일곱 살’ 짝인 요즘 중년 사내들의 자화상이다. 넋두리다. 아랫집 된장국 끓는 냄새가 베란다를 통해 들어온다. 옆집에서 솔솔 풍기는 소고깃국 냄새는 언제쯤 맡아본 건가. 조미하지 않은 ‘그때 그 맛’은 언제든 살갑다. 타임머신으로 옛 밥상 앞에 가 섰다. “문이나 닫고 끓이지….” 옆 사람의 퉁명스러운 말투가 옛 문턱을 오가던 시계추를 되돌려 놓았다. “하긴 요즘 맛, 좀 거추장스럽긴 하지.” 첫사랑이 있지만 중년의 로맨스 ‘끝사랑’이란 게 있다. 세월에 녹아 숨어 버린 중년에 연정(戀情)이 다시 싹터 해로한다는 뜻이 담겼다. 만들면 이어지는 게 ‘사랑의 끈’이다. 이 말을 듣던 여성 동료가 한마디를 거든다. “퇴직한 남자들 절대 마누라 옆에 얼쩡거리면 안 돼요.” 쉬어 보니 딱 맞는 말이다. ‘끝사랑 근력’은 언제까지 허락될까. 청승스럽고 궁상맞은 생각인가. 정기홍 논설위원 hong@seoul.co.kr
  • “자전거 즐겨타는 중년男, 전립선암 확률 높다”-英연구

    “자전거 즐겨타는 중년男, 전립선암 확률 높다”-英연구

    자전거를 즐겨타는 중년의 남자들에게는 우울한 소식이다. 자전거를 즐겨타는 중년 남자의 경우 전립선암을 진단받을 확률이 훨씬 더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CL) 연구팀은 자전거를 즐겨타는 총 5200명의 건강상태를 조사한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당초 자전거를 즐겨타는 것이 불임 혹은 발기부전과 관계가 있다는 오랜 ‘미신’을 실제 통계로 확인하기 위해 시작된 이 연구는 뜻밖에도 새로운 결론을 도출했다. 주당 8시간 45분 이상 자전거를 타는 중년 남자의 경우 전립선암 진단 확률이 6배 이상이나 높았던 것. 또한 하루에 30분 정도 자전거를 타는 50대 이상 남자도 전립선암 진단 확률이 두배로 오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은 이같은 이유를 자전거를 타면서 전립선에 반복적으로 가해지는 압력 때문일 수도 있다는 조심스러운 추측을 내놨다. 그러나 자전거가 전립선암을 일으키는 ‘직접적 원인’이 된다는 것에 대해서도 신중한 입장을 취했다. 연구를 이끈 마크 해머 박사는 “통계 결과처럼 자전거를 타는 것과 전립선암이 관계가 있다고 생각되지만 그 원인이 된다고 단정짓기는 어렵다” 면서 “어디까지나 통계일 뿐 보다 광범위한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전거와 불임, 발기부전은 특별한 상관관계가 없다는 것이 이번 연구에서도 드러났다” 면서 “자전거를 타는 것은 분명 다이어트, 심폐 기능, 근육 강화 등에 좋은 것은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자전거 주당 9시간 타면 전립선암 확률 6배”

    “자전거 주당 9시간 타면 전립선암 확률 6배”

    자전거를 즐겨타는 중년의 남자들에게는 우울한 소식이다. 자전거를 즐겨타는 중년 남자의 경우 전립선암을 진단받을 확률이 훨씬 더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CL) 연구팀은 자전거를 즐겨타는 총 5200명의 건강상태를 조사한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당초 자전거를 즐겨타는 것이 불임 혹은 발기부전과 관계가 있다는 오랜 ‘미신’을 실제 통계로 확인하기 위해 시작된 이 연구는 뜻밖에도 새로운 결론을 도출했다. 주당 8시간 45분 이상 자전거를 타는 중년 남자의 경우 전립선암 진단 확률이 6배 이상이나 높았던 것. 또한 하루에 30분 정도 자전거를 타는 50대 이상 남자도 전립선암 진단 확률이 두배로 오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은 이같은 이유를 자전거를 타면서 전립선에 반복적으로 가해지는 압력 때문일 수도 있다는 조심스러운 추측을 내놨다. 그러나 자전거가 전립선암을 일으키는 ‘직접적 원인’이 된다는 것에 대해서도 신중한 입장을 취했다. 연구를 이끈 마크 해머 박사는 “통계 결과처럼 자전거를 타는 것과 전립선암이 관계가 있다고 생각되지만 그 원인이 된다고 단정짓기는 어렵다” 면서 “어디까지나 통계일 뿐 보다 광범위한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전거와 불임, 발기부전과 관계가 없다는 것이 이번 연구에서도 드러났다” 면서 “자전거를 타는 것은 분명 다이어트, 심폐 기능, 근육 강화 등에 좋은 것은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이정도면 돼?’ 짝사랑 20대女 꾀려 직각머리 변신 50대男

    ‘이정도면 돼?’ 짝사랑 20대女 꾀려 직각머리 변신 50대男

    젊은 여성의 관심을 끌기 위해 ‘레고 장난감’ 머리 모양을 한 대만의 남성 영상이 화제다. 4일 미국 뉴욕데일리뉴스는 최근 대만의 54세 우 레이(Wu Lei)란 남성이 자신이 좋아하는 23세 여성의 관심을 끌기 위해 ‘레고 장난감’의 헤어스타일로 변신을 꾀했다고 보도했다. 직각 평면으로 이뤄진 그의 머리 모양을 연출하기 위해 그는 매일 2시간 이상의 시간과 엄청난 젤을 사용해 자신만의 머리를 조각(?)한다. 그가 이처럼 머리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마음에 두고 있는 23세 여성의 관심을 끌기 위해서다. 그러나 그의 극단적인 노력은 더욱 소용이 없어 보인다. 이름 밝히기를 거부한 해당 여성은 “친구들이 그를 ‘블록 헤드’(blockhead)라 부른다”면서 “그가 국립 대만 대학병원의 메디컬 연구소 과학자라는 좋은 직업을 갖고 있더라도 그는 자신의 나이에 맞게 행동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싱글의 중년 남자 우 레이는 “나를 거부한 20대 여인을 유혹하기 위해 2, 30대 처럼 보이게끔 이런 헤어스타일을 선택했다”고 전했다. 사진·영상= ViralClipsAZ youtube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젊은 여성 환심사려 ‘레고’ 머리모양 한 엽기男

    젊은 여성 환심사려 ‘레고’ 머리모양 한 엽기男

    젊은 여성의 관심을 끌기 위해 ‘레고 장난감’ 머리 모양을 한 대만 남성이 화제다. 4일 미국 뉴욕데일리뉴스는 최근 대만의 54세 우 레이(Wu Lei)란 남성이 자신이 좋아하는 23세 여성의 관심을 끌기 위해 ‘레고 장난감’ 헤어스타일로 변신했다고 보도했다. 직각 평면으로 이뤄진 그의 머리 모양을 연출하기 위해 그는 매일 2시간 이상의 시간과 엄청난 젤을 사용해 자신만의 머리를 조각(?)한다. 그가 이처럼 머리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마음에 두고 있는 23세 여성의 관심을 끌기 위해서다. 그러나 그의 극단적인 노력은 더욱 소용이 없어 보인다. 이름 밝히기를 거부한 해당 여성은 “친구들이 그를 ‘블록 헤드’(blockhead)라 부른다”면서 “그가 국립 대만 대학병원의 메디컬 연구소 과학자라는 좋은 직업을 갖고 있더라도 그는 자신의 나이에 맞게 행동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싱글의 중년 남자 우 레이는 “나를 거부한 20대 여인을 유혹하기 위해 2, 30대 처럼 보이게끔 이런 헤어스타일을 선택했다”고 전했다. 사진·영상= ViralClipsAZ youtube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헌신했지만 초처럼 닳아버린 존재, 그게 우리 모습”

    “헌신했지만 초처럼 닳아버린 존재, 그게 우리 모습”

    쉰은 넘겼음 직한 중년의 남자가 한강 다리 위에 서 있다. 그가 투명인간이라는 걸 또 다른 투명인간이 알아본다. 남자는 왜, 어떻게, 언제부터 투명인간이 되었을까. 그를 둘러싼 수십 명의 화자들은 이제 타고난 이야기꾼 성석제(54)의 입담을 타고 한 남자가 투명인간이 되어야 했던 사연을 풀어놓는다. 작가가 2년 만에 내놓은 장편소설 ‘투명인간’(창비)은 한 개인의 연대기다. 김만수라는 지극히 평범한 이름의 이 사내는 그의 할머니의 말을 빌리면 ‘대가리만 절구통겉이(같이) 크고 팔다리는 쇠꼬챙이겉이 빌빌 돌아가는’ 외모만큼이나 재주도 머리도 보잘 것 없는 범인(凡人)이다. 소설은 한번도 만수의 속은 내보이지 않는다. 대신 할아버지, 어머니, 아버지, 누나, 형, 동생, 친구, 동료, 아내 등 그가 전 생애 동안 인연을 맺은 수십 명의 화자가 대신 김만수를 ‘이야기하게’ 한다. 제각기 다른 시대, 다른 인물들의 시점과 대상에 대한 감정에서 나오는 이야기가 중첩되면서 김만수라는 인물이 입체적으로 빚어진다. “압축성장 시대의 ‘사회’와 그 시대를 살아가는 ‘개인’들의 고뇌와 좌절이 실물 크기로 어우러져 있다”(염무웅 문학평론가)는 평대로 김만수의 일대기는 베이비부머가 통과해 온 어지러운 현대사를 개인의 이야기로 생생하게 복원해낸다. 집안의 기둥에서 베트남전에 파병됐다 고엽제 후유증으로 죽은 큰형, 산업화가 한창이던 시절 두메산골 집에서 가출해 의류공장에서 단내 나게 일하는 큰누나, 연탄가스를 마시고 바보가 된 작은누나, 명문 여대 출신으로 운동권에 뛰어들었다가 기사식당 사장으로 전락하는 여동생 등은 시대를 모자이크처럼 촘촘하게 꿰어내며 그 안에서 살아 숨쉬었을 다양한 인간 군상을 마주하게 한다. 그 안에서 촌지를 요구하는 폭력적인 교단 풍경이나 채변검사, 혼분식운동 등 당시의 ‘세속 박람기’를 읽는 재미도 쏠쏠하다. 작가가 또래인 베이비부머에 시선을 맞춘 것은 그간의 소설은 보편성을 갖는 인물보다 ‘튀는 사람’ 위주로 다뤄왔다는 판단에서였다. 살인적인 경쟁 상황에서 태어난 이들 세대에 대한 연대기적인 언급이 소설에서 부족했다는 생각이 ‘김만수’라는 인물을 만든 이유였다. “1955~1963년생에 이르는 베이비부머들은 모든 물자가 모자라고 조직화되지 않은 사회가 견딜 수 있는 한계를 넘어서던 때 태어난 사람들이죠. 살아남기 위해 2부제 수업, 콩나물 버스, 입시 지옥, 군사 문화 등 우리 현대사를 존재 자체로 겪어내온 사람들입니다. 그런 인간에 내재한 운명적인 삶의 경로 같은 것들을 반죽해 빵처럼 한번 구워본 거죠.” 김만수는 미련할 정도로 가족에 대한 헌신을 내려놓지 않는다. 고된 노동으로 온 식구를 먹여살려도 돌아오는 것은 무시와 냉대, 외면뿐이지만 그의 희생은 마침표를 모른다. 숭고한 삶이라곤 말할 수 없다. 전경 시절엔 교통단속을 하다 뇌물도 받아 챙기고, 취직을 해서는 사측과 노조를 왔다 갔다 한다. 결국 그는 자신에게 아무것도 남지 않았을 때 투명인간이 된다. “인간은 우호적이지 않은 환경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하는 존재입니다. 하지만 만수는 가족을 위한 헌신이 유전자에 새겨진 것처럼 체질화된 사람이죠. 시대에 맞지 않는 사람 같고 뭔가 모자란 사람 같은데 실제 우리 주변엔 이런 사람들이 많아요. 이들이 잔악한 세상에서 아직은 우리가 버틸 수 있는 이유라고 생각해요. 우리 모두 이기적이고 위로 올라가기 위해 남을 누르고 악다구니를 벌인다면 결국 행복할 수 있을까요. 그런 점에서 그는 굉장히 귀중한 존재죠. 자신이 지니고 있는 모든 걸 남에게 다 바쳐, 존재가 초처럼 닳아버린 인물을 그리고 싶었습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소외되고 도태되는 사람은 모든 조직에서 ‘투명인간’이 되는 게 요즘 세태다. 김만수는 이를 이렇게 토로한다. ‘나는 오래도록 신용불량자였고 그때 은행이나 장사하는 사람들이 나를 사람으로 보지 않는 것 같았다. 그러니까 경제적으로는 투명인간이었다. (중략) 투명인간이 되면 어차피 보이지 않는데 사람들에게 옷 자랑, 돈 자랑, 피부 좋다 자랑할 일이 뭐 있는가.’(363쪽) 결국 ‘투명인간’은 우리 모두가 종내에 맞닥뜨릴 운명은 아닐지, 소설은 긴 여운의 물음표를 남긴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영화 多樂房] 님포매니악 vol.2

    [영화 多樂房] 님포매니악 vol.2

    ■기사에 영화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님포매니악’(nymphomaniac)은 여자 색정광(色情狂)을 뜻하는 단어다. 얼핏 섹스 중독자의 고급스러운 표현 같지만, 님포매니악은 섹스 자체를 즐기는 사람이라는 의미가 강조돼 있다는 점에서 결핍이나 욕구 불만을 해소하기 위해 섹스에 병적으로 집착하는 중독자들과 구분된다. 그래 봤자 누군가에게는 똑같이 남사스러운 욕정일 뿐이므로 이 영화는 제목부터 상당한 파격을 예고한다. 아닌 게 아니라 남녀의 전라(全裸)는 물론이고 각양각색의 섹스까지 가감 없이 보여 주니 과연 ‘섹스 버스터’라는 수식어가 무색하지 않다. 그런데 ‘님포매니악’에서 에로 영화의 관습과 매력을 기대한다면 오산이다. 여주인공들은 나무토막처럼 말랐고, 대부분의 섹스는 차갑고 건조하게 그려지기 때문이다. 섹스는 있지만 ‘섹시’하지는 않고, 에로스는 있지만 ‘에로틱’하지 않은 이지적(理智的) 영화야말로 ‘도그빌’과 ‘멜랑콜리아’를 만들었던 얄밉도록 천재적인 감독의 의도였을 것이다. 이런 영화를 무슨 재미로 보냐고? 모르시는 말씀! 이 영화, 처음부터 끝까지 미치도록 흥분되고 짜릿하다. 잡다한 상식은 물론이고 수학, 문학, 음악, 종교, 영화를 넘나들며 지적 유희를 즐기는 인물들의 대화는 간만에 당신의 뇌에 달린 성감대를 제대로 자극할 것이다. ‘님포매니악 vol.1’은 골목에 쓰러져 있던 ‘조’가 한 중년 남자(샐리그먼)에게 발견되는 것으로 시작한다. 부축을 받아 샐리그먼의 집에 들어간 조는 밤새 그에게 자신의 과거를 들려준다. 그리고 숫총각 샐리그먼은 가톨릭 신부처럼 고해성사와도 같은 그녀의 이야기에 귀 기울인다. 님포매니악을 자처하는 조는 수많은 남성들과 주도적이고 자발적인 성관계를 맺으며 성장한다. 그러다 여느 여성들처럼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행복한 시간을 보내기도 하는데, 아이러니하게도 바로 이 시기에 조는 불감증에 걸리고 만다. ‘님포매니악 vol.2’는 다시 색정광으로서 자신의 정체성을 찾기 위한 조의-문자 그대로-‘피눈물 나는’ 노력에 관한 이야기다. 가학성을 통한 오르가즘, 감각을 되찾기 위해 아이를 떠나는 엄마의 비정함 등 vol.2에는 전편보다 훨씬 세고 불편한 이야기들이 등장하지만, 그럴수록 섹스라는 소재의 은유적 성격 또한 확실히 드러나게 된다. 그것은 섹스 그 자체라기보다 한 개인의 타고난 본능과 욕정이나 다름없었던 것이다. 결말부에서 라스 폰 트리에 감독은 샐리그먼의 대사를 통해 사회적 금기와 윤리를 보란 듯이 비웃으며 꿋꿋이 생겨 먹은 대로 살아온 조의 용기를 칭찬한다. 조가 긴 회상 가운데 한층 견고해진 현재의 자신을 느끼며 새로운 생의 의지를 다지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그러나 vol.1을 포함해 장장 4시간에 달하는 ‘님포매니악’ 시리즈의 백미는 단연코 마지막 3분이다. 영화 내내 조심스럽고 정성스럽게 구축해 왔던 캐릭터를 한순간에 스스로 허물어 버리는 감독의 냉소는 몸서리쳐질 만큼 싸늘하다. 그럼에도 인간에 대한 핍진성 때문에 그렇게 세련되고 깔끔할 수가 없다. 모든 면에서 새롭고 매혹적이고 미학적인 작품이다. 3일 개봉. 청소년 관람 불가. 윤성은 영화평론가
  • 7~9월 요로결석 주의하세요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에는 신장·요관·방광 등 요로에 결석이 생기는 ‘요로결석’을 주의해야 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29일 최근 5년간 요로결석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 수와 유형을 분석한 결과, 다른 계절에 비해 7~9월 여름철에 환자가 많았고 특히 가장 더운 8월에 집중됐다. 여름에 요로결석 발생률이 높은 이유는 땀을 흘리는 과정에서 체내 수분이 빠져나가 소변이 농축되면서 요로에 머물고 있는 결석 알갱이가 잘 뭉치기 때문이다. 더운 날씨에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지 않고 오히려 칼슘·수산 성분 음식을 많이 먹으면 결석이 더 잘 만들어지게 된다. 결석은 대개 자연적으로 배출되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약물, 충격파, 내시경 등으로 결석을 녹이거나 분쇄해 배출해야 한다. 요로 결석을 예방하기 위한 가장 쉬운 방법은 수분 섭취를 늘리는 것이다. 구연산은 결석 형성을 억제하기 때문에 오렌지·자몽·귤 등 시큼한 과일이나 주스 등을 평소에 섭취하면 도움이 된다. 반면 염분이 많은 음식은 칼슘뇨를 일으킬 수 있어 자제해야 한다. 중년 남성은 여름철에 더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통계에 따르면 2013년을 기준으로 50대 요로결석 환자가 25.5%, 40대 22.8%, 30대 17.7% 순으로 나타났다. 40~50대 중년층 진료인원을 더한 비중은 48.3%로, 전체 진료인원의 절반 정도를 차지한다. 성별 점유율을 봐도 남자가 여자보다 약 2배 정도 많다. 요로결석 환자는 2009년 약 25만명에서 2013년 28만명으로 5년간 3만명(11.8%)이 증가했으며 연평균 증가율은 2.8%로 나타났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아이 탄 자동차에 도끼 휘두르는 남자 ‘충격’

    아이 탄 자동차에 도끼 휘두르는 남자 ‘충격’

    22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최근 러시아 상트 페테르부르크의 한 도로에서 자동차 추돌사고가 발생, 중년의 운전자가 어린아이들이 탄 상대 차량에 도끼를 휘두르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영상에는 검정 랜드 크루저 차량과 회색의 아우디 차량의 추돌사고로 인해 승강이를 벌이는 운전자의 모습이 보인다. 잘잘못을 가리는 성인 남성들의 언쟁이 계속되고 급기야 몸싸움으로 이어진다. 화가 몹시 난 흰색 티의 중년 남성이 자신의 차량 트렁크 문을 열고 무언가를 꺼낸다. 중년 남성의 아내로 보이는 여자가 만류해 보지만 소용이 없다. 트렁크에서 꺼낸 물건을 확인한 아우디 차량의 남성이 겁에 질린 표정으로 차에 신속하게 올라탄다. 중년 남성이 손에 든 것은 놀랍게도 도끼. 후진해 도망가려는 아우디 차량을 향해 그가 도끼를 휘두른다. 중년 남성의 예상치 못한 도끼 공격에 어린아이들의 울음 소리가 터져나온다. 아우디 차량 뒷자리에 두 명의 어린아이가 탑승해 있었던 것. 하지만 중년 남성은 어린아이가 타 있는 것도 아랑곳하지 않고 달아나려는 아우디 차량의 앞유리와 측면을 향해 도끼질을 이어간다. 도끼 공격에 어린아이들이 다칠 것을 염려한 아우디 차량이 급출발을 하며 달아나기 시작한다. 화가 덜 풀린 중년남성이 잠시 머뭇거리더니 도끼를 들고 다시 쫓아가기 시작한다. 남편의 엽기적인 모습에 아내는 주저앉아 울기만 한다. 한편 건너편 도로에서 중년 남성의 엽기적인 행동을 촬영한 운전자가 현지 경찰에 영상을 제공했으며 경찰은 어린 아이가 탑승해 있는 차량에 도끼를 휘두른 중년 남성을 수배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영상= east2west news / NewsTV1HD YouTube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김주혁 선임기자의 가족♥男女] 부부 친밀감 높이기

    [김주혁 선임기자의 가족♥男女] 부부 친밀감 높이기

    배우자에게 ‘사랑해!’라고 말하는 것의 의미는 다음 중 어느 것일까. ①배우자를 현재 사랑하는지 여부에 대한 이성적 판단의 결과다. 프러포즈할 때 등 이전에 사랑한다고 말한 적이 있고 그 마음이 변하지 않았으면 구태여 다시 할 필요가 없다. ②배우자를 사랑하는 마음을 전하는 정서적 표현의 수단이다. 몸에 유익한 비타민처럼 정신 건강에 좋은 이 말은 돈 안 들이고도 하루에도 몇 번씩 수시로 반복할 필요가 있다. ①번도 틀린 말은 아니지만 정답은 ②번이다. 행복한 결혼 생활은 부부가 서로 평등하게 존중하고 배려하며, 존경하고 사랑하는 토대 위에서 가능하다. 그러나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서로 존중만 하고 목석처럼 대한다면 타인과 크게 다를 바 없다. 부부간에 칭찬과 애정 표현 등을 통해 친밀감을 높여야 행복한 결혼 생활이 완성되는 것이다. 친밀감은 부부간에 당연한 욕구다. ●“사랑해” 자주 말할수록 신뢰감도 쑥쑥 친밀감은 정서적, 신체적, 영적 분야로 구분할 수 있다. 우선 정서적 친밀감은 서로를 가깝게 느끼게 만드는 각종 말과 행동 등을 통해 형성된다. 사랑한다는 말이나 하트 모양을 말과 몸짓, 문자메시지, 이메일, 손 편지 등으로 표현하면 상대방은 사랑받는다는 느낌을 갖게 된다. 사랑을 표현하는 멋진 글이 눈에 띄면 저장했다가 적절한 때에 배우자에게 보내면 감동을 줄 수 있다. 칭찬하고 격려하며 감사하고 사과하는 가운데 친밀감은 성장한다. 신뢰감은 덤으로 따라온다. 영화 관람, 쇼핑, 배드민턴, 등산 등 시간을 함께하며 활동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가정생활을 지나치게 자녀 중심으로 유지하기보다 부부 중심으로 해 나가는 것도 중요하다. 유인묵씨는 50대에 접어든 요즘도 결혼식 장면이 담긴 비디오를 가끔 아내와 함께 틀어 보며 신혼 시절을 회상한다. 당시의 사랑의 열정이 되살아나는 것 같아서 흐뭇하다. 결혼식 장면을 담은 비디오테이프의 화질이 해가 갈수록 떨어지는 바람에 몇 년 전에 CD로 변환해 놓았더니 여러모로 편리하다. 때때로 아내와 함께 심야영화를 보기도 한다. 아내와 연애하던 시절에 ‘엉큼한’ 의도로 심야영화를 보자고 몇 번 말을 꺼냈다가 거절당한 ‘가슴 아픈’ 추억을 되새기며 이제는 분위기 있게 마음껏 즐긴다. 그런 날은 아내를 업고 집안을 한 바퀴 돌며 행복을 만끽하기도 한다. ●포옹·키스 등 스킨십 늘리면 친밀감 강화 신체적 친밀감은 각종 접촉을 통해 강화된다. 부부가 함께 길을 갈 때 한 사람이 3~4m 앞에서 걸으면 뒤에 가는 사람은 소외감을 느끼기 쉽다. 서로 손을 잡거나 팔짱을 끼거나, 어깨에 손을 얹고 다정하게 걸으면 이런 일을 예방할 뿐 아니라 부부가 하나 됨을 느낄 수 있다. 젊을 때뿐 아니라 중년이나 노년이 돼서도 부부들이 이런 모습을 보이는 게 바람직하다. 포옹이나 키스도 좋다. 신문지를 손바닥만 해질 때까지 한 번 두 번 자꾸 접어서 부부가 그 위에 올라가는 놀이도 친밀감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최미화씨는 갱년기에 오십견으로 어깨가 아픈 상황에서 남편이 저녁에 어깨를 주물러 주고 찜질팩을 데워서 갖다 줄 때마다 ‘진짜 내 사람이구나’ 하는 느낌이 든다고 한다. 부부 치료 전문가 존 고트먼은 부부가 1주일에 5시간만 투자하면 행복한 결혼 생활이 보장된다고 말한다. 출근할 때 그날의 예정을 간단히 전하고(2분×5일=10분), 집에 돌아왔을 때 밖에서 있었던 이야기를 주고받으며(20분×5일=1시간 40분), 어떤 형태로든 존경과 감사의 말을 건넨다(5분×7일=35분). 함께 있을 때 키스, 포옹, 신체 접촉 등으로 애정 표현을 하고, 잠자기 전 잊지 말고 키스해서 그날 생긴 배우자에 대한 나쁜 감정을 없앤다(5분×7일=35분). 그리고 데이트를 친밀한 결합의 기회로 삼아 상대방의 이야기를 들으면(2시간×1일=2시간) 만사형통이라는 것이다. 신체적 친밀감의 정점은 부부간 성적인 연합이다. 부부간 성적 연합은 나만의 쾌락을 추구하기 위한 일방적 행동이나 강요가 아니라 배우자를 즐겁게 하기 위한 섬김이어야 한다. 남녀 간 성적 특성의 차이를 이해하고 솔직한 대화를 통해 오해가 없도록 할 필요가 있다. 남자는 시각에, 여자는 촉각에 민감하며, 젊어서는 남자의 성욕이 더 왕성하다. 미국의 성 전문가 마스터스와 존슨 부부에 따르면 흥분기에서 절정기까지 걸리는 성적 반응시간이 평균적으로 남성은 3분인 반면 여성은 13분이다. 부부가 함께 극치감에 도달하려면 남편이 평균 10분 이상을 아내가 좋아하는 전희(前戱) 서비스로 부드럽게 분위기를 잡고 감정을 고조시켜야 하는 셈이다. 함께 포옹하며 춤을 출 수도 있다. 여자는 서둘러 해치우는 방식이 아니라 부드럽고 낭만적인 애무를 원한다는 사실을 남편은 알아야 한다. 분위기 있는 의상 같은 시각적 자극이 위력을 발휘하고, 마지못해 기계적으로 응하거나 신경질적으로 거부하면 남자는 위협을 느낀다는 사실을 아내는 알아야 한다. 남편이 일방적으로 자기 욕심만 채운 뒤 코를 골거나, 심지어 자는 아내를 깨워 흥분하기도 전에 자기만 끝내 버리면 아내는 얼마나 허무하겠는가. 분노, 불안, 죄책감이나 피곤도 성생활의 방해 요소다. 여성이 아이들과 씨름하고 집안일로 고단해지면 성에 민감해질 수가 없다. ●같은 종교 활동도 도움… 노년까지 친밀감 유지돼야 “남편은 자기가 원하면 나는 항상 준비돼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그럴수록 나는 남편에게 이용당하는 느낌이 들고 육체적으로 점점 멀어진다.” “아내가 둔하게 기계적으로 응하지 않고 좀 더 자발적으로 내 욕구를 채워 주면 좋겠는데 그러지 않아서 안타깝다.” 배려와 조정 노력으로 풀어야 할 과제다. 고트먼은 행복한 부부의 특징은 “섹스를 사랑과 친밀함의 표현으로 생각하고 두 사람의 취향이나 욕망의 차이를 문제시하지 않는다는 점”이라고 말한다. 서로 진심으로 대하는 부부는 애정은행에 예금을 많이 갖고 있어서 문제가 생기더라도 완충제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영적인 친밀감은 부부가 같은 종교 활동을 통해 하나 될 때 누릴 수 있다. 이 같은 부부간 친밀감은 신혼뿐 아니라 중년, 노년까지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부부 상담 전문가 노먼 라이트는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욕구는 사랑하고 사랑받는 것이며 자신이 사랑받을 만한 사람이라고 느끼는 것”이라고 말한다. happyhome@seoul.co.kr
  • 여고생이 입던 옷 600벌이나 훔친 日변태남

    여고생이 입던 옷 600벌이나 훔친 日변태남

    어쩌면 이 남자는 ‘옷장사’를 하고 싶었는지도 모르겠다. 일본의 한 중년 남자가 고등학교 50곳을 돌며 여고생이 입던 체육복 등을 무려 600벌이나 훔쳤다가 덜미를 잡혔다. 지난 11일 와카야마현 미하마 경찰은 이 지역에 사는 대학 교직원 고이치 히로세(53)를 절도 혐의로 체포했다. 일반 절도 사건이 뉴스를 통해 화제가 된 것은 그의 변태같은 욕심 때문이다. 경찰 수색 과정에서 여고생이 입던 교복, 체육복, 치어리더복 등이 무려 600벌이나 쏟아져 나왔기 때문이다. 경찰에 따르면 용의자 히로세는 지난 여름부터 인근 지역 고등학교 50곳을 돌며 여고생 옷 ‘수집’에 들어갔고 이를 자신이 입는 변태 행동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많은 고등학교에서 옷 분실신고가 들어와 수사하는 과정에서 용의자를 체포했다” 면서 “피해 학생 모두 도둑맞은 옷을 돌려받는 것을 거절했다”고 밝혔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주말 하이라이트]

    ■무한도전(MBC 토요일 오후 6시 25분) 이번 주는 ‘배고픈 특집’이 방송된다. 브라질에서 온 원주민으로 변신한 여섯 멤버들이 도시에서 수렵채취만으로 자급자족하는 일에 도전한다. 멤버들은 열대 우림의 타잔을 연상시키는 긴 머리 가발, 가죽 의상, 나뭇잎과 깃털 등을 이용한 장신구를 착용하며 충격적인 비주얼을 선보인다. 다소 민망한 복장과 우스꽝스러운 분장에도 부끄러운 기색 없이 도시를 활보하며 식량을 얻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으로 시민들을 놀라게 한다. 이들의 미션에는 하루 동안 돈 한 푼 없이 서울 생활하기가 추가됐다. 이들 ‘브라질 원주민’들은 험난한 도시 생활을 이어갈 수 있을까. ■드라마 스페셜(KBS2 일요일 밤 11시 55분) 열두 살 보미의 소원은 자기 방을 갖는 것이다. 자신의 일기장을 훔쳐보는 언니 때문에 독립을 꿈꾸고 있다. 엄마는 1등을 하면 다락방을 수리해 준다더니 이제는 발뺌이다. 그러던 차에 언니를 방에서 쫓아낼 묘수가 떠올랐다. 언니를 좋아하는 노총각 아저씨와 언니를 엮어주기로 한 것인데…. ■신의 퀴즈 4(OCN 일요일 밤 11시) 한 중년의 남자가 밀실에서 오른손이 절단된 채 살해당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피해자는 손 이식 수술을 불법으로 진행하다 의사 자격이 박탈된 정형외과 전문의다. 원한 관계에 의한 범행에 초점을 두고 수사를 진행하던 수사팀은 과거 피해자가 작성한 수술 기록지에서 범인의 흔적을 발견한다.
  • 20대男, 길거리서 ‘묻지마 여성 폭행’ “무술 연습하려고”

    20대男, 길거리서 ‘묻지마 여성 폭행’ “무술 연습하려고”

    대낮 길거리에서 한 중년 여성에게 이유 없이 발길질을 하고 유유히 자리를 떠나는 ‘묻지마 폭행범’의 영상이 CCTV에 포착돼 지역사회를 경악케 하고 있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각) 뉴욕데일리뉴스는 폴란드 그단스크에서 한 20대 남성이 지나가는 중년 여성을 이유 없이 발로 차는 ‘묻지마 폭행’이 일어났다고 보도했다. 지난달 23일 그단스크의 한 길가 CCTV에 찍힌 이 영상을 보면, 길을 걷고 있던 한 남성이 마주 오는 중년 여성에게 다가가 발길질을 한다. 남성은 여성의 복부를 걷어차고 급기야 여성의 안면까지 가격한다. 그리고 아무 일 없었다는 듯 천천히 자리를 뜬다. 경찰에 잡힌 이 남성은 여성을 때린 이유를 묻는 질문에 “심심해서 그랬다. 또 지나가는 사람에게 무술 실력을 연습해보고 싶었다”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져 주위를 분노케 했다. 피해를 입은 중년 여성은 “알지도 못하는 남자가 다가와 무엇인가를 크게 말하며 나를 공격하기 시작했다. 왜 그랬는지 아직도 모르겠다”며 자신에게 벌어진 일에 대해 당황스러워 했다. 한편 묻지마 폭행을 저지른 이 남성은 징역 3년을 선고 받았다. 사진·영상=LiveFocus West/유튜브 김형우 인턴기자 hwkim@seoul.co.kr
  • 아들이 친 프로 ‘첫 홈런볼’ 관중석 아빠가 잡다

    아들이 친 프로 ‘첫 홈런볼’ 관중석 아빠가 잡다

    미 프로야구 마이너리그 경기 중 마치 기적같은 일이 벌어졌다. 경기에 나선 한 선수가 처음으로 친 홈런볼을 아빠가 직접 잡았기 때문이다. 현지언론에서 영상과 함께 공개해 화제가 된 이 상황은 지난 24일(현지시간) 아이오와주 쿼드시티에서 열린 경기 중 벌어졌다. 이날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싱글 A팀 쿼드 시티스 리버 밴디츠 소속의 유망주 콘래드 그레거는 LA 에인절스 산하 팀과의 경기 중 오른쪽 담장을 훌쩍 넘기는 프로선수로서는 첫 홈런을 기록했다. 화제가 된 사건은 이때 벌어졌다. 한 중년의 남자가 주변의 글러브를 낀 남자들을 모두 물리치고 맨 손으로 이 공을 잡아낸 것. 놀라운 사실은 이 남자가 바로 그레거의 친아빠로 이날 그는 아들의 첫 경기를 보기위해 무려 5시간이나 차를 타고 온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물론 우리나라에서도 첫 안타, 첫 홈런 등은 선수에게 직접 건네주는 문화에 비춰보면 얼마나 뜻깊은 사건이 벌어졌는지 짐작할 만 하다. 경기 후 그레거는 “더그아웃에서 아빠가 내 홈런볼을 직접 잡았다는 이야기를 듣고 믿기 힘들었다” 면서 “그렇지만 경기를 직접 보기위해 먼 거리를 오신 것 자체가 너무나 기쁘다”고 말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대구 살인사건, 당시 상황·CCTV 살펴보니 ‘충격’

    대구 살인사건, 당시 상황·CCTV 살펴보니 ‘충격’

    대구 살인사건, 당시 상황·CCTV 살펴보니 ‘충격’ 대구 중년부부 피살사건의 범인이 딸의 전 남자친구로 밝혀져 전 국민적인 충격을 불러일으켰다. 경찰조사 결과 이 남성은 전날 범행 직후 술을 마시며 홀로 아파트에 머물다가 귀가한 전 여자친구를 8시간가량 감금한 사실이 확인돼 국민들을 경악하게 했다. 자신의 부모가 무참히 살해된 현장에서 전 남자친구와 마주한 채 장시간 공포에 떨었던 피해 여성은 탈출을 위해 아파트 4층에서 뛰어내렸다가 오른쪽 골반 등을 다쳤다. 경찰은 “범인은 계획적으로 전 여자친구 부모를 살해했다”면서 “검거 직후에도 여전히 만취 상태였다”고 밝혀 충격을 줬다. 지난 20일 오전 9시 20분 쯤 대구 달서구 상인동 한 아파트 4층에서 권모(53)씨 부부가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다. 이보다 10분 앞서 맨발에 반바지 차림을 한 권씨의 딸(20·대학생)이 아파트 화단에 쓰러진 채 발견돼 병원으로 후송됐다. 경찰은 아파트 폐쇄회로(CC)TV 분석을 통해 딸 권씨의 대학교 동아리 선배 장모(24·중퇴)씨가 오전 9시 18분쯤 피가 묻은 헝겊으로 오른손을 감싼 채 밖으로 빠져나오는 모습을 확인했다. 장씨는 흉기를 휘두르다 자신의 손도 다친 것으로 보인다. 용의자 특정 후 검거에 나선 경찰은 이날 오후 1시쯤 경북 경산시내 자신의 방에 숨어 있던 장씨를 붙잡았다. 경찰 조사결과 장씨와 피해 여성 권씨는 지난 2~4월 2개월 간 연인 사이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장씨가 술을 마시고 여자친구를 때리는 일이 잦자 권씨 부모는 경북 상주에 살고 있는 장씨 부모를 찾아가 “아들과 우리 딸이 만나지 못하게 해달라”고 강하게 요구했다. 여자친구와 헤어진 장씨는 앙심을 품다가 19일 전 여자친구 권씨가 살고 있는 달서구 아파트를 찾았다. 오후 5시 30분쯤 배관수리공 행세를 하며 권씨 집 안으로 들어간 장씨는 5분가량 내부를 둘러보다가 밖으로 나왔다. 장씨는 50분 뒤인 오후 6시 20분쯤 다시 집 안으로 들어갔다. 경찰은 이 시각에 장씨가 미리 준비한 흉기로 화장실과 현관 등에서 옛 여자친구 부모를 살해한 것으로 보고 있다. 범행 후 장씨는 현장을 떠나지 않고 집안에 있는 술을 마시며 전 여자친구 권씨가 돌아오길 기다렸다. 권씨는 20일 오전 0시 30분쯤 집으로 돌아왔고 이후 8시간가량 감금됐다가 오전 9시쯤 탈출을 위해 스스로 아파트 4층에서 뛰어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검거된 장씨는 이날 오후 3시쯤 오른쪽 허벅지 부근에 핏자국이 남아있는 흰색 반바지를 입고 대구 달서경찰서에 모습을 드러냈다. 푸른색 마스크에 모자를 푹 눌러 쓴 장씨는 살해 동기 등을 묻는 질문에 계속해서 “죄송하다”, “기억나지 않는다”는 대답만 되풀이해 국민들을 분노하게 했다. 네티즌들은 “대구 살인사건 정말 황당하네”, “대구 살인사건 앞으로 이런 일이 없어야 하는데”, “대구 살인사건 너무 끔찍하다. 무서워”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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