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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도, 21일 ‘4060 신중년 일자리 잡(JOB)는 데이’ 개최

    전남도, 21일 ‘4060 신중년 일자리 잡(JOB)는 데이’ 개최

    전남도는 21일 오후 2시 전남도중소기업일자리경제진흥원 컨벤션홀에서 신중년들의 맞춤 채용행사인 ‘4060 신중년 일자리 잡(JOB)는 데이(DAY)’를 개최한다. 도내 중소기업과 사회복지시설, 조선 관련 기업 등 20개 기업이 참여하는 이번 행사는 참여기업 10곳이 50여명을 현장에서 채용할 예정이고, 나머지 10곳은 현장에서 구인 정보를 게시해 입사 신청을 받는다. 4060 신중년 맞춤 채용행사는 일반적인 채용정보 제공을 넘어 현장 면접을 통해 실제 채용으로 이어지는 특징이 있다. 신중년 구직자는 행사 현장에서 채용정보를 보고 바로 입사 지원을 하고, 현장에 마련된 면접 채용관과 1대1 현장 면접 후 즉시 채용될 수 있다. 이밖에 이력서 증명사진 무료 촬영과 구직자 힐링을 위한 심리상담 테라피 체험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실시할 예정이다. 참여를 바라는 구직자는 전남신중년일자리지원센터에 전화해 사전접수를 하거나 당일 면접과 이력서를 지참해 현장에서 접수하면 된다. 최정운 전남도 일자리경제과장은 “인생 2막 시작을 위해 취업을 바라는 신중년 구직자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 양천합창단, 기획~연출 전 과정 합창뮤지컬 도전

    양천합창단, 기획~연출 전 과정 합창뮤지컬 도전

    서울 양천구의 양천구립합창단이 합창뮤지컬에 도전한다. 양천구는 양천구립합창단이 오는 21일 양천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리는 제19회 정기연주회에 합창뮤지컬 ‘당신의 어느 멋진 날에’(포스터)를 선보인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연주회는 코로나19 확산으로 2019년 이후 3년 만에 열린다. ‘당신의 어느 멋진 날에’는 주부이자 엄마 그리고 아내로 살며 희미해진 자신의 정체성을 되찾아가는 중년 여성의 삶을 짤막한 극과 함께 합창곡에 녹여 낼 예정이다. 이번 공연을 위해 합창단은 올 한 해 합창과 안무, 연기 연습은 물론 대본, 연출 등 기획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단원의 힘으로 완성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공연에서는 합창곡인 ‘모닝커피’, ‘잔소리’를 시작으로 소중한 삶의 가치를 다시금 깨닫는 모습을 그린 ‘마중’,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등 9곡의 노래를 부를 예정이다. 앞서 양천구립합창단은 코로나19 기간에도 ‘사랑하는 마음을 드립니다’, ‘촌스러운 사랑노래’, ‘마중’ 등 네 차례 합창뮤직비디오를 제작·공개하기도 했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문화의 힘으로 구민에게 희망과 감동을 선사할 최고의 무대를 꾸며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정말 좋아해요”… 사흘간 日 사로잡은 케이팝

    “정말 좋아해요”… 사흘간 日 사로잡은 케이팝

    “혼토니 스키데스….”(정말 좋아해요) 지난 15일 일본 도쿄 고토구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케이콘 2022 재팬’(KCON 2022 JAPAN)의 MC를 맡은 가수 겸 배우 황민현이 공연 도중 건넨 마이크에 대고 한 일본 여성 관객이 이렇게 외쳤다. CJ ENM의 케이팝 공연 겸 한류 축제인 케이콘 2022 재팬이 지난 14~16일 사흘간 약 6만 5000명의 참여로 성공리에 치러졌다. 케이콘 오프라인 공연은 지난 2년간 코로나19로 중단됐다가 올해 재개됐다. 온라인 생중계에도 약 870만명이 접속했다. 김현수 CJ ENM 음악콘텐츠본부장은 “올해 케이콘으로 케이팝은 물론 케이(K) 컬처 전반에 대한 인기를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지난 15일 두 번째 날 공연에는 그룹 ‘TXT’(투모로우바이투게더)를 비롯해 아이브, 뉴진스, JO1, 프로미스나인, DKZ, ATBO 등 인기 그룹이 총출동해 화려한 퍼포먼스로 일본 팬들을 사로잡았다. 특히 이번 공연은 코로나19 감염 우려 때문에 객석의 ‘함성’이 금지됐다. 일본 팬들은 좋아하는 가수가 등장할 때면 자리에서 일어나 응원봉을 흔드는 방식으로 뜨거운 팬심을 전했다. 진행을 맡은 황민현과 가수들은 능숙하진 않지만 최대한 준비한 일본어로 “만나고 싶었다”, “끝까지 즐겨 주길 바란다” 등의 표현으로 일본 팬들과 마음을 나눴다. 특히 아이브가 공연장 내 일본팬 수십명과 함께 대표곡 ‘러브 다이브’에 맞춰 춤을 추는 ‘드림 스테이지’를 선보인 순간 객석도 열광했다. 무대에 올랐던 한 중년 남성이 공연 후 감격한 모습이 화면에 잡혀 눈길을 끌었다. 케이팝의 일본 순항은 다음달 29~30일 교세라 돔 오사카에서 열리는 CJ ENM의 연말 음악 시상식 ‘MAMA AWARDS’(마마 어워즈)로 이어질 예정이다.
  • 그 옷, 중고 아닙니다…‘공개 예정 컬렉션’이 부른 소란 [명품톡+]

    그 옷, 중고 아닙니다…‘공개 예정 컬렉션’이 부른 소란 [명품톡+]

    커진 위상만큼 소란도 많은 K팝 패션지대무지로 인한 소동…“대응할 가치도 못 느껴”아이돌 앰버서더, 가치 창출 얼마길래“너무 근거없는 이야기라 저희는 대응해야 한다는 생각 자체를 안 했어요.” (업계 관계자) 한 명품 브랜드 앰버서더의 미공개 착장과 관련해 일각에서 중고 구매설·지인 지급설 등 소문이 돌자 업계 관계자는 “대응할 가치도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이탈리아 브랜드 미우미우는 지난 8일 파리 패션위크서 공개된 앰버서더 장원영의 착장 정보와 관련해 황당한 소문에 잠시 휘말려야 했습니다. 그룹 아이즈원 출신으로 아이브로 활동하고 있는 그는 온라인에 공개되지 않은 2023 컬렉션의 옷을 입었고, 이로 인해 중고 시장에서 구매했다거나 선물받은 것이라는 낭설이 돌았습니다. 주머니 4개가 달린 카디건 형태라, 다소 흔해 보인다는 점 등에서 착안된 이 주장은 터무니없는 것으로 여겨졌지만, 일부 팬커뮤니티를 통해 확산했고, 이 과정에서 열애설이 불거지기도 했습니다. ● “앰버서더 옷, 회사에서 관리” 이 같은 설이 제기된 후, 업계 관계자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그런 설을 믿는 사람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앰버서더가 입는 옷은 명확히 회사에서 관리한다. 너무 당연한 사실이라 이 같은 상황이 있을 것이라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앰버서더 윤아는 현재 공개돼 있는 22FW 컬렉션 룩을 입었고, 장원영은 출시예정인 23 홀리데이 컬렉션을 착용했습니다. 불필요한 의구심이 퍼진 후 미우미우는 지난 12일 자사 인스타그램 계정 등을 통해 앰버서더들의 착장 정보를 공개했습니다.  앞서 프랑스 브랜드 디올도 출시 예정 컬렉션이 일반서 일부 선판매돼 불필요한 오해를 야기한 바 있습니다.● “소장품 착용하는 경우도” 앰버서더는 홍보대사로, 각 브랜드의 착장을 홍보하는 이들을 부릅니다. 협찬 소식조차 화제가 됐던 2세대 아이돌의 시기를 지나, K팝의 인기가 상승한 오늘날 국내에는 해외 명품 브랜드의 앰버서더가 여럿 있습니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이들은 대개 회사를 통해 옷을 지급받습니다. 향후 공개될 컬렉션의 의상 샘플 등이 한국 지사로 들어오면, 이를 입어본 후 패션쇼에 참석한다는 설명입니다.  또다른 업계 관계자는 “맡은 브랜드에 대한 이해를 통해 자신이 소장한 액세서리를 하는 경우도 있다”며 “이 같은 경우에는 아티스트에게 직접 확인하지 않는 한 착장 정보를 알기 어려운 경우도 있다”고 설명합니다. 실제 C사의 앰버서더인 아티스트의 경우 자신이 소장하고 있거나 선물받은 제품을 적극적으로 착용한 바 있습니다. 다른 업계 관계자는 “아이돌을 기용함으로써 얻은 수익을 직접 밝힐 수는 없다”면서도 “계속해서 특정 한국에서 앰버서더를 기용하는 것은 아무래도 K팝의 위상이 올라간 덕분에 한국 자체에 대한 관심이 커진 덕분이라고밖에는 설명할 길이 없다”고 전합니다. ● 앰버서더 고용 전후, 뭐가 다를까 특정 앰버서더를 고용한 전후 브랜드의 매출 상승 효과 등은 공식적으로 발표된 바 없으나, 엑소 카이와 구찌의 협업 이후 해당 컬렉션이 매진된다거나 하는 등의 소소한 사실은 확인할 수 있습니다. 국내 패션 플랫폼의 분석 결과 K팝 아이돌이 앰버서더로 있는 브랜드의 판매량이 높다는 분석도 있으나, 해당 브랜드가 구찌 등으로 이미 시장 장악력이 큰 곳이었다는 점에서 유의미한 분석은 아닙니다. 다만 여러 외신을 통해 정보가 공개된 블랙핑크 지수 관련 정보를 보면, 가장 파급력 있는 앰버서더의 현주소는 짐작해볼 수 있습니다. 지수를 앰버서더로 발탁하기 전인 전년 대비 매출이 400% 이상 올랐다는 점, 지수의 패션위크 참석 후 MIV(미디어영향력지수)가 세계 4대 패션쇼·브랜드 중 1위를 차지했으며 지수의 영향력이 64%라는 것, 리치몬트가 LVMH보다 두 배의 계약금을 제시하며 지수를 모델로 발탁했다는 점 등에서 말입니다. 다만 또다른 업계 관계자는 “당장 매출이 오른다는 것보다도 확장하고 싶은 이미지를 선택해 그에 맞는 앰버서더를 선정한다”며 “그 예시로 중년의 배우 앰버서더 등이 있다”고 설명합니다. 일각에서는 “서구로 치중된 이미지를 동양으로 가져오는데 K팝 스타가 적격이다”라는 평도 나옵니다.  한편 앰버서더 활동을 하며 황당한 구설수에 휘말려야 했던 장원영의 소속사는 “허위 사실에는 강경하게 대응할 것이다”라고 강조했습니다. 광고, 앰버서더 선정을 좌우하는 아티스트에 대한 호감도는 산업적 측면에서 보호받아야 할 이유가 있어 보입니다.
  • [길섶에서] 결혼기념일/박현갑 논설위원

    [길섶에서] 결혼기념일/박현갑 논설위원

    얼마 전 모바일 청첩장을 받았다. 검은색 양복 차림의 남자와 하얀 드레스를 입은 여자가 환하게 웃고 있다. 마주 보는 눈매가 곱다. 보기만 해도 즐겁다는 표정이다. 예비 부부는 신랑 부모가 결혼한 곳에서 결혼한단다. 엊그제 태어난 것 같은데 벌써 결혼이라니…. 30년 넘게 애지중지하며 키운 자녀를 격려할 혼주의 모습이 눈에 선하다. 결혼은 연인에서 부부를 거쳐 부모라는 또 다른 세계와 연결되는 관문이다. 살아온 삶의 행보가 다르기에 배려하고 양보하는 자세가 좋다. 얼마 전 결혼기념일이었다. 애정 표현과는 담쌓은 터라 축하 행사는 다른 세상의 일이었다. 그럴 때면 투덜대던 아내에게 올해엔 외식을 제안했다. 설거지하던 아내는 손사래를 친다. ‘백년손님’의 첫 생일을 챙겨야 하니 건너뛰잔다. 행주를 쥐어짜는 두툼해진 중년 여성의 손에서 신혼 초의 가녀린 손가락은 보이질 않는다. 자신보다 가족을 먼저 챙겨 온 삶의 흔적이다. 다가올 결혼 30주년 땐 안 하던 짓을 해 보련다.
  • [마감 후] A를 위해/백민경 사회부 차장

    [마감 후] A를 위해/백민경 사회부 차장

    한때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아동성폭행 피해자 A를 10여년 전 취재한 적이 있다. A 부친의 안내로 A와 만나 집에서 몇 시간 이야기를 나눴다. A에게 선물을 사 주고 싶어 같이 밖으로 나왔다. 그러다 신호등 맞은편에서 걸어오던 한 중년 남성을 마주쳤다. A가 갑자기 내 쪽으로 몸을 붙여 왔다. 아무 말도 하지 않았지만 아이는 불안해 보였다. 그저 범인과 비슷한 또래가 걸어올 뿐이었는데도 그랬다.  이후 중학생이 된 A에게 근황 등 몇 가지를 물었고 A는 담담히 답했다. A의 집에서 기사를 쓰는데 아이가 갑자기 흥분하기 시작했다. 누군가 사건 속 자신을 기억하고 떠올릴 수 있으니 기사를 쓰지 말라고 했다. 눈물을 흘리며 소리를 지르던 A를 보고 취재를 접었다. 그날 밤 A와 부친이 미안하다며 기사를 내보내도 된다고 했지만 A에게 혹여 상처를 더할 수도 있다는 판단하에 기사화하지 않았다.  아직도 그날이 기억난다. A는 자신이 피해자였는데도 누군가 언론에 난 자신을 알아볼까 봐 두려워했다. 거리에서 범인을 연상시키는 누군가를 보는 것만으로도 불안해했다.  그때 알았다. 몇 년이 흘러도 성폭력의 상처에서는 그렇게 피가 계속 흐른다는 것을.  미성년자와 아동 11명을 연쇄 성폭행해 또 다른 A들을 만들었던 김근식이 오는 17일 출소한다. 김근식은 “무거운 짐 드는 것을 도와 달라”며 아이들의 선한 마음을 이용해 그들의 영혼을 찢어 놨다.  긴 수감 생활을 했음에도 그에게 반성의 태도는 없었다. 그는 교도소 내 심리치료 대상자였는데, 함께 상담받던 동료 수감자를 대상으로 폭력·폭언 등 난동을 부려 심리치료 프로그램도 제대로 받지 않았다고 한다. 또 교도관 지시에 계속 불응하고, 다른 재소자와 지속적인 갈등을 빚었다.  여전한 폭력성 탓에 법무부는 김근식의 재범 가능성을 ‘매우 높음’으로 분류한 것으로 서울신문 취재결과 파악됐다.  “그가 사회에 나오면 또 사고 칠 것”이라고 전문가들이 입을 모으는 이유도 비슷하다. 범행 방식과 행태 때문이다. 그는 출소 16일 만에 연쇄 성폭행을 저지를 만큼 전형적인 ‘소아성기호증’을 보이고 교도소에서 폭행 전과가 늘었을 만큼 분노를 제어하지 못하는 ‘반사회적 정서’를 지닌 것으로 평가된다.  김근식이야 집중된 이목 탓에 24시간 밀착 감시에 들어가는 만큼 당장 막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진짜 문제는 만성적인 인력 부족으로 김근식 같은 성폭행범 모두를 관리할 수 없다는 데 있다. 야간이나 공휴일에는 57명의 전자감독 전담 직원이 전국의 관리 대상자 4426명을 감시한다. 직원 1인당 평균 78명을 관리하는 셈이다. 이 중 성폭행범만 해도 2610명이나 된다.  그들을 막지 못하면 평생을 피 흘리고 살아갈 A가 또 생긴다. 미래의 A는 우리 이웃일 수도 있고, 내 딸일 수도 있다.  아동 주변을 맴도는 집요한 눈길, 미약한 비명, 어린이와 낯선 이와의 수상한 접촉 같은 이상신호를 감지하면 수사기관뿐 아니라 나도 감시자가 되어야 한다. 전자감독 감시 인력도 늘려야 한다. 미국과 영국 등 선진국 수준인 직원 1인당 10명 이내로 관리할 수 있어야 한다. 특히 소아성기호증 증상을 가진 아동 성범죄자는 일대일 전자감독을 확대하고, 범정부 차원의 재범관리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 늦었지만 A에게 해 줄 수 있는 건 또 다른 A가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는 어른들의 각오와 노력이다.
  • 비상장 주식거래 주름잡는 A세대

    ‘신중년’이라 불리는 이른바 ‘A세대’가 금융 트렌드의 주축으로 떠오르는 가운데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을 활용한 비상장 주식 거래에서도 A세대가 큰손으로 주목받고 있다. 12일 비상장 주식 거래 플랫폼 ‘증권플러스 비상장’에 따르면 2020년 5월 기준 24.1%였던 50~60대 이용자의 비율은 지난해 5월 27.7%, 올해 5월 30.8%로 매해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A세대는 나이를 초월(Ageless)해 생동감(Alive) 있고 성취적인(Accomplished) 특성을 지니는 5060세대를 일컫는 신조어다. 이들은 높은 소득 수준과 구매력을 갖추고 정보기술(IT) 변화를 적극 받아들여 간편결제와 스마트뱅킹 등 모바일 금융에도 친숙하다. 이들은 노후에 대비한 자산 관리에 관심이 많고 금융시장에서의 경험이 풍부해 다른 세대보다 비상장 주식 시장에 대한 이해가 높다고 증권플러스 비상장은 설명했다. 증권플러스 비상장은 자사가 업계 최초로 증권사 안전 거래 시스템을 연계해 거래 불안정성과 높은 유통 마진 등 비상장 주식 시장에서 지적되던 고질적인 문제들을 해소해, 기존 비상장 주식 거래의 단점을 알고 있는 A세대의 주목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용 편의를 중시하는 A세대에 맞춰 쉽고 직관적인 사용자경험(UX)과 사용자환경(UI)을 도입하고 탄탄한 정보 인프라를 갖췄다고 덧붙였다.
  • 이지현 ‘ADHD 아들’ 달라진 근황

    이지현 ‘ADHD 아들’ 달라진 근황

    걸그룹 쥬얼리 출신 방송인 이지현이 ADHD를 겪고 있는 아들의 근황을 공개했다. 이지현은 지난 11일 오후 방송된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이하 ‘같이 삽시다3’)에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혜은이는 조심스레 “아들이 다른 아이들과 좀 다르다는 거를 처음부터 알았냐? 아니면 성장하면서 알았냐?”고 물었고, 이지현은 “성장하면서 알았다”고 답했다. 이지현은 “왜 그런 말 있잖아. 연구 결과도 있다고 하는데 ‘아들 키우는 엄마는 힘들어서 단명한다’고. 그래서 그냥 아들 키우는 게 다 원래 이렇게 힘든 줄 알았다. 그런데 어린이집 단체 생활을 하면서 아들의 상태를 알게 됐다. 처음에 유치원 선생님이 ADHD 검사를 제안해서 병원에 가서 검사를 해봤는데 정말 ADHD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박원숙은 아들의 현재 근황을 물었고, 이지현은 “많이 좋아졌다. 예전엔 학교를 안 가려고 했는데 지금은 8시만 돼도 학교를 가겠다고 한다”고 전했다. 이경진은 “되게 영리해 보이더라”라고 말했고, 이지현은 “똑똑하다. 8살인데 굉장히 논리적으로 따진다. 그리고 두 자릿수 곱셈을 암산으로 한다. 딸은 10살인데 굉장히 씩씩하고 활달하고 사교성이 좋아서 무탈하다”고 자랑했다. 한편,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는 화려했던 전성기를 지나 인생의 후반전을 준비 중인 혼자 사는 중년 여자 스타들의 동거 생활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 강남 취업박람회, 3년 만에 대면행사로

    서울 강남구에서 주최하는 취업박람회가 3년 만에 대면으로 개최된다. 강남구는 오는 21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역삼동 강남 취·창업허브센터에서 ‘2022 강남구 취업박람회’를 연다고 11일 밝혔다. 코로나19로 인해 그동안 비대면으로 개최됐던 취업박람회는 이번에 3년 만에 대면으로 진행된다. 강남구 내 호텔과 스타트업 기업 등 18개 기업이 참여한다. 인터컨티넨탈 그랜드 코엑스, 노보텔 앰배서더 강남, 조선팰리스 강남 호텔 등 10개사와 정보기술(IT), 정보통신, 연구개발, 소프트웨어, 외식업, 의류잡화업 등의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 8개사가 참가한다. 채용 인원은 234명으로 청년, 여성, 중년 등 취업을 희망하는 구직 희망자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취업특강에는 신선작물 재배 및 구독서비스 업체 퓨처커넥트 강길모 대표가 나와 스타트업 투자 성공 노하우를 알려 준다. 구직 희망자는 홈페이지를 통해 원하는 시간에 현장면접을 사전 신청하고 행사 당일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지참해 방문하면 된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이번 박람회가 기업에는 능력 있는 지역인재를 채용할 수 있는 장이 되고, 구직자에게는 우수 기업체에 취업할 수 있는 취업 성공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나우뉴스] “내 시계값이 네 목숨보다 비싸”…갑질한 中 고위 공무원 아내

    [나우뉴스] “내 시계값이 네 목숨보다 비싸”…갑질한 中 고위 공무원 아내

    중국의 한 고위 공무원 아내가 주유소 직원과 말다툼을 벌이던 중 자신의 고급 시계를 가리키며 시계 값으로 상대방의 목숨을 살 수 있다는 등의 고압적인 태도를 보인 사실이 공개돼 공분을 사고 있다. 논란이 된 사건은 지난 8일 랴오닝성 잉커우 가이저우시의 한 주유소에서 주유 중이었던 한 중년 여성과 직원 사이의 말다툼이 벌어지면서 시작됐다. 대기 순서대로 고객들의 차량에 차례로 주유 중이었던 직원 A씨와 주유 후 지급되는 무료 화장지 한 팩을 더 요구하는 문제로 갈등을 빚던 중년 여성 장 모 씨가 A씨를 향해 욕설을 퍼붓는 영상이 소셜미디어에 그대로 폭로됐던 것. 당시 현장에 있었던 목격자들이 촬영해 SNS에 공유한 영상 속에는 자신을 고위 공직자의 아내라고 주장하는 장 씨가 직원 A씨를 겨냥해 “내 손목시계 값이 얼마인 줄 아느냐”면서 “자그마치 40만 위안(약 8000만원)이다. 이 시계 값이 네 목숨보다 더 비싸다”고 자극했다. 그러면서 자신을 지칭해 고위 공무원의 가족이며 “시계 하나로 네 목숨 정도를 쉽게 산다”는 등의 자극적인 발언을 쏟아냈다. 또, 장 씨는 “사장 나오라”면서 “내가 보는 앞에서 이 직원을 당장 잘라라. 해고하는 것을 보고서야 돌아가겠다”는 등의 막무가내 태도를 보였다. 이 영상이 공개되자 누리꾼들 사이에서 큰 공분을 일으켰고, 결국 사건 직후 가이저우시 정보국은 문제의 여성 장 씨가 이 지역 은퇴 고위 공무원의 아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일반에 공개했다. 현재는 장 씨의 남편이 이 지역 노동국에 재취업해 있다는 사실도 추가로 공개됐다. 관할 공안국은 공공질서 훼손 등의 혐의로 장 씨를 붙잡아 벌금 500위안을 부과한 상태다. 또 가이저우시 징계위원회는 장 씨와 은퇴한 고위 공직자 출신의 그의 남편에게 공직자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혐의로 경고 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사건과 관련해 공무원 징계위원회 측은 ‘과거 고위 공무원들은 권력을 쥐고 흔들면서 자신들의 지위가 일반 주민들과 비교해 초월적인 위치에 있다고 착각했다’면서도 ‘하지만 현대 사회의 공무원은 그 직급과 무관하게 모든 국민의 종이며 어떠한 특권도 가질 수 없다. 모든 공무원의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오고 그 권력은 오직 국민을 위해서만 사용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임지연 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내 시계값이 네 목숨보다 비싸”…갑질한 中 고위 공무원 아내

    “내 시계값이 네 목숨보다 비싸”…갑질한 中 고위 공무원 아내

    중국의 한 고위 공무원 아내가 주유소 직원과 말다툼을 벌이던 중 자신의 고급 시계를 가리키며 시계 값으로 상대방의 목숨을 살 수 있다는 등의 고압적인 태도를 보인 사실이 공개돼 공분을 사고 있다. 논란이 된 사건은 지난 8일 랴오닝성 잉커우 가이저우시의 한 주유소에서 주유 중이었던 한 중년 여성과 직원 사이의 말다툼이 벌어지면서 시작됐다. 대기 순서대로 고객들의 차량에 차례로 주유 중이었던 직원 A씨와 주유 후 지급되는 무료 화장지 한 팩을 더 요구하는 문제로 갈등을 빚던 중년 여성 장 모 씨가 A씨를 향해 욕설을 퍼붓는 영상이 소셜미디어에 그대로 폭로됐던 것. 당시 현장에 있었던 목격자들이 촬영해 SNS에 공유한 영상 속에는 자신을 고위 공직자의 아내라고 주장하는 장 씨가 직원 A씨를 겨냥해 “내 손목시계 값이 얼마인 줄 아느냐”면서 “자그마치 40만 위안(약 8000만원)이다. 이 시계 값이 네 목숨보다 더 비싸다”고 자극했다. 그러면서 자신을 지칭해 고위 공무원의 가족이며 “시계 하나로 네 목숨 정도를 쉽게 산다”는 등의 자극적인 발언을 쏟아냈다. 또, 장 씨는 “사장 나오라”면서 “내가 보는 앞에서 이 직원을 당장 잘라라. 해고하는 것을 보고서야 돌아가겠다”는 등의 막무가내 태도를 보였다. 이 영상이 공개되자 누리꾼들 사이에서 큰 공분을 일으켰고, 결국 사건 직후 가이저우시 정보국은 문제의 여성 장 씨가 이 지역 은퇴 고위 공무원의 아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일반에 공개했다. 현재는 장 씨의 남편이 이 지역 노동국에 재취업해 있다는 사실도 추가로 공개됐다. 관할 공안국은 공공질서 훼손 등의 혐의로 장 씨를 붙잡아 벌금 500위안을 부과한 상태다. 또 가이저우시 징계위원회는 장 씨와 은퇴한 고위 공직자 출신의 그의 남편에게 공직자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혐의로 경고 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사건과 관련해 공무원 징계위원회 측은 ‘과거 고위 공무원들은 권력을 쥐고 흔들면서 자신들의 지위가 일반 주민들과 비교해 초월적인 위치에 있다고 착각했다’면서도 ‘하지만 현대 사회의 공무원은 그 직급과 무관하게 모든 국민의 종이며 어떠한 특권도 가질 수 없다. 모든 공무원의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오고 그 권력은 오직 국민을 위해서만 사용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 [단독] “화장실 20분, 주의하라”… 직원 감시자 된 CCTV

    [단독] “화장실 20분, 주의하라”… 직원 감시자 된 CCTV

    80% 근태감시… 14% 징계증거로설치시 사전동의조차 없어 ‘불법’생산직에서 일하는 중년 남성 박경문(가명)씨는 최근 화장실에도 마음대로 가지 못한다. 공장장이 화장실 가는 길목에 폐쇄회로(CC)TV를 설치해 놓고 화장실 이용 시간을 살펴보기 때문이다. 공장장은 CCTV에 찍힌 사진을 보여 주며 “화장실에 간 지 20분 만에 나왔다”고 경고했다. 박씨는 “지난해 화재 감시용이라며 CCTV를 공장 곳곳에 설치한 뒤 실제로는 근태 관리에 활용하며 시말서를 쓰게 하겠다고 협박한다”고 했다. 직장 내 사무실에 설치된 CCTV가 상급자의 ‘제3의 눈’이 돼 노동자 감시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 코로나19로 재택근무가 보편화되면서 원격 프로그램을 통한 통제 범위도 넓어진 만큼 사업장 전자 감시 규제를 놓고 적극적인 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서울신문이 10일 직장갑질119과 함께 2017년 11월부터 지난달까지 이 단체에 접수된 제보를 분석한 결과 CCTV 관련 제보는 144건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80.6%는 출입 시간 같은 근태 관리와 관련된 내용이었고, 14.6%는 사적 업무를 하는 모습을 찍은 사례 등이다. 현행 개인정보보호법이나 근로기준법상 근태 관리를 위해 사업장에 CCTV를 설치할 수 있다는 조항은 없다. 시설 안전과 화재 예방 등을 위해 정보 주체인 노동자의 동의를 받아 CCTV를 설치할 수 있지만, 이 경우에도 수집되는 개인정보의 항목과 수집 목적 등을 알리고 노동자에게 허가받아야 한다. 최경진 가천대 법학과 교수는 “현행법상 CCTV를 설치하더라도 ‘개인정보 침해를 최소화하라’는 조항이 있지만, 그 기준이 구체적이지 않고 노동자는 사업자의 CCTV 설치에 반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 특이하고 기발한 영화감독 알랭 기로디 “낮은 사람 보여주려”

    특이하고 기발한 영화감독 알랭 기로디 “낮은 사람 보여주려”

    프랑스의 영화감독 겸 배우 겸 작가 알랭 기로디(58)는 현역 영화감독 가운데 가장 독창적이며 다른 이가 범접할 수 없는 영화철학을 지닌 것으로 평가된다. 정규 영화 수업을 제대로 받은 적도 없다. 피카레스크 양식의 우화적인 스토리, 다양한 장르의 뒤섞임, 정형화되지 않은 유머를 통해 늘 새로운 것을 보여준다.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BIFF)의 뉴 커런츠 심사위원으로 부산을 찾은 기로디 감독은 10일 부산 해운대구 KNN 시어터에서 마스터 클래스 ‘창의적이고 희귀한 시네아스트의 낯선 세계’를 통해 국내 팬들과 만나 얘기를 나눴다. 그의 최신작 ‘노바디즈 히어로’는 피에트로 마르첼로 감독의 ‘스칼렛’과 함께 이번 영화제 갈라 프레젠테이션 섹션에 초청됐다. 프랑스 남부 빌프랑슈드루에르그 출생인 그는 노동자 아버지와 농장 관리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프랑스 영화계의 ‘아웃사이더’라 할 수 있는 그는 “열한두 살 때 TV로 영화를 보며 감독이 되고 싶었지만, 파리는 물리적으로 집에서 너무 멀고, 어느 정도 수준의 사회계층이 돼야 한다고 생각해 제가 접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니라고 생각했다”고 돌아봤다. 해서 단편을 찍던 시절부터 지방의 소도시가 배경이었다. 기로디는 “개인 취향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정치적인 선택이기도 하다”면서 “다른 세계를 보여주고 싶었고, 다른 사회계급, 기본적으로 현대 영화에서 잘 다루지 않는 농민들이나 그런 모습들을 많이 보여주고 싶었다. 큰 도시보다는 좀 더 낮은 사회계층 사람들과 그들의 관계를 잘 보여줄 수 있겠다는 생각도 했다”고 설명했다. 동성애자인 그는 중년 남성들의 에로스 장면을 가감 없이 카메라에 담아내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나도 어릴 땐 동성애를 받아들이기가 어려웠는데 영화에서도 그게 드러나는 것 같다. ‘도주왕’에서는 코미디로 풀어냈고, 극중 인물이 동성애자인데 젊은 여성들과 관계를 맺는다는 점도 그렇다”고 했다. 그는 이어 “동성애 관계의 보편성을 찾아가는 작업을 계속해왔다”며 “열정적 사랑, 몸이 부딪히는 사랑에 대해 계속 보여주고자 했다”고 강조했다. 2013년 발표한 ‘호수의 이방인’이 칸영화제 주목할만한 시선 감독상을 받으면서 거장 반열에 이름을 올렸지만 그 뒤에도 그는 작품의 규모를 키우지 않고 예전처럼 저예산 영화를 만들고 있다. 그는 “감독이라면 유명 배우들과 같이 작업해 대중에게 가까이 다가가 볼까 하는 생각과 내가 계속해 온 제작환경에 남아 더 정제되고 겸손한 작품을 해나갈까 하는 생각 사이에서 고민하는 것 같다”면서 “그래도 나는 매번 많은 관중을 만나고 싶다는 환상이 없다는 것을 결국 깨닫게 된다”고 말했다. “근본적으로는 관객이 1만명이든 100만명이든 내가 지금까지 해왔던 방식은 바뀌지 않고, 바꾸고 싶지도 않다”고도 덧댔다. 함께 일하고 싶은 글로벌 스타로는 하비에르 바르뎀, 안토니오 반데라스, 브래드 피트를 꼽았다. ‘노바디즈 히어로’는 프랑스 클레르몽페랑에서 테러가 일어나는 상황에서도 어떻게 하면 웃을 수 있는지 묻는 코미디다. 기로디는 “(기획) 당시 프랑스에서 한동안 이슬람 테러는 언제 어디서든 일어날 수 있는 일이었기에 평범한 도시에서도 일어날 수 있겠다는 생각으로 출발했다”고 소개했다. 이날 행사에는 기로디와 함께 뉴 커런츠 심사위원으로 초청된 카밀라 안디니 감독, 배우 카세 료, 이유진 프로듀서도 함께 했다.기로디는 젊은 시절 시나리오를 계속 써서 보내다 퇴짜 맞은 뒤 정부 보조금을 받아 처음 만든 영화가 1990년 단편 ‘불멸의 영웅들’이었다. 두 번째 작품은 야간경비원 아르바이트 경험을 토대로 한 1994년 단편 ‘아침까지 가라’였다. 습작이라 할 만한 작품들이었는데 많은 영화제가 주목해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영화 스튜디오의 보조 매니저로 일하기도 했는데 긴 영화를 하고 싶었던 그는 2001년 55분짜리 영화 ‘악당을 위한 햇살’을 내놨다. 닷새 만에 뚝딱 완성한 이 영화는 젊은 여자와 양치기가 만나 삶에 대한 얘기를 주고받다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다. 이때 인연으로 제작사 파울로 필름을 알게 돼 장편 데뷔작 ‘오래된 꿈’을 만들었다. 폐쇄 직전의 공장 기술자가 마지막 기계를 해체하는 동안 벌어지는 기묘한 일들을 그렸는데 독창적인 상상력이 돋보였다. 장 비고 상을 수상했고, 2001년 칸국제영화제 감독주간, 뉴욕영화제, 로테르담국제영화제 등에서 관심을 모았다. 장뤽 고다르는 “칸에서 본 최고의 영화”라고 극찬했다. 2003년 ‘용감한 자들에게 휴식이란 없다’로 칸영화제 감독주간에 소개됐다. 2005년 ‘때가 되었다’는 가상의 세계에서 벌어지는 기묘한 일들을 우화로 다뤘다. 부랑아들에게 납치된 딸을 구하기 위해 대지주가 해결사를 고용하면서 벌어지는 소동을 다루는데 줄거리의 일관성과 장르의 경계를 파괴하며 범죄극과 코미디, 호모섹슈얼리티를 뒤섞었다는 평을 들었다. 2009년 작품 ‘도주왕’은 40대의 농기구 판매원과 동성애 파트너, 10대 소녀가 겪는 신기한 모험을 그렸다. 주인공 아르망은 위험에 처한 소녀 퀴를리를 돕고, 호감을 느낀 둘은 탐탁지 않아 하는 이들을 피해 도피 여행을 떠나게 된다. 전작들이 전설이나 우화의 색채를 띈 것과 달리 이 작품은 현재의 사건을 다루고 있다. 프랑스 영화 비평 잡지 ‘카이에 뒤 시네마’가 2009년에 뽑은 그해의 10대 영화에 들었다. 2013년 작품 ‘호수의 이방인’은 국내 팬들에게 가장 사랑받은 작품이다. 게이들이 찾는 호숫가에서 살인 용의자와 수사관으로 만난 두 남성의 기묘한 사랑을 그린 초현실주의 스릴러 영화다. 칸국제영화제 주목할만한 시선 상을 수상했다. 엄밀한 시각적 구조와 장식 기법을 통해 기로디 영화의 정점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2016년 작품 ‘스테잉 버티컬’(Rester vertical)은 칸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했는데 창작의 영감을 갖고 싶어하는 영화감독 얘기를 담았다.
  • 옷 바꿔 입고 고용주 대신 PCR 검사…中 극단적 제로코로나 부작용

    옷 바꿔 입고 고용주 대신 PCR 검사…中 극단적 제로코로나 부작용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3연임이 결정될 공산당 20차 전국대표대회(당대회) 개막이 6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중국이 통제를 강화하자 주민들 사이에 대리 PCR(유전자증폭) 검사가 시도되는 등 부작용이 이어지고 있다. 중국 매체 극목신문은 최근 상하이의 한 주택가 PCR검사소에서 하루 두 차례 옷을 바꿔 입은 채 PCR 검사에 응한 베이비시터가 방역 요원들에게 붙잡혀 행정 구류됐다고 10일 보도했다. 상하이 푸퉈구(普陀) 경찰서는 지난달 14일 한 중년 여성이 하루 동안 두 차례에 걸쳐 옷을 갈아입은 채 핵산 검사에 응했으며, 그 중 한 차례는 붉은색 비옷을 착용해 위장한 채 검사소를 찾았던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여성은 이 지역 아파트에 거주하는 베이비시터 후 모 씨로 확인됐다. 후 씨는 이날 고용주인 첸 모 씨로부터 부탁들 받고 첸 씨인냥 위장해 PCR 검사를 시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신분을 위장해 고용주 첸 씨 대신 PCR 검사를 시도했던 후 씨는 검사소를 찾기 직전 첸 씨로부터 개인 핵산 검사 코드를 휴대폰으로 전송받았고, 이를 악용해 대리 검사를 시도한 혐의로 관할 공안국은 후 씨와 첸 씨 두 사람을 소환해 행정처벌과 방역 질서 훼손에 대한 공개 사과문 게재 등을 부과했다. 최근 중국 지역 사회에서 단 한 명의 코로나19 감염자도 용납하지 않는 극단적 수준의 제로 코로나 정책이 강화되면서 주민들 사이에서는 역으로 대리 PCR검사 사례가 급증하는 등 부작용이 이어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지난 2020년 초 후베이성 우한 봉쇄 이후 2년 이상 이어진 강압적인 ‘제로 코로나’ 고수에 주민들 사이에서도 염증을 느끼고 반발하는 움직임이 이 같은 대리 PCR검사 등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앞서 지난달 25일에는 해외에서 입국한 한 모 씨가 공항 직원이자 자신의 남자친구인 루 모 씨에게 PCR 검사 증명서를 위조하도록 요청했던 사실이 발각됐다. 상하이 공항 방역 요원으로 배치됐던 루 씨는 여자친구 한 씨 대신 면봉으로 자신의 입속을 긁는 방식으로 대신 핵산 검사에 응했던 것. 이에 대해 관할 경찰서는 한 씨와 루 씨 두 사람을 행정 구류하고 방역 요원 루 씨와의 계약을 해지토록 했다고 밝혔다. 
  • “나는 네가 근무시간에 한 일을 알고 있다” 제3의 눈이 된 CCTV

    “나는 네가 근무시간에 한 일을 알고 있다” 제3의 눈이 된 CCTV

    서울신문·직장갑질119 공동기획 CCTV 감시 관련 제보 144건 분석 81% ‘근태감시’, 15% ‘징계 증거’설치 시 사전 동의조차 없어 불법생산직에서 일하는 중년 남성 박경문(가명)씨는 최근 화장실에도 마음대로 가지 못한다. 공장장이 화장실 가는 길목에 폐쇄회로(CC)TV를 설치해 놓고 화장실 이용 시간을 살펴보기 때문이다. 공장장은 전체 회의 시간에 CCTV에 찍힌 다른 직원의 사진을 보여주며 “화장실에 간지 20분만에 나왔다. 다 지켜보고 있으니 주의하라”고 경고했다. 박씨는 “지난해 화재 감시용이라며 CCTV를 공장 곳곳에 설치한 뒤 실제로는 근태 관리에 활용하며 시말서를 쓰게 하겠다고 협박한다”면서도 “불이익이 있을까봐 신고하기도 어렵다”고 토로했다. 직장 내 사무실에 설치된 CCTV가 상급자의 ‘제3의 눈’이 돼 노동자 감시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 코로나19로 재택근무가 보편화되면서 원격 프로그램을 통한 통제 범위도 넓어지고 있는 만큼 사업장 전자 감시 규제를 놓고 적극적인 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서울신문이 10일 직장갑질119과 함께 2017년 11월부터 지난달까지 이 단체에 접수된 제보를 분석한 결과 CCTV 관련 제보는 144건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80.6%(116건)는 직원들의 출입 시간 같은 근태 관리와 관련된 내용이다. 14.6%(21건)는 특정 직원의 징계에 활용할 목적으로 근무 시간에 사적 업무를 하는 모습 등을 확대해 찍은 사례 등이다. 현행 개인정보보호법이나 근로기준법상 근태 관리를 위해 사업장에 CCTV를 설치할 수 있다는 조항은 없다. 시설 안전과 화재 예방 등을 위해 정보 주체인 노동자의 동의를 받아 CCTV를 설치할 수 있지만 이 경우에도 수집되는 개인정보의 항목과 수집 목적, 보유 기간, 동의 거부 권리 등을 사전에 알리고 노동자에게 허가받아야 한다. 그러나 현실에서 이뤄지는 노동 감시는 대부분 노동자의 허락이나 의사와 관계 없이 이뤄지고 있다. 최경진 가천대 법학과 교수는 “현행법상 CCTV를 설치하더라도 ‘개인정보 침해를 최소화하라’는 조항이 있지만 그 기준이 어느 정도인지 구체적이지 않고 사업자가 CCTV 설치를 요구하면 노동자는 현실적으로 동의를 안 할 수 없다”고 말했다.
  • “학교 끝나는 시간은 감시 사각… 애들 어떻게 할지 걱정이 태산”

    “학교 끝나는 시간은 감시 사각… 애들 어떻게 할지 걱정이 태산”

    “며칠 전 학교 선생님이 ‘미성년자 성폭행범이 곧 출소하니 일찍 귀가하라’고 했는데, 학원이 끝나면 늦은 저녁인데 어떻게 해야 할지 무섭기만 해요.” 6일 인천 계양구 계산중학교 앞에서 만난 문모(15)양은 “김근식을 아느냐”고 묻자 이렇게 답했다. 미성년자 11명을 성폭행한 혐의로 15년을 복역하고 오는 17일 출소하는 김근식은 아직 새 주소지가 정해지지 않았다. 하지만 그의 범행이 집중됐던 인천 계양구·서구 등이나 마지막 주소지인 서울 강서구 주민들은 벌써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재범 위험이 높은 성범죄자가 지역사회로 돌아와도 스스로 조심하는 것 외에 마땅한 대책이 없다는 데서 학부모들이 느끼는 무기력감은 크다. 초등학교 4학년 딸이 길주초등학교에 다니는 김은주(44)씨는 “지명수배 당시 사진을 반복적으로 보여 주면서 ‘이 사람을 보면 피하라’고 아이에게 당부하고 있지만 요새는 날이 금방 어둑해져 마음이 놓이지 않는다”며 “다시 범행을 저지를 위험이 크다고 해 동네 주민들 모두 걱정이 태산”이라고 토로했다. 밤 10시부터 아침 9시까지만 김근식의 외출을 제한하는 데 그쳐 하교 시간이 감시의 사각지대가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신대초 학부모 곽윤숙(46)씨는 “막상 위기 상황에 놓이면 어른들도 겁에 질리는데 아이들이 제대로 대처할 수 있을지 걱정”이라며 “김근식의 출소일이 가까워질수록 조마조마해져서 5학년 딸을 직접 차로 데리고 다녀야 하나 고민”이라고 말했다. 작전초 앞에서 등교를 지도하던 학부모 박지혜(36)씨도 “오후 4~5시만 되면 인적이 드물고, 학원에도 가야 하는데 등교 시간에만 외출을 막는다고 안심할 수 있겠느냐”면서 “공원에서 노는 여자아이들만 쳐다보는 중년 남성이 있어 쫓아낸 적이 있는데 놀이터에도 같이 가야겠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일선 학교에도 비상이 걸렸다. 계양구의 한 여고에서 생활지도를 하는 교사 한모(61)씨는 “호기심이 많은 사춘기 아이들을 강제로 집에 돌려보낼 수도 없는데 어떻게 지도해야 할지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라고 했다. 작전초에서 배움터지킴이로 일하는 심상원(71)씨는 “조금이라도 사람들 관심에서 잊히면 감시가 느슨해져 아이들이 위험해질까 걱정”이라며 “‘그놈’이 어디로 갈지 몰라 나라도 얼굴을 익히고 있다”고 말했다. 강서구 화곡초에 다니는 5학년 딸을 둔 김혜민(42·가명)씨는 “만약 김근식이 다시 강서구에서 살게 된다면 이사를 하고 싶은 마음”이라면서 “맞벌이 부부라 아이가 혼자 등하교를 할 때도 있는데 우선 학원부터 동선이 짧은 곳으로 고르고 있다”고 말했다. 고등학생 손녀가 있는 계양구 주민 모명진(75)씨도 “출소한 지 16일 만에 범행을 저질러 동네 분위기가 흉흉했던 기억이 나는데 그런 사람을 다시 출소시키고 주민들에게 조심하라고 하는 게 말이 되느냐”고 호소했다. 
  • [건강을 부탁해] 기억력 저하 고민인 40대라면, 1주일 한 번씩 생선 드세요

    [건강을 부탁해] 기억력 저하 고민인 40대라면, 1주일 한 번씩 생선 드세요

    중년층은 일주일에 한 번 생선을 먹으면 기억력 저하를 막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샌안토니오 텍사스대 등 연구진은 평균나이 46세 미국인 약 2100명을 대상으로 오메가3 지방산(이하 오메가3) 혈중 농도를 측정하고, 일련의 인지력 검사를 수행했다. 참가자는 모두 오메가3 수치에 따라 4개 그룹으로 분류됐다. 분석 결과, 오메가3 수치가 높을수록 인지력 검사 점수가 대체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지력이 높다는 건 일상에서 문제 해결 능력이 높은 것과 관계가 있다. 오메가3는 주로 고등어나 연어와 같은 기름진 생선에 들어 있지만, 보충제를 통해서도 섭취할 수 있다. 참가자들은 또 자기공명영상(MRI) 검사도 받았는데 오메가3 수치가 높을수록 기억력을 관장하는 뇌 영역인 해마가 대체로 더 컸다. 이런 성향은 오메가3 수치가 가장 높은 사람들 중 75%에게서 나타났다. 특히 이 그룹의 오메가3 수치는 무려 3g에 달했는데 이는 기름진 생선을 일주일에 적어도 한 번 이상 먹은 것에 해당한다고 연구진은 덧붙였다. 해마가 크면 나이가 들어도 잃게 되는 부분이 상대적으로 적을 수밖에 없다. 이는 인지력 저하를 막는 데 영향을 줘 결과적으로 치매를 예방할 수 있다고 연구진은 보고 있다. 연구를 이끈 텍사스대의 클로디아 새티저벌 박사는 “생선을 먹으면 뇌가 더 건강해져 치매를 막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이번 연구는 치매와 뇌졸중이 없는 중년을 대상으로 했기에 건강한 상태에서도 오메가3가 도움이 된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자세한 연구 결과는 미국신경학회(AAN) 학술지 ‘신경학’(Neurology) 온라인판 10월 5일자에 실렸다.
  • 김근식 11일 뒤 출소…“여기로 오면 어쩌나” 불안에 떠는 보호자들

    김근식 11일 뒤 출소…“여기로 오면 어쩌나” 불안에 떠는 보호자들

    “며칠 전 학교 선생님이 ‘미성년자 성폭행범이 곧 출소하니 일찍 귀가하라’고 했는데, 학원이 끝나면 늦은 저녁인데 어떻게 해야 할지 무섭기만 해요.” 6일 인천 계양구 계산중학교 앞에서 만난 문모(15)양은 “김근식을 아느냐”고 묻자 이렇게 답했다. 미성년자 11명을 성폭행한 혐의로 15년을 복역하고 오는 17일 출소하는 김근식은 아직 새 주소지가 정해지지 않았다. 하지만 그의 범행이 집중됐던 인천 계양구·서구 등이나 마지막 주소지인 서울 강서구 주민들은 벌써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재범 위험이 높은 성범죄자가 지역사회로 돌아와도 스스로 조심하는 것 외에 마땅한 대책이 없다는 데에서 학부모들이 느끼는 무기력감이 크다. 초등학교 4학년 딸이 길주초등학교에 다니는 김은주(44)씨는 “지명수배 당시 사진을 반복적으로 보여주면서 ‘이 사람을 보면 피하라’고 아이에게 당부하고 있지만, 요새는 금방 날이 어둑해져서 마음이 놓이지 않는다”면서 “다시 범행을 저지를 위험이 크다고 해 동네 주민들 모두 걱정이 태산”이라고 토로했다. 밤 10시부터 아침 9시까지만 김근식의 외출을 제한하는 데 그쳐 하교 시간이 감시 사각지대가 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신대초 학부모 곽윤숙(46)씨는 “막상 위기 상황에 놓이면 어른들도 겁에 질리는데 아이들이 제대로 대처할 수 있을지 걱정”이라면서 “김근식의 출소일이 가까워질수록 조마조마해져서 5학년 딸을 직접 차로 데리러 다녀야 하나 고민”이라고 했다. 작전초 앞에서 등교를 지도하던 학부모 박지혜(36)씨도 “오후 4~5시만 되면 인적도 드물고, 학원도 가야 하는데 등교 시간에만 외출을 막는다고 안심할 수 있겠느냐”면서 “공원에서 노는 여자아이들만 쳐다보는 중년 남성이 있어서 쫓아낸 적이 있는데 놀이터를 갈 때도 같이 가야겠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일선 학교도 비상이 걸렸다. 인천 계양구의 한 여고에서 생활지도를 하는 교사 한모(61)씨는 “호기심이 많은 사춘기 아이들을 강제로 집으로 돌려보낼 수도 없는데 어떻게 지도해야 할지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라고 했다. 작전초에서 배움터지킴이로 일하는 심상원(71)씨는 “조금이라도 사람들 관심에서 잊히면 감시가 느슨해져 아이들이 위험해질까 걱정”이라면서 “‘그놈’이 어디로 갈지 몰라 나라도 얼굴을 익히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 강서구 화곡초에 다니는 5학년 딸을 둔 김혜민(42·가명)씨는 “만약 김근식이 다시 강서구에서 살게 된다면 이사를 하고픈 마음”이라면서 “맞벌이 부부라 아이가 혼자 등하교를 할 때도 있는데, 우선 학원부터 동선이 짧은 곳으로 고르고 있다”고 말했다. 고등학생 손녀가 있는 계양구 주민 모명진(75)씨도 “출소한 지 16일 만에 범행을 저질러 동네 분위기가 흉흉했던 기억이 나는데, 그런 사람을 다시 출소시키고 주민들에게 조심하라고 하는 게 말이 되냐”고 호소했다. 인천 맘카페 등에선 ‘순찰을 강화해 달라는 민원을 넣자’는 글이 올라왔으나 인천 서구청과 계양구청은 이날 “김근식과 관련해 접수된 민원은 없다”고 답했다.
  • [달콤한 사이언스] 중년에 꼭 ‘오메가3’ 챙겨먹어야 하는 이유, 알고보니...

    [달콤한 사이언스] 중년에 꼭 ‘오메가3’ 챙겨먹어야 하는 이유, 알고보니...

    나이를 한살, 두살 먹어가면서 휴대전화를 어디에 뒀는지, 방금 하려고 했던 것이 뭔지를 깜박할 때가 늘어난다. 이럴 때마다 농담처럼 ‘치매아냐’라고는 하지만 진짜 그럴까봐 걱정이 앞서는 것도 사실이다. 의학자와 생물통계학자로 구성된 연구진이 기억력 저하 같은 인지기능 장애가 걱정되는 중년부터는 반드시 오메가3를 섭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미국 과학자들은 인지기능 저하와 치매 발생을 걱정하는 중년이라면 반드시 ‘오메가3 지방산’을 섭취하는 것이 섭취하지 않을 때보다 인지기능이 더 우수하고 뇌의 형태적 구조 변화도 덜 하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에는 미국 텍사스대 샌안토니오병원 알츠하이머·퇴행성신경질환 연구소, 공중보건과학부, 보스턴대 의대 신경과, 의생명통계학과, 역학과, 보스턴대 컴퓨터전산과학센터, 캘리포니아 데이비스대(UC데이비스) 신경과, 치매 및 노화영상연구실, 사우스다코타대 의대, 포화지방연구소 연구진이 참여했다. 이 같은 연구 결과는 뇌신경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신경학’ 10월 6일자에 실렸다. 흔히 영양제로 불리는 건강보조식품에 대한 연구는 많지만 조사대상에 따라 그 효과는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달 초 의학분야 국제학술지 ‘JAMA 네트워크 오픈’에 실린 미국 보스턴 보훈병원, 브리검여성병원, 하버드대 의대 공동연구팀 연구에 따르면 비타민D3와 오메가3 지방산 보충제는 노화를 막는데 도움이 되지 않고 종합비타민은 인지기능 저하를 막는데 도움을 준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그런데, 이번에는 오메가3 지방산 보충제가 인지기능 저하를 막는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를 내놓은 것이다. 대신 복용 적정 나이가 ‘중년’으로 한정돼 있다는 점이 차이를 보인다. 오메가3 지방산은 연어, 정어리, 송어, 참치 같은 생선에서 많이 발견되는 것으로 많은 사람들이 건강보조식품 형태로 복용하고 있다. 연구팀은 치매나 뇌졸중 같은 퇴행성 뇌질환을 앓은 경험이 없는 40~50대 성인남녀 2183명을 대상으로 실험했다. 연구팀은 실험 전 혈액검사로 체내 오메가3 지방산 수치를 측정하고, 뇌의 부피와 구조를 알아보기 위해 뇌 자기공명영상(MRI)을 촬영하고, 인지기능 측정까지 실시했다. 체내 오메가3 지방산 최적 함량은 전체 지방산 중 평균 8%이다. 그러나 실험 참가자들은 평균 3.4%로 매우 낮았고, 높은 사람들도 5.2% 안팎에 불과했다. 연구팀은 두 그룹으로 나눠 한 집단은 평소와 똑같은 식단과 생활을 하도록 하고 다른 집단은 매일 오메가3 지방산을 섭취하도록 했다. 몇 달이 지난뒤 다시 체내 오메가3 지방산 수치와 뇌 부피, 인지기능을 다시 측정했다.그 결과 오메가3 지방산을 규칙적으로 섭취한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체내 오메가3 지방산 함량이 최적치인 8%에 가깝게 상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오메가3 지방산을 섭취한 사람들은 기억력과 학습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뇌의 해마 부위 평균 부피가 훨씬 큰 것으로 나타났고 인지기능 측정 점수도 10% 가량 높게 나왔다. 연구를 이끈 클라우디아 사티자발 텍사스대 의대 교수(생물통계학)는 “뇌 건강을 증진시키는데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는 식단 변화”라며 “이번 연구 결과는 중년 이후에는 오메가3를 약간만 섭취하더라도 뇌기능 퇴화를 막고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티자발 교수는 “미국심장협회에서도 심혈관 건강을 위해서는 일주일에 최소한 2마리 이상의 생선을 섭취하라고 권고하고 있는데 이는 뇌건강을 위해서도 적용할 수 있는 기준안”이라고 덧붙였다.
  • ‘자리서 일어나 6m 걷고 앉기’ 10초 넘는 노인, 장애 위험 크다

    ‘자리서 일어나 6m 걷고 앉기’ 10초 넘는 노인, 장애 위험 크다

    의자에서 일어나 왕복 6m를 걷고 다시 의자에 앉기까지 10초 이상 걸리는 노인은 장애가 발생할 위험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5일 서울아산병원 가정의학과 손기영 교수팀이 국가건강검진 코호트 자료를 바탕으로 66세 노인 8만 명의 보행 능력과 이후 장애 등록 여부를 장기 추적한 결과, 보행 능력이 저하된 노인은 그렇지 않은 노인보다 장애 발생 가능성이 1.6배 큰 것으로 나타났다. 피검사자가 의자에서 일어나 3m를 걷고서 반환점을 돌아 다시 의자에 앉기까지 10초 이상 걸리면 신체 기능이 저하된 것으로 본다. 연구 대상자 8만 1473명 중 29%가 이 검사에서 평균 11.76초를 기록해 신체 기능 저하 진단을 받았다. 정상 진단을 받은 그룹은 평균 7.20초를 기록했다. 이후 각 대상자의 국가장애등록 여부를 장기 추적한 결과, 정상 그룹의 장애 발생률은 1000인년으로 환산(대상자 1000명을 1년간 관찰했다고 가정)시 0.215명이었다. 반면 신체 기능 저하 진단을 받은 그룹은 1000인년 당 0.354명으로 나타났다. 장애 종류는 뇌 손상, 시각 장애, 청각 장애, 언어 장애, 정신 장애 등으로 다양했다. 손 교수는 “중년에서 노년기로 넘어가는 생애 전환기 노인이라면 건강검진 등을 통해 노쇠 여부를 정확히 판단해야 한다”며 “신체 기능이 저하됐다면 대퇴사두근 강화에 도움이 되는 스쿼트, 런지 등의 근력 운동을 꾸준히 하고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하면서 건강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연구결과는국제과학기술인용색인확장판(SCIE)급 국제 학술지 ‘플로스원’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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