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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포… 마지막 불꽃이 더 뜨겁다

    거포… 마지막 불꽃이 더 뜨겁다

    한 시대를 풍미했던 한·미·일 홈런왕들이 그라운드에서 마지막 열정을 불태우고 있다. 몸담은 리그는 다르지만 선수 생활 황혼기에도 그라운드에서 혼신의 힘을 쏟는 모습이 여러모로 닮아있다. 지난 3일 포항 롯데전에서 KBO리그 사상 첫 400홈런을 달성한 이승엽(39·삼성)은 “아직 끝이 아니다. 450홈런에 도전하겠다”며 새롭게 각오를 다졌다. 전성기 시절 8년을 일본에서 뛰었음에도 전인미답의 경지에 오른 이승엽은 야구팬을 넘어 국민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2013년 심각한 부진(타율 .253 13홈런)에 시달리며 은퇴 위기까지 몰렸지만 재기에 성공, 새로운 신화를 썼다. 미국프로야구(MLB) 현역 최다 홈런을 기록 중인 알렉스 로드리게스(40·뉴욕 양키스·665개)는 ‘일그러진 영웅’이다. 1994년 데뷔한 로드리게스는 1998~2010년 13시즌 연속 30홈런 이상을 기록하며 MLB 최고의 홈런 타자로 군림했다. 통산 최다 홈런을 기록 중인 배리 본즈(762홈런)도 자신의 기록을 깰 선수로 로드리게스를 지목했다. 그러나 2012년 금지 약물 복용 사실이 드러나면서 나락으로 떨어졌고, 지난 시즌 통째로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올 시즌 복귀한 로드리게스는 여전히 주변의 차가운 눈초리를 받았다. 복귀를 앞둔 지난 2월 소속팀과 함께 사과 기자회견을 준비했지만, 현지 언론으로부터 “필요 없다. 입을 다무는 게 좋다”라는 조롱을 받았다. 그러나 로드리게스가 꾸준히 홈런을 생산하자 여론도 점차 호의적으로 변하고 있다. 4일까지 11개의 홈런을 기록한 로드리게스는 아메리칸리그 홈런레이스 공동 11위에 올라 있다. 지난달 2일 보스턴전에서 개인 통산 660호 아치를 그리며 역대 공동 4위 윌리 메이스와 어깨를 나란히 하자 많은 박수를 받았다. 최근 발표된 올스타전 팬 투표 중간 집계에서는 지명타자 부문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로드리게스는 “야구를 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며 구단이 지급해야 할 600만 달러(약 66억원)의 홈런 보너스를 거절했다. 일본프로야구 홈런 현역 1위 오가사와라 미치히로(42·주니치·378홈런)는 과거 요미우리에서 이승엽과 한솥밥을 먹어 국내 팬에게도 낯익은 선수다. 일본 최고의 강타자로 꼽혔으나 2010년 34홈런을 기록한 뒤 급격한 내리막길을 걸었다. 올 시즌은 대타로 기용되고 있으며 아직까지 홈런은 치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타율은 .393(28타수 11안타)를 기록할 정도로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오가사와라의 야구 열정을 아는 일본 팬들은 아직도 그가 등장할 때면 큰 환호성으로 맞이한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새 영화] 트립 투 이탈리아

    [새 영화] 트립 투 이탈리아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은 계절. 여행 욕구를 제대로 자극하는 영화가 나왔다. 바로 ‘트립 투 이탈리아’다. 올여름 휴가지를 이탈리아로 정하지 않았더라도 ‘와인과 파스타’의 나라인 이탈리아는 누구나 한번쯤 가보고 싶어 하는 여행지다. 영화는 두 시간 남짓 이탈리아의 북부 피에몬테부터 토스카나, 로마, 캄파냐, 카프리 섬의 구석구석을 보여 주며 실제로 이탈리아로 여행을 떠난 것 같은 기분을 들게 한다. 요즘 국내 TV에서도 중년 남자들의 요리와 여행을 다룬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트립 투 이탈리아’ 역시 꽃중년 남성 두 명이 인생을 돌아보는 힐링 여행기에 가깝다. 두 주인공은 영국을 대표하는 배우 스티브 쿠건과 영국의 국민MC 롭 브라이든. 1965년생 동갑내기이자 실제로도 절친인 이들은 잡지 ‘옵서버’의 제안으로 6일의 만찬을 위해 이탈리아로 떠난다. 이 작품은 점심식사를 하면서 나누는 즐거운 대화에 관한 영화를 만들고 싶었던 마이클 윈터바텀 감독이 레스토랑 리뷰 여행을 기획한 데서 시작됐다. 하지만 음식에 관한 부분은 주로 영상으로 처리돼 비중이 높은 편은 아니다. 대신 남자들의 솔직한 수다가 주를 이룬다. 이들은 영국의 대표적인 낭만파 시인으로 1818년 이탈리아로 함께 망명했던 바이런과 셸리의 발자취를 따라 여행을 한다. 바이런과 셸리의 마지막 거주지, 항해 중 풍파를 만나 익사한 셸리가 발견된 해변에서 문학과 역사에 관한 이야기는 끊임없이 계속된다. 특히 눈여겨볼 만한 부분은 롭 브라이든의 성대모사다. 영국에서 최고 코미디 배우상을 두 차례나 수상한 롭은 마이클 케인, 톰 하디, 알 파치노까지 다양한 배우들의 성대모사를 끊임없이 선보인다. 물론 배우들의 특징을 알아야 공감할 수 있다는 단점은 있다. 무조건 먹고 마시는 떠들썩한 여행기가 아니라 이들이 여행 속에서 화려함보다는 소박함에서 오는 행복을 깨닫고 가족과 인생에 대해 다시 한번 성찰하게 하는 장면도 인상적이다. 단, 영화는 TV 리얼리티쇼처럼 특별한 플롯 없이 시간의 흐름대로 진행되는 기행 영화이기 때문에 다소 거친 면도 있고 극적인 재미는 덜할 수도 있다. 하지만 스타일과 장르를 넘나드는 영화를 만들어 온 거장 원터바텀 감독의 풍부한 인문학적 지식과 어우러진 세련된 연출은 자꾸만 보게 하는 맛이 있다. 15세 이상 관람가. 4일 개봉.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포토] ‘킹스맨’ 콜린 퍼스, 한껏 ‘젊어진’ 외모 눈길

    [포토] ‘킹스맨’ 콜린 퍼스, 한껏 ‘젊어진’ 외모 눈길

    ‘매너가 인기를 만든’ 영화 ‘킹스맨:시크릿 에이전트’(이하 킹스맨)의 콜린 퍼스(54)가 수 개월만에 젊어진 모습으로 대중 앞에 섰다. 스플래시닷컴 등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콜린 퍼스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27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다큐멘터리 ‘트루 코스트’의 프리미어 시사회에 참석해 달라진 모습을 뽐냈다. 콜린 퍼스는 지난 3월 베니스에서 열린 프리미어 행사 당시 회색빛이 강하게 도는 헤어스타일로 등장해 중년의 분위기를 물씬 풍겼지만, 이번 행사에는 짙은 갈색으로 염색하고 다이어트를 통해 더욱 날렵한 턱선을 보여 그야말로 ‘회춘’한 모습이었다. 실제 콜린 퍼스는 영화 ‘킹스맨’ 촬영 전인 2013년부터 니콜 키드먼과 함께 연기한 ‘레일웨이맨’(The Railway Man)을 위해 다이어트를 시작했으며, 이후 꾸준한 몸관리로 20~30대 못지 않은 몸매를 자랑해 왔다. 최근 그가 보여준 모습들은 국내 관객에게 익숙한 영화인 ‘브리짓 존스의 일기’, ‘러브 액츄얼리’와는 사뭇 다르다. ‘수트의 정석’이라는 새로운 별칭이 생긴 만큼 젠틀한 이미지를 강조하고 있으며, 이날 행사에서도 역시 완벽한 수트핏을 뽐내 카메라 세례를 한 몸에 받았다. 영국 출신의 콜린 퍼스는 근래에 들어서야 한국에서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영화 ‘킹스맨’이 흥행 대박을 터뜨리면서 ‘수트의 정석’, ‘영국의 꽃중년’, ‘젠틀의 대명사’ 등 다양한 수식어도 함께 얻었다. 한편 콜린 퍼스는 최근 1986년 세계 횡단 요트 경기에 참가한 아마추어 항해사 도널드 크로허스트의 비극적인 실화를 소재로 한 영화에서 주인공을 맡아 촬영을 시작했다. 지난 2월 개봉한 영화 ‘킹스맨’은 국내에서도 폭발적인 인기를 모으며 약 613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 바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멀티비츠 이미지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메르스 패닉] 당국 ‘3無 방역’… 격리 대상 무방비 활보 접촉자 수 오리무중

    [메르스 패닉] 당국 ‘3無 방역’… 격리 대상 무방비 활보 접촉자 수 오리무중

    한국을 덮친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공포’가 중국으로 확산됐다. 메르스 환자 J(44)씨가 정부 통제를 벗어나 중국으로 건너가면서 중국의 13억 인구도 더이상 안전하지 않게 됐다. 홍콩 보건당국은 29일 J씨와 접촉했을 가능성이 있는 200여명을 추적조사 중이며 J씨와 비행기에 동승한 탑승객 30명가량을 격리할 예정이다. J씨와 같은 항공기를 타고 홍콩으로 간 중년 홍콩 여성도 이날 메르스 감염 증상을 보여 검사를 받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이날 뒤늦게 질병관리본부장이 운영하던 메르스 방역대책본부를 복지부 차관이 운영하는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로 격상했다.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혔으나 이미 방역망에 구멍이 뚫려 환자 예측이 어려운 상황이다. 60명 수준이었던 메르스 밀접 접촉자는 J씨로 인해 127명으로 불어났다. 초기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보건당국의 무능이 메르스 사태를 국제적으로 키웠다는 비난이 쏟아진다. 문형표 복지부 장관은 이날 대책본부 첫 회의를 주재하며 “개미 한 마리라도 지나치지 않는다는 자세로 하나하나 철저하게 대응하라”고 ‘뒷북 지시’를 내렸다. 전문가들은 중동과 달리 메르스가 국내에서 급격히 전파되고 있는 이유로 메르스에 대한 인식 부족, 초기 대응 실패, 허술한 방역망, 높은 인구밀도, 메르스 코로나바이러스 변이 가능성 등을 든다. 보건당국이 미리미리 중동 지역 여행자와 의료인에게 메르스 코로나바이러스의 위험성을 적극적으로 알렸다면 최초 환자 A씨는 국가지정격리병원에 입원하기까지 병·의원을 4곳이나 전전하지 않았을 수도 있다. 지금까지 발생한 환자는 모두 A씨가 거쳐 간 병·의원에서 발생했다.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메르스를 의심하지 못해 진단을 너무 늦게 했고 일반 병원에 입원했던 게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A씨가 방문한 두 번째 병원에서라도 제대로 대응했다면 환자 수를 줄일 수 있었다. 최초 환자와 그의 부인을 제외한 메르스 환자 10명 중 8명은 모두 최초 환자가 입원한 B병원에서 발생했다. 양병국 질병관리본부장은 “세 번째 환자의 가족에게 병실을 방문한 사람이 누구였는지 구체적으로 물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며 실수를 인정했다. 중국으로 간 J씨뿐만 아니라 여섯 번째 환자 F(71)씨, 아홉 번째 환자 I(56)씨 등 무려 3명이 보건당국의 격리 대상에서 빠져 있었다. 메르스 환자의 25%가 보건당국의 방역망 밖에 있었던 셈이다. 특히 출근까지 한 J씨와 지하철, 길거리, 식당 등에서 접촉한 사람은 파악조차 어려운 상황이다. J씨를 진료한 의료진은 메르스를 의심하고도 하루가 지나서야 보건당국에 신고했다. 의료진과 보건당국의 안일한 대처로 이제 누구든 메르스 바이러스에 노출될 위험에 처하게 됐으며 국제적 망신을 자초했다는 비판이 나온다. 중국으로 메르스가 퍼져 나간다면 최악의 경우 1957년 아시아에서 시작돼 전 세계에서 100만명의 목숨을 앗아간 아시아독감 같은 사태가 재현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일부 중국 네티즌은 J씨가 중국에 오기 전부터 감염 증상이 있었는데도 중국 출장을 강행했고 한국 검역기관들이 이를 방치했다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메르스 코로나바이러스 변이 가능성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F씨와 I씨는 최초 환자와 같은 병동의 다른 병실에 있었는데도 바이러스에 노출됐고, 다섯 번째 환자인 E(50)씨도 최초 환자를 문진하는 동안 단 몇 분 사이에 메르스에 감염됐다. 다만 송준영 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최초 환자가 감염된 바이러스의 양이 많아 여러 명에게 전파됐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메르스는 백신과 치료제가 없다. 일단 걸리면 40%가 목숨을 잃을 정도로 치명적이기 때문에 예방이 최선이다. 사람이 밀집한 공공장소는 최대한 피하고 기침할 때는 화장지나 손수건, 옷소매로 입과 코를 가려야 하며 손 씻기 등 개인 위생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서울 원다연 인턴기자 panda@seoul.co.kr
  • ‘야구장서 왜이래’ 여성 몸 더듬던 男, 중계 카메라에 포착

    ‘야구장서 왜이래’ 여성 몸 더듬던 男, 중계 카메라에 포착

    미국 메이저리그 경기에서 한 남성 관중이 여성의 가슴을 만지는 장면이 중계 카메라에 포착된 사실이 알려지며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8일 뉴욕에 위치한 시티 필드에서에서 뉴욕 메츠와 밀워키 브루워스 경기가 진행됐다. 이날 중계카메라에 한 중년의 남성이 옆자리에 앉아 있는 여성의 가슴을 만지는 모습이 포착되었고 이는 고스란히 전파를 탔다. 공개된 영상에는, 관중석에 나란히 앉아 있는 중년의 남녀를 볼 수 있다. 이어 남성은 옆자리에 앉아 있는 여성의 가슴을 더듬기 시작하고 이에 당황한 여성이 그의 손을 저지한다. 해당 영상 속 두 남녀의 관계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이들의 관계를 떠나 공공장소에서 무분별한 행동을 한 남성에 대해 질타의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다. 한편 이날 뉴욕 메츠는 홈 경기에서 밀워키를 상대로 5-1 승리를 거뒀다. 사진 영상=DAILY NEWS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에어로빅 女강사 8년 스토킹 ‘색정형 망상장애’ 중년 여성

    서울북부지법 형사8단독 윤정인 판사는 강제추행·업무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박모(43·여)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고 28일 밝혔다. 박씨는 다른 사람이 자신과 사랑에 빠졌다고 믿는 ‘색정형 망상장애’ 환자였다. 그는 8년 전 댄스 교습을 받으며 에어로빅 강사 김모(38·여)씨를 알게 된 후 “사랑한다”며 매일 쫓아다녔다. 김씨의 집에 찾아가 몇 시간씩 문 앞에서 기다리거나 차에 몰래 들어가 있었다. 김씨 집 안으로 들어가 침대에 누워 있기도 했다. 박씨는 김씨를 구두, 가방 등으로 때리고 발로 차는 등 폭력을 휘두르고 집과 직장 주위를 맴돌아 여러 차례 기소돼 재판을 받았다. 그러던 중 “더이상 접근하지 않겠다”는 각서를 쓰고 합의서를 받아 집행유예를 선고받았지만 집행유예 기간 중 다시 범행을 저질렀다. 박씨는 2013년 징역 6개월을 선고받고 지난해 1월 출소했다. 하지만 출소 이후에도 박씨의 괴롭힘은 멈추지 않았다. 지난해 4월에는 퇴근하는 김씨의 옷을 벗기려 하고 신체 부위를 여러 차례 만지는 등 강제추행을 하기도 했다. 김씨가 근무하는 주민체육센터에서 강습생들에게 “선생님과 친하게 지내지 말라”며 소리를 지르고 김씨에게 욕설을 퍼붓고 뺨을 때려 수업을 방해한 적도 있었다. 재판 기간 중에도 소환을 거부하며 김씨에게 하루에 수십통의 문자메시지를 보내고 자신의 신체 사진을 찍어 전송하다 결국 구속됐다. 윤 판사는 “박씨가 실형을 살고도 출소 4개월 만에 다시 범행을 저지른 데다 피해자가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로 고통을 받고 있어 일정 기간 사회에서 격리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포토] ‘킹스맨’ 콜린 퍼스 ‘회춘’하는 외모

    [포토] ‘킹스맨’ 콜린 퍼스 ‘회춘’하는 외모

    ‘매너가 인기를 만든’ 영화 ‘킹스맨:시크릿 에이전트’(이하 킹스맨)의 콜린 퍼스(54)가 수 개월만에 젊어진 모습으로 대중 앞에 섰다. 스플래시닷컴 등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콜린 퍼스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27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다큐멘터리 ‘트루 코스트’의 프리미어 시사회에 참석해 달라진 모습을 뽐냈다. 콜린 퍼스는 지난 3월 베니스에서 열린 프리미어 행사 당시 회색빛이 강하게 도는 헤어스타일로 등장해 중년의 분위기를 물씬 풍겼지만, 이번 행사에는 짙은 갈색으로 염색하고 다이어트를 통해 더욱 날렵한 턱선을 보여 그야말로 ‘회춘’한 모습이었다. 실제 콜린 퍼스는 영화 ‘킹스맨’ 촬영 전인 2013년부터 니콜 키드먼과 함께 연기한 ‘레일웨이맨’(The Railway Man)을 위해 다이어트를 시작했으며, 이후 꾸준한 몸관리로 20~30대 못지 않은 몸매를 자랑해 왔다. 최근 그가 보여준 모습들은 국내 관객에게 익숙한 영화인 ‘브리짓 존스의 일기’, ‘러브 액츄얼리’와는 사뭇 다르다. ‘수트의 정석’이라는 새로운 별칭이 생긴 만큼 젠틀한 이미지를 강조하고 있으며, 이날 행사에서도 역시 완벽한 수트핏을 뽐내 카메라 세례를 한 몸에 받았다. 영국 출신의 콜린 퍼스는 근래에 들어서야 한국에서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영화 ‘킹스맨’이 흥행 대박을 터뜨리면서 ‘수트의 정석’, ‘영국의 꽃중년’, ‘젠틀의 대명사’ 등 다양한 수식어도 함께 얻었다. 한편 콜린 퍼스는 최근 1986년 세계 횡단 요트 경기에 참가한 아마추어 항해사 도널드 크로허스트의 비극적인 실화를 소재로 한 영화에서 주인공을 맡아 촬영을 시작했다. 지난 2월 개봉한 영화 ‘킹스맨’은 국내에서도 폭발적인 인기를 모으며 약 613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 바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멀티비츠 이미지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美거물들 新전략 ‘SNS로 소통하라’

    美거물들 新전략 ‘SNS로 소통하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트위터는 최근 또 하나의 유명 인사를 사용자로 맞이했다. 바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개인 트위터(@POTUS)를 개설한 지 열흘 만인 27일(현지시간) 247만 9000명의 팔로어를 보유해 250만명 돌파를 앞두고 있다. 팔로어 증가 추세로는 유명 연예인 못지않다는 평가를 받는다. 왜 오바마 대통령은 임기 6년이 지난 지금 백악관, 지지 단체들이 운영해 온 트위터 이외에 개인 트위터를 만들었을까. 이유는 간단하다. 미 유권자들이 트위터, 페이스북 등의 SNS를 통해 정치 관련 뉴스와 정보를 접하고 정치인들과 연결하는 추세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오바마 정부가 집권 초기부터 소셜미디어를 통한 정책 홍보를 강화해 온 만큼 대통령 개인 트위터 개설은 당연한 수순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미 여론조사기관 퓨리서치센터에 따르면 2014년 등록 유권자의 16%가 SNS를 통해 중간선거 출마 후보들과 정당, 선출직 공무원들과 연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4년 전인 2010년 6%에 비해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소셜미디어를 통해 정치인과 연결하고 그들의 활동 소식을 접하는 유권자가 대폭 늘어났음을 보여준다. 특히 30~64세 유권자들의 SNS를 통한 정치인 연결 비율이 지난해에는 2010년의 최고 3배를 넘는 등 젊은 층뿐 아니라 중년층의 SNS 활동이 눈에 띈다. 이들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정치인들을 ‘팔로’하는 주된 이유도 4년 새 많이 바뀌었다. ‘SNS를 통해 다른 사람들이 정치 뉴스를 접하기 전에 먼저 알고 싶어서’라는 응답이 2010년에는 22%였으나 지난해 41%로 급증했다. ‘정치인, 정당과 더 개인적으로 연결되고 싶어서’라는 응답은 지난해 35%로, 4년 전(36%)보다 소폭 감소했다. ‘신문, 방송 등 전통 언론을 통하기보다 SNS 정보가 더 믿을 만해서’라는 응답은 21%에서 26%로 올랐다. SNS를 통해 ‘브레이킹뉴스’(속보)를 얻으려는 유권자들의 열망은 2016년 대선 출마를 검토하는 공화당, 민주당 잠룡들의 행보를 통해 상당 부분 충족되는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유력 대권 주자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은 지난 4월 12일 트위터 등 SNS를 통해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2013년 4월 트위터를 시작한 클린턴 전 장관은 350만명이 넘는 팔로어를 보유하고 있다. 공화당 유력 대권주자인 젭 부시 전 플로리다 주지사도 지난해 12월 16일 페이스북을 통해 “대선 출마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고 밝혔으며 역시 공화당 소속인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도 지난 3월 22일 트위터에 동영상을 올려 “대선에 출마하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미 선거 전략가들은 “오바마 대통령은 집권 1기에 이어 2기에도 소셜미디어를 효과적으로 활용해 자원봉사자들과 유권자들을 동원할 수 있었다”며 “차기 대선 출마를 선언했거나 저울질하는 후보들의 SNS 사용은 더욱 활발해질 것이며 이들의 활동 정보를 빨리 얻기 위한 유권자들의 팔로도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테이큰’ 리암 니슨, 광고계에서도 노익장 과시

    ‘테이큰’ 리암 니슨, 광고계에서도 노익장 과시

    영화 ‘테이큰’ 시리즈로 국내에서도 인지도가 높은 배우 리암 니슨(64)이 영화뿐만 아니라 광고업계에서도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다. 최근 세계적인 글로벌 정보분석 기업 닐슨이 발표한 올해 3분기 광고모델 스코어에 따르면, 리암 니슨은 호감도와 대중의 인식, 대중 사이의 영향력, 제품판매 영향력 등을 통틀어 94점을 받아 1위를 차지했다. 리암 니슨과 더불어 ‘꽃중년’으로 불리는 피어스 브로스넌이 그의 뒤를 바짝 쫓았지만, 니슨이 제품 판매도에서 더 높은 점수를 받으며 광고주와 대중이 가장 선호하는 광고모델 1위에 올랐다. 이를 조사한 닐슨의 미디어 분석 디렉터인 채드 드리즈는 “무엇을 사는지, 어느 쇼핑몰에 가는지, 그곳에서 무얼 보는지 등 소비자들의 다양한 습성을 토대로 조사한 결과, 리암 니슨은 광고주와 제품뿐만 아니라 소비자로부터 반응이 가장 좋은 모델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리암 니슨은 최근 유명 모바일 게임업체인 ‘슈퍼셀’의 광고에도 출연한 바 있으며, 미국인의 85% 이상이 그를 알고 있는 등 높은 인지도를 자랑하는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 리암 니슨의 뒤를 이은 피어스 브로스넌은 영화 ‘007’ 시리즈로 스타덤에 올랐으며, 영화 ‘인터스텔라’로 국내 관객에게도 익숙한 매튜 맥커너히(47), 미국 출신 배우 제프 브리지스(67) 등 중년의 남자 스타들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여성 스타 중에서는 할리우드 여배우인 제니퍼 가너(44), 나탈리 포트만(35) 등이 남자 스타들의 뒤를 이어 상위권에 올랐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이승철 신곡 ‘시간 참 빠르다’ 뮤직비디오

    이승철 신곡 ‘시간 참 빠르다’ 뮤직비디오

    가수 이승철의 신곡 ‘시간 참 빠르다’의 뮤직비디오 영상이 눈길을 끌고 있다. 이승철은 26일 발표한 12집 타이틀곡 ‘시간 참 빠르다’의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공개된 뮤직비디오는 각종 음원사이트와 유튜브 등에서 2만여 건 이상의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며 화제가 되고 있다. 이번 뮤직비디오는 화려한 출연 배우가 없다. 그저 갓 태어난 아기의 모습이 점차 꼬마, 소녀, 숙녀, 성인, 중년, 할머니 등으로 변화하는 애니메이션 장면이 펼쳐질 뿐이다. 이 작품은 국내 애니메이션 작가 석정현의 작품이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출신인 석 작가는 2006년 대한민국 만화 대상 우수상을 거머쥐는 등 애니메이션계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그는 최근 세월호로 세상을 떠난 아이들을 담은 애니메이션을 비롯해 고(故) 신해철을 담은 특별한 애니메이션을 완성하면서 온라인상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작가다. 이승철은 석정현 작가의 애니메이션 작품 ‘우먼스 라이프’를 접한 후 깊은 감동을 받고 석 작가에게 콜라보레이션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속사 진엔원뮤직웍스 측은 “기존 석정현 작가의 작품 ‘우먼스 라이프’가 이번 12집 타이틀곡 ‘시간 참 빠르다’와 주제, 느낌 등이 일맥상통하다고 여겨 손을 잡게 됐다”면서 “대한민국 최고의 애니메이션 작가와의 콜라보레이션으로 훌륭한 뮤직비디오를 만들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 이승철은 지난 26일 컴백해 타이틀곡 ‘시간 참 빠르다’로 각종 음원사이트 상위권을 차지하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사진 영상=CJENMMUSIC Official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들을 수 없지만 아름다운 노래 부르는 재즈 가수의 사연

    들을 수 없지만 아름다운 노래 부르는 재즈 가수의 사연

    재즈 가수 맨디 하비는 귀가 들리지 않는다. 하지만 그녀의 목소리는 듣는 사람이 전혀 눈치채지 못할 정도로 자연스럽게 마음에 스며드는 재주를 갖고 있다. 미국 폭스뉴스 등 현지 매체는 미 덴버에서 활동하면서 관객들의 귀를 만족시키지만 정작 자신은 어떤 소리도 들을 수 없는 재즈 가수 맨디 하비를 소개했다. 하비는 어렸을 때부터 귀에 염증이 몇차례 발생하면서 청력이 점점 약해지는 문제를 안고 있었다. 의사들은 그녀가 중년이 될 때쯤 완전히 청력을 잃을 것이라고 경고했지만 그녀의 시련은 예상보다 빨리 찾아오고 말았다. 고교 3학년 때 무릎 관절이 탈구되는 사고로 수술을 반복하면서 독한 약과 스트레스에 시달린 것이 청력 약화를 재촉한 것. 증상은 대학생 때부터 하루가 다르게 악화됐고 교수의 강의 내용은 물론 시험까지 볼 수 없는, 정말 아무것도 들리지 않는 상태에 이르고 말았다. 어린 시절부터 음악을 사랑하고 학생들에게 재즈를 가르치는 교수를 꿈꿨던 그녀는 절망하고 말았다. 이때 그녀는 대학은 물론 음악까지 관두고 말았다. 하지만 그녀는 이후 수화를 배우고 나서 말은 단지 단어를 나열하는 것뿐만 아니라 마음으로 느끼는 것으로 생각하게 됐다고 한다. 그리고 다시 음악을 시작하게 된 하비. 현재 그녀는 청력을 잃기 전 소리를 들을 수 있었던 기억을 되살려 노래를 한다. 단 반주에 맞춰 노래를 시작해야 하기에 디지털 튜너를 사용한다. 또 그녀는 악보 속 음계를 되새기는 것이 아니라 리듬과 가사의 의미를 더 소중하게 여기며 노래한다고 말한다. 하비는 “내 DNA 속에는 음악이 있으므로 음악을 사랑한다”고 말했다. 이어 “아침에 일어나면 제일 먼저 음악을 생각하고 잘 때도 마지막에 생각하는 것이 음악”이라면서 “음악은 내 모든 것”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하비는 “귀가 들리지 않는 다른 사람들도 나처럼 노래할 수 있다”며 “어떤 일이라도 해낼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13세에 첫 출산부터 51세까지...무려 21번 애낳은 여자

    13세에 첫 출산부터 51세까지...무려 21번 애낳은 여자

    이 정도면 다산 여왕으로 불려도 손색이 없지 않을까. 중년의 브라질 여성이 21번째 자식을 낳아 화제다. 주인공은 브라질 북동부 세르지페주의 주도 아라카주에 살고 있는 세바스티아나 마리아 다콘세아카오. 지난해 늦둥이를 임신한 세바스티아나는 최근 병원에서 아기를 낳았다. 아기는 몸무게 3kg, 키 46.5cm로 건강했다. 병원 관계자는 "산모가 고령이라 걱정이 많았지만 다행히 순산했다"며 "산모와 아기는 모두 완벽하게 건강하다"고 말했다. 세바스티아나는 올해 만 51살이 됐다. 워낙 고령의 임신이라 병원에선 걱정이 많았다. 세바스티아나는 "출산 전 자칫 아기는 물론 산모의 생명도 위험할 수 있다는 말을 들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세바스티아나는 출산을 겁내지 않았다. 남달리 풍부한 출산 경험(?) 때문이다. 세바스티아나는 13살에 첫 아이를 출산했다. 이후 19명의 자식을 더 낳아 아들 10명과 딸 10명 등 20명 자식을 출산했다. 그녀는 "아무 것도 모르던 13살에 첫 아이를 낳은 뒤로 줄줄이 자식을 낳아 출산엔 겁이 나지 않았다"며 "새로운 자식을 만난다는 설레임이 컸다"고 말했다. 20명의 자식에 늦둥이를 합하면 지금까지 그가 낳은 자식은 모두 21명. 하지만 2명은 먼저 세상을 떠나 생존한 자식은 늦둥이 신생아를 포함해 19명이다. 세바스티아나는 "자식을 낳는 기쁨은 말로 표현하기 힘들다"며 "(가능하다면) 앞으로도 더 자식을 낳고 싶다."고 말했다. 사진=G1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브라질 50대 여성, 21번째 자식 출산

    브라질 50대 여성, 21번째 자식 출산

    이 정도면 다산 여왕으로 불려도 손색이 없지 않을까. 중년의 브라질 여성이 21번째 자식을 낳아 화제다. 주인공은 브라질 북동부 세르지페주의 주도 아라카주에 살고 있는 세바스티아나 마리아 다콘세아카오. 지난해 늦둥이를 임신한 세바스티아나는 최근 병원에서 아기를 낳았다. 아기는 몸무게 3kg, 키 46.5cm로 건강했다. 병원 관계자는 "산모가 고령이라 걱정이 많았지만 다행히 순산했다"며 "산모와 아기는 모두 완벽하게 건강하다"고 말했다. 세바스티아나는 올해 만 51살이 됐다. 워낙 고령의 임신이라 병원에선 걱정이 많았다. 세바스티아나는 "출산 전 자칫 아기는 물론 산모의 생명도 위험할 수 있다는 말을 들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세바스티아나는 출산을 겁내지 않았다. 남달리 풍부한 출산 경험(?) 때문이다. 세바스티아나는 13살에 첫 아이를 출산했다. 이후 19명의 자식을 더 낳아 아들 10명과 딸 10명 등 20명 자식을 출산했다. 그녀는 "아무 것도 모르던 13살에 첫 아이를 낳은 뒤로 줄줄이 자식을 낳아 출산엔 겁이 나지 않았다"며 "새로운 자식을 만난다는 설레임이 컸다"고 말했다. 20명의 자식에 늦둥이를 합하면 지금까지 그가 낳은 자식은 모두 21명. 하지만 2명은 먼저 세상을 떠나 생존한 자식은 늦둥이 신생아를 포함해 19명이다. 세바스티아나는 "자식을 낳는 기쁨은 말로 표현하기 힘들다"며 "(가능하다면) 앞으로도 더 자식을 낳고 싶다."고 말했다. 사진=G1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감동뉴스] “들리지 않지만 아름다운 노래 들려드릴게요”

    [감동뉴스] “들리지 않지만 아름다운 노래 들려드릴게요”

    재즈 가수 맨디 하비는 귀가 들리지 않는다. 하지만 그녀의 목소리는 듣는 사람이 전혀 눈치채지 못할 정도로 자연스럽게 마음에 스며드는 재주를 갖고 있다. 미국 폭스뉴스 등 현지 매체는 미 덴버에서 활동하면서 관객들의 귀를 만족시키지만 정작 자신은 어떤 소리도 들을 수 없는 재즈 가수 맨디 하비를 소개했다. 하비는 어렸을 때부터 귀에 염증이 몇차례 발생하면서 청력이 점점 약해지는 문제를 안고 있었다. 의사들은 그녀가 중년이 될 때쯤 완전히 청력을 잃을 것이라고 경고했지만 그녀의 시련은 예상보다 빨리 찾아오고 말았다. 고교 3학년 때 무릎 관절이 탈구되는 사고로 수술을 반복하면서 독한 약과 스트레스에 시달린 것이 청력 약화를 재촉한 것. 증상은 대학생 때부터 하루가 다르게 악화됐고 교수의 강의 내용은 물론 시험까지 볼 수 없는, 정말 아무것도 들리지 않는 상태에 이르고 말았다. 어린 시절부터 음악을 사랑하고 학생들에게 재즈를 가르치는 교수를 꿈꿨던 그녀는 절망하고 말았다. 이때 그녀는 대학은 물론 음악까지 관두고 말았다. 하지만 그녀는 이후 수화를 배우고 나서 말은 단지 단어를 나열하는 것뿐만 아니라 마음으로 느끼는 것으로 생각하게 됐다고 한다. 그리고 다시 음악을 시작하게 된 하비. 현재 그녀는 청력을 잃기 전 소리를 들을 수 있었던 기억을 되살려 노래를 한다. 단 반주에 맞춰 노래를 시작해야 하기에 디지털 튜너를 사용한다. 또 그녀는 악보 속 음계를 되새기는 것이 아니라 리듬과 가사의 의미를 더 소중하게 여기며 노래한다고 말한다. 하비는 “내 DNA 속에는 음악이 있으므로 음악을 사랑한다”고 말했다. 이어 “아침에 일어나면 제일 먼저 음악을 생각하고 잘 때도 마지막에 생각하는 것이 음악”이라면서 “음악은 내 모든 것”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하비는 “귀가 들리지 않는 다른 사람들도 나처럼 노래할 수 있다”며 “어떤 일이라도 해낼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길섶에서] 뻘쭘한 아침/서동철 논설위원

    가끔 길거리나 식당에서 반가운 얼굴과 마주친다. 달려가 손이라도 잡으려다가 가만히 생각해 보면 영화배우거나 TV 탤런트다. 나는 그 사람을 알지만, 그 사람은 당연히 나를 모른다. 언젠가 서울 여의도의 방송사를 찾았을 때는 지나가는 사람이 모두 친한 사람같이 느껴져 혼자 웃었던 기억이 난다. 경기 파주 교하의 집에서 광역버스를 타고 서울 태평로 회사로 출퇴근한다. 저녁 길은 들쭉날쭉이지만, 아침에 버스를 타는 시간은 거의 일정하다. 그러니 매일이다시피 비슷한 시간 같은 버스를 기다리는 사람들의 얼굴은 유명 배우나 탤런트 이상으로 익숙하다. 다른 사람들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다. 그런 이웃 가운데 언제나 말쑥한 정장차림에 인상도 좋은 중년 사내가 있다. 이웃 회사 배지를 가슴에 달고 있는데, 얼마 전 그 회사에 다니는 후배와 멀지 않은 사이라는 것을 알았다. 이제는 아침에 만나면 인사를 나눈다. 문제는 정류장에서 내리면 언제나 나와 같은 길을 걸어 같은 건물에 들어서는 두 사람이 있다는 것이다. 세 사람은 회사가 다르지만, 때로는 같은 엘리베이터를 타기도 한다. 뻘쭘하지만, 내가 먼저 아는 체를 할 것 같지는 않다. 서동철 논설위원 dcsuh@seoul.co.kr
  • 날것의 삶, 그럼에도 불구하고 ‘산다’

    날것의 삶, 그럼에도 불구하고 ‘산다’

    ‘행복한 가정은 모두 비슷비슷하지만, 불행한 가정은 제각각의 이유가 있다.’ 러시아 대문호 톨스토이의 고전 ‘안나 카레니나’의 첫 문장이다. 세대와 국가를 뛰어넘어 인구에 회자하는 이 문장은 방대한 분량의 작품과 그것을 관통하는 묵직한 주제의식을 이끈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성 등 여러 측면에 걸쳐 많은 사람들이 각자의 결핍 속에서 불행을 느낄 수밖에 없는 근본적 이유를 설파한다. ●임금 노동자들의 결핍 그리고 참혹한 현실 깊숙이 다뤄 영화 ‘산다’는 세상의 밑바닥에서 온갖 불행의 이유를 주렁주렁 매단 채 살아가는 비루한 존재의 모습을 핍진하게 그려내고 있다. 임금 노동자들에 대한 노동 착취, 불안정한 주거 문제, 가정 및 지역 공동체의 파괴 등 여러 분야에 걸쳐진 한국 사회의 구조적인 문제를 깊숙이 다룬다. 하지만 영화는 전형적인 80년대식 민중적 리얼리즘 류와는 결을 달리한다. 계급적 각성이나 새로운 세상에 대한 변혁의 노력 등을 목적의식적으로 애써 끌어내려 하지 않는다. 대신 19세기 에밀 졸라가 ‘목로주점’에서 그랬던 것처럼 밑바닥 계급을 살아가는 인간들의, 있는 그대로 날것의 삶을 보여주는데 주력한다. 강원도 건설현장의 일용직 노동자로 살아가는 정철(박정범)에게 현실은 절대적으로 벗어나야 하는 공간이다. 걸핏하면 집을 나가 버스터미널을 서성이다 낯선 남자의 옷깃을 잡아끄는 정신질환자 누나 수연(이승연), 착하고 순수하지만 지능이 낮아 자력으로는 세상을 헤쳐 나갈 수 없는 친구 명훈(박명훈), 늘 부재하는 아빠의 존재를 그리워하고 실성한 엄마를 챙기다 웃자라버린 조카 하나(신햇빛) 등 정철 주변의 사람들은 모두 채울 수 없는 소박한 욕망에 대한 각자의 결핍을 품고 있다. 건설현장에서 받아야 할 임금은 몽땅 떼이고 말았다. 남의 집 현관문을 떼어내면서까지 체불임금을 받으려 하지만 여의치 않고, 마을 된장공장에서 이간질을 해서라도 중년노동자들을 쫓아낸 뒤 그들의 자리를 대신하려고 하지만 역시 뜻대로 되지 않는다. 이들에게는 소박한 안주의 삶을 상징하는 집도 모두 무너진 채다. 요즘 한국 영화에서 유행하곤 하는 핏빛 얼룩도, 잔혹한 폭력이나 살인도 없다. 그럼에도 영화는 그보다 훨씬 더 끔찍하고 참혹한 현실을 담고 있다. 특별히 극적일 것도 없는 이들의 비참한 삶을 들여다보는 일은 불편하고 고통스럽기 짝이 없다. 하지만 2시간 45분이라는 만만치 않은 러닝타임이 결코 길게 느껴지지 않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불규칙하게 쉬다가 참았던 숨을 깊이 내뱉게 만든다. 그러고 나서 영화의 제목이 되는 ‘산다’ 앞에 붙을 말은 ‘~하게’ 혹은 ‘~때문에’가 아니라 ‘~에도 불구하고’가 될 수밖에 없음을 나지막히 내뱉는 한숨 속에서 깨닫게 된다. ●작년 전주국제영화제 첫 공개… 국제영화제 20여곳서 초청받기도 연출과 주연을 함께 맡은 박정범 감독은 “지루하다는 얘기도 있었지만, 산다는 게 그런 거라고 생각했다”면서 “한 번쯤은 이렇게 해보고 싶었고, 언젠가는 꼭 4시간30분짜리 버전으로 상영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영화 ‘산다’는 해외에서 먼저 강렬히 주목하고 있다. 지난해 전주국제영화제 ‘디지털 삼인삼색2014’ 프로젝트에서 첫 공개됐고 이후 토론토, 로카르노, 뮌헨, 홍콩 등 20여개 국제영화제의 초청을 받았다. 제67회 로카르노 국제영화제 ‘청년비평가상’, 제25회 싱가포르 국제영화제 ‘특별언급상’, 제29회 마르 델 플라타 국제영화제 ‘남우주연상’ 및 ‘오브라씨네배급상’ 등을 수상했다. ‘산다’는 그가 4년 전 처음으로 내놓았던 장편영화 ‘무산일기’의 연작으로도 해석 가능하다. 탈북노동자의 비루하고도 참담한 밑바닥 삶을 그려낸 ‘무산일기’ 역시 부산국제영화제 뉴커런츠상 및 국제비평가협회상, 모로코 마라케쉬국제영화제 대상, 네덜란드 로테르담국제영화제 대상 등 여러 국제영화제에서 무려 14개의 트로피를 들어올린 바 있다. 국내 평단이나 관객들의 흥행 측면보다 국제평단에서 더욱 인정받는 행보며 일관된 주제의식을 담은 작가주의 행보가 절로 ‘제2의 김기덕’을 떠올리게 한다. 영화학과 출신은 아니지만, 이창동 감독 연출부에서 조감독으로 영화를 배웠다는 이력이 눈길을 끈다. 21일 개봉. 청소년관람불가.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마음으로 노래해요” 어느 청각장애 女가수의 사연

    “마음으로 노래해요” 어느 청각장애 女가수의 사연

    재즈 가수 맨디 하비는 귀가 들리지 않는다. 하지만 그녀의 목소리는 듣는 사람이 전혀 눈치채지 못할 정도로 자연스럽게 마음에 스며드는 재주를 갖고 있다. 미국 폭스뉴스 등 현지 매체는 미 덴버에서 활동하면서 관객들의 귀를 만족시키지만 정작 자신은 어떤 소리도 들을 수 없는 재즈 가수 맨디 하비를 소개했다. 하비는 어렸을 때부터 귀에 염증이 몇차례 발생하면서 청력이 점점 약해지는 문제를 안고 있었다. 의사들은 그녀가 중년이 될 때쯤 완전히 청력을 잃을 것이라고 경고했지만 그녀의 시련은 예상보다 빨리 찾아오고 말았다. 고교 3학년 때 무릎 관절이 탈구되는 사고로 수술을 반복하면서 독한 약과 스트레스에 시달린 것이 청력 약화를 재촉한 것. 증상은 대학생 때부터 하루가 다르게 악화됐고 교수의 강의 내용은 물론 시험까지 볼 수 없는, 정말 아무것도 들리지 않는 상태에 이르고 말았다. 어린 시절부터 음악을 사랑하고 학생들에게 재즈를 가르치는 교수를 꿈꿨던 그녀는 절망하고 말았다. 이때 그녀는 대학은 물론 음악까지 관두고 말았다. 하지만 그녀는 이후 수화를 배우고 나서 말은 단지 단어를 나열하는 것뿐만 아니라 마음으로 느끼는 것으로 생각하게 됐다고 한다. 그리고 다시 음악을 시작하게 된 하비. 현재 그녀는 청력을 잃기 전 소리를 들을 수 있었던 기억을 되살려 노래를 한다. 단 반주에 맞춰 노래를 시작해야 하기에 디지털 튜너를 사용한다. 또 그녀는 악보 속 음계를 되새기는 것이 아니라 리듬과 가사의 의미를 더 소중하게 여기며 노래한다고 말한다. 하비는 “내 DNA 속에는 음악이 있으므로 음악을 사랑한다”고 말했다. 이어 “아침에 일어나면 제일 먼저 음악을 생각하고 잘 때도 마지막에 생각하는 것이 음악”이라면서 “음악은 내 모든 것”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하비는 “귀가 들리지 않는 다른 사람들도 나처럼 노래할 수 있다”며 “어떤 일이라도 해낼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디지털 리마스터링 개봉 ‘로리타’ 19禁 예고편

    디지털 리마스터링 개봉 ‘로리타’ 19禁 예고편

    애드리안 라인 감독의 1997년 영화 ‘로리타’가 디지털 리마스터링 작업을 거쳐 선명한 화질로 관객들을 다시 찾아온다. 이 영화는 어린 여자아이들에게 성적으로 과도하게 집착하는 소위 ‘로리타 콤플렉스’의 어원이 된 기념비적 작품으로 블라디미르 나보코프 작가의 ‘로리타’를 영화화 했다. 첫사랑의 아픔을 간직한 험버트 교수(제레미 아이언스)는 강의를 위해 미국 뉴잉글랜드를 찾게 된다. 샬롯(멜라니 그리피스)이라는 미망인 집에서 하숙을 하게 된 그는 그녀의 딸 로리타(도미니크 스웨인)를 본 순간 사랑에 빠진다. 급기야 험버트는 로리타의 곁에 머물기 위해 샬롯과 결혼을 감행한다. 그러던 어느 날, 샬롯이 험버트의 일기장을 보게 되고 로리타에 대한 그의 마음을 알게 된다. 그 충격으로 거리로 뛰쳐나간 샬롯은 교통사고를 당해 죽고 만다. 엄마의 죽음을 알게 된 로리타는 자신을 버리지 말라며 험버트에게 매달리게 된다.이 영화의 원작이 된 소설 ‘로리타’는 1955년 프랑스에서 출간되었으나 ‘예술이냐 외설이냐’는 논란과 함께 즉시 판매금지 처분이 내려졌고 영국에서는 출판금지 되었다. 미국에서는 1958년 뉴욕에서 출간된 이후 엄청난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또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가장 중요한 영어 소설 중 하나가 되었다. 특히 이 소설에서 묘사된 어린 소녀에 대한 중년 남자의 성적 집착 혹은 성도착을 일컬어 ‘로리타 콤플렉스’라는 말이 생겨나기도 했다. 영화 ‘로리타’는 ‘위험한 정사’, ‘나인 하프 위크’ 등 감각적인 성애영화로 명성이 높은 영국 출신 애드리안 감독과 배우 제레미 아이언스가 만나 완성됐다. 특히 이 작품은 애드리안 감독 특유의 영상미가 돋보인다. 적나라한 정사 장면 대신 이를 암시하는 장면 몇 군데를 등장시킴으로 관객들의 상상력을 부추겨 더욱 관능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는데 성공했다. 5월 28일 개봉. 청소년 관람불가. 러닝타임 137분. 사진 영상=풍경소리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감동뉴스] “마음으로 노래해요” 청각장애 女가수의 사연

    [감동뉴스] “마음으로 노래해요” 청각장애 女가수의 사연

    재즈 가수 맨디 하비는 귀가 들리지 않는다. 하지만 그녀의 목소리는 듣는 사람이 전혀 눈치채지 못할 정도로 자연스럽게 마음에 스며드는 재주를 갖고 있다. 미국 폭스뉴스 등 현지 매체는 미 덴버에서 활동하면서 관객들의 귀를 만족시키지만 정작 자신은 어떤 소리도 들을 수 없는 재즈 가수 맨디 하비를 소개했다. 하비는 어렸을 때부터 귀에 염증이 몇차례 발생하면서 청력이 점점 약해지는 문제를 안고 있었다. 의사들은 그녀가 중년이 될 때쯤 완전히 청력을 잃을 것이라고 경고했지만 그녀의 시련은 예상보다 빨리 찾아오고 말았다. 고교 3학년 때 무릎 관절이 탈구되는 사고로 수술을 반복하면서 독한 약과 스트레스에 시달린 것이 청력 약화를 재촉한 것. 증상은 대학생 때부터 하루가 다르게 악화됐고 교수의 강의 내용은 물론 시험까지 볼 수 없는, 정말 아무것도 들리지 않는 상태에 이르고 말았다. 어린 시절부터 음악을 사랑하고 학생들에게 재즈를 가르치는 교수를 꿈꿨던 그녀는 절망하고 말았다. 이때 그녀는 대학은 물론 음악까지 관두고 말았다. 하지만 그녀는 이후 수화를 배우고 나서 말은 단지 단어를 나열하는 것뿐만 아니라 마음으로 느끼는 것으로 생각하게 됐다고 한다. 그리고 다시 음악을 시작하게 된 하비. 현재 그녀는 청력을 잃기 전 소리를 들을 수 있었던 기억을 되살려 노래를 한다. 단 반주에 맞춰 노래를 시작해야 하기에 디지털 튜너를 사용한다. 또 그녀는 악보 속 음계를 되새기는 것이 아니라 리듬과 가사의 의미를 더 소중하게 여기며 노래한다고 말한다. 하비는 “내 DNA 속에는 음악이 있으므로 음악을 사랑한다”고 말했다. 이어 “아침에 일어나면 제일 먼저 음악을 생각하고 잘 때도 마지막에 생각하는 것이 음악”이라면서 “음악은 내 모든 것”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하비는 “귀가 들리지 않는 다른 사람들도 나처럼 노래할 수 있다”며 “어떤 일이라도 해낼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제대로 알자! 의학 상식]

    ●중년 남성·폐경 여성 빈혈 땐 꼭 암 검진을 사람의 몸에서는 약 5ℓ의 혈액이 순환하며 체내에 산소를 공급한다. 하지만 산소 공급의 핵심 역할을 담당하는 혈액 속의 헤모글로빈이 부족해지면 세포 조직에 충분한 양의 산소가 가지 못해 어지럼증 등이 생긴다. 어지럼증은 빈혈 외에도 다른 많은 질병 때문에 생길 수 있으므로 어지러운 증상이 있다고 해서 빈혈이라고 단정해서는 안 된다. 빈혈은 대개 철분이 소실돼 발생하기 때문에 월경을 하는 가임기 여성이 잘 걸린다. 치질, 위장관 종양, 위궤양이 있어 위장관에서 만성적인 출혈이 일어나는 사람도 철 결핍 빈혈이 생길 수 있고, 위암이나 대장암에서 가장 먼저 나타나는 징후일 수도 있다. 따라서 중년 이상의 남자나 폐경 후의 여자가 철 결핍성 빈혈이 있으면 반드시 암 검사를 해야 한다. 철 결핍성 이외에 다른 원인이 있는 빈혈은 철분제제를 복용해도 낫지 않는다. 반드시 원인을 찾아 치료해야 한다. 자가 진단을 하고 원인을 모른 채 소위 빈혈 종합 치료제라고 판매되는 약을 함부로 복용해선 안 된다. ●난독증 극복하면 우측 뇌 더 발달하기도 책을 읽으며 안절부절못하고 아예 책을 읽지 않으려 하거나 읽더라도 단어를 차근차근 하나씩 천천히 읽는 것이 난독증이다. 난독증은 또래 아이보다 읽기 능력이 현저히 떨어져 일상생활에도 장해가 되는 정도를 말한다. 주로 단기 기억 장애와 음운 인식 장애 때문에 생긴다. 단기 기억 용량이 작으면 읽기가 매우 어렵고, 음운 인식력이 약하면 단어를 해체하고 분리해 이해하기가 어렵다. 난독증이 있는 아이는 스스로 ‘난 다른 아이처럼 영리하지 못하다’고 생각해 자존감을 잃을 수 있다. 그러나 난독증은 본인 노력 여하에 따라 얼마든지 극복할 수 있다. 우측 뇌가 좌측 뇌의 부족한 언어 기능을 보상하고자 일반인보다 훨씬 정교하게 발달하는 경우도 있다. 우측 뇌는 사물을 입체적, 창조적으로 볼 수 있다. 세계적으로 난독증을 극복하고 성공한 사람들은 우측 뇌가 상대적으로 취약한 좌측 뇌의 언어적 기능을 잘 보상해 준 경우다. 난독증 진단을 받은 어린이는 전문 특수교사의 교육을 받아야 한다. 교육은 주 2~3회 20분씩 나눠 하는 등 짧더라도 자주 진행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도움말 서울아산병원 혈액내과 이제환 교수, 소아정신건강의학과 김효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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