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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생 이모작 준비하는 눈빛

    인생 이모작 준비하는 눈빛

    24일 서울 서초구청에서 열린 ‘서초구 행복 일자리 취업박람회’를 찾은 한 중년 남성이 채용 게시판에 붙은 구인정보 게시물을 살피고 있다. 이날 취업박람회는 청년, 중장년, 경력단절여성 등 취업 희망자들을 대상으로 열렸다. 연합뉴스
  • 임종석 실장 기증 ‘문재인 시계 1호’, 바자회서 420만원 낙찰

    임종석 실장 기증 ‘문재인 시계 1호’, 바자회서 420만원 낙찰

    문재인 대통령의 친필 사인이 들어간 ‘문재인 시계’가 420만원에 낙찰됐다.22일 중앙일보 주최로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2017 위아자 나눔장터’에서 남녀용 ‘문재인 시계’ 한 쌍이 나와 420만원에 낙찰됐다. 이 문재인 시계는 ‘1호’ 문재인 시계다.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이 기증했기 때문이다. ‘위아자 나눔장터’에 나온 시계의 소개글에서 임 실장은 “8월 14일 수석·보좌관 회의에 ‘이니시계’가 처음 등장했다”며 “회의가 끝나고 자리에서 일어서면서 내가 대통령에게 ‘이 시계는 제가 보관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내게 소중한 시계이지만 나눔에 쓰인다면 더욱 의미가 있을 것 같다”고 시계 기증 이유를 말했다. 시계를 낙찰받은 사람은 중년 남성으로 그는 “뭐든지 1호가 좋은 것 아닌가. 1호라는 의미가 있어 구매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바자회에서는 문 대통령이 여야 원내대표 초청 회동 등에서 착용한 ‘독도 강치 넥타이’도 경매에 부쳐졌다. 독도에서 서식하다 일제강점기에 무분별한 포획으로 자취를 감춘 물개의 일종인 강치가 그려진 넥타이는 30만원에 낙찰됐다. 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기증한 ‘베라왕’ 재킷과 바지 한 벌도 30만원에 낙찰됐다. 이 옷은 김 여사가 문 대통령의 외국 순방에 동행할 때 입었다. 홈쇼핑 판매가가 9만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여사가 20년 넘게 착용해 온 애장품이라면서 내놓은 순금 도금 팔찌는 220만원에 새 주인을 찾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소멸 위기 중소도시 처방전은 ‘압축’

    소멸 위기 중소도시 처방전은 ‘압축’

    지방도시 살생부/마강래 지음/개마고원/248쪽/1만 4000원 부산에서 지하철을 타면 서울과 다른 두 가지 사실이 눈에 띈다. 하나는 서울보다 지하철이 좁다는 것이고, 또 다른 하나는 승객 대부분이 50~60대 중년 이상이라는 점이다.해운대 같은 관광지나 대학가를 제외하고는 좀처럼 젊은 사람 보기가 힘들다. 광복로, 중앙동 등 구도심 일대는 ‘젠트리피케이션’(낙후됐던 구도심이 다시 번성하면서 임대료가 오르고 원주민이 내몰리는 현상)으로 쇠퇴와 집값 상승이 동시에 일어나고 있다. 우리나라 제2 도시라고 불리는 부산이 이럴진대 다른 중소도시들은 오죽할까. 문재인 정부는 앞으로 5년간 연 10조원씩 총 50조원을 도시재생 사업에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4대강 사업 예산의 두 배가 넘는 비용이다. 그러나 저자는 “이 정도의 돈으로 지방도시의 쇠퇴를 막을 수 있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라고 딱 자른다. 과거에도 지방 도시를 살리기 위한 노력은 늘 있었지만 도시의 쇠퇴를 막을 수는 없었다. 인구가 계속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경북 문경시는 ‘전국 최고의 관광스포츠 도시’, ‘아이 키우기 좋은 명품 교육도시’, 전북 김제시는 ‘첨단과학영농도시’, ‘동북아 교통물류 중심도시’, 충남 보령시는 ‘글로벌 보령’, ‘서해안의 경제중심지’ 등 다양한 수식어를 붙여 가며 도시 성장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런 청사진이 계획대로 되려면 10~20년 안에 우리 인구가 6400만명은 돼야 하지만, 현실은 지방도시의 30%가 2040년까지 인구가 1995년 대비 절반으로 줄어들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문경, 김제, 보령 모두 국토연구원이 선정한 축소 도시에 속한다. 도시계획 전문가인 저자는 지방 도시의 인구 감소로 인한 쇠퇴를 숙명으로 받아들이고, 대신 체질을 바꿔야 쇠퇴의 충격을 줄일 수 있다고 지적한다. 처방전은 ‘압축도시’다. 쇠퇴한 모든 곳을 재생하겠다는 강박증을 버리고, 거점 지역을 정해 인구와 산업을 집중시켜 집적의 이익을 누리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지방 도시의 경우 외곽 개발을 멈추고, 공공서비스와 광역교통망을 한 곳으로 압축해야만 도시 전체가 고사(枯死)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경고한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완경’ 맞은 여성들 위한 건강 수제맥주 등장

    ‘완경’ 맞은 여성들 위한 건강 수제맥주 등장

    폐경은 오랫동안 지속해온 월경을 마무리하고 여성으로서 완성된다는 뜻에서 ‘완경’이라고도 불린다. 나이가 들면서 겪는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많은 여성이 힘들어하는 시간임은 분명하다. 안면홍조와 체중 증가, 감정 기복, 배뇨장애 등 예전과는 다른 몸의 변화를 급격히 느끼기 때문이다. 최근 갱년기 여성들의 이런 완경 증상을 진정시켜주는 맥주가 등장해 화제다. 18일(현지시간) 영국 메트로는 수제 맥주 제조 업체 포츠머스 브루어리가 완경의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되는 맥주 ‘리비어래이션’(Libeeration)을 선보였다고 전했다. 포츠머스 브루어리 대표 조앤 프란시스는 “이 맥주를 시장에 내놓기 위해 판도를 분석했고 완성하기까지 6년이란 시간이 걸렸다”며 강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회사는 여성 건강 전문의, 식물학자, 약초학자와 공동 연구 끝에 불면증, 전신열감, 감정기복과 같은 부정적인 증상들을 진정시켜주는 성분을 찾아냈다. 그 결과 맥주는 익모초, 레몬 밤, 캐모마일, 쐐기풀, 쑥, 장미, 별꽃과 다미아나 등을 포함해 식물과 약초의 혼합물로 만들어졌다. 풀 향기와 흙내음이 가득한 맥주의 맛은 몸에 좋은 만큼 분명 맛도 좋을 것으로 알려졌다. 프란시스는 “여성을 겨낭한 맥주, 특히 중년여성이 더 편안하게 마실 수 있는 맥주를 만든 건 처음”이라며 “우리는 인생의 전환점을 맞은 여성들이 부정적인 측면에 집중되어 있는 심적 상태를 바꿔서 생리로부터 자유로운 몸이 됐음을 만끽하고 축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진=WMUR9캡쳐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바닥친 美언론 신뢰…미국인 절반 “언론이 ‘트럼프 뉴스’ 조작”

    바닥친 美언론 신뢰…미국인 절반 “언론이 ‘트럼프 뉴스’ 조작”

    민주 신문 신뢰도는 46% ‘급증’ 백인·흑인 언론 신뢰도 양극화절반에 가까운 미국인들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주요 언론의 보도를 ‘가짜 뉴스’라고 생각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8일(현지시간) 미 정치 전문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당신은 미 주요 언론사들이 트럼프 대통령과 그의 행정부에 관한 기사를 조작했다고 믿습니까’라는 질문에 응답자 46%(916명)가 ‘그렇다’고 대답했다. 반면 조작이 아니라는 답변은 37%(731명)에 그쳤다. ‘가짜 뉴스’에 대한 인식은 지지 정당에 따라 큰 차이를 보였다. 공화당 지지자라고 밝힌 응답자의 76%가 ‘가짜 뉴스’라고 답했고, 11%만이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민주당 지지자의 65%는 가짜 뉴스가 ‘아니다’라고 했고, 20%만이 조작됐다고 답했다. 또 2016년 대선에서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에게 투표한 사람의 71%가 트럼프 대통령의 뉴스를 신뢰한다고 했고, 16%만이 믿지 못한다고 했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에게 투표한 80%는 ‘가짜 뉴스’라고 했고, 7%만이 ‘진짜 뉴스’라고 했다. 연령별로 보면 중년층인 45~54세만 39% 대 39%로 팽팽했고 나머지 연령층은 모두 가짜 뉴스라는 응답이 많았다. 특히 보수적인 고령층으로 갈수록 더했다. 또 거주지별로는 대도시 거주자는 미 언론을 신뢰했으나,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세력이 많은 지방으로 갈수록 ‘가짜 뉴스’라는 응답이 많았다. 인종별로는 백인의 절반(50%)이 가짜 뉴스라고 답했지만, 흑인의 절반이 넘는 57%는 트럼프 대통령을 비판하는 언론을 신뢰했다. 이번 조사 결과는 1차적으로는 정치적 성향에 따라 갈렸지만, 한편으로는 미국 내 주요 언론의 기사 신뢰도를 반영하고 있다. 갤럽의 지난 6월 조사에 따르면 미국인들의 현지 언론에 대한 신뢰도는 27%였다. 이는 지난해(20%)보다 7% 포인트 오른 것이다. 미국 내 언론의 신뢰도 추락현상에 대해 갤럽은 “과거에 비해 보도 기준이 덜 엄격해진 언론계의 모습에 대해 우려하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또 “블로그나 소셜미디어 사용이 사회적으로 성숙해지면서 미국인들의 (사실관계 판단에 대한) 눈높이를 높였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이 펼치고 있는 ‘주요 언론’과의 전쟁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월 취임 이후 지금까지 자신의 비판 기사를 전하는 미 주요 언론은 ‘적’으로 규정하고 ‘가짜 뉴스’ ‘조작 뉴스’ ‘망해 가는 언론사’ 등이란 강경한 표현으로 맹공을 퍼붓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월 18일 자신의 트위터에 “가짜 뉴스 미디어(망해 가는 뉴욕타임스, NBC, CBS, CNN)는 내 적이 아니라 미국 국민의 적”이라고 공격했다. 갤럽 관계자는 “트럼프 뉴스를 둘러싼 ‘가짜 뉴스’ 논쟁으로 민주당원들의 신문 신뢰도가 지난해(28%)에서 올해 46%로 오르면서 전체적으로 신뢰도가 상승한 반면 공화당 지지자의 신문 신뢰도는 지난해(16%)보다 3% 포인트 낮아진 13%였다”고 말했다. 미 신문의 신뢰도는 1990년 39%로 가장 높았다. 종합적으로 볼 때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전쟁은, 주요 언론에 대한 국민들의 낮은 신뢰도와 정치 및 이념적 분열에 기인한다고 볼 수 있다. 폴리티코의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 업체 모닝컨설트가 지난 12~16일 유권자 199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것이다. 오차범위는 ±2% 포인트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최지우 최민호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 확정 “21년 만의 리메이크”

    최지우 최민호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 확정 “21년 만의 리메이크”

    배우 최지우 최민호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 출연을 확정했다. 21년 만에 리메이크가 결정돼 화제를 모은 4부작 드라마 tvN 새 토일드라마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극본 노희경/연출 홍종찬/제작 스튜디오드래곤, 지티스트)이 이 세상 딸, 아들들의 마음을 대변할 자식세대 라인업을 공개했다. 배우 최지우, 최민호가 출연을 확정 지은 것.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은 노희경 작가의 대표적인 명작 중 하나다. 가족을 위해 평생을 희생해 온 중년의 부인이 어느 날 말기 암 진단을 받고, 가족들과 이별을 준비하는 내용을 그린 드라마다. 1996년 방송 당시 수많은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한 이 작품은 33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대상과 작품상을 거머쥔 수작 중의 수작으로 평가받는다. 가족의 의미가 퇴색된 요즘, tvN을 통해 21년 만에 리메이크가 전격 결정되며, 안방극장에 또 한번 큰 반향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앞서 원미경과 김영옥이 각각 엄마 역할과 시어머니 역할에 캐스팅되며 화제를 모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은 최지우와 최민호의 출연 확정에 힘입어 완벽한 신구 조합을 완성, 예비 시청자들의 큰 기대와 관심을 받고 있다. 먼저 최지우는 극중 원미경의 딸 ‘연수’ 역을 맡는다. 연수는 맹목적인 엄마의 사랑을 부끄러워했지만, ‘엄마 같은 아내’, ‘엄마 같은 엄마’를 꿈꾸며 살아가는 딸이다. 최지우는 자연스러운 일상 연기와 섬세한 감정 연기로 이 세상 많은 딸들의 공감대를 자아낼 예정. 최지우가 만들어내는 딸 연수는 어떤 모습일지 기대를 높인다. 철부지 아들 ‘정수’ 역으로는 최민호가 캐스팅됐다. 최민호는 철없는 모습으로 엄마의 속을 태우지만, 지금껏 받기만 했던 사랑을 엄마에게 돌려줄 시간이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성장하는 아들의 모습을 연기하게 된다. 다수의 드라마와 영화를 통해 성장을 보여준 최민호가 대배우들과 어떤 호흡을 맞추게 될지 관심이 모인다. 최지우, 최민호의 캐스팅 확정으로 점점 가족의 모습을 완성해가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 2017년 연말 안방극장에 가장 따스한 감동과 웃음을 전할 드라마를 향한 기대감이 점점 뜨거워지고 있다. 한편 tvN 새 토일드라마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은 ‘변혁의 사랑’ 후속으로, 오는 12월 중 4부작으로 방송될 예정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뭉쳐야 뜬다’ 트와이스, 10대부터 40-50대 시청률 동반 상승 “행복한 다낭”

    ‘뭉쳐야 뜬다’ 트와이스, 10대부터 40-50대 시청률 동반 상승 “행복한 다낭”

    걸그룹 트와이스가 ‘뭉쳐야 뜬다’ 시청률을 견인했다.17일 JTBC ‘뭉쳐야 뜬다’ 다낭 편에 걸그룹 트와이스가 출연하면서 지난주보다 10대 시청률이 상승하고, 젊은 트와이스와의 여행에서 세대차를 줄여 보려는 멤버들의 노력에 동감 하면서 40대와 50대 시청률 또한 상승했다. 10대와 중년층 시청자 두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은 것. TNMS(전국 3200가구에 거주하는 약 9천명 대상) 시청률 조사에 따르면 이날 ‘뭉쳐야 뜬다’ 10대 시청률 (이하 유료가입)은 0.9%로 지난 주 보다 0.3% 포인트 상승 했으며, 40대 시청률은 이날 3.1%로 지난 주 대비 0.9% 포인트 상승, 50대는시청률2.9% 로 지난 주에 비해 0.5% 포인트 상승했다. 이러한 시청률 상승으로 ‘뭉쳐야 뜬다’ 순위 역시 지난주 비지상파 4위에서 3위로 한 계단 상승 하는 좋은 결과를 얻었다. 이날 트와이스는 ‘뭉쳐야 뜬다’ 팀과 함께 생애 첫 패키지 여행에 나섰다. 트와이스 멤버들은 베트남 다낭에서 현지 음식들을 맛보며 여행을 즐기는 행복한 소녀들의 모습을 보여줬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10대 아들의 ‘여친’? 50대 최강동안女 화제

    10대 아들의 ‘여친’? 50대 최강동안女 화제

    아들과 함께 나란히 선 모습이 마치 연상연하 커플을 연상케 하는 동안 여성의 일상이 공개됐다. 올해 50세 생일을 맞은 푸스파 드위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출신의 사업가로, 10대 아들 2명을 키우고 있는 중년의 여성이다. 드위의 일상모습을 담은 사진이 올라오는 SNS는 팔로워 수가 25만 명이 훌쩍 넘는다. 20대라고 해도 믿을 만큼 탄탄한 몸매와 외모가 눈길을 사로잡기 때문이다. 드위의 아들들은 “엄마와 함께 외출할 때마다 여자친구인 줄 안다. 엄마라고 소개하면 다들 놀라움을 감추지 못한다”면서 “엄마랑 함께 길을 가다가 진짜 여자친구에게 오해를 살 뻔한 일도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노화의 상징이기도 한 나잇살과 주름 등을 피하고 동안 미모를 유지하는 비결은 무엇일까. 드위는 “평소에 운동을 꾸준히 하고 건강하고 균형잡힌 식사 습관들 들이려고 노력한다”면서 “특히 수영과 배드민턴, 에어로빅 등을 열심히 한다”고 밝혔다. 이어 “나는 현재 매우 행복하다. 아이들은 잘 자라고 있고 나는 사업을 잘 꾸려나가고 있다. 내 생각에 ‘행복’이 젊음의 비결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드위는 현지의 다양한 텔레비전 프로그램에 출연해 자신의 동안 비법을 전파하고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이주의 문화 레시피]

    [이주의 문화 레시피]

    전시·미술●권기윤 개인전(작품) 항상 현장을 답사하고 사생을 반복해 산수를 완성하는 작가는 ‘실경(實景)과 의경(意境)’이라는 제목으로 산수화를 선보인다. 전시장의 옥상에서 보이는 인왕산을 조망하고 완성한 독자적인 인왕제색도를 비롯해 단양의 구담봉, 도담삼봉, 옥순봉, 주왕산 용연폭포 등을 묘사한 작품들이 전시된다. 18~29일, 종로구 삼청로 갤러리 도올.(02)739-1405. 대중음악●015B 콘서트 ‘홈커밍’ ‘텅 빈 거리에서’, ‘이젠 안녕’, ‘아주 오래된 연인들’, ‘신인류의 사랑’ 등으로 큰 사랑을 받으며 국내 최초로 객원 보컬 체제를 도입했던 프로듀서 그룹 015B가 여는 공연이다. 윤종신, 김태우, 조성민, 이장우 등 015B를 거쳤던 멤버들이 출연한다.21일 오후 6시, 서울 강서구 KBS아레나(88체육관). 7만 7000~11만원. (02)538-0181. 클래식●‘위대한 10년의 기적’ 폴 포츠 콘서트 TV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볼품없는 휴대전화 판매원에서 세상에 감동을 주는 성악가로 발돋움한 폴 포츠가 스타 탄생 10년을 맞아 펼치는 세미 클래식 공연이다. 한국 팬들을 겨냥해 ‘그리운 금강산’과 김범수의 ‘보고 싶다’의 영어 버전을 곁들인다. 21일 오후 6시,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3만~10만원. (02)776-4818. 연극 ●오펀스 미국 극작가 라일 케슬러가 쓴 동명 작품이 원작으로 세상과 단절되어 살아온 고아 형제 형 트릿과 그의 동생 필립이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난 50대 중년 시카고 갱 해럴드와 동거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내면의 아픔과 상처를 지닌 세 인물이 점점 가족이 되어 가는 모습을 그린다. 11월 26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2관. 4만~5만 5000원. (02)764-8760.
  • “제 영화에서 처음으로 여성 킬러가 나옵니다” 쌍권총 들고 돌아온 오우삼

    “제 영화에서 처음으로 여성 킬러가 나옵니다” 쌍권총 들고 돌아온 오우삼

    “제가 액션 영화를 좋아하는 이유는 액션을 통해 사람과 사람 사이의 진실한 감정을 전달할 수 있기 때문이에요. 또 더욱 힘있게, 낭만적으로 이야기를 전달한다는 점에서 매력이 있죠.”액션 누아르의 거장 우위썬(71·吳宇森·오우삼) 감독은 14일 부산 영화의 전당에서 열린 부산국제영화제 기자회견에서 액션에 대한 무한한 애정을 이야기 했다. 수 차례 한국을 방문했던 그가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은 것은 처음이다. 그가 오랜 만에 쌍권총 액션을 연출한 신작 ‘맨헌트’가 갈라프레젠테이션에 초청받았다. 1990년대 중반 미국 할리우드로 진출해 10여년 활동하다가 다시 홍콩(중국)으로 돌아와 쌍권총 액션을 연출한 것은 ‘첩혈속집’(1992) 이후 25년 만이다. “어려서 춤과 무용, 뮤지컬을 좋아했는 데 액션 영화와 비슷한 점이 많았어요. 가장 중요한 것은 액션을 통해 인간적인 이야기를 전달할 수 있다는 점이에요. 존경하는 구로자와 아키라 감독님으로부터 아무리 좋은 영화라도 스토리가 전달되지 않으면 좋은 작품이 아니라고 배웠습니다. 저는 전 세계 액션 배우와 스턴트 맨들을 존경하고 사랑합니다. 그들과 일할 때 활력이 가득한 분위기를 좋아하죠. 한계에 도전하고 극복하는 정신도 좋아요. 액션 배우들과 작업하는 것은 너무나 즐거운 경험이에요.” ‘맨헌트’는 살인 누명을 쓴 변호사와 이를 쫓는 형사의 이야기다. 비둘기, 쌍권총, 슬라이딩 총격을 비롯한 아크로바틱 액션, 슬로 모션 등 그의 트레이드 마크도 곳곳에 등장한다. 쫓는 자와 쫓기는 자가 서로 교감한다는 점에서 ‘영웅본색’(1986)과 함께 양대 산맥인 ‘첩혈쌍웅’(1989)을 떠올리게 만드는 데 이 영화는 1970년대 다카쿠라 켄 주연의 ‘그대여, 분노의 강을 건너라’를 리메이크 한 작품이다. 우 감독은 “존경하는 배우인 다카쿠라 켄에게 헌정하기 위해 리메이크를 했다”며 “1970년대에 좋은 일본 영화가 많은 데 이를 소개하려는 마음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원작 영화의 판권을 확보하지 못해서 원작 소설을 갖고 영화를 찍었다”고 귀띔했다. 소설이 1970년대가 배경이라 현대 관객들이 받아들일 수 있게 세부적인 이야기에 변화를 줬다는 게 우 감독의 설명이다. 특히 우 감독은 자신의 작품에서 처음 여성 킬러를 등장시켰다고 강조했다. “우정이나 액션 등 기본적인 틀이나 주제는 다르지 않지만 원작에 없는 부분을 많이 넣었어요. 특히 두 여자 킬러를 추가해 내용을 더 풍부하게 만들었죠.” 그는 여자 킬러라고 해서 특별히 다른 식으로 연출하지는 않았다고 부연했다. “개인적으로 아름다운 것을 좋아하고 아름다운 사람, 아름다운 동물, 아름다운 풍경을 찍는 것을 좋아합니다. 영화 캐릭터도 저만의 미적 기준을 갖고 촬영하죠. 저에겐 첫 여성 킬러였지만 주윤발, 양조위를 찍을 때와 다른 느낌은 없었어요. 그들만의 낭만과 감정을 잘 표현할 줄 아는 배우들이었거든요.” 그의 작품에 열광했던 세대들은 벌써 40~50대 중년이 됐다. 현재의 젊은 세대들이 ‘오우삼 스타일’을 어떻게 받아들일지 의식하지는 않을까. “사실 영화를 찍을 때 그 부분은 심각하게 고민하지 않습니다. 중요한 것은 좋은 영화를 만드는 거에요. 관객을 감동시키고 흥분시킬 수 있다면 시대나 나이대에 상관 없이 받아들여질 거에요. 이번 작품에도 제 스타일이 있기는 하지만 또 다른 방식으로 만들어내려고 했습니다. 제 옛날 작품을 본 적이 없는 관객들도 좋아할 겁니다.” 우 감독은 수많은 후배 감독들에게 많은 영감을 주고, 또 그들에게 추앙받고 있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이 나오자 상당히 쑥스러워 하는 모습을 보이며 웃기도 했다. “어떻게 말을 해야할지 모르겠지만 홍콩에는 여전히 재능 있는 분들이 많아요. 지금도 많은 홍콩 영화들이 선보여지고 있고, 많은 감독들이 홍콩에서 작업하는 것을 뿌듯하게 생각하는데 그게 다 제 덕분은 아닌 거죠.” 내년 할리우드 진출 25년을 기념해 장 클로드 반담 주연의 첫 작품 ‘하드타켓’의 오리지널 감독판을 선보일 계획이 없냐는 질문이 나오기도 했다. 당시 ‘하드타켓’은 심한 가위질을 당한 채 개봉해 아쉬움을 남겼다. “당연히 오리지널 컷이 더 길고, 액션이 더 많고, 독창적인 요소도 더 있죠. 당시 문제가 있어 여러 신을 삭제해야 했지만 늘 그 작품에 대해 큰 자부심을 가져왔어요. 물론 오리지널 버전이 기념으로 상영되면 좋을 것 같아요. 요절한 해군 출신 작가와 작업을 했었는데 그 작가를 비롯해 당시 추억이 많은 작품입니다.” 당연하게도, 그가 액션만 고집하는 것은 아니다. 중국 역사를 배경으로 한 서사 대작들도 많이 만들었다. “액션 외에 다른 분야에 도전하고 싶은 마음도 많아요. ‘아라비아의 로렌스’ 같은 영웅적인 이야기도 좋아합니다. 다른 지역의 나라에 가서 그곳 문화를 소개하는 작품도 찍고 싶어요. 저에게는 다시 한 번 공부할 수 있는 기회가 될거에요. 다음 작품은 유럽에서 찍을 거랍니다.” ‘맨헌트’에는 범아시아 프로젝트다. 중국의 장한위, 일본의 마사하루 후쿠야마가 주연을 맡았다. 일본의 대배우 쿠니무라 준도 나온다. 특히 한국의 하지원과 우 감독의 딸 안젤리스 우가 우 감독의 첫 여성 킬러를 연기하는 영광을 안았다. 하지원은 “오우삼 감독님의 작품에 출연하게 돼 매 순간이 영광스러웠고 행복했다”며 “액션 연기가 좋았던 게 일본, 중국 등 다양한 국적의 배우가 나오지만 몸으로 표현할 수 있는 대화가 있어 촬영에 크게 어렵지 않았다”고 말했다. “처음 만난 날 엔딩신을 찍었는데도 어색하지 않을 만큼 호흡도 좋았다”고 덧붙였다. 아버지 작품인 ‘검우강호’를 통해 배우로 데뷔했고, ‘태평륜’ 등에도 출연했던 안젤리스 우는 “아버지와 함께 액션 영화르 찍은 것은 즐겁고 좋은 경험이었다”며 “출연 제안을 받았을 때 깜짝 놀랐는데, 이전 작품에서 잘해서 (아버지가) 한 번 더 기회를 준 게 아닌가 한다”며 웃었다. ‘맨헌트’는 오는 12월 국내 개봉할 예정이다.부산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월드피플+] 심장병 5살 소년 ‘슈퍼 닌자’ 변신…美 도시를 구하다

    미국 캘리포니아 새크라멘토에 악당이 나타나 시민들을 위험에 빠뜨렸다. 이에 용감한 한 소년이 닌자로 변신해 악당들을 물리치고 도시의 평화를 가져온다. 마치 어린이 영화의 시나리오 같지만 지난 12일(현지시간) 실제 벌어진 일이다. 이날 ABC뉴스 등 현지언론은 새크라멘토의 시민들을 구한 5살 소년 브라이언트 모디노이아의 용감무쌍한 '영웅담'을 일제히 전했다. 영화에서나 볼 법한 이 장면은 사실 착한 어른들의 도움으로 이뤄낸 한 편의 실화다. 사연은 이렇다. 브라이언트는 안타깝게도 선천성 심장병을 갖고 태어났다. 생후 2개월 만에 첫 심장 수술을 받았으며 올해에도 2차 수술을 받을 예정. 다른 아이들처럼 건강한 신체는 아니지만 브라이언트는 부모의 노력과 관심 덕에 미래에 대한 용기와 희망을 잃지 않운 채 살고 있다. 다만 밖에서 힘차게 뛰어놀지 못하는 브라이언트가 가장 좋아하는 취미이자 일과는 닌자 영화를 보는 것이다. 아빠 저스틴은 "집에서 아들이 항상 닌자 영화를 볼 정도로 푹 빠져있다"면서 "집안을 돌아다니면서 닌자처럼 발차기와 펀치를 날린다"며 웃었다. 이같은 브라이언트의 사연은 난치병 어린이들의 소원을 들어주는 것으로 유명한 현지 ‘메이크어위시 재단’(Make-A-Wish Foundation) 측에 전해졌다. 이에 새크라멘토시와 함께 브라이언트를 진짜 닌자로 만드는 특별한 날을 기획한 것이다. 이날 브라이언트의 임무는 전문가들로부터 닌자 교육을 받는 것부터 시작됐다. 발차기와 펀치를 교육받고 정식 닌자가 된 브라이언트는 곧바로 악당들에 의해 인질극이 벌어지고 있다는 방송 뉴스를 보게 된다. 이에 멋진 스포츠카를 타고 현장으로 출동한 브라이언트는 발차기로 악당을 제압하고 인질로 잡혀 있던 NBA 새크라멘토 킹스의 마스코트를 구출한다. 이어 한 강도가 중년 여성의 지갑을 훔치자 역시 브라이언트는 화려한(?) 기술로 그를 제압한다. 마지막으로 브라이언트는 악당에게 잡혀 철장에 갇힌 실제 새크라멘토 경찰서장을 구조하는 일을 맡아, 이 임무 역시 완벽히 수행하고 도시의 평화를 찾아왔다. 물론 이 모든 과정은 재단 측과 시의회, 경찰, 방송국, 자원봉사자 등 많은 어른들의 도움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아빠 저스틴은 "오늘 하루 아들이 잠시도 쉬지않고 재잘재잘 떠들만큼 너무나 행복해했다"면서 "사실 오늘 이벤트가 잘 진행될 지 큰 기대를 하지 않았지만 예상보다 훨씬 더 많은 수백여 명의 사람들이 나타나 도왔다"며 눈물지었다.   한편 메이크어위시 재단은 소아암, 백혈병 등 난치병 어린이들의 소원을 들어주는 국제 소원성취기관으로 우리나라에도 지부를 두고 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23년 동안 무면허운전하다 걸린 여성, 황당한 궤변

    23년 동안 무면허운전하다 걸린 여성, 황당한 궤변

    20년 넘게 무면허 운전을 해온 여성이 경찰 검문에 걸렸다. 예상대로라면 여성은 심각하게 죄를 뉘우쳐야했지만 너무나도 천연덕스러운 반응으로 오히려 경찰을 당황스럽게 만들었다. 11일(현지시간) 호주 퀸즐랜드 케언스 뉴스 7은 신원을 밝히지 않은 중년 여성이 무면허 운전을 하다가 경찰에 붙잡혔지만 오히려 당당함을 표했다고 전했다. 여성은 “지난 23년 동안 무면허 운전을 해왔지만 경찰에 의해 차를 정차한 건 이번이 처음”이라며 “난 훌륭한 운전자다. 단 한 번도 사고가 난 적이 없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남편이 죽고 나서 차 명의를 자신의 이름으로 이전했다”고 설명했지만 사망한 남편 또한 운전면허가 없었다. 경찰관이 죽은 남편에 대해 상세히 밝히길 원하는 것 같자 그녀는 “죽은 남편의 면허증을 가져오길 원하냐”며 빈정거렸다. 교통 경찰관은 그녀의 모든 것이 어느정도 재미있다고 말했지만 “뭐라고 해야할지 도무지 모르겠다”며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경찰관의 말에 여성은 한 발 더 나갔다. 그녀는 “운전면허증이 없는 운전자들이 경찰에게 붙잡히고 싶지 않아 더 조심해서 운전한다”는 황당한 주장을 펼치며 실제로 도로 위에서 무면허 운전자가 더 안전하다고 억지를 부렸다. 어이가 없어 말문이 막힌 경찰관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고, 그녀에게 법정에 출정하기 전에 면허증을 따는게 좋을 거라며 따끔하게 권고했다. 한편 현지언론은 그녀가 어떤 처벌을 받게 될지에 대해서는 자세히 명시하지 않았다. 사진=케언스7페이스북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정준모의 영화속 그림 이야기] 미필적 또는 심정적 일탈

    [정준모의 영화속 그림 이야기] 미필적 또는 심정적 일탈

    이제 일상으로 돌아왔다. 제아무리 길었던 휴일도 막상 지나고 보면 짧게 느껴지는 건 왜일까. 아마 꽤 긴 시간을 길에다 허비해서일 터다. 그럼에도 우리는 늘 귀성을 선택한다. 이제 곧 사라질 미풍양속(?)이지만 말이다. 아무튼 여전히 우리는 때가 되면 길을 떠나고 돌아온다. 길고 지루한 여정을 가슴 설레도록 즐기는 추억으로 만드는 방법은 없을까?영화 ‘파리로 가는 길’(2016)은 그 방법을 알려 준다. 영화의 주인공은 성공한 영화제작자 마이클(앨릭 볼드윈 분)의 아내 앤(다이앤 레인 분)이다. 자동차로 단숨에 내달리면 8~9시간이면 충분할 거리를 남편 친구의 오지랖 넓은 호의로 1968년형 푸조 504 컨버터블을 타고 칸에서 파리로 올라오는 40여 시간의 여정을 담은 영화다. 파리로 가는 길을 서두르던 앤은 남편 친구 자크(아르노 비야르)에 이끌려 뜻하지 않게 칸에서 엑상프로방스, 리옹 그리고 부르고뉴 지방을 거치며 프랑스의 맛과 향 그리고 풍경과 건축과 박물관을 두루 섭렵한다. 그의 느긋함에 조바심을 내면서도 한편으론 이를 즐기는 앤은 차까지 고장 나자 1박 2일 만에 돌고 돌아 파리에 당도한다.어찌 보면 프랑스 관광홍보영화 같다는 생각이 들지만 아름다운 남불(南佛)의 풍경을 담은 영상과 중년의 남녀가 설레면서도 아슬아슬하게 선을 지키는 러브라인은 보는 이들을 두근거리게 할 만큼 로맨틱하다. 낭만적인 프랑스 남자 자크는 평생 일만 좇아온 남편과 대비되며 아내와 엄마로서 자신을 잊고 살아온 앤의 가슴속으로 시나브로 들어온다. 성숙하고 아름다운 여성으로 자신을 대하는 자크를 통해 앤은 자신을 새삼 발견하고 삶의 의미와 진정한 행복의 의미를 깨닫는다. 영화의 감독은 엘리너 코폴라로, 영화 ‘대부’와 ‘지옥의 묵시록’ 등을 연출한 거장 프랜시스 포드 코폴라 감독의 부인이자 영화 ‘매혹당한 사람들’로 올해 칸 영화제에서 감독상을 받은 소피아 코폴라의 어머니다. 엘리너는 이미 ‘회상, 지옥의 묵시록’ 등 약 10편의 다큐멘터리를 연출했고 미디어 아티스트로, 설치미술가와 작가로 활동해온 내공 있는 작가다. 남편과 딸의 그늘에 가려져 있었지만, 그녀는 극본을 쓰고 연출한 이 영화로 존재감을 드러내면서 자신의 이름을 되찾았다. 특히 2008년 남편과 함께 칸 영화제에 갔다가 코감기 때문에 비행기를 탈 수 없어 자동차로 파리로 올라온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영화를 만들어 더욱 특별하다.“목적지도, 우리가 누군지도 모르고 떠나는 척해 봅시다”며 자크가 차의 시동을 걸자 모차르트의 현악 4중주 C장조 K 465 불협화음이 흘러나온다. 금방이라도 애인이 될 듯 말하는 자크에 취해 앤은 그가 건네는 말마다 온몸에서 힘이 빠져나가는 듯 나른해지며 혼란스럽다. 음악은 앤의 설렘을 보여 주며, 스물한 종의 포도가 블렌딩된 와인 샤토 네프 뒤 파프는 앤이 여정 내내 겪을 내적 갈등을 예고한다. 함께 길을 떠난 프랑스 남자와 미국 여자는 엑상프로방스를 지나면서 세잔을 만난다. 말년에 세잔은 빅투와르산을 서른 점 넘게 그렸다. 모든 형태는 구와 원통 그리고 원추로 귀결된다고 생각했던 그에게 빅투와르산은 자연의 절댓값이었고 변함없는 원칙이자 원형이라 생각했다. 앤은 흔들리는 마음을 이 그림처럼 현실을 되새기며 다잡는다. 이내 라벤더 꽃과 향이 넘쳐나는 그라스를 지나 가르 데파르트망에 있는 고대 로마의 수도교를 지나온 두 사람은 날이 늦어 묵은 호텔에서는 프랑스 와인과 음식의 맛과 향에 취해 서로의 감정을 확인한다. 파리로 길을 재촉하는 가운데 자동차가 고장 나지만 앤의 응급처치로 정비소에서 다른 차로 바꿔 타고 리옹에 도착한다. 뤼미에르영화박물관에서 자크가 여자친구를 만나면서 앤은 묘한 시샘을 느끼며 스스로 놀란다. 두 사람은 2만번 이상 접었다 펴도 견딜 만큼 질기고 탄력성이 있는 태피스트리와 비단생산의 중심지였던 리옹의 직물박물관에서 아름다운 카펫과 섬유예술품들을 둘러보고 또 폴 보퀴즈 재래시장에서 다양한 음식재료들을 구경한다. 하지만 갈 길이 먼 두 사람은 강가에 차를 세우고 점심식사를 즐기는 여유도 부린다. 강가에서의 점심식사 장면은 마네가 그린 ‘풀밭 위의 점심식사’(1863)를 재현한 것이다. 모더니즘의 서막을 알린 이 작품은 원근법을 버리고 대상을 단순화하면서 윤곽을 강조한 화법으로 평면성을 강조하고 있다. 그림은 규범이나 도덕보다 현재의 본능과 마음에 충실하라는 자크의 메시지를 전한다. 베즐레이에서 로마네스크 양식의 마들렌 성당을 거쳐 파리가 얼마 남지 않은 곳에서 저녁식사를 마치고 출발할 즈음 결혼식 피로연에서 음악이 들려오고 갑자기 자크는 앤의 손을 이끌며 춤을 청한다. 마치 르누아르의 ‘부지발의 무도회’(1883)처럼. 전형적인 프랑스 농촌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작은 마을 부지발은 세상이 알아주지 않던 인상파 화가들에게는 작은 천국 같은 곳이었다. 이곳에서 르누아르는 수잔 발라동을 모델로 이 작품을 그렸다. 밝고 신선하고 풍요로운 색채로 건강한 대기의 향기가 넘쳐나지만 여성은 남성의 시선을 애써 외면하고 있다. 마치 영화 속 앤처럼 말이다. 그는 앤이 찍은 사진을 보며 “사소한 것들을 잘 잡아내네요. 영감이 넘치는데요. 다 보여 주지 않으면서 전체를 상상하게 만들어요”라고 말한다. 이런 자크의 말에 설레고 존중받는다는 느낌을 받지 않을 여성은 없을 것이다. 그와의 관계를 정리하려고 사진을 지우던 앤은 망설이다 딱 한 장을 남겨두는데 그 대목이 다시 관객을 설레게 한다. 중년남녀의 플라토닉한 사랑을 그린 영화는 감정의 변곡점마다 그림을 삽입해 상징적, 압축적으로 보여 준다. 그리고 여자는 남자를 통해 제자리를 지키는 자신을 새삼 확인하다. 그래 파리가 어디로 가니? 이제라도 오고 가는 길, 서두르지 말고 천천히 낭만을 즐겨 보자. 때로는 게으름과 여유, 늦장이 휴일보다 더 달콤하다는 사실을 누려 보자.
  • 순직·공상 경찰공무원 국가적 예우 강화

    정부는 경찰공무원이 재직 중의 공무수행으로 인해 퇴직 후 사망했을 때 특별승진 임용 일자를 ‘퇴직일 전날’로 소급해 추서하기로 했다. 정부는 10일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경찰공무원 임용령 개정안을 심의, 의결했다. 순직·공상 경찰공무원에 대한 국가적 예우를 강화하는 취지에서다. 정부는 “그동안에는 재직 중 공적이 현저한 경찰공무원이 공무로 사망했을 때 사망일 전날을 특별승진 임용 일자로 소급해 추서했는데, 앞으로는 공무로 인해 퇴직 후 숨진 경우에도 소급하겠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개정안은 경찰공무원이 업무대행 직원을 지정하는 경우를 출산휴가·육아휴직 등에서 병가와 유산·사산휴가로 확대하는 내용도 담았다. 이날 회의에서는 건축물의 분양광고 사항에 내진성능 확보 여부와 내진능력을 추가하는 내용을 담은 건축물의 분양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도 의결됐다. 개인정보 유출 신고 범위를 ‘1만명 이상’ 유출된 경우에서 ‘1000명 이상’으로 확대하는 개인정보보호법 시행령 개정안도 처리했다. 개인정보 유출에 따른 행정안전부 장관 또는 전문기관의 기술지원 대상 범위가 그만큼 늘어나게 된다. 한편 이 총리는 모두발언에서 회의 참석 장관들에게 12일부터 진행되는 국회 국정감사와 관련해 ‘소관 업무를 국회의원보다 더 소상히 알 것’, ‘잘못은 시인·사과하고 재발 방지책을 제시할 것’, ‘잘못이 아닌데도 정치공세를 받으면 진실과 정부 입장을 당당히 밝힐 것’ 등 3대 대응기조를 주문했다. 추석 민심과 관련해서는 “문재인 정부가 소통과 개혁은 잘하지만 민생경제와 안보는 더 노력해야 한다는 것으로 요약된다”며 “특히 청년층을 비롯해 실업률이 다시 높아지는 추세가 우려되니 관련 부처는 각고의 노력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총리는 또 “행정기관에 소속된 각종 위원회 가운데 1년에 한 번도 열리지 않는 등 실적이 미진한 위원회를 정비하겠다”며 “과거에 별로 사용하지 않거나 실적이 미미한 위원회를 그대로 존치하면서 새로운 위원회만 만들어 가니 중년 남자의 허리처럼 자꾸 굵어진다. 뺄 건 빼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선 총리가 위원장으로 돼 있는 위원회 가운데 실적이 미미하거나 행정수요가 그다지 높지 않은 것, 각 부처가 단독으로 할 수 있는 것들을 줄여 나가고자 한다”며 총리실에서 솔선수범해 위원회 정비에 속도를 낼 것을 지시했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하룻밤만 재워줘’ 이상민X김종민, 이탈리아 하룻밤 ‘GD 덕에 성공’

    ‘하룻밤만 재워줘’ 이상민X김종민, 이탈리아 하룻밤 ‘GD 덕에 성공’

    ‘하룻밤만 재워줘’에서 이상민과 김종민 불가능해 보였던 이탈리아 하룻밤 도전에 성공했다. 9일 방송된 KBS2 ‘하룻밤만 재워줘’에서는 특별한 미션을 받은 이상민, 김종민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탈리아로 향해 현지인에게 ‘하룻밤만 재워줘’라고 부탁해야하는 것. 이상민과 김종민은 이탈리아 스페인 광장에서 첫 도전을 시작했다. 처음 만난 현지인은 거리 화가. 이상민은 보디랭귀지까지 쓰면서 부탁했지만 실패했다. 이상민은 발상의 전환으로 명품가게에서 도전해보자고 제안했다. 하지만 촬영 허가를 받지 못해 가게에 들어가지도 못했다. 두 사람은 라보나 광장으로 이동해 도전을 계속했다. 이상민과 김종민은 간신히 로마에서 살고있는 중년 부부를 만났다. “누구와 함께 사시나요”, “하룻밤 재워 줄 수 있나요”라고 물었다. 당황한 부부는 웃으며 거절했다. 거리에 어둠이 깔렸고 두 사람은 하룻밤 도전을 계속했다. 12시간 동안 이어진 도전에 이상민은 이전 출연 방송을 언급하며 “바다에서 죽던지, 해외에서 죽던지”라고 하소연해 웃음을 안겼고 김종민도 비행기를 쳐다보며 한국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말했다. 결국 두 사람은 첫날 도전에 실패해 촬영장비방 바닥에서 잠을 청해야만 했다. 다음날 두 사람은 로마를 떠나 라티나로 이동했다. 라티나 역에 도착한 두 사람은 한적한 광경에 당황하며 현지인에게 사람이 많은 곳을 물었다. 광장에 도착한 두 사람은 먼저 에스프레소를 마시며 새로운 각오를 다졌다. 사람이 많은 카페에서 두 사람은 하룻밤 도전을 시작했다. 이때 두 사람에게 다가온 두 소녀. 두 사람은 K-POP 빅뱅의 팬이었다. 이상민은 빅뱅 지드래곤과 함께 찍은 사진을 보여줬고 김종민도 지드래곤과 함께 출연한 광고를 보여줬다. 이상민과 김종민은 소녀에게 하룻밤 숙박을 부탁했고 소녀는 괜찮지만 부모의 허락을 맡아야 한다고 했다. 이상민과 김종민의 테이블로 소녀의 어머니가 다가왔고 두 사람은 걱정했지만 어머니도 지드래곤의 팬이라는 말에 안도하며 하룻밤 숙박을 부탁했다. 어머니는 흔쾌히 두 사람의 부탁을 들어줬다. 이탈리아 가족의 환대 속에 두 사람은 하룻밤을 보냈다. 다음 날 아침 김종민은 마리따 아버지가 끓여준 에스프레소에 감탄했다. 김종민은 아버지에게 소주를 한국 와인이라고 소개해 웃음을 안겼다. 김종민의 선물에 어머니도 이탈리아 전통 술을 선물로 건넸다. 이상민은 가족들에게 김치찌개를 직접 요리했다. 김종민도 삼겹살을 구웠다. 두 사람은 한국에서 챙겨간 반찬들로 차린 아침 식사를 차렸다. 마리따 가족들은 처음 맛본 매운 한국 음식에 놀라면서도 맛있다고 감탄했다. 이후 이별을 앞둔 이상민, 김종민, 마르따 가족들을 빅뱅 노래로 하나가 됐다. 댄스 곡부터 발라드까지 함께하며 이별 파티를 벌였다. 빅뱅으로 시작해 빅뱅으로 끝난 하룻밤이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월드피플+] 낯선 이에게서 죽은 아들의 심장소리 들은 母

    [월드피플+] 낯선 이에게서 죽은 아들의 심장소리 들은 母

    젊은 아들을 먼저 떠나보내고 슬픔에 잠겨있던 50대 여성이 낯선 남성의 가슴에서 아들의 심장소리를 듣는 뭉클한 장면이 공개됐다. 사연의 주인공은 미국 캘리포니아에 사는 그라시엘라 로페즈. 그녀는 지난 해 8월, 당시 26살이었던 아들 후안 카를로스 로페즈를 영영 떠나보내야 했다. 젊고 건강했던 아들의 사인도 알 수 없었다. 아들은 4살 된 딸을 남긴 채 예고도 없이 갑작스럽게 가족의 곁을 떠났다. 후안이 숨진 뒤 얼마 지나지 않아 그의 심장은 미국에 사는 57세 남성 데이비드 폰더에게로 이식됐다. 이식수술이 진행된 지 6개월이 지난 후, 어느 정도 건강을 회복한 폰더가 후안의 가족에게 연락을 취했다. 그리고 후안이 세상을 떠난 지 1년이 지났을 무렵인 지난 달, 심장을 준 이의 가족과 심장을 받은 이가 처음 만남을 가졌다. 폰더는 로페즈에게 다가가 청진기를 자신의 가슴에 대고 그 소리를 듣게 했다. 아들의 심장이 여전히 빠르고 건강하게 뛰고 있음을 느낀 로페즈는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그로 인해 새 삶을 얻게 된 중년의 폰더 역시 눈물을 훔쳤다. 가족들은 두 사람의 모습을 말없이 지켜봤다. 폰더는 자신의 SNS에 “오늘은 내 생애에서 가장 놀라운 날이었다. 내 심장을 준 이의 엄마는 그라시엘라이며, 그녀는 매우 멋진 사람이자, 엄마이며, 친구였다. 그녀의 남편 역시 멋진 사람이었다”면서 “정말 멋진 경험을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내게 심장을 준 후안에게는 여동생이 있는데, 후안이 세상을 떠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임신 사실을 알게 됐다고 한다”며 그의 가족 소식을 전한 뒤 “모든 이에게 축복이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KBS 파업에 달라진 뉴스풍경…안경 낀 중년 여성 앵커 호평

    KBS 파업에 달라진 뉴스풍경…안경 낀 중년 여성 앵커 호평

    지난달 4일부터 전국언론노동조합 KBS 본부가 총파업에 돌입하면서 파업 날부터 약 한 달간 뉴스 진행을 맡고 있는 유애리(59) 아나운서가 화제다.“아침 뉴스에 중년 여성 앵커가 진행을 하길래 깜짝 놀랐다. 반가우면서도 한참동안 어쩐일인지 고민하다 파업 때문인 걸 뒤늦게 깨달았다. 이런 일 아니면 중년 여성 앵커를 볼 일이 없다는 게 말이 되는지. 뉴스 진행에서 늙은 남자와 젊은 여자 조합 좀 버리자.” “대만 공중파 뉴스는 앵커 다수가 중년 여성인데, 그래서 예전에 한국 뉴스의 성차별적 상황을 자국과 비교해 조명하는 글도 있더라.”“파업 때문에 생각지도 못하게 뉴스 프로그램에 숨어 있던 성차별을 볼 수 있게 됐다”“살면서 안경 쓴 중년 여성 앵커를 국내 방송에서 처음 봤다.”유애리 아나운서는 1958년생으로, 1981년 KBS 공채 8기로 입사해 30년 넘게 근무한 베테랑이다. 작년까지 KBS 편성본부 아나운서 실장으로 근무했다.그동안 TV뉴스는 주로 기자 출신 40~50대 남성과 아나운서 출신 20~30대 여성이 앵커를 맡아왔다. 시청자들은 달라진 KBS ‘뉴스광장’이 신선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비록 파업의 여파로 마이크를 잡았지만, 안경 낀 중년 여성 앵커가 안정적인 진행으로 신뢰감을 주고, 여성 앵커는 젊고 예쁘장해야 한다는 관행과 고정관념을 보기좋게 깨주었다는 것이다. 이러한 의미 있는 변화가 파업으로 인한 불가피한 선택이었다는 점은 씁쓸함을 남긴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대만 중년 여성, 배고픔 이기지 못하고 ‘아사’(餓死)

    대만에 거주하는 중년 중국인 여성이 ‘아사’한 사실이 30일 오전 뒤늦게 밝혀져 주위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더욱이 해당 여성은 지난 7월 대만의 한 도시에 소재한 편의점에서 일부 식재료를 훔치다 적발된 A씨(43세)로, 당시 “배고픔을 참지 못하고 도둑질을 했다”고 진술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지난 7월 당시 식재료 절도 혐의로 적발된 A씨는 경찰에 의해 강제 구인됐으나, 해당 편의점 주인의 선처로 풀려났다. 이후에도 수차례 거주지인 타이난시 중시구 따동루 자택 인근에 소재한 식당을 전전하며 손님들이 남긴 음식을 주워 먹는 등의 모습이 발견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발표에 의하면 A씨는 평소 그의 모친, 여동생과 함께 생활해 왔으나, 그의 자녀가 6세 되던 해 사망하면서부터 직장 생활 등 일체의 평범한 생활을 포기하고 식당과 편의점 등을 전전하며 식재료를 절도하거나 구걸하는 방식으로 생활을 유지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가 자녀를 잃은 직후 온전한 생활을 유지할 수 없게 되자, 그의 여동생과 모친은 타 지역으로 이주해 직장생활을 해왔던 것으로 현지 언론은 보도했다. 3개월에 한 두 차례씩 A씨의 집을 찾아왔으나, 함께 생활하지는 않았던 탓에 A씨의 아사 소식은 이웃의 발견으로 세상에 알려졌다. 이웃 주민에 의해 발견된 아사한 A씨의 시신은 자택 6층 빌라 밖으로 상체 일부가 나와 있었으며, 온 몸은 흙투성이였으며, 출동한 경찰은 A씨의 시신을 수습하기 위해 자택 문을 부수고 진입,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온라인 상에서는 A씨가 이미 지난 7월 한 차례 아사 직전 상태에서 식재료를 훔쳐 먹으며 전전한 사실을 경찰이 알고도 그를 돌보지 않아, 아사로 몰았다는 비판 여론이 일었다. 중국 최대 여론 사이트 ‘또우반(豆瓣)’에서는 이날 오전 해당 사건을 겨냥, ‘경찰도 버린 여인의 죽음’이라는 글이 게재됐으나 해당 글은 곧 삭제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해당 사건을 담은 기사에 대해 네티즌들은 중년 여성의 안타까운 아사 사건을 추모하는 분위기가 모아졌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밥상 차리는 남자’ 최수영, 화장실 청소부터 물벼락까지 ‘짠내나는 인턴생활 시작’

    ‘밥상 차리는 남자’ 최수영, 화장실 청소부터 물벼락까지 ‘짠내나는 인턴생활 시작’

    ‘밥상 차리는 남자’ 최수영의 고생길이 열렸다. 인턴십 현장에서 ‘앙숙’ 한가림과 조우한 것.파란만장한 사건들과 시트콤 뺨치게 코믹한 연출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단단히 사로잡고 있는 MBC 주말드라마 ‘밥상 차리는 남자’(극본 박현주/연출 주성우/제작 ㈜김종학프로덕션, GNG프로덕션㈜)(이하 ‘밥차남’) 측은 9회 방송을 앞둔 29일, 최수영(이루리 역)의 서러운 인턴십 모습을 담은 현장 스틸을 공개했다. 지난 ‘밥차남’ 7-8회에서 ‘SC식품 메뉴 개발대회’에 참가했던 루리와 태양(온주완 분)은 선영(김지숙 분)의 계략으로 태양이 냉동고에 갇히는 사고를 당하며 대회에서도 실격되는 수모를 겪었다. 그러나 SC식품 회장 캐빈(이재룡 분)의 재량으로 루리-태양이 특별 채용되며 ‘대기업 장기 취준생’ 루리의 앞날에 꽃길을 예고하고 있는 상황. 그러나 공개된 스틸 속 최수영의 모습은 ‘꽃길’이 아니라 ‘고생길’ 그 자체다. 최수영이 빨간 고무장갑을 끼고 주방을 동분서주하며 ‘보조’ 역할을 하고 있는가 하면 화장실 청소까지 하며 허드렛일을 도맡아 하고 있는 모습이 포착된 것. 급기야 최수영은 흠뻑 젖은 몰골로 눈물까지 글썽이고 있는데, 그의 표정에서 서러운 심경이 고스란히 드러나 보는 이의 마음을 애잔하게 만든다. 그런가 하면 최수영에게 핀잔을 주고 있는 인물 역시 눈길을 끈다. 그는 바로 극중 최수영의 전 남친과 바람을 피운 상대이자 머리채를 잡고 난투극을 벌인 바 있는 ‘앙숙’ 한가림(주애리 역). 유니폼을 입은 최수영과는 반대로 고급스러운 정장을 빼 입은 한가림의 모습을 통해서 그가 최수영의 상급자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한편 한가림은 악의에 찬 눈빛으로 최수영을 노려보는가 하면 그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고 있다. 이에 최수영의 인턴십이 녹록지 않을 것을 예상케 하며, 최수영의 버라이어티한 회사 적응기에 관심을 집중시킨다. 이에 ‘밥차남’ 제작진은 “금주 방송에서 루리-태양의 현장 실습 에피소드가 그려질 예정이다. 이 가운데 펼쳐지는 인물들의 대립과 갈등 등 흥미진진한 스토리가 시청자 분들의 눈을 사로잡을 것이다. 많은 시청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MBC ‘밥상 차리는 남자’는 아내의 갑작스런 졸혼 선언으로 가정 붕괴 위기에 처한 중년 남성의 행복한 가족 되찾기 프로젝트를 그린 가족 치유 코믹 드라마. ‘주말 불패신화’ 주성우 감독-박현주 작가가 의기투합하고 최수영-온주완-김갑수-김미숙-이일화-심형탁-박진우-서효림이 출연하는 믿고 보는 주말 드라마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늘(30일) 저녁 8시 45분에 9회가 방송된다. 사진=김종학프로덕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격하게 주사 거부하는 중년 남성에 간호사 ‘폭소’ (영상)

    격하게 주사 거부하는 중년 남성에 간호사 ‘폭소’ (영상)

    40대로 추정되는 세 아이의 아버지가 ‘공포의 주사’를 맞는 생생한 장면이 SNS에서 화제로 떠올랐다. 미국 루이지애나에 사는 멜트리스 스미스는 얼마 전 아내와 함께 건강검진을 위해 병원을 찾았다가 채혈실을 방문하게 됐다. 평소 주사에 극심한 공포를 느껴 온 스미스는 주사바늘이 자신에게 다가오는 순간부터 긴장을 감추지 못했다. 주사를 들고 다가오는 간호사에게 “잠시 기다리라”며 시간을 끄는 것은 기본이고, 조금만 주사바늘이 팔에 닿아서 몸을 심하게 들썩이며 온 몸으로 두려움을 표했다. 간호사의 ‘설득’은 계속됐지만 스미스의 ‘격한 거부반응’도 쉽사리 끝나지는 않았다. 그는 급기야 간호사에게 “내 몸에 손대지 말라”며 강하게 ‘호소’도 해 봤지만 결국 간호사와 주사를 이길 수는 없었다. 주사바늘이 팔에 꽂히고 채혈이 되는 동안에도 스미스의 고통 호소는 계속됐다. 마치 주사를 맞기 싫어하는 어린아이와 같은 그의 반응에 재미를 느낀 간호사는, 당시 영상을 찍고 있던 스미스의 아내에게 “나중에 이 영상을 내게 복사해서 보내달라”며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흰머리가 희끗한 세 아이의 아빠가 마치 어린아이처럼 주사 앞에서 두려움을 감추지 못한 모습의 동영상은 그의 아내의 SNS에 올라오면서 화제로 떠올랐다. 약 1주일 만에 200만 명에 달하는 사람들이 해당 영상을 봤으며, 이를 소개한 해외 언론은 “스미스의 정확한 나이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주사를 두려워 할 나이는 지난 것이 확실하다”고 전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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