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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이민 노동자들 ‘이민자 없는 날’ 전국서 동맹 휴업

    美이민 노동자들 ‘이민자 없는 날’ 전국서 동맹 휴업

    이민자들이 세운 나라 미국이 이민자 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반(反) 이민 정책을 펴고 있다. 급기야 이민자들이 동맹휴업을 선언했다. 특별한 지도부가 있는 것도 아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스스로 휴업 여부를 논의하고 있다. 미국 이민자들이 ‘이민자 없는 날’(A day without immigrants)을 기획해 하루 동안 전면 휴업에 나선다고 미국 언론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전역에서 SNS에서 16일 ‘이민자 없는 날’ 휴업을 촉구하는 이들은 개인 사업체를 운영하는 이민자에게 하루 가게 문을 닫을 것을 권유하는 것은 물론이고 사업체에 고용된 이민자에겐 출근하지 말고 집에 머물라고 당부했다. 또 이민자 학생과 교사에겐 하루 수업을 빠지라면서 모든 이민자에게 온·오프라인에서 돈도 쓰지 말라고 했다. 미국에서 이민자들이 차지하는 경제 효과가 어느 정도인지를 극대화해 보여주겠다는 의도라고 해석할 수 있다. 현재 워싱턴DC, 펜실베이니아 주 필라델피아, 매사추세츠 주 보스턴 등에서 동맹 휴업 논의가 활발하게 벌어지고 있다. 직원들이 몽땅 쉬는 바람에 식당 사장인 자신이 온종일 주방과 카운터를 지켜야 하는 상황에 몰린 컬린 맥도너는 워싱턴포스트 인터뷰에서 “16일에는 음식 만들 사람이 없어 아주 제한된 메뉴만 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파업에 참여하는 식당 종업원들에게 일당을 주겠다고 말했다. 텍사스 주 오스틴에서 상점을 운영하는 안토니오 아쿠나는 AP통신 인터뷰에서 “잡화점, 정육점, 의사, 변호사 등 모든 개인 사업자가 하루 파업으로 손해를 볼 테지만 이것은 이민자 사회에 중요한 메시지가 될 것”이라면서 “우리의 존재 뿐만 아니라 경제 효과가 확연하게 나타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가게 주인 폴 카스티요 역시 “하루 매상은 못 벌겠지만우리 단골손님과 중남미 국가에서 온 우리 직원들을 잃을 순 없다”면서 히스패닉 이민자들과 유대하고자 가게 문을 닫겠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반이민 행정명령 발표 후 이민자 배척 분위기가 확산하면서 불법·합법 이민 여부를 떠나 많은 이민자가 강제 추방과 부당 대우 가능성 등을 크게 우려하고 있다. 특히 이민자들이 미국을 떠나면 그간 미국민이 꺼린 각종 고강도 저임금 일을 맡을 사람이 없다는 현실적인 문제가 서서히 수면 위로 부상한 상태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윤기자의 콕 찍어주는 그곳] 게이 힐, 후커 힐, 이슬람 언덕을 아시나요?

    [윤기자의 콕 찍어주는 그곳] 게이 힐, 후커 힐, 이슬람 언덕을 아시나요?

    “그런데 이태원이라니 . 그녀가 그 짓밟히고 썩은 거리에서 바다 건너 먼 아메리카를 그리워하고 있는게 나 때문이라니, 얼마나 어이없는 일인가." 소설 ‘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있다’(1988)에 나오는 이태원은 짓밟히고 썩은 거리로 묘사된다. 여자 주인공인 ‘윤주’가 마지막으로 흘러들어가 전전하던 1970년대의 이태원 거리는 남자 주인공 ‘형빈’에게 지독히도 불쾌하고 지저분한 거리로 각인된 곳이었다. 당시 용산과 이태원을 둘러싸고 있던 미군 철조망 건너편 도로는 뉴욕의 할렘보다 더 어두운 곳이었다. 새벽마다, 밤마다 미군 헌병들이 권총차고 몰려다니던 치외법권 지역과도 같은 곳이었으니 그럴 만도 하였다. 그러나 이태원 거리가 변하였다. 변해도 너무 변해서 예전 불쾌한 거리의 기억은 이미 호랑이 담배 피던 시절 너머로 연기처럼 사라졌다. 단연코 지금의 이태원은 서울 최고의 핫 플레이스이자 젊은 청춘들의 멋진 데이트 장소로 탈바꿈하였다고 말할 수 있다. 이태원의 이미지는 아마도 세대마다 다를 성 싶다. 1970년대에 젊음을 누렸던 지금의 60대 이상의 세대들에게는 이태원은 여전히 생소한 락음악에 미군들 들썩이던, 기지촌 담벼락 어두운 이미지가 여전히 남아 있을 수 있다. 그러나 1980, 90년대 젊은 한 시절을 보낸 40대 이상에게는 이 거리는 또 다른 모습으로 남아있다. 이태원은 쇼핑, 큰옷, 큰 가방, 짝퉁, 이민 준비와 유학원, 외국인 전용 클럽에 드나드는 이방인들의 세계였다. 그러다 2000년도를 지난 지금의 청춘에게 이태원은 또다른 모습이다. 아프리카부터 유럽과 그리스를 돌아 미국, 중남미 음식과 음악까지 한 곳에 어우러지는 거대한 세계촌의 모습으로 다가서고 있다. 이렇듯 이 거리는 우사단길로, 경리단길을 지나면서 꼼데가르송 거리까지 무한 확장 중이다. 이태원은 이제 '거리가 아닌 문화'가 되고 있다. 우선 이태원 명칭의 유래부터 살펴보자. 이름 역시 예사롭지 않다. 사실 어느 것이 정설이라고 볼 수는 없지만 다들 나름의 설득력은 있다. 우선 이 지역이 배나무(梨·이)가 많은 곳이었고, 조선의 여행객을 위한 숙소인 역원(驛院)이 있는 곳이어서 이태원(梨泰院)이라고 불리었다는 말이 있다. 또 한 편으로는 임진왜란 당시 원치 않게 왜인(倭人)의 씨앗을 받게 된 조선의 여인들이 모여 살던 곳이라는 뜻으로 다를 이(異), 태반 태(胎)를 조합하여 이태원(異胎圓)이라고 불렸다고도 한다. 어찌 되었던 간에 이태원이라는 땅은 한강 다리 건너기 전의 요충지이자, 사통팔달 물산(物産)과 사람이 모여 들던 운명을 지니고 있었던 듯하다. 1882년 임오군란 당시 청나라 부대의 주둔지가 이 곳에 만들어지고 난 후, 온갖 외세들은 이태원에 자신들의 터를 박아두기에 여념이 없었다. 1910년 경술국치 이후 일본군 조선사령부가 만들어졌으며, 1950년대에는 미군기지가 이곳에 들어오게 된다. 이후 본격적으로 외국공관들이 자리 잡기 시작하였고, 1970년대 부평에 있던 미 121 후송병원이 옮겨오면서 지금의 이태원 거리 원형이 만들어졌다고 볼 수 있다. 이후 1986년 아시안 게임, 1988년 서울 올림픽을 거쳐 1997년 관광특구로 지정되어 그때부터 이태원은 명실상부하게 우리나라 대표적인 외국 문화가 깃드는 곳으로 인식되어 지금에 이르렀다. 이태원 지역 관광은 크게 해밀튼 호텔을 중심으로 총 4개의 지역으로 나눌 수가 있다. 우선 해밀튼 호텔 뒤편 이태원로 27가길 주변에는 세계의 다양한 맛을 체험할 수 있는 맛집과 클럽, 바(Bar)들이 많다. ‘고블앤고’, ‘마이타이차이나’, ‘레뒤플라’, ‘마이첼시’, ‘모글’, ‘코파카바나’, ‘샘 롸이언’ 등 유명한 가게들이 많아서 젊은 데이트 족들이 항상 붐비는 곳이기도 하다. 이태원 역에서 한강진 역까지 이르는 이태원로 대로변에도 볼거리가 풍부하다. 이 거리에는 다양한 맛집도 많지만 패션, 문화가 어우러지는 공간이 많아 최근에 각광을 받는 거리다. 이 곳에는 ‘리움미술관’, ‘현대카드 스토리지’, ‘꼼데가르송’, ‘제일기획’ 건물이 눈에 띈다. 또 다른 이태원 지역으로는 해밀튼 호텔 길건너 맞은 편 쇼핑 지역이다. 흔히 이태원 쇼핑 지역으로 불리는 곳으로 이 곳에 이태원 시장이 있다. 큰 옷, 큰 가방부터 시작해서 이태원퀴논길에는 다양한 편집숍들이 즐비하여 패셔니스타들에게는 필수 방문 코스로 알려져 있다. 마지막으로 이태원의 가장 후미진 곳이자, 가장 이태원다운(?) 거리가 있다. 흔히 이태원 소방서길이라고 불리는 우사단로다. 지금은 이태원의 윗동네라고도 불리는 곳으로, 이슬람거리로 올라가기 전에 왼편에 두 개의 골목길이 있는 데, 이 곳이 ‘진짜’ 이태원의 역사를 안고 있는 길이다. 첫 번째 골목이 ‘후커 힐’이라고 불리는 우사단로 14길, 바로 언덕길이다. 도로바닥에 진입금지 글자가 큼지막하게 쓰여진 곳으로 ‘클럽 지온’을 끼고 돌면 양편 거리에 ‘치어스’, ‘알마즈’ 등의 간판을 내건 작은 술집들이 많다. 바로 이 거리가 그 옛날 미군을 대상으로 특수한(?) 영업을 하던 ‘청소년 통행 금지구역’ 이다. 이런 술집들도 이태원의 명맥이 될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지금도 드문드문 그때의 기지촌 내음 물씬하게 네온싸인 간판 밝히며 배경으로 남아 있다. 두번째 골목은 지금도 ‘이반 언덕’, ‘게이 힐’이라고 부르는 우사단로 12길이다. 1995년에 이태원 지역에 ‘터널’이라는 게이바가 생긴 이래, ‘파슈’, ‘트랜스’, ‘지니’, ‘와이낫’ 등의 성소수자들의 위한 장소가 꾸준히 만들어졌고, 지금도 주말 저녁에 20, 30대의 성소수자들의 유흥 공간으로 늘상 북적이는 곳이다. 그 다음 골목이 바로 이슬람 언덕이라고 불리는 우사단로 10길이다. 이 길에는 이슬람사원을 비롯하여 케밥, 이슬람 서적 및 의류, 각종 중동 사막 내음새 물씬 풍기는 가게들이 모여 있다. 이외에도 해밀튼 호텔 맞은 편 보광로에는 100여개에 이르는 앤틱 중고 가구 거리라든지, 아프리카 문화가 모여 있는 이화시장 등이 있어 이태원이라는 지역을 더욱 더 다채롭게 만들고 있다. 이태원은 언제든지 방문해도 어딘가 이질적이면서 묘한 풍경을 만날 수 있다. 흔히들 퓨전의 끝판왕 거리라는 이태원. 지금도 여전히 다양한 문화들이 이태원이라는 거리 속으로 녹아들고 있다. <이태원에 대한 여행 10문답> 1. 꼭 가봐야 할 정도로 중요한 여행지야? -꼭이라는 말을 사용해도 될 만큼 특징적인 지역이다. 저녁 10시를 전후로 이태원은 낮과는 전혀 다른 밝지만 어두운 밤의 세상이 열린다. 주의!! 2. 누구와 함께? -20, 30대의 피끓는 청춘들. 3. 가는 방법은? -지하철 6호선 이태원역이 제일 편하다. 4. 감탄하는 점은? -낮과 밤이 정말 다르다는 사실. 다채로운 외국 문화와 음식점들이 많아 볼거리가 많다. 5. 명성과 내실 관계는? -이태원 거리의 명성은 예전부터 유명하다. 특히 세계 각국의 퓨전 음식들과 특징적인 클럽들. 6. 꼭 봐야할 거리는? -해밀턴 호텔 뒷 골목들, 이화시장, 이슬람 언덕 주변, 세계 각국의 특성을 드러내고 있는 각종 맛집들. 참고로 TV에 소개된 맛집만 120군데가 넘는다. 7. 관람 예상 소요시간은? -반나절 이상의 시간은 걸린다. 8. 홈페이지 주소는? -http://www.itaewon.or.kr/ 9. 주변에 더 볼거리는? -국립중앙박물관, 전쟁기념관, 경리단길, 리움미술관 10. 총평 및 당부사항 -이태원의 낮과 밤은 완전 다르다는 사실을 잘 알고 가기를. 말 그대로 밤길 조심! 최근 외국인에 의한 범죄가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글·사진 윤경민 여행전문 프리랜서 기자 vieniame2017@gmail.com
  • 제약사 해외법인 설립 2억까지 지급

    보건복지부는 제약사의 해외진출을 돕기 위해 현지 법인 설립비용을 일부 지원하는 등 관련 사업을 확대한다고 13일 밝혔다. 복지부는 이날 서울 섬유센터에서 열린 ‘2017년 제약기업 해외진출 지원사업 설명회’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지원사업을 공개했다. 복지부는 올해 제약사가 신흥국 시장에 진출할 때 현지 파트너사와의 합작 등을 통해 수입·유통법인을 설립할 경우 2개사에 기업당 2억원 이내에서 관련 비용을 지원하기로 했다. 의약품의 국제조달 입찰에 필수적인 세계보건기구(WHO) 인증 획득과 미국·유럽 품질관리기준 적합 여부를 판단하는 모의 실사를 위해 필요한 비용도 일부 지원할 계획이다. 또 최대 5개 기업을 선정해 해외허가, 기술 이전 등 해외진출을 위한 컨설팅 비용을 지원한다. 3월에는 중남미 의약품 인허가 담당자를 초청해 국내 기업의 현지 시장 이해도를 높이고,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도록 도울 방침이다. 4월에는 매년 열리는 ‘바이오코리아’ 행사에 맞춰 신흥국 제약협회 관계자를 초청해 시장 동향을 공유하기로 했다. 바이오코리아 행사 기간에는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의 투자 활성화를 위한 투자 세미나, 기업과 투자기관의 일대일 상담 등으로 구성된 투자박람회도 마련한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과천서 예술기행·이천서 도자체험… 거대한 문화놀이터

    과천서 예술기행·이천서 도자체험… 거대한 문화놀이터

    “오늘 하루는 문화와 즐겁게 놀자.” 경기도에는 박물관과 미술관이 가득하다. 등록된 곳만 박물관 127개, 미술관 51곳 등 모두 178곳이다. 경기도에 등록되지 않은 미술·박물관까지 포함하면 200여 곳은 족히 넘는다. 그야말로 경기도 자체가 문화 놀이터인 셈이다. 박물관의 성격이나 테마도 다양하다. 문화의 어제와 오늘을 만날 수도, 색다른 체험과 특별한 이야기도 나눌 수 있다. 경기도의 역사와 문화는 물론 예술가들의 혼이 담긴 수준 높은 창작물도 한곳에서 감상할 수 있다. 경기도는 전국 처음으로 박물관 및 미술관 진흥조례를 제정해 공·사립 박물·미술관에서 추진하는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또 도내 박물관과 미술관을 ‘우리 동네 학습공간’으로 활용하는 등 변신을 거듭하고 있다.경기도 내 박물관과 미술관은 나름 다양한 주제를 갖고 있지만, 굳이 분류하자면 역사·예술 기행, 전통문화, 체험공간, 테마 등으로 나눌 수 있다. 무작정 나서지 말고 주제별로 비슷한 곳을 찾아다니며 감상하는 것도 박물관 여행에 재미를 더해줄 것이다. 또 단순히 전시물을 관람하고 사진 한 장 찍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이색적인 소재와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해 관람객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이색 박물관도 즐비하다. ●경기 남부 수원, 성남, 안양, 과천, 안성, 용인, 화성 등지를 아우르는 남부지역에는 경기도 박물관·미술관의 대부분이 몰려 있다. 용인 한곳만 찾아도 21곳의 박물관과 미술관을 만날 수 있다. 특히 이 지역을 중심으로 대학교 부설 박물관을 비롯해 다양한 테마 박물관·미술관이 포진해 있다. 역사를 주제로 한 곳으로는 용인 경기도박물관을 비롯한 수원박물관, 수원화성박물관, 수원 광교박물관, 안양역사관, 안산향토사박물관, 화성시향토박물관, 의왕향토사료관, 안성 3.1운동기념관 등이 있다. 1996년 개관한 용인시 기흥구 경기도박물관은 역사실·고고미술실·문헌자료실·서화실·민속생활실·야외전시장 등을 갖췄다. 역사실에서는 ‘경기’라는 이름이 붙은 유래와 문화유적 등 경기도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다. 고고 미술실에서는 한반도의 중심에 있으면서 선사시대부터 사람들이 살아온 경기도의 과거를 볼 수 있다. 야외전시장에 가면 경기도 대표 유물을 실물이나 복원모형으로 관람할 수 있다. 국보급 서적인 초조본 대방광불화엄경 주본권과 보물서화, 12종의 경기도유형문화재, 각종 회화·유물·공예·도자기·전적 등 모두 3500여 점의 유물과 연구도서 4000여 권을 소장하고 있다. 인근에 있는 백남준아트센터는 세계적인 비디오 아티스트 백남준 선생의 작품을 전시하고 미디어를 연구하려고 2008년 10월 문을 열었다. 백남준(1932~2006)이 ‘백남준이 오래 사는 집’이라고 직접 이름을 붙였다. 미디어 아트 전문기관으로는 세계에서 유일하다. 지하 2층·지상 3층, 전체면적 5605㎡ 규모로 상설 및 기획전시실·자료실·창작공간·교육실·수장고·연구실 등을 갖췄다. 2011년 9월 문을 연 용인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은 연간 55만명이 찾는 등 대표 어린이박물관으로 자리매김했다. 또 다른 예술기행을 원하면 과천의 국립현대미술관·제비울미술관·선바위미술관, 용인 호암미술관·이영미술관·한국미술관, 수원시립 아이파크미술관 등을 찾아보자. 최근 문을 연 아이파크 미술관은 누적 관람객 10만명을 돌파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테마가 있는 문화여행지로는 용인 둥지박물관·디아모레뮤지엄·마가미술관·삼성화재교통박물관·신세계한국상업박물관, 수원 지도박물관, 과천 카메라박물관·마사박물관, 의왕 철도박물관 등이 꼽힌다. 한국의 전통문화는 용인 세중옛돌박물관·한국등잔박물관, 안성맞춤박물관, 화성 용주사 효행박물관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대학교에서는 경기대, 명지대, 경희대, 단국대, 용인대, 수원대, 협성대, 한신대, 신구대 등이 부설 박물관을 운영하고 있다. ●경기 동부 남부지역 못지않게 박물관·미술관을 많이 가진 지역이다. 특히 여주·이천·광주를 중심으로 한 도자기 관련 볼거리 등이 풍성하다. 여주세계도자센터, 이천세계도자센터, 광주 조선관요박물관·분원백자관, 이천 해강도자미술관 등이 대표적이다. 이천은 전국 도시 가운데 가장 많은 340여 개의 요장(도자기 만드는 곳)이 모인 도자의 도시이다. 여주는 생활도자기의 고장으로, 광주는 왕실도자기 생산지역으로 유명하다. 3개 지역을 중심으로 세계 최대규모의 도자기 축제인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가 열리고 있다. 광주 만해기념관과 남양주시 모란미술관, 양평 바탕골미술관·C아트뮤지엄, 여주 죽포미술관 등에서도 예술혼을 만끽할 수 있다. 색다른 체험을 원한다면 여주 한얼테마박물관·목아박물관, 광주 얼굴박물관·일본군위안부역사관, 남양주 주필거미박물관, 이천 청강만화역사박물관·한국기독교역사박물관 등을 가보자. 이 중 여주 대신면 옥촌리 폐교된 분교터에 있는 한얼테마박물관은 과학문화관, 전적유물관, 고문서유물관, 카메라유물관, 의학유물관, 산업디자인유물관 등 모두 7개의 박물관으로 이루어진 세계 최초의 박물관 단지이다. 광주 다산기념관, 여주 명성황후기념관·여성생활사박물관, 여주시향토사료관, 이천시립박물관, 하남역사박물관 등에서도 경기도 역사 기행을 떠날 수 있다. ●경기 서부 부천, 안산, 시흥, 광명, 김포 등으로 이어지는 서부지역은 신도시 문화를 만날 수 있는 곳이다. 공간과 시간을 초월한 예술의 현주소를 소개한 미술관과 자연사 박물관처럼 자연생태를 심도 있게 소개하는 박물관, 규모보다 알찬 내용으로 방문객을 기다리는 다양한 테마박물관 등이 있다. 특히 서해 바다의 아기자기한 풍경을 만날 수 있는 점은 빼놓을 수 없는 매력이다. 경기도 문화의 ‘어제와 오늘’을 확인할 수 있는 곳으로는 안산에 있는 경기도미술관·성호기념관·향토사박물관·어촌민속전시관·최용신기념관 등을 꼽을 수 있다. 2006년 10월 문을 연 경기도미술관은 다양한 기획 전시를 통해 미술문화 명소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한국화·서예·판화·공예·미디어아트 등 소장하고 있는 예술품을 감상할 수 있다. 미술관에서는 미술의 기본 요소 중 ‘공간’을 주제로 미술관의 소장품 약 20점을 새롭게 해석한 교육 전시 ‘공간의 발견’을 내년 8월 27일까지 개최한다. 부천은 박물관 백화점이다. 물 박물관, 교육박물관, 로보파크, 수석박물관, 활 박물관, 한국만화박물관, 유럽자기박물관, 펄벅기념관 등 다양한 테마를 즐길 수 있는 박물관·미술관을 곳곳에서 만날 수 있다. 안산 김문규 미술관·유리섬미술관, 광명 충현박물관, 김포 다도박물관 등도 경기 서부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곳이다. 자연 체험장으로는 부천 자연생태박물관, 시흥 창조자연사박물관, 광명 나비야놀자 박물관 등이 눈에 띈다. ●경기 북부 문화 불모지나 다름없었던 경기북부지역은 파주와 고양, 남양주를 중심으로 박물관·미술관이 잇따라 들어서면서 문화·예술의 향기가 넘쳐나는 곳으로 변모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휴양림, 수목원 계곡 등이 곳곳에 펼쳐져 있어 또 다른 박물관 여행 서비스가 될 듯싶다. 파주에는 두루뫼·영집궁시·타임앤블레이드·한향림·나비나라·한국근현대사·한길책·세계민속악기·열화당책·화폐·피노키오·벽봉한국장신구·세계문학 박물관과 네버랜드 픽처북 뮤지엄·기산·백순실·미메시스·화이트블럭 미술관 등 18곳의 박물관과 미술관이 몰려 있다. 남양주도 이에 못지않은데 실학·남양주역사·남양주유기농·무의자·우석헌·왈츠와 닥터만 커피박물관, 모란·서호 미술관 등 13곳이 들어섰다. 전통문화및 예술혼을 체험하고 싶다면 파주에 있는 두루뫼박물관·파주 영집궁시박물관·네버랜드를 비롯해 고양 배다리술박물관·목암미술관, 가평 가일미술관·남송미술관 등이 좋을 듯싶다. 포천 국립수목권 산림박물관, 동두천 자유수호평화박물관, 양주 필룩스조명박물관, 고양 증권박물관·중남미문화원·테마동물원 쥬쥬(Zoo Zoo)·항공대 항공우주박물관 등은 특별한 이야기를 간직한 곳이다. 2011년 문을 연 연천 선사박물관은 한반도 구석기 시대의 인류 생활상을 보고 체험할 수 있는 곳으로 인기가 높다. 박물관은 관람객의 호기심을 자극하려고 외관을 뱀이 똬리를 튼 모양으로 설계했으며 내부는 굴속을 탐험하는 형태로 꾸며져 눈길을 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강압 수사’ 주장 꼬리내린 박채윤…특검 “지금은 수사 협조”

    ‘강압 수사’ 주장 꼬리내린 박채윤…특검 “지금은 수사 협조”

    “박근혜 대통령 시술을 자백하라는 강요를 받았다”면서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강압 수사를 했다고 주장한 박채윤(48·구속) 와이제이콥스메디칼 대표가 지금은 특검팀 수사에 협조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특검 대변인인 이규철 특검보는 9일 정례 브리핑에서 “박채윤씨는 과거 자신의 발언에 대해 잘못을 인정하고 현재 수사에 성실히 잘 협조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안종범(58·구속기소)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부부에 현금과 명품가방, 무료시술 등 수천만원대의 금품과 향응을 제공한 혐의(뇌물공여)로 지난 4일 새벽 구속됐다. 의료용품 제조사인 와이제이콥스메디칼의 박 대표는 박 대통령의 ‘비선 진료’ 의혹을 받고 있는 성형외과 의사 김영재(57)씨의 부인이다. 한때 박 대표는 특검팀이 자신을 강압적으로 수사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혐의를 부인하는 등 수사에 비협조적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표는 구속된 다음날인 지난 5일 특검팀 사무실에 출석하면서 취재진에게 “(특검팀이) 박 대통령 시술을 자백하라고, 아니면 김 원장하고 저희 직원 구속한다고 그랬다”고 말한 바 있다. 박 대표는 구속된 날 오후 특검팀 사무실에 소환됐다가 조사 전 대기 장소에서 과호흡 증상을 호소해 119 구급차로 병원에 이송된 적도 있다. 그러나 건강에 이상이 없다는 진단이 나왔다. 박 대표는 특검팀이 그의 뇌물공여 정황이 담긴 통화 녹음파일 등을 제시하자 혐의를 시인하는 등 최대한 수사에 성실히 임하는 쪽으로 방향을 튼 것으로 보인다. 와이제이콥스메디칼은 2015~2016년 박 대통령의 중남미·중국·프랑스 등 해외순방 경제사절단에 세 번이나 선정됐고,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수술용 실’(봉합사) 연구개발비 목적으로 15억원을 지원 받기도 했다. 이 업체 제품은 서울대병원에 납품되는 특혜를 받은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또 중동 진출을 위해 안 전 수석이나 김진수 청와대 보건복지비서관 등이 개입하고, 이를 막았다는 이유로 조원동(61) 전 경제수석은 보복 인사를 받았다는 의혹도 제기된 상태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위기의 한국경제, 답은 있다] 브라질·伊, 정치 위기에 경제 추락… 日, 고령화 직격탄

    [위기의 한국경제, 답은 있다] 브라질·伊, 정치 위기에 경제 추락… 日, 고령화 직격탄

    미국 도널드 트럼프 정부가 출범했다. 영국은 ‘하드 브렉시트’(완전한 유럽연합 탈퇴)를 선언했다. 우리나라는 탄핵 정국에 시계(視界) 제로다.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로 삼성 등 재벌 기업에 대한 반감도 다시 높아지고 있다. 현재로서는 경제위기 탈출에서 실패했다는 평가가 더 많은 브라질, 이탈리아, 일본 3국과 위기 탈출에 성공했다고 평가받는 독일, 스웨덴, 덴마크 3국 사례를 통해 우리 경제의 해법과 기업이 나아갈 방향을 세 차례에 나눠 짚어 본다.■브라질, 정권 부정부패가 고강도 경제개혁 ‘발목’ “호세프를 감옥에 처넣어라!” 지난해 3월 브라질의 400여개 도시에서 대규모 반(反)정부 시위가 벌어졌다. 브라질 사상 첫 여성 대통령이었던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은 부패 의혹에 휘말려 5개월 뒤인 8월 31일(현지시간) 탄핵당했다. 재정 적자를 숨기기 위해 정부의 회계장부를 조작한 게 화근이었다. 결정적으로 국영 석유기업 페트로브라스의 뇌물 스캔들에 대한 검찰의 정경유착 수사가 호세프 측근들을 겨냥하면서 민심은 돌아섰다. 그로부터 4개월 뒤인 12월. 호세프를 몰아낸 미셰우 테메르 정권이 이번엔 역으로 탄핵 심판대에 서게 됐다. 테메르 정부마저 부정부패 연루로 연일 탄핵 시위가 벌어지는 등 정치 위기에 몰리면서 고강도 긴축을 기조로 한 경제개혁은 암초를 만났다. 브라질 경제는 호세프가 재선한 2014년 0%대 성장(0.1%)을 하더니 2015년에는 마이너스(-3.8%)로 추락했다. 지난해에도 -3.3%로 전망된다. 1930년대 이후 최악의 성적이다. 인플레이션은 9% 수준이고 2016년 7월 기준 실업률은 11.6%에 달한다. 하상섭 한국외대 중남미연구소 연구교수는 “룰라(전 대통령)의 사회복지 정책이 재정 악화로 축소되면서 시민적 저항을 맞았고 여기에 원자재가격 하락까지 맞물리면서 정치와 경제가 함께 쓰러졌다”면서 “정치상황 말고도 늘어나는 나랏빚, 증가하는 실업률, 급증하는 가계부채 등 우리나라와 닮은 점이 많다”고 지적했다. ■이탈리아, 리더십 실종·법치 후퇴에 경기회복 ‘감감’ 이탈리아도 정치가 경제 발목을 잡은 대표적인 나라다. 이탈리아는 이미 1990년대 중반부터 심각한 ‘이탈리아병’을 앓아 왔다. 글로벌 금융위기와 남유럽 재정위기의 연이은 폭탄으로 2000년대 들어서도 경제는 1% 안팎 성장에 그쳤다. 전문가들은 이탈리아 경제 초토화의 근본적 원인은 ‘정치시스템의 지배구조 취약성’이라고 지적한다. 유럽의 금융전문가인 다니엘 그로스 유럽정책센터 소장은 “이탈리아에 만연된 부패 시스템, 유권자 참여의식 부족, 정치 불안정, 정부 효력 및 법치 후퇴 등이 경제 침체에 더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세계은행이 2016년 조사한 ‘전 세계 정부 지배구조 지표’를 살펴보면 이탈리아 부패통제지수는 1996년 0.35에서 2015년 -0.04로 후퇴했다. 이 수치(-2.5~2.5)는 숫자가 클수록 부패통제가 잘된다는 의미다. 캐나다는 1.64, 노르웨이 1.77 등 선진국들은 이 수치가 대부분 1.5 안팎이다. 이탈리아 정치상황은 최근 더 악화되고 있다. 지난 연말 상하 양원제도를 바꾸는 정치개혁안이 국민투표를 통과하지 못해서다. 김시홍 한국외대 이탈리아어과 교수는 “이탈리아는 강력한 지방 분권하에 지방토착형 중소은행 위주로 방만한 대출이 이어져 ‘투 스몰 투 페일’(Too small to fail·小馬不死) 리스크가 확대되던 상황”이라면서 “이를 뜯어고치려던 총리는 사임했고 개혁은 공허한 외침이 됐다”고 지적했다.■일본, 생산가능 인구 감소·소비 위축 ‘장기 불황’ 브라질과 이탈리아가 불안한 정치상황이 경제 위기로 전이된 경우라면 이웃나라 일본은 저성장과 인구 노령화 등 사회 구조적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지 못하면서 장기 불황에 들어선 사례다. 일본의 대표적인 백화점 업체인 미쓰코시 이세탄은 다음달 치바점과 타마센터점을 문닫는다. 또 다른 백화점 업체인 소고·세이부도 조만간 카스카베점 등 4개 점포를 접기로 했다. 앞서 지난해 9월에는 일본 훗카이도에서 41년간 영업해 온 세이부백화점 아사히카와점이 문을 닫았다. 최근 2년간 일본의 주요 백화점 11곳이 문을 닫았다. 1990년 9조 7130억엔(약 99조원)에 달했던 일본 백화점 매출은 2015년 6조 1742억엔(약 63조원)으로 쪼그라들었다. 경기 침체로 사람들이 백화점보다 싼 아웃렛이나 할인점을 찾기 시작하면서 유통업체들은 가격 파괴 경쟁을 벌이기 시작했다. 우리나라도 3년 연속 2%대 성장률을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생산가능 인구마저 줄어들기 시작하면서 일본의 ‘잃어버린 20년’을 따라가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크다. 전문가들은 고령화 대책 마련과 선제적인 구조 개혁이 시급하다고 주문한다. 0%대 성장률을 보이기 시작한 직후인 1993년 일본의 생산가능 인구는 정점(8695만명)을 찍은 뒤 지속적으로 줄어들기 시작했다. 김동원 고려대 경제학부 초빙교수는 “고령화가 갓 시작된 시점에는 노후를 대비한 예비성 저축이 늘면서 소비를 더욱 위축시킨다”면서 “일본이 1995년 물가가 마이너스로 떨어진 데 이어 1999~2005년 디플레이션이 장기화된 것도 이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생산가능 인구가 최대치(3763만명)를 찍고 올해부터 내리막으로 접어들었다. 일본의 침체 과정에서 나타난 ‘버블(거품) 부양’의 위험, 좀비기업 구조조정 지연, 인구 고령화는 현재 우리 경제가 직면한 문제이기도 하다. 최배근 건국대 경제학과 교수는 “우리나라 역시 급속한 고령화 부담과 소비 부진이 장기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고령화에 대한 대책 마련과 선제적 구조개혁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장보형 하나금융경영연구소 경제분석실장은 “이탈리아의 독특한 지방분권 형태는 우리와 거리가 있지만 장기침체 원인으로 지목되는 정치적 지배구조의 취약성은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면서 “구조개혁 실패로 2014년 초 우리 정부가 내놓은 ‘경제혁신 3개년 계획’(2017년 잠재성장률 4%, 1인당 국민소득 4만 달러, 고용률 70% 달성 등 이른바 474 비전)이 무산된 것도 같은 맥락”이라고 지적했다. 장 실장은 “리더십이 발휘되지 못하면 경제는 앞으로 나아가지 못한다는 교훈을 브라질과 이탈리아가 생생히 보여줬다”고 힘주어 말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서울신문·하나금융경영연구소 공동 기획
  • 美CIA 2인자에 60대 여성… 비밀공작 30년 베테랑

    고문·불법 감금 관여 의혹… 논란 일 듯 미국 중앙정보국(CIA) 2인자인 부국장에 처음으로 내부 출신 여성이 임명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CIA 부국장에 지나 해스펠(60)을 임명했다. 워싱턴포스트 등에 따르면 1985년 CIA에 들어온 해스펠 부국장은 스파이 등을 동원한 비밀공작 분야에서 잔뼈가 굵은 베테랑이다. 영국 지부장과 국가비밀공작처(NCS) 처장 대행, 중남미 지국장, 대테러센터장 수석 보좌관 등 요직을 거친 그는 정보 요원으로서는 ‘탁월한’ 능력을 인정받았으며 CIA의 여성 선두주자였다. 마이크 폼페오 CIA 국장은 “지나는 모범적인 정보 관리로서 30년 이상의 경험을 가진 헌신적인 애국자”라며 “앞으로 그녀와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해스펠 부국장은 불법 구금과 고문 등이 자행된 비밀 구치소 ‘블랙 사이트’(black site) 프로그램에 깊숙이 관여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도덕성’ 논란이 일고 있다. 미 상원 정보위원회의 고문 관련 보고서에는 해스펠로 추정되는 인물이 태국에서 비밀 감옥을 운영했으며 이 감옥에서 2명의 구금자가 물고문의 일종인 ‘워터보딩’을 당했다고 나온다. 또 이 감옥에서 알카에다 포로들에게 잔인한 고문을 했다는 기록도 있다. 의회전문매체 ‘더 힐’은 “민주당은 트럼프 정권에서 워터보딩 등 고문의 부활을 우려하고 있어 CIA 심문 프로그램에 관련된 그녀의 역할이 의회에서 논란을 촉발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트럼프 “생큐, 삼성… 함께합시다”

    트럼프 “생큐, 삼성… 함께합시다”

    오하이오·LA 근교 등 공장 후보군에… “미국 내 공장 둬야 관세 장벽 회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트위터에 “고마워요, 삼성! 당신들과 함께하고 싶다!”고 올리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트위터를 통해 한국 기업을 실명으로 언급한 것은 처음이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이런 글을 올리면서 ‘삼성이 미국에 가전공장을 지을 수 있다’고 한 온라인매체 악시오스(AXIOS) 기사를 첨부했다. ‘트럼프 효과: 삼성이 미국 공장을 지을 수도 있다’는 제목의 이 기사는 이를 첫 보도한 로이터통신과 AP통신 기사에 더해 “삼성이 가전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미국에 공장을 짓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으며 이 계획이 실현된다면 삼성은 월풀처럼 미국에서 생산하는 주요 가전제품 회사로 참여하게 되는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사는 이어 “이것은 ‘윈윈’이다. 기업들은 미국에 생산시설을 가지고 오는 것을 검토하는 것만으로도 뉴스 헤드라인을 차지할 수 있고, 트럼프의 백악관은 이에 대한 점수를 따는 능력으로부터 혜택을 받게 된다. 엄청난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지 않더라도 홍보 효과는 크다”고 덧붙였다. 워싱턴의 한 소식통은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기업들은 물론, 외국 기업들에도 미국에 공장을 짓고 일자리를 늘려 달라고 압박하고 있는 만큼 삼성의 미국 공장 신설 검토 기사는 반가운 뉴스였을 것”이라며 “특히 이것을 ‘트럼프 효과’라고 제목을 단 기사를 첨부한 것을 보면 트위터를 통해 자신이 외국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에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미국 현지공장 설립 계획에 대해 삼성전자 측은 “미국에 신규 투자의 필요성이 있는지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1997년부터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 반도체공장에 170억 달러를 투자하는 등 미국 현지 투자를 지속해 왔다. 하지만 미국에서 파는 가전은 멕시코 티후아나 등지에 뒀다. 특히 미국이 중국 공장에서 생산된 삼성전자와 LG전자 세탁기에 반덤핑 관세를 부과한 2013년 이후 삼성전자는 미국에 수출할 때 관세가 면제되는 멕시코 공장을 적극 활용해 왔다. 여러 민감한 요소를 고려한 탓인지 삼성전자는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에 별도 반응을 내놓지 않았다. 그러나 취임 전부터 트럼프 대통령이 글로벌 기업을 대상으로 미국 현지 생산을 종용하는 이른바 ‘메이드 인 USA’ 정책을 펴고 있음을 감안하면, 결국 국내 가전업체들도 미국 내 공장 설립을 연내 결정할 것이란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이번에 트럼프 당선의 열쇠가 된 러스트벨트(쇠락한 공업지대) 중 오하이오와 펜실베이니아, 삼성전자가 인수한 현지 가전업체인 데이코 공장이 있는 로스앤젤레스 근교, 현대차 공장이 있는 앨라배마, 미국 내 가전 점유율이 높은 GE 공장이 있는 사우스캐롤라이나 등이 삼성전자의 가전 공장 후보군으로 꼽힌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미국의 보호무역 기조가 거세진다면, 결국 미국 내 가전 공장을 둬야 관세장벽 혹은 비관세장벽을 회피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미국에 조립 공장을 지을지 부품 생산까지 할지, 미국 내 물량만 소화할지 북미 혹은 중남미 거점 생산기지로 삼아야 할지 등 검토할 사안이 많다”고 설명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서울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트럼프 ‘복병’ 만난 기아차 올 생산계획까지 차질 빚나

    트럼프 ‘복병’ 만난 기아차 올 생산계획까지 차질 빚나

    기아자동차 멕시코 공장이 연초부터 ‘복병’(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만나면서 올해 생산계획에 차질이 생겼다. 기아차는 올해 멕시코 공장에서 25만대를 생산하겠다고 밝혔지만, 지난달 생산·판매 대수는 1만 200대(잠정 집계)에 그쳤다.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재협상을 선언하고, 멕시코산(産) 제품에 대해 국경세를 부과하겠다고 엄포를 놓자 기아차가 생산 조절을 하며 ‘눈치 보기’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2일 기아차에 따르면 지난달 멕시코 공장의 판매 대수는 지난해 6월(9052대)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지난해 5월 준중형차 ‘K3’(미국명 포르테) 양산을 본격 시작한 뒤 11월까지 꾸준히 판매 대수가 올라 왔는데 12월(1만 5673대)부터 내림세로 돌아선 것이다. 기아차 협력업체 관계자는 “트럼프 보란 듯이 미국에 수출하기가 부담스러웠을 것”이라면서 “생산 물량을 줄이면서 중남미 시장을 대체 공급처로 삼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천수 기아차 재경본부장(부사장)이 지난달 26일 콘퍼런스콜에서 밝힌 트럼프 정부 출범에 따른 시나리오별 ‘컨틴전시 플랜’(비상계획)이 이미 작동하기 시작했다는 얘기다. 기아차는 올해부터 멕시코 공장의 생산량 중 60%를 미국 시장에 수출할 계획이었다. 올해 목표 생산 대수인 25만대 중 15만대가량이다. 그러나 ‘트럼프 리스크’가 커지면서 미국 의존도를 50%까지 낮출 것으로 알려졌다. 기아차는 멕시코, 칠레 등 중남미 시장 점유율 확대로 미국의 공백을 채우겠다는 계산이지만, 주력 시장인 미국에서의 판매분을 만회하기는 어렵다는 관측이 나온다. 지난해 기아차는 미국에서 64만 8000대를 팔았다. 브라질 등 중남미 시장에서의 판매 대수는 20만 2000대로 미국의 3분의1 수준이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달 중국(-38.9%), 미국 공장(-14.7%)의 판매 대수 하락으로 ‘빨간불’이 켜진 상황에서 멕시코 공장까지 차질을 빚을 경우 글로벌 생산계획 수정이 불가피하다”면서 “정부 차원의 (트럼프 정부) 설득 작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몸보다 혀가 더 긴, 희귀종 박쥐 발견

    몸보다 혀가 더 긴, 희귀종 박쥐 발견

    덩치에 비해 엄청나게 긴 혀를 가진 박쥐가 발견됐다. 중남미 언론은 최근 볼리비아에서 발견된 박쥐의 사진을 보도했다. 사진 속 박쥐는 길게 내밀고 있는 혀가 돋보인다. 보도에 따르면 혀의 길이는 약 8.5cm로 박쥐의 덩치에 비해 유난히 길어 보인다. 박쥐는 볼리비아에서 생물다양성 가치가 가장 높은 곳이라는 마디디 국립공원에서 발견됐다. 2005년 에콰도르에서 그 존재가 처음으로 확인된 이 박쥐는 아노우라 피스툴라타라는 학명을 갖고 있다. 지금까지 세계적으로 딱 3번 발견됐을 정도로 희귀종이다. 볼리비아에 서식하는 사실이 확인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중남미 언론은 "세계적으로 드문 박쥐 아노우라 피스툴라타가 볼리비아에서 발견된 건 마디디 국립공원이 생물다양성의 보고라는 사실을 입증하는 또 다른 증거"라고 보도했다. 아노우라 피스툴라타는 길이 6cm, 몸무게 12g 정도로 덩치가 작은 편이다. 하지만 혀의 길이는 보통 8cm로 전체 길이보다 길다. 이번에 볼리비아에서 발견된 박쥐는 평균보다 긴 혀를 갖고 있는 셈이다. 포유류 중에서 덩치에 비해 가장 긴 혀를 가진 아노우라 피스툴라타는 주로 꽃꿀을 먹고 산다. 유난히 긴 혀는 꽃에 깊숙히 꽂아 넣기에 최적화된 형태라는 게 학계의 설명이다. 중남미 언론은 "아노우라 피스툴라타가 볼리비아에 서식하는 게 확인되면서 이 종에 대한 연구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보도했다.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의료 농단’ 실세는 김영재 원장의 부인? 특검팀 구속영장 청구 방침

    ‘의료 농단’ 실세는 김영재 원장의 부인? 특검팀 구속영장 청구 방침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의료용품 제조사인 와이제이콥스메디칼의 대표 박채윤(48)씨의 구속영장을 이번 주 안으로 청구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박씨는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 진료’ 의혹을 받고 있는 성형외과 의사 김영재(57)씨의 부인이다. 김씨는 최순실(61·구속기소)씨가 단골로 이용했던 성형외과 ‘김영재의원’을 운영하고 있다. 2일 한국일보에 따르면 특검팀은 박씨 부부가 안종범(58·구속기소)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측에 금품 등을 건넨 정황을 파악, 이를 확인하기 위해 지난주 안 전 수석의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특검팀은 이들 부부가 안 전 수석의 부인에게 여러 개의 명품 가방과 금품을 건네고 의료 시술까지 한 사실을 확인했다. 특검팀은 지금까지 확보한 진술과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뇌물공여와 사기 등의 혐의로 박씨를 구속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비선 의료 농단’의 중심에 있던 김씨를 수사하는 과정에 박씨의 범죄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세월호 참사 당일 진료 기록을 조작한 혐의(의료법 위반)가 적용된 피의자 신분으로 지난달 17일 특검팀의 소환 조사를 받았다. 앞서 특검팀은 지난해 12월 28일 서울 강남구에 있는 김씨의 사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해 김영재의원의 진료 기록과 김씨 개인 업무 일지 등을 확보했다. 지난달 초에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을 압수수색해 김영재의원의 환자 진료 내역 등을 확보했다 박씨가 운영하는 와이제이콥스메디칼은 2015~2016년 박 대통령의 중남미·중국·프랑스 등 해외순방 경제사절단에 세 번이나 선정됐고,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수술용 실’(봉합사) 연구개발비 목적으로 15억원을 지원 받기도 했다. 이 업체 제품은 서울대병원에 납품되는 특혜를 받은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또 중동 진출을 위해 안 전 수석이나 김진수 청와대 보건복지비서관 등이 개입하고, 이를 막았다는 이유로 조원동(61) 전 경제수석은 보복 인사를 받았다는 의혹도 제기된 상태다. 박씨 동생이 운영하는 화장품 제조업체 존제이콥스 역시 대통령의 프랑스 순방 경제사절단에 포함됐고 지난해 2월에 이 회사 제품이 청와대 명절 선물로 정해졌다. 특검팀은 박씨뿐 아니라 김씨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특검팀은 김씨 부부의 특혜 의혹과 관련해 이날 정만기(58) 산업부 제1차관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한다. 정 차관은 2014년 8월~지난해 9월 대통령비서실 경제수석실 산업통상자원비서관을 지냈다. 특검은 이들 부부가 특혜를 받는 과정에 최씨와 모종의 거래가 있었을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이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사설] 최순실, 다른 해외 이권 넘본 것은 없나

    최순실씨가 유재경 주(駐)미얀마 대사를 임명하는 데 관여했다는 특검 발표에 기가 막힌다. 삼성전기에서 일한 것이 유일한 경력인 유 대사다. 자격 미달에 가까운 ‘자기 사람’을 특정 국가 대사로 보낸 이유가 해외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에서 뒷돈을 챙기기 위함이었다니 더욱 개탄스럽다. 최씨가 문화체육관광부 장·차관과 청와대 교육문화수석 등의 인사에 개입했다는 것은 특검 수사에서 드러난 바와 같다. 대사급 외교관 인사마저 좌지우지했다니 박근혜 대통령 위에 최씨가 군림하고 있었던 것이 아니냐는 의구심을 갖지 않으면 비정상일 지경이다. 직업 외교관이 아닌 사람을 해외 공관장에 임명하는 사례는 드물지 않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캐럴라인 케네디 주일 대사 후임에 투자회사 대표인 윌리엄 하가티를 기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케네디 대사도 이전에는 외교와 무관한 직함을 가졌을 뿐이다. 그럼에도 어느 때보다 미·일 동맹을 굳건히 하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우리나라에는 15명 남짓한 특임 공관장이 있다. 그런데 전대주 전 베트남 대사에 이어 유 대사마저 비선 실세가 임명했다는 의심이 깊어진다. 이쯤 되면 최씨와 관련 없는 특임 공관장이 한 사람이라도 있는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특검의 시각은 이렇다. 정부는 760억원을 들여 양곤에 컨벤션센터를 지어 한류의 거점으로 삼는 ‘K타운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최씨는 사업을 주도한 업체의 지분을 차명으로 받아 이권을 챙기려 했다. 처음부터 타당성이 부족했던 사업은 결국 무산됐지만, 유 대사 임명은 이 사업을 본궤도에 오르게 하려는 포석이었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는 것이다. 특검의 추정이 사실로 확인된다면, 다른 나라의 비(非)외교관 출신 해외 공관장들이 국익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을 때 우리 특임 공관장은 비선 실세의 돈주머니를 채우고자 여념이 없었던 꼴이다. 최씨의 이권 개입이 다른 사업도 아닌 ODA를 노렸다는 것은 당황스럽다. 결과적으로 적지 않은 기대를 가졌을 상대국과 그 국민을 기만했기 때문이다. ODA는 개발도상국의 경제·사회 발전 및 복지 증진을 목적으로 하는 유·무상 원조를 말한다. 올해 우리나라가 한국국제협력단(KOICA)을 거쳐 집행하는 원조는 아시아·태평양, 아프리카, 중남미, 중동·중앙아시아 지역을 합쳐 3354억원에 이른다. 미얀마에는 170억원이 편성돼 있다. 최씨가 넘본 이상 ODA를 포함한 정부의 해외 사업 전반에 의심스러운 대목이 없는지 철저하게 살펴봐야 할 것이다.
  • [인사]

    ■헌법재판소 ◇신규임용△헌법연구관 이재홍 이진 ■국무조정실 ◇과장급 전보△법무감사담당관 이병우 ■외교부 ◇담당관△해외언론 황순성△정책분석 윤지완△정책공공외교 김광재△지역공공외교 송진화△의전총괄 고상욱△외교사절 조성욱△군축비확산 백용진◇과장△동북아2 이성환△동남아 이동기△서남아태평양 남상규△중미카리브 이상희△중남미협력 김찬우△유엔 박장호△영토해양 이민경△재외국민안전 임승철△영사서비스 김홍기△경제협정규범 김병준◇국립외교원△외교역량평가과장 조형화◇팀장△공공외교총괄 박복희△다자경제기구 한민영 ■국민안전처 ◇국장급 공모직위 신규임용△국가민방위재난안전교육원장 윤재철◇국장급 전보△기획조정실 정책기획관 성기석△국방대 교육훈련 파견 임상규△국방대 교육훈련 파견 김영중△특수재난실 조사분석관 신열우◇과장급 전보△세종연구소 교육훈련 파견 조인재△울산시 소방본부장 허석곤 ■방위사업청 ◇서기관△가격분석팀장 황인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승진 <1급>△경영지원처장 김정욱△식량관리처장 오정규△식품산업처장 김달룡△유통조성처장 권오엽△광주전남지역본부장 이윤용<2급>△CS경영부장 김서령△미래혁신부장 한만우△IT지원부장 전진구△외식진흥부장 김병석△산지경영부장 류정한△시장지원부장 김명수△분화부장 권영규△대전세종충남지역본부 관리비축부장 신익섭△대구경북지역본부 관리비축부장 장시현△국립외교원 교육 박성국 ■인천국제공항공사 △부사장 이광수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생활방사선안전실장 구본철 ■한국보건사회연구원 △기초보장연구실장 여유진 ■한국감정원 ◇1급 승진△서울강남지사장 조주현△시장관리처장 권우상△서울중부지사장 박철형△홍보실장 정진락△도시주택사업처장 이재우◇2급 승진△전남순천지사장 백승규△K-apt관리단장 박광석△대구지사 윤관성△예산정책지원부장 박창일△대전지사 김원덕△서울동부지사 김능진△재무관리부장 박보인△창조혁신평가부장 김준기△전남순천지사 장덕자 ■상명대 ◇서울캠퍼스△교무처장(대학교육혁신원 부원장 겸임) 유경원△입학처장 장근수△정보통신처장 및 소프트웨어교육센터장 윤영진△예술·문화산업대학장(문화예술대학장·문화기술대학원장·예술디자인대학원장 겸임) 정원순△ICT융합대학장(미래융합공학대학장 겸임) 김성철◇천안캠퍼스△정보통신처장 윤영진 ■명지대 △인문대학장 겸 인문과학연구소장 김차규△자연과학대학장 겸 자연과학연구소장 구상호△산업대학원장 김창은△교육대학원장 조아미△기록정보과학전문대학원장 이승휘△자연캠퍼스 학생경력개발처장 겸 장애학생지원센터장 한영근△도서관장 겸 전산정보원장 박현민△체육부장 김정명△학생상담센터장 이은경 ■KTB자산운용 ◇본부장 승진△경영기획본부 손석찬 ■현대PCE △대표이사 부사장 박창진 ■한국콜마 ◇전무 <제약부문>△품질경영본부 김형수△개발본부 이보형△영업본부 우석제◇상무△기술연구원 기초화장품연구소 한상근◇이사△제약부문 표문수△색조화장품연구소 홍원기△경영지원본부 전태영△콜마파마 홍용근△에이치엔지 김기섭 ■서울경제 △서울경제TV SEN 부사장 이용웅△서울경제신문 편집국장 김영기
  • 애플에 스마트폰 세계 1위 빼앗긴 삼성

    애플에 스마트폰 세계 1위 빼앗긴 삼성

    삼성전자가 지난해 4분기 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위 자리를 애플에 내줬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는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판매량은 7750만대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5%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특히 삼성전자는 셰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이 17.7%에 머무르며 최근 6년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애플은 7830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해 점유율 17.8%로 삼성전자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SA는 삼성전자가 북미, 중남미에서 비교적 선전했고, 동유럽, 아프리카·중동 서유럽, 아시아·태평양에서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르헨, 최대인원 동시 물에 떠있기 기네스 신기록

    아르헨, 최대인원 동시 물에 떠있기 기네스 신기록

    '최대 인원 동시에 물에 떠 있기'라는 다소 이색적인 부문에서 세계 신기록이 수립됐다. 31일(현지시간) 중남미 언론에 따르면 기네스에 도전한 국가는 여름철을 맞아 물놀이가 한창인 남반구의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남서부 500km 떨어진 에페쿠엔 호수에서 2000여 명이 물에 뛰어들었다. 기록을 심사하기 위해 출동(?)한 기네스검사관은 정확히 1941명이 동시에 규정에 맞춰 물에 떠 있는 걸 확인하고 신기록 경신을 공인했다. 종전의 최고 기록은 2014년 타이완에서 수립한 650명이다. 여름을 맞아 기네스에 도전장을 내민 아르헨티나의 지방도시 카르우가 참가신청을 받으면서 목표로 했던 인원은 700명 정도다. 간발의 차이로 세계기록을 깨겠다는 구상이었다. 그러나 정작 접수가 시작되자 2000명 이상이 몰렸다. 인원이 예상을 훌쩍 웃돌자 카르우는 당초의 계획을 바꿔 튜브나 구명조끼 등 일체의 기구나 도구를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 2014년 타이완 기록에선 튜브 등의 사용이 허용됐었다. 물에 뜨기 위한 도구나 기구의 사용을 스스로 포기했지만 기네스의 룰은 엄격하게 적용됐다. 참가자는 대열을 이뤄 서로 손을 잡고 30초 이상 물에 떠 있어야 했다. 중남미 언론은 "검사관의 신호에 맞춰 1941명이 일제히 수중부양(?)을 시작했다"면서 "현장을 지켜본 검사관이 30초 후 기록을 공인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이번 기네스도전은 에페쿠엔 호수의 홍보를 위해 기획됐다. 에페쿠엔 호수는 과거 피서객이 북적이던 여름관광의 명소였지만 1985년 대홍수가 난 뒤 피서객의 발걸음이 끊겼다.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신제윤 前금융위원장 등 5명 외교부 대외직명대사에 임명

    정부가 경제 활로 개척 및 금융·외환시장 안정을 위한 국제금융협력대사 등 5개 대외직명대사직을 신설했다. 외교부는 31일 신설된 국제금융협력대사에 신제윤 전 금융위원회 위원장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아시아산업협력대사에는 김영과 전 금융정보분석원장, 아시아인프라협력대사에는 이복남 서울대 산학협력중점 교수, 중남미지역협력대사에는 신숭철 전 주베네수엘라 대사, 아중동지역협력대사에는 민동석 전 외교통상부 제2차관이 각각 임명됐다. 대외직명대사는 각 분야에서 전문성과 인지도를 갖춘 민간 전문가에게 대사 직함을 부여해 정부의 외교활동을 지원하도록 하는 제도다. 무보수 명예직으로 임기는 1년이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최순실 도우미’ 유재경…최씨 측근 “靑서 미얀마 이권 회의 여러 번”

    ‘최순실 도우미’ 유재경…최씨 측근 “靑서 미얀마 이권 회의 여러 번”

    31일 박영수 특별검사팀으로부터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은 유재경(58) 주 미얀마 대사는 자신이 최순실(61·구속기소)씨의 추천으로 미얀마 대사가 됐다고 털어놨다. 앞서 특검팀은 최씨가 지난해 5월 삼성전기 전무 출신인 유씨를 미얀마 대사로 앉히는데 영향력을 행사하고, 한국 정부의 대(對) 미얀마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과정에 부당하게 개입해 이권을 챙긴 혐의를 포착했다. 이제 유 대사가 임명되고, 최씨가 미얀마 ODA 사업 과정에서 이권을 챙기는 데 있어서 과연 청와대가 어떤 역할을 했는지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그런데 미얀마 ODA 사업과 관련해 청와대가 최씨의 측근까지 포함시켜 여러 차례 회의를 열었다는 진술을 특검팀이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31일 SBS 보도에 따르면 특검팀은 유 대사의 전임 주 미얀마 대사인 이백순(58) 전 대사가 미얀마 ODA의 일환으로 추진하던 ‘K타운 프로젝트’ 사업 추진을 반대하다 인사 조치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최씨는 미얀마에서 한류 조성과 교류 확대 등을 목적으로 정부가 추진한 6500만달러(약 760억원) 규모의 ‘K타운 프로젝트’에 특정업체를 대행사로 선정해주는 대가로 회사 지분을 요구해 챙겼다는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를 받고 있다. 외교 경험이 전무한 삼성전기 전무 출신 유씨가 지난해 5월 미얀마 대사로 임명될 당시 외교부는 ‘신흥시장 개척’을 발탁 배경으로 설명했다. “유럽과 중남미 등 해외 신흥시장에서 근무를 오래 한 점을 고려했다”는 설명이었다. 하지만 유 대사의 임명은 사실상 최씨의 이권 개입을 돕기 위한 인사였다는 것이 현재 특검팀의 판단이다. 이 전 대사도 “당시 K타운 사업을 추진하라는 청와대의 압력이 있었다”는 취지로 말을 했다고 SBS는 보도했다. 특검팀은 또 미얀마 ODA 사업 대행사로 선정된 대가로 최씨에게 지분을 넘긴 인모씨를 청와대가 지원한 정황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팀은 인씨로부터 안종범(58·구속기소)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정만기(58) 전 청와대 산업통상자원비서관(현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과 미얀마 사업과 관련해 청와대에서 여러 차례 회의를 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모든 과정에 박근혜 대통령의 지시가 있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는 특검팀은 또 유 대사의 직전 직장인 삼성이 유 대사의 임명 과정에 개입했을 가능성도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트럼프 장벽에 멕시코 “정상회담 취소 검토”

    트럼프 장벽에 멕시코 “정상회담 취소 검토”

    2100㎞ 추가 설치 행정명령 서명… 장벽 건설비 최소 14조원 될 듯 수요 기대에 시멘트 회사만 ‘미소’… 불법 이민자 입국 제한도 곧 시행 멕시코 “유감… 건설비 안 낼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결국 멕시코와의 국경에 장벽을 세우는 것을 골자로 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대선 기간 중 멕시코 이민자를 ‘강간범’, ‘살인자’로 표현하면서까지 강경한 이민 공약을 내세웠던 트럼프 대통령은 장벽 설치 비용을 멕시코가 모두 부담할 것이라고 주장했다.멕시코는 오는 31일로 예정된 미·멕시코 정상회담 취소를 검토하는 등 강력하게 반발했다. 미국과 멕시코 간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재협상에 이어 장벽 건설로 골은 더욱 깊어질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국토안보부 청사를 방문한 자리에서 미국과 멕시코 국경에 장벽을 건설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공식 서명했다. 또 불법 이민자를 체포하지 않는 ‘이민자 보호도시’에 연방재정 지원을 중단하는 내용의 행정명령도 발동했다.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먼저 재정을 투입해 장벽 공사를 시작하고 멕시코가 차후 비용을 상환하는 방식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착공은 몇 달 후에 이뤄질 것이며 장벽 건설 비용은 120억~380억 달러(약 14조~44조 3000억원) 규모로 추정된다고 미국 언론들은 전했다. 트럼프 정부는 오는 4월쯤 장벽 건설 비용 선(先)집행에 관한 법안이 의회를 통과하면 곧바로 착공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미 언론은 “트럼프 정부가 현재 있는 울타리와 연계해 구간별 특성에 맞게 일부 구간은 거대한 장벽을, 또 다른 일부 구간은 울타리를 추가로 설치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과 멕시코의 국경 3144㎞ 중 1049㎞ 구간에는 이미 나무 울타리와 철조망, 감시 카메라 등으로 장벽이 만들어져 있다. 따라서 새로 장벽이 만들어지는 구간은 모두 2100여㎞다. 하지만 산과 사막 등 자연적 장벽을 제외하면 실제 건설은 1600여㎞만 하면 된다는 것이 트럼프 대통령의 계산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장벽 건설을 시작으로 범죄자는 물론 불법 이민자를 추방하고 무슬림 등 이민자 입국 및 비자 제한 조치도 조만간 시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멕시코에서 온 불법 이민자가 본국으로 쫓겨 나갈 가능성이 높아졌다. 트럼프 대통령의 장벽 건설 행정명령 소식에 멕시코는 반발하고 나섰다. 엔리케 페냐 니에토 대통령은 이날 밤 TV 녹화 연설에서 유감을 표명했다. 또 미국 주재 영사에게 자국민 권리 보호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지시했다. 니에토 대통령은 “국경 장벽 추가 건설을 강행한 미국의 결정을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이를 규탄한다”면서 “국경 장벽 건설은 우리를 통합시키는 대신 분열시킬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장벽 건설에 드는 비용을 멕시코가 부담하지 않을 것이라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멕시코 고위 관리는 AP통신에 “멕시코는 31일로 예정된 양국 정상회담을 취소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블룸버그통신은 멕시코 시멘트 회사인 세멕스가 150억 달러 이상 투입될 것으로 예상되는 장벽 건설로 최고의 이득을 보는 회사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국경 건설이 본격화되면 주재료인 시멘트 수요가 늘고 자연스럽게 중남미 최대 시멘트 생산 업체로 미국 시장에 진출한 세멕스가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것이다. 이 밖에도 5000억 달러를 투입해 도로, 교량, 터널, 공항 등 사회간접자본시설을 건설하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계획도 세멕스 시멘트에 대한 수요 증가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NAFTA 탈퇴도 불사”… 믿는 구석 있는 멕시코?

    멕시코 반미 좌파 대통령 가능성 “ 美 이득 좇다 정치 내상 입을수도” 멕시코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주도하는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나프타) 재협상 결과가 만족스럽지 못하면 탈퇴도 불사하겠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인의 일자리 보호’를 명목으로 멕시코를 일방적으로 압박하면 경제뿐 아니라 이민, 마약 단속 등에서 멕시코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는 미국도 심각한 내상을 입을 것이라는 경고로 풀이된다. 일데폰소 과하르도 멕시코 경제부 장관은 24일(현지시간) “나프타가 멕시코에 확실한 혜택을 주지 않으면 협정 가입국이 우리나라에서 물건을 팔지 못한다”면서 “기대 이하의 결과가 나오는데 나프타에 계속 남아 있는 것은 말이 안 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멕시코는 수출의 80%와 수입의 49%가량을 미국에 의존할 정도로 경제의 대미 의존도가 높다. 무엇보다 멕시코가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맺고 있다는 사실 자체가 다국적 기업에 멕시코에 대한 투자가 안전하다는 보증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는 분석했다. 반면 미국은 멕시코와의 교역이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에 불과해 멕시코가 나프타를 탈퇴하면 미국보다 멕시코의 경제적 타격이 클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멕시코는 여전히 미국을 압박할 협상 카드를 갖고 있다. 미국인 500만명의 일자리가 멕시코와의 교역에 의존하고 있고 멕시코에서 생산하는 자동차의 부품 중 40%가 미국산일 정도로 상호 의존도가 높다. 보다 중요한 것은 멕시코가 미국과 경제뿐 아니라 이민과 마약 통제 등에서 긴밀한 협력을 하고 있다는 점이다. 중도 보수 성향의 엔리케 페냐 니에토 정부는 다른 중남미 국가에서 멕시코 국경을 통해 미국으로 밀입국하려는 20만~30만명의 불법 이민자를 통제하는 것은 물론 멕시코를 경유해 미국에 들어가려는 테러리스트와 마약 밀매 단속에도 적극 협력하고 있다. 하지만 니에토 대통령은 지난 23일 “미국과의 협상 테이블에는 통상 문제뿐 아니라 마약 밀매 단속이나 테러 문제 등 모든 의제가 담겨 있다”며 언제든지 국경 통제를 중단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NYT가 보도했다. 이코노미스트는 미국이 멕시코에 통상 압박을 강화할수록 멕시코 내 반미 정서가 심화돼 2018년 대선에서 좌파 포퓰리즘 정치인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가 집권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미국으로서는 경제적 이익을 얻으려다 인접 국가에 반미 정권이 들어서는 정치적 불안정을 자초할 수 있다는 경고인 셈이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되살아나던 韓 수출 전선, 트럼프發 ‘통상 전쟁’ 직격탄 맞나

    되살아나던 韓 수출 전선, 트럼프發 ‘통상 전쟁’ 직격탄 맞나

    ‘26조 매출’ 멕시코 진출 기업 타격 2.9%↑수출 목표 달성 힘들 수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보호무역주의 조치를 빠르게 실행에 옮기면서 조금씩 살아나던 우리나라 수출이 커다란 암초를 만나게 됐다. 정부는 올해 수출이 5100억 달러로 지난해보다 2.9%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지만, 미국이 정조준하고 있는 중국과의 통상 전쟁 등이 현실화되면 수출 목표 달성에 차질이 불가피해진다.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25일 “한국산 제품에 대한 각국의 수입규제 수준을 지난해 수준으로 설정하고 올해 수출 전망을 했는데 트럼프발(發) 보호무역주의로 비관세장벽 등 규제가 강화되고 미·중 통상 갈등이 심해지면 실적치는 크게 낮아질 수 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 수출은 2014년 5727억원에서 2015년 5268억원, 지난해 4956억원으로 2년 연속 하락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재협상, 미국 주도의 ‘메가 자유무역협정(FTA)’인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탈퇴에 대한 행정명령을 즉각 처리하면서 한·미 FTA 재협상에 대한 가능성도 높아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우선 대미 흑자국인 멕시코를 겨냥한 미국의 NAFTA 재협상 카드는 멕시코에 생산기지를 두고 무관세로 미국에 수출하려던 국내 기업들에 큰 손해를 입힐 것으로 예상된다. 코트라에 따르면 멕시코에 진출한 한국 기업은 총 183개로 중남미 진출 기업의 40%가 몰려 있다. 멕시코에서 올리는 연간 26조원(약 220억 달러)에 육박하는 매출의 상당 부분을 이들이 맡고 있다. 미국이 2015년에만 3676억 달러(약 428조원)의 상품수지 적자를 기록한 중국에 대해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거나 고율의 관세를 부과하면 우리나라도 일정 부분 수출에 타격을 입는다. 한국은행은 최근 보고서에서 중국의 대미 수출이 10% 감소하면 우리나라의 총수출은 0.36%(약 18조원)가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다. 아울러 미국이 한·미 FTA 재협상 카드를 이용해 우리가 흑자를 내는 품목에 관세 철폐 연기와 서비스시장의 완전 개방을 압박하면 기업들의 부담은 커질 수밖에 없다. 중국과 미국은 각각 전체 수출 비중의 1위(25.1%), 2위(13.4%)를 차지하는 최대 교역국들이다. 허윤 서강대 국제대학원장은 “미국이 중국의 불공정무역에 대해 45%의 관세를 직접 물리는 것은 통상 전쟁을 촉발할 수 있기에 쉽게 내놓을 카드가 아니지만, 미국을 상대로 지속적인 무역흑자를 내고 있는 한국과 일본, 독일에 대해서는 10~15%의 관세를 추가로 올리거나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손열 연세대 국제대학원장은 “미국은 통상 분야뿐 아니라 방위비 분담 등 안보 공약까지 모두 테이블에 올려놓고 무역 정책을 세울 것으로 보여 통합적인 대응전략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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