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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포위망 벗어나려… 중국군, 세계 곳곳 거점 확보”

    “美 포위망 벗어나려… 중국군, 세계 곳곳 거점 확보”

    캄보디아 등 해외 군사기지 박차인공섬 건설·남중국해 장악 주력아르헨 등에 우주·위성 지원 기지 중국 인민해방군이 미국의 대중국 포위망을 벗어나고자 세계 곳곳에 보급 거점을 마련하고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우방국에 해외 군사작전 수행 지원이나 병력 배치를 위한 전진기지를 마련하는 등 ‘국제 네트워크’를 공격적으로 확대하고 있다는 것이다. 미 싱크탱크 민주주의수호재단(FDD)이 3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 공개한 보고서에서 이렇게 분석했다. 우선 중국은 해외 군사기지 확보에 한창이다. 중국 해군은 340척 이상 군함을 보유해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지만 해외 기지로선 2017년 동아프리카 지부티에 갖춘 게 유일하다. 이 때문에 자국 연안 위주로 작전을 수행하는 ‘지역해군’에 머물러야 했다. 그러나 인민해방군은 올해 완공 예정인 캄보디아 레암 해군기지의 3분의1가량을 30년간 배타적으로 쓸 수 있는 권리를 확보하는 등 해외 거점 추가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말라카해협에서 800㎞가량 떨어진 레암 해군기지는 미중 패권경쟁 최전선인 인도태평양(인태) 지역에서 중국의 첫 해외 해군기지가 된다. 전직 미국 정보기관 관리는 최근 파이낸셜뉴스(FT) 인터뷰에서 “미중 간 전쟁이 벌어지면 미국은 남중국해를 폭격해야 하는데, 레암 기지를 겨냥하면 캄보디아 영토를 공격하게 된다”며 “중국이 하이난섬을 놔두고 굳이 캄보디아에 해군기지를 건설하려는 데는 이런 이유가 숨어 있다”고 지적했다. 미 국방부는 태평양 섬나라인 바누아투와 솔로몬제도, 아프리카 나미비아 등도 중국으로부터 ‘군사기지를 제공해 달라’는 제안을 받았을 것으로 본다. 중국은 동남아시아 국가들과 영유권 분쟁 중인 남중국해의 장악권을 높이는 데도 주력하고 있다. 이 지역에 여러 인공섬을 짓고 활주로를 설치해 각종 미사일과 첨단 무기 체계를 배치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인민해방군 전략지원부대는 파키스탄과 나미비아, 케냐, 아르헨티나 등에 우주·위성 관련 작전을 지원하는 원격제어 기지도 운영 중이다. 이를 종합하면 중국 인민해방군은 자국 연안에서부터 중남미까지 세계 곳곳에 전략거점을 둬 군사적 영향력을 넓히고 있다는 게 FDD의 설명이다. FDD의 크레이그 싱글턴 선임 연구원은 “인민해방군이 글로벌 입지를 확대하고 전투 능력을 키우는 것은 미국과 인태 동맹국들에 큰 위협”이라며 “중국 정부는 일대일로(육해상 실크로드) 프로젝트도 군사기지 등을 확보하기 위한 지렛대로 쓰고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은 750여개로 추산되는 미국의 해외 군사시설 네트워크에 대해 “세계 안보를 저해하고 해당국 내정에 간섭하는 수단으로 악용된다”고 비난한다. 그러나 중국 정부는 2019년 국방백서에서 “해외 병참 시설 개발 등을 통해 ‘해외 이익’을 수호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는 등 모순적 행태를 보인다고 CNN방송이 꼬집었다.
  • 용인 산단에 건 ‘수출 미래’… 기업투자 의지 꺾는 규제 혁파 속도전

    용인 산단에 건 ‘수출 미래’… 기업투자 의지 꺾는 규제 혁파 속도전

    시스템 반도체 공장 신속히 구축11개월간 줄어든 수출 조속 반등유턴기업 보조금 29%→최대 50%1조 규모 K콘텐츠 전략펀드 조성연내 181조 무역·수출 금융도 공급구조적 수출 확대 위한 전략 망라 정부가 수출 활성화를 위한 추가 지원 방안으로 수출 품목과 지역을 다변화하고 수출 인프라를 보강하기 위한 전방위 대책을 담았다고 4일 전했다. 지난해 10월부터 11개월간 감소세를 이어 온 수출을 빠르게 반등시키는 것은 물론 중장기적으로 반도체 등의 경쟁력을 강화해 수출을 구조적으로 확대할 전략을 망라시켰다는 설명이다. 정부는 반도체, 이차전지, 바이오, 디스플레이, 조선, 자동차 등 주력 산업에 있어선 대만 등 경쟁국들과 ‘산업지원의 속도’를 맞춘다는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글로벌 공급망 재편 국면에서 미국, 일본, 대만 등이 자국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지원책을 펴고 있지만 사실 민간 산업이 성장하도록 정부가 보육 지원을 아끼지 않는 원조 모델이 한국의 산업정책”이라면서 “기업들의 투자 의지를 꺾는 각종 규제를 속도감 있게 없애 나가는 게 정부의 기본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나아가 디지털, 콘텐츠, 농수산식품, 에너지, 녹색산업 등 유망 분야의 수출을 지원해 품목을 다변화한다는 게 정부의 또 다른 계획이다.이런 면에서 시스템 반도체 등 첨단 반도체 제조 공장이 대거 들어설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을 신속히 구축하기 위해 공공기관 예타 면제를 추진하는 방안은 추후 새로운 선례로 기록될 공산이 크다. 정부는 이미 7개 국가첨단전략산업특화단지에 대한 예타 면제를 추진할 의지를 내비친 바 있는데, 그 첫 번째 대상이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이 됐기 때문이다. 정부 관계자는 “메모리 반도체에 비해 국내 기업의 경쟁력과 세계 시장 점유율이 낮은 시스템 반도체 분야에서 우위를 점해 수출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되는 규제 완화일 것”이라고 기대했다. 반도체 등 국가첨단전략산업 분야에서 국내에 복귀한 유턴기업에 대해서는 투자보조금 지원 비율을 현재 투자금액의 29%에서 최대 50%로 확대한다. K콘텐츠·미디어 분야의 대형, 대기업 추진 프로젝트에 자유롭게 투자할 수 있는 1조원 규모의 K콘텐츠 전략 펀드를 내년부터 2028년까지 조성한다. 수출지역 다변화도 중요한 과제다. 정부는 미국, 중국, 아세안 등 주력 시장과 중동, 중남미, 유럽연합(EU) 등 신전략 시장을 함께 공략하는 데 힘을 싣고 있다. 동시에 한국·폴란드·우크라이나 간 3각 협력을 강화해 국내 기업의 우크라이나 재건 참여를 지원하고, 연말까지 민간과 공공 합동으로 최대 181조 4000억원 규모의 무역·수출 금융을 공급해 수출 기업의 단기자금 애로를 해소하기로 했다.
  • 에코바이오홀딩스, ‘바이오황 다싹’ 우크라이나 작물 비료 등록

    에코바이오홀딩스, ‘바이오황 다싹’ 우크라이나 작물 비료 등록

    브라질·베트남 이어 3번째…유럽에 건강한 유기농자재 공급 ESG경영을 추구하는 에코바이오홀딩스가 유기농업자재(공시-3-6-043호) 바이오황 ‘다싹’으로 우크라이나 농업진출 신호탄을 날렸다. 에코바이오홀딩스는 지난 8월 10일 바이오황 ‘다싹’이 우크라이나 작물(콩, 옥수수, 밀 등) 비료로 등록됐다고 밝혔다. 이는 브라질과 베트남에 이은 3번째 성과로 2024년 상반기부터 우크라이나 현지에서 ‘다싹’ 판매를 본격 시작한다. 바이오황 다싹은 발전소의 전처리 과정에서 나오는 바이오황을 활용한 유기농 살균자재로 강산성인 기존 석유황 제품과 달리 약알칼리성을 띠고 있어 다른 약제와 혼용이 가능하며 효과가 더욱 증대되는 특징이 있다. 유기농 자재로 보다 안전한 가축 사료 생산이 가능해 건강한 축산물 생산에도 기여할 수 있다.다싹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으로부터 유기농업자재 공시를 획득해 PLS(농약 허용 기준 강화) 제도에 따른 사용 제한이 없는 것도 강점으로 꼽힌다. 또한 미생물에 의해 생산되는 친수성, 미립자의 특징을 갖추고 있어 비료 및 살균제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에코바이오홀딩스는 유기농 살균자재 ‘바이오황 다싹’을 비롯해 작물을 강화하고 내병충성을 개선하는 4종 복합 상품 등을 판매 중이다. 특히 ‘4종 복합 바이오황’ 다싹은 비료로 사용 시 작물의 에너지 대사를 개선하며 질소와 칼륨, 황을 공급해 작물의 빠른 성장과 생산량 증대에 탁월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에코바이오홀딩스 송효순 회장은 “농업자재 분야에서도 국내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이 확대되고 있다”며 “화학농자재를 대신할 유기농자재 보급확대를 통해 세계 최대 농업 국가인 브라질과 베트남에 바이오황 다싹 비료 등록 성공을 발판 삼아 중남미와 아시아 주변국가로 시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 농민들에게 공급해 맛과 향이 좋은 농산물 생산 증진에 기여하고 우크라이나 농업 경제 재건에 일조하는 한편, 유럽 전역에 안전하고 건강한 유기농자재 공급을 확대해 나가는데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HD현대건설기계, 리튬 광산과 네옴시티 등에 들어갈 건설장비 잇따라 수주

    HD현대건설기계, 리튬 광산과 네옴시티 등에 들어갈 건설장비 잇따라 수주

    HD현대건설기계는 3일 아르헨티나 리튬 염호광산과 사우디아라비아 네옴시티 건설에 투입될 굴착기와 휠로더 등 건설장비 73대를 계약했다고 밝혔다. 계약액수는 양측 합의에 따라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HD현대건설기계는 이달말까지 아르헨티나에 50t급 굴착기 6대, 300마력 휠로더 3대, 150마력 모터그레이더 4대, 적재중량 41t 굴절식 덤프트럭 10대 등 총 23대를 공급한다. 이 장비들은 살타 주에 있는 염호광산 조성에 사용되며 리튬 가공 후 소금 폐기 작업에도 투입된다. HD현대건설기계는 지난달 중순 사우디 네옴시티 ‘더 라인’ 건설현장에 40t급 굴착기 12대, 대용량버킷(5.6㎥) 휠로더 5대 등 50대를 공급했다. HD현대건설기계는 업계 최초로 유럽 스테이지5 배기가스 배출 기준을 충족하는 친환경 장비를 사우디에 공급한다. 또 스마트 근거리 경고시스템을 비롯해 안전기능과 운전자 중심의 디자인이 적용된 현장 맞춤형 장비를 공급해 추가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HD현대건설기계는 신흥시장의 대형 프로젝트 붐과 2차 전지 등 원자재 수요 증가로 장비 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실제로 HD현대건설기계는 지난 2분기 중남미 등 자원보유국에서 전년 동기대비 판매 15%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중동에서는 97%의 성장률을 달성한 바 있다. HD현대 건설기계부문 중간 지주사인 HD현대사이트솔루션 관계자는 “잠재력이 큰 중남미 마이닝 시장과 중동 대형 건설현장에서 국내 기술력으로 대규모 수주 성과를 얻었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 “웰컴 투 웨일스”… 완전체로 불 뿜는다

    “웰컴 투 웨일스”… 완전체로 불 뿜는다

    오는 8일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과 평가전을 치르는 웨일스가 에런 램지(왼쪽·카디프), 벤 데이비스(오른쪽·토트넘)를 포함한 최정예 멤버로 대표팀을 구성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한국(28위)이 웨일스(35위)보다 앞서지만 웨일스 ‘안방’에서 열리는 경기인 만큼 만만치 않은 승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웨일스축구협회는 31일(한국시간) 한국, 라트비아와의 경기에 나설 선수 25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웨일스는 8일 홈에서 한국과 평가전을 한 뒤 원정길에 올라 12일 라트비아와 유로 2024(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 예선을 치른다. 롭 페이지 감독이 이끄는 웨일스 대표팀에는 토트넘에서 손흥민과 함께 뛰는 데이비스와 베테랑 미드필더 램지를 비롯해 브레넌 존슨, 니코 윌리엄스(이상 노팅엄), 키퍼 무어(본머스), 조 모렐(포츠머스), 해리 윌슨(풀럼) 등 2022 카타르월드컵에 나섰던 주축 선수들이 포함됐다. 한국과 웨일스의 맞대결은 처음이다. 클린스만호는 중남미 팀과의 홈경기에서 2무2패로 성적이 저조해 이번 유럽 원정경기에서는 반드시 승리를 따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그런데 손흥민과 ‘원투펀치’로 호흡을 맞출 핵심 공격수들이 최근 부상으로 인해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은 상황이다. 유일하게 부상이 없는 황의조(노팅엄)에게 기대를 걸어 보지만 소속팀에서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어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황의조는 이날 2023~24시즌 카라바오컵 2라운드 노팅엄과 번리의 홈경기 출전을 놓고 관심이 쏠렸는데 끝내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반면 웨일스 대표팀 명단에 포함된 윌리엄스는 선발로 나섰고, 존슨은 후반 27분 교체로 투입돼 실전 감각을 익혔다. 황의조는 2일 첼시와의 리그 경기에서 다시 한번 출전 기회를 노릴 수밖에 없게 됐다. 한편 대표팀 코칭스태프 보직 개편으로 마이클 김(한국명 김영민) 코치가 자리에서 물러나고 대표팀 기술 자문을 맡고 있는 차두리 어드바이저가 코치진에 합류할 것으로 알려졌다.
  • 84살 멕시코 할머니 복중에서 40년 전 죽은 태아가...[여기는 남미]

    84살 멕시코 할머니 복중에서 40년 전 죽은 태아가...[여기는 남미]

    복통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은 멕시코 할머니의 몸속에서 죽은 태아가 발견됐다.현지 언론은 두랑고의 한 병원을 찾은 80대 할머니에게 복중 태아가 발견됐다고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할머니는 자신이 임신을 했었다는 사실조차 까맣게 모르고 있었다.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할머니는 올해 84살로 배가 아프다며 병원을 찾았다. 심한 복통의 원인을 찾기 위해 검사를 진행한 병원은 깜짝 놀랐다. 촬영한 영상에서 형체가 뚜렷한 태아가 보였기 때문이다. 의사 알레한드로 산체스는 “할머니가 촬영한 자기공명영상을 보니 상당히 큰 태아가 보였다”며 “복중태아는 이미 미라가 된 상태였다”고 말했다. 영상을 분석한 병원은 복중아기가 사망한 지 40년 이상 된 것으로 추정했다. 아기는 임신 40주 정도 됐을 때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병원은 밝혔다. 할머니는 그러나 40년 전 자신이 임신을 했었다는 사실조차 모르고 있었다. 할머니는 “아기를 가진 적이 없는데 몸속에 죽은 아기가 있다는 사실을 믿을 수 없다”며 큰 충격을 받았다고 한다. 병원은 자궁 외 임신이라 할머니가 임신 사실을 몰랐을 수 있다고 밝혔다. 자궁 외 임신은 수정란이 자궁 내에 착상하지 않고 나팔관이나 복강 내 혹은 난소나 자궁경부에 착상하여 자라는 경우를 말한다. 병원 측은 “자궁 외 임신을 한 뒤 임신부가 임신 사실을 몰랐다는 기록이 있어 할머니도 이런 경우가 아니었는지 의심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할머니의 복통은 단순한 배탈이었다. 복중 태아와 복통 간 관계는 확인되지 않았다. 병원은 복중 태아의 처리 방안을 놓고 회의를 열었다. 미라가 된 태아를 제거하기 위해 수술을 실시해야 한다는 의견도 일각에선 나왔지만 병원은 수술을 하지 않기로 했다. 의사 산체스는 “할머니가 80대 고령인 점, 40년간 할머니의 건강에 복중 태아가 큰 위협이 되지 않은 점 등을 감안해 수술을 하지 않는 게 할머니를 위한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복중 태아가 발견된 멕시코 할머니는 중남미 역대 두 번째 고령 사례자다. 최고령자는 지난 2015년 복중 태아가 발견된 92세 칠레 할머니다. 넘어져 다치는 바람에 병원으로 이송된 92세 할머니는 검사 과정에서 복중 태아의 엄마였다는 사실이 확인돼 세상을 놀라게 했다.  
  • 겨울철에 폭염주의 …이상 기후에 고전하는 지구 남반구[여기는 남미]

    겨울철에 폭염주의 …이상 기후에 고전하는 지구 남반구[여기는 남미]

    남반구가 이례적인 겨울철 무더위로 고전하고 있다. 남극의 해빙은 사상 최소 규모로 쪼그라들었고 일부 국가에선 겨울철 폭염주의가 발동되고 있다.  브라질 언론은 미국 국립설빙데이터센터(NSIDC)의 보고서를 인용해 “남극 해빙의 면적이 사상 최소인 160만 km2로 줄었다”고 23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예년에 비해 38도 이상 높은 이례적 기온이 기록되는 등 남극에서까지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겨울이지만 얼음이 얼지 않고 오히려 녹아내린 것이다.  남극 해빙은 여름에 얼음이 녹고 겨울엔 다시 얼면서 면적을 유지한다. 그러나 2017년 이후 해마다 남극 해빙의 면적은 줄고 있다. 여름에 녹은 얼음이 겨울에 복구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남극 대륙과 가장 가까운 남미도 비정상적인 날씨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우리나라와 계절이 반대인 남미는 아직 한창 겨울이지만 한겨울 폭염주의보가 발동되고 있다.  브라질 기상청은 22일 남부와 동남부 지방에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브라질 기상청은 더운 공기의 상륙으로 적어도 26일까지 무더위가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온도가 최고 40도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예보했다.  지방별로 기상청이 예보한 최고온도를 보면 계절을 의심하게 된다. 브라질 기상청은 24일 리우데자네이루의 온도가 기상 관측 이후 8월 온도로는 역대 최고인 39도까지 치솟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상파울루와 리우데자네이루주(州) 대부분의 지역에서 온도는 37~40도로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브라질에선 이미 겨울철 40도라는 진기록이 나왔다. 브라질 중서부 마투그로수의 주도 쿠이아바에선 지난 10일 온도계 수은주가 40.4도까지 상승했다. 마투그로수의 8월 평균 온도는 34.7도를 기록 중이다.  브라질 기상청은 이례적인 겨울철 폭염주의보를 발령하면서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최고온도가 기록될 오후엔 야외활동을 자제하라”고 당부했다.  이웃나라 아르헨티나도 겨울철 폭염에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23일 아르헨티나 포르모사주의 최고온도는 34도를 기록했다. 차코, 살타, 코르도바 등 이날 아르헨티나 곳곳에선 최고 온도가 30도를 넘어섰다.  포르모사에 사는 50대 주민 라울은 “날씨가 너무 더워 공원에서 머리를 완전히 물로 적셨다”면서 “여름엔 가끔 이런 적이 있지만 겨울에 공원에서 머리를 적신 건 일생 처음이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겨울이 사라진 건 아니다. 아르헨티나와 칠레 국경에는 폭설이 내려 23일 현재 월경로가 폐쇄됐다. 국경을 넘지 못한 트럭 수천 대가 양국 국경에서 눈이 녹길 기다리고 있다.  중남미 언론은 “안데스산맥을 끼고 폭설까지 내리는 걸 보면 계절은 겨울이 분명하지만 30~40도 무더위가 동시에 기록되고 있어 기상전문가들조차 난감해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겨울 온도가 40도를 기록한 가운데 한 남자가 물을 마시고 있다. (출처=에페)  
  • 페루 해군이 구입한 세계 최저가 헬기…한 대당 15만원?

    페루 해군이 구입한 세계 최저가 헬기…한 대당 15만원?

    페루 해군이 도입한 헬기가 화제로 떠오르고 있다. 깜짝 놀랄 만한 최신예 기종이기 때문이 아니라 워낙 저렴한 가격 때문이다. 페루 해군은 중고 오토바이보다 훨씬 싼 가격에 헬기를 6대나 확보했다. 현지 언론은 “헬기가 더 낮은 가격에 거래된 적이 있는지 확인할 길은 없지만 페루 해군이 세계 최저가로 헬기를 구입한 것 같다”고 최근 보도했다. 스페인 해군으로부터 중고 대잠 헬기 6기를 인수했다는 페루 해군의 발표를 받아 낸 보도였다. 페루 해군의 발표는 중남미 전역에서 일대 화제가 됐다. 파격적인 가격이 놀라울 정도였기 때문이다. 페루 해군은 헬기 1기당 100유로, 총 600유로를 지불했다고 밝혔다. 원화로 1기당 14만 5000원 정도, 6기에 87만원을 준 꼴이다. 물가가 저렴한 중남미라고 하지만 중고 오토바이를 구입하기에도 부족한 돈이다. 현지 언론은 스페인 해군에 확인을 요청했다. 스페인 해군은 “가격은 100유로가 맞다”며 “스페인과 페루 양국 해군의 우호적 관계를 감안해 상징적인 값에 헬기를 넘긴 것”이라고 밝혔다. 페루 해군이 인수한 헬기는 시코르스키 SH-3 시 킹(Sea King) 기종으로 미국의 시코르스키 항공이 개발한 대잠 헬기다. 1961년부터 실전에 배치된 이 헬기를 스페인 해군은 1966년에 구입했다. 운용한 지 50년을 훌쩍 넘긴 헬기는 스페인 해군에게 골칫거리였다. 고장이 나 수리를 하려고 해도 부품을 구하기 어려웠고 시장에 내놓아도 워낙 오래된 기종이라 팔릴지 의문이었다. 낡았지만 아직 비행하는 헬기를 어떻게 처리할까 고민하던 스페인 해군에 페루 해군은 인수 의사를 밝혔다. 스페인 해군은 감사하다는 듯 그간 확보해놓은 헬기의 부품까지 모두 페루 해군에 넘겨주기로 했다. 스페인 해군은 골칫거리를 처리하고 페루 해군으로선 횡재를 한 윈윈 거래가 된 셈이다. 일각에선 아무리 헐값이지만 페루가 국방예산을 낭비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페루 해군은 이에 대해 “1회 주유하면 5시간 비행이 가능하고 최대 15명이 탑승할 수 있어 페루에서 작전을 수행하는 데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반박했다. 해군 관계자는 “아마존 밀림에서의 구출작전이나 마약을 운반하는 반잠수정 나포 등의 작전에 헬기를 활용할 계획”이라며 “오래된 기종이지만 이 정도 작전은 훌륭하게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운송은 페루가 책임지기로 했다. 페루 해군은 스페인 카디스에 있는 로타 해군기지에서 헬기를 페루 카야오 항으로 운송하기 위해 운송선을 파견했다. 현지 언론은 “헬기를 구입하는 데 든 돈보다 운송에 더 큰 돈이 들 건 자명하다”고 보도했다. 
  • 베네수엘라의 한탄…10년 임금 모으면 겨우 한 달 식비 [여기는 남미]

    베네수엘라의 한탄…10년 임금 모으면 겨우 한 달 식비 [여기는 남미]

    “아무리 열심히 일해도 한 달 먹고사는 건 불가능하다.” 가난한 산유국 베네수엘라에서 이런 자조 섞인 아우성이 커지고 있다. 국경을 건너 이웃나라로 넘어가면 10년간 최저임금을 모아 신축 주택을 살 수 있지만 베네수엘라에선 한 달 생계를 해결할 수 있을 뿐이다. 베네수엘라의 비정부기구(NGO) ‘사회분석센터’는 최근 충격적인 보고서를 발표했다. 최저임금과 식재료 값의 비율을 분석한 보고서에 따르면 베네수엘라에서 최저임금을 받아 5인 가구의 식재료를 구입하는 건 원천적으로 불가능했다. 현재 베네수엘라의 최저임금은 130볼리바르(현지 화폐단위). 공식 환율을 적용해 미화로 환산하면 월 4.25달러 정도다. 물가가 저렴하다면 달러로 환산한 최저임금이 아무리 낮아도 큰 걱정이 없겠지만 베네수엘라의 현재 물가는 소득에 비해 만만치 않았다. 사회분석센터는 기본적인 영양섭취에 꼭 필요한 식품 60가지를 설정해 가격을 조사했다. 이 결과 베네수엘라에서 5인 가구가 기본적인 영양섭취를 하기 위해선 하루 평균 16.74달러어치 식품을 구입해야 했다. 1달에 502.27달러가 필요하다는 얘기다. 최저임금을 받는 근로자가 이 돈을 모으기 위해선 꼬박 118.14개월 동안 월급을 한 푼도 쓰지 않고 모아야 한다. 5인 가구의 한 달 식비를 버는 데 10년이 걸린다는 얘기다. 가난해진 베네수엘라에서 이렇게 식비 부담이 큰 건 인플레이션 때문이다. 중앙은행이 공식 발표한 물가통계에 따르면 1~7월 베네수엘라의 소비자물가는 121.3% 올랐다. 몇 천 %를 웃돌던 하이퍼인플레이션은 잡혔지만 베네수엘라의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중남미에서 가장 높다. 수도 카라카스의 주민 카밀라는 “1주일에 1번씩만 장을 보는데 그때마다 가격이 다르다”며 “가격이 오르지 않는 주가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1개월 식비를 버는 데 10년이 걸린다는 보고서를 본 주민들은 허탈감에 기운이 빠진다. 국경을 맞대고 있는 콜롬비아로 건너가면 동일한 노력으로 신축 주택을 구입할 수 있기 때문이다. 콜롬비아에선 ‘사회적 관심 주택’이라고 하여 무주택자를 위한 서민주택의 공급이 활발하다. 사회적 관심 주택은 정부 보조금 등 다양한 혜택이 있지만 무엇보다 저렴한 가격이 특징이다. 법에 따라 사회적 관심 주택은 130개월치 최저임금보다 낮은 가격에 공급되도록 되어 있다. 사회분석센터는 “국경만 넘으면 콜롬비아에선 10년간 최저임금을 모아 집을 살 수 있는데 베네수엘라에선 1개월 식품비에 불과하다”며 베네수엘라 경제가 망가져도 아주 심각하게 망가졌다는 사실을 어린아이라도 쉽게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 남미 ‘방탄복 대선’ 암살·폭력 뒤범벅… 승리는 반미·친중

    남미 ‘방탄복 대선’ 암살·폭력 뒤범벅… 승리는 반미·친중

    암살과 폭력으로 얼룩진 중남미의 두 국가 대통령 선거에서 좌파·친중 후보가 나란히 1위를 차지하면서 ‘핑크 타이드’(좌파 물결)가 이어졌다. 20일(현지시간) 치러진 과테말라 대선 결선투표에서 베르나르도 아레발로 후보가 58%의 득표율을 기록해 상대 후보인 산드라 토레스(37%)를 눌렀다. 아레발로는 보수적인 과테말라의 정치 지형에서 역대 가장 진보적인 대통령이 될 것으로 평가받는다. 아레발로는 과테말라의 사회보장제도를 만들고, 언론의 자유를 보호한 공로로 존경받는 후안 호세 아레발로 베르메호 전 대통령의 아들이다. 1950년대 아버지가 강제 망명을 당한 뒤 우루과이에서 태어난 아레발로는 10대 때 과테말라로 돌아와 외교부 공무원으로 입직했고, 2017년 중도 좌파 정당 ‘풀뿌리운동’을 창당했다. 2020년 국회에 입성해 2022년부터 당 대표로 활동했다. 반면 2008~2012년 대통령을 지낸 알바로 콜롬의 전부인인 토레스는 지난 6월 1차 투표에서 1위를 차지하며 ‘과테말라 최초 여성 대통령’을 노렸으나 세 번째 도전에서도 고배를 마셨다. 과테말라에서 좌파 성향 후보가 당선된 건 콜롬 전 대통령 이후 16년 만이다. 뉴욕타임스(NYT)는 “아레발로의 대통령 당선은 미국의 주요 이민국이자 오랜 동맹국 중 하나인 과테말라의 분수령이 되는 순간”이라고 짚었다. 그는 “제가 당선되면 중국과 더 긴밀한 관계를 추구할 것”이라며 “상호 존중의 틀 안에서 중국, 대만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중미에서 유일한 대만 수교국인 과테말라의 양안 관계에 대한 태도가 변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같은 날 치른 에콰도르 대선 1차 투표에서는 좌파 후보 루이사 곤살레스와 사업가 출신 우파 다니엘 노보아 아신이 1, 2위를 차지해 오는 10월 15일 열리는 결선 투표에서 재대결하게 됐다. 에콰도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집계에 따르면 곤살레스 후보는 33%의 지지율을 기록했고, 노보아 후보는 24%의 득표율로 2위를 차지했다. 역대 에콰도르 여성 후보 중 가장 높은 득표율을 기록한 곤살레스는 반미 성향의 라파엘 코레아 전 대통령(2007∼2017년 재임) 후계자로 사회 복지 안전망을 부활시키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범죄와 빈곤을 줄이며 안정을 누렸던 코레아 전 대통령 집권 시절을 기억하는 유권자들의 향수를 자극했다. 선거자금법 위반 혐의로 8년 징역형을 받고 퇴임한 뒤 벨기에에 거주 중인 코레아 전 대통령은 차기 대통령 임기가 만료되는 2025년 5월 이전 에콰도르로 돌아와 대선에 재도전할 가능성이 높다. ‘바나나 재벌’로 알려진 전 국회의원 알바로 노보아의 아들인 노보아는 이번 대선 최대 이변의 주인공이 됐다. 최하위권에 머물던 노보아 후보는 선거 일주일 전 열린 토론회에서 많은 에콰도르인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면서 돌풍을 일으켰다. 미국에서 나고 자란 사업가 출신인 그는 세금 인하, 자유무역협정 체결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이달 초 괴한의 총격으로 피살된 페르난도 비야비센시오 후보는 득표율 16%로 3위에 올랐다. 마약 카르텔을 강하게 비판한 비야비센시오가 피살되면서 ‘치안’은 에콰도르 대선의 핵심 쟁점으로 부상했다. 언론인 출신 비야비센시오 후보는 동료 언론인 크리스티안 주리타로 대체됐으나 피살 전 투표용지 인쇄를 마치며 이름을 올렸다.
  • 배민·컬리 ‘유니콘 기업’으로 키운 글로벌펀드, 올해 7곳 선정

    배민·컬리 ‘유니콘 기업’으로 키운 글로벌펀드, 올해 7곳 선정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을 이끌어줄 글로벌펀드 운용사가 최종 선정됐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023년 글로벌펀드 운용사로 미국의 SOSV 등 해외 벤처캐피탈 7곳을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올해 글로벌펀드는 정부가 운영하는 모태펀드에서 649억원을 출자해 총 1조 3032억원 규모 이상으로 조성된다. 지난 2013년부터 시작된 글로벌펀드는 모태펀드가 출자하고 해외 벤처캐피탈이 운용한다. 국내 벤처 스타트업이 해외 투자를 받아 글로벌 진출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하고 있다. 글로벌펀드 규모는 올 6월말 현재 모태펀드에서 6287억원을 출자해 8조 8515억원 규모로 59개 펀드가 운용하고 있다. 미국 30개, 동남아 14개, 중국 8개, 유럽 5개, 중도 1개, 중남미 1개 등 전 세계에 걸쳐 분포해 있다. 글로벌펀드를 통해 553개 국내 기업이 모태펀드 출자액의 1.6배에 달하는 1조 64억원의 투자를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대표적 사례로 우아한형제와 컬리가 글로벌펀드의 도움을 받아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했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글로벌펀드를 통해 구축한 해외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우리 벤처·스타트업의 투자유치와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남미 12개국, 합동작전으로 코카인 100톤 압수·6000명 체포 [여기는 남미]

    남미 12개국, 합동작전으로 코카인 100톤 압수·6000명 체포 [여기는 남미]

    남미 12개국이 초대형 공동 작전을 전개, 100톤에 육박하는 코카인을 압수하는 기록적 성과를 올렸다. 체포된 마약카르텔 조직원은 6000명이 넘는다. 15일(현지시간) 중남미 언론에 따르면 반(反)마약으로 명명된 이번 작전에는 아르헨티나, 볼리비아, 칠레, 브라질, 콜롬비아, 코스타리카, 에콰도르, 엘살바도르, 과테말라, 파나마, 파라과이, 페루 등 12개국 경찰이 참가했다. 12개국은 남미판 국제경찰인 ‘아메리카 경찰공동체(AMERIPOL)’ 회원국이다. 이번 작전에선 세계 1위 코카인 생산국이라는 불명예 타이틀을 갖고 있는 콜롬비아가 특히 주도적 역할을 했다. 남미와 중미, 유럽으로 이어지는 마약밀수 루트를 차단하기 위해 기획된 작전은 4월부터 전부터 정보공유 등으로 시작됐다고 한다. 콜롬비아 경찰은 “단순히 마약을 압수하는 게 아니라 마약밀수 루트를 구조적으로 완전히 파괴하는 게 작전의 목표였다”고 밝혔다. 작전은 기대 이상의 성과를 냈다. 작전완료 후 12개국을 대표해 콜롬비아 경찰이 발표한 작전성과를 보면 12개국 경찰은 2개월 동안 마약카르텔 본부 습격, 압수수색, 검거 등 총 7520건 작전을 수행했다. 12개국 경찰은 마약카르텔 조직원 6559명을 검거하고 자동차 768대와 총기류 1099정을 압수했다. 조직원이 무더기로 붙잡히면서 56개 마약조직이 와해됐다. 압수한 마약 물량도 역대급이었다. 12개국 경찰은 코카인 97톤, 마약류 액체 242리터, 합성마약 3만6700도즈, 칸나비스(대마) 582만 주 등을 압수했다. 12개국 경찰이 압수한 현찰은 1억 달러를 상회한다. 콜롬비아 경찰은 “압수한 코카인 등을 모두 포함하면 마약카르텔이 받은 경제적 타격은 최소한 34억 달러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번 작전에서 확인된 마약밀수 루트는 모두 68개였다. 남미에서 유럽으로 직접 연결되거나 남미에서 중미를 거쳐 유럽으로 연결되는 루트였다. 12개국은 당분간 68개 루트에 대한 감시를 유지해 다른 마약카르텔이 이들 경로를 이용하지 못하도록 하기로 했다. 한편 남미 12개국은 펜타닐 대응에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콜롬비아 경찰은 “코카인만큼이나 위협적인 마약으로 펜타닐이 급부상하고 있어 조직적인 공동 대응이 필요하게 됐다”며 12개국이 협력 강화를 약속했다고 밝혔다. 12개국 경찰은 내달 콜롬비아 메데인에서 회의를 열고 펜타닐 공동대응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 271명 탄 여객기 조종사 건강이상 비상 착륙…조종사 사망

    271명 탄 여객기 조종사 건강이상 비상 착륙…조종사 사망

    미국에서 칠레로 향하던 여객기를 조종하던 조종사가 비행 중 건강이상을 호소하는 긴급 사태가 발생해 여객기가 비상 착륙하는 ‘아찔한 일’이 발생했다. 이 조종사는 응급치료를 받았지만, 숨졌다. 칠레 대표 항공사이자 중남미 최대 규모인 라탐(LATAM) 항공은 15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승무원 3명 중 한 명의 의료 응급 상황으로 인해 LA 505편이 파나마시티에 긴급 착륙했다”며 “해당 승무원은 지상에서 치료받았지만, 유감스럽게도 사망했다”고 밝혔다. 라프렌사(파나마)와 라테르세라(칠레) 등 현지 일간지들은 사망한 승무원이 조종사라고 보도했다. 전날 오후 9시 41분쯤 미국 마이애미에서 출발한 해당 항공기(보잉 787-9 기종)는 애초 8시간 비행 뒤 칠레 산티아고에 도착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륙 2시간여만에 항로 중간에 있는 파나마시티의 토쿠멘 국제공항에 내린 것으로 파악됐다. 항공사 측은 271명의 승객 안전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라탐 항공은 사망한 직원이 25년간 조종사로 일한 경력이 있다며 “소중한 헌신에 깊이 감사하고, 유족에 애도의 말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 中, 라이칭더 “대만은 이미 독립국” 발언에 반발…“골칫거리 제조자”

    中, 라이칭더 “대만은 이미 독립국” 발언에 반발…“골칫거리 제조자”

    중국이 중남미 파라과이를 방문한 대만 집권 민주진보당(민진당)의 차기 총통 후보인 라이칭더 부총통의 외신 인터뷰에 강하게 반발했다. 대만해협을 둘러싸고 대규모 무력시위에 나설 가능성을 시사했다. 16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주펑롄 중국 국무원 대만사무판공실 대변인은 전날 밤 라이 부총통이 ‘대만은 독립국으로 중국에 종속되지 않는다’고 한 블룸버그통신 인터뷰에 대한 입장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답하는 형태로 입장문을 냈다. 주 대변인은 라이 부총통을 ‘명완불화’(冥頑不化·우둔하고 어리석다)라는 사자성어로 비난한 뒤 “경유 방식으로 미국에 가서 대만 독립이라는 황당한 주장을 펼쳤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러한 사람은 대만에 ‘병흉전위’(兵凶戰危·위험하고 끔찍한 전쟁)를 가져올 뿐”이라고 덧붙였다. 주미 중국대사관 대변인도 15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라이칭더는 정치적 사리사욕을 위해 대만 독립이라는 잘못된 주장을 퍼뜨리고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을 파괴하고 있다”며 “그는 철두철미한 골칫거리 제조자”라고 비난했다. 이어 “현재 대만해협 정세 긴장의 근본 이유는 대만 당국이 미국에 의지해 독립을 도모하고 일부 미국인이 대만을 이용해 중국을 제압하려고 하기 때문”이라며 “대만 독립에는 출구가 없다. 외부 세력과 연계해 독립을 추구하려는 어떠한 시도도 실패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라이 부총통은 15일 밤 공개된 블룸버그 비즈니스 인터뷰에서 ‘국민들이 독립을 바라는가’라는 질문에 “대만은 이미 주권적이고 독립적인 국가로 중화민국(Republic of China)으로 불린다”고 주장했다. 라이 부총통은 “독립 선언은 불필요하다”며 “중화민국과 중화인민공화국(중국)은 서로 종속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는 차잉잉원 총통의 기존 입장을 그대로 따른 것이다. 중국은 지난해 8월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과 올해 4월 차이잉원 대만 총통의 미국 경유 당시 케빈 매카시 미 하원의장과의 로스엔젤레스 회동을 이유로 대만 침공을 염두에 둔 군사훈련을 했다. 대만 상공을 통과하는 탄도미사일을 발사하고 군함과 군용기를 동원해 대만해협 중간선을 수시로 넘었다. 이 때문에 이번에도 대규모 훈련에 나설 가능성이 제기된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 15일 정례브리핑에서 ‘라이 부총통이 대만으로 돌아가면 군사훈련을 할 것이냐’는 질문에 “중국은 사태 변화를 면밀히 추적하고 있다. 국가의 주권과 영토 보전을 수호하고자 단호하고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답했다.
  • 중남미 어린이들, 아메리카 드림 안고 홀로 위험천만 이민길 [여기는 남미]

    중남미 어린이들, 아메리카 드림 안고 홀로 위험천만 이민길 [여기는 남미]

    아메리카 드림을 품고 혈혈단신으로 미국 밀입국을 시도하는 중남미 미성년자들이 늘고 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다. 미국 국경까지는 곳곳에 사건사고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어 성인도 안전을 장담하지 못한다. 멕시코 경찰은 트레일러에 타고 이동하던 중남미 이민자 231명을 구출했다고 15일(현지시간) 밝혔다. 트레일러는 멕시코 중부 푸에블라에서 고속도로를 달리다 불심검문에 걸렸다. 경찰의 명령으로 트레일러가 멈추자 뒤편 짐칸에서 “구조해달라”는 외침이 들리기 시작했다고 한다. 경찰은 “트레일러를 두드리면서 구조를 요청하는 소리가 들려 문을 열어보니 통풍도 되지 않는 짐칸에 발 디딜 틈도 없이 빼곡하게 사람들이 타고 있었다”고 말했다. 트레일러에 타고 있던 이민자는 과테말라 주민 230명, 엘살바도르 1명 등 전원 중미 출신이었다. 경찰은 특히 어린이가 많아 깜짝 놀랐다. 여성 84명과 남성 9명 등 93명을 제외한 나머지는 청소년 18명, 어린이 120명 등 모두 미성년자였다. 경찰은 “미성년자 중 최소한 18명 이상이 보호자 없이 홀로 모국을 떠나 미국으로 향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트레일러에선 음식이 전혀 발견되지 않았다. 구출된 이민자들은 푸에블라의 이민자 임시수용시설로 옮겨졌는데 허겁지겁 식사부터 했다고 한다. 수용시설 관계자는 “트레일러에 올라 대기한 시간까지 포함하면 24시간 이상 식사는 물론 물도 마시지 못했다고 한다”면서 “특히 어린이들은 탈진에 가까운 상태였다”고 말했다. 홀로 미국으로 넘어가려는 어린이 등 미성년자들이 늘면서 중남미에선 경고와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콜롬비아 옴부즈맨은 이날 발표한 보고서에서 상반기 다리엔 밀림으로 들어간 중남미 미성년자가 최소한 4만171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7000명과 비교하면 5배 이상 불어난 수치다. 다리엔 밀림은 남미에서 중미로 건너가는 육로 관문으로 워낙 위험해 죽음의 밀림으로 불리는 곳이다. 콜롬비아 옴부즈맨은 “미국 국경까지 올라가는 길은 누구에게나 험로지만 특히 어린이들에겐 위험하다”면서 “최근엔 보호자나 가족 등 동반자 없이 길을 떠나는 어린이들이 특히 많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멕시코 언론에 따르면 미국 국경까지 가는 동안 이민자는 강도나 인신매매, 성범죄 등의 위험에 노출돼 있다. 경찰을 피해 길을 잡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범죄 피해가 발생해도 도움을 청하기도 힘들다. 홀로 이민길을 나선 어린이 등 미성년자는 범죄자들이 노리는 1호 범죄 타깃이다. 
  • 대선 앞둔 에콰도르에서 또 정치인 스러져…이번엔 선두 후보 쪽 인사

    대선 앞둔 에콰도르에서 또 정치인 스러져…이번엔 선두 후보 쪽 인사

    20일(현지시간) 대통령 선거를 앞둔 남미 에콰도르에서 야당의 대선 후보 피살에 이어 이번에는 여당 정치인이 총격에 스러졌다. 에스메랄다스 주지사를 지낸 파올라 카베사스 카스티요 전 의원은 14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오늘 에스메랄다스주 산마테오에서 페드로 브리오네스가 총격으로 삶을 마감했다”며 “또 다른 가슴 아픈 상실”이라고 썼다. 현지 매체인 엘우니베르소는 경찰 수사 기록을 인용, 이날 정오쯤 오토바이를 탄 두 사람이 브리오네스를 공격했다고 밝혔다. ‘시민혁명운동’ 소속 브리오네스는 에스메랄다스 지역 조직을 이끌며 루이스 곤살레스 후보의 선거 운동을 돕던 인물로, 라파엘 코레아 전 대통령의 지인으로도 알려져 있다고 중남미 지역 매체 인포바에는 보도했다. 이번 대선에 출사표를 던진 8명의 후보 중 각종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유지하고 있는 시민혁명운동의 곤살레스 후보는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마피아가 장악한 국가를 포기한 무능한 정부 때문에 우리는 가장 피비린내 나는 시간을 살고 있다”며 “폭력의 손아귀에 희생된 브리오네스 동지 유족에게 연대의 포옹을 보낸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건설운동’ 소속 페르난도 비야비센시오 대선 후보가 지난 9일 유세 후 총격을 받고 암살된 지 닷새 만에 일어나 충격을 더한다. 항구 지역인 에스메랄다스에서는 최대 도시 과야킬과 더불어 마약밀매조직과 연관된 강력 사건이 최근 몇 년 새 빈번하게 보고되고 있다. 앞서 지난달 16일에도 에스메랄다스에서는 총선에 출마했던 리데르 산체스 발렌시아 후보가 총에 맞아 숨졌다. 에콰도르 대선에서는 규정에 따라 투표에서 과반을 얻거나, 40% 이상을 득표하고 2위에 10%포인트 앞선 후보가 나오면 당선이 확정된다. 그렇지 않으면 1,2위 후보가 결선 대결(10월 15일 예정)을 치른다.
  • 대만 차기 총통 후보 美본토서 부통령과 회동 가능성… 中 강한 반발

    대만 차기 총통 후보 美본토서 부통령과 회동 가능성… 中 강한 반발

    대만 집권 민주진보당의 차기 총통 후보인 라이칭더 부총통이 미국을 경유하는 파라과이 방문길에 나섰다. 대만 정치인이 미 본토에 발을 들이는 것을 원치 않는 중국은 거세게 반발했다. 라이 부총통은 내년 1월 총통선거를 앞두고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다. 1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라이 부총통은 차이잉원 총통의 특사 자격으로 대만의 중남미 유일 수교국인 파라과이의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하고자 7일 일정으로 출국, 이날 오후 중간 경유지인 뉴욕에 도착했다. 라이 부총통은 소셜미디어 엑스(트위터)를 통해 “뉴욕에서 친구들을 만나고 경유 프로그램에 참여하길 고대한다”고 밝혔다. 통상 대만 총통 등 고위 인사들은 중남미 방문 때 ‘항공기 중간급유’ 명목으로 미국을 두 번씩 찾는다. 그간 미국은 수도와 멀리 떨어진 곳을 대만 정치인들의 경유지로 지정했고, 미 고위 정치인과의 만남도 제한했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집권한 뒤로는 판도가 달라졌다. 지난 4월 차이잉원 총통은 중남미를 방문하면서 로스앤젤레스(LA)에서 케빈 매카시 미 하원의장과 회동했다. 라이 부총통은 귀국길에 샌프란시스코를 경유하는데, 미 국가 서열 2위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나 3위 매카시 하원의장과 회동할 가능성이 있다. 대만 유권자들에게 미국이 라이 후보를 지지한다는 것을 보여 주려는 의도다. 베이징은 미국과 대만의 밀착 행보를 강하게 비난했다. 중국 외교부는 라이 부총통이 뉴욕에 도착한 직후 “현재 대만해협 긴장의 근본 원인은 미국이 대만을 통해 중국을 통제하려는 데 있다”며 “국가 주권과 영토의 안전성을 수호하고자 단호하고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중국 인민해방군은 연일 대만 주변에 군용기와 군함을 투입하고 있다. 대만 자유시보는 12일 전날부터 대만 주변 공역과 해역에서 인민해방군 소속 군용기 9대와 군함 7척을 각각 포착했다고 보도했다. 중국 군용기 9대 가운데 Z9 대잠헬기 1대는 대만 방공식별구역(ADIZ) 동남부 공역을 침범했다.
  • 라이칭더 대만 부총통 ‘美 경유’ 남미 방문…中 “단호하고 강력한 조치”

    라이칭더 대만 부총통 ‘美 경유’ 남미 방문…中 “단호하고 강력한 조치”

    대만 집권 민주진보당의 차기 총통 후보인 라이칭더 부총통이 미국을 경유하는 파라과이 방문에 나섰다. 대만 정치인이 미 본토에 발을 들이는 것을 원치 않는 중국은 거세게 반발했다. 대만 독립을 추구하는 라이 부총통은 내년 1월 총통선거를 앞두고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다. 12일 (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라이 부총통은 차이잉원 총통의 특사 자격으로 대만의 중남미 유일 수교국인 파라과이의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하고자 7일 일정으로 출국, 이날 오후 중간 경유지인 뉴욕에 도착했다. 라이 부총통은 소셜미디어 엑스(트위터)를 통해 “뉴욕에서 친구들을 만나고 경유 프로그램에 참여하길 고대한다”고 밝혔다. 대만 부총통이 미국을 경유하는 것은 이번이 11번째다. 통상 대만 총통 등 고위 인사들은 중남미 방문 때 ‘항공기 중간급유’ 명목으로 미국을 두 번씩 찾는다. 그간 미국은 수도와 멀리 떨어진 곳을 대만 정치인들의 등을 경유지로 지정했고, 미 고위 정치인과의 만남도 제한했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집권한 뒤로는 판도가 달라졌다. 지난 4월 차이잉원 대만 총통은 중남미를 방문하면서 로스앤젤레스(LA)에서 케빈 매카시 미 하원의장과 회동했다. 라이 부총통은 귀국길에 샌프란시스코를 경유하는데, 미 국가서열 2위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나 3위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과 회동할 가능성이 있다. 대만 유권자들에 미국이 라이 후보를 지지하다는 것을 보여주려는 의도다. 베이징은 미국과 대만의 밀착 행보를 강하게 비난했다. 중국 외교부는 라이 부총통이 뉴욕에 도착한 직후 “현재 대만해협 긴장의 근본 원인은 미국이 대만을 통해 중국을 통제하려는 데 있다”며 “국가 주권과 영토의 안전성을 수호하고자 단호하고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중국 인민해방군은 연일 대만 주변에 군용기와 군함을 투입하고 있다. 대만 자유시보는 12일 전날부터 대만 주변 공역과 해역에서 인민해방군 소속 군용기 9대와 군함 7척을 각각 포착했다고 보도했다. 중국 군용기 9대 가운데 Z9 대잠헬기 1대는 대만 방공식별구역(ADIZ) 동남부 공역을 침범했다.
  • 국내 흥행 돌풍 이어간다...삼성전자, 갤럭시Z5 시리즈 글로벌 출시

    국내 흥행 돌풍 이어간다...삼성전자, 갤럭시Z5 시리즈 글로벌 출시

    삼성전자는 11일 갤럭시 Z플립5와 폴드5, 갤럭시 워치6 시리즈, 갤럭시 탭 S9 시리즈를 세계 각국에 공식 출시했다.이날 출시 국가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싱가포르, 중국 등 50여 개국으로 다음 달까지 글로벌 출시를 완료할 예정이다. 폴더블폰인 플립5와 폴드5는 사전 판매에서 한국을 포함한 유럽, 중남미, 동남아 등 글로벌 주요 국가에서 전작의 기록을 넘는 판매량을 보였다. 특히 한국에서는 일주일 동안 102만대의 사전 판매를 기록해 폴더블 스마트폰 역대 최대 판매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이날부터 9월 30일까지 이번에 공식 출시된 신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다양한 혜택을 준다. 플립5와 폴드5를 구매하는 고객은 삼성 케어 플러스 파손 보장형 1년권 또는 이벤트 몰에서 사용할 수 있는 10만원 쿠폰 중 하나를 제공한다. 워치6를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이벤트몰에서 사용할 수 있는 워치 액세서리 3만원 쿠폰을 제공한다. 탭 S9 구매 시에는 삼성멤버스 앱을 통해 정품 액세서리를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혜택이 제공된다.이 외에도 신제품 구매 시 중고 제품을 반납하면 추가로 보상해주는 ‘트레이드 인’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부산 엑스포 유치를 응원하는 ‘엑스포 케이스’ 2종과 국내 유망 신진 작가 3인의 작품이 담긴 ‘아티스트 콜라보 케이스’ 2종을 이날 출시했다. 노태문 삼성전자 MX(모바일 경험) 사업부장(사장)은 “삼성전자는 차세대 폴더블, 워치, 태블릿 제품을 통해 다양한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새롭고 매력적인 경험을 전달하기 위해 노력했으며, 이러한 비전이 전 세계 소비자들에게 공감을 얻게 돼 대단히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 [씨줄날줄] 부켈레 신드롬/황수정 수석논설위원

    [씨줄날줄] 부켈레 신드롬/황수정 수석논설위원

    세계에서 가장 멋진 독재자. 파죽지세의 인기로 세계를 놀라게 하는 나이브 부켈레(42) 엘살바도르 대통령이 스스로 일컫는 말이다. 이 형용모순의 단어 조합은 지금 중남미 전역에서 날개를 달고 있다. 에콰도르, 아르헨티나, 온두라스 등 주변국 정치인들이 대놓고 ‘부켈레 따라 하기’를 선언하는 중이다. 수도 산살바도르 시장 출신인 부켈레는 2019년 38세의 청년 대통령이 됐다. 정치 기반이 없던 그는 ‘범죄와의 전쟁’으로 반전의 드라마를 썼다. 2018년 인구 10만명당 50건이던 살인율이 지난해는 8건으로 급감했다. 부켈레는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갱단 소탕에 나섰다. 체포나 수색영장 없이 구금과 임의 수색 등을 감행해 1년 새 갱단 조직원 7만여명을 체포했다. 통행의 자유 등이 억압돼도 시민들은 부켈레의 강경 정책에 환호한다. 가죽 재킷에 청바지, 눌러쓴 모자, 헐렁한 티셔츠. 파격 이미지까지 가세하면서 부켈레 지지율은 최근 93%까지 올랐다. “부켈레 같은 대통령”이라며 부러워하는 여론이 인접국들에서도 높다. 이런 현상에 ‘부켈리스모’(Bukelismo·부켈레주의)라는 신조어까지 붙었다. 부켈레 신드롬을 흥미진진한 정치 현상으로만 관전하면 될는지. 께름칙하게 오버랩되는 인물이 멀리 갈 것 없이 그 아래쪽 이웃 나라에도 있었다. 페루의 독재자 알베르토 후지모리도 한때 “후지모리 같은 대통령”이란 국민 찬사를 한 몸에 받은 벼락 스타였다. 기록적 하이퍼인플레이션, 게릴라 폭동 와중에 대통령에 올라 재임 중 쿠데타를 했어도 지지율 81%를 누렸다. 국가 위기에 여론의 정권 지지가 되레 꼭짓점을 찍는 사례는 많았다. 9·11 테러 직후 당시 부시 미국 대통령 지지율은 90%로 치솟았다. 갤럽이 “처음 보는 대통령 지지율”이라고 떠들 만했다. 우연인지 의도인지 연임이 금지된 선거 규정까지 때마침 바뀌어 부켈레는 연이은 대권 출마도 이미 선언했다. 세계적 베스트셀러 ‘어떻게 민주주의는 무너지는가’에서 정치학자 스티븐 레비츠키는 “어떤 독재자는 스스로 위기를 만들어 낸다”고 짚었다. 민주주의와 독재는 돌아보면 언제나 종이 한 장의 거리에서 갈라졌다. ‘부켈레 실험’의 결과는 시간만이 증명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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