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중기 지원
    2026-04-02
    검색기록 지우기
  • 공중전화
    2026-04-02
    검색기록 지우기
  • 러시아 파병
    2026-04-02
    검색기록 지우기
  • 진상규명
    2026-04-02
    검색기록 지우기
  • 조작 기소
    2026-04-0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746
  • 송혜교♥송중기 부부 금팔찌 선물한 오우삼 감독은 누구?

    송혜교♥송중기 부부 금팔찌 선물한 오우삼 감독은 누구?

    ‘세기의 커플’ 송혜교, 송중기 부부가 오우삼 감독에게 선물 받은 금팔찌를 뽐냈다.11일 결혼 이래 모든 행보가 화제인 배우 송혜교(36), 송중기(33) 부부가 오우삼(72·吳宇森) 중국 영화 감독에게 받은 결혼 선물이 뒤늦게 화제가 되고 있다. 중국 시나연예는 이날 중국 SNS 웨이보에 두 사람의 사진과 함께 “송혜교와 송중기 부부가 결혼선물로 금팔찌를 받았다”며 “이는 오우삼 감독이 선물한 것으로 추측된다”고 올렸다. 대만 매체 ET투데이 역시 “금팔찌는 오우삼 감독과 송혜교의 우정을 보여주는 증표”라고 보도해 두 사람의 친분을 전했다. 이들 매체가 공개한 사진 속에는 송혜교와 송중기가 두꺼운 금팔찌를 하나씩 나눠 낀 채로 나란히 앉아있는 모습이 담겨있다. 송혜교 부부에게 팔찌를 선물한 것으로 알려진 오우삼 감독은 영화 ‘영웅본색’, ‘적벽대전’ 시리즈로 국내에도 유명한 스타 감독이다. 그는 1975년 영화 ‘철한유정(鐵漢柔情:The Young Dragons)’으로 감독에 데뷔, 다작하며 홍콩 느와르의 전설로 불리고 있다. 지난 2010년 제4회 아시아 필름 어워드에서 흥행 영화감독상을, 2015년 제28회 도쿄국제영화제 사무라이상을 수상한 바 있다. 72세의 나이에도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오우삼 감독은 올 12월 배우 하지원이 출연해 화제가 된 영화 ‘맨헌트’ 개봉을 앞두고 있다. 오우삼 감독과 송혜교는 지난 2016년 개봉한 영화 ‘태평륜피안’을 함께 작업하며 인연을 맺었다. 한편 지난해 KBS2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 연기 호흡을 맞춘 송혜교와 송중기는 지난 7월 연애 사실을 공개한 뒤 지난달 31일 결혼했다. 이달 2일에는 인천공항을 통해 유럽으로 신혼여행을 떠났다. 두 사람의 신혼여행 목격담 등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오면서 연일 화제가 되고 있다. 김혜민 기자 khm@seoul.co.kr
  • 고 김주혁 발인…연인 이유영과 동료들 ‘눈물’

    고 김주혁 발인…연인 이유영과 동료들 ‘눈물’

    지난달 30일 불의의 사고로 숨진 배우 김주혁의 영결식이 2일 오전 10시 송파구 서울아산병원에서 진행됐다. 발인식은 오전 11시에 이어졌다.배우 김주혁의 마지막 가는 길은 외롭지 않았다. 이날 오전 송파구 서울아산병원에서 열린 영결식과 발인에는 연예계 수많은 동료가 참석해 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오전 10시 열린 영결식은 종교의식 없이 유족과 소속사 나무엑터스 임직원, 황정민·정진영 등 동료 배우들이 참석한 가운데 40분간 비공개로 치러졌다. 유족들은 고인의 생전모습을 담은 영상을 함께 보여 고인과 관련한 추억을 떠올리며 눈시울을 적셨다. 이후 11시 발인에는 황정민·정진영·유준상·김지수·도지원·천우희 등과 차태현·유호진 PD·데프콘 등 ‘1박2일’ 멤버 등 100여 명이 함께 했다. 유족들은 고인이 미소 짓는 모습의 흑백 영정을 품에 안고 무거운 발걸음으로 운구 차량에 올랐다. 고인의 연인 이유영은 한참 동안 고개를 숙이며 고인을 기린 뒤 운구차에 탑승했다. 병원 주변에는 200여명의 팬이 몰려 고인을 눈물 속에 배웅했다. 고인은 화장 절차를 거친 뒤 충남 서산에 있는 가족 납골묘에 안장된다. 김주혁은 지난달 30일 불의의 교통사고로 숨졌다. 평소 인간미 넘쳤던 그의 죽음에 수많은 연예계 동료, 선후배들이 애통해 했다. 전도연을 비롯해 최불암, 안성기, 지성, 송윤아, 유지태, 차승원, 임하룡, 김상호, 박철민, 정상훈, 송중기 등이 빈소를 찾아 슬픔을 나눴다. 같은 소속사 동료인 유준상은 이틀 연속 빈소를 방문했다. 김주혁을 추모하는 다양한 연령대의 일반 팬들도 빈소를 찾아와 고인의 죽음을 애도했다. 한편 가수 정준영은 이날 뒤늦게 김주혁의 사망 사실을 알게 됐다. 정준영은 지난달 29일 SBS ‘정글의 법칙 인 쿡 아일랜드’ 후발대로 출국했다. 3일이 지나도록 ‘오지에 있어 정준영 및 촬영팀에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소식만 들려왔었다. 이날 SBS 측은 “한국 시각으로 금일 오전 8시 30분경 현지 촬영 팀과 연락이 닿았다”며 “정준영에게 비보를 전했고, 제작진은 고인과 가까웠던 정준영 씨를 위로하며 귀국을 앞당길 수 있는 방법을 수소문 중”이라고 전했다. 정준영의 소속사는 “소속사측도 준영군과 연락이 닿았다”며 “정준영은 크게 놀라며 오열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정준영과 김주혁은 KBS 2TV ‘1박2일’ 시즌3를 통해 막내와 맏형으로서 각별한 정을 쌓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벤처 스톡옵션 양도세 11년 만에 22% → 0%…벤처 투자땐 공제 확대

    정부와 여당은 문재인 대통령이 1일 밝힌 ‘사람 중심 경제로의 전환’을 구체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 비과세 특례를 부활하고 엔젤투자 소득공제를 늘리기로 했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이날 국회에서 ‘혁신창업 생태계 조성’ 당정 협의를 갖고 이렇게 합의했다. 국민이 좀더 쉽게 벤처기업에 투자할 수 있도록 공모 창업투자조합 제도도 활성화하기로 했다. 스톡옵션 행사 차익에 대해 세금(지방세 포함 22%)을 매기지 않는 비과세 특례는 벤처기업 활성화에 기여했다는 평가가 많았으나 조세제도를 정비하면서 2006년 폐지됐다. 엔젤투자는 기술은 있지만 자금이 부족한 창업 초기의 신생 벤처기업들에 개인이 자본을 투자하는 것을 말한다. 이 투자금에 대해 소득공제를 더 해 주겠다는 것이 이번 당정 합의 사항이다. 당정은 또 현재 벤처투자조합 제도가 투자자 50인 미만의 사모 형태로만 운영할 수 있어 일반인의 접근이 제한적인 점을 감안해 공모 창업투자조합 제도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김태년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공모 창투조합 활성화는 문재인 정부의 국정과제 5개년 계획에도 포함된 만큼 조속히 추진할 필요가 있다”면서 “일반 창투조합과 동일한 수준의 세제 혜택 부여가 필요하다는 것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당정은 민간 주도의 ‘TIPS(팁스) 프로그램’ 방식을 창업·벤처정책 전반으로 확산하자는 데도 뜻을 모았다. 민간과 정부의 글로벌 창업팀 발굴·육성 프로그램인 TIPS는 민간이 지원 대상을 선정하면 정부가 후속으로 해당 기업에 연구개발(R&D) 자금 등을 지원하는 제도다. 김동연 경제부총리는 “창업 벤처기업 투자가 확대되고 투자에 따른 과실을 공유할 수 있도록 획기적인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며 “기술 기반 창업 활성화 등을 위해 기술거래소 개선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우원식 원내대표는 모두발언에서 “성장 과실이 극소수에게 빨대처럼 물리는 수출 대기업 중심의 추격형 성장은 한계에 부딪히고 있다”며 “사람 중심, 중기벤처 중심 패러다임으로 시급히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장쯔이 유아인, 송혜교♥송중기 결혼식 뒤풀이서 밀착 커플댄스 ‘후끈’

    장쯔이 유아인, 송혜교♥송중기 결혼식 뒤풀이서 밀착 커플댄스 ‘후끈’

    배우 송혜교♥송중기 결혼식 뒤풀이 현장에서 커플댄스를 춘 중화권 배우 장쯔이와 배우 유아인의 모습이 공개돼 화제다.중국 MC 척석은 3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송중기 송혜교 결혼식 애프터 파티. 장쯔이 유아인”이란 글과 함께 동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동영상에는 이날 부부가 된 송중기 송혜교의 결혼식 뒤풀이 파티 현장 모습이 담겨 있다. 송혜교 송중기 부부는 물론 장쯔이 유아인까지 샴페인 잔을 손에 들고 흥겨워하며 춤을 추고 있다. 특히 유아인은 장쯔이와 밀착 커플 댄스를 선보이며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모습. 이들은 신나게 춤을 춘 뒤 서로 어깨동무를 하며 흥을 이어갔다. 한편 이날 송중기 송혜교의 결혼식에는 장쯔이 유아인을 비롯해 배우 차태현, 박보검, 임주환, 박형식, 손현주, 이경영, 이정재, 소지섭, 최지우, 김희선, 박보영, 김지원, 이광수, 조성하, 조재윤, 조우진, 정석원 등과 가수 김종국, 홍경민, 슈퍼주니어 동해, 방송인 유재석, 지석진, 김제동 등이 참석해 두 사람의 앞날을 축복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서로의 ‘태양’ 된 송중기·송혜교

    서로의 ‘태양’ 된 송중기·송혜교

    한류 드라마 ‘태양의 후예’가 맺어 준 톱스타 커플 송혜교(35), 송중기(32)가 31일 백년가약을 맺었다.두 사람은 이날 오후 4시 서울 중구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하객 3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야외 결혼식을 올렸다. 한류 톱스타의 결혼 소식에 신라호텔 앞에는 예식 2시간 전부터 200여명의 국내외 팬들과 취재진이 몰렸다. 철통 보안 속에서 비공개로 진행된 탓에 두 스타에 대한 관심이 더욱 고조됐다. 중국의 한 매체는 드론을 띄워 식장으로 향하는 두 사람의 모습을 생중계하기도 했다. 취재진 출입이 철저히 통제됐으나 도심이 내려다보이는 본관 객실을 이미 예약해 촬영한 것으로 보인다. 신라호텔 객실은 이미 전날부터 송혜교, 송중기 팬들로 예약이 꽉 찼다. 이날 결혼식에는 톱스타들이 총출동했다. 가수 옥주현이 축가를 부르고, 배우 유아인과 이광수가 축하 편지를 낭독했다. 배우 박보검은 피아노를 반주했다. 중화권 톱스타 장쯔이도 결혼식 참석을 위해 한국을 찾았다. 배우 유동근·전인화 부부가 가장 먼저 식장에 들어섰으며, 차태현, 임주환, 박형식, 손현주, 이경영, 이정재, 소지섭, 최지우, 김희선, 박보영, 김지원, 조성하, 조재윤, 조우진, 정석원 등과 가수 김종국, 홍경민, 슈퍼주니어 동해, 방송인 유재석, 지석진, 김제동 등이 현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송혜교와 송중기는 지난달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웨딩 촬영을 하고, 청첩장이 나오자 일일이 인사를 다니며 지인들을 결혼식에 초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접살림은 송중기가 지난 1월 구입한 서울 용산구 이태원의 단독주택에 마련한다. 602㎡(182평) 규모의 이 집은 시세가 100억원대로 알려졌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차태현, 송중기♥송혜교 결혼식 참석 ‘부은 눈+굳은 표정’

    차태현, 송중기♥송혜교 결혼식 참석 ‘부은 눈+굳은 표정’

    배우 차태현이 송중기♥송혜교 커플의 결혼식에 참석하는 모습이 포착됐다.배우 송중기♥송혜교 커플은 31일 오후 4시 서울 중구 장충동에 위치한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이날 결혼식에는 장쯔이를 비롯, 김희선, 이미연, 조성하, 차태현, 박보검, 유아인, 유동근-전인화 부부, 홍경민, 김지원, 고창석, 이정현, 손창민, 문소리, 소지섭, 한재석-박솔미 부부, 박형식, 김종국, 하하, 임주환, 최지우, 김민석, 슈퍼주니어 동해, 2PM 준호 등의 스타들이 참석해 두 사람의 앞날을 축복했다. 특히 이날 포착된 사진에서 차태현은 웃음기 없는 굳은 표정으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눈은 다소 부어있었다. 전날 동료 배우 김주혁을 잃은 슬픔이 느껴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차태현과 KBS2 예능 프로그램 ‘1박2일’에서 호흡을 맞추기도 했던 배우 김주혁은 30일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장쯔이, 송중기♥송혜교 결혼식 참석 ‘시선 사로잡는 하객 패션’

    장쯔이, 송중기♥송혜교 결혼식 참석 ‘시선 사로잡는 하객 패션’

    중국 배우 장쯔이가 배우 송중기♥송혜교 커플의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을 찾았다.31일 중국 ‘시나 연예’ 등 다수의 언론은 장쯔이가 송혜교 송중기 커플의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전날 한국에 도착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와 함께 웨이보에는 송중기♥송혜교 결혼식장에 도착한 장쯔이의 모습이 담긴 사진들이 줄지어 올라오고 있다. 장쯔이는 두 사람 모두와 인연이 있다. 장쯔이와 송혜교는 중국 영화 ‘일대종사’와 ‘태평륜’에 함께 출연했다. 송중기와는 화장품 브랜드 ‘프로야’의 광고 모델로 활약했다. 특히 지난해 송중기는 장쯔이의 딸과 인증샷을 남겨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송중기♥송혜교 커플은 이날 오후 4시 서울 중구 장충동에 위치한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이날 결혼식에는 장쯔이를 비롯, 김희선, 이미연, 조성하, 차태현, 박보검, 유아인, 유동근-전인화 부부, 홍경민, 김지원, 고창석, 이정현, 손창민, 문소리, 소지섭, 한재석-박솔미 부부, 박형식, 김종국, 하하, 임주환, 최지우, 김민석, 슈퍼주니어 동해, 2PM 준호 등의 스타들이 참석해 두 사람의 앞날을 축복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지방분권시대 실현” 서울시의회가 나선다

    “지방분권시대 실현” 서울시의회가 나선다

    지방의회법 제정 추진 계획도 “시민 대변 의회 위상 강화할 것”“대통령은 물론 국회, 언론, 학계에서도 지방분권에 대해 한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지방분권 실현을 위한 분위기가 무르익었습니다.” 서울시의회는 30일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지방분권 태스크포스(TF)를 중심으로 지방분권 7대 과제, 지방의회법 제정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지난 26일 지방자치의 날을 기념해 전남 여수세계박람회장을 찾은 문재인 대통령이 “자치와 분권이야말로 국민의 명령이고 시대정신이라고 믿는다”며 “자치와 분권이 대한민국의 새 성장 동력”이라고 밝힌 데 이어 자치분권을 실현시키기 위한 서울시의회의 적극적인 행보로 풀이된다. 서울시의회는 지난해 10월부터 지방분권 TF를 만들어 운영해왔다. 양준욱 서울시의회 의장은 “시민 요구가 다양하고 급변하는 현대 사회에서는 중앙 주도의 획일적이고 수직적인 체계로는 지역 실정에 맞는 정책과 제도를 만들 수 없다”며 “이제는 시민의 요구에 신속하고 현장성 있게 대응해야만 시민의 행복을 충족시킬 수 있는 시대”라고 말했다. 성중기 서울시의원은 “사회가 복잡해지면서 중앙 정부는 외교, 국방 등 보다 큰 문제에 집중하고 지방정부는 다양한 주민의 요구를 신속하게 충족할 필요성이 대두됐다”며 “상위 법령에서 조례 제정을 통제함으로써 지나치게 입법권을 제한하고 자치 재정권도 국세와 지방세가 8대2의 구조를 취하면서 재정지출은 중앙과 지방의 비율이 4대6인 모순된 구조를 가지고 있다”고 꼬집었다. TF는 출범 이후 10차례 회의를 걸쳐 7대 과제를 선정했다. ▲정책지원 전문인력 확보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 ▲자치조직권 강화 ▲자치입법권 강화 ▲지방의회 예산편성 자율화 ▲인사청문회 도입 ▲교섭단체 운영 및 지원체계 마련 등이다. TF는 또 지방자치법에 대응하는 개념으로 ‘지방의회법’ 제정을 추진한다. 국회가 추진 중인 ‘지방분권형 지방자치법 개정안’과는 별개다. 서윤기 서울시의원은 “지방의회의 목적, 기능, 역할, 운영 등을 별도의 법에 구체적으로 규정해 주민자치 대의기관으로 시민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지방의회의 위상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법안은 정책지원 전문인력 신설을 비롯해 지방의회 교섭단체 구성·지원에 관한 사항, 지방의회 인사청문회 실시, 지방의회 의회 경비에 관한 규정 등을 담았다. 한편 TF는 오는 12월 ‘지방분권형 개헌에 관한 연구용역’ 결과를 발표하고 각계 의견을 모으고자 국회에서 합동 토론회를 열 방침이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서울시의회 무르익은 지방분권 분위기 7대 과제로 실현

    서울시의회 무르익은 지방분권 분위기 7대 과제로 실현

    “대통령은 물론 국회, 언론, 학계에서도 지방분권에 대해 한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지방분권 실현을 위한 분위기가 무르익었습니다.”서울시의회는 30일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지방분권 태스크포스(TF)를 중심으로 지방분권 7대 과제, 지방의회법 제정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지난 26일 지방자치의 날을 기념해 전남 여수세계박람회장을 찾은 문재인 대통령이 “자치와 분권이야말로 국민의 명령이고 시대정신이라고 믿는다”며 “자치와 분권이 대한민국의 새 성장 동력”이라고 밝힌 데 이어 자치분권을 실현시키기 위한 서울시의회의 적극적인 행보로 풀이된다. 서울시의회는 지난해 10월부터 지방분권 TF를 만들어 운영해왔다. 양준욱 서울시의회 의장은 “시민 요구가 다양하고 급변하는 현대 사회에서는 중앙 주도의 획일적이고 수직적인 체계로는 지역 실정에 맞는 정책과 제도를 만들 수 없다”며 “이제는 시민의 요구에 신속하고 현장성 있게 대응해야만 시민의 행복을 충족시킬 수 있는 시대”라고 말했다.성중기 서울시의원은 “사회가 복잡해지면서 중앙 정부는 외교, 국방 등 보다 큰 문제에 집중하고 지방정부는 다양한 주민의 요구를 신속하게 충족할 필요성이 대두됐다”며 “상위 법령에서 조례 제정을 통제함으로써 지나치게 입법권을 제한하고 자치 재정권도 국세와 지방세가 8대2의 구조를 취하면서 재정지출은 중앙과 지방의 비율이 4대6인 모순된 구조를 가지고 있다”고 꼬집었다. TF는 출범 이후 10차례 회의를 걸쳐 7대 과제를 선정했다. ▲정책지원 전문인력 확보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 ▲자치조직권 강화 ▲자치입법권 강화 ▲지방의회 예산편성 자율화 ▲인사청문회 도입 ▲교섭단체 운영 및 지원체계 마련 등이다. 양 의장은 “시의회는 인력 부족, 중앙정부의 법령 등에 막혀 좌절을 많이 느꼈다”며 “TF가 발표한 7대 과제는 지방의회를 위한 과제가 아니라 시민 행복을 위한 과제”라고 설명했다. TF는 또 지방자치법에 대응하는 개념으로 ‘지방의회법’ 제정을 추진한다. 국회가 추진 중인 ‘지방분권형 지방자치법 개정안’과는 별개다.서윤기 서울시의원은 “지방의회의 목적, 기능, 역할, 운영 등을 별도의 법에 구체적으로 규정해 주민자치 대의기관으로 시민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지방의회의 위상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법안은 정책지원 전문인력 신설을 비롯해 지방의회 교섭단체 구성·지원에 관한 사항, 지방의회 인사청문회 실시, 지방의회 의회 경비에 관한 규정 등을 담았다. 또 지방의회 사무직원에 대한 인사권을 지금과 같이 지방자치단체가 아니라 지방의회 의장에게 넘기는 내용도 포함됐다. TF는 신원철 서울시의원을 단장으로 중심으로 구성됐다. 각 정당의 지방분권 전문가인 시의원 8명, 행정·법조계 외부전문가 2명, 시의회사무처 4명 등 총 14명으로 구성됐다. 지난 1년동안 10차례 회의를 진행해 지방분권 실현을 위한 로드맵을 마련했으며 제19대 대통령선거 후보들에게 질의서 전달, 국회토론회 개최, 결의안 의결, 국회입법조사처와 업무협약, 지방분권형 개헌 관련 연구용역 추진 등을 해왔다. 한편 TF는 오는 12월 연구용역 결과를 발표하고 각계 의견을 모으고자 국회에서 합동 토론회를 열 방침이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이일우의 밀리터리 talk] 美, 대규모 북폭 준비하나?

    [이일우의 밀리터리 talk] 美, 대규모 북폭 준비하나?

    내달 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을 앞두고 미군이 전례 없이 대북 군사대비 태세를 강화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11월 위기설’이 다시금 점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2일(현지시간) 폭스뉴스에 출연, “우리가 얼마나 완전하게 준비되어 있는지 안다면 충격 받을 것”이라는 발언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은 대북 군사옵션 사용의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받아들여졌고, 비슷한 시기 여러 언론에 ‘핵 탑재 전략폭격기 24시간 대기설’과 ‘미 이지스함 토마호크 발사 대기설’ 등이 보도되면서 미국의 대북 선제타격이 임박했다는 추측과 불안감이 확산되기 시작했다. 이 같은 루머들은 미군이 공식 보도자료를 내면서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되었지만, 그간 언론을 통해 보도되었던 루머들보다 더 위험한 움직임들이 한반도와 동북아시아 일대에서 속속 관측되고 있다. 가장 주목할 만한 움직임은 미 공군의 동향이다. 지난달 28일 군산 미 공군기지에 미 공군 고위 장성이 깜짝 방문했다. 이 고위 장성은 미 전략사령부 직속으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전략폭격기 전력을 총괄하는 미 공군 전역타격사령부(Air Force Global Strike Command) 사령관인 로빈 랜드(Robin Rand) 대장이었다. 랜드 대장은 미 공군 전략폭격기 비행단을 총지휘하는 제8공군 사령관 토마스 부시에(Thomas A. Bussiere) 소장을 대동하고 나타나 “귀관들은 역사를 쓰고 있다. 준비 되었나?(You are writing history. are you ready?)"라는 의미심장한 발언을 하고 돌아갔다. 랜드 대장의 방한 이후 한반도를 비롯한 동북아시아 전역에서 미 공군의 특이 동향들이 속속 보고되고 있다. 우선 오산공군기지 전력 증강이 이루어졌다. 미 본토 유타주 힐(Hill) 공군기지에 주둔하던 제388전투비행단 소속 F-16 전투기들이 새로이 배치됐고, 미 본토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뷰포트(Beaufort) 해병항공기지에 주둔하던 제251해병전투공격비행대 소속 F/A-18 전투기들도 오산에 들어왔다. 이뿐만 아니라 특수부대의 은밀 침투를 지원하는 MC-130H 특수전기도 오산에 전개됐다. 더 이상한 점은 공중급유기 등 각종 지원기들이 한반도 주변에 대규모로 전개됐다는 점이다. 전투기나 폭격기와 달리 공중급유기와 같은 지원기들은 언론의 별다른 관심을 받지 못하는데, 이러한 무관심 속에서 최근 동북아 일대의 미군 공중급유기 전력이 대대적으로 증강됐다. 미 서부 캘리포니아주 트래비스(Travis) 공군기지에 있어야 할 제6공중급유비행대 소속 KC-10 공중급유기들이 일본 상공에 나타나는가 하면, 오하이오 주방위공군 소속 제121공중급유비행단 소속 KC-135R 급유기와 공중기동사령부 예하 제54공중급유비행대 소속 KC-135R 기체가 동해 상공에서 급유 작전을 지원한 사실이 속속 확인되고 있다. 심지어 최근에는 영국에 있어야 할 유럽공군 예하 제100공중급유비행단 소속 KC-135R 급유기들도 일본과 동해 상공에서 임무 수행 중인 항적들이 확인됐다. 이 같은 대규모 공중급유기 전개는 대규모 항공작전의 사전 징후라 볼 수 있다. 미군은 걸프전이나 이라크전 등 대규모 항공작전을 수행하기에 앞서 해당 전구(Theater) 인근에 대량의 공중급유기 전력을 배치해 놓았던 전례가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공중급유기 대량 전진 배치 이후 가능한 항공작전이란 대량의 전략폭격기를 이용한 대규모 폭격과 침투용 항공기를 이용한 대규모 특수부대 공중 침투이다. 일본에 배치된 공중급유기들은 미 본토에서 발진하는 전략폭격기들에게 공중 급유를 제공해줄 수 있으며, 이 경우 본토 발진 폭격기들은 더 많은 폭탄을 싣고 올 수 있다. 1대의 폭격기가 타격할 수 있는 표적의 숫자가 늘어난다는 의미다. 폭격기뿐만 아니라 항모와 상륙함, 일본에서 이륙한 침투용 헬기들도 공중급유기의 혜택을 볼 수 있다. 헬기는 저공 침투가 용이한 반면, 항속거리가 짧다는 약점이 있는데, 이 약점을 공중급유기가 해결해줄 수 있다. 실제로 미 공군은 올해 초부터 공중급유 지원을 받는 침투용 항공기들을 이용한 장거리 공중 침투 훈련을 집중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공중급유기와 침투용 항공기는 이미 준비가 되었고, 특수부대도 전개됐다. 현재 한반도 인근 해상에는 항공모함과 원자력 잠수함에서 발진할 수 있는 최정예 특수부대 네이비씰(Navy SEAL), 그 중에서도 빈 라덴 사살 작전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제6팀(DEVGRU)이 들어와 있다. 내륙에는 이들을 지원할 해군 EOD 부대와 육군 제75레인저(75th Ranger Regiment) 병력도 일부 전개해 있다. 이들의 작전을 지원하며 공중지휘센터 역할을 맡을 E-8C J-STARS(Joint Surveillance Target Attack Radar System) 정찰기도 한국 하늘을 날며 준비하고 있고, 심지어 일본 항공자위대도 유사시 미 공군을 도와 북한 지역에서 방공망 제압작전(SEAD : Suppression of Enemy Air Defenses)을 수행하기 위해 미군과의 연합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트럼프가 언급한 “놀랄 만큼 완벽한 준비”는 이러한 움직임을 뜻하는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가 준비하는 대북 군사옵션은 매우 짧은 시간 내에 전략목표를 달성하고 전쟁 종결이 선언되는 형태일 것이다. 주일미군과 항공자위대 소속 전투기들이 삽시간에 북한의 방공망을 제압하면, 곧이어 대규모 전략폭격기들이 북한 하늘에 들이닥쳐 김정은과 지도부의 은거지와 대량살상무기 은닉 시설에 정밀하고도 치명적인 대규모 폭격을 가해 초토화시킬 것이다. 이어서 북한 전역에 항복하면 큰 보상을 주고 저항하면 가혹하게 처벌한다는 전단이 살포되고, 곳곳에 특수부대가 침투해 김정은 사망 여부를 확인하고 핵무기 등 대량살상무기를 회수 또는 파괴하고 복귀하는 것으로 미군의 작전은 종결된다. 트럼프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이 명백하다는 전제 하에 전쟁권법(War Powers Act)을 근거로 의회 승인 없이도 60일간 전쟁을 수행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지고 있다. 대규모 폭격과 참수작전을 핵심으로 하는 미군의 대북 군사작전 준비는 완료되었고, 트럼프는 언제든 그 시작 버튼을 누를 수 있다. 북·미간 막후 협상이 극적으로 타결되거나 11월 초 트럼프의 동북아 순방에서 중국의 의미 있는 입장 변화가 없다면 미국의 대북 군사옵션 사용은 피하기 어려울 것이다. 우리 정부는 일차적으로는 한반도에서 전쟁의 비극이 재발되지 않도록 노력해야겠지만, 전쟁을 피할 수 없다면 전쟁 이후의 상황에 대한 복안도 준비해야 한다. 전쟁 이후에 대한 전략과 준비가 마련된 상태라면 통일은 축복이 될 수도 있지만, 준비 없이 맞는 북한 정권 붕괴 상황은 한반도 전체에 재앙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일우 군사 전문 칼럼니스트(자주국방네트워크 사무국장) finmil@nate.com
  • ‘글로벌호크’ 중심 北 정밀감시 항공정보단 12월 만든다

    ‘글로벌호크’ 중심 北 정밀감시 항공정보단 12월 만든다

    전단급 확대개편으로 북 핵심표적 분석 임무 고고도 정찰용 무인항공기(HUAV) ‘글로벌호크’로 북한 핵심표적을 정밀 감시하는 공군 항공정보단이 12월 만들어진다.공군은 20일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 업무보고에서 “12월 1일부로 항공정보단을 창설해 내년부터 항공정보단 중심의 정보감시정찰 능력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항공정보단은 공군 전대급인 기존 정보부대를 전단급으로 확대 개편하는 것으로 글로벌호크를 포함해 조직을 보강해 정보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항공정보단은 정보감시정찰부와 운영계획처를 두고 예하에 영상정보생산대대, 표적정보생산대대, 감시정찰체계대대, 전자정보생산대대를 설치한다. 이들의 핵심 임무는 북한 핵과 미사일 위협을 정밀 감시하는 것이다. 항공정보단은 공군이 내년과 2019년 2대씩 순차적으로 도입하는 글로벌호크가 수집한 북한 정보를 정밀 분석하게 된다. 글로벌호크는 최고 18㎞ 고도에서 34시간 이상 떠 있으면서 지상 10만㎢ 면적의 정보를 수집할 수 있다. 공군은 “항공정보단은 적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핵심 표적 개발과 처리를 지원하는 업무를 할 것”이라며 “24시간 정보감시태세를 유지하며 위협 징후 경보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공군은 C-130H 허큘리스 수송기 성능개량을 포함한 공중기동기 전력 강화를 통해 특수부대의 주야간 공중침투능력을 보완하RH KF-16 성능개량을 통한 전투기 전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공군은 “유사시 적 대공 위협 밖에서 종심 표적 공격을 위한 중장거리 유도탄을 확보할 것”이라며 “적 전쟁 지휘부와 핵시설 등 지하화, 견고화된 주요 핵심 전략표적을 조기에 무력화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지역 주력산업 48개로… 융합산업 비중은 확대

    지역 주력산업 48개로… 융합산업 비중은 확대

    4차 산업혁명 등 기업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지역의 주력산업을 기존 63개에서 48개로 구조조정하는 대신 융합산업 비중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중소벤처기업부는 19일 제1차 지역경제위원회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지역 주력산업 개편 방안’을 확정했다. 방안에 따르면 ‘제조·정보통신기술(ICT) 간 융합산업’은 기존 7개에서 24개로, ‘제조·서비스업 간 융합산업’은 7개에서 11개로 각각 늘어났다. 제조업 중심의 성장 한계를 극복하고, 지역의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는 취지다. 이에 따라 제주 스마트그리드와 부산 지능정보 서비스, 울산 친환경에너지 등의 산업이 추가되는 대신 부산 초정밀융합부품, 충북 반도체, 전남 금속소재가공 등의 산업은 제외됐다. 중기부는 48개 주력산업에 해마다 2500억원(산업당 평균 52억원)을 배정해 해당 지역에 위치한 관련 중소기업들의 연구개발(R&D), 시제품 제작, 컨설팅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중기부는 또 성장 잠재력이 높고 일자리 창출 등 지역사회 공헌이 우수한 중소기업을 ‘스타 기업’으로 지정해 사업화와 상용화 등을 돕기로 했다. 내년부터 2022년까지 5년 동안 스타 기업 1000개를 선정·지원하고 이 중 200개를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위원회에서는 ‘테크노파크 기능 개편 방안’도 논의했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통계로 본 중소·벤처·창업기업…‘질적 빈곤’ 늪에 빠지다

    통계로 본 중소·벤처·창업기업…‘질적 빈곤’ 늪에 빠지다

    中企 354만개… 전체 기업의 99.9% 벤처 3만 3000개 제조업 분야가 70% 창업 기업 절반 이상이 3년 이내 폐업 우리나라의 중소·벤처·창업 기업들이 ‘양적 성장’에도 불구하고 ‘질적 빈곤’은 벗어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16일 더불어민주당 박정 의원이 중소벤처기업부 등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4년 기준 중소기업 수는 354만 3000개로 전체 기업의 99.9%이다. 규모별로는 중기업(근로자 50~299명) 10만 2000개, 소기업(10~49명) 37만 8000개, 소상공인(10명 미만) 306만 3000개 등이다. 우리나라 월급쟁이 10명 중 9명은 중소기업 근로자다. 2014년 기준 중소기업 근로자는 전체 근로자의 87.9%인 1403만명이다. 국내 기업의 99%가 중소기업이고 일자리의 88%를 중소기업이 책임진다는 이른바 ‘9988’을 입증하는 통계다. 실제 중소기업은 2005부터 10년 동안 연평균 29만 3000개의 일자리를 만들어 냈다. 같은 기간 대기업은 4만 6000개를 만드는 데 그쳤다. 지난해 말 기준 739개인 우리나라의 ‘세계일류상품’ 중에서도 76.3%(564개)가 중소·중견기업 제품이다. 다만 중소기업들이 느끼는 체감 기술 격차는 미국과 일본에는 각각 1.8년, 1.6년 뒤지고 중국에는 3.1년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인력난도 여전하다. 중소기업의 미충원율은 2015년 19.8%에서 지난해 21.4%로 상승했다. 실제 필요한 인력 10명 중 8명만 채용하고 있다는 얘기다. 임금 격차 등으로 인해 젊은층이 중소기업을 외면하는 탓으로 풀이된다. 벤처기업 수는 지난 2월 말 현재 3만 3484개다. 2003년 7702개에서 15년 만에 4.3배 증가했다. 제조업 분야 벤처기업이 전체의 70.1%(2만 3458개)다. 벤처 육성이 제조업 강국으로 가는 ‘모범 답안’인 셈이다. 다만 2004~2014년 창업 기업들의 평균 생존율은 1년 후 75.4%, 3년 후 48.0%, 5년 후 34.5%, 10년 17.9% 등으로 파악됐다. 창업 기업 중 절반 이상이 3년 안에 문을 닫고, 10년 후에는 5곳 중 채 1곳도 살아남지 못한다는 의미다. 자유한국당 김규환 의원에 따르면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으로 성장하는 비율은 2015년 기준 0.008%에 불과하다. 김 의원은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으로 되면 495건의 지원 정책이 70건으로 축소되고 규제는 오히려 12건 증가한다”면서 “이 때문에 피터팬증후군(중소기업에 안주하려는 경향)이 생겨나는 만큼 한시적으로 세제 혜택 등을 유지하는 ‘중소기업 졸업보상제’를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최저임금 인상 세부 지원안 새달 초 발표”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최저임금 인상 세부 지원 방안을 다음달 초 발표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김 부총리는 이날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를 방문해 중소기업인들을 만난 자리에서 “11월 초까지는 중소기업, 소상공인, 자영업자에 대한 지원 전달 체계 등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세부 방안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저임금 인상에 대한 중소기업들의 걱정이 큰 점을 의식한 듯 김 부총리는 “중소기업계의 부담을 완화할 방안을 모색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11월 발표) 이후에도 보완할 부분이 있다면 연내에 보완하도록 준비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부총리는 “혁신성장이 속도감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중소기업계가 적극 참여해 달라”고 당부한 뒤 “(정부도) 기존 기업이 주도적으로 혁신을 확산해 나갈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소기업 현장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건의 사항도 혁신성장 세부 대책에 최대한 반영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규제개혁위원회에 중소·벤처기업의 참여를 확대해 달라는 요구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연대보증제도 폐지를 민간금융까지 확대해 달라는 곤혹스런 요청도 나왔다. 김 부총리는 “공공금융기관(의 연대보증) 폐지가 민간으로 확산할 수 있도록 정책 방향을 잡았다”는 말로 답변을 대신했다. 중소기업인들은 ▲혁신성장을 위한 중소기업 친화적 금융환경 조성 ▲중소벤처기업부 정책역량 강화 ▲최저임금, 근로시간, 퇴직금 등 노동현안 속도 조절 ▲대·중소기업 격차 완화 ▲스마트공장 도입 지원예산 확보 등도 김 부총리에게 건의했다. 세종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송중기‘의’ 여자친구입니다”… 태국 교사·학생들 빵 터졌다

    “송중기‘의’ 여자친구입니다”… 태국 교사·학생들 빵 터졌다

    “이 사람은 누구입니까?” “송혜교입니다.” “이 사람은 누구‘의’ 여자친구인가요?” “송중기‘의’ 여자친구입니다.”한글날인 9일 태국 방콕 왕립 쭐랄롱꼰대 인문대 9층 강당. 윤효진(24) 양딸랏 윗타야칸 학교 교사가 프레젠테이션 화면에 배우 송혜교와 송중기의 사진을 나란히 띄우자 객석에서 웃음이 터졌다. 윤 교사는 이날 관형격 조사 ‘의’의 활용을 가르치기 위해 익숙한 얼굴을 내세웠다. 수업은 이날 첫선을 보인 태국 한국어 교과서 1권 8과의 ‘생일이 며칠입니까?’에 수록된 내용을 토대로 했다. 윤 교사에 이어 깐나숫 쓱싸라이 학교의 타몬완 교사는 ‘아요’라는 어미를 학생들에게 알려 줬다. ‘가다+아요’가 ‘가요’가 되고, ‘보다+아요’는 ‘봐요’가 되는 현상이다. 곧 발간될 한국어 교과서 2권에 이런 내용이 들어가 있다.이날 진행된 태국 교육자 한국학 워크숍은 태국에서 사용할 한국어 교과서 발간을 기념해 열렸다. 교육부가 제작을 지원한 태국 한국어 교과서는 난이도에 따라 모두 6권으로 이뤄졌다. ‘한국어1’을 시작으로 한국·태국 수교 60주년을 맞는 내년 3월까지 순차적으로 발간된다. 일선 중·고교에는 내년 1학기가 시작하는 5월부터 정식 배포된다. 태국 일반 서점에서도 판매한다.시연에서 선보인 교과서는 공식적으로 한국 정부가 추진해 만든 첫 사례라서 더욱 의미 있다. 해외에서 쓰이는 한국어 교과서는 대부분 학교나 현지 교사가 만드는 게 현실이다. 태국의 한국어 교과서 제작을 주도한 윤소영 태국한국교육원장은 “한류 열풍을 타고 태국에서 한국어 학습자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한국어를 제대로 배우고 싶어 하는 이들을 위해 정부 차원에서 2년을 준비해 교과서를 만들게 됐다”고 설명했다. 태국은 한국어 학습 열기가 가장 뜨거운 나라로 꼽힌다. 이곳에서는 한국어를 중국어, 일본어, 프랑스어 다음으로 많이 배운다. 태국 초·중·고교에서 한국어를 제2외국어로 배우는 학생이 2010년 3000여명에서 올해 3만명에 육박한다. 교육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한국어반을 개설한 학교는 전 세계 29개 나라 1309개 학교에 이른다. 한국어를 배우는 학생도 2013년 8만 6415명에서 2016년 11만 5335명으로 크게 늘었다. 이 중 태국 내 학습자는 2만 6365명, 전체 22.9%를 차지한다. 태국 정부가 지난해 7월 2018학년도 대학입학시험(PAT)에 한국어를 제2외국어 과목으로 채택하면서 사실상 정규 교과목으로 자리잡은 것도 영향이 컸다. 한국어 열풍은 태국뿐 아니라 베트남, 말레이시아, 필리핀, 캄보디아 등 동남아시아에서 거세다. 특히 베트남은 2020년에 제2외국어로 한국어를 채택한다. 하노이, 호찌민 등 베트남 대도시 주변에 한국 기업이 속속 늘면서 한국어 열풍을 견인하고 있다. 말레이시아에선 케이팝 공연이 곳곳에서 열리고 한국 드라마가 한국과 동시에 방영될 정도로 한류 열풍이 거세다. 박은희 국립국제교육원 교육교류협력팀장은 “베트남에서는 한국 업체에서 일하면 통상 현지 월급의 2~3배 이상을 받기 때문에 한국어를 공부하는 사람이 급증하고 있다”며 “동남아 지역에서 한국어능력시험(TOPIK)을 치르는 사람이 급격히 늘어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한국어의 인기는 치솟지만 제대로 된 한국어 교과서는 찾기 어려웠다. 이날 워크숍에서 만난 조상우(27) 태국 쿠칸스쿨 교사는 “대학에서 발간한 한국어 교재는 성인이나 중국·일본 학생을 대상으로 해 태국 중고생을 교육하기에 어려움이 많았다”면서 “제대로 된 교과서가 나와 현지 교사는 물론 태국 교사들도 크게 환영하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태국 내 한국어 교과서를 마중물 삼아 한국어 교육 시스템을 하루빨리 정착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김정연 교육부 재외동포교육담당관 과장은 “해당 국가에서의 한국어 교과목 편성, 대입시험에 한국어 포함, 외국인 한국어 교원 양성이라는 삼박자가 제대로 맞물려야 한국어에 대한 교육체계가 바로 설 수 있다”며 “태국의 사례를 모범으로 해 우선 베트남 등을 비롯해 공식 한국어 교과서 발간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글 사진 방콕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김두관 의원 “수출입은행, 중소기업 대출 너무 인색”

    김두관 의원 “수출입은행, 중소기업 대출 너무 인색”

    수출입은행 중소기업 대출이 대기업에 비해 너무 인색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금융감독원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김두관(사진·김포갑)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10년 이후 주요 시중은행과 국책은행의 대기업과 중소기업 대출채권 현황자료 확인 결과 수출입은행의 중소기업 대출 비중이 7개 은행 중 가장 적은 것으로 밝혀졌다. 국내 시중은행과 국책은행 대출채권 여신 현황에서 기업은행의 중소기업 여신 비중은 133조 5849억원으로 95.4%를 차지하고 있다. 반면, 수출입은행은 2조 212억원으로 중소기업 대출 비중이 12.9%에 그쳤다. 수출입은행 대기업 대출액은 2010년 6조 6300억원에서 2016년도에 13조 6622억원으로 두 배 이상 늘어났다. 이에 비해 중소기업 대출액은 2010년 2조 4503억원에서 2016년에는 2조 212억원으로 되레 18% 가량 줄어들었다. 또 여타 은행들의 중소기업 대출금액은 증가했으나 수출입은행만 2011년부터 5년간 감소하다 2016년에 겨우 2조원대로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수출입은행 특성상 시중은행이나 국책은행에 비해 중소기업 지원 비중이 낮다 하더라도, 중소기업 대출 비중이 대기업에 비해 훨씬 적은 것은 정책금융기관으로서 책임을 방기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김 의원은 “미국 수출입은행의 경우 1983년 중소기업 지원 비율을 의무화해 지원비율을 지속적으로 늘려 왔고, 국내 시중은행은 여신운용규정에서 중소기업 의무대출 비율을 원화금융자금대출 증가액의 45% 이상 지원하도록 규정하고 있다”며 “수출입은행은 중소기업 지원을 말로만 할 게 아니라 제도적으로 여신운용규정 대출 비율을 준수해 중소기업 지원을 대폭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사설] 일자리 해법 中企 ‘성장 사다리’ 지원에서 찾아야

    정부가 일자리를 늘리기 위해 11조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해 투입하고 있지만 성과가 좀처럼 나타나지 않고 있다.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8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취업자 수가 21만 2000명 늘어나는 데 그쳐 7개월 만에 다시 20만명대로 떨어졌다. 경제가 나아져도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려면 시간이 걸리는데, 8월 투자와 소비마저 감소하고 북한 리스크까지 겹쳐 정부의 ‘3% 성장 이상무’라는 설명에도 불구하고 향후 경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도 소득주도성장과 함께 혁신성장의 중요성을 강조했지만, 혁신성장의 한 축인 중소·중견 기업들의 성장·고용 기여도를 끌어올릴 수 있는 종합적인 지원책이 필요하다. 경제의 고용창출력이 전반적으로 약화되고 있는 가운데 중소기업에서 해법을 찾아야 한다는 주장이 적지 않다. 통계청의 ‘2016년 기준 전국사업체조사 잠정 결과’를 보면 지난해 새로 만들어진 일자리는 총 44만 2000개로 전년보다 2.1% 늘었다. 이 가운데 거의 절반인 47%에 해당하는 20만 6000개가 5~99명을 고용한 중소기업이 창출한 일자리다. 대기업(299명 이상 고용) 3945곳에서는 1만 8000명을 추가로 고용했다. 현대경제연구원의 최근 보고서 ‘경제의 고용창출력 약화, 그 해법은’도 중소기업의 고용창출력에 주목하고 있다. 실질 산출액 10억원을 생산하는 데 필요한 취업자 수를 의미하는 취업계수가 2015년 기준 300명 이상 대기업은 1.1명에 불과했는데, 10~299명인 사업체는 3.4명으로 훨씬 높았다. 대기업의 일자리 창출 역량에는 한계가 있다. 대기업들은 정부가 과도하게 규제만 하지 않는다면 알아서 투자와 고용을 늘린다. 따라서 정부는 전체 사업체의 99.5%를 차지하는 중소·중견 기업들이 투자와 고용을 늘릴 수 있도록 ‘성장 사다리’를 만들어 줘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주장에 일리가 있다. 그러려면 중소·벤처기업 정책을 총괄하는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인선부터 마무리해야 한다. 박성진 후보자의 낙마로 장관 인선이 추석 연휴 이후로 미뤄진 가운데 청와대가 중기 비서관을 내정한 것은 다행이다. 다음달 기획재정부가 내놓을 예정인 혁신창업 생태계 조성 방안도 시간에 쫓겨 기존의 정책들을 백화점식으로 나열했다는 비판을 받지 않으려면 좀더 시간을 갖고 내실 있는 ‘성장 사다리’ 지원 방안을 마련해 보기 바란다.
  • 추석 앞두고 中企·소상공인에 37조 푼다

    은행 年 1.5% 우대금리 대출 정부가 추석을 앞두고 자금난에 빠진 중소기업과 매출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에게 36조 9000억원의 돈보따리를 푼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7일 이런 내용의 지원책을 발표했다. 한국은행(2175억원)과 산업은행 등 국책은행(4조 5300억원), 일반은행(19조 5725억원)이 총 24조 3000억원, 중기부가 1조 1000억원을 각각 지원한다. 은행권은 연 1.5% 우대금리로 자금을 빌려준다. 여기에 정책금융으로 8조 3000억원, 신용보증재단과 기술보증기금이 신규 공급과 만기 연장으로 7조 6000억원을 공급하며 중소기업진흥공단은 운전자금과 시설자금으로 7000억원을 지원한다. 경기불황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에 대해서는 추가로 2조 4000억원의 전용자금을 공급한다. 중기부는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전용 상품권인 온누리상품권 발행 규모도 8000억원에서 1조원으로 2000억원 늘렸다. 개인 구매 한도도 9∼10월 두 달간 한시적으로 30만원에서 50만원으로 증액했다. 지난 15일 시작한 전통시장 한가위 그랜드 세일은 추석(10월 4일) 전후까지 계속한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신성장 먹거리 미리 확보” 은행들 재외 동포 챙기기

    “신성장 먹거리 미리 확보” 은행들 재외 동포 챙기기

    고령 동포 복수국적도 영향 ‘글로벌금융’ 도약 발판 기대 베트남에서 한국계 의류 생산공장을 운영 중인 40대 김모씨는 최근 중간 관리자급 간 마찰로 직원들이 일손을 놓자 밤잠을 이루지 못했다. 업무 분담이 애매해 직원 간 감정싸움으로 번진 게 화근이었다. 대표이사인 김씨가 현장 영업에 주로 매진하던 터라 ‘집안 단속’이 어려웠던 탓이다. 이때 신한은행 본점이 도움의 손길을 보내왔다. 국내 기업컨설팅팀을 파견해 임금 조정과 상담으로 갈등 조율에 도움을 준 것이다. 신한은 현지 거래처 발굴과 법률 자문도 조언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솔직히 은행 입장에서 수익이 나는 업무는 아니지만 장기적 투자 개념에서 ‘고객을 키운다’는 심정으로 이미 해외에 진출한 중소기업의 성공적인 안착까지 돕고 있다”고 설명했다.요즘 은행은 국내 고객을 넘어 ‘재외 동포’까지 살뜰히 챙긴다. 신한은 지난 3월 국내 영업점에 공문을 보내 현재 해외에 진출한 중기의 현지 경영 안정화를 위한 무료 지원 신청을 받았다. 지난해 말 중기의 해외 진출 모색을 도우며 세금, 인력 컨설팅을 시작한데 이어 이미 해외에 자리를 잡은 중기의 사후관리 차원에서 시즌 2 서비스를 시작한 것이다. KB국민은행은 20일 재외 동포들이 외국에서도 자산관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재외동포 대상 원스톱 금융서비스’를 시작했다. 출국 후에도 해외송금·환전, 한국 내 재산 반출·국외 재산 한국 반입, 한국 내 자금이체·예금 만기관리 등의 업무를 처리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은행권의 이런 ‘재외동포 구애’는 그 성장세와 맞닿아 있다. 외교부의 ‘2016 재외동포 현황(중국 국적 동포 제외)’에 따르면 외국에 거주하는 동포들은 2009년 682만명, 2011년 717만명, 2013년 701만명, 2015년 718만명으로 조금이나마 증가 추세다. 거기다 나이가 많은 고령 동포의 복수국적이 허용되면서 노후를 고국에서 보내려는 60~70대 자산가가 국내 금융 시장에 관심을 보이는 것도 영향을 끼쳤다. 국적 회복자 역시 2009년 171명에서 2015년 2610명으로 6년 새 52.5%나 증가했다. 은행권 관계자는 “예전에 아메리칸드림을 갖고 해외에 나간 이들도 많았지만 이제는 반대로 유학과 이민 등을 통해 외국에 나가 부를 쌓은 한국인들이 국적 회복을 원하거나 부동산 취득에 관심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상대국 거주자의 금융정보를 제공받는 다자간 금융정보자동교환협정(MCAA)이 9월 발효되면서 세무, 법률, 자산관리에 대한 재외동포의 국내 상담 수요가 늘고 있는 것도 한 원인이다. 은행권 관계자는 “더이상 주택담보대출 확대로 인한 수익 확보가 어려워진 만큼 신성장 먹거리를 찾기 위해 ‘글로벌 금융’, 그중에서도 한국에 애정이 있는 재외동포 시장에 눈을 돌리고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中企 정책 공백

    3개 실장도 공석… 장기 정책 손 놔 15일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의 사퇴 소식을 접한 중기부 공무원들은 허탈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지난 7월 26일 중소기업청에서 부처로 승격했다고 박수 쳤는데 부처 출범 두 달이 다 되도록 선장 잃은 신세이기 때문이다. 박 후보자 인사청문회 준비팀은 발표 직전까지도 사퇴 낌새를 전혀 눈치채지 못했다고 한다. 청와대가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인준과 연계시킬 것이라는 관측이 많아 당분간 ‘홀딩’ 상태로 갈 것으로 봤다는 것이다. 이런 와중에 불쑥 사퇴 발표가 나오자 중기부 관료들은 사실상 일손을 놓아버렸다. 한 중기부 국장은 “일상적인 업무 이외의 업무는 사실상 올스톱 된 상태”라면서 “오늘이 중기부 출범 52일째인데 지금까지도 수장이 없다는 게 말이 되느냐”고 허탈해했다. 중기부는 장·차관, 4실 체제다. 하지만 기획조정실장을 제외한 중소기업정책실, 창업벤처혁신실, 소상공인정책실 등 3개 실장 자리가 공석이다. 장관 인선이 늦어지면서 후속 인사도 맞물려 멈춰 선 상태다. 장관 공백 때문에 다른 정부 부처들은 모두 끝낸 대통령 업무보고도 중기부만 못 하고 있다. 볼멘소리는 중소기업계에서도 터져 나온다. 중소기업중앙회 관계자는 “수출 양극화로 중소기업계의 고통이 심화되고 있는데 지원책과 관련 정책을 조율해야 할 수장이 없어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새 장관 후보자는 최대한 빨리, 그리고 청문회 통과가 확실한 사람으로 골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벤처기업협회 관계자는 “청문회 일정 등을 감안하면 지금부터 서둘러도 10월 말이나 돼야 중기부가 정상화될 것”이라면서 “기획재정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등 여러 부처들과도 정책을 협의해야 하는 자리인 만큼 추진력이 있는 후보자가 지명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선이 너무 지연된 만큼 검증이 끝난 관료 출신이나 정무 감각이 있는 정치인 출신이 지명되기를 기대하는 눈치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