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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슈 따라잡기] 공무원 개방형임용 무엇이 문제인가

    공직을 민간에 개방,공직사회의 전문성을 높이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개방형 임용제가 도입됐으나 원래의 뜻을 살리지 못하고 있다.개방형 직위 대부분이 공무원들로 채워지고 있어서다.중앙인사위원회에 따르면 3일 현재 131명가운데 117명의 임용이 마무리됐으며,이 가운데 민간인 출신은 12%에 불과하다. 이와 관련,현재 민간인 출신으로 개방형 임용직에 있는 양기화(梁基和·전 을지의과대 교수)식품의약품안전청 국립독성연구소 일반독성부장,남궁은(南宮垠·전 프록터&갬블아시아지역환경담당 부본부장)환경부 상하수도국장,김준범(金埈範·전 중앙일보 편집위원)국방부 국방홍보원장,정국환(鄭國煥·전 정보통신정책연구원 정보사회연구실 팀장)행정자치부 행정정보화계획관 등 4명의 공직자들과 함께문제점과 대안을 짚어본다.사회는 김영중(金榮中)대한매일 행정팀 차장. ◆사회=지원하게 된 동기는 무엇입니까. ◆김 원장=신문사에서 국방부를 오래 출입했고,80년 8월신군부에 의해 강제해직될 때까지 TBC에서 근무했습니다. 방송과 신문 양쪽을 경험한특이한 경력을 살리라는 주위의 권유에다 경직된 군 매체를 개혁해 보겠다는 평소의 소신을 실현한 것입니다. ◆남궁 국장=한 친지에게서 개방형 임용제 얘기를 듣고 22년간의 외국생활을 정리하고 조국을 위해 보람된 일을 할때라 생각해 지원했습니다.제가 개발한 하수처리에 관한‘수치모델’의 경우 미국 환경청(EPA) 등에서 오염물질변화 예측 모델로 널리 활용되고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서도 적용하고 싶었습니다. ◆사회=적응하는 데 어려운 점은 없었습니까. ◆남궁 국장=저는 법을 다루는 게 가장 어려웠습니다.민간 쪽에서는 인사와 조직을 통해 이익을 내지만 공직사회는법과 행정을 다뤄 정책을 만들어 내는 점이 달라 적응하는 데 많은 노력을 해야 했습니다.또 고시로 들어온 다른 국장들처럼 부처간에 네트워크가 없습니다.특히 저처럼 외국에서 오래 생활한 사람은 더욱 심각한 편입니다. ◆양 부장=민간인이 공직에 들어가 일하는 게 쉬운 일이아닙니다.아직 공직사회에 외부에서 들어온 사람이 많지않아서라고 생각합니다. ◆사회=개방형 임용제의장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남궁 국장=흔히 고유의 조직 문화로 인해 공직사회가 경직돼 있다고 합니다.개방형 임용제가 그것을 깨뜨릴 수 있는 기회입니다.바깥에 있다가 안에 들어가면 안에 있는 사람들이 맡지 못하는 냄새를 맡을 수 있습니다.이 냄새를없애면 더 나은 공직사회가 될 수 있습니다.우리들이 조직을 더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선진기법을 접목하는 역할을하고 있습니다. 외부에서 들어와 네트워크가 없는 게 단점이지만 이 점이 오히려 장점으로 작용합니다.인정에 끌리지 않고 원리원칙대로 과감한 정책을 펼 수 있기 때문입니다.저의 부서처럼 인·허가를 많이 주는 곳의 경우 민원이 많이 들어옵니다.그러나 소위 ‘끈’이 없기 때문에 사익(私益)에 좌우되지 않고 공익(公益)의 입장에서 일을 처리할 수 있습니다. ◆김 원장=인사가 지금까지는 군 내부에서만 이뤄져 왔습니다.군 매체라도 개방적이고 진취적인 면이 있어야 하지만 그런 점이 부족했습니다.국방일보의 1면 톱기사는 장관 등 계급 순으로 게재됐습니다.1주일마다 제작되는국방뉴스도 5공화국 ‘땡전 뉴스’처럼 시작하자마자 장관이 나옵니다.이등병의 가슴 아픈 사연도 톱이 될 수 있는데 말입니다.이러한 문제점을 해소하는 데는 외부에서 들어온전문가가 필요한 것입니다.저는 독자제일주의로 개혁을 추진하고 있습니다.국방일보의 최대 독자는 장관·총장이 아니라 사병이기 때문에 그들을 만족시켜야 합니다. ◆양 부장=계약직 기간에 업무를 일관성 있게 추진할 수있습니다.이전에는 부장 등 직원이 자주 바뀌어 업무 추진에 애로사항이 많았다고 합니다. ◆정 계획관=현장에서 쌓은 경험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저는 연구소에서 국가정보화 관련 연구를 해왔는데 제가 연구한 것을 정책에 바로 반영할 수 있어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사회=문제점은 무엇입니까. ◆정 계획관=민간인들의 지원이 적은 이유는 우선 봉급 차이가 너무 큽니다.사회에서는 중견인데 걸맞은 대우를 해주지 못하고 있습니다.또 계약이 끝난 뒤 보장이 안 됩니다.저의 경우 오는 8월로 2년째가 됩니다.지금쯤은 벌써그만둔 뒤 할 일을 찾아야 합니다.물론 1년 연장을 할 수도 있지만 그때 가봐야 알 수 있습니다.3년의 계약기간을마치고 재지원하는 절차도 번거롭습니다. ◆남궁 국장=사후보장이 안돼 있기 때문에 과감하게 자기자신을 던지지 못합니다.취업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는가운데 위험부담을 갖고 들어오기는 쉽지 않습니다. ◆사회=개선해야 할 점은 무엇입니까. ◆김 원장=임용제의 취지를 살리기 위해서는 충분히 일할수 있는 시간을 줘야 합니다.조직의 타성을 바꾸고 개혁하려면 최소한 4∼5년은 걸립니다. ◆양 부장=뽑을 때부터 공개적이지 않은 것 같습니다.저도 기관이 학회에 보낸 공문을 우연히 보게 돼 지원했습니다.직급도 낮출 필요가 있습니다.현재 3급 이상에서 과장급인 4급까지 낮춰 좀 더 젊은 그룹에서 들어올 수 있는 기회를 주어야 공직사회를 활성화할 수 있습니다. ◆남궁 국장=일을 시켜본 뒤 객관적인 평가를 거쳐 능력있는 사람은 계속 일을 시킬 수 있는 방향으로 개선해야합니다. 정리 김영중기자 jeunesse@
  • 국가경쟁력 세계3위 시나리오 분석 “”정치가 발목 안잡으면 가능””

    산업정책연구원이 2일 발표한 ‘국가경쟁력 10년내 세계 3위’ 시나리오는 우리 현실과는 커다란 차이를 보인다.연구원이 지난해 발표한 ‘2001년 국가경쟁력’ 보고서에서 한국은 싱가포르(2위) 홍콩(3위) 일본(7위) 타이완(15위) 등에도 크게 밀려 22위에 머물렀다.부존자원 43위,경영여건 30위,산업인프라 26위,근로자 수준 38위,정치가 및 행정관료27위, 기업가 수준 15위였다. 시나리오처럼 되려면 거의 모든 부문에 걸쳐 강력한 구조조정과 혁신을 이뤄내야 하는 상황이다.그러나 어느 것 하나 현재 우리 역량으로 해결하기 쉽지 않은 과제들이다. 연구원은 경제가 정치적 목적으로 이용되는 것을 막는다면지난해 24위(가중치 제외 순위)에서 23위로 한 계단 오를것으로 분석했다.은행이 수익성을 확보하고 기업경영의 투명성이 확보된다면 다시 한 계단 올라 22위가 될 것으로 봤다.근로자의 근로의욕이 살아나고 노동관련 법규가 현실화하면 19위,외국인 투자가 가속화하고 이 돈이 인프라 등 각종 관련 지원산업에 집중되면 4단계 올라 15위에 오를 것으로봤다.여기에 기업가와 전문가가 최고의 역량을 발휘할경우 11위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지난해 기준으로 아일랜드 스위스 네덜란드 정도의 수준이다. 중기시나리오의 단계별 목표를 확대·강화하면 10년내 3위까지 오른다는 게 시나리오의 최종 결론이다.경제에 대한정치적 논리 배제,은행의 국제금융산업 탈바꿈으로 9위,노동시장 안정성 확보와 외국인 투자 확대로 5위가 된 뒤 여기에 기업가와 전문가가 역량을 합하면 3위라는 것이다. 산업정책연구원 조영경(曺永慶)선임연구원은 “한국은 노동생산성에서는 중국에 밀리고,품질에서는 일본·타이완에밀리는 상황”이라면서 “책임소재가 분명한 경쟁시스템을만들고 다양한 전문가 네트워크를 확충하는 등 우리나라가그동안 좇아온 ‘일본식’의 한계에서 벗어나려는 노력이중요하다”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경제 뉴스라인

    ■전문직에 최고 1억원 대출. 외환은행은 전문직 자격증을 소지하고 현업에 종사하는 의사·약사·변호사·회계사·법무사 등을 대상으로 경력·소득에 따라 최고 1억원까지 대출해주는 ‘예스프로론’을 3일부터 판매한다. 대출기간은 1년 이내로 최장 5년간 연장할 수 있으며 금리는 연 8.4∼9.2%이다.(02)3709-8000. ■중기자금 올 18조 지원키로. 기업은행은 올해 중소기업의 안정적인 성장과 경영안정을뒷받침하기 위해 지난해(13조원)보다 40%가량 늘어난 총 18조원의 중소기업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금융자금 16조2,700억원,재정·기금자금 1조4,000억원,외화자금 3,300억원 등이다.(02)729-6753. ■농민사랑 정기예금 1조 돌파. 국민은행은 합병이후 처음 판매한 신상품 ‘농민사랑정기예금’이 한달여만에 1조원을 돌파했다고 2일 밝혔다. 과잉 생산된 농산물의 소비촉진을 위해 지난해 11월20일부터 판매됐으며,가입금액에 따라 쌀·단감·배·사과 등 농산물 상품권을 배달해주는 서비스를 2월말까지 제공한다. ■코스닥 4개회사 내알부터 거래. 코스닥위원회는 신규등록을 승인받은 텔로드·세고엔터테인먼트·디지탈온넷·금강철강 등 4개사 주권이 오는 4일부터코스닥시장에서 거래된다고 2일 밝혔다. ■중기정책자금 7일부터 신청. 중소기업청은 올해 2조2,583억원 규모의 중소기업 정책자금에 대한 신청을 오는 7일부터 받는다고 2일 밝혔다.신청 접수는 중진공 각 지역본부에서 실시하며 신청서 및 관련서식,지원신청 안내 등 자세한 내용은 4일부터 중기청 홈페이지(www.smba.go.kr)에 게재된다. ■여성전용 휴대폰 출시. 삼성전자는 KTF의 여성대상 서비스브랜드인 ‘드라마’ 전용 cdma2000 1x 신형 휴대폰(모델명 SPH-X4500)을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16화음 멜로디 및 메모,발신자정보 표시기능과 PC와 휴대폰간 데이터 교환 등도 가능하다.가격은 40만원대.
  • 2002정책캘린더/ 승리를 노래한다…희망을 창조한다

    ■1월. ●우수연구집단 육성계획 수립(과기부,초순) ●목적기초 연구사업계획 수립(과기부,초순) ●2002년 세출예산 집행지침시달(기획예산처,하순) ●2002년 상반기 예비타당성 조사대상사업 선정(기획예산처,하순) ●2002년 주요업무계획 수립(교육부,중순) ●통일교육기본계획수립(교육부,하순) ●인적자원개발기본법 제정(교육부,하순) ●산·학·연 협력 활성화종합대책(교육부,하순) ●청소년 건전 사이버문화 확립대책(교육부,하순) ●2002년도 해외마케팅 지원계획(산자부)●대한민국 10대 신기술대전(산자부,월중) ●외국인투자예산 설명회(산자부,월중) ●2002년 주요업무계획(환경부,중순)●1·4분기 IT훈련기관·훈련과정 선정(노동부,초순) ●설대비 체불임금청산 집중지도(노동부,초순) ●작업환경측정,물질안전보건자료,건강진단제도안내(노동부,초순) ●농지전용부담금 폐지예정(농림부,1∼2월)●조성토지 매각대금 상환조건완화(농림부,15∼20일) ●대전농수산물유통센터 개장식(농림부,18일) ●범국민월드컵 출정식(문화부) ●저작권 홍보영상물제작·배포(문화부,24∼31일) ●‘한·일국민교류의 해’개막행사(문화부,21∼28일). ■2월. ●학교폭력근절 특별대책 추진성과 발표(경찰청,20일) ●개인보관 총기 일제점검 계획(경찰청,4∼28일) ●특정연구개발사업처리규정 개정(과기부,초순) ●국립과학관 건설부지 선정(과기부,월중) ●2002년 생명공학 및 뇌연구촉진 시행계획수립(과기부,하순) ●기금제도 개편방향(기획예산처,하순)●업무보고(교육부,중순) ●통일교육장학협의회 연찬회(통일부,중순) ●국가전략분야 인력양성대책 세부계획(교육부,하순) ●영재교육진흥법시행(교육부,하순) ●한·일전자상거래정책협의회(산자부,5∼7일) ●시·도투자진흥관회의(산자부,5∼7일) ●실업인정제도안내(노동부,15일) ●2002년 주요업무계획(농림부,중순) ●월드컵 관련,‘한국문화전’개최(문화부,27∼3월 24일). ■3월. ●해빙기 안전사고 위험지역점검(경찰청,1∼15일) ●나노공동연구소 구축사업 유치기관확정(과기부,하순) ●학교평가시행(교육부,1일) ●교육인적자원부 정책자문위원회(교육부,하순) ●대졸자등 청년실업 종합대책(교육부,하순) ●2005 수능 홍보책자발간(교육부) ●디지털위성방송 본방송 실시(정보통신부) ●2002년 임금교섭 권고방향 시달(노동부) ●훈련기관·과정평가 결과공개(노동부,초순) ●구제역·돼지콜레라 방재훈련(농림부,하순) ●우수여행상품 인증제도입,시행(문화부,월중)●월드컵 기념주화 2차판매(문화부,월중). ■4월. ●국가과학기술위원회(과기부) ●3단형과학로켓 발사(과기부.월중) ●2002년 공기업 및 산하기관 상시자율경영 혁신추진(기획예산처) ●중도탈락 청소년 종합대책(교육부,초순) ●전력산업구조개편촉진대회(산자부,2일) ●정보통신의 날(정보통신부,22일) ●지구의 날(환경부,22일)●2·4분기 IT훈련기관·훈련과정 선정(노동부,하순) ●남녀고용평등주간(노동부,첫째주)●상반기 농지불법전용단속(농림부,월중) ●가뭄대책추진(농림부,24∼30일) ●충무공 이순신장군 탄신기념다례(문화부,28일). ■5월. ●정부출연 연구기관 경영혁신(기획예산처,월중) ●대입정책협의회(교육부,초순) ●영광원자력발전소 5호기 준공식(산자부,10∼12일) ●대한민국 산업디자인전람회(산자부,20∼25일) ●부품·소재기술개발 사업자선정 및 협약식(산자부,하순) ●제2차 환황해 경제교류회의(산자부,22∼24일) ●환경월드컵개최(환경부,월중) ●진폐환자 보호요양시설 건립지역 확정(노동부,중순) ●새만금사업추진 특별대책협의회(농림부)●농산물명품개발 제품 전시회·시식회(농림부,10∼20일) ●WTO ‘스포츠와 관광’에 관한 세계대회(문화부,14∼15일)●FIFA총회 및 월드컵개막 전야제,개막식(문화부,30∼31일)●제31회 전국소년체육대회(문화부). ■6월. ●자방자치단체 선거(행자부,13일) ●정보문화의 달 행사(정통부,월중) ●남북 정상회담 2주년 행사(통일부,초순) ●환경의 날(환경부,5일) ●지방장애인기능 경기대회(노동부,월중) ●장애인 작품현상공모(노동부,9월까지) ●대형건설업체 재해율 조사(노동부,하순) ●제90차 ILO 총회(노동부,4∼22일) ●농림공무원 PC경진대회(농림부,초순) ●FAO 세계식량정상회의(농림부,10∼13일) ●한국전통식품 베스트5 선발대회입상작 전시(농림부,월중) ●경지정리공사 적기 완료(농림부,하순) ●2002서울국제도서전(문화부,월중) ●2002 월드컵축구대회 개최(문화부,월중) ●아시안게임 D-100 행사(문화부,20∼25일) ●월드컵 개최 기념 중요무형문화재 공개행사(문화부,월중). ■7월. ●여름 경찰관서 운영(경찰청,8월말까지) ●피서기 행락질서 확립(경찰청,8월말까지) ●하계방학기간중 청소년 선도보호활동(경찰청,8월20일까지) ●과학기술기본계획 시행계획작성(과기부,월중) ●국가과학기술위원회 개최(과기부,월중) ●제 24회 전국학생과학 발명품 경진대회(과기부,월중) ●여름방학과학교실(과기부,8월말까지) ●정부출연 연구기관평가체계 개선(기획예산처,하순) ●교과용 도서 검정결과 발표(교육부,하순) ●2학기 근로자 학자금 대부 실시(노동부,초순) ●제35회 산업안전보건대회 개최(노동부,1∼7일) ●세계언론학회 서울대회(문화부,월중) ●청소년대상 문화강좌(문화부,8월말까지). ■8월. ●과학기술중기비전 수립(과기부, 월중) ●국제우주정거장개발 참여(과기부,중순) ●제14회 국제정보올림피아드 개최(18∼25일) ●상반기 예비타당성 조사(기획예산처,월중) ●통일교육자료 개발·보급(교육부,하순) ●제4회 여학생정보화경시대회(교육부,초순) ●인적자원개발기본법 시행령 제정(교육부,하순) ●중남미 통상협력단 파견(산자부,월중) ●코리아 슈퍼엑스포 2002(산자부,월중) ●국제정보디스플레이전시회(산자부,21∼23일) ●농기계 순회수리봉사(농림부,19일부터 한달간) ●아시안게임 D-30 행사(문화부,30일). ■9월. ●추석절 방범활동(경찰청,16∼23일) ●경찰청장기 전국 사격대회(경찰청,12∼17일) ●제8회 원자력안전의 날 기념행사(과기부,9∼10일) ●제48회 전국과학전람회(과기부,월중) ●정부전자조달서비스 실시(기획예산처,월중) ●2003년 시·도 교육청 평가위원회 구성(교육부,월중) ●교육현장 수범사례 공모(교육부,초순) ●국제자동화정밀기기전(산자부,하순)●산업표준수요조사 확대실시(산자부,월중) ●대미통상사절단 파견(산자부,월중) ●2002년도 세계일류상품 선정(산자부,월중) ●고용촉진 강조기간 관련행사(노동부,월중) ●2002년 추곡수매(농림부,월중) ●무대용품공동보관시설 건립(문화부,하순). ■10월. ●인터폴 국제컴퓨터 범죄회의(경찰청,9∼11일) ●추계 농축산물 절도 예방 검거활동 강화(경찰청,중순까지) ●제10차 한·미 과기포럼 개최(과기부,월중)●한·중 과기공동위 개최(과기부,월중)●공기업 및 산하기관 상시자율 경영 혁신추진(기획예산처,월중) ●2003년도 정부투자기관 예산 편성지침 확정(기획예산처,월중) ●중기 재정계획(안) 수립(기획예산처,월중) ●제2회 양성평등 학교문화 실현을 위한 청소년 영상제 개최(교육부,중순) ●제10회 대한민국 기술대전(산자부,월중) ●제2회 외국기업의 날(산자부,월중) ●2002서울 추계 컬렉션(산자부,21∼25일) ●제8차 기후변화협약당사국 총회(환경부,월중) ●고용정보시스템 개설(노동부,월중) ●전국기능경기대회(노동부,월말) ●4·4분기 IT 훈련기관,과정 선정(노동부,월말) ●농지이용 실태조사(농림부,월중) ●문화의 날(문화부,20일) ●제43회 한국민속예술축제(문화부,1일) ●세계한민족축전(문화부,16일). ■11월.●제2차 아시아지역 원자력 포럼 장관회의 개최(과기부,월중) ●과학기술 유공자 포상(과기부,월말) ●학교평가 결과발표(교육부,하순) ●에너지절약 촉진대회 (산자부,초순) ●제28회 국가품질 경영대회(산자부,월중) ●2002 서울 국제종합 전기기기전(산자부,4∼7일) ●제3회 안산벤처박람회(산자부,월중) ●한국 e-비즈니스 대상 시상(산자부,월중) ●대한민국 명장전(노동부,월중) ●직업능력 개발 촉진대회(노동부,월중) ●우수 농축산물 직거래 한마당 축제(농림부,월중)●서울 국제 식품전시회(농림부,중순) ●2002 서울 국제 농업기계 박람회(농림부,8∼13일) ●농업인 홈페이지 경진대회(농림부,중순) ●메세나 대상 시상식(문화부,월중) ●2002한국광고학회 및 유공광고인 정부포상(문화부,월중) ●제83회 전국체육대회(문화부,월중) ●제27회 대한민국 전승 공예대전(문화부,월중). ■12월. ●대통령선거(선관위,19일) ●한국과학상,젊은 과학자상,올해의 여성과학자상(과기부,월중) ●2002년도 하반기 예비타당성 조사사업 선정(기획예산처,초순) ●공기업및 산하기관 상시자율 경영혁신 추진(기획예산처,월중) ●지자체 개혁과제 실적(기획예산처,월중) ●연간 공기업 민영화 추진 실적(기획예산처,월중) ●농산물 유통시설 사업의 개선방안 마련(기획예산처,월중) ●2003년도 예산 및 자금배정 계획 수립(기획예산처,월말) ●우수시설 학교선정 시상(교육부,중순)●초중고 학업 성취도 평가결과 발표(교육부,중순) ●산업협력대상대회(산자부,19일) ●한·미 자동차라운드 테이블(산자부,4·4분기) ●소프트엑스포개최(정통부,5∼8일) ●2002년 대북정책 추진 성과에 대한 사이버 홍보자료 제작(통일부,월중) ●2003년 정부위탁 훈련기관·과정 지정(노동부,월중) ●농산물원산지 표시 위반 단속(농림부,월말) ●제17회 골든디스크상 시상(문화부,월중)●미주 한인 이민 100주년 축하음악제 (문화부,월중)
  • CLEAN 3D특집/ ‘클린3D사업’ 총사령탑 유용태 노동부장관

    ‘클린 3D’ 사업의 총사령탑인 유용태(劉容泰)노동부 장관은 “클린 3D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영세기업들의 경쟁력을 제고하고 나아가 중소 영세업체의 인력난 해소로 연결하겠다”고 밝혔다. 유 장관은 특히 “내년에는 장기 실직자에 대해 ‘클린 사업장 투어’를 지방자치단체 등과 공동으로 실시,중소기업인력난 해소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클린 3D사업이 본 궤도에 올랐는데. 지금 우리 사회는 인력난과 구인난이 교차하는 묘한 상황이 됐다.우리 사회와 국가 경제를 위해서도 불행한 일이다.클린 3D 사업은 국제 경쟁력과 직결된다.3D 기업의 문제점을 극복하게 되면 구직난에 허덕이는 많은 사람들이 더 이상 외면하지 않을 것으로확신한다.클린 3D 사업을 통해 영세기업들의 경쟁력도 키우고 나아가 구인난도 해소할 수 있도록 하겠다.사업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진 않았지만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내년부터 대대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하지만 노동부 및 안전공단의 전담인력 적기확충 실패 등으로 5인미만 사업장의 산업재해 증가에 효과적으로 대응하지못한 측면이 있다.작업 관련성질환,비정형 근로자 산업재해및 산업재해 은폐 등에도 충분한 대응을 하지 못한 점은 다소 아쉬움이 남는다. ■클린 3D사업의 성과는. 클린 3D 사업은 정부가 소규모 사업장의 재해예방 및 작업환경 개선에도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는 것을 보여줌으로써 소규모 사업장의 노·사로 하여금우리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해 준 것이 무엇보다 큰 성과라고 생각한다. 비록 올해 실제 사업추진기간이 3개월 정도로 짧았지만 사업 초기부터 밀착 지도를 했기 때문에 기대 이상의 많은 사업장에서 ‘CLEAN 사업장’조성지원 신청을 했다.또한 안전보건관리 기술지원 사업에 있어서는 민간단체의 적극적인 사업참여로 사행착오 없이 원만하게 추진됐으며,정부차원의 적극적인 협조요청에 힘입어 협력업체 지원을 위한 대기업의자체적인 안전보건 협의체 발대식과 지원계획 수립을 이끌어 냈다. 대한매일신보와의 공동 캠페인을 비롯,각종 매체를 통한 홍보 등이 클린 3D 사업의 정확한 취지와 기대효과를 알리는데 기여했던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영세사업장의 시설개선 지원에 있어서 실효성 제고 방안은. 사업장내 유해·위험부분에 대한 시설을 개선하는 것이야말로 재해예방 및 작업환경개선의 핵심이다.이는 재해예방및 작업환경 개선은 물론 최근 고실업률 속에서도 구인난을겪고 있는 중소업체의 인력난을 해소하여 생산성을 향상시킨다는 측면에서도 그 중요성은 간과될 수 없다.앞으로 지속적인 지원사업 추진을 통해 구인난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생각한다. 재해예방 및 작업환경 개선의 효과가 국가 경쟁력 제고에직결되도록 산자부나 중기청을 통해 디지털 가전·음성정보등 정보기술(IT)산업,바이오·정밀화학 등 신소재 개발산업,자동차·전자 등 핵심부품 산업 등 중점 육성업종을 파악해우선 지원토록 하였다. ■클린 3D사업에도 기술지원 사업이 있다.기존의 기술지원과 다른 점은. 기존 기술지원 사업은 사업장의 특성에 관계없이 안전 보건내용을 총망라함에 따라 사업의 실효성이 다소미흡하다.지원 횟수도 사업장별로 일률적으로 연 4회 방문지원을 원칙으로 함에 따라 예산과 인력 운영측면에서 낭비적인 요소가 없지 않았다. 하지만 클린 3D 사업에 의한 기술지원 사업은 기술지원이사업장의 실질적인 재해예방 및 작업환경 개선에 기여할 수있도록 사업장별 과거 재해발생 원인과 유해·위험요인을 분석하여 이를 개선하기 위한 내용으로 지원내용을 특화·전문화시켜 지원하고 있다. 특히 5인 미만 사업장의 경우에는 ‘지역 관리제’를 도입,일정지역내 사업장 전체를 대상으로 유해·위험도가 높은 사업장은 방문 지원횟수를 늘리는 한편 상대적으로 유해·위험도가 낮은 사업장은 지원횟수를 줄이는 등 차등관리 방식으로 사업을 전개한 점에서 차이가 있다. ■협력업체 지원사업의 경우 대기업의 자율적인 참여가 사업성패를 좌우하는 관건인데 앞으로 사업계획은. 대기업의 협력업체 지원은 정부의 강요에 앞서 대기업 스스로 추진해야할 과제라고 생각한다.대기업의 협력업체에 대한 생산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 산업 구조상 협력업체에 대한 안전보건기술 지원은 소규모 사업장의 생산성을 향상시키고,대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도 기여하게 되는 것으로 결국 대기업자사에 대한 투자가 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건강도우미 운영사업은 클린 3D 사업에서 처음으로 시도되는 사업인데 전반적인 사업 추진상황과 계획은. 최근 산업의 분업화 추세에 따라 단순반복 작업이 증가하면서 근골격계질환 등 작업관련성 질환이 산업보건분야의 이슈로 등장하고 있다.이러한 상황에서 근로자 건강관리가 상대적으로 취약한 소규모 사업장에 대해 근로자 건강 간이체크,건강체조 지도 등을 골자로 하는 건강도우미 운영은 시의적절한 사업이다. 현재 간호사 등 141명의 건강도우미를 채용,근로자수 30인미만 사업장 5,000개소에 대한 건강관리 지원을 하는 등 나름대로 내실있게 추진되고 있다.내년도에는 사업장의 수요를 분석해 지원대상 사업장을 늘려 나가고 지원내용도 안전분야로 확대하는 등 사업을 보완·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내년도 클린 3D사업의 종합 청사진은. 내년 사업 목표는무엇보다 내실있는 사업추진을 통하여 사업의 실효성을 높이는 데 두고 있다.모든 재해예방단체의 역량을 결집하여 50인 미만 사업장 74만개소 중 산업재해 위험이 높은 제조·건설 17만개소(23%)의 유해·위험요인을 개선·제거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특히 장기실직자에 대해 ‘클린 사업장 투어’를 지방자치단체 등과 공동으로 실시,중소기업 인력난 해소에 기여할 계획을 갖고 있다.
  • 표류하는 ‘지역발전법’/ 정부는 무원칙…지방은 집단이기

    정부는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올해 20대 주요 국정과제로 지역균형발전특별법 제정을 추진했다.그러나 재정확보 등에 따른 부처간의 의견차이와 지방의 반발 확산으로 올해 입법은 사실상 무산됐다.재정경제부가 이 법에서 수도권 낙후지역을 지방의 범위로 지정,경기도 면적의 82%가 포함돼 비수도권지역의 반발을 산 데다사업재원을 특별교부세와 2004년부터 유예되는 개발부담금,서울지역에 한하는 과밀부담금 등으로 정해 실효성이 없다는 지적이다. ■쟁점과 정부대책. [문제점] 산업연구원에 따르면 85년 지역간 불평등도를 1로 볼 때 93년에는 0.93에 불과했으나 99년에는 1.23으로 크게 악화됐다. 특히 전북·강원·제주는 매년 10∼20%의 성장 감소를 계속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훼손 등으로 수도권 시민의 삶의 질도 떨어지고 있다. 인구 증가로 서민층은 전세대란을 겪고 있다.지난해 말 수도권 인구는 2,135만명으로 남한 전체의 46.3%에 달한다.일산,분당 등 신도시 주민들은 서울로 매일 ‘출근전쟁’을벌이고 있다.판교·화성 신도시까지 개발된다면 교통난이더욱 심각해진다. 당연히 서울시민이 부담해야 하는 교통혼잡비용도 천문학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교통개발연구원에 따르면 91년 1조7,000억원에 불과했던 교통혼잡비용이 98년 3조원을 넘어섰고,현재 거론되고 있는 수도권 신도시가 모두 개발될 경우138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정부 대책] 정부는 지난해부터 수도권에 있는 본사를 지방으로 이전하는 기업에 대해 5년간 법인세·재산세·종합토지세 면제,시설·운영자금 장기저리 융자 등 각종 혜택을부여하고 있다.그러나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대기업은 한 곳도 이전하지 않고 100여개의 중소·중견기업만 옮겨갔다. 이에 대한 위기 의식을 느낀 정부는 지역균형발전법을 추진하고 있지만 법 제정이 순탄하지 않다. 그러면서 정부는 경제를 회복시키고 규제를 완화한다는 차원에서 오히려 수도권에 대한 규제를 풀어주는 모순을 보이고 있다. 올해 정부는 양도소득세 면제 혜택의 전국 확대,수도권 공장총량제 완화,공업배치법 개정 등을 발표,오히려 경제력의수도권 집중을 부추기고 있다. [쟁점] 수도권과 비수도권간에 입장이 엇갈리고 있다. 수도권 규제강화는 기업경쟁력만 떨어뜨려 국가경제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의견이 있다. 김군수(金君壽) 경기개발연구원 연구위원은 “신설을 제한하면 공장이 중국 등 외국으로 가버린다”면서 “시장원리를 도외시한 채 지역균형정책을 시행하는 것은 효과가 없다는 것이 이미 선진국에서도 입증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경환(金京煥) 서강대 경제학과 교수도 “나라경제 전체의 발전을 고려할 때 수도권에 대한 일방적인 규제는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수도권 경제가 지닌 상대적 이점을 감안하면 정부가 비수도권 지역의 개발을 지원한다 하더라도 지역격차가 얼마나 완화될지는 분명치 않다”고 말했다. 반면 수도권 집중화 현상은 지역불균형을 가속시켜 지역갈등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혼잡비용 등이 증가하기 때문에장기적으로 국가경쟁력을 저해한다는 지적도 만만치 않다. 상당수 전문가들은 “현행 수도권 규제조치마저 완화할 경우 지방경제는 아예 붕괴로 치달을것”이라고 우려한다. 최승업(崔承業) 강원발전연구원 연구위원은 “수도권이 비대화된 것은 경제발전기간에 성장거점방식에 의해 집중 개발했기 때문”이라면서 “지방에는 산업기반을 제대로 갖춰주지도 않은 상태에서 경쟁을 하자는 것은 말이 안된다”고반박했다. 최 연구위원은 “수도권의 집중적 국토이용은 자연환경 파괴를 가속화하고 환경보전비용을 증가하게 만들어 국가 부담을 가중시킨다”면서 “반면 지방의 토지자원은 방치돼국토자원이 비효율적으로 이용되는 셈”이라고 주장했다. 김영중기자 jeunesse@. ■전문가 제언 “지방분권화 가속 산업자생력 키워야”. 전문가들이나 지역관계자들 한결같이 국가경쟁력을 위해지역균형 발전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이에 대한 해결 방안도 지방분권화 등을 통한 지역산업의 자생력을 길러줘야 한다는 데 입을 모으고 있다. 그러나 강원,충남·북 등 비수도권 지역관계자들은 수도권을 규제하는 가운데 지역경제를 살려야 한다는 입장이다.반면 수도권 지역관계자들은 경제논리에 따라 수도권규제를풀면서 지역개발에도 나서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때문에 정부는 소신 있고 일관된 정책을 밀고 나가고,자치단체들은 지역이기주의에서 벗어나 국가적 차원에서 지역균형발전법 문제 해결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다. 김병준(金秉準) 국민대 행정학 교수는 “중앙정부는 서울과 수도권의 이익을 대변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지방의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지방분권화를 가속화해야 한다”면서“중앙정부는 인적자원과 물적자원을 지원하는 역할을 하면 된다”고 강조했다. 한표환(韓豹桓)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연구위원은 “지방단위에서 지방 고유의 산업에 대한 의사결정이 이뤄질 수 있도록 중앙의 중추관리기능을 지방으로 이양해야 한다”면서 “중앙부처나 일반 공공기관도 과감하게 지방으로 이전시켜야 한다”고 충고했다.기업에만 지방으로 가라고 해도 소용이 없다는 것이다.김경환(金京煥) 서강대 경제학과 교수는 “지역 중심의 지역발전정책을 통해 지역의 역량을 극대화하고 나라경제 경쟁력을 높일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충고했다.지역균형 개발을 위한 재원을 확보하기 위해 국세의 일부를 지방세로 전환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지방재정 전문가들은 “우리나라의 경우 올해 국세와 지방세 비율이 80대 20인데 비해 미국은 58대 42,일본은 61대 39 가량으로 선진국에 비해 절반에 불과하다”면서 “국세 중심의 조세 체제가 지역균형 발전 저해의 근본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김영중기자
  • 7·9급 공무원 ‘이중高’

    청년실업이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고학력자들이하위직 공무원시험에 몰리고 있다.경쟁률도 최소 수십대 1을 넘고 있다. 취업 준비생들이 갈수록 직장얻기도 어려운데다 최근 기업의 구조조정 여파로 신분이 보장되는 안정적인 직장을원하고 있어서다. ◆실태=지난 16일 발표한 국가공무원 7급 합격자 599명 가운데 대졸 이상은 515명으로 86.0%를 기록,지난해보다 4.1% 포인트 상승했다. 279명 모집에 1만971명이 몰려 39.3대 1의 경쟁률을 보인올 세번째 순경 채용시험에서도 합격자는 대학 재학·졸업자만 72.1%인 201명으로 전문대 재학 이상이 90%를 넘었다. 지난달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식품위생직공무원 결원 10명(7급 5명,9급 5명)을 보충하기 위해 실시한 특별채용시험접수 결과,887명이 몰려 8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9급 지원자 가운데 4년제 대학졸업자 445명과 2년제 대졸자 302명은 물론 석사 이상의 학력소지자가 54명이나 됐다. 7급도 박사학위자 11명,석사학위자 68명 등 전원 석사학위 이상 소지자인 것으로 조사됐다.지난 15일 원서 접수를마감한 광주·전남 선거관리위원회 9급 공채시험 경쟁률도 202.2대 1을 기록했는데,대학 재학생과 대졸·대학원생등이 1,310명으로 80%를 차지했다. 경북도가 최근 원서를 마감한 농촌지도직 공채시험에서도지원자 250여명 가운데 2년제 대졸 이상이 99%였다.지난 10월 대전시교육청이 시행한 9급 교육행정직 최종 합격자 56명 가운데 4년제 대학 출신자가 55명,2년제 대학 졸업자1명이었다.지난 9월 치러진 부산체신청 9급 행정직(정보통신) 등록결과 4,040명이 응시,101명이 최종 합격했다.합격자 가운데 고졸자는 1명에 불과했다. ◆원인과 문제점=취업전문가들은 “취업자들은 극심한 취업난에다 IT(정보기술)분야까지 부는 민간기업의 감원바람 때문에 평생직장의 개념이 사라지자 안정적인 공무원을선호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하위직 공무원의 급여가 민간기업 수준에 많이 올라선 것도 한 이유다.9급 지방공무원 임용 첫해 월 평균급여는 100만7,000원 정도다.7년 정도 공무원 생활을 한 8급은 151만4,000원,12년 가량 근무한 7급 공무원은 200만9,000원가량을 받는다.수당을 합친 실제 수령액은 이보다 약간 더 많다.중앙인사위 자료에 따르면 8,9급의 경우 민간기업대비 98.6%까지 올라갔지만 6,7급은 89.2%,4,5급은 83.1%,2,3급은 73.2%다. 그러나 취업전문가들은 “이같은 현상은 고급 인력이 넘쳐나는 사회현상을 반영한 것”이라면서 “정부는 취업준비자들에 대한 일거리 만들어주기 등 대책을 하루빨리 세워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김영중기자 jeunesse@
  • 주5일 근무 인프라 구축 ‘비상’

    주5일 근무제와 관련,사실상 단독 입법안을 확정한 정부의 움직임이 더욱 부산해졌다. 유용태 노동부장관과 장영철 노사정위원장은 19일 청와대에 노사정위 논의 경과와 정부 입법추진 일정, 민간및 공공부문 도입 방안 등을 보고했다. 이로써 노사정위 논의가 실질적으로 끝나고 논의내용이 정부로 넘어옴에 따라 조만간 정부부처 합동 기자회견을 통해 주5일 근무제 실시안과 일정 등을 공식적으로 밝히기로 했다. 정부는 또 주5일 근무제 정부 입법을 수행하고 진행 상황 등을 점검할 ‘근로시간단축 관계부처협의회’를 조만간 국무총리실에 설치,운영하고 부처별로 별도의 기획단을 두기로 했다. 주무 부처인 노동부는 이미 지난 8월부터 ‘근로시간 제도개선 실무추진단’을 구성,운영 중이다. 관계부처협의회는 국무조정실,노동부,행정자치부,교육인적자원부,산업자원부,재정경제부,보건복지부,문화관광부,금융감독위원회 등 관련 부처의 고위 관계자가 참여,부처별 과제 및 추진상황 등을 총괄하게 된다. 특히 주5일 근무제가 불러올 경제·사회적 변화에대응하기 위해 ▲중소기업 금융·세제지원 방안 ▲경영혁신기법개발 보급 등 기업부담 완화 시책 ▲여가문화 정착을 위한 인프라 구축 ▲금융·의료기관 서비스 체계 정비 방안 등을 마련,시행하게 된다. 한편 정부의 발빠른 움직임과는 달리 18일 정부안에 대해 반대 성명문을 냈던 경총,한국노총 등은 이날도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민주노총도 기자회견을 갖고 “810개 노조 30만8,575명이 참가한 투표에서 79%인 24만2,568명이 단계별 도입,탄력근로제 확대,휴일휴가 축소 등을 담은 주5일 근무제가 강행되면 총파업에 나서자는 데 찬성했다”고 밝혔다. 오일만 류길상기자 ukelvin@. ■공무원 근무 어떻게 되나. 노동부를 중심으로 마련한 주5일 근무제 단독 입법안에 따르면 공무원의 경우 내년 3월부터 월 1회 시범 실시한 뒤 단계적으로 확대,7월부터 매주 토요 휴무제로 바뀐다. 그러나 공무원 복무를 맡고 있는 행정자치부는 “노사정위에서 기본 틀이 정해져야 행자부가 공무원의 근무 형태등 관련의견을 제시할 수 있다”며 공식적인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행자부는 주5일 근무제가 노사정위에서 끝내 합의가 되지 않으면 공공분야부터 먼저 시범실시한다는 정부의 방침에 따라 실무적인 검토를 계속 해오고 있다. 행자부는 최근 식목일과 어린이날 등을 휴무일인 토요일로 정해 법정 공휴일 수를 줄이는 방안을 검토해 대통령에게 보고한 바 있다. 행자부에 따르면 정부의 주5일제 단독 입법안에 대한 국회 통과 여부와는 관계없이 이를 촉진시키고 선도한다는 차원에서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시범실시를 전면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공무원의 경우 대통령령인 공무원복무규정만 개정,국무회의를 통과한 뒤 대통령의 재가만 받으면 되기 때문에 정부의 의지가 중요할 뿐이다. 민원부서만 국민들에게 불편을 주지 않기 위해 시범실시대상에서 제외시켰다.민원 분야는 주5일제가 입법화되고 시범실시에서 드러난 문제점을 검토한 뒤 결정하겠다는 것이다. 이와같이 공공분야에 주5일제를 도입하는 데는 큰 문제가 없지만 시행에는 정치적인 판단이 크게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국민과 기업으로부터의 반발을 무엇보다 부담스러워하고 있다.“청년실업 등 경제가 어려운 때에 공무원은 모든 혜택을 다 누리고 있다”고 국민들이 비난할 게 뻔하기 때문이다. 김영중기자 jeunesse@. ■주5일수업 준비는 이렇게. 정부가 오는 2010년까지 단계적 주5일 근무제 도입을 추진중인 가운데 내년에는 전국 80여개 초·중·고교가 주5일 수업 연구학교로 새로 지정돼 운영될 전망이다. 교육인적자원부는 21일 부산에서 열릴 16개 시·도 교육청 교육국장회의에서 “내년에는 시·도별 여건에 따라 5개교 정도 연구학교를 추가로 지정하도록 권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올해 첫 실시하고 있는 주5일 수업 연구학교는 전국 29개교이다. 교육부는 연구학교로 지정되는 학교는 한달에 한차례씩 주5일 수업을 실시하되,쉬는 토요일에는 자율적으로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하도록 할 방침이다. 또 토요일의 프로그램 개발과 강사비 명목 등으로 학교당 연간 500만원 안팎의 예산을 지원할 예정이다. 현재 시행되고 있는 시내 연구 학교 5개교는 쉬는 토요일에는 학생들을 등교시키지 않고 개별적으로 체험학습을 하게 하거나 학생들을 등교시킨 뒤 특기·적성교육을 실시하는 등 다양한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정봉섭 학교정책과장은 “주5일 수업제는 맞벌이 부부의 탁아 부담을 감안,공공부문이나 민간부문에 주5일 근무제가 정착된 뒤 전면 도입한다는 원칙에 변함이 없다”면서 “다만 주5일 수업 정착을 위해 연구학교의 운영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노동부가 지난 17일 밝힌 주5일 근무 정부안에 따르면 주5일 수업은 2003년 월1회 시범 실시되고,2004년 월 2회 시범실시되며 2005년 전면 실시될 예정이다. 박홍기기자 hkpark@.
  • 행자부, 동계 취약층 대책 공공근로사업 600억 투입

    정부는 겨울철을 맞아 노숙자와 쪽방거주자,결식아동 등사회 취약계층에 대한 실태조사를 벌여 지역 유관기관,종교·시민단체들과 체계적인 협조체제를 구축,보호대책을마련해 나가기로 했다.또 청년 실업자 및 건설 일용근로자의 취업난을 완화하기 위해 이달부터 내년 2월까지 총 600억원(국비 410억원,지방비 190억원)을 투입,4만2,000명에대한 공공근로 사업을 벌이기로 했다. 행정자치부는 19일 정부중앙청사에서 이근식(李根植) 장관 주재로 시·도 행정부시장·부지사 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연말연시 중산·서민층 민생안정대책을 발표했다. 지방재래시장 기반시설 확충과 관련,올해부터 앞으로 3년간 47개 시장에 매년 200억원씩 모두 600억원의 교부세를지원하고,연말연시를 맞아 각종 서비스 요금 및 선물용 소비물품의 가격이 인상되지 않도록 지도·단속하고 물가안정 모범업소에 대해서는 쓰레기봉투 지원 등 인센티브를주기로 했다.특히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연말연시 분위기를 틈탄 금품제공과 공무원의 선거관여 행위가 늘어날것으로 예상되는 만큼,공직자 복무감찰을 강화할 방침이다. 김영중기자 jeunesse@
  • 산업기술 혁신에 1조 투입

    정부가 내년 산업기술개발과 기술기반조성 등 기술혁신을위해 모두 1조원의 산업기술자금을 투입한다. 장재식(張在植)산업자원부 장관은 17일 서울 삼성동 COEX에서 열린 ‘2002년 산업기술 예산사업 설명회’에서 산업기술개발에 7,097억원,기술기반조성에 2,977억원을 각각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내년 산업기술개발사업의 경우 주력산업의 고부가가치화를위한 중기 거점기술사업에 843억원, 차세대 신기술사업에 457억원을 투입한다.또 핵심적인 부품·소재 기술개발에 대한 지원자금도 1,290억원으로 늘리는 한편 상반기 중에 230억원 규모의 기술사업화 투자조합 설립도 추진하기로 했다. 전광삼기자 hisam@
  • 국회통과 법안 요지

    [부가가치세법] 자영업자가 전자화폐로 결제받을 경우 매출액의 2%를 연간 500만원 공제한도내에서 부가가치세에서 경감한다. [인지세법] 부동산 임대차증서 등 3종 16개 문서를 과세대상에서 제외한다.주택소유권 이전 및 금융기관의 소액대출문서에 대한 인지세 비과세 범위를 확대한다. [조세특례제한법] 16개 업종의 중소기업에 대해 소득·법인세의 10∼30%를 감면해주는 중소기업특별세액 감면제를 축산업과 종자 및 묘목생산업까지 확대한다.엔지니어링업과 정보처리 및 컴퓨터운용 관련업,부가통신업,연구 및 개발업,방송업 등 지식기반산업 중 수도권내 중기업도 세액감면을 받도록 한다. [국유재산법] 기존의 남북 대치상황을 전제로 하는 용어인‘미수복 지구’를 보다 가치중립적인 개념인 ‘군사분계선이북지역’으로 용어를 바꾼다. [금융기관 부실자산 등의 효율적 처리에 관한 법] 금융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부실채권을 조기 회수하고 부실금융기관에 지원한 자금을 원활히 회수하기 위해 경매를 하는 경우,예금보험공사·정리금융기관,보험사업자 및여신전문금융기관등에 대해서도 통지·송달의 특례를 2002년 12월31일까지 인정한다. [신용정보의 이용 및 보호에 관한 법] 개인의 성명·주소·주민등록번호 등 개인식별 정보의 제공시 당사자의 서면동의를 받도록 한다.신용정보업자 등이 개인에게 신용불량자 등록 등 불리한 조치를 취할 때에는 당사자에게 미리 통보하도록 한다. [농어촌도로정비법] 농어촌 도로를 주택출입을 위한 통행로로 사용하는 경우 점용료를 감면하고,점용허가를 받지 않은상태에서 물건 등을 도로에 쌓아둘 경우 5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처벌을 완화한다. [소하천정비법] 소하천구역안에서 토지점용의 권리·의무를승계한 자는 관리청인 시장·군수나 자치구의 구청장에게 신고하도록 한다. [지방양여금법] 농어촌특별세관리특별회계에서 지방양여금관리특별회계로 전입되는 금액을 현행 150분의 19에서 150분의 23으로 상향조정한다.도로정비사업에 배분된 주세양여재원의 1,000분의 66을 수질오염방지사업으로 전환하고,광역시자치구 중 준농어촌지역의 면적이 전체의 절반을 초과하는경우 지방양여금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 [소방공무원법] 소방공무원의 계급정년을 소방정과 지방소방정은 11년,소방령과 지방소방령은 14년으로 각각 연장한다. [농어촌정비법] 광역시의 농촌진흥지역과 개발제한구역도 지방양여금 배분지역에 포함한다. [전기사업법] 전기설비 안전점검 결과,부적합 사항이 중대하거나 급박할 경우 시·도지사가 아닌 한국전기안전공사가 현장에서 즉시 시정조치할 수 있도록 한다.일반용 전기설비의부적합 설비에 대해 개수 명령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시·도지사는 단전을 요청해야 한다. [동티모르 파견연장 동의안] 지난 99년 10월 동티모르 다국적군에 파견됐다가 지난해 2월 유엔 평화유지군으로 전환된국군부대의 파견기간을 2002년 12월말까지로 연장하도록 한다. 홍원상기자 wshong@
  • 단체수의계약制 대폭 손질

    앞으로 단체수의계약제 의존도가 높은 품목은 단계적으로지정대상에서 제외된다. 중소기업청은 ‘단체수의계약제도 운영 개선방안’을 마련,내년부터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 개선안에 따르면 단체수의계약제도에 의존,품질 및 기술개발을 소홀히 하는 사례를 막기 위해 내년 총 매출액 중 단체수의계약을 통한 매출이 80% 이상인 품목은 이듬해 품목 지정에서 제외키로 했다.2003년부터는 의존비율이 60% 이상만돼도 품목지정에서 제외,현 154개인 지정 품목이 단계적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또 과거 3년 이상 단체수의계약제도의 혜택을 본 업체와 납기지연,품질하자 등 3회 이상 규칙을 어긴 업체를 각각 신규계약에서 제외시키는 ‘수혜업체 졸업제’,‘삼진아웃제’를 실시키로 했다.이와함께 ‘1업체 1조합 배정원칙’을 도입해 한 업체가 두개 이상의 조합에 가입,중복배정을 받지 못하도록 했다.대기업에 대한 배정비율도 단계적으로 낮출 계획이다. 품목지정 및 제도운영 전반의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서 중기청과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산하에 운영위원회와 운영실무위원회를 각각 설치,운영키로 했다. 중기청 관계자는 “단체수의계약제도가 중소기업 판로지원책임에도 편중 배정,제품 경쟁력 저하 등의 문제점이 지적돼 왔다”며 “이번 개선안으로 제도의 부작용을 최소화하고실효성을 크게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단체수의계약제도는 공공기관이 중소기업과 수의계약을 맺어 물품을 구매,중소기업 제품의 판로를 지원하는 제도로 지난 65년부터 실시돼 왔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집중취재/ ‘고무줄 司正’ 이젠 그만

    정부는 공직기강이 흐트러지는 것을 막고 부정·부패고리를 끊겠다며 일년에 몇 차례나 ‘사정(事情)없이 사정(司正)’하겠다고 나서고 있지만 결과가 신통치 않아 ‘사정 남발’이 아니냐는 지적까지 나온다.적발된 공무원도 하위직이 대부분인 데다 사유도 대개 보안내규 위반이나 명예실추,근무시간 자리 이탈 등이고 금품수수나 공금횡령 등의 비리는 숫자가 적다. 정부는 지난 7일 내년 양대선거와 연말연시를 맞아 대대적인 공직기강잡기에 나선다고 밝혔다.공개적인 사정 발표가올해들어서만 4번째다.일반감사와 암행감찰까지 포함한다면셀 수 없을 정도다. 사정은 때와 대상을 가려서는 안된다.그러나 체계적이지 못한 캠페인성 사정은 구호에 그칠 우려가 높다. 이러다 보니 현장에서는 냉소적인 반응이 나올 수밖에 없다.제도적인 보완없는 잦은 사정과 감찰이 공직사회의 복지부동(伏地不動)과 눈치보기,냉소주의를 부추기고 있다.“이 때만 피하면 된다”는 생각으로 바닥에 엎드리게 된다는 것이다. 중앙부처의 한 공무원은 “정부의 사정에 있어 ‘벼린 칼날’이 아니라 ‘버린 칼날’로 휘두르니 제대로 비리를 잘라내지 못한다”며 치밀한 사전준비 부족을 꼬집었다.한 시민단체 관계자는 “사정을 홍보 차원에서 하는 듯한 정부의 태도가 잘못됐다”면서 “제도적 보완없는 사정은 그때만 지나면 다시 제자리로 돌아오는 것은 자명한 일”이라고 비판했다.전문가들과 시민단체 관계자들은 “시범케이스로 엄단만하지말고 장기적인 성과를 거두는 데 역점을 두어야 ‘재수없이 걸렸다’는 말을 듣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사정 현황] 국무총리실에 따르면 올들어 10월 말까지 사직당국에 단속된 비위공무원은 1,661명으로 이 가운데 385명이 구속되고 1,276명은 불구속 조치됐다.부처별 자체 감찰활동에서는 3,397명의 공무원이 적발됐으며 직급별로는 3급 이상 39명,4∼5급 193명,6급 이하 2,565명 등이다. 적발사례도 복무규정 위배 등 사소해 해임·정직.감봉 등중징계를 받은 경우는 10% 정도에 그쳤고 적발자도 대부분이 하위직이다. 지난해 11월에도 정부는 ‘부패와의 마지막 결전’이라며사정을 단행했다.기관별 자체 감찰활동에서 적발된 1,903명을 직급별로 보면 5급 이상이 82명으로 4.3%에 불과했다.6급 이하는 1,639명으로 무려 86.1%에 이르렀다.나머지는 교육직 17.8%,공기업 등 산하 단체 9.6%였다. 적발된 5급 이상 공직자 가운데에도 공금 횡령·유용과 무사안일 케이스는 한 명도 없다.반면 6급 이하 하위직에서는108명에 이르러 사정이 하위직에 치우쳤다는 지적을 피할 수 없었다 감사원의 적발사안도 대부분 하위직 공무원들과 관련됐다.98년부터 지난해까지 감사원 적발로 파면된 지자체와 중앙부처 3급 이상 고위직 공무원은 고작 12명이다.그나마 장관급등 정무직은 한 사람도 없다. 98년에도 6월부터 8월까지 두 달에 걸쳐 대대적인 사정을실시했지만 효과를 거두지 못하자 사정이 끝난 지 2달도 안된 10월에 다시 대통령이 공직기강 점검을 지시할 정도였다. 그해에 적발된 8,108명 가운데 파면 67명,해임 113명,면직 340명 등 500여명이 중징계를 받았다.99년에는 6,000여건이적발됐다. [반응] 대규모 사정이 한창인 지난 7월 금융감독원은 직원들에게 조심해야 할 4가지 항목을 적은 회람을 돌렸다.‘대가성 골프를 치지 말고,호화 유흥업소에 가지 말 것’ ‘출근시간과 점심시간을 엄수하고,공무 중 이석을 금할 것’ 등의 내용이다. 어떤 일을 효율적으로 처리하고 마무리하라는 지시가 아니라 ‘행동 조심하라’는 소극적 지시가 고작이다.금감원 관계자는 “보통 때는 문제가 되지 않을 사안도 시범케이스로걸리면 백약이 무효”라고 말했다. 중앙부처 한 공무원은 “출근시간이 늦었다거나 점심시간을 오래 가졌다고 사정 대상이 되는 것은 생각해 볼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다른 공무원은 “사정이나 감찰 대상이 되는 것은 열심히일을 벌여 놓은 공무원이지 아무것도 안하고 있는 공무원은아니다”며 무원칙한 사정이 업무에 대한 의욕만 위축시켜결과적으로 복지부동하게 만든다고 주장했다.다른 중앙부처고위 관계자는 “물을 흐리는 것은 미꾸라지 한 마리”라면서 “언론에 오르내리는 사정은 공직사회 전체가 비리의 온상이라는 인식을 국민들에게 심어주기 때문에 공무원들의 불만만 산다”고 지적했다. 이러다 보니 비리척결을 체감할 수 없는 국민들도 냉소적이다.경실련이 지난 10월 말부터 1주일간 서울시민 1,075명을대상으로 여론조사한 결과 현정부 출범 이후 실시된 사정작업과 관련,‘못하는 편’이라는 의견이 50.6%로 ‘잘하는 편’(7.1%)과 ‘매우 잘한다’(0.8%)는 의견보다 압도적으로많았다. “사정도 좋고 감찰도 좋지만 그보다는 공무원들이 정작 소신과 당당함을 가질 수 있는 여건 마련에 더욱 무게를 둬야한다”는 공무원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김영중기자 jeunesse@. ■전문가 제언- “예방위주로 활동 바꿔야”. 정부의 사정·감찰이 하위직 위주로 이뤄지는 등 공직사회의 근본적 비리를 없애지 못하고 있으며 너무 남발한다는 지적에 대해 각계 전문가들과 시민단체 관계자들은 “사정기관의 유기적인 협조체계 구축,객관적인 인사제도 등 제도의 뒷받침이 우선돼야 한다”면서 “사정은 구호보다는 공정하고지속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궁근(南宮槿·서울산업대 행정학과 교수)행정개혁시민연합 정책위원장은 “기간을 정해 놓은 사정은 쉽게 적발할 수 있는 하위직 공무원의 비리에만 중점을 두는 등 형식적으로 될 수밖에 없다”면서 “부정·부패가 공개적으로 사정한다고 하루아침에 없어지는 게 아니기 때문에 내년에 출범하는부패방지위 등 기구와 제도를 잘 구축·활용해 비리가 일상적으로 체크되도록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황성돈(黃聖敦)외국어대 행정학과 교수도 “내부고발자보호제도 등을 활성화시켜 비리가 발각될 확률을 높여야 한다”면서 “사정은 겉으로 드러나지 않게 소리소문없이,예외없이 매우 단호하게 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재은(李在恩)충북대 행정학과 교수는 “사정효과가 나타나지 않은 것은 행정·입법·사법 3부의 유기적 공조노력이부족하기 때문”이라면서 “경기도 한 지원의 경우 일년동안 적발된 비리 공무원 모두가 ‘그동안 국가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참작했다’며 집행유예로 풀려난 적도 있었다”고 지적했다. 김거성(金巨性)반부패국민연대 사무총장은 “정권 말기나선거 전후 등 정치적인 격변 시기와는 상관없이 모든 공직자들이 자기 책임에 합당한 일을 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게 중요하다”면서 “꾸준한 예방위주의 사정활동이 강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업무에 대한 책임 한계가 불분명해 지방자치단체의 경우 단체장에게 잘 보이면 승승장구하기 때문에 줄서기에 나서게 된다”면서 “공정한 고과제도 정착,정실인사 배제 등 근본적 치유방법이 없는 사정은 결과적으로 공직사회의 사기를 저하시킬 뿐”이라고 덧붙였다. 김영중기자.
  • [우리부처 이런일도 합니다] 행자부 내년 이색사업

    행정자치부는 지역의 균형발전과 국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살아가는 데 역점을 두고 모두 18조여원의 내년도 예산을 짰다.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행정적인 뒷받침이 주업무인 행자부의 특성상 당장 눈을 끌 만한 사업은 없다.지난해 예산과 비교해도 예산이 6.4% 소폭 늘어난 것 외에 크게 다른것이 없을 정도다. 그러나 행자부 예산은 자치단체 지원,전자민원 사업,안전관리 대책 등 우리들의 삶 전반에 깊숙이 영향을 미치는사업들에 쓰이고 있어 중요도는 높다. ◆무의탁고령자 긴급지원시스템 구축=내년에도 20억원을들여 전국 19만3,000여명의 홀로 사는 노인 및 무의탁 고령자 등에게 무선페이징(무선호출)을 보급한다.무선페이징은 질병·사고 등 응급상황이 발생하면 가까운 119구조 구급대와 연결돼 긴급 지원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전자민원업무 혁신=내년 말까지 행정과 대민업무의 절반 이상을 전자화한다는 목표를 세웠다.행정기관의 전자결재와 전자문서 유통을 확대하고,국민들이 관청에 가지 않고인터넷으로 민원을 처리할 수 있도록 민원업무혁신사업(G4C) 등에 846억원을 배정했다. ◆지방양여금 사업 지원=지방 사회간접자본(SOC) 사업 및농어촌지역개발을 위해 지방도로 정비사업에 1조7,185억원,농어촌지역개발사업에 3,976억원,수질오염방지사업에 1조4,336억원,청소년 육성에 338억원,지역개발사업에 7,753억원 등 모두 4조3,588억원을 들여 지방의 생활 여건을 대폭 개선할 계획이다. ◆국제구조대원 교육훈련=119구조대가 터키 및 대만 지진사고시의 구조활동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것을 계기로 행자부는 2003년까지 중앙119구조대 안에 구조훈련 및 국민안전체험장을 건립할 계획이다.모두 28억원의 예산을 배정했다.아울러 중국·대만·미얀마 등 아·태지역 구조대원의 교육훈련도 실시,인권국으로서의 국가 이미지를 높이고 우수한 구조기술을 해외에 전파하는 데도 쓰인다. ◆사이버교육센터 운영=그동안 공급자 중심의 강의실 교육에서 벗어나 수요자 중심으로 바꾸기 위해 중앙공무원교육원에 8억3,000여만원을 투입,사이버교육센터를 구축해 기상청 등 10여개 기관에서 공동활용하는 등 언제,어디서나원하는 교육을 수강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섬지역 기반시설 확충=650억원을 투입해 전국 8개 시·도 410개 유인도서를 대상으로 전기·급수 등의 생활기반시설과 선착장 시설 등 생산기반시설을 확충하고 하수도등 복지·환경개선사업을 실시,살기좋은 도서지역으로 조성해나갈 계획이다. ◆자전거이용시설 확충=파급효과가 큰 중소시범도시의 생활권을 중심으로 자전거 전용도로를 정비하고 보관시설을확충해 자전거 이용 활성화에 나서기로 했다.2010년까지자전거의 교통수송분담률을 10%선까지 끌어올려 심각한 도시교통을 해소하고 대기오염을 줄이기 위해서다.예산 250억원이 나간다. 김영중기자 jeunesse@
  • 철도 민영화 ‘저속 운행’

    철도 민영화 관련 법안이 4일 국무회의를 통과했지만 국회 통과에는 상당한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철도노조가 법안이 국회에 상정된다면 파업을 강행하겠다며 강하게 반발하는데다 정치권도 “시기상조”라며 법안처리에 소극적이다.이에 따라 정부가 내년부터 철도 민영화를 본격 추진하겠다는 계획이 불투명해지고 있다. 건설교통부는 철도산업 구조개혁(민영화)을 위한 ‘철도산업발전 및 구조개혁에 관한 법률’과 ‘한국철도시설공단법’을 이날 국무회의에서 처리한 데 이어 연내에 국회에 상정할 계획이다. 그러나 표를 의식하는 여야 국회의원들은 철도노조가 거세게 반발하는 법안 통과에 적극적이지 않다. 민주당은 지난 3일 확대간부회의에서 철도민영화법의 처리대책을 논의했으나 신중하게 대처해야 한다는 의견이 우세,당 정책위 및 국회건설교통위 소속 의원과 정부 관계부처간 추가협의를 통해 당론을 정하기로 했다.한나라당과자민련도 법안 통과에 대해 당론을 결정하지 않고 의원 개인 판단에 맡긴다는 입장이다. 철도노조는 법안이국무회의에서 통과되자 김재길(金在吉) 위원장 등 20여명의 지도부가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길거리 철야 농성을 시작했다.오는 7일 오후 2시에는 한나라당 당사 앞에서 철도노동자 총파업결의대회를 가질 계획이다.이명식(李明植) 사무처장은 “공공성이 있는 철도가정부 지원없이 경쟁논리에만 좌우된다면 영국처럼 철도회사가 부도날 우려가 있다”면서 “철도 민영화는 고용불안을 일으키고 이윤 추구에 따른 요금 인상과 적자노선 폐지 등 국민들의 부담과 불편이 늘어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철도청 관계자는 “120개국 가운데 6개국만이공무원 체계이며 나머지 국가들은 공기업이나 공영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민영화는 당연하다”면서 “노조를 설득하는 게 힘들겠지만 민영화는 세계적인 추세라 잘 풀릴 것”이라는 희망을 피력했다. 김영중기자 jeunesse@
  • 취업대란/ 사시합격자도 대졸공채 낙방

    전문 자격증 소지자들이 기업체 및 국가기관의 신입사원 시험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이런 가운데서도 대학가·고시촌에는 전문 자격증 시험 및 고시 준비생들이 몰려들고,고시 과외까지 등장하는 등 열기는 한층 뜨거워지고 있다. 예년에 볼 수 없었던 올해 취업시장에 비친 ‘두 얼굴’을통해 앞으로의 전망 등을 짚어본다. ■사시합격자도 대졸공채 낙방. 올해 기업체 입사시험에서 공인회계사(CPA) 합격자들이 무더기로 탈락했다.사법시험 합격자가 고배를 마시는 이변도일어났다.지금까지 따놓기만 하면 ‘프리 패스’했던 자격증 소지자들이 ‘취업 떠돌이’ 신세로 전락한 변화의 단면이다.일부 기업에는 공인회계사가 대거 몰려 이들간에 물고물리는 경쟁을 하고 있는 형국이다. 감사원은 최근 전문직 특별채용에서 공인회계사가 지난해보다 두배나 늘어 서류전형 과정에서 성적순으로 합격자를가려야 했다.신용보증기금에서는 공인회계사와 세무사가 107명이나 지원했고,한국은행은 53명의 공인회계사가 모두 필기시험에서 낙방의 고배를 들었다.예금보험공사도 160명의공인회계사가 지원했지만 최종 합격자는 4명에 그쳤다. 극단의 이변은 지난달 신입사원을 뽑은 한 증권사에서 일어났다.사시에 합격,법무관으로 복무를 마친 수험생이 대졸공채에 지원했으나 탈락했다.‘영업직에 맞지 않다’는 것이이유였지만 그만한 우수인력은 취업시장에서 얼마든지 찾을수 있다는 말이다. 이직 가능성이 있는 자격시험 합격자보다는 능력있고 충성심이 강한 사원을 뽑겠다는 최근의 경향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같은 변화에는 최근 사시 등 자격시험 합격생의 인플레가 큰 몫을 했다.공인회계사의 경우 지난해 555명에서 1,014명으로 두배가량이 늘었고,사시도 최근들어 꾸준히 증가해내년에는 1,000명으로 늘어난다. 실제로 올해 공인회계사합격자 가운데 300여명이 회계법인 등에서 2∼3년간 그쳐야하는 수습자리를 얻지 못하고 기업체 등에 지원하고 있다. 올해 취업시장을 진단한 고시학원 한 관계자는 “기업체에서 특정분야에 대한 전문성을 요구하고 있어 자격증이 만사형통이던 시절은 지났다”고 진단했다.국책은행 입사시험을치른 공인회계사 수험생도 “자격시험 합격자를 갑짜기 많이 뽑아 직장 구하기가 극히 어렵다”고 현실을 인정했다. 그는 당분간 자격증을 의식하지 않고 전공과 적성에 맞는일을 찾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기홍기자 hong@. ■노량진 학원가 “즐거운 비명”. 최악의 실업난으로 청년실업이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취직을 한다 해도 연봉제 등에 따른 고용불안정을 느낀 취직 준비생들이 안정성이 높은 공무원시험과 취업이 상대적으로 유리한 자격증 시험에 몰리고 있다.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1년 넘게 법원직 9급을 준비하고있는 이모씨(29·전남 목포)는 “정년이 보장되고 보수도일반기업과 큰 차이가 없어 공무원시험에 뛰어들었다”고말했다. 특히 이들은 취직이 목적이기 때문에 사법시험 등 고시생들이 많이 찾는 서울 관악구 신림동이 아닌 7·9급 공무원시험과 자격증시험의 ‘메카’인 서울 동작구 노량진동 일대 학원가로 몰려들고 있다.학원 입구마다 수업을 들으려는수험생들로 북적거린다. 수험생들은 시험정보를 손쉽게 얻을 수 있는데다 고시원등이 많아 생활하기에 불편이 없고 일반서점에선 보기 힘든유명 강사의 강의 녹음 테이프 등을 파는 서점이 밀집돼 노량진을 찾는다.염모씨(31·광주 화정동)는 “지방에서 공부하다 보니 정보가 부족해 노량진에 오게 됐다”고 말했다. 학원 관계자들에 따르면 노량진에는 대입학원을 포함해 30여개의 학원이 집중돼 있고 50여개에 달하는 고시원이 있다.이에 따른 수험생들만 2만여명으로 추산된다.이 가운데 70%는 지방에서 온 수험생으로 보인다. 이런 추세에 발맞춰 노량진 학원가도 취업 재수생과 졸업생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기존 공무원시험 전문학원은 능력있는 강사를 보강하고 일부 교사임용고시 등 다른 전문학원은 공무원시험반을 신설하고 있다.남부행정고시학원 노병귀(盧炳貴)실장은 “공무원시험 준비생들이 늘어날 것에 대비,실력있는 강사 4명을영입하는 등 강사진을 보강했다”고 밝혔다. 노 실장은 또 “지금은 비수기인데도 지난해보다 10% 이상수험생이 증가했다”면서 “방학이 되면 더욱 활기를 띨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영중기자 jeunesse@.
  • [공직자 에세이] 열린 마음으로/ 역차별 아닌 배려

    불과 한세대 전만 해도 우리 사회에서는 소위 ‘삼종지의(三從之義)’라 하여 여자는 남자에게 철저히 복종하는 것을 도리라고 가르칠 정도로 여성의 지위가 매우 낮았었다. 그러나 산업화를 거치면서 우리 사회가 크게 변모되고 있다.얼마 전 발표된 내년도 장군진급 대상자 중에 창군 이래 처음으로 여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그동안 남성의전유물이었던 군대에서 드디어 여성 장군이 탄생하게 되었다. 그리고 정치권에서도 국회의원과 지방의원 중 비례대표의 경우,여성에게 상당부분의 의석을 할당하려는 전향적인움직임이 태동되고 있는 등 여성의 사회적인 지위 향상과더불어 활동영역이 더욱 확장되고 있는 추세이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사회에서 여성 지위는 여타 국가들에 비해 여전히 낮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유엔이 발표한 바에따르면 우리나라의 여성권한 척도는 전세계 국가 중 63위에 불과하며,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도 선진국의 3분의 2수준에 머물고 있는 등 우리의 국제적인 위상과 비교해 볼 때 다소 미흡하다고 아니 할 수 없다. 이는 우리 사회에 여성의 사회활동을 직·간접적으로 가로막는 장애물들이 뿌리깊게 남아 있기 때문이다.물론 과거에 비해 많이 나아졌다고 하지만 선진사회를 이룩하기위해서는 시급히 해소되어야 할 과제들이 적지 않다. 여성에 대한 사회적인 편견과 차별적인 고용정책을 비롯해 여성노동권에 대한 미비한 법령체계,특히 상당수의 여성들이 경제활동을 포기하게 되는 주된 사유로 꼽고 있는가사와 육아에 대한 부담 등이 하루빨리 개선되고 바뀌어야 할 것들이다. 덧붙여서 우리나라 사업체수의 3분의 1을 차지하고 있는여성기업에 대한 지원도 강화되어야 한다.여성이 고용과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기업을 경영하는 것이야말로 아주 적극적인 사회활동이므로 더욱 권장되고 전폭적으로 후원하는 것이 마땅할 것이다.더욱이 다가오는 디지털 경제시대에는 섬세함과 심미적인 감각 등에서 상대적으로 유리한여성기업들의 활약이 크게 기대되고 있다. 따라서 여성기업의 경쟁력을 제고시키고 내실화를 도모하는 한편 여성기업의 창업활성화를 유도하기 위한 대책을마련하여야 한다. 필자는 이를 위해 무엇보다도 자금 및 판매지원,공공구매 등에 있어 여성기업에 일정량을 배분토록 하는 것이 참으로 필요하다고 본다.이것은 남녀간의 역차별이 아니라 여성기업인의 사회적인 불리함을 보완하는 동시에 이들의 숨은 잠재력을 끌어내어 우리 경제의 또다른 한 축으로 육성하려는 속 깊은 배려이기 때문이다. 김덕배 중기특위 위원장
  • 중기금융지원상 철탑산업훈장

    강형문(姜亨文) 한국은행 부총재보가 28일 중소기업청이 주관하는 ‘제6회 중소기업금융지원상’에서 철탄산업훈장을받는다.강 부총재보는 중앙은행의 통화신용정책 업무를 담당하면서 중소기업에 대한 자금지원이 원활히 이뤄지도록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 남녀 평등의식 교육과정 개설

    공무원 교육훈련 과정에 처음으로 남녀평등의식 교육과정이 개설될 것으로 전망된다. 행정자치부는 전문성,국제적 감각을 겸비한 실천력 있는지식 공무원 육성을 목표로 하는 ‘2002년도 공무원 교육훈련 지침’을 수립,각급 중앙행정기관과 공무원 교육훈련기관에 통보했다고 22일 밝혔다. 특히 이번 교육훈련 지침에는 교육과정에 남녀평등의식과정을 신설하는 등 여성지위 향상을 위한 내용이 담겨 있다.지난해부터 여성부가 주관,3급(부이사관) 이상 고위 공직자를 대상으로 한 남녀평등의식 교육은 있었지만 공식적인 교육과정 개설 지침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밖에 교육훈련 지침에는 민간학원 수강비 지원 등 학습편의 제고와 인터넷 교육기반 확대,국·내외 위탁훈련의내실화 등이 주요 내용으로 담겨 있다. 행자부는 이를 위해 민간연수기관 등과 협조,공무원들의훈련수요에 적합한 주문형 교육과정의 개설을 유도하고 공무원 교육훈련정보센터(www.training.go.kr) 등 사이버 교육과정을 점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영중기자 jeunesse@
  • 읍·면 “시·군에 업무 못넘긴다”

    정부가 2단계로 도농복합시 및 군지역 읍·면·동사무소의 일부 사무를 시·군으로 이관하고 주민자치센터로 바꾸는 사업이 진통을 겪고 있다. 해당 일부 기초단체들은 지역 실정에 맞지 않고 각 센터프로그램이 획일적이어서 지역주민들에게 다가가지 못하는 등 예산낭비라며 반발하고 있다. 이에 따라 행정자치부는 동기능전환 사업을 확실하게 마무리하기 위해 지역 특성에 맞는 센터 운영 모델 및 프로그램 개발에 나섰다. ◇추진 현황=정부는 99년부터 동기능전환을 시작,1단계로지난해 말까지 94개 광역시 자치구 및 시의 1,654개 동을자치센터 형태로 바꿨다.2단계로 138개 도농복합시 및 군지역의 1,858개 읍·면·동을 대상으로 사업을 진행하고있다. 그러나 21일 현재 2단계 사업 대상 가운데 28개 시·군의회에서 주민자치센터 조례 제정을 보류하고 있다.충북·강원 시·군의회의장단은 기능전환 유보를 건의하는 등 반발이 끊이지 않고 있다.이들은 “행정구역이 넓고 오지가 많은 농촌 지역 특성상 현실에 맞지 않다”며 센터 설치를위한 조례 제정을거부하거나 예산을 삭감하고 있다.경남김해시의회는 센터를 시범운영한 결과 농번기에 텅텅 비는 등 이용도가 낮아 예산만 낭비했다며 지난 6일 관련 조례를 부결시켰다. ◇문제점=주민자치센터마다 마련된 프로그램이 천편일률적이어서 주민들의 호응을 얻지 못하고 있다.프로그램이 꽃꽂이,체력단련실,서예,컴퓨터교실 등 문화·교양에 편중됐다는 것이다.최근 한 조사에 따르면 서울시 23개 구청 자치센터의 경우 이같은 프로그램이 66%를 차지했다. 홍보도 부실하다.경기도 안산시에 따르면 주민 1,29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동기능전환 여부를 알고 있는응답자가 69%에 그쳤다. 생활행정사무가 시·군으로 옮겨감에 따라 쓰레기 불법투기 단속,대형 폐기물 처리 등 청소·생활 민원 업무가 지연돼 주민불편이 커지고 있다.방역,보안 등 현장성 업무수행을 소홀히 해 주민 불편을 끼치는 일도 있다. ◇정부 대책=행자부는 읍·면의 경우 동에 비해 넓은 면적,농촌지역 인구감소 등의 문제점이 있는 것을 감안,이관사무의 자율조정이 가능하도록 하는 등자치단체의 자율성을 확대키로 했다.주민자치센터도 시·군별로 여건이 좋은 1∼2개 읍·면만 우선적으로 선정,설치하기로 했다.섬지역의 78개 읍·면에 대해서는 지역 여건상 완전 자율성을 부여했다. 행자부는 지역 특성에 맞는 자치단체의 운영 모델 및 프로그램 개발에도 나섰다.이번달부터 내년 1월까지 16개 시에게 각각 5,000만원의 예산을 지원,이 사업을 추진하고있다고 밝혔다. 행자부는 이것들을 모아 종합적으로 분석한 뒤 표준화된운영 모델 및 프로그램을 개발·보급한다는 방침이다.행자부 관계자는 “이같은 노력으로 주민자치센터가 활성화 된다면 2단계 사업에 대한 지역 주민들의 반발은 크게 줄 것”이라고 밝혔다. 김영중기자 jeunes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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