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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작통권과 방위비 분담은 별개다

    도널드 럼즈펠드 미 국방장관이 윤광웅 국방장관에게 보낸 서신 내용은 두 가지 점에서 염려스럽다. 첫째는 전시 작전통제권을 2009년에 이양하겠다는 내용이다. 우리 국방부는 2012년을 희망하고 있는데 미국측이 당기겠다고 자꾸 얘기하는 것은 다른 속셈이 있다는 의심을 갖게 한다. 두 번째는 방위비 분담금 관련이다. 럼즈펠드 장관은 방위비 분담금을 ‘공정한 수준으로 조정’하자고 요구했다. 작통권 이양을 빌미로 삼아 한국 몫 방위비 분담금을 올리려는 의도가 깔렸다면 옳지 않다고 본다.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지난 14일 작통권 이양 시기 등에 대해 “한국측이 원하는 대로 최대한 지원하라.”고 밝혔다. 그럼에도 럼즈펠드 장관은 2009년 이양 입장을 다시 밝혔다. 한·미가 작통권 문제에 원만히 합의해도 우리 국내 논란을 잠재우기 힘들다. 미국의 태도가 “가져가려면 빨리 가져가라.”는 식으로 비치면 곤란하다. 정부가 추진중인 국방중기계획에 따라 한국군의 전략·전술 능력이 충분히 확보되는 데 맞춰 작통권을 돌려받는 모양새가 바람직하다. 부시 대통령의 언급처럼 작통권 환수시기 결정은 한국이 주도해야 하는 것이다. 특히 작통권을 별개의 사안인 방위비 분담금 협상과 연계시키지 말아야 한다.2008년까지 주한 미군은 2만 5000명으로 줄어들게 돼 있는 만큼 한국의 방위비 분담금이 늘어날 이유가 없다. 미국측은 한국의 방위비 분담비율이 40%에도 못 미친다면서 이를 동등한 수준으로 올리자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토지제공 등 간접비용을 감안하면 한국의 분담비율은 훨씬 올라간다. 미국은 부정확한 추산과 작통권 이양을 내세워 분담금 떠넘기기를 관철하려 해서는 안 된다. 작통권 환수와 관계없이 한국의 분담액을 줄여나가는 것이 합리적이다.
  • 제주 탐색·구조 공군부대 창설 논란

    전투부대가 안 된다면,‘119 임무’라도(?). 공군이 2011년쯤 제주도에 탐색·구조부대를 창설하는 계획을 최근 세운 것으로 13일 알려졌다. 공군 당국자는 “올해 만든 ‘2007∼2011년 국방중기계획’에 제주 탐색·구조부대 창설안을 포함시켰다.”고 밝혔다. 이 부대는 구조헬기인 HH-60P,HH-47D 등과 CN-235,C-130 등 수송기 전력 위주의 대대급 규모로 창설될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공군은 전투부대 개념의 전략기지를 제주도에 창설하는 방안을 구상 중인 것으로 알려져 왔는데, 돌연 구호활동 목적의 부대를 만드는 쪽으로 방향을 선회한 셈이어서 그 속뜻이 주목된다. 일각에서는 전략기지 창설에 상당수 제주도민과 시민단체들이 반발하자, 여론 접근용으로 구조부대 안을 들고 나온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거부감이 없는 구조부대를 일단 창설한 뒤 점차적으로 전투부대로 확대 개편하려는 포석이라는 게 의구심의 골자다. 실제로 제주도측에서는 공군에 구조지원을 요청한 흔적이 없다. 그러나 공군측은 “수년 전 수립된 중기계획에도 ‘제주공군전략기지’가 아니라 ‘제주공군기지’로 표기했다.”면서 “개념을 갑작스럽게 바꾼 것은 아니다.”고 반박했다.이어 “제주도에 국제관광산업이 활성화되면 해상과 공중에서 재난에 대비한 탐색·구조 임무 소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가급적 기존의 비행장을 이용하면서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규정에 따른 순수 인도적인 임무를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주도에서는 전략공군기지 창설 방안이 알려진 수년 전부터 참여연대 등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이미지를 망치고 대규모 비행시설 건설로 주민생활과 환경도 악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이유로 반발 여론이 제기돼 왔다.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작통권 논란 일파만파] “美 세계전략따라 감군 작통권 환수와는 무관”

    송민순 청와대 통일외교안보정책실장은 10일 노무현 대통령이 전날 밝힌 전시 작전통제권 환수 시기 등과 관련, 제기되는 논란에 대해 사안별로 조목조목 설명했다.●전작권 환수후 주한미군 감군 여부 전시 작통권이 환수되면 한·미연합사는 독자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우리는 우리군을, 주한 미군은 주한미군을 통제한다. 그러나 상호간에 협의·조정 메커니즘을 만들어간다. 감군은 미국이 전세계적인 군사전략 재조정에 따라 감축하기 때문에 전시 작통권 환수와 미군 감축은 전혀 상관관계가 없다.●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사령관의 회원국 군대 통제 나토 회원국은 회원국 군사력의 10% 안팎을 상황이 생기면 파견하는 모양새다. 나머지 주군사력은 각 국가가 지휘·통제한다.●한국군 정보능력 어느 한 나라도 독자적으로 정보능력을 다 가질 수 없다. 우리도 미국으로부터, 미국도 우리에게 지원받는 부분이 있다. 상호교환이다. 한·미 간에 공조협조 체제를 가진다. 중기국방계획을 통해 계속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시기상조 지적 한·미 간에 주변국으로부터의 위협, 특히 북한과 한반도의 안보상황 등을 포함해 포괄적인 안보상황 평가를 해왔다. 한국이 작통권을 환수, 독자 행사하고 공동방위 체제를 구축하면 되겠다는 판단을 갖고 지난해 10월부터 로드맵을 작성 중이다. 오는 10월 완성된다.●남북관계 한·미간 이견 또는 한·미 관계 악화라는 시각은 맞지 않다. 휴전상태에서 평화상태로 넘어가려면 작통권 문제도 정상화돼야 한다. 평화체제로 가려면 당사자인 남북이 자기 군에 대한 통제력을 갖고 상대방으로부터 인정받아야 한다. 작통권도 없는데 평화체제를 맺는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전작권 환수 논의 전작권 환수 를 위한 연구검토는 1990년 합동참모본부에서,1991년 국방부에서 했다.1993년 평시 작통권,1995년 전시 작통권 환수가 적절할 것이라는 평가보고서가 나왔다.박홍기기자 hkpark@seoul.co.kr
  • [서울 자치구 새얼굴] 맹정주 강남구청장 당선자

    [서울 자치구 새얼굴] 맹정주 강남구청장 당선자

    ‘기획2과장, 사회개발기획과장, 자금기획과장, 종합기획과장….’ 맹정주(59) 서울 강남구청장 당선자는 경제기획통이다. 기획의 달인(?)이라 해도 좋을 듯하다. 맹 당선자는 경제기획원에서 기획 관련 과장은 모두 거쳤다. 국장까지 포함하면 ‘기획’자 붙은 부서는 5∼6번쯤 맡았다. ●지연·학연 따지지 않는 스타일 특히 종합기획과장은 1960∼80년대 한국경제를 견인했던 경제기획원 내의 ‘꽃’이라 할 수 있는 자리다. “20대에 3차경제개발 5개년계획’에 참여했어요. 국민소득 2만달러를 바라보는 시대가 됐는데 나도 톱니바퀴 가운데 하나였다고 자부합니다.” 맹 당선자는 어느 면에서는 실패(?)한 경제관료이다. 물론 조달청 차장(98년)과 국무총리실 경제행정조정관(99년) 등을 지냈다. 하지만 경제기획원 종합기획과장을 거친 전임자들이 대부분 장·차관의 길을 걸었던 것에 비하면 그는 좀 다른 궤적을 그렸다. 관료사회에 존재하는 줄서기와 지연·학연 등에 얽매이지 않는 그의 스타일 때문에 ‘물먹었다.’는 표현이 맞는지도 모른다. 그는 자기 소신이 강하다. 옳다고 생각하면 어려움이 있더라도 그 방식을 고수한다. 강점이자 단점이다. 지방선거 출마는 이 스타일과 무관치 않다. 처음에는 출마는 생각지도 않았다. 순탄한 길을 걸었고, 순탄한 길이 보장된 삶이었다. 그를 선거판에 끌어낸 것은 세상이었다.“어렵게 이만큼이나마 일궈 놓았는데 언제부턴가 세상이 기대와 다르게 돌아가고 있어요. 그냥 앉아 있을 수 없다는 생각에 출마를 결심했어요.” 고향에 출마할까 생각도 했지만 이내 생각을 바꿨다. 경제기획원과 국무총리실 등에서 쌓은 경험을 살리려면 서울에서도 강남이어야 했다. ●존경받는 강남 만들 터 그는 강남의 하드웨어보다는 소프트웨어 확충에 주력할 계획이다. 전일보육 제도 도입, 감세정책, 중기 활성화 전략, 문화공간 확충 등의 시책들이 대기중이다. 하지만 가장 하고 싶은 것은 강남의 왜곡된 이미지를 바꾸는 것. “강남을 한국의 존경받는 대표도시로 만들고 싶습니다.” ‘세상을 바꾸는데 국회의원이 낫지 않느냐.’고 묻자 “국회의원은 너무 정치적이어서 구청장을 택했는데 선거는 역시 정치였다.”고 털어놨다. 그는 태어나 처음으로 선거를 치렀다. 공천에서부터 선거운동은 쉽지 않았다. 하루에 점심·저녁 자리를 5∼6곳씩 찾아다녔는데 정작 저녁 때 보니 점심을 굶었더란다. 고된 선거운동에 힘이 되어준 사람은 부인 서창옥(연세대 의대 치료방사선과) 교수다. 처음에는 “무슨 출마냐.”고 반대하더니 막상 출마를 하자 적극 도와줬단다. 연애(중매+연애)시절 “매일 생사를 넘나드는 암환자들을 대하다 보니 웬만한 일에는 속상해하지 않는다.”는 말에 ‘이 여자와 결혼하면 마음고생은 안 하겠구나.’싶어 결혼했다.”고 너털웃음을 지었다. 그는 눌변에 표정도 굳은 편이다. 하지만 겉과 달리 부드럽고 섬세하다. 천안 광덕면에서 태어난 ‘촌놈’ 때문인지도 모른다. 은행원인 아버지 덕에 온양온천·영동·합덕·덕수초등학교 등 초등학교 4곳을 다녔다. 담임도 12명이나 된다. 서울로 올라오기 전 4·5·6학년을 다녔던 영동초등학교 동창들은 지금도 자주 만난다. 주량은 소주 한병. 지금도 경제기획원 공보관 시절(92년) 만났던 기자들과 가끔 소주잔을 기울이곤 한다. ■ 프로필 ▲출생 47년 천안 ▲학력 경기고, 서울대 경제학과, 미국하버드대 케네디스쿨(행정학석사) ▲경력 행시10회, 경제기획원 공보관·예산총괄심의관·정책조정국장, 재정경제원 국고국장·국민생활국장, 조달청 차장, 국무총리실 경제행정조정관, 한국증권금융 사장 ▲수상 녹조근정 포장 ▲가족관계 서창옥씨와 1녀 ▲취미 서예, 바둑 ▲기호음식 청국장 ▲존경하는 인물 김재익 전 청와대경제수석 ▲좌우명 진인사대천명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日 연 2%대 성장 청사진

    |도쿄 이춘규특파원|일본 정부와 여당은 향후 10년간 2% 이상의 실질경제성장률을 유지하기 위한 ‘경제성장전략대강’을 마련했다. 2010년까지 농업 부문의 주식회사 참가를 지금의 3배로 늘리고, 향후 5년 동안 중소기업 지원 확대 등에 의해 1000개의 새로운 사업을 창출한다.2015년까지 서비스시장 규모를 70조엔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경제산업성은 22일 열리는 경제재정자문회의에 이같은 계획을 제출, 고이즈미 정부의 마지막 기본정책으로 7월에 확정할 ‘경제재정운영 기본방침 2006’에 반영키로 했다. 세부적으로 전기자동차에 없어서는 안되는 고성능전지 개발 등 장차 일본경제를 끌고 나갈 산업진흥책을 20개 분야로 나누고 2006년(단기),2008년(중기),2015년(장기) 등 목표 연도별 일정표를 제시했다. 또 일본을 ‘세계 최고의 기술혁신센터’로 규정, 자동차용 고성능전지, 차세대 로봇, 친환경적인 항공기 등 ‘신산업군’ 개발을 추진토록 했다. 기술혁신을 위해 산·관·학 대화기구를 설치하고 2008년까지 첨단연구성과의 실용화를 가로막는 제도개선과 규제완화를 추진한다. 세부적으로 서비스산업에서는 영상 등의 콘텐츠, 유통, 건강. 복지, 육아지원, 관광 등을 중점분야로 지정, 현재 380조엔 규모인 서비스 시장의 규모를 2015년까지 70조엔 더 늘리도록 했다. 제조업에 비해 낮은 서비스업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정보기술(IT)을 이용한 경영관리, 인터넷을 활용한 판로확대 등을 지원하고 외국인여행자에 대한 비자발급 확대 등 제도개선도 추진하기로 했다. 콘텐츠분야에서는 올해안에 인터넷 방송을 쉽게할 수 있도록 저작권법 개정을 추진하고 애니메이션 분야의 인재육성을 강화한다.2015년까지는 콘텐츠시장 규모를 5조엔 확대한다. 이후 2030년까지는 현재의 에너지효율을 30%정도 개선할 계획이다.taein@seoul.co.kr
  • MK, 발걸음 무거운 中출장

    MK, 발걸음 무거운 中출장

    검찰의 현대차그룹 비자금 관련 수사가 23일째 계속되는 가운데 정몽구 회장이 17일 2박3일 일정으로 중국 베이징으로 출국했다. 검찰도 현대차그룹의 해외경영에는 정 회장이 빠질 수 없다는 사실을 인정, 별탈 없이 출장을 가게 됐지만 이번 출장은 한시적 조치여서 정 회장의 ‘운신의 폭’은 그만큼 좁다는 지적이다. 게다가 검찰이 정 회장 귀국 이후 소환방침을 굽히지 않고 있어 정 회장으로서는 2박3일간 산적한 중국사업 현안을 처리함과 동시에 귀국 후 대응방안도 동시에 고민해야 할 처지다. 정 회장은 이날 베이징시 루하오 부시장 등 시(市) 관계자들과 만나 “베이징 현대차 제2공장 및 연구개발 센터는 현대차의 중국내 성장 원동력이 돼 줄 뿐 아니라 중국 자동차산업의 수준을 한 단계 도약시켜 줄 시금석 역할을 할 것”이라며 협조를 당부했다. 그는 이어 제2공장 예정부지를 둘러보며, 차질없는 공장 건설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현지 관계자에게 주문했다. 내년 11월 가동 예정인 제2공장(연산 30만대)은 제1공장(30만대)과 함께 세계 3대 자동차시장으로 떠오른 중국시장 공략을 위한 핵심 역할을 맡게 된다. 정 회장은 또 방중기간 중국 고위관계자들과 만나 비자금 사태로 공장 건설 등 현대차의 중국사업 전략이 차질을 빚지는 않을 것이라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수사에 대해 현지 파트너들이 불안감을 느끼면 중국공장이 차질을 빚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만약 현대차의 대외신인도가 나빠지면 당장 제2공장 건설에 투자될 10억달러의 재원 마련에도 금리인상 등 불이익을 받게 된다. 현대차 주변에서는 정 회장의 출장으로 검찰의 소환일정이 다소 늦춰져 시간을 번 만큼 중국에 머무는 동안 사태 수습 방안 등이 논의되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현대차 관계자는 “정 회장은 원래 현안이 생기면 그 일에만 전력을 다하는 스타일이기 때문에 중국사업 구상으로 바쁜 와중에 비자금 사태 이후를 고민할 여유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정 회장의 수행 임원진은 설영흥 중국담당 부회장, 서병기 품질총괄본부장(사장), 이현순 연구개발담당 부사장 등 중국공장 관련 인사들로만 구성돼 이같은 주장을 뒷받침했다. 법무실이나 로펌에서는 동행한 사람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고 채양기 기획총괄본부장, 김승년 구매본부장, 이정대 재경본부장 등 이번 사건 관련자들도 당연히 동행하지 못했다. 정 회장은 출국장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비자금 조성 지시나 위아·메티아 등 계열사의 부채탕감 과정 등에 대해 “무슨 얘기인지 모르겠다.”고 답했고, 사회공헌 등에 대해서도 “계획이 없다.”고 부인했다. 지난 8일 미국 출장을 마치고 귀국할 때와 입장이 달라지지 않은 것이다. 이 때문에 검찰 수사가 사옥관련 김재록 알선수재∼글로비스·본텍 등 정의선 사장 지분승계 의혹∼위아·메티아 등 부실계열사 부채탕감 로비 등으로 복잡하게 이어졌지만 정 회장이 사안을 다 파악하지는 못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일고 있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제주시민단체 비난 성명

    공군이 제주도에 전략기지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는 내용이 언론에 보도되자 제주도내 시민사회단체 등이 잇따라 비난성명을 내는 등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제주참여환경연대는 13일 “세계 평화의 섬으로 지정된 제주도의 정체성을 훼손할 군사기지 건설을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또 “공군이 2006∼2010년 국방 중기계획에 제주 공군 전력기지 건설 추진계획을 포함시킨 사실이 확인됐다.”며 “해군기지 건설에 이어 공군기지까지 건설되면 4·3문제 해결 등 제주도민의 평화를 향한 염원이 물거품이 될것”이라고 주장했다. 제주환경운동연합도 “전략기지가 건설될 경우 일촉즉발의 동북아 정세속에서 제주도가 분쟁의 핵이 될 것이라는 우려를 표명한 바 있다.”며 군사전략기지 건설계획의 철회를 요구했다. 김태환 제주도지사는 “제주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사실 여부에 대해 정식 공문으로 답해 줄 것을 국방부에 요청했다.”고 말했다. 한편 국방부와 공군은 2008년부터 2014년까지 4400억원을 들여 제주도에 전략기지를 건설한다는 계획을 ‘2006∼2010년 국방중기계획’에 포함시킨 것으로 알려졌다.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차관급 프로필

    ●이종서 교육부차관 실무에 밝지만 지나치게 신중해 결단력은 조금 부족하다는 평이다. 학연과 지연 등을 별로 따지지 않는다. 김진경 대통령 교육문화수석과 대전고, 서울사대 동문이다. 부인 김유강(47)씨 사이에 1남1녀가 있다.▲51세 ▲행시 21회 ▲영국 버밍엄대 교육대학원 ▲성균관대 교육학박사 ▲교육부 대학학무과장·교육정책기획관·고등교육지원국장·감사관 ▲교원소청심사위원장 ●유영환 정통부차관 참여정부의 정보기술(IT) 정책인 ‘IT 839’ 전략을 입안했다. 경제기획원 출신으로 지난 96년 정통부로 자리를 옮겨 정보화제도과장, 기획총괄과장, 공보관, 정보통신정책국장을 지냈다. 선이 굵고 업무 추진력이 뛰어나 노준형 정통부 장관 내정자와 참여정부의 IT정책을 일관성 있게 추진할 수 있는 적임자라는 평이다. 부인 손지원(42)씨와 1남1녀.▲49세 ▲서울 한성고 ▲고려대 무역학과 ▲동원증권 전략담당 부사장 ▲한국투자금융지주 부사장 ●이현재 중기청장 서울대 행정대학원을 졸업하고 ‘6급 특채’로 국무총리실에서 공직에 첫 발을 내디뎠다. 업무처리가 꼼꼼하고 기획력이 좋다는 평이다. 두 차례에 걸친 청와대 비서실 근무, 민주당 수석전문위원, 대통령직 인수위 수석전문위원 등 당·정·청을 두루 거쳤다. 부인 김태숙(53)씨와 1남 2녀.▲57세 ▲청주고, 연세대 전자공학과 ▲미 USC 행정학 석사 ▲통상산업부 공보관·전력심의관 ▲산업자원부 산업기술국장·기획관리실장(국가균형발전지원단장 겸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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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법무부 ◇서기관(4급) 승진 △법무부 출입국기획과 李在兪△〃 체류정책과 張志標△인천공항출입국관리사무소 총무과장 李世潤△부산〃 관리〃 昔太根◇서기관(4급) 전보△인천공항출입국관리사무소 입국심사국장 韓孝根△〃 출국심사〃 金鍾昊△서울〃 관리과장 李在德△수원출입국관리사무소장 朴璨浩△제주〃 梁重吉△대전〃 尹用仁△여수〃 玄慶山△의정부〃 朴永淳△마산〃 韓榮春△청주외국인보호소장 金世一■ 재정경제부 ◇서기관 승진△장관실 辛珍昌△정책홍보관리실 재정기획관실 任相俊△세제실 소비세제과 李載牧△경제정책국 인력개발과 李宰善△경제정책국 생활경제과 鄭仁權△정책조정국 정책조정총괄과 姜富聲△〃 지역경제정책과 李泰勳△국고국 국고과 李炳甲△금융정책국 은행제도과 卓倫成△〃 증권제도과 梁昌浩△국제금융국 외화자금과 林秀炫△경제협력국 경협총괄과 柳泂喆△〃 개발전략과 李仁玉△국세심판원 행정실 陳珍鎬■ 방위사업청 ◇2급 상당△획득기획국장 金鍾敏■ 생명보험협회 ◇전보 (부서장)△판매채널지원부장 겸 경영지원부장 鄭鎭宅△IT〃 南泰珉△계약관리〃 朴鉉大△자격시험관리실장 金成培△소비자보호〃 李玉根△상품제도부장 尹相△홍보부장 鄭亮(지부장)△서울 安德宗△대구 金榮俊△광주 李英煥△강릉 吳玉洙△전주 金鍾厚■ 신한금융지주 ◇팀장급△전략기획팀장 겸 씽크탱크팀장 우영웅△시너지추진〃 손기용△재무기획〃 전용교△리스크관리〃 민정기△홍보〃 김관억△HR〃 위성호△씽크탱크 소속(팀장 대우) 최성범■ 현대증권 ◇전보△온양지점장 洪性和■ 대한감정평가법인 △대표 석해호△감사 최만호△부사장 홍순열△상무 이승호 서민혁 조중기△경기지사장(전무) 최두선△북부〃(〃) 한인호△경인〃(〃) 박이출△충청〃(〃) 이병진△대구경북〃(〃) 김광효△호남〃(〃) 박봉오△경남〃(〃) 남기춘△부산〃(〃) 김해두△제주〃(〃) 김두선■ 한국어촌어항협회 △전무이사 최익영■ 풍산 ◇신임 △사외이사 李承勳△감사 柳碧夏 ◇승진△전무 權五琮 朴宇東 △상무보 張奉憲 許起行 張憲正 黃元帝 李英武 李庭玟 ◇전보△부사장 崔漢明△상무 辛甲植 崔尙永■ 풍산마이크로텍 ◇신임 △이사 柳時薰 ◇승진△이사 李鍾澤
  • [인사]

    ■ 대법원 ◇전보 △대법원 선임재판연구관 유남석△사법연수원 수석교수 지대운△서울고법 부장판사 홍성무(수석) 강영호 김병운 김용호 박홍우 서명수 유승정 이대경 정덕모 조관행 주기동 황찬현△대전고법 〃 김창석(수석) 강일원 김문석 박철 성백현△대구고법 〃 성낙송 최재형△부산고법 〃 고의영 김신 송영천 조해현 조희대△광주고법 〃 곽종훈 이혜광△광주고법 전주부 〃 방극성△특허법원 〃 이성호(수석) 문용호 이기택 황한식△인천지법 수석부장판사 최완주△수원지법 〃 이영구△대전지법 〃 권순일△광주지법 〃 강형주◇겸임 해제 △서울고법 부장판사 이광범(법원행정처 인사실장 겸임 면)◇직무대리 및 직무대리해제 △서울고법 부장판사 겸 서울행정법원 수석부장판사 직무대리 서기석△서울고법 부장판사 길기봉(수원지법 수석부장판사 직무대리 해제)◇퇴직 △특허법원장 곽동효△광주지법원장 박행용△서울고법 부장판사 김영태 노영보 이홍권■ 건설교통부 ◇파견△중앙공무원교육원 고위정책과정 유한준 김경수△국방대학교 안보과정 심혁윤△세종연구소 국정과제연수과정 손명선■ 중앙인사위원회 ◇국장급 전보 △인사정책국장 金明植 △인력개발국장 金洪甲 ◇국장급 승진 △정책홍보관리관 盧炳燦◇과장급 전보 △총무과장 姜大崙 △정책총괄과장 黃曙鍾 △혁신인사기획관 高綺童 △균형인사과장 柳任哲 △인재기획과장 鄭允琪 △능력발전과장 金鎭洙 △인재채용과장 陳永萬 △급여후생과장 李寅鎬 △인재조사담당관 趙蘇衍 △소청심사위원회 행정과장 公畯煥■ 행정자치부 ◇국장급 파견 △중앙공무원교육원 교육 韓奉璣 △국방대학교 교육 李相福 朴洛祚 △거창사건처리지원단 全泰憲 △제주4.3사건처리지원단 金潤東 △노근리사건처리지원단 李周錫 △세종연구소 柳金烈 ◇팀장급 지방전출 △경기도 김포부시장 金統 △경기도 가평부군수 陶允鎬■ 청소년위원회 ◇국장급 전보 △정책홍보관리관 車政燮△활동복지단장 金斗顯△청소년보호단장 全爀熙■ 조달청 ◇국장급 전보 △구매사업본부장 廉在顯△전자조달본부장 具滋炫△국제물자본부장 金明洙△서울지방조달청장 閔炯鍾△중앙공무원교육원 파견 李鎬澈 ◇국장 승진 △인천지방조달청장 金在浩△국방대학교 파견 柳在甫 ◇팀장급 전보 △감사담당관 李成實△운영지원팀장 崔善用△정책홍보본부 전략기획팀장 金柄安△〃 법무지원팀장 金基煥△전자조달본부 정보기획팀장 安鍾煥△〃 물자관리팀장 李成南△〃 고객지원센터팀장 李韓培△국제물자본부 원자재수급관리팀장 權在鎭△〃 원자재비축사업팀장 池淳求△구매사업본부 구매제도팀장 羅承一△〃 자재구매팀장 白舜鉉△〃 가격관리팀장 黃洪俊△시설사업본부 공사계약팀장 林漢善△〃 건축설비팀장 朴鍾德△〃 패키지서비스팀장 黃秉浩△〃 공사관리팀장 張京順△중앙구매사업단 경영관리팀장 柳根盛△〃 품질관리팀장 李健徹△서울지방조달청 경영지원팀장 黃鍾秀△〃 장비구매팀장 安秉宣△부산〃 경영지원팀장 姜炅勳△인천〃 경영지원팀장 金俊喆△〃 자재구매팀장 李昌旭△대구지방조달청장 李根厚△광주〃 金永喆△강원〃 金潤吉△충북〃 安相完△제주〃 文命珍 ◇팀장급 승진 △국제물자본부 국가기관외자팀장 宋寅舜△〃 공공기관외자팀장 金洙一 △구매사업본부 종합쇼핑몰팀장 姜信勉△중앙구매사업단 사무장비팀장 李哲熙△서울지방조달청 자재구매팀장 姜正世△〃 시설팀장 金容贊△〃 공사관리팀장 羅永柱△부산〃 물자구매팀장 朴洞玉△전북지방조달청장 韓建羽■ 서울시 ◇행정3급 승진△정보화기획담당관 신면호 △기획담당관 류경기 △예산담당관 이치우 △총무과장 최동윤 △대중교통과장 조규원 △의정담당관 배진섭 △상수도사업본부 총무부장 이상하◇기술3급 승진△도로계획과장 정동진 △건설안전본부 설비부장 정보희◇행정4급 승진△홍보담당관 정헌재 △기획담당관 윤영철 △재무과 장재욱 △사회과 이충열 △교통계획과 황보연 △뉴타운총괄반 서성민 △도시계획과 진용황 △건설행정과 김용백 △상수도사업본부 김석영◇건축4급 승진△도시관리과 한규상 △구로구 최병인■ 한국공항공사 ◇교육 파견 △국방대 李漢成△서울대 경영대 鄭虎錫△중앙공무원교육원 文成敦△서울대 경영대 李廷紋 ◇전보 (1급) △경영정보실장 徐廷萬△재무처장 金鍾衡△전기통신처장 崔重鳳(2급)△감사1팀장 孫宗河△감사2〃 裵善雄△예산〃 李元珽△보안검색〃 蘇金喆△기계시설〃 閔丙薰△토목〃 鄭世榮△공항계획〃 宋日彬△전력시설〃 權純球△부산지사 건축설비〃 鄭相國△〃 토목〃 李承雨△제주지사 전기통신〃 韓金賢△광주지사 운영〃 洪元杓△〃 시설〃 李鍾鳳△양양지사 운영〃 吳聲虎△공항보안TF〃 柳萬衡■ 도로교통안전관리공단 △한국교통방송 부산본부장 안봉모△TBN 대구본부장 유남수■ 한국감정원 ◇승진 (1급)△부동산평가부장 金哲弘△춘천지점장 韓敬洙(2급)△제주지점장 金台勳△강릉〃 林明洙△의정부지점 팀장 權容級 邱泰君△대구지점 〃 崔德根 ◇이동 (부점장) △기획조정부장 張鉉凡△경영관리〃 金南重△부동산정보조사〃 李宰賢△부동산평가〃 金哲弘△기업평가〃 林熙洙△중부지점장 鄭龍奎△의정부〃 李時圭△남부〃 崔泰暎△강서〃 權仲行△인천〃 全秀宰△수원〃 李鍾辰△안양〃 尹光國△안산〃 李昌雨△오산〃 李承宰△청주〃 趙章行△충주〃 孔在昊△순천〃 鄭璨潤△부산〃 孫哲鎬△동래〃 池和鎭△진주〃 朴仁錫△대구〃 徐明澈△포항〃 朴正鎬■ 한국광고업협회 ◇승진 △상무 하행봉■ 한국산업기술재단 △기술인력본부장 河元庚■ 대한생명 ◇상무 △CS 정책실장 李壽烈△경영지원담당 金倫載△경영기획팀장 鄭辰哲(부장)△리스크관리〃 南孝性△CS 정책〃 尹琦錫△총무〃 柳基鴻△전략투자사업부장 申智浩△북경주재사무소장 丘暾完■ 토마토상호저축은행 ◇부장급(1급)△금융1팀장 남성휘△금융3〃 차상석△금융4〃 이기연△채권관리〃 최동환 ◇차장급(2급)△일산지점장 박승철△금융2팀 서종만△금융3팀 윤웅로△금융4팀 김용석■ 그린화재 ◇전무 승진△박명선△안효채■ 상호저축은행중앙회 ◇부서장급(1급)△경영지원부장 한대호△연수〃 이종기 ◇차장급(2급) △경영지원부 수석조사역 김병효△금융부 〃 이수형△연수부 〃 이동수 ◇과장급(3급) △기획조사부 선임조사역 최성호, 김생빈△경영지원부 〃 신호선△금융부 〃 장형진△총무부 〃 조정연△감사실장 〃 정성문 ◇대리급(4급) △법무실 조사역 최철규 ◇주임(5급) △기획조사부 주임 황민우△총무부 〃 남영민■ 중앙일보시사미디어 △포브스코리아 제작팀 편집장 김국진△뉴스위크 한국판 광고팀장 박성진■ iFM 경인방송 △경영본부장 徐東旭△방송〃 姜顯國■ EBS △편성센터 편성기획팀장 李峰旭△〃 편성운영〃 柳武永△제작본부 지식정보〃 직무대리 金慶銀△〃라디오정보문화〃 權倫慧■ 연합뉴스 △부국장 승진(광주·전남지사) 羅庚澤△광주·전남지사장 崔恩亨■ 머니투데이 ◇편집국 △온라인총괄부장 겸 코리아프리미엄부장 김준형△재테크부장 겸 신사업팀장 서정아△산업부 중기·벤처1팀장 문병환△〃 중기·벤처2팀장 송광섭 ◇광고국 △광고관리부 부장 김태형■ 포커스신문사 △편집국 디지털문화부 부장 소성렬■ 현대이미지퀘스트 △전무 남영호■ 한화 ◇화약부문 △상무보 金錫奎 金善煥 金麗雄 朴瑄圭 徐爀 李龍元 李洪鍵 洪雄大 ◇무역부문△상무보 金宗會 韓琮洙■ 한화건설 △상무 金一澤 魏太良 鄭興秀△상무보 金仁年 金載根 金鎭和 申完澈 尹錫滿 諸炫基 許亨宇■ 한화기계 △상무 張炳宣△상무보 陸基洙■ 한화석유화학 △상무 吳太煥△상무보 權赫雄 金亨晙 劉永寅 韓秀英■ 한화종합화학 △상무 鄭泰永△상무보 金永國 朴仁鎬 宋在千 尹在炯 李鐘普■ 한화종합화학 태국법인(HCT)△상무 金鍾圭■ 한화증권 △상무 金福起△상무보 琴世鐘 金炯昌 車泰植■ 한화투자신탁운용 △상무보 吳承煥■ 신동아화재해상보험 △상무보 姜成德■ 한화유통 △상무 金成鎰△상무보 李秀翼■ 동양백화점 △상무보 金仁燦■ 한화국토개발 △상무 金應世△상무보 金炳善 金善泓 林鴻來■ 한컴 △상무 韓基文■ 대덕테크노밸리 △상무 朴昌熙■ 한화유럽법인(HWE) △상무 金澈勳■ 한화미주법인(HWI) △상무 任重彬
  • 시중銀 中企대출 ‘각축전’

    시중銀 中企대출 ‘각축전’

    ‘중소기업인 천하지대본(中小企業人 天下之大本)’ 국책은행이나 시중은행 가릴 것 없이 은행장들은 요즘 입만 뗐다 하면 ‘중소기업 대출 확대’를 외치고 있다. 은행의 중소기업 담당자들은 하루에도 몇번씩 전략회의를 하며 행장들의 ‘약속’을 구체화하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2006년 은행간 영업경쟁의 서막이 중소기업대출 쪽에서 올려지고 있는 셈이다. 과거 은행들의 중소기업 대출 강화 전략은 대부분 ‘구두선’에 그쳤다. 지난해에도 모든 은행들이 중소기업을 돕겠다고 외쳤지만 대출이 오히려 줄어든 은행이 많았다. 그러나 올해에는 다를 것이라는 게 은행권의 전망이다. 주택담보대출 등 가계대출이 한계에 이르러 중소기업대출을 늘리지 않고서는 은행 수익을 기대할 수 없게 됐다. 지난해 말부터 은행의 공익성이 사회적인 이슈로 떠오른 터라 중소기업 대출은 공익성 홍보 차원에서도 매력적인 사업이다. ●기업·국민·우리은행 자존심 건 한판 승부 올해 중소기업 대출 경쟁은 기업·국민·우리은행간 ‘3파전’으로 압축된다.2004년 말부터 중기대출 잔액에서 국민은행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선 기업은행은 지난해 46조 6900억원에 이르는 대출을 일으켜 전년 대비 6조 5500억원 이상을 늘렸다. 이는 은행권 전체 순증액의 절반을 차지하는 액수다. 기업은행은 올해 대출 순증액을 8조원으로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강권석 행장은 9일부터 오는 23일까지 전국을 돌며 중소기업 최고경영자들을 대상으로 한 ‘중소기업 지원 사업설명회’를 갖는다. 우리은행도 지난해 31조 9600억원의 대출 실적을 기록, 시중은행에서는 가장 많은 2조 6400억원의 증가액을 보였다. 특히 국민은행과의 대출잔액 격차를 5352억원으로 좁혀 2위 자리를 위협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올해 중기대출이 부실화하더라도 담당자의 책임을 면제하는 특별대출 상품을 도입키로 하는 등 시스템 자체를 변화시킬 예정이다. 국민은행은 2002년 합병 이후 시장점유율 확대 정책에 따라 2003년까지 중소기업 대출을 9조 2000억원 가까이 늘렸다가 대규모 부실로 비싼 ‘수업료’를 치러야 했다.2004년부터 지난해까지 부실 여신 정리에 주력한 결과, 대출 잔액이 6조원 이상 줄었다. 국민은행은 부실 정리가 끝났다고 보고 명예회복을 위해 올해 중소기업 대출을 2조원 가량 늘릴 계획이다. ●“담보 위주 대출 탈피할 것” 신한은행과 조흥은행은 통합 과정에서 두 은행에 모두 대출을 받은 중복고객의 이탈을 최소화하는 데 주력하고, 통합 시너지를 활용해 신규 대출도 늘린다는 계획이다. 하나은행도 중소기업 밀집지역에 11개의 영업망을 확충하고, 설비투자를 위한 시설자금 대출에 초점을 맞춘 대출상품을 개발해 주요 공단지역에서 마케팅을 벌일 예정이다. 담보 위주의 중기대출을 해온 은행들의 관행으로 볼 때 올해도 ‘용두사미’가 될 것이라는 우려가 많다. 실제로 중소기업협동조합이 462개 중소기업을 조사한 결과 금융기관에서 자금을 조달한 업체 중 신용대출을 받은 곳은 11.7%에 불과했다. 그러나 은행들은 “담보가 있는 업체들을 서로 빼앗는 경쟁은 더이상 의미가 없다.”고 말하고 있다. 신규 고객을 확보하지 못하면 큰 성장세를 기록할 수 없다는 것이다. 국민은행 기업금융부 허진 팀장은 “올해 영업 목표는 단순한 대출금 확장이 아닌 신규고객 확보에 있다.”면서 “예금이나 환전으로 첫 거래를 튼 소호(SOHO·영세자영업자)기업이나 중소기업 고객까지 잠재적 대출 고객으로 인정하고, 이들을 단시일 내에 실제 대출고객으로 끌어들이는 전략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인사]

    ■ 농협중앙회 ◇상무△南星祐 姜命求◇상무대우△목우촌분사장 李正浩△증권자회사인수단장 南泳祐◇지역본부장△제주 玄弘大△부산 文秉環△대구 李俊學△인천 朴元植◇부·실장△비서실장 金炳華△감사실장 梁承鎭△조합감사위원회사무처 부장 趙昌鉉△준법감시실장 李在鑽△기획조정실장 朴興鐵△새농촌새농협추진단장 嚴勝燮△조합경영진단국장 李文基△안전관리실장 朴東薰△전산정보분사장 金光玉△중앙교육원장 朴東完△농업경제기획실장 李正炫△인삼부장 黃光炫△산지유통부장 金晳均△도매사업부장 玉光明△하나로마트분사장 裵三根△축산경제기획실장 李鍾閏△축산유통부장 金雲哲△축산컨설팅부장 姜斗承△축산지원부장 朴致奉△목우촌분사 본부장 鄭贊柱△심사실장 崔相國△콜센터실장 朴泰鎬△영업부장 李南七△국제금융부장 孫慶翼△농업금융부장 李宅承△카드사업분사장 孫正周△상호금융지원부장 申成秀△신용보증기획부장 金奉洙△자금시장부장 洪錫東△신용보증업무부장 李敦浩△채권관리실장 金容福■ 하나은행 ◇부행장△경영관리그룹 徐槿宇△가계영업〃 金鎭聲△기업금융〃 金宗俊△상품전략〃 徐禎浩△경영지원〃 趙秉濟△영남사업본부 金俊鎬◇부행장보△가계영업추진본부 李康福△PB본부 및 WM〃 丁海鵬△종합금융〃 秋振鎬△중소기업금융〃 池南善△투자은행〃 李南容△카드〃 金泰午△자금〃 沈蓮圭△리스크관리〃 李友公△신탁〃 趙在衡△에셋 매니지먼트 및 법인영업본부 洪完善◇본부장△강동지역〃 柴昌洙△서북〃 權五範△서초〃 權峻一△서부〃 元道喜△남부〃 咸泳周△대기업금융2본부 金仁煥△중기업금융2〃 朴榮基△인천중기업금융〃 張基龍■ 서울보증보험 ◇1급 승진△여의도지점장 曺栢錫△울산〃 趙忠濟△서초〃 金原燮△광화문〃 盧宰均△구상지원부장 權益棋△인사부장 姜秉世◇전보 (본사부서장)△특수영업부장 林大基△홍보실장 姜範錫(지점장)△삼성 白京直△강남 丁玄榮△대전 李相秀△서산 趙宰元△김해 河軫皓◇지원단 (강북신용관리지원단)△구상1팀장 李源吉△구성4〃 全政宰(강남신용관리지원단)△구상1팀장 姜鎬南△구상3〃 金三久(경인신용관리지원단)△단장 金容喆△수원구상팀장 李鎭秀△인천〃 朴晉弘△원주〃 陳炯秀(경인보상서비스지원단)△단장 辛昌植△수원보상팀장 禹英鎬△인천〃 李宅基(중부신용관리지원단)△단장 崔相煥△전주구상팀장 金仁河△광주〃 閔正文△대전〃 全天雨(중부보상서비스지원단)△단장 成三在 △광주보상팀장 蔡沃辰△대전〃 李南秀(영남신용관리지원단)△단장 宋東胄△부산구상1팀장 柳海鎭△부산구상2〃 朴哲容△대구구상〃 卞寶圭(영남보상서비스지원단)△단장 金達永△부산보상1팀장 尹明善△부산보상2〃 崔華台△대구보상〃 李壽榮■ LG카드 ◇승진 부장△신사업팀장 安慶源△금융영업〃 崔在薰△부천지점장 林東珍△인천채권지점장 黃敏哲◇신규선임 (지점장 및 부서장)△상품개발팀장 鄭聖均△상계지점장 尹京洙△진주통합〃 咸承柱△순천〃 黃圭宰△서울신용관리센터장 南孝信△강남채권지점장 徐海勳△영남채권지원팀장 宋東根△창원채권지점장 鄭明守△안산채권지점장 陳學塡◇전보 (팀장)△리스크관리 金大暎△체크카드 張宇錫△신용기획 張智淳△개인신용관리 宋周暎△개인심사 南泰燮△정산업무 金正勳△고객서비스 高康信△리스관리 崔洛柱△모기지론 金完洙△서울영업지원 李秉喆△중부영업지원 金珍秀△총무 鄭光鎬△사고방지 都承粲△서울채권지원 李炫相(지점장)△영등포 南孝俊△광화문 李虎重△일산 成景勳△강릉통합 金承來△부산 李成鎭△동부산 金鐘元△구미 金成珍△수원 金永浩△안양 李昊圭△대전 朴鍾萬△청주 池孝欽△전주 李在鏞△목포통합 丁寅春△여의도채권 李廷鉉△신촌채권 趙世駿△동대문채권 任明彬△부산채권 諸信旭△동부산채권 鄭載東△서대구채권 兪炳德△동대구채권 李在完△대전채권 李南鍾△청주채권 韓宗佑△광주채권 姜元圭△수원채권 李炳述△안양채권 李炳昊(센터장)△소비자보호 朴京來△영남신용관리 吳尙律△중부신용관리 文炳善■ 한국생산기술연구원△천안연구센터소장 겸 생산시스템본부장 曺永準△생산공정기술본부장 李揆奉△융합기술개발단장 鄭京烈△산업설비팀장 金世元△스마트부품팀장 鄭周泳△청정공정팀장 金相龍△청정소재팀장 朴春根△신재생에너지팀장 金鍾勳△디지털가공팀장 南昌佑△스마트섬유팀장 安在祥△융합섬유팀장 李範洙△정밀접합팀장 姜紋珍△신소성가공팀장 朴勳載△디지털성형공정팀장 崔錫禹△e가공공정팀장 李碩祐△나노소재팀장 趙燻△경량소재팀장 金紀兌△신기능소재팀장 金輝準△차세대생산공정팀장 金永錫△마이크로금형팀장 李浩在△공정개발팀장 曺斗鉉△행정지원팀장 禹長命△연구기획팀장 李慶敏△연구성과확산팀장 林光新△사업지원팀장 金範鏞■ 조선일보 ◇기자직 △논설위원 金亨基 朱庸中 金基哲△정치부장(부국장대우) 楊相勳△사회〃(〃) 金民培△편집국 〃(오피니언담당·〃) 金泰翼〃△통한문제연구소장 겸 정치부 선임기자 金玄浩△편집국 부장 겸 〃 〃 洪準浩△사회부 〃 宋洋民△문화부 〃 朴善二△전국뉴스부장 李東翰△문화〃 金侊日△경제부장직무대행(부장대우) 朴正薰△스포츠부장〃(〃) 玉大桓△편집부장〃(차장) 韓正一△산업부장〃(〃) 金泳秀△국제부장〃(〃) 池海範△인터넷뉴스부장〃(〃) 秦聖昊△사진부장〃(차장대우) 李起元◇업무직 △광고국 국장대우 金光顯△경리부장(부국장대우) 朴壽命△광고영업부장 車亨鎬△문화사업단장(부장) 承仁培△광고지원부 광고관리팀장(부장대우) 申東起△영업기획부장직무대행(차장) 白尙昊
  • [혁신 공기업탐방] 이승신 한국소비자보호원장

    [혁신 공기업탐방] 이승신 한국소비자보호원장

    한국소비자보호원은 지난달 초 깜짝 놀랄 만한 사실을 발표했다. 은나노, 은이온, 스팀기능으로 살균효과가 있다고 광고하는 드럼세탁기가 실제로는 이들 기능이 없어도 세균은 99.9% 제거된다는 사실을 밝힌 것이다. 피해를 입은 소비자들을 개별적으로 보호하던 차원에서 상품 성능비교를 통해 집단적으로 소비자들을 보호하겠다는 것이다. 이승신 한국소비자보호원장은 29일 “소비자 보호 업무는 국민생활과 직결될 뿐 아니라 삶의 질과도 연결된다.”면서 “소보원의 혁신을 잘하면 곧 삶의 질이 높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기업들도 스스로 소비자를 보호하는 풍토를 만들겠다는 뜻도 밝혔다. 서울신문 오풍연 논설위원이 이 원장을 만났다. ▶취임 일성이 경영혁신이라고 했는데 무슨 계기가 있었나. -공공기관의 경영혁신은 우리가 통상적으로 생각하는 업무개선이 아니라 상시적 혁신을 위한 근본적인 체질개선을 요구한다. 지난해 9월 원장으로 취임할 때만 하더라도 직원들은 이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고 혁신을 추진할 수 있는 인프라나 시스템이 전혀 갖추어져 있지 않았다. 시대적인 상황에 부응하지 못하면 기관 자체의 존립이 어렵다는 판단 하에 경영혁신자문위원회를 구성해 혁신과제를 도출하고, 지난 1월에는 원장 직속으로 경영혁신실을 설치해 전사적인 경영혁신 추진체제를 구축했다. ▶직원들이 혁신을 쉽게 받아들이기 쉽지 않았을 텐데. -혁신은 가죽을 벗기는 고통이 따른다고 하지 않는가. 처음에는 다른 기관과 마찬가지로 혁신에 대해 소극적이고, 냉소적이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전 부서 직원들을 돌아가면서 집으로 초대해 대화의 문을 열었다. 핵심역량 세미나, 부서장 혁신포럼, 경영혁신 교육 등의 횟수가 증가함에 따라 이제는 직원들도 경영혁신의 필요성을 상당부분 인식하고 있지만 아직도 일부 직원들의 경우 혁신에 대한 고통이나 불만이 많다는 것을 부정할 수는 없다. ▶지난 1년간의 성과를 좀더 구체적으로 말해 달라. -먼저 기관의 비전을 만들었다.‘국민과 함께하는 소비자 권익증진 전문기관’이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고객중심, 성과중심, 역량중심이라는 경영방침과 7대 경영전략, 중기기관 운영계획을 수립했다. 기관을 좀더 경쟁력 있는 기관으로 만들기 위해 혁신 인프라를 구축했다. 임원으로 구성된 혁신조정회의, 부서직원으로 구성된 혁신담당관, 월 1회 혁신의 날 행사, 경영혁신 경진대회, 경영혁신 공유방, 혁신월보 등이 새롭게 구축된 것들이다. 또 사업결과를 객관적으로 평가하기 위한 시스템을 구축했고, 직원들 스스로 의견을 개진하고 개선방안을 도출할 수 있는 학습 동아리에 대한 지원도 강화하는 등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한층 더 새로운 변화가 시도될 것이다. ▶김치파동에서 보았듯 소비자 안전은 그 무엇보다도 중요한다. 이에 대한 소보원의 역할은 뭔가. -과학기술의 발달, 시장개방화에 따라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 상품들이 시중에 유통되면서 국민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소비자 안전확보는 소보원의 핵심업무로서 위해정보 수집 및 감시시스템을 한층 더 강화해 나가겠다. 매년 1만여건의 위해정보를 수집해 피해예방을 위한 경보발령 및 제도개선 등에 활용하고 있으며, 앞으로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유해식품에 대한 시험검사를 통해 안전성을 검증하고, 사업자의 자발적 리콜을 활성화하며, 우리 사회의 취약계층인 어린이 및 노인 안전을 위한 사업도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 ▶얼마전 국제소비자보호집행기구(ICPEN) 회의가 있었는데 어떤 성과가 있었는가. -지난달 8일부터 11일까지 서울에서 ICPEN 추계총회가 있었다. 아시아에서는 우리나라가 처음으로 의장국에 선출돼 회의를 주관했고, 미국·영국·일본·중국 등 총 23개국 27개 소비자보호집행기구가 참석, 다양한 논의가 있었다. 각국의 소비자 정책에 대한 의견을 교류하고, 스팸메일 및 국제 인터넷 사기 방지 등에 대한 워크숍도 있었다. 특히 칠레와는 자유무역협정(FTA) 체결로 양국의 교역량이 증가할 것에 대비해 양국간 소비자 피해예방 정보교류 및 분쟁해결을 위해 양해각서를 체결한 것은 아주 의미 있는 성과라고 할 것이다. ▶소비자 주권 실현을 위한 노력을 설명해 달라. -지금까지 소비자는 보호의 대상이었다. 그러나 앞으로의 소비자는 자기의 권리를 스스로 찾고 행사하는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소비자가 될 것이다. 소보원에서는 이를 뒷받침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프로그램과 정보제공을 위해 힘쓰겠다. 특히 미래의 소비자인 학생들을 위한 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며, 한국소비자교육지원센터와 공동으로 ‘우수 소비자교육 프로그램·콘텐츠 공모전’을 시행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확보했다. 지난 1일에는 시상식 및 발표회도 가졌다. 소비자가 상품 및 서비스를 올바르게 선택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를 통해 더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겠다. 지난 5일부터 소비자들이 새로 단장된 홈페이지에서 좀더 다양한 정보를 접할 수 있게 됐다. ▶학자 출신으로서 기관을 운영하는데 애로사항도 많았을 것으로 생각된다. -교수로서의 입장과 기관장으로서의 역할은 상당한 차이가 있었다. 소비자 관련 사업만 하면 되는 것이 아니라 250여명의 직원, 정부, 소비자단체, 학계 등 어느 하나 소홀히 할 수 없는 상대가 생긴 것이다. 또한 절대적으로 낮은 직원의 처우수준 및 정부 의존형 예산구조는 개선해야 할 대상이다. 그간 논의됐던 소보원의 소관 문제 역시 법 개정이 지연됨에 따라 사업을 계획하고, 기관을 운영하는 데 장애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 모든 것을 하나하나 해결해 나갈 계획이다. ■ 고객만족 노력 어떻게 소비자보호원은 경영방침의 핵심을 고객중심으로 잡았다. 지난해 소보원의 고객만족도 조사 결과가 만족스럽지 못했기 때문이다. 물론 소보원도 고객만족도 조사에 대해 할 말은 많다. 소보원의 서비스가 아무리 좋아도 소비자 개인이 생각하고 있는 보상수준만큼 기업으로부터 보상받지 못하면 고객만족도는 떨어질 수밖에 없는 한계가 있다. 이승신 원장은 “소보원의 특성을 감안하더라도 소비자의 만족도가 낮은 만큼 이를 개선하기 위한 다양한 대책을 시행하겠다.”고 강조했다. 먼저 민원사건이 처리종료된 즉시 소비자에게 서비스 내용에 대한 만족도와 개선사항을 문의하는 해피콜 서비스를 지난 5월부터 시행했다. 그 결과에 대해서는 담당 직원들에게 통보해 업무개선에 참고토록 하고 있다. 또한 지난 3월부터는 자신의 민원사항이 얼마나 진행됐는지를 그때마다 알 수 있도록 업무처리 진행상황을 문자 서비스로 제공하고 있다.‘접수’‘담당자 배정’‘분쟁조정위원회 조정요청’ 등 업무처리를 단계별로 알려주는 것이다. 지난 7월에는 소비자상담실, 분쟁조정국, 위원회사무국 등 민원담당 부서에 대해서는 부서장을 원내 공모로 선발했다. 최근에는 임원 및 부서장 중심인 고객만족경영위원회, 부서별 주무팀장으로 구성된 고객만족실무위원회, 일반직원으로 고객만족리더그룹을 구성해 고객만족 경영환경과 추진체계를 갖췄다. 이 원장이 얼마나 고객만족을 위해 노력하는지 읽히는 대목이다. 소보원은 민원업무뿐만 아니라 상품에 대한 성능비교 정보도 제공하고 있다. 소보원은 고가의 은나노·스팀기능 세탁기가 제균(除菌) 성능과는 큰 관계가 없다는 점을 조사해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소보원은 앞으로도 이같은 성능비교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대담 오풍연 논설위원 정리 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사진 김명국기자 daunso@seoul.co.kr
  • [인사]

    ■ 서울대 △기록관장 金其奭■ 한국교육과정평가원 △기획혁신처장 金正浩△대학수학능력시험연구관리처장 李明俊△교육과정·교과서연구본부장 李寅濟△교수학습연구본부장 趙蘭心△혁신위원회위원장 金周勳△검사역 崔正昊△혁신관리부장 연근필△출제연구부장 李洋洛△문제은행연구부장 金京壎△출제관리부장 崔鍾敎△고사운영1부장 沈載牧△고사운영2부장 李炳文△경리부장 鄭榮淑■ 대우건설 ◇승진 △전무(토목사업본부장)도은대△상무A 민춘식 조응수 김기문 이희석 한장훈 박영식 △상무B 김영수 구임식 김경수 이상범 남기혁△상무보 구교한 민병삼 정현주 김두순 최은수 오석창 이용섭 김봉근 김수봉 설상열 전재우 양혜석 허일상 김상수 민경일 백태룡 남세우 박영운 오충조 홍기표◇전보△건축 주택부문장 김기동△토목 공공부문장 박창규△플랜트 해외부문장 정태화△주택사업본부장 윤춘호△해외사업본부장 윤국진△국내영업본부장 서종욱△기술연구소장 장현갑△플랜트사업본부장 김선구△건축사업본부장 이응수△외주구매실장 정재영△재무관리실장 이준섭△투자관리실장 원일우△관리지원실장 한장훈△경영기획실장 박영식■ 대림그룹 ◇승진 △전무 염형진 윤영구 신현국△상무 김태규 김동수 김종호 최신현 추문석 조혁 박홍춘 윤용기△전무 임대국 유장현△상무 유성광 권오순 박무영△전무 김연호△상무 이영복 이상돈△상무 황재학 김계수△상무 이병락◇신규 선임 △상무보 석재덕 김종오 엄진우 김기욱 박성만 박흥균 홍순명 손한집 신형관△상무보 최응수 박영동△상무보 고광현△상무보 주용윤△상무보 유이철△상무보 손원식■ 호반건설산업 △감사 우영창△상무 최종만△이사 장세면 김용원 정성기 송종민 심오섭 정현식■ 우리은행 ◇부장 전보 △기업영업전략팀 金石鎭△국제팀 황록△기관영업팀 鄭和永△공금영업팀 金東秀△자금팀 朴東榮△자금운용지원팀 李鍾仁△카드영업지원팀 宋會用△개인/SOHO심사팀 高載憲△중기업심사팀 崔萬圭△대기업심사팀 金時柄△총무팀 兪重根△홍보팀 趙成權△우리금융지주 파견 朴仁哲△주택금융사업단 金鏞植 權奇文△신탁사업단 朴允珪△외환사업단 鄭東成△여신관리센터 高樂鉉△업무지원본부 趙誠吉 ◇센터장 전보 △수신서비스센터 鄭安哲 ◇수석심사역 전보 △중기업심사팀 金興鎭 金永均 柳根梁 朴大一 李永環 △검사실 具玆成 李珍姬 朱弘基 全建宰 ◇지점장 전보 △가산IT 李和映△강남교보타워 崔七岩△강남구청 金用南△강동구청 申洪植△강서 文京燁△개봉동 金日國△공항동 金敬會△광진구청 金信達△광화문 徐泰揆△광희동 朴允志△구로본동 閔重基△금천구청 安學植△남대문시장 金載天△남현동 申相浩△노량진 河水哲△당산동 鄭震薰△대치북 金敬玉△동대문 洪敬昊△동대문구청 崔榮守△동소문 朴範柱△동여의도 金鍾完△동자동 任貞根△마포 許金亮△망우동 羅鍾柱△면목동 朴洪柱△명동역 李永泰△명일동 李龍徹△목동남 李仁根△목동중앙 崔昌傑△무교 嚴基俊△방배본동 李建雨△방이역 秦榮奎△보라매 金洪坤△보문동 洪成允△삼선교 徐元基△삼성동 윤종영△삼성역 崔宰赫△상도남부 郭相舜△서교동 林東信△서빙고동 李連子△서울디지털 朴二洙△서초로 安正球△서초 李應祁△성수동 咸振世△세종로 李贊揆△송파남 崔貞愛△송파 金錫敏△수유동 鄭鎭善△시설관리공단 文根植△신길동 金容泰△신길서 金致植△신길중앙 吳振錫△신림2동 陳載昇△신림동 朴相局△신정동 姜根遠△아시아선수촌 元承茂△압구정역 林采權△양재동 魯吉用△양재중앙 孫根宣△여의도중앙 柳東烈△여의도 琴基朝△역삼역 金潤煥△영동중앙 金成律△영등포중앙 李致遠△영등포 崔鍾常△오류동 조인완△용산전자랜드 蔡優錫△월계역 申盛植△을지로 禹鍾栢△응암로 閔哲植△이문동 金榮光△일원동 崔庚泰△잠실5단지 申彦東△장안동 張昌善△장안북 金漢福△장위동 宋鎬奉△장충동 姜道遠△종로4가지점장 趙成吉△종로5가 金湳錡△중계2동 金在政△중랑교 金澈鎬△중화동 李守烈△창신동 朴仁善△천호동 丁海寬△청계7가 洪錫太△청계 柳致銑△청구역 鄭漢銖△청담동 朴晟在△청량리중앙 韓皓熙△청파동 李武烈△평창동 金楠中△포스코센터 李鍾立△학동역 李聖塤△한경센터 金種千△강화 金基洙△만수동 崔漢奎△용현동 鄭永圭△주안서 金世珉△광명 李鍾喆△광적 崔京福△경기 광주 鄭京鎭△구리역 李東彬△구리 朴成烈△구미동 郭宰豪△군자 李龍雨△기흥 鄭永吉△대화역 趙雲行△덕소 柳允昊△매탄동 韓閏泰△반월공단 李甲洙△분당중앙 金于善△상대원동 崔英天△서수원 潘忠鉉△성남남부 牟相憲△성남 金斗年△송탄 徐基八△수원북 河在澤△수원역 田鍾甲△수원 白宰昇△수지동천 朴憲圭△신영통 申坪根△신장 金載國△안산남 崔昌洛△안양중앙 尹汝一△안양 高八萬△영통 徐萬鎬△용인 許宗喜△월피동 白鉉基△은행동 姜永植△의왕 林鍾浩△의왕역 李承日△의정부 李弘哲△일산 鄭勉昌△일산후곡 金玉鉉△하남 朴泰東△하안북 金鎭鴻△화정역 河英植△강릉 尹夢龍△원주 申翼浩△기장 李在哲△녹산공단 金宗元△동래 河明讚△망미동 楊春玉△부산 尹鍾賢△부암동 金宣遠△부전동 黃元秀△사상 朴点默△영도 南孫鉉△초량 金龍植△토곡 沈暎昊△동평 成洛俊△거제 郭佑權△양산 金喜洙△진주 高光錫△창원공단 鄭運△창원 洪在千△토월 朴啓雲△동산동 金景和△반야월 李英秀△칠곡 千鎬周△구미공단 鄭在權△영주 禹廷錫△포항중앙 權五俊△금남로 李聖龍△봉선동 金德洙△유동 高沅錫△군산 朴成童△서신동 高在泳△익산 金洪熙△제주 玄東官△상해 金大植 ◇개설준비위원장 임명 △강남중앙 徐相鐵△잠실서 金明主△가좌공단 李炳善△학익동 李敬鎬△동백 蔡義植△동백역 李德培△수지성복 粱會宗△양주자이 柳楨然△오산남 崔炳禧△오창빌리지 朴容淳△구서동 金德壽△부산교대역 朴秉碩△센텀파크 李仁煥 ◇기업영업지점장 전보 △전략영업본부 權度均 鄭哲鎭 金仲鎬△본점기업영업본부 高時默△삼성〃 오동엽 鄭璟燮△트윈타워〃 玉裕田△포스코〃 羅得洙 金戊坰△중앙〃 崔哲宇△종로〃 權柱壽 安重群△서부〃 全圭煥 尹盛孝 羅東源△강남〃 姜丙寔 孔玉禮△부산경남〃 李致成 ◇수석부부장 전보 △기업영업전략팀 尹東永△중소기업전략팀 李性原△중기업심사팀 金興鎭 金永均 柳根梁 朴大一 李永環△검사실 具玆成 李珍姬 朱弘基 全建宰■ 동양그룹 △동양투자신탁운용 대표이사 부사장 鄭珍錫△동양메이저 부사장 秋淵雨△동양시멘트 부사장 金培鎬△동양창업투자 대표이사 부사장 劉俊烈△동양종합금융증권 전무 朴炯泰△타이젬 대표이사 상무 吳泰炅 ■ STX그룹 ◇전무 △STX팬오션 정갑선 유천일△STX엔진 이기연△STX엔파코 김서주◇상무△㈜STX 윤제현△STX 조선 빈일건△STX팬오션 문기웅 김태정 심재윤 최임엽 이승원△STX엔진 강쌍원△STX엔파코 하성환◇부상무△㈜STX 정남수 금덕수 김만욱△STX조선 고명섭△STX엔진 정재칠 구자복△STX건설 김상민 박해수◇본부장△STX팬오션 정기선2 김혁중△정기선3 박준경△부정기선2 박현목△대형선1 박동일△대형선2 유연직◇실장△㈜STX 전략기획 이웅형△포스사업장 위탁선사업△이상민 신조기술 김남영△STX조선 생산설계△조성암 기본계획 양영준△STX팬오션 영업지원 김성일△보험법무 손점열△기획 김영철△재무관리 우병륜△STX엔진 영업기획 서정우△플랜트사업 임순길△경영기획 안창옥△STX중공업 선재사업 이달용△엔진영업 박기문△STX엔파코 경영관리 신정환△조달 강희도◇전보△STX건설 상무 채동수■ 청호그룹 ◇승진 (청호나이스) △부회장 黃鍾大△전무이사 李錫浩 李炳栽△상무이사 鄭秉勳(나이스마트)△상무이사 朴蓮輔 申允徹■ 미래에셋생명 ◇상무 전보 △법인영업2부문장 김치현
  • [재계 인사이드] 사돈기업들 ‘찰떡궁합’

    사돈기업들의 ‘전략적 제휴’가 활발하다.“사돈이라서가 아니라 사업상 적합한 파트너를 찾았을 뿐”이라는 게 해당기업들의 설명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와 LS그룹은 친환경 자동차인 하이브리드카에 들어가는 부품의 국산화를 추진하고 있다. LS전선은 최근 현대차에 하이브리드 차량용 전선 개발 상황을 설명했으며 LS산전도 전기모터 동력전달장치와 인버터 등을 개발해 현대차에 공급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현대차는 또 하이브리드카의 핵심인 배터리는 LG화학에서 공급받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일본 등 해외 업체로부터 배터리, 인버터 등 하이브리드 핵심부품들을 공급받아왔지만 국산화를 추진키로 하고 LS그룹과 LG화학 등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국내 업체를 물색중”이라고 밝혔다. 현대차와 LS그룹의 제휴는 정의선 기아차 사장과 구자열 LS전선 부회장이 ‘의기투합’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구 부회장이 정 사장의 고려대 경영학과 선배인 데다 사돈지간이어서 눈길을 끄는 대목이다. 정 사장의 사촌인 정일선 BNG스틸 사장의 부인은 구 부회장의 조카인 구은희씨다. 정의선 사장과 정일선 사장은 동갑내기(70년생)인 데다 고려대 동문(산업공학·경영학)으로 막역한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은희씨는 구자엽 가온전선 부회장의 딸로, 구태회 LS전선 명예회장의 손녀다. 구자열 부회장의 아버지인 구평회 E1 명예회장이 구태회 명예회장의 바로 아래 동생. ‘겹사돈’인 두산과 범 LG가의 인연도 눈에 띈다. 두산과 LS는 지난 6월 ㈜두산 박용만 부회장의 장남 서원씨와 LS그룹 구자홍 회장의 동생인 한성 구자철 회장의 외동딸 원희씨가 결혼을 하면서 인연을 이어갔다. 박용훈 전 두산산업개발 부회장과 구인회 LG 창업주의 동생인 구철회씨의 딸 선희씨의 결혼 이후 두번째 통혼. 연이은 혼사에 이어 LS전선과 두산엔진은 삼양중기와 함께 지난 8월 선박용엔진, 사출성형기 및 각종 산업기계류에 사용되는 주물 제품을 생산하는 ‘캐스코’를 공동 설립했다. 경기중·고 동창인 박용만 부회장과 구자철 회장은 지난 2003년 매물로 나온 대한주택공사의 자회사인 한성을 공동인수하는 등 사업상 인연도 끈끈하다. 한성은 네오플럭스 컨소시엄에 인수됐는데 네오플럭스는 박 부회장이 회장으로 있는 두산그룹의 구조조정 전문회사다. 컨소시엄에 지분 74.42%를 투자한 세일산업은 구 회장이 설립한 회사다.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줄줄 새는 국가 R&D예산] 美 정부성과결과법 2000년부터 시행

    미국은 R&D에 대한 평가를 위해 정부성과결과법(GPRA)을 제정했다.GPRA는 R&D 예산뿐만 아니라 정부 재정이 투입된 모든 사업에 대한 평가시스템이다. 미국도 처음에는 R&D를 평가할 때 동료평가와 한시적 특별평가 등 일반적인 평가법을 썼다. 동료평가는 말그대로 과학자, 기술자 등이 연구의 질을 판단하는 방식이다. 한시적 특별평가는 민간 전문가의 경쟁을 통해 평가를 위탁하는 방식이다. 그러나 지난 1980년대 말부터 1990년대 초반 미국 내에서는 R&D 등 연방정부의 재정집행이 불신을 받게 됐다. 막대한 예산을 투입한 사업이 정말 효과를 봤는지에 대한 의문이 끊임없이 제기된 것이다. 그래서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은 1993년 GPRA를 마련했다.7년 동안 유예기간을 둔 뒤 2000년부터 본격 시행되고 있다. GPRA는 3가지 핵심요소가 반영돼 있다. 첫째가 전략계획이다. 모든 연구관련 투자와 기관운영에 대해 최소 5년단위(3년마다 갱신 가능)의 목적과 목표 등 전략적 목표를 설정하도록 하고 있다. 계속적으로 R&D가 투입되는 사업의 경우 5년 단위의 중기평가시스템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두번째는 연간 성과계획이다. 전략적 목표를 반영한 성과목표 및 지표, 검증방법, 조정사항 등 1년 단위의 실행계획을 수립하는 것이다. 매년 9월 각 기관의 예산 요청안과 함께 제출된다. 마지막은 연간 성과보고다. 실제성과, 실패에 대한 설명, 성과달성 계획 등에 대해 매년 내놓는다. 과학기술부 관계자는 12일 “우리는 1999년에서야 종합적인 R&D 평가시스템이 도입됐다.”면서 “미국의 GPRA 등을 벤치마킹해 앞으로도 평가시스템을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 [인사]

    ■ 금호생명 (지역본부장) △서울 朴鍾哲△충청 柳相烈△부산 金冕煥 (팀장)△인력개발 文炳述△AM 李亨淵△고객서비스 洪東基△영업지원 具熙泰△영업교육 黃圭榮△제휴사업 朴永昇 (지점장)△강서 宋基般△스타 申鉉敦△한양 洪淳赫△마포 李在雄■ 미래에셋자산운용 (부사장) △운용부문 최고 책임자 CIO 손동식 (상무보)△마케팅본부장 이철성 (이사대우)△컴플라이언스본부장 여중기 (본부장)△투자전략 강두호△주식운용4 김태홍 (팀장)△주식운용 김관오 김성우 구용덕△투자전략 박재홍△시스템운용 이현경△경영관리 형정숙△마케팅 임명재 권오성 △국제영업 박명주△e-business 구필희 ■ 미래에셋투신운용 (상무보) △채권운용본부장 김성진 (이사대우)△마케팅1본부장 김종육△마케팅2본부장 권순학 (본부장)△주식운용2 이주윤 (팀장)△주식운용 박진호 소진욱 차진호△채권운용 서재춘△마케팅 성태경△경영기획 김형진△인사총무 임덕진 ■ 맵스자산운용 (상무보) △부동산투자본부장 신봉교 (이사대우)△주식운용본부장 이준용 (팀장)△주식운용 이태윤 김승철△PEF투자팀장 유혁상 이상준 성익환△컴플라이언스2 김헌주■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선임연구본부장 崔憲宗
  • [지금 대전청사에선] 철도公 “덕장도 필요한데…”

    ●기술직 파격 발탁에 고개 절레절레 한국철도공사가 5명인 본부장급 상임이사 가운데 외부공모할 부대사업본부장을 제외한 4명을 기술직에서 발탁. 과거 철도청과 공사에서도 직렬을 초월한 등용은 이뤄졌지만 기획조정본부 및 전문성이 요구되는 여객사업·광역사업본부까지 망라되기는 처음으로 내부에서조차 파격성에 고개를 절레절레. 이로 인해 간판을 잃게 된 일부 직렬에서는 허탈감과 함께 대오 각성(?)하는 분위기도 감지. 더욱이 연공서열을 타파하며 40대 본부장이 발탁됐지만 ‘본부-팀제’ 전환으로 책임이 막중해졌고 현장까지 총괄해야 한다는 점에서 조직운영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기도. 한 관계자는 22일 “변화의 필요성이나 비전 등에는 이견이 없다.”면서도 “변혁기에는 조직을 안정시키며 이끌 수 있는 덕장 기용이 필요하다.”고 아쉬움을 토로.●“여성이 남성보다 기업활동 유리” 국내에서 여성이 남성보다 기업하는 데 유리하다는 조사가 발표돼 눈길. 중소기업청과 한국여성경제인협회가 여성CEO기업 2500개를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86%가 “남성과 비슷하거나 유리하다.”고 응답. 반면 불리하다고 답변한 기업은 14%로 98년(40.8%)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 다만 가사 및 자녀양육 병행과 사회적 편견, 접대문화 등에 대한 부담은 여전. 이번 조사결과는 ‘사업은 남자가 하는 것’이라는 고정관념이 약화되고 여성에 대한 사회적 인식과 차별이 크게 개선됐음을 반영. 중기청 관계자는 “여성기업은 비교적 안정성이 높다.”며 “마케팅과 정책자금 등 기업활동 취약 부분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강조.●국가 R&D 특허전략 매뉴얼 내일 공개 연구개발 문화 혁신일환으로 연구자와 연구기관이 반드시 알아야 할 20대 글로벌 핵심 특허전략이 완성. 특허청은 오는 24일 과학기술자와 산학협력단 관계자 등이 참석하는 세미나에서 ‘국가 R&D 특허전략 매뉴얼’을 공개할 계획. 매뉴얼은 특허가 국가경쟁력 핵심요소가 부각되면서 공공연구기관 등의 분발을 촉구하고 자극을 주기 위한 고육지책. 특히 연구제안서 작성시 특허정보활용법, 특허를 통한 실험실 창업 등 국내외 현장사례를 수록, 매뉴얼을 보면 누구나 쉽게 활용할 수 있다고….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그랜드 컨소시엄’ 무산되나

    ‘그랜드 컨소시엄, 결국 무산되나?’ 방송위원회의 기대와 달리, 경인방송(iTV) 후속 사업권을 노리는 사업자들은 일단 ‘각개약진’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방송위는 이런저런 후유증을 우려해 되도록이면 사업자들이 한쪽에 쏠리는 방식의 그랜드컨소시엄을 기대했지만 그렇게 되지 않은 것.22∼24일로 예정된 신청접수를 보름여 앞두고 베일에 가려져 있던 각 사업자들의 주주 구성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차츰 드러나는 컨소시엄 iTV노조쪽을 이어받은 경인지역새방송창사준비위원회(창준위)는 벤처업계에서 유명한 휴맥스사를 1대 주주로 영입했다. 휴맥스는 셋톱박스 생산업체로 유럽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해 ‘코스닥의 삼성전자’라고 불릴 만큼 인정받는 업체다. 수출 주력 업체인 데다 경기지역에 공장과 연구소를 두고 있어 방송위에서도 상당히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휴맥스측은 “셋톱박스라는 하드웨어 사업을 하고 있었던 만큼 방송서비스 시장이라는 소프트웨어시장에까지 진출해 시너지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iTV의 회사측을 이어받은 iTV살리기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인천지역에 기반을 둔 중견업체 H사를 1대 주주로 끌어들이는 등 주요 주주에 대한 영입작업을 마무리 지은 것으로 알려졌다.H사는 제조업체라 일반인들에게는 낯설지만 상당한 자본력을 갖춘 튼튼한 회사로 알려져 있다.컨소시엄 구성이 공개된 뒤에는 법인과의 관계정리 문제도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비대위측은 아직 컨소시엄을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고 있다. ‘불이익’ 여부를 두고 방송위와 논란을 빚었던 CBS와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중기협) 역시 곧 컨소시엄 작업을 마무리지을 예정이다. CBS 역시 ‘Good TV 컨소시엄’이란 이름으로 8일 인천과 수원 상공회의소에서 사업설명회와 함께 소액주주 모집에 나선다.이 자리에서는 방송사업의 전망과 편성전략 등에 대해 설명한다. 컨소시엄 구성에 대해 기획조정실 유창수PD는 “신청접수 이전에 따로 공개하는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중기협의 경우 1대 주주는 문제가 없다. 중앙회 자체와 60여개에 이르는 소속 사업체와 이사장의 사업체 등은 특수관계인 범주에 묶이기 때문에 얼마든지 공동출자 형식으로 1대주주가 될 수 있다. 그러나 그 외 주주 모집은 다소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최경태 새사업본부장은 “방송사업이 아주 매력적일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의외로 경인지역 기업들의 호응도가 낮다.”면서도 “사업신청까지 무조건 추진한다는 방침은 확실하다.”고 강조했다.●그래도 가능성은 있다? 그래도 아직 그랜드 컨소시엄이 물 건너갔다고 단정짓긴 어렵다.사업신청을 준비 중인 모든 조직·업체들이 따로 움직이면서도 막판 대타협 가능성에 대해서는 “문은 언제나 열려 있다.”고 입을 모으고 있기 때문이다. 관심은 이들이 개별적으로 어느 정도 주주 구성의 윤곽을 잡은 상황에서 조정이 가능할까라는 점.1대 주주를 염두에 둔 업체들이 그랜드컨소시엄을 위한 조정에 들어갈 경우 거부반응을 보일 수도 있다. 더구나 시일도 촉박하다.민언련 같은 시민단체는 일정을 다소 늦춰서라도 폭넓은 참여를 유도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방송위는 ‘22∼24일 신청접수 기간’에 변함이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2005 재계 인맥·혼맥 대탐구] 삼양그룹(2)-대잇는 가족경영

    [2005 재계 인맥·혼맥 대탐구] 삼양그룹(2)-대잇는 가족경영

    “재계 랭킹 몇 위 어쩌구 하는 언어의 마술에 홀려 방만한 기업경영을 해 사회에 물의를 일으키고 도리어 나라 발전에 걸림돌이 되는 그런 기업은 되지 않았다.” 김상홍 삼양그룹 명예회장의 자서전 ‘늘 한결 같은 마음으로’에 나오는 글이다. 김 명예회장의 심정은 삼양그룹 경영의 핵심을 그대로 드러낸 말이기도 하다. 올해로 81년째를 맞는 삼양그룹은 흔히 ‘돌다리도 수없이 두드려 본 뒤 건너가는 기업’이라는 평가를 받아 왔다.‘우보(牛步)경영’ ‘내실경영’ ‘보수경영’ ‘정도경영’이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닌 것도 이런 맥락에서다. 세계적으로 기업 평균 수명이 30년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놀라운 저력이 아닐 수 없다. 그러나 이런 수식어의 이면에는 적극적인 투자에 나서지 못해 성장동력을 놓쳐 재계 50위권으로 처져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함께 담겨져 있다. ●역대 정권과 긴장관계, 성장경영 꿈도 못 꿔 삼성석유화학 허태학 사장은 강연때마다 삼양사의 사례를 들곤 한다. 허 사장은 “삼양사가 일제시대와 해방 이후 국내 최고의 기업 중에 하나였지만 적극적인 경영을 하지 못해 중견기업으로 뒤처졌다.”며 삼양식의 경영방식에 부정적 평가를 내린다는 게 주위의 전언이다. 그러나 삼양그룹의 시각은 이와는 다르다. 삼양사는 역대 정권과 갈등 관계를 유지하느라 회사를 크게 키울 수 없었다고 반박한다. 실제로 삼양사는 이승만 대통령 재직시 창업주 김연수 회장의 형인 ‘인촌’ 김성수씨가 부통령까지 지내며 이 대통령의 라이벌로 활동해 집중 견제를 받았다. 김 창업주는 1951년 제당공장을 짓기 위해 울산에 부지를 확보했지만 정부가 공장 공사대금으로 활용할 외화 사용 승인을 3년이나 늦게 내줘 고초를 겪기도 했다.3공화국때도 인촌이 창간한 ‘야당지’ 동아일보를 지원하느라 정부의 눈 밖에 나 있었다. 정부의 금융지원 같은 특혜는 꿈도 꾸지 못했다는 게 삼양그룹측의 주장이다. 삼양사 문성환 부사장은 “60∼70년대 급성장한 기업들의 성장동력은 정치권과 야합해 무차별적인 차입경영에 있었다.”며 “그러나 삼양사는 역대 정권과 긴장관계를 유지해 정경유착에 나설 형편이 되지 못했다.”고 말했다. ●전통기업을 묵묵히 지켜온 2세 기업인 이런 안정 지향적인 기업 경영은 외환위기(IMF)때 빛을 발했다. 부채비율이 높았던 대부분의 기업은 무너졌지만 삼양그룹은 그때나 지금이나 탄탄한 재무구조를 유지하고 있다.2004년 12월 현재 삼양그룹의 매출액은 2조 7180억원에 머물러 있지만 부채는 8537억원으로 부채비율 60%를 유지하고 있다. 같은 기간 지주회사 역할을 하는 삼양사는 매출 8902억원, 부채 2799억원, 부채비율 40%다. 이런 이유로 삼양그룹은 지난 9월 재정경제부와 신산업경영원이 주최하는 재무경영종합대상을 수상했다. 삼양그룹이 튼실한 경영구조를 유지하고 있는 데는 김상홍(83) 명예회장의 공이 크다. 김 명예회장은 1956년 34세에 삼양사 사장에 취임했다. 부친 김연수 회장으로부터 회사를 물려받은 것이지만 80년이나 넘게 기업을 온전히 지켜온 ‘수성’(守城)이 그의 최대 업적이다. 김 명예회장이 우리나라 대표 기업을 지켜온 데는 어렸을 때부터 부친으로부터 철저하게 받은 경영수업 덕이 컸다. 창업주는 1944년 일본 와세다대에 재학 중이던 김 명예회장을 만주로 불러 삼양사가 운영하던 매하구 농장에서 일을 시켰다. 사장 아들이라고 특혜를 베풀지 않고 농장 직원들과 똑같이 숙식하고 생활하도록 지시했다. 그는 해방 이후 고국으로 돌아와서는 호텔 경영인의 꿈을 꾸기도 했다. 이때 창업주는 “무슨 일이든 성공해 맨 윗사람이 되려면 우선 그 분야의 제일 밑바닥에서부터 시작하면서 기초를 익혀야 된다.”며 조선호텔에서 접시닦기와 객실담당(벨보이)부터 맡도록 권했다. 이후 1947년 제헌의원이던 나용균씨의 추천으로 수도경찰청(내무부 치안국) 경위로 특채돼 경찰에 입문했다. 그는 4년간 경찰관으로 복무하다 1952년 큰아버지인 김성수씨가 부통령직에서 사임하자 총경직에서 퇴직했다. 이때부터 김 명예회장은 경영인으로서 길을 걷기 시작했다. 당시 창업주는 장남 상준씨를 비롯해 둘째 상엽, 넷째 상돈씨에게는 해리염전을 포함한 ‘삼양염업사’를 맡겼다. 김 창업주가 직접 경영하는 삼양사는 셋째인 김 명예회장과 다섯째 상하씨가 일을 하도록 교통정리를 했다. ●밑바닥부터 배워라 김 명예회장은 부친에게 받았던 경영수업이 혹독하리만큼 철저했다고 회고한다. 회사의 맨 밑바닥 일부터 배우라고 지시했는데 주산, 부기, 기장은 물론 고용노무작업, 구매자금조달 등 실무 업무부터 맡아야 했다. 김 명예회장은 일본 와세다대, 상하 회장은 서울대를 졸업했지만 상업고교 출신처럼 주산을 열심해 배워야 했다. 이런 전통으로 인해 삼양그룹은 사무직 신입사원이 입사하면 우선 공장에서 현장 연수를 하는 것으로 회사생활을 시작한다. 김 명예회장은 50세가 넘어서도 창업주 앞에서는 의자에 마주 앉는 일조차 삼갔다고 한다. 부친을 지근 거리에서 모셨지만 “아버지 그림자도 안 밟겠다.”며 어려워했다. 지금도 사무실에 부친의 흉상을 두고 ‘무언의 조언’을 듣고 있다고 말할 정도다. 이처럼 혹독한 ‘문하생’ 생활을 보낸 김 명예회장은 1950년대 제당사업을 전개할 때는 부친을 그림자처럼 따라다니며 설탕 영업의 골간을 만들었다.70년대 제당업이 정상에 오르자 경영 다각화의 일환으로 금융업에 진출, 삼양종합금융을 인수했다. 그러나 그는 삼양종합금융은 물론 1대 주주였던 전북은행에도 삼양사 직원을 단 한명도 파견하지 않는 등 자율과 원칙을 지킨 경영인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 김 명예회장은 삼양그룹의 장수비결에 대해 “욕심내지 않고 우리가 잘하는 것만, 그것도 능력이 닿는 범위내에서만 사업을 해왔다.”며 “정말 힘든 일이긴 했지만 우리가 잘하는 제조업체에만 집중하면서 넘치지도 않고 부족함도 없는 중용정신을 지켜왔다.”고 말했다. 이처럼 그의 경영철학은 ‘제조업을 통해 건전하게 돈을 벌어야 하고, 수익성이 좋다고 아무 사업이나 하지 않는다.’는 것으로 집약된다.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을 맡았던 정주영 전 현대그룹 명예회장은 부회장을 함께 맡았던 김 명예회장에 대해 “과묵 침착하며 절제를 아는 선비, 중용의 참뜻을 실천해온 외유내강형의 단아한 신사”라고 평가했다. 김 명예회장은 1996년 동생인 상하씨에게 그룹회장직을 넘겨주고 자신은 명예회장으로 물러 났다. ●삼양의 제2탄생을 마무리 김상하(80) 그룹회장은 상홍 명예회장과 함께 창업주로부터 물려받은 회사를 성장 궤도에 정착시킨 주역이다.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한 김 그룹회장은 1949년 삼양사에 몸 담은 뒤 줄곧 부친과 상홍 회장을 도왔다.1952년 일본 도쿄사무소 첫 주재원으로 파견돼 삼양사 공장설계와 전문가 채용을 맡으며 본격적으로 경영일선에 뛰어들었다. 상홍 명예회장과 상하 회장은 형제간이긴 해도 서로 닮은 점보다는 다른 점이 더 많았다. 상홍 회장이 조용히 지내기를 좋아하는 반면 상하 회장은 적극적인 사회활동을 했다. 상홍 회장이 사람을 가려서 만난다면 상하 회장은 이런저런 사람을 폭넓게 사귀는 성격이다. 취미도 상홍 회장은 단조로움을 즐겼던 반면 상하 회장은 스포츠와 여행을 좋아했다. 때문에 그룹 경영에 있어서는 꼼꼼한 상홍 명예회장이 관리를 맡고, 활동적인 상하 그룹회장이 영업전선에 나서는 등 형제간 역할분담을 이뤘다. 실제로 상하 회장은 유창한 일어 실력과 깨끗한 인품으로 재계에서는 국제 감각이 뛰어난 대표적인 일본통으로 꼽혔다. 특히 1988년부터 12년간 최장수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역임하는 등 많게는 100여개의 대외 직함을 수행할 정도로 전방위 활동을 벌였다. 상하 회장은 이런 왕성한 대외활동을 바탕으로 제조업 중심으로 삼양의 성장을 진두지휘했다. 폴리에스테르 사업의 경우 10년에 걸친 증설을 이끌어 국내 최대 폴리에스테르 업체로 위상을 높였다.1980년대에 집중된 화학, 의약 등의 사업 다변화에도 주도적 역할을 수행했다. 또한 폭넓은 대외 교분을 토대로 미쓰이, 미쓰비시화학과의 각종 기술제휴 및 합작이 추진돼 삼양화성, 삼남석유화학을 설립했다. ●외유내강의 기업인 상하 그룹회장은 소탈하면서 모가 없는 성품이지만 그룹경영에 있어서는 진퇴를 명확히 제시하는 ‘외유내강형’의 기업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90년대 국내 폴리에스테르 업체들이 신·증설을 활발하게 진행했지만 그는 화학섬유 사업의 한계를 감안해 대규모 증설 프로젝트를 중단했다. 또한 섬유본부에서 신사업으로 오랫동안 검토해 샘플 제작까지 끝낸 폴리에스테르 필름 사업도 사업의 구조적인 경쟁력과 취약성을 들어 사업을 중단하는 어려운 결정을 내리기도 했다. 그는 상홍 명예회장을 모시는 데도 깍듯했다. 상홍 회장이 경영 일선에서는 물러났지만 세세한 부분까지 수시로 의견을 구했다. 상하 회장은 서울 성북동에 형집과 담장 하나 사이를 두고 함께 살고 있다. 담장 중간에 쪽문을 해놓고 수시로 오갈 수 있는 ‘핫라인’까지 설치해 놓고 있다. 상홍 명예회장은 자서전에서 “동생과 집을 나란히 짓고 살게 된 것은 동생이 스스로 땅을 함께 사고 집도 순서대로 나란히 짓고 살아온 덕”이라며 “아우는 본래 2층집을 짓고 싶었는데 순전히 나 때문에 일조권을 염두에 두고 단층집을 짓고 산다.”며 돈독한 형제애를 소개했다. 상하 회장은 2004년 3월 상홍 회장의 장남이자 조카인 김윤 삼양그룹 부회장에게 ‘대권’을 물려줬다. 아들인 원씨는 삼양사 사장에 나란히 취임했다. 이로써 1975년부터 30년간 지속된 2세 형제경영에 이어 3세 사촌 형제간 공동경영 시대의 막이 올랐다. ●숨은 주역들 김 명예회장과 그룹회장은 삼양그룹이 81년의 전통을 이어온 데는 동생들과 매제의 역할히 컸다고 회고한다. 김 명예회장은 “나는 아우들과 함께 회사를 경영하면서 크고 작은 일에 신중을 거듭했다. 아우들과 수시로 의견을 주고받으면서 선친께서 잡아놓은 틀을 잡는 데 힘썼다.”고 말했다. 김 명예회장은 회사 발전에 공을 세운 일등공신으로 지난 2002년 작고한 김상응 막내 동생을 손꼽는다. 서울대 외교학과와 미국 유타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상응씨는 96년부터 삼양사 회장으로 재직하며 외환위기 등 창업 이래 최고의 시련기를 뚝심으로 돌파하는 경영 수완을 발휘했다고 떠올린다. 부인 권명자(53)씨와 4남 1녀인 자식들은 남편이 죽은 뒤 미국으로 이주해 살고 있다. 김 명예회장은 또 막내 여동생 희경(66)씨의 남편 김성완(66)씨의 공헌도 높이 평가했다. 김씨는 미국 유타대 교수로 생체고분자 및 약물전달시스템 분야에서 세계적인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김 교수는 김 명예회장에게 “기업이 발전하려면 연구개발에 많은 투자를 해야 하는데 장래성이 좋은 분야는 의약계통에서 찾아야 한다.”는 점을 수차례 강조했다. 결국 김 명예회장은 김 교수의 의견에 따라 1993년 충남 대덕 연구단지에 ‘삼양그룹연구소’를 설립했다. 이 연구소는 삼양그룹이 중점사업으로 키우고 있는 화학, 식품, 의약부문의 성장동력을 제공하고 있다. ●이제는 공격경영 김윤(53) 회장은 부친 상홍 명예회장, 상하 그룹회장과 같이 바닥부터 경영수업을 받았다.1979년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LG그룹 계열인 반도상사에 취직했다. 자신의 회사를 경영하기에 앞서 다른 회사 직원으로 영업전선을 두루 체험해 보라는 부친의 의도였다. 이를 두고 구자경 LG그룹 명예회장은 “김상홍 회장님의 큰자제가 2년간 반도상사에 근무한 일이 있었는데 내게는 그런 사실을 전혀 귀띔도 해주지 않았다.”며 “나는 훗날에야 그 사실을 알고 한쪽으로는 좀 서운하면서도 또 한편으론 상홍 회장님의 인품을 새삼 느꼈다.”고 회고했다. 김 회장은 이후 미국으로 건너가 MIIS(Monterey Institute of International Studies)에서 MBA 석사를 취득한 뒤 곡물회사인 루이스 드레푸스에서 2년간 근무하며 국제적인 경영감각을 익혔다. 또 삼촌인 상하 그룹회장처럼 도쿄지점에서 2년간 주재하며 삼양그룹의 해외진출 사업을 손수 챙기며 경영인으로서의 자질을 다져 나갔다. 고국에 귀국한 뒤에는 울산공장 기술수출팀을 시작으로 이사(90년)-상무(91년)-대표이사 전무(93년), 대표이사 사장(96년)-대표이사 부회장(2000년) 등을 거치며 착실히 경영수업을 쌓았다. 2004년 삼양사 회장에 취임한 김 회장은 차분하고 안정적인 경영 스타일로 삼양의 전통을 중시하는 한편 보수적인 관행을 하나씩 제거해 나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 회장은 취임 일성으로 “삼양그룹은 보수적이고 안정 위주의 경영전략을 구사해 성장이 정체돼 있었다.”며 “앞으론 사고방식을 진취적으로 전환해 그룹의 성장을 도모하겠다.”는 포부를 밝혀 재계의 주목을 받았다.2010년까지 2조원을 투자해 매출액 6조원을 달성하고 자본수익률 20% 이상으로 끌어올린다는 청사진도 제시했다. 이를 위해 화학, 식품, 의약, 신사업 등 4대 부문을 핵심 성장 사업군으로 설정했다. ●다시 세계로 진출 2004년에는 중국 상하이에 전기전자, 부품소재 등을 생산하는 삼양공정소료 유한공사를 설립, 창업주인 할아버지가 만주에 진출한 데 이어 68년 만에 중국에 현지법인 형태로 재진출했다. 향후 중국을 기점으로 인도, 중남미 등 생산기지를 다각화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형성, 세계적인 전문 화학회사로 육성한다는 복안이다. 또한 식품부문을 총괄하는 통합 브랜드로 ‘큐원’(Qulity No.1)을 출범시켰다.47년간 사용해 오던 대표 브랜드 ‘삼양설탕’을 과감히 버리고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식품소재기업으로 성장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김윤 회장의 이런 자신감은 1996년부터 삼양사 사장과 부회장을 거치며 길러졌다. 과감한 추진력은 외환위기를 거치며 발휘됐다. 사장 시절이던 1998년 사업실적이 저조한 금융업과 무선통신사업을 포기하고 계열사를 섬유·식품·화학 등을 핵심 사업군으로 재편했다. 특히 삼양사의 주축이었던 폴리에스테르 사업부문을 과감히 정리,2000년 SK케미칼과 통합법인 휴비스를 설립했다. 이후 삼양그룹 직원들은 단 한명의 구조조정과 한 푼의 임금삭감 없이 경영위기를 넘길 수 있었다. 김 회장은 이런 경영능력을 인정받아 지난 19일 서울대 산학협력재단이 주최한 ‘제1회 한국을 빛낸 CEO’에 이명박 서울시장, 정운찬 서울대 총장, 진대제 정보통신부 장관, 허동수 GS칼텍스 회장, 이지송 현대건설 사장 등과 함께 뽑혔다. 또 2001년 전경련 부회장에 선임됐고 한·일경제협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3세에도 공동경영 상하 그룹회장의 장남인 김원(48) 사장은 선대 회장들처럼 사촌 형인 김윤 회장을 도와 삼양그룹을 이끌고 있다. 그러나 3대 경영의 주역들은 선대 회장들과는 달리 서로 상반된 성격을 지녔다. 윤 회장은 부친인 상홍 명예회장이 내성적인데 반해 활발한 활동으로 재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반면 원 사장은 전방위 대외활동을 펼친 부친 상하 그룹 회장과는 달리 묵묵히 사촌형을 챙기고 있다. 원 사장은 연세대 화학과를 졸업하고 유타대에서 재료공학과 산업공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윤 회장처럼 도쿄지점 부장을 거쳐 삼양이 의약부문으로 사업을 확장하던 1993년 개발부장으로 자리를 옮겨 의약사업의 기초를 닦았다. 이후 연구개발 부문을 관장하면서 이사, 상무로 승진한 뒤 1997년 연구개발본부장(전무)에 오르는 등 ‘테크노 경영인’으로 각인되고 있다.1999년 부사장 승진에 이어,2000년 8월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됐다. 이공계 출신으로 매사에 치밀하며 경영분석 능력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외 영업에 치중했던 부친과 달리 관리쪽에 무게가 실리는 경영스타일을 고수하고 있다. ●결혼도 자식 뜻대로 상홍 명예회장과 상하 그룹회장은 창업주처럼 자식들의 결혼과 관련해 정략 결혼을 요구하기보다는 본인들의 의사를 최대한 들어주는 스타일을 지켰다. 상홍 명예회장의 장남 김윤 회장은 친구들 모임에서 부인 김유희(46)씨를 처음 만났다. 김 회장은 이화여대를 졸업한 김씨를 보고 첫눈에 반해 데이트를 신청했다고 한다. 김 회장은 김씨가 상당한 미모를 갖추고 있는데다 집안 대대로 친척들이 이대 출신이 많다는 점도 맘에 들었다고 고백한다. 김 회장은 부인을 웬만한 행사에는 동행할 정도로 ‘부인사랑’이 남다르다. 지금도 사석에서 김 회장의 18번인 ‘만남’을 두 부부가 함께 부른다고 한다. 김원 사장도 친구들끼리의 모임에서 부인 배주연(41)씨를 만나 열애끝에 결혼에 성공했다. 반면 김량(51) 삼양제넥스 사장과 김정(46) 삼남석유화학부사장은 중매로 배필을 만났다. 김량 사장은 김정렬 전 국방부 장관의 중매로 부인 장영은(46)씨와 혼인했다. 상홍 명예회장과 김 전 장관의 집안이 오래전부터 친해 자연스레 연결됐다. 김 전 장관은 영은씨의 부친인 장지량 전 공군참모총장과 막역한 사이어서 혼인을 주선했다. 김정 부사장은 어머니 박상례(75)씨가 자영업을 하는 친구의 소개로 안혜원(39)씨를 만났다. 안씨 부친이 안상영 전 부산시장이어서 흔쾌히 혼담이 오갔다. jrlee@seoul.co.kr ■ 막강한 손녀사위들 김연수 삼양사 창업주는 부인 박하진씨와의 사이에 7남6녀 13명의 자녀를 두었다. 김 창업주는 2세들보다 3세들의 혼사를 통해 혼맥을 이뤘다. 재계, 정계, 언론계, 법조계 등 매우 다양하다. 이 가운데 손녀사위들은 대학교수, 의사, 경영인 등의 전문 직업군을 이루며 삼양가(家)의 명망을 잇고 있다. 둘째아들인 김상협 전 국무총리는 1남3녀를 두었는데 3명의 사위가 모두 교수인 것이 이채롭다. 김 전 총리는 형제 중에서 공부를 가장 잘했다고 한다.5년제였던 경복중학교를 4년 만에 졸업하고 일본으로 건너가 도쿄대(당시는 도쿄제대) 법학부 정치학과를 나올 정도의 수재였다. 이런 이유 때문인지 김 전 총리는 학자 사위들을 좋아했다. 김 전 총리의 장녀 명신(58)씨 남편 송상현(65)씨는 서울대 법대 교수로 재직 중이다. 송씨는 송진우 전 동아일보 사장의 손자다. 둘째딸 영신(56)씨는 정성진(58) 서울대 공대 교수와 결혼했다. 정씨는 정태섭 전 변호사의 아들이다. 막내딸 양순(52)씨의 부군 이양팔(59)씨도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다. 또 상홍(83) 명예회장의 장녀 유주(56)씨도 윤영섭(59)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와 혼인했다. 창업주의 넷째딸인 정유(73)씨는 외동딸인 원경(43)씨를 한정수(48) 전 충남대 교수와 결혼시켰다. 손녀사위들의 ‘의사 파워’도 만만치 않다. 김 창업주의 둘째딸 상민(78)씨는 둘째딸인 이정현(41)씨를 백완기(47) 인하대병원 흉부외과 의사와 인연을 맺어 줬다. 김 창업주의 셋째딸 정애(75)씨 장녀 조경미(47)씨의 부군 주춘희(47)씨도 캐나다에서 병원을 운영 중이다. 그러나 삼양가가 전문 경영인 집안이어서인지 손녀사위들도 전문 경영인이 많다. 김 창업주의 장남 상준씨의 장녀 정원(62)씨의 남편 김선휘(68)씨는 삼양염업사 부회장으로 재직하며 처가의 가업을 잇고 있다. 둘째딸 정희(58)씨는 김준기(62) 동부그룹 회장과 결혼했다. 또 셋째딸 정림(57)씨도 윤대근(59) 동부아남반도체 대표이사 부회장이자 동부그룹 소재분야 부회장과 결혼해 유달리 ‘동부그룹’과 인연이 많다. 창업주의 둘째 김상협 전 총리가 교육자 집안으로 꾸렸던 것에 비해 장남 상준씨는 전형적인 경영인 가족을 형성한 셈이다. 넷째 상돈(81) 삼양염업사회장은 외동딸 희진(45)씨를 오광희(49) 전 나이스 정보통신 전무와 결혼시켰다. 다섯째 상하(80) 그룹회장도 외동딸 영난(44)씨를 송하철(45) ㈜ 항소 사장과 혼인시켰다. 송씨는 송삼석 모나미 회장의 막내다. jrlee@seoul.co.kr ■ 계열사 사장들 ‘전문적 경험’ 풍부 삼양그룹의 현 계열사 사장들은 경영전면에 나선 창업주의 3세들을 지원하는 것에 역할이 주로 맞춰져 있다. 분야별로 전문적 경험이 풍부해 경영 승계가 무리없이 이뤄지도록 돕고 있다. 박종헌(66) 삼양사 사장은 40년동안 영업, 해외업무, 인사, 재무, 기획분야를 두루 거쳤다. 광주제일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한 박 사장은 법학도답게 매사 논리적이고 날카로운 통찰력으로 그룹을 이끌고 있다. 이영훈 대법원장과 서울법대 동기동창이다. 김량(51) 삼양제넥스 사장은 김상홍 명예회장의 차남으로 경방유통에서 16년간 재직하며 사장으로 퇴임할 때까지 유통부문의 핵심 역량을 쌓아왔다.2002년 삼양제넥스에 입사해 제조업 유통부문의 경영 노하우를 성공적으로 접목시키고 있다. 김 사장은 창업주의 손자이지만 직원들과 자주 소주잔을 기울이며 대화를 즐기는 소탈한 성격의 소유자다. 김경원(62) 삼남석유화학 사장은 전주 폴리에스테르 공장 설립때부터 중앙연구소 소장, 화성본부장, 삼양화성 사장 등 화학, 섬유, 폴리카보네이트 등을 두루 지낸 전문 경영인이다. 폴리에스테르 부문의 대가로 ‘폴리머 김’ 이라고 불리기도 하는 김 사장은 엔지니어 출신으로 ‘연구통’이다. 송창기(63) 삼양중기 사장은 인사관리분야에서 15년간 일해온 ‘인사통’이다. 총무부장, 인사부장, 관리본부장을 지냈다. 송 사장은 삼양중기에서 기계부문 4개사로의 분사와 주물사업부문 합작사 설립을 성공리에 추진했다. 박호진(59) 삼양화성 대표는 도쿄지점을 거쳐 전주공장에서 20년 동안 현장 경험을 쌓았다. 지난 3월 대표로 선임돼 사원간에 가족적인 유대감을 높이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 이규한(58) ㈜삼양밀맥스 대표는 판매와 현장을 두루 거친 식품부문 전문가다. 경영과 마케팅 감각을 두루 갖췄고 비전팀을 만들어 내부 혁신활동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변수식(55) 삼양데이타시스템 대표는 전사적자원관리(ERP)팀장,IT전략팀장, 경영혁신(PI)팀장 등 프로세스 이노베이션 업무를 주로 맡았다. 변 대표는 IT부문의 다양한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한 ‘IT통’이다. 김상익(59) 삼양웰푸드 대표는 경리부, 삼양제넥스 경영지원팀장을 거치는 등 25년 동안 경리와 관리를 맡았다.2004년 대표로 선임돼 원칙과 현장을 중시하는 현장 밀착형 경영을 중시한다. jrlee@seoul.co.kr ●특별취재반 산업부 홍성추 부장 (부국장급·반장) 박건승·정기홍·류찬희 차장 이종락·이기철·주현진·류길상·김경두기자 ●고침 서울신문 17일자 15면에 게재된 재계 인맥·혼맥 대탐구 삼양그룹편에서‘송진우 전 동아일보사장의 아들인 상현 서울대 법대교수’는 ‘송 전 사장의 손자’이기에 바로잡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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