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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와, 현장] 또다시 ‘선거 들러리‘로 전락한 게임/나상현 산업부 기자

    [나와, 현장] 또다시 ‘선거 들러리‘로 전락한 게임/나상현 산업부 기자

    지난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 삼성·SK·현대차·LG·롯데 등 5대 그룹 총수들이 자리잡은 가운데 최수연 네이버 대표와 김성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 등 정보기술(IT) 업계 대표들도 속속 모습을 드러냈다. 대통령 취임식에 전통적인 대기업 총수와 주요 경제단체장 외에 IT업계까지 초청받은 것은 이례적이라는 후문이다. 새 정부의 친(親)IT 기조를 확인할 수 있는 순간이었다. 반면 같은 IT지만 소외된 업종도 있었다. 바로 게임. 넥슨, 넷마블 그리고 엔씨소프트. 우리나라 게임업계를 대표하는 소위 ‘3N’을 비롯한 게임사들은 이번 취임식에 초청받지 못했다. 반대로 새 정부의 게임업계에 대한 무관심을 엿볼 수 있는 순간이었다. 취임식 하나로 정부 기조를 확대해석한다는 지적이 나올 수도 있다. 하지만 게임업계가 상대적으로 중요도에서 밀렸다는 사실을 부인하긴 어렵다. 이번 취임식엔 네이버·카카오 등 IT 공룡뿐만 아니라 이커머스 플랫폼 컬리(마켓컬리), 배달 플랫폼 우아한형제들(배달의민족),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왓챠, 모바일 금융플랫폼 비바리퍼블리카(토스) 등 유수의 중소 스타트업들도 함께 자리했다. 이 와중에 대기업집단 명단에 세 군데(넥슨·넷마블·크래프톤)나 이름을 올린 게임업계를 취임식 초청 명단에선 찾아볼 수 없다는 사실은 의미심장하다. 정작 대선 후보 시절 윤 대통령은 게임에 대한 관심을 표하며 MZ세대 공략에 적극 나섰다. 당시 윤 대통령은 대선 후보로서는 이례적으로 ‘리그 오브 레전드’(LoL) e스포츠 경기장을 찾는 한편 ‘게임산업 발전 공약’을 잇달아 내놓기도 했다. 그러나 당선 이후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110대 국정과제에 ‘게임’이라는 단어는 온데간데없이 사라졌다. 세부 내용을 꼼꼼히 뒤져 봐야 겨우 발견할 수 있지만 이마저도 K팝, 드라마와 함께 ‘K콘텐츠 초격차 장르 육성’이라는 목차로 묶여 있을 뿐이다. 게임은 선거 들러리에 불과했냐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2018년 이후 틀어막힌 ‘중국 판호’(게임 서비스 허가증) 문제부터 제대로 된 논의조차 없이 방치되고 있는 ‘돈 버는 게임’(P2E) 이슈까지, 우리나라 게임 산업엔 풀어야 할 숙제가 산적하다. 물론 게임에 대한 몰이해 속에서 태어났다가 10년 만에 폐지된 ‘셧다운제’처럼 정부의 무관심이 차라리 낫겠다 싶을 때도 있다. 하지만 무서운 속도로 성장하는 글로벌 게임 산업 발전을 위해 정부가 해야 하는 역할도 분명 있다. 어설픈 겉핥기식 접근이 아닌 전문적이고 심층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윤 대통령이 보였던 관심이 그저 ‘표몰이’에 그치지 않기를 바란다.
  • MZ세대 팬덤 잡고 에어컨 렌털까지… ‘혁신 끝판왕’

    MZ세대 팬덤 잡고 에어컨 렌털까지… ‘혁신 끝판왕’

    “코로나19발 특수는 끝났다.” 인플레이션, 중국 봉쇄,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등 겹겹의 악재에 올해 가전, TV 수요 둔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올 1분기에는 삼성전자와 LG전자 가전 사업 모두 지난해 연말 성수기 판매 호조로 기록적인 매출 성적을 거뒀다. 삼성전자 소비자가전(CE) 부문은 1분기 기준 최대 규모인 15조 5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LG전자 홈어플라이언스&에어솔루션(H&A)사업본부는 1분기 7조 9702억원이라는 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올렸다. 하지만 올해는 물가 상승, 금리 인상 등으로 소비 심리가 위축되며 수요 감소가 예상된다. 기업들도 최근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커지는 시장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를 토로했다. LG전자 측은 “지난해는 코로나19에 따른 펜트업(보복 수요) 효과로 선진국 중심으로 가전 시장 수요가 호조를 보였지만 올해는 증가했던 각국 정부의 지출이 줄어들며 가전 수요의 성장 수준이 전년보다 감소할 것”이라며 “국내 가전 시장은 현재 정체기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도 “TV 비수기 진입, 가전 수요의 감소 전망 가운데 프리미엄 중심 판매를 늘리고 신성장 제품군, 온라인 판매 비중을 확대해 수익성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특히 TV 시장의 수요 둔화 움직임이 뚜렷하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 1분기 글로벌 TV 출하량은 전 분기보다 20% 줄어든 4726만대에 그친 것으로 추정된다. 삼성전자와 LG전자의 1분기 TV 판매량도 각각 1090만대와 653만대로 이전 분기보다 3.1%, 11.8%씩 감소한 것으로 추산된다. 증권가에서도 2분기 판매 부진, 원자재값·물류비 인상 등에 따른 실적 하락을 예상하고 있다. 이동주 SK증권 연구원은 “프리미엄 제품 위주의 확판 노력을 펴 나가고 있지만 원자재와 물류비 부담이 지속되면서 세트 사업 전반에 대한 추정치 하향이 불가피하다”며 “하반기 회복 강도도 점진적”이라고 짚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2분기 LG전자 가전 부문은 프리미엄, 신가전 판매 호조로 매출은 19.1% 오를 것으로 예상되나 주요 원자재 가격 상승, 물류비용 증가로 영업이익률은 5.1%로 전년보다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TV는 판매 둔화, 경쟁 심화, 마케팅 비용 증가 등으로 영업이익률이 전 분기보다 하락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내다봤다. 2분기를 저점으로 주요 원가 상승 요인을 신제품 가격에 이전하고 비용 효율화를 꾀하며 하반기에는 영업이익이 개선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기업들은 혁신 제품, 프리미엄 제품 등의 판매를 확대하고 채널을 다변화해 온라인 판매 비중을 늘리며 수익성 개선에 힘쓴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최근 온라인을 중심으로 판매 플랫폼을 확대하고 MZ세대(1980년대 초반~2000년대 초반 출생)의 취향과 감성에 맞춤한 마케팅 활동을 활발히 전개해 나가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지난해 말 슈드레서 한정판 100대를 처음 선보일 때 신발 거래 플랫폼으로 유명한 ‘크림’과 손잡고 79초 만에 완판시키거나,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오늘의 집’과 손잡고 가전제품을 소개하는 등 플랫폼과의 협업을 늘려 나가고 있다”며 “팬덤을 형성할 수 있는 소비자 커뮤니케이션에도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LG전자는 신가전을 시장에 소개하는 동시에 업그레이드를 통해 소비자들이 쓰던 가전에 새 기능을 심어 늘 새것처럼 쓸 수 있게 하는 ‘업 가전’과 같은 차별화된 고객 가치를 제공하며 고객들의 관심을 환기시키고 있다. 구독 경제 트렌드에 맞춰 렌털 서비스를 확대하는 것도 정체되는 시장 수요에 대응하려는 노력 가운데 하나다. 정수기, 스타일러 등 기존에 12종의 가전제품을 렌털 서비스로 선보여 온 LG전자는 최근 에이컨도 렌털 가전 목록에 추가하며 사업 보폭을 넓히고 있다. LG전자의 렌털 누적 계정 수는 최근 4년간 연평균 34% 증가했다. 업계에 따르면 LG전자의 렌털 누적 계정 수는 현재 270만개에서 올 연말 280만개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 세계 최고 차(茶) 뽑아라! 보성 세계차엑스포 개최

    세계 최고 차(茶) 뽑아라! 보성 세계차엑스포 개최

    세계 최고 차(茶) 맛은 어떤 느낌? 전남 보성군이 2022 보성세계차엑스포 기간인 29일 한국차문화공원(봇재)에서 ‘제10회 세계차 품평대회’와 ‘제8회 대한민국 티 블랜딩 대회’를 개최한다. ‘세계차 품평대회’는 대한민국 차 제다(製茶) 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대회로 올해 10회째를 맞았다. 중국, 일본, 스리랑카 등 세계의 차 주산지에서 생산된 최고급 차와 한국의 제다 명인이 만든 차를 두고, 품평을 통해 품질의 우열을 가린다. 녹차(수제덖음, 기계덖음), 홍차, 황차, 청차, 흑차, 블렌딩차 등 7개 부문에서 경연이 펼쳐진다. 품평 경연은 국내 차 전문가 11명을 심사위원으로 위촉해 관능 품평 방법을 통해 외형, 색, 향, 미, 우린 잎 부문에서 점수를 부여해 최고의 차를 선정한다. ‘대한민국 티 블랜딩 대회’는 국내 차 제다인과 전문가들이 한국산 차를 기본으로 허브, 과일, 오일 등을 배합해 소비자가 선호하는 기호성과 기능성을 갖춘 최고의 차를 뽑는 대회다. 대한민국 티 블랜딩 대회에서 입상한 금·은·동상 수상자는 세계차 품평대회 블랜딩 부문 참가 자격이 주어진다. 이번 품평대회는 총 시상금 1200만원으로 부분별 최고상인 금상을 받으면 내년도 보성세계차엑스포 시음차로 활용된다. 수제녹차 부문 전라남도지사상(상금 300만원), 기계녹차, 홍차, 블랜딩차 부문 전라남도지사상·보성군수상(상금 각 150만원), 대한민국티블랜딩 부문 보성군수상 (상금 50만원)이 수여된다. 서상균 보성 세계차엑스포 추진위원장은 “이번 품평대회를 통해 MZ세대는 물론 아이들도 마음 놓고 마실 수 있는 다양한 차가 만들어져 차 수요층이 확대됐으면 하는 바람이다”며 “ 대한민국 차의 품격을 높여 세계로 진출하는 초석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군은 보성군은 오는 29일부터 5월 1일까지 한국차문화공원과 보성지역 체험 다원, 공식 행사 홈페이지 등 온·오프라인을 통해 ‘2022년 제10회 보성세계차엑스포’를 동시에 연다. 주요 프로그램은 △K-Tea 홍보 행사 및 라이브커머스(보성농특산물 할인행사) △세계차품평대회 △온라인 수출상담회 등이다. 관람객을 위한 체험행사도 준비돼 있다. 차밭에서 봄을 즐길 수 있는 ‘차밭 힐링 버스킹’, ‘시크릿 보성티가든 체험’, ‘프롬나드 보성티 스탬프 랠리’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된다. 엑스포 동안 보성차 및 지역농특산물 50∼30% 특별 할인 행사도 펼쳐진다. 구매는 보성세계차엑스포 홈페이지 또는 ‘보성몰’을 통해 가능하다.
  • 한한령에도 ‘프리미엄 두부’ 인기… 풀무원, 베이징 2공장 가동

    한한령에도 ‘프리미엄 두부’ 인기… 풀무원, 베이징 2공장 가동

    지난달 31일 중국 베이징 외곽 핑구에 자리잡은 풀무원 제2공장. 태극기와 오성홍기가 나란히 펄럭여 한국 기업이라는 사실을 분명히 하고 있었다. 현지에서 없어서 못 팔 만큼 인기가 많다는 두부가 컨베이어벨트를 따라 끊임없이 쏟아졌다. 품질을 중시하는 MZ세대(1980∼2000년대 출생)가 풀무원의 프리미엄 두부를 선호하면서 수요가 폭발해 기존의 네 배인 연간 6000만모 규모의 두부 전용 공장을 지었다. 두진우 풀무원 중국법인 대표는 “전 세계를 대상으로 대량의 두부를 공급하는 풀무원만이 갖출 수 있는 시설”이라며 “높은 물류 비용 때문에 손해가 컸지만 그럼에도 고집스레 콜드체인 유통망에 투자한 점이 빛을 발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풀무원은 중국 법인 ‘푸메이둬’(圃美多)가 베이징에 신공장을 세우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3일 밝혔다.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갈등 여파와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중국에서 활동하는 상당수 한국 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풀무원은 이와 반대로 사업을 확장해 가고 있다. 두 대표는 “2공장이 완공되면서 베이징·상하이·광저우·선전 등 주요 1선 도시 이외의 지방 도시에서도 두부를 판매할 수 있게 됐다”며 “감염병 확산으로 중국 업체들의 가동이 속속 중단되면서 자동화된 설비를 갖춘 우리의 기술 경쟁력이 더욱 성과를 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 한한령 이겨낸 풀무원..베이징에 2공장 가동

    한한령 이겨낸 풀무원..베이징에 2공장 가동

    지난달 31일 중국 베이징 외곽 핑구에 자리잡은 풀무원 제2공장. 태극기와 오성홍기가 나란히 펄럭여 한국 기업이라는 사실을 분명히 하고 있었다. 현지에서 없어서 못 팔 만큼 인기가 많다는 두부가 컨베이어벨트를 따라 끊임없이 쏟아졌다. 품질을 중시하는 MZ세대(1980∼2000년대 출생)가 풀무원의 프리미엄 두부를 선호하면서 수요가 폭발해 기존의 네 배인 연간 6000만모 규모의 전용 공장을 지었다. 두진우 풀무원 중국법인 대표는 “전 세계를 대상으로 대량의 두부를 공급하는 풀무원만이 갖출 수 있는 시설”이라며 “높은 물류 비용 때문에 손해가 컸지만 그럼에도 고집스레 콜드체인 유통망에 투자한 점이 빛을 발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풀무원은 중국 법인 ‘푸메이둬’(圃美多)가 베이징에 신공장을 세우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3일 밝혔다.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갈등 여파와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중국에서 활동하는 상당수 한국 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풀무원은 이와 반대로 사업을 확장해 가고 있다. 두 대표는 “2공장이 완공되면서 베이징·상하이·광저우·선전 등 주요 1선 도시 이외의 지방 도시에서도 두부를 판매할 수 있게 됐다”며 “감염병 확산으로 중국 업체들의 가동이 속속 중단되면서 자동화된 설비를 갖춘 우리의 기술 경쟁력이 더욱 성과를 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2010년 중국에 진출한 풀무원은 두부 등 매출 호조에 힘입어 10년 만인 2020년 중국 시장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연평균 70% 이상 고속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풀무원은 홍콩의 브랜드평가기관 아시아브랜드가 선정한 ‘아시아 500대 브랜드’에도 이름을 올렸다.
  • 구찌 이어 루이비통도... 명품이 한국에 카페·레스토랑 사업 확장하는 배경은?

    구찌 이어 루이비통도... 명품이 한국에 카페·레스토랑 사업 확장하는 배경은?

    글로벌 명품 브랜드가 아시아 명품 ‘큰손’으로 떠오른 한국 시장에 카페·레스토랑 등 식음료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오감을 통한 브랜드 체험을 통해 가방, 패션 위주의 상품군을 테이블웨어, 인테리어소품, 가구 등 ‘라이프 스타일’ 전반으로 확장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23일 루이비통은 오는 5월 루이 비통 메종 서울 4층에 ‘루이 비통 카페’를 국내 최초로 오픈해 한시적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루이 비통 카페는 한국계 프랑스인 유명 셰프 피에르 상 보이에가 총괄할 계획이다. 루이비통 측은 “루이비통이 추구하는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 가운데 하나로 미식문화와 연결고리가 더 깊어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오는 28일에는 구찌가 서울 이태원 구찌가옥 6층에 이탈리안 레스토랑 ‘구찌 오스테리아 서울’을 선보인다. 구찌는 미슐랭 3스타 레스토랑의 오너인 셰프 마시모 보투라와 협업한다. 구찌 오스테리아 서울은 2018년 피렌체, 2020년 로스앤젤레스 베벌리 힐스, 2021년 도쿄 긴자에 이은 4호점이다. 온라인 접수 개시 20분 만에 한 달치 예약이 모두 마감될 정도로 주목받았다. 앞서 스위스 명품 시계 IWC와, 브라이틀링은 각각 지난해와 올해 카페와 레스토랑을 오픈했다. 특히 IWC가 식음료 매장을 연 것은 2017년 스위스 제네바에 칵테일바를 낸 이후 전 세계 두 번째로 아시아에서는 1호 매장이다. 기존 명품 브랜드가 집중하던 일본과 홍콩 명품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들면서 상대적으로 급성장을 거듭하는 한국 시장이 아시아 지역 거점으로 주목받고 있다는 해석이다. 실제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 명품시장 규모는 약 17조원으로 미국, 중국 등에 이어 세계 7위를 기록했다.업계는 소비자들이 선망하는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한편 브랜드를 보다 직관적으로 경험하게 하려는 전략으로 명품 브랜드의 식음료 사업 확장 트렌드를 보고 있다. 체험을 중시하는 MZ세대(20~30대) 소구에도 효과적이라는 판단이다. 업계 관계자는 “기존 브랜드 충성도가 높은 고객의 니즈를 충족하는 새롭고 다채로운 경험을 중시하는 MZ세대의 브랜드 팬덤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 국가를, 브랜드를…‘지킨 자’들의 공간 DDP [명품톡+]

    국가를, 브랜드를…‘지킨 자’들의 공간 DDP [명품톡+]

    환국 77주년·창립 101주년…각자에게 다른 ‘땅의 의미’패션 업계 속설이 있습니다. 지나치게 대중화되면 망한다는 역설적인 이야기죠. ‘일상에서 입는 등산복’으로 시대를 풍미했던 노스페이스·‘포마드에 클러치·회색 카디건’으로 통하는 톰브라운·‘구찌 탬버린백’의 그 구찌가 속설의 대표적 반증입니다. 주춤했던 노스페이스는 다시 ‘클래식’ 패딩 라인으로 살아났고 톰포드는 여전히 톰포드입니다. ‘10대까지 드는 걸 보니 망한 것 아니냐’는 의심의 눈초리를 받던 구찌는 MZ세대의 지지를 업고 나는 중이죠. 명품 소비층을 확장했다는 평까지 듣습니다. ● 레거시+혁신=이상향? 구찌 매출 상승의 주역은 내부 디자이너에 불과했던 알렉산드로 미켈레(Alessandro Michele)입니다. 미켈레는 지난 2015년 구찌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임명된 후 과감한 원색·커다란 로고를 내세우며 구찌의 르네상스를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데요.  구찌 내의 고루한 디자인으로 평가받던 레거시를 버리지는 않되 그 위에 ‘볼드’한 색감을 넣은 게 주효했습니다. ‘크고 튀는 남들과는 다른 것’을 추구하는 MZ세대의 지갑을 열었는데요. 미켈레를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임명한 이후 구찌는 연간 40~50% 성장세를 기록했죠. 레거시와 혁신의 조합이란 모든 기업이 추구하는 이상향이 아닐까 하는데요. 그 구찌가 이번에도 참 영리한 선택을 했죠. 이달 4일 시작한 전시는 오는 27일까지 서울 동대문구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미켈레의 지난 6년간 레거시를 내세웁니다. 미켈레가 영감받아 만들었던 홍보영상 즉 ‘아트워크’들을 전시하는 ‘구찌 가든 아키타이프: 절대적 전형’을 통해서인데요. 인터넷으로 미리 입장을 신청한 후 디자인 박물관에서 무료 관람 가능합니다. 현장에서 구찌 굿즈를 구매하거나 마이구찌에 등록 후 엽서를 무료로 받을 수 있죠. 굿즈 가격은 6만원부터 40만원대까지 다양합니다.  ● DDP서 환영했던 조상들서대문구에서 다시 만난다 아시나요. 77년 전 DDP 땅 위도 무언가를 환영하는 인파로 북적였습니다. 임시정부가 환국한 해는 1945년입니다. 같은해 12월 1일, 임시정부 환국봉영회가 열린 장소가 현재의 DDP 위치입니다. 같은해 12월 19일 서울운동장, 즉 현재의 DDP에 국민 15만명이 모여 태극기를 흔들었습니다. 임시정부 인사들을 반기는 행사였죠. 아실 겁니다. 독립이 전부가 아니었다는 것을요. 중국에 있던 임시정부 요인들이 한국으로 들어오는 일이 얼마나 어려웠는지도 말입니다. 김구 선생도 임시정부 요인 자격이 아닌 개인 자격으로 환국을 허락받아야 했으니 말이죠. 이달 1일 서울 서대문구에도 새로운 소식이 들렸습니다.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이 들어선 건데요. 4층 규모의 이 기념관은 아직 카페·기념품숍 등의 완성은 멀었지만 그런대로 손님을 받을 준비가 됐습니다. 기념관이 서대문형무소 옆에 들어선 것도 눈여겨볼 만하죠. 절망에서 희망으로 상징적인 장소가 될 거란 설렘에서요. 4층에선 임시정부가 환국한 것을 기념하는 특별 전시도 진행 중입니다. ● 국경 의미 없는‘격변의 시대’ 올해는 구찌 창립 101주년이 되는 해이기도 한데요. 미켈레의 디지털 친화 혁신은 또 어디로 구찌를 이끌어 갈지 궁금해집니다. 2022년은 임시정부가 돌아온지 77주년이 되는 해이기도 합니다. 그 분들은 아셨을까요. 임시정부를 환영했던 인파 속 그 분들 말입니다.  77주년이 흘러 서울운동장이 용어도 생소한 DDP가 되고 그 위에 이탈리아의 명품 브랜드가 한국인에게 구애하며 전시를 열었습니다. ‘양이들이 조선인에게 구애를 한다니 천지개벽할 일이구나’ 하실 듯도 합니다. 그야말로 격변이라고 하시겠네요.
  • 두 바이올린의 하나 된 춤 “배려하면 풍요로워져요”

    두 바이올린의 하나 된 춤 “배려하면 풍요로워져요”

    “바이올린으로 서로 불꽃 튀듯 연주를 펼치되 따뜻한 불꽃을 한 번에 모아 하나의 큰 불꽃을 이루고 싶어요.” 실내악에서 멜로디를 이끌어 내는 바이올린은 독주회 때 자신의 소리를 한껏 뽐내는 악기다. 개성 강한 스타 바이올리니스트의 듀오 공연은 그래서 좀처럼 찾아보기 힘들다. K바이올린의 맥을 잇고 있는 백주영(46)과 이지혜(36)의 만남이 눈길을 끄는 이유다. 24일 서울 금호아트홀 연세에서 합동 공연이 열린다. 금호문화재단 ‘활의 춤’ 시리즈의 하나다. 지난 21일 금호아트홀 연습실에서 만난 둘은 10년 나이 차이에도 오랜 친구처럼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대화를 이어 갔다. “바이올린은 독주 악기에다 개성 강한 사람들이 솔리스트로 활동하니까 부딪치기 쉬워요. ‘내’가 화려해 보이고 싶은 경우가 많으니까요. 하지만 지혜씨는 존경할 점도 많고 잘 따라와 주는 후배죠. 서로 존중하고 보완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사람끼리 만난 셈이에요. 1 더하기 1은 2가 아니라 3이 되는 공연을 하고 싶습니다.”(백주영) “저도 너무 재미있게 열심히 따라가고 있어요. 바이올린 두 대가 협연하는 것은 소프라노 가수 두 명이 같이 고음을 내는 것과 마찬가지이지만, 아름답다는 생각이 듭니다. 무엇보다 서로 다른 한쪽을 배려하고 귀를 기울이며 하나가 되기에 음악이 훨씬 풍요롭고 폭도 넓어지는 느낌이에요.”(이지혜) 공연 1부에서 루이 슈포어의 ‘2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듀엣’, 외젠 이자이의 ‘2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소나타’ 등을 연주한다. 2부에서는 헨리크 비에니아프스키와 프리츠 크라이슬러, 파블로 데 사라사테 등의 작품을 선보인다. 크라이슬러와 사라사테의 곡은 러시아 피아니스트 일리야 라시코프스키와 협연한다. 모두 바이올리니스트 출신 작곡가가 만든 곡이다. 백주영은 “한마디로 바이올린의, 바이올린에 의한, 바이올린을 위한 하나의 작은 축제와 같다”고 말했다. 이지혜는 “1부가 난해하면서도 현란한 기교를 바탕으로 바이올린의 정수를 보여 주는 ‘레드 와인’ 같다면 2부는 청량감 있고 톡톡 튀는 ‘샴페인’ 같은 맛”이라고 했다. 각각 X세대와 MZ세대에 속하는 두 사람은 뜻밖의 공통분모가 있다. 어린 시절 어머니의 권유로 피아노를 치다 사촌 언니를 따라 바이올린을 시작했고, 한국 바이올린의 대모로 불리는 김남윤을 스승으로 뒀다. 백주영은 2000년 뉴욕 영 콘서트 아티스트 국제 오디션에서 우승했고, 2005년 서울대 음대 사상 최연소 교수로 임용되고 나서도 교육과 연주를 병행하며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11년 차이콥스키 콩쿠르에서 3위와 모차르트 최고 연주자상을 차지하며 주목받은 이지혜는 2015년 아시아인 최초로 독일 바이에른 방송 교향악단의 제2바이올린 악장으로 임명돼 유럽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다. 바이올린의 매력에 대해 백주영은 “끊임없이 도전하게 하는 악기”라며 “듣는 이의 마음에 호소하는 형언할 수 없는 소리와 질감이 있다”고 했다. 관객과 함께 숨 쉬고 함께 느끼면서 교감하는 음악을 추구한다는 그는 “우리 국력이 제가 한창 해외 콩쿠르를 다닌 1990년대 후반보다는 신장했지만, 문화예술적 측면에서 정부 지원은 여전히 일본이나 중국에 못 미치는 것 같다”고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 ‘활의 춤’ 추는 백주영·이지혜 “따뜻한 불꽃 모아 큰 불꽃 이뤄요”

    ‘활의 춤’ 추는 백주영·이지혜 “따뜻한 불꽃 모아 큰 불꽃 이뤄요”

    “바이올린으로 서로 불꽃 튀듯 연주를 펼치되 따뜻한 불꽃을 한 번에 모아 하나의 큰 불꽃을 이루고 싶어요.” 실내악에서 멜로디를 이끌어 내는 바이올린은 독주회 때 자신의 소리를 한껏 뽐내는 악기다. 개성 강한 스타 바이올리니스트의 듀오 공연은 그래서 좀처럼 찾아보기 힘들다. K바이올린의 맥을 잇고 있는 백주영(46)과 이지혜(36)의 만남이 눈길을 끄는 이유다. 24일 서울 금호아트홀 연세에서 합동 공연이 열린다. 금호문화재단 ‘활의 춤’ 시리즈의 하나다. 지난 21일 금호아트홀 연습실에서 만난 둘은 10년 나이 차이에도 오랜 친구처럼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대화를 이어 갔다. “바이올린은 독주 악기에다 개성 강한 사람들이 솔리스트로 활동하니까 부딪치기 쉬워요. ‘내’가 화려해 보이고 싶은 경우가 많으니까요. 하지만 지혜씨는 존경할 점도 많고 잘 따라와 주는 후배죠. 서로 존중하고 보완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사람끼리 만난 셈이에요. 1 더하기 1은 2가 아니라 3이 되는 공연을 하고 싶습니다.”(백주영) “저도 너무 재미있게 열심히 따라가고 있어요. 바이올린 두 대가 협연하는 것은 소프라노 가수 두 명이 같이 고음을 내는 것과 마찬가지이지만, 아름답다는 생각이 듭니다. 무엇보다 서로 다른 한쪽을 배려하고 귀를 기울이며 하나가 되기에 음악이 훨씬 풍요롭고 폭도 넓어지는 느낌이에요.”(이지혜) 공연 1부에서 루이 슈포어의 ‘2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듀엣’, 외젠 이자이의 ‘2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소나타’ 등을 연주한다. 2부에서는 헨리크 비에니아프스키와 프리츠 크라이슬러, 파블로 드 사라사테 등의 작품을 선보인다. 크라이슬러와 사라사테의 곡은 러시아 피아니스트 일리야 라시코프스키와 협연한다. 모두 바이올리니스트 출신 작곡가가 만든 곡이다. 백주영은 “한마디로 바이올린의, 바이올린에 의한, 바이올린을 위한 하나의 작은 축제와 같다”고 말했다. 이지혜는 “1부가 난해하면서도 현란한 기교를 바탕으로 바이올린의 정수를 보여 주는 ‘레드 와인’ 같다면 2부는 청량감 있고 톡톡 튀는 ‘샴페인’ 같은 맛”이라고 했다. 각각 X세대와 MZ세대에 속하는 두 사람은 뜻밖의 공통분모가 있다. 어린 시절 어머니의 권유로 피아노를 치다 사촌 언니를 따라 바이올린을 시작했고, 한국 바이올린의 대모로 불리는 김남윤을 스승으로 뒀다. 백주영은 2000년 뉴욕 영 콘서트 아티스트 국제 오디션에서 우승했고, 2005년 서울대 음대 사상 최연소 교수로 임용되고 나서도 교육과 연주를 병행하며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11년 차이콥스키 콩쿠르에서 3위와 모차르트 최고 연주자상을 차지하며 주목받은 이지혜는 2015년 아시아인 최초로 독일 바이에른 방송 교향악단의 제2바이올린 악장으로 임명돼 유럽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다. 바이올린의 매력에 대해 백주영은 “끊임없이 도전하게 하는 악기”라며 “듣는 이의 마음에 호소하는 형언할 수 없는 소리와 질감이 있다”고 했다. 관객과 함께 숨 쉬고 함께 느끼면서 교감하는 음악을 추구한다는 그는 “우리 국력이 제가 한창 해외 콩쿠르를 다닌 1990년대 후반보다는 신장했지만, 문화예술적 측면에서 정부 지원은 여전히 일본이나 중국에 못 미치는 것 같다”고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 ‘우정의 상징’ 각국 올림픽 배지 교환에 진심인 봉사자들 [베이징 톡]

    ‘우정의 상징’ 각국 올림픽 배지 교환에 진심인 봉사자들 [베이징 톡]

    “나랑 배지 바꿀래?” 베이징동계올림픽 자원봉사자들과 조금만 친해지면 꼭 듣는 질문이다. 상당수 자원봉사자가 올림픽 출입 카드 목줄에 올림픽 관련 기념 배지를 주렁주렁 달고 다니는데, 자기들이 가진 것과 바꾸자는 것이다. 어떤 자원봉사자는 자신의 대학에서 만든 배지를 보여 주며 “이건 한정판”이라고 자랑스럽게 소개하는가 하면 “다 나눠 줘서 바꿀 게 없다”고 말하면 절망적인 표정을 짓는 자원봉사자도 있다. 올림픽이 열리면 각국 올림픽위원회 등 참가 단체에서 올림픽 관련 배지를 만든다. 한국도 대한체육회가 만든 ‘코리안 배지’가 있다. 자원봉사자들 역시 베이징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에서 나눠 준 기념 배지를 달고 있다. 한번은 옌칭 슬라이딩센터에서 돌아오는 버스를 기다리는데, 길을 알려 주던 자원봉사자 청년이 한국의 배지를 갖고 싶다고 말했다. 이 청년의 목줄을 보니 세계 각국의 배지가 주렁주렁 달렸었는데 한국 것만 없었다. 배지를 나눠 주면서 ‘이렇게 많이 바꾸는 이유가 뭐냐’고 묻자 그는 “우정의 상징”이라며 자랑스럽게 말했다. 지난 14일 컬링 한일전이 열렸던 국립 아쿠아틱센터에서 만난 자원봉사자 마위치는 중국전매대학을 다니는 학생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마위치 역시 배지를 바꿔 달라며 자신의 배지를 보여 줬는데 대부분이 2008 베이징하계올림픽 기념 배지였다. 당시에 이모가 자원봉사를 했고 이번에 자신이 폐쇄형 고리에 들어오면서 가져온 것이란다. 마위치에게 “소중한 것이니 안 받고 그냥 주겠다”고 하자 “내가 갖는 것보다 바꿔서 나눠 주는 게 더 소중하다”며 꼭 가져가라기에 ‘야구 배트를 든 판다 배지’와 바꿨다. 한국의 MZ세대와 또래인 자원봉사자들은 한국 청년들과 마찬가지로 자신의 의사를 적극적으로 표현할 줄 안다. 비록 무보수로 일하지만 치열한 경쟁을 뚫고 온 만큼 자원봉사가 스펙에 큰 도움이 된다는 이들은 스펙과 관계 없는 배지를 통해 자신들이 만들어 가는 올림픽을 특별하게 기념하고 있다.
  • “너무 긴장했다”는 쇼트트랙, 역경 딛고 마지막 불꽃 질주 간다

    “너무 긴장했다”는 쇼트트랙, 역경 딛고 마지막 불꽃 질주 간다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서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는 대한민국 쇼트트랙 선수들이 16일 남자 계주와 여자 1500m로 마지막 도전에 나선다. 역대 가장 약한 전력이라는 박한 평가를 받으면서도 금메달 1개, 은메달 2개를 수확한 선수들은 마지막까지 후회 없는 레이스를 펼치겠다는 각오다. 베이징올림픽에 나선 선수들은 경기 외적인 내용과도 싸워야 할 정도로 역대 가장 어려운 상황에서 경기를 뛰고 있다. 대표팀을 둘러싼 여러 논란이 있었고, 그럼에도 메달에 대한 기대는 여전했다. 대한체육회가 이번에 보수적으로 설정한 금메달 1~2개의 성적도 쇼트트랙 금메달을 생각하고 세운 목표였다. 이런 환경이다 보니 그동안 겉으로는 괜찮다고 했던 선수들도 경기가 끝나고 솔직하게 어려움을 토로했다. 여자 대표팀 맏언니 김아랑(27·고양시청)은 지난 13일 여자 3000m 계주가 끝난 후 공식 인터뷰에서 “준비하면서 선수가 겪어도 되지 않을 만한 일들을 겪으면서 정말 너무 힘들었다”고 했다. 1000m 은메달을 딴 최민정(24·성남시청)은 힘들었던 시간이 생각나서 공식 인터뷰를 마칠 때까지 눈물을 그치지 않아 대표팀의 상황이 어땠는지를 단적으로 보여 줬다.그러나 MZ세대가 주축이 된 대표팀은 쉽지 않은 환경에서도 스포츠 선수로서의 도전 정신을 보여 줬고, 즐기는 모습으로 역경을 극복하며 팬들에게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선수들은 마지막까지 후회 없이 달리겠다는 각오다. 13일 중국 베이징 수도체육관에서 열린 쇼트트랙 남자 500m 준결선에서 탈락한 황대헌(23·강원도청)의 말은 선수들이 어떤 마음으로 이번 대회에 임하고 있는지를 보여 줬다. 황대헌은 준결선 마지막 바퀴에서 무리하게 추월을 시도하다 결국 페널티를 받고 탈락했다. 과거라면 “죄송하고 아쉽다”는 식의 말이 나왔겠지만 황대헌은 “어쨌든 실패한 것이지만 시도도 안 해보고 머뭇거리고 주저하다 끝나는 것보다는 해보고 실패하는 게 나을 것 같았다”고 말했다.김아랑 역시 “실수를 할까 봐 너무 긴장한 올림픽이었는데 경기를 뛰면서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정말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구나’를 몸소 배웠다”면서 “뭐라도 하자는 마음으로 들어가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쇼트트랙에서 이제 딸 수 있는 금메달은 남자 5000m 계주와 여자 1500m 개인전 총 2개다. 남자부 에이스 황대헌은 2006 토리노동계올림픽부터 이어져 온 다관왕에 도전하고, 여자부 에이스 최민정은 네덜란드의 쉬자너 스휠팅(25)에게 두 번이나 아깝게 내준 금메달에 다시 도전한다.
  • [여기는 중국]중국의 한국 때리기?... 이랜드 중국법인에 벌금

    [여기는 중국]중국의 한국 때리기?... 이랜드 중국법인에 벌금

    중국에서 판매 중인 한국 브랜드 제품에 벌금이 부과됐다.  중국 매체 펑파이신원은 중국 시장관리감독국이 한국 의류 브랜드 ‘이랜드’를 겨냥해 기준 미달의 상품을 시중에서 판매한 혐의로 벌금 1만 4382위안을 부과했다고 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베이징시 시청구 일대에 입점해 운영 중인 한국 이랜드의 중국 법인 이롄패션무역유한회사가 시중에서 판매가 금지된 상태의 품질 미달의 제품을 고가에 판매하거나 불량품을 섞어 몰래 유통한 혐의가 제기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당국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현지법인 ‘제품품질법’ 제50조를 위반한 혐의로 한국 이랜드의 중국 법인에 행정처벌을 부과한 상황이다.  지금껏 한국의 이랜드는 중국 내 한류 열풍과 함께 중고가 의류 브랜드로 알려지며 MZ세대를 중심으로 큰 인기를 얻어왔던 바 있다.  하지만 이번 사건을 중점적으로 다룬 현지 언론들은 한국에서 상륙한 해당 브랜드를 지목해 ‘한국의 이랜드가 제품 품질을 위반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면서 비판적인 내용의 기사를 쏟아내는 분위기다. 해당 매체는 그 사례로 지난해 이랜드 산하의 의류 브랜드 스파오(SPAO)에서 출시된 여성용 양털 스웨터가 판매 명칭과 다르게 실제로는 100% 폴리에스테르로 제작됐던 것을 지적, 신고를 받고 조사에 나선 관할 감독국에게 20만 위안 상당의 벌금 처분을 받은 내역을 공개했다. 또, 한국 브랜드의 가격 거품 현상에 대해 ‘이랜드가 중국에서 출시해 판매 중인 제품 중 생산 원가 대비 20배 이상 가격을 부풀려 받는 상품이 상당했다’면서 비판적인 논조를 이어갔다. 그러면서 매년 중국에서 개점해 저가의 제품을 고가로 판매하고 있는 한국 브랜드들의 행태를 고발, 벌금 처분이 잇따르고 있지만 사실상 중국 시장에서의 사업은 큰 영향을 받지 않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다른 중국 매체 계면신문은 향후 한국 브랜드의 중국 내 시장 입지에 대해서도 비판적인 시각을 제기했다. 이 매체는 지난 1994년 중국 시장에 진출한 이랜드가 이후 ELAND, SPAO, SCOFIELD, TEENIE WEENIE 등을 차례로 진출시키는데 성공했다면서도 최근 들어와 온라인 사업으로의 전환이 늦어지면서 중국 내 입지가 크게 좁아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랜드 측은 일부 중국언론을 중심으로 한국기업에 대한 과도한 비판이 이어가고 있다는 입장이다. 중국 이랜드 관계자는 "공정상의 표기실수로 벌금 시행명령이 공시되었고, 이 과정에서 1차 임가공비가 상품의 전체 원가로 바이럴되면서 오해를 사는 일이 발생했다"라면서"관련해 사실과 다른 내용에 대해 공지문을 올려 바로잡고 있으며, 해당 상품을 구매한 고객에게 연락드려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 中 SKY대 졸업생도 ‘철밥통’이 최고...공무원 쏠림 가속화

    中 SKY대 졸업생도 ‘철밥통’이 최고...공무원 쏠림 가속화

    올해 역사상 가장 많은 대학 졸업생 수를 기록한 중국에서 졸업생의 대부분이 ‘철밥통’ 공무원직을 선호한 것으로 드러났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2022년 2월 대학 졸업생의 수가 지난해 대비 167만 명 급증한 1076만 명을 기록, 역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라고 24일 밝혔다.   국가통계국 인구고용통계국 왕핑핑 국장은 이날 공개한 보고서를 통해 “코로나19 사태 이후 대학 졸업생들은 매우 고단한 고용 압박 환경에 놓여졌다”면서 “사회 초년생의 대부분이 첫 직장으로 국영 기업 또는 공무원직을 선호했으며, 이들은 비교적 안정적인 직군에 취업하는 것으로 심리적 안정감을 얻기를 원하고 있다고 답변했다”고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일명 ‘칭베이’로 불리는 칭화대, 베이징대학 등 두 곳의 명문대 출신 졸업생 중 약 70%의 비중이 첫 직장으로 지방 공무원이나 교직원 직군에 진출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불과 약 5~6년 전에도 공무원은 안정적이지만 따분하고 낮은 임금의 직업군으로 인식됐지만 최근 들어와 공무원에 대한 전반적인 인식에 변화가 일어난 것. 실제로 지난 1990~2000년대에는 중국 대졸자들의 상당수가 해외 유학을 준비를 했다. 실제로 대부분의 중국인 유학생들은 미국이나 캐나다 등의 국가에 대한 유학을 선호했고, 일정 기간 유학 생활을 마친 뒤에는 귀국해 중국 내 진출해 있는 외국계 기업에 취업하는 것을 선호했다.   하지만 1980∼2000년대 출생한 일명 ‘MZ세대’가 인식하는 취업 시장의 분위기는 이전과 크게 달라진 양상이다.   과거 대학 졸업 후 중국의 대표적인 IT 기업인 ‘BAT’(바이두, 알리바바, 텐센트)에 입사하거나 청년 창업을 준비했던 것과 달리, 최근 들어와 대학 졸업 후 정년 보장의 공무원을 선호하는 분위기가 조성됐다는 해석이다. 더욱이 각 지방 정부에서 명문대 인재들을 영입하기 위한 고액 연봉과 주택 등 지역 정착금 지원 제도를 잇따라 공개하면서 지방직 공무원이 되는 명문대생들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이 보고서는 명문대 출신 졸업생들이 공무원을 선호하는 대표적인 이유로 중국 사기업에 어렵게 입사해도 치열한 경쟁 탓에 35세를 기준으로 상당수가 조기 퇴직해야 하는 사내 문화를 꼽았다.   또, 고정된 근무 시간만 충족하면 퇴근할 수 있는 것도 공무원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로 꼽혔다. 일명 ‘996’(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일주일에 6일씩 근무하는 근로 조건)으로 불리는 중국 사기업의 악명높은 장시간 근무 행태와 과로 문화 등을 피하려는 젊은이들이 많아졌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실제로 지난 1996년 중국 2위의 전자상거래 업체 징둥이 도입한 ‘996’ 근무 행태는 이후 알리바바와 화웨이, 샤오미 등 다수의 내로라 하는 IT 기업에서 잇따라 이어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공무원의 경우 정해진 근무 시간만 지키면 무리한 과로 근무가 없는 정시 퇴근 문화가 최고의 장점이라는 것.   반면, 월평균 3천 위안 수준의 공무원 월급으로 대도시의 주택 임대료와 생활비, 교통비 등을 감당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지방직 공무원으로 취업하려는 젊은 청년들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중국 민간 기업의 불확실성으로 청년 취업자들의 상당수가 낮은 연봉이지만 정년이 보장되는 안정적인 공무원 직군에 눈을 돌리고 있다는 것.  이 같은 분위기 속에서 중국 다수의 지방 정부가 명문대 졸업생을 겨냥한 인재 영입에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면서 대학 졸업생들의 상당수가 지방직 공무원과 교직원으로 취업하는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해당 보고서는 설명했다. 실제로 중국 선전시의 상당수 중고등학교에서는 베이징, 칭화, 인민대, 베이징사범대 등의 출신자들을 대상으로 무면접 채용 조건을 공개해 화제가 됐다.  또, 저장성 정부는 올해 총 60명 채용한 공무원 중 무려 10명의 신입 공무원들이 모두 쌍일류 대학 출신자들로 선발됐다고 밝혔다. 쌍일류 대학은 중국에서 각 분야에서 내로라하는 137곳의 대학과 학과다.   한편, 이 같은 공무원 쏠림 현상에 대해 일부 관영 매체들은 젊은 세대의 도전정신이 사라지고 있다면서 우려의 목소리를 내는 분위기다.  중국 관영매체 중국망은 ‘젊은 세대들이 도전 정신과 가장 밀접한 분야인 창업 대신 공무원직에 몰리고 있다’면서 ‘청년들이 공무원이 부여하는 막중한 책임감은 간과하고 공무원의 직업적 안정성과 사회적 신분을 맹목적으로 추구하는 현실적으로 안주하려 한다’고 비판했다.
  • [시론] 파편사회/설동훈 전북대 사회학과 교수

    [시론] 파편사회/설동훈 전북대 사회학과 교수

    21세기 사회는 여러 갈래로 조각조각 나뉘고 있다. 사회가 파편화되고 있는 징후는 사회체계 자체에서부터 찾을 수 있다. 사회체계 내부의 불일치나 부조화의 증가가 바로 그 징후들이다. 기술 변동으로 인간과 인간, 인간과 사물, 사물과 사물이 네트워크로 연결된 사회, 즉 ‘초연결사회’가 등장했다. 2010년 무렵부터 스마트폰을 늘 휴대하고 다니면서 신체 장기처럼 그 기능을 활용하게 됐고, 그 결과 실시간으로 지구상의 모든 정보와 연결하는 세상이 만들어졌다. 온라인으로 유통되는 정보가 폭증했고, 상충되는 정보가 늘어나면서 대중이 진실이 확인되지 않은 것을 수용하는 상황이 자주 발생하게 됐으며, 이는 정보 자체에 대한 신뢰 저하로 나타났다. 민주주의가 ‘포스트 트루스’에 의해 도전받기 시작했다. 여론 형성 과정에서 객관적 사실에 바탕을 둔 합리성보다 개인의 신념과 감정에 호소하는 것이 더 큰 영향력을 발휘한 사례가 드물지 않다. 한편 미국 패권의 국제정치경제 질서가 중국의 도전에 따라 크게 흔들리고 있다. ‘경제적 세계화의 종말’ 시기가 도래했다는 성급한 분석도 있지만, 2020년 마스크 대란, 2021년 요소수 품귀에서 보듯이 ‘경제적 세계화’에 균열이 생긴 것은 확실하다. 사회체계의 파편화는 사회를 구획하고 위계화해 결국에는 불평등을 고착화하는 균열선을 더욱 뚜렷하게 만들었다. 한국 사회에서 사람들이 서로 대립하고 갈등하는 하위집단들이 존재하게 됐다. 이 균열은 복합적 양상을 띠게 되면서 ‘MZ세대 남성’, ‘이민족 외국인 여성’ 등으로 더욱 세분되고, 다중적인 정체성을 가진 하위집단들이 출현했다. 전통적 미디어의 영향력이 쇠퇴했고, 유튜브 등 각종 SNS의 영향력이 급격히 커졌다. SNS에서 제1차적으로 정보를 얻은 사람들이 자신과 같은 의견을 가진 소규모 네트워크에서 그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이 과정을 거쳐 ‘집단지성’에 도달할 수도 있지만, 때로는 허위 사실에 근거한 판단을 확신하게 만들어 ‘집단 극단화’라는 부작용을 초래하기도 한다. 후자의 효과가 강한 경우 하위집단 간 갈등과 대립은 과거보다 거칠고 과격한 양상을 보인다. 개인이 정보통신 네트워크를 통한 간접 접촉에 크게 의존하게 되면서 사람들이 뭉치는 성향 자체가 그 전보다 크게 약해졌으므로 사회집단 구성원들 간의 대면 접촉은 오히려 그 전에 비해 줄었다. 이러한 경향은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더욱 강화됐다. 개인과 개인, 그리고 개인과 사회집단을 묶어 왔던 연대의 끈이 느슨해지거나 아예 끊어졌다. 사회집단의 파편화가 진행되고 있다. 그동안 확대가족에서 핵가족으로 변해 왔던 가족 형태는 이제 1인가구의 급증으로 나아가고 있다. 직장인은 회사에서 동료들을 못 만나고, 대학생은 집에서 원격 강의를 들으며 과제를 하는 게 일상이 됐다. 초연결사회에서는 비대면으로 상대의 안부를 묻는 것이 자연스러워졌지만, 대면 접촉의 기회가 줄면서 외로움과 고립감을 느끼는 사람들이 오히려 늘었다. 정서적 교류라는 측면에서 ‘온라인 접촉’은 ‘대면 접촉’이 주는 효능을 거의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현대의 사회변동은 사회집단의 속박에서 해방된 ‘자유로운 개인’을 낳았지만, 동시에 그들은 사회변동이 낳은 경제 불안과 사회적 위기 속에서 오로지 자기 혼자 힘으로 생존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됐다. 개인을 단위로 하는 정치·경제·고용·교육 등 주요 사회제도의 발달은 중심축을 집단에서 개인으로 바꿔 놓았다. ‘사회의 파편화’는 코로나19 팬데믹이 끝나면 자연스레 해소될 문제가 아니다. 사회체계의 급진적 전환에 따른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한국 사회 구성원 모두가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게 필수다. 한국 사회의 지속 발전을 위한다면 차기 정부 사회통합 정책의 기조는 ‘파편사회의 극복’이어야 한다.
  • “올해 이 말 모르면 바보”...中 인터넷 신조어에 공산당 충성 강조?

    “올해 이 말 모르면 바보”...中 인터넷 신조어에 공산당 충성 강조?

     2021년 중국 미디어에서 화제가 된 10대 인터넷 용어로 △각성년대(觉醒年代) △YYDS △쌍감(双减) △파방(破防) △메타버스(元宇宙) △절체절명의 아들(绝绝子) △탕핑(躺平) △위해성은 높지 않으나 모욕감이 강하다(伤害性不高, 侮辱性极强) △이해는 못해도 타격감은 컸다(我看不懂,但我大受震撼), △강한 국가에게 우리가 있다(强国有我) 등이 차례로 꼽혔다. 국가자원모니터링연구센터(国家语言资源监测与研究中心)는 매년 12월 한 차례씩 ‘올해의 10대 인터넷 용어’를 선정해 공개해오고 있다. 올해의 10대 인터넷 용어는 올 한 해 동안 인터넷에 등장한 신조어 가운데 AI 정보처리 기술을 활용, 관계 기관 전문가들의 논의 끝에 선정됐다. 특히 이 시기 중국 누리꾼들에게 인기리에 사용된 신조어 가운데 인터넷을 통해 수집한 약 11억 건의 데이터와 100억 건 이상의 문자,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선별된 약 35만 건의 게시물 가운데 최근 가장 자주 사용된 단어들을 기준으로 꼽혔다. 특히 올해는 중국공산당 창건 100주년이 되는 해로 10대 인터넷 용어 중 다수의 신조어가 중국 공산당 창건과 관련한 내용이 포함된 것이 특징으로 꼽혔다. 가장 첫 번째로 꼽힌 올해의 인터넷 10대 신조어 ‘각성년대’(觉醒年代)는 공산당 창건 과정을 그린 43부작 TV드라마 시리즈 제목이다. CCTV와 아이치이, 요우쿠 등을 통해 동시 방영된 이 작품은 장용신 감독이 총연출을 맡았고, 특히 1915~1921년 무렵 어지러웠던 위허웨이, 장동, 마샤오화, 주강러야오 등 내로라하는 배우들이 등장해 화제성을 모은 바 있다. 특히 중국 현대사의 흐름을 생생하게 재현, 현대사 속의 실제 인물들이 다수 등장해 공산당 창립 과정을 그렸다는 점에서 방송 직후 현지 언론을 통해 지속적인 호평을 받은 바 있다. 특히 일부 지역 교육기관에서는 해당 TV드라마를 교육 교재로 활용하는 등이 사례가 보고됐다. 두 번째로 선정된 ‘YYDS’는 올해 인터넷에서 처음 등장한 대표적인 신조어다. 중국어로 ‘영원한 신’(永远的神)을 의미하는 병음 발음을 그대로 표현한 단어다. 평소 존경했던 이를 지칭하거나 흠모했던 연예인들을 가리켜 사용하는 인터넷 용어로 신조어 사용을 즐기는 청소년들 사이에서 문자 메시지를 주고받을 때 다수 사용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올해의 신조어 중 세 번째로 등장한 ‘쌍감’(双减)은 공교육 단계에서 학부모와 학생 개인의 부담을 경감시키기 위해 실시한 교육 정책이다.  중국 교육 당국이 의무교육 단계의 학생을 대상으로 숙제와 사교육 부담 두 가지를 모두 경감시킨다는 의미에서 ‘쌍감’이라는 단어를 처음 사용하면서 이슈가 된 신조어다. 올 중순 중국 교육부가 ‘쌍감’ 정책 시범 지역으로 베이징, 상하이, 선양, 광저우, 청두, 정저우, 창즈(长治), 웨이하이, 난통 등 9개 도시를 지정하면서 이들 도시의 교외 사교육 기관에 대한 관리가 더욱 강화되고 방과 후 수업은 보다 적극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분위기다.  정책이 도입된 이후 사교육의 빈자리는 정부가 대안으로 제시한 방과 후 수업으로 채워지고 있다. 상하이의 경우 방과 후 수업에 참여하는 학생 비율이 무려 95%에 이르고, 재직 교사의 80% 이상이 방과 후 수업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퇴직 교사, 지역 커뮤니티 공익 조직 등 전문 인력 활용도를 높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는 상황이다.  ‘파방’(破防)은 게임 속 상대방의 방어를 뚫는 것에 성공한 것을 지칭하는 의미였으나, 여기에서 나아가 누리꾼들이 상대의 방어능력을 잃게 할 정도로 큰 충격을 주거나 받는 경우를 포괄해 사용하며 인기를 얻었다. 최근에는 상대방이 큰 충격을 받아서 심리적으로 견디기 어려운 상태에 이른 경우를 모두 포괄해 활용하는 양상이다. ‘메타버스’(元宇宙)는 중국의 모 인터넷 방송 프로그램에 처음 등장한 뒤 최근에는 바이두 사전에 정식 등록된 대표적인 올해의 신조어다. 최근에는 ‘메타버스’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면서 중국 온라인 교육 사이트들을 중심으로 메타버스의 역사와 작동원리, 기술요소, 참여방식, 발전 전망, 투자 등의 내용을 다룬 강좌들이 불티나게 판매되는 분위기다.  ‘기가 막히게 매력적이다’(绝绝子)는 의미를 가진 신조어로 인터넷 방송에 수차례 등장한 뒤 주로 누리꾼들이 평소 응원하는 연예인 또는 유명인을 지칭할 때 동시에 사용하며 화제가 된 신조어다.  ‘탕핑’(躺平)은 중국 사회에 파문을 일으킨 ‘탕핑주의’에서 온 신조어다. ‘열심히 일할 필요가 없고, 최선을 다해서 누워 있는 것이 오히려 현명하다’는 중국 MZ세대 ‘탕핑주의’ 의식이 담긴 인터넷 용어다. 중국 정부는 해당 용어에 대해 취업도 연애도 하지 않는 젊은이들을 지칭하는 용어라면서 한 때는 사용 금지 단어로 지정하며 더 큰 화제가 되기도 했다.  중국 영상 공유 플랫폼에 누리꾼이 제작한 한 편의 영상이 공유되면서 화제가 된 신조어가 있다. 바로 ‘유해성은 높지 않지만 모욕감은 강하다’(伤害性不高,侮辱性极强)는 의미를 담은 한 문장이다.  처음 화제가 됐던 영상에는 두 명의 젊은 남성과 한 명의 여성이 식탁에 둘러 앉아 식사하는 장면이 담겼다. 평범한 듯 보이는 이 영상 속 두 남성은 서로의 입에 음식을 넣어주며 다정한 분위기를 연출한 반면 혼자 남은 여성은 외롭게 식사하는 모습이 담겨 이목이 집중됐던 것. 흥미로운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신체적으로 타격을 준 것은 아니지만 정신적인 타격감이 큰 상황’을 가리킬 때 이 문장을 사용해오고 있다.  또, 지난 2013년 개봉한 스웨덴에서 제작된 다큐멘터리 영화 ‘베리만 통과하기’(Trespassing Bergman)를 평가하며 등장한 ‘이해는 못 해도 감당 못 할 만큼 큰 혼란에 빠졌다’는 문장이 올해의 유행어로 선정됐다. 누리꾼들은 주로 자신에게 벌어진 예상하지 못한 사건 가운데 혼란과 경악을 겸한 사건을 가리킬 때 이 문장을 활용했다.  
  • 권영수, 전 세계 2만 4000명 임직원과 ‘엔톡 소통’

    권영수, 전 세계 2만 4000명 임직원과 ‘엔톡 소통’

    Q. 뒤늦게 MBTI(성격유형검사)에 빠져 과몰입 중입니다. CEO님의 MBTI유형이 궁금합니다. -LG에너지솔루션 직원 A. ESTJ(이성적인 사고를 하는 효율적인 추진가)! -권영수 부회장 LG그룹의 배터리사업을 책임지게 된 권영수 LG에너지 솔루션 부회장이 전 세계 2만 4000여명의 임직원들과 직접 소통에 나섰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15일 권 부회장과 임직원 간의 온라인 소통 채널 ‘엔톡’을 개설했다고 16일 밝혔다. 엔톡에서는 임직원이 궁금한 점, 건의사항, 업무와 관련된 아이디어 등을 등록하면 7일~1개월 내에 권 부회장의 답변을 확인할 수 있다. 개설 첫날부터 한국을 비롯해 중국 등에서 인사제도를 비롯해 권 부회장의 MBTI에 대한 질문 등 다양한 문의가 쏟아졌다. 엔톡은 권 부회장이 앞서 MZ세대(20~30대) 직원들로 이루어진 주니어 보드 멤버와의 자리에서 ‘CEO와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창구를 만들어 달라’는 의견을 반영해 도입했다. 취임 후 강조해온 권 부회장의 ‘소통’ 의지가 반영됐다는 설명이다. 엔톡은 글로벌 직원이 대상인 만큼 국문뿐 아니라 중국어, 영어, 폴란드어 등 현지어로도 구성했다. LG에너지솔루션의 직원 80% 이상이 MZ세대인 점을 반영해 명칭과 디자인 모두 직원 의견을 수렴했다. 권 부회장은 “앞으로 직원들이 행복하게 일하는 데 방해가 되는 요소들은 과감히 제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권영수 부회장에게 MBTI유형 물어 본 LG엔솔 직원... 권 부회장 답변은?

    권영수 부회장에게 MBTI유형 물어 본 LG엔솔 직원... 권 부회장 답변은?

    Q. 뒤늦게 MBTI(성격유형검사)에 빠져 과몰입 중입니다. CEO님의 MBIT유형이 궁금합니다. -LG에너지솔루션 직원 A. ESTJ(이성적인 사고를 하는 효율적인 추진가)! -권영수 부회장 LG그룹의 배터리사업을 책임지게 된 권영수(사진) LG에너지 솔루션 부회장이 전 세계 2만 4000여명의 임직원들과 직접 소통에 나섰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15일 권 부회장과 임직원 간의 온라인 소통 채널 ‘엔톡’을 개설했다고 16일 밝혔다.엔톡에서는 임직원이 궁금한 점, 건의사항, 업무와 관련된 아이디어 등을 등록하면 7일~1개월 내에 권 부회장의 답변을 확인할 수 있다. 개설 첫날부터 한국을 비롯해 중국 등에서 인사제도를 비롯해 권 부회장의 MBTI에 대한 질문 등 다양한 문의가 쏟아졌다. 엔톡은 권 부회장이 앞서 MZ세대(20~30대) 직원들로 이루어진 주니어 보드 멤버와의 자리에서 ‘CEO와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창구를 만들어 달라’는 의견을 반영해 도입했다. 취임 후 강조해온 권 부회장의 ‘소통’ 의지가 반영됐다는 설명이다. 권 부회장은 취임사에서도 “임직원 목소리에 ‘이청득심’(以聽得心)의 자세로 듣겠다”고 밝힌 바 있다. 엔톡은 글로벌 직원이 대상인 만큼 국문뿐 아니라 중국어, 영어, 폴란드어 등 현지어로도 구성했다. LG에너지솔루션의 직원 80% 이상이 MZ세대인 점을 반영해 명칭과 디자인 모두 직원 의견을 수렴했다. 권 부회장은 “고객을 이해하기 위한 첫 행보가 직원과의 공감과 소통”이라면서 “앞으로 직원들이 행복하게 일하는 데 방해가 되는 요소들은 과감히 제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BNK부산은행, 자산 100조 초우량은행으로 키울 것”

    “BNK부산은행, 자산 100조 초우량은행으로 키울 것”

    “반드시 중견 은행으로의 도약을 이루겠습니다.” 최근 창립 54주년을 맞은 BNK부산은행(이하 부산은행)이 중견 은행으로의 도약을 위해 날개를 활짝 편다. 안감찬 부산은행장은 1일 “중장기적으로 부산은행을 총자산 100조원 이상의 중견 은행으로 발돋움시켜 동남권을 대표하는 초우량 지역은행으로서의 확고한 위상을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를 위해 “기업금융이 강한 은행, 소매금융 상품의 전면 비대면화, 미래고객층인 MZ세대 확보, 지자체와 연계한 금융서비스 제공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은행의 미래 생존을 위한 필수 과제인 디지털 혁신도 추진한다. 안 행장은 “전국구 비대면 영업, 부·울·경 지역구 수성, 영업점 디지털화, 임직원 디지털 마인드 함양이라는 네 가지 측면에서 디지털 전환을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부산은행은 건전성 지표를 창립 이래 최고 수준으로 개선하는 등 내실 있는 1등 은행을 위해 나아가고 있다. 부산은행은 1967년 10월 25일 자본금 3억원, 임직원 82명으로 문을 열었다. 현재 자본금 9774억원, 임직원 3800여명의 국내 최고의 지역은행으로 성장했다. 최근 중국, 베트남, 인도, 미얀마 지역 등에서 영업점과 사무소 등을 운영하며 글로벌 초우량기업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안 행장은 지난 4월 1일 13대 부산은행장으로 취임했다.
  • 어린이 기후변화 등 기획 공감… 대선 정국 ‘따옴표 저널리즘’ 우려

    어린이 기후변화 등 기획 공감… 대선 정국 ‘따옴표 저널리즘’ 우려

    서울신문 독자권익위원회는 26일 제144차 회의를 열고 10월 주요 현안에 대한 서울신문 보도를 분석했다. 코로나19로 회의는 서면으로 진행했다. 이동규(김앤장 법률사무소 고문) 위원장을 비롯해 김숙현(국가안보전략연구원 대외협력실장), 김재희(김재희법률사무소 대표 변호사), 박경미(전북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김정은(건국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학생), 정일권(광운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 위원이 참여했다. 위원들은 ‘어린이 기후변화 생존 리포트’ 기획 기사와 ‘코로나19 복지 사각 지도’ 공개 기사를 높게 평가했다. 대선 정국 정치 기사 제목 등에서 직접 인용 문구를 자주 사용하는 점에 대한 ‘따옴표 저널리즘’ 지적이 있었다. 다음은 위원들의 주요 의견이다. ●기획 기사 통해 기후 문제 심각성 깨우쳐 이동규 ‘어린이 기후변화 생존 리포트’ 기획 기사는 기후위기 시대를 살아가는 어린이들의 생존보고서로서 눈길을 끌었다. 색다른 기획 기사로 평가받았던 9월의 ‘쓰레기집에 사는 사람들’ 기사에 이어 인상적이고 탁월한 기획 기사로 꼽고 싶다. 문제의 심각성에 공감이 됐으며 사회적으로 중요한 의제를 설정해 준 기사라고 생각한다. 정일권 환경 파괴의 이익은 현 세대가 누리고 그 피해는 다음 세대가 짊어지게 되는 점에 착안해 현재의 부모들이 누리는 것을 자녀들은 누릴 수 없게 된다는 사실을 자녀의 시점에서 다룬 부분이 공감이 갔다. 규범적으로 환경을 보호해야 한다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 미래의 피해자 입장에서 살펴보고 있다는 점에서 구체적인 피해 전달과 함께 책임감도 느끼게 된다. 김재희 스토리텔링, 보도 관점, 구성, 편집 등 측면에서 가장 탁월했던 기획 기사로 꼽고 싶다. ●정책 분석뿐 아니라 제언까지 내놔야 박경미 ‘코로나19 복지 사각 지도’ 기획 기사는 개별 복지 정책의 특징에 주목하는 대부분의 기사와 달리 전체적으로 우리나라 복지 불균형의 수준과 특징을 고루 보여 주는 좋은 기획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복지 신청주의’가 낳는 사각지대로 인한 높은 자살률, 빈곤층 증가를 지적했다. 효과적인 복지서비스를 위해서는 시스템 전환이 필요하다는 점을 인식시키는 기사다. 이동규 비영리 공공조사기관과 함께 2018~2020년 3년간 긴급복지지원 데이터를 바탕으로 17개 시도, 228개 시군구, 3505개 읍면동 단위 복지사각지대 발생 가능성을 분석한 지도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복잡한 복지 정책의 통합과 정비, 슈퍼복지사 제도 도입 등 복지 전달 시스템의 개편과 관련되는 정책 제언을 구체적으로 한 점이 좋았다. 중요한 사회경제적 이슈를 선정해 심도 있는 분석을 하고 여론조사를 통해 처방까지 제시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을 만하다. 김재희 ‘법원 판결마저 차별… 이주여성 두 번 운다’ 기사는 한국이주여성센터에서 분석한 자료집을 근거로 이주여성 관련 판결에 대한 의미 있는 분석을 제시했다. 이주여성 법적 권리의 취약점을 주제로 판례와 통계, 전문가 의견을 통해 구조적 관점으로 접근한 점을 높게 평가한다. 다만 이주여성 가정폭력 사건에 대한 항소심 판결 선고일이 빠져 있어 과거 사건을 다룬 것인지, 대법원 판결은 변경됐는지, 유사 사건의 최근 판례 경향 등에 대해 많은 의문이 남았다. 판결에 대한 후속 취재를 통해 기사가 보완됐으면 한다. 이동규 ‘9월 고용동향’ 발표도 큰 비중으로 다뤘다. 통계 지표를 활용한 단순 보도를 넘어서 전문적 분석을 더해 시사점을 제공하고 정부에 대한 제언까지 연결된 좋은 기사였다. 코로나19 4차 대유행 속에서도 1년 전보다 고용이 크게 늘었다는 발표에도 불구하고 우리 사회의 중추인 30대 고용 문제가 크게 나아지지 않은 점을 정부가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10월 15일자 ‘취업포기 청년 증가하는데 고용 회복세 자찬할 일인가’ 사설을 통해 정부가 기업과 청년 취업자들을 연결하는 방안을 모색할 것을 촉구했다. 앞으로도 통계 자료에 대해 보다 전문적인 분석과 정책 제시가 계속 이뤄졌으면 한다. ●따옴표 처리 제목, 공정성보다 대립만 부각 정일권 따옴표 안의 내용은 기자가 책임지지 않아도 된다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 따옴표 안의 내용은 기자의 의지와 관련이 없을지라도 그 내용을 수용자에게 전달할지 말지의 선택은 기자가 하는 것이기에 이에 대해서는 책임을 져야 한다. 음식에 비유하자면 따옴표 즉 직접 인용구는 주재료가 아니라 양념이 돼야 한다. 제목에 대립하는 두 진영의 주장을 직접 인용하는 것이 공정하고 중립적이지 않느냐고 반문할 수도 있다. 그러나 이 경우도 수용자가 합리적인 결론을 내릴 수 있도록 필요한 정보를 제공한다기보다 즐길 구경거리를 제공한 것일 뿐이기에 바람직하지 않다. 김정은 여야 정치인의 발언을 그대로 제목으로 제시하는 점은 다소 피로감을 느끼게 한다. 따옴표 처리 설정은 단순히 관련자들의 대립을 부각하는 것 같다. 박경미 대선이 모든 측면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여당 후보가 확정된 상황에서 대선이 정치 과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잘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이런 관점에서 10월 18일자 ‘고위 당정청, 내년 대선까지 중단… 청이 먼저 거리두기 하나’라는 기사는 후보 확정 이후 더불어민주당의 변화를 잘 알려 주었다. 그러나 선거 결과에 미칠 영향만을 고려하는 데 그치고 있어 아쉽다. 10월 20일자 ‘2~3일마다 판박이 TV 토론… 국민의힘 경선 흥행 빨간불’ 기사는 각종 의혹만 반복하는 네거티브 경선에 대한 국민들의 피로감을 잘 지적했다. 국민의힘 경선준비위원회에서 논의됐던 다양한 경선 방식 아이디어를 소개하면서 현 경선의 문제를 지적하는 부분이 눈에 띄었다. 하지만 기사의 방향은 경선 방식 자체보다는 정책 경쟁 없는 당내 네거티브로 인해 국민의힘이 잃게 되는 것이 무엇인지 소개할 필요가 있다. 김정은 대장동 의혹 관련 주요 인물들의 관계를 그래픽으로 나타내 사건을 쉽게 이해하도록 도왔다. 매일 의혹이 역동적으로 흘러가기 때문에 독자 입장에서는 의혹의 핵심과 수사 현황을 파악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이를 정리해 제시해 독자들이 의혹의 맥락과 흐름을 이해하기 쉬웠다. 10월 1일자 ‘어대명·윤나땡·무야홍 조어 스킨십… 표심은 글쎄’ 기사가 흥미롭게 읽혔다. 조어가 퍼지는 현상을 단순 나열한 것이 아니라 원인을 분석하고 비판적 시각도 제시했다. 정치권이 MZ세대를 겨냥해 조어를 대량생산하고 있는데 유권자에게 ‘보여 주기식 정치’가 될 수 있다는 비판으로 경각심을 심어 줬다. ●사실 전달서 영향 분석·미래 전망까지 제시를 김숙현 10월은 일본 기시다 후미오 정부 출범 관련 기사가 많았다. 미중 갈등 심화, 한일 관계 악화 등 동북아 지역 정세에 변수로 작용할 수 있을 기시다 정부 출범 관련 기사는 매우 심도 있고 시의적절한 기사였다. 최근 미국의 물류 관련 기사가 많았는데 미국에서 물류 대란이 일어난 배경, 원인, 대책 등에 대한 기사가 있었으면 좋겠다. 또한 중국 경제 상황이 심각하다는 기사 역시 많은데 어떻게 심각한 상황이고 이것이 한국에 미치는 영향은 어떠한지에 대한 기사가 요망된다. 박경미 외교 문제에서 미중 관계 이상으로 중요하게 보아야 할 문제는 북한 이슈이다. 10월 20일자 ‘사거리 조정해 가까스로 선 지킨 北… 한미, 대화 기조는 유지’ 기사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 의도와 상황 전개를 면밀히 보여 주는 집중성 있는 기사였다. 북미 대화 가능성을 깨지 않으려는 의도였다는 지적도 주목할 만하다. 이 지적의 연장선상에서 미국의 입장 변화나 중국과의 관계 속에서 미사일 발사 문제를 언급하는 것은 국제 정세 변화를 이해하는 데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 기후·메타버스·AI 등 5개 세션 ‘공존의 길’ 모색

    기후·메타버스·AI 등 5개 세션 ‘공존의 길’ 모색

    ‘2021 서울미래컨퍼런스’는 총 5개의 세션과 13명의 연사로 구성됐다. 지난 3월 ‘네이처’에 기후탄력사회 모습을 분석한 논문을 게재한 역사학자 다고마르 데흐로트 미국 조지타운대 교수의 ‘세계 역사 속 기후 변화’라는 강연으로 컨퍼런스가 시작된다. 이후 홍종호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 프랑크 라이스베르만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 사무총장, 이유진 국무총리실 그린뉴딜 특별보좌관, 김원준 카이스트 기술경영전문대학원장이 연사로 나서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초국가적 차원의 전략 방안을 논의한다. 오찬 이후에는 이언 골딘 영국 옥스퍼드대 교수와 김대식 카이스트 전기 및 전자공학부 교수의 강연이 이어진다. 이어 최근 화두로 떠오르는 메타버스, 우주, 인공지능(AI) 등을 주제로 최형욱 퓨처디자이너스 대표, 페터 슈나이더 독일 과학전문 저널리스트, 진저우잉 중국사회과학원 교수가 강연한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구정우 성균관대 사회학과 교수, 김기찬 가톨릭대 경영학과 교수, 김경일 아주대 인지심리학과 교수가 최근 사회를 주도하고 있는 MZ세대(밀레니얼+Z세대)와 기성세대가 소통하고 공존하는 방법을 모색한다. 2021 서울미래컨퍼런스는 오는 27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서울 그랜드볼룸에서 기업인과 일반인,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열린다. 언어는 한국어와 영어로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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