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중국 AI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파울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1학년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검찰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애인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7,309
  • “전쟁금지”…경기 후 ‘반전 메시지’ 전한 우크라이나 선수, IOC 입장은

    “전쟁금지”…경기 후 ‘반전 메시지’ 전한 우크라이나 선수, IOC 입장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가능성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출전한 우크라이나 스켈레톤 선수가 전 세계를 향해 반전 메시지를 전했다. 우크라이나 스켈레톤 선수 블라디슬라프 헤라스케비치(23)는 지난 11일 중국 옌칭 국립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베이징 동계올림픽 스켈레톤 남자 싱글 경기를 마친 후 중계 카메라에 “우크라이나에서 전쟁 금지(NO WAR IN UKRAINE)”라고 적은 플래카드를 들어 보였다. 파란색과 노란색으로 인쇄된 종이는 우크라이나 국기와 같았다. 헤라스케비치는 취재진에 “이게 내 입장이다. 나는 전쟁을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나는 조국의 평화, 세계의 평화를 희망한다”며 “그것을 위해, 평화를 위해 싸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러시아는 최근 우크라이나 인근에 10만명 이상의 병력을 배치하면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미국은 러시아의 침공이 언제든 가능할 수 있다고 거듭 경고했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폐막하기 전에 러시아의 군사적 행동을 일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각국 정부는 우크라이나에 있는 자국민의 철수를 권고한 상황이다.헤라스케비치는 “지금 우크라이나에서는 정말 긴장하고 있다”며 “총기, 무기와 관련된 많은 뉴스, 우크라이나 주변의 군대와 관련된 많은 뉴스가 나오는데 괜찮지 않다”고 전했다. 이어 “21세기에 이건 아니다”라며 “그래서 올림픽 전에 제 입장을 세계에 보여주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헤라스케비히의 행동을 두고 올림픽 현장에서 시위나 정치적, 종교적, 인종적 선전을 금지한 올림픽 헌장 제50조를 위반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측은 헤라스케비치에게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IOC는 “평화를 위한 일반적인 요구였다”며 “이 문제는 해결됐다”고 전했다. 한편, 헤라스케비치는 1, 2차 레이스 후 20위까지 자격이 주어지는 결선에 진출해 최종 18위로 베이징 올림픽을 마무리했다. 그는 4년 전 평창동계올림픽에도 출전해 최종 12등으로 선전한 바 있다.
  • 한밤에도 선명하게 ‘찰칵’… 펜 품은 S22 울트라 4개 눈으로 찍는다

    한밤에도 선명하게 ‘찰칵’… 펜 품은 S22 울트라 4개 눈으로 찍는다

    삼성전자가 강력한 야간 촬영 기술을 앞세운 플래그십 스마트폰 신제품 ‘갤럭시 S22 시리즈’로 자존심 회복에 나선다. 전작인 S21 시리즈에 견줘 신제품 가격을 사실상 동결하면서까지 날로 치열해지는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승부수를 던졌다.삼성전자는 10일 0시 온라인으로 ‘삼성 갤럭시 언팩 2022’를 행사를 열고 기본형인 S22(6.1인치), S22+(6.6인치), S22 울트라(6.8인치) 등 S22 시리즈 3종을 공개했다. 전작인 S21 시리즈 3종과 비교해 S22와 S22+는 각각 0.1인치 작아졌지만, S22 울트라는 S21 울트라와 동일한 크기를 유지했다. 노태문 MX사업부장(사장)은 “갤럭시 S22 시리즈는 혁신적인 카메라와 역대 최고 성능으로 사용자들이 창작하고 공유하며 소통하는 데 최상의 선택이 될 것”이라고 자신 있게 말했다. 가장 돋보이는 특징은 전작보다 강해진 야간 촬영 기능이다. 삼성전자는 강화된 인공지능(AI) 기술을 결합해 야간에도 피사체의 디테일까지 생생하게 기록할 수 있는 ‘나이토그래피’ 기능을 S22 시리즈에 탑재했다. 어두운 환경에서도 많은 빛을 흡수해 다양한 색상과 형체를 선명하게 표현해 준다. 실제로 언팩 영상에선 너무 어두워 거의 실루엣만 보이는 사진도 나이토그래피 기능을 실행하면 바로 뚜렷해지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후면 카메라엔 ‘슈퍼 클리어 글래스’가 적용돼 야간 촬영 시 빛이 뿌옇게 남는 플레어 현상 없이 부드럽고 선명한 촬영이 가능하도록 했다. 특히 둥글둥글한 모서리를 가진 S22·S22+와 달리 각지고 선형적인 모서리로 출시되는 S22 울트라는 강력한 이미지의 외관만큼이나 남다른 기능을 갖췄다. 우선 S 시리즈 처음으로 S22 울트라에 S펜을 내장해 기존 ‘노트 시리즈’를 승계한 것이 큰 특징이다. 전작(S21 울트라)도 S펜을 지원했으나, 내장되진 않고 별도의 전용 케이스가 필요했다. 또한 3개의 후면 카메라(트리플 카메라)가 적용된 S22·S22+와 차별되게 S22 울트라엔 삼성 스마트폰 이미지센서 중 가장 큰 2.4㎛(마이크로미터) 크기의 1억 800만 초고화소 카메라를 포함한 4개의 후면 카메라(쿼드 카메라)가 적용됐다. 256GB 내장 메모리 단일 모델로 출시되는 S22와 S22+의 가격은 각각 99만 9900원과 119만 9000원으로, 256GB와 512GB 내장 메모리 등 2개 모델로 출시되는 S22 울트라는 각각 145만 2000원과 155만 1000원으로 책정됐다. 당초 부품 공급 부족과 물류비 상승 등의 요인으로 S22 기본형 기준 100만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됐으나, 결국 S21 기본형(99만 9900원)과 같은 가격으로 확정됐다. S22+와 S22 울트라 256GB도 전작과 같고, S22 울트라 516GB는 오히려 소폭 줄었다. 삼성전자가 가격을 동결·인하한 것은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경쟁사들과의 격차를 벌리기 위한 승부수로 해석된다. 애플은 다음달 초 보급형 제품군인 아이폰SE 3세대 모델을 전격 공개할 것으로 관측되고, 샤오미 등 중국 업체들도 중저가 스마트폰을 내놓으며 무섭게 올라오고 있다. 특히 S21 시리즈가 기대에 못 미치는 결과를 냈던 만큼 S22 시리즈를 통해 ‘스마트폰 명가’로서 자존심을 회복할지 주목된다. S22 시리즈는 오는 25일부터 국내를 포함해 전 세계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된다. 국내에선 오는 14일부터 21일까지 사전 판매를 진행한다.
  • ‘호랑이 눈’ 단 갤럭시 S22…S펜 무장하고 가격 동결 ‘승부수’

    ‘호랑이 눈’ 단 갤럭시 S22…S펜 무장하고 가격 동결 ‘승부수’

    삼성전자가 강력한 야간 촬영 기술을 앞세운 플래그십 스마트폰 신제품 ‘갤럭시 S22 시리즈’로 자존심 회복에 나선다. 전작인 S21 시리즈에 견줘 신제품 가격을 사실상 동결하면서까지 날로 치열해지는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승부수를 던졌다. 삼성전자는 10일 0시 온라인으로 ‘삼성 갤럭시 언팩 2022’를 행사를 열고 기본형인 S22(6.1인치), S22+(6.6인치), S22 울트라(6.8인치) 등 S22 시리즈 3종을 공개했다. 전작인 S21 시리즈 3종과 비교해 S22와 S22+는 각각 0.1인치 작아졌지만, S22 울트라는 S21 울트라와 동일한 크기를 유지했다. 노태문 MX사업부장(사장)은 “갤럭시 S22 시리즈는 혁신적인 카메라와 역대 최고 성능으로 사용자들이 창작하고 공유하며 소통하는 데 최상의 선택이 될 것”이라고 자신 있게 말했다.“호랑이 눈처럼 어둠 속에서도 선명하게” 가장 돋보이는 특징은 전작보다 강해진 야간 촬영 기능이다. 삼성전자는 강화된 인공지능(AI) 기술을 결합해 야간에도 피사체의 디테일까지 생생하게 기록할 수 있는 ‘나이토그래피’ 기능을 S22 시리즈에 탑재했다. 어두운 환경에서도 많은 빛을 흡수해 다양한 색상과 형체를 선명하게 표현해 준다. 실제로 언팩 영상에선 너무 어두워 거의 실루엣만 보이는 사진도 나이토그래피 기능을 실행하면 바로 뚜렷해지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후면 카메라엔 ‘슈퍼 클리어 글래스’가 적용돼 야간 촬영 시 빛이 뿌옇게 남는 플레어 현상 없이 부드럽고 선명한 촬영이 가능하도록 했다.야간 촬영만이 아니다. 갤럭시 S22는 피사체와의 거리에 따라 최적의 카메라를 활용해 선명한 사진 촬영을 지원하며, 최대 100배의 디지털 줌도 지원한다. 인물의 얼굴과 움직임을 인식해 자동으로 촬영 범위를 조절해주는 ‘자동 프레이밍’ 기능은 최대 10명까지 인식해 또렷한 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인물 뿐만 아니라 반려동물도 인식해 털 한올 한올까지 섬세하게 표현한 사진 촬영도 지원한다. 특히 둥글둥글한 모서리를 가진 S22·S22+와 달리 각지고 선형적인 모서리로 출시되는 S22 울트라는 강력한 이미지의 외관만큼이나 남다른 기능을 갖췄다. 우선 S 시리즈 처음으로 S22 울트라에 S펜을 내장해 기존 ‘노트 시리즈’를 승계한 것이 큰 특징이다. 전작(S21 울트라)도 S펜을 지원했으나, 내장되진 않고 별도의 전용 케이스가 필요했다. 또한 3개의 후면 카메라(트리플 카메라)가 적용된 S22·S22+와 차별되게 S22 울트라엔 삼성 스마트폰 이미지센서 중 가장 큰 2.4㎛(마이크로미터) 크기의 1억 800만 초고화소 카메라를 포함한 4개의 후면 카메라(쿼드 카메라)가 적용됐다. 나아가 S22 시리즈는 스마트폰 최초로 4nm 프로세서를 장착했고, 고성능 프로세서를 하루 종일 사용할 수 있는 대용량 배터리도 탑재했다. S22+와 S22 울트라는 완충까지 1시간도 걸리지 않고, 10분을 충전하면 50분 이상 동영상 촬영도 가능하다. 해양 환경에 위협적인 폐어망을 재활용한 소재를 적용한 것도 특징적이다. 삼성전자의 ‘지구를 위한 갤럭시’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삼성전자 측은 “폐어망을 재활용한 플라스틱 소재를 20% 정도 사용한 새로운 소재를 개발해 S22 시리즈 스마트폰 내부의 키 브래킷(볼륨과 전원키의 안정적인 반복 사용에 필요한 지지대 역할 부품)과 스마트폰 내부 S펜 커버 부품에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2025년까지 모든 갤럭시 신제품에 재활용 소재를 적용할 방침이다. 장고 끝에 가격 동결…경쟁력 확보 차원 256GB 내장 메모리 단일 모델로 출시되는 S22와 S22+의 가격은 각각 99만 9900원과 119만 9000원으로, 256GB와 512GB 내장 메모리 등 2개 모델로 출시되는 S22 울트라는 각각 145만 2000원과 155만 1000원으로 책정됐다. 당초 부품 공급 부족과 물류비 상승 등의 요인으로 S22 기본형 기준 100만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됐으나, 결국 S21 기본형(99만 9900원)과 같은 가격으로 확정됐다. S22+와 S22 울트라 256GB도 전작과 같고, S22 울트라 516GB는 오히려 소폭 줄었다. 삼성전자가 가격을 동결·인하한 것은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경쟁사들과의 격차를 벌리기 위한 승부수로 해석된다. 애플은 다음달 초 보급형 제품군인 아이폰SE 3세대 모델을 전격 공개할 것으로 관측되고, 샤오미 등 중국 업체들도 중저가 스마트폰을 내놓으며 무섭게 올라오고 있다. 특히 S21 시리즈가 기대에 못 미치는 결과를 냈던 만큼 S22 시리즈를 통해 ‘스마트폰 명가’로서 자존심을 회복할지 주목된다.S22 시리즈는 오는 25일부터 국내를 포함해 전 세계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된다. 국내에선 오는 14일부터 21일까지 사전 판매를 진행한다. 갤럭시 S22 울트라는 새로운 버건디 색상을 비롯해 팬텀 블랙, 팬텀 화이트, 그린 등 4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갤럭시 S22와 갤럭시 S22+는 팬텀 블랙, 팬텀 화이트, 그린, 핑크 골드 등 4가지 색상으로 나온다. 갤럭시 탭 S8도 공개…‘메모리 업그레이드’ 이날 삼성전자는 차세대 태블릿인 갤럭시 탭 S8 시리즈도 함께 공개했다. 마찬가지로 디스플레이 크기에 따라 S8(11인치), S8+(12.4인치), S8 울트라(14.6인치) 등 3종으로 출시되는 갤럭시 탭 S8 시리즈는 최초로 4nm 프로세서를 탑재해 업그레이드된 메모리를 제공한다.갤럭시 탭 S8 시리즈는 오는 10일부터 한국, 미국, 유럽을 시작으로 사전 판매 예약에 돌입한다. 사전 판매를 통해 구매하면 정품 커버, 콜라보 엑세서리, 콘텐츠 이용권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 “보랏빛 물결, 위키윤 동참”…BTS 아미, AI윤석열에 화난 이유

    “보랏빛 물결, 위키윤 동참”…BTS 아미, AI윤석열에 화난 이유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딥러닝(deep learning) 기술로 본떠 만든 인공지능(AI) 윤석열이 방탄소년단(BTS) 팬심을 사려다 되려 역풍을 맞았다. 이에 해당 영상은 삭제됐다. AI윤석열은 지난 8일 유튜브 등에 “AI윤석열 아미 보라하트에 동참합니다”라는 제목의 게시글을 공개했다. AI윤석열은 “RM 인스타스토리를 봤다. 구토 테러에 대한 글로벌 아미의 반격이 눈부셨다”며 “RM 생각에 동의하는 전 세계 아미가 보라 앞으로 함께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보랏빛 물결에 위키윤(AI 윤석열의 별칭)도 동참하겠다. 아미 여러분 오늘도 에너지 넘치게 파이팅”이라고 덧붙였다. 영상이 공개되자 BTS팬들은 “정치와 무관한 아티스트를 끌어들이지 마라”, “BTS를 정치에 이용하지 말라”, “삭제하라” 등 부정적인 댓글이 달렸다. 결국 윤 후보 측은 해당 영상을 내리고, “의도치 않게 팬들에게 불편을 끼쳐드렸다”며 사과했다.“BTS 팬들이 중국 네티즌들과 싸우고 있다” 앞서 방탄소년단 RM은 지난 7일 열린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 남자 쇼트트랙 1000m 준결승에서 편파판정으로 실격당한 황대헌 선수를 공개적으로 응원했다. 이에 중국 네티즌으로 추정되는 이들이 BTS 인스타그램 계정으로 몰려가 구토하는 표정의 이모티콘을 도배했다. 이를 본 전세계 ‘아미’들이 나섰다. BTS를 상징하는 보라색의 하트와 응원댓글로 계정을 정화했다. 순식간에 보라색 하트로 가득 찼고, 중국 네티즌들의 악플 세례는 한풀 꺾였다. 이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K팝 보이그룹 BTS가 베이징 동계올림픽 소셜미디어 폭풍에 휘말렸다”며 해당 소식을 자세히 소개하기도 했다.
  • 쇼트트랙 판정에 스포츠·연예계·정치권 들썩…대한민국 ‘분노의 밤’

    쇼트트랙 판정에 스포츠·연예계·정치권 들썩…대한민국 ‘분노의 밤’

    올림픽 정신이 사라진 황당한 판정에 전국민이 분노의 밤을 보냈다. 지난 7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 경기가 열렸다. 쇼트트랙은 대한민국이 강세를 보이는 종목인 만큼 전국민의 관심이 쏠렸고 응원의 목소리도 그만큼 높았다. 하지만 쇼트트랙 남자 대표팀 황대헌(23)과 이준서(22)가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베이징 동계올림픽 남자 1000m 준결승에서 탈락했다. 쇼트트랙 남자 1000m 세계기록 보유자이자 강력한 우승후보였던 황대헌은 준결승 1조에서 1위를 차지했으나 “레인 변경이 늦었다”는 비디오 판독 결과가 나오면서 실격 처리됐다. 황대헌의 탈락으로 2, 3위로 들어온 중국 런쯔웨이, 리원룽이 1, 2위로 결선에 진출했다. 준결승 2조로 나선 이준서 역시 2위로 결승선을 통과했지만 레인 변경 반칙을 이유로 실격 처리됐다. 이준서의 실격으로 중국 우다징이 2위로 결선에 진출했다. “이게 올림픽이냐”…SNS로 목소리 높인 스타들황당한 판정에 경기를 지켜보던 대한민국 스포츠 선수들은 SNS를 통해 동시다발적으로 분노를 쏟아냈다. 배구 김연경 선수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또 실격? 와 열 받네”라는 글을 올렸다. 체조 여서정 선수는 “쇼트트랙 이거 맞아요? 화나”, 양궁 안산 선수는 “하고 싶은 거 다 해먹어라. 주어 김안산”, 양궁 김재덕 선수는 “쇼트트랙 룰은 잘 모르지만 판정 이게 맞나요?”, 수영 황선우 선수는 쇼트트랙 경기 화면과 함께 “.....”라는 표현으로 심경을 전했다. 같은 종목인 쇼트트랙 이한빈 선수는 ‘이게 올림픽이냐’는 글을 올리며 분노했고, 김도겸 선수는 ‘올림픽 정신이 뭘까’라며 단호하게 요약했다. 밴쿠버·소치 동계올림픽 국가대표이자 SBS 해설위원 박승희는 ‘눈 뜨고 코 베이징’이라는 화면과 함께 “이 기분을 또 느낄 줄이야. 그것도 2배로..”라고 적었다.연예계 스타들도 일제히 분노 섞인 글을 게재했다. 배우 엄지원은 중계 화면을 공유하며 “너무한다..”고 말했고, 배우 김지우는 “쇼트트랙 판정 어이가 없군.. 올림픽 심판 아무나 하나봐.. 그럴거면 비디오 판독은 왜 하니..?? 9살짜리 꼬마가 봐도 이해가 안간다는 이 상황.. 왜 유독 우리나라 선수만 다 실격이니?? 황대현 선수 허벅지 손으로 터치한 중국선수는 아무 패널티도 없으면서? 기준이 뭐야..? 너희 그러고도 안 창피하니? 어이가 없네..”라며 분노했다. 개그맨 박휘순은 “황대헌 이준서. 납득이 안되는 패널티. 최악의 동계올림픽”이라고 지적했고, 김지민은 “시력검사요망, 안과추천요망”, 신봉선은 “뭐?? 뭐??? 뭐라고???”라며 황당한 판정에 납득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작사가 김이나는 분노하는 이모티콘을 올렸는데, 한 중국네티즌이 “심판은 공정했다”고 댓글을 달자 “귀여운 오타네. 공정(fair) x, 실패(fail) o”라고 직접 답글을 남기며 통쾌한 한방을 날렸다. 방탄소년단 멤버 RM은 황대헌 선수가 중국 선수들을 추월하는 장면을 찍어 올리며 ‘박수’, ‘엄지척’ 등 응원의 이모티콘을 달았다가 중국네티즌들에게 악플 테러를 당하기도 했다. “메달 도둑맞았다” 대선후보들도 한목소리우리 선수들이 석연치 않은 판정을 받은 것과 관련해 대선후보들도 함께 분노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8일 페이스북을 통해 “수년간 뼈를 깎는듯한 고통을 감내하며 오로지 이 날만을 기다려 온 선수들의 땀과 노력이 중국의 더티판정으로 무너져 내렸다. 쇼트트랙 편파 판정으로 우리 선수들의 금메달을 도둑맞았다”면서 “중국은 더티(dirty) 판정을 즉각 취소하고 대한민국의 금메달을 돌려줘야 한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중국은 대한민국은 물론 전세계 스포츠인들에게 사과해야 한다. 그리고 스스로 잘못된 판정을 바로 잡을 것을 대한민국 대통령후보로서 강력히 촉구한다”며 “이번 중국의 행태는 스포츠정신을 망가뜨린 아주 못난 짓으로 세계인 누구의 동의도 받을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도 이날 페이스북에서 “진정한 승자가 누군지 우리는 다 알고 있다”면서 “올림픽 정신이 훼손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코로나 재난 속에서 세계 각국의 많은 시민들이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보며 희망을 찾고 있다”며 “그 어느 올림픽보다 공명정대한 올림픽이 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선수들 힘내시길 바란다”며 응원을 보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지난 7일 밤 페이스북에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편파판정에 실망과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며 “우리 선수들이 기죽지 않았으면 좋겠다. 실력으로 끝까지 최선을 다한 우리 선수단 여러분이 진정한 승자”라고 밝혔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이날 오전까지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 “주이가 넘어졌다” 해시태그, 감쪽같이 사라졌다

    “주이가 넘어졌다” 해시태그, 감쪽같이 사라졌다

    미국에서 태어난 중국 피겨 대표 주이(朱易, 19)가 끝내 비판 여론에 따른 부담을 이겨내지 못했다. 프리스케이팅에서도 부진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앞서 주이는 경기 도중 넘어지는 등 실수를 연발했다는 이유로 중국 네티즌들에게 집단 성토를 당한 바 있다. 미국 태생 중국 피겨스케이터 주이, 부담감에 프리도 최하위 그쳐 주이는 7일 중국 베이징 수도체육관에서 열린 2022 베이징 겨울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단체전 여자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42.79점, 예술점수(PCS) 50.62점, 감점 2점으로 합계 91.41점을 받았다. 주이는 5명의 선수 중 최하위에 머물렀다. 주이의 표정은 긴장감으로 가득했다. 중국 관중들은 육성응원이 금지되어 있음에도 ‘짜요우(加油, 힘내라는 뜻)’를 외치며 응원했다. 하지만 주이는 점프 실수를 두 차례나 저지르는 등 흔들리는 모습이었다. 중국판 트위터 ‘웨이보’에선 “주이가 넘어졌다”란 해시태그가 단숨에 조회수 2억회를 넘어섰다. “이건 망신”이란 글에 ‘좋아요’가 1만 1000개 달렸다. 미국에서 태어난 주이가 자국에서 태어난 선수들을 제치고 중국 대표로 뽑혔는지 의문이라는 성토도 쏟아졌다. 하지만 이 해시태그들은 모두 감쪽같이 사라졌다. 미국 CNN에 따르면 해당 해시태그는 결국 검열되면서 노출이 금지됐다.“속상하고, 좀 당황스럽다” 연신 눈물 경기 중에도 울먹인 주이는 경기 뒤 “속상하고, 좀 당황스럽다”며 눈물을 훔쳤다. 큰 부담을 안고 다음날 열린 프리스케이팅 무대에 선 주이는 또다시 흔들렸다. 경기가 끝나자마 또 눈물을 쏟아냈다. 중국 내 비판 여론을 신경썼는지 좀처럼 마음을 가라앉히지 못했다. 동료들은 그에게 박수를 보냈지만, 어두운 표정은 사라지지 않았다. 개인최고점수(111.25점)에 한참 못 미친 결과가 나오자 쓸쓸한 표정을 지었다.한편 주이는 중국인 이민 가정 출신으로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태어났다. 2018년 중국 대표로 뛰기 위해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영어 이름 베벌리 주 대신 중국식 이름을 택했다. 인공지능(AI) 과학자인 그의 아버지는 2020년 캘리포니아대에서 베이징대로 옮길 정도로 정성을 기울였다. 하지만 주이는 중국어를 잘하지 못했고, 웨이보에는 ”그녀에게 애국심을 얘기하기 전에 중국어부터 가르쳐라“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한편 CNN은 중국 선수들이 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내야 한다는 큰 부담감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 “왜 넘어져, 망신” 중국 누리꾼 집단 성토, 에일린 구 영웅 대접과 대조

    “왜 넘어져, 망신” 중국 누리꾼 집단 성토, 에일린 구 영웅 대접과 대조

    미국에서 태어난 중국 피겨 대표 주이(朱易, 19)가 경기 도중 넘어지는 등 실수를 연발했다는 이유로 중국 누리꾼들에게 집단 성토를 당하고 있다. 같은 미국 출신 동갑내기 스키 대표 에일린 구가 중국 누리꾼들의 사랑을 독차지한 것과 대조를 이룬다. 주이는 6일 밤 베이징의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베이징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단체전 쇼트 프로그램에 나서 생애 첫 올림픽 출전에 긴장한 탓인지 첫 컴비네이션 점프부터 삐거덕거리며 넘어진 뒤 미끄러져 펜스에 부딪혔다. 이어 세 바퀴를 돌아야 하는 마지막 트리플토루프는 한 바퀴 돌고 말았다. 결과는 개인 점수 최하위였고, 이 바람에 중국의 팀 순위는 3위에서 5위로 떨어졌다. 웨이보에 해시태그 ‘#주이가넘어졌다’ 조회 수가 몇 시간 만에 무려 2억 3000만회를 기록한 뒤 이날 밤 늦게 갑자기 사라졌다. 검열 조치가 취해진 것으로 보이며 대신 ‘#주이엉망’이 대신 나와 8000만회 조회됐다. “이건 망신”이란 글에 ‘좋아요’가 1만 1000개 달렸다. 미국에서 태어난 주이가 자국에서 태어난 선수들을 제치고 중국 대표로 뽑혔는지 의문이라는 성토도 쏟아졌다. 경기 중에도 울먹인 주이는 경기 뒤 “속상하고, 좀 당황스럽다”며 연신 눈물을 훔쳤다. 그는 “사람들이 내가 여자 싱글 대표로 나서는 것에 대해 놀라워하는 것을 알고 있어 부담을 느꼈다. 그래도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잘 연기하려고 했는데, 그렇지 못했다”고 고개를 떨궜다. 주이는 중국인 이민 가정 출신으로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태어났다. 2018년 중국 대표로 뛰기 위해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영어 이름 베벌리 주 대신 중국식 이름을 택했다. 인공지능(AI) 과학자인 그의 아버지는 2020년 캘리포니아대에서 베이징대로 옮길 정도로 정성을 기울였다. 그러나 결정적으로 주이는 중국어를 잘하지 못했다. 웨이보에는 ”그녀에게 애국심을 얘기하기 전에 중국어부터 가르쳐라“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CNN은 중국 선수들이 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내야 한다는 큰 부담감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정부가 메달 집계를 국력의 상징으로 여기는 탓이다. 지난 몇년 동안 베이징올림픽을 겨냥해 주이처럼 외국에서 태어난 재능있는 선수 10여명을 국가대표로 선발한 것도 메달 집착 때문이었다.중국 누리꾼들이 주이를 집단 성토하는 것은 같은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태어난 뒤 역시 미국 대신 중국 스키 대표팀 유니폼을 입은 에일린 구에 대한 애정과 확연한 대조를 이룬다고 CNN은 지적했다. 에일린 구는 중국어가 유창하고 중국 문화에도 익숙해 있다. 여름방학 때마다 베이징에서 지냈다는 사실도 중국인들에게 좋은 인상을 남겼다. 에일린 구는 미중 갈등이 최고조로 달한 시점에 열리는 이번 올림픽에 나선 중국 선수단 전체를 대표하는 얼굴로 여겨져 올림픽 브랜드 광고에도 여러 차례 얼굴을 내밀었다. 웨이보에 이미 190만명의 팔로워를 거느리며, 해시태그 ‘#에일린의 첫 연기’는 3억 뷰를 넘어섰다. 에일린은 주이와 마찬가지로 7일 베이징의 서우강 빅에어 경기장에서 열린 스키 프리스타일 여자 빅에어 예선에서 올림픽 무대에 데뷔했다. 그녀는 1∼3차 시기 합계 161.25점을 받아 5위를 차지, 상위 12명이 겨루는 8일 결선에 진출했다. 에일린의 주 종목인 프리스타일 하프파이프 결선은 18일 열리는데 두 경기 결과에 중국 누리꾼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지켜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다.
  • [대만은 지금] [대만은 지금] 중-러 ‘하나의 중국’ 공동성명에 대만“주권 훼손하는 허위 진술” 발끈

    [대만은 지금] [대만은 지금] 중-러 ‘하나의 중국’ 공동성명에 대만“주권 훼손하는 허위 진술” 발끈

    지난 4일 오후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댜오위타이(釣魚台) 국빈관에서 회담했다. 회담 후,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대만에 대한 중국의 입장을 완전히 지지하며 ‘하나의 중국’ 원칙을 준수하여 대만은 중국 영토의 나눌 수 없는 일부로 그 어떤 방식으로의 ‘대만 독립’을 반대한다는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시진핑 주석이 외국 정상과 대면 정상 회담을 한 것은 2년여 만이다. 현재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접경 지역의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외부 세계에서는 현재의 중국과 대만 간 양안 상황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러한 발표가 나온 것이다. 시진핑 주석은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추가 확장에 반대한다고 밝히며 미국, 유럽 등 서방 국가와 갈등을 빚고 있는 러시아에 힘을 실어줬다. 대만 외교부는 이번 발표에 대해 “중화민국 대만의 주권을 훼손하는 허위진술을 강력히 규탄하며 엄숙한 항의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대만과 중화인민공화국은 서로 종속되지 않으며, 중화인민공화국 정부는 대만을 통치한 적이 없다”면서 “대만 인민이 자유롭게 선출한 정부만이 대만 인민을 대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국 정부가 국제 사회에서 대만에 대한 견해를 아무리 왜곡하더라도 중국의 주장은 이러한 사실과 바꿀 수 없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그러면서 “중국 정부가 국제적으로 대만을 대표할 권리가 없으며, 하나의 중국 원칙’을 사용하여 다른 국가, 국제기구 및 기업에게 자신의 의사와 사실에 반하는 허위 진술을 하도록 강요해서는 안 된다”면서 “중국 정부가 국제 사회에서 줄곧 ‘대만이 중화인민공화국에 속한다’는 잘못된 주장을 하는 것은 거짓 정보를 만들어내는 버릇과 정확히 일치한다”고 강조했다. 외교부는 또 동계올림픽에 주목하며 선수들을 응원하는 가운데 중국의 인권 유린 문제에 주목하고 있는 상황 속에서 중국 정부가 러시아와 정상회담을 통해 권위주의적 정치체제를 조작했다며 올림픽 평화 정신을 모독한 것으로 대만 국민 및 민주주의 국가에서 멸시를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대만 연합보에 따르면, 대니얼 크리튼브링크 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는 이와 관련, 미국의 대만 정책을 거듭 강조했다. 미국은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 중이며 미국의 정책은 앞으로도 일관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미국 하원은 ‘자국내 타이베이 경제문화대표처’를 주미 ‘대만(Taiwan) 대표처’로 개명하는 안을 담은 ‘2022년 미국 경쟁법’(America COMPETES Act of 2022)을 통과시켰다. 이는 중국에 대한 미국의 경쟁력을 강화함은 물론 대만과 파트너십을 강화할 필요성을 더욱 강조했다. 이 법안에는 바이든 행정부가 대만이 비대칭 방어 능력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편 세계보건기구(WHO) 총회와 같은 국제 기구에 대만의 참여를 확대시키고, 기술 및 무역에서 양자 간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 [여기는 베이징] 중국 이번에는 ‘수소 굴기’?…올림픽에 ‘수소 버스’ 전면 배치

    [여기는 베이징] 중국 이번에는 ‘수소 굴기’?…올림픽에 ‘수소 버스’ 전면 배치

    중국 베이징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가 올림픽의 탄소 중립을 실천하기 위해 선수촌과 경기장에 1000대의 수소 버스를 우선 배치해 운영 중이라고 5일 밝혔다. 이 버스를 이용해 이동할 경우 탄소배출량은 ‘제로’다. 이중 최소 30대는 경기장 관중 운송 전용으로 투입돼 사용 중이다.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선수단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선수촌 내부와 경기장을 잇는 버스와 차량은 모두 수소 에너지를 원료로 운행 중이다. 또 선수촌 곳곳에 약 30곳의 수소 에너지 충전소를 구비해 운영 중인 상태다. 경기장과 선수촌 등에서 소비되는 모든 전력 소비량은 100% 재생에너지를 활용, 저탄소 관리 사업방안을 현실화했다는 평가다. 선수촌에 배치된 수소 버스와 차량은 토요타 자동차, 베이징자동차그룹(北汽集团), 중국의 버스 제조사 위퉁(宇通客车), 국영 자동차 기업 포톤(FOTON)에서 생산한 차량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탄소 중립의 수소 에너지 활용 방침은 지난 2020년 본격화됐다. 지난 2020년 9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유엔총회에 참석해 ‘2060년 탄소중립’ 목표를 선언한 후, 수소가 탄소 배출 감축을 위한 주요 에너지원으로 급부상한 것. 수소 에너지를 전면에 내세운 베이징동계올림픽 운영 방침도 중국 정부의 이 같은 전략의 일환이라는 해석이다. 중국이 미래 에너지로 각광 받는 수소를 활용해 기존의 탄소 배출국이라는 오명을 벗고 친환경국가로 나아가겠다는 취지인 셈이다. 더 나아가 중국은 오는 2030년을 목표로 수소차 100만 대 시대를 열겠다는 기대감을 고조시키는 분위기다. 중국 자동차공학회 조사에 따르면, 오는 2030년 중국의 수소자동차산업의 연평균 생산 가치는 무려 1조 위안(약 189조 원) 이상을 돌파할 전망이다. 일명 ‘수소 굴기’를 선언한 것. 이에 따라 중국 국영 에너지 기업들은 정부 정책에 따라 수소 에너지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지방 정부에서는 지역 곳곳에 수소 에너지 충전소 확충 계획안을 속속 내놓는 양상이다. 특히 수도 베이징시는 오는 2025년을 목표로 수소차 1만 대 이상, 수소 전용 충전소 74곳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상하이는 내년까지 수소차 1만 대, 수소 충전소 100곳 건설을 약속했다. 이와 함께, 중국에 진출한 외국계 자동차 회사들도 수소차 시장 주도권을 잡기 위해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는 분위기다. 올림픽 조직위의 공식 통계에 따르면, 현재까지 배치돼 활용 중인 수소 차량 중 도요타로부터 제공받은 수소 차량의 비중은 약 85%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베이징자동차그룹과 위퉁, 포톤 등 중국 국내 자동차 기업이 제공한 수소 차량 약 200대가 현장에 배치돼 활용 중이다. 특히 이번 동계올림픽에 일본 도요타자동차는 무려 2200대의 신에너지 차량을 올림픽 조직위원회에 인도했다. 도요타자동차가 생산해 올림픽 현장에 배치된 신에너지차량 중에는 일명 플러그가 없는 전기차로 불리는 미라이 FCEV(Toyota Mirai FCEV)도 포함됐다. 또, 베이징자동차그룹은 212대의 수소 버스와 330대의 전기 자동차를 선수촌에 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 [김종대의 한반도 시계] 국방 인공지능에 숨겨진 망상/전 국회의원·군사전문가

    [김종대의 한반도 시계] 국방 인공지능에 숨겨진 망상/전 국회의원·군사전문가

    지난해 문재인 대통령에 이어 올해 여야 대선후보들이 우리 국방에 인공지능(AI)과 드론, 로봇 전력을 강화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무인 감시·정찰 체계와 유·무인 복합전투체계 전력화”,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2040년까지 인공지능 기반의 무인 전투체계로의 전환”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국방부와 방위사업청도 최근 인공지능과 무인 전투체계 도입을 천명하고 실행 계획을 작성했다. 인구절벽으로 현재 규모의 병력 유지가 어려운 상황에서 4차 산업혁명 기술로 한국군을 과학화·지능화하자는 후보들의 주장과 취지는 충분히 이해된다. 그러나 이들의 공약엔 군사작전의 어느 분야에 인공지능 기술을 어떻게 활용하겠다는 것인지 설명도 없고, 기술의 투명성 확보와 자율 무기 운영과 관련한 윤리적 기준도 제시돼 있지 않다. 우리 국방에 인공지능 자율무기를 도입한다는 것이 정확히 무엇을 의미하는지에 대한 이해가 돼 있지 않은 섣부른 공약 남발이 아닌지 심히 우려된다. 무분별한 기술 도입이 초래할 치명적 위험을 자각한 미국은 인공지능을 국방에 적용하는 데 엄격한 기준을 마련했다. 지난해 11월 발표된 미 국방혁신단(DIU)의 ‘책임성 있는 AI 실행지침’ 보고서는 인공지능 적용과 관련해 다섯 가지 원칙을 제시한다. 첫째, 인간이 AI의 개발 및 사용에 대한 책임을 유지한다. 둘째, 국방부는 AI 기능의 의도하지 않은 편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신중한 조치를 취한다. 셋째, 국방부의 AI 기능은 데이터 소스, 설계 절차, 기술, 개발 프로세스 및 운영 방법을 추적 가능하도록 해야 한다. 넷째, 국방부의 AI 기능은 명확하고 잘 정의돼야 하며, 그 범위 안에서 안전, 보안 및 효율성을 보증해야 한다. 다섯째, 국방부는 AI 기능이 의도하지 않은 동작을 보여 주면 시스템을 해제하거나 비활성화할 수 있는 통제 능력을 갖추어야 한다. 이 다섯 가지 원칙이 준수되지 않으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 통제되지 않는 새로운 대량살상무기 출현이다. 이 판도라의 상자를 발견한 조 바이든 대통령은 미군의 인공지능 도입에 대한 대통령 지침을 준비하고 있다. 이 과정은 핵무기 출현 과정과 유사하다. 1945년 핵무기가 처음 출현한 뒤에도 인류는 핵무기 통제 불능의 위험성을 제대로 자각하지 못하고 극심한 혼란을 겪었다. 미국은 대통령의 핵무기 사용 권한을 명확히 정의하지 못하고 터키나 독일의 미군 사령관에게 권한을 위임했다가 1962년 쿠바 미사일 위기로 핵전쟁 문턱에 가서야 위험성을 깨달았다.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에게 가장 큰 짐은 소련이 아니라 자신의 통제 밖에 존재하는 군대였다. 미 국방부가 최근 중국을 압도하기 위해 인공지능과 기계 학습을 전면적으로 도입하겠다고 선언한 상황에서 케네디 전 대통령이 핵전쟁에 대해 품었던 반응과 유사하게 바이든 대통령은 모종의 위험을 자각하고 대비를 서두르고 있다. 인공지능을 활용한 군사작전이란 극초음속 미사일과 잠수함, 스텔스 전투기가 등장하는 매우 빠른 전장에서 인간의 느린 판단 능력을 기계로 보완한다는 얘기다. 윤 후보의 “북한의 핵미사일에 대한 선제타격”을 충족할 수 있는 무기는 현실적으로 인간보다 먼저 위험을 자각하고 신속하게 공격하는 자율 무기 외에는 다른 수단이 없다. 북의 미사일이 이동식 미사일 발사대에서 발사 조짐을 보이는 긴박한 순간에는 인공지능이 먼저 판단하고 드론과 전투기를 통제하도록 해야 선제타격이 가능하다. 강경한 대북 정책을 선호하게 되면 그만큼 인공지능의 유혹에 쉽게 넘어갈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러나 그것이 우리에게 어떤 위험을 초래하는지 면밀하게 성찰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곧 기계에 통제되고 조종당하는 처지가 된다는 점을 각오해야 한다.
  • 시민 유세차·호남 손편지… ‘尹의 비단주머니’ 된 이준석

    시민 유세차·호남 손편지… ‘尹의 비단주머니’ 된 이준석

    불과 한 달 전만 해도 국민의힘에서 윤석열 대선후보와 갈등을 빚으며 사퇴 압박까지 받았던 이준석 대표가 종횡무진하는 광폭 행보와 기존의 선거운동 문법을 허무는 파격적 아이디어로 윤 후보를 지원사격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 대표가 ‘비단주머니’라는 이름으로 내놓은 59초 쇼츠 공약, AI(인공지능) 윤석열, 시민 유세차, 윤석열차, 호남 손편지 등의 선거운동 아이디어는 한창 성업 중이다. 2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이 대표와 윤 후보, 원희룡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장이 직접 출연한 ‘59초 쇼츠’ 공약 시리즈는 지난주 누적 조회수 1000만회를 돌파했다. ‘AI 윤석열’은 청년보좌역들이 콘텐츠를 생산하는 선순환 시스템을 구축했다. 지난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승리의 상징으로 인식된 시민 유세차는 이 대표의 구상에 따라 업그레이드가 끝났다. 시민들이 위치정보시스템(GPS) 기반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주변의 유세차를 검색할 수 있고, 선호 연설 위치와 희망 일자를 사전 등록하면 누구나 유세차에 오를 수 있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정치인 누군가가 올라가서 던지는 한마디 한마디보다 예전 ‘영파워 가슴을 열어라’처럼 가장 진솔한 이야기들이 올라왔으면 한다”고 밝혔다. 무궁화호 열차 4량을 전세 계약해 이달부터 운영하는 정책홍보차량 ‘윤석열차’도 이 대표의 비단주머니 중 하나다. 설 연휴에는 윤 후보가 직접 쓴 손편지를 받았다는 호남 유권자들의 ‘인증샷’이 이어졌다. 호남 전 지역 230만 가구에 순차 발송 중인 ‘윤석열체’ 손편지는 이 대표의 지난해 전당대회 승리 비법 중 하나다. 명절에 대표가 적의 텃밭을 파고든 것도 종전의 국민의힘 계열 정당에서는 볼 수 없었던 행보다. 이 대표는 지난 1일 눈 내리는 광주 무등산에 오른 데 이어 3일부터는 1박 2일간 호남 다도해를 돌며 20여개 섬 유권자들을 만난다. 상대 후보를 저격하는 일도 그의 몫이다. 지난달 3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페이스북에서 ‘고속도로 졸음센터 태양광 그늘막 설치’ 공약을 내놓자 “지금 이 타이밍에 중국 태양광 패널 업체들을 위한 공약이 꼭 필요한가요?”라는 댓글로 공격했다.
  • “최종 목표는 인간”…中, 쥐 배아 ‘인공자궁’서 대량으로 키웠다

    “최종 목표는 인간”…中, 쥐 배아 ‘인공자궁’서 대량으로 키웠다

    中, 대량의 인공자궁 ‘AI 유모’ 개발쥐 배아 대량으로 인공자궁서 키워…“인류 적용 땐 윤리 문제” 사람의 몸이 아닌 인공 자궁에서 태어난 새로운 인류. 과학소설(SF) 영화에서는 사람의 몸이 아닌 인공 자궁에서 태어난 새로운 인류가 종종 등장한다. 중국 연구진이 대량의 인공 자궁을 인공지능(AI)을 이용해 한꺼번에 관리할 수 있는 ‘AI 유모’ 기술을 개발했다. 1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과학원 산하 쑤저우 생명공학기술원의 쑨하이쉬안 교수 연구팀은 중국 동료평가 학술지인 ‘생의학 공학 저널’에 발표한 논문에서 인공 자궁 AI 관리 시스템을 ‘인공자궁’을 개발했다. 아직은 쥐 배아를 실험 대상으로 했지만 미래에 이 기술이 인류에게 적용되는 날이 온다면 생명 윤리의 문제에 부닥칠 것이로 우려하는 전문가들도 있다. 특히 연구팀이 개발한 AI 유모는 정육면체 모양의 인공 자궁인 ‘배아 배양 장치’를 한꺼번에 대량으로 관리한다. 매체에 따르면 이미 중국 외에서도 세계적으로 인공 자궁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SCMP는 “전에는 각 배아의 발달 과정을 (연구진이) 수동으로 관찰해 조정해야 했지만, 연구 규모가 커짐에 따라 이는 지속하기 어려운 노동 집약적 과정이 되었다”고 지적했다.“최종 목표는 인간…아기가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자랄수 있다” 쑨 교수팀의 연구는 아직 쥐 등 동물 배아를 대상으로 하지만 궁극적 목표는 사람이다. 연구팀은 이번 논문에서 이 기술이 여성이 배 속에 아기를 품고 다닐 필요를 제거해준다면서 엄마의 배 밖에서 아기가 더욱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자랄 수 있다고 주장했다. 다만 현재 국제법상으로 2주 이상 된 인간 배아에 대한 실험은 금지되어 있다. 인공 자궁은 난임으로 아기를 갖지 못하는 이들에게 새로운 희망이 될 수 있다. 또 임신과 출산으로 사회 경력에서 큰 손해를 보는 여성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수도 있다. 그러나 인공 자궁 기술이 커다란 생명윤리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하는 전문가들도 적지 않다. 베이징의 한 의학 전문가는 “이 문제는 중국에서 법적, 윤리적 도전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며 “만약 어떤 아이들은 부모들에 의해 태어나고 어떤 아이들은 정부에 의해 (인공 자궁에서) 태어난다면 큰 문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중국 장쑤성 쉬저우의 자녀 8명 둔 어머니 목에 사슬이

    중국 장쑤성 쉬저우의 자녀 8명 둔 어머니 목에 사슬이

    중국 장쑤성 쉬저우의 한 시골 마을에 사는 어머니가 오두막 안에 서 있다. 흐릿하게 처리된 목에는 사슬이 감겨 있다. 자녀를 8명이나 뒀는데도 이런 대접을 받는다고 했다. 당연히 중국 누리꾼들은 21세기에 어떻게 이런 일이 있느냐고 분개하고 있다고 영국 BBC가 31일(현지시간) 전했다. 틱톡을 소유한 더우인에 지난 28일 올라온 동영상인데 한 남성이 찾아와 촬영했는데 그는 큰 충격을 받았다. 이 남성은 따듯한 옷을 덮어주며 몇 가지 질문을 한다. 춥지 않느냐고 물었다. 이 여성이 얇은 옷만 걸치고 있어서였다. 그런데 그녀는 제대로 답하지도 못했다. 누리꾼들은 당국은 뭐하느냐고, 빨리 개입해 여성을 구출하라고 다그쳤다. 중국의 시골에서 지금도 심심찮게 여성의 권리를 유린하고 제한하는 일이 일어난다는 알고 있지만 이렇게까지 심각한지 몰랐다며 큰 충격을 받았다고 털어놓았다. 한켠에서는 강력한 한 자녀 정책을 실행했는데 이렇게 많은 자녀를 낳을 수 있느냐고 신빙성을 문제 삼았다. 일부 누리꾼은 2007년 리양(李楊) 감독의 중국 영화 ‘블라인드 마운틴(Blind Mountain)’에 비유했는데 젊은 여성이 납치돼 노예로 팔려가는 얘기다. 당국은 동영상이 올라온 날에 곧바로 납치에 대한 모든 추측을 일축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그들은 펑현 환커우향에서 온 여성을 양씨라고 소개했다. 1998년에 동씨로 알려진 남편과 결혼했는데 정신건강 질환 진단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의 가족은 양씨가 종종 분노로 폭력적인 행동을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당국자들의 반응은 그녀의 구금, 사슬 사용, 그녀의 전반적인 복지 문제를 다루지 않아 누리꾼들을 더욱 화나게 만들었다. 그 때문에 가족의 역사에 대한 추가 정보가 포함된 당국의 두 번째 성명이 지난 30일 나왔다. 당국은 현재 그녀의 남편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동씨는 법을 위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공안 당국이 이에 대해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그들은 양씨가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으며 그녀의 자녀들은 국가의 보호를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관리들은 그녀가 최근 정신분열증 진단을 받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누리꾼들은 지방자치단체에 더 큰 책임을 물을 것을 요구하고 있다. 한 누리꾼은 “그녀는 물건이 아니라 사람이다. 20년 넘게 8명의 자녀를 낳은 그녀는 오늘에야 (다른 이들의 눈에) 띄었다. 관련 정부 부처와 사법기관 중 어느 누구도 무고하지 않다”고 적었다. 이렇게 되자 당국은 검열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인신매매를 논의하는 많은 게시물을 삭제하고 “쉬저우 8명의 자녀”란 핵심 문구를 검열했다. 하지만 ‘8명의 자녀를 둔 쉬저우 펑현 여성에 대한 당국 성명서 발표”란 주제는 31일 하루에만 1억 9000만회 이상 조회됐고 5만 6000개의 댓글이 달렸는데 대부분 공무원들의 응답을 비판하는 내용이었다.
  • 中매체 ‘미국 미쳤나’...美 어린이용 총기 제작 소식에 ‘화들짝’

    中매체 ‘미국 미쳤나’...美 어린이용 총기 제작 소식에 ‘화들짝’

    미국의 한 총기 제조업체가 어린이용 소형 돌격 소총을 제작한 것으로 알려져 비판이 거세다. 중국 관영매체 환구시보의 해외판 ‘하이와이망’은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와 데일리스타가 지난 29일 보도한 내용을 인용해, 미국 일리노이주에 소재한 한 총기 제조사가 어린이용 돌격 소총을 제작해 판매를 앞두고 있다고 3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업체가 신제품으로 선보인 어린이용 돌격 소총은 미국에서 가장 치명적인 무기로 불리는 AR-15에서 영감을 받아 설계된 것으로 알려졌다. 논란이 된 총기는 일명 ‘JR-15’로 불리는데, 기존의 ‘AR-15’ 총기보다 크기는 약 20% 작고, 무게는 1.04㎏으로 제작된 것으로 전해졌다. 최종 소비자 판매 가격은 약 389달러로 책정될 예정이다. 특히 이 업체는 문제의 소총 제작 소식을 알리며 ‘아이들도 엄마 아빠의 총과 유사한 것을 다룰 수 있게 됐다’고 대대적인 홍보를 이어간 것으로 알려졌다.이 제품은 이달 초 미국 국립사격운동재단이 후원해 개최된 2022년 무역전람회에 처음 공개돼 출시를 앞두고 있다고 현지 언론을 전했다. 논란이 가속화된 것은 문제의 어린이용 소총이 기존의 AR-15 소총을 모델로 제작돼, 대대적인 홍보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이다. ‘AR-15’는 ‘M-16’의 원조 격인 소총으로, 미국 총기업체 아말라이트(Armalite)가 냉전 시기 자유진영의 대표 소총 ‘M-16’의 기본형으로 알려진 제품이다. 특히 이 소총은 통상적으로 사용되는 일반 권총보다 더 치명적인데, 권총보다 크기는 더 작지만, 총알 속도는 더 빨라서 피해자의 몸 안에서 종종 산산조각이 나 더 가공할만한 상처를 주는 것으로 전해졌다. 탄창도 보통 권총보다 많은 총알 30개가 들어간다. 때문에 최근 들어와 미국 총기 난사 사건에서 단골로 등장한 대표적인 총기라는 지적이다. 지난 5일에도 미국 오하이오주 캔턴에서 한 남성이 새해 기념으로 허공으로 총을 쏘던 중 경찰이 예고 없이 발포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당시 공중에 발포된 총기 역시 AR-15로 확인됐다.이 같은 사실이 공개되자, 미국의 시민단체인 ‘뉴타운행동연맹’은 성명서를 내고 ‘미성년자의 총기 사고로 학생 20명과 교직원 6명 등 대형 총격 사건이 잇따라 일어나고 있다’면서 ‘이 같은 상황에서 어린이용 돌격 소통을 무자비하게 홍보하며 총기 제조사의 이익만을 추구하는 행위는 마치 돈을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겠다는 폭력적인 행동과 같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총기 폭력 사건에 반대하는 입장을 지지해온 비영리 단체 ‘One Aim Illinois’의 캐서린 샌스 단체장은 “어린이용 돌격 소총에 대한 대규모 홍보가 가능하다는 현실은 현재 일리노이주에 매우 치욕적인 행위”라면서 “이로 인해 미국 전역의 어린이들의 생명이 큰 위협을 받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이와 관련해 중국 관영매체들은 일제히 최근 미국 현지에서 발생한 총기 사고를 지적하며 비판적인 입장을 지지했다. 하이와이망은 미국의 한 비영리 단체가 집계한 내용을 인용해 지난 한 해 동안에만 총기 사고로 사망한 미국인의 수가 무려 4만 4868명에 이른다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 2020년 총기사고로 사망한 희생자 대비 무려 32% 이상 급증한 수치다. 또, 미국 질병통제센터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9년 12월부터 2020년 12월까지 14세 이하의 미국 청소년의 총기 사고 사망률은 무려 50% 이상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 반중 외쳤던 리투아니아…중국 압박에 두 손 들었다?

    반중 외쳤던 리투아니아…중국 압박에 두 손 들었다?

    지난해 8월 ‘타이베이 대표처’ 정식 명칭을 ‘대만 대표처’로 변경하며 반중 행보를 걸었던 리투아니아가 한발 물러선 모양새다. 30일 중국 관영매체 환구시보는 기타나스 나우세다 리투아니아 대통령이 ‘대만 대표부’ 명칭에 대해 중국과 불필요한 긴장감을 불러일으켰다고 잘못을 시인했다고 보도했다. 또 리투아니아가 이번 논란을 영어와 중국어의 언어적 해석 차이에서 벌어진 사건으로 규정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리투아니아 나우세다 대통령은 기존의 주 리투아니아 대만 대표처 영문 명칭인 ‘The Taiwanese Representative Office in Lithuania’의 ‘Taiwanese’ 부분을 중문으로 번역하면 ‘대만인’(人)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는 중국 대만의 국가 정통성을 강조한 ‘대표처’ 명칭에서 한발 물러선 번역이다. 중국과의 긴장을 완화, 정치적 의미 해석으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투영된 행보다. 나우세다 대통령실의 이 같은 입장이 언론에 처음 공개된 것은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수석 외교 고문 스칼이스 젤리트가 지난 27일 현지 라디오 방송과의 인터뷰를 통해 정부가 고려하고 있는 입장을 밝히면서다.다만, 스칼이스 젤리트 수석 외교 고문은 “이 같은 며칭 변경은 중국과의 긴장 상태를 완화시키는 선택지 중 하나다”면서도 “하지만 (리투아니아 정부는) 지나치게 빠른 입장 변경을 두고 그 선택에 불러올 결과에 대해서도 신중하게 고려해 선택해야 한다”고 했다. 이후 싱가포르 매체 연합조보는 ‘중국과 미국 사이에서 리투아니아 정부의 중국어 실력이 갑자기 이렇게 좋아졌다’면서 ‘(리투아니아 정부가) 기존의 대만 대표처라는 공식 명칭에 사람(人)이라는 단어 하나를 더 추가하고 싶은 모양새다. 하지만 이번 선택지는 한 국가가 할 수 있는 것이라고는 도무지 체면이 서지 않는 타협안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특히 대만이 이에 대해서 동의할 가능성이 전무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중국은 지난 8월 리투아니아의 수도 빌뉴스에 대만 대표처가 설치된 직후 리투아나아와의 외교 관계를 기존 ‘대사관’급에서 ‘대리대사’급으로 낮춘 바 있다. 중국이 유럽 국가와 외교 관계를 강등한 것은 지난 1981년 이후 무려 40년 만에 처음 있는 사례다. 또, 중국은 리투아니아에 대한 대대적인 경제 보복을 예고, 리투아니아행 화물열차와 수입품 통관 절차 일체를 중단한 상태다.
  • “AI가 밥도 해준다” 中올림픽 선수촌 최첨단 시설, 일본도 인정?

    “AI가 밥도 해준다” 中올림픽 선수촌 최첨단 시설, 일본도 인정?

    내달 4일 시작되는 중국 베이징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외국인 선수단을 위한 올림픽 선수촌 시설이 속속 공개돼 화제다. 특히 지난해 개최된 일본 도쿄올림픽 선수촌 시설과 비교하는 각종 시설 경험담이 소셜미디어 서비스(SNS)에 공개되면서 이목이 쏠렸다. 중국 관영매체 신화통신은 일본의 유력 일간지 마이니치신문 보도를 인용해 베이징 동계올림픽 메인 미디어센터와 호텔 등에 배치된 인공지능(AI) 로봇들의 활약상을 30일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메인 미디어센터 식당에는 AI 로봇이 배치돼 선수단이 주문한 음식을 식탁 위로 안전하게 배달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선수단 사이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목적으로 기존의 인력 배치를 대체한 AI가 활용되고 있는 것. 음식 배달뿐만 아니라, 선수단이 원하는 음식을 주문받고 직접 조리하는 주방 시설에도 AI가 전면에 배치된 것으로 알려졌다.투명한 유리 벽을 사이에 두고 식당을 찾은 선수단이 원하는 음식을 버튼을 사용해 주문하고, 주문을 받은 유리 벽 너머의 AI가 주방에서 직접 음식을 조리하는 방식이다. 완성된 음식이 진열대 위에 올려지면 배송을 전문으로 하는 AI가 선수단이 착석한 식탁 위로 음식을 배달해주는 시스템이다. 이때 식당에서 원하는 음식을 주문한 선수단과 관련 직원들은 주문 후 지정된 좌석에 앉아서 기다리기만 하면 편리하게 음식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고 해당 매체는 보도했다. 이 로봇 식당은 10분당 200명의 음식을 한 번에 제조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선수촌 식당에서는 오후 5시 30분부터 칵테일을 전문으로 제조하는 AI 로봇이 활동을 시작해오고 있다. 선수촌을 방문한 선수단과 관련 직원들을 위해 오후에만 제한적으로 운영 중인 AI 칵테일 바에 배치된 칵테일 제조 전문 AI다. 일종의 전문 바텐더와 유사한 수준의 칵테일일 제조, 유리잔에 담아 식탁 위에 전달하는 업무를 담당해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호텔 로비에 배치된 소독 전문 AI는 호텔 곳곳을 순환하며 방역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호텔 로비에 들어선 고객들을 대상으로 소독제를 방사하는 업무도 바로 이 AI가 하는 중요한 업무 중 하나다.  방문객 전용 호텔과 선수단이 입주한 선수촌 시설에는 로비 바닥과 복도, 엘리베이터 내외부 시설, 비상구 계단 등을 순환하며 소독제를 방사하는 전문 청소 AI 로봇도 곳곳에서 목격할 수 있다.  이 AI 로봇은 전·후면에 365도 카메라가 설치돼 있어 건물 내부의 방문객들과 마주칠 시 미리 자리를 피하는 등의 방식으로 최일선 방역 현장에 활용되고 있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이 같은 AI 활용 방식에 대해 일본 마이니치신문은 ‘베이징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가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AI를 이용한 서비스를 제공해오고 있다’면서 ‘인적 접촉을 최대한 피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효율성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첨단과학기술을 접목한 동계올림픽은 선수촌을 찾은 이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가져다주고 있다’고 호평한 것으로 전해졌다.이에 앞서 중국 지난 28일에는 미국 루지 국가대표 선수인 서머 브릿쳐가 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으로 올림픽 선수촌 내부의 모션베드(전동침대)를 공개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영상에는 브릿쳐가 리모컨 버튼을 눌러 침대 각도를 조절했는데, 30초가량의 이 영상은 30일 기준 350만 건 이상의 조회 수를 기록해 누리꾼들 사이에서 놀랍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선수촌 전동침대는 가로 1.2m, 세로 2m 사이즈의 스마트 침대로 제작, 선수들의 맥박과 호흡 등 건강 상태를 자가로 진단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으로 알려졌다.
  • [대만은 지금] “계란 없어서 명절상 못 차려”…춘제 기간 금값 된 계란

    [대만은 지금] “계란 없어서 명절상 못 차려”…춘제 기간 금값 된 계란

    대만 신베이시에 거주하는 전업주부 여 씨는 최근 춘제 연휴를 앞두고 남편과 함께 평소 자주 이용했던 전통시장을 찾았지만 계란을 구매하지 못했다.  여 씨 부부는 총 6곳의 전통시장을 돌아다닌 끝에 단 한 곳의 가게에서 계란을 판매하고 있는 것을 찾았으나, 500g 당 11위안(약 2100원)이라는 비싼 가격 탓에 구매를 망설일 수밖에 없었던 것. 그는 “계란 가격은 천정부지로 솟은 탓에 ‘금란’이라고 불릴 정도”라며 “명절을 앞두고 계란 가격이 오르니 일반 서민들은 계란을 마음껏 구매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할 지경이다”고 했다. 대만의 설인 춘제 연휴 기간 현지에서는 심각한 계란 부족 사태가 발생했다. 중국 매체 신랑재경은 최근 대만에서 발생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으로 계란 파동이 불거지면서 하루 평균 최소 300만 개 이상의 계란 공급이 부족한 상태라고 2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현재 대만 전역에서 사용되는 일평균 계란 사용량은 약 2200만 개인 반면 일평균 300~400만 개 이상의 물량 공급이 부족한 상태다.    조류독감 사태로 총 12만 4000 마리의 닭을 살처분한 대만에서 이 시기 닭 사육량이 급감, 최근 기온이 크게 떨어지면서 중남부 지역의 계란 생산률이 감소한 것이 이번 사태의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  29일 현재 대만의 계란 가격은 천정부지로 오르고 있는 상황이다. 대만 매체 중시신문은 "29일 기준 500g당 계란 시중 가격은 11위안(약 2100원)에 판매되고 있다"면서 "심각한 계란 공급 부족 사태는 당분간 해결의 기미가 없다"고 보도했다. 호주, 미국 등으로부터 긴급 수입 방법을 물색 중이지만, 공급난이 해결되기까지 최소 3개월 이상의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알려졌다. 농업위원회 축산처 장원취안 처장은 “공급과 수요 균형이 완전히 회복되려면 최소 4월의 청명절 휴가 기간은 되어야 가능할 전망이다”고 전했다. 이어 “이미 계란 생산을 멈춘 암탉을 이용해 생산량을 최대치로 끌어올리는 등의 방안을 시장에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반면, 계란 부족 사태가 계속되자 일부 정치인들은 현 정부의 안일한 대처로 인해 발생한 사태라면서 비판의 목소리를 내는 분위기다.  자오샤오강(赵少康) 전 타이베이시 시장은 사태 발생 직후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계란 기근 문제는 민진당이 추진한 ‘동창령’(冻涨令)이 주요 원인이다”면서 “일평균 소비량은 2200만 개인 반면 현재 공급 가능한 계란 물량은 1800개 미만에 불과하다. 때아닌 계란 기근으로 주민들은 민족 최대 명절인 춘절 연휴를 앞두고 계란 가격을 걱정하게 됐다”고 지적했다. 
  • “피임은 OK, 포옹은 NO”…베이징올림픽 조직위 ‘올림픽 콘돔’ 배부

    “피임은 OK, 포옹은 NO”…베이징올림픽 조직위 ‘올림픽 콘돔’ 배부

    베이징동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가 선수단 등에 피임기구 콘돔을 무료로 제공하지만 신체 접촉은 최소화해달라고 요청했다. 지난 26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올림픽선수단과 관계자들은 코로나19를 통제하기 위해 외부와 차단되는 폐쇄루프 안에서 지내야 하는데, 베이징올림픽 조직위는 이 ‘폐쇄루프’ 내에서 선수들에게 콘돔을 제공키로 결정했다. 조직위는 “모든 올림픽 관련 기구가 적절한 시기에 폐쇄루프 안에 머무르는 사람들에게 무료로 콘돔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폐쇄루프 내 방문한 취재진들에 따르면 방마다 콘돔 5개가 비치됐다. 포장 상자 겉면에는 각각 오륜기 색깔 바탕에 중국 전통 연등 무늬가 그려져 있다. 다만 조직위는 앞서 배포한 가이드라인인 ‘플레이북’을 통해 선수들에게 포옹이나 하이파이브, 악수와 같은 신체적 접촉을 최소화할 것을 요청했다. 또 동료선수와의 사회적 거리도 최소 2m 유지할 것을 권고했다.베이징올림픽 조직위가 총 몇 개의 콘돔을 배부할 예정인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올림픽 참가 선수단 등에 콘돔을 제공하는 관행은 1988년 서울올림픽에서 후천성면역결핍증(AIDS) 예방 등을 목적으로 시작됐다. 서울올림픽 당시 무료로 나눠줬던 콘돔 개수는 8500개였지만 2008년 베이징하계올림픽에선 10만개로 늘었다. 2012년 런던올림픽에선 15만개,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선 올림픽 역대 최다인 45만개의 콘돔이 배포됐다. 코로나19 확산으로 1년 연기 후 개최됐던 2020 도쿄하계올림픽에서는 15만개의 콘돔을 나눠줬다. 당시 도쿄올림픽조직위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콘돔을 선수촌에서 사용하지는 말아달라고 당부하면서 집으로 가져가는 건 가능하다고 밝히기도 했다.
  • 전기차에 꽂힌 공정위… ‘전기차·배터리’ M&A 발 빠른 심사

    전기차에 꽂힌 공정위… ‘전기차·배터리’ M&A 발 빠른 심사

    공정거래위원회가 최근 전기차에 푹 빠졌다. 한국판 그린 뉴딜을 비롯한 저탄소 정책 강화로 전기차 시장이 급팽창하자 공정위도 시대적 흐름에 발맞추는 차원에서 전기차와 배터리 시장의 경쟁 상황을 눈여겨보기 시작한 것이다. 전기차·배터리 기업 간 인수합병(M&A)과 합작법인 설립이 독과점 문제를 일으키는지를 감시하고 심사하는 것이 공정위의 주된 임무다. 공정위는 26일 전기차 시장과 관련한 주요 M&A 심사 내용을 소개했다. 공정위가 전기차와 배터리 기업 간 합작법인 설립을 승인한 배경과 이유를 공개한 건 처음이다. 전기차 제조사 현대자동차그룹과 배터리셀 제조사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각각 50%씩 출자한 배터리 생산 합작회사를 인도네시아에 설립한다고 발표했다. 인도네시아 전기차 시장에 진출하는 현대차그룹이 차세대 전기차에 들어갈 배터리를 현지에서 수급하기 위한 합작이다. 당시 국내 최대 완성차 기업과 국내 최대 배터리 기업 간 합작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공정위는 “전기차 제조사와 핵심부품인 리튬이온전지 제조사 간 수직결합으로, 다수의 유력 경쟁자가 존재하고, 전기차 시장이 급성장함에 따라 경쟁 전기차 제조사들의 배터리 수요도 증가하는 점을 고려해 수직결합에 따른 봉쇄 우려가 적다고 판단해 승인했다”고 밝혔다. 현재 세계 전기차 시장 점유율은 테슬라 21.8%, 제너럴모터스(GM) 10.8%, 폭스바겐 10.5%, 르노-닛산 9.1%, BYD 6.5%, 현대차그룹 6.3%, SAIC 3.4%, PSA 3.3% 순이다.공정위는 지난 3일 LG화학이 일본 도레이 헝가리 법인의 주식을 취득한 건도 승인했다. 전기차 배터리 소재인 분리막을 제조하는 도레이에 대한 지분 투자로, LG화학과 자회사 LG에너지솔루션이 유럽 전기차 배터리 소재와 베터리셀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포석이었다. 공정위는 “전기차용 리튬이온전지 제조사와 핵심소재인 분리막 제조사 간 수직·수평결합으로 두 시장은 시장집중도가 높지 않고 다수 경쟁자가 존재하며 경쟁사들의 설비투자 확대 등으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돼 경쟁 제한 우려가 적다고 판단하고 승인했다”고 설명했다. 해외 전기차 시장에서 우리 기업과 경쟁하는 중국·일본 상용차 제조업체끼리 협력한 사례도 있었다. 중국의 전기차 업체 BYD와 일본 도요타 계열의 상용차 전문 제조업체 히노(Hino)는 전기 상용차 연구개발과 제조 등을 위해 중국에 합작회사 설립을 신청했다. 공정위는 국내 시장에 영향이 없는 것으로 보고 승인했다. 공정위는 “경쟁을 제한할 우려가 없는 기업결합은 신속히 심사·승인해 세계적인 친환경 정책에 부응하고,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는 등 전기차 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세계 전기차 시장이 시장지배적 사업자가 없는 ‘춘추전국시대’ 양상이다 보니 M&A 시장의 독과점 현상은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다. 하지만 앞으로 경쟁에서 도태된 전기차 기업이 사업을 접거나 기업결합을 통한 몸집 불리기가 본격화된다면 공정위 심사도 더욱 까다로워질 것으로 보인다. 최근 공정위는 전기차 배터리 부품 시장의 불공정 행위와 전기차 배터리 보증기간 문제 등도 자세히 들여다보겠다고 밝히는 등 전기차 영역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내연기관차 시대가 저물고 전기차 시대가 도래하면서 새로운 경쟁 시장이 열린 까닭이다.
  • 호주오픈 “‘펑솨이는 어디에?’ 티셔츠 입어도 돼, 얌전히 있으면”

    호주오픈 “‘펑솨이는 어디에?’ 티셔츠 입어도 돼, 얌전히 있으면”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주최측이 실종설이 나돌았던 중국 테니스 선수 펑솨이(36) 관련 문구가 새겨진 티셔츠를 입은 팬들이 입장할 수 있다고 한 발 물러섰다. 크레이그 틸리 호주테니스협회장은 25일 AFP 통신에 “대회장에서 티셔츠를 입고 있는 것은 괜찮다”며 다만 “방해할 의도가 없거나 평화롭게” 앉아 있으면 문제 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소셜미디어 영상만 보신 분들이 오해하는 부분이 있다”며 “당시는 (티셔츠를 입은 사람들이) 큰 현수막까지 함께 들고 있었기 때문에 그런 행동은 방치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런데 틸리 회장은 24시간 전에는 완전히 다른 얘기를 했다. 경기장 입구를 지키는 경호원들이 ‘펑솨이는 어디에(Where is Peng Shuai)?’란 문구가 담긴 티셔츠를 입은 팬들의 대회장 입장을 막는 동영상이 소셜미디어에 나돌자 경호원들이 올바른 판단을 한 것이라고 옹호했던 것이었다. 멜버른 경찰도 “호주오픈은 대회장에서 정치적 구호를 금지하고 있다”며 대회장에서 해당 티셔츠는 입을 수 없다고 밝혔다. 펑솨이는 지난해 11월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에 장가오리(76) 중국 국무원 전 부총리로부터 성폭행당했다고 폭로한 인물이다. 2011년 단식 세계 랭킹 14위, 2014년 복식 세계 랭킹 1위까지 올랐던 그는 그 뒤 소셜미디어 계정이 사라지고, 행방도 묘연해져 ‘신변 이상설’이 나돌았다. 국제적 이슈의 중심에 선 펑솨이는 그 뒤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에 이메일을 보내 자신은 잘 지내고 있으며, 성폭행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펑솨이의 안전에 대한 국제 사회의 우려가 수그러들지 않자 중국 관영매체들은 펑솨이의 근황이 담긴 사진과 영상 등을 공개하며 펑솨이의 신변에 문제가 없다고 밝혀왔다. 그랬다가 펑솨이 티셔츠가 대회장에서 금지됐다는 보도가 나온 지난 주말부터 일부에서는 ‘호주오픈이 2018년 중국 기업으로부터 5년간 1억 달러 규모의 후원을 받아 중국 눈치를 본다’는 비난이 일자 슬그머니 뒤로 물러난 것이다. 앞서 테니스 레전드 마르티나 나브라틸로바(66·체코)도 ‘펑솨이는 어디에?’ 문구가 들어간 티셔츠를 금지했다는 보도에 화를 참지 못했다. 지난주에는 미국프로농구(NBA) 선수 출신 야오밍 중국농구협회장이 “지난해 12월 상하이에서 펑솨이와 함께 크로스컨트리 경기를 관람했는데 좋아 보였다”고 증언하기도 했다. 영상 통화를 통해 그의 안전을 확인했다는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지난 22일 베이징에 도착해 25일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고 신화 통신이 전했다. 그는 베이징동계올림픽 기간 펑솨이와 식사를 하겠다는 뜻을 밝혔기 때문에 실제로 만남이 성사될지 주목된다. 전 세계랭킹 1위 나브라틸로바는 트위터에 글을 올려 “그저 측은할 따름이다. @wta(여자프로테니스투어)는 이 사안에 대해 너무도 제각각이다!!! #펑솨이는어디있나요(WhereisPengShuai)”라고 안타까워했다. 프랑스 선수 니콜라스 마훗도 주최측이 중국 대기업 후원사들의 압력에 굴복한 것이라고 동조했다. 마훗은 “무슨 일이래!? 용기가 부족해서 그런가! 중국 스폰서들이 없으면 큰일 나는 건가?”라고 트윗을 날렸다. 휴먼 라이츠 워치의 호주인 연구자 소피 맥닐은 이 정도의 의사 표현도 막으려는 것은 “상쾌하지 못하다”면서 대회에 참여하는 다른 선수들도 펑솨이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호소했다. 애슐리 바티(호주)와 나오미 오사카(일본), 앤디 머리(영국) 등 선수 이름을 들기까지 했다. 지난 21일의 해프닝이 알려지자 고펀드미 모금 페이지를 통해 1만 호주달러(약 856만원) 모금 목표를 달성한 뒤에도 더 많은 티셔츠를 찍어내 항의하자는 의견이 댓글로 달리기도 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