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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까워지는 한·중… 김장수 - 양제츠 18일 첫 전략대화

    가까워지는 한·중… 김장수 - 양제츠 18일 첫 전략대화

    한국과 중국의 새 정부 출범 후 양국 간 첫 고위급 외교안보 전략대화가 오는 18일 서울에서 열린다. 정부 고위소식통은 13일 “양제츠(楊潔?·오른쪽)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이 17일 방한해 18일 김장수(왼쪽)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양국 외교안보 전략대화를 갖는다”고 밝혔다. 부총리급인 양 국무위원은 박근혜 대통령도 예방할 계획이다. 일본의 집단적 자위권 추진 등으로 동북아시아 안보 정세가 급변하는 가운데 한·중 외교안보 부문의 최고위급 간 채널 구축이 시동을 걸게 됐다는 점에서 논의 내용이 주목된다. 또한 그동안 외교 차관급에 머물던 전략대화가 부총리급으로 격상되면서 ‘정냉경열’(政冷經熱·정치외교는 냉각, 경제교류는 활발)을 넘어 양국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가 한층 내실화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양 국무위원은 중국 외교의 최고 수장으로, 지난 12일 폐막된 제18기 중앙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3중전회)를 통해 창설이 결정된 중국판 국가안전보장회의(NSC)인 ‘국가안전위원회’ 구성에 관여하고 있다. 전략대화에서는 북한 비핵화 해법을 비롯한 한반도 정세, 일본의 집단적 자위권 추진 등이 주요 의제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안보 총괄 ‘중국판 NSC’ 제5의 권력기구로 클 듯

    중국 공산당이 18기 3중전회(18기 중앙위원회 3차 전체회의)에서 설립을 결의한 국가안전위원회에 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성격, 목적, 구성 등 구체적인 내용이 나오지 않아 당장 정체를 두고 여러 가지 추측만 무성하다. 우선 이 기구가 국내외 안전 부문을 총망라하는 미국의 국가안보회의(NSC)와 같은 슈퍼 기구가 될 것이라는 데에는 이견이 없다. 국무원, 중앙군사위원회, 전국인민대표대회, 전국정치협상회의에 이은 제5의 권력기구가 될 것이란 평이다. 당 기관지인 인민일보는 13일 해외판 사설에서 “국가안전 사안을 그동안 여러 부문이 분산되게 관리해 협조가 이뤄지지 않는 등 문제가 많았다”면서 이런 이유에서 당 중앙은 국내외 상황을 통솔하는 사령탑인 국가안전위 설립을 오랫동안 준비해 왔다고 설립 취지를 설명했다. 현재 중국에는 중앙국가안전소조가 있지만 대외 안보 사안은 외사영도소조가 맡고 있고, 테러 등 대내 안보 문제는 국가안전부, 공안부 등에 권한과 조직이 분산돼 있어 총괄기구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신문은 특히 이 기구의 설립은 패권을 추구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국가안전을 확보해 평화 발전의 기회를 붙잡기 위한 것이라며 중국의 ‘평화 굴기’를 위한 조치라고 규정했다. 그러나 관영 언론의 발표와 달리 국가안전위 설립은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의 권력기반이 공고하지 못함을 반영하는 것으로 권력 강화 의미가 있다는 분석이 대체적이다. 중국사회과학원 연구원 출신인 역사학자 장리판(章立凡)은 “국가안전위 설립은 당 중앙 정치국과 서기처에서 최고 지도자의 영이 잘 통하지 않고 있음을 나타낸다”고 지적했다. 과거 후야오방(胡耀邦)·자오쯔양(趙紫陽) 총서기 시절 당시 덩샤오핑(鄧小平)과 천윈(陳雲)의 권력 싸움으로 지도부의 회의 기구인 상무위가 열리지 못해 서기처가 상무위 기능을 대체했듯 주류의 노선을 밀어붙일 권력 구조를 만들기 위해 국가안전위를 설립한다는 것이다. 한편 홍콩 명보는 이날 시 주석이 이 위원회의 최고 사령탑인 위원장을 맡고, 멍젠주(孟建柱) 중앙정법위 서기가 부주임을 맡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 가까워지는 한·중 김장수 - 양제츠 18일 첫 전략대화

    가까워지는 한·중 김장수 - 양제츠 18일 첫 전략대화

    한국과 중국의 새 정부 출범 후 양국 간 첫 고위급 외교안보 전략대화가 오는 18일 서울에서 열린다. 정부 고위소식통은 13일 “양제츠(楊潔?·오른쪽)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이 17일 방한해 18일 김장수(왼쪽)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양국 외교안보 전략대화를 갖는다”고 밝혔다. 부총리급인 양 국무위원은 박근혜 대통령도 예방할 계획이다. 일본의 집단적 자위권 추진 등으로 동북아시아 안보 정세가 급변하는 가운데 한·중 외교안보 부문의 최고위급 간 채널 구축이 시동을 걸게 됐다는 점에서 논의 내용이 주목된다. 또한 그동안 외교 차관급에 머물던 전략대화가 부총리급으로 격상되면서 ‘정냉경열’(政冷經熱·정치외교는 냉각, 경제교류는 활발)을 넘어 양국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가 한층 내실화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양 국무위원은 중국 외교의 최고 수장으로, 지난 12일 폐막된 제18기 중앙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3중전회)를 통해 창설이 결정된 중국판 국가안전보장회의(NSC)인 ‘국가안전위원회’ 구성에 관여하고 있다. 전략대화에서는 북한 비핵화 해법을 비롯한 한반도 정세, 일본의 집단적 자위권 추진 등이 주요 의제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中, 민생 개선·시장화 강화… 공산당 1당독재는 고수

    中, 민생 개선·시장화 강화… 공산당 1당독재는 고수

    중국 공산당 18기 중앙위원회 3차 전체회의(3중전회)가 12일 폐막 후 발표한 공보에서는 민생개선과 시장화 강화 조치뿐만 아니라 중국판 ‘국가안보회의(NSC)’로 불리는 ‘국가안전위원회’ 창설 등 예상하지 못했던 조치도 포함돼 주목된다. 이날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3중전회는 공보에서 도시와 농촌이 이원화된 현재 구조가 발전을 막고 있다고 지적한 뒤 농민에게 더 많은 재산 권리를 부여하고, 공공자원의 균형적인 배분을 추진하는 방식으로 (신형) 도시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방향에 입각해 당이 향후 공보에서 적시한 ‘전면 심화 개혁 영도 소조’를 구성해 농민들의 도시 이주를 제한하며 불평등을 야기해온 토지제와 호구(호적)제에 대한 개혁을 추진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농민들은 토지에 대한 처분권이 없어 사실상 토지권을 주장할 수 없는 데다 도시 지역으로 이주할 경우 호구가 없어 저임금은 물론 교육 등 사회복지 혜택을 누리지 못하는 ‘2등 국민’으로 전락한다. 호구제와 토지제에 대한 개혁이 이뤄질 경우 이 같은 불평등을 해소하고 사회 불안을 잠재울 수 있는 것은 물론 내수 시장을 확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신형 도시화 전략과도 연계된다. 공보는 또 생산요소 시장을 개혁해 시장의 자원배분 역할을 강화하고 개방형 경제 체체를 구축해 경제 구조 전환을 촉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금리·환율·자원 등 경제 자본 요소들에 대한 정부의 간섭을 줄이고 시장 원리에 따라 이들 자본 요소들의 가격이 매겨지도록 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에 따라 금융제도 개혁은 물론 독점산업 분야에 민영 기업과 외국 자본에 문호를 개방하는 구체안도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국유기업 개혁에 대한 의지도 분명히 했다. 국유기업의 현대화 기업 제도를 완성하고 사유제 경제의 건강한 발전을 지지하겠다고 공보는 밝혔다. 특히 공보에는 국가안전위원회를 설립해 국가안전체제와 국가안전전략을 개선하고 국가안전을 확보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단순한 미국식 국가안보회의(NSC)라기보다 내부적으로는 10·28 톈안먼(天安門) 차량 돌진 사건과 같은 빈번한 내부 테러와 독립 시위에 대처하고, 대외적으로는 일본과의 댜오위다오(일본명 센카쿠열도) 분쟁을 비롯해 미국 중심의 ‘중국 견제’ 전략에 대응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밖에 “개혁·개방을 흔들림없이 추진하면서도 깃발은 바꿔달지 않겠다”고 밝혀 헌정, 3권분립 등 서구식 정치개혁은 앞으로도 없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 시진핑 권력기반 강화… 中 국가안전위 만든다

    중국이 미국의 국가안보회의(NSC)격인 ‘국가안전위원회’를 만든다. 정부의 간섭을 줄이는 식으로 시장 기능을 더욱 강화한다. 중국 공산당 제18기 중앙위원회 3차 전체회의(3중전회)는 12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전면적 개혁 심화에 관한 약간의 중요한 문제에 대한 중국 공산당 중앙의 결정’(결정)을 통과시켰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결정은 시진핑(習近平) 체제 10년의 개혁·개방 방안을 담은 지침성 문건이다. 향후 별도 영도 기구가 구성돼 구체안을 마련한다. 통신에 따르면 결정은 국가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총체적인 외교안보 사령탑인 국가안전위원회를 설립하기로 했다. ‘국가안전위원회’는 대내외 안보 현안에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대처하고자 마련된 것이지만 시 주석은 이 기구를 관장함으로써 권력 기반을 대폭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시장 기능 강화를 위해 시장화 완성, 정부의 직능 전환(심사 간소화), 세재 개혁, 신형 도시화 추진, 개방형 경제 체제 수립을 추진하겠다고 적시했다. 18기 3중전회는 4일간에 걸친 회의를 마치고 이날 폐막했다.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 中 고등법원 도입 등 사법개혁 주목

    중국 시진핑(習近平) 체제 10년의 개혁 방향을 논의하는 공산당 18기 3중전회(18기 중앙위원회 3차 전체회의)가 3박 4일간의 일정으로 지난 9일 베이징 징시(京西)호텔에서 개막했다. 3중전회 개막식에서는 이번 회의의 지침성 문건인 ‘전면적 개혁 심화에 관한 약간의 중요한 문제에 대한 중국 공산당 중앙의 결정’의 제출과 설명이 이뤄졌다. 중앙위원 등 참석자들은 이 문건을 토대로 토론을 벌인 뒤 12일 대회 폐막과 함께 공보를 통해 최종 개혁 방안을 발표한다. 전문가들은 1978년 개혁·개방 선언 이래 중국은 빈부 격차, 환경 파괴, 국유기업 독점 등의 문제로 사회 갈등이 심화됐다고 진단한다. 이번 회의에서 총체적인 개혁 방안을 제시해 이 같은 문제를 해소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회의의 최대 화두는 민생 개혁과 시장화 완성이다. 농민 권익 보호를 위한 토지제와 호구(戶口)제 개혁, 국유기업 개혁, 시장에 대한 규제 완화 및 정부 간섭 배제 등을 추진할 수 있는 토대가 이번 대회를 통해 마련될 것으로 분석된다. 사법제도 개혁도 주목된다. 명보는 중국도 미국의 연방순회 법원과 같은 전국 고등법원을 도입해 지역에서 발생한 억울한 사건을 호소하기 위해 민원인들이 베이징에 올라오는 문제를 해소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이날 보도했다. 지방정부의 사법 간여를 배제하기 위해 지방법원의 인사권과 재정권을 독립시키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국무원 산하 국가행정학원 쉬야오퉁(許耀桐) 교수는 현(縣)급 사법부는 시(市) 정부로부터, 시 사법부는 성(省)급 정부로부터 지휘를 받는 식의 사법 독립 개혁이 추진될 것이라고 말했다.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 中 산시성 폭발 용의자 “사회에 복수하려고”

    지난 6일 중국 산시(山西)성 타이위안(太原) 시내에서 발생한 연쇄 폭발 사건은 민족 갈등이 아닌 사회 불만 분자에 의한 테러로 드러났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9일 보도했다. 통신은 공안 당국이 8일 새벽 2시쯤 이번 사건의 용의자로 타이위안시 싱화링(杏花嶺)구에 사는 펑즈쥔(豊志均·41)을 전격 체포했다고 전했다. 이어 펑즈쥔은 과거 절도 혐의로 9년형을 선고받고 복역한 바 있으며 사회에 보복하기 위해 이번 폭발 사건을 저질렀다며 혐의를 시인했다고 덧붙였다. 구체적인 범행 동기에 대해서는 아직 밝히지 않았다. 당초 공안 당국과 관영 언론들이 지난 8일 그의 체포 소식을 전하면서도 범죄 동기에 대해 함구하자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당국이 사건을 수습하기 위해 펑즈쥔을 희생양으로 삼은 게 아니냐는 여론이 비등했었다. 통신은 공안이 장의 자택에서 폭발물 장치, 범죄에 사용한 차량 등 범죄 증거물도 발견했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홍콩 봉황TV는 시진핑(習近平) 체제 10년의 개혁 청사진이 공개될 18기 3중전회(18기 중앙위원회 3차 전체회의) 개막일인 지난 9일 장쑤(江蘇)성 이정훙산(儀征紅山) 체육공원에서 이 공원 호수를 오가는 소형 전동선이 폭발해 이 배에 탔던 승객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중태에 빠졌다고 전했다. 인민망은 목격자들의 증언을 인용해 폭발음과 함께 부서진 선체의 파편과 승객들이 10m 높이까지 튕겨 올라갔다 물속으로 고꾸라졌다고 전했다. 봉황TV는 전동선 폭발은 테러가 아닌 선체 결함에 따른 결과라고 전했다. 그러나 이번 사건은 3중전회를 앞두고 지난달 28일 톈안먼 차량 돌진 테러, 지난 6일 산시성 당 청사 폭발 테러에 이어 발생한 것이어서 또 다른 폭발 테러가 아니냐는 관측도 있다.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 [증시 전망대] ‘해외’바라기 코스피 멀미

    [증시 전망대] ‘해외’바라기 코스피 멀미

    최근 들어 국내 주식시장의 ‘해외 바라기’가 심화하고 있다. 코스피가 8일 1% 가까이 떨어지면서 투자자들 사이에 불안감이 고조된 것도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우려, 유럽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결정 등 해외 변수가 주된 이유였다. 외국인들이 10월 말 현재 국내 상장주식의 32.8%를 차지한 상황이라 대외 변수에 어느 때보다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최근 7거래일간 코스피는 외국인 매매 동향을 그대로 베낀 듯이 오르고 내렸다. 외국인이 사면 올랐고 팔면 내렸다. 지난달 31일 45거래일 만에 외국인이 순매도로 전환하자 코스피는 전날보다 1.43% 급락했다. 바로 다음 날 외국인이 다시 매수에 나서자 코스피는 올랐고(0.46%) 이후 매도 규모(102억~1947억원)에 따라 코스피 지수 하락 폭(-0.01~-0.96%)이 결정됐다. 종목도 마찬가지다. 지난 4~8일 닷새 동안 외국인 순매도 상위 20개 종목 중 15개 종목의 주가가 내렸다. 이 기간 동안 외국인이 주식 994억 6000만원어치를 팔아치운 LG화학은 주가가 3.73%나 떨어졌다. LG디스플레이(-8.98%), 삼성엔지니어링(-8.23%), KT(-7.67%), NAVER(-7.44%) 등도 외국인 순매도 규모가 수백억원에 달한다. 송재학 우리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우리 주식시장은 여전히 변동성이 크고 취약하다”면서 “외국인 투자 비중이 높기 때문에 이들의 움직임이 국내 증시에 그대로 반영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실제 미국의 3분기 경제성장률이 예상보다 높게 발표되자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우려가 커졌고, 7일(현지시간) 미국의 주가가 떨어졌다. 이런 우려는 8일 국내 주식시장에도 영향을 미쳤고 외국인은 2000여억원어치 주식을 팔았다. 8일(현지시간) 발표되는 미국의 고용지표 또한 다음 주 시장의 흐름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외국인의 매매행태에 또 다른 영향을 미칠 변수는 중국이다. 최근 경제성장률이 호조를 보여 중국 정부가 구조조정이나 은행 유동성 관리를 좀 더 강화할 가능성이 커졌다. 마주옥 키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외국인들이 9일부터 12일까지 열리는 중국 3중전회(공산당 제18기 중앙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를 지켜본 뒤 한국 주식을 살지 여부를 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5년에 한 번 열리는 3중전회는 덩샤오핑 시절인 11기 3중전회(1978년)에서 개혁·개방노선이 처음 채택되는 등 굵직한 개혁안들이 제시돼 왔다. 특히 이번 회의는 중국이 미국에 맞서는 주요 2개국(G2)으로 대접받은 이후 처음 열리는 회의다. 일본이 오는 14일 3분기 경제성장률을 발표하지만 시장은 중국에 더 많은 관심을 두고 있다. 지수는 더 떨어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됐다. 이종우 아이엠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외국인들 입장에서 보면 직전 2~3개월은 한국 주식시장에서 동원할 것을 다 동원해도 2060선이 얼마나 높은지 실감했던 시기였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 양적완화 축소 시점의 불확실성 등으로 볼 때 연말까지 코스피가 1900~1950선으로 내려가 안정을 찾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중국 18기 3중전회 내일 개막] 토지·호구제 개혁 민생안정에 초점

    시진핑(習近平) 체제 10년의 개혁 방안이 공개될 18기 3중전회에서는 개혁·개방을 확대하기 위한 전면적이고 종합적인 조치들이 쏟아질 예정이다. 다만 실질적인 정치 개혁이 어려운 만큼 자유화와 시장화를 이끌 경제·사회보장 개혁이 중심이 될 전망이다. 민생분야에서 가장 관심을 끄는 것은 토지제와 호구(戶口·호적)제 개혁이다. 지속가능 경제성장을 위해 내수를 확대해야 하며 이를 위해 신형 도시화가 필요한 만큼 이번 개혁안에는 농민들의 도시 이주를 제한해 왔던 토지제와 호구제가 포함된다. 토지개혁 부문에서는 농민의 불이익을 최소화하기 위해 농촌 경작지의 이용권을 도시에서처럼 매매가 가능하도록 허용할지 여부가 쟁점이다. 호구제 개혁은 대도시에서 일정 기간 이상 거주한 농민공들에 한해 각종 교육 등 사회복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호구 현실화 방안이 장기 과제로 진행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국유기업 등 독점산업 개혁도 초점이 되고 있다. 리커창(李克强) 총리는 그동안 입만 열면 개혁 심화를 위해선 기득권의 이해를 타파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 싱크탱크인 국무원 산하 국가발전연구센터는 최근 18기 3중전회에 제출한 ‘383 개혁방안 보고서’에서 철도 건설 투자에 외자·기업상장을 통한 자금조달, 석유 및 천연가스에 대한 수입 제한 완화, 정부의 석유제품 가격 결정에 대한 개입 축소, 전력 시장에 경쟁 도입, 전화·인터넷·라디오 산업의 상호 진입 개방 등을 제안한 바 있다. 금리 자유화, 환율 시장화, 위안화 변동폭 확대 등의 금융개혁에도 박차를 가한다. 위안화의 국제화를 위해 자본시장 완전개방이 적어도 오는 2017년까지 마무리될 수 있을 것이란 낙관적인 전망도 나온다. 다만 정치개혁은 일당독재를 중심으로 하는 현 체제를 건드릴 수 없기 때문에 반부패와 권력 감시를 위한 감찰 강화 쪽에 무게가 실린다. 당장 지방 기율검사위원회가 자신이 소속된 단위(현·시·성)로부터 독립되거나 중앙의 지시를 받을 것이란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되지만, 지방정부가 순순히 권한을 내놓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 [중국 18기 3중전회 내일 개막] “덩샤오핑 수준 고강도 개혁… ‘시진핑 체제 10년’ 청사진 나올 것”

    [중국 18기 3중전회 내일 개막] “덩샤오핑 수준 고강도 개혁… ‘시진핑 체제 10년’ 청사진 나올 것”

    “시진핑(習近平) 총서기 겸 국가주석의 18기 3중전회(18기 당 중앙위원회 3차 전체회의)에서는 덩샤오핑(鄧小平)의 11기 3중전회에 버금가는 개혁의 방향이 나올 것이다.” 시진핑 체제 10년의 개혁 청사진이 공개될 18기 3중전회가 9일부터 4일간 열린다. 서울신문은 중국 정치·행정 전문가인 국가행정학원 쉬야오퉁(許耀桐) 교수로부터 이번 3중전회의 핵심을 짚어봤다. 국가행정학원은 국무원 직속 싱크탱크이자 고급 공무원 배양의 요람이다. →18기 3중전회가 주목되는 까닭은. -3중전회는 중국의 개혁 청사진이 제시되는 장이다. 덩샤오핑은 1978년 11기 3중전회를 통해 극좌 노선과의 단절을 고하고 개혁·개방을 선포했다. 덩샤오핑의 남순강화(南巡講話, 개혁·개방을 촉구한 담화)가 이뤄진 직후 1993년 열린 14기 3중전회에서는 중국 경제사에 남을 ‘사회주의 시장경제 체제 건립’이 나왔다. 개혁·개방 이후 35년 동안 중국 사회에 빈부격차 등 갈등이 심화됐는데, 이번 18기 3중전회에서는 이 같은 문제를 극복하고 개혁·개방을 심화하기 위한 총체적인 개혁 방향이 나온다. →18기 3중전회 의미는. -덩샤오핑의 11기 3중전회 때는 문혁(문화대혁명) 10년에 대한 반성을 주제로 장시간 토론 끝에 부유한 사회주의를 위한 경제 건설을 목표로 개혁·개방을 결정했다. ‘물 속의 돌을 손으로 만지며 낮은 강물을 걸어서 건너는 식’으로 개혁을 시작했다. 반면 시 주석 시대의 개혁은 깊은 물을 건너야 하는 상황이다. 시 주석이 “개혁이 심수구(深水區)에 진입했다”고 말하는 것도 이런 맥락에서다. 심수구에는 이전엔 해결할 수 없어 제쳐둔 큰 돌덩이뿐만 아니라 눈에 보이지 않게 도사리는 위험도 많아 꼼꼼히 탐색하며 건너야 한다. 종합적이고 장기적인 계획이 요구되기에 이번 3중전회는 전면적인 개혁을 다룰 예정이다. →18기 3중전회의 화두는. -전면적·종합적·심화적 개혁이다. 과거 3중전회는 경제 위주였으나 이번에는 경제·정치·사회·문화·생태문명·당 건설 등 6대 분야를 아우른다. →개혁의 구체 방안이 나오나. -3중전회는 큰 방향, 대원칙, 개론을 정한다. 구체적인 세칙은 이번 3중전회에서 원칙이 정해진 뒤 향후 계속 출시된다. →시진핑 주석과 리커창 총리가 생각하는 개혁이란. -시 주석은 총서기 취임 이후 관료주의 타파와 근검절약을 강조한 8조를 내놨다. 빈부격차로 사회 갈등이 심화된 상황에서 공직 사회에 부패가 만연한데, 이는 공산당의 지도력을 약화시키는 만큼 반부패를 통해 기강을 잡아 국가를 발전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이번 3중전회에선 지방 기율검사위의 독립 등 강력한 반부패 조치가 기대된다. 리 총리는 과거 인구(저렴한 인건비)가 경제성장을 이끄는 보너스였다면, 이제는 개혁을 보너스로 삼아야 한다며 도시화와 내수진작을 큰 방향으로 내세웠다. 이에 따라 독점산업, 토지, 금융, 세제, 호구제 등 각 분야의 개혁을 검토하고 있다. →정치개혁 내용은. -헌정, 삼권분립, 1인1표제 등 서구식 정치개혁은 없다. 이번 3중전회에서 말하는 법치란 당이 헌법과 법률의 틀 안에서 율령과 지도 방침을 내놓도록 하는 것을 말한다. →새 지도부는 경제 개혁을 강조하면서 정치적으로는 마오쩌둥의 보수 이데올로기를 강화하는데. -중국 정치는 안정이 최대 명제다. 이는 중국특색사회주의 기본으로 덩샤오핑 이후 줄곧 변함이 없었다. 글 사진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 [중국 18기 3중전회 내일 개막] 공안, 최고 경계령… 3중전회 테러 비상

    “멈춰 서지 말고 빨리빨리 지나가라!” 7일 18기 3중전회(18기 당 중앙위원회 3차 전체회의) 개최지인 베이징 양팡뎬시루(羊坊店西路) 인근 징시(京西)호텔 일대는 무장경찰들이 대거 진을 치고 경계를 최고 수준으로 강화한 모습이다. 호텔 일대는 행인 전체가 무장경찰, 공안, 교통경찰, 공산당 자원봉사자 등 치안유지 관계자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물샐틈없는 경비가 이뤄지고 있다. 기자는 이날 징시호텔 전경을 카메라에 담기 위해 호텔 건너편에 잠시 멈춰섰을 때 당국자로 보이는 요원으로부터 바로 물러나라며 제지를 당했다. 회의가 열리는 징시호텔 인근은 물론 최근 차량 돌진 테러가 발생한 톈안먼(天安門)광장, 중난하이(中南海·최고 지도부의 집단 거주·근무지), 베이징 각 역사 등 3중전회를 맞아 민원인과 시위대가 노릴 만한 핵심 지역들을 중심으로 경계 태세가 강화됐다고 중화권 언론들이 보도했다. 베이징 당국은 최근 연일 3중전회 안보 관련 회의를 열고 질서유지에 만전을 기할 것을 주문하고 있다. 명보는 궈성쿤(郭聲琨) 공안부장(장관)이 최근 저녁 시간에 사복을 입고 톈안먼과 각 지하철역을 순시하며 몸소 경계 강화를 강조하고 있다고 전했다. 톈안먼 차량 돌진 사건 이후 보안 수준을 최고 등급으로 높인 민족 분쟁지 신장(新疆) 우루무치(烏魯木齊)에서는 안전검사가 날마다 시행되고 있다. 시짱(西藏·티베트)에서도 경계 수준을 고도로 유지하라는 지침이 내려진 것으로 전해진다. 헤이룽장(黑龍江)성, 간쑤(甘肅)성, 구이저우(貴州)성 등에서도 칼과 총기류 단속이 이뤄지고 있다. 충칭(重慶)시 정부는 거리마다 보초를 강화한 것은 물론 일선 학교에서도 가위, 자 등을 위험물로 단속하며 고삐를 바짝 조이고 있다. 중국 언론들은 이날 산시성 연쇄 폭발 사고 발생 직전 범인이 검정색 소나타에서 내려 폭발물이 든 가방을 당 위원회 청사 인근 정원에 내려놓는 정황이 포착됐다며, 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다고 전했다. 타이완 경찰대 둥리원(董立文) 교수는 “이번 사고는 분배를 강조하며 화해(和諧·화합)사회를 내세운 전임자인 후진타오(胡錦濤) 전 국가주석이 지난 10년간 누적된 사회 갈등 문제를 제대로 해결하지 못했다는 방증”이라며 “이는 시 주석의 3중전회가 보여줘야 할 개혁의 난이도가 이전보다 훨씬 높아졌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 中 산시성 黨청사 옆 연쇄폭발…3중전회 앞두고 테러 초비상

    中 산시성 黨청사 옆 연쇄폭발…3중전회 앞두고 테러 초비상

    중국 시진핑(習近平) 체제의 10년 개혁 청사진을 제시할 정치 행사인 공산당 18기 3중전회(제18기 중앙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를 앞두고 중국 내에서 테러로 보이는 사건이 잇따라 발생해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6일 중국 산시(山西)성 타이위안(太原)시에 위치한 산시성 공산당위원회 청사 인근 한 건물 입구에서 연쇄 폭발 사건이 발생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지난달 28일 중국 심장부인 베이징 톈안먼(天安門)에서 차량 돌진 사건이 발생해 40여명의 사상자를 낸 지 불과 일주일여 만에 또다시 테러로 추정되는 폭발사고가 발생한 것이다. 현지 공안 당국은 이날 오전 7시 40분쯤 산시성 당위원회 청사 부근 건물에서 연속적으로 소형 폭발물이 터져 1명이 숨지고 8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이 중 1명은 위독하다. 공안 당국은 폭발 현장에서 쇠구슬과 쇠꼬챙이, 전자회로판 등이 발견됨에 따라 사제폭발물이 범행에 사용된 것으로 보고 테러 관련성 여부를 주시하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통신은 목격자의 말을 인용해 사고 당시 총 7차례가량 폭발음이 이어졌으며, 폭발 직후 현장에 4시간가량 계엄령이 이어졌다고 전했다. 차량 운행도 통제되면서 시민들이 걸어서 출근하는 광경도 펼쳐졌다. 특히 이번 폭발 사건은 톈안먼 차량 돌진 사건 이후 중국 당국이 주요 지역의 경비·보안태세를 대폭 강화한 가운데 터진 것이어서 충격을 더하고 있다. 3중전회가 열리는 오는 9~12일을 전후해 추가 테러 발생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 [위클리 포커스] 中 3중전회 9일부터 4일동안 개최… 무슨 내용 담길까

    [위클리 포커스] 中 3중전회 9일부터 4일동안 개최… 무슨 내용 담길까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오는 9일부터 3박4일간 열리는 18기 3중전회(제18기 중앙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에서 종합적인 개혁 방안이 나올 것이라며 개혁·개방 심화 의지를 거듭 확인했다. 3일 관영 중국신문사에 따르면 시 주석은 전날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21세기위원회’ 위원들을 만나 “중국의 개방 대문이 닫히거나 개혁·개방이 멈추는 일은 없을 것”이라면서 “9일 시작되는 3중전회에서 종합적인 개혁 방안을 제시하고 개혁을 심화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이 발전할수록 개혁·개방의 수준도 높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 주석이 3중전회를 앞두고 개혁·개방을 강조한 것은 시진핑 체제 10년의 개혁 청사진이 그려질 이번 3중전회를 통해 상당수 개혁 심화 방안이 나올 것임을 예고한 것으로 풀이된다. 각종 규제 완화, 정부 개입 축소, 민간 투자 확대 등을 통해 자원 배분이나 가격 결정에서 시장의 역할을 강화하는 조치들이 구체화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앞서 중국 최고 싱크탱크인 국무원 산하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시 주석의 경제 책사인 류허(劉鶴) 부주임의 지도 아래 만든 ‘383개혁방안 보고서’에서 토지 처분권 개선, 금융 체계 혁신(금리와 환율의 시장화), 세제 개혁, (철도·석유·전력 등 국유기업의) 독점산업 완화, 대외 개방 등의 분야를 중점 개혁 분야로 제시한 바 있다. 특히 금융 체계 혁신의 경우 시장 참여 범위를 확대하는 동시에 금리와 환율이 시장에 의해 결정되도록 하고 위안화의 자유 태환(교환) 범위를 넓혀 가는 것을 기본 방향으로 한다. 시 주석도 앞서 “중국은 금리와 환율에 대한 개혁을 심화해 점진적으로 위안화 자유 태환이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전문가들은 특히 이번 3중전회의 최대 관전 포인트로 국유기업과 토지 개혁 범위를 꼽고 있다. 국유기업 개혁의 경우 민간 투자 확대뿐만 아니라 대출 금리 등 특권 제한도 포함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또 토지는 소유권을 농민에게 넘기는 등 완전 시장화는 불가능하지만 지방 정부에 의해 소유권이 임의로 개발업자에게 넘어가지 못하도록 소유권 관리 및 용도 통제가 강화되는 방향으로 추진될 것이란 설명이다. 한편 정치개혁의 경우 서구식 입헌정치나 다당제 등의 도입은 기대할 수 없어 사실상 거의 이뤄지지 않을 것이란 평이 대체적이다. 대신 당내 민주화 강화, 정부에 대한 감시 강화 등을 위한 정부개혁 조치는 일부 나올 것으로 보인다.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 中 개혁파 원로들 ‘시진핑號 힘 실어주기’

    중국의 개혁파 정치 원로들이 시진핑(習近平) 체제 개혁의 청사진이 제시될 공산당 18기 3중전회(18기 중앙위원회 3차 전체회의)를 앞두고 활발한 행보를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정치 체제 개혁을 주장했던 원자바오(溫家寶) 전 총리가 저서 ‘원자바오, 교육을 논하다’(인민출판사)를 펴냈다고 신화망이 1일 보도했다. 원 전 총리가 최근 모교인 난카이(南開)중학교를 찾아 “과학과 민주만이 중국을 구할 수 있다”고 말한 연설도 함께 소개됐다. 그는 지난달 말 시 주석의 아버지 시중쉰(習仲勳)과 관련한 다큐멘터리를 통해 퇴임 후 처음 얼굴을 내비친 바 있다. 중국 경제 개혁을 견인한 것으로 평가받는 주룽지(朱鎔基) 전 총리는 지난달 23일 베이징 국빈관인 댜오위타이(釣魚臺)에서 칭화(淸華)대 경제관리학원 고문위원회 위원들을 접견했다. 저우샤오촨(周小川) 중국은행장, 러우지웨이(樓繼偉) 재정부장(장관)은 물론 최근 3중전회에 제출한 ‘383 개혁 보고서’의 총책임자인 류허(劉鶴) 국가발전개혁위원회 부주임 겸 당 중앙재경영도소조 판공실 주임 등 개혁파 경제 인사들이 총출동했다. 이 위원회는 주 전 총리가 이 학원 원장을 맡았던 2000년 10월 결성됐다. 개혁파 원로들의 잦은 공개 활동은 지도부의 개혁 개방 심화 의지에 힘을 싣기 위한 것으로 3중 전회에서 제시될 개혁의 범위를 두고 좌·우파 간 물밑 다툼이 치열하다는 신호로도 풀이된다. 관영 매체들은 연일 보수파에 힘을 실어 주고 있다. 최근 중국 주요 싱크탱크인 국무원발전개혁위원회가 3중전회에 제출한 ‘383개혁 보고서’에 대한 다른 목소리를 내고 있는 셈이다. 당 중앙위원회의 기관지인 구시(求是)와 당 기관지인 인민일보의 해외판은 사설에서 “383 보고서는 여러 싱크탱크가 내놓은 개혁안 중 하나에 불과하다”며 보고서가 적시한 토지개혁안은 수용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 中 3중전회 키워드는 법치·소유권 강화

    中 3중전회 키워드는 법치·소유권 강화

    중국 시진핑(習近平) 정부의 개혁 청사진이 제시될 공산당 18기 3중전회(18기 중앙위원회 3차 전체회의)가 다음 달 9일부터 3박 4일간 베이징에서 열린다. 3중전회는 관례적으로 경제 개혁을 논하는 자리이지만 이번에는 경제 개혁을 추진하기 위한 법률 사회 등 각 분야의 개혁도 상당수 포함될 것으로 전해져 주목된다. 당 중앙 정치국은 최근 시 총서기 겸 국가주석 주재로 회의를 열어 3중전회에서 논의될 ‘전면적인 개혁 심화에 관한 당의 몇 가지 중대 문제 결정’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30일 보도했다. 시진핑 체제에서 진행될 경제 개혁 로드맵을 담은 지침성 문건으로 의견 수렴을 거쳐 3중전회에서 확정된다. 신경보(新京報)는 이날 3중전회에서 논의될 주요 개혁 의제로 법치, 호적제도, 수입분배 등이 꼽힌다고 분석했다. 신문은 “법치는 개혁의 성공을 가늠하는 중요 지표이며 법치 국가 건설을 추진하는 것은 중대한 역사적 관건이자 개혁을 위한 조건”이라고 전문가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앞서 시 주석은 지난해 말 당 총서기에 취임한 이후 조직과 개인은 모두 헌법과 법률을 준수해야 한다며 법치 강화를 강조한 바 있다. 또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이날 공공부문에 대한 민간 개방 심화 조치들이 3중전회에서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문은 리커창(李克强) 총리가 사회주의 경제의 근간인 공유제(共有制)의 반대 개념인 소유제(所有制) 강화를 이번 3중전회에서 구체화시킬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리 총리는 최근 국무원 상무위 회의를 통해 금융, 석유, 전기, 철도 등 공공 분야에 대한 민간 자본 개방 심화 방안을 마련하라고 주문한 바 있다. 당국은 2010년 정부가 독점하는 교통운송, 수도, 철도, 군수, 석유, 통신, 항공 등 여러 부문에 민간 투자를 허용·장려하는 내용의 ‘신 36조’를 내놓은 바 있으나 시행이 지지부진한 상태다. 하지만 외부 전문가 사이에서는 중국이 공산당 지도체제라는 틀 안에서 과연 어느 수준까지 법치와 공공부문 민간 개방을 구체화할 수 있을지 불투명하다는 시각도 나온다.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 톈안먼 자살테러범 3명은 일가족이었다

    지난 28일 중국 베이징 톈안먼(天安門) 광장에서 발생한 차량 돌진 사건은 테러로 확인됐다고 관영 중국중앙(CC)TV 등이 공안 당국의 발표를 인용해 30일 전했다. 차량을 몰고 돌진한 테러 용의자 3명이 일가족이라는 사실도 확인됐다. 중국 언론들이 이날 전한 ‘긴급속보’ 보도에 따르면 사건 차량 안에서 쇠몽둥이와 장도, 휘발유통, ‘성전’ 등의 문구가 있는 깃발 등이 발견되면서 당국은 이번 사건을 테러로 규정했다. 숨진 용의자 우스만 아이산과 그의 부인, 모친이 사건 당일 지프를 몰고 톈안먼 광장 건너 자금성(紫禁城) 앞 인도로 돌진하며 고의로 관광객들을 들이받고 차 안에 있던 휘발유통에 불을 붙여 폭발사고를 일으켰다고 밝혔다. CCTV는 용의자들의 출신 지역 등을 거론하지 않았지만 이들은 모두 신장(新疆) 위구르 지역의 소수민족인 위구르인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건에 따른 사상자는 용의자 3명 등 사망자 5명을 포함해 모두 40여명에 이른다. 공안 당국은 또 신장 지역 공안기관과 협조해 도주 중이던 위장산 우쉬얼 등 공모 용의자 5명을 사건 발생 10시간 만에 체포했다고 밝혔다. 위장산 우쉬얼은 공안 조사에서 숨진 용의자들과 서로 아는 사이며 테러를 공모했다고 실토했지만 우스만 아이산이 실제로 베이징에서 테러를 저지를지는 생각하지 못했다고 진술했다. 테러 용의자들의 범행 동기는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았다. 그러나 ‘성전’ 등의 문구가 적힌 깃발이 차 안에서 발견된 점으로 미뤄 위구르 독립운동 세력과 관련이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중국 심장부인 톈안먼 광장에서 자폭 테러사건이 발생한 것은 처음인 데다 시진핑(習近平) 체제의 개혁 방안이 제시될 공산당 18기 3중전회를 10여일 앞두고 발생했다는 점에서 충격파가 클 전망이다.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 中 민족 갈등 자살테러, 심장부 베이징 처음 덮쳤다

    中 민족 갈등 자살테러, 심장부 베이징 처음 덮쳤다

    중국의 심장부인 베이징 톈안먼(天安門) 광장 인근에서 관광객들을 향해 돌진한 지프차의 탑승자들이 신장(新疆) 위구르자치구 소수민족인 위구르인들로 밝혀졌다. 중국 최대 민족 화약고 중 하나인 신장은 위구르족의 분리 독립 요구 테러가 빈번해 올 들어서만 수십 차례의 테러로 100명이 넘는 사상자를 낸 곳이다. 이에 따라 민족 갈등에 의한 자살 테러가 사상 처음 수도인 베이징까지 번졌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공산당 18기 3중전회(18기 중앙위원회 3차 전체회의)를 앞두고 베이징 전역이 경비를 강화하는 등 비상 체제에 돌입했다. 지난 28일 낮 톈안먼 광장 건너편인 자금성(紫禁城) 주요 게이트 앞으로 돌진해 40여명의 사상자를 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탑승자 3인 중 최소 2인이 위구르족으로 확인됐다고 홍콩 명보가 29일 보도했다. 신문은 위구르족 탑승자는 위쑤푸 우마이얼니야즈(43)와 위쑤푸 아이허푸티(25)라고 보도했다. 이들 2명 가운데 우마이얼니야즈는 지난 6월 말 테러로 35명의 사망자를 낸 신장 위구르족자치구 내 투루판(吐魯番) 루커신(克沁) 마을 출신이라고 전했다. 미국에 서버를 둔 보쉰(博訊)은 이들 두 사람이 이슬람교도 농민 출신으로 민원 해결을 위해 베이징을 방문한 적이 있으며 당국으로부터 수차례 정신 개조 교육을 받아 불만이 가라앉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당국이 가장 신경을 곤두세우는 부분은 이번 사건이 신장 위구르족의 이슬람 독립운동과 관련돼 있을 가능성이다. 만약 이슬람 독립운동 세력이 신장을 넘어 베이징을 본격적인 타깃으로 삼았다면 문제가 매우 심각해지기 때문이다. 톈안먼 광장은 1989년 민주화 운동이 발생한 곳으로 베이징시가 ‘톈안먼지구 관리위원회’를 별도로 개설해 물샐틈없는 특별 경비를 벌이고 있다. 경미한 기습 시위 시도가 드물게 있었지만 민족 갈등을 겪고 있는 위구르인이 자살 테러로 추정되는 사건을 벌인 것은 처음이다. 이에 따라 중국 당국은 베이징 전역에 통제의 고삐를 조이는 분위기다.이날 베이징 시내는 물론 외곽인 왕징(望京) 지역까지 공안 순찰차들이 대거 동원돼 긴장 분위기가 조성됐다. 당국이 베이징 지역 위구르인들에 대한 색출 작업에 돌입했다는 이야기도 들린다. 당국은 또 유사 테러가 발생할 것을 경계해 지난 10월 1일 이후 베이징으로 유입된 외지 차량, 외지인 투숙객, 이들이 빌린 렌터카 등에 대한 전면 조사도 벌이고 있다. 이 밖에 각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이 사건을 주요 뉴스로 보도하지 말 것 ▲관련 사진과 동영상을 넣지 말 것 ▲댓글을 주시했다가 문제가 발견되면 즉각 삭제할 것 등을 지시하며 여론 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 中 싱크탱크 “농민들에 토지소유권을”

    중국 시진핑(習近平) 체제의 개혁 청사진이 제시될 공산당 제18기 중앙위원회 3차 전체회의(3중전회)가 11월 초 열릴 예정인 가운데 이 대회에서 논의될 구체적인 개혁안이 중국 정부의 싱크탱크인 국무원발전연구센터에 의해 27일 공개됐다고 공산당신문망이 보도했다. 공산당신문망은 “국무원발전연구센터가 ‘383 개혁방안 보고서’를 3중전회 측에 제출했다”고 전했다. 383이란 ▲시장·정부·기업 등 3대 부문을 종합 개혁하기 위해 ▲토지, 금융, 세재, 국가자본, 공무원, 기초산업, 대학, 대외개방 등 8개 분야를 중점 개혁하여 ▲시장·정부·기업 등 3대 부문의 개혁이 상호 작용을 일으켜 시너지를 내도록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우선 보고서는 8개 분야 가운데 토지와 관련, 농민들의 권익 향상을 위해 농민들의 토지소유권도 일정 부분 보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공무에 대해선 공무원이 부정부패를 저지르지 않고 퇴임하면 그에 상응하는 거액의 연금으로 보답한다는 내용의 연금제를 제안했다. 금융 부문은 금융업에 대한 진입 장벽을 낮추고 시장에 의한 환율 형성과 위안화 자본 항목의 태환화 등 시장경제를 가속화하기 위한 방안들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고서의 책임자는 시진핑 국가주석의 경제 책사로 통하는 류허(劉鶴) 국가발전개혁위원회 부주임 겸 중앙재경영도소조 판공실 주임으로 알려졌다. 한편 위정성(兪正聲)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전국위원회 주석은 앞서 지난 26일 광시(廣西)장족자치구 난닝(南寧)시에서 열린 양안(兩岸·중국과 타이완) 경제·무역·문화 포럼에서 3중전회에서 유례 없는 경제·사회분야 개혁안이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중국시보 인터넷망이 전했다.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 한숨 돌린 중국경제… 3분기 GDP 7.8% 성장

    한숨 돌린 중국경제… 3분기 GDP 7.8% 성장

    경착륙 우려가 나오던 중국 경제가 3분기 반등에 성공하면서 한숨 돌리는 분위기다. 그러나 지난달 경제 지표가 일제히 둔화한 데다 글로벌 경제 환경이 불확실한 상태여서 여전히 안심하기는 이르다는 평가가 나온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18일 올해 3분기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7.8%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4분기 7.9%를 기록한 이후 지난 2분기 7.5%로 둔화됐던 성장률이 회복세로 돌아선 것이다. 중국 경제가 반등에 성공한 것은 리커창(李克强) 총리의 뚝심이 빛을 발했기 때문이다. 리 총리는 올 들어 중국 경제가 하락세를 이어가자 지난 7월 GDP 성장률 7%를 마지노선으로 제시한 이후 연일 대책을 쏟아냈다. 지난 8월부터 중소기업에 증치세(부가가치세)와 영업세를 면제해 주기로 했다. 수출관련 규제를 대폭 풀고 철도 등 도시 기반시설 투자규제를 완화하는 등 경기침체를 막기 위한 ‘미니 경기부양책’을 속속 쏟아냈다. 이에 힘입어 수출과 산업생산, 고정자산투자, 소매판매 등이 호조를 보이면서 전반적인 성장을 이끌었다. 특히 3분기 성장률이 반전되면서 새 지도부가 오는 11월 예정된 18기 3중전회(제18기 중앙위원회 3차 전체회의)를 기점으로 경제 개혁에 박차를 가할 수 있는 여건도 마련했다는 평이 나온다. 성라이윈(盛來運) 국가통계국 대변인이 이날 GDP 발표 이후 “다음 단계는 개혁·개방과 구조조정을 통해 경제를 건전하게 발전시키는 것”이라고 강조한 것도 이런 맥락에서 나온 것이다. 중국 정부가 올해 성장 목표로 제시한 7.5% 달성도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국책연구기관인 사회과학원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중국 경제가 완만하게 회복하고 있다며 올해 연간 성장률이 7.7%에 달해 정부의 목표치인 7.5%를 초과 달성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지난달 경제 지표가 일제히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중국 경제가 앞으로도 꾸준히 증가세를 이어갈지는 미지수다. 실제로 9월 중국의 수출이 0.3% 줄어 지난 6월 이후 석 달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9월 산업생산은 지난 8월에 비해 0.2% 포인트 하락했고, 소매판매도 전월에 비해 0.1% 포인트 둔화됐다. 3분기 성장률 회복을 견인했던 고정자산투자도 지난 8월에 비해 0.1% 포인트 떨어졌다. 이 밖에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움직임 이후 아시아 신흥국에서 자금이 썰물처럼 빠져나가고 있어 신흥국에 대한 중국의 수출이 계속 지지부진할 가능성이 크다. 성 대변인은 “앞으로 수개월 동안은 신흥국시장의 수요 부족으로 무역 활동이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 中 실세 훙얼다이 집합 시진핑 권력기반 부축

    中 실세 훙얼다이 집합 시진핑 권력기반 부축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아버지인 중국 공산당 원로 시중쉰(習仲勳) 탄생 100주년을 계기로 건국에 공로가 큰 혁명 원로의 자손인 훙얼다이(紅二代·태자당으로도 불림)가 대거 뭉쳐 단결을 과시해 주목된다. 16일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과 어머니 치신(齊心), 부인 펑리위안(彭麗媛), 누이 치안안(齊安安), 남동생 시위안핑(習遠平) 등 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시중쉰 탄생 100주년 기념 좌담회’가 전날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신중국 개국 원수인 마오쩌둥(毛澤東)의 딸 리민(李敏), 개혁·개방을 주창한 덩샤오핑(鄧小平)의 아들 덩푸팡(鄧樸方), 마오의 대약진운동 실패 이후 2대 국가주석을 지낸 류사오치(劉少奇)의 아들 류위안(劉源), 톈안먼(天安門)사태의 도화선이 된 개혁주의자 후야오방(胡耀邦) 전 공산당 총서기의 아들 후더핑(胡德平) 등 훙얼다이가 대거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시중쉰 탄생 100주년을 거국적으로 띄우며 훙얼다이들까지 대거 등장시킨 것은 오는 11월 18기 3중전회(18기 당 중앙위원회 3차 전체회의)를 앞두고 불안한 집권 초기 권력 기반을 강화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시 주석이 집권 이후 반(反)헌정, 반부패, 보시라이 종신형 선고 등 일련의 강경 노선을 통해 자신의 권위를 세우는 데 집중하고 있는 것과 같은 맥락인 셈이다. 실제 지난 14일부터 중국중앙(CC)TV가 6회에 걸쳐 시중쉰 특집 다큐멘터리를 방영 중이며 당 기관지인 인민일보 등 주요 관영 언론들이 시중쉰의 생애를 조명하고 그의 개혁 정신을 찬양하는 기사를 앞다퉈 게재하고 있다. 시중쉰 탄생 100주년 기념의 포인트는 개혁·개방에 대한 공로를 조명하는 데 맞춰지고 있다. 좌담회에서 전인대 상무 부위원장인 리젠궈(李建國) 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위원은 추모사를 통해 시중쉰을 개혁의 선구자라고 치켜세웠다. 주샤오단(朱小丹) 성장 등 광둥(廣東) 지역 관리들도 대거 참석해 기념사를 통해 개혁에 대한 시중쉰의 공로를 강조했다. 시중쉰은 1978~1980년 광둥에서 당 서기 등을 역임하면서 선전(深?)을 개혁·개방 특구로 지정할 것을 덩샤오핑에게 건의하는 등 사실상 중국의 개혁·개방을 주도했다. 개혁파 역사학자 장리판(章立凡)은 이날 서울신문에 “(인물에 비해) 과도한 추모식이 비판받을 수 있음을 알면서도 행사를 감행한 것은 불안한 집권 초기 권력 기반을 다지려는 의도”라면서 “훙얼다이들이 단결하는 모습을 통해 시 주석 자신의 정통성을 내세우고 훙얼다이들로부터 지지를 받고 있음을 부각시키려는 의도”라고 설명했다.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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