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중국 증시
    2026-03-28
    검색기록 지우기
  • 중국 수출
    2026-03-28
    검색기록 지우기
  • 응급환자
    2026-03-28
    검색기록 지우기
  • 운영시간
    2026-03-28
    검색기록 지우기
  • 남중국해
    2026-03-2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804
  • 철강왕국 포항제철:1(우리가 세계최고:1)

    ◎끝없는 경영혁신… 철강메이저로 우뚝/24년간 흑자… 올 불황에도 순익 1조4백억/경쟁력있는 세계40대 투자종목에 선정/“경쟁업체서 모방하여도 최소15년 걸려” 새고 나면 기업들이 무너진다.한보 삼미 진로 대농 기아 해태 뉴코아 등등….연초부터 엄습한 불황의 그림자로 산업계가 유례없이 호된 구조조정을 겪고 있다. 그러나 최대의 불황속에서도 사상 최대의 흑자를 구가하는 기업이있다.포항제철이다.포철엔 더이상 ‘공기업=방만한 경영’이라는 등식이 성립되지 않는다.민영화 논의를 잠재우며 혁신적 경영으로 세계 초일류기업을 일궈가고 있는 포철.민간기업보다 혹독한 체질개선으로 글로벌시대의 초일류기업으로 거듭 나 ‘불황의 벤치마킹’기업으로 떠올랐다.서울신문은 포철의 샘솟는 경쟁력을 심층 조명하는 새로운 기획시리즈를 내보낸다. 포철은 68년 산업불모지였던 이 땅에 ‘제철보국’의 기치를 걸고 출범했다.경북 포항시 동촌동에 위치한 포항제철소 제선공장에서는 지금 이 시간에도 섭씨 1천200도의 뜨거운 쇳물이 쉴새없이 쏟아진다.포철은 30년간 이렇게 하루 24시간,1년 365일 쉼없이 철을 생산해왔다. 철은 바늘에서 우주선에 이르기까지 그 쓰임새가 안미치는 곳이 없다.그래서 “철을 지배하는 민족이 세계를 지배한다”는 속설까지 있다.영국이 제철산업으로 산업혁명을 완성시켰고 미국은 철강왕 카네기가 세계 최대부국의 기초를 다져 놓았다.일본과 독일의 철강산업은 항공 우주 조선자동차 기계분야에서 세계를 제패하는 원천으로 작용했다. 미국 메릴린치증권사 일본법인은 얼마 전 ‘아시아시장,협력에서 경쟁시대로’라는 보고서에서 “포철은 설비확장과 인원합리화로 노동생산성을 향상시킨데다 원화약세가 지속되고 있어 신일본제철 등 일본의 고로업체는당분간 포철의 원가경쟁력을 따라잡지 못할 것”이라고 갈파했다.메밀린치증권사는 일찌기 반도체 폭락을 예언했던 세계적인 투자분석기관.세계 최고의 철강기업을 자부해왔던 신일본제철의 자존심이 땅에 떨어졌음은 물론이다.메릴린치는 원화가 강세로 돌아서 달러당 650원이 된다해도 포철은 흑자를 낼수 있다고 했다.달러당환율이 1천원을 넘나드는 상황이 돼버린 요즈음 포철의 잠재적 경쟁력이 얼마나 위력적인 가를 짐작할 수 있다.심지어 미국의 모건 스탠리증권사는 포철을 마이크로소프트 듀폰 등과 함께 경쟁력있는 세계 40대 투자종목으로 선정하고 “경쟁업체들이 포철을 모방하려면 최소 15년 이상은 걸릴 것”이라고 까지 했다. 73년 조강생산 능력 1백3만t의 포항1기 설비준공으로 시작된 포철의 성장은 광양4기가 완공된 92년 세계 3위로,93년 이후에는 신일본제철에 이어 조강생산량 기준으로 세계2위의 글로벌기업으로 이어졌다.포철은 올해 조강생산(2천6백67만9천t)에서 일본 신일본제철(2천6백만~2천7백)을 마침내 따라잡았다.단일 제철소로도 광양제철소가 세계 1위,포항제철소가 2위.그러나 포철은 이러한 큰 덩지에도 불구,경영혁신이라는 날개를 달고 날렵하게 세계 철강업계의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포철이 그동안 값싸고 질좋은 철강재를 관련산업에 공급,자동차와 조선 등 국가 주력산업을 세계 10위권내로 끌어올리고 세계 6위의 철강국가로 발돋움하는데 견인차역할을 했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철을 생산하기 시작한 73년 이후 한번도 적자를 낸 적이 없으며 지난 해에는 8조4천4백억원의 매출과 6천2백억원의 순이익을 냈다.올 매출은 9조5천억원,세후 순이익만 1조4백억원으로 사상최대가 기대된다.이는 기업으로도 최대(이제까지 사상 최대 흑자기록은 95년 삼성전자의 2조5천억원).올 매출증가가 12.5%,순이익증가율이무려 67.6%로 12월 상장법인의 지난 상반기 실적(매출증가 14%,순이익증가율 마이너스 32.2%)과 비교하면 신화라는 말이 어울릴 정도로 경이적이다. 각종 재무지표에서도 경쟁기업을 앞선다.부채비율만 보자.포철의 그것은 96년말 기준으로 115.4%.30대 그룹은 부채비율이 평균 397.2%다.이 때문에 해외 신용평가기관으로부터 최고의 신용등급을 받고 있다.무디스사 평가에서 A2로 신일본제철(A3)보다 한단계 앞서있다.88년 국민주 1호기업으로 선정돼 국내 증시에 상장된데 이어 94년 11월엔 뉴욕증시에,95년 11월엔 런던증시에 상장됐다.뉴욕증시에 상장됐을 땐 31.5%라는 고프리미엄이 붙었다.김만제회장이 94년 국제철강협회(IISI) 회장에 선임된 것도 높아진 포철의 국내외 위상때문이다.48개국 181개 철강회사와 철강관련단체가 회원인 국제철강협회 회장직은 철강업계에서 가장 명망있는 권위직.김회장의 피선은 67년 협회창립이래 철강후발국 인사로는 처음이었다. 포철은 포항제철소에 열연 냉연 후판 선재 스테인레스 등 다품종 소량체제를,광양제철소에는 열연과 냉연제품 위주의 소품종 대량생산체제를 갖춤으로써 국제 철강가격에 막강파워를 행사하는 철강메이저로 부상했다.일본의 철강업체들은 분기별로 가격조정을 할 때 포철과 협의를 한다.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 모두 만족시켜 주는 회사가 포철이다.열연제품의 가공수율은 일본산에 비해 우수하고 중국산에 비해서도 5~6% 이상 높다.냉연제품도 ‘그레이드 업’해서 사용할 수 있어 중국 수요자들이 포철제품을 선호한다.고급강의 경우 일본이나 서구 회사들은 물건을 인도하고 난뒤에 신경을 전혀 쓰지 않지만 포철은 사후에도 대리상사와 함께 지속적으로 방문하는 등 문제해결에 적극적이다”(삼성물산 북경지사 유홍렬 부장).꼭 우리기업인의 평가라서가 아니다.세계 철강업체의 최대 격전지인 중국에서 이쯤이라면 세계 최고로 손색이 없다.
  • 큰손 일 자극… 동남아로 부메랑/홍콩 증시폭락 여파

    ◎레드칩 폭락 중 개혁일정 차질 아시아 금융위기는 이미 이 지역 경제의 중심축인 홍콩에서 통화가치 하락과 주가 폭락을 유도함으로써 파급효과를 배가시키고 있는 양상이다. 홍콩 증시가 무너짐과 동시에 세계 주가의 동반폭락이 잇따랐기 때문에 이제 홍콩은 향후 아시아 통화및 주식시장 혼란을 풀어갈 열쇠를 쥐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그러나 문제는 홍콩의 주식시장 혼란이 간단히 해결되기 어려운 속성을 가졌다는데 있다. 홍콩이 기타 동남아 국가들과 달리 단단한 경제기반을 가지고 있고 8백억 달러에 달하는 외환 보유고(중국 포함 2천1백억 달러)를 가지고 있기는 하지만 홍콩주가 폭락 역시 특유의 구조적 문제에서 비롯됐다. 대표적인 예가 중국관련 주식인 소위 ‘레드칩’의 하락이다.레드칩은 지난 수년간 중국반환과 맞물려 실제가치 이상의 인기를 누려왔으나 막상 반환이 이뤄지고 나서부터 가격이 폭락했고 이것이 홍콩주가 폭락의 직접적인 원인으로 작용했다. 홍콩의 금융시장 불안은 곧바로 일본을 자극하게 된다.일본은 현재 동남아 지역에서 30조엔 가량의 채권을 유지하고 있다.이들 자금의 운영은 대부분 홍콩을 통해 이뤄지고 있는 실정이다.따라서 일본 금융주들이 최근의 국내 주가하락을 주도한 것도 결국 홍콩 증시 불안의 여파였다. 홍콩 증시의 위기는 또 중국에도 막대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이미 많은 중국 기업들이 홍콩 증시를 통해 자금을 조달해온터라 홍콩증시의 혼란이 지속될 경우 중국정부가 야심적으로 추진중인 국영기업 사유화 일정도 재조정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 강택민 ‘자본주의 학습’/클린턴과 회담뒤 잇따라 재벌총수 만나

    ◎‘자유경제 심장’ 뉴욕증권거래소 방문도 중국의 강택민 국가주석은 미국방문 후반 ‘경제’,‘비지니스’ 외교에 집중하며 다양한 ‘자본주의 경제체험’을 하고 있다. 먼저 정상회담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클린턴 대통령으로부터 인권문제로 단단한 질책과 훈계를 들어야 했던 강 주석이었지만 곧 이어진 백악관 국빈만찬을 통해 미국 재계로부터 드문 환대를 받았다.이날 만찬에 내노라는 재계의 거물들은 거의 모두 출석해 ‘최고급 음식내음 못지않게 돈 냄새가 물씬 풍겼다’고 언론들은 평했다.제록스,AT&T,보잉,이스트만 코닥,모토롤라,IBM,애플컴퓨터,웨스팅하우스,타임워너,카길,모빌,프록터앤 갬블,제너럴 모터스(GM),제너널 일렉트릭 등의 회장들이 줄줄이 나와 강 주석을 반겼다. 다음날 저녁 뉴욕에 도착할 때에는 뉴욕 주지사와 뉴욕 시장 모두 중국 인권비난의 여론을 감안해 강 주석의 도착을 모른 체하는 홀대를 주었다.강 주석은 이에 개의치 않고 다음날 아침부터 부지런히 미 ‘경제체험’에 나섰다.그가 머무른 월도로프 호텔은 미 재계인사로 붐볐는데 강 주석은 중국 연락사무소장을 지낸 부시 전 대통령및 골드만 삭스,샐러먼 브라더즈 등 60여명의 미 증권업계 최고간부들과 조찬을 함께 했다. 이어 뉴욕 증권거래소를 방문,거래소장과 함께 개장을 알리는 종을 치면서 영어로 “좋은 아침입니다.거래가 잘되기를 빕니다”라고 인사했다.이때 강 주석은 파안대소에 가깝게 환히 웃으면서 엄지 손가락을 치켜보였는데 미 CNN방송은 ‘세계 최대의 공산주의 국가 대통령이 세계 최대 자본주의 주식시장을 개장시키다’는 멘트와 함께 이 장면을 온종일 내보냈다. 강 주석은 하오에 인근에 소재한 IBM,AT&T 등의 본사를 직접 방문,회장들과 환담했으며 미·중 비지니스 협의회와 저녁을 같이 했다. 강 주석의 이날 뉴욕증시에서의 득의만만한 대소는 특히 미국인에게 인상적인 것으로 이전 등소평의 호기심어린 방미 자세와는 아주 달랐다.2만개의 미국기업이 너도나도 뛰어들고 미국에게 4백억달러의 무역흑자를 올리는 거대한 중국시장의 주인이라는 자신감이 절절이 묻어났다.
  • 미 하룻새 반등… ‘조정국면’ 낙관/각국 증시 이모저모

    ◎미 의원들 ‘주식거래중단제’ 성공 평가/중 인민은행 홍콩달러 매수자금 할당 【뉴욕·파리 AP 외신 종합】 ○…뉴욕주식시장이 28일 사상 최대의 낙폭을 기록한지 하루만에 다시 반등세로 돌아서면서 증권가에서는 이번 주식시장의 폭락사태가 미칠 영향에 관심. 주가가 반등세로 돌아선 이날 투자자와 증권거래인들은 뉴욕주가폭락이 비록 낙폭은 컸지만 최근 활황을 구가했던 증시가 이제 ‘조정국면’으로 접어들었음을 보여주는 것이고 다소 낙관적인 분석. 이번 폭락이 홍콩을 비롯한 동남아의 금융위기에서 촉발됐으며 전반적으로 미국경제가 건전한 양상을 보이고 있어 별다른 충격을 받지 않고 호황기조가강화될 것이라고 희망있는 예상. ○…미국 의원들은 28일 이번 증시 폭락사태는 87년의 ‘블랙 먼데이’를 계기로 도입된 주식거래중단제가 효과가 있다는 점을 보여줬다고 평가. 톰 대쉴 상원 민주당 원내총무는 “87년 이후 도입한 주식거래중단제가 성공을 거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이고 이번 증시 폭락사태는 장기간의 미국 주가상승국면에 대한 재평가라고 규정. ○…금융그룹 모건 스탠리의 투자분석가인 바톤 빅스씨는 국제경제의 상호의존성이 심화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아시아지역의 경제상황이 개선되지 않을 경우 또 다시 미증시가 악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 ○…홍콩주가의 하락을 본 중국당국은 29일 홍콩내에 자국 기업들에 대해 본토의 금융시장이 영향을 받지 않고 안정되도록 일련의 지침을 하달. 중국 정부는 이 지침에서 인민은행은 외환시장에서 홍콩달러를 사들이도록 자금을 할당토록 했는데 금액은 모두 미국달러로 1백52억달러나 된다고.
  • 미·유럽 주가 일제히 오름세/개장 초반/홍콩·일 소폭 상승 반영

    ◎동남아는 하락세 지속 【뉴욕 AFP 연합】 홍콩 증시파동의 영향으로 23일 급락세를 보였던 미 뉴욕증시가 24일 개장초 반등세로 돌아서 다우존스 지수가 96.02포인트(1.22%) 오른 7천943.79포인트를 기록했다. 전날 다우존스 지수는 홍콩증시에 영향받은 투매세로 186.88포인트 빠진 7천847.77에 마감됐다. 【홍콩·도쿄 AP AFP 연합】 전세계 증권가에 연쇄투매 현상을 불러일으켰던 홍콩증시가 24일 전날의 기록적 폭락사태에서 벗어나 소폭의 회복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도쿄증시도 회복세로 돌아섰으며 영국과 프랑스,독일,이탈리아 등 유럽증시도 이날 홍콩의 주가반등에 힘입어 일제히 오름세로 출발했다. 그러나 태국과 싱가포르 등 동남아 증시는 하락세를 면치 못했으며 증시 전문가들은 전날의 ‘블랙 서즈데이’가 끝난 것이 아니라고 경고했다. 홍콩의 항생지수는 이날 개장초 등락을 거듭한 끝에 완만한 상승곡선을 그리기 시작해 전날보다 718.04포인트,6.9% 오른 1만1천144.34에 마감됐다. 홍콩증시가 회복세를 보인 것은 투자자들의 반발매수세와 홍콩 대기업들의 자사주 매입,중국정부의 홍콩달러 지원 방침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일본 주식값도 전날 홍콩증시 폭락의 여파로 2년 만에 최저치로 곤두박질쳤으나 이날 1.2% 오르는 등 완만한 회복세를 보였다. 유럽 최대시장인 영국 증시가 홍콩의 주가 오름세에 힘입어 개장초부터 2% 가까이 오르는 등 유럽 증시도 이날 일제히 오름세로 출발했다.
  • 홍콩증시 현금가 상승곡선/10년내 7조달러 상회 예상

    ◎영 경제전문가 진단 【싱가포르 AFP 연합】 홍콩 주식시장의 현금가치가 중국기업의 상장 러시로 인해 10년내에 14배 이상 증가한 7조 달러를 넘어서 오늘날의 미국시장 규모로 커질 것이라고 영국 스탠더드 차터드 은행의 경제전문가가 전망했다.
  • 중 “핵시설 사용내역 공개”/미 기술 수출 재개 조건

    【북경 AFP 교도 연합】 중국은 17일 미국이 중국에 대한 핵기술 수출금지 조치를 철회할 경우 이 핵기술이 군사목적으로 사용됐는지 여부에 대한 의혹을 감소시키기 위해 핵시설 최종사용 내역의 공개를 적극 추진한다는 방안을 제의했다. 중국 대외경제합작부 손진우 부부장은 이날 강택민 국가주석의 미국방문 기간중 이 제재조치가 철회될 것인지에 대한 질문을 받은 자리에서 양측은 미국의 핵기술 수출을 재개하기 위한 협상에서 비군사적인 분야에 초점을 맞추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군사·산업용 두가지로 사용될 수 있는 핵기술 및 장비문제와 관련,효율적인 감시를 위해 최종사용자 검증시스템을 제도화하는 방안을 미국과 협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 한국통신 주식 국내·외 동시상장/재경원,고민의 가을

    ◎상장땐 침체증시에 악재될까 걱정/안하면 대국민 약속위배·세수 펑크 재정경제원이 한국통신의 국내외 동시상장을 놓고 고민 중이다.대국민 약속과 주식시장 사이에서 한창 저울질이다. 재경원 정덕귀 기획관리실장은 11일 “주식시장이 좋지 않아 한국통신을 예정대로 상장시킬지 아직 결정을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재경원은 원래 올 상반기에 한국통신을 상장시키려 했지만 주식시장이 안좋아 하반기로 늦췄다.‘불가항력’적인 일이 없으면 올 하반기에는 꼭 상장시킨다는게 재경원의 약속이었다.하지만 기아사태에다 비자금사건까지 겹쳐 종합주가지수가 600선을 위협받을 정도로 주식시장이 나빠져 약속을 제대로 지키기 어렵게 됐다.제대로 프리미엄을 받지 않고 해외에 상장할 경우 국부가 유출되는 문제가 있지만 그보다는 국내 주식시장이 더 나빠질지 모른다는 걱정때문에 결정이 쉽지않은 것이다. 재경원에서도 의견이 엇갈린다.주가에 민감한 금융정책실은 상장연기를 주장하고 있다.국고국은 국민에 대한 약속이 있어 예정대로 추진하는 쪽에 무게를 두고 있다.한국통신을 상장하지 않으면 5천억원 정도의 세출을 줄이거나 다른 공기업의 주식을 처분해야 한다.이런 문제로 예산실도 한국통신을 계획대로 상장시키기를 바라지만 가뜩이나 침체된 주식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하면 욕을 먹을수 있어 ‘예산’문제는 어떻게 든 해볼테니 예산때문에 할 수 없이 상장해야 한다는 말은 하지 말아달라는 입장이다. 정보통신부와 한국통신은 일정대로 상장하는게 바람직하다는 입장.한국통신이 상장되면 주식시장에 오히려 활력이 될수 있다는 의견도 만만치 않고 내년에는 미국 오스트레일리아 중국의 통신회사들도 외국에서 상장될 예정이어서 한국통신의 주식매각을 늦추는게 반드시 바람직한 것만은 아니라는 의견도 있다.강경식 부총리 겸 재경원장관이 오는 15일 한국통신의 상장여부를 최종 결정할 때까지 재경원의 고민은 계속될 것 같다.
  • 중 기업 도쿄증시 첫 상장/천진자… 11월에

    【도쿄 교도 연합】 천진자동차공업이 오는 11월 중국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도쿄 증권시장에 주식을 상장한다고 일본 증권업계 소식통들이 6일 말했다. 중국의 대표적 자동차 메이커중 하나인 천진자동차는 도쿄 증시의 외국기업 부문에 상장하기 위해서는 경영내용 공개 등 일정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 홍콩증시 폭락사태/중 지원 다짐/상장 중 기업주가 급락 영향

    【홍콩 AFP 연합】 홍콩 증권시장이 2일 상오 홍콩증시에 상장된 중국기업들의 주가 급락으로 한때 4개월여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는 폭락사태가 빚어졌다. 홍콩 증시의 폭락은 대만과 상해 증권시장의 주가하락으로 이어졌다. 반면 국공채 거래는 동남아 통화혼란과 채권시장의 단기이익 전망으로 매매가 활발히 이루어졌다. 홍콩증시의 항생지수는 294.94 포인트가 떨어져 오전장을 1만3천131.16에 마감했으나,상오 한때 전날보다 525.84포인트 낮은 1만2천899.81까지 폭락,지난 4월30일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 지수는 지난달 7일 기록된 1만6천673.27의 사상 최고치에 비하면,21%가 하락한 것이다. 그러나 이날 하오에는 2.3%회복돼 항생지수는 309.68포인트 올라간 1만3천735.33으로 마감됐다. 한편 중국은 2일 홍콩 주가가 폭락한데 대해 홍콩 외환시장에 대한 전면적인 지원을 다짐했다. 심국방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홍콩은 적정한 외환보유고를 유지하고 있는 등 경제상황이 양호한 상태라면서 중국은 홍콩의 번영과 안정을 유지하기 위해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루머는 기업의 황소개구리(위기의 기업/쓰러지는 왕국에서 배운다)

    ◎대기업도 단숨에 삼키는 ‘괴물’/한입 건널때마다 뻥튀기… 신용경제 ‘와르르’/대책마련 틈도 없이 어음회부… 좌초의 길로 한국 기업은 위기다.저성장시대로 들어가는 전환기적 상황을 극복하지 못해 재계 8위인 기아그룹을 포함해 내노라하는 대기업들이 줄줄이 좌초하거나 좌초위기를 맞고 있다.‘부도’의 삭풍은 복더위마저 얼어붙게 할만큼 거세다.서울신문은 잇단 기업 부도의 원인과 내막을 재조명해 전환기에 선 한국기업들에 새로운 경영좌표를 제공하는 기획시리즈를 12회에 걸쳐 게재한다.〈편집자〉 부도는 루머에서 시작되고 있다.‘괴소문’의 영어식표기인 루머는 기업 생태계의 ‘황소개구리’에 다름아니다.루머는 태동과 함께 확대재생산의 과정을 거치면서 대기업마저 한순간에 삼키는 괴물로 자라고 있다. 약간의 약점이라도 있으면 루머의 위력은 더욱 강해진다.루머는 신용경제의 질서와 규범을 송두리째 무너뜨리면서 기업이 대응을 위한 신발끈을 고치기도 전에 종합금융사로 하여금 무더기 어음회부로 기업의 목줄을 죄도록 만들고있다. 루머가 어떻게 확대재생산 되는가를 보여주는 최근의 좋은 사례가 쌍용그룹이다.지난 22일 증권시장에 나돈 쌍용그룹 부도유예협약 적용설은 단숨에 주가를 하한가로 끌어내리고 쌍용은 창사이래 최대의 홍역을 치러야했다.이루머는 일부 언론에 실명으로 게재됨으로서 쌍용을 더욱 아연케 만들었다. 전말은 이렇다.재계 서열 6위에 25개의 계열사를 거느린 쌍용그룹이 부도유예협약에 들어간다는 소문이 전날인 21일 하오부터 돌기 시작했다.이날 쌍용의 한계열사가 어음을 하오 늦게 까지 결제하지 못하고 연장하는 사건이 있었다.재계에서는 항용 있는 이작은 사건이,그러나 증시의 루머 확대재생산 과정을 거치면서 거대그룹 쌍용을 뿌리채 흔들었다. 다음날 증시가 개장하자마자 채권은행단에서 중대발표를 한다는 소문이 나돌기 시작했다.쌍용그룹 계열사 주식이 가이 모조리 하한가로 돌아섰다.쌍용이 급한김에 부도유예협약을 신청한 사실이 없다고 공시했지만 아무도 귀기울여 주지 않았다. 이어 주거래 은행인 조흥은행의 이름과 함께 하오 2시쯤중대발표설이 돌다 막상 2시가 임박해서는 채권은행단 회의가 5시로 연기됐다고 바뀌었다.일부 계열사를 어느 그룹에 매각한다는 등 쌍용그룹의 자구 내용도 그럴듯하게 포장돼 나왔다.소문은 스스로 눈덩이처럼 위력과 내용을 불려나갔다. 쌍용이 거대그룹답게 위기를 극복한 반면 우성그룹은 루머로 입은 내상을 치유하지 못하고 좌초하고 만 경우다.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우성그룹을 루머피해의 대표사례로 꼽는다. 부도가 나기 전까지 우성은 우성아파트의 인기에 걸맞게 탄탄한 건설업체였다.부도직전 1백57억원의 순익을 기록할 정도로 승승장구하고 있었다.우성이 법정관리에 들어간다는 1차 루머가 돌기 시작한 것은 참으로 우연한 계기였다. 지난 95년 3월 중순.최고경영자인 최승진 부회장은 주주총회를 끝내고 외국인학교 설립차 중국 북경을 방문하고 있었다.이 사실이 느닫없이 ‘중국 도피설’로 유포되기 시작했다.우성측은 “사업차 갔는데 웬 헛소문이냐”며 처음엔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그러나 언론사 등으로부터 확인전화가 빗발치자 사정이 급박함을 직감했다.그룹차원에서 부랴부랴 최부회장의 동정자료를 언론사에 뿌리고 증시에 ‘루머대책반’을 파견해 가까스로 소문을 잠재우는데 성공한다. 그러나 소동이 진정된 것도 잠시뿐.6월말 삼풍백화점 붕괴로 다시 시련이 닥쳤다.삼풍 붕괴사고의 결정적인 원인이 무리한 내부 구조변경에 있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총체적 부실로 가닥을 잡아가면서 시공사에도 사회윤리적 책임이 돌아왔다.부도설에 가속도가 붙고 직원들의 사기도 떨어졌다.그해 10월로 접어들면서 부도설이 다시 본격화 됐다. 우성그룹이 부동산매각 등 자구노력에 들어간 것이 이때다.경영진은 자구노력으로 충분히 일어설 수 있다고 자신하고 있었다.제일은행과 협의해 자구계획을 짜고 이를 집행하기 위한 노력이 진행됐으나 때마침 터진 노태우 전대통령 비자금 사건이 이를 방해했다.루머로 속병이 든 우성은 평소같으면 극복했을 작은 ‘위기’를 끝내 극복하지 못하고 좌초하고 말았다.
  • ‘레드칩’홍콩증시 판친다/중 국영기업주식 올들어 35%이상 폭등

    ◎외자유치위한 ‘작전’… 일시적 현상 시각도 중국정부로부터 직·간접적으로 후원을 받고 있는 중국 국영기업의 주식인 ‘레드칩(Red Chip)’ 돌풍이 홍콩특구 시대에도 계속 이어질까.이들 레드칩은 지난달 27일 홍콩 증시의 항생지수가 연초보다 15.1% 오른 1만5천196.79포인트를 기록,사상최고치를 경신하는데 일조하는 등 올들어 홍콩 증시의 급등세를 이끌고 있다. 홍콩 증시의 대표적인 레드칩은 가장 규모가 큰 제조업체(시가총액 1백20억달러·한화 약 10조8천억원,90년 설립)인 시틱 퍼시픽과 담배 및 자동차부품업체인 상해 인더스트리얼,중국 대외무역경제협력위원회의 자회사 차이나 리소스 엔터프라이즈,엔터프라이즈의 자매회사 NG 펑홍 등….현재 홍콩 증시 시가총액의 10%를 차지,홍콩 증시를 주무르고 있다.96년 설립된 상해 인더스트리얼은 상장 뒤 주가가 4배 이상 치솟았고 NG 펑홍사는 3배 이상 뛰는 등 이들 레드칩은 올들어 35% 이상 폭등하며 홍콩 증시를 주도했다. 대부분의 증권전문가들은 이들 레드칩이 특구시대에도 계속 강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중국 대외무역경제협력위원회와 상해·광동성 지방정부,인민해방군 등 중국의 든든한 배경을 지니고 있는데다,홍콩의 경제전망이 밝다는 점을 근거로 든다.작년초만 하더라도 불황의 기미를 보이던 홍콩 경제는 올 1·4분기에 당초 예상치(5.5%)보다 높은 6% 선에 육박하는 등 활황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반면 레드칩의 주가가 실제가치 이상으로 과대평가된 ‘거품’이어서 장기적으로는 하락세로 돌아설 것이란 시각도 만만치 않다.중국정부가 홍콩 반환에 따른 일반 및 외국 투자가들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자금을 동원,주가를 끌어올리는 ‘작전’을 하고 있다는게 바로 그것.중국정부가 홍콩의 주권반환과 관련,이미 1백20억달러를 쏟아부은데 이어 올해안으로 2백억달러(약 18조원)를 추가로 투자할 것이라는 루머가 홍콩 증시 주변에서 공공연히 나돌고 있다.
  • D­8/불안감 걷힌 경제(홍콩 주권반환:8)

    ◎외국인투자 늘어 증시·부동산 과열/5년전부터 SOC 확충… 온 시내가 공사장/5∼10년간 국제 금융·무역중심지 위상 불변 중국의 한 회사가 지난 5월29일 홍콩증권시장에 상장되며 증권계를 놀라게 했다.「베이징 엔터프라이즈」라는 북경시 산하 부동산 투자회사가 홍콩증권시장에 상장될 때 예정 공모액 2천2백50만 홍콩달러 보다 1천276배가 많은 2백87억1천만 홍콩달러(약3조3천억원)가 몰린 것이다.12.48 홍콩달러에 상장된 첫날 주식가격도 3배나 치솟았고 하루 거래대금도 25억 홍콩달러(약2천8백75억원)에 이르렀다. 홍콩증권시장에 상장되는 중국회사에 대한 이같은 폭발적인 관심은 반환후 홍콩경제에 대한 낙관적 미래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홍콩반환 협정 체결직후 서방 언론들이 「1997년 6월30일 홍콩 최후의 날」이라고 보도하던 비관적인 분위기는 어디에서도 찾아보기 힘들다.반환일이 가까워지며 홍콩경제 미래에 대한 낙관론이 지배하고 있다. 홍콩주식시장은 활황을 보이고 부동산 경기도 지난해 20% 이상의 상승률을 보이는과열상태다.경기 전망과 기대심리를 반영하는 주식과 부동산시장에서 홍콩반환에 대한 불안은 찾기 어렵다.홍콩무역발전국 고위정책 담당관 레이몬드 엽씨는 『외국투자도 늘어나는 추세며 반환뒤 경기활황이 예상된다』고 홍콩경제 미래를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 미국기업은 홍콩 제조업에 연간 1백억 홍콩달러(약1조원) 이상의 투자를 하고 있으며 미국의 모토롤라사는 홍콩에 4천억규모의 신규 반도체 공장 건설을 계획하고 있는 등 홍콩에 대한 미국의 투자도 활발하다.홍콩주재 일본 상공회의소 조사도 90% 이상이 단기적인 홍콩경제의 장래를 낙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홍콩주재 한국총영사관의 소일섭 재무관은 『반환이후에도 한동안 국제 금융중심지와 국제 자유무역 도시의 지위에는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홍콩은 세계 100대 은행중 85개 은행이 모여있는 세계 4위의 금융시장이고 하루 9백억달러가 움직이는 세계 5위의 외환시장이며 4천6백억달러 상당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세계 6위의 증권시장이다.홍콩의 그러한 위치는 앞으로 5∼10년간 변하지 않을 것이다. 지난 5년전부터 불붙기 시작한 사회간접시설 확충을 위한 대형 건설공사도 활발하게 진행중이다.특히 98년 1단계 완공을 앞둔 홍콩섬 옆의 란타우섬의 첵납콕 새 공항 건설은 기존 항공운송 능력을 1.5배나 늘리는등 아시아의 항공운송 및 교통의 중심지로서의 지위를 더욱 확고하게 할 전망이다. 최상의 정보통신시설과 항공 및 해상운송의 중심지라는 조건 및 우수한 법률가,회계사,금융인 등 인적자원의 집결,낮은 조세율과 투명하고 공정한 법집행 등도 홍콩 미래를 밝게하는 요소라고 홍콩대우의 범철수 부사장은 말한다. 중국측은 홍콩달러 유지 및 재정경제분야의 불간섭,홍콩달러의 환율안정을 위한 준비금마련 등을 공약하며 안정심리를 조성시키고 있다.그러나 높은 임금 등 고비용으로 접어든 무역환경과 중국계 기업의 영향력 확대,국제도시로의 특성 약화 우려,법률 투명성 및 공정성 붕괴 우려 등은 장기적 측면에서 홍콩 미래에 검은 그림자를 드리우는 요인이다.그러나 이러한 부정적 요인들이 홍콩의 경제적 지위를 위협하기에는 최소한 10∼20년 이상은 걸릴 것이라고 많은 경제전문가들은 예상한다. ◎홍콩이코노믹 저널 조셉 라이언 편집국장/“중 경제 영향력 급격히 커질것”/낙후된 관행 침투로 장점 퇴색 우려 『홍콩은 영국 자본가가 경제를 장악하던 60·70년대의 1세대와 홍콩 토착 기업인들이 경제를 좌우하던 80·90년대의 2세대를 지나 중국본토 자본이 급격히 밀려드는 제3세대로의 전환기에 접어들고 있다』고 조셉 라이언 홍콩이코노믹저널(신보) 편집국장은 지적했다. 미국 미네소타대학 경제학 박사로 명문 홍콩과기대학 교수 출신인 그는 『중국자본의 대대적인 유입은 경기부양이란 긍정적 측면과 부동산 가격상승 및 인플레조장 등 부정적인 면을 함께 지닌다』고 말했다.『홍콩과 중국경제는 상당부분 일체화됐지만 중국의 낙후된 관행과 체제의 부정적인 측면이 홍콩경제에 영향을 끼치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라이언씨는 지적했다.그는 『단기적으로 홍콩경제는 장미빛이다.중국과의 경제융합으로 비지니스의 기회가 늘 가능성이 많다.그러나 중국적 관행의 영향으로 경제운영의 공정성,법률의 투명성,금융을 감독하는 규제기관의 중립성등이 점차 무너지는 것을 어떻게 막느냐가 중요한 과제다』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은 9차5개년 경제계획기간에 필요한 60%의 자금을 홍콩시장에서 조달하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라이언씨는 『중국계 기업들의 부동산 및 주식시장에서의 과다한 투자는 제조업 공동화라는 약점을 안고 있는 홍콩경제에 거품을 더욱 조장하는 요인』이라면서 『대륙의 정치적 불안정화나 홍콩에 대한 정치적 간섭으로 인한 자유로운 환경에 변화가 온다면 순식간에 그 거품은 꺼져 버릴수도 있다』고 경고했다.그는 『홍콩 경제구조의 기존 틀을 깨뜨리는 행위와 북경을 향한 해바라기성 정경유착도 홍콩의 번영을 위해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현실로 다가오는 남·북한 통일/폴 브래켄 예일대교수(지구촌칼럼)

    ◎북의 대규모 군대­극단적 성격 주의해야 한국의 통일이 점차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하지만 이 통일은 그 것이 내포하고 있는 문제들이 너무 심각하기 때문에 그 의미를 헤아리기가 여의치가 않다.북한정권은 핵개발계획과 대규모 군대를 보유하고 있는데다 매우 극단적인 성격을 갖고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1948년 정권수립이래 북한은 3가지 역할을 해왔다고 할 수 있다. ○지구상 가장 위험지역 첫째 북한은 미국과 일본의 해양세력(군사적 및 경제적)으로부터 동북아시아의 대륙세력을 분리하는 완충지였다.둘째 북한은 경제적,이념적으로 남한의 자원을 엄청나게 소모시켰다.마지막으로 북한은 동북아에서 제대로 경쟁력을 갖추는데 필요한 정치·경제·인구규모를 가진 한국의 탄생을 막아왔다.역사적으로 동북아 이웃 강대국가들은 약체 한국을 이용해왔다. 한반도통일은 이 3가지 역할 모두에 급격한 변화를 가져오게 된다.한국통일을 단순히 이 지역평화에 대한 큰 위험을 제거하는 것으로만 보는 경향이 있지만 그렇지 않다.북한의 붕괴가 가져올보다 흥미로운 현상은 지금까지 해온 북한의 이러한 3가지 역할을 변화시킬 것이라는 점이다. 북한정권의 위험스런 성격때문에 미국은 이 지역에 군사력을 진출시켰다.그리고 냉전시대 중국과 소련은 동북아시아에서 미 군사력을 막은 초석이었다.그러나 예측을 불허하는 북한정권의 돌발적인 성격과 1백만 군대 및 22개 특수부대 여단을 지닌 군사력은 아시아에서 이 지역을 너무도 위험스러운 지역으로 만들었다.북한은 이 지역을 지구상에서 가장 위험한 지역으로 만들어 왔다.북한이 가공할 군사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뿐만이 아니라 이 군사력을 가진 정권이 불확실하고 예측불허의 성격을 갖고 있다는 점에서 이 위험은 더 심각해진다.미국은 이 지역에서의 어떤 사소한 도발행위도 전쟁을 불러일으킬수 있다고 보고 있다.이런 위험때문에 중국과 러시아가 군사력을 증가한 것도 사실이다.미국은 이 지역에 많은 군사력을 유지하지는 않았지만 냉전시대의 다른 전선과 비교할때 거의 무제한의 해군력을 투입할 수 있도록 했다. ○미,한국 국경 지켜야 그러나 통일된 한국에서는 이 모든게 변할 것이다.한·미 안보관계는 계속되더라도 아마도 다른 형태로 유지될 것이다.즉 미국은 중국과 러시아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한국의 국경을 지키는 안보의무를 가질 것이다.미국 및 확대된 NATO(북대서양조약기구)와 러시아와의 직접 접촉을 막는 유럽에서의 완충국가같은 것은 존재하지 않을 것이다.마지막으로 북한과의 전쟁위험이 사라짐에 따라 미 해군력이 이 지역에 진출하는데 장애물도 사라진다.정확히 중국과 러시아가 이런 것들에 어떻게 반응할지는 알 수 없다.어느 나라도 이런 것에 대해 많이 생각하고 있다는 증거는 아직 없다. 북한의 고립은 또한 동북아시아의 경제적 발전을 저해하는 역할을 해왔다.1957년 아시아에서 가장 빽빽이 얽힌 철도가 북한과 인접한 만주국경에 건설됐다.이러한 교통망으로 인해 북한은 한때 동북아에서 만주와 러시아 극동지역으로 향하는 관문역할을 했다.그러나 북한 공산정권은 러시아 극동지역으로 향하는 이 교통망의 이용을 막아버렸으며 그로 인해 동북아 전지역의 개발비를급증시키는 결과를 가져왔다.그러나 북한이 붕괴하면 남한은 북한을 흡수한 뒤에 새로운 방향으로 힘과 부를 돌릴수 있을 것이다.그 방향이 어떠한 방향이든간에 도쿄와 북경에는 큰 관심사가 아닐수 없다. ○주변강국과 대등관계 북한의 세번째 역할은 한국의 규모를 한국의 실제 역량보다 적게 제한해왔다는 것이다.통일한국은 6천5백만명의 인구를 가질 것이다.육지 및 해상무역,확대된 노동력과 함께 러시아 극동지역 및 중국 동북지역의 투자가능성에 고무돼 하나가 된 한국은 일정기간 북한흡수에 대한 값비싼 대가를 치른뒤 큰 경제적 잠재력을 가질 것이다.이것은 한국으로 하여금 이 지역의 다른 국가들과 효율적으로 경쟁할 수 있는 충분한 규모를 갖게 할 것이다.이렇게 됨으로써 외부국가들이 자신의 이익을 얻기 위해 한국을 이용하려고 했던 역사적 관계가 종식될 것이며 한국과 다른 국가와의 대외관계도 동등한 기반에 놓이게 될 것이다. 북한이 이 지역 평화에 많은 문제점을 던져주고 있지만 북한 붕괴는 장기적으로 워싱턴 당국에는 매우 중요한동북아시아의 지정학적,경제적 변형을 뜻하는 것이다.북경·도쿄·모스크바 당국은 이런 것들에 대해 주의깊게 생각해봐야 한다.이런 것들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다가는 나중에 크게 놀라게 될 것이다.
  • 중화권 증시 일제히 반등/기관 개입… 대만 7년만에 최고

    【북경·상해 AFP 교도 연합】 중국과 홍콩,대만 증시가 21일 『부자가 되는 것은 영광스러운 것』이라고 말해온 등소평의 사망 3일째를 맞아 일제히 오름세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중국 정부가 기관투자가들을 동원,주가떠받치기에 나선 상해와 침천 증시는 홍콩 증시와 함께 오른 상태로 장이 마감됐고 대만 증시는 7년여만에 가장 높은 오름세를 보였다. 상해 증시의 외국인 전용 주식인 B주식 지수는 전날보다 0.89포인트 오른 65.56에 마감됐으며 내국인 전용 주식인 A주식 지수는 무려 55,54포인트나 오른 1천63.27에 마감됐다. 분석가들은 이날 증시 개장 직후 주식값이 10%나 곤두박질친 직후 중국 정부가 기관투자가들을 통해 주가 떠받치기에 나서자 일반 투자자들이 신뢰감을 회복하면서 주가각 오름셀르 돌아섰다고 분석했다.
  • 중국/자격증 취득 열기 뜨겁다/급격한 체제변화로 고용불안 여파

    ◎학생·직장인·주부 등 학원마다 ‘빼곡’ 중국에선 요즘 자격증취득열풍이 거세다.변호사·회계사 등 유망직종서부터 부동산평가사·자산평가사등 신종 자유직종의 자격증을 얻기 위해 국가등 공적 기관이 입증하는 각종 자격시험준비생이 급격히 늘고 있는 것이다.취업이 어려워지고 실업자가 급증하면서 고학력출신의 요리사자격증준비자마저 급증,눈길을 끌고 있다. 자격증준비생은 대학 및 대학원 재학생부터 직장인·주부·자영업자 등으로 다양하며 그 범위는 날로 확대되고 있다.사회주의체제 아래선 별볼일 없다가 시장경제체제로 전환됨에 따라 최근 각광받기 시작한 변호사자격시험의 경우 지난해 처음으로 10만명대를 돌파,12만7천명의 응시생이 몰렸다.법제일보는 특히 변호사시험 준비생의 증가가 폭발적이라고 표현했다. 회계사시험등 다른 유망직업의 자격증시험이나 영어실력,컴퓨터이용능력평가등급시험에도 각각 수만∼수십만명이 응시,자격증시대의 도래를 예고하고 있다.개방경쟁도시인 광동성 심천시의 경우 10만여명이 각종 자격증준비에몰두하고 있다는 공산당이론지 광명일보의 분석도 있다. 심천뿐 아니라 북경·천진등 전국 각지 대도시의 사정도 마찬가지다.천진대학교 컴퓨터센터엔 지난해 1만여명이 컴퓨터이용등급자격시험준비반에 몰려 학교당국을 놀라게 했다.천진시의 한 명문대학 중문과학생 21명중 16명이 각종 자격시험을 준비하고 있다는 조사도 나오는 등 대학 캠퍼스도 자격증준비열풍에 휩싸였다고 북경청년보는 보도했다.이 때문에 대도시의 대학은 각종 자격시험준비반을 운영,짭짤한 수입을 거두고 있기도 하다. 이같은 현상은 중국경제의 구조조정과 급속한 사회·경제적 변화로 고용과 사회불안정성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해석된다.경제는 호황을 거듭하면서도 실업자는 크게 늘고,생활수준은 나아졌지만 직업의 안정성과 전망은 흔들리고 있기 때문에 이처럼 자격증취득열기가 높아졌다는 분석이다.국영기업이 파산당하고 공무원마저 무능력하다는 이유로 옷을 벗는 체제변화의 소용돌이속에서 불안해진 중국 직장인의 안감힘과 자구노력이 자격증취득열기를 더욱 부채질하고 있다는 얘기다.
  • 홍콩 증권가에 등소평 사망설/항생지수 189.33 떨어져

    【홍콩 AFP 연합】 중국 최고지도자 등소평이 사망했거나 운명중이라는 소문이 11일 홍콩 증시에 파다하게 퍼져 홍콩증권거래소의 핵심 주가지수인 항생지수가 1.4% 떨어졌다고 증권분석가들이 밝혔다. 올해 92세인 등은 3년째 공석석상에 모습을 나타내지 않고 있다. 『등의 사망소문을 현지 증권브로커들로부터 전해 들었다』고 속건 크로스비사의 분석가인 래리 지앙이 밝혔다. 등의 사망설이 크게 유포된 이날 항생지수는 1백89.33 하락한 1만3천4백54.21로 마감했다.
  • 중 상해­강소성 고속도 명칭 싸움

    ◎작년 하반기 완공 상해∼남경 300㎞ 구간/상해선 “후닝” 강소성은 “닝후” 양보안해 【홍콩 연합】 중국판 지방이기주의가 고속도로의 명칭을 둘러싸고 상해와 강소성간의 힘겨루기 양상으로 나타나고 있다. 최근 홍콩의 명보에 따르면 상해와 남경을 잇는 300㎞구간의 고속도로가 작년 하반기 완공됐으나 아직까지 공식 명칭이 통일되지 않고 있다.같은 고속도로를 두고 상해측에선 「후닝고속도로」로,강소성에선 순서를 바꿔 「닝후고속도로」로 부르고 있는 것이다. 상해는 강택민 국가주석겸 당총서기를 비롯한 막강한 배경에 힘입어 상해구간을 먼저 완공한 뒤 강주석으로부터 후닝고속도로라는 휘호를 받아내는 등 선수를 쳤다.그러나 강소성측은 이번만은 상해를 더이상 「큰 형님」으로 모실수 없다며 강소성구간에선 이를 인정하지 않은채 닝후고속도로란 이름을 고집하고 있다.고속도로구간의 90%가 강소성에 위치해 있고 인력과 물자의 대부분도 그 곳에서 조달됐기 때문에 양보할 수 없다는 자세다. 중앙에선 국가교통부 등이 조정에 나서기는했으나 두 지방의 힘겨루기가 워낙 치열해 도리없이 양측의 싸움을 지켜볼 수밖에 없는 입장. 이붕 총리도 작년 12월 이 고속도로를 순찰한 자리에서 강소성측의 노고를 치하하다 간부들이 닝후고속도로로 이름을 부르자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았을 정도이다. 한편 중국 증시엔 이 고속도로회사이름이 강서성 주장대로 닝후고속도로공사로 상장돼 있는데 이는 이 회사의 본사가 남경에 있기 때문이다. 이번 명칭싸움은 빈곤추방을 위해 연안의 부유한 지방이 동부와 오지의 가난한 지방을 적극 지원하라는 강주석 등 중국 지도부의 거듭된 촉구에도 불구하고 개혁·개방후 고개를 들기 시작한 지역이기주의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음을 보여주는 단면이다.
  • 중,증시물량 대규모 확대/과열방지 대책

    ◎중대형 국유업체 우선 상장 【홍콩 연합】 중국은 투기 과열로 혼란을 보였던 증권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한 방안의 일환으로 국유기업들을 주 대상으로 신규상장을 확대,물량을 늘리기로 했다고 홍콩 영자지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가 23일 보도했다. 중국 국가계획위원회 재정금융종합사의 장 동성 부사장은 지난주 있었던 증시파동으로 인해 중앙의 경제관리 필요성이 증대했다고 지적하고 증시안정대책으로 중대형 국유기업을 우선적으로 증시 상장을 확대시킬 방침이라고 발표했다. 이와함께 주용기 상무부총리를 비롯한 경제고위관리들은 증시가 과열될 경우 즉각 개입할 태세가 돼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북경 당국의 이같은 조치는 지난주 있었던 중국 증시의 과열현상을 계기로 중국의 시장경제개혁이 위기를 맞고있다는 서방 경제관측통들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중국은 지난주 상해와 심천의 증시가 투자과열로 주가가 폭등하자 당국이 투기를 억제하고 증시가 붕괴할 경우 정부가 책임을 지지 않겠다고 선언,주가가곤두박질 쳤다.
  • 과열증시 대책 서둘러야(해외사설)

    올 4월이후 뜨거워지기 시작한 증권시장이 10월부터는 폭등세를 보이고 있다.4월1일부터 12월9일까지 상해증권시장의 종합지수는 120%,심천은 340%씩 각각 뛰어올랐다.국제증권사상 찾아볼 수 없는 현상이다.세간에선 증권투기가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으며 각계각층의 인사들이 증권시장에 뒤질세라 뛰어들고 있다. 증권교역소에선 지난 몇달동안 증시 신규참여자가 8백만여명에 이른다고 밝혔다.전체투자자는 2천1백만여명을 돌파했다.우리는 증권시장의 현 상황에 대해 정확한 인식을 가져야 한다. 올들어 증권시장은 빠르게 성장했다.그러나 최근의 폭등현상은 비정상적이며 비이성적이다.증시이익은 상해증권시장이 44배,심천은 55배나 된다.뉴욕 19배,런던 17배,독일 29배,홍콩 18배를 감안할때 유별나게 이익들이 높음을 알 수 있다.교역액에선 금년 9월 상해와 심천증시의 교역액이 87억위안이었고 12월5일 하룻동안엔 3백50억위안을 기록,전세계를 놀라게 했다.이 액수는 중국의 증권유통액보다 10배이상 큰 홍콩증시의 최고거래 기록을 3배나 앞지른 액수다.국내 증권시장이 과도한 투기상황에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폭등의 주요원인은 거대투자자들의 시장 조작,증권투가 기업에 대한 은행의 편법대출,일확천금에 대한 헛된 믿음의 확산 등이다.우리의 증권시장은 아직 성숙되지 못했다.정부는 92년부터 「법제·감독·자율·규범」이란 목표아래 증권시장의 제도완비를 위해 각종 법령을 반포하고 있다.증권시장의 건강한 발전을 위해 감독강화 및 공급증가,올바른 지도및 안정 유지가 필요한 시점이다.감독강화를 위해 적극적인 증권투기상황조사가 이뤄져야 한다. 특히 은행자금이 증권시장으로 흘러드는 것을 철저히 근절해야 한다.우선 인민은행 분행과 증권감독사무소 등이 자체 조사를 벌인뒤 주요 대기업에 대한 조사를 진행해야 한다.상장업체의 내부자거래 근절과 증권교역소의 철저한 개혁도 필요하다.등락에 따른 매매중지제도 및 정보공개제도의 도입도 필수적이다. 전국의 증권시장을 집중적으로 관리하는 제도의 도입도 시급하다.증권시장의 규범마련은 사회의 건강한 발전과 안정을 위해서도 필요한 시점이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