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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이완 총통선거] D-2일 이모저모

    총통(대통령) 선거를 사흘 앞둔 15일 타이완(臺灣) 총통 후보들은 한표라도더 끌어모으기 위해 막판 세몰이에 나섰다. ■리덩후이(李登輝) 총통은 이날 집권 국민당의 롄잔(連戰) 후보 유세에 참석,“내가 지지하는 후보는 2번(롄잔) 밖에 없다”고 강조.리 총통이 롄 후보 지지를 밝힌 이유는 리 총통이 민진당 천수이볜(陳水扁) 후보를 지원한다는 설로 롄 후보의 낙선 가능성에 초조해 하는 국민당 일각의 요청에 따른것으로 분석된다. ■민진당 천수이볜 후보는 이날 자신을 지지한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진 노벨 화학상 수상자로 타이완 최고의 유력인사인 리위안저(李遠哲) 전 중앙연구원장을 국정고문을 추대하겠다고 발표.리 전 원장은 최근 천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혀 사회적 파장을 일으키자 타이완 중앙연구원장직을 사퇴했다. ■무소속 쑹추위(宋楚瑜) 후보는 양안관계 긴장을 우려하는 부동층을 겨냥,자신이 당선되면 중국을 방문, 지역안전을 위한 30년간의 평화협정에 서명하겠다고 제의하는 등 표모으기에 안간힘.쑹 후보는 총통에 당선되면 “5월20일로 예정된 총통 취임 전에 기꺼이 대륙으로의 평화여행에 나설 것”이라고말했으나 양안간의 통일문제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타이완의 정재계 거물들이 속속 지원 후보를 발표.장제쓰(蔣介石) 타이완초대총통의 미망인 쑹메이링(宋美齡) 여사는 14일 롄잔 후보에 대한 지지를표명하고 국민당내 균열을 치유할 개혁을 촉구.쑹 여사는 뉴욕 자택에서 발표한 성명을 통해 타이완은 “민주주의 과정에서 어려운 선택에 직면해 있다”며 유권자들에게 “위기를 인식하고 롄잔 후보를 신뢰,지지하라”고 강조. 석유화학재벌인 왕융칭(王永慶)은 국민당 롄 후보진영의 정책을 지지한다면서도 유권자들에게 국익을 가장 잘 보호할 수 있는 사람을 선택하라고 말해롄잔 후보를 직접 지지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구체적 언급은 회피. ■3일 마지막으로 실시된 여론조사에서도 롄,천,쑹 후보 등 세 후보의 지지율이 20%대에서 오차범위 내인 것으로 나타나 타이완 국민당의 정권교체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세계 각국에서 수천명의 취재기자들이 몰려와 북새통. 신문국 통계에 따르면 선거 취재를 위해 온 외국 기자들은 당초 예상보다 훨씬 많은 3,500명선. ■타이완 독립을 표방하는 천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높아지자 타이베이(臺北) 증시는 연일 곤두박질.13일 자취안(加權)지수가 617포인트(6.6%) 폭락하는 바람에 정부가 14일 100억 타이완달러(약 3억2,000만달러)를 시장에 투입해 겨우 회복세로 돌려놨으나 15일 또다시 198포인트나 폭락.타이완 증시 전문가들은 선거결과에 따라 타이완 독립선언과 이에 따른 중국의 무력침공 가능성이 집중 부각된 게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 김규환기자 khkim@
  • 한국시장,세계 26國 신흥 증시중 가장 저평가

    우리나라 증권시장이 아시아와 남미,동유럽 등 신흥시장 가운데 가장 저평가된 것으로 분석됐다. 살로먼스미스바니 환은증권은 ‘2월 글로벌 이머징마켓 투자전략보고서’에서 전 세계 이머징마켓 26개국 중 한국증시가 가장 저평가돼 있어 투자 1순위로 분류됐다고 11일 밝혔다. 살로먼스미스바니는 가치평가지표(주당 순자산비율,주가 수익률)와 성장성지표(기업이익성장률,국내총생산 성장률 변화) 위험지표(적정환율,GDP대비경상수지),이자율지표(현 이자율과 지난 2년간 이자율 편차) 등 5개 항목을평가척도로 사용했다. 한국은 성장성 부문에서 2위,가치평가와 위험지표에서는 각각 5위에 올라종합평가 결과 투자 1순위 대상으로 꼽혔다. 2위와 3위는 남미 콜롬비아와 베네수엘라가 차지했다.중국도 4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는 각각 7위와 8위에 올랐으나 홍콩은 16위에 머물렀다. 한국은 가치평가 부문의 주당 순자산비율과 주가 수익비율에서 6위를 차지했다. 박건승기자
  • 외국社, 대우自 인수전 가열

    대우자동차 매각이 이번주 말이나 다음주 초쯤 입찰초청장 발송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일정에 들어감에 따라 대우차 인수를 노리는 해외업체들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 대우차 정주호(鄭周浩) 사장은 7일 이와 관련,“대우구조조정협의회가 구성되는 대로 자동차회사 경영경험이 있고 대우차보다 규모가 큰 5∼10개 사를중심으로 입찰초청장을 발송키로 채권단과 의견을 모았다”며 해외매각에 관심을 두고 있음을 시사했다. 해외업체들은 한국의 입장에서 대우차의 해외매각이 시장개방 및 대외 경쟁력 확대에 도움이 된다는 점에 크게 고무돼 있다.특히 대우차를 인수할 경우 전 세계 자동차산업의 주도권을 쥘 수 있고,중국 등 거대한 아시아시장에서의 교두보 확보라는 이점 때문에 인수전은 갈수록 치열해질 전망이다. ■GM 인수후 대우차 증시상장을 추진키로 하는 등 가장 적극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인수후 한국기업에 맞는 경영을 하겠다고 해 국내의 해외매각 반대여론에도 신경쓰고 있다.중·소형 차종을 중심으로 생산하고 GM의 대형차종은 일정시기까지 유보한다는 방침이다.대우차의 해외부문도 최대한 인수한다는 계획이다.우즈베키스탄,루마니아,우크라이나 등 시장이 좁고 적자가 나는 해외사업은 인수후 구조조정을 실시할 방침임을 시사했다. ■포드 대우·쌍용차 일괄 인수 의사를 밝혔다.해외사업장은 일부를 제외하겠다는 방침이다.인수시 경영권 문제에 대해서는 한국의 (컨소시엄) 파트너가 생기면 고려하겠다는 입장.인수를 위한 1단계 실사를 지난달 중순 마친상태다.웨인 부커 부회장이 조만간 내한,보다 진전된 인수방안을 정부와 채권단에 설명할 계획이다.앞서 폴 드렌코 아시아태평양담당이사는 지난주 방한,채권단 등을 방문해 입찰 참여 의사를 재확인하는 등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다임러크라이슬러 한국업체와 제휴를 모색중이다.아시아시장 발판 마련을위해 한국기업과 오래전부터 전략적 제휴를 원해왔으며,대우차 인수에 사업적 판단을 신중히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폴크스바겐 지난달 28일 채권단의 위임을 받아 매각을 주도중인 모건스탠리를 통해 뒤늦게 대우차 인수 의사를표명해왔다. 이미 중국에 연산 45만대 규모의 공장을 갖고 있어 GM이나 포드에 대한 견제용으로 분석하는 견해도 있다.98년 추진하다가 중단된 대우 상용차 인수를재추진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육철수기자 ycs@
  • [21세기는 깨끗한 정치 시대] 지구촌 부패정치인 ‘바꿔’열풍

    지구촌이 ‘정치 부패’와의 싸움으로 뜨겁다.정치 부패에 대한 척결은 새천년을 맞아 지구상의 새로운 명제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 이같은 현상은 썩은 정치인들의 자기합리화를 더이상 용납하지 않고 발붙일 틈을 주지 않겠다는 국민적 자각이 지구촌 곳곳에서 커가고 있는 것과 맥을 같이한다. 각국의 유권자들은 정치인들의 잘못,특히 정치분야의 부정부패에는 눈감아줄 수 없다는 국민의식을 키우고 있다.‘피플 파워’로 정치인 교체까지 요구하고 있는 시점이다. 그 좋은 예를 독일과 이슬라엘은 말해준다. 냉전의 결과 45년이 넘게 분단됐던 독일을 다시 하나로 만들며 통독의 영웅으로 부상했던 헬무트 콜 독일 전 총리는 불법 정치자금 모집으로 부패 정치인의 상징으로 전락했다. 아랍인들과의 오랜 영토 분쟁 및 척박한 자연환경과의 힘겨운 싸움속에서 오늘날의 풍요로운 국가를 가꿔온 이스라엘의 정치지도자들도 불법자금 수수에 관련된 혐의로 법의 심판을 기다리고 있다. 정치인은 말할 것도 없고 공직자들의 비리 개입 및 권력 남용도 국민의눈을 벗어난 ‘사각지대’가 될 수 없다. 고위 공직자들이 대거 포함된 사상 최대의 밀수사건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21세기 ‘거룡(巨龍)’ 중국이 공직자들의 직위남용을 근절하겠다고 나선것도 국민을 의식한 조치임이 틀림없다. 독일·이스라엘의 정치부패 스캔들과 중국의 대규모 밀수사건은 ‘피플 파워’가 정치 및 공직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주체임을 분명히 보여주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유세진기자 yujin@ *중국 중국의 부패스캔들은 초대형 권력형 비리의 전형이다.엄청난 규모에다 권력 핵심부까지 연루됐기 때문이다. 최근 드러난 중국 건국 이래 최대규모인 푸젠(福建)성 샤먼(厦門)시 밀수사건이 대표적 사례.샤먼사건은 정치적 비리를 단속하는 중앙기율검사위가 지난해말 도산한 샤먼의 위안화(遠華)그룹이 100억달러(약 11조2,500억원)의자동차·전자제품과 총기류·석유 등을 밀수한 혐의를 잡고 수사를 시작하면서 비롯됐다.대상자만도 장쭝쉬(張宗緖)부시장,양첸셴(楊前線)세관장 등 무려 200여명에 이르렀다. 당초 초대형 밀수·독직사건으로 치부돼오던 이 사건은 기율위 관리들이 자신들의 전화를 샤먼 국가안정국이 도청했다는 사실을 밝혀내 권력층이 개입한 부패스캔들로 비화됐다.조사결과 사건의 배후에 권력핵심인 정치국위원의 부인과 전(前) 군 지도부 아들이 관련됐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권력형 비리로 바뀌었다. 현재 베이징시 당서기이며 정치국 위원인 자칭린(賈慶林)의 부인 린요우팡(林幼芳)과 류화칭(劉華淸) 전 군사위 부주석의 아들중 1명이 조사를 받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지난 60년대 제1기계공업부 근무중 장쩌민(江澤民) 국가주석과 친분을 쌓아 베이징으로 발탁돼 두터운 신임을 받고 있는 자 베이징시 당서기가 사건에 연루됐음이 드러나면 장 주석으로서는 큰 정치적 타격을 입게 된다. 이에 앞서 류 전 군사위 부주석의 며느리와 사돈 등이 부패스캔들에 연루돼 피소됐다.류 전 부주석의 둘째 며느리 정샤오리(鄭曉麗)가 여동생 샤오옌(曉燕) 부부와 함께 투자사로부터 약 1,500만홍콩달러(약 22억5,000만원)를빌려 홍콩 증시에 투자했다가 날리는 바람에 피소됐다고 홍콩의 명보(明報)가 보도했다. 중국이 부패근절에 나서는 이유는 만연해 있는 국가 부패구조를 타파하지않고서는 21세기 강대국 도약을 보장할 수 없다는 우려감 때문.지난해 공안부 산하 밀수범죄 조사국을 신설,주룽지(朱鎔基) 총리의 지휘로 총력전을 벌여 이번 사건의 꼬리가 잡혔다. 김규환기자 khkim@ *독일 독일 정가를 쑥대밭으로 만든 헬무트 콜 전총리의 비자금스캔들은 한 정당의 문제를 넘어 정경유착과 불법자금이 유럽정치의 관행이었음을 폭로한 셈이어서 충격을 주고 있다.사건은 통독영웅 콜 전총리에 정치적 사망선고를안겼고,윤리주의 이념을 표방해온 기민당측에 재기 불능의 치명상을 입혔다. 사건은 지난해 11월30일 당시 콜 기민당 명예총리가 티센 군수업자로부터정치자금을 수수했음을 인정,소문으로만 떠돌던 비자금의 실체를 확인하며비롯됐다.당시 콜총리가 200만 마르크라고 밝힌 비자금 규모는 이후 당내부의 고발,양심선언 등으로 눈덩이처럼 불어나 2,000만마르크에 이른다는 기민당 관계자 주장까지 나왔다. 파문이 일파만파 확산되는데도 콜 전총리가 비자금 출처에 대해 굳게 입을다물자 지난 18일 기민당은 긴급 지도부 회의에서 콜에게 탈당을 권유했고결국 콜은 명예총재직을 내놓았다. 하지만 이정도로는 어림도 없었다.19일 92년 동독 로이나 정유회사가 프랑스 엘프아키텐사에 매각되면서 8,500만 마르크에 달하는 리베이트가 사실상콜 전 총리와 미테랑 전 프랑스대통령 사이에서 오갔다는 충격적 보도가 나오자 전 유럽이 발칵 뒤집혔다. 국제커넥션 의혹은 독일 검찰이 공소시효 만료를 선언해 덮어지게 됐지만 정치적 이해에 따라 유럽 정권간 음성적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는 의혹을 남겼다. 비자금 스캔들의 파급력은 지난 두달간 독일 의사당을 정정(政情) 중단의위기로 몰아넣었다.의회,언론을 불문한 폭로전의 와중에 집권 사민-녹색당연합의 비리를 까발리는 기민당 반격도 잇달았다.한 은행으로부터 상습 비행기 이용의 편의를 불법 제공받은 혐의로 집권 사민당측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재무장관이 사임하기도 했다. 이처럼 독일 정치권 전체가 부패로부터 자유롭지 못했음이 확인되면서 후유증이 어마어마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정가 일각에서는 구정치인에 대한 국민들의 환멸로 여야를 막론,엄청난 물갈이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하지만 이번 스캔들의 가장 큰 피해자는 두말할 것도 없이 독일 국민들이다. 손정숙기자 jssohn@ *이스라엘 에제르 바이츠만 대통령은 수뢰,에후드 바라크 총리는 선거법 위반,베냐민네타냐후 전 총리는 공금 유용….속속 드러나는 이스라엘의 거물급 정치인들의 부정부패 혐의에 이스라엘 국민들이 분노가 폭발 일보 직전이다.끝없는부패 스캔들에 대한 국민들의 분노는 이미 바이츠만 대통령에게 강력한 퇴진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바라크 총리도 안심할 수 없는 형편이다. 이스라엘 감사원은 27일 지난해 5월 총선에서 바라크를 후보로 내세운 ‘하나의 이스라엘 동맹’이 선거자금법을 위반해 1,300만 세켈(330만달러)의 벌금을 부과한다고 밝혔다.당연히 바라크 총리에게도 혐의가 쏠리고 있다. 바라크 총리는 혐의를 강력하게 부인하고 있다.그는 “비영리기관도 모르며 당의 모금운동에 대해 아는 바 없다”면서 “며칠내로 대법원에 항소하는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엘리야킴 루빈스타인 검찰총장은 감사원의 이같은 수사 내용을 넘겨받고 경찰에 ‘하나의 이스라엘 동맹’에 대한 수사를 지시했다. 경찰 수사에서 감사원의 조사 내용이 사실로 드러나면 바라크 총리의 정치적 입지는 큰 타격을 입을 전망이다.총리에 대한 신뢰가 떨어지면 국민들의 신뢰 없인 불가능한 골란고원 반환 등 중동평화협상도 차질이 불가피하다. 의원 및 장관 재직시절이던 88∼93년 사이 프랑스 사업가로부터 45만달러를 받은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바이츠만 대통령은 돈을 받은 사실은인정하면서도 개인적 친구의 사적인 ‘선물’로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고 주장,국민들의 격분을 불렀다.이같은 주장에 여론은 그에게 등을 돌려 국민의절반 이상이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고 있다. 지난해 5월 총선 패배 책임을 지고 총리직에서 물러난 베냐민 네타냐후도공금유용 등의 혐의로 조사를 받았다.이밖에 아리예 데리전 내무장관,타치한네그비 전 법무장관도 수뢰 혐의로 기소되는 등 이스라엘 정가의 부패 스캔들은 끊이지 않고 있다. 이와 함께 부패 정치인들을 심판해야 한다는 국민들의 분노의 목소리도 점점 커지고 있다. 박희준기자 pnb@
  • 해외증시 이모저모

    해외 증시도 뉴욕시장의 대폭락에 영향을 받아 동반 하락했으며 지난해 급성장한 정보통신 등 하이테크주를 중심으로 하락 폭이 컸다. ?일본= 도쿄 증시는 개장 초부터 전기,정보통신주를 중심으로 팔자 주문이밀려들면서 무려 700포인트 이상 하락.새 밀레니엄 증시에 잔뜩 기대를 가졌던 투자자들은 미국의 금리인상설이라는 ‘뜻밖의 복병’을 만나 실망이 큰모습.NHK 등 일본의 주요 방송들은 뉴욕을 비롯한 전세계 증시 폭락을 주요뉴스로 매시간 보도. ?홍콩,대만=항셍지수는 개장 직후 1만6,000대를 지키지 못하고 7%포인트 이상 급락.특히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금리를 인상할 경우 홍콩 금리도 상승할 수밖에 없다는 전망 때문에 부동산주 등에 팔자 주문이 집중.‘레드칩’으로 불리는 중국 본토계 홍콩 기업주의 하락률은 무려 9%를 넘어섰다.반면 타이완증시는 8일째 상승세를 이어가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 ?런던= 4일(현지시간) 런던증시의 FT지수는 미 증시 폭락의 파고를 이기지못하고 지난달 30일보다 264.3포인트 떨어진 6,665.9를 기록,사상 최대의 하락 폭을 보였다. ?뉴욕증시 전망=4일의 대폭락은 오는 2월 미 FRB가 0.5% 이상 금리를 대폭올릴 것이라는 우려가 번지면서 일어났다.게다가 지난 연말 폭등 장세 후 차익을 실현하려는 매물이 쏟아지면서 폭락을 부추겼다. JP 모르건의 토머스 반리반씨는 “현재의 주가는 다소 높은 편”이라고 ‘거품론’을 제기하면서 스탠더드 앤 푸어스(S&P)500지수는 1,300포인트,다우평균지수는 1만200달러 정도가 적정 수준이라고 진단.그러나 당분간 조정을거치고 4월쯤 재상승을 시도할 것이라는 의견도 많았다.모건 스탠리 투자은행의 피터 카네로씨는 “1∼3월 미 증시가 바닥을 친 뒤 상승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황성기기자 marry01@
  • [99지구촌 조명] (5.끝)세계경제

    유럽연합 11개 회원국의 공동통화인 유로화의 출범으로 문을 열었던 올해세계경제는 ‘격동’이라는 표현조차 전혀 어색하지 않다. 지난해 지구촌에 휘몰아친 경제위기의 긴 터널에서 탈출이 가속화되면서 세계경제사에 기록될 수 있는 굵직굵직한 사건들이 이어졌다. 우선 유로의 출범은 달러 일변도의 세계 기축통화의 틀에 변화를 주었다.올해 후반기 들면서는 본격화된 일본경제 회복이나 엔화 가치상승을 부추겼다. 현재의 판세는 엔-강 달러-중 유로-약.달러-유로-엔이라는 세계 통화의 3대축을 형성하는 기반을 닦았다. 유로화는 지난 1월 3일 출범 당시 1유로 1.1665달러로 시작했다.그러나 이달초에는 처음으로 심리적 마지노선인 1달러선을 넘어 유로당 0.9995달러까지 폭락하는 우여곡절끝에 현재 1달러선을 간신히 웃돈다. 엔화는 유로화와 대비할 경우 출범당시보다 20%이상 뛰었다.내년에는 달러,엔 환율과 유로.엔환율이 동시에 100엔대 아래로 내려가는 ‘슈퍼엔고’도배제할 수 없다. 이같은 세계 통화의 3분화 조짐은 세계경제위기 탈출과 맞물려 각국의 경제주권에 대한 목소리도 더욱 높였다.특히 이달초 미국 시애틀에서 열렸던 뉴라운드 협상을 위한 세계무역기구(WTO) 각료회의의 결렬은 단적인 예였다. 미국의 밀어붙이기가 빚은 결과라는 지적도 있지만 21세기를 규율할 새 규범의 수립에는 아직 각국간의 합의 기반은 여전히 취약함을 드러냈다.또 세계경기 회복은 세계주식시장을 뜨겁게 달구었다.특히 지난달 중국의 WTO 가입이 확정돼 차이나 특수에 대한 기대감마저 부추겼다.이는 유례없는 세계증시의 동반 상승을 낳았다.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진기록이 속출했다. 그러나 경기회복은 석유소비량의 증가를 불러왔다.여기에 산유국의 감산전략마저 악영향을 미치면서 연초 10달러선이던 국제유가를 걸프전 이후 최고치인 배럴당 27달러까지 끌어올리면서 에너지 파동의 악몽을 다시 한번 떠올리게 했다. 김병헌기자 bh123@
  • 순천시, 외국어인증제 도입

    전남 순천시(시장 申濬植)는 ‘외국어 인증제’ 도입 방침에 따라 20일 처음 실시한 영어시험에서 매곡동사무소 조은옥(8급·여)씨가 만점을 받는 등응시자 26명중 21명이 합격했다고 21일 밝혔다. 새 천년에 걸맞는 전문 행정인을 키워내 조직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외국어 인증시험은 연간 2회 치러진다.합격자에게는 시장 명의의 증명서가 발급되고,근무성적 평가 때 가산점 등 인사상 인센티브가 주어진다.해외연수나교육 등에서 우선적으로 혜택을 받는다.인증과목도 내년부터 중국어와 일어등 3과목으로 확대된다. 순천 남기창기자
  • LG증권, 무역흑자·외국인 매수로 증시 호황 전망

    최근의 엔화강세가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과거의 양상과 어떻게 다를까. 우리나라는 지난 80년대와 90년대 한차례씩 엔화강세기를 맞은 적이 있다.1차 강세기(85∼88년)에는 달러당 127.4엔(88년 1월),2차 강세기(93∼96년)에는 105.8엔(96년1월)까지 떨어졌다.1차 강세기에는 3저(저달러,저금리,저유가)로 인한 경상수지 흑자가 주가상승(642%)을 이끌었다.2차땐 중국 수출 호조와 외국인의 순매수에 힘입어 주가가 상승(151%)했다. 현재 진행중인 3차 강세기를 맞아서는 내년 상반기중 달러당 100엔선을 돌파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LG투자증권은 현재의 엔화 강세국면은 과거 1,2차시의 특징을 동시에 지니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현 국면은 수출이 급증하면서도 수입이 안정세를 보여 경상흑자를 기록할 것이란 점에서 1차와 흡사하다.세계무역기구(WTO) 가입에 따른 중국수출이 늘고 외국인 주식매수세가 이어질 것이란 점에서는 2차와 일치한다. LG투자증권은 “이번에도 국제수지 흑자에 따른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주식시장의 장기호황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따라서 수출을 주도하고 있는정보통신을 비롯,자동차,철강,조선,화섬업종주를 눈여겨보라고 조언한다. 박건승기자 ksp@
  • [되돌아 본 ‘99재계] SK텔레콤

    SK텔레콤은 증권가에서 ‘황제주’(皇帝株)로 불린다.증시 사상 처음으로주당 200만원을 돌파한데 이어 300만원대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지난 6월 25%의 유상증자를 실시했을 때 우리사주로 10∼100주를 배당받은임직원 가운데 일부 하위직 사원들은 주당 97만5,000원의 청약대금을 마련하기 어려워 주식청약을 아예 포기하기도 했다. [내실경영의 결실-황제주 탄생] 이같은 황제주는 우연히 탄생한 것이 아니다.경영 내실을 들여다 보면 “그렇구나”하는 소리가 절로 나올수 밖에 없다. SK텔레콤은 아마도 올 크리스마스를 여느해보다 즐겁게 맞을수 있을 것으로여겨진다. 현재 977만명인 011이동전화 가입자가 1,0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전망되기 때문이다. 단일 이동전화사의 가입자수가 1,000만명을 돌파한 사례는 세계적으로도 전례가 없다. 지난 3월 700만명을 돌파한 가입자가 8월 800만명,10월 900만명으로 늘어가히 폭발적인 기세다.후발사업자들의 시샘을 의식해 드러내놓고 자랑도 못하고 있다. 남명복(南命福) 상무는 “SK텔레콤의 가입자를 위한고객만족경영이 밑거름이 됐다”며 “새로운 이미지와 신세대를 겨냥한 ‘TTL’이 가입자 증가에크게 기여했다”고 말했다.지난 7월 선보인 ‘TTL’은 불과 석달만에 7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하는 등 선풍을 일으키고 있다. [가입자 1,000만 돌파] SK텔레콤이 분쟁이 많은 요금이나 해지 등과 관련해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이동전화사로는 유일하게 구축한 ‘COIS’(고객정보시스템)전산망도 확보한 고객을 붙잡아 놓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남 상무는 귀띔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매출액 3조5,452억원,당기순이익 1,513억원에 이어 올상반기에도 매출 1조9,116억원,당기순이익 1,495억원으로 호조를 이어왔다. 이런 추세라면 매출액 4조원,당기순이익 2,000억원을 넘을 전망이다. 코드분할다중접속(CDMA)방식을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저력을 바탕으로 이동통신업계의 최대 화두(話頭)인 차세대 이동통신(IMT-2000)사업을 차질없이준비해가고 있다.IMT-2000기술개발의 기초를 닦기 위해 49개 중소벤처기업과제휴해 29개 핵심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IMT-2000의 상용화 박차] 조정남(趙政男)사장도 연초 “오는 2002년 5월 월드컵 개막때 IMT-2000의 상용화에 차질이 없도록 기술개발에 전력을 다하고일본 업체와 제휴를 통해 해외에 진출하겠다”고 밝혔다. 인구 250만명에 불과한 몽골에서 가입자 1만명을 돌파해 호조를 보이고 있는 해외이동전화사업은 베트남과 중국의 CDMA진출로 이어질 전망이다.몽골의이동전화 사업은 국내에서 철수한 아날로그 장비의 재활용측면에서도 의미가크다.베트남에는 LG정보통신과 합작으로 진출 초기단계에 들어섰고 황금 시장인 중국 진출을 위해 다각도로 접촉중이서 조만간 ‘CDMA벨트’가 가시화될 전망이다. 박명욱(朴明煜) 신규사업부문장은 2일 “이동전화사업이 음성서비스에서 데이터서비스로 무게중심이 옮아가고 있는 추세를 감안해 SK텔레콤도 회선임대를 통해 초고속 인터넷서비스 사업에 새로 진출했다”고 밝혔다. 조명환기자 river@
  • ‘차이나 드림’부푼 세계증시

    지난 15일 중국의 세계무역기구(WTO)가입협상 직후 미국 뉴욕증시에서 시작된 차이나 열풍이 전세계로 확산되고있다. 세계증시의 3대중심가운데 미국의 뉴욕과 일본 도쿄가 사상최고의 주가를경신하며 이미 중심권에 들었다. 뉴욕증시가 활황국면으로 접어들 경우 도쿄와 유럽이 영향권에 들고 이에따른 파급효과가 전세계로 확산되는 이른바 도미노 현상이다. 그 속도 또한 빠를 것이라는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진원지인 뉴욕 주식시장내의 중국기업 주가 상승폭이 예상을 뒤없을 정도로 수직 상승하고 있는점을 이유로 꼽았다. 18일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나 나스닥에 상장돼 있는 중국기업은 9개에 불과하다.이중 6개 기업의 주가만 오르고 있지만 상승폭은 상상을 초월한다.중국내에서 자산보수 사업을 하고있는 ‘차이나 프로스페러티인터내셔널’의 경우 지난 15일 주당 1달러에 거래되던 것이 16일에는 11.06달러,17일에는 장중 한때 80달러까지 치솟았다가 32.0625달러로 장을 마쳤다.거래량도 거의 매매가 없던 수준에서 440만주로 급증했다. 천연고무 공급업체인 ‘차이나 리소시스 디벨롭먼트’도 총 발행주식의 배에 가까운 90만6,800주가 거래되면서 6달러에서 25달러로 뛰었다. 이밖에 지난 10월 한달동안 거래가 이뤄진 날이 이틀에 불과할 정도로 사실상 매매가 끊겼던 ‘드랜스필드 차이나 페이퍼’도 거래량이 130만주로 늘어나면서 1달러에서 12달러로 거래를 마쳤다.거래량은 130만주.이는 지난 97년나스닥 상장이후 이뤄진 총 거래량의 3배를 넘는 것이다. 뉴욕타임스는 이에 대해 WTO 가입에 대한 기대감 만으로는 중국기업 주식들의 폭등현상을 설명하기는 힘들다고 지적하고 상장된 주식 수가 적은 점이주가 변동 폭이 커진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중국의 WTO 가입과 관련한 미국과의 합의가 아직 협상을 남겨놓은유럽연합(EU) 등의 국가에 절대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에 뉴욕 증시의 중국기업 주가의 급등은 깊은 의미를 지닌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18일 뉴욕 증시나 19일 도쿄증시가 전반적으로 상승 분위기였다는 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중국 특수를 노릴 수 있는 분야가 양국의 증시를 주도하는 금융·제조업이기 때문이다.유럽도 마찬가지다. 김병헌기자 bh123@
  • 美증시 中國열풍…WTO가입 특수기대

    [뉴욕 도쿄 연합] 세계 증시에 차이나 열풍이 거세다.중국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이 확정되면서 중국특수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다. 지난 15일 가입협상 타결 직후 뉴욕증시에서 차이나 열풍이 시작됐다.18일뉴욕 타임스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나 나스닥에 상장돼 있는 9개 중국기업 중 6개 기업의 주가가 최고 80배까지 오르는 등 연일 60% 이상의 상승률을보이고 있다. 그 여파로 이날 뉴욕증시는 수직상승을 했다.일본 도쿄증시도 급등세를 보이면서 전세계로 확산되는 분위기다. 이날 뉴욕시장의 나스닥과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나란히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S&P 500 지수는 14.22포인트(1%)가 오른 1,424.93포인트로 장을 마쳤다.나스닥 지수도 77.65포인트(2.38%)가 상승한 3,347.04포인트를 기록했다. 이어 19일에는 일본증시의 닛케이 평균주가가 뉴욕증시 급등 영향으로 올들어 최고치인 1만8,570.84엔을 기록했다.
  • ‘환율 급락’진단… 금융시장 ‘달러 홍수’로 출렁

    달러화에 대한 원화가치가 연일 치솟고 있다.환율 하락이 언제까지,얼마나지속될 지 가늠하기 힘들 정도다.달러당 1,100원선까지 떨어질 것이란 추측마저 나돌고 있다.정부당국도 구두개입 등 여러 방법으로 환율방어에 나서고 있지만 흐름을 바꾸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 ■왜 떨어지나 원화가치 상승은 통상 두가지 요인에서 비롯된다.우리경제의기초여건(펀더멘털)이 나아졌거나,아니면 일시적으로 달러가 넘쳐 발생하는수급불균형이다. 이중 펀더멘털 개선은 외환위기 이후 2년여간 추진해 온 구조조정의 성과물로,원화가치의 상승을 부르기 마련이다. 이 경우 정부로선 환율방어에 나설 게 아니라 오히려 환율하락을 수용해야한다. 그러나 최근의 환율 급락세는 수급불균형이 더 큰 원인이다.달러화 공급이수요를 훨씬 초과한다는 얘기다.외국인 주식투자자금의 폭발적인 유입에 따라서다. 이달 들어서만 벌써 15억달러 이상이 유입돼 시중에는 달러가 넘쳐 흐르는상태다.국내기업에 대한 외국인의 직접투자가 계약에서 실행단계로 옮아간것도 달러홍수의 한 원인이다. ■환율하락,어디까지 급격한 하락세는 방치하지 않겠다는 게 정부 입장이다. 최근 들어 ‘시장개입’을 부쩍 강조하는 한편 국책은행 등을 통해 실제로환율방어에 일정 부분 나선 상태다.주로 장 마감 무렵에 집중적으로 개입,환율 하락을 억제하고 있다. 5조여원어치의 원화표시 외국환평형기금채권을 조기 발행,적극적으로 수급조절을 하겠다는 의지도 천명한 상태다. 그러나 환율 하락은 당분간 대세로 작용할 전망이다.기업들이 부채비율 축소 등을 위해 외자유치에 매달리고 있어 앞으로 달러 물량은 더욱 늘 수밖에없다. 증시 활황 기조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도 달러유입을 부추긴다. 당국은 이와 함께 원화가치를 억지로 끌어내릴 경우 오히려 부작용을 부를수도 있다고 말한다.돈을 풀어 달러를 사들일 경우 인플레이션 압력을 가중시켜 더 큰 문제에 부닥칠 수 있다는 것이다. 박은호기자 unopark@ *환율하락·유가급등 지속… 수출시장 영향 환율 하락과 유가 급등으로 수출전선에 먹구름이 밀려오고 있다.아직까지는 엔화 강세가 여전해심각한 타격을 줄 정도는 아니지만 이런 추세가 계속된다면 내년초부터 심각한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수출 악재 돌출 최근 원·달러 환율은 지난 6월29일의 1,153.5원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국제 원유값도 90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중이다. 원·달러 환율은 하반기들어 무역수지 흑자와 외국인투자 유치,신용등급 상향조정 등으로 외환시장에 달러가 계속 유입돼 급속히 떨어지고 있다.정부및 수출업체들은 1,150원대 이하가 되면 수출에 상당한 타격이 있을 것으로보고 있지만 삼성경제연구소는 내년 환율을 1,100원대로 전망하고 있다.원유가도 23달러를 상회하며 초강세를 이어가고 있다.이에따라 항공·교통,철강,발전 등 에너지 의존도가 높은 산업의 타격이 예상된다.정부는 올해 원유도입액이 당초 예상치인 140억달러보다 10억달러 정도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내년이 더 문제 정부와 무역업계에서는 그러나 현상태만 유지된다면 큰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통상 국내 수출에 달러 환율보다 더 많은 영향을 미치는 엔 환율이 높기 때문이다.중국 동남아 중남미 등과 수출 경쟁을 하는 섬유 신발 플라스틱가공품 등 경공업쪽은 위축되겠지만 일본과 경쟁하는 전자 반도체 자동차 철강 조선 등은 더 유리하다는 주장도 나온다.무역협회 관계자는 “원화가치가 높아져 수출에 비상이 걸렸던 지난 6월에 엔화환율은 달러당 120엔이었지만 지금은 104∼105엔이어서 그때와 상황이 다르다”고 말했다. 그러나 최근들어 ‘원 고(高)’로 수출계약이 서서히 저조해지는 조짐을 보이고 있는 데다 통상 1개월이 걸리는 유가인상 영향이 연말부터 서서히 가시화할 것으로 보인다.업계에서는 현 상황이 이어질 경우,내년 상반기부터는수출에 직접적인 악영향이 나타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김태균기자 windsea@ *'주가 급등' 배경 주가가 1,000고지를 향해 숨가쁘게 질주하고 있다.시중 부동자금의 증시 유입이 봇물을 이루면서 본격적 유동성 장세에 대한 기대감이 한껏 고조된 덕분이다.이런 추세라면 연중 지수 최고치 1,052(7월12일) 뿐 아니라 사상 최고치인 1,148포인트 (94년11월7일)경신이 시간문제란 성급한 낙관론도 고개를 들고 있다. ■왜 불 붙나 증시 전문가들은 시중자금이 풍부하다는 점을 최대 호재로 꼽는다.투신문제가 일단락되면서 투신사들이 환매자금으로 준비해 둔 돈을 주식매수에 적극 쏟아붓고 있다.주가가 상승세로 돌아서면서 시중자금이 주식형과 뮤추얼펀드,고객예탁금으로 재유입돼 주가상승 요인으로 작용하는 이른바 ‘자금의 선순환’이 정착되는 양상이다. 굿모닝증권 투자분석부 홍성태(洪性兌) 부장은 이를 ‘자금시장 안정으로촉발된 유동성 장세’라고 표현했다.대우채 환매이후 투신권을 이탈한 자금규모가 미미한 데다 국공채수익률과 회사채수익률 하락으로 자금시장이 안정되면서 외국인에 이어 기관과 개인의 매수세까지 유입되는 환경이 조성되고있다는 분석이다. 대신증권 투자전략팀 박만순(朴萬淳) 수석연구원은 외국인의 매수를 유발하는 요인으로 원화강세를 꼽았다.외국인의 주식매수 자금이유입되는 것이 원화강세를 초래하는 가장 직접적인 이유이지만,동시에 원화강세가 외국인의 주식매수를 촉발하는 요인도 된다고 풀이했다.S&P의 국가신용등급 상향조정도 투자심리에 불을 지핀 요인이다. ■악재는 없나 굿모닝증권 홍 부장은 국제원유가 상승과 연말의 과도한 유상증자 물량,내년 인플레이션 압력,Y2K 우려감 확산을 활황장세의 걸림돌로 들었다.특히 국제원유가 상승은 미국 금리인상으로 이어질 수 있는 데다 내년중 인플레이션 압력이 확대될 경우 실세금리가 상승할 여지가 많다는 점이큰 부담이라고 진단했다. 이런 복병에도 불구하고 연말장세는 증시상승에 따른 선순환효과에 힘입어수요우위 행진을 계속할 것으로 보는 전문가들이 많다.한빛증권 투자분석부조정일(趙庭一) 과장은 “올 연말 증시는 지난해 10월∼올 1월까지의 1차 금융장세,3∼7월까지의 2차 금융장세에 이어 제 3차 금융장세로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박건승기자 ksp@
  • [사설] 성장속도보다 내실 갖춰야

    경기가 가파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일부에서는 과열 우려의 소리까지 나오는 실정이다.따라서 거품현상이 일지 않고 내실(內實)있는 경제성장을 이뤄가려면 저금리기조 지속을 비롯,다각적인 대응전략이 절실한 것으로 지적된다. 최근 한국은행이 발표한 올 2·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9.8%는 외환위기 이전의 수준보다 높은 것으로,반도체경기가 절정에 이르렀던 지난 95년 3·4분기(9.8%) 이후 3년9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한 것이다.이는 비교시점인 지난해 2·4분기의 마이너스 성장을 감안하더라도 경기회복의 파급효과가 두드러지고 있음을 나타낸 것으로 분석된다. 각종 지표를 보더라도 수출·생산·소비·투자부문에서 고른 신장세를 보이고 있고 물가가 안정된데다 국제경상수지도 매달 20억달러의 흑자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과열을 우려할 단계는 아닌 것 같다.제조업 가동률이 낮고실업률도 아직 높은 수준이어서 경기회복속도가 예상외로 빠르다는 평가가보다 정확한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그러나 이러한 고성장추세를 거품화할 불안요인들이 적지 않음을 지나쳐서는 안될 것이다.우선 국제유가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지속적인 오름세를보이고 있어 경제운용에 큰 부담을 주고 있다.중국 위안화 평가절하 가능성같은 해외요인의 움직임도 주시해야 할 것이다.게다가 공공요금 인상 등 인플레 압력이 갈수록 거세지는 추세다.대우사태에 따른 충격으로 금융시장 불안이 장기화할 경우 인플레 심리와 함께 고금리구조가 재현될 가능성도 적지 않다. 때문에 빠른 성장보다는 내실이 중요하며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금리를낮추는 데 경제정책의 초점이 모아져야 할 것이다.저금리기조가 무너지면 증시를 통한 내자(內資) 동원이 어려워짐은 물론 마땅한 투자대상을 찾지 못한 시중 부동(浮動)자금이 자칫 부동산 등에 대한 투기자금화할 우려가 크다. 기업의 금융비용부담을 늘리고 설비투자 의욕을 감퇴시켜 성장잠재력이 결정적으로 훼손되는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다.따라서 대우사태 등 금융시장 불안요인을 조속히 해소하고 인플레를 사전차단하는 다각적인 안정대책이 강구돼야 한다. 특히 재벌개혁을 비롯한 기업 구조조정을 신속하게 마무리해서 국내 산업체질이 국제경쟁력의 비교우위를 확보할 수 있게끔 정책적인 뒷받침이 강화돼야 할 것이다.이와함께 고속성장의 그늘에 가린 계층간 소득격차 해소 등 구조적 불균형을 바로잡는 노력이 뒤따라야 함을 강조한다.
  • 주가하락 조짐 인가

    8월 들어서도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세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특히 지난달 30일에는 현물 뿐아니라 선물시장에서도 매도규모를 확대,향후 외국인의매매 추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투신권도 2일 올들어 최대 규모의 순매도를 기록해 주가 하락의 전조가 아닌가 하는 우려마저 낳고 있다. 지난달 30일 2,310억원어치 순매도로 사상 2위를 기록했던 외국인 투자자들은 2일에도 1,458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외국인들은 지난 5월 962억원 순매도를 시작으로 6월 7,322억원,7월에는 1조6,259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7월에는 6일부터 30일까지 16일과 28일 단 이틀을 제외하고는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외국인들의 지속적인 매도 배경으로 우선 대우문제에 대한 불확실성을 꼽는다.다음은 미국의 금리인상 가능성이다.중국 위안화의 평가절하 가능성도 원인으로 들고 있다. 외국인은 특히 지난 일주일간 선물시장에서 9월물 1만6,000계약을 순매도,한국증시에 대한 장기불안감을 보여주었다.외국인이 선물시장에서 매도에 나선 것은 현물 지수의 하락에 따른 위험을 줄이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또최근 큰 폭의 순매도로 전환한 외국인이 지수상승에 따른 손실을 줄이기 위해 현물과 선물을 동시에 매도,지수를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맞추려는 시도로 보기도 한다. 뮤추얼펀드와 주식형수익증권 등을 운용하는 투신권은 2일 4,213억원어치를 매수하고 5,813억원어치를 매도,1,600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지난 7월1일의 42억원이후 한달여만에 처음 순매도를 기록한 것이다.이날 기관투자자의 순매도는 2,464억원이었다. 증시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는 외국인 매도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커 투신권을 비롯한 기관의 매물소화 여부가 지수향방을 결정할 것으로 보고 있다.아직 외국인들이 한국증시에서 완전히 떠날 가능성은 낮지만 외국인의 순매도세가 두달 이상 지속되는 것은 ‘조심스럽게’ 지켜봐야 할 대목이라는 지적이다. 김균미기자 kmkim@
  • ‘대우쇼크’ 불구 다른 아시아국가와 낙폭 비슷

    대외신인도의 지표로 쓰이는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 값이 며칠새 크게 떨어졌지만 중국·태국 등 신흥시장이 발행한 정부채도 비슷한 수준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미국의 금리인상 가능성 등 공통적인 악재 외에 우리나라의 경우 ‘대우 쇼크’가 반영된 점을 감안하면 낙폭이 예상보다 크지않은 수준이다. 2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23일(현지시간) 우리나라 외평채 가산금리(2003년 만기)는 미국 재무부국채(TB)를 기준으로 지난 19일(1.69%)보다 0.42%포인트가 오른 2.11%다.2008년 만기의 경우 2.65%로 0.35%포인트가 올랐다. 가산금리 상승(채권값 하락)은 그만큼 우리 대외신인도가 떨어졌음을 뜻한다. 아시아 신흥시장국의 하락폭도 비슷했다. 중국의 경우 2008년 만기 글로벌본드가 지난 19일 1.97%에서 23일 2.47%로0.50%포인트가 올랐다.스탠더드 앤 푸어스(S&P)의 신용등급 하향조정 등의탓이다.같은 기간동안 태국(2.15%→2.45%)은 0.30%포인트가,말레이시아(2.82%→3.25%) 0.43%포인트,필리핀(3.30%→3.64%) 0.34%포인트 등도 엇비슷한낙폭을 보였다. 아시아 신흥시장 채권값의 동반 하락은 미국의 금리인상 및 중국의 위안화평가절하 가능성,세계 증시의 동반하락 등 영향을 받았다. 박은호기자 unopark@
  • [사설] 금융불안 더이상 없도록

    정부가 25일 긴급경제정책조정회의를 통해 대우(大宇)사태에 대한 추가 대책을 밝힌 것은 금융시장을 기필코 안정시키겠다는 강력한 정책의지를 대내외에 천명,금융위기 발생 가능성 차단과 우리 경제의 대외신인도 유지를 겨냥한 것으로 평가된다.정부는 이날 대우지원에 나선 투자신탁회사들이 공사채형 수익증권이나 주식을 투매해 금리인상과 주가폭락을 부추기지 않게끔 2조~3조원의 유동성을 지원하고 증시(證市)안정기금도 활용하기로 하는 등 특단의 대책을 발표했다.또 저금리 기조를 유지하기 위해 시중 통화공급을 크게 늘리고 대우에 돈을 빌려준 은행·투신사들이 부실화할 경우 공적자금 투입도 고려할 것으로 보도됐다. 이날 대책들은 지난 23일 내놓은 대우 계열사의 분리매각,대출금 출자전환에 의한 부채비율 축소 등 구조조정을 신속하게 추진하기 위한 방안과 함께대우문제 처리에 관한 자본시장의 불신을 해소시켜 이른 시일 안에 금융 정상화를 가능케 할 것으로 기대된다.이번 대우사태는 우리 경제가 국제통화기금(IMF) 관리체제에서 벗어나려면 앞으로도 상당기간 각고의 고통과 시련이요구됨을 단적으로 말해 주는 것으로 받아들여진다.물론 미국의 금리인상 및 중국 위안화(貨)절하 가능성 등의 해외요인도 작용했지만 실물경제와는 다소 거리가 있는 주가의 금융장세를 지나치게 낙관한 측면이 적지 않다.따라서 대우문제는 국내 경제현실을 냉철히 파악하는 올바른 시각과 만일의 사태에 대한 사전 대비책이 절실함을 다시 한번 일깨워준 커다란 경종인 셈이다. 때문에 정부는 최우선적으로 대우문제 해법에 대한 시장의 신뢰회복에 힘써서 더이상 금융공황이 발생치 않도록 다각적인 후속 조치 마련에 나서야 할것이다.이와 함께 재벌 구조조정을 비롯한 지금까지의 경제개혁 조치 성과를 철저히 재점검,미진한 부분은 추진력의 강도를 높여 마무리하도록 촉구한다.대우의 경우 IMF사태 이후 발빠른 구조조정에 착수했더라면 오늘의 사태에까지는 이르지 않았을 것이다.삼성자동차 문제나 일부 시중은행 매각지연 등도 구조조정을 통한 국제경쟁력 강화 노력에 대해 대내외적으로 회의를 갖게하는 대목이다. 돈을 빌려준 외국 금융기관이나 투자자들이 우리의 구조조정추진노력에 신뢰를 갖지 않는다면 경제회생의 길은 멀어질 수밖에 없다. 따라서 정부·기업·근로자 등 모든 경제주체들은 허리띠를 다시 졸라 매는 마음가짐으로 경쟁력 향상을 겨냥한 구조조정에 더욱 박차를 가해야 할 것이다.이밖에 투신사 등 증시에서 비중이 큰 기관투자자들은 제몫 챙기기에 앞서경제 전체를 고려하는 자세로 뇌동(雷同)투매를 자제해야 할 것임을 강조한다.
  • “中 위안화 평가절하 가능성 낮아”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23일 “해외무역관을 통해 진단한 결과 중국 위안화의 평가절하 가능성은 매우 낮은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KOTRA는 “중국이 올해 들어 수출부가세 환급률 인상과 금리인하,공무원 급여인상을 통한 소비유도,각종 증시부양조치 등을 내놓는 등 내수진작책을 펴고있는 것은 단기간내 위안화 평가절하를 단행하지 않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고 지적했다. 진경호기자 kyoungho@
  • 주가폭락 배경과 향후 전망

    종합주가지수가 72포인트 가까이 폭락한 것은 대우그룹의 자금지원에 따른금리상승과 일부 뮤추얼펀드와 투신권이 펀드의 리스크관리 차원에서 선물을 대거 매도하면서 매수세가 실종됐기 때문이다.여기에 미국의 금리인상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미국은 물론,일본과 아시아 주식시장이 하락세를 보인 것도 지수 폭락을 가져왔다. ■폭락 배경 주가 폭락의 가장 큰 원인은 금리불안이다.대우그룹에 대한 자금지원으로 투신권이 보유 중인 채권물량을 매도할 것이라는 우려감이 확산되면서 장·단기금리가 큰 폭으로 올랐다.3년만기 회사채 유통수익률은 오후 3시 현재 전날보다 0.42%포인트 오른 연 9.5%,국고채도 연 8.7%로 0.3%포인트 상승,올들어 최고 수준에 달했다. 또 앨런 그린스펀 미국 FRB의장이 미국 금리인상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취약해질 대로 취약해진 주식시장에의 충격은 더 컸다.미국의 금리인상으로 금리의 동반상승이 예상되면서 조정국면에 들어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확산됐다. 투신사와 뮤추얼펀드의 대규모 선물매도도 주가 폭락의 주요 원인이다.그동안 주요 매수세력이었던 투신권이 앞으로 주가가 더 떨어질 것으로 예상,펀드의 수익률을 관리하기 위해 선물을 대량 매도했다.후장들어 선물가격이 폭락하며 거래가 일시 중단되기도 했다.선물가격의 급락은 현물시장에서 대량매도로 이어져 선물과 연계된 매도물량이 1,676억원이나 됐다.전 업종이 하락했고 특히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의 낙폭이 컸다. 중국의 신용등급 하락과 위안화 평가절하 가능성도 악재로 작용했다.외국인의 투자심리가 위축,이날 1,796억원어치를 순매도해 이달 들어서만 1조1,250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이는 IMF직전인 97년 10월의 9,641억원 순매도규모를 추월하는 것이며 월 순매도규모로 사상 최대다. ■향후 전망 증시 전문가들은 당분간 주식시장이 폭락의 영향에서 벗어나지못할 것으로 보고 있다.850선 안팎에서 조정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대우증권 이종우(李鍾雨)연구위원은 “저금리에 의해 300에서 1,050까지 거침없이 올랐던 주식시장의 추세가 모르는 사이에 바뀌어가고 있었고 시장이이를 인식하면서 하락속도가빨라졌다”며 “850선까지는 내려갈 것으로 보이며 4·4분기나 가야 회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LG증권 윤삼위(尹三位) 선임조사역은 정부가 대우그룹 문제를 하루 빨리 처리하고 저금리에 대한 정책당국의 의지를 분명히 밝힐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균미기자 kmkim@
  • 금융시장이 심상찮다

    시중 실세금리와 환율의 동반상승이 계속되는 가운데 해외에서는 한국물 채권 값이 연일 추락하고 있다.‘대우 쇼크’와 중국의 위안화 평가절하 가능성 등 국내외 악재들이 맞물리면서 빚어낸 결과다.대내외적 충격에 견딜 수있는 조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 이상 징후 한국물 채권 및 증권의 가격 동향이 심상치 않다.대우그룹 처리대책이 발표된 지난 19일이 기점이다.지난 21일(현지시간) 국제금융시장에서 거래된 5년만기 외평채 가산금리는 미국 재무부채권(TB) 기준으로 189bp(1bp=0.01%)를 기록했다.이틀 연속 8∼13bp가 오르면서 지난 5월25일(214bp)이후 2개월여만에 최고치다.가산금리 상승은 채권 값 하락을 뜻하는 데 우리나라의 대외 신인도가 그만큼 떨어졌다는 얘기다. 뉴욕 및 런던증시에 상장된 국내기업들의 주식예탁증서(DR) 가격도 부진을거듭하고 있다.21일(현지시간) 종가 기준으로 조흥은행 DR(5.65달러)의 경우 전날보다 11.7%,신한은행(21.5달러)은 7.1% 떨어졌다.한국통신(36달러)과삼성전자 DR(68.9달러)는 각각 5.1%와 3.6%가 하락했다. 주식시장은 물론 외환·자금시장도 출렁대는 등 국내상황도 불안하긴 마찬가지다.원-달러 환율의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이날 한때 달러당 1,210원선에육박했다.3년만기 회사채 유통수익률도 지난 19일 전날보다 0.38%포인트나뛰어 7개월여만에 9%대로 진입한 상태다. ■ 대처방안 이런 징후들은 중국 신용등급 하향조정에 따른 위안화의 평가절하 움직임이 대두하고 있고,대우그룹 구조조정 방안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등 국내외의 복합적인 요인이 맞물린 결과라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견해다.‘대우 쇼크’가 당장 ‘제 2의 기아사태’로 이어질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대내외적 충격에 대한 대비책을 세워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국금융연구원 최공필(崔公弼) 선임연구위원은 “우리 경제는 현재 부분적 과열과 질이 나쁜 성장의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이라며 “재벌구조의 개혁 등 강도높은 구조조정을 통해 경제안정화의 효과를 도모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은호기자 unopark@
  • 주가 급락…장기 조정국면 예상

    종합주가지수가 이틀째 큰 폭으로 떨어져 960선대로 내려앉았다. 금리상승과 대우그룹의 구조조정에 대한 불안감,미국증시 폭락,미국 신용평가기관인 S&P사의 중국에 대한 국가신용등급 하향조정 등의 악재가 겹쳐 종합주가지수가 전날보다 33.34포인트가 떨어졌다.이에 따라 증시가 장기 조정에 들어선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단기적 하락요인 금리의 불안정이 가장 큰 요인으로 꼽힌다.보합세를 유지했지만 일단은 상승세에 있다고 판단,9%대에서 등락을 거듭할 것으로 보고있다. 대우그룹의 처리가 불투명한 것도 지수 급락의 요인이다.한국투신 조재홍(趙在泓) 펀드매니저는 “대우그룹 문제를 6개월 유예한 것에 불과해 대우그룹주는 물론 은행과 거래업체주식에게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국제적인 신용평가기관인 피치 IBCA사는 이날 (주)대우에 대한 신용등급을 하향조정,(주)대우가 하한가까지 떨어졌다. 미국의 신용평가기관인 S&P사가 중국의 신용등급을 하향조정한 것도 주가를 끌어내렸다.중국의 신용등급이 떨어지면 우리나라에도 영향을 줄 수 있고중국 위안화의 평가절하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수출에 타격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중·장기적 요인 대우증권 이종우(李鍾雨)연구위원은 “지난해 10월부터유동성 장세를 만들어낸 저금리기조가 흔들릴 가능성이 높다”며 “금리든실적이든 장이 의지할 수 있는 요인이 다시 생길 때까지 조정국면은 이어질것”으로 내다봤다.이 연구위원은 중장기적으로는 경상수지 흑자 유지여부가 관건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장득수(張得洙) 신영증권 조사부장은 “중국의 국가신용등급 하향 조정과이에 따른 위안화 평가절하 가능성,주식형 수익증권으로의 자금유입 속도 둔화에 따른 투신권의 매수여력 약화가 우려된다”고 말했다.유가 상승에 따른 여파도 하반기중에 나타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전망 증시 전문가들은 대부분 이번 조정은 한달 정도는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12월 결산법인들의 반기실적이 발표되는 다음달 15일을 전후해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일부에서는 이번 분기가 끝날 때까지 신고점을 내기는 어려울 것으로도 본다. 조정폭은 850∼900선으로 다양하다.반기실적이 발표되면 실적호전주를 중심으로 전열을 가다듬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균미기자 km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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