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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뒤통수’ 맞은 中, 강력한 독자 제재는 의문

    북한이 9일 제5차 핵실험을 감행하자 중국도 즉각 ‘단호한 반대’ 입장을 밝히고, 주중 북한대사를 초치해 항의하는 등의 행동에 나섰다. 중국은 이날 오후 1시쯤 홈페이지에 ‘외교부 성명’을 발표하고 “조선(북한)이 국제사회의 반대에도 또다시 핵실험을 실시했다”면서 “중국 정부는 이에 대해 단호한 반대를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북한 측에 정세를 악화시키는 어떤 행동도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보통 오후 3시에 열리는 정례 브리핑을 통해 정부 입장을 밝히는 관례를 깨고 즉각 성명을 발표한 것은 중국 정부가 이번 핵실험을 심각하게 보고 있다는 방증이다. 성명 내용도 4차 핵실험 당시와 마찬가지로 강경했다. 1~3차 핵실험 때 빠지지 않고 나왔던 “모든 당사국의 냉정한 대응을 촉구한다”는 내용은 4차 때에 이어 이번에도 빠졌다. 책임 소재를 북한으로 한정한 것이다.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화춘잉(華春瑩) 대변인은 “오늘 중으로 주중 북한대사관의 책임자를 불러 우리의 엄정한 우려를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으로부터 사전 통보를 받았느냐는 질문에는 “제공할 정보가 없다”고 말했다. 4차 때와 마찬가지로 통보를 받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북한의 핵실험으로 중국 정부는 더욱 곤혹스러운 처지에 놓이게 됐다. 사드 반대 논리도 궁색해졌다. 중국은 지난 6월 리수용 북한 특사 방중 이후 북·중 관계 개선을 모색해 왔으나, 이번 핵실험으로 다시 최악의 상황으로 접어들게 됐다. 항저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기간인 5일에 미사일 3발을 발사한 북한이 나흘 만에 핵실험을 단행했다는 것에 중국 정부와 국민은 특히 분개하고 있다. 하지만 중국이 사드 반대 입장을 바꾸거나, 북한에 대해 원유 공급을 중지하는 등의 강력한 독자 제재에 나설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게 대체적인 견해다. 한 고위 외교소식통은 “중국은 북한 핵 문제는 세계 핵확산 방지 차원에서 반대하고 있고, 사드는 자국의 직접적인 위협으로 간주해 반대하고 있다”면서 “분리 대응을 고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외교학원의 쑤하오(蘇浩) 교수도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한국과 중국 사이에 벌어진 틈을 활용하려는 북한이 괘씸하지만 중국의 추가 제재는 안보리 틀 내에서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외교부 성명에서도 “6자회담 등의 대화를 통해 문제 해결에 나설 것”이라고 밝혀 독자 제재와는 선을 그었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오바마 “전 세계 동맹 철통 방위”… ‘세컨더리 보이콧’ 이행 주목

    오바마 “전 세계 동맹 철통 방위”… ‘세컨더리 보이콧’ 이행 주목

    북한의 5차 핵실험에 대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9일 아시아 순방을 마치고 돌아가던 전용기 에어포스원에서 “아시아는 물론 전 세계 동맹을 철통 방위하겠다”는 미국의 공약을 재확인하는 등 국제 사회가 긴박하게 움직였다. 조시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에어포스원에서 한 브리핑에서 “오바마 대통령이 수전 라이스 국가안보보좌관에게서 북한 핵시설 근처의 지진 활동에 대해 보고받았다”면서 “이후 오바마 대통령은 박근혜 대통령,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각각 전화통화를 갖고 대책을 협의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오바마 대통령은 북한이 자신들의 도발 행위에 대해 중대한 대가를 확실하게 치르도록 하기 위해 앞으로 동맹 및 파트너 국가들과 계속해 나갈 것임을 밝혔다”고 설명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앞서 이날 라오스에서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 정상들과 만난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점점 증가하는 북한의 도발적 행위로부터 우리 자신이나 동맹들을 방어할 수 없도록 그렇게 상황을 방치할 수는 없다”며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한반도 배치 기조를 재천명한 뒤 중국에 대해서도 “평양의 행동을 바꾸기 위해서는 더 효과적으로 우리와 협력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미국 정부는 양자 제재에 앞서 안보리 차원의 다자 제재를 통한 대북 압박에 나설 전망이다. 이후 진행 상황을 주시하면서 단계적인 양자 제재 강화 방안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미 정부는 이미 대북 제재법과 다양한 대통령 행정명령을 통해 언제든지 추가 대북 제재에 돌입할 수 있는 법적 기반을 갖춰 놓았다. 미국은 추가 핵실험 시 자동으로 ‘추가적인 중대한 조치’를 취하도록 한 이른바 ‘트리거’(trigger) 조항을 근거로 제재 확대를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북제재법에 따라 북한과 거래하는 제3국을 제재하는 ‘세컨더리 보이콧’에 대한 미 정부의 이행도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행정명령 등을 통해 제3국의 북한 노동자 송출 금지 및 금융 거래 금지 등이 가해질 수 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는 이날 오후 긴급회의를 소집해 북한에 대한 추가 제재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지난 2월 채택한 대북 제재 결의안 2270호의 이행은 물론, 당시 협의됐다가 중국 등의 반대로 결의안에 포함되지 못한 고강도 제재 방안이 다시 테이블 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워싱턴의 한 외교소식통은 “안보리가 지난 2월 채택한 결의안에는 단서 조항들이 다수 포함됐는데 추가 제재를 추진하게 되면 단서 조항들이 빠지면서 강도가 훨씬 세질 것”이라고 말했다. 안보리 결의안 2270호는 북한에 대한 선박·항공기 대여 등을 금지하고 북한 선박 운영 및 북한기를 사용한 편의치적 등도 금지하고 있다. 그러나 민생 목적일 경우는 제외한다는 단서 조항을 달아, 중국 등이 단서 조항을 악용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돼 왔다. 또 북한의 석탄과 철, 철광 수출도 금지하고 있는데 이 역시 민생 목적으로 북한의 핵·미사일 활동을 위한 수입 창출과 관련이 없는 경우는 제외하고 있다. 소식통은 “민생 목적이라는 단서 조항이 빠지고 북한에 대한 로켓 연료를 포함한 항공유 공급 금지 조항을 확대해 중유 공급 금지로 강화할 경우 북한의 목을 더 졸라 제재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이날 성명에서 “북한에 대해 엄중히 항의하고, 가장 강한 말로 비난한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는 이날 아베 총리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열고 대북 독자 제재를 추가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고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이 전했다. 러시아의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은 북한의 핵실험에 대해 “매우 깊게 우려하고 있다”며 “안보리 결의는 철저히 이행돼야 한다는 강력한 신호를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유럽연합(EU)의 페데리카 모게리니 외교정책 고위대표도 북한 핵실험을 중대한 위협이라고 규정하고 “안보리와 긴밀히 조율할 것”이라고 밝혔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더 높아진 동북아 긴장감… “현 정부선 남북관계 개선 불가능”

    더 높아진 동북아 긴장감… “현 정부선 남북관계 개선 불가능”

    韓·日 외교장관 “추가 대북조치 강구”… 양국 군사정보보호협정 논의도 탄력 9일 북한이 8개월 만에 핵실험을 재개함에 따라 한반도를 둘러싼 동북아 정세 역시 요동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월 북한의 4차 핵실험 이후 이어진 중·단거리 미사일 발사 등 전략적 도발로 팽팽했던 긴장감이 이번 5차 핵실험으로 ‘최고 수위’에 다다르게 된 것이다. 북한이 국제사회의 고강도 제재에도 핵실험을 감행한 만큼 국제사회는 북한과의 ‘강 대 강’ 대치 속에서 추가 도발을 근본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추가 제재안 마련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한·미·일은 대북 제재 공조 체계를 더욱 강화하기 위한 조치에 나설 예정이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무상은 이날 20분가량 전화통화를 하고 북핵 대응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양국 장관은 이번 핵실험과 관련해 추가적인 대북 조치를 강구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전했다. 양국은 지난해 12·28 한·일 일본군 위안부 협정에 이은 올 초 4차 핵실험으로 안보 분야 협력을 넓혀 가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핵실험이 재개되면서 지난 7일 한·일 정상회담에서 논의한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체결 논의도 가속이 붙을 전망이다. 핵실험 소식이 알려진 직후 이뤄진 한·미 정상 간 통화에서 미국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과 같은 수준의 방위력을 동맹국에 제공한다는 ‘확장 억제’ 약속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북핵 위협이 최고조에 달하면서 미국은 확장 억제 약속을 이행하는 차원에서 미국이 가진 전략 자원들을 총동원해 북한에 대해 ‘무력 압박’을 가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은 윤 장관과 통화에서 “김정은은 도발적 행태를 바꿀 가능성이 매우 희박한 만큼 강력한 제재를 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우선 한·미·일은 10~13일 미국 6자회담 수석대표인 성 김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의 한·일 순방을 계기로 추가 제재 방안을 집중 논의할 전망이다. 또 유엔 총회와 다음달 미국에서 진행될 외교·국방장관 연석회의에서 구체적 내용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북핵 방어를 위한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작업도 가속이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3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2270호 채택 이후 6개월간의 고강도 제재에도 북한이 핵실험으로 맞서면서 ‘국제사회 대 북한’의 구도는 계속 이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사드 문제로 미국과 대립하고 있는 중국 역시 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서 계속해서 대북 제재 이행에 동참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향후 이어질 추가 대북 제재 논의에서 북한 민생에까지 영향을 끼칠 수 있는 고강도 추가 제재를 선뜻 받아들일지는 미지수다. 중국의 이해와 결부된 ‘세컨더리 보이콧’ 제재 등이 논의될 경우 강력히 반발할 가능성도 크다. 한·미는 중·러의 제재 동참을 계속 유도할 계획이지만 중국 내부에서 미국 주도의 제재에 대한 ‘회의론’이 제기될 가능성도 작지 않다. 이미 반년간 고강도 제재를 이어 왔지만 북한은 변화의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이 경우 또다시 ‘비핵화·평화협정 병행’ 주장이 제기될 수도 있다. 김흥규 아주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중국이 대한반도 정책 조정을 놓고 숙고에 들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남북 관계는 이번 핵실험으로 박근혜 정부 내에서는 완전히 개선이 불가능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정부에는 올 초 4차 핵실험 등으로 촉발된 남북 경색이 더이상 나빠질 게 없다는 시각이 팽배하다. 정부 당국자는 “남북 관계가 바닥을 치고 있는 상황에서 북한이 5차 핵실험을 강행하면서 정부의 인내도 한계점에 다달았다”면서 “현 정부 내에서 남북 관계 개선을 바라는 것은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또 다른 정부 관계자도 “국민 여론도 지금 상황에서 북한과 대화를 한다고 하면 납득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남북은 지난해 8월 북한의 목함지뢰 도발과 포격 도발에 따른 군사적 긴장을 해소하기 위해 고위급 접촉을 통한 ‘8·25’ 합의를 이룩하는 등 관계 개선 기미를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그해 차관급 당국회담이 결렬되고 이후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가 이어지면서 인도적 지원까지 모두 끊긴 상태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박 대통령 순방 중 초유의 ‘4시간 조기 귀국’… 에어포스원 탄 오바마와 15분간 긴급 통화

    박근혜 대통령의 7박 8일 러시아, 중국, 라오스 3개국 순방 마지막 날인 9일 오전에 터진 북한 핵실험 뉴스로 청와대가 발칵 뒤집혔다.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아침에 한·라오스 정상외교 일정을 준비 중이던 박 대통령은 핵실험 보고를 받고 황교안 국무총리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개최하라고 지시한 것을 시작으로 하루 종일 긴박하게 움직였다. 박 대통령은 비엔티안 숙소에서 오전 9시 30분(이하 현지시간) 수행 중인 윤병세 외교부 장관, 김규현 외교안보수석 등 참모들과 대책회의를 가졌다. 이어 박 대통령은 오전 10시부터 15분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긴급 전화통화를 했다. 라오스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에 참석한 뒤 먼저 귀국길에 오른 오바마 대통령은 전용기인 에어포스원에서 박 대통령과 통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연국 대변인은 “역대 북한의 핵실험 이후 한·미 정상 간 가장 짧은 시간 내에 이뤄진 통화”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당초 이날 라오스 현지에서 한·라오스 정상회담과 양해각서(MOU) 서명식, 공식 오찬, 한·라오스 비즈니스포럼 등 4개 일정을 소화한 뒤 오후 6시 15분 서울로 출발할 예정이었으나 정상회담과 MOU 서명식만 일정대로 치르고 나머지 일정은 모두 취소한 채 당초 예정보다 4시간 빨리 귀국길에 올랐다. 청와대 관계자는 “박 대통령이 순방 일정을 취소하고 귀국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날 저녁 귀국해 청와대로 돌아온 박 대통령은 아베 신조 일본 총리로부터 걸려온 전화를 받고 북핵 대응을 위해 긴밀히 협의하기로 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황 총리와 외교·국방·통일부 장관, 합참의장, 국가안보실장, 청와대 비서실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안보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했다. 이 자리에서 박 대통령은 “김정은의 정신 상태는 통제 불능”이라고 맹렬히 비난하면서 외교부에 유엔 등 다자 차원은 물론 양자 차원의 강력한 대북 제재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따라 박 대통령의 향후 대북 압박 기조는 더욱 강경해질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이번 북한의 핵실험 도발로 ‘한반도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는 북핵에 대한 최소한의 자위적 조치’라는 박 대통령의 논리에 더욱 힘이 실리면서 사드 배치 속도가 앞당겨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실제 박 대통령은 안보상황 점검회의에서 “끊임없는 사드 반대와 같이 대안 없는 정치 공세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정치권과 국민의 단합을 호소했다. 비엔티안 김상연 기자 carlos@seoul.co.kr
  • 北, 단시일 내 추가 핵실험… 美 겨냥 SLBM 개량 가능성

    北, 올 1월부터 19차례 핵·미사일 도발 軍 “북 핵실험용 갱도 2~3개 더 존재” 9일 북한이 5차 핵실험을 강행한 뒤 성명을 통해 “국가 핵무력의 질량적 강화 조치는 계속될 것”이라며 추가 핵실험을 시사했다. 이와 함께 핵탄두를 장착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성능 개량과 중거리탄도미사일(IRBM) 시험에 나설 것이란 전망도 제기된다. 특히 대한민국 전역은 물론 태평양을 넘어 미국 본토를 겨냥한 SLBM은 북한이 대미 협상에서 유리한 위치에 설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란 점에서 개량 작업의 우선 대상이 될 전망이다. 북한은 올해 1월 4차 핵실험을 시작으로 모두 19차례에 걸쳐 핵, 미사일 도발을 이어 왔다. 북한이 국제사회의 강도 높은 대북 제재에 대응하기 위한 수단으로 추가 핵실험을 선택하면서 향후 연쇄적으로 6, 7차 핵실험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 국방정보본부도 북한의 핵실험용 갱도가 2~3개 더 존재하는 만큼 추가 핵실험이 가능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지난 3월 김정은이 ‘핵탄 적용 수단의 다종화’를 지시한 이후 북한은 SLBM 시험 발사와 무수단(사거리 3000~4000㎞) 계열 IRBM 개발에 주력해 왔다. 지난 4월 23일 신포 인근 해상에서 발사한 SLBM은 사출에는 성공했으나 30㎞밖에 비행하지 못했다. 그러나 지난달 24일 북한은 반전을 이뤄 냈다. 신포 인근 해상에서 발사한 SLBM 1발이 최고고도 400㎞를 찍고 500㎞를 비행해 일본 방공식별구역에 떨어졌다. ‘2전3기’ 만에 ‘성공’한 것이다. 이는 한반도와 일본이 SLBM 타격권에 들어가게 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실전 배치까지 2년가량 걸릴 것으로 분석되지만 잠수함의 은닉성을 활용해 다양한 작전을 펼 수 있는 만큼 위협이 증대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북한 핵무력 다종화의 또 다른 축은 IRBM이다. 북한이 지난 5일 노동(사거리 1300㎞) 계열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을 일본 방공식별구역에 낙하시키면서 또다시 핵무력 고도화를 과시했다. 무수단 계열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 성공은 괌에 있는 미군기지가 북한 타격권에 들어가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현재도 북한의 미사일 능력이 한·미·일 모두에 상당한 위협이지만 앞으로 질적 향상을 통해 파괴력을 더욱 높여 나갈 것이기에 이에 대한 철저한 대비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정부 안팎에서 나온다. 이 밖에도 북한이 국제사회로부터 핵보유국으로 인정받기 위해 중국을 매개로 한 북·미 대화 또는 남북 대화를 제의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5차까지 이어지는 핵실험을 한 것도 ‘핵보유국’이란 실리를 챙기기 위해서였던 만큼 한반도 주변 당사국들을 향해 ‘핵 군축’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하는 등 여론전을 전개할 수도 있다.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소장은 “북한이 자신들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하지 않는 미국을 상대로 핵 군축 대화 등을 제의할 것이고, 버락 오바마 행정부가 받지 않더라도 차기 미 행정부를 겨냥해 이 같은 메시지를 계속 보낼 것”이라고 진단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대북 제재 비웃듯 9·9·9 ‘핵 도발’… 사드 배치 시위 포석

    대북 제재 비웃듯 9·9·9 ‘핵 도발’… 사드 배치 시위 포석

    김정은 올 3월 핵탄두 폭발시험 지시 정권 수립 68년 자축·충성 유도 목적대북 제재로 침체된 사기 진작 행보 북한이 9일 5차 핵실험을 감행한 것은 정권 수립 68주년(9·9절)을 자축하고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에 맞서기 위한 행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북한은 이날 조선중앙TV를 통해 발표한 핵무기연구소 명의의 성명에서 “핵탄두 폭발시험이 성과적(성공적)으로 진행됐다”고 신속하게 전했다. 이에 앞서 우리 합동참모본부는 북한 풍계리 인근에서 규모 5.0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 입구에서는 최근 들어 미심쩍은 움직임이 지속적으로 포착됐으며 한·미 군 당국은 북한이 언제든 핵실험을 할 수 있다고 보고 동향을 주시해 왔다. 정부 당국은 이미 북한이 핵실험 준비를 마치고 정치적 결심에 따라 언제든 5차 핵실험을 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해 왔다. 특히 북한 김정은이 지난 3월 “빠른 시일 내에 핵탄두 폭발시험과 여러 종류의 핵탄두 장착이 가능한 탄도로켓 시험 발사를 단행하라”고 지시해 연초부터 5차 핵실험 가능성이 예견돼 왔다. 김정은의 지시 이후 북한은 탄도미사일 발사시험을 거듭했지만 핵탄두 폭발시험은 미뤄 왔다. 앞서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이 “주체조선의 첫 수소탄의 뇌성으로 장엄한 서막을 열어제낀 역사적인 올해에 다계단으로 일어난 핵무력 강화의 기적적 성과들을 계속 확대해 나가야 한다”고 말한 것을 전하면서 “이번 발사훈련은 실전 배치한 성능 개량된 탄도로켓의 비행 안전성과 유도 명중성을 비롯한 신뢰성을 재검열하고 화성포병 부대들의 실전 능력을 판정, 검열하기 위해 진행됐다”고 지난 6일 보도했다. 따라서 이번 핵실험은 김정은의 지시를 이행하는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장용석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 책임연구원은 “그동안 북한은 자신들의 핵능력을 신뢰하지 못했다”며 “핵무기를 실전에서 운용할 수 있다는 걸 보여 줄 때까지 핵실험을 계속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도 이날 1면 사설에서 “공화국은 국제정치 무대에서 주도권을 틀어쥐고 영향력을 당당히 행사하고 있으며 핵무력을 중추로 하는 자위적 국방력도 최첨단 수준으로 계속 힘있게 다져 나가고 있다”고 자찬했다. 또 북한의 정권 수립 68주년을 맞아 체제 결속을 노리고 김정은 정권에 대한 충성을 유도하기 위한 목적이라는 분석도 제기됐다.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는 “(북한의 이번 핵실험에는) 정권 수립 기념일을 맞아 북한 내부적인 결속을 추구하는 측면도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 대북 소식통도 “북한이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로 침체된 내부 분위기를 일신하기 위해 핵실험을 통한 사기 진작에 나섰을 수도 있다”고 전했다. 이 밖에 최근 중국 항저우에서 개최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등을 통해 북한 대 국제사회의 구도가 공고해지자 북한이 이에 대한 반발 차원에서 핵실험에 나섰다는 관측도 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이번 핵실험에 따른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추가 대북 제재가 나오면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또 발사할 가능성도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대한민국을 겨냥해서는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의 한반도 배치에 강력 반발하는 모양새를 취하는 한편 우리 국민의 안보 불안감을 확산시키기 위한 의도라는 해석도 나온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北, 8개월 만에 핵실험… 핵탄두 소형화 ‘완성단계’

    北, 8개월 만에 핵실험… 핵탄두 소형화 ‘완성단계’

    北 “핵탄두 위력 확인”… 정부 “묵과할 수 없는 도발” 안보리 긴급회의 개최… 中도 “관련 논의 적극 참여” 북한이 정권수립일인 9일 제5차 핵실험을 감행했다. 지난 1월 4차 핵실험 이후 8개월 만이다. 북한의 핵실험은 3년에 한 번꼴로 이뤄진다는 ‘3년 주기설’을 깬 것은 물론 지난번보다 위력이 약 2배로 강해졌다. 4차 핵실험 이후 국제사회의 고강도 대북 제재가 이어졌음에도 북한 김정은 정권의 ‘마이웨이’ 행보는 극단으로 치닫고 있는 것이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9시 30분쯤 북한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일대에서 규모 5.0의 인공 지진파를 감지했다”고 밝혔다. 풍계리는 4차 핵실험이 진행됐던 곳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위력은 10kt 정도로 추정된다”면서 “현재까지의 핵실험 중 가장 큰 규모”라고 밝혔다. 북한이 ‘수소탄 실험’이라고 주장한 4차 핵실험의 위력은 6kt이었다. 일부 전문가들은 핵탄두 소형화의 완성 단계에 진입한 것으로 진단했다. 북한은 인공 지진이 감지된 지 4시간 후인 이날 오후 1시 30분쯤 “핵탄두의 위력 판정을 위한 핵폭발 시험을 단행했다”고 보도했다. 북한 핵무기연구소는 조선중앙TV를 통한 성명에서 “전략탄도 로켓들에 장착할 수 있게 표준화, 규격화된 핵탄두의 구조와 동작 특성, 성능과 위력을 최종적으로 검토,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정부는 황교안 국무총리 주재로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열어 대책을 논의했다. 정부는 조태용 국가안보실 1차장이 발표한 성명에서 “북한이 올해 들어서만 벌써 두 번째 핵실험을 감행한 것은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중대한 도발로서 정부는 이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군 당국은 핵실험에 대응해 최전방 지역에 전광판과 고정·이동형 대북 확성기를 추가 설치하는 등 대북 심리전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한·미 연합 감시·방위태세 강화, 대북 무력시위 등으로 북한의 추가 도발을 억제할 계획이다. 임호영 합참 전략기획본부장은 브리핑에서 “북한이 핵무기로 위해를 가할 경우 지휘부를 직접 겨냥해 응징, 보복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이날 긴급회의를 열어 북한의 5차 핵실험에 대한 규탄과 추가 제재 등 국제적인 대응 방안 논의에 착수했다. 중국 정부 역시 성명을 통해 핵실험에 반대한다는 공식 입장을 밝히면서 “안보리 관련 논의에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 강병철·강윤혁 기자 bckang@seoul.co.kr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UN 안보리, 현지시간 9일 오후 북한 5차 핵실험 대응 논의

    UN 안보리, 현지시간 9일 오후 북한 5차 핵실험 대응 논의

    유엔 안보리가 뉴욕 현지시간으로 9일 오후 긴급회의를 열고 북한의 5차 핵실험 대응을 논의한다. 한국시간으로는 10일 새벽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9일 “한미일의 요청으로 뉴욕시간 9일 오후 안보리 긴급 협의가 개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우리나라와 미국, 일본 3국은 북한의 5차 핵실험과 관련해 공동으로 안보리 소집을 요구했다. 안보리는 이번 긴급회의를 통해 언론성명 등의 형태로 5차 핵실험을 규탄하는 1차 입장을 내놓은 뒤 본격적인 추가 제재결의 논의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한미는 북한의 연초 4차 핵실험에 대응해 채택된 2270호를 뛰어넘는 강력한 제재결의를 새롭게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박근혜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9일 통화에서 북한의 5차 핵실험과 관련, 안보리 차원의 새로운 결의 채택을 포함해 가용한 모든 수단을 사용해 북한이 핵을 포기하도록 더욱 강력히 압박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그러나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중국과 러시아가 새로운 제재결의 수위를 놓고 어떤 반응을 보일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북한 8개월만에 5차 핵실험…미국 정권교체 전 ‘끝판도발’

    북한 8개월만에 5차 핵실험…미국 정권교체 전 ‘끝판도발’

    북한 풍계리 인근에서 9일 오전 9시 30분쯤 규모 5.0의 인공지진이 발생, 우리 정부는 북한이 제5차 핵실험을 단행한 것으로 판단했다. 북한이 각종 탄도미사일 발사 도발에 이어 핵실험까지 단행하자 한반도 정세가 다시 한번 요동치고 있다. 북한의 핵실험은 지난 1월 4차 핵실험 이후 불과 8개월 만의 일이다. 지난 4차 핵실험에 대해서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유례없이 강력한 대북 제재 결의(2270호)가 채택했지만 북한은 또 다시 핵실험 도발 카드를 꺼냈다. 최근 중국, 라오스 등지에서 열린 다자 및 양자 정상회의를 앞두고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시험발사 등으로 도발의 수위를 올려가던 북한은 국제사회의 일치된 대북 압박 목소리를 비웃듯 초강력 도발을 감행한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오는 11월 미국 대통령선거에 따른 내년 정권교체로 새로운 ‘판’이 짜이기 전에 북한이 서둘러 자신들의 핵·미사일 역량을 최대한도로 향상시키겠다는 의중을 드러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시기적으로는 볼 때 한반도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 결정을 계기로 한미일과 중국 사이에 발생한 균열을 파고든 것으로 볼 여지도 있다. 한미일을 비롯한 국제사회가 북한을 계속 압박하면 이에 맞서 초강경 조치를 뜻하는 ‘사변적 조치’를 계속할 것임을 보여주려는 측면도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한미일 등은 안보리 결의 2270호를 상회하는 초강력 대북 제재 결의를 추진하며, 현재의 압박 기조를 한층 더 고조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2270호에서 빠진 민생용 대북 수출입까지 통제하는 방안이 논의될지 주목된다. 오는 10∼13일로 예정된 미국 6자회담 수석대표인 성 김의 한일 순방과 이달 말 유엔 총회를 계기로 열릴 한미일 3국 외교장관 회담 등이 논의의 무대가 될 전망이다. 그러나 변수는 역시 북한에 대한 최대의 영향력을 가진 중국이다. 사드 문제에서 한미와 틀어진 중국은 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서 일정한 대북 제재에 동참하겠지만, 북한의 숨통을 조일 수 있는 민생용 수출입을 제재하는 부분까지 동의할지는 미지수로 보인다. 중국이 일정한 제재안에 동의하되, 국면 전환을 위한 북핵 6자회담 재개 카드를 본격적으로 꺼내 들 가능성도 없지 않다. 미국의 대북 금융제재에 불만을 품은 북한이 2006년 10월 첫 핵실험을 한 뒤 각국의 위기의식이 커지면서 중단됐던 6자회담이 재개됐던 전례도 있기 때문이다.한편 북한은 9일 “핵탄두의 위력 판정을 위한 핵폭발 시험을 단행했다”며 “핵물질 방사성 물질 누출 현상 전혀 없었다”고 보도했다.북한 핵무기연구소는 이날 성명에서 “이번 핵시험에서는 조선인민군 전략군 화성포병부대들이 장비한 전략탄도로켓들에 장착할 수 있게 표준화, 규격화된 핵탄두의 구조와 동작, 특성, 성능과 위력을 최종적으로 검토 확인했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조선중앙TV가 보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제주 글로벌녹색성장 서밋 2016] 헤닝 베스터 IRENA 센터장 “한국 신재생에너지 2배 확대 여력”

    [제주 글로벌녹색성장 서밋 2016] 헤닝 베스터 IRENA 센터장 “한국 신재생에너지 2배 확대 여력”

    헤닝 베스터 국제재생에너지기구(IRENA) 지식·정책·재정센터장은 8일 “5% 안팎에 불과한 한국의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10%로 늘릴 여력이 충분하다”고 밝혔다. 글로벌녹색성장주간(GGGW) 행사 참석차 한국을 찾은 베스터 센터장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신재생에너지의 발전 단가가 지난 10년간 빠르게 절감된 덕에 나라별 신재생에너지원 비중이 중국의 경우 20%, 독일 40%, 덴마크는 50% 이상으로 늘었다”면서 “한국도 태양광과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원으로 개발한 전기를 우선 구매하는 방식 등으로 국가 전력망 계획을 세워 국내 재생에너지 시장을 키울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올해 GGGW의 화두인 녹색금융 활성화 방안과 관련, 베스터 센터장은 ‘정부의 마중물 역할’을 강조했다. 그는 “화석연료 에너지에 투자되는 재원을 신재생 쪽으로 유도하려면 정부 예산과 공적 자금을 투입해 민간 투자를 활성화해야 한다”면서 “소규모 자금으로 효과를 거두려면 녹색보증기금처럼 투자 위험을 일정 부분 보증해 주는 기금 조성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신재생에너지 분야 최초의 국제기구인 IRENA는 2004년 독일의 제안을 계기로 2011년 설립됐다. 회원국이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을 합쳐 170개국에 이른다. 흥미로운 사실은 석유 부국인 아랍에미리트(UAE)가 IRENA에 가장 많은 재원을 후원한다는 점이다. 베스터 센터장은 “UAE는 차세대 자원인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투자에 집중하고 있다”면서 “IRENA의 본부가 UAE 아부다비에 있다는 것도 신재생에너지가 부유국뿐 아니라 자원국, 개발도상국이 관심을 가질 주제임을 상징적으로 보여 준다”고 말했다. 베스터 센터장은 2013년 녹색기후기금(GCF) 사무총장 대리를 맡아 인천 송도의 사무국 설치 작업을 주도했다. 그는 “한국 정부가 물심양면으로 GCF 설립을 지원한 것에 대해 감사한다”면서 “광역급행철도(GTX)가 생겨 GCF와 서울의 접근성이 개선된다면 GCF 활동이 더 활발해질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제주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성김 美 대북정책특별대표 10~13일 韓·日 방문

    성김 美 대북정책특별대표 10~13일 韓·日 방문

    13일 한·미 6자 수석대표회의 미국 국무부는 7일(현지시간)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인 성김 대북정책특별대표가 10~13일 일본과 한국을 차례로 방문해 파트너들과 만난다고 밝혔다. 성김 특별대표는 10~12일 일본에서 일본 6자회담 수석대표인 가나스기 겐지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을 만나며 12~13일에는 한국을 방문해 김홍균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회동한다. 한·미 6자회담 수석대표 회의는 13일 열릴 예정이다. 성김 특별대표는 한·일 양국 방문을 통해 최근 북한의 잇따른 미사일 도발에 맞서 공동의 대응책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과 미국, 일본 등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맞춰 유엔안전보장이사회 차원의 대응과 함께 추가적인 대응조치에 대한 긴밀한 협의를 지속해 나가기로 한 바 있다. 특히 북한의 6자회담 차석대표인 최선희 외무성 미국국 부국장이 최근 중국을 방문하고 있어 한·미·일 6자회담 대표 간에 어떤 내용이 논의될지 주목된다. 이와는 별도로 한국과 미국, 일본 등 3국 외교장관은 이달 말 뉴욕에서 외교장관 회담을 개최해 3국이 마련할 수 있는 대북제재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성김 특별대표의 한일 양국방문은 6자회담 수석대표로는 마지막 방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성김 특별대표는 필리핀 주재 미국 대사로 내정돼 상원의 인준을 기다리고 있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 韓·美 “사드는 북핵 방어용” 中 “한·중 우정 마비 안돼”

    국방부가 주관하는 제5회 서울안보대화(SDD)가 8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한국을 포함한 34개국과 5개 국제기구가 참석한 가운데 개막식을 갖고 북핵 문제를 비롯한 세계 안보 현안을 논의했다. 이날 SDD에서는 주한미군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결정을 두고 한국과 미국, 중국과 러시아가 서로 다른 입장을 보였다. 중국은 SDD에 처음으로 당국자 없이 민간 안보전문가만을 참석시켰다. 데이비드 시어 미국 국방부 아시아·태평양 정책수석부차관은 이날 ‘북한 비핵화와 국제공조’라는 주제로 열린 제1본회의에서 “사드 배치는 한국을 보호하고 주한미군을 북한의 미사일과 핵무기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것이며 다른 국가를 향한 억지력이 아니다. 특히 중국, 러시아를 향한 억지력이 절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스인훙 중국 인민대 국제관계학원 교수는 “사드 배치에 대한 결과 중 하나는 우선 이미 한·중 관계에 악영향을 미쳤다는 것”이라며 “심지어 더 악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국이 사드를 배치하면 중국은 양적·질적으로 전략적 핵 억지력을 강화할 수밖에 없게 된다”고 주장했다. 다만 스인훙 교수는 “사드 배치 문제가 모든 (한·중 간) 우정과 관련된 이슈들을 마비시켜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표도르 브이톨롭스키 러시아 세계경제국제관계연구소 부소장도 “사드 배치를 군사정치적으로 봤을 때 중국과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미국 우방들 간의 벽이 될 것”이라며 “러시아와 미국 우방들 간의 벽도 된다”고 지적했다. 이에 김홍균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한국의 사드 배치는 북핵 위협에 대한 방위적 조치로 만약에 북핵과 미사일이 없다면 사드가 필요한 이유가 없다”며 “중국과 러시아는 안보리 결의 이행을 사드와 연결해서는 안 된다”고 촉구했다. 이날 한·미는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유엔 안보리 결의 2270호를 비롯한 강력한 대북제재의 이행이 우선이라고 밝힌 반면, 중·러는 6자회담을 조건 없이 제기하고 민간 차원에서도 정치적·외교적 협력을 지속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안보리, 의미 있는 대북 후속 조치 동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는 6일(현지시간)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하는 내용의 언론성명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올 들어 9차례 채택된 대북 언론성명이 별다른 효과가 없자 안보리는 “의미 있는 후속 조치”를 취하는 데 동의했다. 안보리는 이날 오전 뉴욕 유엔본부에서 긴급회의를 갖고 언론성명을 통해 “지난 5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안보리 결의안을 심각하게 위반한 것”이라고 규탄했다. 이날 안보리 회의에서 중국도 북한에 대한 강경 대응에 반대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안보리 언론성명은 지난 5일 북한이 탄도미사일 3발을 발사한 지 하루 만에 나온 것이다. 안보리 성명은 “안보리 이사국이 올해 벌어진 일련의 북한 도발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시했다”면서 북한이 핵실험을 포함한 추가 도발을 자제하고 안보리 결의안이 부여한 의무를 준수할 것을 촉구했다. 안보리의 대북 제재 결의 1718호(2006년), 1874호(2009년), 2087호(2013년), 2094호(2013년), 2270호(2016년) 등은 거리에 상관없이 모든 종류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금지하고 있다. 안보리 성명은 “유엔 회원국은 지난 3월 채택한 안보리 결의 2270호 이행보고서를 가능한 한 빨리 제출해 달라”고 촉구하고 “북한의 상황을 계속 모니터링하면서 의미 있는 추가 조치를 취하는 데 이사국들이 동의했다”고 덧붙였다. 안보리 회의 직후 서맨사 파워 유엔 주재 미국대사를 비롯한 한국과 일본 등 3개국 유엔 관계자들은 합동 브리핑을 갖고 “북한은 올 들어서만 22번의 도발을 했으며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류제이 유엔 주재 중국대사는 “안보리가 언론성명을 채택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외교부는 안보리가 언론성명을 채택한 데 대해 안보리의 단합된 의지를 평가한다고 밝혔다. 외교부 관계자는 “중·러가 모두 동참한 이번 언론성명은 북한이 안보리 결의를 위반해 탄도미사일 발사를 지속하는 데 강력 경고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UN 안보리, 북한 미사일 발사 규탄 언론성명 채택…中까지 합의

    UN 안보리, 북한 미사일 발사 규탄 언론성명 채택…中까지 합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6일(현지시간)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하는 언론성명을 채택했다. 이는 지난 5일 북한이 ‘노동’으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 3발을 발사한 데 대한 안보리의 발 빠른 공식 대응이며 올해 안보리가 북한을 비난하며 낸 9번째 성명이다. 북한의 추가 도발은 지난달 24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발사 12일 만이었으며, 이에 대응해 안보리가 언론성명을 낸 지 10일 만이었다. 성명은 지난 5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가 안보리 결의안을 심각하게 위반한 것이라면서 강하게 비난했다. 2006년 이후 채택된 안보리의 대북제재 결의 1718호(2006년), 1874호(2009년), 2087호(2013년), 2094호(2013년), 2270호(2016년) 등은 거리에 상관없이 모든 종류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금하고 있다. 성명은 또 안보리 이사국이 올해 벌어진 일련의 북한 도발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시했다고 적시하고, 북한이 핵실험을 포함한 추가 도발을 자제하고 안보리 결의안이 부여한 의무를 준수하라고 촉구했다. 또 북한 주민의 욕구는 충족되지 못하는 상황에서 자원을 탄도미사일 개발에 활용하는 데 유감을 표시했으며, 계속되는 미사일 발사 시도로 인해 북한의 핵무기 운반 체계가 발전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아울러 유엔 회원국에는 지난 3월 안보리 결의안 2270호 이행보고서를 가능한 한 빨리 제출해 달라고 촉구했으며, 한반도와 동북아시아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고 다시 강조했다. 이에 앞서 안보리는 한국과 미국, 일본의 요청에 따라 비공개 긴급회의를 개최했다. 회의 직후 한국과 미국, 일본 등 3개국 대사는 합동 브리핑에서 북한의 도발이 안보리 결의안을 명백히 위반한 것이라고 규탄했다. 서맨사 파워 미국 대사는 “북한은 올해 들어 22번의 도발을 했으며,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면서 북한의 도발은 지역 안보에 위협이 되는 만큼 국제사회의 일치된 맞대응을 주장했고, 벳쇼 고로 일본 대사는 안보리 회의장 분위기가 이전보다 더 강경했다고 전했다. 한충희 한국 차석대사는 북한의 핵·미사일 발사 능력이 향상되는 것이 지역 안보를 심각하게 위협하고 북한 주민의 희생을 야기한다면서 국제사회가 통일된 대응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회의에서 중국도 북한에 대한 강경 대응에 반대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도 북한의 도발 중단을 촉구했다고 스테판 두자릭 대변인이 이날 전했다. 두자릭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반 총장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명확한 결의안 위반으로 보고 있으며 추가 도발을 막고 북한이 비핵화의 길로 돌아올 수 있도록 국제사회의 단결된 행동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거침없이 ‘사드’ 힘 실은 한·미… 대북제재선 中 역할 강조

    거침없이 ‘사드’ 힘 실은 한·미… 대북제재선 中 역할 강조

    中 설득·압박 양면작전 피력 50분 동시통역 회담 ‘밀도’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중국과의 정상회담에서 각각 한반도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반대에 직면했던 한국과 미국 정상이 6일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만나 사드 배치의 불가피성을 강조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도 사드와 관련해서는 ‘한·미 대(對) 중국’ 구도가 유지되면서 외교적 갈등과 논란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박근혜 대통령과 버락 오마마 미국 대통령은 이날 오후 50분간의 비공개 회담이 끝난 직후 언론 앞에서 공히 ‘사드’를 주요하게 언급했다. 지난 3일 미·중 정상회담과 5일 한·중 정상회담에서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비공개로 주고받던 사드 얘기를 두 정상이 이처럼 공개적으로 거침없이 했다는 것은 사드 배치를 반드시 관철시키겠다는 의지 표현으로 해석된다. 중국 앞에서는 최대한 설득하는 모습을 보이는 한편 한·미끼리는 강력한 의지를 드러내는 ‘설득과 압박의 양면작전’이라 할 수 있다. 특히 오바마 대통령은 회담이 끝난 직후 언론에 가장 먼저 사드 얘기를 꺼내는 등 단호한 입장을 보였다. 사드 배치는 중국의 반대 등으로 후퇴할 사안이 결코 아니라는 점을 강력히 내비친 것으로 해석된다. 오바마 대통령의 강경한 자세는 사드 배치가 미국의 전략적 이익과도 부합한다는 점을 암시한다고도 볼 수 있다. 두 정상은 또 대북 제재 이행 과정에서 중국의 역할을 강조함으로써 중국이 국제적 대북 제재 공조 라인에서 이탈하는 것을 경계했다. 중국이 사드를 핑계로 대북 제재를 느슨하게 가져갈 가능성에 대해 ‘견제구’를 날린 셈이다. 결국 사드는 북한 도발에 대한 방어용인 만큼 중국은 딴죽을 걸지 말고 계속 대북 제재를 성실히 이행하라는 메시지인 셈이다. 박 대통령이 오바마 대통령 앞에서 “통일은 북한 주민도 동등하게 대우받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힌 것도 주목된다. 최근 박 대통령은 흡수통일을 기정사실화하면서 김정은과 북한 주민·간부를 분리하는 발언을 불사해 ‘레짐 체인지’(김정은 정권 교체)를 염두에 두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 바 있다. 따라서 이날 오바마 대통령 앞에서 똑같은 입장을 밝힌 박 대통령의 통일 구상은 한·미 간 이견이 없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볼 수 있다. 결국 이번 박 대통령의 러시아, 중국, 라오스 3국 순방은 한·미의 강력한 공조, 그리고 이에 대한 중국의 반발과 견제 구도를 확인시켜 준 셈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오늘 회담은 50분이었지만 동시통역으로 했기 때문에 평소 순차통역이었다면 1시간 40분이나 회담을 가진 셈”이라고 말해 양국 정상 간 협의가 심도가 있었음을 강조했다. 비엔티안 김상연 기자 carlos@seoul.co.kr
  • 한·미 “사드 포함 강력한 억지력 유지”

    한·미 “사드 포함 강력한 억지력 유지”

    中 반발에도 사드 배치 정면돌파 오바마 “순수한 방어 체계” 강조 朴대통령 “북핵, 中과 계속 소통” 오늘 10개월 만에 한·일 정상회담 아세안(ASEAN)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라오스를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6일 정상회담을 열어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의 당위성을 재확인하고 이를 공개적으로 밝혔다. 한·미 정상이 함께 사드 배치의 당위성을 언급한 것은 처음으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반대에도 양국이 사드 배치를 강력히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셈이다. 박 대통령과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라오스 비엔티안의 랜드마크 호텔에서 정상회담을 마친 뒤 공동 기자회견 발표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최근 우리는 함께 어떠한 위협에 대해서도 방어하기 위해 노력했고, 거기에는 사드도 포함된다”면서 “사드는 순수한 방어 체계로 북한의 위협에 대처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 방어에 대한 우리의 의지는 절대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박 대통령은 “우리 두 정상은 사드 배치를 포함한 연합 방위력 증강 및 확장 억제를 통해 강력한 억지력을 유지해 나가기로 했다”면서 “대북 제재의 효과적 이행 과정에서 중국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점을 감안, 한·미 양국은 다양한 채널을 통해 중국 측과도 소통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자위적 방어 조치로서 사드에 대한 양국의 기본입장을 정상 차원에서 분명히 했다는 데 의미가 있는 회담이었다”고 평가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 “북한이 유엔 결의안을 준수하지 않으면 더욱 고립될 것이고, 우리는 제재 강화를 추진할 것”이라면서 “그렇지만 만일 북한이 국제 규범을 인식하고 한반도 평화를 추구하는 등 태도를 바꾼다면 대화의 여지는 있다”고 밝혔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한편 박 대통령은 7일 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지난해 11월 이후 10개월여 만의 정상회담을 하고 북핵과 위안부 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비엔티안 김상연 기자 carlos@seoul.co.kr
  • 한미 정상회담 ´공동 기자회견 발표문´ 전문

     박근혜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라오스에서 한·미 정상회담을 갖고 북핵 문제와 관련해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를 포함한 연합 방위력 증강 및 확장 억제를 통해 강력한 억지력을 유지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두 정상은 한·미 정상회담 공동 기자회견 발표문을 통해 “사드는 순수한 방어체제”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다음은 공동기자회견 발표문 전문.  오바마 대통령: 우리의 동맹관계는 평화의 축이고 한반도뿐 아니라 이 지역의 축이 되고 있다. 최근 우리는 함께 동맹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였고 또 어떠한 위협에 대해서도 방어하기 위해 노력했다. 거기에는 사드도 포함된다. 이것은 순수한 방어체제로써 북한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오늘 나는 다시 한 번 미국의 한국 방어 의지를 보여줬다. 한국 방어에 대한 우리의 의지는 절대 흔들리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또한 최근 북한의 도발에 대해서도 의견 나누었다. 북한의 계속적인 미사일 발사를 규탄했다. 중국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주최하는 와중에도 북한은 미사일을 쐈다. 이런 발사는 도발적이고 북한의 국제의무를 침해하는 것이다. 북한의 핵·미사일 프로그램은 한국의 위협이 될 뿐만 아니라 일본, 이 지역 다른 동맹국 그리고 미국에도 위협이 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한국과 열심히 노력해서 가장 최근의 유엔 제재 조치, 지금까지 가장 강력한 제재 조치의 빈틈을 메우고 더욱 효과적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다.  박 대통령과 나는 한·미 뿐 아니라 국제사회가 북한이 이런 유엔 안보리 제재, 유엔 결의안을 준수할 것을 요청해야 할 것이다. 북이 준수하지 않으면 더욱 더 고립될 것이다. 우리는 공격적이거나, 북한에 대해 어떠한 공격적 생각을 전혀 갖고 있지 않다. 우리는 평화를 원한다. 그렇지만 북한의 현 행동은 대화에 도움이 되는 행동이 아니다. 미국이 선호하는 행동이 아니다.  지역 뿐 아니라 세계적 문제에도 우리는 함께 한다. 이라크·레반트이슬람국가(ISIL·IS의 다른 이름) 대처, 시리아, 난민문제, 세계 보건, 기후변화 문제에 대해서도 미국의 훌륭한 파트너로 아프가니스탄 안정에 기여했고 세계 보건 안보문제에서 훌륭한 파트너였다. 오늘 우리는 이번 달 말 난민 정상회의에 대해서도 얘기 나누었다. 그리고 한국이 하는 많은 기여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것이 나의 마지막 아시아 방문이 될 텐데 이 기회를 통해 박 대통령의 팀과 함께 협력하고 함께 일한 것에 감사하고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박 대통령과 대한민국은 여러 가지 다양한 문제에서 미국의 강한 동맹이다. 박 대통령이 세계 무대에서 리더십을 보여준 것은 다시 한 번 한국이 우리의 가장 강력한 파트너라는 것을 보여준다. 다시 한 번 박 대통령의 여러 기여와 리더십 감사드리고 대통령의 팀에도 감사드린다.    박근혜 대통령: 저는 오늘 오바마 대통령님과 만나 양국이 당면하고 있는 공동의 도전에 어떻게 대응해 나갈 것인가에 대해 매우 유익한 대화를 나누었다. 특히 한·미 동맹이 그 어느 때보다도 튼튼하다는 점과 한반도는 물론 역내 평화와 번영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을 재확인할 수 있어서 기쁘게 생각한다.  연초 북한의 핵실험이나 연이은 탄도 미사일 발사 등은 한반도는 물론 동북아 지역의 안보를 근본적으로 위협하고 있는데 한·미 양국은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모든 수단을 다해 강력히 대응해 나갈 것임을 분명히 밝혀둔다. 북한은 어제 또 노동 미사일을 발사했는데 이와 같이 무모한 도발을 지속하는 것은 자멸을 초래하는 길임을 강력히 경고한다.  오늘 오바마 대통령께서 한국에 대한 확고한 방위공약을 다시 한 번 분명히 밝혀주신 데 대해 감사드린다. 우리 두 정상은 사드 배치를 포함한 연합 방위력 증강 및 확장 억제를 통해 강력한 억지력을 유지해 나가기로 했다. 다음으로 북한의 핵 및 미사일 능력 고도화를 억지하기 위해 안보리 결의 2270호의 충실한 이행이 중요하며 이와 관련, 한·미 양국간 긴밀한 협력이 이루어져 오고 있음을 뜻깊게 생각한다.  한·미 양국은 안보리 결의의 충실한 이행과 함께 제재 이행에서 구멍을 더욱 촘촘히 메우기 위한 노력을 더한층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대북제재의 효과적 이행이나 북핵문제 해결과정에 중국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점을 감안, 한·미 양국은 다양한 채널을 통해 중국 측과도 계속 소통해 나가기로 했다.  북한 주민의 인권문제 관련, 저는 미국 조야의 북한인권 개선을 위한 노력에 사의를 표했으며 9월 4일 발효된 국내의 북한 인권법을 토대로 미국 등 국제사회와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고자 한다. 북한 주민의 인권개선은 통일을 향한 중요한 디딤돌이 될 것이며 통일은 북한 주민도 동등하게 대우받는 기회를 제공해 줄 것이다.  마지막으로 오바마 대통령과 저는 한·미 동맹이 더 큰 평화와 더 큰 번영을 위해 기여하기 위해 글로벌 보건, 기후 변화, 우주 등 뉴 프런티어 분야에서의 협력은 물론 난민, 유엔평화유지군(PKO), 개발 협력 등 분야에서도 우리의 역할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저는 이번 오바마 대통령과의 회담을 통해 다시 한 번 양국 관계의 토대가 더없이 공고함을 확인할 수 있었음을 뜻깊게 생각한다. 오바마 대통령님의 한·미 동맹을 위한 비전과 리더십에 다시 한 번 경의를 표한다.
  • 朴대통령, 오바마와 사실상 마지막 한미 정상회담…“감사드린다”

    朴대통령, 오바마와 사실상 마지막 한미 정상회담…“감사드린다”

    아세안 정상회의 참석차 라오스를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6일 정상회담을 하고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를 포함한 강력한 한미연합 억지력을 유지키로 했다. 또한,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중국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중국측과의 소통에 강조점을 뒀다. 박 대통령과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라오스 비엔티안의 랜드마크 호텔에서 정상회담을 마친 뒤 공동 기자회견 발표문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사드는 순수한 방어 체제로 북한의 위협에 대처하기 위한 것”이라며 “오늘 나는 다시 한번 미국의 한국 방어 의지를 보여줬다. 한국 방어에 대한 우리의 의지는 절대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최근 우리는 함께 동맹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노력했고, 어떠한 위협에 대해서도 방어하기 위해 노력했다. 거기에는 사드도 포함된다”며 “우리의 동맹관계는 평화의 축이고, 한반도뿐 아니라 이 지역의 축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박 대통령은 “우리 두 정상은 사드 배치를 포함한 연합 방위력 증강 및 확장 억제를 통해 강력한 억지력을 유지해 나가기로 했다”며 “대북제재의 효과적 이행이나 북핵 문제 해결과정에 중국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점을 감안, 한미 양국은 다양한 채널을 통해 중국측과도 계속 소통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박 대통령은 “한미동맹이 그 어느 때보다 튼튼하다는 점과 한반도는 물론 역내 평화와 번영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을 재확인할 수 있어서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두 정상은 북한의 도발에 대해서도 모든 수단을 동원해 강력히 대응해 나가기로 했으며, 유엔 안보리 제재 등 빈틈없는 대북 제재를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박 대통령은 “북한은 어제 또 노동 미사일을 발사했는데, 이와 같이 무모한 도발을 지속하는 것은 자멸을 초래하는 길임을 강력히 경고한다”고 말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한미 양국은 안보리 결의의 충실한 이행과 함께 제재 이행에 있어 구멍을 더욱 촘촘히 메우기 위한 노력을 더 한층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며 “북한 주민의 인권개선은 통일을 향한 중요한 디딤돌이 될 것이며, 통일은 북한 주민도 동등하게 대우받는 기회를 제공해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바마 대통령도 “우리는 북한의 계속적인 미사일 발사를 규탄했다. 중국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주최하는 와중에도 북한은 미사일을 쐈다. 이런 발사는 도발적이고 북한의 국제 의무를 침해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우리는 공격적이거나, 북한에 대해 어떠한 공격적 생각을 전혀 갖고 있지 않다. 우리는 평화를 원한다”며 “그렇지만 북한의 현 행동은 대화에 도움이 되는 행동이 아니다. 미국이 선호하는 행동이 아니다”고 경고했다. 미국 대선을 앞두고 사실상 마지막 한미 정상회담을 마친 박 대통령과 오바마 대통령은 그동안의 한미 동맹 공고함을 평가하며 서로 감사의 뜻을 표했다. 박 대통령은 “오바마 대통령께서 한국에 대한 확고한 방위공약을 다시 한번 분명히 해주신데 대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오바마 대통령은 “이것이 나의 마지막 아시아 방문이 될 텐데 이 기회를 통해 박 대통령 팀과 함께 협력하고 함께 일한 것에 감사하고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답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中 언론 ‘46분 회담’ 끝나기 전 이례적 속보 경쟁… ‘한·중 관계 정상궤도 올라야’ 시주석 발언 부각

    中 언론 ‘46분 회담’ 끝나기 전 이례적 속보 경쟁… ‘한·중 관계 정상궤도 올라야’ 시주석 발언 부각

    중국 관영매체들은 5일 오전 항저우 주요 20개국(G20) 회의에 맞춰 열린 한·중 정상회담을 신속하게 보도하면서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박근혜 대통령 앞에서 분명하게 사드 배치를 반대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신화통신은 이날 현지시간으로 오전 9시(한국시간 10시) 정각에 “한·중 양국 관계를 정상 궤도에 올려야 한다”는 시 주석의 회담 모두발언을 1보로 올렸다. 이날 정상회담은 8시 27분에 시작돼 9시 13분에 끝났다. 회담이 끝나기도 전에 국가주석의 발언을 보도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이다. 통신은 9시 41분에 내보낸 3보에서 “시 주석, 사드 반대 표명”이라고 밝혔다. 회담이 끝난 지 28분 만에 나온 제목으로, 이후 대부분의 중국 언론은 이 제목으로 한·중 정상회담을 소개했다. 신화통신은 이날 오전에만 모두 다섯 차례나 기사를 업데이트했는데, 이 역시 매우 이례적이다.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는 10시 21분에 홈페이지에 중국 외교부가 공식적으로 발표한 정상회담 내용을 모두 게재했다. 제목은 신화통신의 ’사드 반대’와 같았다. 바이두, 신랑, 왕이 등 대형 포털과 다른 언론사들도 인민일보 기사를 전제해 톱뉴스로 올렸다. 중국 언론들은 특히 “상대국의 핵심이익을 존중해야 한다”, “한·중 관계가 정상 궤도에 올라야 한다”는 시 주석의 발언을 부각시켰다. 이 같은 발언은 그동안 한·중 정상회담에서는 나오지 않았던 것이다. 청와대가 밝힌 “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가 충실히 이행돼야 한다”는 시 주석의 발언은 중국 외교부 발표와 중국 언론 보도에서는 찾아볼 수 없었다. 중국 외교부 산하 외교학원의 쑤하오(蘇浩) 교수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시 주석이 박 대통령에게 직접 사드 반대를 밝힌 것은 공식적으로 정책을 수정해 달라고 요청한 것”이라면서 “이 상태로는 양국 관계 악화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스인훙(時殷弘) 인민대 교수도 “두 정상 간 확연히 다른 입장을 확인한 자리였다”면서 “박 대통령의 입장이 변하지 않는 한 시 주석도 변할 수 없어 한·중 관계는 더 힘들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G20 정상회의 개막] 韓·유라시아경제연합 FTA 추진… 韓·러 경협 확대

    [G20 정상회의 개막] 韓·유라시아경제연합 FTA 추진… 韓·러 경협 확대

    한국기업, 극동개발 사업에 참여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다시 탄력 현대重, 유조선 12척 수주 유력 박근혜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 3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극동연방대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한국과 유라시아경제연합(EAEU) 간 자유무역협정(FTA)을 추진키로 했다고 강석훈 청와대 경제수석이 밝혔다. 강 수석은 이날 현지에서 “양국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국과 EAEU 간 FTA 민간연구를 마무리하고 FTA 협상에 필요한 후속 조치를 조속히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이르면 10월 정부 차원의 FTA 협의에 들어갈 예정이다. EAEU는 러시아를 비롯해 카자흐스탄, 벨라루스, 아르메니아, 키르키스스탄 등 5개국으로 구성돼 있으며 총인구 1억 8000만명, 국내총생산 1조 6000억 달러 규모의 관세동맹체다. 한·EAEU FTA가 체결되면 한국은 북한의 전통적 우방인 중국, 러시아와 모두 FTA를 체결하는 셈이어서 북한의 고립감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양국은 정상회담을 계기로 3억 9500만 달러(약 4412억원) 규모의 극동개발 프로젝트에 한국 기업이 참여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하고 모두 24건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대북 제재로 인해 남·북·러 3각 협력 사업인 ‘나진·하산 프로젝트’가 중지되면서 일부 주춤했던 ‘유라시아 이니셔티브’도 다시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현대중공업은 러시아 국영 선사인 소프콤플로트사가 유조선 12척을 발주하는 사업에서 지난달 우선 협상자로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사업 규모는 약 6억 6000만 달러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3일 박 대통령의 러시아 방문을 계기로 블라디보스토크에 있는 극동연방대에서 가삼현 그룹선박해양영업본부 대표와 정기선 기획실 부실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러시아 국영 석유회사인 로스네프트사와의 협력합의서에 서명했다. 현대중공업은 이달 중 계약 체결을 목표로 선박 사양과 선가, 납기 등 제반 조건을 협상 중이다. 블라디보스토크 김상연 기자 carlos@seoul.co.kr 서울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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