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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중 관계 새 암초로 떠오른 ‘핵잠수함’…미중 갈등 장기화로 美 농부들 파산 급증 [한눈에 보는 중국]

    한중 관계 새 암초로 떠오른 ‘핵잠수함’…미중 갈등 장기화로 美 농부들 파산 급증 [한눈에 보는 중국]

    한중 관계, 핵잠수함 이슈로 새로운 파고 예고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FT)는 한국과 미국이 최근 체결한 포괄적 관세 및 국가안보 협정을 집중 조명하며, 이것이 동북아 외교 지형에 던지는 묵직한 메시지를 분석했습니다. 이번 합의는 단순한 무역 협정을 넘어서 한국이 미국으로부터 강력하고 실질적인 경제·안보적 지원을 확약받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주목할 점은 양국이 ‘핵추진 잠수함 건조 협력’이라는 매우 민감한 안보 의제에 발을 맞추기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중국 정부는 즉각적이고도 강도 높은 외교적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중국 입장에서 한국의 핵추진 잠수함 보유 가능성은 동북아의 군사적 균형을 흔드는 중대 사안이기 때문입니다. FT는 이번 합의를 한국이 미국의 압박에 못 이겨 강제로 체결한 ‘굴욕적 합의’로 해석해서는 안 된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오히려 이는 한국 스스로의 ‘절실한 필요성’에 의한 전략적 선택이라는 것입니다. 한국 언론들 역시 이번 합의문에 ‘중국’이라는 단어가 명시되지는 않았으나, 행간에는 미국의 대중국 군사 확장 억제 의도와 한국의 동참 의지가 깊게 배어 있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이는 필연적으로 향후 한중 관계가 험난한 파고를 넘어야 할 것임을 예고합니다. 한국의 전략적 선명성이 커질수록, 중국의 견제 심리 또한 비례하여 상승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중일 갈등 격화: 대만 갈등 속 일본의 진의는?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일본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의 강경 발언이 불러온 중국의 전방위적 보복 조치를 심도 있게 다루었습니다. 다카이치 총리가 중국이 대만을 침공할 경우 일본의 군사 개입 가능성을 시사한 발언은 2차 세계대전 이후 일본의 안보 정책 금기를 깬 파격적인 발언이었습니다. 이에 중국은 즉각 ‘관광’을 무기로 꺼내 들었습니다. 자국민들에게 일본 여행 자제를 권고하는 한편, 분쟁 해역에 군함을 파견하고 외교 관계 단절까지 언급하며 전례 없는 강경 대응에 나선 것입니다. NYT는 중국의 이러한 대응이 일본을 위협하여 굴복시키고, G2로서의 자신감을 과시하려는 의도가 다분하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강대강’ 전략은 역효과를 낳을 가능성이 큽니다. 중국의 경제적 강압은 일본 내 반중 정서를 자극하고 있으며, 국제 사회에도 중국의 팽창주의에 대한 우려를 확산시키고 있습니다. 실제로 중국 외교부는 이번 G20 정상회의에서 리창 총리와 다카이치 총리의 회담을 거부했고, 중국 내 일본 영화 개봉을 연기하는 등 문화 보복까지 감행했습니다. 일본 내부 여론은 복잡합니다. 교도통신 여론조사에 따르면 일본의 대만 사태 군사 개입에 대해 찬성(49%)과 반대(42%)가 팽팽히 맞서고 있습니다. 기하라 미노루 관방장관은 중국 선박의 분쟁 수역 진입을 ‘국제법 위반’으로 규정하며 “용납할 수 없다”고 맞서는 등 양국의 갈등은 출구 없는 터널로 진입하고 있습니다. 日, 중국의 ‘선전전’ 경계…‘냉정하게 대처’ 일본 요미우리 신문은 일본 정부가 중국의 공세를 일종의 ‘선전전’(Propaganda War)으로 규정하고 장기전에 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18일 베이징에서 열린 일중 외교 국장급 협의에서 중국 측은 다카이치 총리의 발언을 집요하게 물고 늘어졌습니다. 중국은 이를 ‘대만 무력 개입 시사’로 간주하고 철회하지 않을 경우 “모든 결과는 일본이 져야 한다”고 으름장을 놓았습니다. 일본 정부는 중국이 대만 문제에서 외교적 우위를 점하기 위해 일본을 ‘긴장 유발자’로 몰아가고 있다고 판단합니다. 이에 일본은 감정적 대응을 자제하고 냉정한 기조를 유지하며, 중국의 프레임 전략에 말려들지 않겠다는 계산입니다. 사태가 장기화되더라도 원칙을 고수하겠다는 일본의 입장은 양국 관계의 냉각기가 길어질 것임을 시사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산케이 신문은 외교 갈등이 고위급 인사의 막말 논란으로 번진 구체적인 사례를 전했습니다. 가나이 마사아키 일본 외무성 국장은 중국 외교부 류진쑹 국장과의 회담에서, 주오사카 중국 총영사가 소셜미디어 X(구 트위터)에 올린 “더러운 목은 베어 준다”라는 게시물에 대해 강력히 항의했습니다. 외교관의 발언이라고는 믿기 힘든 이 과격한 표현은 현재 중일 관계의 적대적 감정 수준을 적나라하게 보여줍니다. 일본 측은 해당 발언에 대한 적절한 조치와 함께, 중국 내 일본 교민들의 안전 확보를 공식 요청했습니다. 또 중국 정부가 일본 내 치안 악화를 이유로 여행 자제를 권고한 것에 대해 “일본의 치안은 악화되지 않았다”고 정면 반박했습니다. 외교적 수사가 사라지고 날 선 공방만이 오가는 살얼음판 같은 상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대만에 대한 일본의 입장은 더 이상 모호하지 않다 홍콩 아시아타임스는 다카이치 정권 하에서 일본의 대만 전략이 ‘전략적 모호성’을 버리고 ‘전략적 명확성’으로 선회했음을 분석했습니다. 지난 7일 다카이치 총리의 발언은 중국의 대만 무력 행사를 일본의 ‘생존을 위협하는 상황(존립위기사태)’으로 규정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한 것입니다. 이는 일본 해상자위대(JMSDF)가 대만 유사시 일본 교민 대피는 물론, 미군의 작전 지원과 병참, 정보 제공에 직접적으로 관여하게 됨을 의미합니다. 만약 중국이 대만을 봉쇄하면 일본은 미국의 에너지 차단 작전(말라카 해협 봉쇄 등)에 동참할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습니다. 아시아타임스는 중국이 이에 대응해 북한을 대리 세력으로 활용, 동해상에서 미사일 도발을 감행하거나 일본 내 간첩 활동을 강화하는 하이브리드 전술을 펼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일본의 입장이 선명해질수록 중국은 더욱 거칠게 반응할 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이제 일본은 ‘보통 국가’로 나아가는 것일까? 영국 BBC는 다카이치 총리의 행보를 일본이 ‘전쟁 가능한 보통 국가’로 나아가는 거대한 전환점으로 해석했습니다. 일련의 대중 강경 발언과 국방비 증액 계획(2026년까지 2배)은 단순한 개인적 성향을 넘어, 미중 패권 경쟁이라는 지정학적 기회를 활용한 전략적 승부수라는 것입니다. 다카이치 내각은 미일 동맹 강화를 명분 삼아 평화헌법의 족쇄를 풀고,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일본의 주도권을 확보하려 합니다. 스티븐 나기 ICU 교수는 자위대의 활동 범위가 획기적으로 넓어지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나 BBC는 이러한 일본의 재무장이 중국의 핵 현대화와 보복을 자극하여, 동아시아 전체를 걷잡을 수 없는 군비 경쟁의 소용돌이로 몰아넣을 위험성이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중국 경제 전쟁의 그늘: 관광, 무역, 그리고 민생 홍콩 명보는 중일 갈등으로 일본행 항공권 50만 장이 환불되면서 한국이 중국인 해외여행의 최고 선택지가 되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정치적 갈등은 경제적 지도를 순식간에 바꾸어 놓았습니다. 홍콩 명보는 중국 당국의 일본 여행 경보 발령 이후, 일본행 항공권 약 50만 장이 환불되는 대규모 ‘보이콧 재팬’ 현상이 발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일본 호텔들은 예약 취소 사태에 직면했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이 거대한 여행 수요가 증발하지 않고 고스란히 한국으로 향했다는 사실입니다. 중국 여행 플랫폼 데이터에 따르면, 한국은 일본을 제치고 중국인 관광객 선호도 1위 국가로 등극했습니다. 중일 갈등의 반사이익을 한국이 누리고 있는 셈입니다. 이는 한국 관광 업계에는 호재이지만, 한중 관계 역시 언제든 변할 수 있다는 점에서 ‘불안한 호황’일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미중 갈등 최대 피해자는 美 농부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미중 갈등의 가장 큰 피해자가 미국 농부들이라는 사실을 조명했습니다. 바이든 행정부 시절부터 이어진 높은 연료비와 이자율, 그리고 중국의 미국산 농산물 수요 급감이 겹치며 미국 농가는 파산 위기에 내몰렸습니다.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에 따르면 농장 파산 신청 건수는 전년 대비 2배 가까이 급증했으며, 아칸소주에서는 생활고를 비관한 농부들의 자살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정학적 긴장이 고위급 회담장의 의제가 아니라, 평범한 농부들의 생존을 위협하는 흉기가 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서글픈 단면입니다. 중국 대EU 무역 흑자, 대미흑자 추월…‘차이나 쇼크’ 프랑스 국제라디오방송(RFI)은 중국의 수출 공세가 미국에서 유럽으로 방향을 틀었다고 분석했습니다. 지난 12개월간 중국의 대(對)EU 무역 흑자가 3100억 달러를 기록하며 대미 흑자를 넘어선 것입니다. 이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처음 있는 일로, 유럽은 ‘제2의 차이나 쇼크’를 겪고 있습니다. 특히 독일의 경우 대중국 수출은 감소한 반면 수입은 40%나 폭증하며 무역 수지가 적자로 돌아섰습니다. 유럽 내에서는 중국의 저가 공세에 맞서 반보조금 관세 등 무역 장벽을 높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어, 향후 중-EU 간 통상 마찰이 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中, 소비 살려야 미래 있어” 중국 내부 경제 상황도 녹록지 않습니다. 중국 차이신(Caixin)에 따르면 중국 지도부는 차기 5개년 계획에서 ‘현대 산업 시스템 구축’과 ‘가계 소비 가속화’를 핵심 과제로 제시했습니다. 특히 지방 정부 부채 문제 해결과 재정 지속 가능성을 처음으로 명시한 것은 중국 경제의 구조적 위기감을 방증합니다. 하지만 블룸버그는 알리바바 경쟁사인 핀둬둬(PDD·테무)의 실적 발표를 인용하며 중국 소비 시장의 침체가 심각하다고 경고했습니다. PDD는 3분기에 매출과 순이익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향후 소비 둔화를 예고해 주가가 하락했습니다. 내수 부진을 타개하기 위한 중국 정부의 노력이 얼마나 실효를 거둘지가 관건입니다.
  • ‘애국’ 중국인들, 일본행 항공권 50만 건 취소…일본 타격 불가피

    ‘애국’ 중국인들, 일본행 항공권 50만 건 취소…일본 타격 불가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대만 유사시 자위대 개입 가능성을 시사한 뒤 중국 당국이 일본행 자제령을 내리자 항공권 수만 건이 무더기로 취소됐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17일(현지시간) “중국의 여행 자제 권고로 일본행 항공권 49만 1000장이 취소됐다”고 보도했다. 현지 분석가인 리한밍은 SCMP에 “지난 16일 항공권 취소는 신규 예약의 27배였다”면서 “2020년 초 춘절(중국의 설) 연휴 여행 기간 막바지에 코로나19 사태가 극심했을 때 이후 이런 규모의 취소는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당국에 이어 교육부와 문화여가부 등이 연이어 일본행 자제를 권고한 이후인 지난 16일, 중국에서 출발하는 일본행 항공권 취소율은 82.14%에 달했다. 이는 현지 분석가의 주장처럼 2020년 초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최대 규모다. 이튿날인 17일도 취소율이 75.6%에 달했다. 이 같은 현상은 당국이 일본행 자제를 권고한 후 에어차이나, 중국 동방항공, 중국 남방항공 등 현지 국영 항공사를 포함해 7개 항공사가 지난 15일부터 연말까지 일본행 티켓을 수수료 없이 무료로 취소해주겠다고 공지하면서 급속도로 확산했다. 영국 항공 정보 회사 OAG의 선임 분석가 존 그랜트는 중국 정부의 일본행 자제령으로 인한 항공권 취소가 일본이 아닌 중국 항공사에 더 큰 타격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SCMP에 “중·일 노선 시장은 중국 항공사들이 지배하고 있으며 상위 5개 항공사 모두 중국에 본사를 두고 있어 일본 항공사보다 이들 항공사에 더 큰 피해를 줄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리한밍 분석가는 “이번 항공권 취소 사태로 항공사들은 수십억 위안(한화 수천억~수조 원)에 달하는 손해를 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일본 경제 손실액 20조 원 예상”중국인 관광객 비중이 높은 일본은 당장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일본 내에서는 중국인의 일본 방문이 급감할 시 천문학적 규모의 손해를 볼 수 있다는 어두운 전망이 나온다. 올해 1~9월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 3165만 명 중 중국인이 748만 명으로 비중이 가장 크다. 민간 연구소인 노무라종합연구소는 최근 “중국인의 일본 방문이 갑자기 감소할 경우 일본은 최대 2조 2000억 엔(한화 약 20조 8000억 원) 규모의 손실을 볼 수 있다”고 추산했다. 여기에는 중국 여행객이 올해 1~9월 일본 내에서 소비한 5901억 엔(약 5조 5000억 원)이 포함된다. 이는 전체 외국인 소비의 28%에 해당하는 규모다. 더불어 중국 교육부가 지난 16일 “일본 내 치안 상황이 불안정해졌고 중국 국적자를 대상으로 한 범죄가 증가하고 현지에서 중국 국적자가 겪는 위험이 커지고 있다”며 일본 유학을 신중하게 계획하라고 권고하면서 유학생 감소도 예상된다. 일본학생지원기구에 따르면 지난해 5월 기준 일본 내 유학생 중 중국이 37%로 가장 많다. 현재 중국은 관광, 교육뿐 아니라 일본과 영유권 분쟁 중인 센카쿠 열도(댜오위다오) 인근에서 무력시위를 벌이고, 오키나와 종주권 등을 재차 주장하는 등 일본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일본은 17일 중국과의 관계 악화를 진정시키기 위해 외무성 국장을 중국으로 급파했으나, 다카이치 총리의 대만 관련 발언 철회가 없다면 당분간 중국의 보복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 가지 말라니 진짜 안 가네?…‘애국’ 중국인들, 일본행 항공권 50만 건 취소 [핫이슈]

    가지 말라니 진짜 안 가네?…‘애국’ 중국인들, 일본행 항공권 50만 건 취소 [핫이슈]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대만 유사시 자위대 개입 가능성을 시사한 뒤 중국 당국이 일본행 자제령을 내리자 항공권 수만 건이 무더기로 취소됐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17일(현지시간) “중국의 여행 자제 권고로 일본행 항공권 49만 1000장이 취소됐다”고 보도했다. 현지 분석가인 리한밍은 SCMP에 “지난 16일 항공권 취소는 신규 예약의 27배였다”면서 “2020년 초 춘절(중국의 설) 연휴 여행 기간 막바지에 코로나19 사태가 극심했을 때 이후 이런 규모의 취소는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당국에 이어 교육부와 문화여가부 등이 연이어 일본행 자제를 권고한 이후인 지난 16일, 중국에서 출발하는 일본행 항공권 취소율은 82.14%에 달했다. 이는 현지 분석가의 주장처럼 2020년 초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최대 규모다. 이튿날인 17일도 취소율이 75.6%에 달했다. 이 같은 현상은 당국이 일본행 자제를 권고한 후 에어차이나, 중국 동방항공, 중국 남방항공 등 현지 국영 항공사를 포함해 7개 항공사가 지난 15일부터 연말까지 일본행 티켓을 수수료 없이 무료로 취소해주겠다고 공지하면서 급속도로 확산했다. 영국 항공 정보 회사 OAG의 선임 분석가 존 그랜트는 중국 정부의 일본행 자제령으로 인한 항공권 취소가 일본이 아닌 중국 항공사에 더 큰 타격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SCMP에 “중·일 노선 시장은 중국 항공사들이 지배하고 있으며 상위 5개 항공사 모두 중국에 본사를 두고 있어 일본 항공사보다 이들 항공사에 더 큰 피해를 줄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리한밍 분석가는 “이번 항공권 취소 사태로 항공사들은 수십억 위안(한화 수천억~수조 원)에 달하는 손해를 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일본 경제 손실액 20조 원 예상”중국인 관광객 비중이 높은 일본은 당장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일본 내에서는 중국인의 일본 방문이 급감할 시 천문학적 규모의 손해를 볼 수 있다는 어두운 전망이 나온다. 올해 1~9월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 3165만 명 중 중국인이 748만 명으로 비중이 가장 크다. 민간 연구소인 노무라종합연구소는 최근 “중국인의 일본 방문이 갑자기 감소할 경우 일본은 최대 2조 2000억 엔(한화 약 20조 8000억 원) 규모의 손실을 볼 수 있다”고 추산했다. 여기에는 중국 여행객이 올해 1~9월 일본 내에서 소비한 5901억 엔(약 5조 5000억 원)이 포함된다. 이는 전체 외국인 소비의 28%에 해당하는 규모다. 더불어 중국 교육부가 지난 16일 “일본 내 치안 상황이 불안정해졌고 중국 국적자를 대상으로 한 범죄가 증가하고 현지에서 중국 국적자가 겪는 위험이 커지고 있다”며 일본 유학을 신중하게 계획하라고 권고하면서 유학생 감소도 예상된다. 일본학생지원기구에 따르면 지난해 5월 기준 일본 내 유학생 중 중국이 37%로 가장 많다. 현재 중국은 관광, 교육뿐 아니라 일본과 영유권 분쟁 중인 센카쿠 열도(댜오위다오) 인근에서 무력시위를 벌이고, 오키나와 종주권 등을 재차 주장하는 등 일본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일본은 17일 중국과의 관계 악화를 진정시키기 위해 외무성 국장을 중국으로 급파했으나, 다카이치 총리의 대만 관련 발언 철회가 없다면 당분간 중국의 보복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 중국 건드렸다가 20조원+오키나와까지 뺏길라…일본이 맞닥뜨린 살벌한 현실

    중국 건드렸다가 20조원+오키나와까지 뺏길라…일본이 맞닥뜨린 살벌한 현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 발언으로 중국과 일본 사이의 갈등이 심화하는 가운데, 중국이 오키나와를 두고 일본 영토가 아니라는 주장을 내놓았다. 중국 관영 매체인 차이나데일리는 지난 15일(현지시간) 오키나와를 방문 취재하는 형식으로 현지인 인터뷰 영상을 공개했다. 오키나와 출신 음악가이자 영화감독, 평화 활동가인 로버트 가지와라는 인터뷰에서 “1879년 일본은 류큐를 침략해 합병한 뒤 오키나와현으로 강제 개칭했으며 이는 류큐(琉球, 오키나와의 옛 이름) 식민지화의 시작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일본과는 별개의 고유한 문화·역사·언어·가치관·신념·정체성을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다카이치 총리의 대만 관련 발언에 대해서는 “중국과 일본 간에 전쟁이 나면 류큐에 주둔하는 일본군이 주요 공격 대상이 돼 류큐에 큰 재앙을 초래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중국은 독립 왕국이었던 류큐가 명·청(明·淸) 시기 중국의 조공국이었으며 1879년 일본에 강제 합병돼 오키나와로 개명했다고 주장해 왔다. 개명 후에도 청 조정이 이를 승인하지 않았으나 중국이 청일 전쟁에서 패한 뒤 류큐의 주권을 따질 수 없었을 뿐, 오키나와는 과거 중국의 영토였으며 일본에 강제로 종주권을 빼앗겼다는 것이 중국 측 주장이다.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 역시 2023년 6월 1일 중국 고적 보관소인 국가판본관을 찾은 날 오키나와 사신록에 관한 설명을 듣고 “과거 푸젠성(省)과 오키나와의 교류 역사가 깊다”고 말했고, 당시 관영 매체가 앞다퉈 대대적으로 시 주석의 발언을 보도하기도 했다. “중국 여행객 빠지면 20조 원 규모 타격 입을 수도”중국은 다카이치 총리의 발언 이후 연일 빠르고 구체적으로 보복을 가하고 있다. 먼저 중국 외교부는 지난 14일 “단기간 내 일본 여행을 피하라”며 여행주의보를 발령했다. 이에 따라 에어차이나, 중국 남방항공, 중국 동방항공 등 7개 항공사는 15일부터 연말까지 일본행 항공편에 대해 무료 환불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더불어 중국 교육부는 16일 “일본 내 치안 상황이 불안정해졌고 중국 국적자를 대상으로 한 범죄가 증가하고 현지에서 중국 국적자들이 겪는 위험이 커지고 있다”며 “일본 유학을 신중하게 계획할 것”을 권고했다. 중국 문화여유부도 같은 날 중국인 관광객들에게 당분간 일본 방문을 피하라고 촉구했고, 여기에 홍콩까지 가세해 “일본 내 중국 국적자에 대한 공격이 증가하고 있다. 일본에 체류하는 홍콩 주민들은 신중을 기하고, 개인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중국인은 일본 여행객과 유학생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일본학생지원기구에 따르면 지난해 5월 기준 일본 내 유학생 중 중국이 37%로 가장 많다. 여행객의 경우도 올해 1~9월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 3165만 명 중 중국인이 748만 명으로 비중이 가장 크다. 일본 내에서는 중국인의 일본 방문이 급감할 시 천문학적 규모의 손해를 볼 수 있다는 어두운 전망이 나온다. 민간 연구소인 노무라종합연구소는 최근 “중국인의 일본 방문이 갑자기 감소할 경우 일본은 최대 2조 2000억 엔(한화 약 20조 8000억 원) 규모의 손실을 볼 수 있다”고 추산했다. 여기에는 중국 여행객이 올해 1~9월 일본 내에서 소비한 5901억 엔(약 5조 5000억 원)이 포함된다. 이는 전체 외국인 소비의 28%에 해당하는 규모다. 중국 희토류 무기화에 백기 들었던 일본, 또?중국이 일본을 압박할 경제적 카드는 또 있다. 중국은 이달 초 일본산 수산물의 중국 수입을 2년여 만에 재개했는데, 이번 갈등을 계기로 이를 전면 철회할 가능성이 나온다. 일각에서는 중국이 2010년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갈등 때처럼 희토류를 무기화할 것이라는 관측도 내놓는다. 당시 중국이 희토류 수출을 중단하자 도요타, 파나소닉, 히타치 등 일본 제조업체들이 마비됐고 일본 정부는 2주일 만에 백기를 들었다. 일본은 이후 공급망 다각화에 나섰지만 여전히 희토류 수입의 90%를 중국에 의존하고 있다. 한편 일본은 17일 중국과의 관계 악화를 진정시키기 위해 외무성 국장을 중국으로 급파했으나, 다카이치 총리의 대만 관련 발언 철회가 없다면 당분간 중국의 보복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 중국 건드렸다가 20조원+오키나와까지 뺏길라…일본 결국 백기 들까 [핫이슈]

    중국 건드렸다가 20조원+오키나와까지 뺏길라…일본 결국 백기 들까 [핫이슈]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 발언으로 중국과 일본 사이의 갈등이 심화하는 가운데, 중국이 오키나와를 두고 일본 영토가 아니라는 주장을 내놓았다. 중국 관영 매체인 차이나데일리는 지난 15일(현지시간) 오키나와를 방문 취재하는 형식으로 현지인 인터뷰 영상을 공개했다. 오키나와 출신 음악가이자 영화감독, 평화 활동가인 로버트 가지와라는 인터뷰에서 “1879년 일본은 류큐를 침략해 합병한 뒤 오키나와현으로 강제 개칭했으며 이는 류큐(琉球, 오키나와의 옛 이름) 식민지화의 시작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일본과는 별개의 고유한 문화·역사·언어·가치관·신념·정체성을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다카이치 총리의 대만 관련 발언에 대해서는 “중국과 일본 간에 전쟁이 나면 류큐에 주둔하는 일본군이 주요 공격 대상이 돼 류큐에 큰 재앙을 초래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중국은 독립 왕국이었던 류큐가 명·청(明·淸) 시기 중국의 조공국이었으며 1879년 일본에 강제 합병돼 오키나와로 개명했다고 주장해 왔다. 개명 후에도 청 조정이 이를 승인하지 않았으나 중국이 청일 전쟁에서 패한 뒤 류큐의 주권을 따질 수 없었을 뿐, 오키나와는 과거 중국의 영토였으며 일본에 강제로 종주권을 빼앗겼다는 것이 중국 측 주장이다.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 역시 2023년 6월 1일 중국 고적 보관소인 국가판본관을 찾은 날 오키나와 사신록에 관한 설명을 듣고 “과거 푸젠성(省)과 오키나와의 교류 역사가 깊다”고 말했고, 당시 관영 매체가 앞다퉈 대대적으로 시 주석의 발언을 보도하기도 했다. “중국 여행객 빠지면 20조 원 규모 타격 입을 수도”중국은 다카이치 총리의 발언 이후 연일 빠르고 구체적으로 보복을 가하고 있다. 먼저 중국 외교부는 지난 14일 “단기간 내 일본 여행을 피하라”며 여행주의보를 발령했다. 이에 따라 에어차이나, 중국 남방항공, 중국 동방항공 등 7개 항공사는 15일부터 연말까지 일본행 항공편에 대해 무료 환불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더불어 중국 교육부는 16일 “일본 내 치안 상황이 불안정해졌고 중국 국적자를 대상으로 한 범죄가 증가하고 현지에서 중국 국적자들이 겪는 위험이 커지고 있다”며 “일본 유학을 신중하게 계획할 것”을 권고했다. 중국 문화여유부도 같은 날 중국인 관광객들에게 당분간 일본 방문을 피하라고 촉구했고, 여기에 홍콩까지 가세해 “일본 내 중국 국적자에 대한 공격이 증가하고 있다. 일본에 체류하는 홍콩 주민들은 신중을 기하고, 개인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중국인은 일본 여행객과 유학생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일본학생지원기구에 따르면 지난해 5월 기준 일본 내 유학생 중 중국이 37%로 가장 많다. 여행객의 경우도 올해 1~9월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 3165만 명 중 중국인이 748만 명으로 비중이 가장 크다. 일본 내에서는 중국인의 일본 방문이 급감할 시 천문학적 규모의 손해를 볼 수 있다는 어두운 전망이 나온다. 민간 연구소인 노무라종합연구소는 최근 “중국인의 일본 방문이 갑자기 감소할 경우 일본은 최대 2조 2000억 엔(한화 약 20조 8000억 원) 규모의 손실을 볼 수 있다”고 추산했다. 여기에는 중국 여행객이 올해 1~9월 일본 내에서 소비한 5901억 엔(약 5조 5000억 원)이 포함된다. 이는 전체 외국인 소비의 28%에 해당하는 규모다. 중국 희토류 무기화에 백기 들었던 일본, 또?중국이 일본을 압박할 경제적 카드는 또 있다. 중국은 이달 초 일본산 수산물의 중국 수입을 2년여 만에 재개했는데, 이번 갈등을 계기로 이를 전면 철회할 가능성이 나온다. 일각에서는 중국이 2010년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갈등 때처럼 희토류를 무기화할 것이라는 관측도 내놓는다. 당시 중국이 희토류 수출을 중단하자 도요타, 파나소닉, 히타치 등 일본 제조업체들이 마비됐고 일본 정부는 2주일 만에 백기를 들었다. 일본은 이후 공급망 다각화에 나섰지만 여전히 희토류 수입의 90%를 중국에 의존하고 있다. 한편 일본은 17일 중국과의 관계 악화를 진정시키기 위해 외무성 국장을 중국으로 급파했으나, 다카이치 총리의 대만 관련 발언 철회가 없다면 당분간 중국의 보복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 일본, 중국에 외무성 국장 급파…‘관광 제한’ 등 보복 조치에 꼬리 내리나

    일본, 중국에 외무성 국장 급파…‘관광 제한’ 등 보복 조치에 꼬리 내리나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 발언 이후 일본과 중국의 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일본이 외무성 고위급 인사를 중국으로 급파했다. NHK는 가나이 마사아키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이 17일부터 중국을 방문한다고 보도했다. 가나이 국장은 류진송 중국 외교부 아주국장 등과 회담할 전망이다. 현지 언론은 가나이 국장이 이번 회담에서 다카이치 총리의 발언이 일본 내각의 기존 입장을 바꾼 것이 아니라는 점을 설명하고, 양국의 입장 차이가 있더라도 인적 교류에 영향을 주어서는 안 된다는 일본 측 입장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방위에서 압박하는 중국, 속절없는 일본앞서 다카이치 총리는 대만 유사시 일본의 집단 자위권 행사가 가능하다고 말했고, 이는 중국의 구체적인 보복 조치를 일으켰다. 중국은 경제·관광·교육 등 주요 분야에서 일본 압박을 시작했다. 먼저 중국 외교부는 지난 14일 “단기간 내 일본 여행을 피하라”라며 여행주의보를 발령했다. 이에 따라 에어차이나, 중국 남방항공, 중국 동방항공 등 7개 항공사는 15일부터 연말까지 일본행 항공편에 대해 무료 환불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더불어 중국 교육부는 16일 “일본 내 치안 상황이 불안정해졌고 중국 국적자를 대상으로 한 범죄가 증가하고 현지에서 중국 국적자들이 겪는 위험이 커지고 있다”며 “일본 유학을 신중하게 계획할 것”을 권고했다. 중국 문화여유부도 같은 날 중국인 관광객들에게 당분간 일본 방문을 피하라고 촉구했고, 여기에 홍콩까지 가세해 “일본 내 중국 국적자에 대한 공격이 증가하고 있다. 일본에 체류하는 홍콩 주민들은 신중을 기하고, 개인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중국인은 일본 여행객과 유학생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일본학생지원기구에 따르면 지난해 5월 기준 일본 내 유학생 중 중국이 37%로 가장 많다. 여행객의 경우도 올해 1~9월까지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 3165만 명 중 중국인이 748만 명으로 비중이 가장 크다. 중국이 일본을 압박할 경제적 카드는 또 있다. 중국은 이달 초 일본산 수산물의 중국 수입을 2년여 만에 재개했는데, 이번 갈등을 계기로 이를 전면 철회할 가능성이 나온다. 일각에서는 중국이 2010년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갈등 때처럼 희토류를 무기화할 것이라는 관측도 내놓는다. 당시 중국이 희토류 수출을 중단하자 도요타, 파나소닉, 히타치 등 일본 제조업체들이 마비됐고 일본 정부는 2주일 만에 백기를 들었다. 일본은 이후 공급망 다각화에 나섰지만 여전히 희토류 수입의 90%를 중국에 의존하고 있다. 일본, 결국 꼬리 내리나…대화 채널 열려 ‘동동’일본은 대외적으로 중국 측에 항의했으나, 물밑에서는 중국 측의 발 빠른 보복에 적잖이 당황한 것으로 보인다. 일본 정부 대변인 격인 기하라 미노루 관방장관은 지난 15일 “일본 정부는 중국 외교부의 여행주의보에 항의했다. 중국 정부가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요구하면서도 “양측이 이 문제에 대해 이해를 달리하고 있으며, 이러한 차이점이 지속적인 대화를 더욱 중요하게 만든다”면서 대화 채널을 열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럼에도 중국이 유학생의 일본행을 중단하는 등 보복 조치를 이어가자 외무성 국장을 중국으로 급파해 관계 악화를 진정시키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외무성 간부는 아사히신문에 “지금은 냉각기간을 둬야 한다는 인식이 (정부 내부에서) 강하다”고 밝혔고, 다른 정부 관계자도 “신중하고 끈기 있게 경과를 지켜보겠다”고 전했다. 일본의 외교적 노력에도 중국과의 갈등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중국을 달래는 가장 빠른 방법은 다카이치 총리가 대만 관련 발언을 철회하는 것인데, 그는 이미 자신의 발언을 철회하지 않겠다고 대외적으로 밝힌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요미우리신문은 “다카이치 총리는 (발언 철회 시) 지지층의 이해를 구하기 어렵다고 판단한다”면서 “이 경우 중국이 추가 요구(보복)에 나설 수 있다”고 우려했다. 다카이치 내각 지지율 70% 육박한편 중국의 가장 민감한 문제를 건드리며 외교적 긴장을 불러일으킨 다카이치 총리 내각은 최근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이 70%에 육박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교도통신이 15~16일 유권자 104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 여론조사에서 다카이치 내각 지지율이 69.9%로, 전달보다 5.5%포인트 상승했다.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자는 16.5%로 집계됐다. 더불어 대만 유사시 집단 자위권 행사와 관련해 48.8%는 찬성하고, 44.2%는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에 대한 일본 여론은 다카이치 내각 지지율과 반비례한다. 아사히신문이 15~16일 유권자 1215명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 여론조사에서 중·일 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묻는 질문에 43%가 ‘기대할 수 있다’, 44%가 ‘기대할 수 없다’고 답했다. 이와 관련해 아사히신문은 “중·일 관계를 둘러싼 다카이치 총리의 대응이 내각 지지율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 중국에 ‘두들겨 맞은’ 일본, 꼬리 내리나…“외무성 국장 급파” [핫이슈]

    중국에 ‘두들겨 맞은’ 일본, 꼬리 내리나…“외무성 국장 급파” [핫이슈]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 발언 이후 일본과 중국의 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일본이 외무성 고위급 인사를 중국으로 급파했다. NHK는 가나이 마사아키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이 17일부터 중국을 방문한다고 보도했다. 가나이 국장은 류진송 중국 외교부 아주국장 등과 회담할 전망이다. 현지 언론은 가나이 국장이 이번 회담에서 다카이치 총리의 발언이 일본 내각의 기존 입장을 바꾼 것이 아니라는 점을 설명하고, 양국의 입장 차이가 있더라도 인적 교류에 영향을 주어서는 안 된다는 일본 측 입장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방위에서 압박하는 중국, 속절없는 일본앞서 다카이치 총리는 대만 유사시 일본의 집단 자위권 행사가 가능하다고 말했고, 이는 중국의 구체적인 보복 조치를 일으켰다. 중국은 경제·관광·교육 등 주요 분야에서 일본 압박을 시작했다. 먼저 중국 외교부는 지난 14일 “단기간 내 일본 여행을 피하라”라며 여행주의보를 발령했다. 이에 따라 에어차이나, 중국 남방항공, 중국 동방항공 등 7개 항공사는 15일부터 연말까지 일본행 항공편에 대해 무료 환불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더불어 중국 교육부는 16일 “일본 내 치안 상황이 불안정해졌고 중국 국적자를 대상으로 한 범죄가 증가하고 현지에서 중국 국적자들이 겪는 위험이 커지고 있다”며 “일본 유학을 신중하게 계획할 것”을 권고했다. 중국 문화여유부도 같은 날 중국인 관광객들에게 당분간 일본 방문을 피하라고 촉구했고, 여기에 홍콩까지 가세해 “일본 내 중국 국적자에 대한 공격이 증가하고 있다. 일본에 체류하는 홍콩 주민들은 신중을 기하고, 개인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중국인은 일본 여행객과 유학생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일본학생지원기구에 따르면 지난해 5월 기준 일본 내 유학생 중 중국이 37%로 가장 많다. 여행객의 경우도 올해 1~9월까지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 3165만 명 중 중국인이 748만 명으로 비중이 가장 크다. 중국이 일본을 압박할 경제적 카드는 또 있다. 중국은 이달 초 일본산 수산물의 중국 수입을 2년여 만에 재개했는데, 이번 갈등을 계기로 이를 전면 철회할 가능성이 나온다. 일각에서는 중국이 2010년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갈등 때처럼 희토류를 무기화할 것이라는 관측도 내놓는다. 당시 중국이 희토류 수출을 중단하자 도요타, 파나소닉, 히타치 등 일본 제조업체들이 마비됐고 일본 정부는 2주일 만에 백기를 들었다. 일본은 이후 공급망 다각화에 나섰지만 여전히 희토류 수입의 90%를 중국에 의존하고 있다. 일본, 결국 꼬리 내리나…대화 채널 열려 ‘동동’일본은 대외적으로 중국 측에 항의했으나, 물밑에서는 중국 측의 발 빠른 보복에 적잖이 당황한 것으로 보인다. 일본 정부 대변인 격인 기하라 미노루 관방장관은 지난 15일 “일본 정부는 중국 외교부의 여행주의보에 항의했다. 중국 정부가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요구하면서도 “양측이 이 문제에 대해 이해를 달리하고 있으며, 이러한 차이점이 지속적인 대화를 더욱 중요하게 만든다”면서 대화 채널을 열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럼에도 중국이 유학생의 일본행을 중단하는 등 보복 조치를 이어가자 외무성 국장을 중국으로 급파해 관계 악화를 진정시키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외무성 간부는 아사히신문에 “지금은 냉각기간을 둬야 한다는 인식이 (정부 내부에서) 강하다”고 밝혔고, 다른 정부 관계자도 “신중하고 끈기 있게 경과를 지켜보겠다”고 전했다. 일본의 외교적 노력에도 중국과의 갈등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중국을 달래는 가장 빠른 방법은 다카이치 총리가 대만 관련 발언을 철회하는 것인데, 그는 이미 자신의 발언을 철회하지 않겠다고 대외적으로 밝힌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요미우리신문은 “다카이치 총리는 (발언 철회 시) 지지층의 이해를 구하기 어렵다고 판단한다”면서 “이 경우 중국이 추가 요구(보복)에 나설 수 있다”고 우려했다. 다카이치 내각 지지율 70% 육박한편 중국의 가장 민감한 문제를 건드리며 외교적 긴장을 불러일으킨 다카이치 총리 내각은 최근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이 70%에 육박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교도통신이 15~16일 유권자 104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 여론조사에서 다카이치 내각 지지율이 69.9%로, 전달보다 5.5%포인트 상승했다.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자는 16.5%로 집계됐다. 더불어 대만 유사시 집단 자위권 행사와 관련해 48.8%는 찬성하고, 44.2%는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에 대한 일본 여론은 다카이치 내각 지지율과 반비례한다. 아사히신문이 15~16일 유권자 1215명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 여론조사에서 중·일 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묻는 질문에 43%가 ‘기대할 수 있다’, 44%가 ‘기대할 수 없다’고 답했다. 이와 관련해 아사히신문은 “중·일 관계를 둘러싼 다카이치 총리의 대응이 내각 지지율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 [서울광장] 아마존은 로봇배송, 한국은 새벽배송도 막나

    [서울광장] 아마존은 로봇배송, 한국은 새벽배송도 막나

    아인슈타인이나 스티브 잡스가 한국에서 태어났으면 성공은커녕 문제 학생으로 찍혔을 것이란 자조가 있다. 한국의 획일적이고 경직된 체계에 대한 오래된 농담이다. 한국은 파격보다 안전함을 선호하고, 혁신보다 숙련에 보상하는 체계다. 이런 ‘안정 지향 사회’에선 천재도 괴롭지만 사회도 아프다. 천재성을 제대로 꽃피워 집단의 혁신을 견인하지 못하는 게 사회가 떠안는 첫 번째 손실.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만들어 낼 새로운 생태계 속에서 더 나은 세상을 그려 볼 상상력이 고갈되는 것이 두 번째 손실이다. 하나의 사건 또는 현상 뒤에 숨은 여러 목소리와 신호를 놓치면 우리는 지구가 돈다는 진실조차 평생 알지 못한 채 세상의 모든 이치를 신의 뜻이라 여겼던 중세인처럼 살 수밖에 없다. 이방인부터 천재, 노인부터 어린이까지 온갖 엉뚱한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다양성 존중의 삶은 도덕적 당위로서만 중요한 게 아니다. 유물론적으로 더 나은 삶을 위한 필사적 투쟁이기도 하다. 민주노총이 제기한 새벽배송 금지를 둘러싼 논쟁은 중세의 신학 논쟁처럼 고루하고 낡았다. 3주 전쯤 민노총 소속 택배노조가 자정부터 새벽 5시까지 배송 금지를 제안하면서 촉발된 이 논쟁은 노동자 보호 대 소비자 편익, 건강 대 생계의 논리가 맞부딪혀 평행선을 그리고 있다. 논쟁의 특이점은 주간 택배 노동자 위주인 민노총이 새벽배송 종사자들의 건강을 염려하는 반면, 새벽배송 종사자 93%는 새벽배송을 없애지 말라고 요청한다는 데 있다. 새벽배송 찬반 논쟁이 첨예한 이유는 분명하다. 겉으로 드러나는 건강권과 편의성 문제 너머 물류혁신과 산업 경쟁력이라는 큰 함의가 숨어 있기 때문이다. 새벽배송은 워킹맘 증가나 치열한 물류 경쟁의 결과물이 아니다. 한국이 찾아낸 독특한 물류혁신의 시작점이다. 이를테면 마켓컬리는 새벽배송을 위해 머신러닝 기반 ‘예측 발주’ 시스템을 구축했다. 쿠팡은 인공지능(AI) 기반 ‘랜덤스토우’ 시스템을 통해 물류센터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했다. 건당 매출이 즉시 현금화되는 택배업임에도 새벽배송 개척업체들이 십수년간 영업적자를 감내하고, 투자자들이 적자 회사에 거액을 투자한 이유가 뭔가. 새벽배송이야말로 한국형 물류혁신의 테스트베드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새벽배송을 통해 축적된 도심 밀집지역 물류 노하우는 향후 라스트마일 배송로봇이나 드론 투입 시 핵심 인프라가 될 것이다. 미국의 아마존은 프라임 에어 드론배송 실험과 스카우트 배송로봇 테스트를 통해 무인배송 가능성을 검증했다. 이와 달리 인구 밀집국인 한국에서는 무인배송 같은 신기술을 안전하게 운영할 거의 유일한 시간대가 새벽이다. 인권, 건강권 같은 천부적 가치를 앞세워 상대를 냉정한 집단으로 매도하는 논쟁 방식은 언뜻 정의로운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아직 도래하지 않은 신산업 생태계의 무수한 가능성들을 차단하는 치명적 패착일 수 있다. 기존 산업의 일자리를 보호한다는 명분으로 논쟁에 임한다면 혁신의 싹이 사라진다는 사실을 이제는 인정할 때가 됐다. 이미 택시기사 보호를 내세운 타다금지법은 한국을 모빌리티 혁신 경쟁에서 자진 탈락한 갈라파고스로 전락시킨 선례가 있다. 한국이 혁신을 막는 사이 우버는 글로벌 자율주행 데이터를 축적했고, 중국 디디추싱은 로봇택시 상용화 단계에 진입했다. 소비자 평등을 내세운 단통법이 결국 모든 소비자가 균등하게 비싼 값을 치르는 체계로 귀결된 것도 알고 있다. 새벽배송이 물류혁명을 향한 경로가 돼 결국 물류 노동자들이 기계로 대체될 것이라는 디스토피아를 우려할 수도 있다. 그렇다면 더더욱 AI와 인간이 협업하는 하이브리드 일자리로의 변화를 모색하는 일이 정치권과 노동계의 주요 관심사가 돼야 마땅하다. 기존 산업 체계를 변화시키는 모든 시도를 반인권적 행태라고 매도하며 혁신의 맹아를 잘라 버린들 전 지구적 혁신의 움직임을 저지할 수는 없다. 시대와 기술의 발달에 아랑곳없이 관성적으로 지키던 가치 수호에만 매달린다면 우리 손에 남는 것은 전체의 판을 보지 못해 시들어버린 프랑켄슈타인 같은 정책뿐일 것이다. 홍희경 논설위원
  • 하이브, 3분기 매출 역대 최대 신기록에도 422억 적자

    하이브, 3분기 매출 역대 최대 신기록에도 422억 적자

    하이브가 월드투어의 폭발적인 흥행에 힘입어 역대 최고 분기 매출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으나, 글로벌 지식재산권(IP) 확대를 위한 선제적 투자와 북미 사업 구조 개편 비용으로 인해 일시적인 적자 전환을 피하지 못했다. 10일 하이브 실적 공시에 따르면 하이브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7.8% 증가한 727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기존 분기 최고 매출이었던 지난해 4분기 실적(7264억 원)을 뛰어넘는 역대 최고치다. 이러한 강력한 성장세 덕분에 3분기 누적 매출은 약 1조 9300억 원에 달했다. 방탄소년단 진의 글로벌 솔로 투어를 비롯해 투모로우바이투게더와 엔하이픈의 월드투어 등 대규모 공연이 전 세계 팬들에게 사랑받으면서, 공연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3배 이상 성장한 2450억 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같은 기간 422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적자 전환했다. 하이브 측은 영업이익률 하락의 주된 원인으로 “글로벌 아티스트 IP 확대를 위한 선제적 투자와 북미 사업 구조 개편에 따른 일회성 비용 지출”을 꼽았다. 이경준 하이브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단기적인 수익성 저하에도 불구하고 중장기적으로 글로벌 팬덤 확장과 수익 기반 안정화를 통해 하이브의 성장 구조가 강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티스트 컴백이 비교적 줄면서 음반원 부문 매출은 전년보다 감소한 1898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MD 및 라이선싱, 콘텐츠 등 간접 참여형 매출은 전년보다 22% 늘어난 2498억 원을 기록하며 선방했다. 특히 아티스트 투어 활동에 따른 투어 MD와 응원봉, IP 기반 캐릭터 상품 판매 호조 덕분에 MD 및 라이선싱 부문 매출이 전년 대비 70% 증가한 1683억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팬 플랫폼 위버스 역시 디지털 멤버십, 광고 등 신규 비즈니스 모델 도입 효과로 3분기 누적 기준 흑자 전환을 달성하며 선전했다. 위버스는 오는 18일 중국 최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QQ뮤직’에 ‘위버스 DM’ 서비스를 오픈하는 등 이용자 접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하이브는 이번 수익성 부담 요인들이 올해 4분기를 기점으로 대부분 해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재상 하이브 대표는 “하이브의 핵심인 K-팝 부문은 올해에도 10~15% 수준의 수익성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회사의 펀더멘털은 여전히 강건하다”고 강조했다. 내년부터 방탄소년단 활동 재개와 주요 아티스트 성장, 위버스의 안정적 흑자 유지 등을 핵심 축으로 삼아 본격적인 수익성 회복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 김성수 경기도의원, 이중국적 학생 특혜성 무상교육 제도 개선 필요

    김성수 경기도의원, 이중국적 학생 특혜성 무상교육 제도 개선 필요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김성수 의원(국민의힘, 하남2)은 지난 7일,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에서 안성교육지원청을 상대로, 북한이탈주민 중 이중국적 학생의 무상교육 및 대학 특별전형 문제를 집중적으로 질의했다. 김 의원은 “안성에 있는 한겨레중·고등학교는 탈북학생을 위한 대안교육 특성화학교로 운영되고 있지만, 재학생 122명 중 95명이 중국 국적을 포함한 이중국적자”라며 “실제 북한 출신 탈북민 자녀보다 제3국 출생자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김 의원은 “이중국적 학생들이 우리나라에서 무상교육을 받고, 정원 외 특별전형으로 대학에 진학한 뒤에도 대한민국 국적을 선택하지 않고 외국 국적을 유지한 채 학업을 이어가는 사례가 많아 보인다”라며, “이 같은 제도는 실질적으로 세금이 외국인 교육비로 전용되는 것과 다르지 않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김 의원은 최근 3년간 국내 입국 탈북민 수에 비해 해당 학교 재학생 수가 많고, 졸업 후에도 국적 취득률이 저조할 것으로 우려된다고 전했다. 김 의원은 “무상교육과 장학금, 대학 특별전형 등 국가 지원을 받는 학생들이 학업 후엔 외국 국적을 선택하거나 병역을 회피하는 사례가 발생할 수 있어 “국민의 정서와 공정성 차원에서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라고 지적했다. 또한, 김 의원은 “2025년도 한겨레중·고교에 지원된 예산만 5억 원을 넘는다”라며 “과거에도 시설개선비를 다른 용도로 전용해 환수 조치된 사례가 있었던 만큼, 예산 집행의 투명성을 철저히 검증해야 한다”라고 주문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진정한 탈북학생 지원 정책은 북한이탈주민의 국내 정착과 자립을 돕는 것이지, 제3국 출생 이중국적 학생에게 제한 없는 혜택을 주는 것이 아니다”라며 “도교육청은 중앙정부와 협력해 국적 기준, 지원 대상, 특별전형 기준 등을 명확히 재정비해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 금호석유화학 3분기 영업이익 844억원…수익성 개선에 선방

    금호석유화학 3분기 영업이익 844억원…수익성 개선에 선방

    금호석유화학이 시장 경쟁 심화와 불확실성 속에서도 수익성을 향상하며 올해 3분기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금호석유화학은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84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7%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공시했다. 매출은 1조 6438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보다 10.1% 감소했다. 순이익은 1069억원으로 101.2% 늘었다. 사업 부문별로는 올해 3분기 합성고무 부문 매출이 6322억원, 영업이익은 312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전 분기보다 3.6%포인트 오른 4.9%를 달성했다. 합성수지 부문은 매출 2725억원, 영업이익 44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전 분기 1.8%에서 1.6%로 소폭 하락했다. 지난 2분기 23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던 페놀유도체 부문은 올해 3분기 영업손실 144억원으로 적자 폭이 커졌다. 매출은 3787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 역시 어려운 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금호석유화학은 “4분기에는 중국 신규 크래커 가동으로 시장 가격 약세가 전망되며 연말 수요처의 보수적 구매 움직임으로 제품 수요가 둔화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고부가제품(SSBR) 증설 완료로 수익성 확대 기반을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 북, 16일 만에 동해상에 탄도미사일 발사… “추가 발사 대비”

    북, 16일 만에 동해상에 탄도미사일 발사… “추가 발사 대비”

    북한이 7일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7일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16일 만으로 북미 회동 무산 이후 미국이 잇따라 대북 제재를 가하는 데 대한 반발로 보인다. 합참은 이날 오후 “우리 군은 이날 오후 12시 35분쯤 북한 평북 대관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미상의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한 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군은 “추가 발사에 대비해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미국, 일본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하면서 만반의 대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북한은 지난달 22일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미 재무부는 지난 4일(현지시간) 북한 정권의 사이버 범죄 수익 자금 세탁에 관여한 북한 국적자 8명과 북한 소재 기관 2곳을 제재 대상으로 새로 지정했다. 미 국무부도 북한산 석탄·철광석의 대중국 수출에 관여한 제3국 선박 7척에 대해 유엔 제재 대상 지정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 北, 16일만에 또 탄도미사일 도발…올해 들어 7번째

    北, 16일만에 또 탄도미사일 도발…올해 들어 7번째

    북한이 7일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올해 들어 7번째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북한이 동해상으로 미상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2일에 이어 16일 만이며,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두 번째다. 일본 정부도 북한이 탄도미사일 가능성이 있는 물체를 발사했다고 발표했다. 북한의 연이은 탄도미사일 도발은 미국 정부의 대북제재 조치에 대한 반발의 의미로 해석된다. 앞서 미 재무부는 지난 4일(현지시간) 북한 정권의 사이버 범죄 수익 자금 세탁에 관여한 북한 국적자 8명과 북한 소재 기관 2곳을 제재 대상으로 새롭게 지정했다. 미 국무부도 북한산 석탄·철광석의 대중국 수출에 관여한 제3국 선박 7척에 대해 유엔 제재 대상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
  • 대 이은 가족 경영… 장남 윤석빈·사위 신정훈 3세 경영 공고화[2025 재계 인맥 대탐구]

    대 이은 가족 경영… 장남 윤석빈·사위 신정훈 3세 경영 공고화[2025 재계 인맥 대탐구]

    창업주 부인 ‘별사탕’ 개발에 일조2세 윤 회장 부인도 베이커리 경영장남 윤석빈, 부친 ‘아트 경영’ 계승사위 신정훈, 해태제과서 리더십 크라운제과는 사업 초창기부터 가족들이 경영에 참여했다. 1950년대 말 고 윤태현 크라운제과 창업주는 2년간의 노력 끝에 당시 큰 인기를 끈 ‘울퉁불퉁 뿔이 난 별사탕’을 만드는 데 성공한다. 이 과정에서 부인 고 김순안 여사가 든든한 조력자가 됐다. 김 여사는 별사탕을 만드는 연탄불 앞에서 장기간 작업을 도맡았고 결국 일산화탄소 후유증을 겪어야 했다. 평생 진통제에 의지해야 했던 그의 고통은 가족이 제과 공장을 함께 지탱하던 시절이 있었음을 보여 준다. 사업 초기 서울 중구 중림동 공장은 온 가족이 기계를 잡고 야간작업까지 불사해야 하는 체계였다. 가족 중심의 경영은 현재도 이어진다. 2세 윤영달(80) 크라운해태제과 회장은 2013년 등기이사에서 물러났으며 현재 핵심 계열사 크라운제과는 장남 윤석빈(54) 대표가, 해태제과는 사위 신정훈(55) 대표가 맡아 가족 경영의 맥을 잇고 있다. ●“여자도 경영 알아야” 창업주 철학 윤 회장은 1945년 서울에서 윤 창업주와 김 여사 사이 4남 2녀 중 첫째 아들로 태어났다. 연세대 물리학과를 졸업한 그는 1967년 크라운제과에 입사했지만 개인 사업을 하겠다며 1977년 회사를 떠났다. 그가 다시 크라운제과로 돌아온 건 1995년 아버지의 부름을 받고서였다. 윤 회장은 1970년대 ‘죠리퐁’을 성공시켰고 중간상인을 거치지 않는 판매망을 구축해 영업력을 입증하며 아버지의 두터운 신임을 받았다. 윤 회장은 25세 때 중매로 당시 이화여대 경영학과 2학년에 재학 중이던 육명희(76) 전 크라운해태제과 고문을 만나 그해 바로 결혼했다. 둘 사이에는 2남 1녀가 있다. 장남 윤 대표와 차남 윤성민(51) 아트밸리 대표는 경영에 참여하고 있으며, 장녀 윤자원(50)씨의 남편이 신 대표다. 결혼 후 살림을 도맡았던 육 전 고문도 1979년부터 사업에 참여했다. 윤 창업주가 포니 자동차 한 대를 사 주면서 “여자도 경영을 알아야 하니 밖으로 나가라”고 한 것. 회사에 나가 전표를 끊고 장부를 쓰며 경리 일을 배웠다. 그는 2004년 크라운제과 고문, 2005년 해태제과 고문을 거쳐 2006년 크라운베이커리 대표이사에 올랐다. 생크림 케이크로 인기를 끌었던 크라운베이커리는 경쟁사에 밀려 2013년 가맹사업을 종료하고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윤 회장의 동생들도 한때 경영을 함께했다. 둘째 동생인 윤영노(77) 쟈뎅 회장은 일본 와세다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977~1988년 크라운제과 부사장으로 일했다. 무역회사 ‘영인터내쇼날’을 창립한 그는 국내 최초의 원두커피 전문점인 ‘쟈뎅 커피타운’을 열며 원두커피 대중화를 이끌었다. 현재는 아들 윤상용(50) 대표가 쟈뎅을 이끌고 있다. 막냇동생인 윤영주(73) 나무와벽돌 대표는 윤 창업주의 부름을 받고 크라운제과에서 경영 수업을 받았으며 크라운베이커리 대표이사를 지낸 바 있다. 1995년 윤 회장이 크라운제과로 복귀하자 회사를 떠났다. 그는 서울 종로구 재동에서 ‘우드앤브릭’이란 이탈리안 레스토랑을 운영하기도 했다. 그 레스토랑이 있던 건물인 ‘가회헌’의 주인으로도 알려져 있다. ●디자인 전공한 장남, 회계사 출신 사위 윤 회장의 장남인 윤 대표는 미국 뉴욕의 미술대학인 프랫 인스티튜트에서 산업디자인을 전공하고 홍익대 국제디자인전문대학원(IDAS)에서 디자인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가 회사에서 처음 맡은 보직도 크라운베이커리 디자인실 실장이었다. 이사, 상무 등을 거쳐 2010년부터 크라운제과 대표이사에 올랐고 2020년 3월엔 장완수 대표가 사임을 하면서 크라운제과 단독 대표로 경영을 총괄하고 있다. 2017년 지주사 크라운해태홀딩스 대표이사로도 선임됐다. 윤 대표는 식품업계 경영자 중 보기 드문 디자인 전공자로 윤 회장이 강조해 온 ‘아트 경영’을 계승할 적임자로 꼽힌다. 그는 폴카링·쿠크다스 등 제품 포장지에 명화를 새겨 넣는 아이디어를 제시하며 예술 감각을 경영에 접목했다. 신 대표는 2005년 크라운제과와 해태제과가 합병할 당시 상무로 입사해 2008년부터 해태제과 대표로 일해 왔다. 공인회계사인 그는 서울대 경영학과와 미국 미시간대 로스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석사(MBA) 과정을 수료했으며 삼일회계법인과 베인앤컴퍼니에서 근무했다. 제과업과 무관한 경력 때문에 ‘낙하산’이란 평가도 있었다. 하지만 2008년 중국산 분유에서 유해화학물질 멜라민이 검출된 파문이 해태제과의 주문자상표부착(OEM) 제품까지 번졌을 때 위기 대응을 주도했다는 평을 받았다. 2014년에는 허니버터칩 출시로 매출을 반등시키며 해태제과의 부활을 이끌었다. 허니버터칩의 성공 신화가 알려지자 일각에서 장남과 사위의 경쟁 구도라는 말도 나왔다. 하지만 신 대표는 크라운해태홀딩스 지분이 없다. 해태제과 지분 1.37%를 보유 중이다. 이런 신 대표에게도 아픈 손가락이 하나 있으니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자회사인 ㈜빨라쪼다. 해태제과는 2008년 이탈리아 ‘팔라초 델 프레도’의 한국 판권(㈜빨라쪼)을 인수했고, 2014년엔 아예 이탈리아 본사까지 인수했다. 이 과정을 신 대표가 주도했다. 하지만 한국 사업을 하는 빨라쪼는 계속 적자 행진을 이어 오고 있다. 2023년과 지난해 각각 11억 3276만원, 8억 6228만원의 순손실을 봤다.
  • APEC 정상 경주 선언 채택…“견고한 무역·투자 관계가 아태 지역 성장에 필수”

    APEC 정상 경주 선언 채택…“견고한 무역·투자 관계가 아태 지역 성장에 필수”

    이재명 대통령 등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소속 정상들이 1일 무역·투자, 디지털·혁신, 포용적 성장 등을 골자로 한 ‘APEC 정상 경주선언’ 등을 채택했다. 이 대통령은 APEC 정상회의 종료 후 경북 경주 국제미디어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구조적 요인으로 인해 아태지역이 다양한 도전에 직면해 있으며 지속적인 번영과 성장을 위해 상호 간 무역 확대가 필요하다는 데 인식을 함께했다”고 밝혔다. 이어 APEC 정상 경주선언에 대해 “아태지역의 ‘회복과 성장’을 위한 회원 간 협력의 의지도 포함시켰다”며 “특히 혁신을 통해 신성장 동력을 창출하고 성장의 과실을 고루 나누는 포용적 성장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고 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 대통령 주재로 지난 31일부터 1일까지 경주에서 열린 APEC 정상회의에서 회원 정상들은 1일 ‘APEC 정상 경주 선언’을 비롯해 ‘APEC AI 이니셔티브’, ‘APEC 인구구조 변화 대응 공동 프레임워크’ 등 모두 3건의 문건을 채택했다. APEC 정상 경주선언은 올해 APEC의 3대 중점 과제인 ‘연결·혁신·번영’을 기본 틀로 무역·투자, 디지털·혁신, 포용적 성장 등 APEC의 핵심 현안에 대한 주요 논의를 포괄했다. 또 인공지능(AI) 협력 및 인구구조 변화 대응에 대한 회원들의 공동 인식과 협력 의지를 집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은 “이 선언은 국제 경제의 불확실성이 심화되는 가운데 21개 회원들이 무역을 비롯한 주요 글로벌 경제 현안에 대한 포괄적 협력의 방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특히 경주선언문은 문화창조산업을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신성장 동력으로 인정하고 협력 필요성을 명문화했다. 이는 문화창조산업을 명시한 APEC 첫 정상 문서로 향후 우리 K컬처(문화)가 아태지역 내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는 계기가 마련된 것으로 평가됐다. APEC AI 이니셔티브는 APEC 최초의 명문화된 AI 공동 비전이며 미국과 중국이 모두 참여한 AI에 관한 최초의 정상급 합의문이다. 모든 회원이 AI 전환 과정에 참여하고 AI 기술 발전의 혜택을 공유할 수 있도록 ▲AI 혁신을 통한 경제성장 촉진 ▲역량 강화 및 AI 혜택 확산 ▲민간의 회복력 있는 AI 인프라 투자 확대 등을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다. APEC 인구 구조 변화 대응 공동 프레임워크는 APEC 최초의 포괄적 인구협력 이니셔티브로 이를 통해 미래세대 고용 및 산업구조 변화에 대응하고 청년 역량 강화와 기술 혁신을 통해 인구구조 변화를 새로운 성장 기회로 전환하기 위한 협력의 기반이 마련됐다는 평가다. 이 프레임워크에서 ▲회복력 있는 사회시스템 구축 ▲인적자원 개발의 현대화 ▲기술기반 보건·돌봄 서비스 강화 ▲모두를 위한 경제역량 제고 ▲역내 대화·협력 촉진 등 5대 중점 분야별 정책 방향과 협력 방안을 제시했다. 대통령실은 “올해 APEC 의장국으로서 1년간 14차례 각료급 회의를 주재하는 한편 정상회의 당일까지 문안 타결을 위해 밤샘 협상을 진행하며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 APEC 회원 간 입장 차이를 중재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인 끝에 경주 선언을 비롯한 주요 성과 문서 3건 모두에 대해 합의를 도출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APEC 정상 간 단체 사진 촬영시 정상들이 함께 두른 옥색 숄의 의미는 ‘평화’를 상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은 “옥색은 우리 가곡 ‘그네’의 가사 ‘세모시 옥색 치마’에 등장하는 친근한 색이며 옥색은 전통적으로 회복과 성장 그리고 평화를 의미하는 고귀한 색으로 쓰였다”고 설명했다.
  • 트럼프 “한국은 소중한 친구… 조선업 협력 통해 함께 번창할 것”

    트럼프 “한국은 소중한 친구… 조선업 협력 통해 함께 번창할 것”

    한미 조선업 협력 주요 성과 강조美 필리조선소, 세계적 성공 전망“韓 경제 기적, 세계가 영감 받아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9일 “우리(한미)는 매우 특별한 관계와 유대를 가지고 있다”며 한미 조선업 협력을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경주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의 특별연설에서 “실제 우리는 조선업에서 한국과 협력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는 2차 세계대전 때 세계 1위였다. 우리는 하루에 한 척을 건조했다”면서 “그러나 지금은 선박을 제대로 건조하지 않고 있지만 앞으로 다시 시작해 매우 번창하는 조선업을 가지게 될 것이며 한국과 정말 많이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한화오션이 투자한 미국 필리조선소를 언급한 뒤 “세계에서 가장 성공적인 조선소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전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설을 시작하며 한국의 경제 발전 및 민주주의 구축 성과를 칭찬했다. 그는 “여기에 온 것은 큰 영광이다. 놀라운 국민이고 놀라운 나라”라며 “한국은 미국의 소중한 친구이자 가까운 동맹”이라고 말했다. 또 “이 반도에서 한국인은 보기 힘든 산업·기술 강국으로서 경제 발전의 기적을 이뤄냈고, 무엇보다 자유로운 사회에 지속적인 민주주의, 번영하는 문명을 구축했다”고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전 세계가 여러분이 이룬 것에 영감을 받아야 하며, 연구해야 하며, 여러분이 해낸 일을 이해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하지만 대부분은 이루지 못할 것이고 아마도 여러분에게 좋을 것이다. 이 방식을 계속 유지하시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30일로 예정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미중 정상회담과 관련, “협상을 타결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 합의를 이룰 것이라 생각한다. 양측 모두에 좋은 합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중 간 협상 타결이 “한국에도 좋고, 모든 국가에 좋은 일”이라며 “우리는 막대한 무역 적자, 시장 접근에 대한 불공정한 무역 장벽, 불안정하고 약하고 형편없는 공급망 등 많은 문제를 마무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자신이 시작한 ‘관세전쟁’이 전 세계적으로 보호주의 강화에 대한 우려를 낳고 있지만 “우리는 함께 번영하고 번성하고 승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인도·파키스탄, 민주콩고·르완다, 아제르바이잔·아르메니아 등의 분쟁 종식을 중재한 것을 포함해 자신이 집권 2기 취임 이후 거둔 국제사회 평화 관련 성취들을 열거하기도 했다.
  • 트럼프 “한국과 무역협상 곧 타결…전쟁 벌일 이유 없다”

    트럼프 “한국과 무역협상 곧 타결…전쟁 벌일 이유 없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9일 “한국과도 무역합의를 곧 타결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경주에서 열린 APEC CEO 서밋의 특별연설에서 “아시아 방문을 토대로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일본과도 무역합의를 타결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무역합의들이 많이 타결됐고, 이를 통해 안정적 파트너십이 만들어질 것”이라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도 내일 만나 미중 무역합의를 타결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말로 협상하고 타결하는 것이 싸우는 것보다 훨씬 좋고, 전쟁보다 훨씬 좋다. 전쟁을 벌일 이유가 없다”며 “시 주석과 무역합의를 희망한다”고 거듭 언급했다. 또 “모두가 보고 있고 기대하고 있고, 이는 한국에도 세계 모든 국가에도 좋을 것”이라며 “무역적자, 불공정 장벽, 불공정 시장접근, 취약 공급망 모두를 종식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 긴 추석 연휴에… 10월 1~20일 수출 7.8% 감소

    길었던 추석 연휴의 영향으로 이달 1~20일 수출액이 지난해보다 약 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20일 수출액은 301억 5000만 달러(약 43조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억 7000만 달러(7.8%) 감소했다. 품목별로 보면 수출 ‘양대 산맥’ 중 승용차가 크게 부진했다. 승용차 수출액은 23억 8700만 달러로 지난해보다 25% 감소했다. 자동차 부품(-31.4%), 가전제품(-26.5%) 등도 지난해보다 크게 감소해 총수출액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추석 연휴가 10월에 있어 조업일수가 지난해보다 짧은 영향이 컸다. 이달 1~20일까지 조업일수는 10.5일로 지난해보다 2일 적었다. 산업통상부 관계자는 “자동차는 휴일에 생산과 통관절차가 모두 멈추기 때문에 조업일수가 줄면 바로 수출 물량이 감소하는 특징이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반도체는 85억 3300만 달러로 20.2% 증가했다. 인공지능(AI) 확산에 따른 반도체 수요와 가격의 상승 흐름이 지속된 영향이다. 반도체 수출은 지난 8월부터 2개월 연속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하면서 전체 수출을 견인하고 있다. 국가별로는 관세 여파를 맞고 있는 미국 수출액이 42억 3200만 달러로 24.7% 감소했다. 중국은 65억 5700만 달러로 9.2% 줄었다. 반도체 수출 비중이 큰 대만은 29억 8800만 달러로 58.1% 상승했다. 수입은 330억 달러로 지난해보다 7억 7000만 달러(2.3%) 감소했다. 수입액이 수출액을 웃돌면서 무역수지는 28억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 피라미드 보러 갔다 실종된 20대 여성, 알고 보니 ‘납치 스캠’ 조직원…누리꾼 ‘공분’

    피라미드 보러 갔다 실종된 20대 여성, 알고 보니 ‘납치 스캠’ 조직원…누리꾼 ‘공분’

    피라미드를 보겠다며 홀로 이집트로 떠난 20대 중국 여성이 실종됐다. 며칠 뒤 그녀의 소식은 다름 아닌 이집트 경찰서에서 들려왔다. 현지에서 중국인을 유인해 납치하고 몸값을 요구하는 온라인 스캠(전자금융사기) 조직의 일원으로 체포되었다는 사실이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일자리 미끼” 자국민 납치 조직에 가담 21일 중국 매체 관찰자망에 따르면 이집트 내무부는 지난달 29일 “실종됐던 중국 여성이 전자금융사기 혐의로 체포됐다”고 발표했다. 이 여성은 총 8명으로 구성된 사기 조직에 속해 있었으며, 이 가운데 중국 국적자는 3명이었다. 해당 조직은 이집트에서 ‘일자리 제공’을 명목으로 중국인 피해자들을 유인한 뒤, 현지에 도착하자마자 납치 및 감금하고 가족에게 몸값을 요구하는 방식으로 범행을 저질렀다. 이집트 경찰은 조직의 은신처였던 아파트를 급습해 총기와 흉기, 전기충격기, 범죄 기록이 담긴 휴대전화 등을 압수했다. 피라미드 앞에서 사진 찍은 뒤 사라진 21세 여성 사건의 중심에 선 인물은 내몽골 출신의 21세 여성 츠(池)모씨다. 그는 대학 졸업 후인 지난 8월 9일, 홀로 이집트로 떠났다. 평소 지리와 역사에 관심이 많았고 피라미드에 대한 동경이 컸다는 것이 지인들의 설명이다. 실제로 그녀는 피라미드 앞에서 찍은 사진을 친구들에게 보내며 여행을 즐기는 듯했지만, 9월 21일 오전 7시 11분을 마지막으로 연락이 끊겼다. 당분간 이집트에 머물며 일도 하고 문화를 체험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던 만큼, 실종 전까지는 전혀 수상한 기색이 없었다고 친구들은 전했다. 이후 지인과 가족이 SNS에 도움을 요청했고, 이집트에 체류 중이던 중국인 인플루언서까지 나서 그녀의 실종 신고를 접수했다. 그런데 그녀가 현지 경찰에 구금된 상태라는 사실이 확인된 것이다. 이 소식을 접한 츠씨의 어머니는 “딸이 왜 그런 일에 연루됐는지 아직도 믿기 어렵다”며 눈물을 흘렸다. “외국 나가서 자국민 등쳐?” 중국 누리꾼 분노 폭발 소식이 전해지자 웨이보 등 중국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비난과 조롱, 분노가 뒤섞인 반응이 쏟아졌다. “외국에서 같은 중국인 상대로 사기? 이건 너무했다.”, “피해자인 줄 알았는데 가해자였네.”, “사기범들은 그냥 사형시키자.” 최근 동남아 지역, 특히 미얀마·라오스·태국 접경지대인 ‘골든 트라이앵글’을 거점으로 ‘해외 취업’ 미끼 납치 및 강제 감금 등을 일삼는 온라인 스캠 조직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데, 아프리카 대륙의 이집트에서까지 이러한 범죄가 발생한 것은 다소 이례적이다. 현재 츠 씨가 애초부터 자발적으로 조직에 가담했는지, 아니면 취업을 미끼로 유인돼 강제적으로 범죄에 동원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피해자와 가해자 사이의 모호한 경계에 선 청년들의 위태로운 현실이 고스란히 드러나고 있다.
  • 피라미드 보러 갔다 실종된 20대 여성, 알고 보니 ‘납치 스캠’ 조직원…누리꾼 ‘공분’ [여기는 중국]

    피라미드 보러 갔다 실종된 20대 여성, 알고 보니 ‘납치 스캠’ 조직원…누리꾼 ‘공분’ [여기는 중국]

    피라미드를 보겠다며 홀로 이집트로 떠난 20대 중국 여성이 실종됐다. 며칠 뒤 그녀의 소식은 다름 아닌 이집트 경찰서에서 들려왔다. 현지에서 중국인을 유인해 납치하고 몸값을 요구하는 온라인 스캠(전자금융사기) 조직의 일원으로 체포되었다는 사실이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일자리 미끼” 자국민 납치 조직에 가담 21일 중국 매체 관찰자망에 따르면 이집트 내무부는 지난달 29일 “실종됐던 중국 여성이 전자금융사기 혐의로 체포됐다”고 발표했다. 이 여성은 총 8명으로 구성된 사기 조직에 속해 있었으며, 이 가운데 중국 국적자는 3명이었다. 해당 조직은 이집트에서 ‘일자리 제공’을 명목으로 중국인 피해자들을 유인한 뒤, 현지에 도착하자마자 납치 및 감금하고 가족에게 몸값을 요구하는 방식으로 범행을 저질렀다. 이집트 경찰은 조직의 은신처였던 아파트를 급습해 총기와 흉기, 전기충격기, 범죄 기록이 담긴 휴대전화 등을 압수했다. 피라미드 앞에서 사진 찍은 뒤 사라진 21세 여성 사건의 중심에 선 인물은 내몽골 출신의 21세 여성 츠(池)모씨다. 그는 대학 졸업 후인 지난 8월 9일, 홀로 이집트로 떠났다. 평소 지리와 역사에 관심이 많았고 피라미드에 대한 동경이 컸다는 것이 지인들의 설명이다. 실제로 그녀는 피라미드 앞에서 찍은 사진을 친구들에게 보내며 여행을 즐기는 듯했지만, 9월 21일 오전 7시 11분을 마지막으로 연락이 끊겼다. 당분간 이집트에 머물며 일도 하고 문화를 체험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던 만큼, 실종 전까지는 전혀 수상한 기색이 없었다고 친구들은 전했다. 이후 지인과 가족이 SNS에 도움을 요청했고, 이집트에 체류 중이던 중국인 인플루언서까지 나서 그녀의 실종 신고를 접수했다. 그런데 그녀가 현지 경찰에 구금된 상태라는 사실이 확인된 것이다. 이 소식을 접한 츠씨의 어머니는 “딸이 왜 그런 일에 연루됐는지 아직도 믿기 어렵다”며 눈물을 흘렸다. “외국 나가서 자국민 등쳐?” 중국 누리꾼 분노 폭발 소식이 전해지자 웨이보 등 중국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비난과 조롱, 분노가 뒤섞인 반응이 쏟아졌다. “외국에서 같은 중국인 상대로 사기? 이건 너무했다.”, “피해자인 줄 알았는데 가해자였네.”, “사기범들은 그냥 사형시키자.” 최근 동남아 지역, 특히 미얀마·라오스·태국 접경지대인 ‘골든 트라이앵글’을 거점으로 ‘해외 취업’ 미끼 납치 및 강제 감금 등을 일삼는 온라인 스캠 조직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데, 아프리카 대륙의 이집트에서까지 이러한 범죄가 발생한 것은 다소 이례적이다. 현재 츠 씨가 애초부터 자발적으로 조직에 가담했는지, 아니면 취업을 미끼로 유인돼 강제적으로 범죄에 동원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피해자와 가해자 사이의 모호한 경계에 선 청년들의 위태로운 현실이 고스란히 드러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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