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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금은 약과… 中 구조개혁 성공 땐 한국에 진짜 위기 온다”

    “지금은 약과… 中 구조개혁 성공 땐 한국에 진짜 위기 온다”

    중국의 증시 폭락과 경기 침체는 중국에 많은 부분을 의존하는 한국 경제에 큰 공포로 다가온다. 서울신문은 5일 중국에서 활동하는 한국 전문가들과 중국 경제학자를 통해 중국 경제의 위기 원인과 전망, 한국의 대응 방안을 짚어봤다. 이들은 우선 중국의 위기를 직시해야 하지만, 과도한 비관이 오히려 더 위험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현재 중국 정부가 추진하는 경제 구조개혁이 성공해 중국 경제가 한 단계 업그레이드됐을 때가 한국에는 진정한 위기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중국 경제가 지금처럼 휘청거리면 한국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지만, 중국의 모든 산업이 경쟁력을 갖추면 한국 기업이 서 있을 틈이 없다는 것이다. ●거시경제 전문가인 한국은행 베이징사무소 이승용 부수석대표는 “중국 경제의 성장 둔화는 움직일 수 없는 사실이나 정확한 분석 없는 과도한 비관은 금물”이라고 말했다. 이 부수석은 중국 실물 경제의 가장 큰 위험 요소로 과잉설비, 기업부채, 부동산 침체를 꼽았다. 다만 그는 “중국은 사회주의 국가로 정부가 펼칠 수 있는 통제 수단이 많다”면서 “자본주의 국가처럼 주가 등 한곳이 무너진다고 경제 전체가 붕괴하지는 않는다”고 주장했다. 악재가 제한적, 분절적으로 나타난다는 것이다. 이 부수석은 “경제성장률 하락에 직격탄이 되고 있는 제조업과 부동산 투자 부진을 창업·혁신 기업과 SOC 투자가 얼마나 보충하느냐가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산업연구원 베이징사무소 이문형 소장은 “주가가 이렇게 폭락할 만큼 실물경제가 급속도로 나빠졌다는 근거는 없다. 중국 증시는 늘 춘제(설날)를 앞두고 하락하는 패턴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긴 명절 연휴를 앞둔 지금이 기업의 자금 수요가 가장 큰 시기이다. 이런 계절적 요인에 제조업 지수 부진, 중동 정세 불안 등이 맞물려 투매 심리를 부추긴 것이다. 그는 “모든 산업이 첨단화를 향하고 있고, 구조 개혁이 완수되면 우리 기업의 경쟁력을 능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경계했다. 한국의 대응 방안에 대해 이 소장은 “전자상거래를 중심으로 소비가 전년 동기 대비 10% 이상씩 상승하는 것을 잘 봐야 한다”면서 “새로운 유통시장에 주목하고 혁신적인 유통 채널을 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한국의 화장품 업체가 중국인의 전자상거래 ‘역직구’를 활용해 마스크팩 2800만장을 판 것이 좋은 예이다. ●코트라 중국본부 홍창표 부본부장은 “중국은 증시와 실물의 연계성이 낮지만, 증시가 계속 내려가면 소비에 악영향을 줄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중국의 수출 부진과 증시 폭락, 부동산 불황은 부양책으로 막기에는 한계가 있다”면서 “정부 정책과 시장의 움직임이 엇박자를 낼 여지가 커지는 것도 큰 위험 요소”라고 진단했다. 홍 부본부장은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으로 서비스시장 진출 기회가 확대된 것을 노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시장에서 퇴출당하는 제조업의 빈자리를 로펌, 회계, 금융, 엔터테인먼트, 환경 관련 기업이 신속하게 채워야 한다는 것이다. ●베이징 이공대 경제학부 후싱더우(胡星斗) 교수의 중국 경제 전망은 비관적이었다. 후 교수는 “새로운 산업구조가 제때 형성되지 못하면 하락 국면은 향후 10년간 이어질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후 교수는 “현재 중국 경제는 전환기의 고통을 겪고 있다”면서 “전환 방법을 찾지 못하면 금융과 실물 모두가 위험해진다”고 경고했다. 그는 “증시 폭락은 중국인이 경제에 자신감을 갖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을 잘 보여준다”고 말했다. 후 교수는 구조개혁의 성공 열쇠로 민영기업 강화를 꼽았다. 그는 “정부 투자가 반드시 생산능력의 향상으로 이어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방만한 국유기업을 능가하는 민간기업 육성이 시급하다”고 설명했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긴급 진단] 작년 8월 악몽 재현?… “가능성 낮지만 호재·악재 따라 출렁”

    [긴급 진단] 작년 8월 악몽 재현?… “가능성 낮지만 호재·악재 따라 출렁”

    중국 증시가 새해 첫날부터 요동치자 지난해 여름 40% 이상 폭락했던 악몽이 재현되는 것 아니냐는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그럴 가능성은 낮다는 게 대다수 전문가들의 견해다. 다만 호재와 악재에 따른 출렁임은 불가피할 것이라는 진단이다. 5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전날 상하이 증시는 하루에만 무려 5900억 달러(약 700조원)가 증발한 것으로 집계됐다. 원인 진단에 나선 국내외 전문가들은 과도한 공포였다는 데 의견을 모은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자본시장실장은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가 예상치보다 낮게 발표됐고, 중동 리스크가 부각되긴 했지만 펀더멘털(경제 체력)로 설명이 안 되는 폭락이었다”며 “시장이 과민하게 반응하고 패닉 상태에 빠지면서 불안 심리가 이성적인 판단을 압도했다”고 분석했다. 이문형 산업연구원 베이징사무소 소장도 “주가가 이렇게 떨어질 만큼 실물 경제가 급속도로 나빠졌다는 근거가 없다. 심리적인 요인이 강하게 작용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추가 급락 가능성은 낮다는 게 중론이다. 최성락 국제금융센터 연구원은 “일단 중국 증시 주가 자체가 지난해보다 낮아진 데다 급등락 원인이었던 신용 거래가 감독 강화로 축소됐다”며 “지난해 파동이 주식시장 내부에서 발생한 문제였던 만큼 중국 정부도 이미 인지하고 리스크를 관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실제로 지난해 상하이종합지수는 6~8월 급락에도 불구하고 4분기 들어 중국 정부의 증시 안정 대책이 효과를 내 투자 심리가 되살아났다. 모건스탠리 아시아지부장을 지낸 스티븐 로치 미국 예일대 선임연구원은 현지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 부진을 들어 중국 경기 둔화를 얘기하고 있는데 중국은 이미 서비스 분야가 전체 경제의 51%를 차지한다”며 “중국 경착륙에 대한 공포는 매우 과장됐다”고 주장했다. 최설화 한국투자증권 연구원도 “중국 증시가 단기 조정은 불가피하나 폭락장 가능성은 낮다”며 “중국 경기가 예상보다 부진하면 지급준비율 인하, 재정지출 확대 등 부양책이 발표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지난해 상하이종합지수는 6월 22일 5166.35의 연중 최고점을 찍은 뒤 8월 26일 2927.29(-43.3%)로 곤두박질치는 등 롤러코스터를 탔다. 지난해처럼은 아니지만 올해도 변동성은 경계 대상이다. 이준협 현대경제연구원 동향분석실장은 “중국 경기 둔화가 예상보다 크다는 우려는 언제든 재발할 소지가 다분하다”며 “제조업이나 수출입 동향이 좋지 않다는 신호가 나올 때마다 시장은 불안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조병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올해 상하이종합지수 3300~3400 밑에서는 특정 종목을 점진적으로 매수해도 될 것으로 본다”며 “특히 중국의 추가 통화정책으로 경기 하방(하강) 부담이 완화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존 리 메리츠자산운용 대표도 “시장은 항상 과민 반응을 보이기 마련이며 나쁜 뉴스가 나오면 지레 겁을 먹는 경향이 있다”며 “오히려 이럴 때 투자 기회가 생긴다”고 말했다. “일희일비하지 말라”는 조언이다. 서울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인사] 인사혁신처, 금융위원회, 미래창조과학부 우정사업본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중소기업진흥공단, 부산대, 경북대, 한남대, 종근당 , 한국지멘스,아시아에너지경제, 한국기계산업진흥회 외

    ■인사혁신처 ◇국장급 전보 ▲인사관리국장 이정렬■금융위원회 ◇ 서기관 승진 ▲ 구조조정지원팀장 김선문 ▲ 창조기획재정담당관실 조문희 ▲ 감사담당관실 김제동 ■미래창조과학부 우정사업본부 ◇ 4급 전보 ▲ 예금위험관리팀장 구영섭 ▲ 예금대체투자팀장 이남훈 ▲ 우정공무원교육원 교육지원과장 박래구 ▲ 서울지방우정청 금융사업국장 김철수 ▲ 서울지방우정청 사업지원국장 이성천 ▲ 서울관악우체국장 유태철 ▲ 부평우체국장 김영일 ▲ 부천우편집중국장 서기석 ▲ 안성우체국장 김원봉 ▲ 충청지방우정청 우정사업국장 김문수 ▲ 서대전우체국장 이계송 ▲ 대전유성우체국장 백경노 ▲ 대전대덕우체국장 한우향 ▲ 동천안우체국장 박노직 ▲ 충주우체국장 이진섭 ▲ 제천우체국장 박승곤 ▲ 대전우편집중국장 류대규 ▲ 전남지방우정청 우정사업국장 박호열 ▲ 여수우체국장 우홍철 ▲ 경주우체국장 박계화 ▲ 전북지방우정청 우정사업국장 박찬례■한국토지주택공사(LH) ◇ 본부장(임원급) ▲ 경영혁신본부장 송태호 ▲ 전략사업본부장 현도관 ▲ 행복주택본부장 조현태 ▲ 건설기술본부장 박현영 ▲ 서울지역본부장 김상엽 ▲ 인천지역본부장 조명현■중소기업진흥공단 ◇ 부서장 전보 ▲ 비서실장 권오민 ▲ 고객행복실장 김병수 ▲ 기업금융처장 조한교 ▲ 융합금융처장 신동식 ▲ 재도약성장처장 정태식 ▲ 국제협력처장 이성희 ▲ 마케팅사업처장 구본종 ▲ 인력개발처장 박윤식 ▲ 수도권경영지원처장 임성순 ▲ 서울지역본부장 이은성 ▲ 강원지역본부장 이우수 ▲ 서부권경영지원처장 정연도 ▲ 대전지역본부장 박노우 ▲ 동부권경영지원처장 권순일 ▲ 경북지역본부장 이상국 ▲ 경남동부지부장 김성규■부산대 ▲ 학생처 학생과장 구원근 ▲ 총장 비서실장 이재만 ▲ 사회과학대학·법과대학·법학전문대학원·행정대학원통합행정실장 최순남 ▲ 공과대학·산업대학원·환경기술대학원·기술창업대학원통합행정실장 장윤서 ▲ 사범대학·교육대학원통합행정실장 박규선 ▲ 약학대학·생활환경대학·예술대학통합행정실장 박말원 ▲ 나노과학기술대학·생명자원과학대학통합행정실장 김영진 ▲ 간호대학·의학전문대학원·치의학전문대학원·한의학전문대학원통합행정실장 강진동 ▲ 산학협력단 행정지원과장 서영희 ▲ 도서관 정보개발과장 유경종 ▲ 평생교육원 행정실장 천병두■한남대 ◇ 부총장 및 대학원장 ▲ 학사부총장 신동민 ▲ 교목실장 천사무엘(학제신학대학원장 겸직) ▲ 대학원장 손대락 ◇ 특수대학원장 ▲ 사회문화·행정복지 조만형 ▲ 교육 윤연수 ▲ 경영 윤승현(국방전략대학원장 겸직) ◇ 학장 ▲ 문과대 배정열 ▲ 사범대 윤교찬 ▲ 공과대 서영성 ▲ 경상대 김홍기 ▲ 법정대 김상태 ▲ 생명·나노과학대 이미숙 ▲ 교양융복합대 강구철 ◇ 처장 ▲ 기획조정 조재흥 ▲ 입학홍보 정충영 ▲ 학생인재개발 정기철 ▲ 사무 박용서 ▲ 학술정보 윤천석 ▲ 대외협력 최장우 ▲ 법인 이명종(출판부장 겸직) ▲ 산학협력단장 성인하■전주대 ◇ 2급 승진 ▲ 총무처장 박남규 ◇ 4급 승진 ▲ 선교지원실장 이명숙 ▲ 수업학적지원실장 이덕수 ▲ 재무지원실 최형운 ◇ 5급 승진 ▲ 정보통신지원실장 이재환 ▲ 시설지원실 김영형 ◇ 실장급 전보 ▲ 체육부장 겸 취업지원실장 이동을 ▲ 사회과학대학 행정지원실장 김재열 ▲ 농생명사업지원실장 겸 의과학대학 행정지원실장 유의용 ▲ 대학원 통합행정지원실장 유연봉 ▲ 기초융합교육원 행정지원실장 김영석 ▲ 사범대학 행정지원실장 겸 교육대학원 행정지원실장 강종순 ▲ 산학연구기획실장 겸 산학연구운영실장 이용노 ■경북대 [4급] ▲ 교무과장 이창렬 [5급] ▲ 홍보과장 박상훈 ▲ 연구진흥과장 김진걸 ▲ 총무과장 황경섭 ▲ 시설과장 홍병열 ▲ 시설과 윤창백 ▲ 국제교류과장 한상준 ▲ 인재개발원 배대식 ▲ 재정관리실 재정관리담당관 임정택 ▲ 사회과학대학·약학대학 합동행정실장 김재근 ▲ 경상대학·생활과학대학 합동행정실장 김성수 ▲ 공과대학 행정실장 최용성 ▲ 농업생명과학대학 행정실장 도대환 ▲ 법학전문대학원·수의과대학·행정학부 합동행정실장 김주완 ▲ 치의학전문대학원 박금순 ▲ 과학기술대학 행정실장 류철수 ▲ 생활관 이재흥■한국지멘스 ◇ 전무 승진 ▲ u산업공정 및 드라이브사업본부 송창현 ▲ u자산관리부 김춘구 ◇ 상무 승진 ▲ u빌딩자동화사업본부 손희철 ▲ u전력 및 가스사업본부 토마스 링만 ▲ 〃 박상진 ▲ 〃 아티크 쇼드리 ◇ 이사 승진 ▲ u빌딩자동화사업본부 김영욱 ▲ 〃 문형권 ▲ u디지털팩토리사업본부 강동우 ▲ 〃 정석진 ▲ u수출입통제부 정선영 ▲ u산업공정 및 드라이브사업본부 노정호 ▲ 〃 이광무 ▲ 〃 정성훈 ▲ u 전력 및 가스사업본부 서재모 ▲ 〃 손완경■아시아에너지경제 ▲ 대표이사 사장 이승범 ▲ 대기자 박남철 ▲ 편집국장 이정훈 ▲ 정책팀장 정승호 ▲ 에너지부 부장 양세훈■한국기계산업진흥회 ◇ 전보 ▲ 기획조정팀장 이효천 ▲ 회계팀장 안규현 ▲ 시장개척팀장 김진오 ▲ 정책조사팀장 이형우 ▲ 창의혁신지원팀장 김영철 ▲ 능력개발지원센터 직무능력표준팀장 방승열 ▲ 자본재공제조합 보증팀장 신오현 ▲ 한국기계거래소 서비스사업팀장 안형균 ■한국원자력의학원 ▲ 원자력병원장 노우철 ▲ 방사선의학연구소장 황상구 ▲ 국가방사선비상진료센터장 진영우■전북 정읍시 ◇ 5급 승진 ▲ 기획예산과 유명수 ▲ 총무과 유칠성 ▲ 보건위생과 권철현 ▲ 축산과 정용남 ▲ 건설과 맹용인■종근당 ◇ 종근당 ▲ 부사장 김창규 ▲ 전무 정광희 ▲ 전무 김진 ▲ 전무 최수영 ▲ 전무 김성곤 ▲ 상무 강수연 ▲ 상무 임종래 ▲ 상무 윤재훈 ▲ 상무 배대길 ▲ 이사 이승환 ▲ 이사 김진규 ▲ 이사 최세웅 ▲ 이사 최병규 ▲ 이사 심영근 ◇ 경보제약 ▲ 전무 김춘한■미래에셋증권 [전보] ◇본부장 ▲경영혁신본부 김대환 ▲WM본부 박주만 ▲감사실 김수환 ▲증권서비스본부 홍성일 ▲영남사업본부 박기관 ▲PBS본부 김준영 ◇팀장 ▲Equity Prop운용팀 방대호 ▲Macro운용팀 김현준 ▲연금컨설팅팀 성필규 ▲마케팅팀 우재형 ▲채권영업1팀 홍성훈 ▲기업RM1본부1팀 김성길 ▲기금운용팀 김우식 ▲기업금융1팀 김진태 ▲채권영업2팀 강한덕 ▲Prop운용팀 조영실 ▲결제팀 김태구 ◇지점장 ▲삼성역지점 박노식 ▲대전지점 배왕섭 ▲보라매지점 정찬우 ▲신촌지점 조봉식 ▲영통지점 양희철 ▲범어동지점 차문호 ▲울산지점 문종식 ▲수원지점 이유주 ▲훼미리지점 조남주 ▲목동중앙지점 조준형 ▲목동지점 황진호 ▲일산지점 한섭 ▲천안지점 백경종 ▲서울산지점 이상열 ▲방이역지점 박정욱 ▲홍제동지점 장희영 ▲돈암동지점 이기상■토러스투자증권 ◇ 사업부장 ▲ Wholesale사업부 허선무 ◇ 본부장 ▲ 투자금융본부 권석열 ◇ 팀장 ▲ FICC영업팀 김일수 ▲ FICC금융팀 한상희 ▲ 종합금융팀 고대곤 ▲ 구조화금융팀 정지원 ▲ 부동산금융팀 김동수■전북도청 ◇ 과장급 ▲ 성과관리과장 강건순 ▲ 안전정책관 김철모 ▲ 사회재난과장 권재민 ▲ 자연재난과장 권태연 ▲ 생활안전과장 송기항 ▲ 자치행정과장 김미정 ▲ 세정과장 황유택 ▲ 농업정책과장 박진두 ▲ 농촌활력과장 김정모 ▲ 친환경유통과장 안동환 ▲ 농식품산업과장 직무대리 김동규 ▲ 해양수산과장 김대근 ▲ 문화예술과장 윤석중 ▲ 대규모 체육행사 추진단장 양천수 ▲ 자연생태과장 강복대 ▲ 노인장애인복지과장 김진술 ▲ 도로공항과장 직무대리 은종남 ▲ 물류교통과장 정토진 ▲ 투자유치과장 직무대리 전해성 ▲ 기업지원과장 직무대리 김영로 ▲ 탄소산업과장 직무대리 전대식 ▲ 새만금개발과장 직무대리 윤여일 ▲ 의회사무처 총무담당관 박국구 ▲ 의회사무처 의사담당관 직무대리 최계환 ▲ 의회사무처 산업경제 전문위원 직무대리 정재철 ▲ 농업기술원 행정지원과장 직무대리 이강모 ▲ 공무원교육원 교육지원과장 서한진 ▲ 공무원교육원 교육운영1과장 직무대리 박선식 ▲ 공무원교육원 교육운영2과장 직무대리 이성호 ▲ 보건환경연구원 보건연구부장 나문수 ▲ 수산기술연구소장 직무대리 김유곤 ▲ 산림환경연구소장 양현욱 ▲ 도립국악원장 곽승기 ▲ 도로관리사업소장 조삼현 ▲ 혁신도시추진단장 최종엽■셀트리온그룹 ◇ 셀트리온 ▲ 신규사업담당 상무 지동규 ▲ 완제담당 상무 하비에르 캄포사노 ▲ 임상운영담당 이사 송수은 ▲ 운영지원담당 이사 이혁재 ▲ 비서실 이사 최지훈 ◇ 셀트리온헬스케어 ▲ 대표이사 사장 김만훈 ◇ 셀트리온제약 ▲ 대표이사 사장 서정수 ▲ 국내사업본부 영업지원담당 이사 권혁성
  • 디저트카페 ‘츄레리아’ 다양한 창업 지원으로 주목

    디저트카페 ‘츄레리아’ 다양한 창업 지원으로 주목

    커피 창업은 대부분의 예비 창업자들이 한 번쯤 고민하게 되는 창업 아이템이다. 깔끔하고 세련된 매장에서 메뉴 조리에 대한 큰 부담 없이 운영할 수 있는데다 수요층도 탄탄한 업종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대형 프랜차이즈 브랜드와의 경쟁이 쉽지 않고, 제한된 메뉴로 특별한 차별화를 두기 어렵다는 점, 초기 투자 비용이 상당하다는 점 등은 커피 창업의 부담이 될 수 있다. 디저트카페 ‘츄레리아’는 커피 창업의 부담을 줄인 맞춤형 창업 지원으로 소자본 창업의 새로운 해법을 제시하고 있다. 비슷비슷한 메뉴를 선보이는 일반적인 커피 브랜드들과 달리 츄레리아는 스페인 정통 츄러스라고 하는 독보적인 메뉴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100% 식물성 재료를 사용하고, 매일 매장에서 즉석 손반죽을 통해 부드럽고 바삭한 맛을 극대화시킨 츄러스는 커피를 비롯한 다양한 음료와 훌륭한 조화를 이루며, 브런치, 간식메뉴 등으로도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츄레리아 본사는 특별히 츄러스 고유의 맛을 살리기 위해 대기업인 CJ제일제당㈜과 독점 업무 제휴를 통해 고품격 츄러스 믹스를 각 매장에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여기에 고급 원두로 만들어 맛과 향이 뛰어난 커피와 신선한 생과일주스, 하이퀄리티 아이스크림 등의 조합을 내세워 폭넓은 고객층을 형성하는 동시에 메뉴의 한계성을 극복하고 있다. 츄레리아는 초기 창업 비용의 부담도 크게 떨어뜨렸다. 매장 안 자투리 공간을 활용해 운영할 수 있는 샵앤샵 창업부터 10평 미만의 소규모 테이크아웃형, 15평 이상의 카페형 등 창업자의 투자 비용과 매장 환경에 따라 다양한 맞춤형 창업이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메뉴의 경쟁력이 탁월한 만큼 다양한 형태의 창업 환경에서도 기대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게 츄레리아 측의 설명이다. 현재, 츄레리아는 대기업과의 업무 제휴 및 다양한 메뉴 독점 개발, 마진 최대화 등의 경쟁력을 갖춘 맞춤형 창업 카페로 좋은 평가를 얻으며, 전국 주요 거점 지역은 물론 필리핀, 중국, 동남아시아 등 해외에까지 영역을 넓혀 가고 있다. 따라서 창업 시 글로벌 브랜드라는 브랜드 파워도 기대할 수 있을 전망이다. 다양한 창업 모델로 창업자들의 맞춤 창업을 지원하는 츄레리아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 문의는 홈페이지(chur.co.kr) 또는 전화(02-412-9547)를 통해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심재억 기자의 헬스토리 28] “영리병원 승인, 이게 최선입니까”

    우려했던 영리병원의 빗장이 풀리고 말았다. 그것도 너무 쉽게, 너무 허술하게 자물쇠가 풀렸다. 오래 전부터 징후가 있었지만 ‘설마’ 했던 일이다. 지금까지 모든 잘못된 정책이 그랬듯이 이제 이 황당한 정책 결정의 폐해는 국가와 국민들에게 확대되고, 후대에 전가될 것이다. 지금까지 모든 잘못된 정책이 그랬 듯이 시간이 지나면 정책 결정자는 책임질 일도 없이 잊혀질 것이고, 많이 가진 자와 덜 가진 자, 그리고 가지지 못한 자 사이에서 의료 차별화의 간극만 커질 것이다. 우리 사회를 지배하는 부의 독점, 그리고 불평등 분배의 도식과 꼭 같이 약 10∼20%의 부유층은 이제 병원에서도 마음껏 돈의 위력을 뽐내며 “잘 된 일”이라고 흡족해 할 것이고, 거기에 들지 못한 나머지 80∼90%는 ‘우수마발’로 남아 병원에서 치료에의 희망과 위로 대신 차별과 차등의 현실을 절감하며 상업의료의 실상을 절망과 울분으로 받아들이게 될 것이다. 이는 세계적으로도 잘 짜여진 것으로 평가받는 우리 나라의 공공 의료보장제도가 영리병원 도입에 따라 해체되고 훼손되면서 나타나게 될 피할 수 없는 길이다.  ●“이것이 보건복지부의 결정 맞나”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은 불과 며칠 전에 “영리병원은 없다”고 단언했다. 그 말의 온기도 식기 전에 국내에 영리병원 설립을 승인한다는 결정이 뒤따랐다. 전후 맥락을 따져보면, 이런 돌발적 상황에는 상당한 외력이 작용했다는 혐의를 지울 수 없다. 그래서 국민들은 묻는다. “이것이 정말 의사로서 존경 받아온 정진엽 장관의 결정 맞는가”라고. 영리병원을 두고 나타날 수밖에 없는 반발과 논란에 보건복지부는 “중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제한적인 운영”이라거나 “피부과와 성형외과에 국한된 진료”라고 둘러대지만, 그러나 그렇게 말하는 사람들조차도 이 조치가 거대한 둑을 무너뜨리는 개미굴의 역할을 할 것임을 모르지는 않을 것이다. 사실, 그동안에도 영리병원을 허용해야 한다는 목소리는 간단없이 나왔다. 영리병원을 도입하지 않아서 국내에서 의료에 대한 투자가 위축되고, 의료 신기술 도입이나 개발이 안 되고 있다는 허무맹랑한 주장이 나온 곳은 엉뚱하게도 보건복지부나 의료계가 아닌 재정 관련 정부부처와 보험업계였고, 그들은 집요하게 영리병원을 허용해야 한다는 주장을 이식해 왔다. 그들은 겉으로는 ‘창조적 의료’니 ‘의료산업화’니 하지만, 이 거대한 ‘카르텔’의 의도는 물색 모르는 의료를 ‘돈 놓고 돈 먹는’ 자본의 투기 속으로 끌어들이는 것이었고, 그 소용돌이에 휘말리는 순간 한국 사회에서 의료가 갖는 ‘특성화된 공공영역’으로서의 가치는 끝이다. 단언컨대, 영리병원 승인은 부유한 기득권층의 돈과 경제의 논리, 국민들의 주머니를 샅샅이 털어내려는 수탈적 논리의 귀결일 뿐이며, 국민 일반의 건강과 보건에는 치명적인 퇴행이자 퇴보일 뿐이다. 그런데, 국민 건강과 복지를 책임진 보건복지부가 보편적 의료의 대척점에 있는 영리병원을 허용했으니 국민들은 당연히 의구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 “영리병원 승인이 국민들의 보건복지를 위한 책임있는 결정이 맞나”라고.  ●미국의 실패를 답습하는 영리병원 제도 적어도 우리가 완벽하게 실패한 미국식 의료보장제도의 전철을 답습하지 않으려면 미국의 의료보장제도를 그렇게 만든 요인을 간파할 수 있어야 한다. 미국의 의료보장제도는 ‘가장 이상적으로 시작해 가장 비이상적으로 망가진’ 제도로 손꼽히는데, 그 중심에 바로 민간 보험업계의 셈법과 논리가 도사리고 있다. 미국식 의료보장제도를 ‘돈만 있으면 죽을 사람도 살고, 돈이 없으면 살 사람도 죽는’ 제도라고 규정하는 것은 이 때문이다. 이민이나 유학 등으로 미국에서 사는 우리 동포들이 겪는 가장 두려운 일은 몸이 아픈 것이다. 왜 그럴까. 왜 세계 유일의 초강대국이라는 미국에서 사는 사람들이 “미국에서는 절대로 몸이 아파서는 안 된다”고들 경계하는 것일까. 정답은 폭탄 수준의 의료비 때문이다. 만약 우리 국민이 미국에서 몸이 아파 병원을 찾는다면 비장한 각오를 하고 ‘돈줄’부터 챙겨야 한다. 일단 병원 문턱을 넘어서는 순간, 모든 것이 돈으로 환산된다. 먼저, 환자는 급한 김에 병원 엠뷸런스를 부르지 않은 일에 감사해야 한다. 만약 엠뷸런스를 불렀다면 뭉칫돈을 지불해야 하는 소위 병원비 계산이 이때로 앞당겨지기 때문이다. 병원에서 환자는 자신의 병증에 맞는 진료과와 의사를 찾기 위해 전담 코디네이터와 상담을 해야 한다. 물론 공짜가 아니다. 여기에서 간단하게 몇 백 달러가 날아가는 건 일도 아니다. 그런 다음 의사를 만나 문진 등 체계적인 진료가 시작된다. 다행히 이 의사가 담당하는 분야의 질환이라면 다시 조상에게 감사해야 한다. 이 의사가 환자를 살피더니 “내 분야가 아니잖아”라며 다른 진료과로 보냈다면 우리 식으로는 줄을 잘못 섰을 뿐인데, 여기에 또 몇 백 달러가 추가된다. 이렇게 치료할 의사 한 명 찾는 동안 환자가 얻은 건 아무 것도 없는데, 진료비는 눈덩이처럼 불어난다. 그 환자가 그 정도의 비용을 감당할 준비가 돼있다면, 확실히 미국식 진료는 체계적이어서 양질의 치료를 받을 수는 있다. 대부분의 환자는 이쯤에서 양자택일을 해야 한다. 한국에서는 도저히 이해가 안 되는 비용을 기꺼이 부담하면서 계속 치료를 받을 것인가, 아니면 병원 대신 집에서 기약없이 고통을 감당할 것인가를. 미국에 사는 우리 교민들이 가끔 한국으로 돌아와 여기 저기 아픈 곳을 몽땅 치료하고 다시 돌아가는 건 새삼스러운 일이 아니다. 더러는 그 때문에 건강보험 재정이 축난다고 지적하기도 하지만, 이국에서 고통을 참아가면서 ‘질병’을 모아두었다가 한국에 들어올 때 한번에 몰아서 치료해야 하는 그 심정을 누가 알기나 할까. 젖과 꿀이 흘러넘쳐도 부족할 미국에서 왜 이런 일이 벌어질까. 답은 간단하다. 미국의 의료는 철저하게 사보험 의존형이고, 그 기저에 영리병원 시스템이 작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미국에서 제대로 된 의료 서비스를 받기 위해서는 우리 식으로는 이해가 안 되는 돈을 지불하면서 사보험에 가입하지 않으면 안 된다 ●공적 건강보험의 붕괴 시나리오 문제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세계적으로도 ‘잘 갖춰진’ 것으로 평가받는 우리나라 공적 의료보장제도의 근간은 국민건강보험인데, 만약에 어느 순간 이 보장제도가 무너진다면 어떻게 될까. 의문의 여지없이 이는 국민보건 체제의 붕괴를 의미한다. 그런데 견고한 우리의 국민건강보험 체계가 정말 붕괴되는 상황이 올 수 있을까. 상상하기 어려운 일 같지만, 영리병원 체제에서는 필연적으로 맞닥뜨릴 일이다. 절차적 변수를 고려하더라도 현 시점에서 예상 가능한 시나리오는 제시할 수 있다. 영리병원이라고 특별한 치료를 하지는 않는다. 감기 환자든, 암 환자든 치료 프로토콜은 다를 게 없다. 의사도 특별할 것이 없으며, 진료 절차도 같고, 쓰는 약도 그 약이 그 약이다. 다른 것은 대부분 의료 외적인 서비스다. 우선 ‘비싸서 좋은’ 고급 병실을 주고, 역시 비싼 주치의와 전담 간호사가 배치될 것이며, ‘비싸서 좋은’ 밥에, 모두가 환자에게 친절하고 고분고분할 것이다. 당연히 이런 진료 외적인 서비스가 비용으로 환산돼 진료비는 서민들이 충분히 놀랄만큼 비싸게 정산될 것이다. 돈만 있다면 다 좋다. 실태가 이런데 지금의 의료보장제도는 이런 영리병원의 의료비를 특별히 보장해주지 않는다. 영리병원을 이용하는 환자는 그게 불만이다. 그들은 “비싼 건강보험료를 꼬박꼬박 내는데 이게 뭐냐”고 못마땅해 할 것이다. 그런 사람들은 당연히 사보험으로 의료 보장성을 확대하려 할 것이고, 그런 부류에게 공적 건강보험은 거추장스러울 수밖에 없다. 이런 환경이라면 사보험이 공적 건강보험의 기능과 영역을 잠식하는 건 시간 문제다. 보장성이 좋아 영리병원 진료비까지 보장하는 사보험이 빵빵한데, 공적 보험에 아까운 돈을 들이려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결국 공적 건강보험에서 부유층이 이탈하는 도미노가 확대돼 지금의 건강보험은 ‘없는 사람들’이나 의지하는 속 빈 강정이 되고, 그 피해는 사보험으로 갈아탈 수 없는 일반 가입자들이 고스란히 짊어질 수밖에 없다. ‘현실성 없는 가설’이 아니라 빤히 보이는 길이다.  ●“의사들은 줄을 서시오” 의사는 한국에서 대체로 갑의 지위를 누리는 직종이다. 그러나 영리병원에서 의사는 갑보다 을에 가깝다. 장기적으로 보면 자본에 고용된 전문 기술자가 될 수밖에 없다. 설령 돈 많은 의사가 자본주로 나서 영리병원을 운영한다 하더라도 자본을 조종한다면 그는 의사가 아니라 더 많은 이윤을 창출하려는 자본 운영자일 뿐이며, 그런 점에서 영리병원 체제에서 의사는 자본 앞에 도열해야 하는 피고용자에 불과하다. 정부가 승인한 제주 영리병원은 중국의 부동산 투기기업인 녹지그룹이 자본주로 알려져 있다. 물론 고작 50병상의 그 병원 하나가 당장 우리의 의료 체계를 뒤흔들 수 있다고 보지 않는다. 중국 의료에 대한 대외적 신뢰도가 낮아 우리 환자가 당장 그곳으로 달려들지도 않을 것이다. 어쩌면 중국 환자들을 끌어들이는 부수적 효과를 기대할 수도 있을지 모른다. 그러나 이 작은 상징적 징후 하나가 1년 후, 10년 후에 어떤 변화를 견인할지를 예단하는 일은 어렵지 않다. 최소한 녹지그룹과 비슷한 조건이나 이보다 더 나은 조건을 갖춘 제2, 제3의 영리병원을 승인하지 않을 방도가 없다. 인천 송도에 외국계 병원을 유치하기 위해 정부와 해당 지방자치단체가 팔을 걷어부치고 나섰던 게 불과 얼마 전 일이다. 이름표가 붙어있지 않은 게 돈이지만, 모든 돈은 ‘선한 돈’과 ‘선하지 않은 돈’으로 구분된다. 만약 악덕 투기기업이나 폭력조직이 그럴싸한 얼굴마담을 내세워 승인을 요청한다면 누가, 무슨 방법으로 그 선하지 않은 자본의 성격을 검증하며, 누가 무슨 방법으로 그 자본에 감춰진 의도를 판별할 것인가. 또 겉으로는 해외 자본의 형식을 취하지만 국내의 검은 돈이 중국 등 제3국을 경유해 우리나라에 역투자 형식으로 유입된다면 거기에서 배태될 폐해를 누가 막고, 감당할 수 있을까. 부동산 시장에서는 엄청난 윗돈이 붙은 영리병원 매각 정보가 떠돌아다닐 것이고, 영리병원을 둘러싼 투기경쟁은 의료의 본질을 심각하게 비틀어댈 게 자명하다. 돈줄에 따라 수많은 의사들이 우왕좌왕 몰려다니며 우리나라 의료인력 수급체계와 의료 전달체계의 지형을 바꾸는 심각한 교란현상이 발생할 것임을 아는 일은 오히려 초보적이다. 영리병원이 우리 사회 분열의 본질이기도 한 계층간의 갈등과 대립을 가속화하는 촉매가 되는 일도 두렵다. 적어도 지금까지 우리 국민은 의료분야에서 이런 갈등을 겪지는 않았지만, 앞으로 영리병원에 의해 선보일 상업의료는 돈벌이에 단호할 것이며, 빈부와 지위를 가차없이 차등화할 것이다. 결국, 영리병원 도입의 귀결은 병원과 의료계를 ‘돈 놓고 돈 먹는 투전판’으로 만드는 일 외에 아무 것도 아니다. 많은 사람들이 ‘보건백년지대계’를 바로 세워야 한다고 목청을 높이는 와중에 터져나온 영리병원 승인 소식이 세밑 국민들의 목덜미를 파고드는 칼바람보다 더 매서운 것은 이런 이유 때문이다. 그래서, “영리병원 승인을 거둬 들이라”거나 “이 한번의 불찰로 무모한 영리병원 실험을 끝내야 한다”고 말하고 싶지만, 그러기에는 이미 그런 쪽으로 마음을 굳혀버린 결정권자들이 다른 곳에 눈길을 줄 것 같지가 않다. 이번 조치로 국민들이 감당해야 할 상처가 너무 크고 깊을 것이기에 더욱 안타깝고 답답한 일이다. jeshim@seoul.co.kr
  • “훈춘 - 부산·포항·속초 - 北나진 연결 땐 국제 물류도시 완성”

    “훈춘 - 부산·포항·속초 - 北나진 연결 땐 국제 물류도시 완성”

    “부산·포항·속초와 나진만 연결되면 훈춘의 국제 물류도시 구상은 완성됩니다.” 지난 14일 훈춘시 공산당위원회 청사에서 만난 시 항무국장과 관광국 부국장은 “훈춘이 한 단계 더 비약하려면 한국인과 한국의 자본, 한국의 물류가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량징톈(梁京天·왼쪽) 항무국장은 “물류에서는 돈보다 시간이 더 중요하다”면서 “지난 6월 개통한 훈춘~나진~상하이 해상로 덕택에 동북 3성의 물류가 상하이에 도착하는 시간이 이틀이나 단축됐다”며 해상 운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노선이 생기기 전에는 열차로 다롄까지 싣고 가 다시 다롄항에서 상하이항으로 운반하느라 5일 정도가 걸렸다. 량 국장은 “이 같은 효과가 지금은 중국 내부 무역에서만 나타나지만, 나진과 속초·포항·부산이 연결되면 한국과 북한, 중국이 모두 이익을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량 국장은 특히 “단순히 화물선만 다니는 게 아니라 사람과 화물을 동시에 운반하는 카페리호가 다녀야 물류의 꽃이 만개한다”면서 “지난해 운행이 정지된 훈춘~자루비노~속초 노선이 빨리 재개되고, 이왕이면 카페리호가 다닐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운행이 재개되더라도 이전처럼 가다 서기를 반복하면 선사와 화주들의 신뢰가 떨어질 것이라는 지적도 잊지 않았다. 이어 “포스코현대 물류센터가 들어선 국제개발구역에 원스톱 통관 서비스 센터를 짓고 있으며, 내몽고에서 훈춘을 거쳐 러시아로 가는 동북아 철도의 환승역도 개발구에 건설하고 있다”면서 “한국에 유리한 입지 조건이 착착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관광국 런완쉐(任萬學·오른쪽) 부국장은 북·중·러 3국이 공동으로 개발할 ‘두만강 삼각주 관광특구’에 큰 기대를 걸고 있었다. 런 부국장은 “지린성 정부가 중앙에 이 특구를 국가 프로젝트로 추진할 것을 건의한 상태”라면서 “지난 11월 3국 관광 책임자 원탁회의에서는 실행 계획 초안이 완성됐다”고 소개했다. 러시아는 자국 지역의 빼어난 자연경관을 활용해 해수욕장과 리조트를 개발할 계획이다. 대외 개방을 서두르는 북한도 인근 두만강리가 개발되는 것을 원하고 있다고 런 부국장은 귀띔했다. 중국은 이미 특구 개발을 위해 자가용 캠핑장, 민속촌 등 8개 프로젝트를 완성해 놓은 상태다. 3국은 우선 신년을 맞아 팡촨 풍경구를 중심으로 공동 불꽃놀이를 펼치기로 합의했다. 훈춘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힐러리 美 대권 잡고 獨 메르켈 총리는 연내 퇴임”

    “힐러리 美 대권 잡고 獨 메르켈 총리는 연내 퇴임”

    “힐러리는 뜨고 메르켈은 진다. 위안화 가치는 떨어지고 유가는 회복된다. 그리고 영국은 유럽에 남을 것이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31일(현지시간) 미국 대선과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부터 위안화와 유가의 움직임까지 2016년에 있을 세계 주요 이슈에 대해 이같이 전망했다. 세계의 이목이 집중된 미국 대선의 승자는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클린턴 전 장관은 공화당 대선 후보로 지명된 테드 크루즈와 맞붙어 승리해 백악관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상원도 민주당이 다수당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대선 후 미국 정치는 더욱 극단화될 것이며 클린턴 전 장관은 임기 초 의회 및 언론과의 ‘허니문’을 누리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다. 반면 타임지가 2015년 올해의 인물로 선정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올해 임기를 마치지 못하고 퇴임할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제기됐다. 새해에도 끊임없이 유입되는 난민을 감당하지 못한 지방 정부들이 메르켈 총리의 관용적인 난민 정책에 대해 ‘반란’을 일으키고, 집권당에서도 도전이 거세지면서 메르켈 총리가 총리직을 내려놓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FT는 내다봤다. ●올여름 브렉시트 선거 ‘EU 잔류’ 가능성 커 그렉시트(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난민 위기에 이어 유럽 통합의 악재였던 브렉시트는 현실화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FT는 올여름에 실시될 브렉시트 선거에서 영국인은 ‘상식’에 기반해 EU 잔류를 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르헨·남아공·브라질 중 한곳 구제금융 신청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올해 세계 경제 성장세가 실망스러운 수준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독일 경제지 한델스블라트에 보낸 기고문을 통해 9년 만의 첫 미국 금리 인상으로 신흥국들의 신용 상황이 위축되고 부채 서비스 비용이 높아질 것이라며 달러 중심으로 부채를 쌓은 기업들도 위험에 직면해 있다고 경고했다. 이와 관련해 FT는 주요 20개국(G20) 가운데 아르헨티나, 남아프리카공화국, 브라질 중 한 곳이 IMF에 구제금융을 신청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들을 비롯한 신흥국은 원자재 가격 하락과 재정적자 증가, 막대한 공공부채로 심각한 경제 위기를 겪고 있다. 선진국 가운데 공공부채 비율이 높은 이탈리아가 구제금융을 신청할 가능성이 있으나 유럽중앙은행(ECB)의 도움으로 IMF에까지 손을 벌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중 위안화 약세 이어지고 유가는 회복될 듯 중국의 위안화는 새해에도 약세 기조를 이어 갈 전망이다. 경기를 부양하기 위해 중국은 올해 금리를 최소 두 차례 이상 인하할 것으로 보이는 반면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는 금리 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이 높기에 외국 자본은 빠르게 중국 시장을 이탈할 것이며 위안화에 대한 평가절하 압박은 강화될 것으로 FT는 내다봤다. 원화도 평가절하될 전망이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투자은행들의 환율 전망 자료에 따르면 새해 4분기의 환율은 달러당 1218원으로 예상됐다. 코메르츠방크와 모건스탠리는 원화 가치가 1300원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투자은행들의 예상은 1090∼1300원으로 나타났다. 반 토막 난 유가가 2016년에는 회복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지난 30일 북해산 브렌트유는 2015년 최고점(배럴당 67.7달러)의 절반 수준인 배럴당 36.4달러였다. FT는 2016년에 경기 회복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전제로 유가가 배럴당 50달러를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열린세상] 파리협약 ‘신의 한 수’로 활용해야/안남성 한양대 에너지학과 초빙교수

    [열린세상] 파리협약 ‘신의 한 수’로 활용해야/안남성 한양대 에너지학과 초빙교수

    새해 병신년은 인류 역사에 길이 기억될 한 해가 될 것 같다. 파리협약 후속 조치로 우리 사회가 신기후변화 체제로 전환되기 위한 중요한 정책들의 로드맵이 설계되기 때문이다. 파리협약 체결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다. 우선 가장 많은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미국과 중국이 협조하면서 주도할 것으로 예상되고 개발도상국을 대표하는 인도가 선진국의 기술과 재정 지원을 전제로 동의했기 때문에 기후변화 협약이 우리 사회·경제 시스템이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전환될 수 있는 추진 동력을 제공할 전망이다. 또 하나의 주요한 의미는 지금까지 기후변화 관련 불확실성으로 투자를 망설이던 주요 에너지 산업 최고경영자(CEO)들에게 투자의 자신감과 정당성을 주게 돼 기존 화석연료 중심의 에너지 산업 구조가 재생에너지 중심으로 전환이 가속될 것이다. 특히 빌 게이츠나 저커버그 등 억만장자들이 중심이 돼 매년 수조원의 펀드를 조성하고 재생에너지 분야에 대한 투자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돼 거대한 새로운 재생에너지 시장이 창출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중요한 협약에 대해 “우리는 어떻게 준비하고 이용해야 하는가”라는 물음에 부딪힌다. 이번 기후변화 협약 체결은 일부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어떻게 우리가 대처하느냐에 따라 우리나라에 큰 축복이 될 수 있고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 역사적으로 보면 우리의 사회·경제 시스템을 전환시킨 것은 바로 기술 혁신 특히 에너지와 통신 분야의 기술 혁신이었다. 인쇄술의 발달은 봉건사회의 종말을 가져왔고 증기엔진의 발명은 노동의 생산성을 배가시켜 제1차 산업혁명의 단초를 제공했다. 내연 기관의 발명은 자본의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면서 제2차 산업혁명의 탄생을 가져왔으나 과도한 화석연료 사용으로 지금과 같은 기후변화 문제를 야기했다. 인류는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반드시 기후변화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해야 한다. 이러한 해결책에는 일반적으로 제시되고 있는 화석연료 사용의 대폭 감소도 해법으로 제시되겠지만 과거와 마찬가지로 통신과 에너지 분야의 기술 혁신을 통해 근본적인 해결책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통신기술인 인터넷의 창조적 파괴를 이용해 마지막 생산 요소인 자원의 생산성을 향상시켜 기후변화 문제를 해결하면서 지속 가능성을 유지하는 접근 방법이 모색될 것이다. 이러한 접근 방법이 성공할 경우 파리협약은 사회·경제 시스템을 근본적으로 바꿀 수 있는 신의 한 수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 사회의 인프라는 통신·에너지·수송 시스템으로 구성돼 이 세 분야가 톱니바퀴처럼 서로 맞물려서 사회를 움직이고 있다. 인프라를 새로운 사회·경제 시스템에 적합하게 전환하기는 매우 어렵지만 현재의 기후변화 같은 큰 국가적 이슈들이 제기돼 전 세계적으로 합의를 이루어 간다면 패러다임의 전환에 대한 정당성을 확보할 수 있다. 또 인터넷 기술의 창조적 파괴 능력이 더해지면 미래의 사회·경제는 지금과는 매우 다른 구조로 전환이 가능할 것이다. 이제는 인터넷에서 더 진화한 플랫폼 기술의 대중화가 이미 이루어져 에너지 시스템이나 수송 시스템에 적용될 준비를 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국제사회에 약속한 감축을 지키기 위해 내년부터 에너지 신사업을 기반으로 하는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새로운 로드맵을 작성할 계획이다. 하지만 온실가스 감축 로드맵보다 더 중요한 것은 재생에너지·전기자동차·수요관리 등 새 인프라를 구축해 새로운 사회·경제 시스템으로 전환할 수 있게 지원하는 전략이다. 기후변화 협약을 국가 대개조를 위한 신의 한 수로 이용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타이밍이다. 새로운 창출되는 시장도 타이밍을 놓치면 다른 국가들에게 선점당하게 될 것이다. 올해 병신년에는 원숭이처럼 영민하고 민첩하게 에너지 신사업을 비롯한 기후변화 정책의 중요한 결정들이 이루어져 우리에게 파리협약이 국가 대개조의 큰 기회를 제공하는 신의 한 수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
  • [시론] 2016년 새해 우리 앞에 놓인 외교 과제/이규형 前 외교차관·주러대사·주중대사

    [시론] 2016년 새해 우리 앞에 놓인 외교 과제/이규형 前 외교차관·주러대사·주중대사

    2016년을 우리는 어떻게 만들어 갈 것인가.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확보하면서 물샐틈없는 안보태세 아래 국익의 보호와 확대를 위해 무엇부터 해야 할 것인가. 민족의 염원인 ‘통일 한국’에 근접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할 것인가. 핵무기 개발과 경제 발전을 동시에 도모하겠다는 이른바 ‘병진노선’의 허망함을 일깨워 주며 어떻게 그들이 올바른 정책을 선택하도록 유도할 것인가. 정부의 노력은 어떻게 해야 국민적 공감대를 이끌어 낼 수 있을까. 박근혜 정부의 지난 3년간 외교 성과는 평가받을 만하다. 한반도 주변 4개 주요 국가와 견고하고 긴밀하게 어려움 속에 소통하며 협력 방안을 모색했고, 아쉬움이 있지만 상당한 결과를 얻어 내며 21세기에 합당한 관계 발전을 위한 전기를 마련했다. 2016년 11월 대통령 선거를 앞둔 미국과 2015년 타결한 원자력 협정의 의의는 크다. 대등한 동맹관계 정신을 구현하려는 노력은 양국 관계의 바람직한 발전을 위해서도 필요하다. 한·미 동맹의 질적 변화는 인류보편적 가치의 창달에 동참하는 우리의 능력과 자세에도 영향을 받는다. 미국 대통령 임기 최종 연도의 전형적인 외교 양태를 조용히 잘 검토하고, 중국의 지속적 부상이 미국의 상수(常數)적 외교 환경임을 유의하는 우리의 대응 노력도 상수다.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의 최대 활용 결과를 얻는 것은 우리 몫이다. 격화일로의 산업 간 경쟁 속에서 국내외 시장의 공평공정한 환경 확보는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행동이 요구되는 분야다. 북·중 관계의 변화가 무르익어 왔고 어떠한 양태로 전개되더라도 놀랄 일은 아니다. 도리어 적절한 관계 유지가 한·중 간의 공통과제인 한반도의 평화안정 유지에 부합한다.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다자적 노력 속에서 중국의 보다 적극적이고 창의적인 노력이 촉구돼야 한다. 우크라이나 늪에 빠져 있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2015년 11월 파리 기후변화회의 시 정상회담을 성사시킨 윤병세 외교부 장관의 사려를 평가한다. 2015년 수교 25주년 기념 ‘유라시아 친선특급 열차’ 구상은 아시아적 정서가 내재한 러시아인의 감성대를 건드렸다. 어떻게 상호 동등한 노력으로 전환시킬 것인가의 과제가 있지만, 엄정한 국제현실 속에서 나름 이해와 공감을 이끌어 내는 무슨 지혜로 대통령의 러시아 방문을 실현시킬 것인가. 다만 왜 가는지 분명한 이유에 자신할 수 있어야 한다. 협상에서 일방적 이득은 없다. 받으려면 줄 수밖에 없다. 준 것이 아깝고 얻은 것은 별로라고 보기 쉽지만 2015년 12월 28일 타결된 위안부 문제에 성과가 있었음은 인정해야 한다. 더 중요한 것은 앞으로다. 서울 올림픽의 해인 1988년 일본의 6.4%에 불과했던 우리 국내총생산(GDP) 규모는 2014년 30.4%가 됐고, 같은 기간 개인소득은 일본의 18.6%에서 76.6%로 증대됐는데 2015년에는 격차가 더 줄었을 것이다. 인구와 면적을 감안하면 이미 대등한 수준이다. 물론 일본은 경제규모 세계 3위에 기술, 자본, 사회 안정성 등 많은 부분에서 앞서 있지만, 작금의 삐끗거려 온 양국 관계의 저변에는 여러 현안과 중국 부상(浮上) 요인에 더해 유무형의 근본적 관계 설정 문제가 있다. 주변 4국의 상호 간, 3중·4중적 관계를 염두에 둔 정책 또한 정교해야 한다. 국익이 어디에 있는가가 최우선 고려가 돼야 한다. ‘법과 원칙’ 준수에 의존하는 것이 일차적이고 안전하고 현명하다. 외교안보 영역에서는 국론 통일이 필수다. 지속적인 대국민 소통 확대와 심화로 외교안보 사안에 대한 압도적인 국민적 지지를 확보해야 한다. 정파적·이념적 접근은 백해무익이다. 우리의 아킬레스건인 남북 관계가 역시 화두다. 남은 남대로, 북은 북대로 관계 개선의 시기라는 일반적 느낌 속에 얼마를 더 기다려야 할까. 어떤 도발에도 즉각 응징이라는 전제 아래 북의 젊은 지도자와 말이 통할 수 없을까. 민족화해·공동번영의 큰 틀 아래 평화통일의 길에 들어가며 주변국이 내심 깜짝 놀랄 만한 기선 잡기는 불가능한가. 2016년 여전히 첨예한 외교안보 과제를 헤치며 보다 큰 국익 증진에 매진할 정부 당국자들에게 아낌없는 이해와 성원을 보내자.
  • C·D등급 19개사 대출 12조 5000억… 은행에만 98% 몰려

    C·D등급 19개사 대출 12조 5000억… 은행에만 98% 몰려

    금융감독원이 상반기에 이어 6개월 만에 다시 대기업 신용위험평가를 실시한 것은 미국 금리 인상과 중국 경제성장 둔화 등 대외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기업 구조조정을 더이상 미룰 수 없다는 위기감 때문이다. 영업이익으로 이자조차 갚지 못하는 ‘좀비기업’의 부실 위험이 은행 등 금융권으로 전이되면 글로벌 금융위기 때와 같은 걷잡을 수 없는 사태가 터질 수 있어 사전에 막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덩치가 큰 기업의 부실은 경제 충격 등을 감안해 적당히 ‘덮었다’는 지적도 나온다. 금감원이 30일 19개사에 대해 C등급(워크아웃 대상·11개사)과 D등급(법정관리 대상·8개사)을 부여하면서 올해 실시한 두 차례 신용위험평가에서 구조조정 대상으로 지목된 대기업은 총 54개사에 이른다. 지난해 34개에 비해 20개(59%)나 늘었다. 양현근 금감원 은행·비은행 감독담당 부원장보는 “여신 규모가 큰 조선업이 구조조정 대상에 포함된 탓이 크다”고 말했다. 금감원의 신용위험평가 대상은 최근 3년 연속 이자보상비율(영업이익을 이자비용으로 나눈 값) 100% 미만 또는 최근 3년 연속 영업활동 현금 흐름이 마이너스인 한계기업인데, 이번에는 각 채권은행의 ‘워치리스트’로 분류된 기업이 포함됐다. 또 상반기 평가에서 B등급(일시적 유동성 부족)을 받은 기업과 급격히 신용등급이 떨어진 기업도 추가하는 등 총 368개 기업을 대상으로 평가를 실시했다. 수시 평가인 이번 평가에서 상반기 때의 60%에 달하는 기업의 위험도를 다시 살핀 것이다. 금감원이 수시 평가를 실시한 것은 2009년 이후 6년 만이다. 상반기 평가 때는 C등급이 16곳, D등급이 19곳이었다. 이번 구조조정 대상으로 선정된 19개사가 금융권에 진 빚만 12조 5000억원으로 98%(12조 2500억원)가 은행에 몰려 있다. 빌려준 돈을 못 받을 가능성에 대비해 은행은 1조 5000억원의 대손충당금을 추가로 쌓아야 한다.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총자본비율이 13.99%에서 13.89%로 0.1% 포인트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BIS 비율은 은행의 자기자본을 위험자산(부실채권)으로 나눈 값으로 비율이 높을수록 위기상황 대응력이 높다. 2008년 9월 10.86%까지 떨어졌던 국내 은행 BIS 비율은 2013년 말 14.53%까지 상승했다가 지난 9월 13%대로 낮아지는 등 계속 하락하고 있다. 이번 구조조정 대상 기업의 주채권은행은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등 특수은행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양 부원장보는 “일부 은행 중심으로 위험이 늘고 BIS 비율이 떨어진다”며 “국책은행 등 특수은행에 몰린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이명활 한국금융연구원 기업부채연구센터장은 “글로벌 경제 저성장이 2~3년간 지속돼 조선 등 일부 국내 산업이 큰 타격을 받았고 내수도 좋지 않아 한계기업이 늘었다”며 “금감원이 새로 솎아 낸 기업의 규모가 매우 큰 편은 아닌 것으로 보여 금융권에 구조적 리스크를 주지는 않겠지만 추가 적립해야 하는 대손충당금 등으로 인해 비용이 늘어나는 등 부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금감원은 이번 평가를 엄격한 기준으로 진행했다고 강조했지만, 당초 구조조정 대상으로 거론됐던 대우조선과 현대상선이 빠진 건 의문이다. 대우조선은 올해 3분기까지 4조 5000억원의 영업손실을 냈고, 현대상선은 1269억원의 적자를 기록하며 유동성 위기에 빠졌다. 이들은 B등급을 유지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무늬만 정상’일 뿐 부실 위험이 크다는 지적이다. 이런 점을 의식해 금감원과 채권단도 구조조정 대상에 포함시키는 방안을 검토했지만 일단은 자체 정상화를 지켜보기로 했다. 또 부실 위험이 크지만 증자와 계열사 지원 등 자구 계획이 있는 23개사에 대해선 ‘자체 경영개선 프로그램’ 대상으로 분류해 지속적으로 감시하기로 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측은 “공급과잉 업종의 한계기업 정리는 분명히 필요하다”면서도 “시간을 오래 끌면 정상기업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신속히 필요한 부위만 도려내는 외과수술식 처방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진웅섭 금감원장은 이날 은행 부행장들을 소집해 “내년에도 기업 구조조정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여력이 있을 때 대손충당금 적립 등 대비책을 마련해 달라”고 주문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인사]

    ■헌법재판소 ◇사무처 <겸임>△공보관(겸 공동부 부장연구관 총괄) 배보윤<2급 승진>△심판사무국장 김성수<국장 신임>△정보자료국장 황병일<3급 승진>△헌법재판소장 비서관 김희△인사관리과장 김기호△자료총괄과장 윤용오<과장 전보>△기획감사과장 장유식△심판민원과장 전득환△심판사무과장 하정수△심판제도과장 전상보△도서정보과장 남궁황△국방대 파견 이성환△통일교육원 파견 최준수<과장 신임>△홍보담당관 이영일△국제협력과장 신승훈<4급 전보>△재판관 비서관 윤성진 하태진△홍보담당관실 이범원△인사관리과 정영주<4급 승진>△박민수 ■법무부 ◇4급 <승진>△법무부 소년과 윤용범△서울보호관찰소 관찰과장 김기환△대전보호관찰소 관찰과장 심선옥△서울소년원 교무과장 이용호△대구소년원 교무과장 정성수△대구소년원 분류보호과장 이영미△대전소년원 분류보호과장 박종국△광주소년원 교무과장 서진남△서울소년분류심사원 분류심사과장 김세훈<전보>△법무부(국방대 파견) 황진규△서울동부보호관찰소장 정택현△서울남부보호관찰소장 최종철△의정부보호관찰소장 양봉환△인천보호관찰소 부천지소장 김시종△수원보호관찰소 안산지소장 노근성△수원보호관찰소 천안지소장 노일석△광주소년원장 이영호△제주소년원장 유병택△서울소년분류심사원 안산청소년비행예방센터장 김택수△대전보호관찰소 행정지원과장 홍정원△대구보호관찰소 행정지원과장 배종상△부산보호관찰소 행정지원과장 최성학△광주보호관찰소 행정지원과장 이은한△서울소년원 행정지원과장 손세헌△부산소년원 교무과장 박준재△부산소년원 분류보호과장 윤일중△광주소년원 분류보호과장 김양곤△대전소년원 교무과장 이상운 ■해양수산부 △장관정책보좌관 김희곤 이창호△장관 비서실장 이경규△창조행정담당관 권순욱△항로표지과장 김영소△부산지방해양수산청 선원해사안전과장 최국일△울산지방해양수산청장 김준곤△동해지방해양수산청장 공평식△포항지방해양수산청장 윤석홍△국립해양조사원 해도수로과장 임채호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장 강경환△세계유산팀장 남상범 ■산림청 △산불방지과장 박도환△산사태방지과장 이용권△산림복지시설사업단 기획과장 황인욱△춘천국유림관리소장 김만제△북부지방산림청 산림재해안전과장 한영철△남부지방산림청 산림재해안전과장 강성철△산림청 장용진 ■국립산림과학원 △연구기획과장 구교상△산림생태연구과장 김경하△화학미생물과장 이성숙△산림생산기술연구소장 성주한 ■가스안전공사 ◇실장△기획조정 탁송수△홍보 이문호◇처장△인재경영 김병주△행정지원 장석봉△석유화학진단 노오선△산업시설진단 고영규◇지역본부장△부산 장재경△인천 양해명△대전충남 정환규△강원 오병생△충북 김한국△전북 임호석◇지사장△서울서부 문재석△서울동부 성종규△부산북부 손을식△경북동부 이제관△전남서부 강봉구△경기서부 오복현△경남서부 정원기 ■한국전력 ◇1(을)직급 <본사>△감사실 최병운△홍보실 조기형△에너지신사업단 안규선 임낙송△기획처 이경숙△전력시장처 백선호△경영개선처 이정복 전상귀△재무처 진장호△KINGS파견 조성인△노무처 박형환△자재처 이종우△자산관리처 강덕원△영업처 신기정△전력수급처장 이재우△배전계획처 이준호△배전운영처 이종환△상생협력처 유현호△민원대책처 김준식△기술기획처 하동혁△ICT기획처 박장범 김용배△품질경영처 김영성△계통계획처 김태옥△송변전건설처 이정원 전석주△송변전운영처 김태익△해외사업개발처 문형일△해외발전기술처 이상국 김재하△정보기술처 한상태 신중진 ■전력거래소 △시장개발처장 김홍근△제주지사장 이건웅△전력경제연구실장 조강욱△시장감시실장 손윤태 ■세계일보 △광고국 부국장 박강수 ■경기대 △총무처장 문기동 ■하나금융지주 ◇상무 승진△감사실 최고감사책임자 이후승 ■KEB하나은행 ◇부행장 승진△자산관리그룹 박종영△글로벌사업그룹 유제봉(하나금융지주 최고글로벌전략책임자 겸임)△기업고객지원그룹 윤규선△영남영업그룹 윤석희△경영지원그룹 황인산◇전무 승진△영업지원그룹 강성묵△자금시장그룹 강창훈△IT통합지원단 김재영△변화추진/대외협력본부 안영근(하나금융지주 최고변화경영책임자 겸임)△리테일사업본부 이형일△강남서초영업본부 이호성△부산영업본부 정춘식△리스크관리그룹 황효상(하나금융지주 최고리스크관리책임자 겸임)◇본부장 승진△충남영업본부 강태희△외환본부 김선규△PB사업본부 김성엽△세종충북영업본부 김인석△부산울산영업본부 김화식△제주영업본부 문상도△구로영업본부 박세걸△인천영업본부 박의수△영업지원본부 박종진△송파영업본부 박하용△고객보호본부 백미경△강서영업본부 성만용△부천안양영업본부 송여익△HR본부 오태균(하나금융지주 최고인사관리책임자 겸임)△글로벌사업그룹 소속 윤규섭(길림은행 부행장 내정)△대전영업본부 겸 충청정책지원부 윤순기△미래금융본부 이병렬△글로벌사업그룹 이상용(BNB 하나 뱅크 은행장 내정)△경영기획그룹 이승열△수원안산영업본부 정석화◇부행장 전보△리테일고객지원그룹 김정기◇본부장 전보△글로벌사업그룹 강용득△연금사업본부 박병규△업무지원본부 서병찬(하나금융지주 최고운영책임자 겸임)△용산마포영업본부 이선환△자금운용본부 이정욱△신탁본부 이진형△검사실장 조성남◇부장 전보△커뮤니케이션부 김재화△홍보부 김호만△사회공헌문화부 정지연 ■하나금융투자 ◇승진 <부사장>△세일즈&트레이딩부문장 이진혁<상무>△PI실담당 정용만△강남WM센터지점장 이만수<상무보>△영남지역본부장 김인규△분당중앙지점장 이성훈△훼미리지점장 송병희△광주지점장 채욱△리테일마케팅실장 양경식△채권금융실장 강순국△M&A실장 이택준◇선임 <부문장>△PIB 전영배△법인영업 조호제△IB 신명호<본부장>△자본시장 이윤형△충청호남지역 윤병군 ■하나생명 △운영총괄 부사장(COO) 주재중 ■하나카드 ◇본부장 승진△리스크관리본부 조태복◇본부장 전보△고객관리본부 손창석△경영전략본부 송종근 ■KB생명 ◇본부장 <신규 선임>△전략사업 이종문△경영기획 오기홍△고객지원 김대중<전보>△FC사업 김세민△BA사업 이병용△영업지원 유재준 ■KB국민카드 ◇전무 승진△미래사업본부 정성호◇상무 신규선임△리스크관리본부 한동욱△지원본부 이인호△IT본부 김영찬◇상무 전보△전략영업본부 이재흥△정보보호본부 이철규 ■KB투자증권 ◇임원 승진 <부사장>△IB총괄 김성현<전무>△기업금융본부장 박성원<상무>△경영지원본부장 조남훈◇신규 임원 <상무>△CIB기획실장 정민규◇승진 <이사>△ECM1팀 이상오△ECM3팀 민정식△DCM2팀 김민수 ■동부증권 ◇임원 승진 <상무>△재경1지역본부 김우상△기획관리팀 홍헌표 ■현대증권 ◇신규 <임원>△경영관리부문장 조성대△IB2본부장 서일영△채권본부장 이병희 ■SK증권 ◇신규 <상무>△채권본부장 이창용 ■신한금융투자 ◇임원 신임 <부사장>△IB그룹 우영웅(그룹 CIB총괄·신한은행 부행장보 겸직)△WM그룹 이창구(그룹 WM총괄·신한은행 부행장보 겸직)<본부장>△스마트사업본부 김형환△기업금융1본부 김종옥△IPS본부 정돈영◇본부장 직무대행△기업금융2본부 이상훈△투자금융본부 서정석 ■대신금융그룹 ◇대신증권 <1급 부서장 승진>△재무관리부 이재우△부동산관리부 이흥탁△업무개발부 김종선△연금사업센터 이영철△컴플라이언스부 구준회△법무지원실 박찬명△심사분석부 이동수△홍콩현지법인 성유열◇대신저축은행 <1급 지점장 승진>△남포동지점 양재달<신규 선임>△준법감시인 정성무◇대신에프앤아이 <이사 승진>△투자1부 이동석△투자2부 전동민◇대신에이엠씨 <이사 승진>△자산관리1부 정진철△자산관리3부 오규택△자산관리6부 이석호 ■한국투자금융그룹 ◇한국투자금융지주 <신임>△부사장 이강행△전무 이용우<상무보 승진>△글로벌리서치실 전민규◇한국투자증권 <임원 전보>△개인고객그룹장 정일문△IB그룹장 김성환<상무보 승진>△해외투자영업부 박태홍△인사부 신현성△전주PB센터 이삼엽△고객센터 한정모△대치PB센터 홍성임<상무보 신임>△IB 2본부장 박종길△프로젝트금융본부장 고연석△퇴직연금본부장 염문걸△부동산투자담당 전태욱△명동PB센터 이재홍<상무보 전보>△투자금융담당 김민규△부동산금융담당 김용식△인수담당 이현규◇한국투자신탁운용 <상무 승진>△CMO·민간투자풀운영본부장(겸직) 김병모△COO·경영기획실장(겸직) 이승현△주식운용본부장 이영석△픽스트 인컴 운용본부장 임광택<상무보 승진>△채널영업본부장·퇴직연금마케팅부문장(겸직) 최태경△경영관리실장 박경선△코어운용본부장 박현준<상무보 신임>△CRO 함정운◇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 <상무보 승진>△경영관리실 금대기◇한국투자파트너스 <투자이사 승진>△투자본부 허진 길영목 김연준△중국본부 왕핑 미쉘◇한국투자캐피탈 <상무보 승진>△경영지원부 김명관 ■동아쏘시오홀딩스 ◇동아쏘시오홀딩스△경영관리본부 전무이사 채홍기△연구본부 전무 손문호△혁신신약연구소 상무 윤태영<이사대우>△경영기획팀 정경운△ERP추진단 정철승△인재개발원 김풍국△국내법무팀 김의권△해외법무팀 김형헌△분자약리연구팀 신준호(연구위원)◇동아에스티 <전무>△연구기획관리실 손미원△생산본부 이주섭△영업본부 김학경△경영지원실 이종완<상무>△학술의약실 신유석△병원사업부 정용승△신약연구소 임원빈<이사대우>△개발지원팀 박인수△개발기획팀 전철수△임상2팀 오태영△달성공장 양호준△종합병원사업부 조규홍△서울4지점 우광욱△경기3지점 정해룡△강원지점 김승주△제품개발연구소 장선우(연구위원)◇동아제약△박카스사업부 상무 박정우<이사대우>△달성공장 김진구△약국1지점 김용운◇동아오츠카△커뮤니케이션실 상무 이진숙<이사대우>△경영전략팀 권도균△신유통SU 홍성호◇용마로지스△영업본부 상무이사 금중식△운영본부 상무 이종철◇에스티팜△올리고연구부 전무 정경은△합성1연구부 전무 김경진△경영지원실 상무 이동렬△CMC실 이사대우 최경은◇수석△관리부 상무 윤경렬 강호진△총무팀 이사대우 손효진◇엠아이텍△총무팀 이사대우 권오길 장철호
  • 규제 뽑고 7개월 만에… ‘차이나머니’ 잡았다

    규제 뽑고 7개월 만에… ‘차이나머니’ 잡았다

    우여곡절 끝에 경기 화성시 신외동 송산그린시티 유니버설스튜디오 조성사업(조감도)이 확정됨으로써 관광객 유치와 일자리 창출, 관련 산업 발전이 기대된다. 다만 5조원에 이르는 사업비를 확보하는 게 과제로 남았다. 이 사업은 2009년 ㈜롯데자산개발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추진했으나 외국인투자기업요건을 충족시키지 못하고 2012년 9월 토지 매매 계약도 성사되지 않아 무산됐다. 한국수자원공사는 단순히 비싼 가격으로 부지를 매각하는 데만 신경 썼고 사업 참여자 역시 싼값에 부지를 매입하려는 욕심을 부리다가 사업이 지지부진해졌다. 하지만 정부가 2014년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과감한 인센티브를 주는 등 국제테마파크 유치를 다시 추진한 데 이어 지난 5월 테마파크 사업부지 계약에 제약이 따랐던 산업입지 및 개발에 관한 법률도 개정, 사업자 참여를 끌어냈다. 공공기관이 컨소시엄에 참여한 것은 초기 사업 추진을 공공기관이 이끌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해석된다. 그만큼 사업의 불확실성이 사라졌다는 의미를 갖는다.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USK 컨소시엄에는 중국 기업이 최대 주주로 참여한다. 두 기업이 23.5%를 출자해 최대 지분을 쥐고 있다. 이 밖에 유니버설코리아, 수자원공사, 국책은행 1곳, 지방자치단체 등이 주요 주주로 참여했다. 2016년 문을 여는 상하이디즈니(1.16㎢)보다 부지가 4배 가까이 넓다. 다른 유니버설스튜디오와 달리 이곳에는 한류테마센터가 건립된다. 케이팝, 한류드라마 등을 주제로 공연, 이벤트 등이 이뤄지는 엔터테인먼트장으로 내국인은 물론 한류 팬을 끌어들이는 데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워터파크와 콘도미니엄, 골프장 등을 지어 즐기고 떠나는 관광지가 아닌 체류형 관광단지로 조성되는 것도 특징이다. 경제 효과도 클 것으로 보인다. 수자원공사는 중국 기업이 참여함에 따라 중국인 관광객 유치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외국인 관광객이 현재보다 약 10%(연 140만명) 이상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일자리 창출 효과는 건설기간 동안 약 7만 6000명, 운영기간 동안 연간 약 4만 8000명이 예상된다. 생산유발 효과는 건설기간 동안 15조원, 운영기간 동안 연간 약 6조원이 기대된다. 1700여만평에 이르는 그린시티 부지 매각도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된다. 사업 추진을 위한 자본 확보가 과제로 남는다. 1단계 사업에 3조 3000억원 등 모두 5조원이 투자될 예정이다. 이번 컨소시엄에 참여한 기관이 확보한 자금은 8500억원, 나머지는 금융기관과 기관 등의 추가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 최계운 수공 사장은 “추가 참여 의사를 비친 국내 금융기관과 기업이 늘고 있다”면서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화성시,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특별 사업단을 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열린세상] 관광산업의 패러다임 전환이 절실하다/김용환 문화관광연구원 석좌위원

    [열린세상] 관광산업의 패러다임 전환이 절실하다/김용환 문화관광연구원 석좌위원

    세계 각국은 더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려고 무한경쟁 중이다. 세계여행관광협회(WTTC)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관광시장 규모는 7조 6000억 달러로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9.8%를 차지했고 1억 500만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했다. 그뿐만 아니라 앞으로 10년간 연평균 3.8%씩 성장해 2024년에는 전 세계 GDP의 10.5%와 고용의 10.7%를 점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금 세계 각국은 관광산업을 미래 먹거리와 청년 일자리를 위한 국가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진력 중이다. 우리 정부도 관광산업을 부가가치 창출과 일자리 확대의 핵심으로 인식하고 관광산업 육성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관광진흥법 개정으로 학교환경위생정화구역 내에서도 관광호텔을 건립할 수 있게 됐으니 1980년대 말 관광산업이 과소비와 호화 낭비의 주범으로 몰려 여신 규제를 받던 시절과는 천양지차(天壤之差)다. 이렇듯 관광 정책이 근본적으로 변화된 이면에는 중국인 관광객(유커) 급증이 있다. 2010년 이후 한국을 찾는 유커는 매년 100만명가량 증가해 왔다. 앞으로도 해외 관광에 나서는 중국인은 지금보다 4배가량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리적 근접성, 문화적 동질성, 한류 등 우리의 관광경쟁력을 제대로 활용한다면 관광 산업을 한 단계 발전시킬 좋은 기회임이 분명하다. 그럼에도 걱정이 앞선다. 세계경제포럼(WEF)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관광경쟁력은 2013년 25위에서 지난해에는 29위로 하락한 반면 일본은 9위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우리나라를 찾는 해외 관광객이 1420만명으로 일본보다 많았으나 올해에는 2009년 이후 지속됐던 양적 우위도 역전될 것으로 보인다. 일본 정부는 연간 1조엔 이상 지출하고 있는 유커를 적극 유치하고자 민간의 빈집을 활용한 숙박시설 확충 방안을 추진해 일석이조의 효과를 노리고 있다. 유커의 한국 관광에 대한 만족도가 높지 않은 상태에서 중국의 소득 수준이 높아지면 높아질수록 우리 시장이 일본에 잠식당할 가능성이 크다. 그렇다면 지금 우리는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서 대응해야 할까. 관광 정책의 패러다임을 지금이라도 과감하게 전환해 관광 산업의 고부가가치화, 다양화, 융복합화를 도모해야 한다. 논어에 근자열 원자래(近者悅 遠者來)라는 말씀이 있듯 내국인 수요가 전제돼야 지속 가능하고 안정적인 외국인 수요도 생긴다. 우리가 케이팝과 K드라마를 외면했다면 지금처럼 세계인들이 즐기는 케이팝과 K드라마는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다. 관광산업 지원에 대한 정부의 인식 전환도 필요하다. 그동안 관광산업은 부동산 개발의 일부로 이해돼 왔다. 산업은행의 정책 자금은 아직도 제조업 등에 집중되고 있고, 시중은행으로부터의 대규모 여신이 용이하지 않은 상태에서 관광산업 재원 조달은 사업단위 회원권 분양, 제2금융권의 프로젝트 파이낸싱을 통해 이뤄져 왔다. 관광진흥개발기금은 사업당 20억원 내외의 소액 융자가 주를 이루고 있다. 이렇다 보니 장기 투자나 대규모 융복합 사업에 대한 민간 투자는 거의 이뤄지지 못했다. 운영 노하우는 낙후됐으며 고비용·저생산성 구조가 고착화됐다. 이런 상황에서 관광 산업을 국제경쟁력을 갖춘 전략산업으로 키우려면 규제 완화와 함께 산업은행의 장기 정책자금 지원, 주변 교통 인프라 확충, 운영인력 육성, 정부 연구개발(R&D) 예산의 0.5% 미만인 관광 R&D 비중확대 등이 종합적으로 이뤄져야 한다. 특히 우리나라의 높은 지가 수준을 고려할 때 토지에 대해서는 수출용 제조업에 준하는 정부 지원을 검토해야 한다. 우리의 경쟁국인 일본, 싱가포르, 홍콩, 중국은 고용창출 효과가 큰 대단위 관광산업에 대해서는 25~50년 무상으로 토지를 임대해 주고 있다. 이와 함께 자본 회임 기간이 길고 수조원의 대규모 투자 재원이 요구되는 세계 수준의 대규모 관광사업을 추진하려면 일본, 싱가포르, 홍콩의 예에서 보듯 민간의 창의성과 공공의 안정성이 결합하는 제3섹터 방식의 민관 협동투자가 관광 분야에서도 활성화돼 청년 일자리 창출의 핵심 돌파구가 되길 기대한다.
  • “지금 한국경제 바이플레이션…글로벌 구조조정 휘말릴 수 있어”

    우리 경제가 ‘바이플레이션’ 상황에 처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서비스업 물가는 오르지만 제조업 물가는 하락하는, 이른바 인플레이션(물가 상승)과 디플레이션(물가 하락)이 공존한다는 것이다. 글로벌 디플레이션 환경에서 한국도 구조조정 회오리에 휘말릴 수 있다는 경고다. KDB대우증권이 22일 내놓은 ‘바이플레이션과 구조조정’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몇 년간 우리나라의 공공요금, 주택, 생필품 등의 물가는 오르는 반면 제조업 분야의 물가는 급격히 떨어지고 있다. 2011년 8월 이후 철도와 도로운송 물가지수는 각각 연평균 5.5%, 4.6% 올랐다. 주택 전세 지수가 3.9%, 설탕 등의 품목이 3.7% 올라 물가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TV와 스마트폰은 각각 11.4%, 3.9% 내리는 등 공산품 물가는 대체로 하락했다. ●생필품 물가 오르고 제조업 물가 떨어져 제조업 분야에서 디플레이션이 나타나는 배경에는 생산자 물가 하락이 있다.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5개월 연속 하락하면서 5년 7개월 만에 최저치를 경신했다. 연간으로는 3년 연속 하락세다. 유가와 원자재 가격 급락이 금속제품, 전기·전자기기, 석탄·석유제품 등 가격의 연쇄 하락으로 이어졌다. 국제 유가 하락은 비교적 최근인 지난해부터 본격화됐지만 구리 등 대부분의 원자재 가격은 2011년 이후 하락세를 지속했다. 이로 인해 원자재 수출국의 경기가 둔화됐고 관련 투자가 감소했다. 전 세계 교역량이 줄어들면서 경기가 둔화되고 다시 원자재 가격이 내려가는 악순환이 생겼다. ●기업간 인수합병 등 거쳐야 해결 가능 이런 악순환 고리에서 가장 큰 역할을 담당한 것은 중국의 성장 둔화다. 문제는 중국의 총수요를 대체할 국가가 없다는 점이다. 결국 지금의 디플레이션 위기는 기업 간 인수합병 등 구조조정을 거쳐야만 해결된다는 전망이 나온다. 김학균 KDB대우증권 투자분석부장은 “공급자의 축소를 통해 수요와 공급을 맞춰 가는 것이 자본주의의 자정 작용이지만 이 과정은 고통스러울 것”이라며 “내년 글로벌 경제의 화두가 될 구조조정에 한국도 휘말릴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막내린 美 제로금리 시대] ‘화약고’ 기업부채

    [막내린 美 제로금리 시대] ‘화약고’ 기업부채

    “가계빚은 아니할 말로 집이라는 담보라도 있지요. 기업빚은 (가계보다) 훨씬 덩치가 크고 이렇다 할 담보도 없습니다. 구조조정을 정말 서둘러야 합니다.” 요즘 매일같이 살얼음판을 딛는 심정으로 국제 금융시장을 들여다보고 있는 김익주 국제금융센터 원장의 얘기다. 경제관료 출신인 김 원장은 “시장을 모니터링하고 있으면 일각이 여삼추라는 초조함에 밤잠을 설친다”고 말했다. 미국이 이미 금리를 올리기 시작했고 중국 경기는 둔화세가 뚜렷해 더 큰 폭풍우가 몰려오기 전에 방어벽을 단단히 쌓아 둬야 한다는 게 김 원장의 주문이다. 국제 신용평가사인 무디스가 우리나라에 역대 최고 등급인 Aa2를 부여하면서도 구조 개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지 못하면 언제든 강등할 수 있다고 단서를 단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2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영업이익으로 이자도 갚지 못하는 기업(한계기업)의 수는 지난해 말 기준 3295개다. 외부감사 대상 기업의 15.2%다. 이 가운데 73.9%(2435개)는 2005년부터 2013년 사이에도 한계기업으로 분류된 적이 있는 ‘좀비기업’이다. 금리가 오르면 한계기업의 채권은 부실채권으로 전락해 은행의 건전성을 해칠 수 있다. 국내 기업들의 자금 지원과 수출 업무를 맡고 있는 특수은행의 부실채권(석 달 이상 연체된 고정이하여신)은 2010년 4조 6944억원에서 지난해 7조 5269억원으로 크게 늘어났다. 금융권은 특히 대기업에서 한계기업 비중이 급증하고 있는 점에 주목한다. 여신 규모나 계열사에 미치는 영향 등을 따져 볼 때 중소기업에 비해 그 후폭풍이 훨씬 크기 때문이다. 이명활 금융연구원 기업부채연구센터장은 “최근 기업부채의 문제는 한계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늘고, 특히 우리 경제에 큰 충격을 줄 수 있는 대기업 부채의 위험성이 증가한다는 점”이라며 “중국의 경제성장 둔화와 미국의 금리 인상이 본격화되면서 저금리에 의존했던 한계기업들을 중심으로 부실이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최근 4조 2000억원대의 자금 지원이 결정된 대우조선해양 사태처럼 대규모 부채를 지닌 기업에서 추가 부실이 발생하면 주요 은행들도 타격이 불가피하다. 한 시중은행의 기업 구조 개선 담당자는 “대기업은 대출 채권의 규모가 크기 때문에 한두 군데만 걸려도 은행 수익성에 큰 타격을 입는다”면서 “건설이나 조선 쪽에 물려 있는 은행들은 초긴장 상태”라고 전했다. 금융 당국은 이달 중 수시 신용위험평가를 통해 구조조정 대상 대기업을 가려낼 방침이다. 지난 7월 정기 평가를 통해 이미 35곳을 선정한 데 이어 철강·석유화학·건설·해운 등 4대 취약 업종을 중점으로 추가 선정할 계획이다. 중소기업은 지난달 워크아웃(기업 재무구조 개선 작업) 대상(C등급) 70곳과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 대상(D등급) 105곳을 추려냈다. 조선·운수·철강 등 중후장대형 산업이 중국으로 이전되는 등 국내 산업 지형이 바뀌는 데 따라 정부 주도의 단기적 처방보다는 시장 중심의 구조조정 환경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크다. 김정식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정보기술(IT)이나 전자 등 자본집중 산업으로 패러다임이 변하고 있어 정부의 수혈식 정책금융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정부 입김을 줄이고 자본시장에서의 인수·합병(M&A)을 활성화시킬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박기홍 하나금융경영연구소 기업금융팀장은 주주총회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박 팀장은 “현재 워크아웃의 신청 주체는 기업인데 대개 기업 소유주와 경영자가 동일한 국내 기업의 특성상 기업의 부실이 겉으로 드러날 때까지 숨기는 경우가 많다”면서 “주주들이 기업 경영을 객관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제대로 되지 않을 때에는 선제적으로 구조조정을 주문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경쟁력이 생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中 내년 과잉 부동산 대대적 정리

    중국 정부가 향후 중국의 경제성장 곡선이 ‘V’자형이 아닌 ‘L’자형을 그릴 것이라는 점을 인정하고 내년에 과잉생산과 남아도는 부동산을 정리하는 등 대대적인 공급 개혁에 나서기로 했다. 내년 성장률 목표치는 6.5~7% 사이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21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과 리커창(李克强) 총리 등 최고 지도부가 모두 참석해 나흘 동안 연 중앙경제공작회의가 이날 오전 막을 내렸다. 매년 연말에 열리는 중앙경제공작회의는 다음해의 경제 성장 목표치와 경제 운영 방향을 결정하는 가장 핵심적인 경제 관련 회의이다. 신화통신은 이날 회의에서 내년 5대 경제 목표로 과잉생산 정리, 부동산 재고 적정 관리, 산업 간 레버리지 효과 극대화, 기업 비용 절감, 경영 환경 개선이 제시됐다고 밝혔다. 통신은 특히 “공급 측면의 개혁이 내년 경제정책의 핵심을 이룰 것”이라고 보도했다. 다만, 급격한 경기 하강과 금융 위기를 막기 위해 “재정 적자폭을 넓게 유지하고 금융 정책을 비교적 원만하게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과잉생산 정리를 위해서 빚으로 연명하는 국유기업들의 합병과 청산이 대대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철강·유리 산업 등 그동안 중국 경제의 발목을 잡아온 과잉공급 분야의 기업이 주요 타깃이 될 것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보도했다. 부동산 재고를 털기 위한 방안으로는 농민공의 도시 진입 문턱을 낮추고 이들이 주택을 구입할 수 있도록 자금을 지원하는 방안이 추진될 전망이다. 신화통신은 “부동산 가격을 하향 안정화해 도시 부동산 재고 물량을 해소할 것”이라고 전했다. 올해 경제공작회의가 지난해보다 하루 길어진 것도 이 문제를 논의하는 도시공작회의가 함께 열렸기 때문이다. 공급 개혁의 또 다른 축은 신성장 기업의 경영 공간을 넓혀 주는 것이다. 이를 위해 세금감면, 사회보험료 경감 등을 통해 비용을 줄여 주는 정책이 적극 추진된다. 자본시장 개방도 가속화해 기업의 해외 자본 유치도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회의에 참가한 고위 지도자를 취재한 WSJ는 “참가자들이 중국 경제의 침체 속도가 예상보다 빠르고 성장 곡선이 ‘V’자형이 아닌 ‘L’자형을 그릴 것이라는 전망을 인정했다”면서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서비스·소비 산업 위주로 경제구조를 탈바꿈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밝혔다. WSJ는 “내년 성장 목표치는 3월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서 공개되겠지만 2020년까지 6.5%의 성장을 유지한다는 5개년 계획으로 볼 때 6.5~7% 사이에서 결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중국 경제의 경착륙을 막아라“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중국 경제의 경착륙을 막아라“

     “중국 경제의 경착륙을 막아라.”  중국 지도부는 지난 18∼21일 나흘 간 베이징(北京)에서 열린 중앙경제공작회의를 열었다. 내년도 경제정책의 중점방향을 확정한 경제공작회의에는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과 리커창(李克强) 국무원총리, 장더장(張德江)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위원장, 위정성(?正聲)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 전국위원회 주석, 류윈산(劉雲山) 당중앙서기처 서기, 왕치산(王岐山) 당중앙기율위원회 서기, 장가오리(張高麗) 국무원부총리 등 7인의 정치국 상무위원을 비롯해 공산당 중앙위원과 후보위원, 국무원 경제 관련 부처 책임자 및 31개 성·시·자치구의 경제업무 총괄 책임자가 전원 참석, 열띤 토론을 벌였다. 공작회의는 미국 금리인상 등 날로 악화되는 글로벌 경제환경에 적절하게 대처함으로써 경제의 경착륙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점에 초점을 맞추고 공급측 개혁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공급측 개혁은 신창타이(新常態·뉴노멀) 경제 상황에서 중국이 세계 경제와 국내 경제 변화에 적응하고, 지속적 발전을 유지하도록 하는 중요한 개혁작업이 될 전망이다. 따라서 대내적으로는 만성 적자에 시달리는 한계기업, 다시 말해 ‘좀비기업’을 과감히 퇴출시키고 공급 과잉으로 경쟁력이 없어진 산업군을 전면 재수술한다는 게 주요 내용이다. 대외적으로는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 및 해상 실크로드)’ 전략에 따라 중국 시장의 개방 속도에 탄력을 붙이고 존폐 기로에 선 국유기업들 간의 합종연횡은 물론 외국 자본 유치도 활기를 띨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지도부는 이를 위해 ▲공업생산능력의 첨단화, ▲재고 정리, ▲부채 축소, ▲기업비용 절감, ▲취약부분 개선 등을 2016년도 ‘5대 임무’로 선정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21일 보도했다.  중국 지도부는 회의에서 복잡한 국내외 경제상황을 의식한 듯 2016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구체적으로 제시하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이번 회의에 앞서 16일 중국 인민은행은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6.8%로 예측했다. 올해 성장률은 7%에서 6.9%로 1.0%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날 “마쥔(馬駿) 인민은행 수석 이코노미스트 등이 제작한 조사국 실무보고서에서 내년도 경제성장률을 6.8%로 예상했다”고 전했다. 중국 경제성장률은 올해 1분기와 2분기에는 각각 7%로 집계됐지만 3분기에는 6.9%로 하락했다. 내년 중국 경제가 올해보다 더 나쁠 것이라는 전망이다. 다만 인민은행은 성장률이 소폭 떨어지더라도 경기 전반은 긍정적일 것이라고 예측했다. 마쥔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중국 수출이 올해 감소세를 나타내겠지만 내년에 다시 3.1% 증가하며 기존의 수출 증가세를 회복할 것”이라면서 “고정자산투자는 올해와 내년 각각 10.3%와 10.8% 증가해 경제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부동산시장도 점진적이고 안정적인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국무원 소속 싱크탱크인 사회과학원은 내년 성장률이 6.6%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내년 중국의 성장률을 6.6~6.8% 수준으로 전망하고 중앙은행이 지속적으로 돈을 푸는 통화 정책을 유지할 것이라고 진단했다.사회과학원은 중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내년 2.1% 정도로 올라가 2014년 중반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다만 생산자물가지수(PPI)는 당분간 디플레이션 상황을 빠져나오긴 힘들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주식시장은 3200~4000선에서 움직이는 상하이종합지수가 완만하게 상승하는 모습을 나타내고, 내년에 대규모 성장촉진 대책을 발표하지는 않겠지만 재정지출이 확대돼 재정적자 폭이 커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사회과학원 산하 전략연구원과 도시경쟁력연구센터는 3일 “내년 2분기 이후 중국 부동산 가격이 폭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부동산 시장의 회복 기초가 불안하고 변동 리스크가 비교적 크며, 대도시와 중소형 도시간 양극화 추세가 심각하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중국 인민대 산하 국가발전과 전략연구원도 지난달 발간된 ‘2015~2016년 중국 거시경제 전망 보고서’를 통해 “2016년은 중국 경제가 지속적이고 심화된 하락을 경험하는 한해가 되고 최근 수년 가운데 가장 어려운 한해가 될 것”이라면서 내년 성장률이 6.6%대로 주저앉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보고서는 또 “전세계 경제 발전 상황, 중국 부동산, 채무, 신 산업 발전 주기 및 정치상황 등 복합적인 요인을 종합해보면 내년 중국 경제는 발전의 마지노선을 탐색하게 되고 3~4분기쯤에 바닥을 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통화정책의 경우 현재의 ‘온건함을 바탕으로 한 미세조정’에서 ‘적절한 완화’로 전환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올해 성장률은 6.9%로 전망했고, 중국 거시경제의 회복은 2017년 후반기에 나타날 것으로 예측했다. 올해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보다1.4% 상승하는데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 올해 목표치는 3.0%였고, 지난해 상승률은 2.0%였다. 이로써 인민은행이 추가로 금리인하를 나설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다. 연구를 주도한 류위안춘(劉元春) 원장은 “2015년은 중국 경제가 고속성장을 끝내고 ‘중속 성장’ 시기인 ‘뉴노멀’시대에 진입한 첫 해였던 만큼 전면적인 어려움을 겪은 한해였다”면서 “거시 경제구조의 분화와 미시적인 변화가 심화됐고 변동성마저 가중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2016년 중국 경제는 불확실성이외 2가지 위기를 직면할수 있다”면서 “미시적인 주체로 인한 거시 경제의 내생(內生)적 요소의 하락과 여러가지 ‘거품’ 요소로 인한 충격과 체계성 위기”라고 분석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美 금리 인상 이후] 中경제 주춤 틈타… ‘팍스 아메리카나’ 부활하나

    [美 금리 인상 이후] 中경제 주춤 틈타… ‘팍스 아메리카나’ 부활하나

    미국이 ‘제로금리’ 시대를 끝내고 나 홀로 긴축에 나서면서 세계 경제의 변화도 불가피해졌다. 미국의 긴축으로 신흥국발(發) 경제 위기가 재현될 것이라는 우려가 많지만, 글로벌 경제의 심장인 미국의 경기 회복과 함께 ‘팍스 아메리카나’가 재현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지난 17일 금리 인상을 단행한 것은 경기 회복에 대한 확신이 섰기 때문이다.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10월 10.0%까지 치솟았던 실업률은 지난달 5.0%까지 떨어졌다. 사실상 완전 고용에 이르렀다. 완전 고용 상황이 지속되면 기업은 투자를 확대하고, 가계도 소비를 늘린다. 물가상승률이 1.3%로 목표치(2.0%)에 미치지 못했지만, 미국은 점진적으로 오를 것으로 기대한다. 국제통화기금(IMF)은 2011년 1.6%에 그쳤던 미국의 경제성장률이 올해 2.6%, 내년에는 2.8%까지 올라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반면 지난해 3.4%였던 세계 경제성장률은 올해 3.1%로 나빠질 것으로 보고 있다. 유럽의 경기 회복세가 한풀 꺾이고 중국의 성장이 둔화된 상황에서 미국의 부활이 글로벌 저성장 탈출을 주도할 가능성이 있다. 하준경 한양대 경제학부 교수는 18일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미국이 침체됐을 때 중국이 성장을 이어가며 격차를 좁혔지만 지금은 거꾸로 됐다”며 “미국이 지속적으로 성장한다면 팍스 아메리카나 같은 영향력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미국의 금리 인상으로 신흥국이 직면할 자본 유출은 세계 경제에 ‘퍼펙트 스톰’으로 작동할 수 있다. 신흥국 통화가치의 급락 조짐도 곳곳에서 나타난다. 자본 유출을 막으려면 신흥국도 기준금리를 끌어올려야 하지만 기초체력이 취약한 일부 신흥국의 경우 국가 부도를 걱정해야 한다. 1990년대 후반 아시아 금융위기도 미국의 금리 인상에서 비롯됐다.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최근 전문가 6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58%가 ‘5년 내 다시 제로금리로 돌아갈 것’이라고 전망한 것도 이 때문이다. 오태동 NH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미 연준은 원래 자국 사정을 고려해 통화정책을 쓰는데 지난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는 신흥국 부진을 언급하며 금리 인상을 연기했었다”며 “신흥국 위기가 발생하면 금리 인상을 이어가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이어 “달러 강세가 지속되면 미국의 수출이 어려워지는 것도 향후 금리 인상을 제한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의료산업 변화 기대·폐해 우려 ‘교차’

    녹지국제병원 승인 소식을 접한 국내 병원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100% 외국 자본에 의한 투자 개방형 병원 건립으로 의료산업 전체에 긍정적인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나왔다. 18일 한 국립대병원 관계자는 “지금까지 의료산업 활성화에 대한 논의가 많이 있었다”면서 “이번 사례와 같이 해외로부터 투자가 활성화되는 것은 국내 의료의 국제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가져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투자 개방형 병원의 등장으로 의료 분야에 대한 규제가 점차 완화되고 활발한 투자가 이뤄져 의료서비스 질이 향상될 것이라는 지적이다. 또 다른 서울의 한 대형 병원 관계자는 “당장은 큰 영향이 없다고 해도 앞으로 건강보험 체계 변화에 영향을 미칠 것 같다”고 내다봤다.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아 진료비 수준이 높고 제주로 오는 중국인 환자가 주요 타깃이라는 점에서 국내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도 제기됐다. 경기도의 한 사립대병원 관계자는 “내국인 환자가 비싼 돈을 주고 제주까지 가서 치료를 받을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적극적으로 환자를 유치한다고 해도 국내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제주 지역 의료계는 긴장감을 드러내고 있다. 제주의사회와 치과의사회, 약사회, 간호사회 등 의약단체협의회는 최근 기자회견 등을 통해 “국내 의료인은 물론 국내 자본이 외국인 영리 병원의 투자 대열에 합류하는 폐해가 본격화될 것”이라며 “현재 마련된 법, 제도로는 외국인 영리 병원이 어떤 환자를 대상으로 어떤 시술을 하며 얼마의 치료비를 받고 의료행위를 하는지 병원 밖에서 알 수 없고 규제할 근거도 없다”고 지적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경제적 절친 G2 가짜 호황 키우다

    경제적 절친 G2 가짜 호황 키우다

    G2 불균형/스티븐 로치 지음/이은주 옮김/생각정원/460쪽/1만 8000원 최근 미국의 금리 인상을 놓고 세계가 긴장하고 있다. 그 여파는 이미 각국 경제에 가시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고 한국도 예외는 아니다. 미국의 금리 인상을 가장 민감하게 받아들이는 건 역시 G2 국가인 중국일 것이다. 오래전부터 미국과 밀접한 경제 관계를 형성해 온 중국으로선 향후 정책 수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저성장 시대로 접어든 경제상황이 녹록지 않다. 그런데 지금의 미국 금리 인상과 중국의 경제 불안은 이미 예고된 사건일 뿐이라면 어떨까. ‘미국과 중국이 서로 의존하며 가짜 호황을 조장해 왔다.’ 이른바 ‘더블 딥’이라는 용어를 처음 사용한 세계적인 경제학자 스티븐 로치가 신간 ‘G2 불균형’에서 미국과 중국의 해묵은 경제관계를 폭로해 화제가 되고 있다. 미국과 중국이 서로의 편의에 따라 협력적 성장 정책을 추진해 왔으며 지금의 세계 경제는 그 비정상의 협력 관계가 불러온 파행과 다름없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불균형의 관계를 청산하고 새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변한다. 저자에 따르면 미·중의 불균형거래는 중국의 문화대혁명부터 시작됐다. 문화대혁명 이후 중국은 국가 생존전략으로 성장을 택했고 미국도 기존 정치적·경제적 패권을 유지하는 첩경으로 성장을 선택했다. 그 결과 양국은 1970년대 말부터 세계적 ‘생산자’와 ‘소비자’로서 의존성의 늪에 깊숙이 빠져들어 세계경제의 ‘가짜 호황’을 부풀려 왔다. 압축해 말하면 중국의 수출품으로 미국이 소비 파티를 벌여 온 것이다. 미국은 중국의 수출주도형 생산 모형이 가능하도록 세계 최대의 수요 시장을 만들어 줬고 중국은 경제 사정이 나빠진 미국 소비자에게 값싼 제품을 대량 제공했다. 중국은 자산의 잉여자본을 저축이 부족한 미국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투자해 왔다. 잉여자본이 국내에 유입되면 위안화(인민폐) 가치가 상승해 수출경쟁력이 떨어지는 게 불을 보듯 뻔한 일. 자국 통화가치의 급속한 상승을 막기 위해 중국이 축적된 외환을 달러로 표시된 자산에 재투자했다고 볼 수 있다. 저자는 이제 그 불균형 관계의 후유증이 심각한 지경에 이르렀다고 말한다. 미국은 저축과 무역적자, 부채 등의 문제에 시달리고 있고 중국은 과도한 자원 수요와 소득 불평등, 환경침해와 오염의 문제를 놓고 깊은 시름에 빠졌다. “양국의 과도한 의존이 병리적 현상으로 굳어졌고 결국 곪아터진 게 2008년 금융위기다.” 책의 특징은 정치적·군사적 경쟁과 마찰로 인한 파국을 막기 위해 양국이 그간의 왜곡 관계 청산에 하루빨리 눈떠야 한다고 지적한 점이다. 그리고 그 해법은 균형화를 찾는 것이다. 중국이 소비 성장 모형, 미국이 수출·생산 주도 모형으로 전환해 불균형을 해소한다면 두 나라는 새로운 공생 관계를 맺을 수 있다. 중국은 수출과 투자 주도형 성장에서 벗어나 내수를 살리는 경제 전략, 즉 세계의 생산자에서 소비자로 방향을 틀어야 한다고 주장한 반면 미국은 저축을 장려하는 한편 과잉 소비를 근절하고 막대한 재정 적자를 해소하면서 생산자 중심의 경제 전략을 취하라고 주문한다. 이 대목에서 저자는 양국의 대응 태도를 콕 집어 대비시킨다. 중국은 바람직한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지만 미국의 형편은 그렇지 못하다고 지적한다. 중국은 지속 불가능한 ‘제조업 주도 수출 모형’에서 탈피해 ‘내수 진작과 서비스업 주도의 성장 모형’을 골자로 기초 경제 안정화의 새 전략을 채택했다. 반면 미국은 소비 주도형 성장이라는 케케묵은 카드를 움켜쥔 채 헤매고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서 저자는 “중국이 방향을 전환한 시점에서 미국이 계속 ‘소비 파티’에 의존하다가는 더 큰 위기에 직면할지 모른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수출 의존도가 높은 한국이 신경 써 들어야 할 일갈이다. “미국은 허울뿐이던 수출 산업의 내실을 다지고 중국 시장에 대한 접근도 역시 높여야 한다”고 거듭 주장한 저자는 말미에 미국 정부를 향해 이렇게 한마디를 던진다. “자국의 실수를 남의 탓으로 돌리는 미국 정부의 오랜 습성을 타파해야 한다.” 김성호 선임기자 겸 논설위원 kimus@seoul.co.kr 그래픽 김예원 기자 yean811@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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