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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진핑 야심작 ‘일대일로’ 탈퇴한 이탈리아 총리, 직접 만나 오해푼다

    시진핑 야심작 ‘일대일로’ 탈퇴한 이탈리아 총리, 직접 만나 오해푼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신(新)실크로드 구상인 일대일로 사업에서 지난해 탈퇴한 이탈리아의 조르자 멜로니 총리가 중국 방문에 나섰다. 중국 관영언론은 이번 이탈리아 총리의 방문이 미국 대선 결과에 따른 “최악의 시나리오”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일대일로 탈퇴 이후 중국과의 협상에서 이탈리아가 최대한의 성실성을 보여야 한다고 주문했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27일부터 5일간의 중국 방문에 나선 멜로니 총리에게 중국 전기차 관세에 대해 유럽연합(EU) 내에서 다른 목소리를 보여야 할 것이라고 전문가를 인용해 주문했다. 이탈리아는 중국에서 수입되는 전기 자동차에 최대 37.6%의 관세를 부과하려는 EU의 최근 조치를 지지한 바 있다. 중국은 EU 회원국들을 개별 접촉하며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고율 관세를 반대할 ‘우군’을 모으고 있다. 멜로니 총리는 중국 공산당 제20기 중앙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3중전회)가 끝난 이후 중국을 방문한 첫 유럽 지도자다. 지난해 시 주석의 글로벌 역점 사업인 일대일로(一帶一路)를 중국의 간곡한 만류를 뿌리치고 탈퇴한 만큼 이에 대한 오해를 해소하는 것도 방중 목적의 하나다. 당시 멜로니 총리는 중국의 대규모 투자 계획인 일대일로가 이탈리아에 어떠한 이익도 가져다주지 못했다고 지적했다.이탈리아는 중국의 가장 야심 찬 무역 및 인프라 프로젝트인 일대일로에 가입한 유일한 주요 서방 국가로 미국을 비롯한 주요 서방 국가의 강한 비난을 샀다. 멜로니 총리는 일대일로에서 탈퇴하기 전, 전 정부의 참여 결정을 “심각한 실수”라고 밝혔다. 자오준지에 중국 사회과학원 유럽연구소의 연구원은 글로벌 타임스에 “멜로니 총리의 방중은 일대일로 탈퇴에 대한 중국의 유감을 달래고 개인적으로 일부 오해를 해소하기 위한 것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탈리아가 일대일로에서 탈퇴한 건 중국과의 협력을 꺼리거나 멜로니 총리의 정치적 신념 때문이 아니라 당시 미국과 주요 서방 강대국의 엄청난 압력 때문임을 시 주석에게 직접 설명하기 위한 것이라고 봤다. 비록 이탈리아는 일대일로 협정을 갱신하지 않았지만, 중국과의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또한 미국 대선을 앞두고 “최악의 시나리오”에 대비하기 위한 것도 방중 목적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추이홍젠 베이징 외국어대학 교수는 “오는 11월에 미국 대통령이 바뀌면 미국과 유럽의 외교 및 무역 관계가 뒤집힐 수 있어 멜로니 총리로서는 그런 결과에 대비해 손실과 영향을 최소화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지난 집권 1기와 마찬가지로 고립주의 전략을 펼칠 경우 유럽은 중국과의 협력을 통해 미국에 대한 회복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 “일방적 현상 변경 반대”…북중러 견제 재확인한 쿼드 외무장관

    “일방적 현상 변경 반대”…북중러 견제 재확인한 쿼드 외무장관

    미국·인도·일본·호주 등 4개국으로 구성된 안보협의체 쿼드가 29일 도쿄에서 외무장관회의를 열고 북한의 잇따른 탄도미사일 도발을 비난했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과 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상, 페니 웡 호주 외무장관, 수브라마냠 자이샨카르 인도 외무장관은 이날 낮 도쿄에서 쿼드 외무장관회의를 열고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쿼드 외무장관회의는 지난해 9월 미국 뉴욕에서 열린 후 10개월 만이다. 4개국은 공동성명에서 동중국해와 남중국해 등에서 군사력을 강화하는 중국을 겨냥해 “힘이나 위압에 의해 현상 변경을 시도하는 일방적인 행동에 강하게 반대한다”고 했다. 일본 외무성 자료에 따르면 4개국 장관은 북한과 관련해 “안정을 훼손하는 탄도미사일 발사를 비난하며 유엔 안전보장결의에 따른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약속을 재확인했다”고 했다. 특히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 실현을 위한 약속을 확인하고 아세안의 인도·태평양 전략인 ‘인도·태평양에 대한 아세안의 관점’(AOIP)에 대한 지지 의사도 재확인했다. 이처럼 쿼드를 비롯해 최근 인도·태평양 지역의 소규모 다자체제 안보협력이 활발해지면서 사실상 북중러를 견제하기 위한 ‘아시아판 나토 창설’로 확장되는 것 아니냐는 주장도 중국 중심으로 제기되고 있다. 다만 박원곤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는 “미국의 구상은 소규모 다자체제를 통해 네트워크를 촘촘히 하고 최대한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의도이지 나토처럼 공동 방어 체계, 집단지도 체제를 지향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확대 전망을 경계했다. 미일 밀착에 따른 러시아 견제도 강화하고 있다. 지지통신에 따르면 일본 방위성은 전날 항공자위대가 보유한 지대공 미사일 패트리엇 약 30억엔(270억원)어치를 미군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일본 정부가 2014년 방위 장비 이전 3원칙을 제정한 이후 살상 능력이 있는 무기를 수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일본 정부는 살상 능력이 있는 무기와 탄약을 수출하더라도 전투가 진행 중인 국가에 해당 장비를 재이전하는 것을 금지했다. 하지만 일본 정부의 방침과 달리 미국은 기존에 보유한 패트리엇을 우크라이나에 지원하고 일본으로부터 받은 무기를 일본과 인도·태평양 지역 재고 보충에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사실상 일본이 간접적으로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 것이나 다름없게 된다.
  • “일개 석주는 아무 힘 없어…성공은 하늘에 맡긴다” 폭탄 의거 독립운동가 나석주 편지 7점 첫 전시

    “일개 석주는 아무 힘 없어…성공은 하늘에 맡긴다” 폭탄 의거 독립운동가 나석주 편지 7점 첫 전시

    국립중앙박물관은 제79주년 광복절을 기념해 독립운동가 나석주(1892~1926)의 편지 7점을 처음으로 일반에 공개한다. 박물관은 26일 상설전시관 대한제국실에서 여는 ‘독립을 향한 꺼지지 않는 불꽃, 나석주’ 전시에서 나석주가 김구(1876~1949)에게 쓴 편지 2점, 의열단 동지인 이승춘(이화익·1900~1978)에게 쓴 편지 4점, 황해관(황익수·1887~?)에게 쓴 편지 1점을 선보인다. 박물관 소장품인 편지들은 기존 연구 논문에서 내용이 소개된 적은 있으나 실물이 일반에 공개된 사례는 없다.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나석주 의사의 의거 준비 과정과 ‘서른네 살을 일평생으로 마치길 작정’한 그의 결연한 각오를 확인할 수 있다. 나석주는 1921년 상하이로 망명해 대한민국 임시정부 경무국에서 김구의 측근으로 활동하며, 의열단 투쟁에 가담했다. 1926년 12월 28일 서울 한복판에 있는 조선식산은행과 동양척식주식회사에 폭탄을 던지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일본 제국주의의 식민 지배에 항거하는 뜻을 세상에 알리고자 한 의거였다. 1925년 7월 28일 작성한 ‘폭탄 투척 의거 계획을 김구에게 알리는 편지’는 나석주가 서울에서의 폭탄 투척 의거 계획을 김구에게 알리고 의거에 대한 지지와 비밀 유지를 당부하는 내용이다. 황해도 출신인 나석주는 십 대 시절 황해도 지역에서 교육 활동을 펼치던 김구와 처음 만나 일생 인연을 이어갔다. 8월 4일 ‘폭탄 투척 대상을 정해 이승춘에게 알리는 편지’에선 동양척식주식회사와 식산은행 두 곳을 알린 뒤 “일개 석주는 아무 힘이 없으니까 정성껏 하기로 결심하고 성공, 성공하는 것은 하늘에 맡깁니다”고 적었다. 이어 8월 25일 편지에선 ‘중국에서 동분서주하다가 무심하게 죽기보다는 차라리 본국에 가서 몸값이나 하고 죽겠다’며 결연한 각오를 드러냈다. 이 외에도 그의 편지에는 폭탄과 권총을 구했다는 보고, 귀국 배편을 구하기 위해 애쓰는 과정, 귀국 자금 부족에 대한 어려움을 토로하는 내용 등이 담겨 있다. 편지 7점의 전체 원문 사진과 풀어쓴 내용은 전시실에 비치된 태블릿 PC로 확인할 수 있다. 김재홍 관장은 “조국의 독립을 염원하며 목숨을 바친 한 독립운동가를 기리고 광복의 의미를 되새겨보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한편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태극기인 ‘데니 태극기’(보물)도 대한제국실에 다시 한번 전시된다. 고종이 외교 고문이었던 미국인 오언 데니(1838~1900)에게 하사한 태극기이다. 전시는 10월 9일까지.
  • 파리 잡았다가 안구적출한 남성… “눈에 손 대지 말고 소독해야”

    파리 잡았다가 안구적출한 남성… “눈에 손 대지 말고 소독해야”

    얼굴에 앉은 파리를 맨손으로 때려잡았다가 한쪽 눈을 제거한 중국 남성의 사연이 네티즌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5일 현지 매체를 인용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광둥성 선전시에 거주하는 우(吳)모씨는 최근 자신의 주위를 맴돌던 파리가 왼쪽 눈꺼풀에 내려앉자 손으로 때려죽였다. 자신도 모르게 파리를 잡은 손으로 눈을 비빈 우씨는 그로부터 한 시간쯤 후 왼쪽 눈에 심한 통증을 느꼈다. 왼쪽 눈은 빨갛게 부어올라 있었다. 우씨는 병원을 찾았고 처음엔 계절성 결막염 진단을 받았다. 그러나 약을 복용했음에도 상태는 악화했고 시력도 급격히 나빠졌다. 다시 병원을 방문한 우씨에게 의사는 세균 감염 진단을 하고 세균이 뇌로 퍼지기 전에 왼쪽 안구를 제거해야 한다고 말했고, 결국 우씨는 안구 적출 수술을 선택했다. 우씨가 잡은 곤충은 알고 보니 보통 파리보다 작은 나방파리였다. 배수구나 욕조, 싱크대 같은 어둡고 축축한 곳에서 자주 발견되며 많은 세균을 옮기는 곤충으로 알려져 있다. 중국에서는 파리로 인한 감염 사례가 종종 발견된다. 2018년에는 중국 산둥성 97세 할머니가 상처 부위에 앉은 파리로 인해 2차 감염을 겪은 사례가 보고된 바 있다. 전문가들은 “파리와 같은 곤충이 눈 근처로 날아올 때는 잡지 말고 쫓아낸 뒤 닿은 부위를 깨끗한 물이나 식염수로 소독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또 “욕실, 주방, 화장실 등을 깨끗하고 건조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 [김영익의 경제 통찰] 미국이 보호무역주의에 앞장선 이유는

    [김영익의 경제 통찰] 미국이 보호무역주의에 앞장선 이유는

    오는 11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압력이 더 커지고 있다. 특히 당선 확률이 높아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중국산 자동차에 100% 이상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했다. 자유무역으로 세계경제 질서를 주도했던 미국이 보호무역주의에 앞장서고 있는 이유는 어디에 있는가? 그에 대한 답을 세계 최고의 헤지펀드 회사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의 설립자인 레이 달리오의 견해에서 찾을 수 있다. 달리오는 저서 ‘변화하는 세계 질서’(2021)에서 제국의 흥망성쇠 과정을 7단계로 구분했다. 1단계에서는 한 국가가 세계의 새로운 질서를 설정한다. 2단계 가서는 평화와 번영 속에 경제가 높은 성장을 한다. 이 단계에서 부채는 늘지만 자원은 생산성이 높은 곳에 투자된다. 3단계에 가서는 부채가 대폭 증가하고 경제성장과 자산가격 상승으로 그 나라의 부(富)가 큰 폭으로 늘어난다. 그러나 4단계에 접어들면 부채에 의한 성장의 한계가 드러나면서 자산가격의 거품이 붕괴되고 경제성장률도 크게 떨어진다. 이에 대응해 정책 당국은 대규모로 돈을 찍어내 신용공급을 늘려 경기를 부양하는 5단계에 접어든다. 6단계에 가서는 통화정책으로 경기 부양의 한계에 직면하면서 경제주체 간 갈등이 심화하고 혁명이나 내전이 일어난다. 7단계에 가서는 부채 재조정이나 새로운 정치 세력의 등장으로 새로운 질서를 모색한다. 현재 미국은 어느 단계에 있을까? 제2차 세계대전 종료 후 미국은 민주주의에 기반한 인권과 법치주의라는 이데올로기로 세계의 새로운 질서를 정립했다(1단계). 1990년대에는 미국 경제가 높은 생산성을 바탕으로 호황을 누렸다(2단계). 특히 1996~2000년에는 정보통신 혁명으로 노동생산성이 그 이전보다 2배 정도 늘면서 미국 경제가 고성장과 저물가를 동시에 달성했다. 이 기간 경제성장률은 연평균 4.3%로 매우 높았는데 개인소비지출 물가상승률은 1.7%에 그쳤다. 이를 일부 경제학자들이 ‘신경제’ 혹은 ‘골디락스 경제’라 극찬하는 가운데 자산가격이 급등하는 등 미국의 부가 대폭 증가했다(3단계). 그러나 이 과정에서 부채가 큰 폭으로 늘었다(4단계). 미국의 민간과 정부를 포함한 총부채가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989년 234.2%에서 2000년 289.5%로 증가했다. 2020년 2분기에는 일시적으로 그 비중이 400%를 넘었다. 그러나 2000년 정보통신 혁명의 거품이 붕괴했고 2008년 금융위기와 2020년 코로나19로 미국 경제는 극심한 경기침체에 빠졌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연방준비제도이사회는 대규모로 돈을 풀어 대응했다(5단계). 한 나라의 실물경제(명목 GDP)에 비해 통화(M2)가 얼마나 풀렸는지 나타내는 대표적 지표가 마셜 케이(=M2/명목 GDP)다. 2000년 0.47이었던 마셜 케이가 2010년 0.57, 2020년에는 0.87로 급증했다. 돈을 풀어 경제위기를 극복한 셈이다. 돈으로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순 없다. 돈을 많이 푼 결과 물가상승률이 높아졌다. 주식과 부동산 등 자산가격이 급등하는 가운데 부의 불균형이 확대됐다. 무엇보다도 국민 사이에 가치의 격차가 커졌다(6단계). 지난 46대 대통령 선거에 불만을 품은 트럼프 지지자들의 의사당 난입 사건은 미국 패권주의의 상징인 자유 민주주의를 후퇴시켰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의사당을 ‘자유의 성체’라 했다. 그런 의사당에서 깨진 유리창은 미국 민주주의 후퇴로 역사에 기록될 것이다.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가치의 격차는 더 벌어지고 있다. 최근 ‘트럼프 피격’ 사건도 크게 보면 그 가운데 하나일 것이다. 달리오는 지난달 칼럼에서 미국에서 내전이 발생할 확률이 50%를 넘어서고 있다는 극단적 진단까지 내놓았다. 세계 패권을 이끌었던 법치 기반의 자유 민주주의가 미국 내에서 무너지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미국 GDP가 세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00년 30.1%에서 2021년에는 24.3%로 줄었다. 미국의 패권이 상대적으로 축소되는 가운데 세계 곳곳에서 지정학적 문제가 발생하고 미국 중심의 자유무역주의 후퇴는 가속화할 것이다. 김영익 내일희망경제연구소장
  • “푸바오 다시 데려오자” 민원 쇄도에도…서울시 “추진 안해”

    “푸바오 다시 데려오자” 민원 쇄도에도…서울시 “추진 안해”

    중국으로 반환된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를 다시 데려와 달라는 시민 민원이 계속되는 가운데 서울시가 “관련 절차를 추진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23일 서울시는 시민 제안 플랫폼 ‘상상대로 서울’을 통해 “서울시장과 쓰촨 정협 주석 면담 시 우리나라 국민들의 푸바오의 빈자리에 대한 아쉬움을 달랠 방안에 관한 이야기가 있었으나 판다 임대가 추진되고 있지는 않다”고 말했다. 앞서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15일 중국 쓰촨성 톈 샹리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주석과의 면담에서 중국 판다와 관련한 언급을 했다. 당시 오 시장은 “국민들의 공허하고 헛헛한 마음을 채워줄 무언가가 있으면 좋겠다”며 푸바오가 아닌 다른 판다라도 임대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는 취지의 의사를 원론적으로 밝혔다. 이후 상상대로 서울에는 ‘푸바오를 꼭 데려와 달라’, ‘푸바오 귀환 요구’, ‘푸바오를 다시 데려옵시다’ 등의 민원이 다수 접수됐다. 그러나 서울시는 이날 이러한 민원들에 일제히 같은 답변을 달아 판다 임대가 추진되고 있지 않다고 전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오 시장은 당시 면담에서 한국에서의 푸바오의 인기가 얼마나 큰지를 이야기했다”면서 “일종의 덕담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푸바오는 지난 2016년 3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한중 친선 도모의 상징으로 보내온 판다 러바오와 아이바오 사이에서 2020년 7월 20일 태어났다. ‘푸공주’라는 별명까지 생기며 국내에서 큰 사랑을 받은 푸바오는 국내에서 머물다 지난 4월 중국으로 반환됐다.
  • 홍콩 전염병 권위자의 경고 “코로나19 보다 심각한 팬데믹 온다”

    홍콩 전염병 권위자의 경고 “코로나19 보다 심각한 팬데믹 온다”

    코로나바이러스 등 감염병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가 새로운 팬데믹에 대해 경고하고 나섰다. 지난 19일(현지시간) AFP통신 등 외신은 홍콩 정부의 팬데믹 고문이자 전염병 권위자인 위안궈융(袁國勇) 홍콩대 교수와의 인터뷰를 전했다. 최근 새로운 자서전을 출간한 위안궈융 교수는 “또 다른 팬데믹이 불가피하며 코로나19 보다 훨씬 더 심각한 피해를 입힐 수 있다”면서 “세계의 지도자들과 대중들은 새로운 팬데믹이 올 것이라는 사실을 인정해야 하며 이는 예상보다 빨리 올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 특히 그는 이같은 끔찍한 예측에 대한 이유로 “세계의 지정학적, 경제적, 기후적 변화가 너무나 빠르게 변하고 있기 때문”이라면서 “정치인들은 정신을 차리고 세계적인 실존적 위협을 해결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위안궈융 교수는 ‘홍콩의 앤서니 파우치’(미국의 전 국립 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으로 미국의 코로나19 대응을 진두지휘했다)로 불리는 인물로 미생물학자이자 외과의사다. 특히 그는 2003년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대유행시 홍콩에서 확인된 첫 번째 확진 환자로부터 시료를 채취해 바이러스를 분리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바이러스의 특성을 파악해 백신 개발에 응용했다. 또한 지난 2020년에는 코로나19 백신 개발에도 성공한 바 있다. AFP통신은 위안궈융 교수가 과거 코로나19의 진원지로 추정되는 중국 우한의 해산물 시장을 ‘범죄현장’이라고 묘사한 후 면허를 잃은 위험에 빠진 적이 있어 정치적 주제를 피하고 단어를 신중하게 말하고 있다고 전했다.
  • ‘스트롱맨 중재자’ 노린 트럼프… 김정은·시진핑과 브로맨스 과시

    ‘스트롱맨 중재자’ 노린 트럼프… 김정은·시진핑과 브로맨스 과시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전당대회 수락 연설에 이어 후보 선출 뒤 첫 유세에서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소환해 브로맨스를 과시했다. 그에게 ‘미국에서 함께 미프로야구(MLB) 경기를 보자’고 제안했다는 사실을 공개하며 재집권 시 북한 등 권위주의 국가와의 관계를 단박에 개선할 수 있다는 신호를 보냈다. 20일(현지시간)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시간주 그랜드래피즈에서 열린 유세에서 “나는 북한 김정은과 잘 지냈다”며 “내가 대통령이었을 때 여러분은 결코 위험에 처한 적이 없었다. 잘 지내는 일은 좋은 일이지 나쁜 일이 아니다”라고 했다. 이어 “나는 김 위원장에게 ‘긴장을 풀고 좀 느긋하게 있어라. 당신은 지금도 너무 많은 핵을 갖고 있다. 너무 많이’라고 말했다”면서 “그에게 ‘야구가 뭔지 알려 주겠다. (뉴욕) 양키스 경기를 함께 보러 갈 수 있다’고 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자타가 공인하는 농구광이다. 2013년 2월에는 미국프로농구(NBA) 출신 스타 데니스 로드맨을 평양으로 초청하기도 했다. 그런 그에게 트럼프 전 대통령이 농구가 아닌 야구를 보러 가자고 제안한 것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김 위원장의 성향을 면밀히 분석해 제안했다기보다 당시 대화 과정에서 즉흥적으로 의사를 타진한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18일 공화당 대선 후보 수락 연설 때도 “우리가 (백악관으로) 돌아가면 나는 그(김정은)와 잘 지낼 것이다. 그 역시 나를 그리워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도 좋은 관계를 유지했다”면서 “(지난 13일 내가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서 암살 시도를 겪자) 그가 나에게 아름다운 (위로) 편지를 줬다”고 언급했다. 이를 종합하면 재집권 시 북한 및 중국과의 정상외교를 복원해 지금의 긴장 관계를 한꺼번에 풀 수 있음을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이날 트럼프 전 대통령은 조 바이든 행정부 시절 도입한 잘못된 정책을 모조리 취소하겠다며 대규모 감세와 규제 철폐, 전기차 의무 명령 폐지 등 그간 내세워 온 주요 공약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전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5년 만에 통화하고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방안을 논의했다고 양측이 밝혔다. 재집권하면 24시간 안에 전쟁을 끝낼 수 있다고 주장해 온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도 우크라이나 영토 손실을 전제로 한 ‘종전’ 계획을 언급했고,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와의 협상 의향을 밝혔다. 그간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강제로 점령한 영토를 돌려주지 않으면 전쟁을 멈출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혀 왔지만, 트럼프 집권 가능성이 커지자 태도를 바꿀 수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미 언론은 분석했다.
  • 트럼프, 후보 수락연설 이어 유세서도 김정은과 브로맨스 과시

    트럼프, 후보 수락연설 이어 유세서도 김정은과 브로맨스 과시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전당대회 수락 연설에 이어 후보 선출 뒤 첫 유세에서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소환해 브로맨스를 과시했다. 그에게 ‘미국에서 함께 미프로야구(MLB) 경기를 보자’고 제안했다는 사실을 공개하며 재집권 시 북한 등 권위주의 국가와의 관계를 단박에 개선시킬 수 있다는 신호를 보냈다. 20일(현지시간)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시간주 그랜드래피즈에서 열린 유세에서 “나는 북한 김정은과 잘 지냈다”며 “내가 대통령이었을 때 여러분은 결코 위험에 처한 적이 없었다. 잘 지내는 일은 좋은 일이지 나쁜 일이 아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나는 김 위원장에게 ‘긴장을 풀고 좀 느긋하게 있어라. 당신은 지금도 너무 많은 핵을 갖고 있다. 너무 많이’라고 말했다”면서 “그에게 ‘야구가 뭔지 알려 주겠다. (뉴욕) 양키스 경기를 함께 보러 갈 수 있다’고 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자타가 공인하는 농구광이다. 2013년 2월에는 미국프로농구(NBA) 출신 스타 데니스 로드맨을 평양으로 초청하기도 했다. 정보당국은 그가 집권 뒤에도 수시로 NBA 경기를 보며 직접 전력분석지를 작성하는 등 열성적이라고 설명한다. 그런 그에게 트럼프 전 대통령이 농구가 아닌 야구를 보러 가자고 제안한 것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김 위원장의 성향을 면밀히 분석해 제안했다기보다 당시 대화 과정에서 즉흥적으로 의사를 타진한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18일 공화당 대선 후보 수락 연설 때도 “우리가 (백악관으로) 돌아가면 나는 그(김정은)와 잘 지낼 것이다. 그 역시 내가 돌아오기를 바랄 것이고 나를 그리워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도 좋은 관계를 유지했다”면서 “(지난 13일 내가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서 암살 시도를 겪자) 그가 나에게 아름다운 (위로) 편지를 줬다”고 언급했다. 이를 종합하면 재집권 시 북한 및 중국과의 정상외교를 복원해 지금의 긴장 관계를 한꺼번에 풀 수 있음을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이날 트럼프 전 대통령은 조 바이든 행정부 시절 도입한 잘못된 정책을 모조리 취소하겠다며 대규모 감세와 규제 철폐, 전기차 의무 명령 폐지 등 그간 내세워 온 주요 공약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전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5년 만에 통화하고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방안을 논의했다고 양측이 밝혔다. 재집권하면 24시간 안에 전쟁을 끝낼 수 있다고 주장해 온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도 우크라이나 영토 손실을 전제로 한 ‘종전’ 계획을 언급했고,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와 협상 의향을 밝혔다. 그간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강제로 점령한 영토를 돌려주지 않으면 전쟁을 멈출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혀 왔지만, 트럼프 집권 가능성이 커지자 태도를 바꿀 수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미 언론은 분석했다. 이런 상황에서 18일 공화당 전대 후보 수락 연설 당시 트럼프 전 대통령과 그의 부인 멜라니아 여사 사이에 어색한 장면이 연출돼 화제가 됐다. 멜라니아가 트럼프 전 대통령의 키스를 일부러 피했다는 것인데 뉴스위크는 2020년 8월 공화당 전대에서도 비슷한 장면이 나왔다며 트럼프 부부 불화설이 다시 불거졌다고 보도했다.
  • 미일, 대일 확장억제 첫 공동문서 만든다…중러 위협 견제

    미일, 대일 확장억제 첫 공동문서 만든다…중러 위협 견제

    미국과 일본 정부가 미국 핵전력으로 일본을 지키는 확장억제에 관한 공동문서를 사상 처음으로 만들기로 했다. 21일 요미우리신문은 이달 말 일본 도쿄에서 열릴 예정인 미일 외교·국방장관 ‘2+2’ 회의를 계기로 공동문서를 만드는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국과 일본은 2010년부터 양국 외교 및 국방 담당 실무자가 정례적으로 확장억제에 관한 논의를 해왔는데 이를 공동문서화하겠다는 것이다. 양국은 공동문서에 미국이 핵무기 등을 통해 일본 주변 유사 발생을 억제한다는 데에 공헌한다는 결의를 담기로 했다. 또 평상시부터 유사시까지 다양한 상황을 가정해 미국이 제공할 군사 능력을 정리해 기술할 것으로 알려졌다. 양국 정부가 공동문서 자체를 만든다는 것은 대외에 알려지지만 공동문서의 상세한 내용은 안보상 이유로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일본 정부 관계자는 요미우리신문에 “일본과 미국이 긴밀하게 의사소통하고 있다는 것을 외국에 보이는 것 자체가 억지력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양국 정부가 확장억제를 명문화하려는 데는 중국과 러시아의 핵 위협이 커지고 있어서다. 이 신문은 “2022년 2월 시작된 우크라이나 전쟁은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측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개입 의사를 보이지 않은 것이 계기 중 하나였다는 지적이 있다”며 “미일 정부는 미국의 (확장억제) 방침이 흔들리지 않는다는 것을 문서로 명확히 함으로써 억지력을 높일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일본 주변에서는 중국이 핵무기를 포함한 군사력 확대를 투명하지 않은 방식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일본이 중국의 자국(일본) 침공 등을 대비해 미국 관여를 중요시하고 있다고 했다.
  • “워킹 클래스의 꿈 이뤄줄 적임자는 트럼프”… 밴스, 화려한 데뷔

    “워킹 클래스의 꿈 이뤄줄 적임자는 트럼프”… 밴스, 화려한 데뷔

    “트럼프는 워킹 클래스(노동자층)의 아메리칸 드림을 이뤄 줄 적임자다.” JD 밴스 미국 오하이오주 상원의원이 공화당 전당대회 셋째 날인 17일(현지시간) 위스콘신주 밀워키 파이서브포럼에서 첫 연설을 하면서 ‘노동자층을 위한 미국 우선’ 정책을 밝혔다. 이날 마지막 연설자로 대선 무대에 공식 데뷔한 그는 러스트벨트(쇠락한 공업지대)인 오하이오에서 불우한 어린 시절을 딛고 자수성가한 배경을 고리 삼아 보호무역과 미국 우선주의, 동맹 분담 강화 등 트럼프 정책을 재확인했다. 그는 어린 시절 겪은 가난과 모친의 마약·알코올 중독을 민주당 정책 실패로 돌렸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지지한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을 “수많은 좋은 일자리를 멕시코로 보낸 나쁜 무역 협정”이라 규정하고 바이든 행정부과 민주당을 싸잡아 비판하며 “값싼 중국 상품과 싼 외국인 노동자가 넘쳐 나고 중국 펜타닐이 유입됐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미시간주의 자동차 노동자, 펜실베이니아·오하이오주의 에너지 노동자들은 왜 연락도 닿지 않는 정치인들이 자신들의 일자리를 파괴하는지 궁금해 한다”며 “바이든은 내가 살아온 기간보다 더 오랫동안 정치인으로 활동하며 미국을 약하고 가난하게 만든 모든 정책의 옹호자”라고 비난했다. 부통령 후보 수락 연설을 겸한 자리에서 밴스 의원은 오하이오, 위스콘신, 미시간, 펜실베이니아 등 러스트벨트 경합주를 열거하며 “내 출신을 잊지 않는 부통령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우리는 공장을 다시 짓고 미국 노동자 손으로 미국 가족을 위해 진짜 제품을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들 지역의 전통 지지층인 노동자들을 향한 언급도 이어 갔다. 외교안보에서도 “동맹국이 세계 평화를 지키기 위한 부담을 나누도록 하겠다”면서 “미국 납세자의 관대함을 배신하는 나라는 더이상 무임승차하지 못한다”고 트럼프 기조를 반복했다.이날 트럼프의 외교안보 참모진도 재집권 시 ‘미국 우선주의’ 부활을 외쳤다. 트럼프 1기 무역정책 설계자인 피터 나바로 전 백악관 무역제조업 정책국장은 1·6 의사당 난동에 대한 의회 증언을 거부한 의회모독죄로 4개월간 수감된 뒤 이날 출소한 직후 날아와 연단에 섰다. 환호와 함께 등장한 그는 “바이든의 ‘뉴 스캠’(그린 에너지 정책)이 밀워키의 자동차 산업을 상하이 배터리 공장, 콩고의 노예 노동 처분에 맡기고 있다”며 보호무역 부활을 시사했다. 한편 이날은 트럼프 가족 중 장남인 트럼프 주니어와 약혼녀 킴벌리 길포일, 트럼프 주니어의 장녀인 카이가 찬조 연설에 등장했다.
  • “내 가슴 수술 영상이 왜 SNS에…” 황당한 유출 사고에 中 ‘발칵’

    “내 가슴 수술 영상이 왜 SNS에…” 황당한 유출 사고에 中 ‘발칵’

    중국의 한 여성의 가슴 확대 수술을 받는 영상이 온라인에 유포돼 충격을 주고 있다. 16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지난 1월 가오라는 성을 가진 여성은 중국 중부 허난성의 한 성형외과 병원에서 가슴 확대 수술을 받았다. 그런데 5개월 뒤 가오는 중국의 틱톡인 더우인에서 자신의 수술 영상을 발견했다. 영상에는 수술 후 붕대를 감고 마취 중인 자신의 모습이 담겨 있었다. 이 영상은 2만 8000개의 ‘좋아요’를 받을 정도로 화제였다. 가오는 자신의 사생활이 심각하게 침해당했다며 병원 측에 연락해 촬영한 사람의 신원을 확인하고 영상을 삭제해 달라고 요구했다. 더불어 병원 측이 공개 사과를 하고 보상금을 지불할 것을 요구했다. 그러나 병원 측은 “해당 영상이 외부인에 의해 촬영됐다”면서 사과를 거부했다. 또한 “모든 감시 영상이 3개월 후 파기되기 때문에 누가 영상을 찍었는지 추적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면서 “영상이 온라인에 다시 올라오면 소셜미디어 플랫폼과 협력해 영상을 삭제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가오는 “수술실이 매우 사적인 장소이며 비디오에는 의사와 간호사의 존재가 분명히 나타나기 때문에 외부인이 들어와 촬영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면서 병원 측의 주장을 반박했다. 그러자 병원 측은 해당 영상을 촬영한 사람이 퇴사했고 연락처 정보도 삭제했다고 말을 바꿨다. 병원 측의 대응은 온라인에서 큰 논란이 됐다. 한 누리꾼은 “촬영을 한 사람이 직장을 그만뒀다는 변명을 이용해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고 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뭔가 잘못될 때마다 비정규직이 그랬거나 떠난 사람이 했다고 말한다. 그들은 항상 책임을 회피한다”고 말했다. 가오는 병원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허난성 톈신 로펌의 변호사인 마빈은 SCMP에 “환자의 동의 없이 환자의 얼굴이 나온 영상을 온라인에 게시하는 것은 사생활권과 초상권을 침해하는 것”이라며 “비록 영상이 외부인에 의해 촬영된 것이라 하더라도 병원 측의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 美검찰, 국정원 루이뷔통백 CCTV 증거까지…수미 테리 공소장 보니

    美검찰, 국정원 루이뷔통백 CCTV 증거까지…수미 테리 공소장 보니

    미국 연방 검찰이 16일(현지시간) 중앙정보국(CIA) 출신의 대북 전문가인 한국계 수미 테리 미국외교협회(CFR) 선임연구원을 외국 대리인등록법(FARA) 위반 혐의로 기소했다. 검찰은 공소장에 수미 테리가 한국 국가정보원(NIS) 간부들과 고급 식당에서 여러 차례 식사하고, 돌체앤가바나·루이뷔통·보테가 베네타·크리스챤 디올 등 명품 브랜드 제품과 연구활동비를 제공받았다고 적시했다. 수미 테리는 그 대가로 한국 정부의 대리인처럼 활동했으나, 미 법무부에 관련 사실을 신고하지 않아 외국대리인등록법 위반 혐의를 적용했다고 밝혔다. ● “국정원서 식사 접대와 사치품·연구비 받아”● 국정원 간부 카드 결제내역 및 CCTV 증거 제시 ● “수미 테리 주거지 압수수색, 명품백과 코트 확보” 미국 뉴욕 남부지검이 이날 공개한 31페이지 분량의 공소장을 보면, 검찰은 수미 테리가 CIA에서 퇴직한지 5년 뒤인 2013년부터 최근까지 외교관으로 신분을 등록한 한국 국가정보원 요원과 접촉하기 시작했다고 판단했다. 이 기간 수미 테리는 국정원 간부의 요청으로 전·현직 미 정부 관리와의 만남을 주선하거나 한국 정부의 입장을 대변하는 글을 기고하는 등 한국정부의 대리인으로서 역할을 했다고 검찰은 주장했다. 검찰은 그 대가로 수미 테리가 2019년 11월 국정원에서 파견된 워싱턴DC 한국대사관의 공사참사관으로부터 2845달러(약 392만원) 상당의 돌체앤가바나 명품 코트와 2950달러(약 407만원) 상당의 보테가 베네타 명품 핸드백을 선물 받은 것에 주목했다. 검찰은 수미 테리가 며칠 뒤 매장에서 해당 코트를 4100달러(약 566만원) 상당의 크리스챤 디올 코트로 바꿔 간 사실도 포착했다. 또한 2021년 4월 역시 국정원 파견 간부인 주미대사관의 후임 공사참사관으로부터 3450달러(약 476만원) 상당의 루이뷔통 핸드백을 선물 받은 사실도 수미 테리가 외국인등록법을 위반해 한국 정부로부터 금전적 지원을 받았다는 증거로 제시됐다. 미 검찰은 이 같은 명품 구매 관련 사실을 해당 국정원 간부의 신용카드 결제 내역과 매장 CCTV 화면을 통해 파악했다. 또한 추후 이뤄진 수미 테리의 주거지 압수수색을 통해 해당 코트와 명품백을 증거로 확보했다. 검찰은 범죄 사실에 수미 테리가 국정원 간부와의 만남 과정에 미슐랭 스타 인증 레스토랑을 비롯한 고급 식당과 바에서 여러 차례 식사를 한 사실도 포함했다. 미 검찰은 특히 2020년 8월 12일쯤 국정원 파견 공사참사관 전·후임 2명이 인수인계 차원에서 수미 테리와 함께 뉴욕 맨해튼의 한 그리스 식당에서 저녁 식사를 하는 사진을 수미 테리가 국정원 간부와 밀착해 한국 정부의 대리인으로 일했다는 정황의 증거 사진으로 첨부하기도 했다. 2022년 수미 테리가 몸담은 싱크탱크 기관의 프로그램에 수미 테리가 자유롭게 연구자금으로 사용할 수 있는 기금 3만 7000달러(약 5100만원) 이상을 국정원이 전달한 것도 그가 한국 정부의 대리인 역할을 한 대가로 판단했다. ● “블링컨 참석 비공개 회의 직후 국정원 차량 탑승”● “국정원 측, 수미 테리 제공 회의 메모 사진 촬영”● “수미 테리, FARA 위반 가능성 인지하고 위법 행위” 미 검찰이 특히 엄중하게 본 부분은 수미 테리가 토니 블링컨 미 국무부 장관이 참석한 대북 전문가 초청 비공개 간담회 내용을 회의가 끝나자마자 국정원 간부에게 흘렸다는 의혹 부분이다. 2022년 6월 워싱턴D.C. 미 국무부 건물에서 1시간가량 열린 이 회의는 블링컨 장관을 비롯한 국무부 고위 간부들 외 5명의 한반도 전문가만 참석한 비공개 회의였다. 간담회 논의 내용은 외부 유출이 금지됐지만 수미 테리는 회의가 끝나자마자 외교관 번호판이 붙은 국정원 파견 공사참사관의 차량에 탑승했고, 공사참사관은 수미 테리가 적은 2페이지 분량의 회의 메모를 사진으로 촬영한 것으로 검찰은 판단했다. 검찰은 수미 테리가 조사과정에서 메모를 건넨 사실을 시인했다고 밝히면서 해당 메모 사진을 확보해 공소장에 증거 자료로 첨부했다. 수미 테리는 또한 3차례에 걸쳐 미 의회 청문회에 출석했는데, 청문회 출석에 앞서 본인이 등록된 외국 정부의 대리인이 아니라고 확인하는 문서에 서명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수미 테리가 외국대리인등록법 위반 가능성을 인지하고서 위법 행위를 저지른 것으로 보이는 대목이라고 검찰은 판단했다.미국의 외국대리인등록법은 미국에 거주하는 사람이 외국 정부나 외국 기관의 이익을 위해 일할 경우 스스로 그 사실을 미 당국에 신고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공직자는 외국을 위해 일하는 것 자체가 금지되지만, 일반 시민은 직업의 자유 차원에서 외국 정부의 대리인 역할을 하는데 제한이 없다. 다만, 해당 사실을 미리 신고해야 한다. 지난해 중국 정부가 뉴욕 맨해튼 차이나타운에 설치한 ‘비밀경찰서’와 관련해 미국에 거주하는 중국인 2명이 외국대리인등록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유죄가 인정된 바 있다. 뇌물 수수 등 혐의로 기소돼 이날 유죄 평결을 받은 미국 민주당 밥 메넨데스 상원의원(뉴저지)도 이집트 정부의 대리인으로 활동해 외국대리인등록법을 위반한 혐의를 함께 받았다. ● 수미 테리는 누구? “CIA 분석가 출신 지한파 학자·대북 전문가” 1972년 서울에서 태어난 수미 테리는 12살에 미국으로 이주해 미국 국적을 취득했다. 하와이와 버지니아에서 성장한 수미 테리는 뉴욕대에서 정치학으로 학사 학위를, 보스턴 터프츠대에서 국제관계학으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북한 출신 조부모 덕분에 북한 문제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2001년부터 CIA에서 동아시아 분석가로 근무했고, 2008~2009년에는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에서 한국·일본 및 오세아니아 과장을 지냈으며, 동아시아 국가정보 담당 부차관보까지 역임했다. 이후에는 싱크탱크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선임 연구원, 윌슨센터 아시아프로그램국장 등 다양한 싱크탱크에서 일하며 대북전문가로서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 지난 5월에는 제주도에서 열린 제주포럼에 참석해 기자들과 간담회 자리를 갖기도 했다. 6월에는 북러 정상회담과 관련해 CNN 방송에 논평가로 출연하기도 했다.수미 테리 측은 혐의사실을 부인하고 있다. 수미 테리의 변호인인 리 월러스키 변호사는 “이들 의혹은 근거가 없고, 독립성을 갖고 수년 간 미국에 봉사해온 것으론 알려진 학자이자 뉴스 분석가의 업적을 왜곡하는 것”이라며 “한국 정부를 대변해 활동했다는 의혹을 사는 기간 수미 테리는 한국 정부에 비판적인 목소리를 내왔다”라고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외교가에서는 학자인 수미 테리가 ‘로비스트’로 등록하지 않고 벌써 10년 넘게 학계 활동을 해왔는데 이제와 기소된 것이 의아하다는 반응이 나온다. 일단 민간인 신분의 수미 테리가 미국 정부로부터 정확히 어떤 비공개 정보를 얻어 한국 정부에 제공했는지는 향후 이어질 재판에서 드러날 전망이다.
  • “2027년 2월, 중국이 쳐들어올 것”…대만 잿빛 전망

    “2027년 2월, 중국이 쳐들어올 것”…대만 잿빛 전망

    대만 정보기관 소속 싱크탱크 ‘위안징 기금회’ 쪽에서 중국의 대만 침공 시기에 대한 잿빛 전망을 내놨다. 15일 대만 타이완뉴스와 중앙통신사에 따르면 ‘위안징 기금회’의 라이이중 집행장은 “2027년 2월에 중국이 대만을 침공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며 미국과 일본에 개입 의사를 분명히 밝힐 것을 촉구했다. 라이 집행장은 13∼14일 일본 민간 싱크탱크인 일본전략연구포럼(JFSS)이 도쿄에서 진행한 제4회 ‘대만해협 위기’ 워게임 시뮬레이션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전쟁이 일어날 것 같으면 우리는 미국과 일본이 중국에 개입하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밝히길 바란다. 또 일본이 대만에 대한 전쟁이나 봉쇄 전쟁을 일본의 ‘실존적 위기’로 대응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美日, 개입의사 밝혀야…우리는 주저 않고 공격” 라이 집행장은 미래 전쟁 가능성에 대처하기 위해 대만, 미국, 일본 간 3자 공조 체제가 가능한 한 조속히 구축돼야만 하며, 이는 중국에 분명한 전략적 신호를 발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지금부터 우리는 에너지, 의료 자원, 식량, 관련 군수품을 대규모로 비축해야 한다”며 “우리는 미국과 일본이 이 분야에서 지원해 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번 워게임에서 ‘대만 총통’ 역할을 수행한 라이 집행장은 “중국 군용기나 군함이 대만 영공이나 영해를 침범할 경우 우리는 주저하지 않고 공격을 감행할 것”이라며 “미국과 일본이 이를 이해하길 바란다”고 했다. 그는 올해 워게임에서 가짜뉴스와 온라인 공격도 중요한 이슈로 떠올랐다고 설명했다. 라이 집행장은 “대만이 과거 가짜뉴스에 대응한 경험에 따르면 그것은 대만 소유 플랫폼이나 소스에서 비롯되지 않아 미국과 일본의 도움이 더 필요하다”고 했다. 아울러 올해 워게임이 ‘회색 지대’ 전술에 초점을 맞췄다면서 “대만과 미국 간 논의에서 회색 지대가 갈수록 중요한 주제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색지대 전술은 본격적인 전쟁 수준에는 못 미치지는 정치적 목적 등을 띤 도발 행위를 말한다. 라이 집행장은 “우리는 대만에 대한 군사 공격에 대응할 준비를 해야 하지만 현재 회식 지대 이슈와 매일, 온종일 맞닥뜨리고 있어 이에 대응해야만 한다”고 짚었다.
  • 북중러 모두 때린 나토 “인태 지역 발전·안보 매우 중요”

    북중러 모두 때린 나토 “인태 지역 발전·안보 매우 중요”

    中 ‘러의 전쟁 돕는 조력자’로 규정우크라 나토 가입 시점 언급 안 해내년 우크라에 최소 60조원 지원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회원국 정상들이 10일(현지시간)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협력 강화에 우려를 표시하고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태평양 국가들과의 협력 강화 방침을 밝혔다. 3년째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에는 약 60조원 규모의 군사장비 등을 제공하겠다고 했지만 우크라이나가 원했던 나토 가입에 대해서는 별도로 언급하지 않았다. 나토 32개 회원국 정상은 창설 75주년 정상회의 이틀째인 이날 미국 워싱턴DC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워싱턴 선언’을 발표했다. 공동성명은 “우리는 수많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위반하는 북한의 (대러시아) 포탄 및 탄도미사일 수출을 강력히 규탄하며 북한과 러시아 간 관계 심화를 큰 우려를 갖고 주목한다”고 밝혔다. 특히 “북한과 이란이 러시아에 탄약, 무인기(UAV) 등 직접적인 군사 지원을 제공함으로써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 전쟁을 부추기고 있다”면서 “이는 유럽·대서양 안보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국제 비확산 체제를 약화한다”고 비판했다. 또한 “인도·태평양 지역 발전이 유럽·대서양 안보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인태는 나토에 매우 중요하다”며 “우리는 호주, 일본, 뉴질랜드, 대한민국 그리고 유럽연합(EU) 지도부와 만나 공통의 안보 도전과 협력 분야를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상들은 중국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을 돕는 “결정적인 조력자”로 규정하고 중국의 지원 때문에 러시아가 이웃과 유럽·대서양 안보에 가하는 위협이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중국에 러시아의 전쟁 노력에 대한 모든 물질적·정치적인 지원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한편 나토 정상들은 우크라이나 지원 계획을 공동성명에 명시하며 “강력하고 민주적인 우크라이나는 유럽·대서양 지역 안보와 안정에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크라이나에 군사장비 지원, 훈련을 제공하는 ‘장기 안보 지원 서약’을 발표하며 “회원국들의 비례적 기여를 통해 내년에 최소 400억 유로(60조원)의 자금을 우크라이나에 제공하고 지속 가능한 수준의 안보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나토 정상들은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은 ‘불가역적’이라며 지지 의사를 재확인하면서도 우크라이나가 원했던 ‘나토 가입 시점’에 대해서는 전쟁 중이라는 이유를 들어 명시하지 않았다. 러시아와의 전쟁이 끝나기 전에는 우크라이나가 나토에 가입할 수 없다는 의미일 수밖에 없다. 대신 러시아를 최대 위협으로 규정하고 우크라이나에서 즉각 철수할 것을 촉구했다. 회원국 정상들은 주최국 미국의 조 바이든 대통령 대선후보 사퇴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복귀 가능성 등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 동맹 공고화 방안도 모색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트럼프의 귀환 가능성으로 인해 나토 정상들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과 동맹을 확고히 하려 하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손상시키지 못하도록 ‘트럼프 방어’(Trump-proof) 동맹에 쐐기를 박기 위해 노력했다는 것이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이 이날 저녁 나토 정상들을 위해 주최한 백악관 만찬은 나토 창설에 기여했던 제33대 트루먼 미국 대통령을 기리며 그가 사용했던 차이나 식기에 제공됐다.
  • “완전히 새 사람으로”…수배자·범죄자들이 찾는 ‘수상한 병원’

    “완전히 새 사람으로”…수배자·범죄자들이 찾는 ‘수상한 병원’

    필리핀에서 수배자·범죄조직 조직원들이 수사망을 피할 수 있도록 성형수술을 해주는 무허가 비밀 병원들이 적발됐다. 10일(현지시간) 영국 BBC 방송과 필리핀 현지 일간 필리핀스타 등에 따르면 필리핀 경찰은 지난 5월 마닐라 인근 파사이시의 한 병원에서 모발 이식 기구, 치아 임플란트. 피부 미백용 링거 등을 압수했다. 또 베트남인 의사 2명을 비롯해 중국인 의사 1명, 중국인 약사 1명, 베트남인 간호사 1명을 체포했는데 이들 모두 필리핀 내 의료행위 자격증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필리핀 대통령 직속 조직범죄대책위원회(PAOCC)의 윈스턴 존 카시오 대변인은 “이 병원은 고객에게 신분증을 보여달라고 요구하지 않는다”면서 성형수술을 통해 “완전히 새로운 사람을 만들어낼 수 있다”고 밝혔다. 이들 병원은 각종 범죄 온상으로 꼽히는 중국계 온라인 도박장과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 수사 당국은 이 병원이 필리핀에서 불법으로 일하는 중국계 온라인 도박장 직원 등에게 성형수술 같은 시술을 제공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2022년 12월 필리핀 이민 당국이 신원을 숨기기 위해 성형수술을 받은 중국인 폭력조직원 1명을 체포했는데 이 사건은 역시 이런 비밀 병원과 연관돼 있을 수 있다고 카시오 대변인은 밝혔다. 당국은 이 병원을 포함한 불법 병원 2곳을 몇 주 안에 폐쇄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찰 대변인이 BBC에 밝혔다. 앞서 지난 6일 필리핀 국가수사청(NBI)도 마닐라 인근 마카티시의 한 무허가 의원을 수색했다. 이 과정에서 중국인으로 추정되는 최소 8명이 의원 건물 2층에서 뛰어내려 달아나는 일도 있었다. 이 의원은 한 중국계 온라인 도박장이 소유하고 있으며 병원이 아닌 약국으로 등록한 채 운영된 것으로 나타났다. 필리핀역외게임사업자(POGO)로 불리는 중국계 온라인 도박장은 도박이 금지된 중국 본토 고객을 겨냥한 중국 자본 투자로 2016년쯤부터 필리핀에서 급증했다. 이들 업장에서는 전화·온라인 사기, 불법 입국 알선·인신매매 등 범죄가 벌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 ‘극우’ 오르반 돌출 행보에 불만 터진 유럽의회… 첫 연설도 막을까

    ‘극우’ 오르반 돌출 행보에 불만 터진 유럽의회… 첫 연설도 막을까

    이달부터 하반기 유럽연합(EU) 순회의장국을 맡은 헝가리의 오르반 빅토르 총리가 유럽의회 본회의에서 첫 연설에 나서려고 했으나 무산될 위기에 놓였다는 보도가 나왔다. 오는 15일 개원하는 10대 유럽의회 의장단이 바쁜 의회 일정을 들어 거부했다고 알려졌지만, 친러시아 성향의 극우 총리에 대한 불만이 표출됐다는 분석도 있다. 오르반 총리는 유럽의회 관례에 따라 오는 16~17일 중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서 열리는 유럽의회 본회의에서 ‘유럽을 다시 위대하게 만든다’(MEGA)를 주제로 연설한 뒤 질의를 받을 예정이었다. ‘MEGA’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주창하는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GA)의 변형이다. 유로뉴스는 9일(현지시간) 이 문제에 정통한 두 명의 EU 외교관의 말을 인용해 ‘일정을 연설 거부의 명분으로 삼았지만 유럽의 오랜 정치 주류인 중도파 지도자들의 반대가 컸다’고 보도했다. 유럽의회가 EU 집행위원장과 14명의 부집행위원을 선출하는 투표로 스케줄을 뺄 수 없다는 것이다. 본회의 일정은 그보다 앞서 11일 확정된다. 오르반 총리는 순회의장국이 된 직후 ‘종전 중재자’, ‘평화 임무를 띤 사절’이라고 자신을 홍보하며 우크라이나, 러시아, 중국을 연이어 방문해 각국 정상을 만났다. 이러한 그의 행보에 대해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과 샤를 미셸 유럽의회 의장 등 고위대표단이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가 주장한 ‘대화를 통한 평화’는 불과 일주일 만인 지난 8일 러시아의 공격으로 우크라이나 어린이병원이 공격당하며 무너졌다. 게다가 친러 성향의 헝가리는 만장일치 의사결정 구조인 EU에서 우크라이나에 무기 자금 지원을 하는 데 번번이 거부권을 행사하기도 했다. 오는 20일 유럽의회 외무위원회에서 우크라이나 지원 논의를 앞두고 헝가리와 나머지 EU 회원국 간 긴장은 더욱 고조돼 왔다. 유럽의회 제1당을 구성하는 유럽인민당(EPP), 사회민주당(S&D), 리뉴유럽(Renew) 등 중도 정치그룹 인사들은 헝가리에 제동을 걸 방법을 고민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폴리티코는 “헝가리의 순회의장국 지위를 박탈하거나 차기 순회의장국인 폴란드에 넘기는 방안도 거론됐다”고 전했다. 27개 회원국의 각료 1명씩이 포함된 유럽의회 상원 격에 해당하는 EU 이사회에서 5분의4 이상의 찬성을 얻으면 순환의장국 일정을 조정할 수 있다. 오르반 총리의 광폭 행보는 자국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책략으로도 풀이됐다. 그가 이끄는 집권 여당 피데스는 지난달 유럽의회 선거에서 페테르 마자르 ‘존경과자유’(TISZA) 대표에게 31%(7석)를 허용하며 집권 15년을 통틀어 최악의 성적표를 받았다. 반전의 카드가 필요한 데다 EU와 중러 간 관계가 정상화되면 유럽의 제조 생산기지인 헝가리 경제에도 숨통이 트일 수 있다.
  • 햄버거 먹다 ‘툭’···움직이는 흰색 덩어리 정체 알고보니

    햄버거 먹다 ‘툭’···움직이는 흰색 덩어리 정체 알고보니

    햄버거에서 떨어진 기괴한 모양의 흰색 덩어리가 알고 보니 기생충이라고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9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지난해 소셜미디어(SNS)에서 화제가 된 햄버거에서 나온 흰색 덩어리에 대해 보도했다.지난해 8월16일 뉴질랜드에 산다고 밝힌 한 틱톡커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햄버거를 한 입 베어 물려고 했을 때 정체불명의 흰색 덩어리가 떨어졌다”며 10초짜리 영상을 게시했다. 영상을 보면 새끼손가락 절반 정도의 고무처럼 보이는 흰색 덩어리가 자유자재로 움직이고 있다. 해당 영상은 현재까지 4000만 조회수를 기록하며 입소문을 탔다. 그는 “움직이기 전까진 단순히 마요네즈 덩어리로 생각했다”면서 이게 무엇인지 아느냐고 물었다. 한 네티즌은 “기생충이 맞는 것 같다”면서 “의사에게 가서 치료받고 버거를 구입한 매장을 고소해야 한다”고 썼다. 또 다른 네티즌은 “조충이 어쩌다 버거에 들었는지 모르겠다”면서 당장 병원에 가라고 조언했다.네티즌들이 우려한 바와 같이 영상 속 흰색 덩어리의 정체는 기생충의 일종인 조충(cestode, tapeworm)으로 확인됐다. 마취과 의사인 미로슬라프 피구라 박사는 지난 9일 해당 영상을 자신의 틱톡 계정에 올리며 문제의 생물이 “동물의 내장에 사는 기생충의 일종”이라면서 “메스꺼움과 체중 감소를 일으킬 수 있고, 심각한 경우 장을 막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자연적으로 사라지지 않아 의학적 치료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조충은 대개 잘 익히지 않은 육류를 통해 감염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2019년에는 중국에서 덜 익은 고기를 먹던 남성이 조충의 일종인 갈고리촌충의 유충으로 인해 발생하는 신경낭미충증을 진단받은 사례가 있다.
  • ‘배달원 사망’ 만취 운전 DJ, 징역 10년 불복해 항소

    ‘배달원 사망’ 만취 운전 DJ, 징역 10년 불복해 항소

    서울 강남에서 새벽에 만취 운전으로 사망사고를 낸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0년을 선고받은 유명 DJ가 불복해 항소했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위험운전치사) 등 혐의로 기소된 안모(24)씨는 이날 법원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전날 서울중앙지법은 안씨에게 징역 10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1차 사고에서 사고를 수습하려는 행동을 하지 않았고, 경찰에 신고도 하지 않았다”며 “현장에 남아있을 필요가 있음에도 아무런 설명 없이 현장을 떠나 사고 장소를 이탈해 당시 도주 의사가 있었음이 인정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피고인은 도주 과정에서 오토바이를 충격해 오토바이 운전자가 사망했는데, 블랙박스 등 증거를 확인한 결과 피고인은 아무런 이유 없이 도로 중간에 한참 멈춰 서있거나 신호와 속도를 위반하고 어떻게 운전해 왔는지, 자신이 사고를 냈는지도 기억하지 못했다”고 했다. 안씨는 지난 2월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서 술을 마시고 벤츠를 몰다가 오토바이를 친 혐의를 받는다. 이날 안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221%로 면허취소 수준이었다. 안씨는 사고 후 구호 조치를 제대로 하지 않은 채 반려견을 품에 안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됐다. 당시 사고로 배달 오토바이를 몰던 50대 운전자는 심정지 상태에서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졌다. 그는 홀로 아이를 키우며 배달 일을 해온 가장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 6월 열린 결심공판에서 안씨에게 징역 15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반면 안씨 측 변호인은 “연예 분야에서 천재적인 재능을 갖추고 중국, 태국, 대만 등지에서 해외 공연을 하며 국위선양을 했다. 매일 범행을 깊이 반성하며 75회에 걸쳐 반성문을 제출했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 “천재적인 재능으로 국위선양” ‘음주 사망사고’ DJ 징역 10년

    “천재적인 재능으로 국위선양” ‘음주 사망사고’ DJ 징역 10년

    서울 강남에서 만취 운전을 하다 배달원을 치어 숨지게 한 DJ가 징역 10년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5단독 김지영 판사는 9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위험운전치사) 등 혐의로 기소된 안모(23)씨의 선고기일을 열고 징역 10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사고 피해자는 결국 사망했다”면서 “유족은 합의해 처벌불원서를 냈으나 정작 당사자는 사망해 자기 의사를 전하지 못했다”고 판시했다. 또 배달원을 치어 숨지게 하기 전 다른 차량을 들이받은 1차 사고에 대해 “피해자는 안씨가 사고 발생 직후 차에서 내려 ‘술 많이 마신 것처럼 보이나요? 한번만 봐주세요’라고 말했다고 진술했다”면서 “사고를 수습하려는 행동을 안 했고 경찰에 신고하지 않은 채 현장을 떠나는 등, 도로교통법상 취해야 할 조치를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고 당시 기억을 못함에도 블랙박스상 당시 (피해자와) 대화를 했다는 등 쉽게 납득하기 어려운 변명을 했다”며 “진지하게 반성하는지도 의문이다”라고 지적했다. 안씨는 지난 2월 3일 새벽 4시 30분쯤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서 술을 마시고 자신의 벤츠 차량을 운전하다 오토바이를 들이받아 배달원인 50대 남성 A씨를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사고 당시 안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221%으로 만취 상태였다. 안씨는 사고를 내기 전 다른 차량을 들이받은 뒤 도주하다 이같은 사망사고를 낸 것으로 조사됐다. 안씨는 사고를 낸 직후 구호 조치를 하지 않고 자신의 강아지를 끌어안고 있어 논란이 됐다. 검찰은 지난 6월 열린 결심공판에서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면서 안씨에게 징역 15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반면 안씨 측은 “연예 분야에서 천재적인 재능을 갖추고 중국, 태국, 대만 등지에서 해외공연을 하며 국위선양을 했다”며 “매일 범행을 깊이 반성하며 75회에 걸쳐 반성문을 제출했다”면서 선처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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