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중국 억제
    2026-04-05
    검색기록 지우기
  • 복지 관악
    2026-04-05
    검색기록 지우기
  • 정확한 조사
    2026-04-05
    검색기록 지우기
  • 이재명 정부
    2026-04-05
    검색기록 지우기
  • 무상교육
    2026-04-0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408
  • 렘데시비르의 목표 물질 확인, 코로나19 정복 앞당길까? (연구)

    렘데시비르의 목표 물질 확인, 코로나19 정복 앞당길까? (연구)

    현재 개발 중인 코로나 19 치료제 가운데 가장 주목을 끄는 약물은 본래 에볼라 치료제로 개발되었다가 실패한 렘데시비르(Remdisivir)다. 렘데시비르가 실제로 코로나 19 환자의 사망률을 줄일 수 있는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지만, 치료 기간을 단축하고 회복을 빠르게 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된 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하지만 렘데시비르에 대한 연구는 사실 이제 시작 단계다. 과학자들은 렘데시비르를 비롯해 현재 테스트 중인 치료 약물의 작용 기전을 밝혀 더 효과적인 치료법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중국 과학원 산하의 SIMM(Shanghai Institute of Materia Medica) 연구소가 이끄는 중국 연구팀은 렘데시비르가 코로나 19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기도 전에 이 약물이 SARS-CoV-2 바이러스를 억제하는 기전을 연구했다. 렘데시비르가 동물 모델에서 코로나바이러스를 억제한다는 보고가 있었기 때문이다. 연구팀이 집중한 것은 렘데시비르의 목표 물질인 RNA 의존 RNA 중합효소(RNA-dependent RNA polymerase, 약자 RdRp)다. 렘데시비르는 본래 범용 RNA 바이러스 치료제로 개발된 약물로 주사제로 투여하면 체내에서 활성 물질인 GS-441524로 대사된다. 이 물질은 아데노신(Adenosine)과 유사한 물질로 RNA 바이러스의 중합효소와 결합해 정상적인 바이러스 증식을 방해한다. 코로나바이러스에서는 RNA 의존 RNA 중합효소의 작용을 방해해 증식을 억제한다. 연구팀은 저온 전자현미경 (Cryo-EM)을 통해 이 과정을 연구했다. 연구팀은 연구를 시작한 지 불과 46일만에 여러 개의 단백질 서브 유닛으로 구성된 RdRp 복합체의 3차원적 구조와 렘데시비르가 결합하는 과정을 확인하고 이를 저널 사이언스에 발표했다. (사진 참조) 렘데시비르가 실제로 코로나 19를 억제할 수 있음을 보여준 것이다. 현재 코로나 19 치료제 개발의 주요 목표는 바이러스가 세포 내로 침투하는 경로인 ACE2 수용체와 바이러스 증식에 필요한 중합효소인 RdRp이다. 렘데시비르의 의의는 RdRp를 억제하는 약물을 개발했다는 것이다. 다만 바이러스 증식을 일부 억제한다고 해도 환자의 생존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보장은 없다. 렘데시비르 단독 요법으로 생명을 구할 수 있는지는 현재 진행 중인 임상 시험 결과가 나와야 알 수 있다. 만약 렘데시비르가 회복을 조금 빠르게 할 뿐 사망률을 낮추지 못한다면 어떻게 될까? 설령 그렇다고 해도 아직 실망하기에는 이르다. 이번 연구 결과를 토대로 렘데시비르보다 더 효과적으로 RdRp를 차단하는 약물을 개발하거나 ACE2 수용체처럼 다른 목표를 차단하는 약물을 개발해 같이 사용하면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서로 작용 기전이 다른 항생제나 항바이러스제를 동시에 사용해서 치료 효과를 높이는 방법은 이미 널리 사용되고 있다. 코로나 19 역시 예외가 아닐 수 있다. 코로나 19는 여전히 큰 위협이지만, 이런 연구를 통해 인류는 효과적인 치료제와 백신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강희정의 아시아의 美] 빛은 다시 아시아에서

    [강희정의 아시아의 美] 빛은 다시 아시아에서

    빛나는 날들이었다. 그러나 이제 안녕을 고해야 할 때다. 자연의 섭리를 무시하자 그 대가라도 치르듯 코로나19가 형체도 보이지 않는 귀신처럼 우리 삶을 잠식했다. 이 시대에도 백신이나 치료제를 만들지 못하고 있는데 옛날에는 어땠을까. 인류의 역사는 전염병과의 싸움이었다. 무수한 생명을 역병에 내주던 그 옛날, 사람들은 자신의 무능함에 절망했다. 김동리의 ‘무녀도’에서 볼 수 있듯 초월적인 존재, 신령한 힘에 기대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신의 권능에 기대려면 역시 눈에 보이는 신이 필요했다. 보이지 않는 초자연적인 힘이 대개 두려움의 대상이었다면 형태를 갖춘 신이 믿고 의지하기에는 더 매력이 있었다. 보는 것이 곧 믿는 것이다. 그것이 미술의 힘이다. 치유와 역병 억제를 기원하며 만든 대표적 불교미술로 관음보살을 꼽을 수 있다. 특히 한 손에 버들가지를 들고 다른 손에 감로수가 들어 있는 정병을 들고 있는 양류관음은 가장 인기가 높았다. 불교경전에는 버들가지를 이용한 상세한 의식 설명이 있다. 치통이면 치통, 두통이면 두통, 구체적인 증상에 따라 각기 다른 주문과 의식법을 서술할 정도이다. 양류관음을 만드는 전통은 한국과 중국, 일본에서 꽤 오래 지속됐다. 하라다 나오지로(原田直次?ㆍ1863~1899)의 ‘기룡관음’(騎龍觀音)도 그중 하나이다. 다만 전통 동양화가 아니라 유화라는 점이 다르다.진한 녹색의 용을 타고 선 관음보살은 왼손에 물병을, 오른손에 버들가지를 들고 세상을 굽어본다. 화면은 매우 단순하다. 중앙의 관음에 시선이 집중되도록 흰옷을 입은 관음과 배경의 어두운 하늘을 대비시켰다. 시꺼먼 먹구름이 낀 하늘은 고통으로 가득한 세상을 암시하며 관음보살은 혼탁한 세상에 구원의 손길을 뻗으러 내려온다. 이 주제는 최소한의 색과 명암 대비, 단조로운 구도에서 더욱 강조된다.얼핏 보면 꼭 하얀 옷을 입은 성모 마리아처럼 보이는 관음이 지그시 속세를 내려다본다. 하지만 머리에 쓴 황금색 보관과 목걸이, 이마 한가운데 찍힌 붉은 점은 마리아가 아님을 분명히 밝힌다. 관음 발아래, 천하를 호령할 것같이 기세 좋은 용은 뜻밖에도 맑고 초롱한 눈동자를 지녔다. 순정하기 그지없다. 비스듬히 선 관음의 사실적인 자세와 옷의 묘사, 얼굴과 목, 손에 보이는 음영 처리는 전통적인 관음보살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다. 동양적인 주제를 서양적인 화법으로 표현했다. 화가 하라다 나오지로는 독일로 그림 유학을 간 ‘최초기’ 일본 서양화가이다. 유럽의 종교화를 그리듯 일본 불화를 재해석한 ‘기룡관음’을 제3회 내국권업박람회에 출품했으나 좋은 평을 듣지 못했다. 이 그림처럼 최초기 일본 유화는 서양화법의 원근법과 음영묘사를 받아들이고 어두운 색조를 썼다. 메이지 시대 일본은 동도서기(東道西器)를 내세우며 서양 기독교에 대응하는 고급 정신이자 사상으로서의 불교를 강조했다. 19세기의 동도서기는 서양의 발달한 물질문명을 경원시하며 만든 말이었지만 21세기, 빛은 다시 아시아에서 밝아올지 모른다는 생각이 드는 날들이다.
  • 치료제 3종 임상 3상 단계… 英 “9월 백신 대량생산”

    치료제 3종 임상 3상 단계… 英 “9월 백신 대량생산”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전 세계 의약계가 72종의 치료제 및 백신을 개발 중이지만 곧 가시적인 성과를 보일 수 있는 유력 후보는 15개가 채 안 된다. 세계 최초를 노리는 치료제 및 백신을 정리했다. 27일(현지시간) 폴리티코, 뉴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코로나19 치료제는 8개, 백신은 6개 정도로 압축된다. 유력한 치료제는 에볼라약인 렘데시비르(Remdesivir)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최근 실수로 중국 임상 실패를 공개했지만 제조사인 미국 길리어드 측은 등록률이 낮았기 때문에 무산된 거라며 곧 3단계 임상(3상) 결과를 내놓겠다는 입장이다. 이미 ‘동정적 사용’을 위해 150만개가 공급됐다. 경쟁자는 역시 지난달 말 3상에 착수한 아비간(Favipiravir)이다. 일본 후지필름이 만든 독감약으로 일본 정부도 200만회 분을 비축하고 있다. 이 약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자기 복제를 방해하지만, 선천적 장애 등 부작용 우려도 있다. 류머티즘관절염약인 악템라(Tocilizumab)도 3상 중으로 오는 초여름에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중국이 지난달 사용을 승인했고, 프랑스 실험에서 코로나19로 인한 폐렴이 개선되는 효과가 있었다. 역시 류머티즘관절염약인 바리시티닙(Baricitinib)은 영국의 인공지능(AI)이 코로나19 치료제로 분석하면서 유명세를 탔다. 이외 혈액암에 쓰이는 아칼라브루티닙(Acalabrutinib), 완치자의 혈장을 투여하는 혈장치료, 코로나19로 인한 염증을 억제하는 스테로이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섣부른 찬사를 보냈다 비판받은 말라리아약 하이드록시클로로퀸 등이 치료제 후보다. 백신의 선두주자는 영국 옥스퍼드대학 제너연구소의 제품이다. 뉴욕타임스는 이르면 오는 9월에 대량 생산될 수 있다고 이날 보도했다. 원숭이 6마리에게 주입한 뒤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노출하는 실험에서 합격점을 받았고 곧 인체실험에 돌입한다는 것이다. 경쟁자는 캔시노바이오로직스와 베이징 생명공학연구소의 백신이다. 에볼라용을 개량했다. 중국 당국이 세계 최초를 거머쥐기 위해 개발 속도를 내면서 2상에 들어갔다. 모더나의 ‘mRNA 백신’도 만만치 않다. 불과 63일 만에 설계를 끝내고 1단계 임상을 시작했다. mRNA는 환자의 세포들에게 코로나19 항체를 만들도록 자극한다. 내년 6월 개발이 목표다. 존슨앤존슨도 오는 9월에 인간 실험에 착수해 2021년 초에는 비상용 백신을 공급하는 게 목표다. 이외 화이자·바이오앤텍, 사노피·글락소스미스클라인도 각각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진행 중으로 내년에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中우한 환자 불안한 ‘0’

    中우한 환자 불안한 ‘0’

    코로나19의 발원지로 중국에서 가장 큰 피해를 본 후베이성 우한에서 감염병 입원 환자가 모두 퇴원했다. 지난 1월 말 비상사태를 선언한 뒤 급파된 중앙지도조도 베이징으로 귀환해 감염병 종식 선언을 눈앞에 뒀다. 27일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 우한의 코로나19 환자 12명이 퇴원했다. 77세 A씨가 두 차례 검사에서 음성 반응이 나와 귀가한 것을 끝으로 지역 내 입원 환자가 ‘0’을 기록했다. A씨는 “그간 가족이 너무 그리웠다”고 말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 미펑 대변인은 “중국 각지에서 온 의료진의 노력 덕분에 우한 병원에서 치료받는 감염병 환자가 한 명도 남지 않게 됐다”고 말했다. 신화통신은 “중국에서 코로나19 지역 전파가 억제되고 있다는 증거이자 감염병과의 전쟁에서 세운 하나의 이정표”라고 평가했다. 후베이성과 우한의 상황이 안정되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현지에 파견했던 쑨춘란 부총리의 중앙지도조를 이날 베이징으로 복귀시켰다. 우한은 지난 1월 23일부터 76일간 도시를 봉쇄했다가 지난 8일 해제했다. 지금까지 5만명 넘는 환자가 발생해 4600여명이 숨졌다. 지난 2월 18일 입원환자가 3만 8020명으로 정점을 찍었다가 두 달여 만에 모두 퇴원해 ‘코로나 청정지역’이 됐다. 하지만 위험은 남아 있다. 발열이나 기침 등 증상은 없어도 양성 판정을 받은 무증상 감염자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어서다. 우한에서는 25일 하루에만 19명의 무증상 감염자가 새로 확인됐다. 관찰 대상 무증상 감염자도 500명이 넘는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日교수 “일본, 도시봉쇄해야 코로나19 악화 막을 수 있어”

    日교수 “일본, 도시봉쇄해야 코로나19 악화 막을 수 있어”

    일본이 코로나19 상황이 더욱 심각해지는 것을 막으려면 보다 철저한 검사와 엄격한 격리 조치가 이뤄져야 한다는 전문가의 권고가 나왔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의 선임고문인 시부야 겐지 영국 킹스칼리지 런던(KCL) 교수는 일본이 코로나19에 대응해 즉각 엄격한 도시봉쇄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27일 공개된 일본 매체 주간지 ‘겐다이(現代) 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일본은 즉시 엄격한 록다운(도시봉쇄)을 해서 연쇄 감염을 억제하고 WHO가 제시한 검사와 격리를 철저히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부야 교수는 의료기관 외부에 검사 센터를 설치해 대량 검사에 나설 것을 촉구하며 “통풍이 잘 되는 큰 텐트 같은 것도 좋고, 한국 등과 같은 ‘드라이브 스루’ 방식도 가능하다”고 언급했다. 또 “국민이 집에 있기를 바란다면, 단숨에 가게를 닫아버리거나 교통도 제한하거나 하지 않으면 명확한 메시지가 되지 않는다”면서 일본 정부나 지방자치단체가 영업 중단에 따른 충분한 보상도 하지 않는 가운데 느슨한 상태로 이어지는 긴급사태 조처는 미흡하다고 평가했다.시부야 교수는 앞서 시행한 휴교 조치의 효과가 별로 보이지 않았다면서 “지금 일본 정부의 대책을 보더라도 변함없이 뒤죽박죽이고, 속도가 느리다”고 지적하고는 “정부에 장기적인 전략이 있는 것처럼 보이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그는 중국 우한의 상황을 조사한 WHO와 중국 정부의 공동 보고서가 적극적이고 철저한 증상 발견, 즉시 검사와 격리, 밀접접촉자 추적, 엄격한 격리 등을 제안하고 있다면서 일본 정부의 적극 대응을 촉구했다. 시부야 교수는 해당 보고서가 중국에 치우쳤고, 숫자도 의심스럽다며 자료를 의문시하는 시선도 있지만, 제시된 대책을 실시해 우한은 물론 한국, 대만, 독일 등에서 확실한 효과가 나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독일에 코로나19 대응 칭찬 강요한 중국 정부

    독일에 코로나19 대응 칭찬 강요한 중국 정부

    중국 외교관들이 독일 관리들에게 접근해 중국의 코로나19 대응에 대해 긍정적인 성명을 내도록 권유를 시도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앞서 중국 정부는 유럽연합(EU)에 자국의 역정보 운동에 대해 기술하면 관계가 악화될 수 있다고 경고하는 등 코로나19와 관련한 전세계 비판을 참지 못하고 있다. 독일 내무부는 서한에서 “독일 정부는 중국의 코로나19 관리에 관한 공개 성명을 유리하게 하기 위해 중국 외교관들이 자국 관리들과 개인적인 접촉을 가졌음을 인지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22일자로 된 이 서한은 중국 외교관들이 독일 관리들을 만났는지를 질의한 독일 녹색당 의원 마르가르테 바우스(61) 의원에 답변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이 서한은 또 “독일 연방정부는 이러한 요청들에 부응하지 않았다”고도 했다. 그러나 독일 내무부는 이 서한에서 독일 정부는 중국의 요청이 없었는데도 특히 1월 23일 이후 팬데믹을 억제하고자 애쓴 중국의 활동을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독일 정부는 중국이 투명한지 어떤지에 대한 언급 없이 팬데믹과 싸우기 위해서는 투명성이 중요하다고 확신한다고 중국에 전했다. 독일 내무부는 그러나 접촉 시점은 밝히지 않았다. 이같은 접촉을 처음 보도한 독일 매체 벨트 암 손탁은 베를린 주재 중국 대사관은 이런 보도가 사실이 아니며 무책임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했다. 로이터는 이날 중국 대사관과는 연락이 닿지 않았고, 중국 외교부는 즉각 답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중국 정부는 베이징 당국이 코로나19 발생에 관한 역정보를 확산한다는 EU 보고서 작성을 막았다고 로이터가 외교 소식통 4명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코로나19와 관련한 역정보는 현재 미국과 중국이 첨예하게 대립하는 대목이다. 이와 관련해 중국 정부는 팬데믹 비난을 피하기 위해 전세계에 역정보 운동을 공개적이고도 은밀한 양면 전략을 구사한다는 증거를 제시하는 EU 내부 보고서 초안이 나온 직후 중국 정부가 EU에 최소한 3번 경고했다고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베이징에 있는 중국 외교부의 유럽 전문가 양샤오광은 그런 내용이 공표되면 중국은 “매우 실망”하고, “매우 분노”하며 “EU와 중국 관계는 심하게 악화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24일 나온 EU 내부 공지사항에서는 이런 역정보 부분이 톤다운 됐다고 FT가 전했다. 이에 대해 EU는 “내용이 완화된 것은 정치적 압력에 굴복한 것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코로나19 종식 앞둔 중국 우한…입원환자 모두 퇴원

    코로나19 종식 앞둔 중국 우한…입원환자 모두 퇴원

    코로나19가 처음으로 확산돼 도시가 봉쇄됐던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코로나19 입원 환자가 지난 26일 모두 퇴원했다. 지난 1월말 코로나19 관련 비상사태 선언으로 중국 중앙정부에서 급파됐던 중앙지도조 역시 우한에서 철수, 베이징으로 귀환하면서 사실상 코로나19 종식 선언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마지막 입원환자 12명, 26일 모두 퇴원 27일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 우한의 코로나19 환자 12명이 퇴원했다. 77세 딩모씨가 2차례 검사에서 음성 반응이 나와 퇴원한 것을 끝으로 우한 지역 내 코로나19 입원 환자 수는 ‘0’이 됐다. 딩씨는 “가족이 너무 그리웠다”고 말했다. 같은 날 퇴원한 또 다른 환자 류모씨는 “바깥 공기가 정말 신선하다”고 말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 미펑 대변인은 전날 브리핑에서 “우한과 중국 각지에서 온 의료진의 노력 덕분에 우한 병원에서 치료받는 코로나19 환자는 4월 26일 현재 1명도 안 남았다”고 말했다. 우한이 코로나19 청정 지역이라고 선언한 셈이다. 우한에서는 지난 2월 18일 입원 환자가 3만 8020명으로 정점을 찍었지만, 이들은 두달여 만에 모두 퇴원하게 됐다. 신화통신은 “중국에서 코로나19의 지역 전파가 기본적으로 억제됐다는 또 다른 증거이자 우한에는 하나의 이정표”라고 평했다.이처럼 후베이성과 우한의 상황이 진정되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공산당 지도부는 지난 1월 말 우한 현지에 파견했던 쑨춘란 부총리의 중앙지도조를 27일 베이징으로 복귀시켰다. 중앙지도조의 베이징 귀경은 후베이와 우한의 코로나19 방역 대응이 초비상 상태에서 상시화 방역으로 전환됨에 따른 것이다. ‘무증상 감염자’는 계속 발생…500명 관찰 중 우한은 1월 23일부터 76일간 도시를 봉쇄했다가 지난 8일 봉쇄를 해제했다. 우한에서는 지금까지 5만명 넘는 환자가 발생했으며 이 가운데 4600여명이 숨졌다. 이제 우한 지역에 남은 과제는 외부로부터 환자가 유입되는 것을 막으면서 2차 유행을 예방하는 것이다. 그러나 우한에도 위험 가능성이 남아 있다. 발열이나 기침 등의 증상은 없지만 양성 판정을 받는 ‘무증상 감염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한에서는 지난 25일 무증상 감염자 19명이 새로 확인됐으며, 현재 의학적 관찰 중인 무증상 감염자는 500명이 넘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세계 감염자 300만 넘어서는데 정작 中 우한은 “입원 0”

    세계 감염자 300만 넘어서는데 정작 中 우한은 “입원 0”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가 27일 낮 12시(한국시간) 297만 1477명을 기록하며 300만명 돌파를 앞두고 있다. 미국 감염자도 조만간는 1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이며 이탈리아는 20만명을, 이란은 세계 여덟 번째로 10만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미국 존스홉킨스 의과대학의 집계에 따르면 미국의 확진자는 96만 5783명을 기록해 전 세계 185개 나라와 지역 전체의 3분의 1을 차지했다. 스페인(22만 6629명)과 이탈리아(19만 7675명), 프랑스(16만 2220명), 독일(15만 7770명), 영국(15만 4037명)에 이어 터키가 세계 일곱 번째로 10만명을 넘어 11만 130명, 그 뒤를 이란이 9만 481명으로 쫓고 있다. 한국은 최근 며칠 사우디아라비아, 이스라엘, 오스트리아, 싱가포르, 일본, 루마니아 등에 모두 자리를 내주고 1만 738명을 기록하며 32번째로 많은 감염자를 기록했다. 전날 20만명을 넘어선 사망자 집계는 20만 6544명을 기록한 가운데 미국이 5만 4881명으로 전 세계 희생자의 4분의 1을 차지했다. 그 뒤를 이탈리아 (2만 6644명), 스페인(2만 3190명), 프랑스(2만 2890명), 영국(2만 794명)이 잇고 있다.최초 발원지 중국은 후베이성 우한에서 코로나19로 입원한 마지막 환자 12명이 지난 26일 일제히 퇴원했다. 27일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 77세 딩모씨가 두 차례 검사에서 음성 반응이 나와 퇴원한 것을 끝으로 입원 환자 수는 ‘0’이 됐다. 딩씨는 “가족이 너무 그리웠다”고 말했다. 같은 날 퇴원한 또 다른 환자 류모씨는 “바깥 공기가 정말 신선하다”고 말했다. 우한에서는 지난 2월 18일 입원 환자가 3만8천20명으로 정점을 찍었지만, 이들은 두달여만에 모두 퇴원했다. 신화통신은 “중국에서 코로나19의 지역 전파가 기본적으로 억제됐다는 또 다른 증거이자 우한에는 하나의 이정표”라고 평했다. 지난 26일 신규 확진 환자가 3명으로 공식 통계 작성 이후 가장 적었다.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환자도 700명대로 줄었다. 지금까지 신규 확진자가 가장 적었던 날은 지난 23일의 6명이었다. 26일 신규 확진자는 헤이룽장성 한 명을 제외하면 모두 해외 역유입 사례였다. 이로써 해외 역유입 누적 확진자는 1636명으로 늘었다. 존스홉킨스 대학의 집계에 따르면 중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8만 3912명, 누적 사망자는 4637명으로 나란히 아홉 번째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코로나19 이후 한국은 ‘V자’ 회복 전망…싱가포르 ‘L자’ 침체 가능성”

    “코로나19 이후 한국은 ‘V자’ 회복 전망…싱가포르 ‘L자’ 침체 가능성”

    코로나19 확산세가 소강 국면으로 접어들어 경제 활동을 재개하려는 국가들 중 산업구조에 따라 경기 회복 속도와 강도에서 국가 간 차이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한국은 경기가 바닥을 치고 빠른 속도로 회복되는 ‘V자형’ 경기 회복이 가능한 국가로 분류됐다. 27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제조업과 정보기술(IT) 산업의 경우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며 가동을 재개할 수 있지만, 관광 등 서비스업은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때문에 소비 둔화 현상이 상당 기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다만 제조업도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인한 소비 위축의 영향으로 정상 수준을 회복하는 데 역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관측된다. “제조업·기술기업 보유 국가 ‘V자형’ 회복 전망”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선임 이코노미스트 출신으로 시티그룹의 선임 이코노미스트인 캐서린 만은 지난주 말 블룸버그TV와 인터뷰에서 “더 많은 제조업과 기술 기업들을 보유한 국가들의 경우 `V자형‘ 경기 회복이 가능하다”면서 “한국과 대만이 그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만 이코노미스트는 “관광산업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은 태국과 싱가포르 등의 나라들은 `L자형’ 경기 침체를 맞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주별로 점진적인 기업 활동 재개에 나서고 있는 미국의 경우 경제 회복도 천천히 이뤄질 수 있다고 도이체방크는 지난 24일 보고서에서 밝혔다.이 은행은 미국이 올해 말까지 코로나19 위기 이전의 산업생산과 고용을 40% 정도 회복하는데 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나 미국은 오는 11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을 노리는 대선이 예정돼 있어 경제 회복을 위한 추가적인 조치들이 이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은 전날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다음 달이나 6월 경제 활동을 재개하면 7~9월에는 반등할 것”이라면서 “전례 없는 대규모 재정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독일의 경우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봉쇄 조치 해제에 부정적인 것으로 알려져 경제 충격이 이어질 전망이다. 자동차 강국인 독일은 최근 소비를 살리기 위해 노후차량 보상프로그램을 도입했다. 부정적 전망이 내려진 싱가포르는 코로나19 발병 초기 방제 모범국으로 분류됐으나, 최근 학생들 개학과 이주 노동자들 사이에서 집단감염이 이어져 동남아시아 최대 코로나19 발병국으로 전락했다. “중국, 민간 소비 회복이 관건” 정부 주도로 기업 활동을 본격화하고 있는 중국도 소비 회복이 경제 회복의 핵심 열쇠다. 화교은행의 재정 조사 및 전략 연구 책임자인 셀레나 링은 “중국에서 정부 주도로 생산이 재개되고 있지만, 소비 회복은 쉽지 않다”면서 “고소득층의 경우 억눌린 소비가 분출될 가능성이 제기되지만, 일반인들은 계속 소비를 억제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지난달 중국의 생산이 작년 동월 대비 1% 줄었지만, 소비는 같은 기간 16% 급감한 것으로 추산했다.중국에 350개 호텔을 보유한 메리어트는 최근 객실 사용률이 25%로 지난 2월 초의 6~8%에서 상승했으나 평상시의 70~80%에는 크게 못 미치고 있다. 델타항공의 에드 바스티안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코로나19가 전 세계 경제에 미친 충격을 보면 지속가능한 회복을 이루는데 3년 가까운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스티븐 로치 미국 예일대 교수는 “소비 없는 공급은 소용없다”면서 “당분간 경제 활동이 낮은 수준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 이후 소비 위축은 감염 우려 외에도 실직과 저축 잔고 감소 등에 대한 우려도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각국 정부들은 추가적인 경기 진작책을 내놓을 것으로 기대된다. 당장 미국과 유럽연합(EU), 일본 등 3개 지역 중앙은행 관계자들은 이번 주 만나 경기회복을 위한 추가 공조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미국과학자연맹 “북한, 핵탄두 35개 보유” 추정

    미국과학자연맹 “북한, 핵탄두 35개 보유” 추정

    북한이 핵탄두 35개를 보유 중이지만 실전 배치된 것은 전혀 없다는 미국 연구단체의 추정이 나왔다. 미국과학자연맹(FAS)이 25일(현지시간) 공식 웹페이지에 게재하고 있는 2020년 4월 현황에 따르면 북한의 전체 핵탄두 재고 추정치가 이같이 집계됐다.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나 많은 폭탄을 실을 수 있는 중폭격기(heavy bomber) 기지에 배치한 전략 핵탄두는 없는 것으로 추정됐다. 단거리 운반체계를 보유한 기지에 배치된 비전략 핵탄두의 수는 ‘해당사항 없음’(N/A)으로 표기됐다. 그러나 발사대나 폭격기 기지가 아닌 곳에 저장된 비배치 비축 핵탄두는 35개로 나타났다. FAS는 이 같은 세부 항목을 종합해 북한이 보유한 핵탄두의 총합을 35개로 추산했다. 다만 FAS는 추가설명을 통해 북한이 6차례에 달하는 핵실험 뒤에 핵탄두 35개 정도를 만드는 데 충분한 핵분열성 물질을 생산했을 수 있지만 몇 개나 조립되거나 배치됐는지 평가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미국과학자연맹은 과학을 토대로 미국과 국제안보에 대한 위협을 연구해 대안을 제시하는 단체로서 핵무기 확산 억제를 표방하고 있다. FAS는 올해 4월 현황 보고에 나오는 수치는 모두 추산치이며 구체적인 내용은 따로 발간하는 국가별 핵무기 보고서에 담겼다고 밝혔다. 2018년 보고에서는 “10~20개 조립 가능성” 북한에 대한 FAS의 최근 보고서는 2018년 1월에 발간된 바 있다. FAS는 이 보고서에서 “이용할 수 있는 정보를 토대로 볼 때 북한이 핵무기 30∼60기를 만들 수 있는 핵분열성 물질을 생산했을 수 있고 10∼20개를 조립했을 수 있다고 보고서 저자들이 조심스럽게 추측한다”고 결론을 내렸다. 그러면서 “북한의 핵무기 프로그램은 다채로운 탄도미사일과 강력한 핵탄두 실험을 포함해 수년간 상당한 발전을 이뤘다”며 “짐작하건대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면 북한의 핵병기가 완전히 작동하는 것은 시간 문제”라고 전망한 바 있다. 스웨덴의 안보 싱크탱크인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는 작년 6월 발표한 2019년 연감을 통해 북한의 핵탄두가 20∼30개로 전년보다 10개 정도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 추정치도 FAS와 같은 정보를 토대로 나온 것이다. FAS는 이번에 발간된 올해 4월 현황 보고서에서 구체적인 기술을 보려면 SIPRI 연감을 참고하라고 밝혔다. 러시아 6372개 보유…미국 5800개, 중국 320개 순 한편 FAS는 냉전이 종식된 뒤 핵무기가 줄긴 했으나 올해 초 현재 전 세계 핵탄두가 13만 410개로 여전히 많은 수위라고 우려를 나타냈다. 러시아가 핵탄두 6372개를 보유해 가장 많은 핵탄두를 보유하고 있고, 미국(5800개), 중국(320개), 프랑스(290개), 영국(195개), 파키스탄(160개), 인도(150개) 이스라엘(90개), 북한(35개)이 그 뒤를 이었다. FAS가 이번 보고서에서 핵탄두를 가진 것으로 기재한 국가는 북한까지 총 9개국이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중국 상하이, 45% 할인 이벤트 개최…소비심리회복 노린다

    중국 상하이, 45% 할인 이벤트 개최…소비심리회복 노린다

    상하이 정부와 소비 심리 회복을 위해 45% 할인 쇼핑 페스티벌을 개최키로 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침체된 소비 수요를 끌어내기 위해 시 정부가 직접 나선 것. 상하이 시정부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소비심리진작과 소비수요방출조치문’을 공개, ‘5.5쇼핑 페스티벌(五五折)’을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5.5 쇼핑 페스티벌’은 상하이 시내에 소재한 중점 상권과 시 정부가 공동으로 협업, 소비자가격의 최대 45%까지 할인하는 대규모 행사로 진행될 계획이다. 최근 시 정부는 상하이 중점 상권의 영업 실적이 코로나19 사태 이전과 비교해 약 70% 수준으로 회복됐다고 밝혔다. 다만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억제된 소비 수요를 올 중순까지 회복하기 위해서는 시 정부가 주도하는 대형 프로젝트가 수반돼야 한다는 의견이 힘을 얻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상하이 시 정부가 대규모 쇼핑 행사 개최에 나선 것은 중국 내에서 차지하는 상하이 시의 경제적 위치에 기인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상하이 시의 경제적 안정화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부분은 사회소비재 매출 규모였다는 평가다. 이에 앞서 상하이는 중국에서 가장 처음으로 사회소비재 총매출액 1조 위안(약 173조 원)을 달성한 도시로 꼽혔다. 더욱이 지난해 기준 상하이의 사회소비재 총매출액 규모는 1조 3500억 위안(약 234조 원)을 넘어서는 등 이 분야 3년 연속 중국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때문에 상하이 시 정부는 경제안정화를 위해 소비재 매출액의 역할을 기대할 수밖에 없는 입장이라는 지적이다. 한편 이번 행사는 온·오프라인 상점과 연계, 시 중심에 소재한 오프라인 대형 백화점과 온라인 쇼핑몰 등 투 트랙으로 동시 진행될 예정이다. 시 정부는 5.5 쇼핑 페스티벌과 관련해, 해당 이벤트를 향후 국제 소비 도시인 상하이의 대표적인 행사로 키워나갈 것이라는 방침이다. 특히 상하이 ‘4대 브랜드’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방책 중 하나로 5.5 쇼핑 페스티벌을 지원할 계획이다. 상하이 4대 브랜드는 상하이 시정부가 지원하는 서비스 제조업 쇼핑 문화 등과 관련된 전략 정책이다. 상하이 시 정부는 지난 2018년부터 새로운 유형의 고도화된 소비를 위해 해당 분야에 대한 대규모 자금 투자를 약속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상하이 시 상무위원회 화위안 주임은 “정부는 시장 활성화를 위한 지렛대 역할을 자처할 뿐, 사업의 진행과 수익 등의 사안에 대해서는 각 업체가 주도하도록 지원할 것”이라면서 “온오프라인 상점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업체들에게 자율성을 크게 보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화 주임은 이어 “최신 트렌드 제품으로만 구성된 대규모 쇼핑 할인 행사가 될 것”이라면서 “향후 상하이 쇼핑행사 중 가장 대표적인 이벤트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정책과 자금 지원 등을 최대화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WHO, 트럼프 주장에 반박 “미국에 감춘 것 없어”

    WHO, 트럼프 주장에 반박 “미국에 감춘 것 없어”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와 관련해 “미국에 감춘 것이 아무것도 없다”고 밝혔다. “WHO는 개방돼 있으며 아무것도 감추지 않아”트럼프 비판 간접 반박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20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WHO 본부에서 열린 화상 언론 브리핑에서 워싱턴포스트(WP)의 보도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앞서 WP는 전날 WHO에 파견된 미국 전문가들이 지난해 말부터 코로나19 관련 정보를 본국에 실시간으로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보도는 WHO가 코로나19 확산 초기 중국의 편을 드느라 사태의 위험성을 제대로 알리지 않았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과 배치되는 것이다.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WP의 보도를 확인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비판을 간접적으로 반박한 것. 그는 “WHO와 미국의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관계는 오래됐다”면서 “우리는 함께 협력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CDC 직원들이 WHO에 있다는 점은 우리가 미국이 원하는 정보로부터 감춘 것이 아무것도 없다는 뜻”이라면서 “WHO는 개방돼 있으며 아무것도 감추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는 “미국의 CDC뿐 아니라 모든 나라가 같은 메시지를 즉시 받는다. 그것이 (질병 통제를) 빨리 준비하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라면서 “그것은 우리가 원하는 것”이라며 “비밀은 위험하다. 왜냐하면 그것은 생명과 관련돼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코로나19 봉쇄 조치 완화, 전염병 끝 아냐” 강조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많은 국가가 코로나19 봉쇄 조치를 완화하기 시작한 것에 대해 “봉쇄 완화가 전염병의 끝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그는 “전염병의 종식을 위해 개인과 지역 사회, 정부가 바이러스를 억제하려는 노력을 계속해야 한다”면서 “각국은 (바이러스의) 발견과 검사, 격리, 치료, 추적 등이 가능하도록 보장해야만 한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WHO는 의료 시스템이 취약한 국가 지원을 위해 3천만 개의 진단 검사 키트를 주문했으며, 5월까지 수술용 마스크 1억8천만 개를 전달할 계획이라고 알렸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러, 지방정부 축소·은폐 속 코로나19 확진자 10위

    러, 지방정부 축소·은폐 속 코로나19 확진자 10위

    코미 주립병원 외과의 확산 진원독립언론 폭로하자 경찰, 이사 소환확진 폭증한 뒤에 중앙정부에 보고푸틴, 주지사·보건장관 등 관리 해임이후 “통제 잘 하고 있다” 자화자찬 러시아 북서부 코미 공화국 수도 시크티프카르에 사는 카리나 타타렌코의 할머니는 지난해 12월 당뇨 합병증으로 다리 절단 수술을 받기 위해 수도 외관 에즈바의 한 병원에 입원했다. 지난달 갑자기 병원이 방문객 출입을 금지하자, 타타렌코는 할머니와 담당 의사에게 연락하려고 일주일 넘게 노력했지만 허사였다. 이달 초 드디어 타타렌코가 병원에서 받은 전화는 할머니가 숨졌다는 소식이었다. 할머니 사망진단서에 적힌 사인은 당뇨로 인한 ‘사지경화증’이었다. ‘비 감염성 원인으로 인한 구조적 염증’이라는 설명도 적혀 있었다. 하지만 타타렌코는 시신을 수습하기 위해 영안실에 갔을 때 할머니가 코로나19로 인한 폐 손상으로 숨졌다는 얘길 들었다. 할머니는 러시아 정부가 밝힌 국내 코로나19 사망자 361명에 들어가지 않았다. 러시아 코로나19 확진자가 빠르게 증가해 그 규모가 세계 10위로 뛰어오른 가운데, 지방정부 관리들은 확산 방지보다는 축소와 은폐에 골몰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1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러시아 연방 소속인 코미는 최근 모스크바와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이은 국내 코로나19 확산 주요 지역이 됐다. 인구 100만명이 채 안되는 코미 공화국에선 코로나19 확진자가 없다고 보고한 지 3일 만인 지난 14일 갑자기 감염자 97명이 무더기로 나타났으며, 이후 빠르게 늘어났다. 이 지역 관리들도 확산 초기 은폐에만 급급했다. 에즈바의 주립 병원 외과 의사가 코미공화국 코로나19 확산의 진원이었다는 사실을 폭로한 독립언론사 이사가 지난주 현지 경찰에 소환되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보건부 장관 지시에 따라 해당 언론사를 조사했고, 해당 장관은 이후 해임됐다.NYT는 일상적으로 정부 비판자들을 체포하거나 사라지게 하는 무자비하게 효율적인 경찰국가 중국과 달리 러시아는 엉망인 관료들의 연합체라고 분석했다. 애초에 러시아가 세계에서 가장 넓은 국토 전역을 코로나19로부터 효과적으로 방어하는 데엔 무리가 있다. 코미의 경우만 해도 대부분 병원이 구소련 시절 건립돼, 낙후된 시설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감염병 방어력이 매우 약한 상황이었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코로나19 대응을 각 지방 정부에 위임했다. NYT에 따르면 이는 나쁜 소식을 은폐하려는 본능이 깊이 뿌리 박힌 지방 정부에게 권한을 부여한 셈이었다. 코미 지역 보건 관계자들은 에즈바 병원에서 일어난 지역 감염을 뒤늦게 인정했다. 하지만 병원을 격리하는 대신 무증상 환자들을 수도 시크티프카의 더 큰 병원 등으로 옮겼다. 바이러스는 해당 병원에서 급속도로 확산됐다. 며칠 사이에 확진자는 수백명에 이르렀다. 러시아 제2 도시이자 코로나19 확산 중심지인 상트페테르부르크와 버금가는 수준이 됐다. 지역 관리들은 더 이상 확진자 숫자를 숨길 수 없게 되자, 대응에 심각한 문제가 있었다는 점을 인정했다. 푸틴은 즉각 코미의 주지사와 보건장관 이하 관리들을 교체했다. 코미 신임 주지사는 원격 회의에서 검사 건수가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이 지역 감염률이 둔화됐다고 보고했다. 주 당국이 통제하는 TV 채널에선 시크티프카르 의사 2명이 나와 겁에 질린 표정에도 불구하고 “바이러스를 억제하고 우리가 사랑하는 일을 계속 하기 위위해 필요한 모든 걸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 정교회 부활절에 맞춘 대국민 축하 메시지에서 “우리는 건강하고 강력한 경제, 과학적 잠재력, 필수 보건 자원 등 모든 것을 갖고 있다”면서 코로나19 역경을 이겨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모스크바 세친 의대 기생충학·전염병 연구소 소장 알렉산드르 루카셰프 박사는 러시아의 코로나19 치명률은 0.8% 수준이라면서 유사한 확진자 규모에서 이탈리아나 스페인이 보였던 치명률에 비해 훨씬 낮다고 밝혔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트럼프 발표에 아시아 증시 동반 상승…경제 정상화 기대

    트럼프 발표에 아시아 증시 동반 상승…경제 정상화 기대

    아시아 증시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말 한 마디로 훈풍이 불었다. 코로나19 사태에도 미국 경제를 빠르게 정상화하려는 트럼프 대통령의 3단계 방안 발표에 힘입어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17일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는 각각 전날 종가보다 3.09%, 1.50% 올랐다. 코스피는 지난달 11일 이후 한달여만에 1900선을 회복했다. 일본 증시의 닛케이225와 토픽스 지수도 각각 3.15% 뛰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0.66%)도 상승 마감했다. 홍콩 항셍지수(1.56%)와 대만 자취안 지수(2.14%)도 강세에 동참했다. 미국 백악관은 16일(현지시간) 코로나19 확산 완화 이후 경제 정상화를 위한 3단계 대응 지침을 마련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방안이다. ‘미국의 재개’라고 명명된 이 지침은 코로나19의 발병 완화 추이별로 개인과 기업, 학교와 병원 등 공공시설, 체육관, 술집 등이 취할 수 있는 내용을 담고 있다. 1단계는 ▲14일간 독감과 코로나19 같은 증상이 하향 곡선을 보일 것 ▲14일간 환자 수가 하향곡선을 그리거나 검사 수 대비 양성 반응자 비율이 떨어질 것 ▲병원이 모든 환자를 치료하고 의료진을 위한 강력한 검사 프로그램을 갖출 것 등이다. 1단계를 만족하는 주는 사회활동을 재개한다. 재택근무를 원칙으로 하고 사람들이 모이거나 접촉할 수 있는 공용구역은 폐쇄한다. 1단계 요건을 두 차례 충족하면 2단계로 진행한다. 2단계에서도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준수해야 하지만 학교는 개학할 수 있다. 식당과 극장 등도 운영이 가능해진다. 술집은 좌식이 아닌 입식으로 규모를 축소해 운영할 수 있다. 1단계 요건을 3차례 충족하면 3단계가 적용된다. 코로나19에 취약한 계층도 공공장소 활동이 가능하다. 요양원과 병원 방문이 가능하고 식당, 극장 같은 대규모 장소도 제한된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운영될 수 있다. 주별로 코로나19 확산 및 억제 상황에 따라 유연성 있게 대처할 수 있도록 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경제를 정상화하고자 3단계 방안을 발표하고 미 제약사 길리어드사이언스의 에볼라 치료제 ‘렘데시비르’가 코로나19 임상3상 시험에서 고무적인 효과를 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증시에 긍정적 영향을 줬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NYT “코로나19 성공적 대응이 여당 대승 요인”

    NYT “코로나19 성공적 대응이 여당 대승 요인”

    주요 외신들이 한국 총선에서 여당이 압승한 이유로 코로나19에 성공적으로 대응한 것을 꼽았다. 5일(현지시간)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코로나19에 성공적으로 대응한 결과 문재인 대통령의 인기가 상승했다”며 “이에 따라 문 대통령의 좌파 성향 동맹이 의회 사상 최대 격차로 승리했다”고 밝혔다. NYT는 과거 한국의 선거는 지역주의나 대북 정책, 경제, 또는 부패 스캔들에 좌우됐지만, 이번에는 코로나19에 대한 정부의 대응이 결정적이었다고 여론 조사 업체 관계자 발언을 인용해 설명했다. NYT는 “총선 승리에 따라 문 대통령이 정체 상태인 대북 정책을 재추진하고, 그동안 권력을 남용해 왔다는 비판이 제기된 검찰 개혁과 같은 국내 현안도 추진할 수 있게 됐다”고 전망했다.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WP) 또한 총선 결과의 주요 결정 요인은 코로나19에 대한 정부 대응이었다고 진단했다. WP는 “문 대통령이 코로나19 사태 초기 중국으로부터 입국을 통제하지 않고, ‘곧 종식될 것’이라는 발언을 하면서 비판을 받았었다”며 “그러나 봉쇄 없이 감염자를 줄이자 방역 모델로 떠올랐고, 여당은 선거에서 이를 활용했다”고 전했다. 영국 BBC 방송은 “지난 1월만 해도 한국 경제 성장의 둔화와 남북 대화 정체, 정치 스캔들로 여당의 총선 전망이 밝지 않았다. 그러나 2월 말 하루 900명에 달하던 코로나19 감염자를 30명 아래로 잡으면서 민주당이 승리하게 됐다”는 서울특파원 분석을 보도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 역시 이번 총선 결과에 대해 “문 대통령의 코로나19 대응을 지지한 것”이라고 썼다. AFP는 문 대통령이 불과 몇 달 전만 해도 권력 남용과 경제 침체로 비판을 받았지만, 코로나19 사태가 문 대통령에게 유리하게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해외판인 해외망은 총선 승패 요인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코로나19 극복’을 선거 구호 내세웠고, 미래통합당은 ‘정권 심판’을 외쳤다”면서 “민심은 집권당 쪽으로 기울었다”고 전했다. 일본 아사히신문은 이번 총선의 주요 쟁점은 정부의 코로나19 대책의 시비를 따지는 것이었다면서 적극적인 검사 실시 등으로 감염 확산을 억제해 유권자들의 호감을 산 것이 여당의 압승으로 이어졌다고 평했다.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코로나19로 불임 될까봐…美남성 ‘정자 냉동’ 문의 급증

    코로나19로 불임 될까봐…美남성 ‘정자 냉동’ 문의 급증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전 세계를 강타한 가운데, 감염 시 불임이 될 것을 우려해 정자 냉동을 결정하는 남성들이 급증하고 있다. 미국 데일리비스트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집에서 정자를 자가 채취할 수 있는 키트를 판매하는 한 업체는 코로나19 팬데믹이 발생한 직후부터 지난 몇 주간 키트 판매량이 20% 증가했다고 밝혔다. 자가 정자 채취 키트 판매업체 측은 “최근 들어 코로나바이러스를 우려한 많은 사람들이 문의 전화를 하고 있다. 이 남성들은 대체로 키트를 이용해 정자를 자가 채취한 뒤 정자를 극저온에 보관하는 전문 클리닉으로 보내는 방법을 택한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상황은 일부 전문가들이 코로나19 감염과 생식 능력 사이에 연관관계가 있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내놓은 후부터 극심해 진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지난달 중국 우한대학 중난병원과 후베이 산전진단 및 출생건강 연구소 공동 연구진이 지난 1월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20~54세 남성 환자 81명의 혈액 샘플을 분석한 결과, 코로나19 환자들의 평균 황체형성호르몬 비율은 0.74로, 코로나19와 무관한 남성들의 평균 호르몬 비율의 절반에 불과했다. 황체형성호르몬은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남성호르몬인 프로게스테론 조절에 모두 관여하는데, 이 호르몬의 작용에 문제가 생길 경우 성호르몬이 충분히 분비되지 않는 생식샘저하증이 나타날 수 있다. 당시 연구진은 “이번 연구의 대상이 된 코로나19 남성환자들은 모두 생식가능연령(2세를 출산할 가능성이 있는 연령)이었던 만큼, 이 바이러스가 생식능력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관심을 기울여야 할 필요가 있다”면서도 “다만 코로나19 환자들 중 생식능력에 이상이 생긴 사례는 아직 보고된 바 없으며, 치료 과정에서 투여된 약물이나 면역시스템이 호르몬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으므로 더욱 자세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성들의 우려가 낮아지지 않는 것은 정자의 생식 능력이나 활동성이 체온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다는 기존의 관념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출산 전문가인 제임스 그리포는 현지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는 감기나 독감 등과 마찬가지로 고열 증상을 동반하는데, 고열은 정자 생산량을 억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면서 “그러나 남성들은 대체로 새로운 정자를 매일 생산해낼 수 있는 생식세포를 가지고 있으며, 그렇기 때문에 질병을 앓는 동안에도 이러한 정자 생산 능력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트럼프, WHO 자금지원 중단 “中 허위정보 휘둘려 방역 실패”

    트럼프, WHO 자금지원 중단 “中 허위정보 휘둘려 방역 실패”

    ‘중국 편향성’ 이유 들어 극약처방美 부실대응 역풍 차단 시도 해석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문제를 들어 세계보건기구(WHO)에 대한 자금 지원 중단을 전격 지시했다. WHO의 중국 편향성 등을 이유로 들어 전 세계 보건 문제를 이끄는 국제기구에 자금줄을 끊고 전면전을 선언한 것어서 상당한 파장이 일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재검토 작업이 실시되는 동안 WHO에 대한 자금 지원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고 CNN방송 등이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재검토 작업은 코로나19의 확산을 은폐하고 그릇된 대응을 하는 데 있어 WHO가 어떤 역할을 했는지에 대해서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고 CNN이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WHO가 기본적인 의무를 이행하는 데 실패했으며 이에 대해 반드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WHO가 중국으로부터 나오는 보고들에 대해 제대로 조사했더라면 코로나19가 보다 더 억제되고 많은 생명을 구할 수 있었을 것”이라며 “WHO가 코로나19에 대한 중국의 허위 정보를 조장함으로써 보다 광범위한 확산을 초래했다”고 비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만 의미 있는 개혁을 위해 WHO에 계속 관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WHO 자금 지원 중단 선언은 그가 지난 7일 자금 지원 보류를 검토하고 있다는 언급을 처음 내놓은 지 8일 만에 이뤄진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시 미국의 중국발 입국 금지 조치와 관련해 “WHO는 나의 (중국에 대한) 여행 금지 조치에 동의하지 않고 비판했다. 그들은 아주 중국 중심적인 것 같다”며 중국 편향성을 주장한 뒤 “우리는 우리가 무엇을 위해 돈을 내고 있는지 들여다볼 것”이라며 자금 지원 보류 카드를 꺼내 들며 압박에 나섰다.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이 다음날인 8일 “바이러스를 정치 쟁점화하지 말라”고 정면 반박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같은 날 코로나19 태스크포스(TF) 브리핑에서 제반박에 나서는 등 양측이 정면충돌 양상을 빚어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중국은 4200만 달러를 지출하고 우리는 4억 5000만 달러를 지출한다. 그런데 모든 것은 중국의 방식대로 진행되는 것처럼 보인다. 그것은 옳지 않다”며 WHO의 중국 편향성을 거듭 제기했다. 당시 브리핑에 함께 참석한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WHO 자금 지원 문제에 대한 재평가를 진행한다고 확인한 바 있다. 언론 등에서는 초기 대응 부실 논란에 직면한 트럼프 대통령이 국면 전환을 위해 외부로 화살을 돌린 게 아니냐는 비판론도 제기되고 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올 성장률 韓 -1.2% 美 -5.9% EU -7.5%… 1경 1000조원 증발한다

    올 성장률 韓 -1.2% 美 -5.9% EU -7.5%… 1경 1000조원 증발한다

    코로나 후폭풍… 역대 최저 성장률 전망 한국, 그나마 OECD 중 가장 높은 성장률 중국 1.2%·인도 1.9% 플러스 성장 유지 “170개국 이상에서 1인당 소득 감소할 듯”“1930년대 대공황 이후 최악의 경기침체를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이 지난해보다 3.0% 감소할 것으로 수정 전망하며 이렇게 평가했다. IMF는 14일(현지시간)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에 발표한 1월(3.3%)보다 6.3% 포인트 낮춘 -3.0%로 제시했다. 이는 1980년 성장률 전망치를 작성한 이래 가장 낮은 수치다. 하향 조정폭 역시 역대 가장 컸다. 코로나19 사태로 글로벌 공장 셧다운과 세계 각국의 국경 봉쇄에 따른 수요·공급 충격이 반영된 것이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5.9%, 유로존 -7.5%, 일본 -5.2%, 영국 -6.5% 등 대부분 국가의 성장률이 마이너스로 수정 전망됐다. 중국(1.2%)과 인도(1.9%)만 플러스 성장을 유지했다. 기타 고피나스 IMF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날 ‘대봉쇄: 대공황 이후 최악의 경기침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전 세계적 경제손실이 9조 달러(한화 약 1경 966조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는 GDP 규모에서 3, 4위인 일본과 독일의 경제를 합친 것보다 크다. 또한 고피나스는 올해 189개 IMF 회원국 가운데 170개국 이상에서 1인당 소득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우리나라의 올해 경제성장률은 1월(2.2%) 대비 3.4% 포인트 낮춘 -1.2%로 전망됐다. 그나마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6개 회원국 가운데 가장 높은 성장률 전망치다. 안드레아스 바우어 IMF 한국 미션단장은 “코로나19 억제를 위한 한국의 전방위적 접근과 신속한 경기 대응 정책이 국내 경기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완화했다”며 “다만 한국의 높은 대외 개방도를 감안할 때 주요 교역국의 급격한 대외수요 부진이 성장 전망을 제약했다”고 설명했다. 우리나라의 대외 개방도가 높은 만큼 큰 폭의 성장률 하향이 예견됐지만, 코로나19 대응책이 유효해 하향폭이 다른 나라에 비해 크지 않았다는 얘기다. IMF는 전 세계적으로 성장률 전망치가 하향 조정된 점을 놓고 ▲충격의 성격 ▲전파확장 경로 ▲극심한 초기 지표 부진 ▲원유 등 원자재 가격 급락 ▲금융여건 긴축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과거 다른 경제 충격과 달리 이번 팬데믹은 노동 공급과 생산성을 모두 떨어뜨렸고, 국제 금융시장 연계를 통해 전 세계로 확장돼 여파가 컸다는 것이다. 특히 IMF는 대규모 봉쇄 조치로 세계 경제가 급격히 위축될 것으로 예상했다. 내년 세계 경제는 5.8%로 반등할 것으로 전망했으나, 올 하반기 팬데믹 종식 여부와 정책적 지원 효과에 따라 전망치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고 단서를 붙였다. IMF는 코로나19 확산 억제와 보건지출 확대가 최우선 과제라고 권고했다. 피해 가계와 기업 지원을 위한 대규모 재정·통화·금융 조치가 필요하고, 팬데믹 종식 이후 빠른 경기회복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것이다. 재정 지원은 적시에 대규모로 꾸려 한시적이고 선별적으로 제공돼야 하고, 중앙은행은 금융기관에 충분한 유동성을 제공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전반적인 경기 부양책도 필요하지만,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인 이후에 사용하는 게 효과적이라고 덧붙였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韓 -1.2% 美 -5.9% EU -7.5% 日 -5.2% …대공황 후 최악 쇼크 온다

    韓 -1.2% 美 -5.9% EU -7.5% 日 -5.2% …대공황 후 최악 쇼크 온다

    “1930년대 대공황 이후 최악의 경기침체를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이 지난해보다 3.0% 감소할 것으로 수정 전망하며 이렇게 평가했다. IMF는 14일(현지시간)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에 발표한 1월(3.3%)보다 6.3% 포인트 낮춘 -3.0%로 제시했다. 이는 1980년 성장률 전망치를 작성한 이래 가장 낮은 수치다. 하향 조정폭 역시 역대 가장 컸다. 코로나19 사태로 글로벌 공장 셧다운과 세계 각국의 국경 봉쇄에 따른 수요·공급 충격이 반영된 것이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5.9%, 유로존 -7.5%, 일본 -5.2%, 영국 -6.5% 등 대부분 국가의 성장률이 마이너스로 수정 전망됐다. 중국(1.2%)과 인도(1.9%)만 플러스 성장을 유지했다. 우리나라의 올해 경제성장률은 1월(2.2%) 대비 3.4% 포인트 낮춘 -1.2%로 전망됐다. 그나마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6개 회원국 가운데 가장 높은 성장률 전망치다. 안드레아스 바우어 IMF 한국 미션단장은 “코로나19 억제를 위한 한국의 전방위적 접근과 신속한 경기 대응 정책이 국내 경기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완화했다”며 “다만 한국의 높은 대외 개방도를 감안할 때 주요 교역국의 급격한 대외수요 부진이 성장 전망을 제약했다”고 설명했다. 우리나라의 대외 개방도가 높은 만큼 큰 폭의 성장률 하향이 예견됐지만, 코로나19 대응책이 유효해 하향폭이 다른 나라에 비해 크지 않았다는 얘기다. IMF는 전 세계적으로 성장률 전망치가 하향 조정된 점을 놓고 ▲충격의 성격 ▲전파확장 경로 ▲극심한 초기 지표 부진 ▲원유 등 원자재 가격 급락 ▲금융여건 긴축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과거 다른 경제 충격과 달리 이번 팬데믹은 노동 공급과 생산성을 모두 떨어뜨렸고, 국제 금융시장 연계를 통해 전 세계로 확장돼 여파가 컸다는 것이다. 특히 IMF는 대규모 봉쇄 조치로 세계 경제가 급격히 위축될 것으로 예상했다. 내년 세계 경제는 5.8%로 반등할 것으로 전망했으나, 올 하반기 팬데믹 종식 여부와 정책적 지원 효과에 따라 전망치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고 단서를 붙였다. IMF는 코로나19 확산 억제와 보건지출 확대가 최우선 과제라고 권고했다. 피해 가계와 기업 지원을 위한 대규모 재정·통화·금융 조치가 필요하고, 팬데믹 종식 이후 빠른 경기회복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것이다. 재정 지원은 적시에 대규모로 꾸려 한시적이고 선별적으로 제공돼야 하고, 중앙은행은 금융기관에 충분한 유동성을 제공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전반적인 경기 부양책도 필요하지만,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인 이후에 사용하는 게 효과적이라고 덧붙였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다른 나라는 경제 상황이 비교적 양호한 상태에서 크게 떨어진 것이고, 우린 이미 악화된 상태에서 떨어져 상대적으로 덜 떨어진 것처럼 보이는 것”이라며 “국내 방역엔 다른 나라보다 괜찮았단 것으로 평가되지만, 그렇다고 경제 상황이 좋다고 보긴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해외 경제가 더욱 악화되면 우리나라에 부정적 영향이 더 크게 돌아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IMF 세계경제 성장률 -3.0% 전망…“대공황 이후 최악”

    IMF 세계경제 성장률 -3.0% 전망…“대공황 이후 최악”

    “1930년대 대공황 이후 최악의 경기침체를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이 지난해보다 3.0% 감소할 것으로 수정 전망하며 이렇게 평가했다. IMF는 14일(현지시간)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에 발표한 1월(3.3%)보다 6.3% 포인트 낮춘 -3.0%로 제시했다. 이는 1980년 성장률 전망치를 작성한 이래 가장 낮은 수치다. 하향 조정폭 역시 역대 가장 컸다. 코로나19 사태로 글로벌 공장 셧다운과 세계 각국의 국경 봉쇄에 따른 수요·공급 충격이 반영된 것이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5.9%, 유로존 -7.5%, 일본 -5.2%, 영국 -6.5% 등 대부분 국가의 성장률이 마이너스로 수정 전망됐다. 중국(1.2%)과 인도(1.9%)만 플러스 성장을 유지했다. 우리나라의 올해 경제성장률은 1월(2.2%) 대비 3.4% 포인트 낮춘 -1.2%로 전망됐다. 그나마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6개 회원국 가운데 가장 높은 성장률 전망치다. 안드레아스 바우어 IMF 한국 미션단장은 “코로나19 억제를 위한 한국의 전방위적 접근과 신속한 경기 대응 정책이 국내 경기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완화했다”며 “다만 한국의 높은 대외 개방도를 감안할 때 주요 교역국의 급격한 대외수요 부진이 성장 전망을 제약했다”고 설명했다. 우리나라의 대외 개방도가 높은 만큼 큰 폭의 성장률 하향이 예견됐지만, 코로나19 대응책이 유효해 하향폭이 다른 나라에 비해 크지 않았다는 얘기다. IMF는 전 세계적으로 성장률 전망치가 하향 조정된 점을 놓고 ▲충격의 성격 ▲전파확장 경로 ▲극심한 초기 지표 부진 ▲원유 등 원자재 가격 급락 ▲금융여건 긴축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과거 다른 경제 충격과 달리 이번 팬데믹은 노동 공급과 생산성을 모두 떨어뜨렸고, 국제 금융시장 연계를 통해 전 세계로 확장돼 여파가 컸다는 것이다. 특히 IMF는 대규모 봉쇄 조치로 세계 경제가 급격히 위축될 것으로 예상했다. 내년 세계 경제는 5.8%로 반등할 것으로 전망했으나, 올 하반기 팬데믹 종식 여부와 정책적 지원 효과에 따라 전망치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고 단서를 붙였다. IMF는 코로나19 확산 억제와 보건지출 확대가 최우선 과제라고 권고했다. 피해 가계와 기업 지원을 위한 대규모 재정·통화·금융 조치가 필요하고, 팬데믹 종식 이후 빠른 경기회복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것이다. 재정 지원은 적시에 대규모로 꾸려 한시적이고 선별적으로 제공돼야 하고, 중앙은행은 금융기관에 충분한 유동성을 제공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전반적인 경기 부양책도 필요하지만,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인 이후에 사용하는 게 효과적이라고 덧붙였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다른 나라는 경제 상황이 비교적 양호한 상태에서 크게 떨어진 것이고, 우린 이미 악화된 상태에서 떨어져 상대적으로 덜 떨어진 것처럼 보이는 것”이라며 “국내 방역엔 다른 나라보다 괜찮았단 것으로 평가되지만, 그렇다고 경제 상황이 좋다고 보긴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해외 경제가 더욱 악화되면 우리나라에 부정적 영향이 더 크게 돌아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