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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협 증진으로 양안긴장 돌파하자」/웨이우(해외논단)

    ◎중­대만 투자협정 등 실질관계 강화해야/대만 “정치위기 해소”·중 “산업발전” 이해 일치 중국과 대만은 지난봄 중국의 미사일위협으로 한차례 정치적 위기를 넘긴 바있다.앞으로도 이같은 정치적 위기의 재발을 막고 장기적으로 통일의 길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먼저 두나라간 경제관계를 증진신키는 것이 최상의 길이라는 주장이 제시됐다.다음은 암중모색중인 남북한 관계에도 좋은 충고가 될만한 대만 선얏센대학 경제학부 웨이 우 교수의 특별기고「경협증진으로 양안긴장 돌파하자」(아시안월스트리트저널 최신호)의 주요 내용이다. 중국과 대만 사이의 긴장이 이제 어느 정도 진정됐다.이즈음에서 지난봄 중국의 미사일 실험으로 야기된 양안긴장이 양국사이의 투자패턴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차분히 따져보자. 예기치않은 일이 진행되고 있음을 알수있다. 많은 사람들이 이 사태가 본토에 대한 대만기업의 투자를 위축시켰을 것이라고 생각한다.하지만 실제로 양안긴장은 투자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앞으로 투자는 오히려 더 늘어날 전망이다.현재 대만경제전문가들은 중국경제가 매년 9%성장을 계속하고 있으며 매6년마다 경제력이 두배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중국의 중산층도 놀라운 속도로 늘고있다.정치적 불안정,법치주의의 미정착,사회적 불안정,대외정책의 일관성 결여 등의 부정적인 요인에도 불구하고 중국경제는 별 차질없이 성장을 계속할 것이란 전망들이다.이런 전망들로 인해 세계 여러 나라가 중국의 잠재적인 소비시장에 눈독을 들이고있다.대만도 그런 나라중의 하나이다. 재미있는 일은 양안긴장으로 빚어진 미래에 대한 불안감 등으로 인해 대만 국내의 장기투자가 줄어들고 있는 현상이다.자본·기술집약적인 분야에서 이같은 현상은 더욱 두드러진다.대규모 기술·자본투자는 가능한한 대륙에다가 하겠다는 추세인 것이다.투자가들은 이등휘 총통이 앞으로 4년임기를 마치고 물러날 경우 예상되는 정치적 혼란에 대해서도 우려를 갖고있다. 예를 들어 대만의 거대 화학재벌기업의 왕영칭 회장은 최근 본토와 3백80억달러 규모의 발전소 건설계약을 체결했다.대만의 장기적인 정치적 불안정과 높은 인건비를 피해 본토로 눈을 돌린 것이다.이같은 대만 기업의 수는 점점 더 늘고있다.투자뿐아니라 양안간 교역규모도 점차 늘고있다.지난해 양국교역규모는 94년도보다 27% 증가한 2백25억달러였다.금년도 1·4분기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더 늘었다. 이같은 추세는 앞으로 대만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일차적인 결과로 대만국내에서 서비스업에 대한 투자가 늘것이다.이미 이같은 현상은 나타나고 있다.그렇게해서 앞으로 해운,금융,관광,통신같은 분야가 앞으로 대만경제의 주축을 이룰 전망이다.다시 말해 본토는 산업의 중심지로 발돋움하는 반면 대만은 금융,서비스업종이 번창하는 이상적인 결합구조를 이루게될 것이다. 미사일사태는 양안을 경제적으로 더 긴밀히 묶어주는 결과를 낳은 것이다.이는 분명 양국 모두에게 바람직한 결과이다.따라서 이같은 경협추세를 더 강화하기 위해 취할 몇가지 방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첫째,중국당국은 대만은행들에게 본토에 지점설치 및 새로운 은행설립을 적극 권장해야한다.현재 본토에서 영업허가를 받은 대만은행은 한곳도 없다.은행이 들어오면 이는 반드시 투자를 활성화시킬 것이다.양안교역과 투자활성화를 위해 두나라의 기업들도 상호 지사설치를 활발히해야한다.굳이 상해,심천뿐 아니라 다른 도시에도 진출해야한다.대만 투자가들이 본토의 주식거래에도 참여할 수있도록 길을 터주어야한다.이등휘 총통은 본토로 가서 정상회담을 가질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좋은 이야기이다.하지만 그전에 양국 경제지도자들이 만나서 경제정상회담을 먼저 갖는게 바람직하다.그렇게해서 양국간 투자보장 등 경제협력을 위한 장치들을 마련해야 한다.양안 경협증진은 물론 본토와 대만의 정치·사회·경제적 안정과 밀접한 관계를 갖고있다.가까운 시일안에 두나라 사이에 평화협정이 체결될 가능성은 없다.하지만 그보다 앞서 경제협력협정을 체결하는 것은 가능하며 또한 반드시 필요하다.그렇게해서 두나라간 경제적 접근을 증진시켜 나가야한다.그것이 정치적통합의 지름길이다.
  • 북,군대도 기아상태/중 적십자 간부 밝혀

    【홍콩 연합】 중국적십자사대표로 북한 수해 현지에서 올해 4개월간 기아구조활동을 벌여온 중국적십자사 국제부 왕소화 부부장은 북한에서 기아는 보편적이며 평민은 물론 군대까지 기아상태에 빠져 있다고 밝혔다고 홍콩의 명보가 13일 보도했다.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북한의 평양·평안북도·자강도·강원도·황해남북도 수해 현지에서 기아구조활동을 벌여온 왕소화는 광동성 심천에서 명보와 가진 단독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북한의 너무 많은 논들이 홍수로 인해 진흙으로 뒤덮여 3년에서 5년의 기간이 경과하지 않고는 경작이 불가능하다』고 밝히고 『이때문에 북한의 식량난은 내년 이후에도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 LG 북에 컬러TV 생산공장 추진/구본무 회장

    ◎2005년까지 중국시장 100억달러 투자/북경사옥 올 착공… 사업기반 지속확대/중국 전문인력 1천명 양성 “토착화” 【장사(중국 호남성)=권혁찬 특파원】 LG그룹이 중국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LG전자 컬러브라운관 공장 준공식에 참석하기 위해 중국을 방문중인 구본무 LG그룹 회장은 27일 상오 호남성 장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2005년까지 중국지역에 1백억달러를 투자,매출 5백억달러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LG그룹은 이를 위해 그룹의 주력사업인 전기,전자·통신은 물론 정유·석유화학분야,유통,부동산개발,금융 등 3차산업에 이르기까지 중국내에서 적극적으로 사업기회를 발굴,전개해 사업기반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구회장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현지 생산·판매·서비스를 실현하는 현지토착화를 이룩하기 위해서는 인재육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지적하고 『중국현지에 그룹연수원을 건립해 중국 전문인력을 1천명이상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중국시장 진출에 대한 그룹의 의지를 확고히 하고 LG브랜드에대한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북경 천안문 광장대로변에 최고급 오피스빌딩을 지어 그룹 및 계열사의 본부역할을 수행하는 그룹사옥으로 사용할 계획이라고 구회장은 덧붙였다. 그룹사옥은 총 3억달러를 투자,3만6천평규모로 세울 계획이며 올해말에 착공해 99년에 준공할 계획이다.구회장은 『앞으로 남북한 관계가 진전될 경우 북한에 컬러 TV공장 설립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본무 LG회장 중국서 기자간담회/“신규사업 집중투자… 중서 일 추월”/장사·천진 세계 최고의 가전생산기지로 육성/통신 등 주력사업·SOC·국영사 관리도 참여 다음은 구본무 LG그룹회장과의 일문일답이다. ­이번 장사 컬러브라운관 공장은 중국진출에 어떤 의미를 갖는가. ▲중국은 9차 5개년계획(96∼2000년)을 통해 기존의 연안지역을 중심으로 한 경제발전에서 탈피해 중서부내륙지역을 최우선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다.장사공장도 내륙지역인 호남성에 위치하고 있어 의미가 크다.LG그룹은 장사지역을 천진과 함께 2대 가전생산거점으로 삼고 수직계열화 등을 통해 세계최고의 경쟁력을 보유한 생산기지를 육성할 계획이다. ­중국지역을 전략시장으로 선정한 배경은. ▲중국은 세계에서 인구가 제일 많다.경제도 장기간 급속히 발전하고 있어 앞으로도 중국시장은 부단히 확대될 것이며 성장 잠재력도 매우 크다.게다가 우리에게 부족한 토지,광산,인적자원이 풍부할 뿐만 아니라 양국간의 경제·무역관계를 발전시키는데 지역적으로 유리한 위치에 있다.산업구조면에서도 양국은 상호보완관계가 강해 합작 등을 통한 신규사업 기회가 많다. ­LG그룹의 중국진출 현황은.또 앞으로 추진할 사업은. ▲10개 계열사가 진출해 지난해 무역액이 10억달러에 이른다.현재 연산 10만t 규모의 PVC 레저사업,분산염료등 석유화학부문,컬러브라운관,오디오,에어컨,전자교환기,부동산개발분야 등 20여개 프로젝트에 투자하고 있으며 투자지역도 북경,상해,장사,천진,심천등 주요지역에 고루 분포하고 있다.앞으로 추진할 사업으로는 아직 협의중인 프로젝트도 있지만 우선 정유,대형석유화학기지,가전,반도체,통신등 주력사업은 물론 도로,공항,항만,발전소 등과 같은 SOC건설 그리고 유통,부동산개발,금융사업등에도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특히 중국의 국영기업 위탁관리에도 많은 관심을 갖고 적극 참여할 생각이다. ­중국이나 동남아를 일본기업들이 한발 앞서 생산,마케팅을 선점하고 있는데 상대적 후발주자로서 일본업체들과의 경쟁에서 이길 복안은. ▲일본업체가 우리그룹이 주요전략지역으로 지목한 중국과 동남아에서 생산 및 마케팅을 선점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상대적으로 열세에 있는 우리가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정유,석유화학,전기·전자등 우리기업이 강점을 갖고 있는 분야에 현지에서 적극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통신운영,부동산개발사업등 신규유망사업에 대해서는 이를 조기에 포착해 공격적인 투자로 시장을 조기에 선점해야 한다. ­LG그룹의 대북경협 전략은. ▲우리그룹은 북한과 임가공사업중심으로 경제협력을 해왔다.그동안 임가공을 통해 반입했던 의류는 물론이고 최근 들여온 컬러TV도 품질이 국내수준 못지않은 것으로 안다.앞으로도 임가공을 중심으로 경제협력을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대내외환경이 조성되면 평양근교에 컬러TV등 전기·전자제품의 북한내 현지공장 설립도 고려하고 있다. ­최근 정부의 대기업정책을 어떻게 생각하나. ▲규제는 완화하되 기업활동의 투명성을 높이겠다는 의지가 담겨있어 기본방향에서 긍정적이라고 본다.정책의 본래 취지는 살리되 창의적이고 자율적인 기업활동이 위축되지 않도록 검토되고 운영되기를 바란다. ­지난 20일 출국했는데 그동안 뭘 했나.북한 방문설도 있는데. ▲근거없는 추측이다.상해,청도,중경등지의 사업장을 둘러보면서 중국지역에 대한 사업구상을 했다.〈장사(중국호 남성)=권혁찬 특파원〉
  • 4백일 이후 홍콩의 명암/천진환 LG그룹 중국본부장(서울광장)

    중국의 제8차 전국인민대표대회 4차회의(96.3.5∼17)는 충분한 토론과 심사를 거쳐 국무원이 제출한 「국민경제와 사회발전의 9차 5개년 계획과 2010년까지의 장기 목표 요강」을 정식으로 통과시켰다.이는 금세기의 남은 5년과 다음 세기 첫10년간의 중국의 발전 목표를 설정한 것이다.즉 지금까지 중국이 실행해오던 개혁,개방과 중국식 사회주의 현대화 건설사업을 다음 세기에 어떻게 연결해 나가야 할것이냐를 결정하는 중요한 과제를 포함하고 있다.따라서 홍콩인들에게는 이러한 요강이 홍콩과의 관계에는 어떠한 영향을 미칠 것인지,또한 어떠한 기회가 이를 통하여 그들에게 주어질 것인지,좋은 기회가 주어진다면 홍콩인들의 역할은 무엇이 될 것인지 하는 것들이 초미의 관심사가 아닐 수 없을 것이다. 1898년 중국은 영국의 압력에 못이겨 홍콩조차조약을 체결하였으며,이어서 1842년 남경조약과 1860년 북경조약을 체결함으로써,홍콩 전 지역이 영국의 조차지가 되었다.이제 마침내 그 조차조약의 만기일을 400여일 남겨둔 시점에서 홍콩의 장래와 중국의 발전 전략을 연결시켜 생각해 보는 것은 의미가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홍콩은 중국의 제9차 5개년 계획(9·5계획,1996∼2000)기간내에 중화인민공화국의 일개 특별행정구가 될 것이고 아울러 중국의 각 성,시,직할구와 함께 9·5계획과 2010년까지의 장기 목표 달성에 직접 참여하게 될것이 분명하다.그러나 실제로 「일국양체제」의 정책하에서 추진될 중국의 장기목표 요강자체에는 홍콩의 장기발전이나 목표에 대하여 전혀 언급된 바가 없다. 그렇지만 홍콩이 지난 100년간의 영국통치에서 벗어나 중국에 귀속되지만 이미 결정된 「일국양체제」정책에 따라 자본주의 체제의 유지가 가능하다는 의미에서 본다면 사실상 홍콩에 대한 발전 방향은 이미 확정된 것이라고 믿어진다.따라서 금세기말 부터 시작될 홍콩의 새 시대는 중국이 새로운 세기를 맞아 시도하는 발전과 번영의 실현 과정중에서 홍콩이 이미 소유하고 있는 능력과 재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는 기회가 온 것으로 보아야 할 것이다. 향후 2010년까지의 중국의 발전 목표를 보면 전면적이고 광범위한 것이다.즉,국영기업의 개혁을 비롯,농공업의 발전과 산업구조 조정을 통하여 전국 각 지역의 균형 발전을 도모하고 나아가 인민생활 수준향상과 사회발전을 실현토록 계획되어 있어 자금,기술,무역,기업관리등 다방면에서 홍콩의 협력이 필요하게 될 것이다.따라서 향후 홍콩의 역할은 중국의 무역,금융,해운,정보통신의 중심지가 될 것이며,또한 상해,광주,무한,심천등 대륙의 새로운 경제 중심지와의 상호 의존관계를 한차원 높여나가는 견인차가 될 것이다.홍콩은 1997년 중국 귀속후,이미 보유하고 있는 국제상의 우위를 바탕으로 가장 개방되고,국제화가 원숙한 도시로서 외상이 중국시장에 진입하는데 가교의 역할을 할 것이며,아울러 중국 본토와 대만간의 중계인 역할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그러므로 홍콩은 그 위치와 역할이 1997년 이후 삭감되는 것이 아니고,아시아를 비롯한 세계 각국이 21세기의 중국을 주시하는 가운데,그들의 능력을 십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며 또한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하였던 새로운 역할을 충분히 수행해 갈수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처럼 장미빛 홍콩의 장래 이면에 잠재된 몇가지 문제점들도 고려해 보아야만 할 것이다.첫째,홍콩은 그동안 영국의 통치하에 자본주의적 삶을 영위하여 왔고 향후 최소한 50년간은 그대로 유지할 수 있는 법적 근거는 마련되어 있다.그러나 실제로 97년 7월1일 이후 사회주의 영토의 일부로서 홍콩의 중국화가 어떻게 진행될 것인지,혹은 중국의 홍콩화가 실현될 가능성은 없는지 등에 대한 문제는 아직 더 두고 보아야할 문제이다.둘째,최근들어 고조되고 있는 상해와 홍콩의 경쟁적 시각이다.상해의 발전이 근년에 이르러 급속한 성장을 지속하는 가운데 홍콩의 중국 귀속후 상해가 홍콩의 역할을 맡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과연 조속한 시일내에 상해가 홍콩의 위치를 능가할 수 있을 것인지,적어도 30년간은 홍콩의 위치가 전혀 흔들림없이 장미빛 역할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문제 역시 더 두고 보아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셋째,자주권의 문제이다.홍콩이 중화인민공화국의 일개 특별 행정구라는 새로운 환경속에서 얼마만큼의 자주권을 누리며 기회를 향유할 것인지,또한 홍콩인들의 심리적 갈등은 어느정도 해소될 것인지 하는 문제도 결코 쉽게 해결될 문제는 아닌듯 싶다. 다만 한가지 틀림없는 사실은 만일 중국이 홍콩의 제반 문제를 처리함에 있어 실패하는 경우가 생긴다면 이는 홍콩의 장래 문제 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서는 양안관계 즉,대만 문제에도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하게 될 것으로 보여 중국의 통일문제가 동남아를 비롯한 동북아시아의 정세에도 큰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다.
  • 서울에 온 허덕립 시당위원회서기 인터뷰

    ◎“산두시는 중서 두번째 큰 경제특구”/운송시설 완비… 한국기업 투자 희망 『투자하는 기업은 돈을 벌 수 있게 하겠습니다』. 중국 산두시 경제특구와 보세구에 한국기업의 투자유치를 위해 방한한 허덕립 산두시 당위원회서기(50)는 21일 『외국투자기업의 성장을 통해 산두시를 발전시키는 공생공영을 투자유치의 대원칙으로 삼고 있다』며 많은 한국기업들이 투자해줄 것을 당부했다. 『산두시는 중국의 4개 경제특구중 심천에 이어 2번째로 큰 경제특구이고 수출자유지역인 보세구역도 기업의 자유로운 활동이 보장되는 지역입니다.한국 수출품의 40%가 이곳을 통해 중국으로 들어가는 중국 남부에서 가장 활발한 무역항이기도 하죠』. 그는 서상무 산두시상무부시장 등 시 관계자 27명과 함께 지난 19일 입국했다.이튿날부터 이환균 재정경제원 차관을 비롯,정부 관계자와 재계인사를 잇따라 만나는 등 적극적인 투자유치활동을 벌이고있다. 『지난해 한국과 산두간의 무역총액만 5억1천달러에 이르고 있습니다.올해 1·4분기에는 1억4천만달러의 무역거래가 있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0%가 증가할 정도로 갈수록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산두특구는 한국에 그리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실제로 외국 투자기업이 4천2백39개나 된다.국내기업으로는 삼성물산,LG,(주)대우,(주)선경,효성물산 등이 진출해 있다. 현대종합상사도 동신특수제철소 및 산두기계집단공사와 합작으로 5천5백만달러를 투자한 컬러강철파이프와 강판생산공장을 건설중이다. 『지난해 제8차 5개년계획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서 항만,교통,항공 등 인프라도 어느 곳보다 훌륭합니다.항만시설의 경우 5백t급 이상의 정박부두가 52개이며 1만t급 정박부두만도 6개나 됩니다』 항만의 연간 적하량도 1천3백여만t이나 된다.광주에서 산두간의 철도도 건설됐고 최대경제특구인 심천을 잇는 고속도로도 올해말 개통된다.40여개의 국내외 도시와는 항공노선이 연결되어 있다는 설명이다.그는 중국에선 유일하게 전력이 부족하지 않은 지역이라고 강조했다. 『소득세도 다른 특구의 절반인 15% 밖에 안되는데다 처음 2년동안은 면세,그후 3년간은 절반만 내면 됩니다.보세구역내에서는 무역업이나 창고업,임가공 생산은 물론이고 금융회사의 설립도 가능하도록 하고 있지요』 외국 투자기업이 아무런 제약없이 자유로운 기업활동을 할 수 있는 여건은 이미 되어있다는 주장이다.그는 특히 오는 22일 서울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갖는 투자환경 설명회에 큰 기대를 갖고 있다.만났던 관계부처와 재계 관계자들의 반응이 좋았기 때문이다.그는 투자설명회에는 업계에서 3백여명 이상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했다.〈김병헌 기자〉
  • 중­대만 위기와 양안 경제교류 전망

    ◎“대만봉쇄 단행땐 경제 붕괴” 우려/대중국 무역액이 전체의 17% “의존도 점증세”/“직격탄 없을듯” 자위속 대륙투자 악재에 불안 중국이 미사일발사훈련 등 무력시위에 이어 대만에 대한 경제봉쇄를 경고,양안 경제교류에 적신호가 울리고 있다. 중국상주 대만기업인들은 최근 중국의 무력시위가 직접적으로 대만경제에 영향을 미칠것으로 생각지 않는다.그러나 대만경제의 중국의존도가 높아지는 상황에서 대만상품에 대한 수입규제,투자동결 등 경제봉쇄가 단행될 경우 대만경제가 무너질 것이란 불안이 커가고 있다.대만재벌회사 임원그룹의 한 간부는 『점증하는 중국의존도는 대만경제의 최대 딜레마며 안보위협의 단계로까지 발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대만의 대중국 수출은 1백78억달러.대중 무역액이 전체 대만무역규모중 17%다.지난 95년도 흑자 81억달러 대부분이 대륙무역에서 얻은것이란 사실도 불안을 더해준다.대만경제부는 대중국 수출품목중 4할가량인 4백62개품목이 대중 의존도가 지나치다고 밝혔다.정부는 무역의존액이 20%를넘을 경우 정치적 입김을 더욱 강하게 받을 것임을 경고하고 있으나 95%가 가족기업형 중소기업인 대만기업의 대륙러시를 막을길이 없다. 단동,상해 등에서 의류공장과 중계무역을 하고 있는 마금굉씨(58세)는 『단기적인 영향보다 장기적인 중국 압력과 양안관계 경색이 사업에 영향을 줄지 모른다는 우려가 기업인들 사이에 커가고 있지만 달리 대책이 없어 발만 구르고 있다』고 밝혔다.돌발적인 군사충돌과 금문도,마조도 등 대륙인접지역인 외곽도서에 대한 국지전과 이에따른 해안봉쇄도 가능성은 높지 않지만 대만인들의 근심거리라고 북경의 한 시계공장에 투자한 왕모씨(45)가 말했다.해안봉쇄는 사실상 쉽지 않지만 일단 현실화되면 무역에 의존하고 있는 대만경제가 무너질 것이란 걱정이 높다는 것이다. 이러한 저변에 깔린 불안은 아직 표출은 안됐지만 앞으로 중소기업가들의 투자의욕을 꺾어갈 것이 분명해 대륙투자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이미 중국의 미사일 실험으로 대만을 오가는 운수 및 해운회사들의 물동량이 줄어들고 있고 보험료는곱절로 뛰어올랐다고 타이베이 대한무역진흥공사의 안재건 관장은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현재까지 상해,광주,심천 등 남중국쪽에 집중적으로 진출해있는 대만기업 및 기업인들은 외형상 커다란 동요는 없지만 양안간의 정치·군사적 긴장관계가 어떻게 발전할지 연고·인맥을 총동원,정보 확보에 힘을 쏟고 있다고 북경에 근무하는 한국국적의 화교인 장안충씨가 설명했다. LG상사 중국지역본부장인 박영배 상무는 『전체적으로 중국·대만의 경제무역관계가 정치적인 문제로 영향을 받을것으로 보이지 않으나 정치·군사적인 긴장이 장기화될 경우는 중국·대만사이의 무역마찰이나 상호 경제제재 등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대선 직후의 양안관계를 주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대기업/경영중심축 해외이동 “가속화”

    ◎대우­현지인력 국내보다 많아/삼성­거점 340개… 5본사 체제로/선경­중에 7조 투입 정유시설/LG­동남아·중·인도 집중공략/세계화 전략 맞춰 사업 규모도 대형화 대그룹들의 경영 중심축이 해외로 옮겨가고 있다. 현지화와 세계화 전략에 따라 해외 사업규모가 커지면서 일부 그룹에서는 해외인력이 국내 인력규모를 웃도는 현상마저 빚어지고 있다.그룹회장들이 프로젝트 협상에 직접 나서는 일은 흔해졌으며 아예 해외공장에 기거하며 경영을 지휘하는 총수도 생겨났다. 대우그룹은 12일 현재 해외사업장에 종사하는 인력이 주재원(1천5백87명)을 포함해 10만1천명으로 국내 인력(10만명)을 웃돌고 있다.해외 사업장도 지사 97개,법인 2백44개로 92년에 비해 지사 16개,법인 1백85곳이 늘었다. 그룹총수인 김우중회장은 지난해 인수한 폴란드 FSO사 가동을 위해 그룹 일은 윤영석총괄회장에게 맡기고 현지에서 사업을 진두지휘하고 있다.한때 대우조선과 대우자동차 공장에서 근로자와 함께 경영개혁을 추진했던 김회장이 이제 무대를 해외공장으로 옮긴것이다.김회장은 비자금사건으로 올들어 두차례 국내에 들어왔을 뿐 FSO사의 생산능력을 연 20만대에서 50만대로 늘리는 유럽현지화 사업에 몰두하고 있다. 대우는 이 사업을 비롯,동구와 동남아,서남아지역에 10여개 생산기지를 확보해 98년까지 국내보다 많은 1백만대 해외 자동차생산체제를 갖출 계획이어서 자동차는 이미 사업의 무게중심이 해외로 이동했다. 삼성그룹도 「현지기업으로서의 지역별 제2삼성」이라는 장기비전에 따라 경영현지화를 국제화전략으로 채택했다.인력과 경영의 현지화,현지인의 삼성화,전략시장의 진출가속화를 무기로 해외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삼성은 이미 영국 윈야드와 중국 천진,멕시코 티후아나 등지에 대규모 복합생산단지를 가동하고 해외 5본사 체제를 출범시켰다.해외거점도 94년 3백14개(생산법인 35개 포함)에서 지난해 3백40개(생산법인 46개)로 늘렸고 이에 따라 해외종업원도 2만6천명에서 3만1천명으로 늘어났다. 그룹규모에 비해 해외투자가 많지 않은 선경그룹도 올들어 중국 등지로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최종현회장은 지난 7일 다보스총회를 다녀오자 곧 유공의 심천 정유공장 사업추진을 위해 전경련 이사회일정을 취소한 채 중국으로 갔다.최회장은 이붕 총리와 만나 유공의 심천프로젝트를 논의,상당한 협의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유공이 1백40만평 부지에 하루 11만배럴 정유공장(15억달러)과 석유정제시설을 건설하려는 이 사업은 단일 프로젝트로는 대중국 최대투자사업으로 선경은 7조원의 투자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최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그룹전략회의를 주재한 LG그룹도 지난해 9천명이던 해외인력을 올해 1만명으로 늘리는 등 해외사업에 비중을 높이고 있다.LG그룹은 LG전자가 중국 호남성에 컬러브라운관과 전자총(연산 1백만개) 공장을 세우는 등 중국을 비롯,동남아·인도지역의 투자를 늘리고 있다. 이노종선경그룹경영기획실이사는 『대기업들이 해외생산을 늘리는 것은 인건비와 금융비용,각종 행정규제로 국내에서 기업하기가 매우 어려워졌기 때문』이라고 지적하고 『높은 수준의 인건비로 섬유나 신발 같은 업종은 국내에서 설땅을 잃은 지오래며 금융만해도 국내에선 돈쓰기가 어렵고,또 돈을 꾼다 해도 금리가 높다』고 말했다.
  • 중,홍콩 주둔군 편성 완료/육군본대는 한국전 참전 부대

    【북경 연합】 중국은 내년 7월1일 홍콩특별행정구에 주둔할 육·해·공군의 인민해방군 편성을 완료,광동성 심천에서 정식발족했으며 그중 육군본대는 한국전쟁에 참전한 부대인 것으로 28일 알려졌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군소식통의 말을 인용,한국전에 참전한 부대는 지난 1927년 모택동의 주도로 발생한 추수폭동과정에서 창설된 「홍군(인민해방군 전신) 제21연대」이며,49년의 중국정권 수립후 나영환·쑤위·탕정·양득지를 포함해 1백여명의 장성을 배출한 부대로서 한국전쟁과 기타 군사작전에 참가해 빛나는 공훈을 세웠다고 보도했다.
  • 중국군 6천명 내년 홍콩배치/영서 반환이후/홍콩 스탠더드지 보도

    ◎최정예 42군단서 선발 【홍콩 AFP 연합】 중국은 97년 주권반환 후 홍콩에 6천명의 인민해방군을 배치할 것이라고 홍콩 스탠더드지가 17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인민해방군 소식통을 인용,『이들 병력은 중국 최정예 부대중 하나인 42군단중에서 선발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은 지금까지 97년 이후 홍콩에 병력을 얼마나 주둔시킬지 밝히지 않았으며 다만 인근 광주,심천 등에서 임무수행에 필요한 병력을 훈련시킬 준비는 진행해왔다. 스탠더드지는 『중국이 홍콩에 주둔시킬 병력규모는 영국군수가 가장 많았을때보다 적은 6천명 수준이 될 것』이라고 밝히고 『이처럼 규모가 적은 이유중 하나는 중국정부가 부담해야 할 많은 비용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인민해방군 소식통은 『홍콩에 병력을 파견하는 목적은 주권을 과시하기 위한 것이지 전투에 참가하기 위한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 대기업 내년 해외투자 대폭 확대

    ◎“최적 생산거점 찾기”… 사업 세계화전략 일환/현대 2조6천억 최고… 대우도 2조원 투입 국내 재벌그룹들이 해외생산비중을 급격히 높이고 있다.10대 그룹은 내년에 국내투자 증가율을 낮춰잡는 대신 남는 재원을 해외투자 쪽에 집중시키는 투자전략을 세우고 있다.세계무역기구(WTO) 출범으로 「국경 없는 무역」이 시작됨에 따라 사업영역을 전세계로 확대하는 세계화 전략의 일환이다.세계에서 가장 이자가 싼 자본과,가장 양질의 노동력,첨단기술과 경영노하우를 결합해 최적생산거점을 구축한다는 전략이다.국내 재벌들의 세계경영이 한차원 높아지는 것이다. 현대그룹의 내년 해외투자규모는 2조6천9백50억원.올해 3천80억원의 8.75배 규모다.국내에서 제품을 만들어 수출하는 것 보다는 시장·자본·기술이 있는 곳에 공장을 지어 현지생산·수출 체제를 갖추기 위한 것이다.이를 위해 올해 중국에 이어 내년에는 미국에 13억달러 규모의 반도체 조립공장을 건설하고 베트남에 자동차 조립공장·조선소·발전소를 건설하는 등 동남아의 전략거점으로 집중육성할 계획이다. 대우그룹도 내년 총투자액중 44%인 2조원을 해외부문에 쏟아부을 방침이다.올해 인수한 폴란드 및 체코의 자동차회사 설비를 확충하는데 집중 투자한다. 삼성그룹은 새해 해외투자를 올해의 5천1백억원보다 18% 늘어난 6천억원 선으로 잡고 있다.전자관련이 5천6백억원으로 90% 이상을 차지한다.전자 해외생산·판매법인 1백곳의 증자에 1천6백억원,미국 텍사스주 반도체 공장 건설비로 3백50억원을 투자한다.중남미 동남아 인도 등 해외거점투자에 역점을 두고 있다. LG그룹도 새해에 브라질 컬러TV공장과 인도 VCR공장 건설에 각각 4천만달러씩을 투자하는 등 해외투자에 의욕을 보이고 있다.동남아와 인도에 2000년까지 45억달러를 집중 투자,전략거점지역으로 육성해나갈 방침이다. 선경그룹은 내년 해외투자를 올해의 5백억원보다 4배 늘린 2천억원으로 잡았다.세계화전략에 따라 중국 인도네시아 미국 등 주요거점지역에 대한 투자를 본격화할 방침이다.유공의 해외유전 개발과 SKC의 미국현지공장 증설,SKKI(선경 끄리스 인도네시아) 등에중점투자한다.총투자비 15억달러가 소요되는 중국 심천의 정유공장 건설 계약도 내년 상반기중 체결한다. 한화그룹도 그리스 아테네은행의 국내외지점을 28개로 6개 늘리고 엥도스 헝가리 은행의 인수를 추진하는 한편 그루지야 및 카자흐공화국에 석유유통업 진출을 확대하고 중국 닝보항에 물류기지 건설을 확대하는 등 해외사업을 중점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고합그룹의 새해 해외시설투자는 1천2백39억원으로 올해보다 무려 16배나 늘어난다. 두산그룹도 내년 해외투자를 올해의 3백억원보다 두배인 6백억원으로 잡고 있다.호주에 맥아공장을 짓고 멕시코에 두산전자 합작회사를 설립할 계획이다.
  • 미,중 폭동 유혈진압 진상조사/국무성·의회

    ◎기관총 난사 6명 사망·수백명 부상/“천안문사태이후 최악의 사건,중 확산 우려 【홍콩 외신 종합】 중국 노동자들의 폭동 유혈진압과 관련,미국 국무부와 의회 및 인권기구들은 이번 사건에 우려를 표명하면서 진상조사에 착수했고 중국의 심천당국과 호남성당국도 자체 진상을 조사중이라고 홍콩언론들이 6일 보도했다. 미국의 홍콩영사관과 광주영사관도 이번 사건 조사에 나섰으며 미의회 인권특별위원회 크리스 스미스 위원장은 『노동자 소요의 야만적 진압은 중국의 경제 자유화가 보다 많은 인권과 정치적 자유와 병행하지 않고있음을 증명하고 있다』고 말했다. 워싱턴 소재 인권단체인 「아시아인권감시」 마이크 젠드제직 의장도 『중국당국은 공안관계자들이 과도하고 부당하게 무력을 사용했는지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중국 남부 경제특구 광동성 심천에서 이번 폭동이 발생하자 폭동진압 경찰이 건설 노동자들의 폭동을 진압하기 위해 기관총을 발사하고 무차별 집단구타까지 가해 서홍창(42),두소둔(38)등 적어도 6명이 사망했으며조덕배(22) 등 최소 1백명 이상이 부상했다고 홍콩신문들이 6일 시체 사진들과 함께 사건 현장발로 보도했다. 이번 폭동은 지난 3일 상오 11시께 심천 북쪽 25㎞ 지점에 있는 용강구 갱자진용전촌에서 국영기업인 「호남성로교공사」 소속 호남성과 호북성 출신 건설 노동자수백명이 광동성내 심천∼산두간 고속도로 공사장의 통행 금지 표지를 무시하고 거만하게 오토바이를 타고 들어오는 용전촌의 한 유력인사를 구타하고 오토바이를 압수함으로써 발생했다. 이 싸움은 곧 노동자와 이 지방유지를 비호하는 현지 경찰 및 마을 경비단 약 1천명이 삽과 쇠몽둥이 등을 들고 벌인 집단 난투극으로 확대됐으며 경관 한 명이 한노동자의 머리에 총을 겨누자 더욱 격화됐고 노동자들은 용전촌 공산당위원회 당사에 난입하고 파출소를 습격하여 당과 경찰 간부들을 폭행하고 차량을 포함한 기물들을 박살냈으며 이에 1백여명의 폭동 진압 경찰이 투입돼 노동자들에게 기관총을 발사해 2명이 현장에서 숨졌다. 이 사건은 89년 천안문사태후 발생한 가장 자극적인 유혈 진압 사건이나 중국당국과 언론은 폭동 확산을 우려해 이와 관련된 아무런 보도도 하지 않고 있다.
  • 중 경제개혁 쿠바 접목 모색/카스트로 방중 결산

    ◎협정서 체결 등 양국 경협에 비중/상해·심천 등 방문… 탈소모델 연구 피델 카스트로 쿠바 국가평의회의장의 중국방문은 개혁개방으로 성공적 경제개발과 함께 안정된 사회주의국가로 살아남은 중국과의 경제교류 및 성공사례 배우기에 무게가 실려있다.특히 30여년의 고립끝에 조심스런 국제사회 복귀와 경제회생,사회주의유지 등 세마리 토끼를 쫓고 있는 쿠바에겐 이번 방문이 개혁을 향한 중요한 행보로 받아들여진다. 두나라 정상은 30일 회의에서 국제무대에서의 협조 등 사회주의 국가로서의 결속도 강조했지만 3가지 경제협력 협정서를 체결하는 등 경제협력에 더 의미를 두었다.이날 환영의식과 3시간에 걸친 정상회담,교석 전인대 의장·이서환 정협주석과의 개별회견을 통해 카스트로는 현안문제를 논의하며 중국의 경제개혁에 찬사를 보냈다. 지난 29일부터 8일까지 이례적으로 긴 10일간의 체류기간이나 그 가운데 상해,심천,광주 등 중국 개혁개방의 심장부를 5일간이나 돌아보는 것도 계획경제와 레닌주의의 탈을 벗고 경제개혁을 모색하는 카스트로의 의지로 받아들여진다.북경주재 쿠바대사관 관계자도 『카스트로의장이 각지역의 중국 기업수뇌들을 만나 자세한 이야기를 나누게 될것』이라며 방문성격을 설명했다. 중국 중앙TV는 이날 회담에서 카스트로가 『중국의(사회주의안에서의 경제적)성공과 경험은 쿠바뿐아니라 다른 개도국에게 중요하고 의미있다』고 강조한뒤 『쿠바는 안정된 개혁개방으로 쿠바특색의 사회주의를 건설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카스트로는 이날 당서열4위인 이서환 정협주석으로부터 다음과 같은 중국 개혁개방의 성공담을 들었다.『하늘,땅,사람이 개혁전이나 후나 그대로인데 무엇이 변화를 가져왔나.그것은 바로 인민대중의 적극성을 합리적으로 발휘토록하는데 있다.대중의 적극성을 최대한 발휘케 하고 전사회의 잠재력을 충분히 발굴해 낸 것이 중국개혁성공의 제1의 비결이다』 카스트로는 1일에는 북경시의 아파트 등 대형공사장과 만리장성을 둘러본뒤 이붕 총리와 회담을 가졌다.중국의 성공을 소련식공산주의에 찌든 쿠바에 어떻게 이식,어떤형태의쿠바식 사회주의를 꽃피울지,상해,심천을 향하는 그의 발길에 세계의 눈이 쏠리고 있다.
  • 중국 경구철도 개통 의의(해외사설)

    경구철도공사(북경∼홍콩 구룡반도에 접한 심천까지구간)가 3년간의 총력끝에 8·5기간(8차5개년계획) 막바지에 완성됐다.경구철도는 중화민족의 「세기적 꿈」이다.손중산(손문)선생도 「건국방략」에서 구강에 대교를 건설,남북철도의 한 중심이 되게 할것을 구상한바 있다. 신중국성립직후인 58년도에도 「소경구」(북경∼구강)건설방안이 제기된때부터 91년 4월 「대경구」(구룡반도까지)가 국가 8·5계획에 포함될때까지 32년의 세월이 흘렀다.이번 건설로 남북수송선의 획기적인 변화가 기대된다.하북성중부 대별산,정강산 강서성 남부등 오랜 혁명근거지가 빈곤에서 벗어나고 홍콩·마카오지역의 안정번영등 조국통일대업 촉진에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원래 97년 홍콩주권회복때 개통예정이던 경구철도는 철도운수의 병목해소를 통한 국민경제발전 촉진을 위해 연20만의 인력과 자금을 집중투자,앞당겨 이루어졌다.경구철도의 조기완성은 개혁의 또하나의 성공이다.국무원이 제시한 「통일적으로 계획하고 중앙과 지방이 결합,각 부분 별도 책임아래 건설한다는 방침」,「투자만큼 수익을 가져오는 원칙」등 철도투자 체제의 개혁을 보여주었다. 경구철도는 투자범위를 합리적으로 구획하고 중앙투자를 위주로 지방자금과 외자차관을 보충하는 방식으로 중앙과 지방이 함께 건설한 것이다.건설관리체제개혁측면에서 구간별 도급과 시공자의 책임제등 경쟁메커니즘을 확립했다.시공을 담당한 10개 주체들이 모두 입찰과정을 통한 우수한 참여자였다.각 시공단위는 항목 경리책임제를 시행,독립자주적인 생산요소의 합리적 배치와 생산원가 채산을 행하였다. 또 전 구간의 엄격한 공사건설 감리제도가 시행됐다.건설단위가 제3자를 선정,공사의 건설투자,품질·공사기간에 대한 효율적 감독을 시행했다.이런 모두가 개혁을 견지하는것이 사회주의 현대화건설의 성공을 확보하는 기본요인임을 힘있게 입증한다.건설기간동안 보여준 참여자들의 창업정신,백절불굴의 정신,진취정신등 경구건설정신은 애국주의 집단주의 사회주의 각오의 구현이며 주요한 자산이다.
  • 베트남·라오스·캄보디아·미얀마/4국에 경제특구 창설 추진

    ◎아세안/고위 실무자 협의기구 발족/일에 무역장벽 완화 촉구 방침 【도쿄·콸라룸푸르 AP 연합】 베트남,라오스,캄보디아등 인도차이나 3국과 미얀마에 중국 심천과 유사한 「특별시장경제구역」을 창설하는 구상이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사이에 부상하고 있다고 도쿄신문이 5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브루나이에서 열리고 있는 아세안 경제관련회의에서 이같은 경제특구구상이 제기됐으며 오는 12월 태국에서 개최되는 아세안정상회담 이전에라도 이를 구체화하기 위해 각국 고위실무자간에 협의기구가 발족됐다고 전했다. 경제특구창설구상은 지난 7월 아세안에 정식 가입한 베트남과 2∼3년내에 가입을 목표로 하고 있는 라오스,캄보디아등이 최근 값싼 노동력 확보를 겨냥한 선진국에 의해 경제식민지로 전락될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구체적으로는 인도차이나 3국과 미얀마등 「후발 아세안」4개국에 싱가포르를 축소한 것 같은 금융기능등을 가진 도시권을 만들어 이를 핵심으로 시장경제를 전국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구상이라고이 신문은 보도했다. 한편 아세안은 일본에 관세 및 무역장벽을 감축해줄 것을 요구할 방침이라고 말레이시아 국영 베르나마통신이 4일 보도했다. 이 통신은 아세안 당국자들의 말을 인용,아세안 7개국 경제장관들이 오는 9일 보르네오에서 열리는 하시모토 류타로(교본용태낭) 일본 통산상과의 회담에서 이를 촉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아세안 당국자들은 아세안의 다수 국가가 거대한 대일 무역적자로 고생하고 있기 때문에 일본에 시장접근을 용이케해 줄 것을 요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아주에 고액 사립교육 “바람”

    ◎태·말련·인니·중 등 사립교설립 확산/입학금 8백만원선… 1인 GNP보다 높아/고도 경제성장 따른 중산층 교육열 부채질 아시아에 고액 사립학교 바람이 불고 있다. 입학금이 최고 1만달러(약 8백만원),월수업료 2백달러(약 16만원)씩 들어가는 사립학교가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중국등 최근 폭발적인 경제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아시아 국가에 속속 등장하고 있다. 수천개의 사립학교중 3분의 1 이상이 수도 방콕에 집중돼 있는 태국은 학교의 지방분산을 위해 민간기업에 대한 8억달러의 저리융자를 통해 사립 중·고등학교와 대학을 세우는 방안을 검토중이다.이 사업을 추진중인 전 재무장관은 태국이 노동집약적인 경제에서 기술집약적인 경제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교육적으로 이를 뒷받침할 필요가 있음을 강조한다. 현재 약 5천여명의 중·고생들이 미국,호주,싱가포르 등지에서 외국유학을 하고 있는 인도네시아에서는 양질의 교육제공과 유학방지를 위해 사립학교 설립이 추진되고 있다.리포 그룹이 최근 자카르타 교외에 「펠리타 하라판」이라는 사립중·고등학교를 세운데 이어 시푸트라 개발회사도 곧 또하나의 사립학교를 열 예정이다.둘다 입학금이 1만달러,수업료가 월 2백달러에 이르는 최고급 학교로 소문이 나 있다.이는 1인당 국민소득(GNP)이 7백80달러인 나라치고는 엄청난 액수다. 중국 광동성 심천 특별경제지구에 있는 아태국제학교는 서구의 사립학교에 버금가는 고급학교다.70㎦의 교정,실내체육관,천문기상대 등이 고루 갖춰져 있다.기숙생활이 의무인 이 학교는 학생 1명당 욕실이 갖춰진 1개의 방이 배정돼 심천에서도 비싼 학교에 속한다. 중국의 경우 7백곳이상의 사립학교중 약 90%가 국민학교라는 점이 특이하다.중등 사립학교 54곳중 20곳이 광동성에 몰려있다. 이같은 비싼 사립학교의 확산은 균등한 교육기회를 박탈,교육부문에서 빈부차를 심화시켜 「엘리트주의」를 낳는다는 점과 정부가 공교육에 져야할 책무를 피하는 「더러운」 음모에서 생겨난 것이라는 점에서 심한 비난을 받고 있다. 그런데 문제는 공립교육의 부실이 사립학교의 확산을 부채질한다는 점이다.빈약한재정지원과 이에 따른 과밀학급,교재부족등 경제발전을 따라잡지 못하는 공립학교의 교육여건은 학부모들로부터 외면을 받을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중국이 지난 85년 지방정부에 대한 재정지원을 삭감한뒤 사립학교가 등장한 것은 좋은 예다. 학부모들의 교육열도 한몫을 했다.늘어나는 중산층은 양질의 교육을 자식들에겐 당연한 권리로 간주한다.게다가 학교의 질을 대학교 입학생 숫자로 가늠,학력이 높고 대학입학생 숫자가 많은 사립학교로 몰려든다는 지적이다.
  • 중,「태자당」 실세 왕병 전격체포/전부주석 왕진아들

    ◎부패·납치사건 개입 혐의 【홍콩 연합】 중국공산당은 전국가 부주석 고 왕진의 아들이자 중국해양직승기(헬리콥터)공사 총경리(사장)인 왕병이 경제분야의 불법행위및 지난 6월24일 심천경제특구에서 발생한 심천기업인 진현선 납치사건에 개입한 혐의로 이번주 전격 체포됐다고 홍콩연합보가 29일 북경발 1면 머리기사로 보도했다. 이 신문은 북경소식통의 말을 인용,당고위층의 명령에 따른 이같은 조치는 당·정·군 고위간부들과 원로들의 자제 등을 일컫는 「태자당」의 각종 범죄행위들을 척결하려는 당고위층의 의도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심천동휘집단공사 동사장(이사장)인 진현선 본인도 태자당의 일원으로 왕진에 앞서 국가 부주석을 지낸 고 오란부의 손녀사위로서 왕병이 비교적 신속하게 체포된데는 진현선의 가족배경도 크게 작용했다고 전했다. 그의 체포 소식은 또 등소평 사후를 앞두고 강택민 당총서기의 권력기반 강화와 깊은 관계가 있는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 전환기 맞은 조선족(두만강 7백리:21)

    ◎「경제특구」로 변신한 하구… “산업화 몸살”/방천지구에 연40만톤 처리 부두 건설/우수노동력 대도시 몰려 연변은 인력난/목돈쥔 교포들 흥청망청… 기업투자 외면 새 바람의 경제 훈춘시 경신향에서 두만강 하구를 바라보노라면 변화의 바람을 체감할 수 있다.이 두만강 하류 삼각지대는 다국 경제기술합작개발구다.오는 20 10년까지 50만 인구를 포용한 국제화 도시가 들어설 계획이다. 그러고 보면 연변의 조선족은 역사적 전환점에 서 있다.조선족이 도약할 수 있는 천재일우의 기회라는 점에서 반갑기는 하다.그러나 민족문화가 스러질지도 모른다는 걱정을 떨쳐버릴 수가 없었다.남과 북이 다 교포라고 불러주는 조선족이 이 기회를 어떻게 포착할 것인가.전통사회가 현대사회로 탈바꿈하는 시대를 맞이한 조선족들은 분명히 어떤 숙제를 안고 있다. ○주인의식 갖는게 중요 최근 북경에서 조선족 청년들이 참가한 가운데 「21세기를 대비한 우리의 자세」를 주제로 열린 학술토론회는 이 숙제에 대한 어느 정도의 해답이 아닌가 한다.흑룡강신문사 박문봉기자의 주제발표는 우리 조선족들에게 큰 의미를 던져주었다. 『우리 선조들은 맨주먹으로 동북땅을 개척 했습니다.그리고 항일전쟁에서 이룩한 불멸의 업적은 우리 민족의 위치를 확립한 것도 사실입니다.우리는 한국인과 조선인,한족과도 구별됩니다.우리는 또 중화민족의 일원으로서의 현실적인 존재와 고국이 있는 코리안의 일부분이라는 본체적인 존재를 동시에 지닌 모순체이기도 합니다.현재 한국에 체류하는 2만여 조선족들은 불법으로 낙인 찍혀 있으며 앞으로 통일이 되더라도 2백만 조선족은 절대 받아줄 수 없을 것입니다.그래서 우리는 이 땅에 주인의식을 갖는 독립적 존재로 부상해야 됩니다』 연변은 중국 조선족의 본거지다.두만강 연안의 농촌은 조선족이 집중되었고 우리 문화를 집약적으로 대할 수 있는 지역이기도 하다.그런데 연변 조선족 이민1세들은 떠돌이 품팔이꾼 의식에 젖어있다.밀수에서 목돈을 쥔 사람들은 장구책 보다 하루살이식으로 돈을 물쓰듯 하는 경향을 종종 본다.농촌 청년들 조차 배가 불러지면서 하찮은 일까지도 한족을 고용해서 맡긴다.조선족은 돈을 쓰기 위해서 벌고 한족은 모으려고 번다는 말도 생겼다.어떻든 조선족은 씀씀이가 헤프다. 도문시 한옥희씨는 우진공업무역총공사를 경영했던 인물이다.연간 연인원 2만3천명을 고용하고 3억6천2백64만원의 매출실적을 올릴 정도였다.그래서 살기를 황제처럼 살았다.기업경영 보다는 부화한 생활을 즐겼기 때문에 결국은 재산을 모두 탕진해버렸다.조그마한 구멍가게라도 혼신을 다해 운영하는 한족들의 근면성과는 사뭇 대조를 이룬다.따라서 연변의 조선족들은 다가오는 시대에는 생산적 기풍을 추구하는 가치관 확립이라는 과제를 안고있는 것이다. 연변대 박승헌교수가 제시하는 경제개발 모델은 설득력이 있다.그리고 그가 평가하는 오늘날 연변의 실정을 들어보면 아직 멀었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과학기술인재 태불황 『연변은 지정학적으로 전략적 위치였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제약하는 요소들이 많았디요.냉전시기 연변은 제국주의와 수정주의를 반대하는 전초진지로 군사변방 또는 정치변방의 측면이 강조되었을뿐이었댔습네다.이제 동북아경제권의 중심지역으로 부상되어 민족경제 도약을 실현할 수 있는 기회를 얻긴 했어도 동해로 진출하는 통로를 마련하지 못한다면,지리적 이점을 발휘할 수 없을 거입네다.그리고 연변의 경제발전 모델은 자원집약형이 주체가 되어야 하기 때문에 자원개발과 수출가공업이 서로 결합하는 방향으로 나가야디요.더구나 우리는 과학기술 인재의 부족은 물론 첨단기술 영역은 공백이라는 사실을 알아야 합네다』 대학입시가 부활된 이후 조선족 학생들 중에서 특수한 인재들이 속출했다.그래서 전국 일류대학으로 진학했고,더러는 미국과 일본으로 유학을 간 경우도 있다.하지만 유학을 갔다 돌아왔다는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없다.그들을 받아들일 만한 여건도 사실상 갖추지 못했다.그리고 대도시에서 일류대학을 나왔다.돌아온 인재는 물론 연변에서 길러놓은 우수한 인재들은 모두 북경과 같은 대도시로 떠나버렸다.게다가 근래에는 연해주에 진출한 한국기업들이 연변지역 우수 노동력을 싹 쓸어가고 있다.자그마치 2만명이나 되는 우수노동인력이 빠져나갔다는 것이다. 오늘 날 연변에서 우리 문화에 대한 새로운 조합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그것은 이민시기에 이루어진 좁은 울타리 안에서의 조합이 아니라 동북아 경제권을 향한,또 세계를 향한 문화의 조합이다.특히 두만강 삼각주 개발을 계기로 중국 각지의 인재들이 흡인될 것이다.그 때의 연변문화는 조선족문화가 주체일 수 없다는 것은 명약관화한 일이기 때문에 새로운 문화조합은 필연적이다.그러니까 주체성을 얼마만큼 지니고 문화를 가꾸어 나갈 것이냐가 문제인 것이다. ○우리문화 관심가져야 이 시대는 문화가 많은 사람들의 관심에서 밀려났는지도 모른다.합리주의라는 미명 아래서….중국사회과학원 장춘식 선생의 말을 들어보면 연변의 조선족문화는 틀림없이 위기를 맞고 있다. 『우리 문화를 끌어안고 고민하지 않으면 안됩네다.공업화 내지 사회분화의 가족화가 이루어낸 오늘의 현대사회를 합리주의 사회라고 하는 모양입네다 만은 나는 그런 합리주의에 의문을 갖디요.한국의 경우를 보면 물질만을 추구하기 보다는 정신을 추구하는 쪽으로 서서히 회귀하고 있다고 기래요.뒤는 돌아다 보지 않고 앞만을 향해 뛰어온 세월을 반성한다고나 할까….우리가 한국 사람들을 대하면 이질감을 느낄 때가 있습네다.이를테면 야비함과 인색함,또 기회주의적 사고방식 등등….그러나 이해하고 깊이 살펴보면 오늘의 한국으로 발전하기 위해 치른 대가라는 생각이 들디요.우리 조선족들은 한국의 전철을 밟지 않고 선진문화를 접목시키는 지혜를 찾아야 할 것입네다』 연변의 경제발전은 의외로 빨리 진행될 수도 있다.심천이나 해남도 못지 않게 인구유입이 급증할 것이다.두만강 하구 방천에 연간 40만톤의 화물을 수송할 부두가 건설된다고 한다.또 4백톤급 선박이 접안하는 항구로 발돋움한다는 것이다.그 배의 키는 누가 잡을 것인가.한 여름이 되면서 무산으로 흘러 내려오는 뗏목은 뜨고 있지만 이민 1세들을 실어나르던 눈물 젖은 두만강의 쪽배는 없다.이제 연변의 조선족들은 그 쪽배 대신 두만강 하구를 빠져 동해로 나가는 화물선을 부려야 할 때가 되었다.
  • 5개중기,대북 임가공 상담/중 심천서

    ◎뉴코아등 북은하 무역과 대한무역진흥공사는 23일 중국 심천에서 북한의 은하무역 총회사와 임가공 상담을 벌이기 위해 출국한 5개 중소기업 대표들이 예정대로 북한 은하총회사 관계자들과 임가공상담을 벌이고 있다고 발표했다. 뉴코아,천보실업,정진트레이딩,대준인터내셔널,세계섬유 등 5개 중소기업 대표들은 이 날부터 북한 은하무역 총회사 관계자들과 만나 임가공 상담에 들어갔다.상담회는 25일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무공은 현지에 인솔자로 파견된 곽복선씨로부터 이같은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그러나 상담내용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 남북기업 임가공 상담회/23일 심천서/섬유­완구 대상

    국내 중소기업인 20여명이 오는 23일 중국 심천에서 북한 기업인들과 만나 임가공 교역을 위한 상담회를 갖는다. 20일 대한무역진흥공사는 홍콩의 대북한 중개 전문업체인 키마텔의 주선으로 오는 23일 심천에서 3박4일 일정으로 남북 기업간 임가공 상담회를 갖기로 했다.북한측 접촉상대는 대외경제위원회 또는 삼천리 총회사로 알려졌다. 이번 상담회는 섬유와 완구 등 10개 품목을 대상으로 남한에서는 1개 품목당 2∼3개 업체씩 모두 20여업체가 참여할 예정이다.
  • 중 심천시 부패관리 70명체포/홍콩지/대형세금사기관련 당서기 수감

    【홍콩 연합】 중국 중앙에서 파견된 1백명이상으로 구성된 광동성 심천경제특구 부패조사조가 부패와 관련하여 70명이상의 심천시 당·정관리들을 체포했다고 홍콩의 성도일보가 시관리 등을 인용,19일 보도했다. 심천시 정부내 소식통들은 국무원 나간비서장이 이끈 방대한 부패조사조가 중국의 첫 경제특구 심천시의 과장급과 처장급만도 수십명이나 체포했으며 이중 사구개발구 당위서기 고승리는 이미 투옥됐다고 말했다. 조사받은 최대부패사건은 특대형 세금사기로 관련금액이 인민폐로 1백억원위안이상(약1조원)이어서 사안이 심각해 국무원 공안부 부부장 2명도 나간과 함께 와서 이 사건을 집중조사했다고 성도일보는 말했다. 중점 조사대상부문은 심천세관을 비롯,공상및 세무부문과 심천주재 중앙의 일부 국유기업이었으며 특히 심천세관에서 관리들이 대거 체포됐고 조사과정에 성공안청 부청장외 일반 광동성관리들의 참여는 배제됐다고 이 신문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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