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중국 수출
    2026-03-25
    검색기록 지우기
  • 플래카드
    2026-03-25
    검색기록 지우기
  • 한미 관세
    2026-03-25
    검색기록 지우기
  • 수요 억제
    2026-03-25
    검색기록 지우기
  • 자동차 연비
    2026-03-2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7,870
  • 충남 경제자유구역 복원 속도…‘베이밸리’ 탄력

    충남 경제자유구역 복원 속도…‘베이밸리’ 탄력

    천안·아산·서산·당진 5개 지구 신청산업·상업·주거·관광 등 복합개발 추진 2014년 해제된 충남 경제자유구역 복원이 속도를 내고 있다. 충남 경제자유구역은 충남도가 중점 추진 중인 베이밸리 메가시티 사업의 핵심이다. 충남도는 산업통상자원부에 천안·아산·서산·당진 일원 4개 시 5개 지구 13.3㎢ 대상지를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 신청했다고 31일 밝혔다. 대상지는 △천안 수신 △아산 인주·둔포 △서산 지곡 △당진 송산 등이다. 천안 수신지구는 1.59㎢ 규모로, 광역 교통 연계 우수와 한국자동차연구원 인접 등 신기술 개발이 쉬운 점을 고려해 미래 모딜리티 산업지로 선정했다. 반도체·디스플레이 집적지인 아산은 인주지구(5.71㎢)를 디스플레이로, 둔포지구(2.28㎢)를 인공지능(AI)·반도체 중점 산업으로 각각 설정했다. 서산 지곡지구(1.84㎢)는 이차전지 소재·부품을, 당진 송산지구(1.88㎢)는 수소 융복합을 중점산업으로 선택했다. 사업비는 2030년까지 3조 4575억원으로 추정했다. 경제자유구역은 사업 시행자는 세금과 개발부담금 등을, 입주기업도 임대료 감면 등의 혜택을 받는다. 충남 경제자유구역은 도정 핵심 과제인 ‘베이밸리’ 사업 중 하나로 국내외 세계적인 기업과 중국 리쇼어링 기업 등을 유치해 미래 성장동력 확보가 목표다. 산업·상업·주거·관광 등 복합개발로 국제학교와 의료시설, 관광·여가시설 등의 정주 거점도 포함된다. 이종규 도 균형발전국장은 “충남 경제자유구역을 통해 국내외 우수기업을 유치하고 우리나라 수출의 전초기지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경제자유구역은 전국 11개 시도에 9곳이 지정됐다. 충남은 황해경제자유구역이 2008년 지정됐지만, 세계적 경제 위기에 따른 투자 유치 어려움 등으로 2014년 해제됐다. ‘베이밸리’는 충남 천안·아산·서산·당진·예산과 경기 화성·평택·안성·시흥·안산 등 아산만 일대를 세계 경제 거점으로 육성을 위한 초광역, 초대형 프로젝트다.
  • 30여개국에 김 수출… ‘K김’ 우수성 알린다

    30여개국에 김 수출… ‘K김’ 우수성 알린다

    우리나라는 전 세계 114개국에 김을 수출하는 세계 최대의 김 수출 국가다. 해양수산부 수산물 수출입통계에 따르면, 김의 2023년 연간 수출액은 7억 9000억 달러(약 1조 900억원)으로 사상 처음 1조원을 넘어섰다. 대상의 노력이 ‘김’을 K푸드의 대명사로 만들었다고 식품업계는 입을 모은다. 대상은 2017년 민간 최초로 ‘해조류연구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대상은 해조류연구센터를 통해 국내 김 생산 패러다임을 기존 ‘양적’ 생산 위주에서 ‘질적’ 생산방식으로 바꾸는 데 주력하고 있으며, 원초부터 가공과정까지 체계적으로 관리해 고품질의 김을 생산하고 있다. 대상은 현재 인도네시아, 중국, 베트남, 미국, 뉴질랜드 등 30여 개국에 김을 수출하고 있다. 대상의 지난해 김 매출액은 약 1400억원으로, 2021년 약 530억원에서 2.5배 이상 증가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대상은 김의 글로벌 현지화에도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인도네시아에 연간 800t 규모, 베트남에 연간 약 400t 규모의 현지 김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여기서 조미김(올리브유 재래김), 구운 김밥김, 자반김 등이 다양한 김이 생산되고 있으며 현지 소비와 인근 지역 수출로 이어지고 있다. 대상 관계자는 “조미김, 시즈닝김 등 총 5개 품목의 인도네시아 MUI 할랄인증을 받아 동남아 국가에 수출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 [월드핫피플] 마르코폴로 700주년에 중국 찾은 이탈리아 멜로니 총리

    [월드핫피플] 마르코폴로 700주년에 중국 찾은 이탈리아 멜로니 총리

    조르자 멜로니(47) 이탈리아 총리가 31일 5일간의 중국 공식 방문을 마쳤다. 지난해 멜로니 총리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역점 프로젝트인 일대일로에서 탈퇴했던 지라 그의 이번 방중은 큰 주목을 받았다. 시 주석은 29일 베이징 댜오위타이 국빈관에서 멜로니 총리를 맞아 자신의 신실크로드 전략인 일대일로(一帶一路)에서 이탈리아가 빠져나간 것을 의식한 듯 “중국과 이탈리아가 고대 실크로드의 양쪽 끝에 위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국과 이탈리아는 실크로드의 정신을 수호하고 계승해야 하며 양국 관계의 안정적이고 장기적인 발전을 추동해야 한다”고 밝혔다. 멜로니 총리는 “2022년 11월 발리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만난 후 중국을 방문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이탈리아와 중국이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수립한 지 20주년이 되는 해이자 마르코폴로 사망 700주년이 되는 해라며 양국의 오랜 역사를 거론했다. 그는 “고대 문명으로서 이탈리아와 중국은 항상 서로를 인정하고 배웠다”면서 “이탈리아는 중국의 국제적 지위와 역할을 매우 중시하며 실크로드의 오랜 정신을 계승한다”고 말했다.멜로니 총리가 언급한 마르코폴로는 이탈리아 탐험가로 1275~1292년 당시 중국 원나라의 하급관리로 일했으며 이후 ‘동방견문록’이란 책을 남겼다. 중국 베이징 밀레니엄 기념비 미술관에서는 ‘전설의 여정 : 마르코폴로와 실크로드의 세계’ 전시회가 오는 11월 24일까지 열린다. 전시회 개막식에는 멜로니 총리도 참석해 축사했다. 멜로니 총리의 이번 중국 방문은 이탈리아가 지난 2019년 미국과 다른 서방 동맹국들의 분노에도 중국의 일대일로에 가입했다가 탈퇴한 여파를 최소화하는 목적도 있다. 그는 탈퇴 당시 주세페 콘테 전 총리의 일대일로 가입은 “실수”였다고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멜로니 총리는 중국과의 상호 유익한 관계를 유지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해 중국의 보복을 피해 갔다. 밀라노 공과대학 경영대학원의 줄리아노 노치는 파이낸셜 타임스에 “이탈리아 수출의 경제적 지속 가능성은 중국과의 관계의 질에 달려 있다”면서 “우리가 일대일로에서 탈퇴한 것은 사실이지만, 중국의 특정 지위를 인정하고 전략적 대화를 육성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중국 관영언론 글로벌타임스도 이탈리아의 일대일로 탈퇴는 미국 등 서방의 압박때문이라며 그 책임을 멜로니 총리에게 지우지 않는 보도를 했다.언론인 출신의 멜로니는 이탈리아 최초의 여성 총리로 2012년 극우정당인 ‘이탈리아의 형제들’을 창당했다. 독재자였던 무솔리니 이후 극우의 흐름을 잇는 정치 지도자로 평가되지만 취임 이후 중도 및 실용주의 노선을 걸으면서 지난 6월 유럽의회 선거에서 멜로니 총리 소속 정당인 이탈리아 형제당이 득표율 1위를 기록했다. ‘하나의 중국’ 원칙을 지지하지만 원래 반중 성향인 멜로니 총리는 이번 방중에서도 “공평한 경쟁환경”을 주장했다. 멜로니 총리는 28일 베이징에서 열린 이탈리아·중국 비즈니스 포럼에서 경제적 유대관계를 강화하려면 “무역 관계를 모든 사람에게 더 공정하고 유익하게 만들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 이탈리아의 심각한 대중 무역 적자와 불균형 문제를 지적하며 중국 시장에 대한 접근성을 개선하고 지적 재산에 대한 보호 강화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중국의 2인자인 리창 총리는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환영식에서 멜로니 총리에게 “보호주의는 경쟁력을 보호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 “한반도 전면전 터지면 수백만 죽는다…우크라전 2배 피해”

    “한반도 전면전 터지면 수백만 죽는다…우크라전 2배 피해”

    한반도에서 전쟁이 발생할 가능성은 매우 낮지만, 혹시라도 전면전이 발발한다면 수백만명이 사망하고 경제적 피해도 4조 달러(약 5527조원)가 넘을 것으로 추산됐다. 전쟁 첫해에만 글로벌 국내총생산(GDP)이 3.9% 감소하고, 반도체를 비롯한 주요 공급망에도 큰 차질이 생겨 전 세계가 경기침체에 빠질 것으로 전망됐다. 이런 피해 규모는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피해의 2배가 넘는 것이다. 블룸버그 그룹의 글로벌 경제분석기관 블룸버그 이코노믹스는 29일(현지시간) 다양한 변수를 복합적으로 반영할 수 있는 집합 모델 분석을 활용, 한반도 전면전 가능성과 그 피해 상황을 예측했다. 이 예측에 따르면 한반도에서 남북한이 전면전을 벌일 확률은 매우 낮다. 하지만 가능성이 ‘제로(0)’는 아니다. 지난달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4년 만에 북한을 방문해 북한 지도자 김정은과 만나면서 냉전 시대의 파트너십이 부활하고 새로운 방위 협정이 체결돼 세계에 또 다른 위험도 추가됐다. ● 한국 37.5% 등 세계 GDP 3.9% 감소 추산 한국은 지정학적 단층선 위에 세워진 반도체 주요 생산국인데, 만약 전쟁이 발발한다면 인적·경제적 손실은 막대할 것이다. 전면전 시 수백만명이 사망하고 첫해에 세계 경제에 4조 달러, GDP에는 3.9%의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1950년 6.25 전쟁 시 남북한의 경제 규모는 전 세계 GDP의 0.4% 미만이었지만 지금은 한국만 1.5%가 넘는다. 이조차도 주요 공급망에 대한 한국의 중요성을 감안하면 매우 과소평가한 것이다. 북한 방사포 사정권인 한국 수도권에는 한국 인구의 약 절반인 2600만 명이 거주한다. 수도권은 한국 반도체 생산의 81%, 전체 제조업 생산의 34%를 담당한다. 생산된 제품은 세계에서 네 번째로 바쁜 부산항을 비롯해 여러 항구에서 중국, 일본, 유럽, 미국에 수출된다. 시가총액 기준 세계 30대 기업에 속하는 삼성전자는 전 세계 D램 반도체의 41%, 낸드 메모리의 33%를 생산한다. 이 제품은 애플부터 중국 샤오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기업에 수출된다. 2009년부터 2011년까지 한국의 핵 특사를 역임한 위성락 민주당 의원은 앞으로 몇 년간 한반도에서 교전이 일어날 가능성은 약 30%이며 이런 충돌은 더 큰 형태로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 모든 시나리오에서 김정은 사망·북한 폐허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체제에 대한 실존적 위협을 느끼면 핵 공격을 감행할 수도 있다. 지난해 한국국방연구원(KIDA) 연구에 따르면 북한은 한국, 일본, 심지어 미국에 대해서도 핵 공격을 할 수 있는 80∼90개의 탄두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런 전면전 발생 시 한국 경제는 산업 생산과 수출이 타격을 받아 37.5% 위축될 전망이다. 중국도 반도체 공급부족, 미국과의 무역 감소 등의 영향으로 GDP가 5% 감소할 것이며, 미국은 반도체 부족과 시장 급락 여파로 GDP의 2.3%가 줄어드는 타격을 입게 된다. 세계 GDP는 3.9% 감소하는데, 한국 반도체에 많이 의존하면서 해상 물류 교란에 취약한 동남아, 일본, 대만의 타격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한반도 전쟁의 모든 시나리오는 김 위원장이 사망하고 북한이 폐허가 되는 것으로 끝난다. 이에 대해 다니엘 K. 이노우에 아시아 태평양 안보연구센터의 라미 김 교수는 “김정은은 자살하지 않을 만큼 이성적이다”라고 평가하며 북한이 전면전을 벌일 확률을 낮게 봤다.
  • “일방적 현상 변경 반대”…북중러 견제 재확인한 쿼드 외무장관

    “일방적 현상 변경 반대”…북중러 견제 재확인한 쿼드 외무장관

    미국·인도·일본·호주 등 4개국으로 구성된 안보협의체 쿼드가 29일 도쿄에서 외무장관회의를 열고 북한의 잇따른 탄도미사일 도발을 비난했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과 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상, 페니 웡 호주 외무장관, 수브라마냠 자이샨카르 인도 외무장관은 이날 낮 도쿄에서 쿼드 외무장관회의를 열고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쿼드 외무장관회의는 지난해 9월 미국 뉴욕에서 열린 후 10개월 만이다. 4개국은 공동성명에서 동중국해와 남중국해 등에서 군사력을 강화하는 중국을 겨냥해 “힘이나 위압에 의해 현상 변경을 시도하는 일방적인 행동에 강하게 반대한다”고 했다. 일본 외무성 자료에 따르면 4개국 장관은 북한과 관련해 “안정을 훼손하는 탄도미사일 발사를 비난하며 유엔 안전보장결의에 따른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약속을 재확인했다”고 했다. 특히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 실현을 위한 약속을 확인하고 아세안의 인도·태평양 전략인 ‘인도·태평양에 대한 아세안의 관점’(AOIP)에 대한 지지 의사도 재확인했다. 이처럼 쿼드를 비롯해 최근 인도·태평양 지역의 소규모 다자체제 안보협력이 활발해지면서 사실상 북중러를 견제하기 위한 ‘아시아판 나토 창설’로 확장되는 것 아니냐는 주장도 중국 중심으로 제기되고 있다. 다만 박원곤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는 “미국의 구상은 소규모 다자체제를 통해 네트워크를 촘촘히 하고 최대한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의도이지 나토처럼 공동 방어 체계, 집단지도 체제를 지향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확대 전망을 경계했다. 미일 밀착에 따른 러시아 견제도 강화하고 있다. 지지통신에 따르면 일본 방위성은 전날 항공자위대가 보유한 지대공 미사일 패트리엇 약 30억엔(270억원)어치를 미군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일본 정부가 2014년 방위 장비 이전 3원칙을 제정한 이후 살상 능력이 있는 무기를 수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일본 정부는 살상 능력이 있는 무기와 탄약을 수출하더라도 전투가 진행 중인 국가에 해당 장비를 재이전하는 것을 금지했다. 하지만 일본 정부의 방침과 달리 미국은 기존에 보유한 패트리엇을 우크라이나에 지원하고 일본으로부터 받은 무기를 일본과 인도·태평양 지역 재고 보충에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사실상 일본이 간접적으로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 것이나 다름없게 된다.
  • 충남도, ‘베트남 경제영토 확대’…타인호아성 물꼬

    충남도, ‘베트남 경제영토 확대’…타인호아성 물꼬

    경제·문화 교류 공감대 형성베트남, 충남 수출액 3위 충남도가 베트남 타인호아성과 경제 등 여러 방면에서 우호 협력 관계 형성을 위한 물꼬를 텄다. 베트남은 충남지역 수출국 3위로 경제 교류가 급증하는 추세다. 26일 도에 따르면 전날 덕산 스플라스 리솜에서 전형식 정무부지사와 도 민 뚜언(Do Minh Tuan) 타인호아성장이 양 지방정부 간 경제 및 문화 분야 교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처음 충남을 방문한 타인호아성 방문단의 충남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다. 도는 2020년 1월 하노이에 충남 베트남 사무소를 설치, 도내 기업의 베트남 진출을 지원하며 베트남 여러 지역과 교류 협력을 추진 중이다. 전 부지사는 “타인호아성은 충남과 역사·문화·관광자원 등 여러 면에서 닮았다”며 “이번 방문으로 양 지역이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도 민 뚜언 성장은 “충남 베트남 사무소를 통해 도와 지속 협력하겠다”며 “앞으로 양 지역의 관계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역할 하겠다”고 화답했다. 방문단은 예산 충남테크노파크 자동차센터를 방문해 수소전기차(FCEV) 부품시험평가센터 내 시설 장비를 둘러보고, 수소차 부품 시험·평가 지원 현장도 확인했다. 충남 기업들의 지난달 말까지 수출액은 438억 1400만 달러로 경기도와 울산시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충남 수출의 주요 국가 중 베트남(80억 8500만 달러)은 홍콩(82억 8400만 달러)과 중국(81억 3300만 달러)에 이어 3위다. 타인호아성은 베트남 중북부에 위치한 지역으로 1만 1333㎢ 면적에 인구는 371만여 명으로, 유리한 교통 기반 시설을 갖춰 중북부 지역 중 가장 높은 경제 규모를 보유하고 있다.
  • ‘원전 수출’ 최전선 영업사원 키운다…신임 상무관 원전 교육

    ‘원전 수출’ 최전선 영업사원 키운다…신임 상무관 원전 교육

    체코 신규 원전을 수주하며 ‘24조원 잭팟’을 터뜨린 정부가 원전 수출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상무관들의 역량 강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6일 ‘신임 상무관 원전 수출 워크숍’을 열고 원전 세일즈 교육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상무관은 재외공관에서 통상·산업·자원 관련 업무를 담당하며 현지에 진출한 한국 기업의 어려움 해소, 주재국 정부와의 협의, 시장 동향 파악 등 임무를 수행한다. 다음 달부터 14개국에 신임 상무관이 순차 파견될 예정이다. 파견 국가는 프랑스, 중국, 러시아 등 경쟁국과 필리핀, 카자흐스탄,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등 원전 도입을 추진 중인 국가다. 이번 교육은 원전 원리와 수출 노형 등 기본지식부터 핵 비확산과 수출통제, 원전 수주 성공 사례 등 원전 수출 영업에 필요한 전문지식이 포함됐다. 산업부는 원전 수출 지원공관 추가지정 검토, 원전 수출 중점공관 기능 강화 등 원전 수출 해외 지원체계 전반을 재정비해 나갈 계획이다. 최남호 산업부 2차관은 “원전 10기 수출, 원전 설비 10조원 수출 달성을 위해서는 정확한 시장 정보 확보와 현지 세일즈 활동이 필수적으로 뒷받침되어야 한다”면서 “상무관들이 원전 수출 최일선에서 우리 원전기업 해외 진출을 위해 전력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은 체코 신규 원전 최종 계약을 위한 본격적인 협상에 나섰다. 한수원은 24일(현지시각) 협상대응 태스크포스(TF)팀이 체코 프라하에서 발주사와 만나 향후 계획협상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내년 3월 최종 계약을 맺는 게 목표다.
  • 한국, 수출로 먹고사는데… 트럼프發 ‘관세 전쟁’ 먹잇감 될라 [딥 인사이트]

    한국, 수출로 먹고사는데… 트럼프發 ‘관세 전쟁’ 먹잇감 될라 [딥 인사이트]

    트럼프가 띄운 ‘보편관세 10%’동맹국의 수출을 ‘약탈’로 규정맞대응 땐 세계 무역 전쟁 확산대미 수출 최고 찍은 韓 직격탄미중 패권 다툼 속 韓 돌파구는FTA국가 예외 적용 받는 게 현실적반도체·배터리는 중간재 조달 가능현지 투자·일자리 창출 피력해야 “트럼프는 중국을 겨냥해 60~100%에 달하는 새로운 관세를 부과할 뿐 아니라 다른 나라에서 수입하는 제품에 대해서도 10%를 부과할 것이라고 했다(7월 16일 블룸버그).” “다른 나라가 우리 일자리를 뺏어 가고 우리를 약탈하게 두지 않을 것이다(7월 18일 공화당 대통령 후보 수락 연설).”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ke America Great Once Again)를 내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최근 발언은 조 바이든 행정부(2021~2023) 기간 2218억 달러의 대미 투자를 한 국내 기업들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 올해 1분기 대미 수출 비중이 전체의 18.9%까지 늘어난 한국 경제에도 적신호다. 24일 산업통상자원부 등에 따르면 상반기 우리나라의 대미 무역흑자는 287억 달러(39조 8000억원)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연평균 149억 달러 수준이었던 트럼프 정부(2017~2020)는 물론 2022년 전체 흑자 280억 달러를 이미 넘어섰다. 미국의 대한국 무역적자는 늘어났다. 2021년까지 한국은 미국의 10대 무역적자국에서 순위권 밖이었다. 하지만 2022년 9위, 지난해 8위에 이어 올 1~5월 7위로 올라섰다. 트럼프 집권 땐 ‘부메랑’이 될 소지가 다분하다.이미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집권하자마자 ‘보편관세 10%’ 카드를 빼 들겠다고 엄포를 놓았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은 “미국이 한국에 보편관세 10%를 부과하면 연간 대미 수출이 152억 달러(약 21조원) 줄어들 것”이라고 추정했다. 첫 집권 당시 트럼프가 보호무역 기조를 앞세워 세계무역기구(WTO)의 자유롭고 공정한 무역 질서를 상당 부분 형해화시켰다고는 하지만 WTO의 명맥은 유지됐다. 하지만 미국이 패권 경쟁을 벌이는 중국에 대해 60~100%의 관세를 부과할 뿐 아니라 다른 나라들에도 보편관세 10%를 매긴다면 교역 상대국들도 맞대응하지 않을 수 없다. 단순히 한국의 대미 수출이 줄어드는 문제가 아니라 무역 전쟁으로 번질 수 있다는 의미다. 응고지 오콘조이웨알라 WTO 사무총장은 지난 4월 “미국이 보편관세를 도입하면 다른 회원국들도 비슷하게 대응할 것”이라며 “무역 안정성과 예측 가능성을 뒤집는 무질서가 뒤따를 것”이라고 우려했다. 송영관 한국개발연구원(KDI) 선임연구위원은 “무역 전쟁이 시작될 것”이라며 “각 나라마다 지금보다 더 강력한 보호무역주의를 취할 수밖에 없다. 중국이나 브라질, 인도 등은 독자 노선을 취하고 유럽연합(EU)도 마찬가지”라고 내다봤다. 빈말은 안 하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라고 하더라도 세계 무역질서를 ‘리부팅’시킬 보편관세 10% 카드를 강행할 수 있을까. 강구상 KIEP 북미유럽팀장은 “트럼프는 미국을 대상으로 무역흑자를 많이 보는 나라에게 보편관세를 때리고 싶어 한다. 우리나라와 중국, 베트남이 대표적”이라며 “실제로 10%까지 부과할지는 두고 봐야 하겠지만 반도체와 전기차, 배터리에서 대규모 흑자를 내는 우리나라가 빠지진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트럼프 1기 때도 중국에 45% 고관세를 부과하겠다고 했지만 자국 물가를 자극할 우려로 25%에서 현실화됐다”고 덧붙였다. 보편관세 적용 땐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또한 의미가 없어질 수 있다. 미국이 자국 이익을 높이는 방향으로 FTA 재협상을 요구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트럼프 집권 시 재무장관 후보로 거론되는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전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기술이 계속 바뀌는데 무역협정이 영원해야 한다는 건 멍청한 생각”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일각에선 세계 무역 질서가 1947년 제네바관세협정(GATT) 체제 이전으로 회귀할 수 있다는 비관론도 나온다. 자유무역 질서가 붕괴하면 가장 먼저 타격을 받을 국가는 내수 시장이 작고 수출로 먹고사는 한국 같은 나라다. 이학노 동국대 국제통상학과 교수는 “바이든 정부는 한국 반도체·자동차 기업의 미국 내 투자를 독려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집권하면 그만큼 매몰비용이 발생해 기업들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1~4월 우리나라의 대미 자동차산업 수출액은 172억 달러로 전체 자동차 수출액의 47.3%를 차지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미국 내 생산 물량이 많은 외국 기업보다 불리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전문가들은 미국을 설득해 FTA 체결국에 대한 예외 적용을 받아 내는 게 현실적이라고 말한다. 김태황 명지대 국제통상학과 교수는 “우리는 중간재와 원자재를 수입해 수출품을 생산하는 구조라 관세 전쟁에 동참하면 잃을 게 더 많다”고 말했다. 강구상 팀장은 “반도체와 배터리 등 대규모 대미 투자를 하고 있어 장기적으로는 미국 현지에서 중간재를 조달할 수 있다”며 “우리의 대미 무역흑자 폭도 줄어들고 미국 내 일자리도 많이 창출할 수 있다는 점을 워싱턴에 적극 피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 “삼성 HBM3, 엔비디아 테스트 통과… 5세대는 검증 중”

    “삼성 HBM3, 엔비디아 테스트 통과… 5세대는 검증 중”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의 ‘큰손’인 엔비디아에 4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인 HBM3를 공급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시장의 관심은 5세대 HBM3E로 향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 엔비디아의 퀄테스트(품질 검증)를 끝내고 고객사 요구에 맞게 물량을 공급할 수 있는지가 관건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로이터통신은 복수의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삼성전자가 엔비디아에 HBM3를 납품하기 위한 품질 검증을 통과했다고 보도했다. 이 제품은 엔비디아가 미국의 대중 수출 규제에 따라 중국 시장용으로 개발한 H20 그래픽처리장치(GPU)에 사용될 예정이라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그러면서 HBM3E에 대한 검증 작업은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시장은 HBM3 공급보다 ‘HBM3E 검증 진행 중’이란 소식에 더 민감하게 반응했다. 장 초반부터 주가는 크게 떨어졌고 결국 직전 거래일보다 2.26% 내린 8만 2000원에 마감했다. HBM3는 SK하이닉스가 엔비디아에 사실상 독점 공급하고 있는 제품이다 보니 삼성전자 입장에서는 HBM3E 제품 이후 시장에서 승부를 거는 게 효과적이다. 최대 고객사인 엔비디아에 HBM3E 8단, 12단 제품을 공급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최근에는 품질 검증 통과가 임박한 것 아니냐는 움직임도 포착됐다. 대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지난 16일 “삼성의 공급망 파트너 중 일부는 최근 (HBM과 관련해) 가능한 한 빨리 주문하고 용량을 예약하라는 정보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고 밝혔다. 품질 검증을 놓고 엔비디아와 계속 조율 중인 삼성전자가 3분기 안에 8단 제품의 인증을 끝내고 올해 안에 12단 인증 절차도 마무리한다면 맞춤형 HBM 시장으로 진입하기 전에 추격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란 관측도 있다. AI 기술 발전으로 고사양 HBM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서다. 3분기 안에 HBM3E 12단 제품을 양산하겠다고 밝힌 SK하이닉스는 25일 2분기 실적 콘퍼런스콜을 통해 보다 구체적인 계획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 “삼성전자, 4세대 HBM 엔비디아 테스트 통과…HBM3E는 아직”

    “삼성전자, 4세대 HBM 엔비디아 테스트 통과…HBM3E는 아직”

    삼성전자의 4세대 고대역폭 메모리(HBM)인 HBM3가 엔비디아의 퀄테스트(품질 검증)를 처음으로 통과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다만 5세대인 HBM3E는 아직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로이터는 3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삼성전자가 HBM3E에 대한 엔비디아의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면서 “해당 칩에 대한 테스트가 계속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 삼성전자의 HBM3는 현재로서는 미국의 대(對) 중국 반도체 수출 규제에 맞춰 중국시장을 겨냥해 만들어진 H20 그래픽처리장치(GPU)에만 사용될 예정으로, 다른 제품에도 사용될지는 아직 불분명하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 “지식재산도 꿰어야 보배”… 발굴하고 키워주는 생태계 만든다

    “지식재산도 꿰어야 보배”… 발굴하고 키워주는 생태계 만든다

    1909년 ‘말총모자 특허‘ 첫 등록 후지난해 출원 규모 세계 4위로 도약지식재산 창출·권리화 인식 높은데사업화 부진해 현장 수요와 괴리 커 특허청 ‘민관 협력 IP 전략지원사업’ 경쟁력 입증된 민간투자 기관 통해혁신기업의 출원·자금 확보 등 도와산업재산 정보 활용 ‘길잡이’ 역할 1909년 8월 24일 대한매일신보(서울신문의 전신)에 실린 중절모자와 중산모자 광고는 말 그대로 장안의 화제였다. 1895년 단발령이 내려진 후 상투가 없는 머리를 가릴 모자 수요가 크게 늘어난 데 따른 시대상의 반영이다. 말의 갈기나 꼬리털을 이용해 만든 말총모자였다. 갓·망건·탕건(감투)·관모 등을 만들던 전통 방식을 활용해 신식 모자를 제작한 것이다.광고주는 교육자이자 발명가로 활동하며 독립운동에 헌신한 정인호(1869~ 1945) 선생이다. 그는 광고 게재 5일 전인 1909년 8월 19일 통감부 특허국에 제133호 특허로 말총모자를 등록했다. 조선인이 낸 첫 번째 특허다. 특허출원 명세서에는 말털의 편조 방법과 관계없이 안감·덮개 등을 부착해 사용할 수 있고 가볍고 물 세척이 가능하며 여름철에 쓰기 적합하다고 씌어 있다. 유사·위조품 차단을 위해 발명을 권리(특허)화하고 제품을 생산한 것이다. 그는 광고에 다양한 의미를 담았다. 위쪽에 등록상표인 ‘비둘기’ 문양을 넣었고, 양쪽에는 모자를 쓴 남녀가 ‘옥호서림광고’라는 글자판을 들고 있다. 옥호서림은 그가 교과서 저술을 위해 만든 출판사다. 그는 1911년 3월 일본에 가서 한국인 최초로 해외 특허 등록을 마쳤다. 말총모자뿐 아니라 셔츠·연초 갑 등으로 제품군을 다양화해 일본·중국 등에 수출한 돈을 독립운동 자금으로 썼다. 115년 전 지식재산(IP) 경영을 실천한 선구자인 셈이다. 2019년 9월 국내 200만번째 등록 특허가 배출됐다. 1946년 미국식 특허제도가 도입되고 1948년 11월 대한민국 1호 특허가 등록된 지 71년 만이다. 2010년 특허 100만호 달성까지 62년이 걸렸지만 200만번째 등록에는 9년이 소요됐을 뿐이다. 1990년대 이전에는 외국인이 전체 특허 등록의 73.2%를 차지했지만 2000년대 들어 내국인이 71.8%에 달하고 있는 점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지식재산에 관한 관심과 인식이 높아지면서 권리화도 빠르게 안착했다. 특허청이 개청한 1977년 2만 5000여건이던 산업재산권(특허·실용신안·상표·디자인) 출원 규모는 2023년 55만여건으로 증가했다. 세계 4위 수준이다.특허출원은 2000년 연간 10만건을 넘어선 뒤 2013년 이후 연간 20만건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2023년에는 역대 최대인 24만 3310건이 출원됐다. “에디슨이 특허권을 보유했기에 경쟁사들이 기술 발전에 박차를 가했다”는 평가처럼 지식재산제도는 경쟁을 촉진하는 효과로 이어졌다. 한국지식재산연구원 분석에 따르면 특허 보유 건수가 1% 늘면 제조기업의 매출액은 0.23% 증가한다. 특허 보유 기업의 연평균 매출액은 평균 대비 1.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허는 혁신·스타트기업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중요한 무기이기도 하다. 하지만 지식재산 창출 및 권리화와 비교해 사업화는 부진하다. 특히 대학과 공공연구기관의 활용률이 낮다. 정부 연구개발(R&D) 중복 투자와 성과물 부실을 줄이기 위해 특허출원·등록 건수가 평가지표에 반영되면서 공공분야 특허는 양적으로 성장했다. 그러나 현장 수요와의 괴리로 ‘장롱특허’를 양산하는 결과를 낳았다. 2021~2023년 특허 활용 현황을 보면 기업 활용률은 평균 70%대에 달했지만 공공연구기관은 27%에 그쳤다. 정부 연구개발 평가지표에 기술이전 건수·금액 등 활용 실적을 반영하는 후속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완기 특허청장은 “우수한 기술을 가진 한국 기업들이 핵심 특허를 선점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며 “산업재산 정보를 전략적으로 활용해 정부 내 산업기술·연구개발 정책의 길잡이 역할을 하고, 성장동력 발굴로 혁신을 지원하는 지식재산 생태계 창출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특허청은 혁신기업들이 지식재산을 기반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기술거래와 기술이전뿐 아니라 아이디어 사업화, 우수 특허를 가진 기업에 대한 투자와 판로까지 제공한다. 최근에는 지식재산 사업화 전략과 민간투자를 접목한 ‘민관 협력 IP 전략지원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특허청이 역량을 보유한 민간투자 기관을 선발하면 투자 기관이 성장 가능성이 있는 IP 창업기업을 선정해 지원하는 방식이다. 이후 민간투자 기관이 IP 책임자(CIPO)로 기업의 지식재산 출원과 거래·금융 등을 통한 자금 확보, 연구개발, 판로 진출을 총괄한다. 지난해 친환경 단차열 페인트 개발업체인 A사는 투자설명회를 통해 국내 정유사로부터 9억원을 유치했다. 탄소 저감 페인트 최초로 조달청 혁신조달제품으로 등록되고 수출 계약도 체결했다. A사 관계자는 “지식재산 지원사업을 통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게 됐다”며 “특허 분석과 성능 인증을 통해 기술력을 강화하고 사업 다각화를 추진하면서 경쟁력이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 美 대선후보들, ‘中 우회수출 통로’된 USMCA 협정 손 볼까

    美 대선후보들, ‘中 우회수출 통로’된 USMCA 협정 손 볼까

    전 세계 통상 질서의 거대 축 가운데 하나인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USMCA)이 오는 11월 미 대선과 맞물려 주요 관심사로 떠올랐다. 중국이 이 협정의 빈틈을 파고들어 ‘미국 우회 진출’ 전략을 펴고 있어서다. 미 차기정부는 USMCA 미래 방향성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22일(현지시간) 미 무역대표부(USTR)와 멕시코 경제부 홈페이지에 따르면 북미3국은 2026년에 USMCA 협정에 대한 각국 이행사항 검토 및 분석을 진행한다. USMCA는 기존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을 대체해 2018년 9월 30일 타결된 것으로 2020년 7월 1일 발효됐다. 이 협정은 시장 효율성 추구와 규모의 경제 촉진, 불확실성 해소 등을 역설한 도널드 트럼프 당시 미국 정부의 의중이 적지 않게 반영됐다. 당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국 무역수지 적자 폭을 키우는 원인” 가운데 하나로 NAFTA를 지목하고 이를 재협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캐나다와 멕시코는 자국산 자동차를 연간 250만대 안팎을 무관세로 미국에 수출하게 돼 니어쇼어링(미국으로의 생산기지 이전)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그런데 중국 업체들이 멕시코에 현지 공장을 세운 뒤 생산 부품 비중을 75%까지 늘리고 차체 생산에 필요한 철강·알루미늄 비중을 70%로 맞춰 ‘원산지 무관세 혜택’을 누리기 위해 접근하고 있다. 중국이 USMCA를 대미 수출 관문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중국산 부품으로 채워진 글로벌 차량 브랜드가 미국에 대거 들어올 수 있다는 전망이다. 일부 스마트카 부품은 중국에서 위치추적을 할 수 있다는 논란이 나와 정치 쟁점화되기도 했다. 조약 수정을 벼르고 있는 듯한 제스처를 취하는 건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다. 그는 지난 18일 공화당 전당대회 대선 후보 수락 연설에서 중국이 자동차를 미국에 무관세로 수출하기 위해 멕시코에 대규모 자동차 공장을 짓고 있다면서 “그들이 우리와 동의하지 않으면 우리는 자동차마다 약 100~200% 관세를 부과할 것이며 그들은 미국에서 팔지 못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는 지금도 어려운 중국 완성차의 미국 시장 진출을 겨냥했다기보다는 중국산 부품을 대거 쓴 차들의 수출에 일정 부분 제동을 걸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USMCA 원산지 규정을 대폭 수정할 가능성이 있다는 뜻이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민주당 내에서도 이런 문제의식을 공유하고 있다. 앞서 조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5월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관세를 현재 25%에서 100%로 대폭 인상하는 등 조처를 USTR에 지시했다. 결국 차기 미국 정부는 더 엄격한 무역 규칙을 시행하는 한편 중국의 간접 수출·투자에 대한 장벽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는 공세적인 전략을 추구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멕시코에서는 USMCA 근간이 흔들리지는 않을까 경계하고 있다. 미국과의 교역 비중이 절대적인 멕시코 입장에선 USMCA가 국가 경제에 필수적인데, 미국이 중국 견제를 목적으로 이 협상을 손보고 ‘모든 자동차 회사들은 미국 안으로 들어오라’고 신호를 발신하면 멕시코는 ‘닭 쫒던 개 지붕 쳐다보는’ 상황으로 전락할 수 있다.
  • 반도체가 이끈 수출 증가…충남 서북부 ‘33억달러 무역수지 흑자’

    반도체가 이끈 수출 증가…충남 서북부 ‘33억달러 무역수지 흑자’

    수출 71억 달러, 수입 38억 달러 집계6월 반도체 수출 34억4200만 달러 기록 천안·아산·당진 등 충남 북부지역의 6월 무역수지가 반도체 수출 호조에 힘입어 33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20일 천안세관이 발표한 천안·아산·서산·당진·홍성·예산·태안 등 7개 시군 6월 수출입 규모는 수출 71억 4700만 달러, 수입 38억 3400만 달러로 16억 3100만 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했다. 이 같은 수치는 전년도 동기 대비 수출(65억 5600만 달러)은 9.0%, 수입(33억 3100만 달러)은 15.1% 각각 증가했다. 무역 수지도 2023년 6월 32억 2500만 달러에서 2.7% 늘었다. 충남 북부지역 주요 수출 품목인 반도체 수출 호조가 힘을 발휘했다. 반도체 수출은 6월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인 34억4200만 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29억1700만 달러)보다 18.0% 증가했다. 반도체 수출은 인공지능(AI) 열풍으로 고대역폭메모리(HBM),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등 서버·기업용 메모리 제품 수요가 많이 늘어난 영향이 컸다. 무선통신기기도 8억 9300만 달러로 지난해 6월(7억2000만 달러)보다 24.0% 급증했다. 주요 품목별 수출실적은 화공품이 3.8% 증가한 8억7000만 달러를 기록했고, 기계류·정밀기기가 44.7% 증가한 3억8500만 달러다. 반면 철강 제품은 9.1% 감소한 3억8천만 달러를 기록했고, 석유제품과 자동차·부품도 각각 17.3% 감소한 5억9100만 달러와 14.3% 감소한 3600만 달러로 집계됐다. 품목별 수입실적은 반도체와 무선통신기기 수출 증가에 따른 전기·전자기기가 전년 동월 대비 76.8% 증가한 7억7800만 달러를 기록했다. 기계류 · 정밀기기도 전년 동월 대비 93.1% 증가한 1억9700만 달러다. 주요 수출대상국 중 홍콩(65.7%), 인도(24.1%), 베트남(21.4%), 유럽(14.7%) 등의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증가했다. 반면 싱가포르(△51.7%), 대만(△28.1%), 미국(△8.2%), 중국(△5.5%), 기타 국가(△3.2%)로의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감소했다. 기업 관계자는 “11월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후보 당선 시 미국 보호무역주의 기조가 강화될 것으로 보여 위험 요인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트럼프 “김정은, 날 그리워할 것…가장 위대한 4년 시작”

    트럼프 “김정은, 날 그리워할 것…가장 위대한 4년 시작”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11일 열리는 대선을 약 4개월 앞두고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대선 후보직을 수락하며 ‘트럼프 2기’에 도전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공화당 전당대회 마지막날인 18일(현지시간) 위스콘신주 밀워키 파이서브포럼에서 “오늘 밤 나는 믿음과 헌신으로 미국 대통령 후보 지명을 자랑스럽게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국의 절반을 이기는 것은 승리가 아니다”라면서 “나는 미국의 절반이 아닌 미국 전체의 대통령이 되기 위해 출마했다”고 말했다. 또 “나는 오늘 저녁 자신감과 힘, 희망의 메시지를 가지고 여러분 앞에 섰다”며 “역사상 가장 위대한 4년을 시작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불화와 분열 치유해야” 통합 강조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13일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서의 유세 도중 피격을 당한 뒤 처음으로 공식 연설에 나섰다. 그는 피격 사건에서 숨진 소방관 코리 컴페라토레의 소방관복과 헬멧에 입맞춤하며 그를 추모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나는 오늘 저녁 여기에 있어서는 안 됐다”면서 “전능하신 하나님의 은총으로 이 무대에서 여러분 앞에 서게 됐다”고 말했다.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국 사회의 불화와 분열이 치유돼야 한다”면서 통합을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모든 인종과 종교, 피부색, 신념을 가진 시민들을 위한 안전과 번영, 자유의 새로운 시대를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민주당을 향해서는 “우리나라를 하나로 묶길 원한다면 나에 대한 당파적인 마녀사냥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집권 2기의 공약을 대대적으로 발표했다. 그는 경제정책으로 물가와 금리, 세금, 국가부채를 낮출 것을 공언했다. 그는 “파괴적인 인플레이션 위기를 즉각 종식시키고 금리를 낮출 것”이라면서 “석유 시추에 나서 에너지 비용을 낮출 것”이라고 밝혔다. 자동차 산업에 대해서는 “자동차 제조업을 다시 미국으로 가져올 것”이라면서 미국에 자동차를 무관세로 수출하기 위해 멕시코에 공장을 짓고 있는 중국을 겨냥했다. 그는 “중국이 공장을 미국에 짓고 미국인을 고용한다는 우리 정책에 동의하지 않으면 중국산 자동차에 100%에서 200%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취임 첫날 전기차 의무명령을 끝내 미국 자동차 산업을 소멸로부터 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車 제조업 미국으로…남부 국경 폐쇄” 강력한 불법 이민 단속 정책도 약속했다. 그는 이민자들의 범죄율이 높고 사회보장 및 의료보험 제도의 혜택을 보고 있다면서 “우리가 불법 이민자들의 침공을 막지 않으면 미국에는 희망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취임 첫날 남부 국경을 폐쇄할 것”이라면서 “이 국경 악몽을 끝내고 미국을 복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트럼프 전 대통령은 외교·안보 문제에 대해서는 “대만과 한국, 필리핀 등 아시아에서 무력 충돌의 망령이 커지고 있다”면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포함해 “바이든 정부가 초래한 모든 국제 위기를 종식하고 세계에서 평화와 화합을 회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유대감도 과시했다. 그는 “나는 김정은과 잘 지냈다. 언론은 그것을 싫어했지만, 많은 핵무기를 가진 사람과 잘 지내는 것은 좋은 일”이라면서 “우리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중단시켰다”고 주장했다. 이어 “북한은 다시 도발을 이어가고 있다”면서 “나는 그들과 잘 지낼 것이고, 그는 아마 나를 보고 싶어 할 것”이라고 말했다.‘최초의 유죄판결 전직 대통령’ 굴레에도 건재 과시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16년과 2020년에 이어 3회 연속 공화당 대선후보직에 올라 두 번째 대권에 도전한다. 이번에는 J.D. 밴스 연방 상원의원을 러닝메이트로 지명했다. 그는 2020년 대선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패하며 연임에 실패했다. 이후 ‘대선 뒤집기 시도’ 혐의 등으로 4건의 형사기소를 당해 재판을 받고 있으며, 지난 5월에는 자신의 성추문을 막을 금품수수를 위한 기업회계 조작 혐의로 유죄 평결을 받았다. 형사 기소된 최초의 전직 미국 대통령이자 범죄로 유죄 판결을 받은 최초의 전직 대통령이라는 오명에도 그의 기세를 가로막지 못하고 있다. 경쟁자인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고령과 건강 논란으로 휘청거리는 사이, 유세장 피격 사건 직후 지지자들을 향해 주먹을 들어올리는 모습으로 건재함을 과시하며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는 평가를 받는다.
  • 정부, 北석탄 불법 환적한 홍콩 선박 회사·북한 선박 독자제재

    정부, 北석탄 불법 환적한 홍콩 선박 회사·북한 선박 독자제재

    정부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 결의를 위반한 선박회사 1곳과 선박 1척을 대북 독자제재 대상으로 지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제재 대상으로 지정된 회사는 홍콩 소재 선박회사 ‘HK 이린’사이고, 북한 선적 선박 ‘덕성호’도 제재 대상이 됐다. 조치는 19일부터 유효하다. HK 이린사가 소유한 무국적 선박 ‘더이(DEYI)’호는 지난 3월 중국 시다오항을 출발한 뒤 선박자동식별장치(AIS)를 끄고 북한 남포 인근 해상으로 이동해 덕성호로부터 무연탄 4500t 가량을 옮겨 실었다. 당시 미국 측이 사전에 우리 측에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나포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더이호가 북한산 석탄을 환적 받기 전에 적재 중이던 전자제품과 기계류 등을 덕성호가 아닌 다른 북한 선박으로 이전했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정부는 더이호에 대한 억류 조치 외에도 이번에 HK 이린사와 덕성호를 대북 독자제재 대상으로 지정했다. 유엔 안보리 결의에 따라 북한 선박과의 해상 환적과 북한산 석탄 수출은 각각 금지된다. 덕성호는 지난해 3월 말 북한에 반입된 중고 선박으로 이는 안보리 결의에 명시된 중고선박 대북 공급 금지 조항을 위반한 사례이기도 하다. 더이호를 나포할 당시 중국인 선장을 비롯해 선원 등 총 13명이 탑승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대북제재 위반 관련 조사가 종결돼 대부분 출국한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부는 “오늘 발표된 조치는 북한의 불법 해상활동을 차단함으로써 불법 핵·미사일 개발을 단념시키겠다는 우리 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외교부 당국자도 이날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 위반 시 엄중한 대가가 따른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라며 “북한의 지속적인 해상을 매개로 한 불법 자금·물자 조달을 차단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국가정보원도 “더이호는 우리 정부가 대북제재 위반으로 해상에서 억류한 최초 사례”라며 “이번 조치는 북한과 연계된 불법 네트워크에 대한 강력한 경고”라고 설명했다. 이어 “‘더이호’ 외에도 국내 및 동남아 등 해외에서 유엔 대북제재 위반 선박들에 대한 조치를 추진 중이며 최근 북러 협력 강화에 따른 제재 위반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추적·감시 활동을 차질 없이 수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사설] 성큼 다가선 ‘트럼프 2기’… 안보·경제 변수 대비를

    [사설] 성큼 다가선 ‘트럼프 2기’… 안보·경제 변수 대비를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5일(현지시간)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차기 대선 후보로 공식 지명됐다. 2020년부터 트럼프의 열렬 지지자로 활동해 온 40세의 JD 밴스 상원의원이 부통령 후보로 지명됐다. 11월 미 대선까지 아직 시간이 남았다지만 총격 피습 이후 트럼프가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는 점에서 그의 재집권 가능성이 한층 높아진 상황이다. ‘트럼프 2.0’ 시대가 낳을 외교안보 등 환경 변화에 대비한 치밀한 전략과 다양한 외교채널 가동이 절실해졌다 ‘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를 핵심으로 하는 ‘트럼프 2.0’ 체제가 미국과 전 세계에 적잖은 회오리를 몰고 오게 될 것이다. 트럼프는 16일 블룸버그통신 인터뷰에서 “모든 국가 수입품에 10% 관세를 부과하고, 중국산 수입품에는 60~100%에 이르는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했다. 미국이 한국에도 보편 관세 10% 포인트를 추가 부과한다면 한국의 대미 수출은 약 152억 달러(약 21조원) 감소할 것으로 추산된다. 어렵게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수출이 다시 타격을 받을 수 있는 것이다. 바이든 행정부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과 전기차 확대 정책에 트럼프가 비판적이라는 점에서 한국의 대미 투자도 불안정한 환경에 놓이게 될 가능성이 있다. 초격차 기술과 고품질화로 주력 산업의 수출 경쟁력을 강화해야 할 것이다. 외교안보 면에서도 트럼프는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의 ‘브로맨스’를 내세워 북핵의 실질적 동결과 대북제재 완화를 맞바꾸고, 바이든 행정부와 ‘워싱턴선언’으로 약속된 핵ㆍ재래식 일체형 방위 동맹의 기본틀을 흔들려고 할 위험성도 있다. 중국과의 패권 경쟁에 집중하기 위해 해외 주둔 미군 재배치를 현실화할 경우 주한미군의 실질적 감축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트럼프의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의 대폭 증액 요구와 맞물려 우리의 안보이익을 지키기 위한 최적의 정책 조합을 선제적으로 검토해 관철시켜 내야 할 것이다.
  • “日 연말까지 금리 두 번 올릴 듯… 이사회 개혁으로 밸류업 성공”[경제의 창]

    “日 연말까지 금리 두 번 올릴 듯… 이사회 개혁으로 밸류업 성공”[경제의 창]

    日기업들 경영이사·감시이사 분리‘제2 재벌 해체’ 정책으로 독립 경영이르면 7월, 늦어도 9월 금리 인상연말 한 번 더 올려 0.2~0.3% 전망아베노믹스로 엔고·투자 문제 해결국민들 장기 불황에 ‘디플레 마인드’ 일본 경제를 보는 시선은 엇갈린다. 어떤 이는 장기 불황에서 탈출했다고 말하지만 다른 이는 불황은 진행형이라고 외친다. 실제 경제지표와 실물경제 사이의 괴리는 크다. 증시는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지만 국내총생산(GDP)은 부진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일본은 38년 만에 ‘슈퍼 엔저’ 시대를 맞았다. 이달 들어 엔·달러 환율은 161.73엔까지 올랐는데 엔 환율이 달러당 160엔을 웃돈 건 1986년 이후 처음이다. 역대급 엔화 약세는 기업 실적과 증시도 역대급으로 끌어올렸다. 지난주 닛케이지수는 장중 4만 2426을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고, 도쿄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주요 170개 사의 지난해 총이익은 전년 대비 23% 증가했다.하지만 일본인들은 호황을 체감하지 못하겠다고 입을 모은다. 기록적인 엔저 현상이 인플레이션을 동반하면서 노동자들의 실질임금은 26개월 연속 감소하고 있다. 일본 경제는 지금 어디로 향하는 걸까. 36년간 일본 경제를 분석해 온 이지평 한국외국어대 특임교수에게 일본 경제의 현주소와 한국 경제에 주는 교훈을 들었다.-‘슈퍼 엔저’가 이례적으로 오래 지속되는 이유는. “2012년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는 디플레이션(경기 침체)에서 벗어나기 위해 제한 없이 통화량을 늘리는 ‘아베노믹스’를 펼쳤다. 여기에 코로나19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원자재 가격이 오르면서 인플레이션이 왔다. 0% 금리에 물가가 오르니 실제로는 마이너스 금리다. 일본 국민 입장에서는 하루하루 시간이 지날수록 저축한 돈의 가치가 떨어지는 셈이다.” -환율이 떨어지는데 왜 수출은 늘지 않나. “해외 자산 소득 수지가 흑자를 기록했지만 일본 기업들이 국내로 송금하지 않고 해외에서만 재투자하는 게 문제다. 중국이 부상하고 미국에서 관세를 올렸으니까 부가가치가 낮은 사업은 일본 밖으로 나가는 게 합리적이다. 그런데 나가는 사업이 있으면 새로 국내에도 성장하는 산업이 있어야 하는데 일본 기업의 국내 투자가 그걸 뒷받침하지 못했다. 최근에는 반도체나 인공지능(AI), 그린 이노베이션 사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는 추세다.” -닛케이지수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 중이다. 일본은 증시 ‘밸류업’에 성공했다고 볼 수 있나. “일본의 밸류업은 이사회 개혁이 중심이다. 일본은 대기업끼리 모인 기업집단이 재벌과 같은 역할을 했는데 아베가 그걸 거의 해체하다시피 했다. ‘제2의 재벌 해체’ 정책으로 독립 경영을 도입했고, 일본 주가를 올리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실제 경영을 하는 이사와 감시하는 이사도 분리돼 있다. 일본 회사에서 가장 높은 지위는 사외이사다. 사외이사에서 경영진이나 사장 지명을 하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도 경영이사와 감시이사를 분리해 소액주주의 목소리를 반영하고 외부 투자자의 의견을 듣는 구조가 필요하다.” -일본 주식이 오를수록 일본 국민은 가난해진다는 진단도 있는데.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 실물경제가 주가를 따라가지 못하는 건 맞지만 국민의 숨은 자산인 연금도 무시할 수 없다. 주식이 오르면 연금도 탄탄해진다. 일본공적연금(GPIF) 수익률이 증시 호황을 입고 지난해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22.7%를 기록했다. 연금 혜택은 전 국민이 받는다. 일본 정부도 서민의 자산 형성을 위해 기업 주가가 오르면 배당을 늘리도록 하고 있다.” -일본은 언제쯤 기준금리를 올릴까. “빠르면 7월, 늦어도 9월엔 인상될 걸로 본다. 일본이 지금 한 달에 6조엔 정도 양적 완화를 하고 있는데 다음달에는 이를 2조엔 정도 감축할 것으로 보인다. 당장 7월에 금리까지 올리기는 어려울 걸로 보지만 엔저가 너무 부담되면 7월에도 금리를 올릴 수 있다. 현재로선 미국이 9월에 기준금리를 내리면 그때 맞춰 9월에 올릴 가능성이 더 높다. 그리고 연말에 한 번 더 올려 기준금리가 0.2~0.3% 정도 될 걸로 본다.” -‘트럼프리스크 2.0’이 일본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당선되면 중국에 60%, 기타 국가에 10%의 관세율을 부과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트럼프 정권 1기 때는 중국 관세를 피하려 베트남, 멕시코로 우회 수출도 많이 했는데 이제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대중 수출도 많이 하는 일본 기업 입장에서는 막다른 골목이다. 트럼프 집권 후 엔화가 너무 급격하게 오르면 지금 빠르게 불어나는 일본 기업 투자에 제동이 걸릴 수도 있다.” -일본의 잃어버린 30년이 우리나라에 주는 시사점은. “장기 불황에는 국민 마인드 문제도 있다. 일본은 아베노믹스 이후 엔고에서 탈출하고 투자가 늘어났으며 인력 부족 문제도 어느 정도는 해결했다. 하지만 국민들의 마음속엔 ‘디플레이션 마인드’가 있었다. 일련의 과정에서 일본 정부가 국가 어젠다를 제시하지 못한 점도 문제다. 우리 정부도 선진화된 사회에서 어떻게 발전할지 국가가 국민에게 어젠다를 제시해야 한다.” ■ 이지평 특임교수 이지평 교수는 일본 도쿄 출신의 한국 국적 재일교포다. 일본 호세이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고려대에서 경제학 석사 과정을 수료했다. 1988년 LG경제연구원에 입사해 33년 동안 미래연구팀장, 에너지연구팀장, 수석연구위원 등으로 일했다. 2020년부터 한국외국어대 융합일본지역학부 특임교수직을 맡고 있다. 일본 경제 연구 전문지 ‘Japan Insight’(한일산업·기술협력재단)의 공동 저자로 활동 중이다. 저서로는 ‘우리는 일본을 닮아가는가’, ‘볼륨 존 전략’, ‘일본식 파워경영’, ‘주5일 트렌드’ 등이 있다.
  • ADB,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 2.2→2.5%…대만은 0.5%P↑

    ADB,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 2.2→2.5%…대만은 0.5%P↑

    아시아개발은행(ADB)이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종전보다 0.3% 포인트 높은 2.5%로 올려 잡았다. 반도체 수출 호조를 이어가고 있는 대만의 전망치도 함께 상향 조정됐다. ADB는 17일 발표한 ‘7월 아시아 경제전망’에서 한국의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을 2.5%로 전망했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수출 증가세를 고려해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2.2%에서 0.3% 포인트 올린 것이다. 국제통화기금(IMF)과 한국은행의 전망치와 같고, 2.6%를 전망한 정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한국개발연구원(KDI)보다는 낮다. 내년 한국 경제 성장률은 기존과 같은 2.3%로 전망했다. 물가 상승률 전망치도 올해 2.5%, 내년 2.0%로 지난 전망을 유지했다. ADB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이 경조한 내수와 전자 제품 등 수출 호조로 올해 5.0%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지난 4월 전망보다 0.1% 포인트 상향된 수치다. 내년 성장률은 4.9%로 기존 전망 수준을 유지했다. 향후 리스크 요인으로는 미국 등 주요국의 정치적 불확실성과 지정학적 긴장 심화, 중국 부동산 시장 및 내수 침체 지속 등을 꼽았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물가상승률은 기존보다 0.3% 포인트 내린 2.9%로 내다봤다. 통화 긴축 영향 지속, 국제식료품 가격 상승 둔화 등의 영향으로 물가가 점차 안정되면서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돌아갈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 물가상승률은 종전과 같은 3.0%로 봤다. 대만의 성장률 상향 폭이 두드러졌다. ADB는 대만의 올해 경제성장률을 기존 전망보다 0.5% 포인트 높은 3.5%로 예상했다. 대만의 경제성장률을 상향한 배경을 두고 ADB는 “대만은 전자제품과 인공지능(AI) 관련 제품 수요 증가에 힘입어 1분기 수출이 9.1% 증가했고 민간 소비도 소폭 완화됐다”고 설명했다. 중국, 싱가포르, 홍콩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 주요 국가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이전 발표와 같았다.
  • 1000년 견디는 칠기… 한중일, 장식 기법 ‘삼국 삼색’

    1000년 견디는 칠기… 한중일, 장식 기법 ‘삼국 삼색’

    옻나무에서 채취한 수액을 도료로 사용해 제작한 생활용품이나 공예품을 칠기라고 한다. 습기와 병충해에 강해 땅속에 묻혀도 1000년 넘게 견딘다. 도료를 만드는 데 수개월이 걸리고, 옻칠을 할 때도 칠과 건조를 반복해야 해 ‘시간의 예술’로 통한다. 한국, 중국, 일본 세 나라의 대표적인 칠기를 한자리에서 만나는 전시가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다. 오는 9월 22일까지 선보이는 ‘삼국삼색 동아시아의 칠기’는 국립중앙박물관, 일본 도쿄국립박물관, 중국 국가박물관이 공동 기획한 전시다. 3국 국립박물관은 2014년부터 문화 협력과 소통 강화를 위해 2년에 한 차례씩 도자기, 회화, 청동기 등을 주제로 특별전을 개최해 왔다. 이번 전시에는 칠공예품 제작이 가장 활발했던 14~19세기의 삼국 칠기 46점이 소개된다. 옻칠을 공통 재료로 사용하면서도 저마다 독특한 장식 기법으로 고유의 칠공예 기술을 발전시켜 온 과정을 비교하며 감상할 기회다. 고대부터 칠기 기술이 발달한 중국은 다양한 칠공예 기법 중에서도 겹겹이 옻칠을 한 표면에 섬세하게 무늬를 새기는 조칠 기법이 뛰어나다. 붉은색과 검은색을 번갈아 겹겹이 칠한 후 조각한 척서 기법, 붉은색의 칠을 여러 번 하고 조각한 척홍 기법 등으로 나뉜다. 명대 척서 기법의 ‘조칠 구름무늬 탁자’, 청대 건륭제 시기 척홍 기법의 ‘조칠 산수·인물 무늬 운반 상자’ 등이 출품됐다.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전통 칠공예는 나전칠기다. 얇게 간 조개껍데기를 여러 형태로 오려서 붙이는 기법이다. 고려 나전칠기는 세밀가귀(細密可貴)로 불릴 만큼 화려함의 극치를 보여 주고, 조선 나전칠기는 다양한 무늬와 형식이 특징이다. ‘나전 칠 모란·넝쿨무늬 경전 상자’(보물) 등 고려 나전칠기 2점과 고 이건희 회장의 기증품인 ‘나전 칠 십장생무늬 이층 농’ 등 조선 나전칠기를 만날 수 있다.일본의 칠공예는 칠기 표면에 옻칠로 무늬를 그리고 그 위에 금은 가루 등을 뿌려 장식하는 마키에 기법이 특징이다. ‘마키에 칠 연못무늬 경전 상자’를 비롯한 다채로운 마키에 칠기와 유럽으로 수출된 남만칠기 등이 소개된다.
  • IMF, 올해 韓성장률 2.5%로 상향

    IMF, 올해 韓성장률 2.5%로 상향

    국제통화기금(IMF)이 우리나라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3%에서 2.5%로 상향 조정했다. 1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전 분기 대비 1.3% 깜짝 성장한 것을 반영했다. 반면 IMF는 미국의 성장률을 기존 2.7%에서 2.6%로, 일본은 0.9%에서 0.7%로 하향 조정했다. IMF는 16일(현지시간) 발표한 ‘7월 세계 경제전망’에서 우리나라의 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4월(2.3%)보다 0.2% 포인트 상향 조정했다. 앞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정부도 1분기 GDP를 고려해 올해 성장률을 종전 2.2%에서 2.6%로 상향한 바 있다. 고영욱 기획재정부 국제통화팀장은 “1분기 GDP가 워낙 좋았던 데다 반도체 수출 실적도 괜찮았다”며 “우리나라의 두 번째로 큰 교역국인 중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도 상향한 것으로 보아 대(對)중국 수출 효과도 긍정적으로 본 것 같다”고 분석했다. IMF는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은 지난 4월과 같은 3.2%로 전망했다. 중국의 성장률은 직전 4.6%에서 5.0%로 올렸다. IMF가 일본의 전망치를 낮춘 데에는 지난달 도요타 등 주요 자동차 업계가 품질 인증 과정에서 부정행위를 한 것이 확인되면서 일부 차종의 생산과 출하가 중단된 영향이 컸다. 고 팀장은 “중국은 1분기 GDP가 예상치를 웃돌면서 상향 조정했다”며 “미국은 반대로 지난해 4분기 GDP가 잘 나와 4월에 전망치를 크게 올렸는데 1분기 GDP가 생각만큼 높지 않아 하향 조정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