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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패권 다툼 속 美 통제 거칠어진 반도체, 전폭 지원 절실

    [사설] 패권 다툼 속 美 통제 거칠어진 반도체, 전폭 지원 절실

    8월 반도체 수출이 151억 달러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이에 힘입어 우리나라 전체 수출이 3개월째 늘어나는 성과를 거뒀다. 하지만 반가워할 수만은 없다. 최근 수출 급증은 인공지능(AI) 열풍으로 반도체 수요가 늘어난 가운데 미국의 관세 폭탄이 터지기 전 거래를 서두른 결과로 분석된다. 반도체 수출 위기는 아직 시작되지도 않았다. 반도체는 대미 품목관세 대상이다. 지난 4월 반도체를 상호관세 대상에서 제외하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국가 안보 관세 조사에서 반도체, 전자제품 공급망 전체를 들여다볼 것”이라고 못박았다. 대통령령으로 안보 물품 수입을 통제할 수 있게 한 미국 무역확장법 232조를 근거로 철강, 자동차처럼 25% 고율관세를 매길 수 있다는 신호다. 지난달에는 아예 “반도체에 약 100%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공언했다. 중국 공장에서는 미국발 위기가 벌써 가시화됐다. 한미 정상회담에서 반도체 최혜국대우를 구두 약속한 지 나흘 만인 지난달 29일 미국 상무부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중국 공장에 검증된 최종사용자(VEU) 지위 철회를 통지하면서다. 합의문 없이 구두 약속만으로는 트럼프 행정부의 변덕을 막을 수 없다는 현실이 적나라하게 확인됐다. VEU 지위 상실 이후 중국 공장에 미국산 반도체 장비를 반입할 때마다 개별 승인을 받게 되면 장비 도입이 지연될 위험이 커진다. 중국 공장이 구형 메모리 생산기지로 전락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이재용·최태원 회장이 미국 현지에서 해법 찾기에 골몰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압박을 기업 차원에서 돌파하기는 녹록지 않은 상황이다. 반도체 수출 호황은 본격적인 관세와 규제가 시작되면 하루아침에 무너질 수 있는 실적이다. 정부는 대체 공급망 구축과 기술개발 지원, 미국과의 실질적 기술동맹 강화에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 미중 패권 경쟁 속에서 우리 반도체 산업을 지키는 일이 곧 국가 경쟁력을 지키는 길이다.
  • 8월 대미 수출 12% 줄었다… 트럼프발 관세폭탄 ‘현실화’

    8월 대미 수출 12% 줄었다… 트럼프발 관세폭탄 ‘현실화’

    당분간 통상 불확실성 이어질 듯반도체·車 호실적에 시장 다변화총수출액은 3개월 연속 최대 실적 8월 대미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12% 감소하면서 ‘트럼프발 관세폭탄’ 충격이 현실화했다. 반도체와 자동차 호실적과 수출시장 다변화로 8월 전체 수출은 증가세를 유지했지만, 당분간 미국발 통상 불확실성이 이어질 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일 발표한 8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총수출액은 1년 전보다 1.3% 증가한 584억 달러(약 81조 3800억원)를 기록했다. 8월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이면서 지난 6월부터 3개월 연속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반도체가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한 영향이 컸다. 지난해 대비 27.1% 증가한 151억 달러를 기록해 최고 실적을 2개월 만에 경신했다.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반등했고,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확대 등으로 수요가 어어졌다. 수출시장 다변화도 돌파구가 됐다. 자동차 총수출액은 55억 달러로 역대 8월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유럽연합(EU)과 독립국가연합(CIS)에서 각각 78.9%, 22.3% 상승하며 미국 수출 감소분을 만회했다. 서가람 산업부 무역정책관은 “최근 10년 추세를 보면 대미 수출과 대중국 수출 비중은 줄고 아세안 등 제3세계 비중은 증가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문제는 87억 4500만 달러에 머문 대미 수출이다. 2023년 1월(85억900만달러) 이후 2년 반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12%의 감소폭은 2022년 5월 29.4% 이후 최대다. 자동차·일반기계·철강 등 주력 대미 수출 품목이 관세로 약세를 보였다. 지난 4월부터 25%의 품목관세가 적용된 지동차는 3.8%, 6월부터 50%의 관세율이 적용된 철강은 32.1% 감소했다. 한미 양국은 지난 7월말 관세 협상을 타결하고 자동차 관세를 기존 25%에서 15%로 낮추는 데 합의했지만, 미국 정부가 아직도 적용 시점을 확정하지 않고 있다. 서가람 정책관은 “미국 관세 조치가 끝난 게 아니라 반도체, 바이오, 의약품 같은 품목에 대해서도 예고돼 있기 때문에 불확실성이 매우 큰 상황”이라고 밝혔다. 장상식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장은 “자동차 관세 인하가 확정되고 반도체 관세에 최혜국 대우가 적용되면 대미 수출은 지금보다 좋아질 것”이라며 “다만 반도체 등 특정 품목에 쏠린 수출 구조는 품목 다변화를 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포스코인터, 북미서 6000억원 규모 구동모터코어 수출 계약

    포스코인터, 북미서 6000억원 규모 구동모터코어 수출 계약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북미 지역 업체와 총 300만대 규모의 구동모터코어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구동모터코어 단가는 100만대당 약 2000억원으로, 이번 계약 규모는 총 6000억원 이상으로 추산된다. 회사 측은 “계약 대상 등 자세한 계약 내용은 비밀유지조항에 따라 공개하긴 어렵다”고 밝혔다. 전기차 핵심 부품인 구동모터코어는 중국 의존도가 높은 희토류를 소재로 사용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공급망 다변화를 위해 미국, 호주, 베트남 등에서 조달한 희토류를 사용하며 탈중국 공급망 구축을 추진중이다. 구동모터코어 사업도 확대를 추진하고 있는데 폴란드와 멕시코에 구동모터코어 공장 가동으로 국제 공급망을 완성할 계획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글로벌 고객사의 해외 현지생산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거점별 해외공장을 구축해 멕시코 250만대, 폴란드 120만대를 포함해 2030년까지 글로벌 연 700만대 생산 체제를 완비할 계획”이라고 했다.
  • “파티 같은 서울패션위크… DDP 스케일감·주목도 성공”

    “파티 같은 서울패션위크… DDP 스케일감·주목도 성공”

    “아시아 외 먼 나라 K패션 수출 기회”산업·비즈니스 차원 성장 고민 필요 “서울패션위크의 분위기를 마치 파티처럼 연출할 수 있는 곳이죠. 행사가 열리는 스케일감도 느낄 수 있고요.” 9월부터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리는 서울패션위크에 참가하는 ‘아조바이아조’의 김세형(36) 대표는 지난 29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서울패션위크는 과거 무역전시장, 여의도 IFC몰 등에서 열리다가 현재는 DDP 연례 대표 행사로 자리잡았다. 2016년부터 시작한 아조바이아조는 지코, BTS 등 K팝 스타들이 입으며 MZ세대가 사랑하는 스트리트 패션브랜드로 성장했다. 김 대표는 2022년부터 서울패션위크에 참가하며 해외 바이어들의 눈도장을 찍었다. 그는 “전에는 아시아 국가 위주로 수출이 이뤄지고 있었는데 서울패션위크에 참가하며 이스라엘, 사우디아라비아 같은 먼 나라, 낯선 나라에도 수출할 기회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또 “DDP는 스케일감과 아이캐치(주목도)에서는 성공했다”면서도 “모든 브랜드의 콘셉트가 똑같지 않고 매번 달라지는데 쇼를 준비하면서 늘 똑같은 느낌이다. ‘DDP라는 공간이 좀더 재미있게 연출될 수는 없을까’라는 생각도 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서울패션위크와 패션산업이 비즈니스로서 더욱 성장하기 위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K패션의 위상이 정말 많이 올라갔다. 분명 K팝의 영향이 크지만 이것이 양날의 칼이 될 수도 있다”며 “아티스트 인기에 편승한 인지도는 오래가지 못하기 때문이다. 브랜드 스스로 견고한 정체성을 갖고 좋은 퀄리티의 옷을 만들어야 하는데 그러기에는 이제 한국 제조업이 단단하지 못하고 중국의 기술력에 뒤처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서울패션위크는 사실 상업적인 행사”라며 “참가 브랜드들은 더 많은 수주를 얻고 더 많은 옷을 팔아야 한다. 그 성과가 좋으면 좋을수록 서울패션위크의 가치도 더욱 커질 것”이라고 조언했다.
  • 선방한 한미 정상회담 ‘I학점’… 다음 시험대는 경주 APEC[윤태곤의 판]

    선방한 한미 정상회담 ‘I학점’… 다음 시험대는 경주 APEC[윤태곤의 판]

    이재명·트럼프 회담 결과반도체 등 관세 15% 문서화 불발3500억弗 대미 투자 구체화 안 돼회담 선방에도 성과 평가는 일러한미 FTA와 비교양국 정상 협정문에 서명한 뒤에도국회 공식 비준에 4년 4개월 걸려경주 APEC 과제2005년 부산APEC 시절 태평성세한국의 국제 위상 20년 새 급상승계엄 극복 선포, 플러스 알파 얻어야지난주 이재명 대통령이 일본과 미국에서 연쇄 정상회담을 마치고 귀국했다. 예측 가능성이 워낙 낮기 때문에 긴장감이 높았던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의 만남에 대해선 ‘선방’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양국 정상 간 ‘라포’를 형성한 데다가 유럽연합(EU)이나 일본 등 다른 주요국에 비해 딱히 박한 대우를 받지 않은 것에 대해 한숨 돌리는 분위기다. 하지만 명시적 합의문도 없고 트럼프 대통령이 뜬금없이 주한미군 기지에 대한 “소유권(ownership)을 원한다”고 말해 찜찜함이 가시지 않고 있다. 이번 정상회담에 대해선 “뭔가를 내주는 대신 뭔가를 받고 호혜적으로 이러한 시너지 효과를 일으켰다”는 식의 정통적 분석이 불가능하다. 군사독재 시절도 아닌데 미 대통령이 우리 정부의 정당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시비를 걸까 싶어 노심초사했고, 과거 정부 시절 합의 준수는 고사하고 불과 몇 주 전 합의까지 엎을까 봐 걱정했다. 다른 나라들에 비해 ‘덜 당했다’는 데 그저 한숨 돌리는 형국이다. ● 외교안보 정책은 I학점인 경우 많아 이런 까닭인지 문재인 정부에서 국립외교원 원장을 지냈고 현 정부에도 여전히 직간접적 조언을 한다는 김준형 조국혁신당 의원도 ‘이번 순방에 점수를 어떻게 매기겠느냐’는 질문에 “한미 정상회담 자체는 90점을 줄 수 있지만 전체적으로는 ‘I학점’을 주겠다”고 답했다. 대학교수인 김 의원은 “I(Incomplete)학점은 성적 평가를 유보한다는 뜻이다. 정상회담 자체는 잘 치르고 위험 요소를 잘 막았지만 그 실질적 결과, 성과가 어떻게 나올지 알기 위해선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앞서 합의가 도출된 자동차·반도체 등 우리 주력 수출품 15%가 문서화되지도 않았고, 그 반대급부인 우리의 ‘대미 투자’ 3500억 달러의 조달 시기와 방식, 용처도 구체화되지 않았다. 그러니 ‘I학점’이 맞는다. 생각해 보면 다른 국가 주요 정책에 대한 결단도 그렇지만 특히 외교안보와 관련한 결정은 I학점인 경우가 많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지지층의 반발을 무릅쓰고 미 공화당 출신 조지 부시 대통령 재임기에 추진했고 그 이후에도 ‘광우병 쇠고기 파동’ 등 우여곡절을 더 겪고 나서야 이명박 전 대통령이 민주당 출신 오바마 전 대통령과 함께 도장을 찍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대표적이다. 당시 진보 진영에서는 “미국의 경제적 식민지가 될 것”이라며 격렬히 반대했고 총론적으로는 지지하던 중도 내지 보수 진영에서도 “제조업에선 이익이겠지만 서비스나 콘텐츠 시장은 당분간은 큰 손해를 피하기 힘들 것”이라는 우려가 지배적이었다. 게다가 2007년 6월 FTA 협정문에 양국이 서명했을 때는 일이 다 끝난 줄 알았지만 광우병 쇠고기 파동, 미국 정권 교체 이후 자동차 분야 등에 대한 반발과 재협상 요구 등으로 인한 줄다리기가 무려 4년 4개월이나 이어진 2011년 11월에야 양국 의회에서 협정문이 공식 비준됐다. 그리고 지금은? 트럼프의 일방적 공세에 분개하는 우리 진보 진영에서도 “도대체 한미 FTA 합의는 어디로 갔느냐?”라며 그리워하는 반면 미국은 “이제 그런 시대는 끝났다”는 입장이다. 이 정도라면 한미 FTA ‘I학점’에 대한 평가는 완료된 셈이다. ● 구체적 결과 ·세부 사항에 합의 이뤄야 이번 한미 정상회담, 혹은 이재명-트럼프 시대의 한미 관계, 이재명 정부의 외교 구상에 일단 매겨진 I학점은 이제부터 차곡차곡 채워질 것이다. 유명희 전 통상교섭본부장은 정상회담 직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한미경제연구소(KEI) 주최 간담회에서 “협상은 결코 끝나지 않았다. 어쩌면 이 새로운 시대에는 끝없는 협상이 이어질 수 있다”며 “구체적인 결과와 세부 사항을 만들어야 하는 어려운 과제에 직면해 있다”고 말했다. 당장 오는 3일의 중국 전승절, 이달 말에는 뉴욕 유엔 총회 등이 있지만 우리 입장에서 큰 이벤트이자 과제는 10월 말부터 11월 초까지 경주에서 열리는 제32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다. 사실 이번 한미 정상회담이나 트럼프 체제 출범을 떼어 놓고 보더라도 이번 경주 APEC은 의미가 깊다. 2005년 부산에서 열린 17차 APEC 정상회의 때와 비교해 보면 전 세계 지형이 크게 달라졌다. 지금과 비교해 보면 그때는 태평성세였다 싶기도 하다. 노 전 대통령 임기 3년 차였다. 2004년 총선에서 신생 여당 열린우리당이 과반 의석을 획득해 놓고 있었고 이런저런 국내외 갈등이 있었지만 분위기가 나쁘지 않았다. 재선 2년 차였던 부시 미 대통령과도 이라크 파병 이후 훈풍이 불었다. 그때 부시는 ‘네오콘’에 포획됐다는 소리를 듣기도 했지만 지금의 트럼프 대통령과 비교하면 온순하고 따뜻한 사람이었다. 중국은 후진타오 주석 3년 차. 화평굴기(和平崛起·평화롭게 일어선다) 아래 후진타오 시대에 이루어진 폭발적인 중국의 경제성장은 한국의 대중 수출이 폭증하는 계기가 됐다. 당시만 해도 한국을 존중하는 중국의 태도가 긍정적으로 비쳐져 양국 관계는 썩 좋았다. 고이즈미 총리의 일본과도 관계가 괜찮았다. 고이즈미는 사회당 출신 무라야마 총리의 과거사 담화를 계승하고 방한했을 때 서대문형무소를 찾아 참배하는 등 과거사 문제에서 전향적인 모습을 보였다. 2004년에는 한국을 안보 우호국인 백색 국가로 지정했고(이후 문재인 전 대통령-아베 전 총리 재임기에 한일 갈등으로 한국이 이 리스트에서 제외된다) 최초의 북일 정상회담도 이즈음에 두 차례(2002년, 2004년) 진행됐다. 심지어 그때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첫 임기 동안 ‘올리가르히’를 척결하고 석유 및 천연가스의 국제 가격 상승 추세에 힘입어 러시아 경제를 상당히 복구한 성과로 압도적 지지를 받아 재선에 성공한, 국제사회에서 존중받는 정상적 지도자였다. 당시 필자는 현장 기자로 부산에서 APEC 정상회의를 취재했다. 분위기는 여유롭고 낙관적이었다. APEC뿐 아니라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아세안+알파, 유엔 총회 등 각종 다자 회의에서 자주 얼굴을 보던 각국 정상들은 격의가 없었다. 북핵 문제와 관련해서도 남북과 미일중러가 같은 테이블에 앉은 6자 회담이 3년째 진행되고 있었다. ● 북, 핵 강화… 中 ‘10년 집권’ 관례 깨져 그 후 20년, 세계가 많이 달라졌다. 무엇보다 부작용은 있지만 번영과 공존의 유일한 길이라고 여겼던 세계화와 다자 협의의 꼴이 우스워졌다. 6자 회담 국가의 상황을 보면, ‘민족’을 그리 강조하던 북한은 핵 강국인 자기네는 한국과 남남이라 선언했고 푸틴의 러시아는 서슴없이 주변국을 침공하는 나라가 됐다. 중국에선 ‘격대지정’ ‘10년 집권’의 관례가 깨졌다. 미국에 대해선 별도 설명이 필요 없을 것 같고, 부침은 있었지만 일본과의 관계가 그래도 낫다. 20년 전에는 민주주의 수준이나 삶의 질에서 모범이라고 손꼽히던 유럽 국가들의 위상이 가장 많이 떨어졌다. 러시아발 에너지와 안보의 복합 위기, 난민 이슈로 인한 사회 분열 및 이에 따른 정치적 불안정성에 허덕이고 있다. 그때나 지금이나 미국은 슈퍼 파워이지만 정치·사회 불안이 더 심해졌다. 한국은 정권이 바뀌면 판이 싹 바뀌는 나라라는 손가락질을 받고 있지만 미국에 댈 바가 아니다. 중국과 인도가 무시무시하게 성장하고 있다지만 “우리나라가 중국이나 인도처럼 되면 좋겠느냐?”는 질문에 고개를 끄덕일 사람은 극히 드물 것이다. 한국은? 경제성장률(잠재성장률 포함)이 떨어지고 사회·정치·경제적 양극화가 더 극심해졌고 자살률·출생률 등 핵심 지표는 세계 최악이지만 세계 주요국 중에 딱히 한국보다 나은 나라도 없다. 게다가 한국의 위상은 크게 높아졌다. 2005년 당시 한국의 명목 국내총생산(GDP)은 약 7913억 달러, 1인당 국민총소득(GNI)은 약 1만 5840달러였다. 2024년 기준으로는 GDP가 약 1조 8699억 달러(추정)였고 1인당 GNI는 3만 6624달러였다. K팝 등 K시리즈로 대표되는 소프트 파워는 당시와 비교 불가한 수준이다. 방위산업 생산능력을 비롯한 국방력도 마찬가지다. 중국에 맞서기 위한 미 해군력 유지·강화는 한국 기업 몫이다. 삼성전자 하나만 겨우 알아주던 시절은 지나갔다. 제네시스의 현대기아차, 하이닉스의 SK뿐 아니라 방산의 한화 등이 미 대통령으로부터 닦달을 받는 상황이 됐다. 올 초 대통령도, 대통령 권한대행도 없던 몇 달간 비즈니스 서밋뿐 아니라 전체 APEC 준비를 실질적으로 챙기며 끌고 간 주체도 대한상공회의소와 기업들이다. 지난 20년 대한민국에 대해 절대평가 기준으로는 좋은 점수를 줄 수 없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상대평가, 전교(세계) 등수로 따지면 급상승했다. 이런 상황에서 다시 APEC이 개최되는 것이다. 무엇보다도 이번 정상회의는 비상계엄, 대통령 탄핵소추, 계엄을 한 대통령을 사이에 둔 격렬한 국론 분열 등으로 지난해 말부터 올 초까지 국제사회를 경악케 했던 한국이 완전히 정상화됐음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다. 이제 남은 숙제는 거기에 플러스 알파를 더하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APEC 참석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나는 무역회의에서 (참여했다가) 잠시 빠져나와 여러분 대통령이 원하면 그를 위해 뭔가를 해 줄 수도 있다”고 밝혔다. 실제 트럼프 대통령은 2019년 일본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마치고 예정 없이 한국을 방문, 전격적으로 판문점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난 바 있다. 2005년 11월 부산 APEC 당시에는 노무현, 부시 두 사람만 부부동반으로 경주로 이동해 정상회담을 열었다. 그리고 이듬해 2월 한미 FTA 협상이 시작됐다. 윤태곤 공공전략컨설턴트
  • 美, 반도체 장비 ‘中 반입’ 규제… 삼성·SK, 불확실성 더 커졌다

    美, 반도체 장비 ‘中 반입’ 규제… 삼성·SK, 불확실성 더 커졌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예고한 반도체 100% 품목 관세에 대한 우리 정부와 미국과의 합의가 지연되는 와중에 그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면제받아왔던 미국산 반도체 장비의 중국 반입 규제가 되살아났다. 국내 기업들의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일각에선 대미 투자의 압박 카드로 활용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31일 업계와 외신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지난 29일(현지시간) 연방 관보를 통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중국 공장을 ‘검증된 최종 사용자’(VEU) 명단에서 제외했다. 이 조치는 관보가 정식 게시되는 9월 2일(현지시간)로부터 120일 이후 실행될 예정이다. 그동안 VEU 자격을 부여받아 별도 허가 없이 미국산 반도체 장비를 중국 공장으로 들여올 수 있었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내년 1월부터 이 조치가 실행되면 포괄적 허가가 폐지돼 건건이 미국 정부에 허가를 받아야 한다. 업계에서는 장비 도입이 지연되거나 허가를 빨리 받지 못할 경우엔 생산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삼성전자는 중국 시안 공장에서 낸드플래시의 40%, SK하이닉스는 우시 공장에서 D램의 40%, 다롄 공장에서 낸드 20%를 생산하고 있다. 이들 공장에서는 한국 공장에 비해 1~2세대 늦은 공정의 제품을 생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업계는 불확실성이 커졌다면서도 실제 영향에 대해선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 업계 관계자는 “한국 기업을 겨냥한 것이라 중국을 견제하려는 조치인 만큼 지켜볼 필요가 있다”면서 “메모리 가격이 오르면 미국 기업에도 영향이 가는 만큼 상황을 예단하긴 어렵다”고 말했다. 정부는 VEU 지위가 철회되더라도 우리 기업에 대한 영향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미국 정부와 긴밀히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미국 측이 중국 내 한국 기업의 반도체 공장 운영에는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고 약속한 만큼 장비 반입 과정에서 허가 지연을 방지하는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업들은 고심하고 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에 투자한 기업들엔 품목 관세를 면제할 것이라고 언급한 만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확실한 투자를 보여줄 것이란 기대가 나왔으나 지난 25일 한미정상회담 후 진행된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선 신규 투자에 관한 소식은 나오지 않았다. 한미정상회담 경제사절단으로 참석했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이날 새벽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하면서 출장 소회와 미국의 장비 수출 규제 등에 관한 기자들의 질문에 “일 열심히 할게요”라고만 답했다.
  • 한은 “트럼프 관세로 연말 美 물가 3% 내외 오를 것”

    한은 “트럼프 관세로 연말 美 물가 3% 내외 오를 것”

    트럼프 관세에도 기업들의 관세 부담, 재고 축적, 수입처 다변화 등으로 미국 물가는 예상보다 더디게 오르고 있다. 하지만 한국은행은 이런 완충효과들이 약해져 현재 0% 상승률을 유지 중인 미국 소비자물가는 연말쯤 3% 수준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31일 한은에 따르면, 한은은 최근 자체 블로그에 ‘관세가 오르는데 미국 소비자물가는 왜 생각보다 천천히 오를까?’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게재했다. 트럼프 1기에선 관세 인상이 얼마 지나지 않아 소비자물가를 끌어올렸지만 이번에는 예상만큼 물가가 빠르게 오르지 않고 있다. 한은은 당장 미국 물가가 오르지 않은 이유로 “해외 수출기업들이 ‘지금은 우리가 조금 더 손해를 보더라도 미국 시장을 잃지 않겠다’는 선택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음으로 관세 인상 전 해외에서 물건을 미리 구입해둔 재고로 시간을 벌었다는 점을 들었다. 수입처 다변화도 있다. 기업들이 관세 부과 이후 중국으로부터의 수입 비중을 낮추고, 중국 대체국인 베트남·태국·인도 등과 멕시코 비중을 늘려 관세 부담을 줄였다. 하지만 완충 여력은 점차 줄어들고 있다. 5월 이후 수입 물가와 미국 생산자마진 하락 폭이 줄고 있고, 재고도 줄고 있다. 중국을 대신하던 베트남 등도 높은 상호관세율을 받아 대체 수입처 효과도 약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한은은 올해 말 미국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 내외로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 중 0.3% 포인트는 관세인상의 영향으로 봤다. 내년에는 0.3% 포인트의 관세효과가 더해져 2.6%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 韓경제 반등하나…“내년 1.8%·내후년 2% 성장” 전망

    韓경제 반등하나…“내년 1.8%·내후년 2% 성장” 전망

    한국 경제가 내수회복과 수출 호조세를 보이면서 바닥을 찍고 점차 상승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31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41개 국내외 기관이 제시한 내년 한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전망치는 평균 1.8% 수준이다. 한국은행이 지난 28일 제시한 내년 성장률 전망치(1.6%)보다 0.2% 포인트 높고, 정부가 발표한 전망치와 같다. 골드만삭스(2.2%), JP모건체이스(2.1%), 스탠다드차타드(2.0%), BNP파리바(2.0%) 등을 비롯한 8개 해외 기관은 2%를 웃도는 성장을 예상했다. 노무라증권, 알리안츠, 도이치뱅크,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 소시에테제네랄 등 8개 기관도 평균보다 높은 1.9%의 성장을 전망했다. 모건스탠리 등 2곳이 1.5%, 캐피털이코노믹스 등 3곳이 1.4%, 피치가 0.9%로 비교적 낮은 수치를 제시했다. 그러나 나머지 35곳은 모두 한은(1.6%)보다 높거나 같은 수치를 내놨다. 내후년 전망치는 더 높다. 현재까지 국내외 19개 기관이 한국의 2028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제시했는데, 평균 2.0%로 집계됐다. 한은과 정부가 내놓은 올해 성장률이 0.9%로 1%에도 못 미치는 가운데, 내년에 1% 후반대로 올라선 후 내후년 2%까지 오를 수 있다는 장밋빛 전망이다. UBS가 2.9%, 소시에테제네랄,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 등 3개 기관이 2.1%,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 피치 등 4개 기관이 1.9%를 각각 제시했다. 이는 현재 기준 잠재성장률을 웃도는 수준이다. 앞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지난 6월 보고서에서 한국의 잠재성장률이 지난해 2.2%에서 올해 1.9%로 하락한 것으로 추정했다. 이창용 한은 총재도 지난 28일 기자간담회에서 “잠재성장률이 2% 밑으로 떨어졌다고 보고 있다”며 “내년 하반기 잠재성장률에 가까운 성장률로 올라갈 것으로 전망한다”고 언급했다. 경제성장률이 잠재성장률과 비슷해진다는 것은 실제 경제 성장 속도가 감당할 수 있는 최대 성장 속도와 거의 일치한다는 의미다. 분기별 성장을 보면 한국 경제가 바닥을 찍고 반등하는 모습이 더 뚜렷하게 관측된다. 한은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한국의 올해 1분기 성장률은 -0.2%로, 주요 37개국 가운데 31위 수준에 그쳤다. 이어 2분기에는 0.6%로, 37개국 중 10위까지 순위가 올랐다. 한은은 3분기 민간 소비를 중심으로 한 내수 회복과 반도체 등 수출 호조로 성장률이 1.1%로 모처럼 1%를 넘길 것으로 전망한다. 이런 전망이 현실화할 경우 3분기 국제 순위는 최소 5위권 내로 진입할 가능성이 크다. 이지호 한은 조사국장은 “올해 3분기에 성장률이 전망보다 더 크게 반등하는지 봐야 한다”며 “연간 1%대 성장률이 물 건너간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다만 미국 관세 인상에 따른 수출 둔화 우려가 올해는 물론 내년 성장 경로에 불확실성을 드리운 상황이다. 한미 통상 협상과 정상회담을 통해 잠정 결정된 관세율 등이 추후 실무 협상에서 세부 변경될 수 있다. 미국과 중국 간의 협상도 아직 일단락되지 않았다. 건설경기 회복 여부도 주요 변수로 거론된다. 이 총재는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건설투자가 8.3%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는데, 이 수치가 0이 되면 올해 성장률이 2.1%가 될 가능성이 있을 정도로 건설경기에 굉장히 영향을 많이 받고 있다”고 언급했다.
  • 中-인도, 트럼프 압박 피해 ‘비서구 모델’ 추진…‘중국판 배민’ 메이투안, 극심한 배송 경쟁에 순이익 97% 급감 [한눈에 보는 중국]

    中-인도, 트럼프 압박 피해 ‘비서구 모델’ 추진…‘중국판 배민’ 메이투안, 극심한 배송 경쟁에 순이익 97% 급감 [한눈에 보는 중국]

    트럼프가 맺어준 ‘인연’…중-인도, SCO 통한 ‘비서구 모델’ 추진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중국이 인도에 조용히 손을 내밀고 있습니다. 미국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관세 공세가 격화되던 지난 3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드루파디 무르무 인도 대통령에 비밀 서한을 보내 관계 개선을 타진했습니다. 두 나라는 2020년 국경 충돌 이후 냉각된 관계를 회복하고자 국경 분쟁 해결 노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하는 등 화해 분위기를 이끌고 있습니다. 양국 관계 개선은 중국에게 새로운 경제 시장을, 인도에게 제조업 투자 기회를 제공할 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관계가 긍정적인 궤도에 올랐지만, 과거의 손실을 회복하는 단계에 머물러 있어 큰 진전에는 여전히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프랑스 RFI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번 주말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를 개최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등 유라시아 지도자들을 초청했습니다. 이번 회의는 서방이 주도하는 글로벌 거버넌스 모델과 다른 ‘비서구’ 모델을 추진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과 서방의 영향력에 대항하여 중국, 러시아, 인도가 연합해 새로운 국제 질서를 모색하려는 시도로 해석됩니다. 미국 아시아사회정책연구소 리지 리 연구원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지나치게 많은 실질적 성과를 기대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습니다. 싱가포르 난양공대 딜런 로 교수도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홍보하고 ‘정의로운 결과’를 위한 비서방 파트너들의 지지를 얻으려 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김정은, 中 공산당 창당 93주년 열병식 참석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9월 초 중국을 공식 방문해 2차 세계대전 승전 80주년 기념 행사(중국 공산당 창당 93주년 항일승전 기념)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러시아 리아 노보스티와 대만 연합보가 전했습니다. 이는 2023년 러시아 방문 이후 첫 해외 순방이며, 김 위원장의 11번째 해외 방문입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시진핑 주석에게 한반도 주변 정세를 보고하고 중국과의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할 계획입니다. 그는 ‘관련국’이 북한에 대한 적대감과 안보 위협을 중단한다면 더는 핵무기가 필요 없을 것이라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연합보는 이번 방문이 김 위원장이 다자 행사에 처음 참석하는 것이라는 점에 주목하며, 북중러 3국이 미국, 일본, 한국 간 협력에 공동 대응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서울의 북한대학원대학교 양무진 총장은 로이터 통신 인터뷰에서 김 위원장의 승전 기념 행사 참석은 “상당히 이례적”이라고 평가하며, 이는 그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려는 시도일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방문 일정, 체류 기간, 그리고 시진핑, 푸틴 등 다른 국가 지도자와의 공식 회동 여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아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시진핑, 10월 APEC 정상회의 참석하나 홍콩 명보에 따르면 박병석 대통령 특사는 시진핑 주석이 10월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한국은 언론 자유 범위를 벗어나는 ‘반중’ 정서를 통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중국 측은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이란산 석유에 중독된 중국 영국 파이낸셜타임스 자매지인 홍콩 아시아 타임스는 미국의 제재에도 불구하고 이란의 석유 수출이 크게 반등했으며, 중국이 이란 석유 수출의 약 90%를 구매해 핵심 생명선 역할을 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란은 시장가보다 크게 할인된 가격으로 석유를 판매해 중국 구매자들이 막대한 이익을 얻고 있지만, 미국의 제재 강화로 공급이 갑자기 중단되면 중국 경제에 큰 충격을 줄 수 있는 취약성을 안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중러, 아시아 태평양에서 첫 잠수함 합동 훈련 일본 요미우리 신문은 러시아와 중국이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처음으로 잠수함을 이용한 합동 경계 감시 활동을 실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디젤 잠수함이 동해와 동중국해를 항해하며 진행된 이번 훈련은 미일 동맹을 견제하고 군사 협력을 강화하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중러 군사 협력은 특히 동아시아 지역의 안보 환경에 새로운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중국, 페놀 반덤핑 관세 연장 영국 로이터 통신은 중국이 미국, 유럽연합(EU), 한국, 일본, 태국에서 수입되는 페놀에 대한 반덤핑 관세를 5년 연장한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조치는 8월 29일부터 효력이 발생하며, 해당 국가들의 화학 산업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중국 의류 인쇄 공장들 미국으로 ‘탈출’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트럼프 관세 정책에 대응해 중국 주문형 의류 인쇄 기업들이 미국 현지 생산으로 전환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중국 제조업체들은 미국에 생산 라인을 구축하고, 중국이나 동남아에서 저렴한 의류를 수입한 뒤 미국에서 인쇄해서 현지 고객에게 배송하는 새로운 모델을 도입했습니다. 이는 잠재적인 관세 위협을 회피하고 결제 조건도 개선하는 효과를 가져다줄 것으로 보입니다. 中, 위성통신 산업 적극 육성 중국 공업정보화부는 위성통신 산업 발전을 촉진하기 위한 19개 조치를 제안했습니다. 신형 위성통신 업무를 민간 기업에 더욱 개방하고, 2030년까지 위성통신 사용자 수를 1000만명 이상으로 확대해 경제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이는 우주 산업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삼으려는 중국의 의지를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부동산 위기 속 고품질 도시 발전 촉진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와 국무원은 최근 ‘도시 고품질 발전 촉진에 관한 의견’을 발표했습니다. 2030년까지 현대적 인민 도시 건설에 진전을 이루고, 2035년까지 기본적으로 완공한다는 목표를 제시하며 녹색 전환, 안전 기반 강화, 문화적 매력 발휘 등을 강조했습니다. 이는 중국이 과거의 양적 성장에서 질적 성장으로 도시 발전 패러다임을 전환하려는 노력을 보여줍니다. ‘중국판 배민’ 메이투안, 끝없는 가격 경쟁에 수익 97% 급감 중국 경제 매체 차이신(CAIXIN)에 따르면 음식 배달 플랫폼 메이퇀의 2분기 순이익이 97% 증발했습니다. 치열한 가격 경쟁으로 마케팅 비용이 52%나 증가했기 때문입니다. 이 회사의 CFO는 3분기에도 핵심 사업에서 상당한 손실이 예상된다고 밝혀 중국 내 서비스 플랫폼 간 경쟁이 얼마나 치열한지 보여줍니다.
  • 中-인도, 트럼프 압박 피해 ‘비서구 모델’ 추진…‘중국판 배민’ 메이투안, 극심한 배송 경쟁에 순이익 97% 급감

    中-인도, 트럼프 압박 피해 ‘비서구 모델’ 추진…‘중국판 배민’ 메이투안, 극심한 배송 경쟁에 순이익 97% 급감

    트럼프가 맺어준 ‘인연’…중-인도, SCO 통한 ‘비서구 모델’ 추진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중국이 인도에 조용히 손을 내밀고 있습니다. 미국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관세 공세가 격화되던 지난 3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드루파디 무르무 인도 대통령에 비밀 서한을 보내 관계 개선을 타진했습니다. 두 나라는 2020년 국경 충돌 이후 냉각된 관계를 회복하고자 국경 분쟁 해결 노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하는 등 화해 분위기를 이끌고 있습니다. 양국 관계 개선은 중국에게 새로운 경제 시장을, 인도에게 제조업 투자 기회를 제공할 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관계가 긍정적인 궤도에 올랐지만, 과거의 손실을 회복하는 단계에 머물러 있어 큰 진전에는 여전히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프랑스 RFI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번 주말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를 개최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등 유라시아 지도자들을 초청했습니다. 이번 회의는 서방이 주도하는 글로벌 거버넌스 모델과 다른 ‘비서구’ 모델을 추진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과 서방의 영향력에 대항하여 중국, 러시아, 인도가 연합해 새로운 국제 질서를 모색하려는 시도로 해석됩니다. 미국 아시아사회정책연구소 리지 리 연구원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지나치게 많은 실질적 성과를 기대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습니다. 싱가포르 난양공대 딜런 로 교수도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홍보하고 ‘정의로운 결과’를 위한 비서방 파트너들의 지지를 얻으려 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김정은, 中 공산당 창당 93주년 열병식 참석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9월 초 중국을 공식 방문해 2차 세계대전 승전 80주년 기념 행사(중국 공산당 창당 93주년 항일승전 기념)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러시아 리아 노보스티와 대만 연합보가 전했습니다. 이는 2023년 러시아 방문 이후 첫 해외 순방이며, 김 위원장의 11번째 해외 방문입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시진핑 주석에게 한반도 주변 정세를 보고하고 중국과의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할 계획입니다. 그는 ‘관련국’이 북한에 대한 적대감과 안보 위협을 중단한다면 더는 핵무기가 필요 없을 것이라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연합보는 이번 방문이 김 위원장이 다자 행사에 처음 참석하는 것이라는 점에 주목하며, 북중러 3국이 미국, 일본, 한국 간 협력에 공동 대응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서울의 북한대학원대학교 양무진 총장은 로이터 통신 인터뷰에서 김 위원장의 승전 기념 행사 참석은 “상당히 이례적”이라고 평가하며, 이는 그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려는 시도일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방문 일정, 체류 기간, 그리고 시진핑, 푸틴 등 다른 국가 지도자와의 공식 회동 여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아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시진핑, 10월 APEC 정상회의 참석하나 홍콩 명보에 따르면 박병석 대통령 특사는 시진핑 주석이 10월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한국은 언론 자유 범위를 벗어나는 ‘반중’ 정서를 통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중국 측은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이란산 석유에 중독된 중국 영국 파이낸셜타임스 자매지인 홍콩 아시아 타임스는 미국의 제재에도 불구하고 이란의 석유 수출이 크게 반등했으며, 중국이 이란 석유 수출의 약 90%를 구매해 핵심 생명선 역할을 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란은 시장가보다 크게 할인된 가격으로 석유를 판매해 중국 구매자들이 막대한 이익을 얻고 있지만, 미국의 제재 강화로 공급이 갑자기 중단되면 중국 경제에 큰 충격을 줄 수 있는 취약성을 안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중러, 아시아 태평양에서 첫 잠수함 합동 훈련 일본 요미우리 신문은 러시아와 중국이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처음으로 잠수함을 이용한 합동 경계 감시 활동을 실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디젤 잠수함이 동해와 동중국해를 항해하며 진행된 이번 훈련은 미일 동맹을 견제하고 군사 협력을 강화하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중러 군사 협력은 특히 동아시아 지역의 안보 환경에 새로운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중국, 페놀 반덤핑 관세 연장 영국 로이터 통신은 중국이 미국, 유럽연합(EU), 한국, 일본, 태국에서 수입되는 페놀에 대한 반덤핑 관세를 5년 연장한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조치는 8월 29일부터 효력이 발생하며, 해당 국가들의 화학 산업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중국 의류 인쇄 공장들 미국으로 ‘탈출’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트럼프 관세 정책에 대응해 중국 주문형 의류 인쇄 기업들이 미국 현지 생산으로 전환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중국 제조업체들은 미국에 생산 라인을 구축하고, 중국이나 동남아에서 저렴한 의류를 수입한 뒤 미국에서 인쇄해서 현지 고객에게 배송하는 새로운 모델을 도입했습니다. 이는 잠재적인 관세 위협을 회피하고 결제 조건도 개선하는 효과를 가져다줄 것으로 보입니다. 中, 위성통신 산업 적극 육성 중국 공업정보화부는 위성통신 산업 발전을 촉진하기 위한 19개 조치를 제안했습니다. 신형 위성통신 업무를 민간 기업에 더욱 개방하고, 2030년까지 위성통신 사용자 수를 1000만명 이상으로 확대해 경제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이는 우주 산업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삼으려는 중국의 의지를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부동산 위기 속 고품질 도시 발전 촉진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와 국무원은 최근 ‘도시 고품질 발전 촉진에 관한 의견’을 발표했습니다. 2030년까지 현대적 인민 도시 건설에 진전을 이루고, 2035년까지 기본적으로 완공한다는 목표를 제시하며 녹색 전환, 안전 기반 강화, 문화적 매력 발휘 등을 강조했습니다. 이는 중국이 과거의 양적 성장에서 질적 성장으로 도시 발전 패러다임을 전환하려는 노력을 보여줍니다. ‘중국판 배민’ 메이투안, 끝없는 가격 경쟁에 수익 97% 급감 중국 경제 매체 차이신(CAIXIN)에 따르면 음식 배달 플랫폼 메이퇀의 2분기 순이익이 97% 증발했습니다. 치열한 가격 경쟁으로 마케팅 비용이 52%나 증가했기 때문입니다. 이 회사의 CFO는 3분기에도 핵심 사업에서 상당한 손실이 예상된다고 밝혀 중국 내 서비스 플랫폼 간 경쟁이 얼마나 치열한지 보여줍니다.
  • 엔비디아 젠슨 황 “트럼프 행정부와 中에 블랙웰 칩 판매 논의”

    엔비디아 젠슨 황 “트럼프 행정부와 中에 블랙웰 칩 판매 논의”

    엔비디아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는 28일(현지시간) 자사의 최신 인공지능(AI) 칩 블랙웰을 중국에 판매하는 것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와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황 CEO는 이날 미 폭스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언급하고 “트럼프 대통령과의 논의에 낙관적”이라고 말했다. 다만 판매 허가 시점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인 일정은 없다고 덧붙였다. 엔비디아는 중국용으로 블랙웰 칩의 저사양 버전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달 초 이 칩의 성능을 일반 칩보다 30∼50%까지 낮춘다면 중국 수출을 허용할 수도 있다고 말한 바 있다. 황 CEO는 “논의에 다소 시간이 걸리겠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세계가 미국 기술 스택(특정 프로젝트에 사용되는 프로그래밍 언어, 데이터베이스, 인프라 등 기술 요소의 집합을 일컫는 말)을 기반으로 AI를 개발하는 것이 AI 경쟁에서 승리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미 달러가 세계 표준인 것처럼 미국 기술이 전 세계에 퍼지길 원하고 전 세계가 미국 기준 위에서 구축되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황 CEO는 엔비디아 2분기 실적에서 중국에 H20 칩 판매가 전혀 없었던 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H20 칩은 엔비디아가 중국 시장을 겨냥해 만든 호퍼 기반의 저사양 AI 칩으로, 지난 4월 트럼프 행정부가 국가 안보를 이유로 수출을 중단했다가 지난 7월 중국 수출을 허가하기로 한 바 있다. 그는 “아직 주문이 들어오지 않았지만, 주문을 기대하고 있다”며 “H20은 여전히 훌륭한 제품으로, 가격 대비 성능, 비용 효율성, AI 토큰 생성 능력 모두 매우 뛰어나다”고 강조했다.
  • 시진핑, 마오쩌둥 이후 최대 규모 군부 숙청 단행…트럼프 “美 대학, 中 유학생 없으면 시스템 붕괴”

    시진핑, 마오쩌둥 이후 최대 규모 군부 숙청 단행…트럼프 “美 대학, 中 유학생 없으면 시스템 붕괴”

    시진핑, 마오쩌둥 이후 최대 규모 군부 숙청 단행 [미국 블룸버그통신] 시진핑 주석이 자신이 직접 임명한 장군 가운데 거의 5분의 1을 축출했으며, 이 때문에 마오쩌둥 시대 이후 가장 적은 수인 4명의 군사위원회 위원만 남게 되었습니다. 이는 전임자들이 한 번도 하지 않았던 일입니다. 다음 주에 열리는 전승절 군사 퍼레이드에서 시 주석은 자신의 장군들을 신뢰하는지, 그리고 최근의 군부 개편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파악할 단서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시진핑 “중러 관계, 역대 가장 안정적이고 성숙” [홍콩 명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26일 뱌체슬라프 볼로딘 러시아 하원(국가두마) 의장을 만나 중러 관계가 주요 강대국 가운데 “가장 안정적이고 성숙하며 전략적으로 풍부한” 관계라고 밝혔습니다. 중국과 러시아는 제2차 세계대전 승리에 중대한 공헌을 했으며, 양국은 전통적 우의를 이어가고 안보와 발전 이익을 함께 수호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中, “미러 핵 군축 회담 참여하라” 트럼프 제안 거부 [홍콩 SCMP·러시아 모스크바타임즈] 중국은 미국 알래스카에서 열린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간 정상회담에서 논의된 것으로 알려진 미러 핵 군축 회담에 참여하라는 제안을 ‘합리적이지도 현실적이지도 않다’고 말했습니다. SCMP는 미러 간 유일한 핵무기 통제 조약인 신전략무기감축조약(New START)이 내년 2월 만료됨에 따라 새로운 군비 통제에 대한 전망이 불확실하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우크라이나 군대는 “러시아군이 2022년 침공 이후 처음으로 드니프로페트로프스크 지역 영토에 진입했다”고 확인했습니다. 분석가들은 러시아군이 추가 진격을 위한 준비를 강화하고 있으며, 드론과 포병의 지원을 받는 보병 돌격대로 작전을 펼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시진핑 실각설’ 무색…장유사 “시진핑 사상 배우자” [프랑스 RFI·영국 BBC] 중국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 장유사는 중국 인민 항일 저항 전쟁 80주년 기념 심포지엄에서 시진핑 주석의 중요한 지시를 철저히 연구하고 이행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저항전쟁의 위대한 정신을 계승하고 과거로부터 배워 새로운 강군 건설의 의지와 힘을 모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최근 몇달 간 일부 서구 매체는 “장유사가 쿠데타를 일으켜 시 주석의 정치 생명을 빼앗았다”고 보도했는데, 이번에 장유사가 보여준 행보는 그간 시진핑 실각설 보도가 거짓임을 보여줍니다. 이런 상황에서 대만 행정원은 2026년 중앙 정부 국방 지출 예산을 사상 최고치인 9495억 대만 달러(약 40조원)로 통과시켰습니다. 이는 GDP의 3.32%에 해당합니다. 라이칭더 대만 총통은 2030년 이전에 국방 예산의 GDP 5%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선언했습니다. 대만은 처음으로 사회 복원력, 민방위 등 관련 예산을 ‘광범위한’ 국방 예산에 포함하는 ‘나토 모델’을 채택했습니다. 中 “한중 관계, 제3자에 영향 받아서는 안 돼” [중국 신화망·환구망] 궈자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7일 “한중 관계 발전이 양국 공동의 이익에서 비롯되었으며, 제3자 요인에 영향을 받아서는 안 된다”고 밝혔습니다. 한국 측이 중국과 함께 중한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가 지속적이고 건강하게 발전하도록 노력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즈푸린 하이난 개혁개방발전연구원 원장도 “글로벌 공동 도전에 대응하기 위해 한중일은 자유무역협정 체결을 서둘러야 한다”고 역설했습니다. 한중일 3국은 아시아에서 가장 중요한 경제체로서 공동 도전에 직면해 있으며, 최선의 선택은 중일한 자유무역협정(FTA)을 조속히 체결하는 것이라고 즈 원장은 주장했습니다. 그는 자유무역을 주축으로 한 지역 경제 통합이 글로벌 지정학적 구도 변화에 대한 전략적 선택이자 실용적인 조치이며, 이 FTA가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을 더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리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7월 중국 첨단 제조업 이익 18.9% 증가 [대만 연합보] 중국 국가통계국은 7월 중국 규모 이상 공업기업 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했으나, 고기술 제조업 이익은 18.9% 증가로 전환되었다고 발표했습니다. 항공우주기기 및 장비 제조업 40.9%, 반도체 제조 176.1% 증가하는 등 ‘두 가지 새로운(兩新)’ 정책의 성과가 두드러졌습니다. 中, 세계에서 가장 빠른 전기차 생산 [러시아 이즈베스티야·중국 CAIXIN] 중국 기업 BYD는 자사의 하이퍼카 ‘양왕 U9’이 시속 472.41km까지 가속해 세계에서 가장 빠른 전기차가 되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모델은 4개의 전기 모터로 구성돼 3000마력 이상 출력을 발휘합니다. BYD는 태국 공장에서 생산한 차량을 유럽으로 수출하기 시작했습니다. 태국의 BYD Auto는 자국 공장에서 생산한 돌핀 해치백 900대 이상을 독일과 벨기에, 네덜란드로 선적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현재 공장은 생산 능력 미만으로 가동 중이며, 이번 수출이 생산량 증대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판 엔비디아’ 캠브리콘, 상반기 흑자전환 성공 [영국 FT·중국 제일재경] 중국 인공지능(AI) 기업 캠브리콘이 올해 상반기에 10억 위안(약 1885억원)의 이익을 내 흑자 전환에 성공했습니다. 매출은 29억 위안(5466억원)으로 전년 대비 44배 증가했습니다. 중국 AI 기업 딥시크가 자체 개발한 칩에 최적화된 업그레이드 모델을 출시한 뒤 주가가 지난 한 달사이 두 배로 상승했습니다. 캠브리콘은 한때 부동의 시가총액 1위 구이저우 마오타이를 제치고 A주 최고가주 자리를 차지했습니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현재 캠브리콘 주가 상승은 시장 심리가 뭉친 결과”라며 “딥시크가 국산 칩 탑재를 언급해 시장 기대감이 커졌다”고 분석했습니다. 새벽 4시 일자리 두고 경쟁하는 베이징 중년 [미국 NYT] 베이징 마주교(馬驹桥) 근처 노동시장에는 새벽부터 수백 명의 중년 남성이 단기 일자리를 구하기 위해 모입니다. 중국의 경제 성장이 둔화되고 부동산 시장이 살아나지 않자 건설 현장 일자리가 크게 줄어 노동자들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습니다. 한 시장 감독 직원은 기자에게 “(외부 세계에) 부정적인 모습을 보여서는 안 된다”며 취재를 금지했다고 전했습니다. 트럼프, “美 대학, 中 유학생 없으면 시스템 붕괴” [미국 로이터·중국 인민망]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우리는 중국과 잘 지낼 것이다. 60만명의 중국 대학생을 미국에 입국시킬 수 있다”고 제안했습니다. 이에 일부 지지층이 반발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 학생들이 미국에서 살아갈 수도 있으니 아예 오지 말라고 하는 건 매우 모욕적인 일”이라며 “중국뿐 아니라 다른 나라 학생들이 미국에 오는 게 좋다”고 했습니다. 또 “중국 학생들이 들어오지 않는다면 하위권 대학 중심으로 미국 대학 시스템이 매우 빠르게 붕괴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궈자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미국이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유학생 환영 성명을 실천에 옮기고, 중국 학생들에 대한 이유 없는 불쾌감과 심문, 추방을 중단하며 그들의 정당한 권익을 보호하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 시진핑, 마오쩌둥 이후 최대 규모 군부 숙청 단행…트럼프 “美 대학, 中 유학생 없으면 시스템 붕괴” [한눈에 보는 중국]

    시진핑, 마오쩌둥 이후 최대 규모 군부 숙청 단행…트럼프 “美 대학, 中 유학생 없으면 시스템 붕괴” [한눈에 보는 중국]

    시진핑, 마오쩌둥 이후 최대 규모 군부 숙청 단행 [미국 블룸버그통신] 시진핑 주석이 자신이 직접 임명한 장군 가운데 거의 5분의 1을 축출했으며, 이 때문에 마오쩌둥 시대 이후 가장 적은 수인 4명의 군사위원회 위원만 남게 되었습니다. 이는 전임자들이 한 번도 하지 않았던 일입니다. 다음 주에 열리는 전승절 군사 퍼레이드에서 시 주석은 자신의 장군들을 신뢰하는지, 그리고 최근의 군부 개편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파악할 단서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시진핑 “중러 관계, 역대 가장 안정적이고 성숙” [홍콩 명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26일 뱌체슬라프 볼로딘 러시아 하원(국가두마) 의장을 만나 중러 관계가 주요 강대국 가운데 “가장 안정적이고 성숙하며 전략적으로 풍부한” 관계라고 밝혔습니다. 중국과 러시아는 제2차 세계대전 승리에 중대한 공헌을 했으며, 양국은 전통적 우의를 이어가고 안보와 발전 이익을 함께 수호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中, “미러 핵 군축 회담 참여하라” 트럼프 제안 거부 [홍콩 SCMP·러시아 모스크바타임즈] 중국은 미국 알래스카에서 열린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간 정상회담에서 논의된 것으로 알려진 미러 핵 군축 회담에 참여하라는 제안을 ‘합리적이지도 현실적이지도 않다’고 말했습니다. SCMP는 미러 간 유일한 핵무기 통제 조약인 신전략무기감축조약(New START)이 내년 2월 만료됨에 따라 새로운 군비 통제에 대한 전망이 불확실하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우크라이나 군대는 “러시아군이 2022년 침공 이후 처음으로 드니프로페트로프스크 지역 영토에 진입했다”고 확인했습니다. 분석가들은 러시아군이 추가 진격을 위한 준비를 강화하고 있으며, 드론과 포병의 지원을 받는 보병 돌격대로 작전을 펼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시진핑 실각설’ 무색…장유사 “시진핑 사상 배우자” [프랑스 RFI·영국 BBC] 중국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 장유사는 중국 인민 항일 저항 전쟁 80주년 기념 심포지엄에서 시진핑 주석의 중요한 지시를 철저히 연구하고 이행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저항전쟁의 위대한 정신을 계승하고 과거로부터 배워 새로운 강군 건설의 의지와 힘을 모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최근 몇달 간 일부 서구 매체는 “장유사가 쿠데타를 일으켜 시 주석의 정치 생명을 빼앗았다”고 보도했는데, 이번에 장유사가 보여준 행보는 그간 시진핑 실각설 보도가 거짓임을 보여줍니다. 이런 상황에서 대만 행정원은 2026년 중앙 정부 국방 지출 예산을 사상 최고치인 9495억 대만 달러(약 40조원)로 통과시켰습니다. 이는 GDP의 3.32%에 해당합니다. 라이칭더 대만 총통은 2030년 이전에 국방 예산의 GDP 5%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선언했습니다. 대만은 처음으로 사회 복원력, 민방위 등 관련 예산을 ‘광범위한’ 국방 예산에 포함하는 ‘나토 모델’을 채택했습니다. 中 “한중 관계, 제3자에 영향 받아서는 안 돼” [중국 신화망·환구망] 궈자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7일 “한중 관계 발전이 양국 공동의 이익에서 비롯되었으며, 제3자 요인에 영향을 받아서는 안 된다”고 밝혔습니다. 한국 측이 중국과 함께 중한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가 지속적이고 건강하게 발전하도록 노력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즈푸린 하이난 개혁개방발전연구원 원장도 “글로벌 공동 도전에 대응하기 위해 한중일은 자유무역협정 체결을 서둘러야 한다”고 역설했습니다. 한중일 3국은 아시아에서 가장 중요한 경제체로서 공동 도전에 직면해 있으며, 최선의 선택은 중일한 자유무역협정(FTA)을 조속히 체결하는 것이라고 즈 원장은 주장했습니다. 그는 자유무역을 주축으로 한 지역 경제 통합이 글로벌 지정학적 구도 변화에 대한 전략적 선택이자 실용적인 조치이며, 이 FTA가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을 더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리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7월 중국 첨단 제조업 이익 18.9% 증가 [대만 연합보] 중국 국가통계국은 7월 중국 규모 이상 공업기업 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했으나, 고기술 제조업 이익은 18.9% 증가로 전환되었다고 발표했습니다. 항공우주기기 및 장비 제조업 40.9%, 반도체 제조 176.1% 증가하는 등 ‘두 가지 새로운(兩新)’ 정책의 성과가 두드러졌습니다. 中, 세계에서 가장 빠른 전기차 생산 [러시아 이즈베스티야·중국 CAIXIN] 중국 기업 BYD는 자사의 하이퍼카 ‘양왕 U9’이 시속 472.41km까지 가속해 세계에서 가장 빠른 전기차가 되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모델은 4개의 전기 모터로 구성돼 3000마력 이상 출력을 발휘합니다. BYD는 태국 공장에서 생산한 차량을 유럽으로 수출하기 시작했습니다. 태국의 BYD Auto는 자국 공장에서 생산한 돌핀 해치백 900대 이상을 독일과 벨기에, 네덜란드로 선적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현재 공장은 생산 능력 미만으로 가동 중이며, 이번 수출이 생산량 증대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판 엔비디아’ 캠브리콘, 상반기 흑자전환 성공 [영국 FT·중국 제일재경] 중국 인공지능(AI) 기업 캠브리콘이 올해 상반기에 10억 위안(약 1885억원)의 이익을 내 흑자 전환에 성공했습니다. 매출은 29억 위안(5466억원)으로 전년 대비 44배 증가했습니다. 중국 AI 기업 딥시크가 자체 개발한 칩에 최적화된 업그레이드 모델을 출시한 뒤 주가가 지난 한 달사이 두 배로 상승했습니다. 캠브리콘은 한때 부동의 시가총액 1위 구이저우 마오타이를 제치고 A주 최고가주 자리를 차지했습니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현재 캠브리콘 주가 상승은 시장 심리가 뭉친 결과”라며 “딥시크가 국산 칩 탑재를 언급해 시장 기대감이 커졌다”고 분석했습니다. 새벽 4시 일자리 두고 경쟁하는 베이징 중년 [미국 NYT] 베이징 마주교(馬驹桥) 근처 노동시장에는 새벽부터 수백 명의 중년 남성이 단기 일자리를 구하기 위해 모입니다. 중국의 경제 성장이 둔화되고 부동산 시장이 살아나지 않자 건설 현장 일자리가 크게 줄어 노동자들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습니다. 한 시장 감독 직원은 기자에게 “(외부 세계에) 부정적인 모습을 보여서는 안 된다”며 취재를 금지했다고 전했습니다. 트럼프, “美 대학, 中 유학생 없으면 시스템 붕괴” [미국 로이터·중국 인민망]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우리는 중국과 잘 지낼 것이다. 60만명의 중국 대학생을 미국에 입국시킬 수 있다”고 제안했습니다. 이에 일부 지지층이 반발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 학생들이 미국에서 살아갈 수도 있으니 아예 오지 말라고 하는 건 매우 모욕적인 일”이라며 “중국뿐 아니라 다른 나라 학생들이 미국에 오는 게 좋다”고 했습니다. 또 “중국 학생들이 들어오지 않는다면 하위권 대학 중심으로 미국 대학 시스템이 매우 빠르게 붕괴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궈자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미국이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유학생 환영 성명을 실천에 옮기고, 중국 학생들에 대한 이유 없는 불쾌감과 심문, 추방을 중단하며 그들의 정당한 권익을 보호하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 HD현대重·현대미포 합병… 몸집 키워 마스가·글로벌 시장 선점

    HD현대重·현대미포 합병… 몸집 키워 마스가·글로벌 시장 선점

    대형선·중형선 1위 조선소 간 합병미포 1주당 중공업株 0.4059146주2035년 방산 연 매출 10조원 목표HD현대 “美 MRO 경쟁력 높일 것” HD현대가 산하 조선소인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미포를 합병한다. 한미 조선 협력 사업인 ‘마스가’(MASGA) 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가동되자 조선소 대형화를 통해 해외 수주와 미국 해군 유지∙보수∙정비(MRO)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포석이다. HD한국조선해양과 HD현대중공업, HD현대미포는 27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미포 양사 간 합병에 대한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임시 주주총회와 공정거래위원회 기업결합 심사 등을 거쳐 오는 12월 통합 HD현대중공업으로 출범한다. 합병은 HD현대미포 주주들에게 HD현대미포 보통주 1주당 HD현대중공업 신주 0.4059146주가 배정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번 사업 재편에 대해 HD현대는 조선소의 양적·질적 대형화를 통해 전 세계 조선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라고 밝혔다. 주요 경쟁국인 중국도 경쟁력 제고를 위해 중국선박공업그룹(CSSC)과 중국선박중공업그룹(CSIC) 등 자국 1·2위 조선사를 합병한 바 있다. HD현대 관계자는 “중형선 부문 전 세계 1위 조선소인 HD현대미포와 대형선 부문 1위 조선소인 HD현대중공업을 합병하면 다양한 수요에 대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합병으로 미 해군 MRO 등 방산 분야 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HD현대는 기대한다. HD현대중공업은 국내 최다 함정 건조·수출 실적을 가지고 있다. 이미 미국 해군보급체계사령부와 미 함정 MRO 사업 자격인 함정정비협약(MSRA)을 체결했고, 지난 5일엔 미 해군 7함대 소속 ‘앨런 셰퍼드함’의 정기 정비 사업을 수주한 바 있다. 여기에 HD현대미포의 중형 선박 생산 설비와 인력을 합치면 중형 선박 크기와 유사한 군함을 효율적으로 건조할 수 있다는 게 HD현대의 설명이다. 통합 HD현대중공업은 2035년까지 방산 분야에서 연 매출 10조원 달성을 목표로 내세웠다. 또 통합 HD현대중공업은 북극권 개발로 수요가 커지는 쇄빙선 등 특수목적선 시장 진출을 추진할 계획이다. HD한국조선해양은 이날 통합 HD현대중공업과 함께 조선 부문 해외사업을 담당하는 투자법인을 설립한다고 밝혔다. 이 법인은 오는 12월 싱가포르에 설립된다. HD현대베트남조선과 HD현대중공업필리핀, HD현대비나(가칭) 등 해외 생산 거점을 관리한다. 앞서 HD한국조선해양은 두산에너빌리티 베트남 법인인 ‘두산비나’를 지난 20일 인수했다. HD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이번 사업 재편은 ‘더 넓은 시장’, ‘더 강한 조선’을 목표로 전략적으로 고민한 결과”라며 “통합 법인 출범으로 시장 확대와 초격차 기술을 확보해 미래 조선 시장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트럼프의 200% 관세 위협에 미중 희토류 전쟁 재점화…아직도 끝 안 보이는 中 부동산 위기

    트럼프의 200% 관세 위협에 미중 희토류 전쟁 재점화…아직도 끝 안 보이는 中 부동산 위기

    트럼프의 200% 관세 위협, 희토류 둘러싼 무역 전쟁 재점화 프랑스 RFI와 홍콩 SCMP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에 대한 희토류 수출 압박을 강화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는 중국이 희토류 수출 속도를 높이지 않으면 중국산 제품에 대해 20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했습니다. 이는 미국이 첨단 산업에 필수적인 영구자석 등 희토류 자원에 대해 중국에 크게 의존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SCMP는 이러한 트럼프의 발언이 글로벌 제조업에서 희토류의 전략적 중요성을 강조하며 중국이 여전히 무역 협상에서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습니다. 러시아 이즈베스티야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 부부장이 워싱턴DC를 방문해 무역 협상을 재개할 예정이며, 이는 양국이 관세 문제 해결을 위해 대화의 물꼬를 트려는 시도로 해석됩니다. 한국, 미국과의 ‘경제’ 동맹 강화 미국 블룸버그통신은 이재명 대통령의 방미 이후 한국 기업들이 보잉, GE 에어로스페이스 등 미국 기업과 총 500억 달러(약 69조 2500억원) 규모 대형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대한항공은 보잉사 제트기 100대 이상을 주문하고, GE 에어로스페이스와 엔진 및 유지보수 계약을 맺었습니다. 이는 한국이 안보뿐만 아니라 경제 영역에서도 미국과의 협력 관계를 심화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中 관영 매체, 韓 ‘안미경중’ 포기 비판 중국 환구망은 이재명 대통령이 과거 한국의 외교 기조였던 ‘안미경중(安美經中·안보는 미국에, 경제는 중국에)’ 노선이 더 이상 유지될 수 없다고 언급한 데 대해 논평했습니다. 환구망은 이 노선이 강대국 사이에서 한국의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실용적 경로였음을 인정하면서도, 지금 한국이 ‘선택의 여지가 없다’는 변명으로 전략적 과제를 회피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는 미국의 중국 견제 전략에 한국이 종속되는 것이 결국 한국의 국가 이익을 해칠 수 있다는 중국의 우려를 반영합니다. 한중, 고위급 교류 통한 관계 관리 중국 신화망은 한정 국가부주석이 한국 대통령 특사인 박병석을 만났다고 보도했습니다. 한 부주석은 국제사회와 함께 제2차 세계대전의 승리 성과를 수호하고 진정한 다자주의를 지켜나갈 의지를 표명했습니다. 박 특사는 한국의 새 정부가 중국과의 관계를 매우 중시하며 ‘하나의 중국’ 입장을 존중한다고 밝혀, 양국이 복잡한 국제 정세 속에서도 관계를 안정적으로 관리하려는 의지를 보였습니다. 中, 군사 현대화에 역사적 의미 부여 일본 산케이신문은 장유사 중국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이 항일전쟁 승리 80주년 기념 행사에서 국방 및 군대 현대화를 가속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군대가 강해야 국가가 안정된다”는 점을 역설하며 군사력 증강의 정당성을 부여했습니다. 홍콩 명보는 중국 CCTV가 항일전쟁 승리 기념일(9월 3일)을 앞두고 중국의 세 번째 항공모함인 ‘푸젠함’의 취역 준비 과정을 공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특히 이 영상은 88년 전 일본 군함 ‘이즈모’호가 침략했던 상하이의 같은 해역에서 푸젠함이 등장하는 장면을 대비시켜 역사적 상징성을 부각했습니다. 이는 중국이 과거의 역사를 되새기며 군사적 역량을 강화하고 있음을 대내외에 과시하는 행보로 분석됩니다. 북핵 문제와 미-중-러 역학 관계 홍콩 아시아 타임즈는 중국 접경 지역에 새로 확인된 북한의 미사일 기지가 북한의 핵 능력 확장과 함께 중국, 러시아, 미국 간 복잡한 역학 관계를 시험대에 올려놓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북한의 도발적 행보는 러시아와 중국 모두에게 안보적 부담이 될 수 있으며, 특히 북한에 대한 경제적 의존도가 높은 중국은 북한의 행동이 대규모 분쟁으로 이어질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中, 우크라이나 평화유지군 파견 부인 러시아 모스크바 타임즈는 중국이 우크라이나에 평화유지군을 파견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는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러시아와의 관계를 훼손하지 않으려는 중국의 신중한 입장을 보여줍니다. 中, 외자 유치 노력과 긍정적 지표 중국 제일재경은 상무부 관계자를 인용해서 외국 기업에 대한 내국민 대우를 시행하고 시장 접근의 ‘작은 문’을 없애 외자 기업이 “진입과 운영이 모두 허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외국인 투자 유치를 위한 중국 정부의 의지를 보여줍니다. 2025년 1~7월 신규 외자 기업이 전년 동기 대비 14.1% 증가한 것도 긍정적인 신호입니다. 베이징에 폭우 경보 발령 중국 CCTV는 베이징시가 폭우 주황색 경보를 발령하고 홍수 방재 2급 비상 대응에 들어갔다고 보도했습니다. 먼토우 등 5개 구에 1급 대응이 발동되었으며, 총 5만 8000명의 주민이 대피했습니다. 하천 352개가 전면 통제되고 관광지 165곳, 민박 4682곳, 캠핑장 256곳이 폐쇄되었습니다. 통신망을 점검하고 드론을 배치하는 등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가 이루어졌습니다. 수출 증가와 청년 실업률의 그림자 중국 차이신은 지난달 중국의 신에너지 제품(전기차·리튬이온배터리·태양전지) 수출이 해외 수요 증가에 힘입어 크게 늘어났다고 전했습니다. 이는 중국 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하지만 같은 달 도시 지역 청년 실업률은 17.8%로 지난해 초 새로운 통계 방식을 도입한 이후 두 번째로 높은 수치를 기록하는 등 경제 회복의 불균형을 드러냈습니다. 끝이 보이지 않는 中 부동산 위기 뉴욕타임스는 헝다(恒大) 그룹의 상장 폐지를 계기로 중국의 부동산 위기가 5년째 이어지고 있으며, 아직도 끝이 보이지 않는다고 분석했습니다. 정부가 주택 구매 제한 완화 등 다양한 정책을 내놨지만, 신규 및 중고 주택 가격은 계속해서 하락하고 있습니다. 이는 2008년 미국 금융 위기와 달리 점진적이고 장기적인 침체 양상을 보이며 중국 경제 전반에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습니다. 중국은 2020년에 부동산 디벨로퍼들의 과도한 차입을 억제하고자 ‘3개의 레드라인’ 규정을 도입했는데, 이로 인해 많은 부동산 기업들에서 나선형 하향 추세가 시작되었습니다. 그럼에도 정부는 전체 산업에 대한 구제 조치를 취하지 않고, 주택 구매 제한 완화 및 은행 대출 확대 장려 등 소극적 조치만 취하고 있습니다. 일부 대형 개발사는 부채 재구조화를 시도하고 있지만, 상당수 소규모 개발사는 이미 파산했습니다.
  • 트럼프의 200% 관세 위협에 미중 희토류 전쟁 재점화…아직도 끝 안 보이는 中 부동산 위기 [한눈에 보는 중국]

    트럼프의 200% 관세 위협에 미중 희토류 전쟁 재점화…아직도 끝 안 보이는 中 부동산 위기 [한눈에 보는 중국]

    트럼프의 200% 관세 위협, 희토류 둘러싼 무역 전쟁 재점화 프랑스 RFI와 홍콩 SCMP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에 대한 희토류 수출 압박을 강화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는 중국이 희토류 수출 속도를 높이지 않으면 중국산 제품에 대해 20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했습니다. 이는 미국이 첨단 산업에 필수적인 영구자석 등 희토류 자원에 대해 중국에 크게 의존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SCMP는 이러한 트럼프의 발언이 글로벌 제조업에서 희토류의 전략적 중요성을 강조하며 중국이 여전히 무역 협상에서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습니다. 러시아 이즈베스티야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 부부장이 워싱턴DC를 방문해 무역 협상을 재개할 예정이며, 이는 양국이 관세 문제 해결을 위해 대화의 물꼬를 트려는 시도로 해석됩니다. 한국, 미국과의 ‘경제’ 동맹 강화 미국 블룸버그통신은 이재명 대통령의 방미 이후 한국 기업들이 보잉, GE 에어로스페이스 등 미국 기업과 총 500억 달러(약 69조 2500억원) 규모 대형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대한항공은 보잉사 제트기 100대 이상을 주문하고, GE 에어로스페이스와 엔진 및 유지보수 계약을 맺었습니다. 이는 한국이 안보뿐만 아니라 경제 영역에서도 미국과의 협력 관계를 심화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中 관영 매체, 韓 ‘안미경중’ 포기 비판 중국 환구망은 이재명 대통령이 과거 한국의 외교 기조였던 ‘안미경중(安美經中·안보는 미국에, 경제는 중국에)’ 노선이 더 이상 유지될 수 없다고 언급한 데 대해 논평했습니다. 환구망은 이 노선이 강대국 사이에서 한국의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실용적 경로였음을 인정하면서도, 지금 한국이 ‘선택의 여지가 없다’는 변명으로 전략적 과제를 회피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는 미국의 중국 견제 전략에 한국이 종속되는 것이 결국 한국의 국가 이익을 해칠 수 있다는 중국의 우려를 반영합니다. 한중, 고위급 교류 통한 관계 관리 중국 신화망은 한정 국가부주석이 한국 대통령 특사인 박병석을 만났다고 보도했습니다. 한 부주석은 국제사회와 함께 제2차 세계대전의 승리 성과를 수호하고 진정한 다자주의를 지켜나갈 의지를 표명했습니다. 박 특사는 한국의 새 정부가 중국과의 관계를 매우 중시하며 ‘하나의 중국’ 입장을 존중한다고 밝혀, 양국이 복잡한 국제 정세 속에서도 관계를 안정적으로 관리하려는 의지를 보였습니다. 中, 군사 현대화에 역사적 의미 부여 일본 산케이신문은 장유사 중국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이 항일전쟁 승리 80주년 기념 행사에서 국방 및 군대 현대화를 가속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군대가 강해야 국가가 안정된다”는 점을 역설하며 군사력 증강의 정당성을 부여했습니다. 홍콩 명보는 중국 CCTV가 항일전쟁 승리 기념일(9월 3일)을 앞두고 중국의 세 번째 항공모함인 ‘푸젠함’의 취역 준비 과정을 공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특히 이 영상은 88년 전 일본 군함 ‘이즈모’호가 침략했던 상하이의 같은 해역에서 푸젠함이 등장하는 장면을 대비시켜 역사적 상징성을 부각했습니다. 이는 중국이 과거의 역사를 되새기며 군사적 역량을 강화하고 있음을 대내외에 과시하는 행보로 분석됩니다. 북핵 문제와 미-중-러 역학 관계 홍콩 아시아 타임즈는 중국 접경 지역에 새로 확인된 북한의 미사일 기지가 북한의 핵 능력 확장과 함께 중국, 러시아, 미국 간 복잡한 역학 관계를 시험대에 올려놓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북한의 도발적 행보는 러시아와 중국 모두에게 안보적 부담이 될 수 있으며, 특히 북한에 대한 경제적 의존도가 높은 중국은 북한의 행동이 대규모 분쟁으로 이어질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中, 우크라이나 평화유지군 파견 부인 러시아 모스크바 타임즈는 중국이 우크라이나에 평화유지군을 파견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는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러시아와의 관계를 훼손하지 않으려는 중국의 신중한 입장을 보여줍니다. 中, 외자 유치 노력과 긍정적 지표 중국 제일재경은 상무부 관계자를 인용해서 외국 기업에 대한 내국민 대우를 시행하고 시장 접근의 ‘작은 문’을 없애 외자 기업이 “진입과 운영이 모두 허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외국인 투자 유치를 위한 중국 정부의 의지를 보여줍니다. 2025년 1~7월 신규 외자 기업이 전년 동기 대비 14.1% 증가한 것도 긍정적인 신호입니다. 베이징에 폭우 경보 발령 중국 CCTV는 베이징시가 폭우 주황색 경보를 발령하고 홍수 방재 2급 비상 대응에 들어갔다고 보도했습니다. 먼토우 등 5개 구에 1급 대응이 발동되었으며, 총 5만 8000명의 주민이 대피했습니다. 하천 352개가 전면 통제되고 관광지 165곳, 민박 4682곳, 캠핑장 256곳이 폐쇄되었습니다. 통신망을 점검하고 드론을 배치하는 등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가 이루어졌습니다. 수출 증가와 청년 실업률의 그림자 중국 차이신은 지난달 중국의 신에너지 제품(전기차·리튬이온배터리·태양전지) 수출이 해외 수요 증가에 힘입어 크게 늘어났다고 전했습니다. 이는 중국 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하지만 같은 달 도시 지역 청년 실업률은 17.8%로 지난해 초 새로운 통계 방식을 도입한 이후 두 번째로 높은 수치를 기록하는 등 경제 회복의 불균형을 드러냈습니다. 끝이 보이지 않는 中 부동산 위기 뉴욕타임스는 헝다(恒大) 그룹의 상장 폐지를 계기로 중국의 부동산 위기가 5년째 이어지고 있으며, 아직도 끝이 보이지 않는다고 분석했습니다. 정부가 주택 구매 제한 완화 등 다양한 정책을 내놨지만, 신규 및 중고 주택 가격은 계속해서 하락하고 있습니다. 이는 2008년 미국 금융 위기와 달리 점진적이고 장기적인 침체 양상을 보이며 중국 경제 전반에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습니다. 중국은 2020년에 부동산 디벨로퍼들의 과도한 차입을 억제하고자 ‘3개의 레드라인’ 규정을 도입했는데, 이로 인해 많은 부동산 기업들에서 나선형 하향 추세가 시작되었습니다. 그럼에도 정부는 전체 산업에 대한 구제 조치를 취하지 않고, 주택 구매 제한 완화 및 은행 대출 확대 장려 등 소극적 조치만 취하고 있습니다. 일부 대형 개발사는 부채 재구조화를 시도하고 있지만, 상당수 소규모 개발사는 이미 파산했습니다.
  • [문소영 칼럼] 잘 적응하는 국가만 살아남는다

    [문소영 칼럼] 잘 적응하는 국가만 살아남는다

    찰스 다윈은 1859년 저서 ‘종의 기원’에서 당시 정설이던 신의 창조론을 발칙하게 뒤집은 진화론을 발표했다. 우리는 다윈의 진화론을 적자생존(Survival of the fittest)으로 더 기억한다. 영국 철학자 허버트 스펜서가 1864년 저서 ‘생물학의 원리’에서 처음으로 언급했고, 나중에 다윈이 이를 차용해 확산됐다. 자연선택에 의해 환경에 잘 적응한 생물이 살아남는다는 이론이다. 약육강식과는 다르다. 강한 자가 살아남는 것이 아니라 살아남는 자가 강하다는 것이다. 쥐라기와 백악기 최강자였던 공룡의 멸종을 생각해 보라.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5일(현지시간) 미국 대통령의 집무실인 백악관에서 ‘미국의 조선업뿐 아니라 미국 제조업의 르네상스에 대한민국이 함께하게 되기를 기대한다’는 발언을 하는 현장을 실시간으로 지켜보면서 ‘적자생존한 한국’을 떠올리지 않을 수 없었다. 올해 광복 80년을 맞은 한국이 세계 10대 교역국으로 발전한 비결 말이다. 19세기 개항기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조선은 일제 식민지를 거쳤고 분단으로 오늘날까지 냉전체제의 최대 피해자가 됐다. 해방의 기쁨을 누리기에 세계 최빈국으로서 고통도 심했다. 최극빈 국가가 세계 10대 교역국으로 성장한 배경을 거칠게 설명하자면, 수출입국이란 목표 덕분이었다. 2차 세계대전 이후 세계는 꾸준히 교역을 늘려 나갔다. 국제교역량은 1960년대 17%에서 2008년 50%로 늘었다. 한국은 그 거대한 흐름에 편승했다. 1995년 출범한 세계무역기구(WTO) 체제에 들어갔고, 2001년 중국이 WTO 체제에 편입하자 ‘안미경중’(안보는 미국에 경제는 중국에 의존하는 정책)으로 중국 등에 올라탔다.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과 유럽연합(EU) 등으로 지역별 블록경제가 강화하자 한국은 미국, 칠레, 페루, EU 등 59개국과 총 22건의 자유무역협정(FTA)을 맺으며 빠르게 경제영토를 늘려 나갔다. 한국은 ‘FTA 강국’이다. 그 결과 2000년대 이후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수출 비율이 무려 40%에 이른다. 일본의 GDP에서 수출 비중 15%와 비교할 만하다. 한국은 스스로도 변곡점마다 최적화된 선택을 했다. 조선업이 그 사례. 1990년대까지 세계 1위였던 일본의 조선업은 사양사업이란 판단으로 구조조정을 거쳐 현재 3위로 축소됐다. 하지만 한국은 북한과의 안보 이슈가 있기 때문에 1970년대 말부터 조선업에 과잉 투자로 적지 않은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국제교역량 급증의 수혜 덕분에 과잉 투자의 결실도 딸 수 있었다. 한국 조선업은 2015년 이후 구조조정에 성공해 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 라는 ‘마스가(MASGA) 프로젝트’로까지 이어지게 된다. 미 언론들은 이 대통령이 회담 내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찬양했다고 비판했지만, 정상회담 직전에 SNS에 ‘한국에서 숙청 또는 혁명 같은 것이 보인다’고 했던 트럼프에 맞서 대체 어떻게 협상을 했어야 한다는 말인가. 지난 2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같은 돌발사태나 파국이 없었다는 것만으로도 첫 정상회담은 성공적이라는 판단도 한다. 트럼프 대통령이 회담에서 이 대통령의 해명을 듣고 “오해한 것 같다”고 했으니, 오히려 잘 마무리된 셈이다. 추가해 트럼프 대통령은 이 대통령에게 “당신은 전사다. 미국으로부터 완전한 지원을 받을 것”이라고 했다. 국내의 ‘윤어게인’ 세력들은 현실을 직시하길 바란다. 트럼프 2.0 시대를 보면서 ‘제왕적 대통령제란 무엇인가’를 자각한다. 원칙 없는 관세전쟁이 벌어지고 있지만, 어느 나라도 어깃장을 놓고 못한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 집무실 책상 앞에 EU의 지도자들이 조아린 듯한 사진을 보면서 제왕적이란 의미가 새삼스러웠다. EU의 쇠락이 상징적이다. 이번 이 대통령의 첫 한미 정상회담은 관세전쟁에 대한 방어적 성격이 컸다. 대통령실 비서실장까지 동원할 만큼 총력전을 편 거다. 공동선언문이 없다고 잘못됐다고 할 수 없다. 트럼프 대통령이 피스메이커가 된다면, 이 대통령은 페이스메이커가 되겠다는 발언과 회담장의 웃음들이 오히려 더 좋은 결과를 낳을 수 있다. 미래는 불확실하다. 실용주의라고 하든 전략적 유연성이라고 하든 적자생존적인 외교가 필요한 시대다. 문소영 대기자
  • 김태흠 충남지사, 궁정 상하이 시장 만나 “첨단 미래산업 협력하자”

    김태흠 충남지사, 궁정 상하이 시장 만나 “첨단 미래산업 협력하자”

    충남도, 상하이와 경제 등 교류·협력 확대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 초대 충남도가 중국 최대 경제도시이자 글로벌 금융·무역 허브인 상하이시와 교류·협력 확대에 뜻을 함께했다. 도에 따르면 해외시장 개척 등을 위해 중국 출장 중인 김태흠 지사는 26일 상하이시청에서 궁정 상하이시장을 만났다. 2008년부터 우호협력 관계를 이어오는 도와 상하이는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이날 김 지사는 궁정 시장 접견에서 전날 개소식을 열고 가동을 시작한 충남 중국사무소를 거론하며, 그동안 도움을 준 상하이시에 대한 감사의 뜻을 표했다. 김 지사는 “한국과 충남이 앞으로 경제 기술을 어떻게 발전시켜 나아갈지 모색하는 시간을 갖게 됐다”며 “산업과 경제를 이끄는 중심지라는 점에서 상하이와 충남은 매우 닮았으며, 상호 협력 여지가 많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관세전쟁 등 세계 경제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중국과 한국, 상하이와 충남이 첨단 미래 산업 준비 등에서 함께 노력하며 문제를 해결해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내년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를 꺼내 들며 궁정 시장을 비롯한 상하이시 대표단에 “많은 상하이 시민이 대한민국과 충남을 찾을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다. 궁정 상하이시장은 “상하이와 충남은 우호 관계를 맺고 경제와 무역, 관광 등에서 실질적 교류하고 성과를 올려왔다. 충남과 교류를 더 강화하고자 한다”며 △경제 무역 투자 협력 한층 강화 △교육 과학 기술 협력 강화 △인문 교류 강화 등 3개 제안을 내놨다. 그러면서 “상하이 관광객 10명 중 1명이 한국인으로 외국인 관광객 중 1위를 차지하고 있다”며 “청소년 문화 관광 교류 협력도 한층 더 강화하자”고 제시했다. 상하이시는 면적이 6340㎢로 충남(8247.54㎢)보다 작지만, 인구는 2480만명으로 충남(2025년 7월 213만 6299명)의 11배가 넘는다. 상하이는 2024년 지역내총생산 5조 3927억 위안을 기록, 중국 내 도시 가운데 처음으로 5조 위안(한화 992조원)을 돌파했다. 김 지사는 상하이 포동신구에 위치한 화웨이 자율주행 자동차 전시관을 방문 후 수출상담회 개최, 교류 자치단체 방문 등을 위해 베트남으로 이동했다.
  • 진천군 어린이 건강음료 출시..흑삼에 유산균 기술 접목

    진천군 어린이 건강음료 출시..흑삼에 유산균 기술 접목

    충북 진천군 농업기술센터는 어린이 맞춤 건강음료 ‘진천네 히어로’를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군 농업기술센터가 개발한 발효 흑삼 제품으로, 성장기 어린이를 위한 맞춤형 기능성 음료다. 관내에서 생산된 흑삼에 충북도농업기술원이 보유한 김치 유산균 특허 기술을 접목해 장 건강과 면역력 강화에 좋다. HACCP(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 인증을 받은 군 농산물 가공 지원관에서 위생적으로 생산돼 품질 신뢰도 또한 높다. 가격은 30포 1박스에 6만 9000원이다. 현재 출시 이벤트로 4만 5000원에 판매 중이다. 군 관계자는 “아이들이 거부감 없이 마실 수 있도록 맛과 향을 고려해 설계했다”며 “군 직거래장터, 로컬푸드 직매장 등에서 구매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군은 중국 수출도 추진 중이다.
  • 이 대통령 “국방비 증액, 한미동맹 미래지향적 현대화…트럼프와 뜻같이 해”

    이 대통령 “국방비 증액, 한미동맹 미래지향적 현대화…트럼프와 뜻같이 해”

    이재명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국방비를 증액할 것”이라며 “정상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국방 역량 강화 노력을 적극 지원하고 한미 간 첨단 방산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초청 강연 모두 발언에서 이같이 말하며 “늘어난 국방비는 우리 군을 21세기 미래전에서 반드시 승리하는 스마트 강군으로 육성하기 위한 첨단 과학기술과 자산을 도입하는 데 사용될 것”이라고 했다. 이날 앞서 트럼프 대통령과 첫 정상회담을 한 이 대통령은 “한반도에 비핵·평화와 공존의 길이 열릴 때 한미동맹도 한반도를 넘어 글로벌 차원으로 업그레이드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저는 트럼프 대통령과 한반도의 평화 정착과 비핵화를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한반도에서 핵확산금지조약(NPT)상 의무는 철저히 준수되어야 한다”며 “한국도 이 체제를 철저히 준수하고 비핵화 공약을 지킬 것”이라고 했다. 이어 “그것이 남북 모두의 이익에 부합한다는 점도 분명하다”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이와 동시에 북한과의 대화를 위한 노력도 병행할 것”이라며 “화해와 협력의 남북 관계야말로 한국과 북한 모두에 나아가 한국과 미국 양국 모두에 이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래야 한국 내 약 20만명의 미국인들과 2만 8500명의 주한미군이 더욱 안전해지고 양국 국민의 일상도 더욱 번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일각에서 주한미군 감축 필요성이 거론되는 가운데 주한미군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통령은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정상회담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SNS(소셜미디어)에 게재한 “(한국에서) 사업을 할 수는 없다”는 폭탄 발언에 대해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와 같은 상황이 벌어지지 않을까 우려했었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저는 그러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알고 있었다”며 “한미동맹은 매우 중요해서 거기에 큰 상처를 내는 일은 벌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제가 확신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실제로 우리 회의나 식사 시간에 이야기는 매우 진지하게 협력적으로 이뤄졌고 우리가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더 많은 것들에 대해서 대화하고 양해하고 격려받았기 때문에 예정된 시간보다 훨씬 더 많은 시간 대화했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자신이 친중 성향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 대통령은 “한국은 미국의 중국에 대한 수출규제나 중국에 대한 공급망에서 우리가 중국과 특별한 관계를 맺거나 하는 데에서 많이 벗어나 있다”며 “지금은 우리가 지리적으로 매우 가깝기 때문에 거기서 생겨나는 불가피한 관계를 잘 관리하는 수준”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에 대해 “북한을 억제하기 위해서 엄청난 제재를 가했지만 결과는 끊임없이 핵무기를 개발하고 미사일도 개발해서 이제는 재진입 기술 마지막 단계만 남겨두고 있다”며 “매년 약 10개에서 20개 정도의 핵폭탄을 만들 수 있는 역량을 계속 키우고 있는 그런 상태가 됐다”고도 말했다. 이어 “가난하지만 사나운 이웃은 그냥 억압한다고만 모든 게 해결되진 않고 필요하면 적절하게 관리할 수단도 필요하지 않을까, 그게 훨씬 더 안전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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