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중국 수출
    2026-04-01
    검색기록 지우기
  • 이해찬 장례
    2026-04-01
    검색기록 지우기
  • 참가자들
    2026-04-01
    검색기록 지우기
  • 불법 대부업
    2026-04-0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7,883
  • 中관광객, 韓마스크 100만원어치 구매…‘품귀’ 대만은 새달 23일까지 수출 금지

    中관광객, 韓마스크 100만원어치 구매…‘품귀’ 대만은 새달 23일까지 수출 금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급속히 퍼지면서 국내에서도 마스크, 손 소독제 등 위생용품이 불티나게 팔리며 일부 매장에선 품귀 현상까지 빚었다.  28일 서울 명동, 남대문시장 등 중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지역 약국과 편의점 등에서는 ‘마스크 쟁탈전’이 벌어졌다. 명동예술극장 인근의 한 약국에서는 춘제(春節·설) 연휴를 맞아 한국에 놀러온 한 중국인 가족이 마스크만 100만원어치를 사 갔다. 약국 앞에서는 KF94 마스크 200상자(1상자 300개)가 쉴 새 없이 옮겨졌다. 가게 안이 마스크를 사려는 손님들로 혼잡을 빚다 보니 아예 가게 밖에 마스크가 든 상자들을 쌓아 두고 영수증을 보여 주면 상자를 내주고 다시 새 제품을 인근 차량 등에서 공수하는 식으로 영업을 하고 있었다. 홍콩에서 온 푼모(30)씨는 “홍콩에선 마스크 물량이 달려 한 달 새 값이 4배로 뛰었다. 한국에 도착하자마자 마스크 250개를 샀다”고 말했다.  이날 CU에 따르면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발생한 지난 20~27일 마스크 매출은 지난달 같은 기간보다 10.4배 급증했다.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마스크 매출은 폭증 행진을 이어 갔다. G마켓에서는 지난 24~27일 마스크 판매량이 전주 같은 요일보다 9118%, 액상형 손 세정제는 1만 6619% 급증했다. 위메프에서도 같은 기간 마스크 판매량이 전주 대비 3213% 늘었다.  대만에서는 타이베이의 대형 할인매장 코스트코의 마스크가 매진되는 등 곳곳에서 ‘마스크 대란’이 일어나며 당국이 시민들에게 사재기 자제를 당부하기도 했다. 대만 정부는 국내의 안정적인 마스크 공급을 위해 새달 23일까지 마스크 수출을 금지하는 조치까지 내렸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한국 마스크 100만원어치 구입하는 중국 관광객

    한국 마스크 100만원어치 구입하는 중국 관광객

    홍콩 관광객 “홍콩선 값 4배로 뛰어”대만은 새달 23일까지 마스크 수출 금지령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급속히 퍼지면서 국내에서도 마스크, 손소독제 등 위생용품이 불티나게 팔리며 일부 매장에선 품귀현상까지 빚었다.28일 서울 명동, 남대문시장 등 중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지역 약국과 편의점 등에서는 ‘마스크 쟁탈전’이 벌어졌다. 명동예술극장 인근의 한 약국에서는 춘제(春節·설) 연휴를 맞아 한국에 놀러온 한 중국인 가족이 마스크만 100만원어치를 사갔다. 약국 앞에서는 KF94 마스크 200상자(1상자 300개)가 쉴 새 없이 날라졌다. 가게 안이 마스크를 사려는 손님들로 혼잡을 빚다 보니 아예 가게 밖에 마스크가 든 상자들을 쌓아두고 영수증을 보여 주면 상자를 내주고 다시 새 제품을 인근 차량 등에서 공수하는 식으로 영업을 하고 있었다. 홍콩에서 온 푼모(30)씨는 “홍콩에선 마스크 물량이 달려 한 달 새 값이 4배로 뛰었다. 한국에 도착하자마자 마스크 250개를 샀다”고 말했다.이날 CU에 따르면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발생한 지난 20~27일 마스크 매출은 지난달 같은 기간보다 10.4배 급증했다.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마스크 매출은 폭증 행진을 이어 갔다. G마켓에서는 지난 24~27일 마스크 판매량이 전주 같은 요일보다 9118%, 액상형 손세정제는 1만 6619% 급증했다. 위메프에서도 같은 기간 마스크 판매량이 전주 대비 3213% 늘었다. 대만에서는 타이베이의 대형 할인매장 코스트코의 마스크가 매진되는 등 곳곳에서 ‘마스크 대란’이 일어나며 당국이 시민들에게 사재기 자제를 당부하기도 했다. 대만 정부는 국내의 안정적인 마스크 공급을 위해 새달 23일까지 마스크 수출을 금지하는 조치까지 내렸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WTO 한국 쌀 관세율 513% 공식 승인...최종 확정

    우리나라의 쌀 관세율 513%가 세계무역기구(WTO)의 공식 승인을 얻어 최종 확정됐다. WTO에서 개발도상국 지위를 사실상 포기하는 등 우리 농산물 시장의 시장 개방 압력이 점차 커지는 가운데 주력 농산물인 쌀 시장은 차기 협상 결과가 나올 때까지 유지하는 성과를 거뒀다. 농림축산식품부는 WTO가 이런 내용을 포함한 우리나라의 쌀 관세화 수정 양허표를 승인하는 인증서를 발급했다고 28일 밝혔다. 관세율 513%는 국제시장에서 거래되는 가격보다 수입 쌀 가격을 6배 이상 높게 매긴다는 뜻이다. 이번 WTO 인증서는 지난해 11월 우리나라가 쌀 관세화에 이의를 제기한 5개국(미국, 중국, 베트남, 태국, 호주)과 검증 협의를 마무리한 후 5개국이 지난 14일 이의를 철회함에 따라 발급됐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우리 쌀 관세화의 WTO 절차가 완료된 것을 공식적으로 확인되는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농식품부는 2015년부터 진행해온 WTO 쌀 관세화 검증 협의 결과, 우리나라의 WTO 쌀 관세율 513%가 확정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농식품부는 쌀 관세율 513%를 유지하는 대신 의무 수입 물량 40만 8700t을 계속 유지하고, 올해부터 미국과 중국 등 주요 5대 쌀 수출국에 전체 수입 물량의 95%인 38만 8700t을 배분하기로 했다. 일단 쌀 시장 진입 장벽의 큰 틀은 사수했지만 밥쌀의 경우 수입 확대가 불가피하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홍콩’ 지난해 최대 무역 흑자국…10대 수출국에 신남방 4개국

    지난해 우리나라 최대 무역흑자국은 홍콩인 것으로 나타났다. 2009년 이후 1위를 차지했던 중국은 한 계단 밀렸다. 관세청이 28일 발표한 ‘2019년 우리나라 수출입품목 및 국가별 교역량’에 따르면 10대 무역흑자 국가는 홍콩이 301억 3900만 달러(약 35조 4700억원)로 1위에 올랐고 중국(289억 9400만 달러), 베트남(271억 600만 달러) 등의 순이다. 10대 무역흑자국에 폴란드(45억 5100만 달러)가 신규 진입했다. 흑자품목은 반도체가 469억 500만 달러로 가장 많았고 자동차(310억 5400만 달러), 석유제품(231억 1200만 달러), 선박류(178억 300만 달러) 등이 뒤를 이었다. 10대 무역적자국은 무역분쟁 여파에도 일본이 191억 6300만 달러로 1위를 유지했지만 적자 규모는 2004년 이후 가장 낮았다. 일본에 이어 사우디아라비아(181억 1300만 달러), 호주(127억 1600만 달러), 카타르(126억 8300만 달러) 등으로 우리나라 수입품목 중 부동의 1위인 원유 영향을 반영했다. 수출효자품목은 반도체(469억 500만 달러), 자동차(310억 5400만 달러), 석유제품(231만 1200만 달러) 등으로 집계됐고 적자품목은 원유(701억 9300만 달러), 천연가스(205억 7500만 달러), 석탄(142억 800만 달러)가 차지했다. 흑자품목에 건전지 및 축전지(52억 8600만 달러), 적자 품목에 곡류(42억 2500만 달러)가 처음 진입했다. 한편 10대 수출대상국에 말레이시아가 첫 진입하면서 베트남·인도·싱가포르 등 신남방국가 4개국이 포함됐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홍남기 “‘우한 폐렴’ 예산 208억원 집행”…“전세기 파견 준비”

    홍남기 “‘우한 폐렴’ 예산 208억원 집행”…“전세기 파견 준비”

    “예산 추가 소요 발생 시 예비비 지원”“내수 영향 제한적…시나리오별 점검·분석”“실물경제 부정적 영향 최소화에 주력”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으로 인한 이른바 ‘우한 폐렴’과 관련해 “총 208억원의 방역대응 예산을 신속히 집행해 선제 방역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관련 방역예산지원 및 경제 영향 최소화 점검을 위한 긴급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같이 전했다. 특히 “재외국민 보호를 위한 전세기 파견 예산 10억원도 이미 예산에 반영된 만큼 전세기 파견 결정 시 즉시 집행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미 올해 예산에 반영된 방역대응체계 구축운영비 67억원, 검역·진단비 52억원, 격리치료비 29억원 등 총 208억원의 방역대응 예산을 신속 집행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향후 이미 확보된 예산으로 부족하거나 추가 소요가 발생할 경우 올해 예산에 편성된 목적 예비비 2조원을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신종 코로나 확산이 실물 경제에 미칠 수 있는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는 데 주력하기로 했다. 홍 부총리는 “중국 내 확산이 중국 소비 및 생산활동에 미치는 영향과 글로벌 경제, 우리 수출 등에 가져올 파급 효과 등을 면밀히 점검 중”이라며 “내수 등 국내 경제활동의 경우 아직은 그 영향이 제한적이고 향후 전개 상황을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다만 “바이러스의 국내 유입·확산 정도, 글로벌 경제에 미치는 영향 등에 따라 부정적 효과가 확대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려운 만큼 2003년 사스, 2015년 메르스 등 과거 사례를 참고해 관광·서비스업 등 내수 경기에 미치는 영향 등을 시나리오별로 철저히 점검·분석하고 필요한 조치를 사전에 준비해 시행하겠다”고 했다. 대내외 금융시장 상황 역시 모니터링하며 적극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홍 부총리는 “국내 금융시장의 경우 위험회피 심리가 커지면서 변동성이 확대되는 모습”이라면서도 “우리 금융시장의 복원력과 탄탄한 대외건전성 등을 고려할 때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에 대한 과도한 우려는 경계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짚었다. 이날 회의에는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박영선 중소기업벤처부 장관,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노형욱 국무조정실장, 은성수 금융위원장, 최윤희 외교부 2차관 등이 참석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트럼피즘·중국몽·보통국가… 한국 균형 외교 ‘선택의 딜레마’

    트럼피즘·중국몽·보통국가… 한국 균형 외교 ‘선택의 딜레마’

    우호적인 외교 환경은 없다는 게 정설이다. 하지만 2020년 한국 외교는 “진짜 힘들다”는 게 외교가의 대체적인 평가다. 트럼피즘, 중국몽, 보통국가 등 미중일을 이끄는 소위 스트롱맨들이 국수주의를 심화하면서 갈등이슈가 증가하고 외교문제는 지리·경제·군사·사이버 등 영역을 넘나든다. 북핵 문제는 답보 상태다. 결과적으로 셈법은 더욱 복잡해졌고, 한국은 ‘더욱 절묘한 균형추 찾기’라는 거의 불가능해 보이는 숙제를 앞두고 있다.당장의 한미 간 현안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방위비 분담금 증액 요구다. 방위비는 세금으로 부담하기 때문에 국내 찬반 여론의 흐름이 중요한 난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2월부터 약 1년간 “한국은 5억 달러(약 5000억원)를 줬고 더 많은 돈을 지불하게 될 것”이라는 주장을 지속하며 압박 중이다. 양국은 주한미군 철수설까지 불거지면서 곤욕을 치렀다. 전시작전권 전환 시점에 대한 양국의 견해차도 현안으로 불거질 수 있다. 한국 정부는 조속한 전환을 원하고 있지만 한국군의 연합방위 주도능력 및 북핵·미사일 초기 대응능력이라는 전작권 전환 충족요건을 두고 한미 간 이견이 발생할 수 있다. 반면 올해 초 한중 관계는 훈풍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시진핑 국가주석의 상반기 방한이 예상되고,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이후 지속됐던 ‘여행 한한령(한류제한령)’이 풀릴 조짐이다. 중국 온라인 여행사들은 한국 여행 상품을 다시 선보였고, 중국 기업 ‘이융탕’의 임직원 5000명이 인천을 찾으면서 인센티브 관광이 부활할 거라는 전망도 나온다. 복병 ‘우한 폐렴’이 관광산업에 찬물을 끼얹었지만, 중장기적으로 한한령의 해제 기류는 지속될 전망이다. 한중 갈등이 관리되더라도 미중 패권 경쟁은 여전히 한국에 ‘선택의 딜레마’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미국은 인도·태평양 전략에 동참해 줄 것을 한국에 요구하고 있으며, 중국 화웨이 제품의 사용 금지, 중거리미사일 배치 협조 등을 요구하고 있다. 반면 중국은 자신들의 일대일로(육상·해상 실크로드)에 동참하기를 원한다. 또 왕이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지난해 9월 “중거리미사일 배치 현실화 땐 양국 관계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한국과 일본에 경고한 바 있다. 지난해 한국 정부는 우리나라 기업의 화웨이 통신장비 사용을 제한하라는 미국의 요구에 대해 기업이 자율적으로 정할 문제라며 모호하게 입장을 전하며 버텨 냈다. 하지만 올해 선택의 딜레마는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미국은 2018년까지 남중국해에서 단독으로 ‘항행의 자유 작전’을 펼쳤지만 지난해부터 다국적 합동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영국, 프랑스, 일본, 호주 등이 동참 의사를 밝힌 가운데 올해 한국에도 참여를 요청할 가능성이 있다.또 미국이 홍콩, 신장위구르, 티베트, 대만의 인권 및 민주주의를 지지하는 가운데 중국은 이를 내정간섭이라며 불괘한 반응을 보였다. 양국은 한국에 명확한 입장을 표명하도록 강요할 수 있다. 실제 지난달 중국 언론들은 한중 정상회담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홍콩·신장 문제는 중국 내정이라고 발언했다’고 대대적으로 보도해 논란이 빚어졌다. 이후 한국 외교부는 단지 ‘중국의 입장을 잘 들었다는 취지였다’며 바로잡았지만 이런 압박은 더 자주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미중의 수장이 지난 15일 1차 무역협상안에 서명을 했고, 이에 앞서 미국이 중국을 환율조작국에서 해제하는 등 그간의 무역갈등이 봉합되는 분위기도 읽히지만 일시적이라는 전망이 대체적이다. 본질적인 분야를 다룰 2차 무역협상에서 미중이 더 세게 충돌할 경우 한국은 무역상대 1·2위 사이에서 곤욕을 치를 수 있다. 게다가 미중 패권 경쟁은 100년간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올 정도로 거대한 판의 이동이다. 한국에는 상존하는 위협이라는 의미다. 미중 패권 경쟁에서 한국의 균형 외교 구사를 더 어렵게 만드는 건 북한 변수다. 북한의 ‘통미봉남’ 전략으로 현 정부는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주변 여건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하는 상황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생일축하메시지 및 친서를 전달한 데 이어 북미 실무협상 재개 의사도 전한 상황이라는 점에서 이를 계기로 북미 간 협상이 제 궤도로 복귀한다면 미국에 힘이 쏠릴 수 있다. 하지만 북미 간 정체가 지속된다면 중국의 역할이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 미중 사이에서 무게추를 시시각각 옮겨야 하는 상황도 벌어질 수 있다.복합갈등 양상을 보이는 한일 관계는 한국의 지소미아 조건부 연장으로 일본 역시 수출규제를 암묵적으로 철회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하지만 후쿠시마 원전의 오염수 방출 문제나 위안부·독도 등 과거사 문제는 여전히 양국 관계를 악화시키는 뇌관이다. 특히 강제동원 피해자들이 압류한 일본 기업의 자산을 현금화할 경우 잠시 봉합됐던 양국 관계는 더 큰 파국을 맞을 가능성도 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지난 12일 일본 기업 자산이 현금화될 경우 “나라 대 나라로 교제할 수 없다”고 재차 강조했고, 일본 고위 관리들은 이미 비자 발급 제한, 송금 규제 등 최고 수준의 조치를 단행할 수 있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러시아와는 수교 30주년이다. 양국이 서비스·투자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할 가능성도 있다. 다만 미국의 중거리미사일 한국 배치는 러시아에도 민감한 사항이다. 러시아 군용기의 카디즈(방공식별구역) 침입 등 돌발적인 리스크가 일어날 수 있다는 의미다. 주변 강대국 중 어떤 나라와도 관계가 편하지만은 않은 상황에서 한국이 택할 수 있는 기본적 자세는 역시 ‘균형외교’다. 일본처럼 미국에만 밀착하는 정책을 구사하기도 힘들고 북한처럼 핵개발에 나서 소위 ‘고슴도치전략’을 쓰는 것도 비현실적이니 말이다.실제 지난해 한국은 ‘전략적 모호성’으로 미중 사이에서 한쪽에 쏠리지 않고 나름 적절하게 중립을 지켰다. 그 결과 미국에서 신뢰를 잃지 않고 대중국 관계를 개선할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도 있다. 또 신남방 정책, 신북방 정책과 같은 외교다변화 노력도 이어 갔다. 올해는 한국이 의장국인 중견국 협의체 ‘믹타’(MIKTA)를 중심으로 외교다변화 행보를 이어 갈 전망이다. 2013년 출범한 믹타에는 한국, 멕시코, 인도네시아, 터키, 호주 등 5개국이 속해 있다. 다만 외교다변화가 강대국에 대한 저항력으로 발현되려면 꽤 오랜 시간이 필요하다. 그에 반해 선택의 딜레마는 바로 눈앞에 놓여 있다. 김한권 국립외교원 교수는 “향후 미중 경쟁이 치열해지면 ‘전략적 모호성’은 일시적인 문제 회피 방법밖에 될 수 없다”며 “이런 기조를 유지할 경우 외려 미중 모두에게서 전략적 불신을 당할 수 있으니 우리만의 외교전략 원칙을 수립하고 이 원칙에 기반해 현안별로 구체적인 입장표명을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강 아산정책연구원 부원장은 “현재로서는 미중 가운데 승기는 미국 측에 있는 듯 보인다”며 “한미 동맹을 안전판으로 움직일 때 급변하는 신지정학 시대를 준비할 수 있고 반대로 미국에도 한국이 원하는 바를 명확히 요구하는 여건이 조성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우정엽 세종연구소 미국연구센터장은 “한국 스스로 미국·이란, 미중에 낀 프레임을 만들기보다 우리의 가치를 분명히 하는 게 필요하다”며 “호르무즈 파병 문제도 애초에 한국 원유의 70%를 의존하는 지역에 관여하겠다는 관점에서 보면 한쪽 편을 드는 게 아니라 한국을 위한 행보를 결정하는 차원이었다”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박영선 중기부 장관, 몽골 대통령과 면담…“K스타트업 성과 공유”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스위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일명 다보스 포럼)에서 칼트마 바툴가 몽골 대통령과 일대일로 면담했다. 24일 중기부에 따르면 박 장관은 23일(현지시간) 다보스 콩그레스 센터에서 바툴가 대통령과 일대일로 만나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에 관해 40분가량 이야기를 나눴다. 국가 원수가 타국의 부처 장관과 면담하는 것은 드문 일이지만, 스타트업에 관심이 많은 바툴가 대통령의 의지로 며담이 성사됐다는 것이 중기부 설명이다. 우리 중기부는 지난해부터 몽골 청년기업인위원회와 함께 스타트업 협력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몽골 청년기업인위원회 위원장인 나몬 바툴가는 바툴가 대통령의 영애이기도 하다. 박 장관은 4차 산업혁명시대를 선도할 수 있는 한국의 수준 높은 디지털 인프라를 비롯해 스타트업 생태계와 디지털 경제를 소개했고, 바툴가 대통령은 한국의 경험을 습득해 자국의 스타트업을 활성화하고자 하는 의지를 내비쳤다. 또한 바툴가 대통령은 한국 스타트업 기술력을 몽골에 결합하면 산림, 낙농 등 몽골의 풍부한 자원에 고부가가치화를 할 수 있고, 이를 중국으로 수출하자는 구체적인 제안을 하기도 했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타이베이 게임쇼’ 향하는 국내 게임사들…중요해진 대만 게임시장

    ‘타이베이 게임쇼’ 향하는 국내 게임사들…중요해진 대만 게임시장

    다음달 개막하는 ‘타이베이 게임쇼 2020’에 한국 게임사들이 몰리고 있다. 한국산 게임에 대한 중국 정부의 판호(허가증) 미발급 사태가 장기화되고 있는 사이에 대만 게임 시장의 중요도가 부쩍 높아졌기 때문이다. 향후 중국 정부가 다시 판호를 발급해줄 때를 대비해 같은 문화권인 대만을 중화권 신작 게임의 ‘테스트 베드’(시험 공간)로 삼고 있는 것이다. 대만 게임시장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는 것도 매력적인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26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넷마블, 그라비티, 스마일게이트, 데베스프레소 게임스 등의 국내 업체는 다음달 대만 타이베이(2월 6~9일)에서 열리는 게임쇼에 참가할 예정이다. ‘타이베이 게임쇼’는 2003년 출범해 올해로 18회째를 맞는 대만 최대의 게임전시회다. 올해는 총 23개국 456개 업체가 2157개 부스를 사용한다. ‘타이베이 게임쇼’ 조직위원회는 일반 소비자를 위한 전시관(B2B 존)에만 나흘간 35만명이 입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넷마블은 올해 타이베이 게임쇼에 처음 참가한다. 60부스 규모의 전시관을 마련해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 ‘일곱개의대죄: 그랜드 크로스’를 대만 시장에 처음 공개한다. 100여대의 시연 및 체험용 기기를 마련해 관람객들을 끌어들일 예정이다. 창립 20주년을 맞이한 그라비티는 대만 지사에서 부스를 마련해 ‘라그나로크’ 지식재산권(IP) 기반의 게임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라그나로크 IP가 인기를 끄는 대만은 그라비티가 주력하는 해외 시장 중 하나다. 스마일게이트도 ‘에픽세븐’을 중심으로 해 부스를 차릴 것으로 알려졌다. 엔씨소프트는 지난해처럼 리니지M의 현지 서비스사인 감마니아 부스를 통해 ‘타이베이 게임쇼’에 참가할 것으로 보인다. 엔씨소프트는 연내 대만에서 리니지2M 서비스를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아직 세부 일정이 확정되진 않았다. 국내 인디 게임 개발팀인 ‘데베스프레소 게임스’는 타이베이 게임쇼 기간에 함께 열리는 ‘아태게임정상회의’(2월 6~7일)에 참가해 인디 게임 개발에 대한 노하우를 들려줄 예정이다. 국내 유수의 게임사들이 타이베이 게임쇼로 향하는 것은 대만 시장이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지난 7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공개한 ‘2019 대한민국 게임백서’에 따르면 ‘대만과 홍콩’(15.7%)은 중국(30.8%), 미국(15.9%)에 이어 한국 게임업체들의 수출액 비중이 세번째로 많은 지역으로 꼽혔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타이베이 게임쇼에 대한 한국 게임 회사들의 관심도가 예년에 비해 좀 더 높아진 것 같다”면서 “몇몇 업체들의 게임이 대만에서 인기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또 중국 정부가 한국 게임의 판호 발급을 재개할 것을 대비해 대만을 ‘테스트 베드’로 활용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수입맥주 10년 만에 감소… 아사히, 칭다오에 밀려나

    수입맥주 10년 만에 감소… 아사히, 칭다오에 밀려나

    일본 제품 불매운동의 여파로 우리나라 수입 맥주시장에서 1위 일본 맥주가 중국 맥주에 밀려났다. 전체 맥주 수입액 역시 세계 금융위기가 있었던 2009년 이후 10년 만에 감소세를 보였다. 22일 관세청 수출입 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맥주 수입액은 2억 8088만 달러로 전년 대비 9.3% 감소했다. 그간 맥주 수입액은 본격적인 수입이 이뤄진 2000년 이래 2009년을 제외하면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수입 맥주 부진의 가장 큰 원인은 일본 맥주의 약세로 분석된다. 2018년 맥주 수입액의 4분의1을 차지한 일본 맥주(7830만 달러)는 지난해 반토막(3976만 달러)이 났다. 지난해 7월부터 전개된 일본 제품 불매운동의 탓이 큰 것으로 해석된다. 중국 맥주가 일본 맥주의 자리를 대체했다. 중국 맥주 수입액은 2018년 4091만 달러에서 지난해 4346만 달러로 증가해 수입 맥주 1위를 차지했다. 벨기에 맥주도 같은 기간 3618만 달러에서 3862만 달러로 늘어 일본 맥주 추격에 나섰다. 올해도 같은 추세가 이어지면 일본 맥주는 3위로 밀려날 가능성이 있다. 우리나라 수입 맥주 순위는 중국, 일본, 벨기에 3강에 이어 미국, 네덜란드, 폴란드, 독일, 아일랜드 등이 뒤따른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미중 훈풍·반도체 기지개… 한은 “올 경제 완만하게 개선”

    미중 훈풍·반도체 기지개… 한은 “올 경제 완만하게 개선”

    올해 우리나라 경제는 지난해보다 완만하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수출 주력 품목인 반도체 시장의 회복 전망이 우세한 데다 미중 무역협상 1차 타결로 대외 요인들도 나아진 상황이다. 박양수 한국은행 경제통계국장은 22일 연간 실질 국내총생산(GDP) 속보치 발표 후 가진 설명회에서 “4분기에 민간투자와 소비가 증가세로 돌아선 것은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한은은 올해 경제성장률을 2.3%로 전망했다. 지난해 성장률 2.0%보다 0.3% 포인트 높다. 한은 외에 국내외 주요 기관들도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2.2∼2.3%로 제시했다. 지난해 부진했던 설비투자와 수출이 올해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반영된 것이다. 한은이 지난해 성장률을 0.4% 포인트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지목했던 미중 무역분쟁은 지난해 말 1차 타결이 이뤄졌다. 또 수출 부진의 주요 원인이었던 반도체 시장도 올해부터 회복세를 탈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산업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미중 무역협상 1단계 합의, 반도체 업황 회복 등으로 수출이 증가세로 전환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미국과 이란 갈등, 미중 2차 협상 장기화, 중국 ‘우한 폐렴’ 확산과 같은 불확실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 국제통화기금(IMF)도 전날 세계 경제전망에서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을 석 달 전 예상보다 0.1% 포인트 낮춘 3.3%로 제시했다. 김상봉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는 “올해도 지난해와 다름없이 재정을 풀어 부양하는 효과가 0.3~0.4% 정도 될 것”이라며 “민간 부문이 살아나려면 규제개혁과 노동시장 개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거위 깃털 안 뽑는다… 배드민턴 ‘동물 학대’와 결별

    거위 깃털 안 뽑는다… 배드민턴 ‘동물 학대’와 결별

    경기용 셔틀콕, 거위·오리 깃털로 제작 한 개 만드는 데 최대 4마리까지 필요 동물보호 운동가들 “동물 학대” 항의 BWF, 스포츠 무대 퇴출 우려에 결단 “인간 건강을 위한 야만의 역사 끝낸다”배드민턴은 네트를 사이에 두고 공이 아닌 ‘셔틀콕’을 쓰는 유일한 스포츠다. 셔틀콕은 원뿔 모양의 꼭지점 부분 둥근 코르크에 약 16개의 깃털을 꽂아 완성된다. 깃털은 오리털과 거위털을 사용하는데 오리털 셔틀콕은 정교하고 깃털이 깨끗한 반면 거위털은 기름기가 많고 질기기 때문에 경기용으로 사용된다. 그런데 이 깃털은 살아 있는 거위와 오리의 날개에서 뽑는다. 한 마리에서 나오는 깃털의 수도 14개에 불과하다. 또 왼쪽·오른쪽 날개 깃털의 결이 다르기 때문에 섞어 쓸 수도 없는 탓에 보통 날개 한쪽당 6∼7개의 깃털만 셔틀콕 제조에 쓰인다. 그런데 선수들이 사용하는 최상급의 셔틀콕은 한 마리에서 상태가 우수한 4개 안팎의 깃털만 뽑기 때문에 경기용 셔틀콕 한 개를 만드는 데에는 3~4마리의 오리나 거위가 필요하다는 계산이 나온다. 그동안 배드민턴은 동물에 고통을 주는 잔인한 제조법 때문에 동물보호 운동가들의 비판을 받아 왔다. 장기적으로는 배드민턴이 올림픽을 비롯한 국제 스포츠무대에서 퇴출당할 수 있다는 우려도 고개를 들었다. 마침내 위기를 느낀 세계배드민턴연맹(BWF)이 생물이 아니라 인조 깃털로 만든 셔틀콕을 공인 국제대회에 쓰겠다는 결정을 내렸다. BWF는 도쿄올림픽 이듬해인 2021년부터 자신들이 공인한 모든 등급의 국제대회에서 인조 깃털 셔틀콕을 사용할 수 있도록 20일 허가했다. 인간의 건강을 위한 스포츠가 동물학대를 기반으로 이뤄진다는 야만의 역사와 결별을 선언한 것으로 평가된다. 토마스 룬드 BWF 사무총장은 이날 “배드민턴을 장기적으로 지속할 수 있는 방안을 확보하고, 생물의 자연 깃털 사용을 줄이기 위해 인조 깃털 셔틀콕을 수용했다”고 밝혔다. BWF가 최초로 승인한 인조 깃털 셔틀콕은 용품업체 요넥스가 지난 5년간 개발한 기술을 접목한 제품으로, 지난해 국제대회 세 곳에서 최종 테스트를 받았다. 선수들은 기존 자연산에 견줘 성능은 매우 비슷하면서 내구성이 더 좋고 특히 가격이 싸다고 평했다. 룬드 사무총장은 “(내구성 덕에) 이 셔틀콕은 전체 사용량을 기존의 25%가량 줄여 줄 것”이라면서 “환경과 경제적인 면에서 배드민턴의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인조 깃털 셔틀콕 테스트에 참여한 선수들은 ‘전통적인 셔틀콕과는 차이가 있지만 꽤 빠른 기간에 적응할 수 있었다’고 하더라”며 “인조 깃털 셔틀콕이 광범위하게 사용되려면 수년이 걸릴 것이다. 이 기간 여러 제조사가 이를 만들 수 있도록 기술 승인 기준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세계적으로 유명한 브라질 카니발 축제의 의상에 쓰이는 화려한 깃털도 꿩이나 공작, 타조, 거위 등 새들의 깃털이라는 점에서 동물보호 운동가들의 비판 대상이다. 이 깃털들은 남아프리카나 중국, 인도 등의 국가들이 브라질로 수출한 것으로 브라질은 세계 최대 깃털 수입국 중 하나로 꼽힌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1월 1~20일 반도체 8.7% 증가…수출 0.2% 감소

    올해 들어 20일까지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2% 줄었다. 다만 반도체 수출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21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20일 수출은 257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2%(4000만 달러) 감소했다. 조업일수(14.5일)는 작년 동기와 같았다. 품목별로는 반도체(8.7%), 석유제품(19.3%) 등의 수출은 늘었지만, 승용차(-6.8%), 무선통신기기(-6.2%), 선박(-42.1%) 등이 줄었다. 수출 상대국별로는 베트남(6.7%), 일본(5.6%), 홍콩(9.9%), 중동(35.0%) 시장에서 호조를 보였다. 반면 중국(-4.7%), 미국(-4.9%), EU(-4.3%), 싱가포르(-15.8%) 등으로의 수출은 감소했다. 같은 기간 수입(281억 달러)은 작년 동기 대비 3%(8억 3000만달러) 증가했다. 이에 따라 이달 들어 20일까지 무역적자 규모는 24억 달러 가량이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통증 잡는 신기술 ‘뉴레파패치’, 입소문엔 이유가 있다

    통증 잡는 신기술 ‘뉴레파패치’, 입소문엔 이유가 있다

    겉보기엔 간단해 보이는 작은 패치가 각종 통증으로 고생하던 사람들 사이에 입소문으로 알려져 화제가 됐다. 이제 국내를 넘어 세계 시장에서도 주목받는 ‘글로벌 히트상품’으로 떠오르는 분위기다. ㈜뉴레파생명공학의 통증 완화 의료기기 ‘뉴레파패치’ 이야기다. ‘뉴레파패치’는 아픈 부위에 붙여 통증을 완화시키는 의료기기다. 접착면만 갈아주면 계속해서 쓸 수 있는 반영구적인 제품으로, 2018년 출시되어 별다른 광고 없이도 베스트셀러가 됐다. 이를 개발한 신형진 ㈜뉴레파생명공학 대표에게 자세한 이야기를 들었다. - 뉴레파패치의 핵심 기술은 무엇인가요. “기밀 유지를 위해 자세하게 설명하지는 못하지만 기본적으로 ‘척력(斥力)에너지’를 활용한다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통증의 원인을 밀어내는, 즉 몸 밖으로 끌어내는 방식이기 때문에 이제까지의 통증 완화와 원리가 전혀 다릅니다. 그런 파동을 발견을 하고 13년 동안 연구해서 2년 전에 제품을 만들었죠.” - 효과가 매우 뛰어나다고 알려졌는데도, 공격적으로 광고를 안 하시는 이유는. “저희는 20일 이내 반품 환불 정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효과가 없으면 반품을 해드리겠다는 것이죠. 그러나 반품 요청이 거의 없습니다. 사용하시면 바로 효과를 체험하시기 때문인데요. 굳이 저희가 과장해서 알리지 않아도 직접 체험하시면서 어디에 좋고, 어떻게 사용하는 게 좋은지 입소문과 후기만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냥 아픈 데에 붙이기만 하면 되니 별다른 설명도 많이 필요가 없습니다.”- 새로운 원리의 의료기기인데, 안전성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자력을 이용한 의료기기로 정식 인증을 받았고,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 FITI시험연구원에서도 검사를 마쳤습니다. 또 미국 FDA에도 등록 승인이 됐습니다. 이런 부분들이 효과를 입증하는 것은 아닐지라도 의료기기로 사용하기에 안전하다는 확인은 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이 같은 새로운 원리의 의료기기를 개발한 계기는? “어머니께서 병으로 일찍 돌아가셨습니다. 어릴 때 병원을 다니면서 아프신 모습을 봤던 것이 늘 마음에 남아있었고, 결국 여러 직장생활 후에 의료기 사업을 선택하게 된 배경이 됐습니다. 의료기를 다루면서 우리 몸에 아픔 요인을 ‘빼내는’ 원리에 대한 아이디어가 떠올랐고, 그 생각으로 ‘척력’을 연구하기 시작해 지금에 이르렀죠.” - 제품을 사용할 때 주의할 점이 있다면? “명현반응이 분명히 존재합니다. 쉽게 말해 독소를 빼내는 원리이기 때문에 가려움증 같은 증상이 있을 수 있습니다. 피부병이 심한 환자들의 경우 진물이 나오기도 하는데, 그 과정을 지나가면 통증 부위가 눈에 띄게 회복됩니다. 저희 사용자들은 그런 반응들을 치료가 되는 과정으로 잘 알고 있습니다.” - 해외에서도 뉴레파패치에 대한 관심이 많다고 하던데, 수출 계획은? “국내에서 성공하면 해외는 자연스럽게 진출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이제 바이어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미국 뉴욕에 수출이 조금 나가기 시작했고, 중국과 인도네시아 등에도 제품이 소개됐습니다. 터키 쪽에서도 일부 움직임이 있습니다. - 향후 계획과 회사의 비전은? “다양하게 사용하실 수 있도록 뉴레파를 이용한 제품 30여 가지를 개발해 판매 중이고, 앞으로 이 원리를 이용한 실을 개발해 의류와도 접목할 계획도 있습니다.저희는 신체적으로 아픔을 느끼시는 분들께 뉴레파 원리를 활용해 도움을 드리고 싶을 뿐입니다. 그런 일환으로 독거노인과 불우청소년 대상으로 기부금을 나누기도 하고, 얼마 전엔 저소득 어르신들을 위해 패치 100세트(4000만원 상당)를 전달하기도 했습니다.” 김병식 객원기자 kbs@seoul.co.kr
  • “진실·긍정의 힘으로 행복 가꾸며 기업가 정신 몸소 실천”

    “진실·긍정의 힘으로 행복 가꾸며 기업가 정신 몸소 실천”

    “행복을 가꾸자, 진실과 긍정의 힘으로!” 서울 본사와 김포 생산 공장, 그리고 본사의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는 주식회사 바이하츠의 경영철학과 목표가 담긴 슬로건이다. 2020년 새해가 다가왔음에도 아직까지 나는 행복을 가꾸지 못한 것 같다. 그래서 올 해도 같은 슬로건으로 다시 한번 도전한다. 1979년 제조업을 창업하여 40여 년 열심히 앞을 보며 달려왔다. 그간 IMF를 경험했고 글로벌 위기로 어려움을 겪었으며 엎친데 덮친격으로 중국 저가 제품의 무분별한 유통으로 인해 수출 길이 막혔다. 내수는 최저가 입찰과 유통 구조의 문제로 인해 판매의 어려움이 가중되었다. 이는 나뿐만이 아닌 모든 중소 제조업체가 공통으로 겪은 아픔이기도 했다. 이러한 어려움은 여지없이 그에게도 찾아왔고 그는 해결책을 찾기 위해 수 없이 많은 밤을 지새우며 고민하였다. 지금껏 10여 년 함께 동고동락하며 고생한 모든 직원들과 이대로 무너질 수 없었고 살아남기 위해 경쟁에서 이길 수 있는 혁신과 변화가 필요하였음을 절실히 깨달았다. 그래서 회사의 상호를 변경하였고 우리의 비전과 사업의 목표도 다 바꾸었다. 하지만 국내, 외 경제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다시금 경영의 한계에 다다랐다. 그러나 또 다시 물러설 수는 없었고 돌파구를 찾아야만 했다. 매일 매일 새로운 구상을 통해 목표를 정하였다. 목표를 정한 후 모든 임직원에게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질 것을 주문함과 동시에 ‘진실과 정성을 담아 세계 최고의 상품을 만들자’고 제안하였다. 그러한 노력으로 10여년이 지난 현재는 세계적인 명품의 특허 상품이 5개 이상 탄생하였고 진실과 정성을 다하여 만든 제품은 소비자의 인정으로 시장에서 많은 사랑을 받게 되었다.소비자신뢰대표브랜드대상 13년 연속수상과 명품브랜드대상 7년 연속수상, 신제품 경진대회에서 대상 5회 수상 등 우수한 성과를 거두었다. 이 모든 것이 그 동안 함께했던 직원 모두가 노력한 결과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2019년에 최저임금 상승과 .주52 시간 시행, 작업현장 개선, 친환경 규제, 대기업의 동반성장 상실로 인한 부담으로 경영환경이 나빠지고 있다. 20~30년 근무한 직원이 정년이 지났음에도 젊은 직원의 중소기업 회피로 인해 채용이 어려워 다시 촉탁직원으로 일해야 하는 현실과 외국인 근로자에 의존해야 하는 불안한 기업의 미래에 대하여 우리는 모두 대비하여야 한다. 현재 소비시장은 더욱 어렵다. 선진국인 미국과 일본 등은 소비자나 정부의 구매 형태가 가격이 좀 비싸더라도 자국의 제품을 주로 구매한다. 일자리 역시 자국의 제조업을 살리기 위해서 FTA와 국제적인 협의를 뒤로하고 자국중심정책으로 변화하고 있다. 우리정부도 제조업 일자리의 중요성을 생각해서 공기업, 정부 구매물품 조달 시 국내 중소기업 제품으로 선택하는 것은 의지만 있다면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세계의 치열한 경쟁에서 자국의 제품소비를 통해 기업을 보호하며 수출로 이어 나갈 수 있게 해야 한다. 또한 중소기업이 바라보는 청년일자리 정책의 변화가 필요하다 젊은 좋은 인재가 창업 시 정책자금 혜택을 받으며 시작하지만 아무리 좋은 아이템도 제조가 필수이다. 창업자금으로는 제품을 개발해서 제조하기는 매우 부족하고 단기간에 시장에 팔기는 더욱 어렵다. 대다수가 실패할 수밖에 없고 이는 좋은 인재의 낭비일 수도 있다. 해법은 비슷한 업종의 중소기업과 매칭 시켜 기업에 지원하고 좋은 청년인재를 그 기업과 공존할 수 있도록 정부가 역할을 해야 기업의 좋은 인재 영입과 안정된 일자리 창출이 될 것으로 본다. 기업 역시 사회에 충분히 기여하여야 한다. 1978년 보육원 지원. 비행 청소년 선도. 불우 이웃 돕기를 시작했는데 봉사하고 뒤돌아 나올 때의 그 행복감은 이루 말로 표현할 수가 없었다. 세상에서 가장 불행한 사람은 배고픔과 외로움 보다는 아마도 억울하고 한이 맺힌 피해자나 그 가족 일 것이다. 아무런 잘못 없이 가족이 살해당하거나 신체적 장애를 입는다면 그 유족이나 피해자는 평생 억울함과 한을 가지고 살아갈 수밖에 없다. 이들이 희망과 용기로 새롭게 사회에 복귀할 수 있도록 국가와 사회 특히 기업인들의 참여가 필요하다. 2004년 연쇄살인 사건, 폭력, 성폭력 등으로 범죄가 급상승하여 범죄피해자들의 보호와 지원이 절실할 시기 (사)한국범죄피해자지원중앙센터 이사장을 겸임하며 기업의 사회적 가치에 대하여 생각하게 되었고 매년 수익금의 10% 정도를 피해자 지원에 기부하기 시작하였다. 사회봉사는 사회에 기여하는 것이고 국가를 도와주는 것이다. 사회에 봉사하는 중소기업이 나날이 늘어간다면 자본주의국가에서 있을 수밖에 없는 소득분배의 불평등이 없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기업인들의 자성이 필요하다. 우리 기업인은 매출 확대와 급성장에 매달려 사회를 외면하고 자칫 이러한 급성장이 사회에 좋지 않은 영향 특히 파산할 경우에는 사회에 부정적인 결과를 주게 되지만 사회에 기여하며 봉사하는 기업은 거북이처럼 느리게 성장하더라도 직원들과 사회가 같이 소통하는 행복한 장수기업으로 남을 것이다. 소망이 있다면 새해에도 진실과 정성을 다하는, 행복을 가꾸는 기업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며 끝을 맺는다. 황상석 객원기자 sshwang@seoul.co.kr 주요 이력 서울대 법대 최고위과정 수료 서울청년회의소(1978~1992년) 국제로타리 서울 한가람로타리 회장(2002년) 역임 김포상공회의소 회장(2004년)역임 (사)전국 범죄피해자지원 연합회장(2009년)역임 법무부 피해자 보호위원회 위원(2009년) 법무부 스마일센터 센터장(2010년) 국회 인권위원회 위원(2010년) 경찰청 수사정책 위원(2014년) 역임 서울시자치경찰시민회의 위원(2017년) 現 아시아 피해자지원 연합회장 現 (사)한국범죄피해자지원중앙센터 이사장 現 (주)바이하츠 대표이사
  • 켄블락, 토종 선글라스 국내 브랜드에서 세계로 발돋움

    켄블락, 토종 선글라스 국내 브랜드에서 세계로 발돋움

    “내가 가장 잘할 수 있는 것으로 가장 쉽고, 편하게 고객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부분은 어디일까?” 켄블락 이국동 총괄이사는 이 화두를 가지고 남들이 덜 관심은 가지며, 남들이 조금은 도외시하지만 비전을 가질 수 있는 사업을 찾아보니, 갑자기 길거리 선글라스가 눈에 확 들어왔다고 한다. 특히, 선글라스는 우리 한국 고유제품보다는 주로 외국의 유명 메이커 제품에 더 관심이 많다는 것에 더욱 흥미를 갖게 되었다는 것이다. 선글라스에 대한 국민적 관심은 큰 반면, 당시 이렇다 할 한국 토종의 스포츠선글라스의 메이커가 없는 시장에서 ’나는 할 수 있다’라는 자신감이 역발상으로 표출되었다고 한다. 이국동 총괄이사가 자신감을 가지고 뛰어든 켄블락(ken :시야, block:막다. “햇빛으로부터 시야를 막아 보호한다”는 의미) 선글라스 사업은 국내에서 직접생산과 제작, 디자인을 했고, 브랜드 마케팅까지 하면서 분주하게 쫓아다녔다. 물론 처음 켄블락의 런칭 단계에서는 외국의 유명 명품 브랜드도 취급하면서 서서히 영업영역을 구축하였는데, 국내 자체브랜드로의 승부로 전환하며, 화려한 칼라와 독창적인 디자인으로 매니아들에게 인정을 받으며, 지금까지 수입해 의존하던 외국 유명 브랜드 수입을 줄이고, 켄블락선글라스 제품의 전 생산과정의 국산화와 내실화에 더욱 매진하기로 했다. 켄블락 선글라스 국산화 브랜드로 자리를 잡으며 서서히 매출도 올랐고, 마케팅에서도 창원의 NC다이노스 프로야구구단이 창단되던 때를 즈음하여 공식 후원업체로 등록과 동시에, 프로 농구, 배구, 축구 등, 공식 스폰을 하면서 영업영역도 서서히 넓혀 나갔다. 국내 유명 패션 디자이너들과 콜라보로 서울 패션위크에 참여해 강렬하고, 색다른 퍼포먼스로 이슈화되었으며, 2016년부터 3년간 대한민국의 4번 타자 이대호선수와 공식 모델계약으로 이대호선글라스란 한층 더 업그레이된 제품으로 출시했다. 메이저리그 시애틀의 이대호 선수를 위해 구단과 선수 전원에게 개인별 이니셜을 넣은 선글라스를 선물한 날, 홈런과 팀 승리를 쏘아 올리며 축하했다. 또, 수많은 연예인들과 셀럽들의 홍보영상과 인증샷들, 드라마 PPL로 홍보를 했고, 특히 2017년 베트남 하노이에서 3일간 열린 최대 규모의 한류콘서트는 켄블락선글라스의 브랜드를 알리기 위한 자체 기획프로젝트 마케팅까지 이어졌다. 그리고 필리핀의 세계적인 권투 영웅이며 상원의원인 매니 파퀴아오에 대한 국내 에이전시로서 ㈜두번째생각과 함께 한국 최초의 초청행사도 진행했다. 또, 해병대 부사관 출신을 중심으로 한 전국 해병야구단을 만들어 전국대회도 개최했으며, 현재까지도 전국 사회인야구단에서 해병대 출신들만의 끈끈한 유대감으로 가족과 함께하는 스포츠활동으로 이어가고 있다. 특히 골프장의 마케팅은 켄블락이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을 하였으며, 종편방송사와 골프채널 등이 공동 주최하는 골프대회의 스폰서를 하기도 했다. 지금도 전국의 골프장 클럽하우스 대부분의 매장에서 브랜드 켄블락 선글라스가 판매가 되고 있으며, 이국동 총괄이사는 신모델 개발과 더불어 선글라스 수출에 더욱 매진하면서 공격적인 경영을 추구하고 있다. 이즈음 이국동 총괄이사가 딜레마를 겪게 되는데, 켄블락이 해외 마케팅과 신 모델 개발로 서서히 자리를 잡아가고 있을 즈음, 첫 번째 시련이 메르스 사태로 찾아왔다. 전국의 유명 백화점이나 전문 매장에 깔려 소비자를 기다리던 선글라스 제품이 메르스 사태로 대중이 모이면 병이 확산된다는 이유로 판매에 직접 타격이 되었던 것이다. 이러한 어려움을 물리치고 또 악착같이 중국과 동남아 마케팅에 힘을 들여 매출이 서서히 올라와, 특히 중국과는 년 100만불 계약과 중국 전역을 상대로 마케팅이 성사될 즈음에 이번엔 사드사태가 터졌다. 지금까지 진행해왔던 계획은 전체가 무산되었으며, 언제 끝날 줄 모르는 상황으로 변해 버렸다. 하지만 켄블락이 그동안 진행해왔던 인맥 관리 덕분에 지금은 선글라스와 화장품 등 그 영역을 토탈 마케팅으로 제품을 다변화하는 계기로 만들었다. 따라서 사드 사태는 켄블락을 종합유통 회사로 탈바꿈하는 기회를 만들어 준 것이다. 이국동 총괄이사는 “우리 켄블락의 선글라스뿐만 아니고, 국내 브랜드 화장품이나 생활용품, 건강식품 등에 있어, 외국과의 경쟁에서 가격과 품질면에서 우수성만 입증되면 동남아 어느 나라든지 공략이 가능합니다”며 힘주어 말하고 있다. 한편, 이국동 총괄이사는 현재 회사 사무실과 공장이 대구와 구미에 있어, 서울에서 이루어지는 여러 마케팅상황에 조금이라도 소홀해지는 경향이 없지 않나 생각하면서, 경계를 멈추지 않고 있다. 그래서 회사의 규모나 마케팅의 규모가 커지는 변수에 따라, 켄블락의 서울 진출에도 관심을 두고 있다는 귀띔이다. 또, 그는 켄블락 선글라스와 각종 회사 제품의 마케팅 일환으로 국내 K-팝 관련 공연 엔터테인먼트와 2020년 2월 중국 왕홍방송 등 해외사업에도 큰 관심을 갖고 베트남과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를 위주로 공연을 계획 중에 있다는 것이다. 송지순 객원기자 sjs123@seoul.co.kr
  • 지난해 반도체 등 ICT 수출 20% 급감

    지난해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이 20% 가까이 감소했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휴대폰 등 주력 품목이 부진했다. 20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해 ICT 수출은 1769억 달러로 전년 대비 19.7% 줄었다.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는 전년 대비 25.7% 줄어든 951억 6000만 달러어치를 수출했다. 메모리 반도체와 시스템 반도체 수출액은 각각 630억 달러, 257억 달러로 33.0%, 2.9% 감소했다. 디스플레이 수출액은 218억 4000만 달러로 21.3% 줄었다. 액정표시장치(LCD) 패널은 중국 경쟁 업체의 대형 패널 생산으로 단가가 내려갔다. 휴대전화 수출액은 17.8% 감소한 120억 달러로 집계됐다. 글로벌 스마트폰 산업 성장세가 둔화됐고 우리 기업들의 해외 생산도 증가했기 때문이다. 국내 기업의 글로벌 점유율은 23.9%(2019년 3분기 누적)로 2018년과 비교해 0.8%포인트 늘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세계 쓰레기통 되지 않을 것” 말레이시아, 쓰레기 반품한 이유?

    “세계 쓰레기통 되지 않을 것” 말레이시아, 쓰레기 반품한 이유?

    프랑스와 영국, 미국 등 선진국들이 플라스틱 쓰레기가 실린 컨테이너를 말레이시아로 밀수출하려다 적발돼 반송받았다. 요비인 말레이시아 에너지·기술·과학·기후변화·환경부 장관은 20일 기자회견을 갖고 “작년 하반기부터 150개의 컨테이너를 13개 부유한 국가로 돌려보냈고, 올해 중순까지 추가로 110개의 컨테이너를 반송할 것”이라며 “말레이시아는 세계의 쓰레기통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반송된 150개 컨테이너 중 프랑스로 43개, 영국 42개, 미국 17개, 캐나다 11개, 스페인으로 10개가 돌려 보내졌다. 나머지는 홍콩, 일본, 싱가포르, 포르투갈, 중국, 방글라데시, 스리랑카, 리투아니아로 반송됐다. 요비인 장관은 “주요 항구의 쓰레기 밀수를 단속하고, 200개 이상 불법 플라스틱 재활용 공장을 폐쇄한 결과, 총 3737t의 폐기물이 성공적으로 반송됐다”며 “말레이시아 정부는 반송 비용을 단 한 푼도 지불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추가로 반송할 110개의 컨테이너 중 60개는 미국으로, 15개는 캐나다, 14개는 일본으로 향할 예정이라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인도네시아도 작년 초부터 자카르타 인근과 수라바야, 바탐섬 항구에서 컨테이너들을 조사해 2000개 이상의 쓰레기 컨테이너를 적발해 차례로 돌려보내고 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태영호 “평양시에 배낭 멘 남쪽 관광객들이 줄지어 다니면”

    태영호 “평양시에 배낭 멘 남쪽 관광객들이 줄지어 다니면”

    태영호 전 영국 주재 북한 공사가 18일 ‘주간 북한 동향’를 통해 북한이 우리 정부의 북한 개별 관광 허용 방침에 호응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태 전 공사는 ‘김정은의 정면돌파가 한국의 단독돌파를 환영할까’란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한국 정부가 대북 개별 관광과 함께 제3국을 통한 ‘비자 방북’ 허용 가능성까지 시사하면서 사실상 북한 관광 전면 자유화에로 나아가려는 정책 방향이 명백해 졌다면서 북한이 아직 공식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긴박한 외화 사정을 개선하자면 가장 손쉬운 방법이 관광을 확대하는 것인데 한 해 30만명에 머무르고 있는 외국인 관광객을 100만명으로 늘리자면 한국인들에게 북한 관광을 허용하는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평양시를 열어 피부도 매끄럽고 체격도 큰 남쪽 사람들이 스스럼 없이 지갑을 여는 모습은 북쪽 주민들에게 충격과 선망을 불러 일으켜 체제 유지에 리스크가 크겠지만 북한이 한국인 개별 관광을 허용할 수밖에 없다며 다음의 이유를 들었다. 첫째 김정은의 ‘정면 돌파’나 우리 정부의 북한 관광 자유화를 통한 ‘단독 돌파’나 모두 미국의 대북제재 벽을 ‘돌파’한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한미 동맹을 약화시키고 우리 민족끼리 정신을 한국민들에게 확산시키는 좋은 방도이기도 하다. 둘째 북쪽의 경제 난국을 볼 때 관광을 통한 외화 수입을 늘리는 방향으로 갈 수밖에 없다. 석탄과 광물, 해산물, 무기 등 수출은 대북제재로 매우 힘들어졌고 인력수출을 통한 외화소득 확대도 쉽지 않다. 마식령스키장, 삼지연시, 양덕온천, 원산갈마해양관광지 개발 등에 많은 투자를 했는데 제한된 내수 탓에 투자금을 회수하기 어렵다. 이미 벌여놓은 관광대상건설도 내부공사를 마치지 못해 새로운 투자가 필요한 상황이라 관광객을 해외에서 대거 유치해야만 자금이 돌아간다. 셋째 관광에 대한 김정은의 긍정적인 생각이다. 관광을 북한 체제를 흔들 수 있는 위험으로 간주한 아버지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달리 관광에 대해 상당히 긍정적인 견해를 갖고 있다. 매주 토요일 김정은의 ‘말씀과 당의 방침을 전달하는 토요 정규화 생활’이라는 것을 하는데 2012년 집권 초기부터 관광업에 대단한 집착을 보였다. 김정은은 핵을 갖고 있는 한 대대적인 해외 투자를 이끌어내기 어렵다면서 자력갱생으로 외화를 벌려면 관광업도 발전시켜야 한다고 했다. 관광을 체제 선전 수단으로만 생각하지 말고 외화벌이를 위한 경제적 수단으로 간주하며 관광 상품도 선전 효과가 있는 대상만이 아니라 자연, 휴식, 체육, 모험 등으로 다양화해야 한다고 했다.지난 8년 동안 김정은의 생각 중 상당히 많은 것이 현실에 구현됐는데 2014년부터 복잡한 관광 비자 발급 절차가 간소화됐고, 국가 관광 총국이 모든 것을 주관하던 독점 체계를 마스고(깨부수고) 여러 관광 회사들이 호상 경쟁하는 체계를 수립했다. 군부까지도 관광업에 나서도록 했다. 2013년 3월 김정은이 낡은 소련제 비행기가 오히려 돈벌이 수단이 된다며 공군사령부를 질타한 것, 자신이 영국에서 근무하던 2014년 소련제 여객기와 헬리콥터를 타보길 희망하는 관광객을 영국에서 모집할 수 있는지 보고하라는 지시를 내린 점 등이 태 전 공사는 놀라웠다고 털어놓았다. 김씨 가문의 우상화 시설 참관만이 아니라 자연, 문화, 취미로 관광 상품을 다양화했다.매년 4월 평양 마라손 대회, 여름에는 태성호 골프 관광, 겨울에는 마식령 스키 관광, 사계절 평양 상공 비행 관광, 매해 8~9월에는 원산 에어쇼 외에 자연 경치, 역사 유적 참관 등이 새로 생겨났다. 중국 단둥으로부터 평양 사이의 일일 관광, 열차 관광이 생겼고 역사상 처음으로 북한의 최북단 나선시부터 개성, 판문점을 통과하여 서울로 내려오는 한반도 종단 자전거 관광까지 생겨났다. 예전에 외국 관광 회사들이 “세계 스탈린 국가를 체험할 기회”라거나 “신기하고 놀라운 북한을 들여다볼 기회”란 식으로 관광상품을 선전하면, 북한 외교관들이 항의하던 모습은 사라졌다. 영변 핵시설 때문에 청천강 이북을 평양 체류 외국인들이 올라가는 것을 불허했으나 이제는 평양 상주 외교관들도 북한 외무성에 일주일 전에 각서를 내면 승인해 주고 있다. 북한이 주동적으로 관광유치 활동에 나서고 있다. 관광 특별법을 제정, 원산-금강산 국제 관광 도시 개발 계획, 러시아의 연해주와 나진 선봉, 원산을 하나로 있는 관광 및 물류 확대 계획 등 장기적인 관광 발전 계획을 작성하고 외국 투자가들을 유치하기 위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최근 3~4년 중국, 영국, 스페인, 스위스 등에서 북한 관광 설명회를 열었고, 2025년까지 원산-금강산 지구를 사계절 국제 관광지로 개발해 한 해 100만명을 유치하겠다고 발표했다. 2013~2015년까지 2억 달러의 비용을 들여 원산 갈마 군용 비행장을 국제공항으로 개조하고 앞으로 12대의 비행기로 연간 120만명의 관광객을 수용할 계획이다. 북한 주민들의 관광을 활성화하는 조치들도 취해 나가고 있다. 평양-삼지연, 청진, 함흥, 어대진, 신의주 등으로 내륙 민항기들을 운영하고, 주민들도 시민증을 보이고 미국 달러만 내면 비행기로 국내 여행도 가능하게 됐다. 평양에서 원산까지 120달러를 내면 비행기로 45분이면 갈 수 있다. 태 전 공사는 “지난 8년 동안 김정은의 정책과 추진력을 보면 상당히 모든 것을 치밀하게 계산하면서 나간다는 것을 잘 알 수 있다”면서 “김정은이 핵과 미사일을 포기하지 않고 자력갱생으로 ‘정면돌파’하겠다고 하는데 그런 정책 실현에 우리 정부의 관광 자유화가 이용될 수 있는 점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나 개인은 북한 관광 자유화를 지지한다. 한반도의 통일을 평화적으로 이뤄내려면 남과 북의 접촉을 늘리는 방법 밖에 없다. 단일성과 다양성이 서로 부딪치고 자유민주주의와 전체주의가 한 공간에서 서로 어울리는 기회가 많아지면 될수록 전체주의는 취약성을 드러낼 수밖에 없고 무기력해 진다. 평양시에 배낭을 멘 한국 관광객들이 줄지어 다니는 모습을 상상하면 가슴이 뿌듯해진다”고 털어놓았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스냅백 쥔 美 vs 살라미전략 中... 2단계 무역합의는 ‘시간싸움’

    스냅백 쥔 美 vs 살라미전략 中... 2단계 무역합의는 ‘시간싸움’

    대중 수출 확대, 지재권 보호, 금융시장 접근 등‘미국 원하던 대부분 분야서 빅딜’ 판정승 평가반면 보조금 의제 미루고 약속만으로 시간벌기 등‘살라미 전술로 근본체제 유지’ 중국 승리 평가도미국 협상 이행 안할 땐 관세 부과 ‘스냅백’ 넣어中이 90일간 시간 끄는 수단으로 변질 가능성도2단계 협상 승기는 美中 시간 싸움이 결정할 듯미중이 15일(현지시간) 무역합의 1단계 협정문에 서명한 가운데 양측 중 누가 승자인지에 대한 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현재로서는 더욱 본질적인 문제를 다룰 2차 무역합의를 넘어 미중 패권 전쟁의 거대한 판이 어느 쪽으로 쏠릴 지 읽을 수 있는 초석이기 때문이다. 중국의 미국 농산물 수입과 협정 위반시 미국이 다시 관세를 부과할 수 있는 소위 ‘스냅백’을 쥔 미국이 판정승을 거뒀다는 관측이 나오는 반면, 중국이 약속만으로 미국의 분노를 가라앉히면서 살라미 전술로 경제발전을 도모할 시간을 벌었다는 반박도 만만찮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1단계 무역 합의와 관련, “2500억 달러가 우리나라로 돌아올 것”이라며 “우리는 2단계 시작을 위한 아주 좋은 위치에 있다”고 말했다. “가장 위대한 무역 합의 중 하나. 또 중국과 우리의 장기적인 관계에도 좋다. 미국 역사상 이것과 같은 건 아무것도 없었다”는 내용의 트윗도 올렸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틀 연속 무역 합의에 대한 자화자찬에 나선 것은 미 조야의 비판 때문이다. 민주당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은 “중국의 탐욕적인 무역행태를 개혁하는데 아무런 진전을 거두지 못했으며 중국 대표들에게 미국은 제압할 수 있는 상대라는 신호를 보내준 것처럼 보인다”고 했었다.하지만 중국에 첫 관세 폭탄을 던진지 18개월만에 체결된 1단계 합의 내용은 미국이 원하는 것을 대부분 분야에서 반영했다. 중국은 2년간 2000억달러(231조 7000억원) 규모의 미국산 제품을 추가로 구매한다. 중국은 미국 기업들에 대한 기술이전 강요 금지, 미국의 지식재산권 보호 강화, 은행·증권·보험 등 중국 금융시장에 대한 접근 완화 등도 약속했다. 미국이 그간 원하던 ‘빅딜’에 성공했다고 볼 수 있다. 1단계 미중 합의가 미국의 판정승이라고 보는 시각이 힘을 얻는 이유다. 반면 중국 측에서는 살라미 전술의 승리라는 평가도 나온다. 미국 측은 3차 합의는 없다고 선을 그엇지만, 어쨌든 2단계 협상으로 나누면서 현 체제의 경제성장을 지속할 어느 정도 시간을 벌었다. 추후 중국이 미국산 제품 구매 등 약속 이행이 지연하면서 시간 지체 전략을 쓸 여지도 남아 있다. 만일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에 실패한다면, 새로운 협상에 나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트럼프 대통령은 ‘돈의 승리’를 자부하고 있지만, 정치적 성과에 너무 무게를 두면서 중국 경제를 근본적으로 개선시키지는 못했다는 평가도 있다. 실제 중국은 ‘국영기업 등에 대한 보조금 지급’ 문제라는 핵심 이슈를 2단계 협상으로 미뤄두는 데 성공했다. 류허 중국 부총리는 트럼프 대통령과 1단계 협상안에 서명을 한 직후 “이번 협상에서 중국 기업들은 향후 2년간 ‘내수시장 수요와 시장 상황에 따라’ 연간 400억 달러 규모의 미국산 농산물을 사들일 것”이라고 밝혔다. ‘내수시장 수요와 시장 상황에 따라’라는 단서가 붙은 것이 중국이 속마음이라는 분석이 나온다.결국 미중의 이번 합의안이 ‘일시적 봉합’이라는 평가가 힘을 받으면서 미국이 이번 합의에 넣은 분쟁 해결 절차가 실제 위력을 발휘할 수 있냐는 데 이목이 쏠린다. 중국이 합의 위반을 했을 때 90일간 실무·고위급 협의를 진행하고, 해결되지 않으면 다시 관세를 부과하는 소위 스냅백 조항이다. 미국은 중국의 시간끌기를 막을 수 있는 장치를 반영한 셈이지만, 이 역시 중국이 90일간 시간을 끄는 수단으로 변질 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바로 2단계 합의에 들어갈 때가 됐다며 중국의 시간지체전술을 사전에 막으려는 듯한 모습을 보였지만, 중국은 말이 없다. 이란, 북한 등 미국의 시선을 분산시킬 재료들이 꽤나 있는 데다, 대선 윤곽을 먼저 확인하고 협상에 임하는 게 상대적으로 유리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애기달맞이꽃·꾸지뽕… 청정 제주산 화장품 원료 6건 국제 인증

    애기달맞이꽃·꾸지뽕… 청정 제주산 화장품 원료 6건 국제 인증

    “청정 제주의 자연을 얼굴에 바르세요~.” 제주테크노파크(JTP) 생물종다양성연구소는 제주산 화장품 원료 소재 6건이 국제화장품원료집(ICID) 등재 심의를 통과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등재가 승인된 제주산 화장품 원료 소재는 항산화와 피부보호, 항균 등에 유용한 애기달맞이꽃줄기·잎, 꾸지뽕나무가지·잎, 섬오갈피뿌리, 구실잣밤나무잎, 구멍갈파래 등에서 나온 추출물이다. ICID에는 제주 상사화, 제주 조릿대, 제주 비자나무 등 제주산 화장품 원료 293건이 등록돼 있다. 국내에서 화장품 원료로 사용하려면 ICID를 비롯, 대한민국화장품원료집 및 EU화장품원료집에 등재돼 있어야 한다. 특히 제주에서는 제주산 원료가 10% 이상 들어 있고 제주에서 완제품이 생산돼야만 청정 제주산 화장품임을 인증해 주는 제주화장품 인증제를 실시 중이다. 대표적인 제주산 화장품 원료로는 제주 마유, 용암해수, 제주 동백, 제주 당근, 제주 녹차, 제주 녹나무, 제주 비자나무, 송이(화산석) 등이다. 이를 원료로 제주지역에서는 30여개 업체가 미백, 주름 개선, 보습, 자외선 차단 등 기능을 가진 화장품을 생산하고 있다. 제주국제공항 면세점을 비롯, 온라인을 통해 판매되며 중국 등지에서 인기가 있다. 제주도는 화장품 원료 산업화 지원센터 건립 등 화장품 산업을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육성 중이다. 도는 지난해 국비 등 71억원을 들여 아모레퍼시픽, 테라진이텍스 제주테크노파크, 제주산학융합원 등이 참여하는 맞춤형 화장품 개발사업을 벌였고 우즈베키스탄, 카지흐스탄 등과 20만 달러 수출 계약 양해각서(MOU)도 체결한 바 있다. 도 관계자는 “제주는 청정한 자연환경에다 다양한 생물군 분포 등으로 화장품 원료가 무궁무진하다”면서 “제주산 원료를 사용한 화장품을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집중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