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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걸음 빨라진 한미 기술동맹, 실질 성과로 이어 가야

    [사설] 걸음 빨라진 한미 기술동맹, 실질 성과로 이어 가야

    미국 백악관의 아라티 프라바카르 과학기술정책실(OSTP) 실장이 이달 중 과학기술 분야 인사를 대거 이끌고 한국에 온다는 소식이다. 방한단에는 미국 국립과학재단(NSF),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 국립해양대기청(NOAA) 등 이 분야 국가기관의 고위 책임자들이 망라됐다고 한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워싱턴선언’으로 안보 분야의 한미 협력이 크게 강화됐음을 우리는 이미 잘 알고 있다. 이에 더해 두 나라 첨단 과학기술 분야의 심도 있는 정부 간 협력이 빠른 속도로 추진되고 있는 것은 한미 정상회담이 거둔 또 하나의 중요한 성과라고 하겠다. 한국과 미국은 지난 70년 동안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가치를 공유하는 가치동맹으로 결속력을 높여 왔다. 하지만 최근 한국을 둘러싼 안보와 경제 환경은 모두 나라의 안위를 걱정해야 할 만큼 위험 수위를 넘나들고 있다.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은 한미 정상회담으로 최소한의 시름은 덜 수 있었다. 반면 경제 분야에서 우리는 미중 기술패권 경쟁의 격화에 따라 중국 시장의 상당 부분을 이미 내주었거나 완전히 내주지 않을 수 없는 처지에 놓여 있다. 특히 주력 수출 상품인 반도체와 배터리는 결정적 타격을 받고 있다. 한국과 미국이 가치동맹을 뛰어넘은 기술동맹으로 발전해야 하는 이유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기술 경쟁력이 국가의 운명을 좌우한다는 사실을 새삼 강조할 필요도 없다. 그럼에도 우리는 물량 위주 수출이 호조를 보이는 동안 초(超)고부가가치를 지닌 첨단 과학기술의 습득과 발전에는 상대적으로 미진했다. 한미동맹을 그렇게 강조하면서도 첨단기술과 우주항공 분야에서 세계 최고 기술력을 가진 상대와 정부 차원 협력이 강도 높게 이루어지지 못한 배경도 돌아봐야 한다. 과학기술 분야 미국 정부 인사들이 온다고 단번에 눈에 보이는 성과가 도출되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그럴수록 이번 과학기술 분야 대화는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협력으로 이어지는 의미 있는 첫걸음이 돼야 한다. 한미 정상이 기술동맹 추진의 컨트롤타워로 두 나라 국가안전보장회의에 신설하기로 한 ‘차세대 핵심·신흥기술 대화’도 협력의 질적 수준을 끌어올리는 지렛대가 돼야 한다. ‘첨단기술 협력’은 가장 중요한 안보 파트너이자 미국이 주도하는 국제질서 재편에 호응해 피해를 감수하고 있는 한국이 요구할 수 있는 당연한 권리라는 마음가짐으로 대화에 나서기 바란다.
  • 반도체·바이오 등 신산업, 한중 수출 점유율 벌어져

    반도체·바이오 등 신산업, 한중 수출 점유율 벌어져

    차세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를 포함한 ‘5대 신성장 산업’에서 한국의 수출 점유율이 뒷걸음치면서 중국과의 격차가 더욱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발표한 ‘5대 신성장 산업의 수출 경쟁력 및 경제 기여 진단’ 보고서에 따르면 5대 신성장 산업의 세계 교역 규모는 2016년 1조 6000억 달러에서 2021년 3조 2000억 달러로 5년 새 1.8배 증가하며 2021년 전 세계 수출액의 약 14%를 차지했다. 차세대 반도체·차세대 디스플레이·이차전지·바이오헬스·전기차가 5대 신성장 산업에 해당한다. 한국의 5대 신성장 산업 세계 수출 점유율은 2016년 5.5%에서 2021년 5.4%로 0.1% 포인트 하락했다. 같은 기간 중국은 11.9%에서 13.5%로 1.6% 포인트 늘었다. 한국과 중국의 수출 점유율 격차는 6.4% 포인트에서 8.1% 포인트로 확대됐다. 한국은 5대 산업 모든 분야에서 중국보다 수출 점유율이 뒤처졌다. 2021년 기준 중국은 차세대 반도체(15.6%), 차세대 디스플레이(34.0%), 이차전지(33.9%) 분야에서 세계 수출 점유율이 가장 높았다. 바이오헬스와 전기차 분야의 세계 수출 점유율은 모두 독일이 1위, 미국이 2위를 차지했다. 한국의 수출 점유율은 차세대 반도체 11.0%, 차세대 디스플레이 10.7%, 전기차 6.6%, 이차전지 8.7%, 바이오헬스 1.2% 등으로 나타났다. 홍지상 무역협회 연구위원은 “신성장 수출산업의 외연을 꾸준히 확장하고 신산업 포트폴리오를 균형 있게 유지해야 한다”면서 “최대 신성장 분야인 바이오헬스 수출시장을 더욱 공격적으로 개척할 수 있도록 산업 육성과 규제 개선 노력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 ‘1.5%?’ 멀어진 1.6% 성장, 경제 전망 먹구름… ‘상저하고’ 불투명,

    ‘1.5%?’ 멀어진 1.6% 성장, 경제 전망 먹구름… ‘상저하고’ 불투명,

    우리나라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정부와 한국은행이 예상했던 1.6%에서 멀어지고 있다. 국내외 기관들이 앞다투어 1.5% 이하의 전망치를 내놓고 있는 데다 우리 경제의 ‘상저하고’ 전망마저 불투명해 1%대 중반의 성장률마저 위태롭다는 우려가 고개를 들고 있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경영연구소는 ‘2분기 GDP 성장률 개선 전망’ 보고서를 통해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7%에서 1.5%로 0.2% 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글로벌 정보기술(IT) 수요 둔화에 따른 수출 부진과 경상수지 악화, 설비투자 부진이 성장률 전망치를 끌어내린 가운데 민간 소비가 간신히 경제를 지탱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연구소는 “연간 기준으로는 민간 소비가 회복세를 이어 가고 설비투자와 건설투자가 미약하게나마 증가세로 전환하겠으나, 반도체 등 IT 부문을 중심으로 수출이 부진할 것”이라면서 상반기 0.8%, 하반기 2.2%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제통화기금(IMF)과 아시아개발은행(ADB)도 연구소와 비슷한 배경에서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을 1.5% 수준으로 내다보고 있다. IMF는 지난달 11일 발표한 세계경제전망(WEO)에서 우리나라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1.7%에서 1.5%로 하향 조정했다. IMF는 “기술 주기 침체와 지난해 4분기 약세에 따른 성장 모멘텀 둔화”를 배경으로 밝혔다. ADB도 1.5%를 제시했다. 아사카와 마사쓰구 ADB 총재는 지난 2일 “내수 소비가 견인하고 물가상승률이 3.2%로 낮아지면서 완만하게 성장할 것”이라면서도 자본 유출 리스크가 있다고 했다. 1%대 중후반을 예측했던 한은 등 국내 기관들도 기존 전망치를 하향 조정할 예정이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3일 미 CNBC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의 경제 회복이 당초 우리가 예상했던 것보다 약간 지연되는 것 같다”면서 오는 23일 발표할 수정 경제전망에서 전망치(기존 1.6%)를 낮출 것임을 시사했다. 1.8%를 제시했던 KDI 역시 오는 11일 하향 조정한 전망치를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조동철 KDI 원장은 지난달 26일 “지금 우리 경제가 어렵고 반등의 기미도 확실하지 않다”면서 “기존 전망치는 하향 조정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밝혔다. 글로벌 투자은행(IB)과 신용평가사 등은 1%대 초반까지도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글로벌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3일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나라 올해 경제성장률을 1.1%로 제시했다. S&P는 높은 가계부채 수준이 고금리 상황에서 내수에 영향을 미치고, 대외 충격이 맞물리면 경기 둔화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정부와 한은은 하반기에 무역수지 개선에 따른 ‘상저하고’를 전망하고 있지만 ▲중국 리오프닝 효과의 지연▲14개월째 이어지는 무역 적자▲글로벌 반도체 경기 회복 시기의 불확실성 등이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다. 지난달 11일 열린 한은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에서도 한은 금통위원들은 “주요국의 긴축 기조 속에 반도체 경기 반등 시점이 지연될 수 있다”, “글로벌 IT 경기가 개선돼도 미중 갈등으로 우리 경제에 미치는 효과가 제한될 것” 등의 우려를 내비쳤다. 우석진 명지대 교수는 “1분기 0.3%의 경제성장률은 산술적으로 계산했을 때 올해 경제성장률이 1%대 초반에 그칠 것이라는 점을 시사한다”면서 “수출과 내수, 투자, 정부 지출 모두 해법이 없다는 게 문제”라고 말했다.
  • 한국·필리핀, 美와 동맹 강화…인도태평양 입지 좁아진 中[뉴스 분석]

    한국·필리핀, 美와 동맹 강화…인도태평양 입지 좁아진 中[뉴스 분석]

    윤석열 대통령과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대통령의 ‘대미 동맹 강화’ 천명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큰 도전을 안겨 주고 있다. 워싱턴포스트(WP)는 2일(현지시간)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이 지난해 6월 취임한 뒤로 미국과의 협력을 빠르게 강화하고 있다. 친중 성향의 로드리고 두테르테 전 대통령과 확실히 다르다”고 분석했다. 두테르테 대통령 시절 흔들렸던 양국 간 갈등을 접고 중국으로 기울었던 외교 저울추를 미국 쪽으로 다시 옮기겠다는 취지다. 앞서 윤 대통령도 지난달 26일 바이든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한미동맹 강화’를 선언했다. 남중국해는 오래전부터 중국의 ‘구단선’ 주장으로 갈등이 끊이지 않는다. 구단선은 중국이 1947년 발표한 ‘U’자 형태의 해상 경계선이다. 베이징은 이를 근거로 “남중국해 90%가 우리 영해”라고 주장한다. 2016년 네덜란드 헤이그 상설중재재판소가 “중국의 주장이 근거 없다”고 판결했지만, 시 주석은 이를 무시하고 남중국해에 인공섬을 지어 군사기지로 활용하고 있다. 결국 필리핀은 올해 2월 군사기지 4곳 사용권을 미국에 추가로 제공하고 지난달 11일부터 미국과 합동 군사훈련도 개시했다. ‘중국과 대화로는 문제를 풀 수 없다’고 판단해서다. 덕분에 미국은 남중국해·대만해협 긴급 상황에서 더 빠르게 대응할 수 있게 됐다. 지난달 22일 친강 중국 외교부장이 마닐라를 찾아 마르코스 대통령에게 “역사의 대세를 정확히 파악하라. 중국의 주권과 안전, 영토 보전을 존중하라”고 경고했지만 별무소용이었다. 이제 외신은 중국이 한국과 필리핀의 경제 제재에 나설 가능성에 주목한다. 양국 주요 수출품 도입을 제한하는 방식으로 경제를 압박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베이징 외교가에서는 중국이 ‘시진핑 3기’로 들어서면서 미국 이외 나라들과 관계 개선을 원하지만, 주변국들은 되레 미국과의 협력 강화를 추구한다고 분석한다. 조지 매그너스 영국 옥스퍼드대 중국센터 연구원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중국 입장에서 ‘진정한 친구’가 많지 않다”고 지적했다. 베이징 특유의 자국 입장을 강변하는 ‘늑대 외교’와 정치적 불투명성 때문에 주요국들이 중국을 신뢰하지 못해서다. 이와 관련, 니컬러스 번스 주중 미국 대사는 이날 미 싱크탱크 스팀슨 센터가 주관한 행사에 화상으로 참석해 “우리는 중국과 대화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 기시다 메시지 전한 아키바… “尹 관계개선 결단에 보답하고자 답방”

    기시다 메시지 전한 아키바… “尹 관계개선 결단에 보답하고자 답방”

    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은 3일 방한한 아키바 다케오 일본 국가안전보장국장과 한일 안보실장 회담을 가졌다. 오는 7~8일 예정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방한과 한일 정상회담에 대한 사전 준비작업 성격으로, 이들은 회담 의제 등에 대해 최종 조율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은 이날 보도자료에서 “양측은 한일 관계의 미래지향적 발전을 위해 안보, 경제, 사회문화, 인적 교류를 포함한 모든 분야에서의 협력을 계속 구체화하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전했다. 조 실장과 아키바 국장은 회의에서 오는 7일 서울에서 열리는 한일 정상회담에서 다룰 가장 큰 의제인 안보와 경제를 중심으로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실은 “양측은 날로 심각해지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이 국제사회에 커다란 위협이 되고 있다는 점에 공감하고, 강력하고 실효적인 대북제재 시행과 안보리 결의의 철저한 이행 등 단합된 대북 대응 과정에서 한일·한미일이 더욱 긴밀히 공조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고 전했다.이와 관련, 이번 한일 정상회담에서는 지난달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구체화된 ‘핵협의그룹’(NCG)에 대한 의견 교류와 함께 한일 간 확장억제 강화 방안 등에 대해 협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지난달 27일 기자회견에서 한미 NCG 창설에 대해 “미일의 확장억제 강화 노력과 함께 지역의 평화와 안정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대통령실은 또 “북한 인권과 관련된 사항에 대해서도 긴밀히 공조하기로 했다”고 했다. 조 실장과 아키바 국장은 지난 3월 도쿄에서 두 정상이 설치하기로 합의한 경제안보대화 출범 회의도 함께 열었다. 이번 한일 정상회담의 경제 의제에서는 반도체 공급망 강화가 주요한 관심사로 꼽히는 만큼 이날 경제안보대화 출범회의에서도 글로벌 공급망 안정 및 회복력 제고가 집중적으로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중국의 자원 수출 규제와 미중 간 반도체 패권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소부장(소재·부품·장비)에 강한 일본과 제조에 강한 한국이 어떻게 협력해 반도체 공급망을 강화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대통령실은 조 실장과 아키바 국장이 이날 회의에서 “향후 양국의 공동이익을 창출하는 방향으로 경제안보 분야의 협력을 심화시켜 나가자는 데 합의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두 사람은 윤 대통령이 초청받은 5월 히로시마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서도 노력하자고 의견을 모았다. 19~21일 예정된 G7 정상회의 중 마지막 날 한미일 정상회담이 열릴 것으로 보인다. 기시다 총리의 1박2일 방한 일정과 관련한 양국 간 조율도 막바지에 이르렀다. 외교상 상호주의 관례에 따라 3월 도쿄 때와 마찬가지로 양 정상은 ‘두 차례 만찬’을 가질 가능성이 높다. 기시다 총리는 방한 마지막 날인 8일 한일의원연맹 및 경제인들과의 면담 일정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용산 대통령실에서 아키바 국장을 접견한 윤 대통령은 “공통의 가치에 기반해 공동의 이익을 추구하는 파트너인 한국과 일본은 글로벌 복합위기 앞에서 서로 연대해 대응해야 한다”며 “안보는 물론 산업과 과학기술 분야에서 한일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간 긴밀한 협의를 통해 한일 간 협력의 폭과 깊이를 계속 심화시켜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미래를 준비하는 차원에서 양국 간 청년과 학생 교류를 적극적으로 지원해 협력해 나갈 필요성이 있다”며 “특히 한일 관계 개선과 그 편익이 국민에게 체감될 수 있도록 양국 정부가 다양한 방안을 함께 고민하는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고도 했다. 아키바 국장은 ‘한일 관계 개선을 주도한 대통령님의 용기 있는 결단을 높이 평가하며, 이에 조금이나마 보답하는 마음으로 이번 답방을 결심하게 됐다’는 기시다 총리의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또 무력 충돌이 발생한 수단에서 우리 교민들을 구출한 ‘프라미스’ 작전 당시 우리 측이 일본인 철수를 지원했던 것에 대해 윤 대통령에게 감사를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이웃 국가로서 배려하고 협력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화답했다.
  • 탈원전 틈탄 러·중… 원전 시장 79% 장악

    탈원전 틈탄 러·중… 원전 시장 79% 장악

    미국, 한국 등의 원전 수출이 주춤한 새 러시아와 중국이 세계 원전 시장의 79%나 장악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러시아는 지난해 기준 세계에서 건설되고 있는 원전 34기 가운데 68%(23기)를 독식할 정도로 원전 수출 시장을 휩쓸고 있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일본, 독일 등의 ‘탈원전’ 움직임을 틈타 원전 수출 시장의 신흥 강자로 떠오른 중국도 무서운 기세로 치받고 있다. 두 나라의 시장 잠식이 안보 위협이 될 거란 위기감에 미국도 원전 산업 경쟁력을 끌어올릴 법안을 발의하고 동맹국과의 협력을 본격화하며 ‘견제 전략 짜기’에 한창이다. 이에 궤를 맞춰 우리나라도 동맹인 미국과 소형모듈원전(SMR) 수출을 추진하는 등 실리와 명분을 모두 챙길 ‘액션플랜’ 마련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나온다. 3일 전국경제인연합회는 ‘한미 원자력 민간 협력 방안’ 보고서(박상길 법무법인 광장 전문위원)를 펴내 “원전 수출 시장이 단순한 비즈니스를 넘어 진영 간 패권 경쟁 양상으로 나아가고 있다”며 이같이 제언했다. 지난해 기준 전 세계 시장에 건설되고 있는 원전은 13개국 34기에 이른다. 이 가운데 러시아는 슬로바키아, 방글라데시, 벨라루스, 인도, 이란, 튀르키예, 우크라이나, 이집트 등 9개국에 23기를 구축 중이다. 경쟁력의 핵심은 국영기업인 로사톰이다. 로사톰은 새로 원전을 도입하려는 국가가 필요로 하는 모든 선택지를 ‘원스톱 패키지’로 묶어 제공해 전 세계 43개국과의 협력 관계를 거느리고 있다. 후발 주자인 중국은 강력한 국가 주도의 해외 진출 전략으로 3대 국영기업(CNNC, CGN, SPIC)을 중심으로 원전 수출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에는 자체 개발한 원전인 화룽 원(Hualong One)을 파키스탄에 이어 아르헨티나에까지 수출하는 데 성공했다. 이에 그간 원전 산업을 민간기업과 시장에 맡겨 놨던 미국도 최근 의회에서 관련 법안을 다수 발의하며 세계 원전 시장에서의 리더십 회복을 위해 강하게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법안들의 주요 골자는 동맹국과 신규 원전 도입 국가인 제3국 공동 진출 추진 및 금융 분야 협력, 5개국 이상의 동맹국과 선진 원전 실증 사업 2년 내 공동 추진, 러시아산 원전 연료의 미국 내 수입 금지 또는 감축, 선진 원전 실증 프로그램에 공급할 원전 연료의 미국 내 공급망 구축, 선전 원전센터 설립 등이다. 특히 미국 정부와 의회의 정책 방향이 대형 원전의 크기를 100분의1 수준으로 줄인 SMR(30 ̄300㎿ 규모의 소형 원전)과 같은 차세대 원전 개발과 수출에 초점이 맞춰져 있기 때문에 우리 에너지 기업들이 SMR의 제3국 수출을 함께 추진하고 SMR 원전 연료인 핼리우(고순도·저농축 우라늄) 공급망을 공동으로 구축하는 데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미국은 또 신규 원전 도입국에 SMR 도입을 위한 초기 기반 구축을 지원하는 퍼스트 프로그램을 지난해부터 가동하고 있는데, 우리나라도 지난해 5월 지원을 공식화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박 전문위원은 “일본은 지난해 위캔이란 별도 프로그램을 개발해 아프리카 가나에서 미국과 SMR 도입 타당성 조사 사업에 착수했다”며 “우리나라도 이처럼 원전 시공·운영 경쟁력을 바탕으로 퍼스트 프로그램을 보완할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 탈원전 틈탄 러·중… 원전 시장 79% 장악

    탈원전 틈탄 러·중… 원전 시장 79% 장악

    미국, 한국 등의 원전 수출이 주춤한 새 러시아와 중국이 세계 원전 시장의 79%나 장악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러시아는 지난해 기준 세계에서 건설되고 있는 원전 34기 가운데 68%(23기)를 독식할 정도로 원전 수출 시장을 휩쓸고 있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일본, 독일 등의 ‘탈원전’ 움직임을 틈타 원전 수출 시장의 신흥 강자로 떠오른 중국도 무서운 기세로 치받고 있다. 두 나라의 시장 잠식이 안보 위협이 될 거란 위기감에 미국도 원전 산업 경쟁력을 끌어올릴 법안을 발의하고 동맹국과의 협력을 본격화하며 ‘견제 전략 짜기’에 한창이다. 이에 궤를 맞춰 우리나라도 동맹인 미국과 소형모듈원전(SMR) 수출을 추진하는 등 실리와 명분을 모두 챙길 ‘액션플랜’ 마련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나온다. 3일 전국경제인연합회는 ‘한미 원자력 민간 협력 방안’ 보고서(박상길 법무법인 광장 전문위원)를 펴내 “원전 수출 시장이 단순한 비즈니스를 넘어 진영 간 패권 경쟁 양상으로 나아가고 있다”며 이같이 제언했다. 지난해 기준 전 세계 시장에 건설되고 있는 원전은 13개국 34기에 이른다. 이 가운데 러시아는 슬로바키아, 방글라데시, 벨라루스, 인도, 이란, 튀르키예, 우크라이나, 이집트 등 9개국에 23기를 구축 중이다. 경쟁력의 핵심은 국영기업인 로사톰이다. 로사톰은 새로 원전을 도입하려는 국가가 필요로 하는 모든 선택지를 ‘원스톱 패키지’로 묶어 제공해 전 세계 43개국과의 협력 관계를 거느리고 있다. 후발 주자인 중국은 강력한 국가 주도의 해외 진출 전략으로 3대 국영기업(CNNC, CGN, SPIC)을 중심으로 원전 수출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에는 자체 개발한 원전인 화룽 원(Hualong One)을 파키스탄에 이어 아르헨티나에까지 수출하는 데 성공했다. 이에 그간 원전 산업을 민간기업과 시장에 맡겨 놨던 미국도 최근 의회에서 관련 법안을 다수 발의하며 세계 원전 시장에서의 리더십 회복을 위해 강하게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법안들의 주요 골자는 동맹국과 신규 원전 도입 국가인 제3국 공동 진출 추진 및 금융 분야 협력, 5개국 이상의 동맹국과 선진 원전 실증 사업 2년 내 공동 추진, 러시아산 원전 연료의 미국 내 수입 금지 또는 감축, 선진 원전 실증 프로그램에 공급할 원전 연료의 미국 내 공급망 구축, 선전 원전센터 설립 등이다. 특히 미국 정부와 의회의 정책 방향이 대형 원전의 크기를 100분의1 수준으로 줄인 SMR(30 ̄300㎿ 규모의 소형 원전)과 같은 차세대 원전 개발과 수출에 초점이 맞춰져 있기 때문에 우리 에너지 기업들이 SMR의 제3국 수출을 함께 추진하고 SMR 원전 연료인 핼리우(고순도·저농축 우라늄) 공급망을 공동으로 구축하는 데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미국은 또 신규 원전 도입국에 SMR 도입을 위한 초기 기반 구축을 지원하는 퍼스트 프로그램을 지난해부터 가동하고 있는데, 우리나라도 지난해 5월 지원을 공식화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박 전문위원은 “일본은 지난해 위캔이란 별도 프로그램을 개발해 아프리카 가나에서 미국과 SMR 도입 타당성 조사 사업에 착수했다”며 “우리나라도 이처럼 원전 시공·운영 경쟁력을 바탕으로 퍼스트 프로그램을 보완할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 中 무인기, 또 ‘대만 한 바퀴’…대만군 방공에 큰 압력 가할까 [대만은 지금]

    中 무인기, 또 ‘대만 한 바퀴’…대만군 방공에 큰 압력 가할까 [대만은 지금]

    중국군 무인기 BZK-005가 대만 섬 주위를 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만군을 정찰하고 탐지하는 데 있어 중국군의 무인기 사용이 일상화되면서 향후 대만군의 대공방어에 큰 압력을 가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이는 지난달 28일 중국군 무인기 TB-001에 이은 것으로 중국군 무인기가 대만 섬 주위를 비행한 것은 두 번째로 기록됐다. 3일 대만 국방부가 발표한 2일 오전 6시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대만 주변 중국군 동향에 따르면 BZK-005이 대만 섬 주변을 둘러 비행했다. 대만 섬 북쪽에서 대만 방공식별구역(ADIZ)으로 진입한 무인기는 동쪽으로 비행하다 남쪽으로 선회한 뒤 중국 쪽인 서쪽으로 날아간 것으로 관측됐다. 지난달 28일 대만 섬 주변을 비행한 TB-001의 비행 궤적과 역방향이다. 이날 대만군이 감지한 중국 군용기는 27대에 달했다. 대만 군사 전문가들은 현재 중국군의 무인기 시리즈가 매우 잘 갖춰졌다고 보고 있다. 궁지-11, 차이훙 시리즈는 정찰 및 공격 통합용으로, 우전-7, 우전-8은 고고도를 전담한다. 특히 ‘레인보우’라 알려진 차이훙 시리즈는 중동 지역에 수출되었고, 예멘 내전에 투입된 바 있어 일부 중동 국가로부터 인기 있는 모델로 알려졌다.3일 대만 자유시보에 따르면, 전 공군 부사령관 출신 군사 전문가 장옌팅은 중국 무인기가 계속해서 이러한 비행을 할 경우 대만 동부의 방공망과 레이다의 스펙트럼을 알아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장옌팅 전 부사령관은 “중공군이 대만을 비행하기 위해 무인기를 사용하는 것이 일상화되었다”고 했다. 이어 “무인기 모델은 TB-001에서 BZK-005까지 계속 변경될 것”이라며 “그 뒤로는 차세대 무인기 우전-7, 차이훙으로 교체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비행 방향도 남서쪽과 북서쪽에서 진입하는 경로를 택하고, 단방향 비행이 아닌 쌍방향 비행이 될 수 있다”며 “이는 실제로 대공 방어에 큰 압력을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만 육군 대령 출신 군사전문가 라이웨첸은 중공군은 대만군 정보 수집 시 무인기를 사용하는 것이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며 전시 상황에서는 대만군의 대공 미사일을 소비시키거나 파괴하기 위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최근 중국군이 무인기와 전투기 젠-20과 합동 전투 훈련을 실시했다며 향후 중국군은 무인기를 선봉으로 삼아 대만군의 전자전 장비를 선제 타격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 뒤 벌어지는 공대공 및 공대지 전투에서 J-20이 투입될 것이라며 무인기와 전투기와 짝을 이루는 전투 훈련은 이미 실전을 준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 원전 수출 시장 80%가 러·중 손에...“한미 SMR 수출 협력 시급”

    원전 수출 시장 80%가 러·중 손에...“한미 SMR 수출 협력 시급”

    미국, 한국 등의 원전 수출이 주춤한 새 러시아와 중국이 세계 원전 시장의 79%를 장악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러시아는 지난해 기준 세계에서 건설되고 있는 원전 34기 가운데 68%(23기)를 독식할 정도로 원전 수출 시장을 휩쓸고 있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일본, 독일 등의 ‘탈원전’ 움직임을 틈타 원전 수출 시장의 신흥강자로 떠오른 중국도 무서운 기세로 치받고 있다. 두 나라의 시장 잠식이 안보 위협이 될 거란 위기감에 미국도 원전 산업 경쟁력을 끌어올릴 법안을 발의하고 동맹국과 협력을 본격화하며 ‘견제 전략 짜기’에 한창이다. 이에 궤를 맞춰 우리나라도 동맹인 미국과 소형모듈원전(SMR) 수출을 추진하는 등 실리와 명분을 모두 챙길 ‘액션플랜’ 마련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나온다. 3일 전국경제인연합회는 ‘한미 원자력 민간 협력 방안’ 보고서(박상길 법무법인 광장 전문위원)를 펴내 “원전 수출 시장이 단순한 비즈니스를 넘어 진영 간 패권 경쟁 양상으로 나아가고 있다”며 이같이 제언했다. 지난해 기준 전 세계 시장에 건설되고 있는 원전은 13개국 34기에 이른다. 이 가운데 러시아는 슬로바키아, 방글라데시, 벨라루스, 인도, 이란, 튀르키예, 우크라이나, 이집트 등 9개국에 23기를 구축 중이다. 경쟁력의 핵심은 국영기업인 로사톰이다. 로사톰은 원전 건설·운영·유지·보수, 자금 지원, 우라늄 농축 등 새로 원전을 도입하려는 국가가 필요한 모든 선택지를 ‘원스톱 패키지’로 묶어 제공해 전 세계 43개국과의 협력 관계를 거느리고 있다. 후발주자인 중국은 국가 주도의 강력한 해외 진출 정책을 3대 국영기업(CNNC, CGN, SPIC)을 중심으로 원전 수출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에는 자체 개발한 원전인 화롱 원(Hualong One)을 파키스탄에 이어 아르헨티나에까지 수출하는 데 성공했다. 이 과정에서 중국 정부는 총 건설비용의 80%를 초장기·저금리 자금으로 대주는 식으로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이에 그간 원전 산업을 민간기업과 시장에 맡겨놓던 미국도 최근 의회에서 관련 법안을 다수 발의하며 세계 원전 시장에서의 리더십 회복을 위해 강하게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법안들의 주요 골자는 동맹국과 신규 원전 도입 국가인 제3국 공동 진출 추진 및 금융 분야 협력, 5개국 이상의 동맹국과 선진 원전 실증 사업 2년 내 공동 추진, 러시아산 원전 연료의 미국 내 수입 금지 또는 감축, 선진 원전 실증 프로그램에 공급할 원전 연료의 미국 내 공급망 구축, 선전 원전 센터 설립 등이다. 이에 대해 보고서는 “원전 연료를 포함한 원전 산업 경쟁력 강화 전략 등을 위해 발의된 법안들이 주요 전략과 시한을 구체적으로 명시하고 있는 만큼, 법안이 통과되면 미국과 동맹국간 협력 움직임이 한층 가속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미국 정부와 의회의 정책 방향이 대형 원전의 크기를 100분의 1 수준으로 줄인 SMR(30 ̄300MW 규모)과 같은 차세대 개발과 수출에 초점이 맞춰져 있기 때문에 우리 에너지 기업들이 SMR의 제3국 수출을 함께 추진하고, SMR 원전 연료인 핼리우(고순도·저농축 우라늄) 공급망을 공동으로 구축하는 데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미국은 또 신규 원전 도입국에 SMR 도입을 위한 초기 기반 구축을 지원하는 퍼스트 프로그램을 지난해부터 가동하고 있는데, 우리나라도 지난해 5월 지원을 공식화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박 전문위원은 “일본은 지난해 위캔이란 별도 프로그램을 개발해 아프리카 가나에서 미국과 SMR 도입 타당성 조사 사업에 착수했다”며 “우리나라도 이처럼 원전 시공·운영 경쟁력을 바탕으로 퍼스트 프로그램을 보완할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 韓·필리핀 ‘대미 공조’에 인도·태평양 입지 좁아진 中[뉴스 분석]

    韓·필리핀 ‘대미 공조’에 인도·태평양 입지 좁아진 中[뉴스 분석]

    윤석열 대통령과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대통령의 ‘대미 동맹 강화’ 천명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 큰 도전을 안겨 주고 있다. 워싱턴포스트(WP)는 2일(현지시간)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이 지난해 6월 취임한 뒤로 미국과의 협력을 빠르게 강화하고 있다. 친중 성향의 로드리고 두테르테 전 대통령과 확실히 다르다”고 분석했다. 전날 마르코스 대통령은 미 워싱턴DC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 앞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발전과 평화를 위해 양국의 동맹 관계를 재확인하겠다”고 강조했다. 두테르테 대통령 시절 흔들렸던 양국 간 갈등을 접고 중국으로 기울었던 외교 저울추를 미국 쪽으로 다시 옮기겠다는 취지다. 앞서 윤 대통령도 지난달 26일 바이든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한미동맹 강화’를 선언했다. 남중국해는 오래 전부터 중국의 ‘구단선’ 주장으로 갈등이 끊이지 않는다. 구단선은 중국이 1947년 발표한 ‘U’자 형태의 해상 경계선이다. 베이징은 이를 근거로 “남중국해 90%가 우리 영해”라고 주장한다. 2016년 네덜란드 헤이그 상설중재재판소가 “중국의 주장이 근거 없다”고 판결했지만, 시 주석은 이를 무시하고 남중국해에 인공섬을 지어 군사기지로 활용하고 있다.결국 필리핀은 올해 2월 군사기지 4곳 사용권을 미국에 추가로 제공하고 지난달 11일부터 미국과 합동 군사훈련도 개시했다. ‘중국과 대화로는 문제를 풀 수 없다’고 판단해서다. 덕분에 미국은 남중국해·대만해협 긴급 상황에서 더 빠르게 대응할 수 있게 됐다. 지난달 22일 친강 중국 외교부장이 마닐라를 찾아 마르코스 대통령에 “역사의 대세를 정확히 파악하라. 중국의 주권과 안전, 영토 보전을 존중하라”고 경고했지만 별무소용이었다. 이제 외신은 중국이 한국과 필리핀의 경제 제재에 나설 가능성에 주목한다. 양국 주요 수출품 도입을 제한하는 방식으로 경제를 압박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베이징 외교가에서는 중국이 ‘시진핑 3기’로 들어서면서 미국 이외 나라들과 관계 개선을 원하지만, 주변국들은 되레 미국과의 협력 강화를 추구한다고 분석한다. 조지 매그너스 영국 옥스퍼드대 중국센터 연구원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중국 입장에서 ‘진정한 친구’가 많지 않다”고 지적했다. 베이징 특유의 자국 입장을 강변하는 ‘늑대 외교’와 정치적 불투명성 때문에 주요국들이 중국을 신뢰하지 못해서다. 이와 관련, 니컬러스 번스 주중 미국 대사는 이날 미 싱크탱크 스팀슨 센터가 주관한 행사에 화상으로 참석해 “우리는 중국과 대화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 베베숲, 물티슈 글로벌 사업 확장 ‘K물티슈 대표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

    베베숲, 물티슈 글로벌 사업 확장 ‘K물티슈 대표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

    미국 식료품 체인점 브리스톨 팜스 매장에 추가 입점 7년 연속 물티슈 국내 판매 1위 베베숲이 올해 미국 식료품 체인점 브리스톨 팜스(Bristol Farms) 매장에 추가 입점하며 글로벌 사업 확대를 가속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국 캘리포니아에 있는 고급 식료품 체인점인 ‘브리스톨 팜스’는 1982년 설립된 미서부 고급 식료품 마트로 주로 유기농 신선식품, 헬스 식품, 프리미엄 브랜드 등 차별화된 제품을 쇼핑할 수 있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입점 된 제품은 국내에서 이미 베스트셀러로 손꼽히는 고평량, 고보습의 프리미엄 물티슈인 시그니처 라인이다. 인체에 유해할 수 있는 11가지 성분 무첨가, 피부 자극 테스트 완료 등 품질 우위를 앞세워 현지 소비자들이 다소 까다롭기로 유명한 헐리우드점에 우선 입점했다. 또한 브리스톨 팜스의 모기업인 굿 푸드 홀딩스에서 운영 중인 다른 체인업체인 레이지 에이커스, 뉴 시즌스 마켓, 메트로폴리탄 마켓 등 미국 내 주류 마켓과 한인 및 아시아 마켓도 입점을 확대할 예정이다. 베베숲은 미국 브리스톨 팜스 외에도 이미 이 마트, 아마존 US에 입점돼 판매되고 있으며, 홍콩, 싱가포르, 베트남,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태국, 호주, 중국 등 총 10개국에 수출돼 글로벌 시장에서 K물티슈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베베숲 관계자는 “물티슈 전문 제조기업 AJ의 차별화된 기술력과 제품으로 국내외 소비자를 만족시켜, 다양한 라인업들을 경험할 수 있도록 대한민국 물티슈가 K육아템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995년부터 아기피부연구소를 통해 안전한 제품 연구 개발을 지속하고 있는 베베숲은 제품력과 안전성을 기반으로 2016~2022년 7년 연속 대한민국 판매 1위 물티슈로 공식 인증받은 바 있다.
  • 한일 재무장관회의 7년 만에 다시 연다

    한일 재무장관회의 7년 만에 다시 연다

    한일 재무장관이 올해 안에 2016년 이후 중단됐던 정례 회의를 7년 만에 재개하기로 했다. 지난 3월 한일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 관계가 점차 복원되는 가운데 한일 경제 협력도 가속화하는 모습이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일 인천 송도에서 아시아개발은행(ADB) 총회 참석차 방한한 스즈키 이치 일본 재무상과 회담을 열고 한일 재무장관회의를 금년 중 적절한 시점에 일본에서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일본 측에서는 차관급인 재무관이 한일 재무장관회의를 준비하기 위해 다음달 초 한국을 방문하기로 했다. 한일 재무장관회의는 2006년 시작해 정기적으로 열리다 2016년 8월 유일호 당시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과 아소 다로 일본 부총리 겸 재무상의 회의를 마지막으로 7년 가까이 중단됐다. 2017년 부산 일본 총영사관 앞 소녀상 설치, 2019년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배상 판결에 따른 일본의 수출 규제 등으로 한일 관계가 냉각된 탓이다. 이날 회담은 2016년 8월 이후 약 7년 만에 개최됐다. 추 부총리는 회담에서 “12년 만에 한일 정상 간 ‘셔틀 외교’가 복원됐고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와 G7 재무장관회의에 일본이 한국을 초청하는 등 양국 관계가 새로운 전기를 맞이하고 있다”며 “이런 협력을 앞으로도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또 지난달 28일 일본 경제산업성이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수출심사 우대국)로 재지정하기 위한 절차를 개시한 점을 언급하며 “일본 측의 화이트리스트 복원이 조속히 완료되길 희망한다”고 당부했다. 추 부총리는 이어 “항공편 추가 증편, 고교생·유학생 등 미래세대 교류 확대 등을 통한 양국 인적 교류 회복, 민간·정부 차원의 대화채널 복원·확대를 더 가속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반도체·배터리 등 첨단산업, 양자·우주·바이오 등 신산업, 글로벌 수주시장 공동 진출, 저출산 고령화·기후변화 등 미래 대응과 같이 공동의 이익을 창출할 수 있는 분야에 대한 민간·정부 차원의 파트너십도 강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최근 대두되고 있는 지정학적 리스크, 공급망 불안 등 글로벌 이슈에 대해서도 양국 재무 당국 간 협력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스즈키 재무상은 “지정학 과제이긴 하지만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결코 용납할 수 없다는 것이 일본의 입장”이라며 “한일 양국이 협력해 나가며 함께 대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다만 스즈키 재무상은 회담 후 기자들과 만나 2015년 시한을 맞아 중단된 한일 통화스와프협정은 화제에 오르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한중일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는 이날 회의를 열고 3국 경제 관계가 둔화된 점에 주목하고 3국 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추 부총리는 개회사에서 “글로벌 리오프닝을 계기로 금융, 교역·투자 등 경제 분야뿐만 아니라 관광, 문화, 인적 교류, 정책 공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중일 3국 간 협력을 본격적으로 확대해 나가야겠다”며 “한국은 앞으로 이를 위한 적극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부연했다. 한편 이날 한중일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는 중국 측에서 류쿤 재정부장 대신 차관급인 왕동웨이 재정부 부부장이 참석했다. 이에 중국이 윤석열 대통령의 일본 및 미국 방문을 계기로 한미일이 밀착하는 데 불쾌감을 갖고 참석자의 등급을 낮춘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 亞·유럽 반도체 월매출 하락세 ‘스톱’… 힘받는 하반기 낙관론

    亞·유럽 반도체 월매출 하락세 ‘스톱’… 힘받는 하반기 낙관론

    글로벌 반도체 시장이 불황의 늪에 빠진 가운데 아시아와 유럽에서 조금씩 회복 신호가 나오고 있어 업황 반등의 터닝포인트가 될지 주목된다. 메모리반도체 분야에서는 업계 2~3위 SK하이닉스와 미국 마이크론에 이어 1위 삼성전자까지 감산에 동참한 가운데 2분기 재고 조정기를 거쳐 하반기부터는 업황이 개선될 거란 전망에도 힘이 붙고 있다. 2일 미국 반도체산업협회(SIA)가 공개한 올해 1분기 세계 반도체 매출 현황에 따르면 전체 매출은 1195억 달러(약 160조 1000억원) 규모로, 각각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1.3%, 지난해 4분기 대비 8.7% 감소하는 등 하락세는 여전했다. 다만 SIA는 2월보다 개선된 3월 매출에 주목했다. 3월 글로벌 시장 전체 매출은 398억 3000만 달러로 전월보다 0.3% 증가했다. 증가율 자체는 미미한 수준이지만 SIA는 1년 넘게 지속되던 하락세가 멈췄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의미를 부여했다. 지역별로는 중국과 미국에 이어 반도체 생태계 조성에 나선 유럽에서 3월 2.7%의 매출 증가를 보였고, 한국과 대만이 포함된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는 2.6% 증가를 기록했다. 중국은 미국의 반도체 규제에도 3월 판매액이 전월보다 1.6% 올랐다. 이는 중국 산업계의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영향과 반도체 국산화 전환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미국과 일본 시장에서는 3월 매출이 각각 3.5%, 1.1% 줄어들었다. 존 노퍼 SIA 회장은 “반도체 사이클과 거시경제적 압박 탓에 글로벌 매출은 1분기에도 하락세를 이어 갔지만, 3월에는 거의 1년 만에 처음으로 전월 대비 매출이 증가했다”며 “(3월 매출이) 앞으로 몇 달 안에 시장이 반등할 것이라는 낙관론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하반기 시장 반등 전망은 국내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이다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메모리반도체 주요사의 감산에 따른 공급 축소, 재고 조정 영향을 감안할 때 3분기부터는 가격이 반등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한국 수출 경기는 저점을 지나가는 중”이라고 분석했다. 김완기 산업통상자원부 무역투자실장도 전날 4월 수출입동향을 발표하면서 “반도체 수출은 하반기부터 일부 회복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무역의 흑자 반등 시점이 수출 증가세로의 전환 시점보다 조금 빨리 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1분기 각각 4조 5800억원과 3조 4023억원 적자를 기록한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DS)과 SK하이닉스는 첨단공정 전환으로 그간의 부진을 하반기부터 만회한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는 서버용 신규 중앙처리장치(CPU)와 인공지능(AI) 수요 확대에 따라 D램 세대 교체를 진행하고 있다. 경계현 DS부문장(사장)은 최근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경영 현황 설명회에서 “올해는 연구개발(R&D)에 웨이퍼 투입을 증가시켜 미래 제품의 경쟁력에서 더 앞서갈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도 하반기부터 고객사의 첨단 반도체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제품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최근 D램 단품 칩 12개를 수직으로 쌓은 4세대 고대역폭 메모리(HBM3)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현재 다수의 글로벌 고객사에 신제품 샘플을 제공해 성능 검증을 진행하고 있다.
  • 한미 정상회담 평가 봇물…여연 “NCG는 최고의 옵션”

    한미 정상회담 평가 봇물…여연 “NCG는 최고의 옵션”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 방미 이후 여권과 외교가를 중심으로 한미가 신설키로 한 핵협의그룹(NCG) 및 확장억제 실효성에 대한 평가들이 잇달아 나오고 있다. 국민의힘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은 2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한미정상회담 성과와 과제’ 세미나를 열고 윤 대통령의 방미 성과를 조명했다. 김현욱 국립외교원 미주연구부장은 발제에서 이번 국빈 방문의 가장 큰 성과로 미국과의 핵협의그룹(NCG) 구축 및 북핵 확장 억제력이 한층 강화된 점을 꼽았다. 일각에서 주장하는 ‘전술핵 재배치’보다 NCG가 효율적인 전략이라는 주장이다. 김 부장은 “(NCG창설은) 자체 핵무장, 미국의 전술핵 재배치가 불가능한 상황에서 ‘최고의 옵션’”이라면서 “NCG를 통해 전략기획 등 핵 운용에 있어 한미 간 심층적 협의가 가능하다. 미국의 전술핵이 한국에 배치돼 있지 않지만, 협의 과정에 있어서는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의 NPG(핵계획그룹)보다 더 심층적인 기구”라고 설명했다.미국이 전술핵을 한반도에 배치해도 한국이 원할 때 사용해주지 않으면 무용지물인데 대해서는 “NCG를 통해 한미 양국이 협의할 수 있는 채널과 기반이 생긴 것으로, 우리가 전시작전 통제권을 가지고 온 다음 핵 운용에 대해 미국과 협의하며 작전을 펴나갈 수 있는 중요한 토대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토론자인 이수석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정치, 군사안보, 경제 분야 성과를 정책으로 반영할 수 있도록 국회에서 한미정상회담 합의문의 후속 조치를 제도화할 있도록 입법화 작업에 나서야 한다”고 주문했다 안보 분야 대비해 경제적 성과가 다소 미흡했던 점은 향후 개선 과제로 지적됐다. 한국산 전기차가 보조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돼 우리 기업 우려가 큰 인플레이션감축법(IRA법), 반도체법 등에서 뚜렷한 해법을 도출하지 못한 데 대해 김 부장은 “IRA법과 반도체법은 이미 미 의회를 통과한 상황으로, 기업체 및 정부 차원에서 앞으로도 끈질기게 노력해야 할 큰 숙제”라고 진단했다. 축사에 나선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윤 대통령의 국빈 방문에 공세를 퍼붓는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어떻게 이럴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 만큼 심각하다”면서 “문재인 정권 시절 대통령이 북한의 수석대변인이냐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는데, 지금 민주당이 북한의 모습과 궤를 같이하는 것 같다”고 질타했다. 이날 국립외교원이 ‘한미정상회담 성과 및 과제’를 주제로 연 화상 토론회에서도 한미일 경제안보 협력 가능성, 확장억제 실효성에 대한 평가가 나왔다. 이효영 국립외교원 부교수는 공급망 협력에 대해 “양국 정상 공동성명은 인도태평양 경제협력체 참여국의 공급망 협력, 기술 보유국의 협력 등을 염두에 뒀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중국이 핵심 광물자원을 독점적으로 보유한 부분을 이용해 자원의 무기화, 희귀광물 수출통제 등 강압 조치를 할 가능성을 언급했다”면서 “유사 입장국들 간 협력을 통해 대응하고, 이는 결국 한미일 차원에서 3국 간 경제안보 협력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민정훈 부교수는 “그동안 동선이 공개 안 됐던 전략핵잠수함(SSBN)의 한국 기항 가능성 언급은 그만큼 한반도의 북핵위협 대응을 위해 미국이 적극적인 군사적 대비를 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북한에 공포감을 심어준 것”이라고 했다. 이어 “전략자산이 한반도에 거의 상주하는 것으로 (실질적인) 핵공유의 토대를 마련한 게 아닌가 한다”고 덧붙였다.
  • 파라과이 대선 결과에 대만이 활짝 웃는 이유 [대만은 지금]

    파라과이 대선 결과에 대만이 활짝 웃는 이유 [대만은 지금]

    대만의 중남미 수교국 파라과이의 대통령 선거가 지난달 30일 치러진 가운데 대만을 지지하는 우파 콜로라도당의 산티아고 페냐 후보가 승리해 대만이 활짝 웃었다. 2일 대만 언론들에 따르면 페냐 당선인은 대선에서 42.74%의 득표율로 27.48%의 지지율에 그친 중국을 지지하는 에프라인 알레그레 후보를 눌렀다. 페냐 당선인은 오는 8월 15일부터 5년 동안의 임기를 시작한다. 페냐 당선인은 파라과이 재무장관과 국제통화기금(IMF) 워싱턴 주재 경제학자 출신이다. 그는 일자리 50만 개 창출, 무료 유치원, 기름값 인하, 치안 강화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알레그레 후보는 본인이 당선될 경우 대만과 단교하고 중국과 수교하겠다는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힌 바 있다. 대두, 소고기 등 파라과이 주요 수출품을 중국 시장으로 수출할 경우 경제 성장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이유에서였다. 반면, 페냐 당선인은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하면, 60년 이상 이어온 파라과이와 대만의 외교 관계는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며 “대만과의 역사적 관계를 수호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13개국 수교국만을 보유하고 있는 대만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앞서 온두라스는 지난 3월 중국과 수교하고 대만과 단교하면서 파라과이가 다음 단교국이 될 거라는 관측이 나오자 대만은 이번 파라과이 선거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파라과이 선거 전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페냐 당선인은 알레그로 후보에게 뒤지고 있었다. 차이잉원 대만 총통은 1일 트위터에 페냐 후보의 당선을 축하하면서 “파라과이와 지속적인 협력 및 교류 심화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대만 총통부도 “동맹국이 민주선거를 성공적으로 마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밝혔다. 파라과이 주재 한즈정 대만대사도 차이 총통과 라이칭더 부총통을 대신해 축하를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만 외교부는 자유, 민주주의 및 양국 간의 전통적인 유대라는 공통적 가치를 바탕으로 양자 협력 및 교류를 강화하여 양국 국민에게 최대한의 이익을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2일 대만 연합보는 대만 외교계에서는 파라과이 대통령 선거에서 여당의 승리로 단교에 대한 경고가 일시적으로 해제된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국민당 천이신 입법위원은 파라과이의 여당이 집권을 이어간다고 해서 대만과의 관계가 변하지 않을 것이라는 의미는 아니라고 지적했다. 그는 앞서 라이칭더 부총통이 대표단을 이끌고 페냐 당선인의 취임을 축하할 것이라는 계획이 알려진 데에 파라과이 총통 취임식에 차이 총통이 직접 참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렇지 않을 경우 파라과이 측에서 대만과의 관계가 격하되었다고 생각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지난해 열린 온두라스 대통령 취임식에는 차이 총통 대신 라이 부총통이 대표단과 함께 방문했다. 차이잉원 총통이 취임한 2016년 이후 현재까지 9개국이 중국과 수교하고 대만과 단교했다. 중국은 평화 통일을 주장하고 있으면서도 대만의 독립을 저지하고 필요할 경우 무력을 사용해 통일을 이룰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 레가토, ‘물광 봉고데기’ 출시 및 와디즈 본펀딩 오픈

    레가토, ‘물광 봉고데기’ 출시 및 와디즈 본펀딩 오픈

    스타일과 모발 보호를 동시에5월 6일 오후 2시 시작 벤처창업진흥 유공 포상 대통령 표창 수상의 주식회사 레가토(대표 홍진표)는 신제품 ‘물광 봉고데기’(물광고데기)를 출시하고, 와디즈를 통해 본펀딩을 시작한다. 지난해 실시한 펀딩에서 모두 1억 펀딩을 달성하며 성공적인 펀딩을 이어온 레가토의 이번 와디즈는 오는 6일 오후 2시 오픈된다. 특히 누적 펀딩액 8억 5000만원으로 2만 8232% 달성률을 기록한 물광고데기 서포터들의 의견을 반영해 출시되는 만큼, 본펀딩 오픈 전부터 신제품에 대한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신제품 물광고데기는 소형가전부문의 원천기술력으로 일본과 중국에서 더 인지도가 높은 레가토만의 기술력을 집약해 탄생한 제품으로, 특허받은 물광랩 열판으로 열에 의한 손상은 최소화하고 윤기 있는 물광컬은 오래 지속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1겹 세라믹 코팅인 일반 고데기와 다르게 염색모·탈색모 등 극손상모도 윤기 나는 머리를 연출할 수 있으며, 틸팅 방식으로 머리 뜯김도 최소화했다. 또한 다채로운 긴 머리 스타일링과 모발 속 수분과 큐티클 등 모발 보호까지 동시에 가능하다. 스마트 LED 터치로 100도부터 200도까지 모발 상태에 따라 10도 단위로 11단계의 폭넓은 온도 세팅이 가능하며, 최대 200도까지 20초 만에 설정 온도에 신속하게 도달한다. 이외에도 스타일링을 보조하는 보조 터치팁, 전도율을 최소화하는 핑거팁, 200도의 고온을 견디는 거치대, 30분 후 전원 자동 차단 기능 등으로 편리함과 동시에 안전함까지 고려했다. 여기에 기본에 충실하면서도 깔끔함을 추구하는 감각적인 디자인 역시 눈여겨 볼 만하다. 한편, 레가토는 2004년 기술벤처로 출발, 19년 간 일본과 중국 등 수출 중심으로 성장하며 강소기업으로 거듭났다. 기업 측에 따르면 실제 매출의 80%의 이상이 해외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올해는 500만불 수출이 무난하고 내년에는 1500만 달러 이상 수출의 퀀텀점프의 계기를 마련하고 있다. 또 고성능 박판 필름히터와 무센서 제어 기술을 핵심 기술로 보유하고 요리기(그릴, 프라이팬 등)와 미용기기(고데기, 드라이기 등)를 주요 제품군으로, 가정용 소형가전과 공구, 커피기기 등을 확장 제품군으로 선보이고 있다. 아울러 우수한 사업성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인정받아 ▲2022 경기도 스타기업 선정 ▲2022 경기도 유망 중소기업 선정 ▲2022 벤처창업진흥 유공 포상 대통령 표창 선정 ▲2023 한국소비자산업평가 온라인 판매처 분야 고데기 부문 우수상 등의 성과를 올린 바 있다.
  • [사설] 가계도 기업도 ‘코로나 청구서’, 다시 빚과의 싸움이다

    [사설] 가계도 기업도 ‘코로나 청구서’, 다시 빚과의 싸움이다

    저축은행 등 2금융권의 기업대출 연체율이 7년 만에 최고치로 치솟았다. 개인과 가계의 부도 위험은 더 심각하다. 가계신용 위험이 2003년 카드 사태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 가계도 기업도 빚으로 연명했던 ‘코로나 청구서’가 속속 날아들고 있는 것이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2금융권의 기업대출 연체율은 지난해 말 기준 2.24%다. 특히 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3.30%)과 저축은행(2.83%)은 3%를 돌파했거나 돌파 직전이다. 코로나 전인 2019년 말과 비교하면 이들 업권의 기업대출은 중소기업 중심으로 300조원 가까이 급증했다. 가계대출 연체율도 가파르게 뛰고 있다. 이렇다 보니 앞으로 가계대출금을 떼일 것으로 보는 부정적 전망도 2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바깥 상황도 암울하다. 수출은 지난달에도 14.2% 감소했다. 7개월 연속이다. 그나마 반도체 부진을 자동차가 메워 준 덕에 적자폭이 줄어든 데서 위안을 찾아야 할 형국이다. 정부는 여전히 하반기 반등을 기대한다. 하지만 주된 근거인 중국 리오프닝(경제 재개) 효과가 예상보다 미진하고 더디다. 내수로 버텨 보려 해도 실탄이 없다. 지금 추세대로라면 올해 세금은 30조원가량 덜 걷힐 전망이다. 정부는 세수 추계 수정치를 쉬쉬하지 말고 투명하게 공개해 지출 축소나 적자국채 발행에 대해 경제주체들의 이해를 구해야 한다. 그래야 고통 분담이 가능하다. 오는 9월에는 정부가 억지로 눌러 놓은 각종 대출 만기도 돌아온다. 빚폭탄이 한꺼번에 터지지 않게 조금씩 부실 거품을 미리 빼는 노력이 필요하다. 최악의 상황에 대비해 금융권의 손실 흡수능력 또한 단단히 옥죄야 할 것이다. 코로나 3년 동안 빚이 가장 많이 늘어난 2030세대의 연착륙 프로그램에도 신경써야 한다. 여야정 모두 다시 경제에 집중할 시간이다.
  • [사설] 급류 타는 한미일 협력, 中 반발 넘어설 체력 키워야

    [사설] 급류 타는 한미일 협력, 中 반발 넘어설 체력 키워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조만간 한국을 방문해 윤석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 일정을 양국 정부가 조율 중이라고 한다. 윤 대통령이 미국 국빈 방문을 마치고 돌아오자마자 기시다 총리의 방한이 이어지면서 한미일 협력이 급류를 타는 분위기다. 북한이 핵·미사일 역량을 고도화하고 북한·중국·러시아의 안보·경제적 밀착이 심화하는 가운데 한미일 3국이 협력을 공고히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다만 중국이 한미일 밀착에 바짝 신경을 곤두세우고 각을 세우고 있는 만큼 그에 대한 대비태세를 갖춰야겠다.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의 정상회담은 오는 7일 개최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월 윤 대통령의 일본 방문에 이어 기시다 총리의 방한이 이뤄지면 2011년 노다 요시히코 총리 방한을 끝으로 중단된 한일 정상 셔틀외교가 12년 만에 복원되는 셈이 된다. 윤 대통령의 전격적인 강제동원 배상 해법 제시를 기점으로 양국은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 정상화, 일본의 ‘반도체 3개 품목’ 수출 규제 해제, 한국 정부의 세계무역기구(WTO) 제소 철회, 양국 화이트리스트(수출심사우대국) 복원 등 관계 정상화를 위한 조치를 발빠르게 이어 왔다. 여기에 셔틀외교마저 복원된다면 한일 관계는 한국 대법원의 강제동원 배상 판결 이후 4년 가까이 이어진 파행에서 완전히 벗어나게 되는 것이다. 기시다 총리의 방한을 놓고 국내에선 그가 과거사와 관련해 진전된 자세를 보일 것을 기대하는 여론이 적지 않다. 그러나 보다 중요한 것은 정치적 수사가 아니라 양국 미래세대를 위한 경제·안보 협력 체제를 보다 굳건히 다지는 일일 것이다. 당장 윤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천명한 워싱턴선언의 핵협의그룹(NCG)과 연계된 3자 협의체 구축 등 현안이 적지 않다. 한미일 3각 협력 강화에 대한 중국의 반발도 넘어야 할 과제다. 중국은 당장 한미 워싱턴선언에 대해 “북중러 3각 연대 차원의 보복을 당할 수 있다”고 으름장을 놨다. 미중 갈등 구도를 생각하면 이런 겁박은 실제 행동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미국과 중국이 글로벌 산업 질서를 놓고 정면충돌한 상황에서 중국에 대한 교역 의존도가 높은 우리로서는 부담이 클 수밖에 없는 일이다. 어렵고 시간이 걸리겠지만 우리 산업과 교역의 다각화가 절실하다는 의미다. 정부는 중국발 리스크에 대한 다각도의 대책을 강구해야겠다.
  • 연준 ‘베이비스텝’ 후 금리 내리면 원화 약세 해소될까

    연준 ‘베이비스텝’ 후 금리 내리면 원화 약세 해소될까

    전 세계에 ‘긴축의 시대’를 열어젖힌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조만간 기준금리인상을 마무리할지 여부를 놓고 전망이 엇갈린다. 2~3일(현지시간) 베이비스텝(기준금리 0.25% 포인트 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예상되는 연준이 그 이후 추가 인상을 단행할지, 인상을 중단할지를 놓고 여느 때보다도 치열한 고민을 하고 있다는 게 외신과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연준의 결정은 달러보다 더 가파르게 떨어지고 있는 원화 가치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30일(현지시간) 미 블룸버그통신은 “연준 직원과 경제학자 3분의2가 경기침체를 예측하고 있는 상황에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유권자들은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을 계속할지, 경기침체를 피하려고 할지 결정해야 하는 불편한 입장에 놓이게 된다”고 전했다. 시장에서는 2~3일 FOMC에서 0.25% 포인트 추가 인상이 기정사실화되는 분위기다. 관건은 이날 회의 이후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추가 인상을 예고할지 여부다. 시장에서는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으로 시작된 글로벌 금융 불안 이후 추가 인상 대신 동결에 힘이 실리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1일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에서 연준이 9월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이 40.9%로 동결(36.8%)보다 우세하다. 지난달 28일 발표된 연준의 물가 가늠자인 개인소비지출(PCE) 근원물가지수가 전년 같은 달 대비 4.6% 올라 시장 예상치(4.5%)를 웃도는 것 등은 미국의 경제가 여전히 견고하며 물가는 잡히지 않았음을 시사한다. 그러나 SVB에 이어 최근 퍼스트리퍼블릭은행까지 파산 수순을 밟는 등 은행의 ‘도미노 파산’으로 연준 내부에서도 추가 인상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다이앤 스웡크 KPMG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의 금리 추가 인상에 대한 반발이 심해질 것”이라고 했다. 미 금리인상 여부에 따라 연일 약세인 원화의 셈법은 더욱 복잡해진다. 연준이 3일 베이비스텝을 단행하고 25일 한은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동결하면 한미 기준금리 역전 격차는 1.75% 포인트로 역대 최대 수준으로 벌어진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노동절을 계기로 중국의 수요 확대가 대중국 수출 반등으로 이어지면 원화 가치도 올라갈 것”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우석진 명지대 경제학과 교수는 “한중 관계 악화로 대중국 수출 개선과 원화 가치의 반등을 기대하기 쉽지 않다”고 말했다.
  • 14개월째 무역적자… 반도체 부진·대중 수출에 발목 잡힌 한국경제

    14개월째 무역적자… 반도체 부진·대중 수출에 발목 잡힌 한국경제

    지난달 무역수지 26.2억 달러 적자수출 496억 달러… 1년 새 14% 감소반도체 수출 전년 대비 41% 급감대중 수출도 26% 감소 95억 달러하반기 中 리오프닝 효과 기대도 한국 경제를 견인하던 반도체 수출이 급감했다. 지난달 수출은 1년 전보다 14.2% 감소한 496억 2000만 달러(약 66조 5404억원)로 떨어졌다. 무역수지는 26억 2000만 달러(약 3조 5134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넉 달간 누적 적자액이 250억 6200만 달러(약 33조 6081억원)로, 넉 달 만에 지난 한 해 적자액(477억 8500만 달러)의 절반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수출 감소는 7개월 연속, 무역수지 적자는 14개월째 계속되고 있다. 14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한 것은 1995년 1월~1997년 5월 이후 25년 만이다.●IMF이후 최장 무역수지 적자 기록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이 같은 지표가 담긴 ‘4월 수출입 동향’을 발표했다. 1월 125억 1700만 달러, 2월 52억 9500만 달러, 3월 46억 3200만 달러에 비해 무역수지 적자폭이 둔화됐지만, 이는 주로 에너지 수입액이 줄어든 데 따른 영향으로 분석됐다. 구조적 반전은 아직 멀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지난달 수출이 1년 전보다 14.2% 감소하게 된 가장 큰 요인으로 반도체 수출 부진이 꼽힌다. 지난달 반도체 수출은 64억 8000만 달러를 기록, 지난해 대비 41.0% 급감했다. 디스플레이(-29.3%) 등 주력 품목의 수출이 모두 저조한 가운데 지난달 자동차 수출액만 1년 전에 비해 40.3% 늘어난 61억 6000만 달러를 달성했다. 6대 주요 지역별 수출액 실적도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4월 대중국 수출액이 1년 만에 26.5% 감소해 95억 2000만 달러가 됐다. 미국(91억 8000만 달러)이나 아세안(83억 달러)과 큰 격차가 나타나지 않을 정도로 대중국 수출이 쇠퇴한 모습이다. 전년 대비 대아세안 지역 수출도 26.3% 축소됐다. 베트남이 있는 아세안은 중국과 함께 반도체 수출 비중이 높은 지역인데, 세계 반도체 경기 침체가 두 지역 수출지표에 영향을 미친 셈이다. 4월 유럽연합(EU)으로의 수출은 전년 대비 9.9% 늘어 60억 9000만 달러, 중동으로의 수출은 1년 새 30.7% 늘어난 16억 5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수입액도 13% 줄어든 522억 달러 지난달 수입은 에너지 수입액 감소로 1년 전에 비해 13.3% 줄어든 522억 3000만 달러(약 704조 404억원)를 기록했다. 유종별로 원유는 30.1%, 가스는 15.5%, 석탄은 21.1%씩 감소해 지난달 전체 에너지 수입액은 전년 대비 25.8% 떨어진 109억 달러가 됐다. 과거 10년 평균과 비교하면 지난달 에너지수입액은 여전히 19억 달러 정도 높은 수준이다. 에너지 수입액이 더 내려갈 여지는 있다. 그러나 올 하반기 미국 등 세계경기회복이 본격화되고, 특히 리오프닝 이후 중국의 에너지 사용이 늘어날 것으로 점쳐지는 점은 국제 에너지가격을 올릴 수 있는 요인으로 평가된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아직 이어지는 중이고, 오펙플러스(OPEC+)가 원유 감산 카드를 쓸 가능성이 잔존한다는 점도 에너지가격을 우상향시킬 재료로 꼽힌다. 이창양 산업부 장관은 “수출활력 회복을 앞당기기 위해서 단기적 차원과 중장기적 차원의 지원방안을 함께 추진해 나가겠다”면서 “이번 한미 정상회담,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등 미국 순방 성과와 연계한 첨단산업 투자 유치 등 비즈니스 기회를 만들고 수출시장 개척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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